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1. 개요
2. 선발 방식
2.1. 이벤트
3. 역대 경기 결과
3.1. 1998년(서울)
3.2. 1999년(서울)
3.3. 2000년(서울)
3.4. 2001년(수원)
3.5. 2002년(서울)
3.6. 2003년(서울)
3.7. 2004년(대전)
3.8. 2005년(서울)
3.9. 2006년(인천)
3.10. 2007년(서울)
3.11. 2008년(도쿄/JOMO컵)
3.12. 2009년(인천/JOMO컵)
3.14. 2011년(개최 무산)
3.15. 2012년(서울)
3.16. 2013년(서울)
3.17. 2014년(서울)
3.18. 2015년(안산)
3.19. 2016년(개최 무산)
3.20. 2017년(하노이)
3.21. 가장 큰 문제: 연맹의 삽질
3.22. 2018년(개최 무산)
3.24. 2020년(개최 무산)
1. 개요
K리그 올스타전은 팀 수와 리그 체계의 변동, 그때마다 사정에 따라 팀 구성이 바뀌긴 했지만, 말 그대로 승부가 아닌 즐기는 축제의 이미지가 강했다.
평소라면 카드를 받을 세레모니를 한다던가[1] '''익살스러운 플레이를 하고 심지어 심판들도 그 대열에 동참하는 등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하프타임에는 캐논슈터 선발대회와 전 구단의 선수+스탭+팬+심판이 참여하는 계주도 펼쳐지는 등 재미있는 이벤트가 많았다.
기본적으로 중부 vs 남부팀으로 나눠 진행됐으나 2008년부터는 컨셉을 잡고 진행하고 있다(조모컵-한일 올스타/K리그 올스타 vs 바르셀로나/K리그 올스타 vs 2002 월드컵팀). 한때는 상당한 인기를 끌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 매진에 가깝게 관중이 들어찬 사례도 있고 국대 경기를 제외한 스포츠 중계에서 시청률 1위를 하던 때도 있었다. 이 때는 K리그 트로이카가 오빠부대를 이끌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90년대 후반과 2002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있던 2000년대 초반 사이다.
그러나 뜬금없이 '''국가대항전''' 요소를 집어 넣어서 폭망해 버렸다. 팀을 떠나 K리그를 즐기는 팬과 선수, 코치진들까지 어울려 노는 즐거운 잔치인 올스타전을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로 변질시켰으며, 듣지 않아도 될 각종 비난이나 논란[* 특히 패배시에는 경기력 논란까지 생겼다. 그나마 2008~09년의 JOMO컵 땐 한일전이라는 흥행요소가 있어 기존 K리그 팬들뿐만 아니라 라이트 축구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관심을 끌 수 있었으나, 점점 K리그 소속이 아닌 해외파 국가대표 선수들을 억지로 끼워팔거나 베트남 원정경기를 하는 등 갖은 무리수로 올스타전이라는 흥행 브랜드 자체를 망쳐버렸다. 또한,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처럼 연맹 스스로가 K리그를 등한시하는 행정처리를 보이기도 했고, 2002년 레전드 선수들과의 매치나 해외파 선수를 끼워넣고 경기를 하는 등 국가대표팀에 대한 인기에 의존하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K리그 올스타전만의 특색은 잃어버리고 손님 모셔놓고 대접하느라 정작 집주인이 들러리서는 주객전도의 상황으로 변절해 K리그 팬들의 축제여야할 올스타전의 의미가 퇴색해버렸다.
