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라 단조/비판
1. 개요
나루토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시무라 단조에 대한 비판을 서술한 문서.
우치하 이타치와 더불어 나뭇잎 마을의 전체주의, 파시즘을 대표하는 인물이다.[1] 이타치의 잘못이 부각되기 전부터 단조는 큰 비난을 받고 있었으며 작가도 애니도 시무라 단조의 행적을 묘사할 때는 그 최후를 제외하면[2] 사실은 착했다는 부분보다 '악랄한 인간'이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아무리 좋게 봐도 자신의 야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인물 정도밖에는 평가가 불가능하다. 원작에서도 애니에서도 선량했지만 악을 자처한 인물로 포장된 이타치와는 다르다. 물론 이 인간 역시 이타치처럼 충분히 욕먹을 만한 짓을 했다. 작중에서 다뤄지는 기법도 전형적인 비하 캐릭터에 가깝다.
2. 인물상
'''그 팔은 뭐냐... 아니 이유를 들어봤자 증오심만 더 커지겠지.(중략) 그 눈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일족을 희생시켰나!'''
우치하 사스케, 수많은 사륜안이 이식된 하시라마 세포로 이루어진 단조의 오른팔을 보자 경악하며.
단조는 아주 현실적인 인물로, 현실에서도 흔히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 악인 유형의 무서운 예시다. 단조는 나뭇잎 마을의 안위를 위한다는 목적성은 있었고, 본인의 판단 하에 나뭇잎 마을을 위해 행동했다. 허나 큰 문제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자신의 이익과 나뭇잎 마을의 이익이 같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서 위선자이자 자기합리화의 달인. 거기에 더해 스스로 자신이 사악한 위선자인줄도 모른다.[3][4]'''뿌리는 흙 속에 숨었어야 했다.'''
이는 단조의 행적이 비록 더러운 방식이었지만 나뭇잎 마을을 위한 것이었고(사스케 암살 시도[5] , 야히코 처리,[6] 자폭[7] , 우치하 일족 처리[8] ) 그러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며, 페인의 침공처럼 두 이익이 서로 충돌하는 상황에선 전혀 의구심을 가지는 묘사가 없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단조는 자신의 이익과 마을의 이익이 충돌하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마을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 허나 자신의 이익과 마을의 이익이 충돌할 경우 자신을 위해 행동하고, 그 행동이 최종적으로는 마을을 위한 행동이라고 합리화한다. 이는 마을의 이익을 위해 선택하는 수단들이 인륜에 어긋나 극심한 반발을 일으킨다는 문제점과[9] 함께 시너지를 이루어 큰 문제점을 낳으며 관련 인물을 타락시키거나 나뭇잎 마을을 향해 원한을 세우게 만들었다.[10]
실제로는 공명심, 사리사욕으로 판단력이 혼탁해져 본인의 고집만 내세워 오히려 나뭇잎 마을에 해를 끼치는 결과만 낳게 되었다. 호카게 취임시에는 법과 규칙을 강조하며 히루젠의 라인을 비판하였지만 이런 눈먼 태도는 히루젠 암살 기도, 카카시의 사륜안 탈취 시도, 5카게 회담에서 드러난다.[11] 우치하 시스이의 눈 강탈, 5카게 회담에서 인술 금지와 같은 규칙을 어기는 것이 아오에게 발각되며 타국 사람들에게 신용을 잃어버렸으며 결국 혼자서 사스케와 대치하다 말 그대로 쓸쓸하면서도 처참한 최후를 맞는 계기가 된다.
그의 사상은 센쥬 하시라마의 불의 의지를 이어받은 히루젠과 대척되는 센쥬 토비라마의 실리적 사상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지만 토비라마는 불의 의지+실리적 사상이니 단조의 막장 권력주의적 사상과는 명백히 다르다고 할 수 있으며[12] 그 스승의 행동도 그렇고 그 행동들은 결국 최악을 불러오고 말았긴 해도 토비라마는 단조와는 다르게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13]
또한 토비라마는 절대 단조와 비교할 만한 인물이 아닌데, 토비라마는 금각부대의 습격 당시 히루젠, 단조 및 여러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미끼역을 자처하며 유언격으로 충고를 남겼는데 단조는 그런 충고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보낸 듯 하다. 토비라마는 단조의 속내를 정확히 꿰뚫어 보았으며, 동료의식을 등한시하며 사사로운 경쟁심에 휩싸이는 것과 짧은 판단력을 지적하며 스스로를 냉정히 판단하지 못한다면 모두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그게 사실이 되었다.[14] 오히려 토비라마가 히루젠에게 남긴 유언인, 마을을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지키고 후대를 양성하라는 말을 '''거꾸로 행했다.'''
다만 데이터 북 '자의 서'에서는 토비라마의 냉철한 사상을 짙게 계승했다고 설명한 걸 보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긴 했던 듯 하다. 그걸 어긋나게 받아들여서 문제일 뿐.[15]
더불어 역대 호카게들은 '''호카게의 직위=사망 플래그였을 정도로 단 한 번도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나뭇잎 마을과 그곳에 사는 닌자들과 주민들을 버리고 숨은 적이 없었기에''' 더더욱 비교된다. 초대 호카게인 센쥬 하시라마는 호카게에 취임한 이후로도 마다라를 몸소 상대하여 나뭇잎 마을을 지켰고 이후에도 모종의 이유로 나뭇잎 마을을 위해 목숨을 잃었는데다가, 2대 호카게이자 단조의 스승인 센쥬 토비라마 역시 직접 전선에서 활동하다가 금각부대의 습격 때 제자들을 생환시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 단조 본인이 무르다고 비판하던 3대 호카케인 사루토비 히루젠조차 마을을 위한 전쟁의 전면에서 활동하고, 구미의 침공이나 오로치마루의 나뭇잎 마을 부수기가 있을 당시에 직접 선두에 앞서나가 싸웠음은 물론 끝내 마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그 뒤를 이은 4대 호카게인 나미카제 미나토 역시 더욱 큰 피해를 막기 위하여 스스로의 목숨을 내던지고 아들인 나루토의 미래에 고난이 있을 것을 알면서도 구미를 봉인해 마을을 사수해냈고, 5대 호카게인 츠나데마저 페인의 침공 당시와 4차 닌자대전에서 직접 싸웠을 뿐만이 아니라 의료닌자로서의 소임까지 다하면서 모두를 지켜내기 위하여 노력했다.[16] 또한 6대 호카게인 하타케 카카시는 비록 당시 호카게는 아니었고 결과적으로는 윤회천생술로 부활했으나 페인 침공 당시, 마을과 제자들을 지키기 위해 아카츠키의 수장인 천도 페인을 직접 맞아 싸우다가 패배한 뒤에도 동료와 정보를 지키기 위해 끝내 목숨을 바쳐 희생했고, 이후 제4차 닌자대전의 최전선에서도 온갖 방면으로 크게 활약하였다. 7대 호카게인 우즈마키 나루토도 오오츠츠키 모모시키의 공격을 간단히 날려버릴 수도 있었지만 그랬다간 나뭇잎 마을이 박살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기에 억지로 상쇄하고 모모시키에게 납치되는 길을 택했다. 그리고 오오츠츠키 잇시키라는 거악을 막기 위해 '''팔문둔갑 사문 이상의 위험성(사문의 경우에는 나루토가 에너지를 불어 넣어서 가이가 살 수 있었지만 바리온 모드는 나루토나 쿠라마 중 어느 한쪽, 또는 양쪽의 차크라가 완전히 소모될 때까지 유지되니 이 방법은 안 통한다.)''' 를 바리온 모드를 '''망설임 없이''' 사용했다.
