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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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강풀이 그린 만화로 정리한 주요 등장인물.
1. 개요
영화 명량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조선측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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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나 성씨가 있는 인물들 중에 배수봉, 정씨, 김노인, 오목이, 황보만, 오상구 등을 제외하고 모두 실존인물들이다.
2.1.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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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은 최민식. 한국성우는 유강진[3] . 일본판 성우는 이소베 츠토무.[4] 미국판 성우는 마이클 매코너하이.[5] 삼도수군통제사. 왕에 대해 충성하던 인물이 아니라,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던 위인이란 견해를 바탕으로 캐릭터 설정을 잡은 것 같다. 이는 선조의 교지를 받은 시점에서 이순신 본인이 느꼈을 참담한 기분을 에둘러 백성의 편에 서있는 모습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며, 또한 해전 종료 이후 아들 이회와의 대화인 '''회오리가 아닌 백성의 도움이 천행'''이라는 대사에서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영화상에서 해전 이전에는 수군 해체와 부하들의 반발을 달래려는 고뇌에 찬 모습을, 해전부터는 죽음을 각오하고 자신을 희생하여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겠다는 결사항전의 의지를 보여준다.
영화에서 묘사되는 이순신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린다. 우선 이순신은 항상 작전회의든 사적인 자리든 부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을 최대한 납득시키려 한 것으로 유명한데 작중에서는 회의시 부하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는다. 물론 영화적 표현은 역사와 어느 정도 다를 수는 있지만 지나치게 역사 속 이순신의 꼼꼼함과는 차이가 있는 캐릭터로 설정한 것은 비판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허나 명량 해전 직전에는 영화 초반부에서도 묘사되다시피 '''차분히 앉아서 설득이나 하고있을 상황이 아니었다.''' 우선 '''칠천량에서의 참패[6] +압도적인 적의 숫자+무자비한 왜군의 만행'''이란 최악의 세박자로 부하들은 겁에 질리고 전의를 잃은 상태였으며 특단의 조치와 결정이 필요했던 시기. 영화 전개와 흐름상 독단적으로 보일 수도 있었던 이순신의 행동들은 충분히 그런 분위기에 부합하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사실 이는 이 영화가 하필이면 '''명량해전부터 시작했다는 점''' 때문에 드러나는 문제점으로 똑같이 이순신의 일대기를 다룬 불멸의 이순신에서도 이순신이 영화처럼 명량해전 이전에 부하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지만 그와 전장에서 평생을 같이 해온 장수, 그리고 병사들은 그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이며 덕분에 이순신의 행보도 더 거침없다.[7] 이는 앞서 치룬 전투들을 통해 이순신과 그 부하들이 신뢰를 쌓는 과정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연출이다. 하지만 명량해전부터 시작하는 본 영화는 그 과정이 다 생략되었으니 이순신의 행동이 부정적으로 보일 여지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것. 명량해전의 승리요인 중 하나가 '''군율과 오랜 실전을 통해 이루어진 이순신과 부하들간의 신뢰관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영화에 있어 이를 제대로 묘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은 엄청난 페널티였다고 볼 수 있다.[8]
백병전 속에 천행에 의지해 비장한 모습으로 싸우는데, 이순신의 역사 속 행적을 살펴보면 냉철하고 계산적이며 군졸과 백성들의 인명을 소중히 했다. 이순신에게 천행은 언제 어느 때든 최대한 아군에게 유리한 전장과 전법을 택하고 최소한의 손실로 열심히 싸운 다음 운운하는 것이지 천행에 기대여 싸우는 모습은 아니었다. 허나 이 역시 '''그 당시 이순신의 상황과 전황으로 보았을때''' 12척으로 싸운다는 것 자체가 이미 '''천행이라도 도와주기를 바라는''' 수준의 급박한 상황이었으며, 실제 역사속의 500여년전 명량 해전에서도 물살이 조선군에게 유리하게 흐르지는 않았다. 적절한 영화적 연출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이 역시 충분히 영화적 상황에 부합하는 당위성이 있다.
막상 전투에 돌입했을때는 백병전에서 가히 초인적인 무력을 선보인다. 아마 이순신을 주제로 한 사극작품중에서 단순 무력만으로 치면 탑급. 백병전때 쏘는 활은 백발백중이고, 공황에 빠진 병사의 자폭으로 지근거리에서 폭발을 맞고 지휘소에서 갑판으로 냅다 튕겨나가 굴러떨어진 상황에서도 곧바로 회복하고, 나대용에게 함포를 좌노쪽으로 옮겨 일제발사를 하라는 명령동안 끊임없이 칼을 휘두르며 왜군을 베어나갔고, 2차 백병전때도 역시 '''통제공무쌍'''을 선보이며, 막판에 구루지마의 목까지 따버렸다. 백병전 중반에 젊은 장수들인 준사나 나대용이나 송희립도 힘에 부쳐 몇군데 베이기도 하고, 몸도 못가누는데, 백병전에서 '''상처하나 없었다.'''
실제로도 이순신의 대장선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해전 초반부터 역류를 거슬러 올라가 싸웠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로 밝혀졌으며, 사기가 저하된 아군 장수들이 멀찍이 떨어져서 소극적으로 전투에 임하는 모습 또한 역사적 사실이다. 즉 12척의 함선이 온 힘을 기울여 적과 맞붙어도 모자랄 판국에 대장선 홀로 장시간 몰려드는 적군을 상대해야 했으니, 이순신의 입장에서는 기적을 바랄 수 밖에 없는 매우 절박한 상황이었을 것이고, 이는 전투 종료 이후 난중일기에도 아래과 같이 기술할 정도로 '''천행이라도 있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또한 평소 엄정한 군율을 강조한 이순신의 모습에 걸맞게, 칠천량 해전에서 전우를 모두 잃었다며 정신적으로 벼랑 끝에 몰리다 못해 실성한 웃음까지 흘리고 있는 탈영병을 직접 참하는 장면이나, 적의 대선단이 근접해왔다는 첩보에 동요하는 장졸들을 독려하기 위하여 주둔지를 불태우고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라고 말하며 그 유명한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9] 라는 명언을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칠천량에서 모든 전우를 잃었다며 패닉에 빠져 탈영하던 병사를 직접 참한 바로 그날 밤 칠천량 해전에서 무능한 누군가 때문에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죽어야 했던 이억기, 최호 등 동료 장수의 원혼이 등장[10] 하는 장면에서 그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내비치며 원한을 달래주기 위해 술 한잔을 따라 바치고,[11][12] 그날 밤 배설에 의해 불타는 거북선을 보면서 실성하는 등[13] , 난중일기의 "잡아다 베었다"로 알려진 이순신의 철혈 이미지의 이면의 감성을 살리기 위한 장면도 꽤 배정되어 있다. 명량에서는 당시 최신식인 두정갑을 병졸들에게 입히고 본인은 구식 찰갑을 입은 것으로 이순신의 고결한 인격을 표현하기도 한다. 작중에서는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실로 필사즉생의 각오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적선 30척을 깨부수자 적선들이 물러나 도망치니, 다시는 아군에게 접근하지 못했다. '''이는 실로 천행이었다.'''(此實天幸)
-이순신, 『정유일기』 9월 16일
그 외, 이순신 역에 최민식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은데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그간 백원짜리 동전에서 숱하게 보아온 점잖은 초상화와 그와 기막히게 어울린 김명민이라는 배우탓이 크다.[14] 최민식은 최근작에서 줄곧 거친 이미지만 맡아왔기 때문에(소주 한 잔 걸치고 나온듯한 배나온 동네 아저씨의 이미지)크게 괴리가 생기는 것. 최민식도 데뷔 시절에는 꼿꼿한 이미지의 꽃미남 배우로 주목받았던 것을 상기해보자.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나 실제 이순신을 정확히 기록한 영정이 없으므로 누가 더 어울린다는 평가를 내릴수는 없다. 또한 영화가 시작되면 오랜 내공의 연기력으로 그런 괴리감을 덮어주기 때문에 감정이입에 방해되는 부분은 크게 없다는 것이 중론.
2.2. 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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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은 권율, 북미 더빙은 자크 아귈라. 일본판 성우는 호시 소이치로. 이순신의 부장이자 아들. 다른 조선 수군 장수들과 마찬가지로 명량 해전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며, 아버지에게 못난 임금에게 충성하지 말고 그냥 다 내던지고 고향에 돌아가 은거하자고 설득한다.[15] 설령 이 전투에서 승리한다고 하여도 임금은 아버지를 내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현실을 직시한다.
명량 해전 전야에 배반한 부장 배설이 보낸 자객이 원혼에 홀린 넋나간 이순신을 암살하려는 위급한 순간에 때마침 등장하며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만, 자객들과의 육박전 와중에 어깨에 칼을 맞아 부상을 입는다. 이로 인해 다음날 출정하는 아버지를 보좌하지 못하고 대신 피난가는 백성들을 인솔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이는 명량 해전을 영화상에서 제3자의 입장에서 보여주는 3인칭 시점의 역할이다.
