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소 고지
1. 개요
'''제89회 아카데미 편집상, 음향효과상 수상작'''.[2]
멜 깁슨 감독이 아포칼립토 이후 10년 만에 연출해서 돌아온 영화이며, 2016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선정되었다. 핵소 고지라는 제목은 원래 가제였다. 제목이 가리키는 "활톱 능선(Hacksaw Ridge)" 혹은 "마에다 벼랑(Maeda Escarpment)"은 제2차 세계대전 오키나와 전투의 최고 격전지 중 하나로, 우라소에 근처의 큰 언덕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핵소 고지[3] 라는 이름으로 개봉했다.
2. 출연진
3. 예고편
4. 줄거리
미 육군 77사단에 자진입대 후 종교적인 이유로 집총을 거부했으나, 대신 무기를 쓸 일이 없는 의무병 보직을 택해 오키나와 전투에서 동료들을 헌신적으로 구해 명예 훈장을 받은 최초의 집총거부자 데스몬드 T. 도스의 일대기를 기반으로 했다.
그런데 도스가 집총을 거부한 이유가 안식교의 종교적인 신념 때문이라 서술하고는 있으나, 사실 미국은 물론 한국 안식교 신자들도 군입대를 열심히 하고 있으며 총은 물론 박격포 수류탄 등 할 것 다 한다.[4] 그래서 영화에서는 1차대전의 트라우마로 술과 가정폭력에 찌든 아버지를 우발적으로 쏴 죽일 뻔 했던 과거와 어릴 때부터 살인은 가장 큰 죄악이라고 교육받아서 생명을 해칠 수 없다는 개인적 신념[5] 도 추가해 집총거부의 개연성을 부여했다.
게다가 감독이 멜 깁슨이기에 영화 전반적으로 기독교적 가치관 및 상징이 계속적으로 등장하기에 종교적 색채가 짙다. 형제를 죽일 뻔 했다가 반성하는 장면도 기독교 교리가 담긴 그림을 보며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군용 고기 통조림도 안 먹는 장면도 등장하며, 전우를 살리기 위해 기도하는 장면, 심지어 도스의 신뢰가 급상승했을 땐 중대원 전체가 그의 기도가 끝나고서야 전투를 시작하고, 심지어 그 자신이 부상을 당해 후송되는 와중에도 잃어버린 성경부터 찾는다.
결론적으로 도스라는 인물은 종교적인 이유와 개인의 신념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5. 등장부대 및 인물
5.1. 도스 가
- 데스몬드 도스 (앤드류 가필드): 주인공
- 톰 도스 (휴고 위빙): 데스몬드의 아버지로 퇴역 육군 병사로 각색되었다. 실제 역사에선 평범한 목수였다. 어쨌든,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미 육군으로 참전, 악명높은 벨로 숲 전투[6][7] 를 겪었다. 전투를 치르면서 절친했던 전우들을 모두 잃고 PTSD영향 때문인지 알코올 중독 폐인이 되었다. 육군 정복을 입은 큰아들을 보면서 군복이 멋있었던 그러나 전사한 아티라는 친구얘기를 하며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술을 마시고 아내를 권총으로 위협하다가 아들 데스몬드에게 총을 빼앗기며 사망할 뻔하지만, 결국 데스몬드는 총을 내려놓으며 다시는 총을 손에 쥐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계기가 된다. 데스몬드가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하자 총에 맞아 죽어가던 전우들이 생각나 쳐다보지도 못했던 1차대전 때 입었던 구형 육군 군복[8] 을 꺼내입고 아들을 위해 자신의 1차대전 때 상관이었던 현역 육군 준장을 찾아가 변호하는 모습은 명장면 중 하나이다.
- 베레사 도스: 데스몬드의 어머니. 선하고 독실한 평화주의자로 아들을 키워내는 훌륭한 어머니의 표본.
- 해럴드 도스: 데스몬드의 동생. 어릴 적 데스몬드와 싸우다 돌에 맞아 사경을 헤매게 되어 데스몬드에게 트라우마가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 시작하자 데스몬드보다 앞서서 육군에 입대한다. 실제 해럴드 도스는 육군이 아닌 미합중국 해군에 수병으로 입대해 구축함 USS 린지(USS Lindsey) 함에서 근무했으며, 카미카제 특공에 함이 공격당했으나 무사히 살아남았다. 영화 크레딧에 실존인물이 나와 '신념은 자기 자신이다'라는 말을 남긴다.
- 도로시 슈트 (테리사 파머): 도스가 첫눈에 반한 간호사. 이후 연인으로 발전하여 입대하는 도스에게 살아 돌아오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작은 성경책을 선물로 준다. 전쟁 후 1991년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끝까지 도스의 곁을 지켰다.