그에 비하여 단조는 평소에는 강경책을 말하면서 정작 위기가 일어날때는 스스로의 안위만을 우선시하고, 무고한 이들의 희생을 합리화하면서 말 그대로 악인으로서의 행태만 보일 뿐이었다. 그야말로 내로남불의 화신이었던 셈. 오히려 나뭇잎 마을을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기꺼이 희생한 호카게들과 단조를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건 '''그야말로 역대 호카게들에 대한 모욕에 가깝다.''' 한 마디로 평하자면 나루토판 치킨 호크[17] 계 캐릭터들 중에서도 그야말로 최악의 사례. 심지어 졸렬잎 마을이라 불리던 역대급 막장도시 나뭇잎 마을 사람들도 이 작자랑 비교하는 것은 나뭇잎 마을 주민들을 모욕하는 거에 가깝다.
또한 마음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것을 부정하며 냉철하고 힘으로 다스리는 지휘자를 자처하거나 자신의 부하들에게 주인을 심어 통제하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권력욕에 취해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선조차 넘어버린 행동을 거리낌없이 저질렀다. 게다가 그가 행한 행동 대부분은 나뭇잎을 위한 행동이라고 하긴 하는데, 대개 그 방식은 '''누군가가 피를 흘려야 하는 방식이다'''.[18][19]
그 이외에도 단조가 일삼아온 짓거리의 대다수는 '''나한테 좋은 거 = 마을한테도 좋은 거''' 라는 식의 옹졸하면서도 편협한 사고관 하에서 일어난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게다가 그렇게 벌인 짓들이 모두 근시안적인 행위였고 그 근시안적인 행위가 큰 갈등과 싸움 요소를 남겼음은 물론, 그 근시안적이고 사리사욕만 가득한 행위를 위해 부린 암부양성조직 뿌리는 원래의 취지를 잃은 채 단조의 사병조직으로 전락해버렸고 나중에 나비효과를 낳을 악행들을 수도 없이 반복했으니 여러모로 문제덩어리다. 결국 나루토의 작품 개연성이 망가진 것까지 고려하더라도 단조의 만행은 결단코 옹호될 수가 없는 셈. 단조마냥 극단적인 현실주의자들이 대차게 욕을 얻어먹는 것이 절대로 괜한 일이 아니다.
나루토 세계관에서도 단조가 얼마나 악명이 높았던지 그에 대한 평판이 매우 나빴는데, '어둠의 닌자'라는 표현이 붙었을 정도였다. 실제로 5카게 회담에서도 타국에서 단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과없이 보여주는데, 다른 네명의 카게들 모두가 그를 대놓고 싫어했으며, 특히 성격이 불 같은 라이카게 에이는 단조가 대권을 맡는 것에 닌자의 어둠이라 비난하며 가장 크게 반발했을 정도였다. 그나마 단조와 약간은 유사했던 오오노키의 경우 후에 자신이 꼬마에게 졌다는 등등 유연해진 모습을 보였으나 단조는 무조건 강경책 일변도로 '''방해물을 없앤다'''는 식으로 나갔다. 오오노키는 어느 정도 꼰대 기질이 있긴 했었지만 단조처럼 마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마을 사람을 죽인다는 말도 안되는 행위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다. 5카게 모두 성격에 장단점이 있었을지언정 단조같은 미친 발상은 절대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들은 진정으로 닌자의 미래를 생각해서 연합을 주도했던 것이다.
그나마 중재자인 미후네가 다른 카게들의 결함을 지적하면서[20] 구미 보유국의 대표자라는 이유로 단조를 닌자연합군 대표로 옹립하려고 하였으나, 단조 본인이 회담의 규칙(인술 사용 금지)을 어긴 것이 드러나자 크게 실망하여 환술에서 풀리자마자 라이카게를 대표로 내세웠다.
이 모든 것들이 단조가 자기 말로는 대국을 보고 움직인다고 하지만 인간적으로는 매우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다. 게다가 얼마나 평판이 나빴으면 작중 불의 나라 영주조차도 단조를 무서워해 회의에서 시종일관 눈치를 보았다. 독자들 사이에서 이래 봬도 영주인 주제에 자기 아랫 사람을 무서워하는 게 말이 되냐는 소리가 나오겠지만 그 사람이 지라이야에게 호의적이며 츠나데가 혼수상태일 때 하타케 카카시를 6대 호카게로 추천받으며 좋다고 허락하는 것을 보면 영주가 사람 보는 눈이 정확했고, 그만큼 단조가 위험분자였던 것이다. 회의 현장에선 단조가 영주에게 환술을 걸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이후로도 영주가 단조의 호카게 취임에 태클을 못 걸었던 것을 생각하면 영주가 단단히 겁에 질렸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꽉 들어찬 권력욕과 더불어 무력 역시 더 갈구했고[21] 특히 우치하 일족의 사륜안을 집착 수준으로 엄청나게 탐냈다. 우치하 시스이의 사륜안을 빼앗기 전에 이미 누군가의 사륜안을 가지고 있었고, 눈을 빼앗은 건 그를 신뢰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시스이의 강한 동력과 그의 동술 코토아마츠카미를 원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우치하 일족을 말살시킨 이유가 사륜안을 가지고 싶어서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우치하 일족을 그만큼 노려댄건 그들이 강력하면서도 혈연이 아닌 자도 쓸 수 있는 혈계한계인 동술을 가지고 있고,[22] 마을 내 입지가 말만 명문가지 사실상 오랜 견제를 받아 정치적으로 취약하며[23] , 동술을 탈취하는 것도 휴우가 일족에 비해 매우 쉽다는[24] 3가지 이유가 합쳐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만큼 겉으로는 마을을 위해서라고 지껄이면서 속으로는 자기를 위한 강한 힘에 집착하는, 그야말로 교활하고 악랄한 노인배에 불과했다.
어찌보면 '''우즈마키 나루토의 안티 테제'''라고 볼 수 있는 캐릭터. 어렸을 때 꿈이 호카게였다는 것과 끝까지 호카게가 되겠단 꿈을 포기하지 않은 점, 평생의 친구에게 열등감을 느꼈다는 점, 같은 팀 동료 중에 우치하 일족이 있다는 것, 평생의 친구가 '사스케'라는 이름과 관련이 있다는 것[25] , 또한 주 속성이 풍둔이라는 점 등 비슷한 점이 정말 많지만 단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평화적인 방식을 추구한 나루토와는 달리 피를, 그것도 남의 피를 흘리는 방식만을 추구했고, 어린 나이 때문인지 감성적 경향이 강한 나루토와는 다르게 극도로 이성적이며 계산적인 행보를 보였다. 게다가 이상주의적 성향이 강한 나루토와는 반대로 현실주의적인 판단만을 반복했다. 허나 지나치게 현실주의에 매몰된 탓에 분명 실현 가능한 것들도 이상주의적이라고 비판하며 스스로 포기해 버렸고 폭력적인 방식만을 추구한 것이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와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게 했다. 나루토가 걸어가야 할 길의 반대편을 보여주는 반면교사 정도로 볼 수 있다. 호카게 회담 직전에는 나루토도 단조와 같이 오른 눈에 붕대를 한다.[26]
속성이 풍둔이라는 것도 의미가 있어보인다. 단조의 바람은 나뭇잎 마을 뿐 아니라 닌자세계 전체에 끔찍한 재앙을 가져왔지만 나루토의 바람은 닌자세계를 구했다. 다채롭고 정교한 풍둔 술법을 쓰는 건 단조가 나루토보다 훨씬 위이지만 단조는 세상을 망쳤고, 선천적으로 넘쳐나는 차크라를 이용해 나선환과 그 응용기만 쓰며 제대로 된 풍둔술사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나루토는 결국에는 세상을 구했다. 굉장히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나루토와 단조는 각자 빛과 어둠을 어떻게든 극명하게 드러내준 셈이었다.