참고로 역사에서 이회가 아버지 이순신을 수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들로서 종군했을 뿐, 공식적인 무관 관직은 없었다. 당시에 시행되었던 상피제란 법에 따라 친인척은 같은 지역에서 관직 생활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회와 같이 이순신을 수행한 조카 이완의 경우도 임진왜란 종전 이후 무과에 급제하고 난 이후부터 본격적인 무관의 경력을 시작했다.
2.3. 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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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은 이승준. 거제현령이며, 찌질거리는 배설을 호통치며 이순신 장군을 따르는 강직한 인물로 묘사된다. 작중 역할은 저격수. 거북선을 불태우고 튀는 '''직속상관'''인 배설을 자기 손으로 활을 쏴 사살한다.[16]
영화 초반부에는 내심 해전의 부당성을 느끼는 인물이나 배설처럼 대놓고 불평하지는 않지만, 다른 장수들의 회의적인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직접 이순신에게 목숨을 걸고 출전을 철회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한다. 해전 중반부까지 홀로 분투하는 대장선을 바라만 보다 결국 위기를 넘기고 겨우 살아남은 이순신의 모습에 용기를 얻어 본격적으로 참전하게 된다. 뒤늦게 참전하면서 이순신에게 크게 질책당하는 장면은 역사적으로도 일어났던 일이다. 다만 명량에서 이순신은 안위에게 '''안위야! 내 너를 엄히 군법으로 다스려야 하나 지금은 전세가 시급하니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라'''라고 말을 하는데 실제로는 김응함에게 했던 말과 비슷한 것이다. 실제로 김응함에게 했던 말은 '''너는 중군이 되어서 멀리 피해만 있고 대장을 구하지 않았으니, 죄를 어찌 면하겠느냐! 당장이라도 처형하고 싶지만 적의 기세가 또한 급하므로 우선 공을 세우게 하겠다!'''이고 실제로 안위에게 했던 말은 '''안위야, 군법에 죽고 싶으냐! 네가 군법에 죽고 싶으냐! 달아난다고 살 수 있을 것 같으냐!''' 라고 한다.[17] 그리고 실제로 안위는 이 말을 듣자마자 왜선을 향해 돌진했다. 아무튼 이런 카리스마 있는 대사를 치는 최민식의 표정이 묘하게 미소를 머금은 것처럼 보이는지 '''너 기다리다 눈 빠지는 줄 알았다 ㅋㅋㅋ'''정도로 반겨주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것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어째서 감독이 안위에게 김응함에게 했던 말을 이순신이 하게 했는지는 의문.
대장선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이순신에게 저격을 시도하던 하루를 신들린 궁술로 한큐에 눈을 명중시켜 역저격하는 장면은 꽤나 임팩트 있게 그려진다. 조연들의 비중이 공기처럼 느껴진다는 이 영화에서 이 장면 하나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낸다.[18][19]
사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안위 역을 연기한 배우 이승준은 김한민 감독의 전작 최종병기 활에서 청나라의 궁병 특수부대 '니루'를 이끈 쥬신타의 사촌이자 동료 '완한'[20] 역으로도 출연했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명량 해전에서 찌질하게 방패뒤에 숨어있다가 전투후반에 각성하는 인물로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처음부터 용감한 장수로 나온다.
왜군들에게 공격받는 장면이 있었으나 삭제되었다.
2.4. 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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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은 김원해. 일본판 성우는 치바 시게루, 북미 성우는 토니 올리버. 경상우수사이며, 영화 도입부에서 이순신에게 수군 해체를 강력히 주장하는 인물. 역사적으로 칠천량 해전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10척의 판옥선을 수습한 공로가 있어서인지 여타 장수들과는 다르게 이순신에게 면전에서 큰소리치는 인물로 묘사되었다. 사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직위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이 당시 배설은 이순신과 같은 품계에 있었다. 그런 배설에게 '''직속부하'''인 안위가 호통을 치는건 개그.
결국 이순신이 출전의 뜻을 굽히지 않고 탈영병의 목까지 베는 판국이 되자 이순신을 암살할 목적으로 자객을 보내는가 하면, 이순신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1척의 거북선마저 불태우고[21] 홀로 도망치면서 너희들도 다같이 살 수 있는 방법(=기지 사보타주 후 도주)을 찾았다며 영내에 남아있는 조선 수군을 비웃다가 추격한 안위의 화살에 맞고 쓰러진다. 화살이 맞은 부위로 볼 때 즉사했을 듯. 실제로도 명량 해전 이전에 수군 진영에서 도망쳤던 인물이다. 작중처럼 화살에 맞고 죽지 않았고, 기지도 파괴하지 않고 도망쳤다.[22] 왜란 종전 이후에 처형당하는 인물[23] 이다 보니 각색한 듯 하다.[24]
그러나 영화의 모습은 현실의 배설과 매우 다르게 왜곡시켰다. 그는 실제 행적은 전형적인 악인인 영화판에 비하면 많이 나은 인물인데, 배설 문서 참조. 사실상 '''명량 해전 영화화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 배설은 결정적인 순간에 도망을 치는 등 비겁한 행동을 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비겁했을 뿐 결과적으로는 조선 수군에 도움이 된 인물이다. 작품에서도 언급하듯이 명량 해전에 동원할 수 있었던 함선 12척 중 10척은 배설이 수습해 온 것이었고, 이순신과 품계가 같은 배설이 이탈한 덕분에 결과적으로는 지휘권의 혼선을 피할 수 있었다. 자신이 따르던 장군의 암살을 시도하고 주요 군선을 불태운 인물이 아니고, 심지어 원종1등공신도 되고, 광해군 때 신원되어 가선대부 병조판서로 추증되었으며, 고종 때도 자헌대부 병조판서에 가중되었다. 명량에서 묘사된 것처럼 아주 쓰레기였다면 임란 직후인 광해군 때 신원되는 것이 가능했을 리가 없다. 단적인 예로 원균이 있는데, 원균은 선조에게 추증받은 직위 빼면 '''후대에 추증받은 직위나 공훈이 하나도 없다.'''
주인공에게 대놓고 '''반감'''을 표출하는 등장에서 사망 플래그를 세운 인물 1.
영화를 바탕으로 나온 소설에서는 안위의 화살에 맞지도 않고 무사히 도망쳤으며, 권율이 배설에 대해 현상금 300냥을 물어 잡아오도록 했다.
결국 배설의 후손들은 자신들의 조상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며 반발, 제작사인 CJ E&M을 사자명예훼손죄로 고소하였다. 하지만 결과는 패소.
참고로 배설이 실제 역사적으로 어떤 인물인지는 해당 웹툰을 참고. #배설전
2.5. 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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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은 진구. 일본판 성우는 나카무라 유이치, 북미판 성우는 크리스 해크니. 조선 수군 탐망꾼. 난중일기에 '탐망군관'으로 등장하는 실존 인물. 작중에서는 탐망꾼이라고 자막이 나온다. (글쎄, '꾼'이라고 하면 민간인을 채용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을텐데.[25] 현대로 치면 해군 소속 정보부대인 UDU쯤 되는 부대가 수행할 성격의 임무를 수행한다. 그것도 단독으로 적진에서. 이쯤 되면 고도로 훈련된 자원일수밖에 없다.) 왜군 진영에 스파이로 잠입한 준사와 이순신을 이어주는 전령 역할. 명량해전 직전 준사의 밀서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왜군에게 쫓기는 조선인 포로(김중걸)를 보고 차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수리검을 던져 추격하던 왜군을 제압한다.
준사의 밀서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손에 넣지 못하며[26] , 김중걸을 구출하고 자신은 추격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없이 포로 행렬에 뛰어든다. 이후 구루시마의 화공선에 포로 신분 격군으로 재등장[27] 하며, 대장군전을 맞고 혼란스러운 화공선에서 준사에게 화공선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다 왜장과 동귀어진하고, 바닷가 절벽위에서 이를 바라보던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며 최후를 맞이한다.
해전 직전, 준사의 밀서를 득하러 떠나는 장면에서 '''아내가 준 부적을 간직하면서''' 사망 플래그를 세운 인물 2.
