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장식)
袖章
Sleeve Lace, Stripe.
1. 개요
군대나 경찰 등의 조직에서 정복의 소매에 달아 관등 표시를 하는 표장. 즉 계급장의 일종이다. 소매 수(袖) 자를 써서 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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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최초 영관급 여성 지휘관 서경임 소령(간사 35기)의 사진. 소매에 있는 수장에서 소령 계급을 알 수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해군들은 이 수장이 전반적으로 엇비슷하게 체계를 이룬다. 부사관은 달 수 없으며 오직 장교만이 달 수 있다.[5] 준사관이나 사관생도 등은 각 국가별로 수장을 쓰는지 안 쓰는지의 여부가 다르다. 준사관도 수장을 달긴 하지만 장교의 수장과는 달리 '''수장이 끊어져 있다.'''
해군과 비슷한 체계인 해안경비대 등에서도 사용한다. 해상보안청도 수장을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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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연방계 국가는 공군도 마찬가지로 색은 다르지만 해군과 같은 체계의 수장이 있다. 위 사진의 인물들은 왼쪽부터 영국의 캐서린 왕세손비와 윌리엄 왕세손, 그리고 해리 왕손. 참고로 해리는 Blue and Royals 대위 정복 차림이고 윌리엄은 Royal Air Force 정복 차림이다. 해군 수장과 마찬가지로 이는 대위(Flying Lieutenant) 계급을 나타낸다.
주로 동정복에 붙고 하정복에는 견장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나, 일부 국가는 하정복에도 쓴다.
이스라엘군, 싱가포르군은 수장을 사용하지 않고 육군용 계급장을 사용한다. 싱가포르군의 경우 비전투 지원병과 장교들이 오히려 수장 형태의 계급장을 견장으로 사용한다.
동정복에 견장 부착 여부와 그 형태를 수장을 본뜰지 육군 견장을 본뜰지는 나라마다 다 다른 편으로 싱가포르 해군은 정복에 육군용과 비슷한 견장을 사용한다.
2. 형태
수장에 줄을 더 달아서 상위 계급을 사칭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맨 윗쪽 줄에 표시를 하게 되는데, 미합중국 해군과 그 영향을 받아 해군을 구성한 대한민국 해군, 중화민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 등의 경우는 맨 윗쪽 줄 위에 다는 이 물건을 병과 표지로 활용한다. 대체로 항해 병과는 별(한국 해군은 1980년대까지는 원형 테두리가 둘려진 별, 1980년대 이후에는 태극과 교차된 닻), 나머지 병과는 고유의 것을 쓰는 경향이 있으며, 미 해군처럼 항해 병과 안에 항공이나 기관 정훈 특수전 등 대부분의 전투 및 일부 비전투 병과가 부특기로 들어가는 경우와 한국 해군처럼 아예 군종(종파별로 다름), 법무, 군의, 치의, 간호, 의정을 제외하고는 같은 병과장을 쓰는 곳 등 나라마다 다르다. 구 소련 및 러시아 해군 등의 공산권 해군들은 별을 달지만 병과장이 아닌 장식 역할이며, 이들 국가들은 수장 외에 견장을 혼용하므로 비항해 병과들의 병과장은 이 견장 위에 달린다. 또한 소련 및 러시아 해군은 기관 장교를,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해군은 행정 계열 장교를 나타내기 위해 금색이 아닌 은색 수장 등을 쓴 바 있다.
