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히터
1. 개요
'''OPS hitter'''. 야구에서 타자들을 평가하는 스탯 중 하나인 OPS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타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후술하듯 이 표현은 현장이나 팬덤보다는 세이버기록을 중시하는 야빠들끼리 쓰는 매니아적 표현으로, 주로 타율이 부족하지만 출루율 및 장타율 스탯이 좋아서 효율이 높은데도 다소 저평가되는 타입의 타자를 칭할 때 쓴다.
강화형으로 WAR 괴물이 있는데, 이 선수들은 OPS 히터형 타격 성적에 수비 세이버스탯에서도 상위권 점수를 뽑아내는 타입을 뜻한다.
2. 상세
OPS를 이루는 출루율과 장타율이 기존의 타율만 높고 실질적인 생산성이 떨어지는 타자들을 걸러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보니 OPS 히터라고 해서 단순히 OPS가 높은 타자들을 뜻하는 의미로 사용되지는 않고, 아래와 같이 보통 2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첫 번째 유형은 타율이 낮고 홈런은 포지션 평균 내외에서 놀면서 특출나다고 느끼기 어렵지만 선구안을 통한 눈야구 혹은 자석에 능해 볼넷 혹은 사구가 많으며 갭 파워가 좋아 2루타 내지 3루타를 자주 양산하거나 홈런왕을 노릴 정도는 아니여도 10~20개 전후를 기록할 정도는 되거나 하는 식으로 출루율과 장타율이 전반적으로 높은 타자들이다. 삼진을 많이 당하더라도 볼넷을 잘 얻어내면 출루율 관리가 되기 때문에 장타율만 좀 받쳐주면 OPS 히터 소리를 듣기는 어렵지 않다. 때문에 OPS 히터를 분류하는데 있어 볼삼비가 무조건 높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1] , 삼진 개수 또한 좀 많아도 큰 상관은 없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생각해서 '''홈런 대비 2루타가 많으며, 볼넷 또한 많다'''는 의미로 이해해도 큰 무리가 없다. 대표적인 선수가 심재학, 벌크업 이전의 최정, 추신수나 벤 조브리스트.
두 번째 유형은 포지션 평균 대비 특출나게 높은 출루율, 장타율, 순장타율과 확연히 낮은 타율을 기록하는 타자들이다. 다르게 얘기하면 홈런을 비롯한 장타와 볼넷은 많지만 단타는 적고 삼진도 많이 당하는 타자들로, 이러한 유형의 타자들은 얼핏 보기에는 공갈포 그 자체이기 때문에 보통 공갈포로 분류되는 타자들은 타율과 출루율이 낮지만 장타율과 순장타율은 높으며, 홈런도 많고 삼진도 많지만 볼넷은 적은 타자들이다. 볼넷 숫자와 출루율을 잘 안 보는 라이트팬들에게 있어서는 이 유형의 OPS 히터들과 공갈포들의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하는게 당연하다. 첫 번째 유형의 선수들보다 저평가당하는 경향도 더 강하다. 이 유형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박경완과 애덤 던.
이것 외에 추가 변수는 바로 타점이다. 이 기록은 사실 타율과 홈런의 부산물에 가까운 기록이다보니 OPS 히터의 조건인 적당히 낮은 타율, 홈런 때문에 타점이 적은 사례가 나오는 편이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라는 기록까지 겹치면서 OPS히터 = 타점이 적은 타자 = 찬스에 약한 새가슴이라는 선입견이 좀 있는 편이다.
첫 번째든 두 번째든 OPS 히터가 결과적으로 '타율'''만''' 낮은 선수'인 경우가 많다보니, 전성기에는 완전체형 타자였던 선수가 나이가 들면서 커리어 말년에 OPS 히터로 다운그레이드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타격 능력 중 선구안이 가장 노화 정도가 덜하기 때문. 예를 들어 스탠 뮤지얼의 경우 37세까지의 그는 매 시즌 345 슬래시라인과 20개 이상에서 많게는 40개 근처까지의 홈런을 보장하는 완전체형 타자였지만, 본격적으로 노쇠화가 진행되어 컨택능력과 장타력이 하락한 39세와 40세 시즌에는 타출장 갭이 각각 1할 근처의 234 슬래시라인, 두자리수 홈런, 0.8 중후반의 OPS를 찍어주는 전형적인 첫 번째 유형 OPS 히터였다. 이후 41세 시즌에 전성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준 뒤 42세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다만 뮤지얼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타격을 했던 선수라서, OPS 히터였던 시절에도 볼넷은 좀 적은 편. 대신 삼진도 적어서 볼삼비는 좋지만...