참고로 등장 장면이 너무 적고 비중도 적어 왜나온지 모르겠다는 등장인물로 아내 정씨와 함께 공동 1위. 가장 비판받고 있는 조연이다. 아마 백성들의 참여와 희생을 부각하기 위해 등장시킨 것 같은데[28] , 두 인물은 다른 등장인물과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어 등장할 때마다 맥이 뚝 끊기며,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만든 자폭선과 부적 이야기는 너무 작위적이며 감성팔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2.6. 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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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은 이정현. 일본판 성우는 에이쿠라 나나. 임준영의 아내. 캐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홍일점이다. 시놉시스상으로는 왜군에 의해 가족을 잃고 혀가 잘려 벙어리가 되어 몇번이고 자살을 하려 했다가 바닷가에 버려진 것을 임준영이 구해서 같이 살고 있다는 설정이라 한다.[29] 하지만 영화상에선 그런 게 다 짤리고 임준영과의 이야기가 나름 비장하기는 했지만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게다가 벙어리 설정이라 대사도 없으니. 후반부 대장선에 접근하는 자폭선을 막기 위해 치마폭을 펼쳐 크게 휘둘러 위험을 알리는 기지를 발휘한다. 하지만 아군의 눈에 잘 띄이지 않아 대장선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나 싶었지만 정씨의 행동을 본 이회 및 주변 민초들이 대거 옷가지 등을 휘두르며 신호를 보내고, 이를 본 김응함의 함선에서 지원사격을 해 화공선이 충돌 직전 파괴된다.
전투가 끝난뒤 바닷물을 바라보며 떠내려온 남편의 부적을 부여잡고 통곡하는 장면에서 '''전쟁은 결국 상처만 남을 뿐이다'''라는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인물.
임준영에 이어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캐릭터. 역시나 왜 나온지 모르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절벽에서 백성들이 단체로 치마나 천을 흔드는 모습은 매우 호불호가 갈리는데, 민의가 하나된 모습이라는 평과 비현실적이고 백성 애기를 억지로 끼워넣기 위해 만든 씬이라는 평이 엇갈린다.
영화를 바탕으로 나온 소설에 따르면 화포장의 딸이라서 화포의 조준점에 대해 알았다.
2.7. 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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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은 오타니 료헤이.[30] 항왜이며, 스파이로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왜군 진영에 잠입한 상태로 등장한다. 왜군의 일거수 일투족을 밀서를 통해 이순신에게 시기 적절하게 알려주는 첩보원 역할을 수행하며, 명량 해전 출정식에 역사대로 이순신의 대장선에 합류한다. 치열한 전투 와중에 대장선에 뛰어든 구루시마의 복부에 시원한 칼빵을 놔주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한다.[31] 여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조선 장수들과는 달리 일본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도 두 자루씩이나.[32] 이 영화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본어를 구사한다. 당연히 배우가 진짜 일본인이니까. 어색한 일본어 속에서 준사의 매끄러운 발음으로 인해 한국 배우들의 어색한 일본어가 더 두드러진다고 한다. 삭제된 장면에서는 화포를 준비하려는 와키자카의 모습을 보고 사보타주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여담으로 삭제장면과 달리 안택선에선 포를 들보에 매달아 쏠 필요는 없었다.
2.8. 나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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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세 인물 중 왼쪽 인물. 참고로 중앙은 이순신, 오른쪽은 송희립.
배역은 장준녕, 북미 더빙은 카이지 탕. 이순신의 부장 1. 역사적으로는 거북선을 개발한 사람. 영화 초반부에 도원수 권율의 진영에 찾아가 수군 해체의 부당함을 주장하면서 병력과 물자를 지원해 달라는 사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바다를 버리는 것은 조선을 버리는 것이다!'''라는 이순신의 의지를 대변한다.
해전에서는 대장선에 탑승한 부장 역할이며, 이순신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는 믿음직한 모습[33] 으로 그려진다.
백병전을 할때는 수시로 무기가 바뀐다. 첫 백병전때는 검을 쓰다가, 두번째 백병전때는 별안간에 맨손으로 왜군을 잡으면서 뒤에 달라붙은 왜병을 메치기로 뒤집어버리더니 다음 장면에선 다시 검을 쓰고 맞대고 있다.
2.9. 김중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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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나쁜 녀석들(OCN)의 오재원으로 유명한 김태훈, 북미 더빙은 커크 손턴. 포로였던 선비. 극 초반, 와키자카의 포로 신세로 등장한 어리바리한 선비이다. 별 비중은 없지만 임준영과 준사, 같이 탈출하던 수봉이 그의 목숨을 구해줬다. 겁많은 백면서생의 이미지이며, 후에 수봉과 함께 대장선의 격군실에서 열심히 노꾼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빡세게 노를 저으면서 기껏 살아왔더니 대장선 노를 저어야 하는 자신의 기구한 팔자에 불평불만을 쏟아내는게 개그. 후반부에 격군들까지 백병전에 동원될 때 합류해서 수봉과 함께 일본군을 조지는 장면이 깨알같이 슬쩍 지나갔다. 다른 격군들이 주로 도끼를 드는 반면에 자신은 나뭇토막을 집어들고 왜군의 머리를 찍어죽인다. 한명 처치하자마자 수봉에게 잡혀있던 왜군의 배를 나뭇토막으로 후려패는걸 보면 총 2킬. 이후 회오리에서 탈출할때 수봉과 노를 저으며 '''"지옥보다 끝이 없어, 씨부럴!"''' 이라고 절규한다. 삭제장면에서는 마지막에 전투가 끝나고 수봉을 껴안고 살아서 다행이라며 통곡했다.
이때 수봉에게 다음엔 양반으로 태어나라고 하는데, 수봉은 무관의 아들이라 이미 양반이다. 아무래도 이 사실을 몰랐던 듯 하다.
2.10. 배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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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은 박보검. 김중걸과 함께 포로였던 소년. 일본판 성우는 카지 유우키.
극 초반에 김중걸과 함께 포로로 등장. 그의 아버지[34] 가 왜장 구로다에게 발악하며 덤벼들다 목이 날아갈 처지였는데, 하루의 저격을 받아 즉사했다. 왜군에게 죽임을 당한 아버지는 실상 이순신의 오랜 부하였다는 설정. 중반부 포로 행렬에서 김중걸이 탈출할 때 다시 등장하는데 김중걸이 쩔쩔매고있는동안 왜병들에게 돌멩이를 날려대며 도와준다. 후에 준사의 도움으로 임준영 대신 밀서를 가지고 이순신에게 전달한다.
왜군에 대한 불타는 복수심으로 참전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며, 이순신은 수봉의 아버지가 입었던 갑주를 내어주며 격군으로 참전하겠다면 허락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격군실에서 다시 김중걸과 함께 격군으로서 해전을 경험하며[35] , 노를 젓는 일 외에도 함선 수리[36] 를 하거나 후반에는 김중걸과 함께 백병전에도 참여해 나뭇토막으로 왜군 1명의 목을 조르며 버틴다. 그 왜군은 결국 다른 왜군을 해치우고 온 김중걸의 나뭇토막에 맞아죽는다.[37] 그리고 판옥선이 충각전술을 시전할때 노를 꽉 붙잡고 판옥선이 버티기를 바라는 장면도 나온다. 승전을 거두고 귀환하는 장면에서 이순신에게 알토란을 바치고, 그의 옆에 같이 앉아서 석양을 지켜본다. 이때 이순신이 '이 쌓인 원한들을 어찌할꼬...' 라고 중얼거리자,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이순신을 바라본다.
삭제 영상에서는 전투가 끝난 뒤 김중걸과 갑판 위에서 만나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도 보인다. 이때 김중걸에게 다음에는 양반으로 태어나라는 말을 들었으나 그의 아버지는 무관이니 수봉은 이미 양반이다.
2.11. 송희립
배역은 이해영, 북미 더빙은 그레그 천. 이순신의 부장 2. 대장선에 탑승한 또 다른 부장 역할. 이순신의 명령을 복명복창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작중 등장하는 모습으로 봐서는 대장선에서 2인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38] 실제로도 송희립은 이순신과 산전수전을 함께 겪으며 노량 해전에서도 명나라 제독 진린을 구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우며 후에 전라 좌수사까지 오르게 된다. 특히 노량 해전에서는 이순신의 죽음을 바로 앞에서 목격하면서도 전황을 수습하며 독전했다는 기록도 있으니 비중으로는 절대 빠지지 않는 위치다.
해전 중반부, 멀리 떨어진 장수들을 소집하기위해 초요기를 올리다가 하루의 저격에 팔을 피격당하지만, 결국엔 초요기를 게양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이순신이 친히 상처부위에 붕대를 감아주는 것으로 송희립의 노고에 보답하는 듯.
작중 오류가 있는데, 초요기를 세우기전에 적의 본대가 온다고 이순신에게 보고를 할때 팔에 피가묻은 붕대가 감겨있는데, 초요기를 세울 때 저격을 당하면서 붕대는 사라지고, 초요기를 세울때 이순신이 다시 붕대를 감아준다(...). 편집상의 실수인 듯.
