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지도자 경력

 




1. 감독 이전


프로 출범 후에는 수비코치 자리를 처음 얻게 되는데, 그 배경에는 허재의 이적을 둘러싼 것이 있었다. 당시 삼성의 신임 사령탑이었던 김동광 감독은 허재영입을 노리게 된다. 허재를 노리던 삼성은 허재와 가장 가까웠던 전창진을 코치로 임명하면서 허재 영입을 노렸으나 실패를 하게 된다. 삼성은 허재 영입에 결국 실패했지만, 전창진은 이렇게 코치로 처음 발을 내밀게 되었다. 그리고, 1999년 허재를 통제할 인물이 필요했던 삼보가 그를 코치로 영입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

2. 감독 생활



2.1. 원주 TG삼보-동부



2.1.1. 원주 TG삼보 엑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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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 시즌 중반 성적 부진으로 김동욱 감독이 사임하자, 감독대행으로 부임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마침 프런트의 이홍선 구단주 대행과 최형길 부단장이 그의 용산고 선배였던지라 인맥으로 감독 자리를 얻었다는 썰도 있었고, 실제로 전창진의 감독 능력에 대해서 의구심을 표하는 사람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전창진은 신인 지명에서 뽑은 김주성의 활약, 절친한 후배인 허재가 팀을 장악해주고,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잭슨이 미쳐버리면서 PO에서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3위가 우승을 차지하는 일을 만들게 된다.[1] 그리고 2004-05 시즌에는 통합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2.1.2. 원주 동부 프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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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구단이 동부그룹으로 매각된 뒤에도 전창진은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일약 명장의 반열에 오른다. 물론 전창진을 폄하하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가장 먼저 나왔던 말이 외국인 코치 제이 험프리스가 실제 전략을 짜고 전창진은 하는 것이 없다는 것. 그러나 이는 험프리스가 전자랜드 감독으로 가서 폭망하면서 쑥 들어갔다. 김주성 빨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적지 않았는데, 사실 김주성이 다쳤을 때, 6강 PO 진출에 실패하면서 사실처럼 보였다.[2][3] 하지만 2007-08 시즌 김주성이 복귀하고, 쩌리처럼 보였던 강대협, 표명일의 백코트를 가지고 2위와의 게임차가 2~7위와의 게임차보다 더 큰 그야말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런 말도 들어가게 만들었다.