또한 매번 하던 말버릇처럼 나뭇잎 마을을 위한다고 주장했는데 진정으로 이런 마음을 가진 자는 이런 언변을 하는 것 자체를 꺼려하고 삼간다. 사루토비 히루젠은 이런 언변을 하는 것을 자제했고, 오히려 행동적으로 직접 보여주었다. 하다못해 단조가 적에게 냉혹하지만 아군에게 관대한 성향이 있었으면 어느 정도의 비난 여론은 피했을 수도 있었다. 공리주의 사상에 접한 마키아벨리스트도 목적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비정하거나 더러운 짓도 원한을 적게 사면서 효율성과 명분과 실리를 따져서 하고 부하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쓸데없이 자신의 편은 안 건드렸다. 그러나 단조의 언행은 이런 것과 영 반대인 상황이 많아서... '''결국엔 답이 없었다.'''
어처구니없게도 후속작 보루토에선 고스트 사건 범인의 동기에 그가 얽혀있다는게 밝혀지자[27] 한때나마 그의 밑에 있었던 사이의 입으로 '그도 마을을 위하던 사람이었다' 는 되도 않는 옹호적인 평가가 나왔다는 것(…)[28] 다만 나중에 나온 다른 회차에선 스쳐지나가는 식으로나마 젊은 세대에게 신나게 까인다는 말이 나오는 걸로 봐서 작품 내부적으로도 단조가 까일만한 짓만 골라서 했던 캐릭터라는게 다시 입증되긴 했다. 사실 보루토 시점 가서도 단조를 정말 작정하다시피 옹호하는 이들은 상담역 코하루와 호무라밖에 없지만 이들이 그런 반응을 보일 때마다 다른 이들이 동조는 커녕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내는 것만 봐도 단조가 전반적으로 어떤 캐릭터로 다뤼지는지는 뻔한 일이다.
3. 실책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재앙 그 자체다.''' 뿌리는 함께 자란 동료를 죽임으로써 정신적으로 완벽한 닌자가 된다고 주장하는데 개소리일 뿐이다. 이웃사촌 같이 친근한 동료를 죽여봤자, 당사자에게는 평생의 트라우마로 각인될 뿐이다. 또한 거금을 투자하면서까지 가르친 인재를 잃는 손실도 발생한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사이는 대인 관계에 매우 서투른 나머지 암부에서 일반 임무로 변경되었을 때 제대로 인간 관계를 만들지조차 못했다.[29][30] 카카시 암부 편에서 카카시는 노하라 린이 사고로 죽는 바람에 악몽에 시달리고, 임무까지 제대로 못할 정도로 지독한 PTSD 증세에 시달렸다. 카카시가 안개 마을 닌자를 공격할 무렵에, 린이 끼어들어서 터진 사고였는데도 불구하고 저 지경일 정도.
애초에 동료를 임무다 훈련이다 뭐다 죽이는 건 그 '''호시가키 키사메조차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죽을 때까지 죄책감을 가지면서 살아온 일'''이다.[31] 그딴 짓을 재미있다며 했던건 갱생 전의 가아라, 하쿠와 만나기 전의 모모치 자부자[32] , 돈 욕심에 조금만 방해되어도 가차없이 파트너를 죽이던 카쿠즈처럼 나루토 세계관 전체에서도 미치기로는 손가락에 꼽히는 놈들 밖에 없었다.[33][34]
우치하 일족 말살 사건의 경우 구미 사건부터 시작해서 단조 본인이 마을과 우치하 일족의 골을 가장 크게 키운것에 전부 책임이 있다.[35][36][37] 적어도 3차 닌자대전 전후로 우치하는 수장인 후가쿠부터 일족 내부에서 나올 수 있는 분란거리(카카시가 오비토에게 받은 사륜안, 4대 선출건) 자제시키거나 묵묵하게 경무부대 일을 하며 마을의 평화에 협조했다.
즉 경무부대가 우치하의 힘을 마을의 평화에 기여한다는 취지에 맞게 돌아갔는데, 구미 습격 때 단조가 괜히 '쟤들 뒷통수 칠 수 있다'는 식으로 헛바람을 집어넣어 일선에 나가지 못하게 만들어버렸다. 또한 우치하 일족의 주거지를 마을 바깥으로 내몰고, 경무부대가 하던 일을 암부가 한다면서 실업자처럼 만드는 등 노골적으로 꼬투리잡아 게토화시키다시피 했다.
그 때부터 우치하 일족은 마을 상층부로부터 '우리는 신뢰받지 못한다'라고 인식하게 되었고, 습격 사후에도 명확한 증거 없이 우치하 일족이 일으킨 사건이라고 단정해, 일족을 억압으로만 대했다. 결국 경무부대의 단속 등으로 스트레스가 표출되게 되고 급기야 쿠데타 이야기까지 나오게 된 것.[38]
즉 마을 정치의 최고 위치에서 이렇게 헌신했던 일족을 이전부터 몰아세워 갈등을 조장하고, 결국에 학살이란 극단적인 짓으로 끝난 일련의 비극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 자식한테 있다는 것이다. 오로치마루가 토비라마에게 '격리조치 등 우치하에 대한 조치가 마다라 분자를 조장했다.'고 비판한 적이 있는데 이 말은 토비라마 뿐만 아니라 토비라마의 정책을 악용하여 우치하 일족의 불만을 가히 폭발 지경까지 만들어버렸고, 최종적으로 사륜안마저 탈취한 단조에게 더 해당되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시스이의 눈을 강제로 빼앗은 것을 보면 시스이의 계획을 막아 우치하 일족의 반란을 스스로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날려먹었단 점 또한 크나큰 문제다. 멀쩡한 부하의 눈을 강제로 빼앗는 가히 사이코패스가 아니면 하지 않을 짓을 눈 하나 깜빡 않고 저질렀기 때문에 나뭇잎 마을의 누구도 단조를 신뢰하지 않았고 결국 우치하 일족의 쿠데타를 막을 방법이 없어진거다.[40] 단조가 아무리 2대 호카게의 사상에 짙게 개승했다고 해도 그것을 이런 식으로 이용하는것 자체도 실책인게 2대 호카게가 작정하고 우치하 일족을 억압했다면 경무부대라는 지위도 줄이유가 없었다. 오히려 2대 호카게는 우치하 일족이 우치하 카가미처럼 일족의 틀을 넘어서 마을에 도움을 주는 닌자로 성장하길 바랬다.[41] 결국 2대 호카게의 바라던 꿈 중 하나를 제대로 짓밟은 셈이 되어버렸다.[42]
비 마을에서 한조와 손을 잡고 야히코, 나가토를 공격한 것도 연장선상에 있다.[43] 한 마을 안에 있는 두 조직 간의 싸움에서 다른 마을이 한 조직에게 대놓고 지원을 하는 것은 외교적으로 보기 좋은 행태는 절대 아니다.
물론 한 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내전에 다른 나라의 개입이 있었던 사례가 적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당시의 비 마을 자체가 막장이었다고는 해도 대국이 소국의 조직에 저런 대규모 병력 지원을 하는 것은 다른 나라 사람들, 그리고 비 마을 사람들의 시선에는 비 마을이 나뭇잎 마을의 속국으로밖에 안 보이게 할 것이다.
