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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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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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출입구에서 보이는 풍산역사 크게보기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K325번,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486 (풍동)[3] 에 위치해 있다. 부역명은 '''애니골'''이었으나 2012년 들어서 삭제되었다. 희한한 건 이 역은 부역명 유상판매 정책의 대상이 처음부터 아니었다는 것. 즉 부역명을 삭제할 이유가 없었다. 애당초 풍동애니골로 지역에서도 유명했다. 왜 부역명이 삭제되었는지는 불명. 부역명이 있을 때에는 애니콜이나 애니메이션 체험관 같은 것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던 모양이다.
2. 역 정보
일산역과 백마역 사이(3.6㎞)의 역세권 주민들을 끌어오기 위해 세워진 역이다. 마치 분당선의 이매역, 아니면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용두역 같은 느낌. 2009년 복선전철화 당시 유일하게 신설된 역이다. 나머지 역은 모두 일반열차가 다닐 때부터 영업을 해오던 역이다.
다만 월롱역, 금릉역, 탄현역, 행신역이 경의선 복선전철 계획이 확정된 이후에 개통된 역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유일한 신설역이라고 보기에는 약간의 어폐가 있다. 접근성 문제로 파주역과 분할된 월롱역을 제외하면 나머지 역들 모두 복선전철화를 구상하면서 처음으로 건설 계획이 나왔던 역이고, 그 중에 가장 우선순위가 낮았던 풍산역만 중간에 임시역을 따로 만들지 않고 전철 개통 때까지 기다렸을 뿐이다.[4]
따라서 2009년 경의선 복선전철화 완료 당시의 유일한 신설역은 아니었으며, 기차역 시절부터 운행해오던 월롱, 금릉, 탄현, 행신역 또한 전철화 사업을 위하여 새로 생긴 역이라고 할 수 있다. 월롱역의 경우 1998년 분할 신설 당시부터 현재의 전철역 역사를 그대로 쓰고 있으며, 금릉, 탄현, 행신역의 경우 시작부터 컨테이너 역사에 단선 임시승강장으로 영업을 시작했다는 부분에서 짐작컨대 전철화 이후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려 했던 역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풍산역의 1일 이용객 수도 금릉, 탄현, 행신보다 낮은 편이다. 2012년 말 공덕까지 연장되고 2014년 말 경의중앙선 직결개통 이후로도 일평균 승하차수 1만명을 넘지 못하다가 2017년 9월 10,011명을 기록하였다.
이 역명을 따게 된 행정동 "풍산동"은 법정동 "풍동"과 "산황동"에서 한 글자씩 따 왔다. 풍동은 그 지역에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풍리(風里)였는데, 이 바람을 막으려고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를 많이 심어서 가을만 되면 단풍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풍리(楓里)로 바뀌었다. 이 풍리가 풍동(楓洞)이 된 것. 산황동(山黃洞)은 산과 들에 누런 흙이 많아서 산황. 간혹 역명을 중산에서 따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중산은 '''중산지구가 생기고 나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중산동 자체도 2005년 일산구 분할 때 신설된 행정동이다. 원래는 일산2동 관할이었다.
행정동 경계가 재밌는게, 풍산역 광장까지는 정발산동이다가 역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풍산동이 된다. 그런데 서울역/용문방면 승강장 끝의 일부분은 중산동, 문산방면 승강장의 양 끝 2량 만큼은 또 다시 정발산동에 속한다... 결국 정발산동에는 전철역이 사실상 하나도 없고 승강장만 있다... (?!)[5]
이런 행정구역이 나오게 된 이유는 '''원래 풍산역 일대가 모두 일산동이었기 때문이다'''. 중산동은 원래 일산2동이었고 정발산동은 일산4동이었다. 지금 일산2동 영역은 일산동구-일산서구를 분할하면서, 일산1동에서 일부를 넘겨받은 것이다. 일산동구를 신설하면서 경계를 고봉로로 잡는 바람에 법정동 일산동을 쪼개야 했고, 일산동구 일산동을 중산동과 정발산동으로 '''신설'''한 것이다. 정발산역이 만들어질 때에는 '''정발산동같은 건 없었다'''. 일산4동은 정발산동 대신 양지마을에서 따온 양지동, 밤가시마을에서 따온 율동, 저동고등학교에도 있는 저동 셋 중 하나를 쓰려고 했는데 양지마을, 밤가시마을 측에서 병림픽을 벌이다가 '''구내에 있지도 않은 정발산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이면서''' 개판이 된 것. 정발산은 마두동에 있다.(...)