반면에 영국 해군과 그 영향을 받은 유럽, 남미쪽 해군 및 구 일본제국 해군의 경우는 맨 윗쪽 줄을 한번 꼬아 고리 모양을 만들어 여기가 계급장 끝임을 표시한다. 이들은 항해 병과 이와의 병과는 수장 금선 사이사이에 색을 넣어 병과를 표시한다. 그리고, 영국 해군은 직선이 아닌 지그재그 형태의 수장을 다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예비역 해군 장교를 뜻한다. 지금은 둥근 맨 윗줄 고리 안에 R자를 넣는 걸로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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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대한민국 해군 중령, 오른쪽은 캐나다 해군 중령 계급장으로 견장이지만 수장과 형태가 동일하여 수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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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 예비역 군의중령. 수장 사이에 군의관을 나타내는 빨간색이, 원 안에 예비역을 뜻하는 R자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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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군의 수장은 이렇게 소매 바깥쪽 부분 일부에만 달리고 서방처럼 소매 전체에 두르지는 않는다. 제독이 될 경우 수장 위 별도 위같이 커진다. 또한, 육전대와 항공대 장교는 수장을 달지 않는다. 육전과 항공 등의 일부 병과는 한해 계급 자체를 해군식이 아니라 육군식 계급을 쓴다. 그리고 정복에도 견장이 있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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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해군의 경우, 특이하게 제독이 되면 수장을 달지 않고, 자신의 계급장을 나타내는 별을 수장 자리에 붙인다. 사진은 프랑스 해군 중장의 사진.
계급체계가 각국마다 전부 일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이 외에도 여러가지 배리에이션이 존재하며 심지어는 서방권 기준인 소위~대령, 준장~대장 식의 일대일 대응이 어긋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웬만큼 짬이 찬 사람들은 금줄만 봐도 상대방의 실제적인 지위가 어느 정도 되는지는 대강이나마 파악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상대방을 존중한다.
3. 대한민국의 수장
3.1. 대한민국 해군 수장[6]
준사관 계급이 5개에 이르는 미 해군과 달리 단일 계급인 한국 해군 준위의 것을 제외하면 모든 수장이 미 해군과 같다.
전두환 정권 말기부터 노태우 정권 말기인 1987년 12월 - 1992년 11월 사이 기간에는 타군이 해군의 수장과 견장을 못 알아본답시고 해군 장교 정복에 육군용 철제 견장 계급장을 패용하도록 했다. 하정복용 견장은 해병대 예복용 견장 계급장과 동일한 견장을 사용했고, 원래 견장이 없던 동정복에도 견장대를 달았다.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 전두환 말기에 채택된 물건이라, 해군에선 전두환과 이순자가 지들이 수장 못 읽는다고 이상한 거 달도록 말년에 똥싸놓고 갔다고 까는 의견이 많다.
해군은 하정복 견장도 수장의 모양대로 만들지만 장성급 장교는 예외다. 검정 바탕에 노란줄을 입히지 않으며 노란 바탕 위에 육군과 같은 별 모양 철제 계급장을 덧댄다.
3.2.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수장
선상에서 근무하는데도 불구하고 정복. 예복. 기동복 할 것 없이 수장을 안 쓰고 철제. 포제 계급장만 사용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과 다른 부분. 사실 경찰청 소속이던 1966년부터 1997년까지 금줄로 된 수장을 사용하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폐지하였다. 이 때는 해군 수장과 모습만 비슷할 뿐 체계가 달랐고 비간부 계급의 제복에도 미해군 부사관에게 주는 정근장 형태의 수장을 달아주었다.[7] 하지만 해경이 경찰청에서 분리되고 복제도 해경만의 제복으로 차별화하는 과정에서 정작 수장이 없어져버린것. 해경 대내외적으로도 별다른 관심이 없어서 다시금 부활할지는 미지수다.
해군 수장에 빗대어 창작한 가상의 현대 해양경찰 수장
3.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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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과 공군, 해병대도 위관~장성급 장교임을 표시하는 검정색 혹은 은색(공군, 사진의 검은색은 구형) 수장(두께 위관급 3㎝, 영관급 4㎝, 장관급 5㎝)이 붙는다. 정식 명칭은 수장이 아닌 흑선이다. 육군과 공군이 정복과 예복을 통합하면서 2017년 현재는 해병대만 정복에 흑선을 사용하고, 육군·공군은 원래 예복용인 각각 다른 형태의 수장을 사용한다. 해병대도 동예복에는 흑선이 아닌 독창적인 모양의 수장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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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군 사관생도들의 정복과 예복에도 학년 구분없이 수장이 있다. 육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의 정복 소매에는 학년 관계없이 검은색 1줄, 해군사관학교는 금색의 1~4줄[8]의 수장이 붙는다. 위 사진은 육군3사관학교로 검은색 3줄의 수장이 붙는다. 예복에는 육사와 해사가 금색[9], 공사는 흰색의 꺾인 선 3줄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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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서는 총경 이상의 간부 정복에 계급과 무관하게 일괄 금줄 3개를 달았으나 최근 규정이 개정되면서 계급과 상관없이 임용시에 1줄, 10년 근무하면 2줄, 20년 근무하면 3줄, 30년 근무하면 3개의 줄과 함께 위쪽에 작은 무궁화 하나가 새겨지는 형식으로 수장을 사용하고 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정복에 금색(사진의 은색은 구형) 수장을 다는데, 경찰과 달리 직급별로 줄 수가 다르다. 부이사관(3급)은 4줄, 서기관(4급) 철도경찰사무관(5급)은 3줄, 필수관 및 주사(6급)이하는 2줄.
