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역사/1988~2010년

 


1. 1987년
2. 1988년
3. 1989년
4. 1990년
5. 1991년
6. 1992년
7. 1993년
8. 1994년
9. 1995년
10. 2002년
11. 2003년
12. 2004년
13. 2005년
14. 2006년
15. 2007년
16. 2008년
17. 2009년
18.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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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7년


'''KBS 코미디연기대상'''이라는 명칭으로 코미디 부문 시상식이 신설되었다. 초대 MC는 임성훈[1], 왕영은.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김형곤이 초대 대상 수상자가 되었고, 남/녀 연기상에는 임하룡이성미, 남/녀 신인상에는 이봉원임미숙, 인기상에는 최양락이 각각 선정되었다.

2. 1988년


>"제 목숨 다할 때까지 웃기겠습니다." (심형래)
이 해부터 '''KBS 코미디대상'''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MC는 김광한, 정미홍.
대상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쟈키에서 활약한 심형래가 받았다. 이 외에 남자 연기상은 김정식, 여자 연기상은 김미화가 수상했으며, 남자 신인상은 양종철, 여자 신인상은 이현순이 받았다.

3. 1989년


'''"기꺼이 고맙다는 뜻으로 달게 받겠습니다"''' (임하룡)

KBS 코미디대상으로 열린 2번째 시상식. MC는 2년 전에 이어 임성훈과 왕영은이 맡았다.
여자 연기상 후보로는 김미화, 이경애, 임미숙[2] 이 나왔고 임미숙이 연기상을 수상했다.
남자 연기상 후보로는 김한국, 심형래, 임하룡, 전유성, 최양락이 나왔고 최양락이 연기상을 수상했다.[3]
대상은 유머 1번지의 <청춘을 돌려다오>에서 헐랭이 영감으로 맹활약한 임하룡이 수상했다.

4. 1990년


'''"고맙습니다. 생각을 못했어요."''' (김미화)

MC는 특이하게 KBS 코미디언들이 돌아가며 맡았다. 메인 진행은 송해이성미가 맡았고, 최양락-김미화, 김학래-김혜정, 이상해-이경애가 코너별 진행을 맡았다.
대상은 쓰리랑 부부김미화가 받았다. 이 기록은 약 27년간 깨지지 않았다가 이영자가 수상하며 깨졌다.
그리고 남자 연기상은 심형래, 여자 연기상은 이경애가 수상했고, 신인상은 남자 이창훈, 여자 서현선이 받았는데 2년뒤 이창훈은 맹구로 엄청난 히트를 치며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 해 한정으로 조연상 부문도 시상했는데, 남자 조연상은 이봉원, 여자 조연상은 지영옥이 수상했다.

5. 1991년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노력하는 연기자로 남겠습니다."''' (임하룡)

MC는 허참, 오미영
대상은 1989년에 이어 임하룡이 수상하면서 코미디대상 최초 2회 수상을 달성하였다. 사실 이 때는 한 해 내내 부채도사로 맹활약한 장두석이나 봉숭아 학당맹구 역으로 맹활약한 이창훈 정도가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였지만, 장두석은 남자 연기상에 그쳤고, 이창훈은 다음 해에서야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이 해의 임하룡은 <추억의 책가방>의 주연 해롱이 역으로 맹활약하여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당시는 <추억의 책가방>이 시작한지 겨우 3개월 정도에 지나지 않았고, 유머 1번지가 종영되는 1992년 10월까지 방영했기 때문에 <추억의 책가방> 코너 방영일은 1992년이 더 길었다. 이 때문인지 임하룡은 첫 수상했던 1989년과는 다르게 이때는 수상자 호명 당시 다소 당황하고 얼떨떨한 기색이 역력했다. 수상 소감에서도 본인은 자신보다는 다른 연기자들의 활약이 더 출중했기에 축하하러 시상식에 참여했는데 생각지 못하게 큰 상을 받게 되었다고 술회하였다.
이 해 남자 신인상은 서인석, 여자 신인상은 <추억의 책가방>에서 해롱이를 짝사랑하는 오달자 역의 김현영이 수상했다. 남자 연기상은 상술했듯 부채도사 역의 장두석이, 여자 연기상은 원로 코미디언 최용순이 수상했다.
보기 드물게 유재석, 박수홍, 김용만 등 신인 개그맨들도 영상에 나왔던 해로 기억되고 있다.

6. 1992년


'''"무슨 말씀을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창훈)

봉숭아 학당에서 맹구로 초대박 활약을 한 이창훈이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남자 연기상은 오재미, 여자 연기상은 문영미가 수상했다. 그리고 남자신인상 후보로는 김국진, 김용만, 남희석, 박수홍, 양원경이 후보에 올라 김국진이 받았고 여자신인상 후보로는 엄정필, 장미화, 전효실이 후보에 올랐고 엄정필이 받았다.