가장 큰 문제는 일관성 없는 경기방식으로 인해 팬들의 흥미를 상실했다는 점이다. 본 문서를 쭉 읽어내려가기만 해도 그때 그때 다른 포맷의 경기로 인해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실제로 2010년부터 대부분의 올스타전들이 하나같이 흑역사 목록에 올릴 정도라 이제는 올스타전 회의론, 폐지론까지 제기되는 판이다. 그나마 2012, 2014, 2015년은 그래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으나, 2010년 바르셀로나 친선경기와 2017년 대차게 말아먹은 베트남 친선경기, 그리고 2019년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가 역대급 논란을 낳으면서 앞으로 해외팀과 이벤트성 경기를 갖질 않고 예전처럼 K리그내에서 올스타전을 하던가 외부에서 오더라도 전처럼 해외파 선수들에 한정할 가능성이 높다.
2. 선발 방식
팬투표와 감독 추천선수 제도가 있다. 또한, 감독도 팬 투표로 결정나는 것이 특징. 다만, 2017년 올스타전은 팬투표 따위 거르고 연맹의 지시로 선정되었다.
2.1. 이벤트
경기 시작전에는 캐논슈터 선발대회를 실시하여 가장 슈팅 속도가 빠른 선수를 뽑으며 하프타임에는 미리 선발된 팬들과 선수,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까지 참여하는 계주를 실시한다. 특히 계주는 전통의 이벤트로 올스타전에서는 빠지지 않는 이벤트였으나 2008년부터 빠져버려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2014년 올스타전에서 다시 계주가 부활했다. 1등으로 가던 이동국이 강수일과 충돌해 바톤을 떨어트리고는 비디오 분석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2]
3. 역대 경기 결과
3.1. 1998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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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1999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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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000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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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01년(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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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2002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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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의 영향으로 역대 최고 TV 시청률(20.4%)를 기록했다.
3.6. 2003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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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004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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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2005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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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2006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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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2007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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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2008년(도쿄/JOMO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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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이전 파동으로 떨어진 인기를 만회하고자 기존의 국내 올스타전에서 벗어난 한일 클럽 올스타전인 JOMO컵이 열렸다.[4]
재미있게도, J리그 올스타가 대패한 2008년에는 J리그가 ACL 우승을 했고 K리그 올스타가 대패한 2009년에는 K리그가 ACL 우승을 했다. 그래서 서로 까면서도 ACL 우승 쉴드를 쳤다.
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펼쳐진 올스타 경기. K리그 올스타가 J리그 올스타[5] 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상대했다. 일본이 홈의 이점을 살려 경기를 주도하였지만, 이운재를 비롯한 수비수의 견고함으로 버티다 전반 37분 나라자키 골키퍼가 프리킥을 방어해내자 바로 앞에서 공을 얻은 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 직후 내준 페널티킥을 이운재가 방어한 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라돈치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두가 성공시키고 4분 뒤에는 이 중앙선부터 몰고간 공을 에두가 받아넣어 3:0. 후반 22분 일본의 프리킥 상황에서 감각적인 만회골을 내주긴 했지만, 3:1로 이기며 1997년의 도쿄 대첩을 재현했다. (1골 1도움)이 MVP를 차지했다.
3.12. 2009년(인천/JOMO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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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리턴 매치로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었던 경기에서는 J리그의 패싱력 +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 차범근의 뻥축구 + 이정수의 국가 대표급 활약으로 4:1로 발리면서 두고두고 까였다. MVP는 일본의 교토 상가 FC의 이정수가 차지했다. 준수한 수비에 골까지 넣었다.
3.13. 2010년(서울): FC 바르셀로나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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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MO컵은 2010년에도 개최 예정이었으나, FC 바르셀로나의 방한에 맞추어 K리그 올스타팀 간의 친선경기로 대체하며 한일 올스타전은 끝났다.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유명 구단이 방문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날을 잡은 만큼 폭풍은 예정되어 있었다. 8월 4일은 원래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 간의 리그 경기일이었으나, 바르셀로나 측에서 일방적으로 방한 날짜를 통보해왔고, 당사자인(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FC 서울이 우리와 관계없는 경기라고 맞섰으나 프로연맹은 K리그 올스타전 카드를 꺼내들며 리그 일정을 무산시켰다.