프랭크 로빈슨 또한 전성기에는 완전체형 타자였지만, 35세부터 38세 시즌에는 노쇠화로 컨택능력이 크게 하락해서 전형적인 두번째 유형 OPS 히터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볼 수 있다.
KBO에서는 본래 라이트팬들과 다소 거리가 먼 개념이었다.[2] 불과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에 타율이 있었을 정도. 그런데 2017년 SK에 부임한 트레이 힐만 감독에 의해 라이트팬들에게도 OPS 히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힐만 감독이 전체 타격 생산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교함이 떨어지는 SK 타자들을 두고 "우리는 세밀한 타격으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대신 장타를 잘치고 볼넷을 잘 골라나간다"며, 각종 인터뷰 등에서 타율 중심의 고전적인 평가를 배격할 것을 자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3. 기준
OPS 히터를 분류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다음의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타자들이 OPS 히터로 분류된다.
- 포지션 평균 대비 준수한 OPS[3]
- 3할에 미치지 못하는 타율과 그에 대비해 갭이 어느정도 있을 정도로 높은 출루율과 장타율. 보통 타,출,장간의 차이가 1할 내외 정도
- 클래식 스탯의 부족. 풀시즌 기준으로 안타수 = 경기수x1 이하, 홈런 = 경기수/8 이하, 타점 = 경기수x0.6 이하 등을 복수로 만족할때. 이것의 대척점이 일명 3할-30홈런-100타점으로 투승타타기준으로 완벽한 클린업 트리오타자다.
4. 맹점
OPS가 높긴 한데 타율마저 높은 경우에는 완전체형 선수로 분류하지 OPS 히터라 칭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15년 KBO 리그를 폭격한 '''단일 시즌 OPS 1위''' 기록자 에릭 테임즈의 경우 OPS 1위를 차지했지만[5] OPS 히터라 불리지는 않는다. 사사구 116개로 리그 1위, 2루타 42개로 리그 공동 1위지만 다른 기록들도 하나같이 좋다는 것이 그를 OPS 히터라고 칭하기에 부적합한 이유다. 메이저리그의 경우에도 출루율과 장타율 올타임 1위와 2위를 나눠먹고 있는 베이브 루스와 테드 윌리엄스는 당연히 OPS 올타임 리더보드에서도 서로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누구도 이들을 OPS 히터라고 부르지 않는다. 루스와 테드는 '''그냥 완벽한 타자'''들이었으니까. 둘의 '''통산''' 타출장 슬래시라인은 각각 루스 .342 .474 .690 OPS '''1.164''', 테드 .344 .482 .644 OPS '''1.116'''으로, 브라이스 하퍼의 2015시즌 스탯과 거의 동일하다. 하퍼의 15시즌 스탯은 .340 .460 .649 OPS 1.109이며, 조정 스탯으로 비교해도 루스 통산 206, 하퍼 15시즌 198, 테드 통산 190으로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팬덤에서 OPS 히터라는 표현은, 주로 OPS가 준수해 실제로는 생산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저타율을 기록하는 타자를 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3할-30홈런-100타점을 척도로 삼았을 시 자격미달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야구팬들에게는 타율 낮다고 저평가당하고 세이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팬들은 변호하느라 바쁜, 비판의 중심에 있는 선수들이 OPS 히터이다.
