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챔피언

 

1. 개요
2. 안방 챔피언 목록
2.1. 누가 봐도 안방 챔피언으로 보이는 것
2.1.1. 클럽팀
2.1.2. 국가대표팀
2.1.3. 개인
3. 창작물의 안방 챔피언
4. 여담


1. 개요


자기네 홈에서만 강력한 팀 또는 선수를 의미한다. 홈 경기는 거의 절대 강자 수준인 반면 어웨이 경기는 아예 쪽도 못쓸 정도로 허약한 선수 또는 팀을 '''안방에서만 강하다는 이유'''로 이렇게 부르며, 비슷한 표현으로 '안방 호랑이'라는 말도 흔히 쓰인다. 영어권에선 "홈그라운드의 이점(home-turf advantage)"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원정경기 성적만 치면 승점자판기 수준의 허접팀이 홈만 왔다하면 1위팀도 업셋해버리는 자이언트 킬러환골탈태(?)해버리는 것이 안방 챔피언의 특징이다. 월드컵 남미 예선의 고산 국가 삼형제(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가 대표적이다.
주로 홈경기장이 다른 곳과는 다른 특수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팀이 안방 챔피언이 된다. UD 라스팔마스처럼 리그 내의 다른 팀들과는 말도 안 되게 멀리 떨어져 있어 원정 가기가 더럽게 힘들다던가 하는 경우. 가장 흔한 케이스는 고산지대에 홈경기장이 위치한 경우로, 고산지대는 산소가 희박하기 때문의 숨쉬기가 힘들어지며, 공기의 밀도가 낮으니 자연히 공기 저항이 약해지기 때문에 공의 움직임이 일반적인 지역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1]
물론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고산지대에서 조금이라도 오래 활동한 선수들은 산소 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덜 겪고 지대의 변화로 인한 공의 움직임의 변화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지만, 일 년에 한두번 올까 말까한 원정팀 선수들은 심하면 이러한 고지대에서 제대로 뛰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러한 적응의 어려움은 반대로 고산지대의 선수들이 저지대로 내려와서 경기할 때도 비슷하게 적용되므로, 이러한 홈경기장의 환경으로 인한 안방 챔피언들은 정작 원정에서 죽을 쑤기 일쑤인지라 결과적으로는 밸런스가 맞춰지는 경우가 많다.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홈에서는 그리 극강임에도 정작 원정경기를 죄다 말아먹는 통에 월드컵에 나가본 지 20년이 넘었으며, 콜로라도 로키스 타자들의 홈-원정 스탯 불균형 문제는 항목에 잘 설명되어 있다.
반대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처럼 안방에서 죽을 쑤는 팀도 있다. [2] 혹은 원정 승률만 보면 극강인데, 처참한 홈경기 승률이 성적을 깎아먹는 데도 쓰인다.
국내 리그에선 잘하는데 해외무대 가면 못하는 팀이나 선수를 일컫기도 하는데[3], 이 경우가 지속적으로 벌어진다면 국내리그와 해외리그의 간극차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2. 안방 챔피언 목록