5.2. 미 육군 제77보병사단
사단 별칭은 "자유의 여신상 부대"
1차세계대전 중 주로 뉴욕 시에서 징집된 인원들로 창설된 육군 보병사단. 때문에 사단 별명도, 부대 마크도 자유의 여신상이다. 제1차 세계대전 후 해체되었다가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재창설되어 태평양 전선에 파병되었다. 영화에서는 오키나와 전투에 처음 투입된 애송이들로 각색되었지만 실제 77사단은 1944년 7월의 괌 전투와 12월의 필리핀 탈환전에서 이미 일본군과 실전을 겪은 정예부대였다. 오키나와 공략이 시작되자 오키나와 본섬 주변의 이에 섬 등 군소도서들을 공략한 후 5월 1일 96사단의 전선을 인계해 미 제1해병사단[9] 과 함께 일본 육군의 방어선을 돌파하는 주공을 맡아 슈리성을 점령한다.[10] 이후 필리핀의 세부로 돌아가 몰락 작전에 대비하다가 종전을 맞이하고, 일본 점령 임무를 수행한 후 해체되었다. 태평양 전쟁 중 7천 5백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단의 계보는 예비군인 육군 제77예비유지여단으로 이어지고 있다.
- 잭 글로버 대위 (샘 워싱턴): 도스의 중대장으로 실존인물이다. 처음에는 집총 및 토요일 안식일날의 훈련을 모두 거부하는 도스를 골칫거리로 생각하며 정신적 부적합 판정으로 내보내려 하는 등 적대적이지만, 이후 근성으로 버텨내는 도스를 인정한다. 핵소 고지 전투에서 중대원들 대부분을 남겨두고 퇴각하게 되자 절망하지만 도스가 그들 상당수를 구조해내자 경악한다. 최후의 전투를 앞두고 도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11] , 중대원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12] 사용 무기는 M1 카빈. 엔딩 크레딧에 실제 노년의 글로버 대위가 등장해서 도스를 처음에 겁쟁이 취급한 것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리는 찡한 장면이 나온다. 여담으로 극중 전투장면 중에 수류탄을 빼든 일본 육군을 때려눕히고 붙잡아서 일본 육군이 떨어트린 수류탄에 몸을 덮어 폭발로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잭 글로버 대위가 실제로 했었던 행동이다.
- 하웰 병장 (빈스 본): 중대 선임 하사관. 훈련소에서 첫 등장시 하트먼 중사가 생각나는 갈굼을 시전하며 훈련병들을 맞이한다. 글로버 대위와 함께 초반에는 도스를 고깝게 보며 어떻게든 쫓아내려 중대원들에게 도스에 대한 기수열외를 조장하거나 혼자서 화장실 청소를 시키고 트집을 잡아 침상을 뒤짚어엎고 갈구는 등 혈안이 되지만 하웰 역시 도스를 차차 인정해 간다. 핵소 고지 전투에서 중대원들을 잘 인솔하면서 분전하다가 일본군의 공세 때 기관총에 맞아 다리를 부상당하고, 다음 날 자신을 구하러 온 도스를 노리는 일본군 저격수의 머리를 역저격으로 날려버리고 극적으로 구출된다. M3 기관단총(그리스 건)을 사용하는데 배우 빈스 본의 체격이 장난이 아닌지라 장난감 총으로 보인다. 구출되면서도 그리스 건으로 활약을 한다.
- 스미티 라이커 이병 (루크 브레이시): BAR 들고 상남자처럼 난사하는 그 이병이다. 아버지에게 심심하면 두들겨 맞으며 자랐다는 데스몬드에게 자신은 아버지가 누군지 짐작도 안 간다고 하며 어릴 때 어머니에게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라는 등 대공황의 암울한 미국의 풍파를 겪으며 자란 인물. 스스로도 인정하기를 그래서 사람을 판단하는 게 성급하다고 한다.[13] 처음에는 집총을 거부하는 데스몬드를 보고 겁쟁이라 총을 안 잡아서 빠지려는 것으로 오해하고 조롱하고 무시하지만 정작 린치에는 가담하지 않고 오히려 잠 좀 자자는 식으로 말리기도 한다. 그러다가 데스몬드의 행동이 신념에서 기인한 것이지 겁쟁이라 그런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자 가까워진다. 핵소 고지에 투입된 후에는 부상병을 구하러 가는 도스를 엄호해주는 등 소소한 활약을 펼치다가 일본군의 기관총 사격에 치명상을 입고[14] 도스에게 구조되지만 후송중 도스의 등 위에서 숨을 거두고 만다. 스미티의 죽음에 도스는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져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15] 고 울음을 터뜨리고, 신에게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외치며 절망하지만 그 순간 자신을 애타게 찾는 부상병들의 비명을 듣는다.