2.12. 황보만
배역은 김길동. 이순신의 부장 3. 대장선의 격군장 역할.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은 조연이며 피섬으로 작전상 후퇴할 때, 조류에 떠밀려 판옥선이 암초에 부딪히려는 것을 주변 격군 두명과 대나무 장대로 밀어내는 완력을 선보인다. 구루지마의 기함과의 백병전에서도 도끼를 들고 전투에 참여한다.
2.13. 김돌손
배역은 문영동. 이순신의 부장 4. 주로 갑판 위에서 활을 쏘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 해전 초반 백병전 상황에서 공황에 빠진 병사가 자폭을 시도했을때 이를 미쳐 인식하지 못하고 칼을 뽑고 장루에서 내려오던 이순신을 보고 황급히 몸을 날리며 위험을 알리는 역할을 하였고, 후반 구루시마가 이순신의 갑판에 단신으로 뛰어들었을 때, 준사의 칼빵을 맞고도 근성으로 덤벼드는 구루시마에게 사부들과 함께 집중사격하여 고슴도치로 만들었다.
2.14. 권율
배역은 남경읍. 도원수. 초반부, 이순신의 사자로 온 나대용의 요구를 왕명을 이유로 거절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울산성에 저 악랄한 가등청정이 진을 치고 있다' 라는 언급을 하며, 병사 한 명과 말 한 필이 절실한 상황이니, 조정의 명대로 수군을 폐하고 육군에 합류할 것을 종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 역사상에선 권율과 이순신은 상당히 친분이 있었던 사이로, 이순신이 백의종군할 당시 권율 휘하에서 종군하기도 했다. 오히려 자신의 명을 어긴 원균을 잡아다 곤장을 칠 정도로 이순신만큼 강직했던 인물. 영화에서 다룬 명량 해전 '''그 직전이''' 원균의 기록적 패배였던 칠천량 해전인만큼, 칠천량 해전을 좀 더 자세히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텐데 그게 못내 아쉬운 인물.
사실관계와는 상관없이, 당시 조정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로 캐릭터를 잡은 듯 하다. 하지만 나대용과 더불어 승병장인 혜희와 휘하 승병들을 보내준 걸로 봐서는 마냥 이순신의 청을 묵살하지는 않은 듯. 이 부분은 실제 권율과 이순신의 친분을 반영한 듯하다.
뮤지컬배우 남경읍이 배역을 맡았는데, 약 2분 정도의 장면에만 출연했지만 대중들에게 역사속 권율이 환생하였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굉장히 포스있는 열연을 선보였다.
2.15. 송여종
배역은 최덕문. 녹도만호. 별다른 비중은 없는 부하장수. 다른 장수들처럼 해전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전투에서도 멀찍이 떨어져서 관망세를 취하다가 후반부에 안위와 김응함이 참전하자 뒤늦게 따라 들어간다.
해전 종반부에 화공선의 폭발 여파로 큰 데미지를 입은 대장선에 충각술을 시도하는 구루시마의 안택선을 발견하고 지원사격을 하여 잠시 돌격을 저지시키는 활약을 했다.
2.16. 김응함
배역은 장선호. 미조항첨사로, 별다른 비중은 없는 부하장수 2. 초요기를 내건 대장선에 합류할 때, 안위와 함께 비쳐진다.
이순신의 명령에 따라 대장선의 우측에서 포격전을 수행하며, 화공선이 접근할 때 전투에 집중하느라 제 때 발견하지 못해 위기를 고조시키다가 정씨 및 주위 민초들이 옷가지를 흔드는 것을 발견하고, 긴급하게 화공선에 포격을 가해 아슬아슬하게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2.17. 김억추
배역은 박노식.[39] 전라우수사. 별다른 비중은 없는 부하장수 3. 전투 전날 끙끙 앓아 누운 인간이다.
역사적으로도 가장 전투에 소극적이었던 것을 반영했는지, 다른 장수들이 뒤늦게나마 대장선에 합류하는 시점에서도 망설이는 표정을 짓고 있다. [40] 비중 자체가 그냥 공기.
문제는 고증인데 일반적으로 조선 수군 13척 VS 일본군 133척으로 보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처음에는 이순신 휘하에 경상우수사 배설이 칠전량에서 몰고 도망친 12척중 일부를 보유하고 있었으나,[41] 나중에 칠전량에서 살아남은 배들이 하나둘 합류하다가 12척이 되어서 이때 조정에 "신에게는 아직 12척이 있으니..."하는 간지 폭풍 보고를 하였고, 그 이후에 김억추가 전라우수사에 임명되면서 1척을 몰고와서 13척이 되었다. 즉 김억추가 영화에서 나오니 조선군을 13척으로 하는 것이 맞지만 영화 선전에는 12척이라고 한다. 그럴꺼면 김억추를 빼고 하던지.
명량해전의 철쇄설은 1914년에 김억추의 후손들이 발간한 김억추의 행장기[42] 인 현무공실기를 근간으로 하는데, 꿈에서 관우의 계시를 받고 몇만근의 철쇄를 등에 매고 가서 울돌목 양쪽에 연결하여 명량해전에서 적선들을 잡아 걸어 대파시키고, 자신은 적선에 뛰어들어 검풍을 날려 수십명씩 죽였다고 기술되어 있다.
황당해 보이는 주장이지만, 2000년대 초까지도 울돌목에 철쇄를 묶어서 적선들을 잡아 걸어 그덕에 우리가 이겼다고 알려져 있었다. 다행히 영화 명량에서는 철쇄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43]
2.18. 김노인
배역은 유순웅. 일본판 성우는 오가타 켄이치. 조언자. 영화 전반적으로 간헐적이나마 꾸준히 등장하는 백발의 노인.
울돌목 근처에서 오래 살았던 경험을 토대로, 이순신에게 물살의 변화를 설명하는 등 조언을 한다. 거북선 건조장에서도 등장하며, 해전장면에 들어서 같이 피난길에 오른 이회의 곁에서 곁다리로 얼굴이 나온다. 종반부, 왜군 선단에 대반격을 가하는 아군의 활약에 감동을 받았는지 충각전술을 시도하는 판옥선을 보면서 '''구선이 돌아왔다!'''라고 외치며 절규하는데, 다음 장면에서 돌진하는 판옥선이 거북선으로 변하는 환상이 나온다.[44] 구선이 돌아왔드아아아 하며 울부짖는 장면은 위의 정씨여인과 더불어 오글거린다고 자주 까이는 장면.
2.19. 혜희
배역은 신창수[45] . 승병장. 초반 권율 진영에 서있던 병풍으로 등장. 나대용의 요구가 묵살당하는 장면에서는 그 자신도 답답했는지 눈을 감고 염주를 돌리는 것으로 심리를 대변한다.
이후 해전 출정식에서 대장선에 탑승한 것으로 재등장하며, 처음에는 격군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백병전이 시작되자 언월도를 들고 포스있게 등장, 왜군들을 마구 도륙하며 진정한 무쌍을 보여준다. 백병전 장면에서 대단한 완력을 보여주며, 언월도를 휘둘러 왜병을 대쪽을 가르듯 베어 넘긴다.
2.20. 옥형
배역은 김현태. 승병. 혜희의 오른팔 역할. 비중은 별로 없지만 백병전 상황에서 나름 잘 싸우는 모습으로 비쳐진다.
주무기는 조선낫이며 쌍수로 사용한다. 대장선에 나무 사다리를 걸치고 돌격해오는 왜병의 다리를 조선낫으로 맛깔나게 후려패고 백병전 후반에는 왜병 하나를 붙잡고 낫으로 마구 쑤신다.
2.21. 공황에 빠진 병사
배역은 한동희. 해전 초반부, 피섬으로 작전상 후퇴하고 벌이는 백병전 장면에서 숫적으로 열세인 상황에 놓이자 PTSD에 빠지는 병사. 결국 처절한 백병전 와중에 이성을 잃고, 횃불을 집어들더니 '''다 죽을거야!'''라는 절규와 함께 갑판위의 화약통에 불을 붙여 큰 폭발을 일으키는 병사이다. 참고로 소설에서는 왜군한테 목을 잡히고 질질 끌려가다(...) 횃불을 발로 쳐서 넘어뜨려 화약통을 폭발시킨다.
덕분에 진지한 표정으로 칼을 뽑고 백병전에 임하려던 이순신이 황천길에 오를 뻔했지만,[46] 천만다행으로 폭발로 인해 열세에 몰리던 백병전 상황이 대 혼란에 빠진다. 상황으로 보아 자폭과 함께 산화한 듯 했으나 그 후에 심한 화상을 입은 채 넘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자폭의 여파로 혼란한 와중에 이순신이 기지를 발휘하여 함포를 모조리 격군실에 모아서 발포, 주변에 붙어있던 세키부네 4척을 일거에 쓸어버리고 사기가 떨어진 왜병들을 선상에서 몰아내는 반전을 만든다.
