이낙연/생애

 


1. 개요
2. 1970년대까지
3. 동아일보 기자
4. 국회의원
6. 국무총리
7. 국무총리 퇴임 이후
8. 다시 국회로
9. 제4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1. 개요


이낙연의 생애를 적은 문서.

2. 1970년대까지


1952년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용덕리에서 가난한 농부 집안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1] 영광 삼덕초등학교(폐교) 6학년때 담임교사가 총명함을 알아보고 가난한 부모님을 설득하여 중학교부터 광주로 보냈다. 가난했지만 어머니가 농사일과 채소장사를 하며 뒷바라지를 했다. 광주북성중학교, 광주제일고등학교(45회),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다. 대학시절 하숙비를 못 내 친구네, 선배네 자취방을 전전하면서 살았다.
대학 졸업식을 며칠 앞두고 대한민국 육군에 입대 31개월 카투사서울 이태원동 미8군 21수송중대에서 행정병으로 복무, 만기로 전역하였고, 전역 후 가정형편상 사법시험을 공부할 처지가 되지 않아[2] 바로 신탁은행에 취업하였다가 동아일보에 기자로 입사했다.[3]

3.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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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동아일보에 입사하여 2000년 정계로 진출할 때까지 21년간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동아일보 입사한 다음해인 1980년 미술교사인 김숙희 여사[4]와 선을 보고 결혼했다. 아내는 이후 이낙연이 일본특파원으로 파견 나갈 때 교사직을 그만 두었다.
동아일보에서는 입사 이후 정치부 기자로 일했다. 이후 도쿄특파원, 논설위원, 국제부장을 지냈다.
1989년부터 수년간 도쿄 특파원을 지냈다.[5] 이 때문에 일본어를 준 네이티브 급으로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회(2017년)에서 동아일보 기자 시절 전두환 홍보성 기사를 여럿 작성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낙연은 "떳떳하지 않고 부끄럽다"고 답했다.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로 일하던 시절 ‘동교동계’로 불리던 옛 민주당을 출입하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알게 되어 친분을 쌓게 되었고, 결국 정치권에 입문하게 됐다.
1989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김대중 당시 평민당 총재가 호남 지역구를 공천해 줄 테니 정계에 입문하라고 적극 권유했다. 하지만 당시 도쿄 특파원으로 내정되어 있었던 이낙연은 김대중 총재의 국회의원 출마 권유를 거절했다. 당시 평민당 서경원 의원이 밀입북하여 김일성, 허담 등 북한 정권 수뇌부와 만났고, 김일성으로부터 5만 불의 공작금을 지원받았다는 충격적인 사건(국회의원 밀입북 사태/서경원 의원 고정간첩 사건)이 터지면서 평민당이 큰 곤란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이낙연은 이때 출마 권유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 "나는 국회의원보다 도쿄 특파원이 더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기자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낙연 당시 기자를 얼마나 아꼈는지 이런 일화가 전해진다. 어느 날 기자회견을 할 일이 있었고, 타 신문사 기자들은 다 모였는데 이낙연 기자가 보이질 않자 시작을 안 하다가, 이낙연 기자가 조금 늦게 도착하니 그제서야 기자회견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현재는 "언론인 출신의 정치인 중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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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전라남도 함평군-영광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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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노무현을 지지하였고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당시 떨어진 지지율을 이유로 후보교체를 주장하면서 노무현을 흔들고 있던 후단협 소속의원들에게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 큰길을 모르겠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어렵거든 멈춰 서서 생각해 보라."'''라는 논평을 내었다.
그러나 2003년 범 친노계 정치인들이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 따라가지 않았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 발의자 명단에는 올랐지만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졌으며[6][7]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원내대표로 선출되었다. 2005년 새천년민주당이 민주당으로 개칭하면서 민주당 소속이 되었다. 2006년 전라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출마하지는 않았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에 참여하여 대변인에 임명되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전라남도 함평군-영광군-장성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같은 해부터 2010년까지 대한민국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을 역임하였다. 2010년 민주당 사무총장에 임명되어 2011년까지 역임하였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전라남도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문제로 민주당이 논란에 휩싸였을 때도 당선되는 등 고향인 전라남도 영광군 쪽 지역구에서 4선 의원을 했다. 민주당에서 5번이나 대변인을 맡아 ‘5선 대변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경선에 참여하여 47.6%를 득표해 주승용 의원을 최종 득표율 3.2%p 차이로 누르고 승리하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 대국민 여론조사에서는 0.8%p 차이로 근소하게 밀렸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7.6%p 차이로 크게 이겼는데 탄탄한 당내 입지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초선 ~ 4선 동안 대표발의해 가결시킨 법안들은 다음과 같다.
  • 초선 ~ 3선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개정안 (초선): 민주평통의 기능에 통일 여론 수렴 등 추가, 운영 제도 보완
    •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 제50조 2항 (재선): 승객이 항공기 내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저질렀을 때의 벌금을 100만원 이하에서 500만원 이하로 상향
    •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35조의3 (3선): 섬에 사는 농림어업인이 농축수산물을 육지로 운송할 때 정부 및 지자체에서 운송비를 지원
  • 4선
    • 조세범 처벌법 제5조: 가짜석유제품을 제조 또는 판매하여 조세를 포탈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포탈한 세액의 5배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
    •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조: 물류단지 내에 구매사업 및 판매사업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대상에 협동조합 및 연합회를 추가
    •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제33조 4항: 선거운동의 방법을 정관으로 정하도록 한 조문 삭제. 이건 농업협동조합법에 있던 비슷한 규정이 위헌을 받았기 때문이다.
    • 민법 개정안: "갈음하다"라고 써야 할 곳에 "가름하다"라고 쓴 부분 교정.
    •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 각 단체 정관에 회원의 권리의무 조항과 이사의 수 조항 추가. 종전에는 이사의 수가 강제되어 있었다.
    • 각종 "n년 이하의 징역 또는 m원 이하의 벌금" 조항에서 m값을 n천만원으로 조정.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안 및 국회사무처 법제예규의 기준을 따른 것이다. 대개는 물가가 상승한 당시 실정을 감안하여 금액이 올라간 내용이지만, 예외적으로 국방정보화 기반조성법 제28조의 경우는 7년/1억원에서 5년/5천만원이 됐다.
      •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지원법 제34조
      •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22조, 제23조
      • 국방정보화 기반조성 및 국방정보자원관리에 관한 법률 제28조
      • 6·25 전사자유해의 발굴 등에 관한 법률 제16조
      •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 제13조
      • 군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제20조
      • 향토예비군 설치법 제15조
      • 건설기계관리법 제40조, 제41조
      • 공인노무사법 제28조
    •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 제13조: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받을 때 처벌을 5년/3천만원 이하, 보조금을 빼돌려 다른 데 썼을 때 처벌을 3년/2천만원 이하로 조정.