페인이 그렇게 비 마을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은 '''나뭇잎의 힘으로 권력을 찬탈한 매국노이자 독재자인 한조를 쓰러뜨린 혁명가'''로 보였기 때문이다.[44] 차라리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았다. 애니 567화에서는 아예 작정하고 한조를 타락시켜 아카츠키와 이간질시킨다.[45]
게다가 전쟁 발발 전 상황만 아니었다면 황천길로 가기 전까지 나뭇잎 마을에 해를 입혔을 것이다. 단조가 한 일은 엄연히 정당한 5대국 군사 총 책임자 회의에서 환술로 사람을 조종한 짓이다. 불의 나라에 다른 5대국에서 항의가 들어와도 할 말이 없다.[46][47]
나루토가 완결되고 십수년이 넘는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보루토에서도 단조의 실책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보루토 애니 초반부에서 사건들을 일으키고 있는 정체불명의 검은 차크라가 단조가 재임하던 시절 개발하던 하시라마 세포를 이용해 상대의 차크라를 뽑아 수집하는 병기라는 떡밥이 10화에서 나타났다.
제4차 닌자대전 이후 뿌리는 완전히 해산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를 광신적으로 신봉하던 무리들이 조직이 해체된 것에 원한을 가지고 나뭇잎 마을을 파괴하려는 집념을 딸내미한테 대물림하는 짓까지 저질렀다. 즉, 살아서도 죽어서도 재앙만을 가져다주는 재앙신. 젊은 시절엔 어땠을지 모르지만 비뚤어진 이후 한 행적들은 거의 하나같이 크고 작은 병폐와 마을을 갉아먹고 부수는 재앙 만을 낳았으니 정말 나뭇잎 마을에서건 닌자 세계에서건 재앙신이나 재앙의 화신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하다.[49]
4. 상징성
과거의 그의 동료 중 하나로 마을의 상담역인 미토카도 호무라와 우타타네 코하루가 그의 죽음을 들었을 때에 아쉬워하는 대사를 보면 둘은 그의 실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었으며 새 호카게로 추천된 카카시에게 혼자 모든 일을 떠안지 말라며 단조가 비록 야심가지만 그가 한 모든 일들은 나뭇잎 마을을 위해서 한 일이라는 말을 했다.[50] 그나마 앞에선 사루토비 히루젠, '''뒤에선 단조 때가 가장 마을이 잘 돌아갔다는 게''' 이들의 주장.
그러나 모양새만 보면 그냥 싸고 도는 일개 푸념에 지나지 않는 개소리일 뿐이다. 우치하 일족의 반란 징조가 포착될 당시 어떻게든 중재하려 했던 히루젠과 달리 단조와 함께 전부터 우치하 일족을 몰아붙인 게 이 두 원로라는 걸 감안하면 결국 성향적으론 단조와 같은 강경 매파다.
이러한 공헌도는 다시 말해 사스케가 증오하는 나뭇잎 마을의 어두운 면인 동시에 모순인 부분이기도 하다. 즉 나루토의 주제를 감안하면 나뭇잎 마을, 나아가 닌자 세계에 있어 반드시 타파되어야 할 악습과 같은 존재. 그리고 후속작 보루토에서까지 이 악습의 잔재를 분명히 드러냈다.
어둠으로 세상을 구한다고 그랬는데 실상은 자기 사리사욕에 취해 눈이 흐려지면서 그야말로 닌자 세계 자체를 멸망의 길로 이끌뻔 했다. 이타치는 이유가 어쨌든 우치하 일족을 자기 부모님이나 민간인까지 학살하는 악행을 저지르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봐도 나뭇잎은 당장은 평화로워졌으나 내부의 악인 단조와 적인 토비에게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만들어서 단조의 개로 밖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51]
이 자와 비교할 수 있는 어둠의 인물로는 인물로는 카카시와 야마토가 있는데 둘 다 단조처럼 어린 시절 고아가 되었으며 암부에서 어두운 임무를 수행했다. 어린 시절 카카시는 마이트 가이를 폄하하고 단조처럼 동료의식을 등한시하며 규칙을 우선시했으나 우치하 오비토에게 감화된 이후 누구보다 동료를 중시하는 닌자가 되었다. 야마토는 히루젠 암살 시도에 나서는 등 단조의 부하였으나 카카시를 통해 동료의식을 깨달은 뒤 갱생에 성공, 나뭇잎 닌자를 해치는 단조의 명령에 목숨 걸고 항명할 정도로 개심했다. 하지만 단조는 히루젠 암살 이후에서 본인의 반성 및 개선이 하나도 없었고, 본인의 고집과 이기심대로만 행동하다 마을 밖으로는 페인 각성, 안으로는 우치하 몰살과 같이 끔찍한 짓들만 골라서 저질렀다.
단조가 죽은 이후에도 단조가 창시한 뿌리의 잔당 중 하나가, 지들 조직이 해체된 것에 대한 원한을 가지고 나뭇잎 마을을 파괴하려는 집념을 딸내미한테 대물림하는 짓까지 저질렀다. 남겨진 잔당까지도 이리 민폐를 끼치니 여러모로 죽어서도 민폐인 캐릭터를 상징하는 걸지도.
일설에는 단조가 사실은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여기기도 한다. 공동체의 이익이라는 명분 하에 공동체에 소속된 개인들을 무참히 짓밟고, 정작 자신은 권력을 챙기기에만 혈안이 되었으며, 실제 행동은 공동체 이익이란 명분이 무색하게 오히려 공동체에 재앙을 불러왔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집권 과정과 최후도 권력에 눈이 먼 독재자들의 모습과 비슷하다. 대개 독재자는 자신의 권력을 획책하기 위해 학살 등 비인륜적인 행위를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결단력'으로 정당화하는데 호카게 집권 이전부터 동료의 일가족인 우치하 일족 학살 등 비인륜적인 짓거리를 잘도 저질러놓고 히루젠의 라인은 무르다는 식으로 자신의 방식을 정당화했다. 집권 이후에도 미후네를 세뇌하거나 토비를 세뇌하려 하는 등 독재자의 주요 수법인 세뇌는 덤. 이 작자는 시스이가 코토아마츠카미로 우치하 후가쿠를 막으려 할 때는 이상한 이유를 들어 반대하더니 정작 자기는 눈 챙겨서 잘만 써먹은 내로남불까지 보였다.
최후 역시도 '집단, 국가를 위해서 아직은 내가 필요하다'는 독재자의 레퍼토리도 보였다. 그런 주제에 결국 자신도 망하고, 위한다는 마을조차도 위기에 몰아넣은건 문자 그대로 그의 '''자업자득'''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으니 나루토 악당들의 필살기(...) 사연팔이조차 되질 못했다. 결국 일말의 변호 가능성도 진작부터 스스로 걷어차버린 셈이다.
물론 독재자가 된 영웅과 같이 초기에는 순수한 목적으로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이 작자는 호카게 집권 이전부터 권력욕에 물든 작자이니 처음부터 흑심이 있는 유형이자 아주 독재자의 싹수가 누렇다 못해 시꺼멓다. 게다가 영웅이었던 적도 없다. 만일 더 오래 집권했으면 우치하 일족처럼 불만있는 개인, 일족을 몰살하는 것 같이 얼마든지 독재 권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엄청난 비극을 일으켰을 것이다.[52]
결론적으로 나뭇잎 마을의 썩은 뿌리를 상징하는 인물. 그가 이끄는 집단이 '뿌리' 라는 점과 어둠 속에 묻혀있던 뿌리가 바깥으로 드러나 제거된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크다.