4. 세계 각국의 수장
4.1. 국제 공통
4.1.1. 상선사관
민간선박의 간부인 상선사관도 선장과 기관장은 해군 대령과 동등한 4줄, 1등 항해사/기관사(해기사)는 3줄, 2등은 2줄, 3등 이하는 1줄 등[10]으로 수장을 사용한다. 일반 상선의 경우는 정복을 입을 일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급 여객선의 경우는 선원들이 정복을 착용하기 때문에 볼 수 있다. 그 외 근무복 차림 혹은 제복을 출입항 및 육상에서만 입는 경향이 큰 화물선 등에서도 견장에 수장과 동일한 계급장을 달기 때문에 어쨌든 볼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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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선단의 경우 미국상선단사관학교와 주요 해양대학교 교장들은 해군소장에 상당하는 제독으로 대우한다. 그래서 수장도 해군소장에 상당하는 수장을 단다. 출처
4.1.2. 민간 항공사
민항사에서도 기장(Captain), 부기장(First Officer), 기타 승무원(Additional Crew Member) 등이 보통 4줄, 3줄, 2줄짜리 수장을 찬다.
4.2. 국가별 군대의 수장
4.2.1. 미군
4.2.1.1. 미합중국 해군 및 연방공공보건서비스부대[12]
4.2.1.1.1. 구 여군 하정복 수장[16]
4.2.1.2. 해안경비대
4.2.2. 러시아 해군의 수장
4.2.3. 인도군
4.2.3.1. 해군
4.2.3.2. 공군
4.2.4. 영국군
4.2.4.1. 해군
소위 계급장은 수장이 아닌 칼라에 다는 금장(襟章)이다.
4.2.4.2. 공군
영국 공군의 장관급 장교들은 원수를 제외하면 견장의 형태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수장에 의존해서 계급을 식별한다.
4.2.4.3. 해안경비대
4.2.5. 호주군
4.2.5.1. 해군
4.2.5.2. 공군
4.2.6. 뉴질랜드군
4.2.6.1. 해군
4.2.6.2. 공군
4.2.7. 캐나다군
4.2.7.1. 해군
4.2.7.2. 공군
4.2.7.3. 캐나다 해안경비대[24]
4.2.8. 프랑스 해군의 수장
4.2.9. 독일 해군의 수장
4.2.10. 아일랜드군
4.2.10.1. 해군
4.2.10.2. 공군
4.2.11. 아이슬란드 해안경비대의 수장
4.2.12. 중화민국 해군의 수장
4.2.13. 일본
4.2.13.1. 해상자위대
4.2.13.2. 해상보안청
5. 기타
5.1. 조선인민군 해군의 수장
[1] 아무래도 수장의 기원이 해군이니만큼 앞에 따로 항목을 개설한다.[2] 해군과 동일한 복제를 착용하며 부대장은 해군중장에 상당한다. 다만 해군경력은 없다. 비벡 머티를 참고할 것.[3] 2019년 ~ 2020년에는 사용 안한다[4] Ship's Officer Marine Operator[5] 그러나 눈썰미가 좋다면 부사관의 정복 소매에도 줄 비슷한 게 달려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미군의 주임원사 사진들을 찾아보자). 이건 정근장(精勤狀)이라 하는데, (한국군의 경우) 3년에 1장씩 추가되어 부사관의 근속 기간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6] 아무래도 수장의 기원이 해군이니만큼 앞에 따로 항목을 개설한다.