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유럽)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의 지역 예선전 중 유럽 축구 연맹 소속 53개 팀들의 예선전 내용을 담은 페이지.
1. 방식 및 개요
유럽 지역 예선은 조별 리그와 2위팀간 플레이오프로 치러진다. 각 조 1위팀은 본선에 직행, 2위팀은 승점을 비교해서(6위팀과의 경기는 제외해서 비교) 가장 낮은 1팀은 탈락, 나머지 8팀은 짝지어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승리한 4팀이 본선행.
조추첨은 이미 결정난 상태인데 월드컵 4강의 저주 탓인지 스페인과 독일의 대진표는 영 좋지 않다. 스페인은 프랑스라는 괴물과 같은 조가 돼버려서 우승후보군에 속하는 팀 중 하나가 플레이오프로 떨어질 상황인데 스페인이 그냥 커피라면 독일은 T.O.P. 아예 아일랜드와 스웨덴이 걸려버렸다. 스페인과 프랑스가 속한 I조의 경우 그 두 팀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부 약체들 뿐인데 독일이 속한 C조의 경우 독일, 스웨덴, 아일랜드 외에도 오스트리아도 들어있고 6팀 중 4팀이 만만치 않은 팀이라는 게 문제다.
그런데 G조 톱시드인 그리스보다 C조의 3번 시드인 아일랜드가 강하다고 평가되며 오스트리아도 그리스와 겨루기에 부족하지 않다. 왜 시드 배정이 이리 됐는가 하면 FIFA 랭킹이 많이 반영되어서이다. 제아무리 공부 잘한다는 평을 받아봤자 A매치, 월드컵, 유로컵이라는 시험을 망쳤는데 별 수 없다. 운이라는 요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피파랭킹에서 밀렸지만 일단 그리스는 2010년 월드컵에서 본선에 진출한 반면 아일랜드나 스웨덴이나 둘 다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다. 하나는 죽음의 조에 다른 하나는 부정행위로 그렇게 됐다지만 평가기준이 성적표인 이상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어쩔 수 없다.[1] 그런데 이렇게 말하기도 뭐한게 '''I조의 2번시드인 프랑스가 1998년 월드컵 우승팀이자 2006년 월드컵 준우승팀 '''이기 때문이다. 결국 '''G조는 FIFA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적이 단 한번도 없는 팀들로만 구성'''된 반면 '''I조는 FIFA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는 팀만 두 팀'''인 해괴한 조편성이 되었다.
독일은 꽤 어려운 대진표를 받았다지만 실제로 예선이 시작되고 보니 스웨덴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독일은 8승 1무로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지역예선에서 7승 1무로 단독선두로 달려 본선행을 확정지었고 이탈리아도 6승 2무로 독주하여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스페인은 핀란드와 비겨서 불안했으나 그 직후 프랑스를 제압하여 분위기를 잃지 않았고 결국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9개조에서 톱시드로 선정된 국가 중 E조의 톱시드인 노르웨이는 탈락했고 F조의 톱시드인 포르투갈은 약체 이스라엘과 두 번 다 비기는 졸전으로 인하여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H조의 잉글랜드는 몰도바와 산마리노 같은 승점자판기 이외의 모든 팀들을 상대로 제대로 승점을 챙기지 못해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었으나 몬테네그로를 4:1로 쳐바르면서 일단 한숨을 돌렸고 결국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프랑스와 스웨덴은 플레이오프에 가게 됐는데 만약 이 둘이서 맞붙게 되면 레알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포르투갈마저 플레이오프로 밀려난 상황이라 내년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서나 볼 수 있는 빅매치를 7개월이나 앞당겨서 보게 될지도 모른다.
2002년 FIFA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러시아가 본선진출을 이루게 되었다. 또한 차기 2018년 FIFA 월드컵 개최지가 러시아이기 때문에 사실상 2018년 FIFA 월드컵 본선까지 포함해서 '''2회 연속 본선진출'''에도 성공했다. 2006년 FIFA 월드컵 때는 일찍이 지역예선에서 탈락했고 한때 거스 히딩크가 감독으로 나섰던 2010년 FIFA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뜻밖에도 '''슬로베니아에게 충격패'''를 당하게 되면서, 그것도 본선 문턱까지 왔다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발목이 잡혀 본선진출에도 실패한 바 있다.
다음은 2014년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조추첨 결과이다.
예선에 참가하는 팀 수가 54개(9×6)에서 하나 모자란 53개이므로 I조의 6번 시드 자리는 공석으로 처리하였다.
2. 조별 예선
표기된 순위는 한국시간 2013년 10월 16일 기준이다.
경기 수가 워낙 많은 관계로 작성이 완료될 때까지 각 조의 경기 결과는 링크로 대체한다.[2]
2.1. A조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유럽)/A조
2013년 10월 12일 벨기에가 크로아티아 원정에서 2-1로 이기면서 벨기에는 남은 웨일즈 전과 상관없이 12년만의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더불어 크로아티아는 플레이오프 확정.
한편 스코틀랜드는 이번 예선에 참가한 53개 팀 중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되었다. 성적 자체는 다른 조의 6위 팀[3] 보다야 비교적 낫지만 A조가 2강 체제로 압축되어 버려서 그만큼 차이가 심하게 벌어진 것. 하지만 막판의 분전으로 조 4위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웨일스가 마케도니아에게 2:1로 패하여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되었다. 벌써 영 연방 중 2개의 나라가 광탈했다.
벨기에가 2013년 9월에 피파랭킹 6등을 찍은 후, 조 1위가 확정되면서 남미 쪽에서 잘하고 있는 콜롬비아(이쪽은 동년 동월 피파랭킹 5등)와 더불어 톱시드 쟁탈전에 끼어들게 되었다. 크로아티아는 톱시드 자격은 박탈되어서 이제는 행운이 깃들길 바래야 할 지경이다. 플레이오프에서 다른 팀을 상대로는 무난하지만 만에 하나 프랑스가 걸려버린다면 크로아티아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위험하게 된다. 낮은 확률로 스페인이 걸려버린다면 그냥 탈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크로아티아는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는데 거의 꼴찌그룹까지 추락했다가 옆동네 B조에서 아르메니아가 덴마크를 크고 아름답게 격파해주며 플레이오프 꼴찌 탈락팀이 덴마크가 되었고 어부지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결국 아르메니아가 크로아티아를 살려준 격이 되었다.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벨기에는 H조의 톱시드가 되어 대한민국, 러시아, 알제리와 같은 조로 편성되어 상당히 만만한 편한 대진표를 받았다. 잘하면 3승도 가능하지만 잘못하면 3패도 가능하다. 하지만 포르투갈을 플레이오프로 밀어낸 저력을 발휘한 러시아인지라 16강 진출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을 비웃듯 벨기에는 알제리, 러시아, 대한민국을 모조리 연파하고 3전 전승을 기록하며 16강에 진출, 16강전에서 미국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으나, 결국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넘지 못하고, 86 월드컵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2.2. B조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유럽)/B조
이탈리아의 독주. 덴마크는 초반 조 2위까지 올랐으나 불가리아와 체코에 밀리며 등수가 떨어졌다. 반면 불가리아가 예선 초반 이탈리아와 유일하게 비기는 선전으로 한때 조 2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이미 탈락한 체코에 덜미가 잡혀 탈락...