'''최단기간''' 호카게 취임자였지만 그마저도 츠나데가 복귀하자 없었던 일이 되어버렸다. 사실 나뭇잎의 상급 닌자들은 단조 자체를 흑역사로 치부하고 있다. 또한 정식 취임도 하지 않은 채 사망한 탓에 카카시를 차기 호카게로 임명하려는 자리에서도 단조 다음인 7대로 할 것이냐? 그냥 단조를 제외하고 6대로 할 것이냐를 두고 논의가 일어날 정도였다. 다른 카게들도 단조를 호카게 자리에서 밀어내기로 결정한 상태였고 본인도 자신의 행보로 기껏 얻은 자리가 위태롭게 되었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 죽기 전 결국 호카게는 되지 못했다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토비의 대사로 미루어보건대 역시 전혀 호카게로 간주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스포일러]
이렇게 살아생전 실컷 폐단의 상징이 될법한 짓만 골라서 한 덕인지, 보루토 시절로 가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선 대놓고 까이는 수준이며 단조와 오랫동안 편먹기한 상담역들이 단조 편을 들자 오히려 과거 호카게였던 츠나데, 현 호카게 나루토 등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나마 사이 정도가 단조도 사실은 마을을 위해서 운운하며 고스트편에서 단조를 옹호했지만 팬덤에겐 가히 캐붕 취급을 받고 있으며 상황을 잘 따져보면 단조의 부하와 그 딸이 단조 사후 취급이 나빠져서 박해받은 원한으로 마을을 부수려 하는 것에 대해 (그들이 추종했던) 단조도 일단 마을을 위한다는 사람이었는데[53] 부하라는 놈들이 그런다니 본말전도라는 식으로 까느라 나온 말이다.
5. 관련 문서
[1] 사이와 이타치가 파시즘의 복종자라면 단조는 파시즘의 주체인 권력자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래서 둘은 전체주의와 파시즘을 대표하면서도 행동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예컨대 이타치가 파시즘을 따라 악행을 저지르고 이를 벌이는 지배층을 옹호하는 피지배층 수하라면, 단조는 그런 파시즘과 피지배층들을 등에 업고 파시즘과 전체주의를 내걸며 자기 이득을 챙기는 권력자의 행동을 보인다. 입장차이로 치자면 히틀러를 따르는 나치스/슈츠슈타펠과 히틀러 같은 입장인 것이다.[2] 그 최후조차 그냥 마지막 발악일 뿐이었다는 말까지 듣는다.[3] 작중에선 오히려 스스로를 선인 아니면 못해도 위악자 정도로 간주하고 있으며 나름의 대의까지 끌어들여서 스스로를 열심히 포장하나, 그의 행보는 자기가 하는 짓이 위선인 줄 모르는 위선자에 정확히 부합할 뿐이다. 마치 이 양반처럼.[4] 이런 유형의 악인이 무서운게 스스로 나쁘다고 인지하는 인간들보다도 더 막나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남들이 보기엔 악인, 위선자이지만 자기 기준으로 보면 자기는 선인, 못해도 위악자에 불과하기에 언제나 자기합리화가 따라다니고 악행에 있어서 회의나 반성을 느낄 여지도 없으며 그 수준이 막나갈수록 교화나 설득도 힘들다. 그리고 '스스로 위선자인줄 모르며 위선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위선자'들은 현실에서도 흔하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특히 정치권에서 이런 내로남불을 밥먹듯이 하는 위선자 유형은 예나 지금이나 꽤 나온 편이다.[5] 사실상 이 때 사스케 포지션은 '''본인이 쓸데없이 만들어낸 적''' 그 자체긴 했지만 일단 마을 상층부의 인간으로써 볼 때 사스케가 마을에 해가 될 것이라는건 자명한 상태였고 사스케도 목표가 그쪽이었으니 사스케와 적대하는 식으로 움직이는게 당연하긴 했다.[6] 다만 이건 사실상 실책이었다. 가만히 냅두면 알아서 나뭇잎 마을과 크게 적대할 일 없이 굴러갈 멀쩡한 조직 하나를 순전히 정치적인 이유로 괜시리 건드렸다가 (단조는 바위 마을과의 평화를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비-바위 간의 화친이 이루어지는걸 막기 위해 한조에게 아카츠키가 언젠가 반기를 들 것이라고 넌지시 모함하고, 거기에 더해 자기 암부를 바위 마을 닌자로 변장시키는 한편 바위 마을도 비 마을과 적대관계가 되도록 선동하는 등 여러 술수를 부린 끝에 야히코를 사망으로 몰아넣었다. 문제는 그 야히코는 아카츠키가 평화유지를 목표로 하는 정체성을 가지도록 유지하는 기둥이었다는 점(…) 야히코 사망 후 아카츠키가 무슨 꼴로 망가졌는지 고려해보면 그냥 근시안이 낳은 명백한 실책이었다) 대놓고 나뭇잎 마을에 이 빡빡 갈고 실제로도 나뭇잎 마을에 손해를 준 S랭크 범죄자 조직이 되는데 기여했다. [7] 목숨 코인 때문에 방심한게 판단의 원인 중 하나이긴 했다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굳이 직접 마다라와 사스케를 처리한다는 위험도가 높은 선택지를 고를 필요는 없었다.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했다면 하다못해 사륜안이 2~3개쯤 남아있을 때라도 도망쳤을 것이고, 최후에도 자폭이라는 선택지가 아니라 도망을 선택했을 것이다.[8] 겸사겸사 사륜안을 챙기려는 목적도 있었겠지만 애초에 사륜안을 제대로 챙길 목적이었으면 까고말해 적어도 한, 두쌍이라도 살려서 '''학살'''하는게 아니라 '''사육'''했음이 옳다. 애초에 사륜안은 만화경으로 진화시키지 않으면 그냥 좀 편리한 무기중 하나일 뿐이고 만화경임을 고려해도 수십 수백쌍이나 되는 것을 굳이 회수하기도 힘들게 이타치를 시켜서 처리하는건 비효율적이다. 즉 단조 입장에선 (본인 때문이지만) 반란을 공모하던 귀찮은 놈들이었던 우치하 일족을 싸그리 몰살시키는 겸에 겸사겸사 사륜안도 몇개 주워간 셈. 게다가 마을 전력적인 측면으로 봐도 문제인게 엘리트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강한 자들이 많고 또 처우만 조금 개선해주면 알아서 마을에 배반 안 하고 충성할 놈들을 갖다가 자기가 먼저 정치적으로 탄압해서 꿈틀할 여지를 마련해놓고선 반성도 없이 싹 다 쓸어버리는 식으로 오히려 마을 전력을 '''깎아먹었다'''. 현실로 치자면 똥별이 대체 불가능 인원으로만 체워진 특정 정예부대에게 먼저 신나게 막장짓해서 정예부대가 발끈할 여지까지 신나게 마련해놨으나 현실적인 처우 개선을 좀 해주면 해결될 문제를 갖다가 '저놈들이 윗선에 개기려든다!' 하면서 그 정예부대를 제 손으로 치우려드는 격이다. [9] 어릴 때부터 형제처럼 지내던 이들을 서로 죽이게 강요하거나 동생이라도 살리고 싶다면 당사자의 일족을 모조리 죽이라고 협박하는 등.[10] 나가토의 경우 한조와 단조의 거래의 내막을 알게 되며 나뭇잎 마을을 내정간섭의 원흉으로 여기게 되었고 사스케의 경우는 그의 행적만 봐도 알 수 있다. 오히려 우치하 일족 사이를 이간질시키는게 더 효율적이다. 충성 검증도 된다.