[7] #[8] 해군은 동정복의 수장이 학년장 역할을 하므로 1~4학년별로 1~4개의 금선을 단다.[9] 여기서도 육사와 해사의 수장 형태가 미묘하게 다르다.[10] 4등 이하 항해사나 기관사가 더 타는 경우는 그냥 3등과 같은 걸 쓰거나, 똑같은 1줄이되 꼬인 줄을 쓰지 않는 등(타이타닉의 선주였던 화이트 스타 선사가 이 제도를 채택했다.) 회사마다 다르다.[11] 항해사관들은 금줄 사이에 검은 줄을 배치하고 기관사관의 경우에는 붉은 줄을 배치하는 경우도 많다. 미 해군의 기관일병,상병 계급장의 빨간줄을 생각하자. 이건 회사마다 다른데, 영국의 경우 자국 해군의 영향으로 기관은 보라색이고, 붉은색은 선의(배 의사), 흰색은 사무직 등을 나타낸다.[12] 해군과 동일한 복제를 착용하며 부대장은 해군중장에 상당한다. 다만 해군경력은 없다. 비벡 머티를 참고할 것.[13] 미/영 해군의 소령은 위관급 장교로 분류하지만, 일단 타군의 Major와 동급이므로 현대에 와서는 사실상 영관급에 가깝다.[14] 1975년 이후 이 계급을 건너뛰고 준위 2호부터 임관시키고 있어 사실상 사문화된 계급이지만 2019년도에는 준위 1호부터 임관시키고 있다.[15] 미군의 준사관은 보통 WO-1은 그냥 Warrant Officer, CWO-2 이상은 Commissioned(혹은 Chief) Warrant Officer라 하는데, 이는 과거에 준사관 계급이 준위와 준위장 둘만 있다가, 계급을 늘릴 필요성이 생기자 준위장을 세분화시킨 탓이다.[16] 2019년 ~ 2020년에는 사용 안한다[17] 미/영 해군의 소령은 위관급 장교로 분류하지만, 일단 타군의 Major와 동급이므로 현대에 와서는 사실상 영관급에 가깝다.[18] 미 해군과 마찬가지로 위관급 장교로 분류하지만, 일단 타군의 Major와 동급이므로 현대에 와서는 사실상 영관급에 가깝다.[19] 1975년 이후 이 계급을 건너뛰고 준위 2호부터 임관시키고 있어 사실상 사문화된 계급이다.[20] 1994년에 제정되었으나 현재까지 임용된 인원이 없다.[21] 영/미 해군의 소령은 위관급 장교로 분류하지만, 일단 타군의 Major와 동급이므로 현대에 와서는 사실상 영관급에 가깝다.[22] 호주 해군의 소령은 위관급 장교로 분류하지만, 일단 타군의 Major와 동급이므로 현대에 와서는 사실상 영관급에 가깝다.[23] 뉴질랜드 해군의 소령은 위관급 장교로 분류하지만, 일단 타군의 Major와 동급이므로 현대에 와서는 사실상 영관급에 가깝다.[24] Ship's Officer Marine Operator[25] 선술했듯, 제독은 금선 형태가 아닌 별 계급장을 소매에 부착한다.[26] 상급부사관.[27] 준위를 폐지하고 상급해조장을 신설할 때 계급장이다.[28] 경비구난감,해상보안청차장은 수장과 견장이 모두 1등해상보안감 甲과 일치하는데, 굳이 비교를 하자면 흉장의 크기가 조금 더 크다. 물론 흉장에 달린 줄 수는 동일하다. 이 이유는 차장과 경비구난감이라는 계급은 보직에 가깝기 때문이다.[29] 조선인민군은 해군이나 공군도 차수로 진급하면 아예 육군으로 소속이 변경된다. 대표적 사례로 해군 대장에서 차수로 진급하면서 육군으로 옮긴 김일철 차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