- "티치" 퓰러 이병 (리처드 파이로스): 훈련소에서 도스의 옆자리 동료로 등장한다. 예일 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해서 저학력자가 태반인 중대에서 몇 안 되는 지식인이라 선생 양반(Teach)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스미티가 도스를 가격하면서 도발할 때 혼자서 도스 편을 들어주고 도스가 집단구타당할 때에도 홀로 챙겨주려 하는 등 중대에서 유일하게 친절하게 대해주며, 그래서인지 전투 끝까지 멀쩡히 살아남아 부상당한 도스의 성경책을 주워주면서 곁을 지킨다. DVD 추가 장면들에서는 무신론자로서 도스와 신에 대한 믿음에 대해서 토론하거나, 일본인들과 오키나와인들의 차이와 역사를 설명하는 등 지식인다운 모습이 드러난다.
- "할리우드" 제인 이병 (루크 페글러): 자기 과시하기 좋아하는 몸 좋은 떠벌이 청년으로 훈련소에서 등장할때부터 알몸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영화 배우라도 되려는 듯한 행동 덕에 할리우드란 별명을 얻는다. 그러다가 하웰 병장에게 딱 걸려 알몸으로 유격훈련을 받게 된다. 노출증 환자 새끼라는 욕 한바가지는 덤(...). 이후 떠벌거리던 것과는 다르게 실제 전투에 들어서자 겁에 질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본군 참호로 돌입할 때 나름대로 일본군을 쏴 죽이기도 한다. 이후 일본군의 반격 때 하웰 병장이 다리에 부상을 입자 용기를 내어 도와주러 달려가나 제인 역시 기관총에 당하고 마는데, 이후 도스에게 구출된다.
- "구울" 워커 이병 (고란 클루트): 원래 이름은 앤디 워커이지만 시체처럼 삐쩍 말라서 하웰 병장에게 보자마자 송장이라는 의미인 '구울'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첫 공격 때 일본군 벙커를 공략하다가 박격포탄을 맞고 죽을 뻔하지만 간신히 살아남으며 개그 캐릭터 보정으로 최후 공세때까지도 살아남아 열심히 싸운다.
- "치프" 키진스키 이병 (니코 코르테즈): 본래 폴란드계이지만 하웰 병장이 인디언을 닮았다고 추장님(...)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성격이 스미티와 비슷하게 과격해서 초반 훈련소 때 스미티의 발에 대검을 던져 꽃아버린다. 이후 M2 화염방사기를 들고 일본군 수십 명을 태워죽이는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전쟁 영화에서 화염방사병들의 클리셰대로 일본군의 공세 때 기관총탄에 자신의 가스 탱크가 맞아 폭사한다.[16]
- "럭키" 포드 이병 (마일로 깁슨[17] ): 카드놀이와 야한 잡지를 좋아하는 도스의 동료. 훈련소에서는 도스의 따돌림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도와주지도 않는 등 방관자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오키나와에 투입되자 M1A1 톰슨을 난사하며 전투에서 대활약하고, 부상없이 끝까지 살아남아 부상당한 도스를 후송한다.
- 그리스 놀런 이병 (벤 밍게이): 레드훅 출신의 덩치 좋은 이병으로 덩치와는 달리 조용한 성격. 하웰 병장이 영어 못하는 것들은 다 쏴죽이라고 하자 럭키 포드가 그럼 그리스도 쏴죽여도 되냐고 물어본다.[18] DVD 추가영상에서는 일본놈들이나 오키나와인들이나 다 똑같은 놈들이라며 야만인 취급하다가 지식인인 티치에게 한소리 듣는다. 친구인 리넬리가 부상당하자 도와주려다 일본군 여럿에게 포위당해 죽을 뻔하지만, 때맞춰 온 치프가 화염방사기로 모조리 태워버려서 목숨을 건진다. 이후 부상당하지 않고 최후 공세까지 살아남아 도스를 후송한다.
- 비토 리넬리 이병 (피라스 디나리): 키가 아주 작지만 다부진 체구. 그리스와 친하게 지낸다. 첫 공세때 총상으로 부상당해 호송되지만 사망한다.
- 피닉 이병 (제이콥 워너): 일본군의 공세 때 눈 주위로 파편과 흙먼지가 묻어 앞을 보지 못해 후퇴하지 못한 채 고지 위에 고립되었다. 이 때문에 자신이 눈이 먼 줄 알았으나 도스가 흙먼지를 닦고 수통의 물을 뿌리자 눈을 뜬다. 이 역시 실제 구조 사례 중 하나이며, 엔딩에서 도스는 그 웃음이야말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최고의 보답이었다고 기억한다.