[11] 히루젠 암살이나 카카시의 사륜안 탈취 시도는 그나마 당사자들이 관대하게 넘겨줬으니 망정이였고 5카게 회담에서는 나뭇잎 마을의 주도권을 챙겨 마을 내 상급닌자들의 여론을 돌리겠다는 도박으로 코토아마츠카미로 상황을 조작하다 아오에게 발각되어 본전도 못 건지게 되었다.[12] 토비라마의 사상은 실리주의적이긴 하더라도 그런 이익이 일신의 이익보다는 아랫 세대의 안위와 같이 마을 구성원 전체의 이익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만일 토비라마의 사상이 단조의 사상과 같았다면 금각부대의 공격을 받았을 때 자신이 미끼역을 자처하지 않았을 것이고, 오히려 부하인 우치하 이타치를 몰아세운 단조처럼 우치하 카가미에게 충성심을 보이라며 미끼역으로 몰아 세웠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물론 토비라마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며, 호카게의 자리에 있었음에도 스스로 미끼역을 자처해 목숨을 바쳐가면서 부하들을 탈출시켰다. 거기다가 자신의 친구의 자손인 데다 마을에 헌신적이고 사륜안을 빼앗기고도 단조 자신을 끝까지 믿어줬던 우치하 시스이를 믿지 못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토비라마는 우치하 일족을 경계하긴 했지만 우치하 일족이었던 카가미를 나뭇잎 마을에 헌신적이라고 극찬했다.[13] 토비라마 사후 단조의 독단으로 우치하 일족이 몰살되기 전까지, 히루젠이 노년기가 될 동안 우치하 일족은 그다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으며, 오히려 토비라마의 의도대로 경무부대직을 수행하며 마을에 기여하는 일족이 되었으나 단조의 폭압과 독단으로 멸족되었으니 우치하 일족 몰살의 책임은 단조의 몫이 가장 크다.[14] 순전히 본인의 권력욕 때문에 벌인 만행으로 인해 원한을 가지게 된 페인 및 아카츠키, 우치하 사스케가 도리어 나뭇잎 마을에 칼을 들이대게 되었다.[15] 성향 문제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토비라마도 비록 '''비열님'''으로 불릴 정도로 부정적인 면모는 분명히 존재했지만 적어도 그는 공동체를 위해 개인의 권력을 내려놓고 스스로를 희생하는 자세는 제대로 갖추고 있었으며, 자신의 마을인 나뭇잎 마을을 진심으로 위했다. 그러나 똑같이 마을에 위기가 왔는데도 나서기는 커녕 안전한 곳(방공호)으로 본인이 먼저 숨은 채로 권력 획책부터 도모하는 단조는 희생정신은 개뿔이고 생존욕 및 권력욕과 졸렬함만 있을 뿐... 또한 애니 오리지널 카카시 암부편에서 히루젠은 우치하 카가미를 예시로 삼으며 토비라마의 방침을 우치하 일족에 대해 동료의식을 바탕으로 받아들이려고 하였으나, 단조는 오로지 편협함만 앞섰다.[16] 그녀의 실책 논란과는 별개로 자신의 목숨조차 중대한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카츠유를 시켜 다른 카게부터 치료하는 등 '''적어도 자기 혼자만 살아남으려는 졸렬한 짓 따위는 하지 않았다.''' 페인 침공때도 츠나데가 아니었으면 마을과 함께 주민 전원이 몰살당했을 것이다.[17] 겁쟁이 주전파/강경파를 가리킨다. 전쟁 등에 대한 강경책을 내새우면서도 정작 목숨 바쳐 싸우는 일엔 내빼는 입만 산 주전파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단조의 인간상은 치킨 호크에 대한 설명 중 '전쟁 경험을 해보지 않았다' 라는 전제를 제외하곤 딱 들어맞는다.[18] 이 과정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은 별로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이 함정. 실상은 극도의 이기주의자에 가까운 단조의 특성상 피보는 역은 늘 다른 이들에게 주로 떠넘기고 더러운 짓의 현행범이 되는 것도 결국 그의 부하들이기 때문에 본인은 위에서 주로 명령하며 손을 안 더럽히는 시행범의 포지션을 오래 고수할 수 있었다고 보면 된다. 물론 사스케와의 싸움에서 자폭을 했었지만 이건 더는 사스케와 토비를 제지할 길이 없고 자기도 죽을 게 뻔하니까 그제서야 시전한, 전형적인 악당들의 최후의 발악에 가까운 행동이었다.[19] 사실 단조가 죽은 직후 사쿠라ㆍ카카시가 왔으며 곧바로 나루토까지 온 데다, 뿌리의 부하들도 본인과 사이를 찾아다니고 있었으니 어떻게 해서든 최대한 시간을 끌었다면 의료닌자인 사쿠라에게 치료를 받거나 카카시 나루토 등에게 보호를 받았다면 목숨은 건질 수 있었을 것이다.물론 이전처럼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20] 다혈질인 라이카게에게는 냉정하지 못하다고 비판했고, 카제카게에게는 어리다며, 츠치카게에게는 너무 나이가 많고, 미즈카게에게는 안개 마을이 아카츠키의 발생지라는 식으로 문제삼았다. '''물론 이는 미후네 본인의 의지대로 행동하게 한 게 아니라 단조가 사륜안으로 미후네에게 환술을 걸어 세뇌한 것이다.'''[21] 무력을 갈구하던 이유도 간단하다. 닌자 동네 특성상 결국 강한 인물일수록 권력 틀어쥐기가 쉽기 때문. 단조의 경우 힘은 좀 모자랐지만 오랜 세월동안 물밑의 권력자로서 쌓아둔 권력과 이를 위해 움직여줄 수족(뿌리)이 이미 마련되어 있었고 자기의 실책을 감쌀 수준으로 친한 마을 중역들이란 튼튼한 인맥까지 있었으니 힘만 더 추가하면 금상첨화였다.[22] 속성조합 혈계한계나 비전인술은 보통 '혈족' 에만 한정되어있어서 자기들끼리밖에 못 쓰지만 동술은 목둔의 하시라마 세포처럼 혈계한계 중에선 좀 예외적으로, 술법의 발현기관인 눈만 같다붙이는데 성공하면 이론상 누구나 쓸 수 있기야 하다. 비 우치하는 한 번 이식하면 사륜안 온/오프가 안 된다는 특성 탓에 우치하보다도 더 부담을 감당해가며 써야하긴 하지만 하시라마 세포 정도만 있어도 부담을 완화하는게 가능하고, 카카시의 예시처럼 그런 거 없이 적당히 자제해서 쓴다 쳐도 강력한 닌자가 되는데 별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토록 얻은 다음 쓰기도 쉽고 가성비도 강력한게 사륜안이니 단조가 탐내지 않을 리가 없다.[23] 즉 상층부 입장에선 어떤 식으로든 우치하를 찍어누르는게 가능하다. 쿠데타를 진짜로 일으켰다 치면 그걸로 찍어누르면 되고, 쿠데타를 일으킬 생각을 품고만 있어도 그걸로 찍어눌러도 되고, 가만히 있어도 마을 내에서 이미 편견이 상당하고 입지가 좁으니 그걸 이용해 사냥하면 그만. 애초에 나뭇잎 특성상 정보 통제가 엄청나고 소수를 제외하면 상층부가 뭔 짓거리를 하든 그들의 프로파간다를 따르는게 심한지라(...) 우치하를 처리하는데 성공해도 상층부가 욕먹을 일은 적었고 은폐확률도 높았으며 실제로도 보루토 시점까지 은폐가 되어왔다. 심각하지 않을 수 없는 수준의 정보 통제 사회다.[24] 비인도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분가에 백안 보호조치를 달아놔서 눈의 유출을 철저하게 막아댔는지라 실질적으로 백안 털어먹기가 매우 어려운 휴우가에 비해 우치하은 사륜안에 전혀 보호조치를 취해놓지 않아 죽여도 눈만 안 상했다면 얼마든지 스틸이 가능하다. 그렇게 얻기 쉬운 힘이니 단조의 성향상 탐을 내지 않을리가 없다. 