상대식 승강장이지만 2복선을 하여 쌍섬식 승강장처럼 굴릴 수 있게 준비가 완료되어 있다. 선로는 반지하화가 되어 있는데,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생활권 단절을 문제삼아 강력하게 지하화를 요구하여 고양시와의 협의 끝에 절충점을 결정한 것이다. 이 곳은 마포구만큼 인구 밀집도가 높지도 않고 결정적으로 통일 이후 일반여객과 화물이 수시로 드나들 것을 감안해 지하화 요구를 반려한 것이다. 따라서 경의선 DMC 이북 구간 중 가장 늦은 2006년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이 때문에 경의선 티스푼 공사의 주범으로 동호인과 역세권 주민 상당수에게 까임권을 확보했다. 이 때문인지 역사가 유독 공중에 뜬 모양이다.
역사가 공중에 뜬 모양에서 알 수 있듯 이 구역은 원래 정발산에서 고봉산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일산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신도시 구획에 포함된 정발산동 구역은 평탄화를 위해 능선을 깎아(!!!) 버렸고, 신도시 구획 밖인 풍산동과 중산동 구역은 그대로 두었다. 때문에 풍산역 남북으로 고도 차이가 심하게 난다. 이 와중에 풍산역을 그대로 지상으로 올렸으면 일산역과 백마역 사이의 선로 경사가 급해진다. 이전에 경의선 단선 시절의 경우 실제로 일산 - 백마 구간은 경사가 급했고, 때문에 풍산역의 건설도 계속 밀렸다. 일산역과 백마역은 저지대에 있는데 풍산역만 고지대에 있는 이유가 바로 이 것. 풍산역을 건설할 때는 이미 역 주변에 애니골과 하늘마을이 들어선 상황이라 그 부지를 정발산동처럼 평탄화(!!!) 시킬 수는 없었고, 풍산역 승강장을 정발산동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반지하 모양으로 파게 됐다.
추후 수도권 전철 5호선 연장선인 하남선도 풍산동을 지나는데 이곳의 역은 경의선 풍산역과의 중복 회피를 위해 하남풍산역이 되었다.
과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코레일 마트가 있었고 안에 역무원이 상주해있었으나 현재는 그 자리에 다른 협회가 들어와있고 무배치간이역이기 때문에 역무원을 보기 어렵다. 문의사항이나 용건이 있을 때 참고하자. 공익근무요원 2명과 미화원 2명이 직원의 전부. 역이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부지가 남았는지 '''직원 기숙사'''가 역 내부에 위치해 있다. 역 안에서는 못 들어가고 풍산동 쪽의 주차장에서 보면 기계실 옆에 기숙사 입구가 있다.
3. 역 주변 정보
정발산동의 주택가와 빌라 및 아파트 단지, 최근 개발된 풍동지구(테마마을), 중산동(하늘마을)을 배후에 두고 있어 고정 수요가 꽤 있다. 하늘마을이야 워낙 풍산역과 가까우니 도보로 이용 가능하지만, 중산마을과 산들마을은 어림도 없는 거리다. 이쪽은 대신 NH에도 5~7분 배차를 유지하는 고양시 관광버스를 타고 일산역을 이용한다. 심지어 산들마을은 '''일산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이므로 풍산역을 이용할 가능성은 더더욱 낮다. 그래도 거리만 보고 이용객이 있겠거니 싶다면, 중산-일산역을 잇는 11번과 중산-풍산역을 잇는 고양 버스 070의 하늘과 땅 차이인 배차간격과 이용 승객을 확인하면 된다. 더군다나 주변 역들이 경의선 내에서 비중이 큰 역들 뿐이라 일산 내에서는 곡산역을 제외하고는 가장 비중이 떨어진다. 그러나 출퇴근시간에 빠르게 서울로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직장인들의 수요를 꾸준히 끌어오면서, 개통 8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일산역의 절반, 탄현역의 60%, 백마역의 3/4 수준까지 승객이 증가하였다.
위성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입지가 안습이다. 정발산 주택가는 전형적인 부촌이라 원래 대중교통 이용률이 낮을 뿐더러, 그나마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 실질적으로 풍산역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사람들은 하늘마을 3~5단지, 쌍용아파트, 밤가시 건영빌라 3~9단지와 근처의 몇몇 주택지구 뿐인데, 그나마 이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하늘마을은 입주율이 크게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도 정발산동의 양지마을 4~5단지 정도와 그 근처 다가구 주택 정도에서는 풍산역을 이용하는 비중이 꽤 높다.
입지만큼이나 연계 교통 또한 눈물날 만큼 부실하다. 2009년 개통을 앞두고 고양교통 99번이 신설되었지만 공기수송 끝에 폐선되었고, 기차 시절부터 역 앞으로 다니던 일반좌석 921번 조차도 일산로로 경유지가 바뀌면서 대중교통 연계는 거의 영 좋지 않은 상태. 풍동지구에서 이 역으로 오는 것도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백마역 문서 참고)... 081번이 풍산역-풍동지구 구간을 가긴 하는데 많이 돌아간다. 거의 일산신도시 투어 수준. 그나마 하늘마을 쪽으로 가면 마을버스 010, 070, 081번, 087번등을 탈 수 있다. 문제는 010, 081번 빼면 배차가 최소 20분 이상이라는 것.