'''덴마크가 6월 11일 홈 경기에서 승점자판기 아르메니아에 0:4로 참패'''하는 유럽 예선 최고의 대이변이 일어났고, 결국 이것이 빌미가 되어 본선행이 좌절된다. 사실 덴마크는 이 경기 전까지만 해도 등수로만 4위였지, 남은 5경기 중 4경기가 승점자판기 몰타, 아르메니아와의 경기여서 2위 싸움에 매우 유리한 편이었는데 이런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줄이야….
'''현지시간으로 2013년 9월 10일에 벌어진 경기에서 이탈리아가 체코를 2:1로 잡아 유럽국가 중 처음으로 본선직행을 확정지었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덴마크는 아르메니아를 1:0으로, 그리고 마지막 10차전에서 불가리아가 체코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극적으로 2위를 확정지었지만,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가장 떨어지는 바람에 그대로 망했어요. 덴마크로서는 안방에서 아르메니아한테 당한 0:4 패배가 제대로 발목을 잡은 셈이다. 안습.
반대로 2위를 달리던 불가리아는 탈락이 확정된 체코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4위로 추락하며 탈락했다.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톱시드에서 짤려 D조로 들어갔는데 우루과이(…)가 톱시드인 조에 잉글랜드(…), 코스타리카와 같이 편성되어 32년 만에 사상 최악의 불지옥의 조에 편성되어 버렸다. 이 조의 월드컵 우승 총합이 7회(…). 16강 진출과 조별리그 탈락의 확률이 진출 6 : 탈락 4쯤 된다. 코스타리카야 이 조에서는 보나마나 승점자판기이고 이 팀빼면 나머지 세 팀 중 제일 만만한게 잉글랜드다. 때문에 유력한 전략은 '''잉글랜드 상대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여기는 조가 조인지라 1승1무1패로는 16강 진출을 장담 못한다. 이후 본선에서 이탈리아는 잉글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것까진 좋았는데, 2차전에서 복병 코스타리카에게 덜미를 잡히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지더니, 수牙레스가 맹활약한 마지막 우루과이 전에서도 패하면서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3. C조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유럽)/C조
개요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죽음의 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독일은 9승 1무로 승승장구하였다. 독일은 10경기를 36득점 10실점이라는 가공할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여줬는데, 10실점 중 7실점은 난타전으로 스웨덴에게 내준거다.(…)
9월 10일에 벌어지는 독일 VS 페로 제도, 경기에서 독일이 3:0으로 개발살내면서 최하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었다. 그리고 10월 11일에 독일 VS 아일랜드 경기에서 독일은 놀고먹으면서 여유롭게 아일랜드를 3:0으로 개발살내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스웨덴이 카자흐스탄을 1:0으로 잡아내면서 승점 3점을 추가하여 확실하게 2위를 못 박는데 성공한 뒤 오스트리아 상대로 전반전에 0:1로 뒤쳐지다가 2:1로 역전해서 2위 자리를 굳혔다.
다시 생각해보면 스웨덴으로선 독일 원정에서 후반 초반까지 0:4로 떡실신당하다가 기적의 4연속골로 무승부를 거둔게 정말 커다란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기들끼리의 대결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넘사벽 독일을 상대로 얼마나 적은 실점으로 패배하느냐만이 관건이었다. 물론 독일을 이기면 초대박이고. 그리고 원래 아시아에서 월드컵 예선 치루다가 지금은 유럽에 있는 카자흐스탄은 이번에도 동네북 신세.
3위인 오스트리아는 아일랜드를 잡아서 플레이오프에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으나 스웨덴에게 밟히면서 탈락이 확정되었다.
4위인 아일랜드도 대충 뛴 독일에게 0-3으로 쳐잡히면서 그대로 탈락이 확정되었다.
5위인 카자흐스탄도 스웨덴에게 잡히면서 탈락이 확정되었다.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독일은 G조의 톱시드가 되어 포르투갈(…), 미국, 가나와 같은 조가 되었다. 지난 대회보다 훨씬 어려운 대진표가 나왔다. 가나는 똑같지만 세르비아보다 어려운 상대인 포르투갈, 호주보다 어려운 상대인 미국이 걸렸다. 하지만 역대전적 상 세팀 모두 다 독일이 이겨본 적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독일의 16강 진출 확률은 95%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예상대로 독일은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4:0으로 탈탈 털었고,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잠깐 주춤했으나,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조1위로 16강에 진출 하여 북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 전통의 라이벌 프랑스, 개최국 브라질을 잇달아 제압하고 결승전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하고 통일 후 처음으로 FIFA 컵을 들어올리게 된다.더불어 처음으로 미주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한 유럽국가라는 기록도 세웠다. 특히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는 무려 7골을 몰아치며 브라질은 물론 세계를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2.4. D조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유럽)/D조
2013년 9월 10일 네덜란드가 안도라를 잡으면서 두번째로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네덜란드는 독주를 하고 있는데 지난 대회에서의 상황과 똑같을뿐더러 이번예선도 2위 싸움이 치열하다보니 별로 주목을 끌지 못했다. 다만 7차전 에스토니아전에서 2-2로 어이없게 비겨버리는 바람에 지난 대회에 이은 네덜란드의 지역예선 전승행진은 막을 내린게 그나마 주목을 이끈 것.
한편 헝가리, 루마니아, 터키가 2위 싸움을 벌였다. 그동안 유럽에서 중하위로 밀려난 헝가리는 기껏해야 4위를 벗어나는가 할 정도였고 터키와 루마니아가 2위 다툼을 하리란 전망이 많았지만 헝가리가 안방에서 터키를 잡으면서 반대가 되었다...였는데
헝가리가 네덜란드에게 1-8이란 역사적인[5] 대패를 당하면서 2위에서 4위로 추락. 거기에 그 동안 헝가리가 조금씩 조금씩 쌓아올렸던 골득실을 이 경기 하나로 완전히 털어먹고 오히려 알거지가 되었다. 이 경기가 헝가리에게 충격적인 이유가 뭐냐 하면 '''이번 월드컵 지역예선 전체실점 중 절반이 이 경기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2위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인 안도라전에서 최소 6:0 이상의 역사적인 대승, 그리고 루마니아와 터키의 부진이 필요하였고, 결국 엄청난 경우의 수를 뚫지 못하고 탈락하였다.