5. 전라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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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전라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제37대 전라남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100원 택시’와 ‘찾아가는 영화관’ 서비스 등 이색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100원 택시는 전라남도 316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택시를 부르면 그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100원을 받고 택시가 운행한 뒤 차액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불하는 방식이다. 현재 화순과 보성에서 시범운행 중이다.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목포, 순천, 여수, 광양에만 영화관이 있는 점을 고려해, 도지사에 당선된 뒤 2014년 고흥장흥에 영화관을 세웠다. 임기 안에 18개 시군에 모두 영화관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섬과 농어촌 지역에도 영상 장비를 들고 찾아가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행사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 고용노동부로부터 지난해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다른 시도보다 산업적으로 뒤처져 있지만 일자리 창출을 도정 최우선 순위에 두고 매진한 결과였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며 꼼꼼하고 세심한 업무 스타일 때문에 "마치 6급 공무원 같다"며 전남도 공무원들 사이에서 ‘이 주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깐깐한 업무 스타일로 인해 "국무총리로 임명되면 장관들이 시달릴 것"이라는 말이 나왔었는데, 이 말은 현실이 되었다. 이렇게 '일 잘하고 성실해서 피곤한 상사' 스타일이지만, 일과 후엔 직원이나 기자들과 막걸리를 마시며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을 즐겼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막걸리 도지사’. 막걸리를 고집하는 이유는 ' 소비 증대'를 위해서라고 한다.[8] 참으로 전남지사 다운 이유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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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나 둘 성과를 보이면서 2017년 2월 ~ 4월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뒤를 이은 2위를 기록했다.