2.2. 부산 kt 소닉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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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 시즌을 마친 후, 계약기간이 끝나자 전창진은 그 해 꼴찌 팀이었던 부산 kt 소닉붐으로 자리를 옮긴다.
사실 동부를 포함해서 kt 포함 추가 2팀이 영입전에 나섰는데 조건은 동부가 좋았지만 강동희 수석코치의 승진을 위해 10년간 코치 시절부터 자신을 만들어주었고 정들었던 원주를 떠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당시 동부 단장에게 승진을 요구했고 이루어지면서 비교적 홀가분하게 원주를 떠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팀을 단숨에 2등으로 만들면서 자신이 단순히 김주성 버프로 감독한 것이 아님을 완벽하게 증명했다. 물론 송영진 버프는 있었지만 200cm가 없는 kt에서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했다. 그 동안 선배 김진 감독에 비해 지도력에서 비판이 있었지만 과거 TG 삼보-동부 시절의 지도력을 더 업그레이드 했다. 그리고 이듬 해인 2010-11 시즌에는 2009-10 시즌 해내지 못했던 kt 소닉붐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까지 이뤘다. 다만, 두 시즌 모두 아끼는 후배인 허재와 에게 각각 일격을 당하며 챔프전에 못 올라간 것이 흠이라면 흠. 어쨌든 kt에서의 성과로 전창진을 두고 선수버프이라고 까는 사람은 이제는 없다. 비판한 사람은 이를 또 KTF-kt 초대 감독이었던 추일승 감독 시절 모아둔 풍부한 포워드층 덕택이라고 하지만, 추일승 감독 시절 KTF는 그 포워드층을 오히려 쓸데없이 많다고 정리를 해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고, 그걸 장점으로 승화시킨게 전창진 감독이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들다. 그렇지만 신기성과 표명일이 KT로 이적한 이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 박성운을 대신 주전 포인트가드로 쓰면서 3점 옵션을 활용하는등 가드난에 시달려야 했다.
2011-12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끝난 뒤 친정인 삼성 썬더스를 포함해서 다구단 이적 설도 나돌았지만, kt와 3년 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팀에 잔류했다. 이때 계약한 연봉이 당시 한국의 모든 스포츠 프로 팀 감독 중 최고액인 4억 5천만원을 받았다. 주전들의 줄부상과 찰스 로드와의 갈등 속에서 리그 3위로 마쳤고, 대체 용병을 몇번이나 데려올려고 했지만 계속 실패하고 로드와는 불편한 공존을 이어갔다. 6강에서 로드가 폭발하며 4강으로 견인했지만, 그후 4강에서 KGC인삼공사의 벽을 넘지 못하게 된다.
2012-13 시즌엔 박상오를 내주고 신인픽 1순위인 장재석을 얻었지만, 김도수가 시즌 초반 부상 아웃을 당하고, 김영환양우섭을 LG의 오용준, 김현중과 바꾼 2대2 트레이드가 패망하는 등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보냈다. 자신이 이끄는 팀이 하위권에 있었던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자주 멘붕한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은 시즌 9위로 마감, 막판엔 내년 신인 픽(김종규, 김민구, 두경민)을 위해 누가누가 탱킹을 잘하나 논란이 된 팀들 중 한팀이 되었다.
2013-14 시즌에 김현중이 부활을 노리며 오프시즌에 많은 훈련을 소화하며 전창진 감독의 기대가 컸지만, 시즌전 KCC와의 연습경기에서 타일러 윌커슨과 충돌로 이빨 4개가 부러지며 사실상 시즌 아웃 상태에 놓이고 백업 포인트가드인 김현수도 발목부상이 겹치면서 2번인 김우람조성민이 1번을 번갈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앤서니 리차드슨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김우람, 오용준의 높은(약 40%이상) 3점 성공률, 조성민의 포텐셜이 터지면서 시즌전 뚜렷한 전력 강화없이 약체로 평가되던 kt는 상위권을 유지하였고, 외국인 용병 브라이언트가 팀에 적응하지 못하자 과거 KBL과 인연이 깊은 아이라 클라크를 데려왔다. 팬들은 나이가 너무 많은거 아니냐면서 우려했지만, 클라크는 나이를 거꾸로 먹을수 있다는 걸 증명하였다. 비록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했던 창원 LG 세이커스에 막히면서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6강전이었던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전의 투혼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남겼다.