5위 에스토니아는 헝가리에게 패배하면서 탈락이 확정되었다.
6위 안도라는 승점은 커녕 '''득점 0'''.
한 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2위는 터키가 차지하고 있었지만, 강적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깨져버려 조 4위로 추락해버렸고 루마니아가 에스토니아를 2:0으로 이기면서 플레이오프로 진출하게 됐다.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네덜란드는 우루과이가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는 바람에 우루과이에 밀려 톱시드에서 짤려 B조로 들어갔는데 스페인이 톱시드인 조에 칠레, 호주와 같이 편성되었다. 지난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만난 팀을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불지옥 대진표가 이루어졌다. 가장 유력한 전략은 스페인과는 어떻게든 이기거나 비기고 칠레나 호주는 둘 다 이긴 뒤 스페인이 칠레와 호주를 싹쓸이해주길 바래야 하는 것이지만 문제는 여기서 조 2위를 하면 16강의 대진상대가 홈팀이자 월드컵 최다우승국에 빛나는 브라질이 상대라는 점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본선에서 네덜란드는 4년 전 결승전에서 만난 스페인과의 리벤지 메치에서 스페인을 무려 5:1로 안드로메다 관광을 보내버리고 통쾌하게 복수에 성공하였고, 호주, 칠레를 연파하여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다.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는 오초아의 신들린 선방에 고전하다가 2:1로 간신히 역전승을 거두었고, 8강전에서 대회 최대의 돌풍을 몰고 온 코스타리카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에 진출했으며,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또다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지만 결국 2회 연속 결승 진출이 좌절된다. 그리고 3,4위전에서 독일에 당한 1:7 패배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홈팀 브라질을 3:0으로 제압, 3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2.5. E조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유럽)/E조
3번 시드를 받은 스위스가 본선에 직행하였는데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였다. 지난 대회에서 무적의 제왕을 '''땅바닥과 뽀뽀'''하게 만든게 스위스였다.
2위 아이슬란드는 6위 키프로스에게 1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진출. 6번 시드 팀이 꽤 선전한 셈이다.
3위 슬로베니아는 마지막 상대가 스위스이기 때문에 지면 그걸로 끝장인 상황이었고, 결국 1:0으로 지며 탈락하였다.
4위 노르웨이는 '''E조 톱시드'''였음에도 불구, 스위스와 슬로베니아에게 잡히면서 '''4연속 월드컵 지역예선 탈락'''을 확정지었다.[6] 특히 슬로베니아 상대로 노바코비치 한명에게 해트트릭을 얻어맞고, 홈경기에서도 1-1로 비기다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로 간신히 승리하는 그야말로 눈이 썩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준 노르웨이로서는 톱시드의 자격을 의심케 하는 병맛스런 경기력을 보여준 셈이다. [7] 이 때문에 2011년 12월 피파랭킹 12위였던 노르웨이는 2014년 1월 피파랭킹 54위로 폭락했다.
5위 알바니아는 선두인 스위스에게 잡히면서 탈락했다.
6위 키프로스는 알바니아에게 잡히면서 탈락했다.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스위스는 E조의 톱시드가 되어 프랑스(…), 온두라스, 에콰도르와 같은 조가 되었다. 톱시드는 스위스지만 이 조의 최강팀은 스위스가 아니라 프랑스다. 가장 유력한 전략은 프랑스와는 어떻게든 비기고 온두라스를 반드시 이긴 뒤 프랑스가 온두라스와 에콰도르를 싹쓸이해주길 바래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프랑스 이외에는 다들 맛탱이가 간 상대들이라 스위스의 입장에서는 2승을 올리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홈에서만 강력하고 원정나가면 얻어터지기 바쁜 안방 챔피언 에콰도르나 북중미에서도 중하위권인 온두라스가 상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선에서 스위스는 비록 프랑스에게 2:5로 우주관광을 다녀왔지만, 약체인 에콰도르와 온두라스를 털어먹으며 16강에 진출, F조 1위이자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와 격돌하게 되었으나 역시 아르헨티나를 넘기에 역부족이었다.
2.6. F조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유럽)/F조
러시아는 마지막 경기에서 비겼지만 승점 1점 차로 본선에 직행했다. 또한 다음 2018년 FIFA 월드컵 개최지이기도 하기에 사실상 자국에서 개최하는 차기 월드컵까지 포함해서 '''2회 연속 본선진출'''에도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이스라엘전에서 또 비기는 바람에 마지막 경기에 승리했지만 결국 플레이오프로 떨어지게 되었다.
북아일랜드랑 4위 다툼이나 벌일 것이라고 전망되던 이스라엘이 3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러시아에게 패배하면서 본선직행이 불가능해지면서 포르투갈을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비기는 바람에 탈락이 확정되었다.
한편 북아일랜드는 탈락을 확정지었다.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2위의 승/패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이로써 영연방 국가에서 탈락한 나라는 3개로 늘어났다.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러시아는 톱시드에서 짤려 H조로 들어갔는데 벨기에가 톱시드인 조에 대한민국, 알제리와 같은 조로 편성되어 상당히 편한 대진표를 받았다. 잘하면 3승도 가능하지만 잘못하면 3패도 가능하다. 하지만 포르투갈을 플레이오프로 밀어낸 저력을 발휘한 러시아인지라 16강 진출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전망이 높다. 그러나 결과는 2무 1패, 조3위로 광탈. 러시아로서는 홍명보가 이끌었던 H조 승점자판기 대한민국을 탈탈 털지 못한 것과, 알제리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막판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 천추의 한으로 남을 듯. 결국 4년 후 안방에서 열릴 2018 월드컵을 기약할 수밖에 없겠다.
2.7. G조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유럽)/G조
유럽지역예선 최고의 꿀조. 2002년 월드컵 본선 H조에 필적한다. FIFA 월드컵에서 슬로바키아가 2010년에 16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기록이다. 그리고 그게 이 조의 모든 팀들이 조별리그를 통과한 유일한 기록이다. 하지만 그만큼 죽음의 조이기도 하다. 상대들이 압도적으로 어디가 강한 나라가 없다. 그리스가 가장 앞설 것 같아보이지만 슬로바키아. 라트비아 죄다 축구에선 허접은 아니다. 슬로바키아? 2010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이기며 16강 간 나라 아니던가? 라트비아는 2004 유로컵 플레이오프에서 터키를 누르고 올라가 독일과 비기는 선전을 벌이던 나라이다.
보스니아 또한 사실상 전신팀은 그 유명한 유고슬라비아다. 그리고 보스니아는 지난 남아공 월드컵 지역예선과 유로에서도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던 팀이다. 워낙에 대굇수급강호들이 즐비한 유럽이라 그렇지 결코 만만한 실력이 아니다.