이쯤 되면 눈치챘을지도 모르겠으나 결국 OPS 히터라는 분류법이 그저 타율'''만''' 높고[6] 출루율과 장타율이 낮아 실질적인 생산성이 떨어지는 중심 타자들을 고평가하는 풍조를 까기 위해 생겨난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투승타타에 입각해 "타자는 타율 혹은 타점이다."라는 개념이 잘못되었다는 인식 하에 나온 개념이라는 것. 애초에 KBO 기준 타율 3할에 홈런 30개 이상이면 OPS가 최소 9할은 보장된다.[7]
결론적으로 OPS 히터니 어쩌니 해도 수비 부담이 높은 포수와 유격수가 아닌 이상[8] 3할 30홈런 이상을 기본으로 해주는 일급 선수들보다는 급이 떨어지는 선수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물론 세상 모든 일에는 다 예외가 있어서 고만고만한 3할 30홈런 선수들보다 오히려 급이 더 높은 OPS 히터들도 종종 등장하지만[9] ,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사례이다. 일반론적으로 따졌을때는 OPS 히터들이 3할 30홈런 타자들보다는 타격 생산력이 낮은 경우가 더 많다.
5. 외인 관련 논쟁
크보에서 외국인 선수 타자 용병이 OPS 히터일 경우 항상 논란의 중심이 된다. 어차피 KBO리그는 가성비와 연봉한계선 같은게 무의미한 경영환경이라 크보팬들의 외국인 선수 기대치는 팀 사정은 어느정도 반영된다 한들 10만달러 받고 오건 200만 달러를 받고 오건 모두가 같고, 그 퍼포먼스 기대치는 항상 투수는 조시 린드블럼급, 타자는 에릭 테임즈급이다. 즉 외인은 무조건 투타 모두 팀을 캐리하는 에이스,해결사여야 한다는 관념이 지배적이다. 그래야 수억 또는 수십억원을[10] 주고 1시즌을 쓸 수지타산이 맞으니. 그런 요구를 받는 용병이 타율, 홈런, 타점이 떨어지면 야구팬들의 대다수는 야구 못한다, 먹튀 용병이다라고 욕부터 한다. 심지어 넥센 히어로즈같은 스몰 마켓 팬들조차 적은 돈 받고 들어와 돈 받은만큼 정도의 so-so급 퍼포먼스는 보이지만 클래식 스탯은 다소 부족해 강제로 OPS 히터가 된 타자 용병들[11] 의 재계약을 두고 분열되어 싸움이 나는 현실이다. 차라리 아예 못하면 미련 버리고 빠른 방출을 선택하기라도 하지, OPS는 괜찮아서 생산성이 있는데 타율,타점,홈런이 모자라면 포지션 이점이라도 있지 않는한 버리기도 아깝고 계속 가는 것도 아까운 계륵이 되기 때문에 더 까이는 경향도 있다.
언뜻 보면 더블 A 수준이라 평가되는 크보판에서의 외국인 선수는 제대로 질렀다는 가정 하에 당연히 국내 선수보다 기량이 좋아야 하므로 이런 논쟁이 의미 없는 거라 생각하고, 당연히 OPS 히터는 욕을 먹어야 상식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KBO리그의 최저연봉 3000만원[12] 짜리 선수가 리그의 절반정도는 깔려있는 환경에서 어쨌든 10만 달러만 받아도 비싼 돈인 건 맞고, 그 돈 먹고 온 만큼 국내 선수보다 좋은 기량을 보여줘야 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욕먹는 게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생긴다.