6. 국무총리



6.1. 지명 및 인사청문회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했다. # 다만 이 지사의 임기는 2018년 6월 30일에 끝나는 만큼 보궐선거 없이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남은 임기는 부지사가 대행 체제로 꾸려가게 된다.
국무총리에 내정된 이유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통합'을 위해 호남을 배려하고 온건 비문 계열에 가까운 인사인 이낙연을 등용해서 화합형 인사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호남 기반을 공유하고 있는 국민의당의 동의를 얻기가 유리하다는[9] 계산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민주당(120석)+국민의당(40석)+정의당(6석) 의석을 합치면 과반이기 때문에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이 아무리 총리 인준을 저지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한마디로 조선시대의 전라감사가 영의정으로 제수된 격이다.
또한 4선 의원 출신에 현직 도지사이고[10] 정치생활 중 아직 심각한 물의도 없어서 어느 정도 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하기 위한 인사라는 평도 있다. 국무위원은 총리 없이는 임명할 수 없으므로 인사검증을 할 비서실장직과 더불어 내각 구성에 있어 최우선 사항이기 때문. 더군다나 자유한국당조차도 이낙연의 인품에 대해 호평을 하여 특이사항이 없는 한 총리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 거기다가 현직 국회의원인 장관, 총리 내정자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권이 바뀌든 안 바뀌든 공격을 하긴 하지만 웬만한 문제가 아닌 이상 통과는 시켜주는 안 좋은 동업자 의식(?)이 있어 크게 흠이 있지 않는 이상 통과는 무난한 편.
5월 10일 총리 내정 소식을 접한 직후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있다가#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고 한다.[11] 당시 매우 많은 사람들로부터 전화통화와 메시지가 오는 바람에, 다른 손님에게 폐를 끼칠까봐 특실 좌석을 예약해놓고도 전화통화 때에는 출입문 통로 입석 좌석에 앉아있는 매너가 기사화되었다.#[12]
인사청문회 전 인터뷰에서 "가칭 '적폐청산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최순실 국정농단과 적폐 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5월 25일부터 국회청문회 일정이 시작되었는데, 첫날(25일) 받은 질문들에 대해서 반박할 부분에서는 반박하는 동시에 이견이 없을 듯한 문제에 대해서는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였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이 이낙연 지명자 아들의 병역이 면제된 것에 대해 줄곧 파고들었는데, 네티즌들이 경대수 의원 아들의 병역면제 및 기타 문제를 알아내고 문자폭탄을 보내는 등의 일이 있었다.
당초 문재인 정부 출범 전 공약 중 5대비리 척결의 일환으로 고위공직자로의 인선을 배제하겠다는 다짐이 있었던 것 때문에 진통을 겪고 있다. 적폐청산이라는 프레임을 줄곧 강조해온 민주당에서 되려 국정안정화의 시급성만 언급하며 인준절차에 야당이 따라가야 한다는 식으로 적폐를 만든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어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이를 반영하듯, 줄곧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자유한국당은 물론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13], 여기에 그나마 남은 야당인 바른정당[14]마저#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명확한 기준을 밝히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자유한국당은 이중잣대 논란을 감수하고[15] 정부가 바뀐 사이에 국민의 눈높이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졌다는 점을 들어 물고 늘어지고 있는 상황. 때문에 그대로 임명하자니 자신의 공약을 스스로 파기하는 꼴이 되고 그렇다고 낙마시키자니 국정공백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 그렇다고 야당들이 요구하는 대로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면 공약으로 내세웠던 적폐청산의 정당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 결국 어느 쪽으로 가든 딜레마.
이후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과정 통과가 결렬되고 문재인이 후보자 시절 내세웠던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문제가 있는 인사를 공직에 등용하지 않겠다는 원칙 위배에 대하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5월 26일“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회 청문위원들께도 송구한 마음과 함께 넓은 이해를 구한다” “선거 캠페인과 국정운영이라는 현실의 무게가 기계적으로 같을 수 없다는 점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결국 해당 논란에 대하여 솔직하게 자신들이 인사 임용 5대 원칙이라는 선거 공약 지킬 수 없음을 시인하고 이에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타 정당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진표가 이번 내각은 이전 기준, 향후 내각에 새 임용기준안 적용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문 대통령측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이 반대할 자격이라도 있냐며 부정적인 시선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대한 또 다른 반응으로 임명안 통과 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야당이 역풍이 맞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9일 대통령 성명이 발표되자 야당인 국민 의당과 바른 정당 측에서 예외적 협조를 강조하며 입장을 발표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여전히 수용 불가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론이 이낙연 총리 후보에 대해 우호적이었고,[16] 특히 호남 쪽에서 상당한 지지를 보내면서 결국 국민의당이 총리 임명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그리고 5월 31일, 자유한국당이 표결에 불참한 채 전체 188명의 의원 중 164명이 찬성함에 따라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었다.