참고로 이 병사의 설정은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엔딩 크래딧에서 '''공황에 빠진 병사'''라고 단독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다.[47]
2.22. 오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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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은 고경표. 단역에 불과하지만 부리부리한 눈매 덕분인지, 해전 준비과정과 돌입해 오는 적 선단의 규모에 놀라는 장면, 함포 소리에 놀라는 장면, 구루시마가 보낸 1진에 소신기전을 날리는 장면등에서 제법 눈에 띄인다. 이에 대해 김한민 감독은 '61분의 해상 전투신을 치르면서 갑판 병사 중 누군가 시선을 의지할만한 배우가 필요했다. 그래서 고경표를 캐스팅 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너무 눈에 띄거나 웃겨서 눈에 거슬렸다는 평도 꽤 있다. 애초에 고경표 본인이 국민배우는 아니어도 꽤 알려진 배우로 대사 한마디 없는 단역을 맡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보는 내내 뭔가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다가 종반에서 그냥 사라져버리기 때문. 원래는 김한민 감독이 전투씬 촬영시 카메라 기준점이 될 배우로 고경표를 캐스팅했는데 당시에는 비교적 무명에 가깝다 촬영 끝나고 보니 캐스팅 당시보다 더 큰 배우가 되어있었기 때문이다.(고경표항목 참조.) 참고로 극 중 대사는 대장선이 격류에서 빠져나오자 '''나왔다!'''라고 외친 게 전부(...). 대신 소설판에서는 그의 여동생과 함께 민초 병사들 중에서도 비중있게 다뤄진다.
2.23. 오상구
배역은 조복래. 탈영하다 잡혀와서 이순신에게 직접 참수당하는 병사이다. 딱 한 장면 나올뿐이지만 동료들을 모두 칠천량에서 잃고, 그 중 일부는 구루시마가 도발할 목적으로 보낸 수급들에 섞여 있었으며, 자신이 직접 동료들의 목을 묻어주면서 PTSD가 심하게 걸린 듯 하다. 두려움이 극한에 몰려 잡혀와서도 현실감각을 상실했는지 실성한 표정으로 "이제 우리는 여기서 모두 꼼짝없이 죽게 되었다."라는 자포자기성 발언을 하며, 이순신의 '''"할 말 다 했느냐?"'''라는 짤막한 말 한마디 이후 그대로 목이 달아난다. 당시 조선 수군이 느꼈을 절망감이나 두려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인물이다.
3. 일본측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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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구루시마 미치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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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은 류승룡. 한국어 성우는 탁원제, 일본판 성우는 스고 타카유키[49] , 북미 성우는 리처드 엡카. 이요국가자하야군(風早郡)의 다이묘.[50] 일본 수군 선봉장. [51] 일본 본토에서 '해적왕'으로써 이름을 날렸으며, 명량에서 승리하기 위해 특별히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선봉장으로 임명한 인물로 설정되었다.
도요토미의 신임을 받는 선봉장으로서 기세등등하게 등장하며 조선 수군을 격파할 수 있다는 의지에 불타있고, 사적으로는 형제의 원수를 갚을 개인적인 복수심을 가지고 있다.[52][53] 또한 사석에서 도요토미의 명줄이 얼마 남지않아 조급해하는 것을 알고있으며, 이런 상황을 이용하여 자신이 조선을 낼름할 야심을 품고 있었다. [54]
작중 포스를 팍팍 내뿜으며 해전에서 이순신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허나 번번히 위기에 빠진 이순신의 대장선이 이런저런 이유로 침몰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소모전으로 군세가 약해지는 악조건 속에 후방의 아군조차 구원을 보내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기함을 돌진시키다가 대장선과 함께 울돌목의 회오리에 휩싸이고, 조선 수군의 분전 앞에 패배한다. 개인적인 복수심에 사로잡혀 물불 안가리고 혈혈단신으로 대장선에 뛰어드는데는 성공했으나, 이를 발견한 조선 수군의 집중사격으로 전신에 화살을 맞고서도 근성으로 이순신 장군에게 달려들지만 준사의 활약으로 치명상을 입는다.[55] 하지만 나름 주인공 보정을 받아 끝내 굴하지않고, 마지막 힘을 짜내 이순신에게 달려들지만, 이순신의 한칼에 목이 날아가고 돛대에 수급이 걸리는 신세가 된다.[56][57]
'''이순신의 대칭점에 서있는 적장'''이자, '''개인적인 복수심에 불타있다는 설정'''으로도 이미 충분한 사망 플래그를 세운 인물 3.
한국인 배우가 일본군 인물을 연기하는 극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지만, 명량 내에서도 가장 어색한 일본어 대사를 보여준다. 와키자카의 이름을 부를 때 'ざ'에 해당하는 발음을 단순히 'じゃ'[즉,] 로 발음하는 등, 일본어의 음가에 대한 공부가 상당히 부족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한편 캐릭터성에서의 아쉬움이 두드러졌는데, 이순신의 상대역으로서 초반에는 와키자카의 캐릭터를 깔고 들어가면서까지 강력하고도 잔인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중반에는 폼만 잡고 멍하니 있는 모습을, 후반에는 '리슌신!'만 외치며 그냥 달려들다 죽는 모습으로만 출연했다. 2번째로 비중이 높은 등장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뤄진다는 것은 이순신 이외의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다는 비판의 근거가 되고 있다.
여담으로 투구나 갑주는 다케다 신겐 갑옷의 팔레트 스왑버전. 애당초 다케다 신겐 오마쥬다. 병사들 복장도 다케다군 처럼 붉은 색인데다 깨알같이 신겐이 중시했던 손자병법의 풍림화산 문구까지 나왔다.
3.2. 와키자카 야쓰하루[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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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은 조진웅. 한국성우는 윤기황. 일본판 성우는 아마다 마스오, 북미 성우는 마크 디라이슨. 아와지국 다이묘. 일본 수군 중군장. 구루시마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에서 상당히 무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중군장 자격이 없을 정도로 무능한 것은 아니고 불필요한 맞대결을 피해 진도 외해로 돌아 한양부터 무너뜨리고 선조를 잡은 후 추후에 수군을 무력화시키자는 주장을 펼치는 등 개념은 있다. 다만 한산에서의 대패로 이순신에게 일종의 트라우마처럼 속으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고, 결국 전투중에서 선두의 구루지마를 지원해줄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59]
영화 초반부에는 나름대로 이순신 진영을 정찰하면서 전략가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듯 싶지만, 구루시마가 등장하면서 사사건건 그와 충돌하는 설정이며[60] 작전 회의에서도 총사령관인 도도가 구루시마의 패기넘치는 자세를 마음에 들어하며 자신의 작전이 묵살되는 대굴욕을 당하는가 하면, 자신의 포로들을 허락도 없이 참수하고 코와 귀까지 베어 조선 수군에게 보내 도발한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분노하며 구루시마의 진영에 따지러 갔으나, 구루시마의 도발에 오히려 넘어가[61] 이성을 잃고 칼을 뽑아 들이대다가 역으로 자신의 목에 칼이 들어오면서 깨갱거리는 안습한 장면을 연출한다.
해전 초반에 대장선을 제외한 나머지 적군들이 사기가 떨어져 멀찍하게 떨어져있는 꼴을 보고 이를 비웃었지만, 구루시마에게 앙금이 남아있었는지 이순신을 경계해서인지는 몰라도 선봉인 구루시마가 패망할 때까지 뒷전에서 전투를 관망했다. 구루시마가 처참하게 패배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끝내 구원을 하지 않지만, 회오리에 휘말려 위태로운 지경의 대장선을 보고 갑자기 용기가 솟았는지 휘하 선단을 모조리 동원해 닥돌했으나 역으로 조선 수군의 반격과 판옥선의 충각에 휘말려 크게 봉변을 당한다. [62][63]
이 영화의 프리퀄 격인 한산이 제작된다면 이순신의 주된 대척점으로 등장할 예정.
여담으로 명량에 등장하는 와키자카의 문양이 묘하게 어느 명품 브랜드의 마크와 상당히 유사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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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원래 무로마치 막부의 충신 중 하나였던 하타케야마 가문의 문장으로, 와키자카가 결혼을 통해 하타케야마 가문의 영지를 상속받으면서 문장도 물려받은 것이다.
영화를 바탕으로 나온 소설에 따르면 가토의 막사에서 벌어진 술자리에서 와키자카가 관심을 가진 기생의 이름은 하월.