거기에 더해 마을 내에서 입지가 매우 견고한 명문가인지라 정치적으로 공격할 건덕지도 크게 없는 휴우가와 달리 우치하는 앞에 써진 것처럼 정치적으로 공격한 다음 뭘 털어먹을 건덕지가 이미 충분하다.[25] 나루토의 평생의 친구 이름이 사스케이고 단조의 평생의 친구 히루젠의 아버지의 이름이 사스케다.[26] 애니판에서는 크로스아웃까지 된다. 물론 붕대를 하게 된 계기는 천지차이이다. 나루토의 경우 친구 사스케를 지켜보겠다고 카루이에게 분풀이라도 하라며 대신 맞다가 오른눈에 붕대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단조의 경우 친구 후손의 눈을 강탈했고 그거를 숨기겠다고 붕대를 한 것이었으니 계기가 완전히 다르다.[27] 고스트 사건의 범인의 뒷배에는 단조 휘하의 사병조직이나 마찬가지였던 뿌리의 잔당들이 있었다. 게다가 주요 시행범은 '''단조의 열렬한 추종자'''였다는 놈이다.[28] 덕분에 이 옹호발언 관련으로 캐붕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올드팬덤 시청자들이 문제시했다. 애초에 애니팀이 전작에선 오리지널 에피소드까지 끼워넣어가며 단조를 원작보다도 더욱 비하당해 마땅한 놈으로 취급했던걸 고려해보면 지들끼리 설정구멍내는 전개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다만 사이가 뿌리에서 거의 나고자라온 신세인데다 작중 저 말을 한게 뿌리 잔당들이 단조 사망 + 뿌리 해체 + 4차 닌전 이후 마을 내 취급이 나빠져서 마을 사람들에게 보복하려고 고스트 사건을 일으켰다는게 밝혀지자 그래도 단조는 마을을 위한다는 사람이었는데 정작 뿌리 잔당들은 그 마을을 공격하려 한다는게 본말전도라는 식으로 이야기한 것이어서 겨우 변호의 여지는 붙는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닌게 단조는 내부적으로 마을을 망쳐먹고 외부적으로도 마을에 어그로가 돌아갈 짓을 실컷 해대긴 했어도 근시안적인 시야와 무자각적인 위선 때문에 그리 한 것일 뿐, 작정하고 적대감이나 악의를 품어서 마을을 망치려는 짓은 생각하지도 않은 인간이긴 하기 때문. [29] 그래서 7반에 투입됐을 때부터는 항상 책을 끼고 다니며 나루토와 사쿠라를 관찰하고 인간의 감정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 그래서 그런지 작중 후반으로 갈수록 사쿠라의 마음을 읽거나 카루이에게 말도 없이 폭행당하는 나루토를 도와주며 '''"너가 이렇게까지 맞을 이유가 없다."''' 면서 걱정해주는 등 뿌리에 소속되었을 때와는 다르게 인간성을 되찾고 다른 동료들과 거리낌없이 지낼 수 있던 것이다. 이를 바꿔말하면 '''그만큼 뿌리라는 조직이 얼마나 지독했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30] 그전에 사이에게 "감정은 증오를 낳고 증오는 싸움을 낳는다"고 말했는데 정작 단조는 하급닌자때부터 계속 히루젠에게 열등감을 품고있었고 그걸 고치거나 무감정으로 만들지도 못했고 최후에는 자기변명을 마음속에 남기며 자폭한다.[31] 키사메는 정보를 지키기 위해 동료를 살해했다는 최소한의 명분이라도 있었다. 자기에게 호감을 품던 여자까지 잔혹하게 없앴을 정도. 스파이짓을 한 전대 사메하다 소유자이자 스승도 마찬가지고. 평생토록 지저분한 짓만 골라서 하다가, "내가 도대체 뭘 위해서 사는가..." 하는 고민에 휩싸일 정도로 정신이 망가져버렸다. 오죽하면 카라타치 야구라를 조종한 토비의 "달의 눈 계획"에 적극적으로 찬동한 이유가 이렇다. '나는 거짓으로 가득찬 존재이며, 거짓이 없는 세상이 있다면 나도 그곳에 가보고 싶다.' 더군다나 키사메를 그렇게 망가뜨린 장본인은 안개 마을 판 단조라고 할 정도로 부하를 소모품으로 여기며 정보를 통제하던 인물이였다. 그리고 키사메 또 한 악당이지만 동료와 조직을 위하는 마음과 정정당당함이 단조에 이기적이고 극악무도한 악행에 비하면 수십배로 착해 보일 정도다. 키사메는 안개 마을 소속시에 명령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팀킬하였고 적어도 아카츠키에 들어오고 나서는 자기편은 안 건드렸다.[32] 자부자는 2인 1조가 되어 서로를 죽이는 졸업 시험에서 자기 혼자서 다른 동기들을 살해했다. 문제는 본인이 그 때가 즐거웠다고 떠올렸다. 카카시 모둠과 싸울 때 하쿠가 죽었는데도 무덤덤한 척하면서 공격을 퍼붓다가, 나루토에게 진심 어린 한 마디를 듣고 무너졌다. 제정신이 아니기로 악명 높은 자부자도,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심으로 슬퍼했다는 것을 보면 단조가 얼마나 답이 없는 지 알 수 있다.[33] 저딴 걸 시키는 이유는 뿌리와 암부가 얼마나 더러운 일을 주업으로 행하는지를 알려주는 암시일수도 있다. 즉 여차하면 동료까지 눈 하나 깜짝 않고 희생시켜야하거나 상관/동료/부하가 스파이질할 때 정에 휘둘려 못 처리하는걸 대비하기 위한 훈련일 것이다. 다만 이런 걸 감안해도 저 훈련법이 굉장히 비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이며 인격파탄자나 PTSD를 유발시키는 훈련법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저런 걸 배우고 적응해봤자 동료들의 목숨<임무라는 비정상적인 사고관이나 생길 것이다.[34] 사실 동료<임무인 것은 시대상과 단조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비난받을 사고관은 아니다. 마을 전체를 책임져야 하는 상층부 입장에서는 임무를 더 중요시하는 것이 당연한 판단이고 하타케 사쿠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평범한 닌자들 사이에서도 동료< 임무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상이란 것을 알 수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전쟁이 터지는 시대인데 동료를 구하려다 마을 전체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으니 형성된 분위기일 것이다. 당장 막장 소리 듣는데긴 해도 안개 마을도 같은 방법을 쓰는걸 보면 닌자세계에서 보편적인 훈련(?) 방법일 수도 있고. 그러나 다르게 보면 결국 인간보다도 부차적인 것(임무)를 더 중시하도록 가르치다보니 결국 전체주의가 적폐적 기반으로 자리잡은 세계관이 완성된 것도 부정할 수는 없는 셈. 결론은 이런 풍조와 이런 풍조를 위시하는 단조 같은 군상들은 해당 세계관 자체가 그 만큼 문제 많은 세계관임을 암암리에 증명하는 것이다. 더 멀리 갈 것도 없이 일반 국민들을 국가의 귀속품으로 보던 군국주의와 집단 구성원을 집단의 귀속품으로 보던 전체주의 풍조가 제 2차 세계대전 등에서 뭔 결과를 보여줬고,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선 어째서 구시대적 발상으로 취급받으며 비판받는지 생각해보면 된다(..,)[35] 구미 습격 당시의 양상으로 사륜안 술사가 테러를 주도한 것이니 우치하 일족이 사건을 일으켰다는 논리로 우치하 일족을 감시하고 탄압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진범은 우치하 일족의 통제를 받지 않는 토비였다. 