2.1. 누가 봐도 안방 챔피언으로 보이는 것



2.1.1. 클럽팀


  • 리그 오브 레전드 해외대회 노답 5혐제
    • kt Rolster/리그 오브 레전드 - 서머 시즌의 굉장한 커리어(우승 2회, 준우승 3회)에 비해 롤드컵 경력은 8강 두 번이 고작이다. 그리고 2015년에 천신만고 끝에 롤드컵에 진출하기는 했으나, 8강에서 탈락하여 많은 팬들의 심중에 각인시키지는 못하고 안방 챔피언의 이미지를 떼어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거기에 그 이듬해에는 롤드컵 직행의 기회를 단 두 번의 5세트 패배로 날려버리고 두 팀을 롤드컵으로 보내면서 자신들이 안방 호랑이임을 만천하에 증명하고 말았다. 하지만 2017, 2018 리프트 라이벌즈에서의 연이은 선전으로, 그 의미는 달라지게 되었는데, 해외 팀들을 상대로 부진해서가 아닌, 해외 대회를 나가지 못해서 안방 챔피언이 된 안타까운 예시중 하나가 되었다. 다행히 2018년 서머시즌에 오랜만에 우승컵을 거머쥐고 드디어 롤드컵에 진출하긴 했지만 또 8강에서 짐을 쌌다.
    • Edward Gaming -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으로 자국 리그 내에서는 컵 대회 4연패, 리그 4회 우승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롤드컵만 나오면 귀신같이 망하는 팀이다. 2015 MSI 우승 경력이 있긴하나 이거 하나 제외하면 결승은 고사하고 4강도 가지 못했다.[4]
    • Team SoloMid/리그 오브 레전드 - 북미의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으로 자국 리그에서는 리그 5회 우승의 대기록을 세우고 2017 시즌까지의 모든 롤드컵에 개근하였지만 국제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전형적인 안방 챔피언. 급기야 2020년 롤드컵에서는 LCS 1번 시드 팀으로 출전한 주제에 그룹 스테이지 0승 6패라는, 어지간한 플레이-인 스테이지 출전 팀들만도 못한 처참한 성적으로 광탈하는 바람에 팀은 물론이고 북미 디비전 전체가 전 세계 롤팬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여 제대로 개망신을 당했다.
    • KING-ZONE DragonX - 2017년 서머부터 2018년 스프링까지 절대적인 포스를 구가하며 2연속 롤챔스 우승을 달성했으나, 2017년 롤드컵엔 잘 나가다가 삼성에게 8강에서 3대 0으로 패배하였고, 2018년 MSI에선 휘청거리던 모습을 보여주던 끝에 RNG에게 우승컵을 헌납하면서 안방 챔피언 이미지가 생겼다. 그리고 2018 리프트 라이벌즈 까지 역캐리하면서 안방 챔피언의 이미지가 완전히 굳히게 되었다.
    • Flash Wolves/리그 오브 레전드 - 대만의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으로 자국 리그인 LMS에서는 문자 그대로 무적의 행보를 걷고 있으며 한국팀 킬러라는 이미지까지 있는데 정작 국제 대회 성적이 최악인 걸로 유명하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16~18까지 3년 연속으로 롤드컵에서 광탈한 것. 2020년 부터는 아예 팀이 해체해버렸다.

  •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의 첼시 FC - 물론 원정가서도 잘하지만 홈에서는 극강의 모습을 보인다. 무리뉴가 있던 시절 13/14 시즌 35라운드에서 선더랜드에게 지기 전까지 리그 홈경기 무패행진이었다. 04/05, 05/06, 06/07 시즌 전체와 07/08 초반(07년 9월까지) 와 13/14시즌 거의 전부, 거의 4시즌 동안 연속으로 홈에서 지지 않았다. 14/15시즌 때도 이 모습은 이어져 홈 무패를 기록했다.
  • 10/11시즌, 11/12시즌 RCD 마요르카 - 연고지가 섬이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10/11시즌은 강등을 겨우 면한 정도의 전력에도 불구하고 홈에서는 9승 4무 5패의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11/12시즌에도 홈경기 강세를 타고 유로파 리그 출전티켓 경쟁권까지 올라갔을 정도. 이 시기의 마요르카는 프로토 구매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기본 전력이 강하지는 않아서 배당률이 높아 홈경기에서 베팅하면 기대수익이 컸기 때문이다.
  • 16/17시즌 번리 FC - 리그 25경기를 치르는 동안 얻은 30점을 얻었는데 홈성적은 상위권인데 반해 원정에선 달랑 1만 얻었다.
  • 2016시즌 대전 시티즌 - 2016시즌 5월 14일 경남 FC전부터 9월 25일 FC 안양전까지 홈 13경기 무패행진이라는 구단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정작 원장에서는 단 4승만 거두었고, 그 중 3승은 당시 챌린지 내 승점자판기로 꼽혔던 고양 자이크로 FC충주 험멜을 상대로 거둔 것이었다.