- 첫번째는 외국인 타자의 수요 문제. 모든 선수들이 동경하는 최고의 리그 뿐만 아니라 바로 옆의 NPB 역시 수준급의 외인들을 데려 오는데다가 크보에서 잘 친다 하는 외인들은 NPB의 스몰마켓에서 봐두고 있다가 채간다. 이러니 항상 최고 수준의 외인을 영입하는 게 어렵다. 또한 NPB의 경우 크보와 정반대로 투수자원이 여유가 있는 반면 장타력 있는 일본 국내타자풀이 상당히 빈약해서 외국인 투수는 비교적 NPB와의 경쟁이 적은데[13] 타자의 경쟁이 꽤 빡센편이다.[14]
- 구단의 재정 문제도 한몫 한다. 크보는 10개구단 전부 오늘만 사는 구단이긴 하지만, 크보의 모든 팀이 심각한 선발투수난을 겪는 만큼 선발투수는 웃돈을 얹어서라도 데려오는 경향이 있으며, 3인 보유 2인 출전이라 타자의 경우 실질적으로 1명만 들일 수 있는데 타자 외인에게 들일수 있는 계약금과 연봉 여유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거기다 타자는 이 1명이 아무리 잘한다 해도 농구 마냥 게임을 지배하는 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항상 특급 타자를 영입하기는 어렵고 설령 들여도 기대 이하인 경우도 많다. 특히 히어로즈 같은 스몰마켓은 특급 선수는 언감생심이다. 그래서 이런 환경에서 가성비를 따진다면 가장 비싸게 쳐주는 홈런 파워를 희생해서 쓸만한 타자를 데려오느냐, 아니면 수비와 타율 주루같은 다른 툴을 포기하는 대신 주어진 예산하에서 홈런 파워만큼은 최대한 높은 수준으로데려오느냐 둘중의 하나가 된다. 이런 유형의 선수가 딱 기대치 만큼의 성적을 올려준다면 전자는 출루형 OPS 히터, 후자는 장타형 OPS 히터가 된다. 대니 돈이나 제이미 로맥같은 케이스. 대니 돈은 2년차에 망하긴 했지만 1년차에는 관리받으면서 .295/.399/.494로 완벽한 출루형 OPS히터의 모습을 보여줬고, 제이미 로맥은 첫 시즌 .242/.344/.554로 장타형 OPS히터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2년차에 컨택이 발전하며 완전체 슬러거의 모습을 보여줬다.
- FA 대박 선수들의 부진 역시 이 문제에 기름을 붓는다. 가뜩이나 대박 계약 맺은 국내 선수들이 부진 하는 마당에 외인 선수에게 "너는 OPS는 좋은데 타율은 나쁘니 일류는 아님.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돈은 못 주겠음."이런다고 하면 과연 누가 그 구단으로 오려 할까? 물론 OPS 히터는 대개의 경우 일류 선수는 아니니[15] 상식적으로 보면 그게 맞을 듯 싶으나 상술했듯이 자기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 선수들이 자기보다 못한 형국이라면 참는 게 이상한 거다.
6. 목록
※ 현역 선수의 경우 '''볼드체'''로 기재합니다.
※ 밑줄은 포수 혹은 유격수인 경우
- KBO 리그 관련 선수
- 김재현: 데뷔 시즌의 임팩트와 엄청나게 빠른 배트 스피드, 특유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호쾌한 빠던으로 호타준족의 이미지가 있지만, 개인 최다 홈런이 21개에 불과하고, 데뷔시즌 20-20외에는 도루를 11개 이상 한 시즌이 없다. 선구안이 특출난 OPS 히터. 통산 출루율이 타율보다 1할 높기 때문에 '사륜안' 이라는 별명이 있다. 통산 타율 0.294/출루율 0.402/장타율 0.461을 기록했다.
- 나지완: 2017년까지 통산 타율 0.282/출루율 0.391/장타율 0.475로 선구안이 좋은 유형의 OPS 히터.
- 박경완: 물론 KBO 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 수비력을 가진 포수로 더 유명하지만, 박경완은 KBO 리그 내에서 정말 드문 스타일인, 저타율-고출루-고장타와 많은 삼진, 볼넷을 기록하는, 앞서 두번째 분류로 언급한 유형의 OPS 히터이기도 하다. 통산 타율이 0.250도 안 되지만, 통산 출루율 0.367로 타율보다 1할이 높고, 통산 장타율 역시 0.458로 출루율보다 거의 1할이 높다. 포수임을 감안하면 매우 훌륭한 0.825의 통산 OPS를 기록했으며, KBO에서 유일하게 300홈런을 기록한 포수이기도 하다. 그 만큼 삼진도 많이 당하여 1605개의 삼진으로 KBO 통산 삼진 1위에 등극하기도.