결국 가장 승점자판기라고 해봐야 농구가 킹왕짱 인기가 있다보니 농구로 세계적 강호이지만 축구론 약체급인 리투아니아나 작은 나라인 리히텐슈타인 뿐.하지만 리투아니아조차도 2012유로컵 예선에서 체코를 이긴 바 있던 종종 저력을 보이는 팀이다. 꿀조라고 해도 이 팀들은 결국 리히텐슈타인 빼면 다들 코웃음칠 나라들이 절대 아니다.
'''리투아니아는 비록 탈락이 확정되었지만 나머지 팀들은 이 팀의 [8] 고춧가루와 빅엿 공격에 조심해야 된다는 소리다.'''
2위인 그리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리히텐슈타인을 2:0으로 잡았지만 보스니아가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골 득실차에 밀려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3위인 슬로바키아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되었고 라트비아도 그리스에 패하면서 5위로 내려앉아 탈락이 확정되었다.
여길 두고 독일이나 프랑스나 네덜란드같은 나라가 있다면 2002 월드컵 예선당시 호주가 미국령 사모아를 상대로 31-0으로 이긴 걸 능가할 것이라고 우습게 보는 의견도 있지만 천만에. 그 약체 리히텐슈타인도 승점자판기이면서도 여태 유럽 강호들에게 10점 이상을 허용하며 진 건 없다. 유일한 10점 이상 패배도 1996년 마케도니아전 1-11 패배 뿐이다. 미국령 사모아같이 축구대표팀이 없어 학교 체육선생이니 야구선수, 럭비선수가 축구선수로 뛰던 거랑 다르게 리히텐슈타인 선수들조차도 스위스 하위리그라고 해도 축구선수로 활동하기에 다르다.[9]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톱시드에서 짤려 D조로 들어갔는데 아르헨티나가 톱시드인 조에 이란, 나이지리아 같이 편성되었다. 가장 유력한 전략은 아르헨티나와는 어떻게든 비기고(…) 나이지리아나 이란 중 한 팀을 이긴 뒤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와 이란을 싹쓸이해주길 바래야 하는 것이다. 결국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에 잇달아 패하며 광탈이 확정되었고,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승리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2.8. H조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유럽)/H조
한때 잉글랜드의 본선직행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6번째 경기인 몬테네그로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위 탈환에 실패한 것. 경기 시작 초반에 일찌감치 골을 넣으면서 쉽게 풀어나가는 듯 했으나 후반 들어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나온것이 화근이 되어 데얀의 집념슛(...)[10] 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그래도 패는 없고 1위인데 괜찮은거 아니냐 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 4승이 전부 몰도바와 산마리노한테만 거둔 승이라는 점이었다.(...)''' 더군다나 잉글랜드는 골득실의 실체라는 게 산마리노를 8-0으로 이겼을 뿐이라 골득실도 사실상 허당이다. 거기에 산마리노는 이 월드컵 지역예선을 진행하는 시점에서 '''FIFA 랭킹 세계 꼴찌'''다.
한마디로 그 4승은 다른팀도 다하는 4승이라는 것. 일단 잉글랜드는 9월 6일 경기에서 몰도바를 4-0으로 이기면서 몬테네그로와 공동으로 조1위로 올라서기는 했으나, 이후로 잉글랜드에게 남은 약체전은 없는 반면 몬테네그로는 몰도바와의 홈 경기가 남아있으며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산마리노와의 원정 경기가 남아있던 상황이었다. 결국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 폴란드,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면 직행티켓은 고사하고 탈락 위기에까지 몰리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2경기 남은 상황이 가장 치열했었는데 이때 1위로 올라선 잉글랜드는 2경기를 남은 상황에서 승점이 2위와 3위와는 1점 차, 4위와는 불과 3점 차로 앞서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는 2, 4위를 달리고 있는 상대인 몬테네그로, 폴란드 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와야 했는데 '''특히 2위인 몬테네그로를 반드시 잡아야 1위에 안정적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건 2, 3위팀도 마찬가지인 상황'''이었다.
이미 영국연방 국가 중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탈락했기 때문에 잉글랜드가 초반에 부진하면서 잉글랜드마저 탈락할 경우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은 1994 FIFA 월드컵 미국 이후 20년만에 영국 없는 월드컵이 된다.'''는 기대(?)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정말 이쯤되면 공교로운 일이지만 그때 탈락했던 조에 '''폴란드와 산마리노가 있었다.(응???)'''
참고로 산마리노는 무득점 전패를 기록하다가 드디어 9월 10일 폴란드전에서 '''5년만에 A매치 골을 넣었다.''' 비록 1-5로 패배했지만 산마리노 축구에선 정말로 보배같은 일이었다. 산마리노가 5년만에 맛본 골맛은 그야말로 꿀맛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한때 위태로운 상황이던 잉글랜드는 예선전이 거의 끝나가던 10월 11일, 드디어 돌파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조1위를 지키면서 조2위를 확보한 반면 한때 잉글랜드를 아래로 밀어내며 조1위를 달리던 몬테네그로는 본선 직행은 불가능하게 되었고, 조2위를 하는 것조차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면서, 우크라이나는 몬테네그로와 승점차를 3점으로 벌리게 되면서 몬테네그로를 조3위로 밀어냈는데,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상대는 산마리노였다. 이로써 몬테네그로는 탈락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었지만, 99.99%의 확률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동시에 폴란드는 남은 1경기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되었다. 산마리노는 역시 피파랭킹 꼴찌 답게 몰도바에도 0-3으로 얻어터지며 이색적인 기록을 쌓았다. 2013년 10월자 산마리노의 피파랭킹은 207등 꼴찌, '''피파점수는 0점'''이다. 아무나 붙잡고 한경기만 이겨도 10점 정도는 우습게 딸 수 있는게 피파점수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건 뭐...
10월 15일, 각 팀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잉글랜드는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둠으로써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우크라이나는 약체 산마리노와의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뒀으나 잉글랜드가 폴란드에 이기면서 본선 직행에서 밀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몬테네그로는 산마리노와 경기를 치른 우크라이나를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한 것을 알기에 전의를 상실한 것인지, 몰도바에도 5:2로 대패했다. 이로써 한때 조1위를 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몬테네그로의 월드컵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톱시드에서 짤려 D조로 들어갔는데 우루과이(…)가 톱시드인 조에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와 같이 편성되어 32년 만에 사상 최악의 불지옥의 조에 편성되어 버렸다. 이 조의 월드컵 우승 총합이 7회(…). 16강 진출과 조별리그 탈락의 확률이 '''진출 3 : 탈락 7'''인게 문제다. 유력한 전략은 이탈리아, 우루과이와 모두 비긴 후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대량득점을 해서 이기는 것이 유일하다. 이것 말고는 잉글랜드가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러나 본선에서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에 잇달하 패한 데다, 코스타리카가 이탈리아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2라운드 만에 광탈이 확정되었고, 코스타리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재매를 하며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구긴 채 유럽 진출국들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2014년 월드컵을 끝마쳐야 했다.