2.1.2. 국가대표팀


이 분야의 끝판왕. 수도 라파스에 위치한, 해발 3,637m를 자랑하는 경기장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Estadio Hernando Siles)'는 강팀들의 무덤으로 유명하다. 이 고도에서는 일반인들이 적응 기간 없이 활동할 경우 고산병에 시달린다. 운동선수의 경우 기초 대사량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인보다 고산병의 위험성이 높다.[5][6] 그러다 보니 브라질, 아르헨티나 같은 세계 정상급 팀도 0:6, 1:6 등의 점수로 대패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참고로 볼리비아에서는 2001년 무려 6,542m 높이에서 현지 등산가이드, 짐꾼 등 14명의 고산족들이 산 정상의 평평한 설원에 만든 35m×50m짜리 임시 그라운드에서 전후반 각 20분씩 40분간 인간의 한계를 시험한바 있다. 물론 공식적인 축구경기는 아니지만...
이를 보다 못했는지 2007년 FIFA에서는 2,500m 이상 해발고도에 위치한 경기장에서 월드컵 지역 예선을 치를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볼리비아의 모랄레스 대통령과 디에고 마라도나[7]는 공식적으로 비난했고, 볼리비아는 무려 3,800m 오루노카에서 축구경기를 열며 항의했다...[8] 그리고 주변 남미 국가들(특히 안데스 지역)의 반발이 잇따르자 결국 FIFA는 고도 제한을 2500m에서 3000m로 올리려 했으나 이 또한 실컷 비난을 받자 결국 아예 고도 제한을 포기했다. 덕분에 볼리비아는 여전히 3637미터 높이에 있는 에스타디오 에르난 실레스에서 월드컵 예선경기를 치른다.
2006, 2010, 2014 월드컵 지역 예선 동안 볼리비아 대표 팀은 홈에서 10회 승리, 8회 무승부를 거뒀다. 반면 어웨이에서는 무승부 2회만 기록하고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1994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2조에서 5승 1무 2패의 성적으로 브라질에 이어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 5승 가운데 최약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것을 제외하면 전부 볼리비아의 홈 구장인 라파스에서 거둔 것이다. 심지어는 해당 대회 본선 우승팀이 된 브라질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할 정도니 말 다 했다(이것이 브라질의 월드컵 지역예선 사상 첫 패배). 다만 어웨이 성적은 1승 1무 2패... 브라질에게는 6:0으로 관광을 타면서 복수당했다.
본선에서는 독일, 스페인, 대한민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되어 1무 2패라는 성적으로 광탈했다.
1998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4승 5무 7패로 꼴찌 베네수엘라 다음으로 깊이 추락하며 탈락했다(볼리비아의 승점이 17점이고 베네수엘라는 3점인 것을 보면 정상적인 팀 가운데서는 꼴찌나 다름없다). 다만 홈 보정은 여전히 유용해서 강호 아르헨티나와 고산 국가인 에콰도르를 제압했다.
2002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4승 6무 8패를 거두고 7위로 떨어졌다. 같은 안방 챔피언인 에콰도르[9]를 빼면 모두 승리 아니면 무승부였다. 그래도 막판에 본선에서 챔피언이 된 브라질[10]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둬 브라질에게 불안감을 주기도 했다.
2006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4승 2무 12패를 거두고 꼴찌로 주저앉았다. 물론 홈에서는 네 번 승리를 거뒀고 브라질을 상대로도 무승부를 거뒀다.
2010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4승 3무 11패로 꼴찌 페루에 이어 두 번째로 나쁜 성적으로 탈락했다. 당연하게도 네 번의 승리는 전부 홈에서 거둔 것이다(아르헨티나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두고 브라질마저 2:1로 제압했다). 무승부 역시 한 번을 제외하면 전부 홈에서 거뒀다. 한 번의 어웨이 무승부 상대가 브라질이라는 점은 독특하다.
2014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홈 한정으로 우루과이를 4:1로 대파하고 아르헨티나와도 1:1로 비겼으나 그 외에는 홈 보정을 받지 못하면서 떨어졌다.