사실 영화에서는 편집에 의한 희생자라고 할 수 있는데, 초반에 적진에 대한 끊임없는 탐망과 작전회의에서 '''울돌목이 아닌 큰 바다로 빠진다음 한양을 먼저 점거하고 육군과 합류해서 고립된 이순신을 격파하자.'''라는 작전이 씹혔을 뿐더러, 원래는 대 이순신 결전병기로 불랑기포까지 준비해서 자신의 안택선에 달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불랑기포신은 삭제되었다. 나름 쓰라린 패배에서 얻은 교훈으로 작전, 탐망, 무기까지 준비는 완벽했으나 막상 영화에서는...
상술했듯 영화 내내 상당히 안습한 꼴을 당하는 인물이지만, 역으로 이순신의 심리전이 일본수군에게 제대로 먹혀들어갔음을 표현해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위에서 서술한 것과 같이 그냥 숫자로 밀어버려도 이길 수 있는 판에 구루지마가 죽을 때 까지 원군을 보내지 않은 것은, 구루지마 개인에 대한 원한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저 이순신이라면 분명 뭔가 꾸며놨을거야."라는 두려움이 컸기 때문이었다. 이는 이순신이 전투 전야에 아들과 적의 두려움을 이용하겠다고 말하는 장면과 와키자카의 찝찝해 하는 표정이 교차로 보여지는 장면이나, 구루지마의 전선에 둘러싸였던 이순신의 대장선이 거의 자폭에 가까운 공격을 했을 때 허탈하다는 듯 "이걸로 끝인가...."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구루지마가 죽자마자 갑자기 돌격을 시작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데, 구루지마가 죽고 나서야 뒤로 물러나 있던 조선 수군들이 대장선에 합류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사실 이순신에게 특별한 계략이 있던 것이 아니었으며, 자신들은 이순신의 심리전에 말려들어 승리할 절호의 때를 놓쳤다.'는 걸 그제서야 깨달았다고 볼 수 있다.
3.3. 도도 다카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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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은 김명곤. 한국성우는 유호한. 일본판 성우는 노지마 아키오. 이요국 다이묘이자 일본 수군 총사령관. 노회한 모습을 보이며 별로 하는 일은 없다. 출정하기 전에 조선의 강산을 둘러본 후 '''아름답구나! 나는 조선이 마음에 든다!'''라며 승리를 확신한다. 전시에 절체절명에 빠진 이순신의 대장선을 보고 '''이순신은 이제 끝이다!'''라고 일갈한다.
참고로 지나가는 장면으로 슬쩍 나오지만, 도도는 해전 내내 후방에서 관망하면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도도가 앉아있는 장루에는 다도에 쓰이는 소반과 찻잔이 놓여있기 때문.
하지만, 역시 구루시마가 작살나고 와키자카도 망했어요가 되는 걸 보고는 작중에서 자주 보이던 웃음기가 사라지며 마지막에 '으으음, 처음부터 이순신의 전술이었는가!'라며 퇴각을 명령. 그 덕분인지 실제 역사와 달리 화살[64] 을 맞지 않고 사지가 멀쩡하게 퇴각한다.
본인이 직접 '대도무문'[65] 이라는 글을 깃발에 써서 자신이 탑승한 배에 내걸고 명량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 깃발은 전투가 끝날때쯤 조선군의 공격으로 부러졌고 이를 본 도도의 표정은 급격히 굳어진다.
여담으로 당시 도도 다카토라는 42세로 와키자카 야스하루보다도 젊었으나 어째 충무공보다 늙어보인다.
그리고 키도 실존인물은 6척 2촌(약190cm)정도로 매우 키가 컸는데 영화에서는 키도 영...
3.4. 하루
배역은 노민우. 구루시마의 가신. 저격수 캐릭터.
와키자카의 부장인 구로다에게 발악하며 달려드는 배홍석[66] 에게 헤드샷을 선사하며 등장.
뭔가 임팩트있는 캐릭터치고는 비중이 별로 없다. 여성 관객을 노린 꽃미남 캐릭터에 더 부합하는 듯.
시종일관 상관인 구루시마의 주위에서 그를 호위하는 그림자 역할을 수행하며, 구루시마의 신뢰를 많이 받는지 밤에 서로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다. 이후 해전 장면에서는 초요기를 올리는 송희립의 팔을 맞추는 저격수로서 활약한다. 물론 조총으로 그 먼 거리를 저격하는 설정이 다소 과장이 심하긴 하지만... 저격을 지속하는 도중 우연찮게 방패틈 사이로 모습을 비친 이순신을 발견, 조준을 마치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찰나 안위가 날린 회심의 화살 한 방을 '''눈에 맞고''' 그대로 바다로 떨어져 죽는다. 마지막 순간 "토라에타 (잡았다)"라며 속으로 중얼거렸지만 눈에 화살이 정확히 적중했는데도 절명하지 않고 진짜 아프게 소리 지르면서 떨어진다(...).[67]
'''관객들이 왜 나오는 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얘기한 인물.'''[68]
또한 '''적군 저격수로 등장'''하면서 볼 것도 없이 사망 플래그를 세운 인물 4.
적군 저격수가 보복당하는 일반적인 클리셰를 잘 보여준다. 송희립이 어디선가 날아온 총탄에 피격, 그를 구원하려던 방패병을 헤드샷으로 처리, 당황한 대장선의 모습, 송희립을 끝장내기 위해 다시 조준시도, '''그러나 총신의 금속에 햇빛이 강렬하게 반사됨''', 멀리서 번쩍이는 햇빛으로 인해 자신의 위치를 드러냄, 이순신이 먼저 대포를 발사했으나 아쉽게 근처에 떨어져 역저격 실패[69] , '''방패가 벌어진 틈새로 하루의 시야에 이순신이 포착됨''', '''하루의 조준이 완료되어 이순신의 목숨이 위험함''', 방아쇠를 당기려던 찰나에 '''안위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하루는 끔살 및 바다에 떨어져서 익사'''[70][71]
3.5. 가토 요시야키[72]
배역은 김강일. 한국판 성우는 이상헌. 이요국 다이묘, 도도의 부장. 비중은 별로 없는 일본측 장수. 도도의 곁에서 몇 마디 거드는 판소리의 고수같은 존재이다.[73] 같은 시즈가타케 칠본창이라는 것을 반영해서인지 와키자카가 구루시마와 충돌할 때 동조하기도 했다. 영화 초반부와 해전 종반부에 간헐적으로 모습을 보이나 딱히 무언가 하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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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키자카와 대화하는 삭제장면이 있다.
3.6. 기무라
배역은 강태영. 구루시마의 부장. 하루와 비슷한 위치의 인물. 물론 하루보다는 비중이 없다. 국내 사극의 왜군 중 최초로 하츠부리(半首)라는 일종의 안면보호구[74] 를 착용하고 나오는 인물이다. 눈에 익지 않아 신기하게 생각한 관객도 있었을 듯.
구루시마가 맨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구루시마의 군대를 인솔하는 모습으로 등장. 하루처럼 구루시마의 곁을 지키는 호위 역할이며, 해전에서는 조선측 대장선의 송희립과 비슷하게 구루시마의 명령을 복명복창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딱히 전투에서 이렇다할 활약은 없고, 종반부에 회오리에 휘말려 기함인 아타케부네가 위급해지자 뒤늦게 아군의 지원을 요청하자고 건의하다가 '''네놈은 눈치가 없구나. 아군의 지원은 올테면 진작에 왔을 것'''이라면서 구루시마에게 한 소리 듣는다. 이후 행방은 묘연. 아마도 반격에 나선 조선 수군의 집중포화에 아타케부네와 함께 수장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3.7. 구로다
배역은 정제우. 와키자카의 부장.[75]
와키자카의 오른팔이지만, 별로 비중이 없다. 영화 초반엔 조선인 포로를 괴롭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자신에게 악을 쓰는 포로, 수봉의 아버지인 배홍석을 베려는데 곧이어 등장한 하루의 저격에 허무하게 자신이 베려던 포로를 잃게 된다. 이후 와키자카의 곁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이런저런 추임새[76] 를 넣는 역할.
특이한 버릇으로 칼을 잡을때마다 짐승 비스무리한 소리를 내면서 인상을 찡그린다.
3.8. 가츠라
배역은 주석태.
명량해전이 시작되기 전, 조선 수군의 대장선을 폭파시키기 위한 자폭선을 모는 역할을 맡은 장수이다. 해전 도중에는 자폭선을 대장선 방향으로 몰다가 조선 수군의 포격으로 인해 선내에 혼란에 빠지게 되자 대장선으로 향하는 키를 돌리려는 임준영과 격투를 벌이게 되는데, 임준영의 등에 칼을 꽂고 연이어 복부에도 칼침을 놓으나 그 직후 대장선의 사부들이 쏜 화살에 맞고 사망한다.
3.9. 왜군 장수
배역은 박성택.[77]
에필로그에 등장해 엔딩 크래딧 직전에 나오는 한산도 대첩을 주제로 한 에필로그 영상에 등장.