2.9. I조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유럽)/I조
2번시드에서 가장 랭킹이 높은 프랑스와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이 한 조에 편성되면서 나머지 팀들의 한숨소리는 더욱 커진 조가 되었다. 더군다나 이 두팀은 프랑스가 1998년에, 스페인이 2010년에 각각 월드컵 우승을 했었다. 거기에다가 공교롭게도 이 조에는 승점자판기가 될만한 6번 시드의 팀이 배정되지 않고, 5개국만으로 편성되었다. 랭킹이 가장 낮았던 핀란드도 5번 시드 국가 중에서는 랭킹이 높은 편이라, 결과적으로 이 조는 이번 유럽 지역예선의 9개 조 중에서 팀들의 평균 피파랭킹이 가장 높은 조가 되었다.
하지만 애초부터 스페인과 프랑스 두 국가의 실력이 나머지 세 국가와는 너무 차이가 크기 때문에, 스페인과 프랑스 중 어느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느냐가 관심거리가 되었다. 무난하게 연승을 달리던 스페인은 핀란드와 비기면서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던 프랑스와의 두 경기를 1승1무로 가져가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었다. 원정에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이뤄낸 프랑스는 정작 홈 경기를 스페인에 내주면서 다소 불리해졌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싸움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던 대결은 스페인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 조는 5개 국으로만 구성된데다가, 스페인과 프랑스 두 팀과 나머지 세 팀의 실력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일찌감치 스페인과 프랑스 두 팀이 1, 2위를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스페인과 핀란드가 비기는 등 일부 팀들이 의외의 선전을 펼치면서 2013년 6월까지도 두 팀이 1, 2위를 확정짓지 못했고, 탈락이 확정된 팀도 없었다. 이에 따라 9월이나 10월까지 가봐야 마지막 결과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물론 9월에 펼쳐질 경기도 스페인과 프랑스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기는 했지만(...)
2013년 9월 6일 경기에서 조지아는 의외로 프랑스와 비겨 프랑스는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으나, 스페인은 핀란드에 2대0으로 이기면서 최소 조2위는 확보했다. 동시에 핀란드와 조지아는 본선 직행은 불가능하게 되었고, 조2위에 남을 있는 극히 희박한 확률만 기대해볼 수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경기가 없던 최하위 벨라루스는 광탈. 그리고 2013년 9월 10일 경기 결과 조지아와 핀란드도 탈락이 확정되었다. 조지아는 핀란드에 패하면서 탈락이 확정되었고 핀란드는 조지아에 이겼지만 프랑스가 벨라루스를 잡아내면서 핀란드와의 승점차를 벌리면서 핀란드도 남은 한 경기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되었다. 결국 9월 경기결과 예상보다는 다소 늦기는 했지만, 이 조는 당초의 예측대로 하위 3개팀의 탈락이 확정되고, 스페인과 프랑스가 1, 2위 자리를 두고 겨루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이 때 스페인과 프랑스가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스페인이 앞서 있어 스페인이 계속 1위를 달리게 되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 '''스페인은 다른 팀들보다 한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 따라서 스페인은 잘하면 승점을 6점까지 추가할 수 있어서 동률인 프랑스를 안드로메다 수준으로 승점을 벌릴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스페인은 남은 두 경기 중 하나인 벨라루스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13년 10월 11일에 스페인은 벨라루스를 상대로 2-1 신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또 추가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10월 15일, 같은 시각에 치러지는 스페인-조지아전과 프랑스-핀란드전 2경기. 이로써 스페인은 프랑스에 승점 3점이 앞서있는데다가 골득실도 3점 앞서게 되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의 본선 직행과 프랑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스페인이 조지아에 패하는 이변이 일어나면서 프랑스가 핀란드에 이겨 프랑스가 골득실을 줄여야 프랑스는 본선 직행을 기대해볼 수나 있게 되었기 때문.
결국 10월 15일 치러진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스페인이 조지아를 2:0으로 누르며 본선 직행을 하게 되었고, 프랑스는 핀란드를 3:0으로 꺾으며 조2위를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조 최하위로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지은 벨라루스는 같은 시각 유일하게 경기가 없어, 브라질을 제외하면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일본과 평가전을 치렀는데 여기서는 1대0으로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스페인은 B조의 톱시드가 되어 네덜란드(…), 칠레, 호주와 같은 조가 되었다. 지난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만난 팀을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불지옥 대진표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스페인의 입장에서는 칠레나 네덜란드나 둘 다 이겨본 적이 있는 팀들인지라 어렵지만 해볼만하다는 평가가 있다. 문제는 여기서 조 2위를 하면 16강의 대진상대가 홈팀이자 월드컵 최다우승국에 빛나는 브라질이 상대라는 점이다. 그리고 본선 첫 경기에서 스페인은 네덜란드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는가 싶었으나, 이후 네덜란드에 내리 5골을 실점하면서 1:5 참패를 당했고, 뒤이어 칠레전에서도 0:2로 패하며 본선 진출국들 가운데 가장 먼저 광탈이 확정되는 대굴욕을 맛본다. 그나마 조 최약체 호주에 3:0으로 승리하여 패가망신은 면했다.
3. 각 조 2위 팀 중 플레이오프 탈락팀 결정
조별 예선이 끝난 뒤 진행될 예정이며 '''각 조 2위 팀, 총 9개팀 중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하고 탈락하는 1개팀을 결정해야 한다.'''
우선 탈락팀 결정하기 전, I조 이외의 나머지 조 2위 팀은 조 꼴찌인 6위 팀과의 전적(승점/승/무/패/골득/실)을 제외하고 I조와 함께 승점 및 성적을 비교한다. 이건 I조가 5개국으로 구성되어있어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그렇게 각 조 2위 간의 전적을 비교하여 성적(승점)이 가장 낮은 1팀은 바로 탈락한다.
만약 2팀 이상이 승점이 같을 경우 > 다득점, 다득점도 동률이면 → 원정경기 다득점, 이것도 동률이면 승/무/패 순서로 비교하여 결정하고, 그래도 2팀 이상이 동률일 경우 누적경고와 퇴장 개수로 진출/탈락팀을 결정한다. 물론 이 경우 적은 팀이 유리하다. 거기서마저 동률이면 추첨이 동원되지만, 이 단계까지 오게 될 극히 낮은 이론상의 확률을 대비한 방책이라고 보면 된다.
최종전을 마친 10월 16일 기준으로 각조 2위의 성적 비교는 다음과 같다.