- 루이스 이병 (마이클 쉬스비): 끝까지 살아남는 동료 중 한 명. 콧수염이 인상적이다.
- 랄프 이병 (데미언 톰린슨): 첫 공격 때 박격포 공격으로 두 다리를 잃는다. 어브 의무병은 도스에게 랄프가 곧 죽을 테니 내버려두고 다른 병사들을 도와주라고 한다.[19] 그러나 도스는 랄프를 끝까지 보살핀다. 이후 살아남아서 병상에 두 다리 없이 누워 있다.
5.3. 미 육군 제96보병사단
사단 별칭은 "명사수부대 (Deadeyes)".
제1차 세계 대전 중 사우스 캐롤라이나 징집병들로 창설되었지만 가장 늦게 완편된 탓에 실전을 경험하지 못하고 전쟁이 끝나 해체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재창설 후 태평양 전선에 투입되어 하와이에서 상륙전 및 정글전 훈련을 받고 필리핀 탈환전에 투입되어 비교적 쉽게 담당지역 일본군을 제압하였다. 오키나와 전투가 시작되자 선봉대로 투입되어 전진하던 중 우라소에 근처의 카카즈 고지, 타나바루와 니시바루, 마에다 고지에 포진한 일본군과 조우하여 1945년 4월 내내 격전을 벌이다 사단 와해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제77사단과 교체된다. 5월 10일까지 휴식과 재편을 한 뒤 다시 공세에 투입되어 슈리성 공략의 우익을 담당했다. 이후 필리핀 민도로 섬으로 이동하여 몰락 작전을 준비하던 중 종전을 맞고 부대가 해체되었다. 96사단이 실전에 투입된 기간은 약 200일 남짓으로 짦았으나 사상자는 8천 명에 달했고, 그 대부분은 오키나와에서 발생했다.
- 맨빌 중위 (라이언 코어): 77사단에 앞서서 핵소 고지를 점령하려다 엄청난 피해를 입고 쫓겨난 96사단의 소대장. 살아남은 병력들을 인솔해 글로버 대위 휘하로 합류한다. 다시 고지로 올라가기 전 구토를 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일본군의 반자이 어택이 개시되자 콜트 권총으로 후퇴하는 부하들을 엄호하다가 부상당한 일본군의 수류탄 자폭으로 폭사한다.[20]
- 어브 셱터 의무병 (오리 페퍼): 96사단이 철수할 때 잔류한 두 명의 의무병중 한 명. 도스에게 일본군이 철모에 적십자 마크가 그려진 의무병들을 노린다며 표식이 없는 철모를 던져주는 등 소소한 도움들을 준다. 게다가 두 다리를 잃은 랄프 이병을 도스가 후송시키려 하자 우선순위를 상기시키는 등 FM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21] 심지어 일본군 재공세 때 다리에 총상을 입자 혈장을 수혈하려는 도스를 만류하고 자신 말고 다른 심각한 부상자에게 먼저 수혈하라고 한다. 즉, 도스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신념을 지킨 셈이다.[22] 이후 그리스 이병에 의해 간신히 후송되지만 혈장 수혈을 양보한 탓에 과다출혈 쇼크로 사망한다.[23] 나중에 귀환한 도스가 다른 사람 말고 어브의 생사부터 확인하는 것을 보면 도스에게도 많은 감동을 준 모양.
- 페이지 의무병 (제임스 오코넬): 어브와 마찬가지로 잔류한 두 명의 의무병중 한 명으로, 벙커 공략 중 전사한다.
- 밥 (샘 파선슨): 96사단 잔류병 중 한 명. 완전히 넋이 나가서 일본군을 냄새나는 짐승이라 부르며 부들부들 떤다. 이후 일본군의 공세 때 부상당했는데, 직후 도스가 도우려 오다 확인사살을 위해 다가오는 일본군을 감지하고 흙으로 묻어[24] 전사자로 위장하는 기지를 발휘해 살아남아 후송된다.
5.4. 일본 육군 제62사단
1943년 5월 중국 산시성 동부의 치안유지 사단으로 창설되어 대륙타통작전에도 동원되었다. 1944년 8월 제32군으로 배속이 변경되어 오키나와에 전개했다. 오키나와 전투가 시작되자 카카즈 고지와 마에다 고지에서 방어전을 전개하나, 항복하거나 부상당해 포로가 된 소수를 제외한 전원이 몰살되었다. 작중에서는 데스몬드 도스의 선의와 신념에 대비되도록 야만적이고 교활한 악의 집단으로 표현되는데 실제로도 우라소에의 민간인들에게 자결을 강요하고 부상당한 미군 포로들을 처형하는 등의 잔혹행위를 자행했다.