6.1.1. 관련 문서



6.2. 임명 이후 행보




7. 국무총리 퇴임 이후


2020년 1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당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이 전 총리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길 것이라는 게 사실상 확정이라는 분위기. 게다가 이 전 총리가 서울 종로구 교남동의 어느 한 아파트를 전세 계약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종로 출마 또한 기정사실로 보인다.
1월 22일, 이해찬 대표와 회동 이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및 종로 출마를 제안받았다는 단독 기사가 나왔다.# 바로 다음날 수락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께 위로와 희망 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월 2일에는 종로 교남동 이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날 공식적으로 종로구의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다고 한다.# 그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종로구 전통시장과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사저를 방문하는 등 지역구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었다.
2월 17일에 발표된 민주당의 1차 전략공천 내역에 김두관 의원 등의 인물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종로구 출마가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 또한 이날 예비 유세를 위해 찾은 부암동에서 기자들로부터 임미리 교수 고발과 관한 논란에 대해 질문받자 향후 선대위원장이 되면 그에 걸맞게 다시 발언할 것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개인적인 차원의 사과라며 "국민들께 죄송하다." 라며 민주당 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의 사과를 전하는 모습으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다음날인 2월 18일, 민주당 공관위에서 이낙연의 종로구 전략 공천을 공식적으로 확정지었으며 이틀 후 선대위가 발족하자 이해찬 대표와 함께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직을 맡았다.
이후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 되자 지역구 경쟁 상대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코로나19 확산을 명분으로 세금을 쓸 생각을 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고 이에 대해 이낙연 전 총리는 황교안 대표를 비판하며 세금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라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0년 3월 8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를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로 확대하였고 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총선 본격화를 앞두고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미리 교수 고발 논란, 민주당의 범진보 비례위성정당 설립 논란 등 선거에 악재가 될만한 요소에 대하여 미리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며 부정적 이슈 확산을 차단하는 데 노력하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민주당 총선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적극적인 행보 덕분인지 대권 후보 경쟁자이자 같은 지역구에서 맞붙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선거 종반전으로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다. 출구조사에서도 크게 승리했고 개표에서도 내내 크게 앞서가며 당선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도 대승을 거뒀으나, 이낙연 전 총리는 환호나 박수갈채를 자제시키고 압승을 거둔 선거 결과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하였다. 맞붙었던 황교안 대표는 곧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8. 다시 국회로