바르샤의 돈벌이에 굴복(?)한 이러한 프로연맹의 저자세는 둘째 치더라도, ACL에서 동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K리그가 일개 유럽 클럽팀과의 경기에 올스타를 출전시킨다는 것은 스스로 리그 격을 떨어뜨리는 행동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었다.[6] 게다가 이러한 친선경기를 이기건 지건, K리그 입장에서는 손해면 손해지 득이 될일이 거의 없다는 점도 문제였다.[7]
거기에 바르셀로나가 이 논란에 기름을 부어버렸다. 바르셀로나 측에서는 스페인 국가대표 멤버 8명의 불참을 선언했고, 한국에 방한해서는 무성의하고 무례한 태도를 보이더니 경기 전날 기자 회견에서 당시 감독 과르디올라는 메시를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발언까지 하면서 팬들의 불만이 폭발, 예매 취소 사태가 이어졌다. 관련보도1 관련보도2. 이러한 예매 취소 사태는 경기 시작 후에도 물밀 듯이 이어졌고 어나더 누 캄프 참사는 피할 수 있었다. 단 바르셀로나 측 응원석에 온 관중 숫자가 K리그 측 응원석에 온 관중 숫자보다 많았다. 애초에 K리그 팬이라면 비싼 돈주고 이런 굴욕적인 경기를 보러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예상된 일이기도 하다.
결국 바르셀로나 B팀(정확히 말하면 메시, 산투스, 아드리아누 등이 뛴 1.5군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 A팀이 주가 아닌 B팀이 주가된 팀이다.), 그것도 European U-19 Championship 때문에 주력들 상당수가 빠진 바르셀로나 B팀에게 2-5로 참패하며[8] 욕은 욕대로 먹고 관중은 3만명이 모였다.[9]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이미 2004년의 방한 때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무성의하고 신경질적인 태도로 빈축을 샀고 거의 1군 멤버가 총출동했음에도 당시 사정상 1.5군에서 2군에 가까운 수원에게 1-0으로 지면서 비호감만 쌓고 간 데 이어, 이번에도 K리그 일정을 무시하며 방한을 밀어붙인 데다 몇몇 선수들의 사인 요청 거부 논란까지 겹치며 욕만 배부르게 먹고 간, 그야말로 K리그 입장에서나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나 득될게 없던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내한 위약금으로 약 4억 6000만원을 지불했으며 프로연맹은 이번 올스타전과 대한 사과 성명을 발표했으나 악화될대로 된 여론은 쉽게 돌리지 못했고 결국 2010 시즌이 끝나자마자 곽정환 총재가 이사회의 불신임 조치로 사실상 경질 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10]
하지만 9년 후 이 경기는 재평가를 받게 되는데…….
3.14. 2011년(개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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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올스타전은 승부조작 파문으로 취소되고, 자원봉사로 대신했다.
3.15. 2012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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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10주년 기념으로 팀 2002(2002 월드컵 멤버) 대 팀 2012(K리그 올스타)로 나뉘어 펼쳐진 경기였다.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3만여명의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성황을 이루었다.
이동국은 2002 멤버들과 최소 동기 내지는 그들보다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팀 2002가 아닌 2012에서 뛰었다.
이때도 스포트라이트는 당연히 2002년 팀이 가져갔다. 그래도 2002년 월드컵의 좋은 추억을 떠올린 국민들이 많아서 경기를 바라보는 분위기는 훈훈했다.