- 후지오카 타케오 중장 (타츠다 요지): 일본 육군 제62사단장. 미군에게 마에다(핵소) 고지가 최종적으로 장악되자 할복자살한다. 어두컴컴한 지하 벙커라는 배경에다 의료 상자를 열자 나오는 일본도, 할복이라는 주술적 행동, 참수되어 땅으로 힘없이 떨어지는 머리가 바로 다음 장면인 엔딩의 성경을 손에 쥐고 환한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주인공의 모습과 극명하게 대비되어 영락없이 지옥으로 추락하는 악마를 연상시킨다. 일본 제국의 몰락을 표현하는 훌륭한 연출이라는 평. 실제로 후지오카 장군은 전투 말기인 6월 22일에 자살했다.
6. 고증
전투신의 경우 전투 그 자체의 참상을 아주 잘 나타냈는데, 같은 오키나와 전투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 더 퍼시픽에 견줄 만큼이나 잔인하고 비교적 현실적이다. 핵소 고지를 점령하러 올라간 병사가 자리를 잡다가 쓰러져있는 선발대의 시체(로 추정되는 것)를 건드리자 벌떡 일어나면서 비명을 지르고, 병사도 덩달아 놀라 소리를 지르다가 둘다 일본 육군의 기관총에 끔살당한다든가[25] , 이외에도 깜짝 놀랄 정도의 잔인한 장면이 많다. 시체를 구더기와 쥐가 파먹고, 총탄과 포탄에 의해 병사들의 몸이 찢기는 모습이 매우 적나라하게 나온다. 이는 본래 멜 깁슨 감독이 자주 사용하는 묘사이다. 감독이자 주연이었던 브레이브 하트에서도 전투, 고문 장면에 상당히 잔인한 묘사를 보여줬으며 감독을 맡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도 잔인한 장면이 많기로 유명하다.
다만 극적인 효과를 위해 도스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각색된 내용이 많다. 일단 도스의 계급은 상병이 아닌 이등병으로 강등되었고 아버지도 평범한 목수가 아닌, 제1차 세계대전 때 육군 보병으로 유럽에서 참호전을 겪어서 PTSD에 시달리는 참전용사로 바뀌었으며 아들의 군사재판에 관여하는 현역 육군 준장의 옛 부하라는 설정이다. 또한, 도스의 아버지가 은성무공훈장(Silver Star Medal)을 패용하고 나오지만, 은성훈장은 1932년 즉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한참 뒤에나 첫 수훈이 이루어졌다는 고증 오류도 있다. 단, 은성훈장 제정 후 소급되어 전후에 받았다는 설정이면 아주 말이 안 되진 않는다. 도스가 군사재판에서 풀려날 수 있었던 것도 도스의 아버지가 그 장군을 찾았기 때문. 또한 집총거부로 인한 불이익 등 도스에 대한 동료들의 태도는 현실에서는 신발을 던지는 정도였지만 영화에서는 가혹한 집단구타로 각색되었다. 또한 데스몬드 도스는 오키나와 이전의 전투에도 참전했으므로, 오키나와가 첫 전투인것은 각색된 사실. 동생 해롤드 도스는 해군에 입대했지만 육군 사병으로 도스보다 먼저 입대한 것으로 각색되었는데, 육군 군복을 입은 아버지가 PTSD가 발병해 난리치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보아 이를 유도하기 위한 각색으로 보인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영화적 서사를 위해 실제 전투의 부분부분이 각색되었다. 영화상에서는 일본 육군의 대규모 반자이 돌격에 미 육군이 그물사다리를 타고 절벽 아래로 내려갈 정도로 고전하지만, 실제로는 일본 육군의 포격과 기관총 사격에 잠시 후퇴만 했을 뿐이다. 게다가 절벽 위에 '''아무도 배치하지 않은데다 절벽 밑에 주둔지를 조성해 놓았기에''' 일본군이 (포격에 의한 피해를 감수하고) 그물사다리를 끊어버리고 위에서 총질하면 되지 않나?' 라는 의문을 가지는 관객도 있는 듯 하다. 참고로 이런 각색은 더 퍼시픽에서도 나오는데, 펠렐리우 섬 전투의 비행장 공격 에피소드에서 실제 전사나 유진 슬렛지의 회고와는 달리 드라마 내에서는 미 해병대가 거의 대대 전멸수준으로 죽어나간다. 물론 실제 전투 자체가 굉장히 치열한 전투였다. 그 외에도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전투가 한창인데도 중대장이 부상당한 의무병 한 명인 주인공 마중을 위해 일선에서 빠지는 등의 고증에 까다로운 사람이 보면 고개를 약간 갸우뚱할 장면이 몇몇 있다. 다만 몇몇 연출을 제외한 전반적인 고증은 훌륭한 편.
