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포켓몬스터)
1. 캐릭터 정보
포켓몬스터 피카츄의 리메이크인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에서 기존의 라이벌이였던 그린의 위치를 대체하는 신규 라이벌 캐릭터다.
대부분은 그린의 오마주[2] 격 캐릭터이나 그린이나 실버가 주인공을 깔보거나 경쟁을 중시하는 성격의 대치형 라이벌에 가까웠다면, 이쪽은 사나, 하우 등 라이벌이나 휘웅/봄이같은 절친한 친구 컨셉의 라이벌이다. 주인공과 같은 마을에 살고 있으며, 이전부터 주인공을 자주 챙겨준 모양이다.
실제로 작중 진우와 엮이는 이벤트는 어그로 하나없이 훈훈한 것들이 많다. 게다가 작중 본인 성격도 상당한 순둥이다보니 다른 라이벌들처럼 주인공을 자극하지 않고 오히려 친구로서 독려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이 주인공에게 지거나 배지 따기에서 밀리더라도 주인공에게 대단하다고 순수하게 칭찬해주는 등 오히려 플레이하면서 진우에게 미안해질 정도. 눈매가 그린보다도 더욱 날카로운 편이라 외모만 봤을때는 대치형 라이벌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실제 성격은 정 반대다.
본작의 스타팅이 발매 버전에 따라 갈리는 만큼 진우 또한 레츠고 피카츄 버전에서는 이브이를, 레츠고 이브이 버전에서는 피카츄를 선택한다. 진화가 불가능한 주인공의 피카츄와 이브이와는 다르게 진우의 피카츄와 이브이는 5차전부터 피카츄는 라이츄로, 이브이는 쥬피썬더로 진화해 있다. 포켓몬스터 피카츄처럼 조건에 따라 이브이로 샤미드나 부스터로 진화하는 일은 없고, 무조건 쥬피썬더로 고정이다.
2. 작중 행적
발매 이전까지는 전임 주인공과 라이벌이던 레드, 그린, 블루가 별개의 캐릭터로 나오고 원래 그린과 조우하지 않는 회색시티에서 조우하는 모습을 보이고 새로운 라이벌이라 강조해서 별개의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실제로 전체적인 역할은 배틀하는 장소부터 먼저 와서 챔피언이 되어 있는것까지 완전히 원작의 그린과 같다. BGM마저 그린의 BGM을 그대로 갖고 왔다.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그린보다 조우하는 장소 자체는 더 늘었으며, 그린과 소지하는 포켓몬이 다르다는 점과, 재대결 시 7세대부터 주인공이 챔피언 대접을 받는다는 설정 덕분에 진우가 도전자의 위치로 대결하게 된다는 점이다. 대신 알로라 리그처럼 도전자가 여러명인 건 아니고, 챔피언 타이틀 도전자는 진우가 유일하다.
캐릭터도 판이하게 다른데, 항상 싸가지 없고 교만으로 똘똘 뭉친 그린과 달리 기본적으로 인성이 좋은 인물로 묘사된다. 그린은 시종일관 주인공을 깔보고 무시하며 주인공에게 패하고 나서는 "내가 이런 녀석에게 지다니!"라며 징징대는 반면, 이쪽은 주인공을 스스럼없이 친구처럼 대하며 졌을 때도 '''"(플레이어 이름)이(가) 강해지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 그걸로 됐지, 뭐."'''라는 훈훈한 대사를 친다. 또한 이수재의 집에 갔더니 이수재는 없고 말하는 포켓몬만 있었다고 당황하는 등 천부적인 재능의 소유자인 그린과 달리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첫 번째 포켓몬 시합을 할 때 그린처럼 포켓몬을 받자마자 전투하지 않고 상록시티의 프렌들리숍에서 받은 물건을 오박사에게 가져다준 뒤에서야 이루어지게 돼서 미리 레벨 업을 시킬 기회가 있다. 하지만 진우의 포켓몬도 레벨 5가 아닌 6이다.
마지막 사천왕 목호를 물리친후 목호가 사실 싸워야 할 상대가 남았다고 하면서 오박사가 등장한다. 현재 챔피언은 "오박사!" ...가 아니라 진우라고 한다. 진우가 먼저 사천왕을 이겨서 챔피언이 되었고, 오박사는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지켜보기 위해 왔다고 한다. 뒤에 문이 열리면서 길이 열린다. 진우가 있는데 온 사람이 주인공이라서 다행이고, 챔피언의 자리를 걸고 승부하자며 진우와의 최종전 포켓몬리그가 시작된다. 진우를 이기고 나면 오박사는 그린에게 포켓몬에 대한 애정이 부족해서 졌다고 꾸짖던 1세대 때와 다르게 진우가 주인공과 포켓몬을 걱정하는 마음이 지나쳐 이기지 못한 것 같다고 위로해 준다.
2차전부터는 리그의 챔피언 방으로 가면 진우가 서 있다. 7세대부터 적용된 주인공 챔피언화 설정이 이어져서 주인공이 챔피언, 진우가 도전자의 신분으로 싸우게 된다.
3. 관련 테마곡
조우 시 테마곡은 특별히 존재하지 않는다.
그린의 챔피언 테마곡을 리메이크한 곡을 사용하고있으며 블화2에 WIFI 대회 트레이너 곡과 거의 흡사하다
4. 그 외
- 역대 라이벌 중에서 유일하게 조우 시 테마곡이 존재하지 않는 라이벌이다.
- 본작에서 유일하게 전용 전투 BGM을 지닌 인물이다. 게다가 전설의 포켓몬 4마리가 같은 BGM을 돌려쓰는 덕에 포켓몬 전투 BGM까지 확장해도 진우가 유일하다.[3] 단 전용 테마의 경우 그린이 라이벌 조우시 테마를 여전히 소유중.
- 휴이 이후로 오랜만에 등장한 이름을 따로 지어줄 수 있는 라이벌이다.
- 챔피언이란 직함을 단 인물[4] 중에서 2회차 배틀 시에도 레벨 70대의 포켓몬을 소유하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다. 대신 본작에선 마스터 트레이너랑 레드가 레벨 70대 이상의 포켓몬을 들고 있다.
- 6차전 부터 쓰기 시작하는 탕구리/텅구리는 정황상 포켓몬타워에서 볼 수 있는 텅구리의 유령의 자식인 것으로 추정된다.[5] 이는 탕구리를 잡았다는 대사와는 달리 실제 텅구리를 사용하지 않는 그린과는 대비되는 부분. 마지막 엔트리까지 키우는걸 보면 이벤트를 본 사람으로선 뭉클해 질 수 있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