한편 경기 당일 부산 아이파크 소속이던 정민형이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3.16. 2013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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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제 실시 원년인 2013년에는 사상 최초로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 선발 팀이 맞붙었다. K리그 챌린지 측은 잘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경찰 축구단과 상주 상무 선수들만 팬투표에서 선발되었다. 그런데 K리그 출신 '''유럽파를 챌린지 팀에 억지로 끼워넣으며 팬들의 관심이 K리그 선수들이 아닌 그들에게 쏠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K리그 올스타전 MVP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이 받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K리그가 들러리가 되버린 모양새. 관중수도 11148명(...)으로 상암을 홈구장으로 쓰는 FC 서울의 평균 관중에도 미치지 못하는 처참한 흥행 실패. 이날 경기장에 초청된 박지성이 방송에서 대놓고 '''"많은 관중이 와주셔서...아, 많은 관중은 아닌가요?"'''라고 말했을 정도니...
3.17. 2014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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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올스타전은 팀 박지성 대 K리그 올스타 팀의 대결로 이루어졌으며, 비가 쏟아지고 간간이 돌풍이 몰아치는 날씨에도 '''50,115명'''의 관중이 들어차며 크게 흥행 했다.[11]
당시 상주에서 뛰던 이근호가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오는 이벤트를 벌이고 조세호가 행사 진행을 맡아 경기 전부터 분위기를 띄웠고, 폭죽과 함께 시작된 경기는 볼 거리가 넘쳐났다. 야매심판들과 임상협의 치아레즈 세레모니까지. 특히 임상협은 세레모니 끝낸 뒤에 황선홍 감독에게 잠시 불려갔는데, 황선홍 감독이 임상협을 유인한 사이에 김진규와 차두리가 파워에이드로 추정되는 액체가 잔뜩 든 물통(코카콜라가 후원하니까)을 임상협에게 퍼붓고 갔다. 임상협은 웃통을 벗어던져 여자들을 즐겁게 했다.
두 팀 선수들이 각각 정줄 놓은 듯한 실력(?)을 선보이는 가운데, 이에 뒤질 세라 감독들로 구성된 심판진도 해괴한(?) 판정으로 화답했다. 자기 팀 선수의 오프사이드에 민감했던 이상윤 부심, 현영민에게 노란카드와 빨간 카드 중 어느것을 받을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도록 한 주심 최용수, 최용수 주심의 박지성 투입 거부, 염기훈의 밀고로 애꿎은 박지성이 경고를 받은 것 그리고 PK를 골키퍼가 차는(...) 깨알같은 재미 요소들이 많았다. 심지어 김병지는 히딩크 앞에서 '''폭풍 드리블을 하다가 바로 공을 뺏기는''' 모습을 일부러 보여주었다.[12]
하프 타임에는 4개의 팀으로 나뉘어 계주 릴레이 경기를, 경기 종료 후에는 K리그 홍보대사로 있는 윤두준이 속한 비스트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양 팀 모두 골 폭풍이 거하게 몰아치며 6:6으로 무재배. 이동국은 전매 특허 발리슛 + 코너깃대 기관총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는 비가 내려 수중전이 되었고,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특성상 전체 20%의 좌석에는 천장이 비를 막지 못해 운 나쁜 관중까지 비를 맞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도 볼거리가 많았던 올스타전이였기에 관중들은 자리를 지키고 봤으며 양팀 선수들도 관중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3.18. 2015년(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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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올스타전은 팀 최강희(최 팀, 주장 차두리[13] ) vs 팀 슈틸리케(슈 팀, 주장 염기훈)로 확정. 그 당시 K리그 클래식 최강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과 현직 국가대표 감독의 지략대결이라는 모토로 7월 17일 금요일 안산와~스타디움[14] 에서 열린다. 양쪽 다 진검대결을 표방한 가운데, 최강희 감독은 적군이 된 소속팀 선수들에게 "누구랑 오래 축구할 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는 반협박 겸 반농담을 하기도.