또 영화는 데즈먼드 T. 도스 상병이 핵소 고지 전투에서 부상당해서[26] 후송된 것으로 묘사했지만, 실제로는 2주 후에 슈리 근처에서 벌어진 야간 작전 도중 그런 일을 당했다.
그날 도스 상병은 동료를 구하기 위해 수류탄을 밟았다가 파편에 다리를 다쳐 다른 의무병 3명에 의해 들것에 실려 옮겨졌다. 그러던 중에 일본 육군 전차의 공격을 받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때 도스는 큰 부상을 입고 땅바닥에 누워있는 병사를 목격했다. 그러자 도스는 들것에서 기어 나와 부상을 입은 이를 치료하고, 자신을 옮기던 이들에게는 그 병사를 먼저 옮긴 다음 자신을 데려갈 것을 강요했다. 도스는 그렇게 전우들을 보내고 기다리다가 다른 병사의 도움을 받아 후퇴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일본군 저격수의 총격을 받아 팔이 부러지고 말았다. 도스는 소총을 부목으로 써서 팔을 받친 다음 300 야드를 기어 야전구호소에 도착해서 치료를 받았다.
그 전에도 적 벙커 8미터 앞까지 기어가서 부상병을 구해오거나 적의 집중사격을 받으며 부상병을 100미터 운반하는 등 온갖 일화들이 더 있다. 즉 실제 활약상은 영화보다 더했고 영화에서는 단순히 핵소 고지에서만 활약한 후 끝난 것으로 축소 묘사한 것이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믿을 것 같지 않아서'''"였다고 한다.
빨리 지나가서 놓치기 쉬운 장면이지만, 작중 장면에서 일본 육군들이 미 육군의 M1 개런드 소총에서 클립 튀어나가는 소리를 기다렸다가 일제히 돌격하는 장면이 있다. 그러자마자 그리스건에 전부 쓸려나가는데, 실제로 일부 미군들이 이런 식으로 실탄이 남은 다른 사수들을 매복시키거나 빈 클립을 땅바닥에 던지거나 방탄모에 부딪혀 클립이 떨어지는 듯한 소리를 내어 적군을 낚아 튀어나오게 한 뒤 해치우는 전술을 쓰기도 했다. 개런드 소총의 다 쏜 클립이 자동으로 사출되는 소리가 워낙 커서 적에게 탄이 다 떨어졌음을 알려주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걸 역이용해 전과를 올린 것이다. 시신의 상반신을 방패로 삼고 BAR을 20발[27] 이상 난사하면서 돌격해 적들을 사살하는 등 현실성 없는 영화적 허용도 존재한다.[28]
또한 작중에 나오는 M1 카빈을 보면,총검돌기가 있는 후기형이 등장하는데 실제론 종전까지 총검돌기가 없는 초기형 카빈이 주였으며 개량된 카빈수는 적었다.
7. 평가
브레이브 하트와 아포칼립토에 버금가며, 올해 최고의 전쟁 영화라고 호평받았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중 음향편집상과 편집상을 수상했다. 평은 좋으나 신비한 동물사전, 모아나 등 쟁쟁한 경쟁작들에 밀려 북미 흥행은 저조했다. 그래도 해외 흥행으로 본전치기는 충분히 이뤘다.
6월 개봉한 일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극우들이 날뛰는 야후 재팬에서 5점 만점에 4.08점을 얻었다.# 각각 '좋음'과 '매우 좋음'에 해당하는 4~5점을 준 관객의 비율이 80%에 달한다. 반응은 대체로 '양측 모두에게 끔찍한 전쟁이었다'며 미군 측의 희생에도 주목했다. 피해자 코스프레가 하고 싶었던 극우들은 1점 테러를 시도했지만 평점에서도 드러나듯 허사였을 뿐.
다만 전우의 시체를 방패막이 삼아 BAR로 무쌍을 찍고 다니는 장면을 두고 콜 오브 듀티같은 유사 전쟁물 비디오 게임이 생각난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관객들도 있다. 또한 성조기를 펄럭이는 미국 전쟁 영화인만큼 전쟁을 무미건조하게 스크린에 담아냈다기보다는 미군이 전세를 뒤엎는 장면에서 유독 웅장한 음악을 집어넣는 경향을 보인다.[29] 위에 서술된 야후 재팬 리뷰란에 혹평을 한 일본 관객 중에서도 극우 성향 테러가 아닌 경우 이런 점을 꼬집은 것이 대부분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부분이 부정적인 한국의 특성상, 병역거부 미화라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일각에서는 "도스는 군대라도 갔고, 죽을 고비를 넘겼고, 군에서 사람을 잔득 살렸는데, 한국의 병역거부자들은 그조차도 안하려고 한다"며 병역거부자들을 까는 내용이라 옹호하기도 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 한국군은 이미 의무병과 복무를 원하는 안식교 신자들을 투옥한 바 있다. 즉, 데스몬드 도스가 한국에 있었으면 군대에 가지 못하고 감옥에 끌려갔을 거란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도스는 단순히 살인이나 집총이 싫다는 것을 넘어서서, 자진입대하고 전장에 나가 인명구원을 실현한 인물이기 때문에 단순히 병역기피자, 종교쟁이, 겁쟁이로 취급하고 비난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 자세한 건 양심적 병역거부/논란 항목 참조.