안개가 자욱한 견내량 해상에서 희미하게 다가오는 거북선의 모습을 보고, '''저게 무엇이냐?'''하면서 의아해한다. 그리곤 고작 조총으로 대응하려다가, 모습을 드러낸 거북선의 모습에 놀라 어버버 하다 거북선의 포화가 덮치는 장면으로 리타이어.
아마도 후속작으로 예정된 한산이 제작된다면 나름 비중있는 적장으로 등장하려...나?
[1] 원래는 '야스하루'가 맞지만 자막으로 영화 내내 '야쓰하루'라고 나온다. [2] 이 사람도 위의 와키자카 같이 '요시아키'가 아니라 '요시야키'로 나온다.[3]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 녹음 나래이션을 맡았는데 이순신 역할도 맡았다. 원래 나래이션 맡는 사람이 주인공도 같이 할때가 많다. [4] 최민식 전담 성우이다.[5] 빛의 수호자 우서로 유명한 성우. 이쪽도 최민식 전담 성우다.[6] 칠천량 당시 조선 수군은 왜란이 있은 후 최상의 상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해전으로 잃은게 거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건조되면서 늘어가는 전선의 숫자, 연속된 승리로 고무된 사기, 수많은 해전으로 인한 수군 병력의 정예화와 이순신때와는 완전 다른 군왕 선조의 무한한 지원등 이렇게 보니까 그렇게까지 참패한게 더 신기할 정도.[7] 이순신의 배 외 12척이 움직이지 않은 이유도 휘하 병사들이 겁먹어서 인 것으로 묘사된다.[8] 이순신의 해전 일대기를 도입, 전개, 위기, 결말로 나눈다면 명량해전은 '''위기'''에 해당한다. 소설을 영화화 쳤다고 치면 중후반부만 잘라 영화로 만든 셈이다.[9] 必死卽生 必生卽死가 원문인데, 영화상에서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라고 앞뒤를 바꿔 말한다.[10] 이순신이 원혼들을 보며 이수사, 최수사를 말하면서 그들의 정체가 은연중에 드러난다.[11] "내 술 한잔 받으시게..." 그저 예의상으로 하는 말 또는 원혼들 앞에서 본인의 죄책감을 달래기 의해서 의식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이순신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 구구절절한 대사다.[12] 그러나 그들이 나타남으로서 오히려 이순신은 암살의 위협에서 벗어난다. 저들이 이순신을 위해 온 것이라면 참으로 절절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13] 그야말로 마지막 희망이 눈앞에서 처참히 부숴지면 어떤 절규가 터져나오는지 스크린을 뛰어넘어 보여준다. 영화 최고 명장면중 하나. 영화 후반부 상황과 극단적으로 대비되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장면이기도 하다.[14] 근데 문제는 그 김명민마저도 캐스팅 되었을 당시에는 이순신 장군과 닮은 점이 하나도 없다. 더군다나 당시는 인지도 역시 높지 않아 깁자기 갑툭튀한 누군가가 민족 최대의 성웅을 연기한다니 반발이 있었던 것.[15] 탈영병 처형하기 이전에 이순신과 함께 식사하면서 말한 내용이다. 배설이 강력하게 육군과의 합류를 원하고 휘하 장수들이 적은 병력으로 적과 전쟁을 치루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 속에서 차라리 모든 것을 놓아버리자고 설득한다.[16] 그 날 이순신이 탈영한 부하를 군율을 들어 참수한 것의 영향이 있을 듯 하다. 애초에 자기 상관인 배설에 대한 충성심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작중 모습을 보면 첫 화살이 명중한 후에도 '''제대로 명을 끊으려고''' 다음 화살을 준비하다가 배설의 사망을 확인하고 활을 내린다.[17] 일부는 "싸우다 죽고 싶으냐!" 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군법에 죽고 싶으냐!"가 맞다.[18] 배설 저격때는 땅 위에서 쐈다지만, 하루 저격은 흔들리는 배 위에서 그것도 아득하게 먼 거리에서 단 한발의 화살로 헤드샷을 만들다니... 오오 보우 마스터 오오 [19] 여담이지만 예전에 명량 해전을 다뤘던 김경진의 소설 격류에서는 순천 부사 우치적이 명량의 안위와 똑같이 왜군 저격수를 처단한 바 있다.[20] 앞머리만 깻잎머리한 대원[21] 이순신은 내심 이 거북선이 해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객들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불타는 거북선을 보고서 넋나간 사람으로 변하더니 급기야는 잿더미로 변하는 거북선을 보면서 절규하며 멘붕에 빠지고 만다.[22] 그러나 후덜덜한 사실이 있다면, 배설의 고향은 경상도였는데 그곳은 왜군에 의해 철저하게 봉쇄되어 있었다. 그런데 배설이 그 봉쇄를 뚫고 고향으로 도망쳤다는 것이다.[23] 이순신은 의외로 배설의 도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으나, 두번이나 도주한 것에 크게 분노한 도원수 권율이 전국에 수배령을 내려, 임진왜란 종전 후 고향에 은거하던 배설을 붙잡아 처형했다.[24] 물론 도원수 권율이 수배령을 내려 붙잡혀 참수형을 당했던 역사적 사실보다는 좋게 미화시켰다는 평도 있었다. 배설 항목에서 보듯, 꽤 예전부터 이순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다. 겁을 먹고 나오질 않나 끝내 도망친 것까지.[25] 그런데 의외로 어원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을지도 모른다. 노 젓는 군인인 격군을 '격"꾼"'으로 부르는 곳도 꽤 있고, 또 몇십년 전까지 '-꾼'이 나올 곳에 '-군'이라고 쓴 표기가 상당히 많았기도 하다. 사실 '-군'과 '-꾼'이 구분되어 교과서에 실린 것은 1989년 개정 맞춤법 발효 이후이다. 그 전에는 '사냥군', '나뭇군' 등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많았으며 북한은 지금도 그렇다.[26] 준사가 미리 약속된 장소에 밀서를 숨겨놓아야 했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준사가 조금 뒤늦게 도착했다는 설정이다.[27] 즉 뛰어든 포로 행렬이 하필이면 이순신을 저격할 목적의 화공선에 동원될 노예 격군들이었다는 것...[28] 작중 이순신 장군이 거듭 강조하는게 '''백성'''이다. 백성 파트의 구체적인 이야기가 하나정도는 필요했던 것.[29] 삭제장면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30] 최종병기 활에서 쥬신타의 벙어리 부하 역으로 나온 적 있다. [31] 실제 역사상으로도 구루시마의 시신을 알아보고 이순신에게 보고하여 구루시마의 목이 돛대에 걸리도록 일조했다.[32] 일본의 사무라이들은 장도인 카타나와 중검인 와키자시를 같이 패용한다. 그렇다고 이도류를 쓰는 것은 아니다. 군인들이 소총에 보조무기인 권총을 갖고 있다고 해서 쌍소-권총을 쓰는 것은 아닌 것처럼. 그냥 사무라이 신분의 상징이다. 아키자시는 보조무기 정도의 위치이지만 권총보다도 쓸 일이 없다. 다만 권총이 자살용이라고 농담을 하는데 아키자시는 진짜로 할복 자살용이다. 그에 반해 일반 잡병인 아시가루들은 검 하나만 차고 있다. 그런데 준사가 검을 2개를 차고 있다고 해서 역사상 준사가 딱히 사무라이 계급은 아니었다. 준사도 그냥 지방 영주에게 끌려나온 백성 A였다.[33] 해전 초반, 적선에게 둘러싸여 백병전에서 숫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이순신이 함포를 모조리 좌노쪽에 집중하라는 명령이 떨어지자, 그러다 다 죽을 수도 있다면서 잠시 망설이지만 그 유명한 '''된다고 말하게!!'''라는 다그침을 듣고 충실하게 그 작전을 실행, 대장선이 위기에서 탈출하는데 중간다리 역할을 했다.[34] 작중에서 성이 배씨라고 하는데 성이 배씨이고 이순신의 오랜 부하라면 배흥립밖에 언급할 사람이 없는데... 작중에서는 배홍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엔딩 크래딧에도 나온다. 즉 배흥립을 살짝 각색한 오리지널 캐릭터로 설정한 인물이다.[35] 이 때 다른 배들이 뒤로 빠지게되자 둘이 하는 만담이 인상적이다. 김중걸:수봉아, 우리가 배를 잘못 탄 것 같다! 수봉:'''대장선'''인 줄 몰랐어요? 김중걸:그러니까, 대장선이 왜 '''맨 앞에 서 있냐고'''!![36] 화공선이 폭발한뒤에 대장선 좌현에 구멍이 뚤리자 나무판자로 보수한다.[37] 백병전을 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노를 놓고 갑판위로 다른 격군들보다 제일먼저 달려나갔다. 