또한 아오의 예를 보듯, 전란기를 거치며 나뭇잎 마을 바깥으로 탈취당한 동술이 있을 수도 있는데도, 우치하 일족 만을 붙잡고 의심했다.[36] 이전 문서에서는 합당한 절차에 따라 쿠데타 시도에 따른 처분을 했으면 어느 정도는 몰살을 정당화할 수 있었겠냐는 것이 있었지만, 카카시 암부편이 나온 이후로는, 이 작자가 멀쩡한 일족을 트집잡아온 게 밝혀져서 어떤 수로도 우치하 일족 몰살을 정당화할 수 없게 되었다.[37] 물론 카카시 암부편은 애니 오리지널인건 기억하고 있자.[38] 단조의 협박 때문에 우치하 경무부대가 3대 호카게의 판단에도 전선에 나서지 못해 결국 취객 단속 중에 '구미 사건때 우치하 일족은 뭐했냐?'는 식으로 면박받게 되는 것 같이 여론이 악화된다.[39] 이것도 원작이 아닌건 기억하자, 설령 원작자가 공인했어도 원작과 타인이 쓴 작품은 엄연히 구분되어야한다. 올드 달빠라면 페제팬과 페스나팬 사이의 예송논쟁을 기억할 것이다.[40] 단조의 논리에 따르면, 코토아마츠카미로 우치하 일족의 쿠데타를 지금 당장 막는다 해도 후대에 환술에 걸리지 않은 우치하 일족과 나뭇잎 마을 간에 갈등이 생기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 쿠데타는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거다. 일단 얼핏 들으면 일리가 있는 주장인 것 같지만, 잘 들어보면 그냥 개소리일 뿐이다. 후대에 일어날 일은 일단 지금의 쿠데타부터 저지하고 나서 세워도 늦지 않다. 그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도 남을 충분한 시간이다. 히루젠도 코토아마츠카미를 시작으로 상층부의 변화와 우치하 일족에 대한 대우를 개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애초에 우치하 일족 전원을 환술에 걸리게 하는 것이니, 설령 그때까지 해결책을 세우지 못했더라도 환술에 걸리지 않은 후대가 다시 반란을 모의하는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코토아마츠카미의 쿨타임이 다 돌고도 남을 시간이다. 10여년의 세월은 부족했어도 20여년의 세월은 대책을 세우는 데에 전혀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후대에 일어날 일을 막지 못하는 것이랑 '''지금 자기가 시스이의 눈알을 냠냠쩝쩝하려는 것이랑은 벼룩 다리털만큼의 관련도 없다.''' 거기다 시스이는 우치하 일족의 수장인 후가쿠에게 환술을 걸어서 쿠데타를 막으려고 했는데 정작 후가쿠는 이타치 진전에서 분란을 자제하기 위해 애쓰거나,[39] 폭압에 견디다 못해 상층부만 제거하는 다소 온건한 혁명 정도나 제시하는 등, 마을의 평화를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을의 비둘기파와 연락이 됐으면 코토아마츠카미 없이도 좋게 끝났을 수도 있었다. 당연 코토아마츠카미로 설득하는건 무리가 아니다.[41] 그래서 그런지 우치하 카가미를 신뢰하고 있었고 사스케 앞에서도 카가미를 언급한다.[42] 다만 토비라마도 언젠가 우치하 일족이 괴멸상태가 될 것이라고는 예상은 했다. 토비라마의 성향상 마을의 다른 내부 구성원에 의해 우치하가 멸망하기보단 자업자득 식으로 멸망하리라 봤던 모양이겠지만(...)[43] 애니메이션에선 한술 더 떠서 단조의 위장으로 아카츠키란 조직을 한조에게 반기를 드는 조직으로 판단하게 했다.[44] 현실의 호찌민, 카스트로, 폴 포트 등이 인기를 끈 요인과 비슷하다. 민주주의의 수호자임을 자처하면서 독재정권을 지원한 모순에 대한 반발로 남미나 중동 쪽은 민주주의 정권이든 독재 정권이든 반미 풍조가 극심하다.[45] 한조도 처음에는 자신의 사상과 똑같이 행동하는 아카츠키에게 우호적이었다.[46] 아오한테 시스이의 눈을 쓴걸 들켜서, 미즈카게 측에게 전임 미즈카게를 조종한거 아니냐고 의심받았는데, 이건 연합군의 단합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이 정도 사안이면 연합군 유지를 위해서 호카게 자리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는 수준이다. 그냥 항의만 당하면 다행인 것이다.[47] 그나마 히루젠이나 시스이는 어쨌든 같은 마을 사람이라고 단조를 관대하게 보았으나 타국 사람인 아오는 그렇게 관용을 보일 필요가 없으니 전임 미즈카게 조종 건의 용의자라 의심했다.[48] 그와는 별개로 마을 내에서 뿌리가 닌자대전의 원흉이라는 소문이 났기에 뿌리 일원들이 뿌리 해체 이후 욕먹기도 했다고 한다.[49] 이와는 별개로 뿌리가 해체되어도 관련 인원들이 처벌받지 않고 튈 수준의 여유가 있었기에[48] 고스트 사건까지 일어났던 것으로 고려해볼 때, 단조와 관련된 적폐의 공개와 청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당장 단조를 옹호하고 서로 커넥션이 있어보이는 상담역 두 명이 아직까지도 마을에 눌러붙어서 상담역을 하며 발언권을 지니고 있는데다가 우치하 사변의 진상은 싹 묻힌 상태이기 때문이다.[50] 그러나 토비로부터 우치하 일족 몰살의 진실을 들은 카카시는 이에 대해 뭔가의 변명이냐는 식으로 희미하지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시 상황이 '''카카시의 호카게 취임'''을 논의하고 있었음을 생각하면...[51] 이타치가 단조의 명령에 굴복해 결국 부모님과 민간인을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지만 스스로의 뜻은 결코 아니었으며, 이런 악행을 저지르게 만든 단조를 죽을 때 까지 원망한 것으로 보인다. 단조가 사스케와 싸울 때 본 장면 속에서도 이타치는 그를 향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52] 호카게 집권 당시 나라 시카쿠가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같은 표정을 지으며 우려를 했는데 취임 이후 마을 내에서 불만을 표하는 사람이 없었던 걸로 보면 이전부터 마을을 틀어쥐고 있었던 모양이다. 아부라메 토루네 같이 뿌리 멤버를 차출할 때도 협박했지만 그에 대해 아무도 보복이나 불만을 표시 못한걸 보면 말이다.[스포일러] "네가 6대가 돼라"라는 대사에서 드러난다. 토비 본인이 단조의 죽음을 바로 앞에서 본 사람인 만큼 확실하다.[53] 이것도 아주 거짓말은 아니다. 단조 본인은 최소 마을을 위한다는 신념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애초에 마을 맨 윗선(호카게) 자리를 탐낸 놈이니 마을 뭉개기 따위는 생각하지도 않을 인간이다. 문제는 그게 마을을 위한다기보단 '''그냥 개인적인 이득만을 갈구하며 병크를 쉼없이 저지르던 것을 갖다가 모두 마을을 위한다고 합리화해대며 그렇게 벌려놓고 합리화질한데서 온 사단들에 대해선 책임회피나 해오던게 진상이어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