네이버 모바일에서 6월 15일 오후 2시 ~ 6월 29일 24시까지 네이버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여 각팀에서 22명씩 후보를 뽑은 후, 양 팀 감독이 최종적으로 11명까지(여기서 챌린지 선수들도 3명이 나왔다) 선발하여 대결한다. 며칠에 걸쳐서 게임 캐릭터 고르듯 선발하고 났더니, 몇몇 선수가 외국으로 나가거나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급히 다른 선수들로 보충해야 했다. 최 팀의 김승규는 경기 전날에 편도선염으로 빠지면서 김병지 골키퍼가 70분을 다 뛰었다. 이동국(최 팀)은 몇 번이고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을 기록하지 못 하고 말았다. 결과는 3:3으로 끝났으며 이 날 경기에서는 서울 이랜드 FC 주민규(최 팀)의 골 때 차두리의 마지막 올스타 경기를 기념하는 헹가래가 나왔다.
약을 빨았던 작년이나 노인학대를 했던 2012년에 비해 재미가 없던 편. 공방이 치열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실전같지도 않았던데다 정규시간 90분 꽉 채워 경기하지도 않았다(70분).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위로 목적으로 안산에서 열렸고, 경기 시작을 오후 6시로 정해 경기장에 도착하기 어려워서 미리 포기한 사람들도 있었다. [15] 당일에 비가 와서 관중도 작년에 비해 절반 수준이라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협의 PT8번 세레머니[16] 나 김호남의 노골적인 청탁(...) 세레머니[17] 는 축구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3.19. 2016년(개최 무산)
2016년에는 중국축구협회와 협의해, 8월 6일 한·중 올스타전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협의 막바지에 중국 측이 입장을 바꾸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한국과 중국이 같은 조에 속하면서 중국축구협회가 불허 방침을 내렸다.[18] 결국 열리지 않았다.
3.20. 2017년(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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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의 수교 25주년 기념이라는 명목으로 '''하노이'''에서 개최된 올스타전. 상대는 베트남 U-22[19] 로 연맹이 야심차게 준비한 올스타전이었지만, 그 경기에서 '''베트남 U-22'''에게 1-0으로 졌다. [하노이 LIVE]하노이의 굴욕… K리그 올스타 팀, 베트남에 0-1패
[image]경기 시작 시간이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라 K리그 팬 여러분께서 치맥 한잔 하면서 보기 좋은 시간인데, 지금 목으로 넘어가는게 치킨인지 뼈인지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중계 중 캐스터의 일갈
0:1로 패배한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21대 7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경기 내용도 아쉬운 패배와는 거리가 멀다. 아니, 애초에 한수 아래 취급을 받는 베트남 축구에 '''패배'''했다는 사실 자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이는 '''연맹의 잘못된 행정 때문에 발생한 결과물'''이다.
먼저, 리그 일정이 무더운 한여름에 주중 경기를 포함해 매우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베트남까지 날아가 올스타전을 마쳐야 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주 수요일 경기가 예정된 강행군의 연속이었으니, K리그 선수들에게 이번 올스타전은 국내팬들이 보는 앞에서 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연맹이 시켜서 억지로 하는것이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 뛸 이유가 없었다. 반면 베트남 U-22팀에게는 서남아시아 대회를 앞두고 일종의 평가전이었기에 그들보다 개인 역량이 뛰어난 K리그 올스타팀을 상대로 전력을 다해 이겨서 팀역량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였다. 이런 마음가짐의 차이로 인해 제대로된 경기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베트남에서도 이런 사정을 알고, 응우옌 흐우 탕감독이 "K리그의 현 사정은 다 알고있다. 그들로써도 이 경기는 어쩔수 없었을것이며, 이게 저들의 진짜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란 말을 남겼다.
거기에 '''입장료, 중계권, 스폰서 등 대회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입은 베트남이 챙긴다''' K리그의 몫은 수억 원대의 대진료뿐이며, 왕복 항공료 및 체류 비용까지 부담하면서 '''얻은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정리하자면 상대와의 실력차를 감안하면 좋은 결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그래도 변호할 여지가 있는 경기였다 정도.