총 18전 9승 3무 6패를 기록했는데, 홈에서는 7승 2무, 원정에서는 2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그나마 원정에서 이긴 상대도 약체인 페루와 베네수엘라뿐이었다.
  • 2014년 월드컵 지역 예선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팀[11]
16전 7승 4무 5패이긴 한데 홈 전적이 7승 1무 0패이다. 그나마도 비긴 건 남미 지역 예선 1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유일하고 나머지는 다 이겼다. 반면 어웨이 전적은 3무 5패로 어웨이에서는 한 번도 못 이겼다. 결국 홈이 아닌 브라질에서 벌어진 월드컵에서 남미 6개 팀 중에 유일하게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래도 남미 대륙에서 열려서였는지 성적 자체는 1승 1무 1패로 17위.
안방에서 열린 4경기에서는 본선 진출국인 일본과 호주를 이겼고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던 오만까지 박살을 내며 홈 경기 3승 1무 0패에 6득점 3실점으로 선전했지만 원정 기록은 4전 전패에 1득점 13실점으로 우주 여행을 다녀 오셨다. 이후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서도 한 수 위로 평가되는 우즈벡과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안방 불패를 이어갔으나,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는 몇 수 위인 우루과이에 홈에서 0:5로 대패했다.
2002년 월드컵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나머지 월드컵에서는 2010년에 거둔 16강이 최고 기록이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홈에서는 4승 1무, 9득점 5실점으로 선전했지만 원정에서는 2무 3패, 2득점 5실점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원정 득점도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A조 공동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골가뭄에 시달렸다.
자기네가 홈팀이면 월드컵 8강[12], 그 외는 다 16강이다. 물론 2026년부터는 출전국 수가 늘어나 2라운드가 32강 토너먼트고 16강은 3라운드로 상승하여 16강 진출이라도 충분히 대접받을 만한 입장이 되긴 하지만.
자국에서 열린 1958 FIFA 월드컵 스웨덴이 스웨덴 국가대표팀의 유일한 결승 진출 기록이며, 이 당시 펠레의 우주괴수스러운 기량에 압살당하며 준우승했다.
자국에서 열린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유일한 우승 기록이다. 그리고 그거 말고는 결승 진출 기록이 아예 없다.
홈구장이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인데 해발 1,273m 고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성팀 경기는 여성을 출입 금지 시켜서 남성 관중들만 있다. 그래서 그야말로 살벌한 분위기가 경기 내내 연출된다. 원정팀이 수만명의 남성 관중들의 야유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반대로 여성팀 경기는 남성들의 출입이 금지되었지만 그건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 모양이다. 하지만 2019년 FIFA에 의해 여성 관중들이 출입할 수 있게 되어 취소선을 긋는다.
다른 국가와 달리 김일성경기장은 자연잔디가 아닌 인조잔디를 사용하고, 북한 국대팀의 운동화 자체가 인조잔디 특화 운동화다. 또한 김일성경기장의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북한 선수들의 폭력적인 플레이 때문에 골을 넣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참패당할 위험까지 높은 볼리비아만큼은 아니지만 골을 넣을 수 없다는 것 자체가 매우 위협적인 상대다.

2.1.3. 개인


과거 한국에서 복싱 챔피언이 주로 유리한 홈에서 경기를 가진다는 점을 비난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흥행을 위해서는 챔피언의 홈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것이며 갑인 챔피언이 홈 이점을 가지도록 계약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이상한 일이 아니다.