결론은 풍산역 근처를 오려면 그냥 전철 타는 것을 추천한다.
그나마 있는 또 다른 환승연계 방법으로는 1번출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와 700여 미터를 도보로 이동하면 나오는 정발산동주민센터나 초가집 저동고등학교 정류장에서 일산 공식 순환버스 및 700을 타는 방법이 있다.. 다만 일산역과 백마역의 버스 연계성에 비하면 확실히 떨어지는 편이다.
원래 지하주차장 공사를 하고 있었으나 결국 LH에서 돈을 안 주는 바람에 지하주차장을 백지화하고 그냥 고양시가 인수하여 지하도로로 변경하여 2012년 완공했다. 그리고 주차장은 알뜰주유소 정발산 주유소에서 좀 더 가다보면 나오는 지상주차장이며, 풍산역 뒤로 들어갈 수 있지만 평일 낮에도 항상 차들이 꽉 차있다.
풍동2보금자리주택 택지지구가 추진되었으나 무산되었고, 풍산역은 풍동1지구가 건설비를 부담해서 지었으나 정작 풍동1지구에서는 이 역에 접근하기 어려워서 백마역으로 가게 된다. 다만 2015년 들어서 풍동2지구를 민간개발로 재추진한다는 떡밥은 돌고있다. 풍동2지구가 완성되어야 풍산역의 이용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정발산동에서 이용하기는 위치가 그렇게 나쁘지 않고 3호선의 안습한 선형 때문인지 일산역이나 백마역만큼은 아니지만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양지마을에서도 풍산역을 이용하러 오는 정도이니..
- 1번 출구 - 일산신도시 정발산동(밤가시마을/정발마을/양지마을) 방면
한적한 전원마을처럼 도로 따라 음식점이 자리한 '''애니골'''은 1970~1980년대 백마역 카페촌이나 1990~2000년대의 경춘선 따라 MT촌에는 못 미치지만 그에 준하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맞은편에 있는 이마트는 중산동 주민들의 열렬한 이용으로 매일매일 발 디딜 틈이 없다. 헬게이트. 주말이라도 되었다가는 그날은 '물건이 다 떨어지기도 한다. 이게 원래 풍산역 주변지구는 풍동2지구(테마마을) 보금자리주택사업지구였는데 풍동2지구가 금융위기 때문에 망해서 백지화된 탓이다. 테마마을 '''1단지'''만 을씨년스럽게 올라가있다.
YMCA 일산 청소년 수련원이 있다.
4. 일평균 이용객
풍산역을 이용하는 광역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09년 자료는 개통일인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84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 수송통계 자료실
- 주변의 역들과 비교하면 숫자가 낮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역이다. 2017년 기준 하루 평균 9,307명이 이 역에서 타고 내리는데, 개통 당시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상승한 데다 역사가 110년이 넘는 능곡역보다도 많으며 운정역, 금릉역과 비슷한 숫자이다.
- 역의 위치가 워낙 외진 곳에 있어서 일산신도시 안에서는 풍산역의 이용률이 높지 않다. 또한 풍산역 주변의 신도시 지역은 단독주택 및 저층 빌라단지로 이루어져 있어 인구밀도가 낮으며, 이것이 풍산역 이용객이 백마역, 일산역, 탄현역보다 저조한 원인이다. 다만 교통이 불편한 하늘마을 주민들의 의존도가 비교적 높으며, 일산센트럴아이파크가 2018년 5월에 완공되면 이용객이 더욱 늘어나 하루 평균 1만 명을 무난하게 찍을 것으로 보인다.
- 2022년 이후, 대곡소사선 완공시 일산역까지의 연장이 확정됨에 따라, 기존 경의중앙선과 대곡소사선이 동시에 지나는 더블역세권이 될 예정이며, 풍산역의 이용객도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5.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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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승강장 크게보기
위의 눈물나는 이야기와 더불어, 설상가상으로 문산급행을 보내 주기 위해 완행의 대부분은 바로 앞 역인 백마역에서 대피를 하는 바람에 정말 내리고 싶어진다. 즉, 문산급행을 탄다면 이 역을 기준으로 급행이 완행을 추월한다. 백마역에서 완행이 먼저 들어와서 급행을 기다리고 있으니 실질적인 추월은 여기와 일산역부터다. 그러나 요즘엔 백마역보다 운정역에서 추월을 많이 해 금릉역과 야당역에서 운정 도착 안내가 장시간 뜨다가 갑자기 '''당역 통과 열차가 전 역을 출발하였습니다'''라는 문구가 뜨게 된다.
2017년에 가을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가동을 하고 있으나, 추운 겨울에는 문이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활짝 열어놓고 사용할 때가 가끔 있다.
이 역은 백마방면으로 7퍼밀 하구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