3.21. 가장 큰 문제: 연맹의 삽질
이 경기의 본질적인 문제는 '''연맹의 엉터리 행정과 섣부른 시장개척이 부른 참사'''라는데 있다.
연맹은 이미 수 차례 이번 경기가 다름아닌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공세적 마케팅'''의 일환임을 분명히 밝혔다. 단순한 친선전이 아닌, 이번 경기를 기회로 K리그의 인지도를 높이고 2016년 이후 끊겼던 K리그의 베트남 방송중계를 재개하겠다는 '''자기들 딴엔''' 야심찬 계획이었다.
애초에 이벤트를 통한 관심 고조와 홍보를 원했으면 구성 자체를 그에 걸맞게 준비했어야 하지만 그런 모습이 전혀 없었다.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하려고 했다면, K리그도 미리 선수를 선발하여 어느정도 기간을 두고 팀웍을 갗춘상태로 경기를 했어야만 한다. 올스타전임에도 팬투표가 아닌 감독 차출로만 선수를 구성했고, 국가대항전이라는 이유로 외국인 선수를 제외했으며,경기 전날 하노이로 출국해서 올스타전 당일 '''1시간''' 발을 맞춰본게 전부인 급조된 팀이었다.이에 비해 배트남 팀은 7월초부터 리그를 중단해서 U-22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시키고 AFC U-23 챔피언십 예선전 3경기를 치뤘으며 8월 SEA 게임[20] 금메달을 따겠다고 단단히 준비한 상태였다.
- 말만 번지르르한 동남아 마케팅 : 우선 연맹이 제시한 동남아 마케팅이라는 것 자체가 엄청난 무리수였다. 당시 K리그의 베트남 진출 전략이라는 것은 고작 쯔엉의 영입, 베트남 현지에 K리그 경기 공짜 송출, 그리고 이번의 올스타전 개최 정도가 전부였고 그조차도 뭔가 큰 그림 하에 연맹과 구단들이 유기적으로 진행시킨 것이 전혀 아니었다. 이것이 성공할 수 있다면 마케팅 교과서를 다시 써야 한다. 그리고 결국 쯔엉은 한국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고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대놓고 현지에서 처참한 경기력 끝에 패배까지 당했다. 게다가 연맹은 동남아 마케팅을 위함을 주장하며 팬들의 반발을 모두 무시하고 강행했지만, 실제로는 경기만 달랑 하고 그 흔한 홍보하나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베트남 쇼크’ 경기 결과보다 더 암울한 연맹이 말하는 ‘동남아 시장 공략’의 민낯 현지 언론 인터뷰, 팬 사인회는 없었고 하다못해 훈련 공개 같은 팬을 끌어모을 요소가 단 한개도 없었다는 점은 준비가 얼마나 허술했는 지를 보여주었다. 올스타전 약 1달전 베타테스트라고 할 만한 사례가 있었는데, 6월 9일에 있었던 강원 FC와 호치민연합팀[21] 의 친선경기다. 아주 당연하게 쯔엉을 앞세우고 금요일 저녁에 경기를 벌였지만.... 관중 수준은 직접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참고로 이 경기의 티켓 가격은 올스타전과 같은 10만동(한화 약 5천원)[22] 에 경기장은 호치민 한복판에 있는 통낫 스타디움인데도 이 정도였으니 K리그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마땅한 상황이었다. 다만 이 경기는 강원의 1.5군급 멤버들을 데리고 한 데다가, 강원도는 촌구석이기 때문에 동남아에서 한국으로 결혼하러 온 인구가 많아서 경기를 하기만 해도 도내 동남아 인구에 이런저런 관심을 가지는 도 지자체에 생색을 내면서 예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이득인 입장이었다. 1.5군급을 동원하기도 했고.[23] 참고로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은 서울로 치면 상암 수준의 외곽인데 아직 지하철이 안 뚫려 교통여건은 그야말로 개막장 수준. 그런데 경기시간이 저녁 8시에 시작해 밤 10시쯤에나 끝나게 잡혔으니 현지에서도 일정을 보자마자 불만이 하늘을 찔렀다. 괜히 47000명 경기장에 사실상 국가대항전 형식이라는 초강수를 두고도 관중동원이 절반 수준에 그친 게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맹은 당당하게 조기 매진을 자신하며 K리그 올스타전 흥행을 위해 그 무엇도 하지 않았으니 이런 행사가 성공하면 반칙인 수준이었다.