결국 B조 2위를 한 덴마크가 승점에서 가장 밀리며 탈락하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피파점수를 보면 피파랭킹이 어느 수준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매월 기준이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피파점수 1000점 정도면 피파랭킹 10위권이라고 보면 된다. 피파랭킹 1등은 피파점수 1500점에서 왔다갔다 한다.(최저 1200점에서 최고 1800점까지.)
3.1. 플레이오프
탈락한 1팀을 제외하고 진출한 나머지 8팀은 2013년 10월 21일 취리히 FIFA 본부에서 무작위로 대전을 결정하고 11월 15일과 19일에 홈엔드 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여기서 승리한 4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만약 1, 2차전 스코어 합계가 동률일 경우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해 상대팀 구장에서 골을 더 넣은 팀이 진출한다. 그 마저도 동률일 경우 2차전 경기에서 정규시간 90분이 끝난 후 연장전 돌입, 그래도 결정이 안 났을 때는 승부차기로 결정한다.
유럽의 경우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본선에 진출한 유럽 팀은 FIFA 대회전에 진행되는 본선조 추첨에서 톱시드로 선정되는 FIFA 랭킹 10위권 이내라도 지난 대회 우승국(이번 예선의 경우 스페인)이 아닌 이상 랭킹과는 상관없이 톱시드의 자리를 박탈당하게 된다. 다만 우루과이는 플레이오프에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본선에 진출하면 톱시드가 된다. 따라서 '''본선조 추첨 시 북중미와 아시아 대륙을 추첨한 뒤에 추첨을 실시한다. 즉, 맨 마지막에 추첨.'''
그래서 유럽의 마지막 추첨으로 본선조에 죽음의 조가 탄생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타 대륙팀, 특히 아시아 나라들이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월드컵 본선조가 8개인데 유럽의 경우 티켓이 13장이라서 한 조에 2개 나라까지는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11]
이번 플레이오프는 포르투갈/스웨덴/크로아티아/프랑스가 참여하기 때문에... 위나라가 본선에 갈 경우 조추첨에서 '''독일/프랑스가 한 조가 될 수도 있고, 스페인/포르투갈이 한 조가 될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플레이오로 진출한 유럽은 본선직행한 팀 중 톱시드가 된 유럽뿐만 아니라 남미의 톱시드인 아르헨티나/콜롬비아/브라질/우루과이 같은 괴물과도 한조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자. 말 그대로 헬게이트다.'''
2013년 10월 17일 발표된 FIFA 랭킹 순위에 따라 상위 4팀이 포트1, 하위 4팀이 포트2로 분류되었다.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서로 다른 포트로 분류되면서 양팀의 격돌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기도 했다. 포르투갈로서는 프랑스와 스웨덴을 피하고 아이슬란드와 맞붙게 되기를 빌 수 밖에...
2013년 10월 21일 오후 2시(한국 시간 밤 9시)에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 결과, 아래와 같이 라인업되었다.
대진 추첨 결과,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맞붙게 되지는 않게 되었다. 인구가 가장 많은 두 국가인 프랑스와 우크라이나가 대결하게 됐고, 인구가 가장 적은 두 국가인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가 대결하게 되었다.
3.1.1. 포르투갈 VS 스웨덴
포르투갈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포르투갈은 프랑스를 피하긴 했지만, 상대인 스웨덴도 충분히 강팀으로 인정받는 팀이다. 스웨덴은 월드컵 준우승도 해봤다.
더욱 안습인건 두팀 모두 유명 축구스타가 있는 것인데 플레이오프 경기 결과에 따라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중 한 명이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 못 가는것으로 정해지고 말았다.
객관적인 전력 자체는 호날두 외에도 나니, 포스티가 등이 있는 포르투갈이 진짜로 즐라탄 의존팀인 스웨덴에 비해 두수 가량 위이긴 하지만 지역예선 결과상으로는 그 극강의 독일과 박빙의 승부를 연출한 스웨덴인 반면 독일에 비해 한참이나 아래인 러시아나 독일이 먹어봤자 간에 기별조차 안가는, 그러니까 '''독일에게는 연습상대조차도 못되는 이스라엘을 상대로도 고전한 포르투갈인지라''' 실력은 선수들의 스쿼드만으로는 알 수 가 없는 것이다.
뭐 결론적으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중 한 명의 축구영웅은 이번 월드컵을 자기집 안방에 누워서 시청해야 한다.
만에 하나. 포르투갈이 스웨덴을 이기고 본선에 진출함과 동시에 크로아티아도 아이슬란드를 이기고 본선에 진출하면 지난대회처럼 '''특정지역 전멸'''이라는 기록이 '''또''' 나오게 된다. 지난 대회에서는 중동이 전멸했다. 그런데 이번에 스웨덴과 아이슬란드마저 탈락하면 북유럽이 전멸하게 된다. [12]
그리고 첫 경기를 치른 현재, 포르투갈이 먼저 1승을 따냄으로써 스웨덴에 암울한 시나리오가 전개되었다. 그래도 2 대 0으로 완패한 프랑스보다는 사정이 낫다고 해야겠지만... 덕분에 다음 홈 경기에서는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쳐야 할 처지가 됐다. 호날두는 지역예선 본경기에서와는 달리 마구 휘젓고 다니며 결국 1골을 넣어 팀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더 가까이 밀어넣었다. 두번째 경기는 그야말로 스타플레이어들의 골대결이 진행되었으나(양 팀의 골이 전부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 둘이서 넣은 골이었다), 이 대결은 해트트릭을 달성한 호날두가 2골을 넣은 이브라히모비치를 누르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스웨덴은 두 대회 연속 불운으로 인한 지역예선 탈락에 눈물을 씹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스웨덴의 탈락으로 32년만에 북유럽 국가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었다. 영국이 UN이 정의한 북유럽에 들어가니 아주 전멸은 아니라고 우길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32년만의 노르딕 전멸만은 확실하다. 안습.
본선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본선에서 독일이 톱시드인 조에 미국, 가나와 같은 조가 되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피를 쏟아야 할 판이다. 가장 유력한 전략은 독일과는 어떻게든 비기고 미국이나 가나 중 한 팀을 이긴 뒤 독일이 미국과 가나를 싹쓸이해주길 바래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본선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독일에 0:4로 탈탈 털렸고, 뒤이어 미국과 무재배를 하고 가나를 이기며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으나 결국 독일에 당한 대량 실점에 발목잡혀 광탈하고 말았다.