그 전인 9월에 열린 드래프트에서 1순위 확률을 높였지만 뽑기 운 앞에 눈물을 흘리며 5순위로 한양대 포인트가드 이재도를 데려왔다. 재밌는건 작년 탱깅를 하지않고 최선을 다한 삼성이 4순위 이재도는 팀 전술 부분에 조화를 이루어내지 못하며 출전 시간을 많이 얻지 못했다. 결국 주전 포인트가드의 부재로 3라운드가 끝나고 올스타전 전에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과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리차드슨, 장재석, 김도수, 임종일/전태풍, 랜스 골번, 김승원, 김종범)
오리온스에선 김동욱과 갈등이 있고, 주전 포인트가드를 이현민이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쉬울것 없이 전태풍을 넘겼고, kt 입장에서도 무단이탈 이후 감독, 구단과의 불화가 있는 리차드슨을 정리했다. 대체로 두 팀 다 소득있는 트레이드였다가 주 평가였지만, 김도수 약물 파동이 터지면서 전창진과 프런트는 멘붕에 빠지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다음 시즌 1라운드 신인픽을 내주면서 결과적으로 오리온스의 승리가 되었다.
후반기 들어서는 골번의 손가락부상으로 아이라 클라크가 거의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결국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를 위해 6경기 남기고 후안 파틸로를 영입한다. 대체로 반응들은 로드와의 불화를 겪었던걸 이유로 후안 파틸로 vs 전창진을 기대했지만, 파틸로는 전창진 감독과 호흡이 의외로 잘 맞았다. 시즌을 5위로 마감하며 벌어진 4위 전자랜드와 플레이오프 6강전에선 전문가들은 조성민 vs 리카르도 포웰의 대결을 예상했지만, 농구 팬들은 그런 거 관심없고 오로지 찰스 로드 vs 전창진 감독 대결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 하지만 모든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시리즈는 송영진 vs 이현호의 대결로 전개되었다. 실제로 전자랜드에선 송영진을, kt에선 이현호를 거의 노마크로 두다시피 했다. 결국 송영진이 3점 슛과 야투가 터지면서 5차전 접전 끝에 kt가 4강에 진출하여 정규리그 1위 LG와 4강전을 치렀다. 그러나 4강 1차전에서 경기초반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어필한 것이(심판에게 강한 배치기를 시전. )퇴장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한경기 출전 금지와 500만원 벌금의 징계를 받았다. 2차전을 김승기 수석코치가 대체로 치렀지만 LG에 패배. 원인이야 어찌되었던 결과적으로 그 판정 하나가 1차전과 2차전에 큰 영향을 주었고 3차전엔 조성민과 클락이 분투했지만 대패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14~15시즌 비시즌엔 골밑이 약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FA를 노렸지만 실패, 사인&트레이드로 제자인 동부의 이광재를 데려오고 김현중과 김종범을 내주었다. 오리온스에 1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주었고 외국인드래프트에서 7번쨰로 뽑은 마커스 고리를 퇴출, 테렌스 레더로 교체한 뒤 전자랜드와 트레이드를 해 애증의 로드를 다시 데려왔다. 조성민은 국가대표로 활약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수술이 불가피해서 2-3라운드까지 출전을 하지 못했으며, 선수들의 노쇠화는 덤. 3년 재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성적이 필요했지만, 초반 8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빠졌으나 2년차 가드 이재도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반전, 다시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조성민의 복귀 와 상무 선수들의 제대란 반등의 요소가 있었지만 부상자 속출로 어려워 졌다.
결국 2014-15 시즌을 23승 31패 7위로 마쳤고, kt는 지원해주었던 이석채 회장의 위성배임혐의 구속과 kt 스포츠단의 특징상 자주 바뀌는 단장직에서 바꾼 임종택 단장으로 인해 전창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6년간 걸친 그의 kt 감독 생활은 막을 내렸다.