- 향후 계획이란 게 없는 연맹 : 이전부터 올스타전에 대한 연맹의 태도는 말만 번드르르 했지만 정작 연맹은 외주업체에다 모든걸 맡기고 나몰라라 식으로 시간을 보냈으며, 올스타전 전후의 리그 일정이나 올스타전 일정, 혹은 이후의 계획에서도 진지한 고찰은 전혀 없었다. 이것때문에 자칫하면 이도저도 아니고 잃는것만 많은 올스타전이 될것이라고 전문가나 팬들은 여러차례 경고했으며 그 말은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다. 결국 피해를 본건 올스타전에 나간 선수들과 팬들뿐이고, 연맹은 여기에 대해서 해명이나 사과는 커녕 관중수가 많았으니 동남아 진출을 계속 시도하겠다는 아전인수식 해석만 하고 있다.
3.22. 2018년(개최 무산)
원래 연맹에서는 8월 1일에 올스타전을 추진 하려고 했으나, 월드컵 휴식기로 인해 갈 길 바빠진 리그 일정에 FA컵으로 인한 지옥일정이 문제였다. 실제 프로팀들은 최소 4일이 걸리는 차출에 주전급 선수를 보내는 데 난색을 표했다.
3.23. 2019년(서울): 유벤투스 방한
2019년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 간의 친선전. 그러나 유벤투스 선수단의 지연 도착으로 호날두의 사인회가 무산되고, 애초 출전할 것으로 기대했던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아 2010년 FC 바르셀로나 방한 때 보다 심한 논란을 불러 일으킨 경기. 자세한 내용은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 문서 참조.
3.24. 2020년(개최 무산)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언급조차 되지 못했다. 가뜩이나 정규 리그 경기도 줄어들어 일정이 바빠진 상황에서 관중 입장까지 제한을 받게 되었기 때문. 10월에 열릴 국가대표팀 VS 올림픽 대표팀 2연전 경기가 올스타전 대타라고 보기도 한다. 방역 문제로 해외파가 제외되고, 국내파 선수들만 선발되어 치르므로. 물론 이 경기도 관중 입장은 없을 예정이였으나, 이후 거리두기기 완화로 2차전은 관중을 수용하였다.
10월 9일에 벌어진 국대VS올대 경기 1차전은 2:2로 비겼다. 이 경기 캐스터는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것을 알리며 사실상 K리그 올스타전이나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2차전은 국대가 3대0의 완승을 거뒀다.