3. 창작물의 안방 챔피언


  • 에델리 부츠홀츠: 딱 1경기에서 1위를 했는데, 그게 2017년 러시아 그랑프리였다. 그리고 이 대회는 올해 열린 게 유일했다.

4. 여담


다선 국회의원 중에서도 자신의 연고지, 특히 콘크리트 지지층 지역에서 연달아 당선된 경우를 안방 챔피언에 비유하기도 한다. 영남에서 연승한 보수, 호남에서 연승한 민주당계열 정치인 대부분이 해당한다. 예를 들자면 현역 유일한 세습 지역구 의원 김세연이 대표적이고, 지역구에 강력한 정치기반이 있는 '''박근혜'''[13], 이상득[14], 정동영[15][16], 김무성[17], 유승민[18], 정병국[19], 주호영[20], 박지원[21], 박주선, 김동철, 최경환[24] 등이 있다. 반면 문희상, 이정현, [25], 전재수, 박재호, 최인호[26], 민홍철[27], 김정호[28], 이상헌[29] 등 지지기반이 약하거나 아예 타 정당의 지지기반인 곳에서 연달아 재선을 하게 되면 오히려 안방 챔피언이 아니라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비춰진다. 고향 사람이 타 정당에서 도전한 상황이라면 지연으로 인해 조금 낫겠지만 힘든 건 매한가지다.
혹은 콘크리트 지지층 지역에서 다선을 하다가 수도권의 격전지로 가서 당선된 정세균이나 이낙연 같은 사례가 있기도 하다. 정세균은 전라북도에서 이낙연은 전라남도에서 각각 4선씩을 한 후 한국의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최대 격전지 서울 종로로 옮겨 또 당선되었다. 그 전까지 텃밭에만 출마해 다선 한 후, 수도권 격전지로 옮겨 출마했으나, 낙선한 정동영[30], 정진석[31], 김효석[32], 정균환[33], 김성곤[34] 등이 있다. 반대로 김문수이언주 같이 수도권의 격전지에서 다선을 하다가 콘크리트 지지층 지역으로 옮겼다가 낙선한 사례도 있다. 김문수와 이언주는 둘 다 경기도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나 이후 김문수는 보수 정당의 텃밭 중 텃밭인 대구광역시 수성구 갑으로 내려갔다가 김부겸한테 깨졌고 이언주 역시 보수 정당이 강세를 보이는 부산광역시 남구 을로 내려갔다가 박재호한테 깨졌다.
영남에서 보수정당이, 호남에서 민주당계 정당이 콘크리트 정당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선거에서 패배하는 경우도 있다. 15대 총선에서는 자유민주연합이 대구에서 신한국당을 이기고 13석 중 8석을 차지한 적이 있다. 호남이 민주당만 90% 뽑는다는 인식과는 달리 새천년민주당17대 총선 때 호남에서 5석만 가져가고 열린우리당에 참패했으며 더불어민주당20대 총선 때 호남에서 3석만 가져가고 국민의당에 참패하였다. 또 새누리당20대 총선부산광역시에서만 5석이나 더불어민주당에 헌납한 적도 있다. 마찬가지로 콘크리트 지지층 지역이라고 해당 정당 후보가 안방 챔피언이 되는 것도 아니다. 이인선은 보수텃밭인 대구광역시 수성구 을에서 보수정당으로 출마하여 2연속 낙선하였다.[35]