7. 1993년


'''"참 오랫동안 했습니다."''' (이상해)

MC는 송지헌, 정은아. 대상은 이상해가 수상했다.

8. 1994년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오재미)

MC는 송지헌, 오미란. 대상은 오서방으로 잘 알려진 오재미가 수상했다.

9. 1995년


'''"본업은 코미디언이죠. 죽어도 코미디언입니다."''' (서세원)

코미디대상의 이름 대신 코미디대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고, 시상 부문도 'NG대왕상', '올림픽정신 실천상' 등 이색 시상식을 지향했다.
MC는 임성훈, 지수원. 대상은 서세원이 수상했다.
1995년 시상식 이후 2001년까지는 코미디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1996년과 1999년에 코미디대축제가 진행된 바 있다.

10. 2002년


'''"글쎄, 오늘은 저에게 굉장히 의미있는 날인 것 같습니다."''' (신동엽)

'KBS 연예대상'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첫 번째 시상식. MC는 신동엽, 이효리가 진행했다. 대상은 쟁반노래방신동엽,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은 박준형강성범, MC 부문 최우수상은 이경규에게 돌아갔다.
이 시상식이 이른바 '스타밸리 사태'의 직접적인 도화선이었다. 개콘의 개국 공신이자 스타밸리의 에이스였던 심현섭이 대상은 고사하고 최우수상 수상에도 실패하자[4] 이에 화가 난 당시 스타밸리 대표가 심현섭, 이병진, 이태식, 김숙, 김대희, 김준호 등 소속 개그맨들에게 개콘 하차를 지시하면서 개콘에서는 반강제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진다. 하지만 개그콘서트는 오히려 더 큰 성공을 거두며 이듬해 박준형의 대상으로 이어진 반면, 개콘을 떠나 웃찾사로 이동한 스타밸리 소속 개그맨들은 일부 인원[5]을 제외하고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개콘으로 복귀하거나[6] 조용히 코미디 경력을 마감했으며, 스타밸리 회사 자체도 얼마 못 가 공중분해되었다.
또 당시 MC 부문 신인상 후보로 , 이혁재, 이효리, 장나라가 올랐는데, 이들 모두 2년 안에 KBS에서 대상을 받았다.[7] 당시 신인상은 이효리와 장나라가 공동 수상했다.

11. 2003년


'''"개그 콘서트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박준형)

MC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동엽, 이효리가 진행했다.
당시 30%가 넘는 시청률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개그 콘서트의 수장 박준형이 대상을 수상했다. 코미디 대상이 연예대상으로 확대된 이래 순수 코미디만으로 대상을 받은 유일한 사례로 남아있으며, 앞으로 코미디가 부흥하지 않는 한 다시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8]
또한 유재석이 쇼오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당시 광주에서 개그 공연 중이었던 관계로 KBS광주방송총국 뉴스 스튜디오에서 수상 소감을 전했다.

12. 2004년


'''"제가 사실 KBS 출신은 아닌데... 받아준 KBS에 정말 감사하고요."''' (이혁재)

MC는 이휘재, 강수정이 진행했다.
스펀지가 주요 부문을 싹쓸이한 가운데 스펀지, 꿈의 피라미드, 스타 골든벨에서 활약한 'Dr. Lee' 이혁재이휘재, 박성호, 지석진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나머지 대상 후보들에게도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돌아갔다.
이 해부터 KBS 연예대상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생방송 투표가 시작되었다.

13. 2005년


'''"가진 능력에 비해서 너무나 많은 걸 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재석)

MC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휘재, 강수정이 진행했다.
유재석의 첫 연예대상 수상.[9] 대상 후보였던 탁재훈김제동도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이 해부터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같은 후보 내에서 선정했는데, 후보 중 최고 득점자가 최우수상 수상자가 되고 차점자가 우수상을 받는 방식이었다.[10]

14. 2006년


'''"참 오래 보기 힘든 얼굴인데 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가장 먼저 감사 드립니다."''' (김제동)

MC는 이휘재, 김경란, 백승주가 맡았다.
이 해에는 이례적으로 대상 후보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앞서 나온 것처럼 원래 이휘재의 수상이 유력했으나, 상상플러스에서의 손가락 욕 논란으로 사실상 대상 후보에서 제외되고 최우수상 수상에 그쳤으며, 대상은 스타 골든벨, 연예가 중계, 쾌남시대의 김제동에게 돌아갔다. 언론에서 예상한 대상 후보로는 김제동, 이휘재 외에 마빡이정종철, 여걸 식스지석진 정도가 있었고, 이 중 정종철은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받고 펑펑 울면서 감동적인데 이상하게 웃긴 장면을 연출했다.
이 해부터 HD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또, 그래픽과 CG도 이전과 다른 느낌을 주었다.