반면 김중걸은 또 어디가냐는 말투로 주저하다 뒤늦게 나뭇토막을 들고 싸운다.[38] 사족으로 전투 시작 이후 왜군의 '리슌신' 횟수와 이순신의 '희립아' 횟수가 비슷한 수준이다.[39] 살인의 추억에서 향숙이를 외치던 백광호 역을 맡은 그 분이다.[40] 이게 연출이 좀 절묘한게 이 장면 직후 대장선에서 이순신의 부하가 '''피묻은 도끼'''를 들고 격군실로 내려가는 장면이 있는데 배우 얼굴을 자세히 안보면 대장선에 탄 인물인지 모르고 그냥 전라좌수영 군선의 군관들이 '''김억추를 갈아버리고''' 온 듯한 느낌을 준다.[41] 배설이 자신의 부하들을 이끌고 도망쳤으니 경상우수영의 배만 12척으로 보는 것이 맞겠으나 정작 명량 해전에는 경상우수영은 5척만 참전하고 나머지는 전라좌/우수영의 배들이다. 즉 배설의 경상우수영 12척과 별도로 다른 배들도 일부가 도망쳤던 것이다. 물론 이억기, 최호처럼 전사한 장수도 있지만 김완, 배홍립처럼 생존한 장수도 있었고 원균도 전사한 것인지 아닌지 논란이 있다. 칠천량 해전 참조. 경상우수영의 12척중 참전 안한 7척의 배들은 명량 해전 이전에 도망쳤거나 병력이 없어서 해전에 참전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42] 한 인물의 일생이나 업적을 기록한 책으로, 주로 후손이나 제자들이 만들다보니 실제보다 미화, 왜곡 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43] 불멸의 이순신에는 철쇄 사용 장면이 나왔다.[44] 실제 명량 해전에서 거북선은 존재하지 않았다. 영화적으로 이순신이 느꼈을 절박한 심정을 제3자인 김노인이 같이 느낀다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풀이된다.[45] 할리우드 영화 루시에서 이순신 역 최민식과 함께 출연했다! 루시에서는 최민식의 부하 조폭 역.[46] 화약통이 지휘소 누각 바로 옆에 쌓여 있었다.[47] 보통 단역이나 보조출연자는 조선 수군 1, 2... 이런식으로 나오는게 일반적이다.[48] 아무래도 좀 어눌한 일본어가 일본 측이 듣기엔 영 거슬렸는지 결국 재더빙하였다.[49] 여담으로 한일 성우 모두 이전에 작안의 샤나에서 같은 일본 무사인 천목일개를 연기했다.[50] 영화에선 에히메 출신으로 나오지만 당시 일본은 분국제이기 때문에 이요국 출신으로 해야 옳다. 1만 4천석. [51] 전작인 《최종병기 활》에서부터 김한민 감독의 영화에는 류승룡이 등장하는 일종의 페르소나로 등극한 셈이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로는 명량 해전에서 구루시마는 전사했기에 만약 후속작이 나오면 한산은 몰라도 노량에서는 류승룡은 등장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명량에서 관백이 보낸 특별한 장수처럼 등장해버려서 시간상 앞에 있는 한산에서 등장할 가능성도 적다. [52] 형인 도쿠이 미치유키는 당포 해전에서 이순신에게 패배하고 조선 장수에게 목을 잃었다. 미치후사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히데요시에게 대항심을 품었기 때문에 이를 무마하기 위해 형이 조선으로 가 전사했다고 한다.[53] 극중 도쿠이 미치유키의 나이가 잘못 표기되어 나왔다. 위패에는 행년 25세로 적혀있었으나, 실제 미치유키의 생몰년도는 1557~1592년으로 35세가 정확하다.[54] 야망은 거창하지만, 실제 현실 역사에서는 고쿠다카 1만 4천석의 꼬마 다이묘.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300명정도.[55] 구루시마의 복부에 아주 거하게 칼을 쑤셔박는다. 이때 준사가 배신한 일본인인 걸 알고 '''"네놈은 열도놈이냐? 조선놈이냐?!!!'''"라고 고함친다.[56] 실제 역사적 사실로는 구루시마는 이순신과 직접 대면할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고, 난전중 전사해 물에 둥둥 떠나니는 구루시마의 시체를 알아본 준사에 의해 건져진 후, 사지가 찢겨 대장선 돛대에 걸리는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고 한다. 이 역사적 사실에 대해 다른 역사학자들은 구루지마는 약간 작은 배를 타고 바로 이순신을 암살할 계획이였으나, 이 배가 조선 수군이 깔아놓은 쇠사슬에 걸려서 그대로 조선 수군에게 토막당하고, 머리만 대장전 돛대에 걸렸다고 하는 주장이 있다.[57] 재미난 사실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 등장하는 구루지마도 이순신의 대장선에서 이순신과 칼싸움을 벌이다 이순신의 일격에 황천길에 오른다. 두 작품을 모두 감상한 사람이라면 묘한 데자뷰를 느꼈을지도. [즉,] わき'''じゃ'''か로 발음함.[58] 원래는 '야'''스'''하루'가 맞지만 자막으로 영화 내내 '야'''쓰'''하루'라고 나온다. [59] 사실 아래 서술되었듯 구루지마에게도 앙금이 남아있어 죽게 내버려뒀을수도 있다. 전투 후반까지 그냥 닻 내리고 관전한 건 이순신에 대한 트라우마 + 구루지마에 대한 복수 정도.[60] 구루시마가 무례하게 자신의 포로를 저격하면서 등장, 자존심을 크게 구기는 것에서 둘의 대립이 시작된다.[61] 구루시마가 이순신을 두려워하는 와키자카의 심정을 이용해 빈정거리듯 조롱하는 언사를 내뱉는다.[62] 와키자카가 처음부터 구루지마 구원에 소극적인 이유는 영화상 표현된 구루지마에게 당한 굴욕도 있지만, 실제로는 명량 이전 한산도 대첩에서 처절한 패배를 당한 장본인이기 때문에 이순신의 전술을 두려워해 소극적으로 대처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극중에서도 이순신이 이회에게 "저들은 지난 6년간 나에게 당한 기억이 있으니 두려움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나타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63] 이 장면이 와키자카가 놀라는 가운데 그 위로 판옥선의 그림자가 드리우며 판옥선이 배를 부수는듯한 묘사가 나와 와키자카가 죽은 줄 아는 관객도 있다(...) 실제로는생몰년이 1554년~1626년으로 당시로선 꽤 오래 살았고 돌아가서는 이순신 장군에게 패배한 것도 본인 스스로 기록으로 남겼다. 이 영화의 결말에서도 그럴 확률이 매우 높다. 와키자카가 그렇게 명줄이 약한 녀석이 아니기 때문에(...).[64] 실제로는 총사령관인 자신의 위치까지 조선 수군의 반격이 들어와 어지러이 날아다니는 화살중 하나가 도도의 손등을 맞혔다 한다.[65] 지금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정신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도도의 서체를 보고 감탄하는 가토 요시아키는 덤. 참고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징 같은 사자성어다.[66] 배수봉의 아버지.[67] 흔들리는 배에서 조총으로 일발필중의 무시무시한 사격실력을 보여준 하루도 대단하지만, 마찬가지로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화살을 쏴서 정확하게 역저격하는 안위의 궁술은 더 무섭다. 하지만 진정으로 무서운 건 이순신인데 조총 '''총신에 반사된 빛을 보고''' 화포로 역저격을 해서 시간을 번다. 후덜덜... 진정한 민족의 종족 특성을 보여준 장면.[68] 비중도 비중인 지라, 까이기도 많이 까였다.[69] 이때 착탄으로 물기둥이 솟아 시야를 가리면서 하루의 저격도 실패한다.[70] 심지어 현대물에서나 볼 수 있는 적군 저격수의 눈을 타격하는 클리셰까지 나온다.[71] 화살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는건 당연히 영화적 과장이다.저렇게 화살이 눈에 꽂히면 고통을 호소하는게 아니라 '''화살이 눈을 관통해서 뇌에 박혀 즉사한다.'''[72] 이 사람도 위의 와키자카 같이 '요시'''아'''키'가 아니라 '요시'''야'''키'로 나온다.[73] 실제 역사상으로는 도도 다카토라와 가토 요시아키는 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인 관계였다.[74] 현대의 헤드기어를 닮았다.[75] 해당 배우의 인스타에 한산: 용의 출현을 촬영한다는 소식이 올라온 것으로보아, 후속작에서도 같은 역으로 재등장할 것으로 보인다.[76] 홀로 떨어진 이순신의 대장선을 보고 빈정거리거나, 구루시마를 도와 이순신을 협공하자고 건의하는 등.[77] 아저씨에서 대포폰업체 사장으로 나오고,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김도식 역을 맡은 배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