8. 흥행
8.1. 북미
8.2. 대한민국
9. 여담
- 브레이브 하트를 썼던 랜달 웰러스 각본가는 전쟁 영화 각본을 많이 썼던 사람이지만, 원래 종교학을 공부했었다. 이 영화를 기획할 때, 멜 깁슨 감독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써갔다.
- 핵소 고지는 오키나와의 마에다 고지에서의 전투에서 148미터나 되는 깎아지르는 절벽을 두고 톱 모양 절벽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 여기를 보면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에도 138분 54초의 분량으로 15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으므로 삭제된 것은 없다.
- 집총을 거부하던 주인공 도스는 마지막에 결국 총을 잡는데, 이 또한 무기로서의 총이 아니라, 들것을 만들기 위해 막대로서 사용한 것.
- 전투 도중 자신이 후송해온 전우 스미티 이병이 사망하는 것을 눈 앞에서 지켜본 도스는 비탄에 잠겨 "주님, 제게 뭘 원하시나요?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라고 독백하지만, 곧바로 포화 속에서 동료들의 살려달라며 의무병을 찾는 비명이 들려온다. 마치 신이 도스에게 그들을 구하라 말하는 것 같은 절묘한 연출.# 이 대목에서 '너희가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 25,40)'라는 예수의 말이 떠오른다는 사람이 많다.
- 데스몬드 도스는 핵소 고지 전투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했냐는 질문에 50명 정도라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도스의 전우들은 거의 100명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영화에서는 75명으로 나오는데, 아마 중간값을 취한 듯. 도스가 참전 기간 동안 구한 사람의 숫자는 다 합쳐서 300명에 가깝다고 한다.
- 데즈먼드 도스가 일본군 부상자들도 구해준 에피소드는 실제로 일어난 일일 가능성이 있다. 일단 도스의 전우 중에는, 미국제 붕대를 감고 있는 일본군 병사를 목격한 이가 있었다. 도스 본인도 관련 인터뷰에서, 한 부상당한 일본군 병사를 도우려고 시도했던 것까지는 기억해냈다. 단, 도스가 부상당한 일본군들을 절벽 아래로 내려줬다는 것은 허구다.
- 실제 사건에서도 미군은 영화에서처럼 핵소 고지를 오를 때 그물을 사용했다. 그 그물은 본래 병사들이 수송선에서 상륙정으로 내려갈 때 쓰던 것이었는데, 절벽을 올라가서 그것을 치는 임무는 자원자 세 명이 해냈다. 그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바로 데즈먼드 도스였다.
- 영화에서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데즈먼드 도스가 절벽에서 부상병들을 내리고 있을 때, 한 일본군 병사가 도스를 정확하게 조준한 적이 있다. 도스가 그때 총격을 받지 않았던 것은 그 병사가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총이 격발 불량을 일으켰기 때문이었다.
- 영화 내내 384명이 사망했다. 전투 장면도 몇분 안되는 이 영화에서 그렇게 많이 죽은거면 굉장히 많은 엑스트라들이 말 그대로 갈려나갔던 셈.
- 이 영화에서 음향효과를 맡았던 케빈 오코넬은 21번의 후보지명 끝에 드디어 오스카를 받았다.
- 2016 골든 토마토 어워즈 베스트 액션 영화 상을 수상했다.