2.3. 안양 KGC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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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몇 주 뒤, 안양 KGC 인삼공사의 새 감독에 선임되었다. 이 과정에서 코치진이나 통역관 등도 '''자신이 데려오는 인물들로 기용해 달라'''는 요구 때문에 잠깐 안양 구단과 이견충돌이 있었으나 곧 수용되어 계약도 문제없이 마무리되었다.
그런데 2015년 5월 25일 승부조작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줘 곧바로 소환조사를 하였고, 8월 4일에 결국 자진사퇴를 했다. 그 이유는 등록유예 마감 기한인 8월 14일까지 해결이 되지 않아서 스스로 했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2015년 프로농구 승부조작 사건 문서 참조.

2.4. 전주 KCC 이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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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4.1. 2019-20 시즌


2018~2019 시즌, 등록 승인 요청 불허로 전주 KCC 이지스의 수석코치에 복귀하지 못하고 기술고문을 맡았다가 법원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 이전부터 추승균 감독의 후임설이 돌기 시작하면서 스테이시 오그먼 코치-감독의 계약 만료로 빈 감독 자리에 2019~2020 시즌부터 이끌어갈 새로운 감독으로 내정했다. 사실상 최형길 단장의 작품이었으며 추승균 감독의 후임이었다. 그러나 영 좋지 않은 여론 때문에 더 이상 KCC를 응원하지 않겠다며 떠나는 팬들이 속출한 가운데 KBL이 기어이 7월 1일 오후 3시에 재정위원회를 열고 감독 등록에 대한 자격 심의를 2시간동안 진행했는데, 그 결과 감독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킨 점에 대해선 깊게 반성하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다짐으로 무기한 등록 불허 징계를 철회해 2014~2015 시즌 이후 5년만에 복귀를 허용하게 되었다. 기자회견에서 복귀한 심경을 말하던 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는데, [5] 팬들은 전창진의 감독 복귀가 확정되자 환영하는 기사를 내보냈다[6][7]
자신의 사단인 전창진 사단의 멤버들이었던 김영만현주엽 감독을 보좌하는 LG 세이커스의 수석코치로 인해 부르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세범표명일은 아마추어인 고등학교 코치로 떠난 상태였다. 추가로 강동희김영만 이후 또 다른 전창진 사단의 멤버들로 KGC 인삼공사에 잔류하게 된 김승기 감독과 손규완 수석코치의 선임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선택한 건 어제의 동지였다. 김진 사단의 최고 참모였던 강양택 전 LG 수석코치를 16-17 시즌 이후 김진 감독과 함께 퇴임하면서 재야에 있었는지 자신의 KBL 공백을 최소화하게 위해 어렵게 요청하면서 성공했다. 추가로, kt 소닉붐 시절에 함께했던 이정래 트레이너도 복귀하게 된다. 그 여부와는 상관없이 KGC 인삼공사 감독대행을 거쳐 감독으로 승진한 김승기에 대해 좋은 감정이 아닌 루머가 나왔는데 농구팬들은 사실까지 증명했다. 결국, 김승기 감독은 얄궂은 운명 끝에 비시즌 첫 만남에서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전창진 감독은 2019년 9월에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 나이츠와 함께 KBL 팀을 대표해서 kt 소닉붐 감독 퇴임 이후 4년 6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당시 미디어에서 기쁨이 있었지만 설례임을 강조했다. 명문구단인 KCC 팬들을 다시 전주체육관으로 부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짐했다.
19-20 시즌 개막전 날인 2019년 10월 5일, 김선형, 최준용, 김민수, 최부경, 애런 헤인즈, 워니 등을 앞세운 전력이 상당히 막강한 우승후보 서울 SK 나이츠와의 개막전 경기가 있었다. 승부조작 무혐의 판결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팀의 하위권을 예상한 전문가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앞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연장 접전 끝에 99-96으로 승리했다. 이는 데뷔한지 4시즌만에 감독으로서는 1, 679일만의 일이었다. 그리고 1일 뒤에는 김종규김태술, 김민구, 윤호영, 외국인 선수 칼렙 그린 등의 초호화 라인업을 꾸린 또다른 우승후보 원주 DB 프로미를 상대로 82-86으로 패했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정도로의 재미를 선사하며 전문가들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8] 그러자 그 동안 전창진을 안 좋게 바라봤던 언론들도 서서히 좋은 평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전창진과 KCC에 대한 호평 기사들.
그런데 2019년 11월 11일, 오전 놀랄만한 기사가 나왔는데 바로 팀의 유망주와 식스맨이였던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 그리고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내주고 라건아이대성을 영입했다는 것이다. 아직 시즌이 4분의 3이상 남았음에 불구 이 둘을 데리고 온 것 만으로 2010-2011 시즌 이후 9년만의 우승을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여기에 전창진 감독의 단짝 찰스 로드 역시 조이 도시 대신 데리고 와서 개막 38일만에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바뀌었다. 일부 팬들은 이대성과 이정현의 포지션이 겹치지 않을까 생각했을지 몰랐어도 감독 의도는 적절히 조절해 역할을 나눈다면 공존이 가능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렇지만 이를 저지해버리려는 팀들 역시 여럿 있다. SK, DB, 전자랜드, KGC의 저력 또한 만만치 않으나, 이대성, 이정현, 송교창, 라건아 그리고 그의 백업 찰스 로드까지 KBL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토종 빅맨 자리에 최현민 혹은 한정원이 뛸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팀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져 어떻게 공격을 풀지 숙제는 남아있다. 전창진 감독으로서는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 기용할 방침이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KCC는 선두권에서 이탈하여서 중위권으로 내려오는 등 분위기는 다소 좋지 않아졌다. 트레이드 이후 아직 최적화된 선수 조합을 만들어내지 못해 비효율적인 경기 플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11월에는 8경기에서 2승 6패에 그치는 등 매우 부진한 한달을 보냈다. 이대로 손발이 계속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트레이드 역효과라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12월 7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66-63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벗어나더니 바로 다음날은 전자랜드를 상대로 21점차로 지던 경기를 역전시키며 반등점을 만들어냈다. 서서히 라건아, 이정현, 이대성이라는 세 버팀목 간에 롤 정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 그러나 1월에 들어서면서 경기력 기복이 다시 11월 수준으로 돌아갔고 로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중위권에서 고전하고 있다. 그리고 5라운드 라건아의 왼쪽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당하면서 '그렇게 라건아를 쓰지 못해 안 달나더니 결국 사단이 났네. 감독과 단장은 당장 사퇴하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후 본인 나름대로 시즌을 진행해 나가던 중 코로나19 때문에 잔여 경기 진행에 차질이 생겼고, 2020년 3월 24일, 연맹에서 시즌 종료를 선언하면서 KCC의 19-20 시즌 최종 성적은 23승 19패에 4위로 굳혀지면서 조직력 강화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성-이정현-송교창-라건아라는 국가대표 빅4를 보유하고도 4위는 냉정히 말하면 실패로 평가받았다.
kt 감독 이후 5년만의 복귀전은 나름대로 성과를 낸 듯 하나 평소 강조했던 수비와 조직력을 감안하면 아쉬움을 남겼다.