[1] 언뜻 생각하면 공기 저항이 약해지면 공이 더 빨라지는 정도가 아닌가 싶겠지만, 공에 작용하던 공기역학적 움직임 또한 약해지기 때문에 실제로는 중구난방으로 변화한다.[2] 엄밀히 말하자면 첫 번째는 이길 줄 알았는데 뜻밖의 역전패를 당한 것이였고, 두 번째는 막상막하의 상대에게 7:1이라는 엄청난 차이로 털려서 비극이라고 하는 거지, 최소한 준결승까지 올라갈 정도면 절대 못 하는 게 아니다.[3] 이런 선수를 '국내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4] 똑같은 안방 챔피언 동지였던 G2는 MSI 우승 직후 바로 탈출했는데, 왜 EDG만 여기 계속 있는 것인가 하는 의견도 있으나, 그 해 롤드컵에서 빌런 포스를 물씬 풍기며 결승전까지 승승장구하면서 롤드컵 4강도 못 간 EDG와는 비교하는 거 자체가 그냥 실례가 되었다.[5] 티벳 라싸의 해발고도가 3,650m, 후지산의 해발고도가 3,776m이다. 대략 감히 잡힐 것이다.[6] 여담으로 젊은 사람들이 암에 걸릴 확률은 낮지만 한번 걸리면 금방 악화 되는 이유도 그만큼 기초대사량이 높고 빨라서 세포의 증식이 빨라지기 때문이다.[7] "우리는 높은 곳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누구나 태어나 자라난 곳에서 축구를 할 자유가 있다"고 언급했다. [8] 이 축구경기서 모랄레스 대통령은 아예 직접 뛰었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정의가 승리했다!!"라는 명언을 남긴다(...).[9] 이 대회 예선에서 2위를 거둬 사상 최초로 본선에 진출했다.[10] 브라질은 이 대회에 예선에서 내내 부진했다. 사실 본선 우승도 대진이 좋아서 가능했던것.[11] 홈 구장이 있는 키토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2,840m) 수도이다(1위는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12] 다만 1970년 월드컵은 16개국이 참가했던 대회였다(제일 확실한 멕시코의 8강 기록은 1986년 대회). 더불어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은 4위에 그쳤다가 2012년 런던에서 처음으로 축구 금메달을 받았다.[13] 지역구 선거는 모두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만 출마했다.[14] 6선 의원 출신이지만 전부 경상북도 포항시에서만 출마해 당선되었다.[15] 18, 19대 총선과 2015년 재보선에서 서울에 출마한 적이 있지만 연달아 낙선하였고 이에 앞서 2007년 17대 대선에서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최초이자 유일하게 서울에서 패배한 민주당계 정당 후보이다. 정동영이 당선된 지역은 본인의 지지기반인 전주 밖에 없다. 다만 19대 총선의 경우 서울 내 상대적 보수정당 강세지역인 강남 지역에 출마했다는 점에서 참작의 여지가 있었지만, 당시 경쟁자였던 김종훈을 잡겠다고 후보자 토론에서 한-미 FTA에 몰입하느라 지역구 국회의원, 그것도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강남구 출마자가 맞나 싶은 의구심을 갖게 했다. 정치를 마케팅의 관점에서 보면 마케팅 포인트 설정에서 돌이킬 수 없는 미스를 낸 셈.[16] 다음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현희 후보가 강남구 을에서 당선된 건 지역구 재편성의 덕을 본 것도 있지만, 지역구로 집을 옮기고 지역 밀착형 공약을 내세운 게 주효했다. 거대담론에 집착해서 선거에서 패배한 정동영 대신 19대 총선에 나갔다면 지더라도 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17] 부산 남구에서 4선, 영도구에서 재선을 했다.[18] 비례대표를 제외하면 모두 대구 동구 을에서 당선되었고, 심지어 무소속으로도 살아남았다. 물론 새누리당 대표 직인 날인 거부 사태로 인한 무소속 단독 출마이긴 하지만,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었다. 유승민이 최대로 얻은 득표율이 84.43%에 해당된다. 현재 유승민은 원외인사이긴 하지만 그의 지역구에서 같은 친유 출신인 강대식이 당선돼서 지역구 내 기반은 오히려 더 강화되었다.[19] 여주시·양평군에서만 5선을 역임한 인물이다. 물론 선거구는 양평군·가평군, 여주시·양평군·가평군, 여주시·양평군 순으로 변경 및 조정되기는 했지만 양평군만을 기준으로 둔다면 5선을 양평군에서만 한 셈이다. 게다가 수도권 내 텃밭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67.46%로 수도권 내 최다득표율을 기록하였다. 