[1] 작곡가 해리 그렉슨-윌리엄스의 동생으로 레전드 오브 타잔, 원더우먼의 음악으로 알려진 작곡가[2]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등 6개 부문 노미네이트.[3] 고지 문서의 1번 문단을 의미한다.[4] 안식교 재단의 중고등학교를 나온 사람의 증언으로는 안식교 신자인 교사들도 대부분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으며 그 중에는 장교 출신도 있다. 군대는 당연히 가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물론 도스처럼 전투병 대신 적을 죽이는 게 주임무가 아닌 폭발물 처리반이나 의무병 같은 보직을 선택한 사례도 있다. 다만 여호와의 증인 쪽은 진짜 교리적인 이유로 입대와 집총거부를 하고 있어 논란이 있다.[5] 이 또한 영화에서는 어릴 적에 형제와 싸우다 벽돌로 머리를 때려 죽일 뻔 한 것에 충격을 받은 탓으로 나온다. 사실 벽돌 사건은 도스가 신앙심을 가지게 되는 시발점을 보여주는데, 그의 신념을 시험받으며 감옥에서 시간을 보낼 때 아버지를 총으로 쏠 뻔한 사건을 악몽으로 꾸게 된다.[6] 1918년 6월 1~26일 미군 2개 사단이 독일군 5개 사단의 대규모 공격을 사투 끝에 막아냈다.[7] 이 문서 r357 버전까지만 해도 벨로 숲 전투를 1918년 10월 2~7일 미군 500명이 독일군 5000명의 공세를 버틴 '아르곤 숲 전투'로 잘못 설명해놨었다. 따라서 "영화 '로스트 바탈리언'을 참고하라"는 예전 설명도 벨로 숲 전투와는 무관하다.[8] 계급은 부사관 대우를 받는 CPL로, 한국의 상등병에 해당한다.[9] 이들의 오키나와 전투 이야기는 더 퍼시픽에서 다루어진다.[10] 정작 슈리성은 원래 작전구역상으로는 77사단 권역이었으나 해병 1사단이 1개 중대를 보내 선수를 쳐 점령해버렸다.[11] 앉아서 쉬고 있는 도스를 일으켜 세우지 않고 본인이 대신 앉으며 사과했다. 중대장이 사병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면서 사과를 구한 것이다! 이것 역시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12] 당연히 이를 위해 10분 늦게 공격을 시작하게 되었기에 상관에게 쪼인다.[13] "살면서 늘어난게 눈치 밖에 없어서 사람 하나는 정확하게 봤는데 너만큼은 잘못 봤어." 라고 인정한다.[14] 상남자스럽게도 기관총에 권총 한자루로 대항했다. 총에 맞아 쓰러진 이후에도 악착같이 일본군 한 명에게 권총을 세 발 쏘아 사살했다.[15] 더군다나 스미티가 죽기 직전 도스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 "(죽는 것이)무섭다."였다.[16] 허나 실제로 예광탄이나 소이탄이 아닌 이상, 탱크에 한 발 맞는다고 영화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터지면서 불길에 휩싸이지는 않는다. 다만 착탄 확인을 위해 몇 발마다 예광탄이 삽탄되고, 이건 발광하며(=불 붙은 채) 날아가기에 완전히 틀린 묘사는 아니다. 자세한 것은 화염방사기#s-4 문서 참조.[17] 멜 깁슨 감독의 아들이다.[18] 그러자 하웰이 "특히 그놈-" 이라고 한다.[19] 랄프는 그 말을 알아듣고 도스에게 자신은 자녀가 있다고 호소한다..[20] 자폭하는 일본군 병사와 마지막 순간까지도 서로 죽일듯이 노려보며 괴성을 지르는 모습은 전쟁으로 인한 양측의 맹목적 증오와 인간성 상실을 나타내는 섬뜩한 장면이다.[21] 사실 이것도 맞는게, 소생 가능성이 희박한 중상자에게 약물을 주거나 후송할 바에야 소생 가능성이 큰 경상자를 우선 살리는게 낫다.[22] 그런데 그 부상병에게 혈장을 수혈하려고 하는 순간 유탄에 혈장 보틀이 깨진다.[23] 야전군의관이 도스에게 "혈장없는 과다출혈로 인한 사망"이라고 알려준다. 즉 혈장을 양보하지 않았다면 살 수 있었던 부상이었지만 의무병의 신념을 지킨 것.[24] 이때 마치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는 듯 바라보는 밥과 버리지 않는다는 듯 시선을 맞추는 도스의 모습은 명장면.[25] 사실 시체를 보고 놀란 그 병사의 비명때문에 적이 온걸 안 일본군의 공격이 시작됐다. 때문에 그 병사뿐만 아니라 수많은 병사가 비명횡사했다(...)[26] 구체적인 상황은, 전투가 끝난 직후 일본군들이 백기 들고 나와서 항복하는 척하다가 수류탄을 던졌는데, 그것을 도스가 발로 걷어내다가 다친 것.[27] 20발 들이 탄창의 BAR을 약 40발 쏜다.[28] 2차대전 미군이 나오는 영화에서 BAR 사수들이 람보(...)로 변하는 장면은 거의 클리셰처럼 자주 나오긴 한다.[29] 멜 깁슨 감독 주연 전쟁 영화인 위 워 솔저스 마지막 전투와 연출이 매우 흡사하다. 웅장한 음악과 슬로우 모션,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항복하는 적들 등.[30] ~ 2017/07/02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