2.4.2. 2020-21 시즌


그리고 시즌 종료 후 FA로 풀린 이대성과 최승욱을 잡지 못했다. 그나마 박지훈이 임대여서 KCC로 돌아와주지만 달랑 29경기 쓰고 109일만에 그것도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라건아만 남긴 채 현대모비스에게 3명을 그냥 준, 일명 속된 말로 호구딜을 해 버린 셈이 되었다.
하지만, 가드 라인에서 이대성을 포기하는 대신 FA로 전자랜드에서 김지완과 LG에서 수비상을 수상했던 유병훈을 영입하면서 과거 kt 소닉붐 시절 벌떼농구를 다시 준비하고 있다. 이미 유병훈과 함께 LG에서 활약했던 선배인 정창영 또한 LG 세이커스 시절과 달리 재발견 되고 있다.
외국인 또한 라건아의 뒤를 받칠 파트너로 kt 시절 애제자나 다름이 없었던 베테랑인 찰스 로드를 결별하는 대신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출신인 타일러 데이비스를 영입하면서 과거 TG 삼보-동부 시절의 강력한 골밑 농구를 예고했다.
2020년 11월 KCC 오리온 현대모비스 3팀의 삼각트레이드로 최현민을 고양 오리온에 내주고 김상규를 데리고왔는데 송교창의 백업으로 쓸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까지 상위권에 형성하면서 이대성을 데리고 오면서 실패했던 공존해법을 그나마 찾으면서 잃어버렸던 최고명장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조직력 강화에 고심하고 있다. 다행히도 유현준의 성장속도가 빨라서 한시름을 덜고 있다.
3~4라운드 들어 12연승을 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며 이정도 상승세면 현대모비스가 가지고 있는 KBL 최다 연승 17연승도 깰 기세다.[9] 하지만 이후 1월 24일 열린 SK전에서 패배하면서 아쉽게도 연승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2.5. 통산 감독 성적


'''연도'''
'''소속팀'''
'''경기수'''
''''''
''''''
'''정규시즌'''
'''플레이오프'''
2001-02[10]
원주 삼보 엑써스/원주 TG-TG삼보-동부
32
11
21
9위
-
2002-03
54
32
22
3위
'''우승'''
2003-04
54
40
14
1위
'''준우승'''
2004-05
54
36
18
1위
'''우승'''
2005-06
54
31
23
3위
'''6강 PO'''
2006-07
54
23
31
8위
-
2007-08
54
38
16
1위
'''우승'''
2008-09
54
33
21
2위
'''4강 PO'''
<rowcolor=#00703c> '''통산'''
'''410'''
'''244'''
'''166'''
'''0.595'''
'''V3'''
'''연도'''
'''소속팀'''
'''경기수'''
''''''
''''''
'''정규시즌'''
'''플레이오프'''
2009-10
부산 kt 소닉붐
54
40
14
2위
'''4강 PO'''
2010-11
54
41
13
1위
'''4강 PO'''
2011-12
54
31
23
3위
'''4강 PO'''
2012-13
54
20
34
9위
-
2013-14
54
27
27
5위
'''4강 PO'''
2014-15
54
23
31
7위
-
<rowcolor=#000000> '''통산'''
'''324'''
'''182'''
'''142'''
'''0.562'''
-
'''연도'''
'''소속팀'''
'''경기수'''
''''''
''''''
'''정규시즌'''
'''플레이오프'''
2019-20
전주 KCC 이지스
42
23
19
4위
[코로나-19]
2020-21