3.1.2. 우크라이나 VS 프랑스
'''프랑스가 우크라이나를 꺾고 본선에 진출하였다.'''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을 한 적이 있는 데다가 일단 작년 유로 2012에서 프랑스가 우크라이나를 이긴 적이 있으므로 프랑스의 우세가 예상된다. 선수들 스쿼드나 지역예선 성적이나 최근 5개 대회 성적이나 모두 다 프랑스가 앞서있다. 다만 피파랭킹만 우크라이나가 근소하게 앞서있다. 프랑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과인 대신 활약하고 있는 벤제마라든가 하는 스타 플레이어가 건재하다. 거기에 이번 지역예선에서도 상대가 스페인이라서 아깝게 플레이오프로 밀렸을 뿐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는 학살에 가까운 성과를 거둔게 프랑스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선수진이 프랑스보다 얇으며 노르웨이 다음으로 허약한 톱시드인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플레이오프에 떨어졌다. 게다가, 우크라이나는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이후 지역예선에서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던 2006 FIFA 월드컵 독일을 제외하고 3번 플레이오프에 올라서 그 3번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진기록을 세웠는데[13] 과연 이번에는 그 징크스를 깰 수 있을 것인가가 관심거리가 되었다.
... 그런데 예상을 깨고 '''우크라이나가 먼저 1승을 따냈다!''' 우크라이나는 원정에서 최소한 비기는 데 성공한다면 프랑스를 탈락시키고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프랑스는 홈에서 3골 차 이상으로 이기지 않으면 20년만에 예선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전반전은 그럭저럭 대등했으나 60분 이후부터 프랑스가 급격히 무너지면서 우크라이나에게 2골을 실점하고 패했다. 그런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자체가 가장 실력을 예측하기 힘든 팀인지라 잘할 때는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와 동급이긴 한데 못할 때는 아주 시궁창같이 못해서 오세아니아급으로 떨어지는 게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이다.
당장 1994 FIFA 월드컵 미국 시절부터 지금까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기복을 보면 할 말을 잃는다. 예선탈락 - 우승 - 1라운드 - 준우승 - 1라운드다. 그리고 마침내 프랑스 여론도 프랑스 국대를 포기했다. 물론 죄다 이런 건 아니고 모델 출신으로 유명한 프랑스 TV채널 '카날'의 기상캐스터 도이라 틸리어(27)는 방송에 나와 프랑스가 2차전에서 선전하여 월드컵에 진출하면 나는 알몸으로 뛰어다니겠다고 약속을 해버렸다.
그리고, 프랑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피를 토할 각오로 눈물겨운 발악을 했다. 결국 3-0으로 본선진출 마지노선을 겨우 맞춰서 본선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벤제마 등을 비롯한 선수들은 본선 못가면 자살한다는 각오로 우크라이나를 이기고 눈물겨운 본선진출기를 썼다. 여담으로, 프랑스가 월드컵에 진출하자 틸리어는 정말로 훌러덩 벗고 뛰어다녔다. 비록 사람없는 시골 목초지에서 멀리 촬영하는 것으로 공개했지만 그래도 일단 약속대로 알몸으로 뛰어다니면서 "프랑스 만세!"를 외치면서 약속을 진짜로 지켰다.
한편, 홈에서의 2-0 승리로 8년만의 본선 진출을 목전에 두었던 우크라이나는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당하며 다 잡은 본선 진출권을 놓치고 말았는데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벤제마의 추가골은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보니 오프사이드였는데도 심판이 제대로 못 봐서 골로 인정되어 버렸고[14] , 후반 27분엔 후셰프가 자책골을 터뜨려 0-3을 만들면서 우크라이나를 멘붕시켰다. 그리고 어느 쪽도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 종료. 우크라이나 축구 팬들은 벤제마의 추가골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인해 오프사이드가 안 되고 골로 인정된 뒤 한 골 더 실점하며 본선에서 좌절하게 되자 4년 전의 아일랜드를 회상하며 프랑스를 상대로 폭풍까기를 시전하였다. 덤으로, 우크라이나는 이 패배로 인해 플레이오프만 나가면 꼭 탈락하는 기록을 4번으로 늘렸다. 1998년 vs 크로아티아, 2002년 vs 독일, , 2010년 vs 그리스, 2014년 vs 프랑스. 약체는 그리스밖에 없긴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유로 2000 지역예선에서 딱 한 번 플레이오프에 나갔다가 슬로베니아한테 합계 2-3으로 깨진 적이 있었다.
본선에 진출한 프랑스는 본선에서 스위스가 톱시드인 조에 에콰도르, 온두라스와 같은 조가 되어 16강에 진출하기 무지하게 쉬워졌고 3전 전승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16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날 경우 프랑스의 전력으로는 이기는게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이다. 그리고 본선에서 프랑스는 온두라스를 꺾은 데 이어 톱시드 팀인 스위스를 5:1로 대파하면서 에콰도르와의 경기에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으나 8강 상대가 하필이면 독일(...) 결국 전반전에 독일에 허용한 실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어 독일에 4강행 티켓을 넘겨주게 된다.
3.1.3. 아이슬란드 VS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가 본선에 진출하였다.
그나마 가장 만만한(?) 상대가 걸린 크로아티아의 본선행이 유력하다. 한편 그동안 유럽 예선에서 승점자판기 신세였던 아이슬란드 역시 모처럼 맞은 본선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분전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크로아티아의 본선행을 장담하기에는 이른 실정. 지역예선에서 꼴시드로 분류되고 E조에 배정된 아이슬란드는 톱시드를 배정받은 노르웨이가 톱시드답지 않게 약한 팀이어서 그랬는지 운좋게 플레이오프로 올라온 팀인지라 다른 플레이오프 진출팀들 중에 가장 실력이 뒤지는 팀이다. 탈락한 팀 중에도 아이슬란드보다 강한 팀이 많으며, 그 중에서도 덴마크나 세르비아 같은 팀에 비하면 훨씬 약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크로아티아도 벨기에에 밀려 본선 직행도 못하고 여기로 (그것도 덴마크를 간신히 제치고) 떨어진 것을 감안한다면 크로아티아의 완승을 장담하긴 힘들다.
첫번째로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크로아티아는 원정에서 무재배로 경기를 마친 것. 크로아티아로선 일단 안방 경기가 남았기에 유리한 상황이지만 반대로 안방에서 득점넣고 비기면 무조건 탈락이라서 꼭 좋아할 일도 아닐 듯. 사실 아이슬란드는 2010년대 들어서 점점 일취월장하고 있는 팀이다. 2012올림픽때는 강호 독일을 4-1로 완파하는가 하면 이 월드컵 지역예선 본경기에서도 노르웨이를 완파했다. 만약 인구 32만명의 아이슬란드가 본선에 진출하면, 월드컵 축구 역사상 가장 적은 인구의 국가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는 기대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아이슬란드를 몰아붙여서 결국 2-0으로 승리, 이것이 최종점수가 되어 크로아티아가 본선에 진출했다. 아이슬란드는 에티오피아처럼 비록 본선 진출은 실패했으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러나 옆동네에서 스웨덴이 참패하는 바람에 이것으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북유럽은 전멸하고 말았다.