[1] 코너깃대를 뽑아서 기관총 쏘는 흉내를 낸다든가, 다른 선수들을 끌어모아 시간을 끈다든가...[2] 추월을 시도하던 강수일의 책임이 영 없진 않지만... 캐스터들은 왜 오른손으로 들고 뛰지 왼손으로 들고 있었냐며 이동국을 깠다(...)[3] K리그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골키퍼 MVP.[4] 원래는 일본 J리그 올스타 경기로 치러지던 행사로, 일본 축구의 인기를 높였으나 가뜩이나 촉박한 일정 속에 치러지는 경기라 불만이 적지 않았다고.[5] 김남일과 정대세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6] 유럽 팀의 해외순방 경기에 올스타를 출전시키는 리그들은 인기가 어떻든 실력이 출중한 리그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홍콩 리그.[7] 이기면 '어차피 친선경기라서 바르샤는 슬슬 뛴거고 K리그는 올스타가 나와서 겨우 이긴 건데 그게 대단한 거임?' 할 것이고, 지면 '올스타가 나와도 답이 없는 K리그'라며 깠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올스타를 내보내서 이기기는 더 힘들다. 팀 조직력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정규 경기도 아닌 만큼 선수들에게 필사의 노력을 다해 뛸 의욕이 없기 때문. 그런데 외관상으로는 리그 최고 선수들이니 만약 대패라도 한다면 K리그의 위상 추락과 국민들의 미친듯한 비난에 불을 보듯 뻔했다.[8] 의 이른 선제골과 이동국의 추가골로 2:1까지 앞서다가 전반에 메시에게 2골을 내주며 역전당한 뒤 후반에 2점을 더 내주었다.[9] 3만이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올스타전이라는 이벤트성과 더욱이 '''리그 일정까지 취소'''시키면서 강행한 경기가 3만이라고 생각해보면 전혀 흥행하지 못한 것이다.[10] 물론 올스타전 사건은 불신임 사유 중 하나일 뿐이었지만 안 그래도 입지가 좁았던 곽 총재에게 결정타를 날린 사건이었다.[11] 이게 왜 대단한 거라면 2014년 월드컵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한 흉흉한 분위기였는데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을 필두로 마케팅을 하였고 이에 대한 화답인지 5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찾아왔다. 만약 2014 월드컵 조별 라운드 탈락을 안 하고 비가 안왔다면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만원 관중'''이 왔을지도 모른다.[12] 드리블을 하며 나왔다가 얼마 못 가 김두현에게 빼앗기고 다시 열심히 골대로 돌아가야 했다. 댓글에는 김두현더러 눈치없다고 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실은 오히려 김두현이 공을 뺏은 덕분에 더 웃긴 모양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이게 더 정확하게 고증이 된 것이다. 2001년 파라과이전 당시에도 김병지는 '''채 20미터도 나오지 못하고''' 공을 뺏겼다.[13] 2015 시즌 최다 득표.[14] 6년만의 서울 바깥 경기.[15] 3시간 이상 걸리는 프로야구가 귀가 문제로 인해 평일에는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다. 두 시간 정도면 무리 없이 끝나는 축구 종목의 경우 일과를 마치고 도착 가능한 7시~7시반에 시작해도 9시~9시반에 끝나 귀가가 편하다. 그런데도 굳이 6시로 경기시작 시간을 정했으니...[16] 당시 이정협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다른 선수들이 이정협 교관을 초빙해 훈련을 받았다.[17] 최강희 팀에 속해 있음에 불구하고, 정작 슈틸리케 감독에게 찾아가 '국대 발탁을 부탁하듯' 악수했다.[18] 양국 외교 악화가 원인이라는 추정도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전북 현대 모터스의 매수 사실이 들통나면서 축구계 분위기가 어수선해 진 터라...[19] 동남아시아 경기대회(SEA/아시안 게임의 동남아 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의 베트남 국가 대표팀이다.[20] 동남아시아판 아시안게임.[21] 호치민 FC & 사이공 FC 연합.[22] 참고로 베트남 제조업 근로자의 연평균 급여는 6800만동 정도. 참고[23] 여담으로 이 친선경기에 대해서 베트남내에서는 제일 비판하던게 쯔엉의 친정팀 호앙 아인 잘라이 FC와 경기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만약 저 근본도없는 호치민 연합팀이 아니라 HAGL과 친선경기를 연고지인 잘라이성 쁠래이꾸시에서 하면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하는것도 있고 쯔엉-친정팀 친구들 구도가 이루어지면서 흥행성도 충분히 기대할수 있었다는 얘기다. 하다못해 호치민 통낫 스타디움이라도 베트남 최고의 인기팀인 HAGL의 티켓파워 덕택에 관중석 절반 이상은 채울수있다는점에서 HAGL팬들은 아쉬움과 비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