15. 2007년


MC는 신동엽, 이효리가 진행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4년 만이다.
상상플러스, 불후의 명곡탁재훈이 대상을 수상했는데 다소 의외라는 평이 있었다. 이 해 KBS 연예대상 후보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1박 2일강호동, 월요일 11시대에 야심만만을 제친 미수다남희석, 초반의 난맥상을 딛고 시즌 3 안착에 성공한 해피투게더유재석, 전통의 강자 상상플러스, 스펀지이휘재라는 역대급 라인업이기도 했고, 탁재훈 본인의 퍼포먼스도 유행어를 양산하던 2005년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기 때문에[11] 그간 KBS 예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것으로 풀이되었다. '''하지만 이 상을 기점으로 탁재훈의 커리어는 본격적으로 내리막을 타기 시작한다.'''[12]

16. 2008년


'''"재석아, 이거 내가 받아도 되나?"''' (강호동)

MC는 신동엽, 김성은, 이지애가 진행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1박 2일강호동이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호명되자마자 라이벌이자 동료인 유재석과 진한 포옹을 나누었고 무대로 올라와서 말한 위의 첫 마디가 더욱 인상적이었다. 1박 2일을 제외하면 KBS에서 히트작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수상 부문이 다소 축소되었는데, 베스트 엔터테이너상과 인기상이 최고 인기상으로 통합되었고,[13] 쇼오락 부문 우수상[14]과 최우수상[15]도 남/녀 구분 없이 수여되었다. 개그콘서트 팀의 히트곡 메들리 무대가 이 해 시작되었는데, 그 중 의 Rainism을 패러디한 한민관의 '''뼈다귀즘''' 무대가 큰 화제를 모았다. 늘 야생에서 촬영하다 보니 카메라 신경 전혀 안 쓰게 된 1박 2일 팀은 덤.

17. 2009년


'''"다시는 돌려주지 않겠습니다!"''' (이경규)

MC는 이경규, 이지애, 윤아가 진행했다.
대상 후보로 강호동, 김병만, 남희석, 유재석, 이경규, 이휘재가 올라왔고, 강호동이 대상 2연패에 성공했다.[16] 이 날 MC를 맡았던 이경규의 활약이 빛났던 시상식이었는데, 쇼오락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미선다른 방송사에서 활약하던 본인과 이경규가 KBS 시상식에 있는 것이 신기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자 '''"뭐 저 보고 어떡하라고요 그래서..."'''라고 답해 좌중을 뒤집어놓았고, 대상을 받은 강호동이 이경규에게 트로피를 넘기자 위의 말을 외쳐 또 한 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8. 2010년


'''"MBC, SBS 사장님, 코미디에 투자해 주십시오!"''' (김병만)

'''"그러나, 상은 운이 있어야 타는 겁니다!"''' (이경규)

MC는 신동엽, 이지애, 신봉선이 맡았다.
대상 후보로 강호동, 김병만, 신동엽, 유재석, 이경규가 선정되었다. 이미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강호동보다 남자의 자격을 이끈 이경규의 대상이 유력시되었다. 예상대로 이경규가 대상을 받았고, 최우수상을 받은 김병만은 위의 수상 소감으로 찬사를 받았다.


[1]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오는 MC 맞다.[2] 국회의원 임미숙과는 동명이인이다.[3] 이 다섯명은 모두 80년대를 휩쓸던 당대 인기 스타들 이었다.[4] 이 날 심현섭은 시상식에 불참했다.[5] 강성범, 김숙, 이병진 등.[6] 박성호, 김대희, 김준호 등.[7] 장나라 - 2002년 KBS 가요대상, 이효리 - 2003년 KBS 가요대상, 이혁재 - 2004년 KBS 연예대상, 비 - 2004년 KBS 가요대상.[8] 이제는 개그 콘서트가 종영을 했기에 불가능하다.[9] 이 해부터 2013년 백상예술대상을 포함하여 2016년까지 연예대상이나 백상 대상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수상하였다.[10] 이 방식은 2013년까지 이어졌으며, 우수상/최우수상 시상 때마다 시상자들이 직접 설명했다.[11] 상상플러스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고, 불후의 명곡은 해피 선데이를 캐리하다가 점차 1박 2일에 밀리는 감이 있었다.[12]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을 때 대상을 받은 이후 개그감이 예전만 못하다는 질문을 받자, '''그럼 대상 반납할테니 내 개그감 좀 돌려달라'''고 받아쳤다. 그 뒤 여러 구설수와 논란이 겹치면서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졌다.[13] 이승기가 수상.[14] 신봉선이 수상.[15] 정은아가 수상.[16] KBS 연예대상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대상 2연패 수상자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