본선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는 본선에서 브라질이 톱시드인 조에 멕시코, 카메룬과 같은 조가 되었다. 가장 유력한 전략은 브라질과는 어떻게든 비기고 카메룬을 반드시 이긴 뒤 브라질이 멕시코와 카메룬을 싹쓸이해주길 바래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16강을 나간다고 좋게 가정해도 상대팀은 스페인이나 네덜란드가 유력하다. Aㅏ(...) 그리고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마르셀루의 자책골이 터지는 바람에 1:0으로 앞서가다가 네이마르의 맹활약에 내리 3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배, 특히 두 번째 페널티 킥 실점의 경우 심판의 오심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카메룬을 여유있게 격파하며 16강행의 불씨를 살렸으나, 멕시코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는 바람에 결국 1승 2패로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3.1.4. 그리스 VS 루마니아
그리스가 본선에 진출하였다.
양국이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고, 실력도 엇비슷하기에, 아직 어느 팀이 본선에 진출할 거라고 확언할 수 없다. 그리스의 2회 연속 본선 진출이냐, 루마니아의 16년만의 월드컵 본선 컴백이냐 여부는 2차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지켜 볼 일이다. 물론 월드컵이나 기타 국제대회로 따진다면 유로 2004 우승에 빛나는 그리스가 눈꼽만큼 유리하긴 하나, 그리스는 한국에게도 패한 적이 있다. 게다가 그리스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밀려서 이 자리에 온 반면 루마니아는 개깡패 네덜란드에 밀렸으며 터키와 헝가리에게 덜미를 잡혀 4위까지 추락하는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이 자리에 왔다. 플레이오프 진출팀 중 가장 실력차가 적은 팀간의 대결이 되겠다.
그리고 1차전 그리스 원정에서 그리스가 3-1로 이기면서 루마니아로선 안방에서 2-0으로 이기던지 더 실점하면 3골차로 이겨야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다른 유럽 플레이오프와는 달리 경기초반부터 그리스가 시종일관 우세를 점했으며 첫골도 경기시작 14분만에 나왔다. 이리하여 어지간하면 그리스가 올라가는 상황이 되었다. 2차전에서 루마니아는 홈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공세에 시달리다가 겨우 비겼는데 그나마도 스스로 골을 넣은 게 아니라 그리스의 바실레이오스 토로시디스가 자책골을 넣어서 비겼다. 그리스는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에 진출한 그리스는 본선에서 콜롬비아가 톱시드인 조에 일본, 코트디부아르와 같은 조가 되었다. 별로 어려운 조는 아니지만 그리스는 여기에서조차 승점셔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게 문제다. 남미 지역예선에서 아르헨티나의 뒤를 이어 2인자로 부상한 콜롬비아, 아프리카 최강급 코트디부아르, 지난 대회에서 덴마크와 카메룬을 완파하고 실력자로 급부상한 일본이 버티고 있다. 그리고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0:3으로 패하며 C조의 승점자판기가 되는 듯하다가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이 잇다른 헛발질로 기회를 날려먹은 덕분에 얼떨결에 승점 1점을 챙기며 광탈의 위기에서 벗어나더니, 마지막 코드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대역전승을 거두고 기적같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16강전에서 코스타리카의 돌풍을 잠재우지 못했지만,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루는 성과를 남기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1] 특히 A매치의 경우 2006년 FIFA 월드컵 당시 이것을 노리고 멕시코가 양민학살을 많이 해서 피파랭킹 6등까지 치솟았으며 이로 인하여 톱시드에 배정되었다.[2] 모바일 기기에서는 링크의 주소의 WWW가 TOUCH로 자동변경되어 페이지가 없다는 안내가 나올수 있으니 참고바람.[3] A조 6위는 마케도니아지만 6위 팀들 중에는 성적이 제일 좋으며, 유일하게 2승을 올렸다. [4] 조 2위팀 중 조정승점 최하위[5] 헝가리 축구 대표팀 역대 최다 실점(정확히는 최악의 득실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다 실점 패배인 0-7 대패는 3번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당한 게 1941년에 당한 독일전 친선경기 패배이니 무려 72년만에 당한 7점차 대패인 셈. 그 이전 2번째 대패이자 가장 최근 대패 기록은 1997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에서 유고슬라비아에게 당한 1-7이었다.[6] 심지어 이 현상은 한창 리즈 시절이었던 2002년에도 있었다!![7] 그러나 이런 일이 또 발생하고 말았다.[8] 이기지 못할 거 같으면 0-0으로라도 틀어막으려고 발악할 수도 있다.[9] 단 예외가 있다. 산마리노의 경우는 주전 11명 중 프로 축구 선수는 단 한 명이고, 그조차도 듣보잡리그에서 뛰는, 유럽의 웬만한 나라 국가대표 2군에도 들어갈 수 없는 수준의 선수이기 때문에 이 나라는 오세아니아에서 축구 좀 하는 나라인 피지, 뉴칼레도니아, 타히티보다도 약체이다!!(타이티도 프로 축구 선수는 주전 중 단 한 명이나, 이 선수는 프랑스 리그에서 뛸 정도로 나름 상당한 실력을 가진 선수이다.) 게다가 이번 2018년 월드컵 예선에서 이 나라가 독일이랑 같은 조에 걸렸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 31대 0의 기록이 '''깨질수도 있다!!'''[10] 헤딩으로 한번, 수비맞고 나오자 다시 한번 슛, 또 맞고 나오자 뒤로 넘어지면서 슛하여 기어이 골을 성공시켰다. 오오.[11] 다만 우루과이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톱시드가 유럽 반, 남미 반이 되어 나머지 한 팀은 남미가 톱시드인 조에 들어가야 한다.[12] 참고로 인도네시아는 당시에 네덜란드 식민지인 네덜란드령 동인도였다. 그리고 본선 진출한것도 일본이 기권해서 따로 경기를 치르지 않고 바로 본선 진출을 한것이라 의미가 퇴색 됐다. 월드컵에서도 헝가리에게 6:0으로 깨지고 광탈해서 실력으로도 당시 월드컵에서 최하위임을 입증당했다. 물론 헝가리는 1938년 월드컵때는 결승 진출을 할 정도로 강팀이었기는 했다. 참고로 당시에는 1라운드 부터 16강 토너먼트라 4경기만 이기면 우승이었다.[13] 1998 월드컵 때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합계 1-3, 2002 월드컵 때는 독일을 상대로 합계 2-5, 2010 월드컵 때는 그리스를 상대로 합계 0-1.[14] 그런데 이건 이전에 벤제마가 온사이드 위치에서 골을 넣었는데 오프사이드 처리된 것의 보상판정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