결과적으로 5선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차기 대권주자로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제1야당 미래통합당의 대선 후보급들이 이번 총선에서 줄줄이 낙선한 탓에 2022년 대선을 향해 가는 길이 비교적 탄탄해졌다. 당내에서도 소위 이낙연계라고 불리우는 인물들이 많이 당선된 것도 당내 기반이 굳건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는 이낙연 전 총리에게 더 긍정적인 요소이다.
당선 이후 5급 비서관을 구하고 있는데, 경쟁률이 무려 111:1이라고 한다. 게다가 자격 요건이 '경제 또는 국제관계 분야 전문가'로 한정해 다소 까다로운 편이었다. 결국 미국 변호사 출신인 하정철이 채용됐다.
한편 의원실은 의원회관 7층 입주를 희망했는데,# 다선 의원이라서인지 희망이 반영되어 친박계 좌장 최경환 전 의원이 사용했던 746호에 입주하게 되었다.
2020년 8월 제4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낙연이 당권에 도전하는 것을 고심하고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일단 이낙연 본인은 늦어도 다음주까지 전당대회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심 끝에 2020년 5월 27일 당권에 도전하는 것을 결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출마 선언은 다음주 초에 할 것으로 보인다.[17] 하지만 돌연 출마선언을 연기하였다.
당 대표직을 맡게 된다면 약점으로 꼽히는 당내 세력 확장을 위한 큰 기회가 되겠으나 당 장악력과 관련하여 이제 곧 물러날 이해찬 대표와 비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무래도 당 대표는 자신의 당내 세력들을 결집시키면서 적대 계파들을 설득하는 과정 속에서 국무총리와는 다르게 정치 이슈와 현안들에 대한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낙연에게 아직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이 부분이다. 반대로 호불호는 강하나 이해찬 당대표가 가장 능한 부분 역시 이 부분이니 이낙연으로서는 비교 대상이 될수밖에 없다. 과연 수성과 방어에 능한 정치인일지 공격에도 능한 만능형일지 결단이 날 당권도전이 될 확률이 높다.[18]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1기에 이어 총선이후 2기도 위원장을 맡았고 6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위원회 활동 마감인 2020년 6월 24일 이후 공식적으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7월 7일, 제21대 국회 개원 후 한동안의 잠행을 깨고 공식적으로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 자리에서 이낙연 의원은 어떤 어려움도,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겠다, '국난 극복을 위해서'라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한편 원래 당대표 경선 출마를 예상했던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등 당내 중진들이 줄줄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1대1 대결이 유력해졌다.#
7월 20일 발표된 YTN-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3.3%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지만 2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차이가 4.6%p 차이로 좁혀졌다. 21대 총선 이후 전반적으로 이낙연 의원이 당대표 경선 출마를 제외하곤 정중동 행보를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이재명 지사는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2심 파기환송 등 언론 등의 주목을 받을 이벤트가 여럿 발생한 영향이 반영 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4월 총선 압승 직후 지지도가 40%를 상회했던 상황을 생각해볼 때 하락폭이 적지 않아 이낙연 의원으로서도 현 상황에서 여럿 고민할 지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7월 23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하여 확장성 등을 고려하여 가덕도 신공항을 특정하여 지지 의사를 밝혔다.# 총리 시절에는 개인적인 의견을 내기 쉽지 않았지만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로 의사를 명확하게 밝힌 셈인데, 스스로 영남 후보임을 자인하면서도 자신의 지역 기반인 대경권의 눈치를 봐 가덕도 신공항에 반대하는 김부겸 후보와 명확하게 차별화가 되는 지점이 되었다. 바로 전날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회동하여 지역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누는 등 정치권 일각의 호남 정치인 프레임을 벗어나 부울경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양새.
2020년 제주 지역 정기 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 나선 이낙연 후보
7월 27일에 발표된 SBS-Ipsos의 여론조사에서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28.8%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 21.2%를 기록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7.6%p로 차이를 벌렸으며 당대표 선호도에서는 김부겸이 10.7%, 박주민이 9.7%를 기록하는 와중에 홀로 54%로 과반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이낙연 대세론을 입증하였다. 여론조사 추이를 볼 때 이대로만 간다면 당권을 잡는 건 어렵지 않아 보인다.
8월 17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가 18일에 자가 격리되었는데 이 날 같은 프로그램 다른 코너에 출연했던 CBS 기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기 때문.#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진자가 사용한 마이크 등을 같이 사용했던데다가, 이낙연 의원 역시 전당대회 관련으로 최근 김대중 대통령 추도식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하고 정치인들과 접촉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었던 터라 정치권으로의 확산 우려가 컸다.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났으나, 잠복기 우려로 인해 당분간 자가 격리 상태를 유지한다고 한다.#