물론 친박, 친황김선교에게 빼앗기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정병국의 지역구 관리 실적으로 인해 지역구 내에서는 고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김선교 내 지역구 기반은 본인의 논란거리나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관련 재판으로 인해 불안정한 편이다.[20] 수성구 을에서만 4선을 한 인물이다. 물론 본인이 능인고등학교 출신이라는 것과 두산동에 거주한 것으로 인한 기반이 있기도 하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출신인 이인선을 압도적인 득표차이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지역구 내에서도 지역구 관리를 잘한 덕에 인지도가 높다. 21대 총선에서는 김부겸을 잡는 자객공천으로 인해 수성구 갑으로 옮겼다. 거기서도 살아남을 정도로 지역구 내 기반이 강한 인물이다.[21] 21대 총선을 제외하면 동교동계 핵심인사, 호남권의 지도자, 정치9단이라는 타이틀을 가질 정도로 지역구 내 기반이 탄탄한 편이다.[22] 물론 정태옥은 하춘수가 밀려서 영입된 거지만[23] 단 여기서는 유승민이 개입한 측면도 존재한다.[24] 비리혐의로 구속되기 전 까지는 친박 실세라는 위신을 가진 인물이다. 그가 영입한 인재 중 정태옥[22], 이만희, 최교일, 백승주 등이 있다. 경산시·청도군 현역 의원일 시절 지역구 내 위상이 강한 편이라 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23],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등 지역구 내 사업을 성공한 적도 있다.[25] 3선까지 한정. 이후에는 지역에서 우세한 정당으로 이동해서 옛말이 되었다.[26] 전재수는 경남 의령, 최인호는 경남 창녕, 박재호는 부산 출신이지만 세 사람 모두 부산에서 성장했고 부산에서 정치를 시작해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27] 고향이 경상남도 김해다. 즉 고향에서 도전한 셈.[28] 제주도 출신이지만 경남 김해에 출마해서 재선을 했다.[29] 고향이 울산광역시다. 민홍철과 마찬가지로 고향에서 도전했다.[30] 2008년 제18대 총선에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을에 출마했으나 한나라당정몽준에게 패배했고, 2012년 제19대 총선에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을, 2015년 재보궐선거때는 관악구 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다만 관악구 을 출마했을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표분산으로 인해 새누리당오신환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이 돼서, 이것은 사실상 정동영이 고춧가루를 재대로 뿌렸다. 참고로 본인은 2위도 아닌 3위로 낙선하였다.[31] 2012년 제19대 총선에 서울특별시 중구에 출마했으나, 민주통합당정호준에게 패배하였다.[32]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서울특별시 강서구 을에 출마했으나, 새누리당김성태에게 패배하였다.[33]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서울특별시 송파구 병에 출마했으나, 새누리당김을동에게 패배하였다.[34] 전라남도 여수시 갑에서 4선을 한 후 2016년 제20대 총선, 2020년 제21대 총선 때엔 서울특별시 강남구 갑에 출마했으나 두 번 모두 낙선했다.[35] 2016년 제20대 총선에는 이 지역구 공천에 탈락한 3선 의원이자 현역의원인 주호영이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었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는 이 지역구 현역의원인 주호영이 수성구 갑으로 옮기면서, 이번에는 조금 수월한 상황에서 치룰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하필 서울에서 4선 국회의원, 재선 경상남도지사 그리고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까지 지낸 홍준표가 처음에는 경상남도 양산시 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나동연 전 양산시장에게 밀려 탈락하자, 마침 주호영이 지역구를 옮기자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이 지역구를 선택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이 되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