<rowcolor=#0f236a> '''통산'''
'''42'''
'''23'''
'''19'''
'''0.548'''
-
<rowcolor=#373a3c> '''총계'''
'''776'''
'''449'''
'''327'''
'''0.579'''
'''V3'''
[1] 참고로 '''5차전에서 계시원의 실수로 시간이 15초나 흐르지 않은 채 경기가 그대로 진행되는 오작동 사건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류는 정정되지 않았고 오리온스 입장에서는 이것만 아니었으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통한의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2] 그런데 어느 팀이나 에이스가 빠졌을 때 전력이 급감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 국내 감독들 중 지도력에서 가장 이견이 적을 유재학도 우승한 2006-07 시즌 직후 양동근의 상무 입대와 용병 농사 실패로 2007-08 시즌에 바닥을 헤멨다. 솔직히 팀의 기둥이 다쳤을 때 6강 실패했다고 선수빨이라고 몰아붙이면 '''선수빨 아닌 감독이 거의 없다.'''[3] 이는 농구의 특성상 더 크게 드러나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한 선수가 경기의 일부에만 관여하는 야구, 풋볼이나, 공격수의 수비부담이 적고 수비수의 공격부담이 적은 축구 등과 달리 농구는 '''전원공격, 전원수비'''이기 때문에 한 선수의 비중이 그만큼 더 크다. (당장 5명이라 비중이 큰 것도 있고) 그런데 보통 팀의 에이스는 그 팀의 공수 전술의 핵이기 때문에 에이스가 빠지면 지금까지 쓰던 전술을 다 폐기하거나 수정하고 새로운 전술을 짤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두 경기 빠지면 임기웅변으로 때우더라도 장기결장의 경우 전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 물론 99플옵, 00플옵의 뉴욕 닉스처럼 새로운 전술(에이스 패트릭 유잉이 빠지자 스프리웰-휴스턴을 중심으로 빠른 페이스의 농구로 면모했다)이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드문 경우고 보통 시즌 내내 준비해오고 연습해온 연습을 뒤엎으면 전력이 급감하기 마련이다.[4] [image][5] 전창진과 비달의 차이점이 있다면 전창진은 승부조작 혐의, 비달은 대회 도중 음주운전으로 경찰에게 체포당했다는 점이다. 이 점을 제외하면 대부분 공통점은 전창진이나 비달이나 큰 문제를 일으켜도 구단 혹은 협회로부터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점이다. 즉, KCC와 KBL은 전창진에게 감독자리와 감독 등록 불허 징계 철회를, 칠레축구협회는 비달에게 무징계를 내리며 대회출전을 허락하도록 했다는 얘기. [6] 기사 내용을 보면 처음에 '전토토가 돌아왔다'는 말부터 시작하면서, 범죄 경력이 있는 사람을 감독 자리에 앉히는 KCC와 KBL의 실태를 비꼬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의 중반으로 흘러갈수록 점점 '전창진이 이혼을 당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데다, 거주할 집이 없다'고 이제 그를 용서해주라는 옹호성의 기사 내용이었다. 그러자 '기레기가 창진이에게 돈 받았냐', '감성팔이 오졌다', '병철이 전토토 빠돌이 인증'이라는 좋지 않은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다.[7] 사실 이 기사를 쓴 유병철 기자는 오래 전부터 전창진에 대해서 매우 좋은 기사를 쓰기로 유명했다.전창진에 관한기사 자료들. [8] SK와 DB는 시즌 시작 전에 많은 전문가들이 꼽았던 강력한 우승후보 팀들이었다. 반면 KCC는 이정현송교창이 있었지만, 그 외의 나머지 라인업들이 별 볼일 없는 선수들이라 그런지 대부분 하위권을 예상했다. 그러한 SK, DB를 상대로 승리와 졌잘싸를 시전한 KCC라 더욱 놀랄 수밖에 없다. [9] 다만 현대모비스는 두 시즌에 걸친 기록을 보유 중이며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은 2011-12시즌 원주 동부의 16연승이다.[10] 감독 대행 시절 성적만 기재[코로나-19] 로 인한 시즌 조기종료 및 플레이오프 미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