9. 제4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1] 전주 이씨 완풍대군파의 분파 중 양도공파의 20대손이다.[2] "염치가 없었다. 군 전역 후 한 친구가 월급을 쪼개 고시공부를 지원했다. 하지만 일곱 달 만에 포기하고 말았다. 고향의 동생들과 친구 보기가 부끄러워서다. 전남 영광에서 7남매 맏이로 태어났다. 분유를 쌀뜨물 수준으로 물에 묽게 타먹고 커온 형편이었다. 형제들을 대신해 상경 진학했으니 느긋하게 고시를 준비할 여유가 없었다." - 양재원, <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 #[3] 구술-대학 2학년 때부터 하숙비 낼 돈도 없는데 사법시험에 몰두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영양실조에 걸릴 정도였죠. 대학 졸업앨범을 보면 뼈만 앙상해 시신처럼 느껴집니다. 제 키(177cm)에 50㎏ 아래로 떨어졌으니까요. 돈을 벌어야 해서 졸업하자마자 신탁은행에 취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동기들을 만나면 직장, 직업 설명하기가 힘들어요. 신탁은행이 드문 때죠. 그래서 누구나 알아듣는 직장이었던 동아일보의 기자로 들어갔죠. #[4] 전주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강동구 명일여자고등학교에 재직했다.[5] 바로 이 시기쯤 노태우 대한민국 대통령의 방일에 반발하여 발생한 아사히 신문 습격 사건이 발생하였다.[6] 노무현의 후보 및 당선자 시절 대변인을 맡으면서 상당히 가까운 사이었던 점에서 탄핵안에 반대했다는 게 중론.[7] 탄핵표결에서 딱 2명만 반대 투표를 했다. 당시 리즈시절이던 딴지일보에서 "억울하게 탄핵 투표했다고 욕먹는 국회의원 없도록 구제해줘야 한다"며,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의원 전원에게 전화를 하며 반대한 2명을 찾았다. 하지만 결국 실패했다. 전화는 주로 비서들이 받았는데, 1명 정도만 자신의 영감님이 탄핵 찬성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탄핵 역풍이 너무 거셀 때라 차마 찬성했다고는 말 못하고, "그냥 무응답으로 해달라"고 사정사정하였다. 딴지일보는 "찬반여부를 안 밝히면 그냥 탄핵 찬성한 것으로 계산하겠다"고 하며, 그러자 의원 측에서는 제발 그것만은 안 되게 해달라고 했다고 한다...고 하는데 12일 표결 이후 5일 뒤인 17일에 이낙연, 김종호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당시 한국경제 기사[8] 와인맥주는 잘 알고 있듯 각각 포도보리를 쓰며, 희석식 소주는 단가 문제로 을 쓰지 않고 카사바를 쓴다.[9] 사실 동의를 하기 쉬운 정도가 넘어서, 국민의당으로선 반대를 하고 싶어도 매우 곤란한 상황이다. 호남 민심이 여당으로 기울어져버린 상황에서 총리 인준을 무리하게 반대하다간 그나마 남아있는 호남 지지율까지 상실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로 호남의 민심을 전부 잃어버리는 짓을 하고 만다.[10] 다선 국회의원 출신이든 현직 도지사 출신이든 어느 쪽도 국회에서 반대를 잘 하지 않는 조건이다. 다선 국회의원이라는 건 그만큼 국회의원들과 관계와 친분이 있다는 것 + 같은 동업자를 그렇게 반대하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는 감정상의 이유가 있는 데다 현직 도지사를 반대하는 건 해당 지역의 민심과 지지율에 해를 끼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 동네 지사가 국무총리가 된다는데 그걸 결사반대한다는 건 좋게 보일 리가 없다.[11] 이때 헌정사상 최초로 로켓배송당했다는 드립이 나왔었다. [12] 사실 모든 기차에서 객실 내 통화는 작게, 간단히 하고 길어질 경우에는 통로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다. 코레일에서도 이를 지속적으로 계도하고 있으나 현실은...[13] 국민의당으로선 비판 강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자칫 호남 출신의 총리후보자의 총리 임용 탈락에 기여했다고 인식되는 순간 지역 민심의 추락을 감수해야 한다. 가뜩이나 대선에서 지역민심이 등을 돌려 이를 수습하는 중이다.[14] 최순실 게이트와 탄핵에 대처하는 태도와 인식으로 갈라선 것이지, 바른정당도 애초부터 보수측이며 과거 새누리당 출신 의원들인 만큼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탄핵을 제외한 기초적인 노선은 자유한국당과 차이가 있을 수가 없다.[15] 새누리당 시절부터 위장전입과 같은 논란으로 야당에게 줄기차게 공격을 받았던 입장이었다.[16] 미디어오늘에서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7.1% 정도는 총리 임명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리얼미터의 조사에서는 72.4%는 인준을 찬성했다.#[17] 또한 원조 이낙연계인 이개호 의원 또한 이낙연의 당권 도전에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낙연은 당내 세력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항상 받아왔고, 이낙연이 당권을 잡아야 당내 세력 확장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발언하였다.[18] 역대 대부분의 대통령이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드러내며 주장을 논리적으로 이슈화 시키는데에 인물들이 대통령이 되었다. 저런 경향의 정치인들이 높은 인지도와 주체적인 평가를 받았기때문. 하물며 박근혜 전 대통령조차도 의원, 당대표 시절에는 의견들을 이슈화 시켰던 인물이었으니 말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