- 박병호: KBO를 대표하는 슬러거이면서, 최고의 OPS 히터. 통산 타율이 .287인데, 출루율이 0.396 장타율 0.578이다. 하술할 박석민 보다 어마어마한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통산 장타율, OPS 1위이다. 위에는 테임즈, 펠릭스 호세처럼 길어야 3~4년 뛴 선수들 뿐이다. 거기다 2011년부터 고작 8년 동안 WAR 40 이상을 쌓아온 WAR 괴물이기도 하다. 부진하는 2020년에도 출루율이 타율 대비 약 .130 가까이 높아 2할 초반의 타율에도 OPS가 8할 중반이다.
- 박재홍: 2000년대 이후 한정. 1996년에 홈런 1위도 해본 적이 있지만 허리 부상을 당한 후 홈런 개수가 줄어든 대신 선구안을 살려 OPS 히터로 변모했다. 통산 타율 0.284/출루율 0.376/장타율 0.492이다.
- 박석민: KBO의 대표적인 OPS 히터. 2020년까지 통산 타율은 0.290이지만 출루율이 0.406, 장타율이 0.499이며 역대 통산 OPS 15위다.[16] 심지어 하락세로 인해 먹튀 소리를 듣고 있는 NC 시절만 봐도 타율대비 출루율과 OPS는 나쁘지 않다.
- 심재학: 전형적인 출루형 OPS 히터. 통산 타율은 0.269지만, 통산 출루율은 0.378을 기록하며 타율 대비 1할 이상 차이난다. 거기에 한 시즌이지만 커리어하이 시즌인 2001년에는 컨택까지 완벽해 0.344/0.473/0.599라는 완벽한 슬래시 라인을 찍었을 정도. 2001년을 제외하면 타율 3할을 넘어본 시즌은 없지만 꾸준히 타율 대비 1할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눈야구의 정석을 보여줬고, 말년에 노쇠화를 보였음에도 출루율과 선구안은 괜찮았던 편.
- 심정수: 말년 한정. 전성기 시절에는 모두가 인정하는 완전체 슬러거였으며, 은퇴 이후에는 세이버매트릭스의 대두로 그 가치가 점점 더 좋은 쪽으로 재평가되고있다. 그러나 2004년부터 라섹수술 후유증으로 타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OPS히터로 변모했으며 2004년부터 5시즌간 기록한 타출장 슬래시라인은 .254/.386/.474로 전형적인 장타형 OPS 히터의 모습을 보여줬다.
- 앤드류 브라운: 2015년 한 시즌뿐이었지만 장타형 OPS 히터의 표본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성적은 0.261/0.360/0.496/0.856 28홈런 76타점으로 홈런이 많긴 하나[17] 환상적인 타-출-장 편차와 환상적인 클러치 능력[18] 에서 비롯된 적은 타점까지. 경기를 봤을 때 '어라? 못하는 거 같은데 OPS는 괜찮네?'라고 생각하기 딱 좋은 스탯을 찍고 갔다.
- 제이미 로맥: KBO 한정. 2017시즌 기준으로 .242/.344/.554로 애덤 던과 같은 유형의 타자다. 다만 애덤 던이나 밑의 짐 토미에 비해 출루율이 다소 부족하며 아직까지 표본이 적다보니 공갈포로 분류되는 경우도 나온다.[19] 그리고 2018시즌에는 완전체 슬러거로 진화했으며, 2019년에도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 명단에서 이름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 최정: 2017년까지 통산 타율 0.294/출루율 0.390/장타율 0.524로, 2010년부터 8시즌 연속 9할대 OPS를 기록하고 있는 등 전형적인 OPS 히터이다. 2016~2017 두 시즌간의 활약으로 완전체 슬러거로 진화하나 싶었는데, 2018, 2020년에 정확도가 크게 하락하며 두번째 유형의 OPS 히터가 되어버렸다.
- 최준석: 2017년까지 통산 타율 0.276/출루율 0.369/장타율 0.450의 OPS 히터다.
- 클리프 브룸바: 말년 한정. 전성기 시절엔 타율 1위, 홈런 2위를 기록할 정도였다. KBO 마지막 해인 2009년엔 타율 0.245/출루율 0.371/장타율 0.484를 기록하면서 전형적인 OPS 히터로 변모했다.
- 트레이시 샌더스: 1999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용병타자로, 그 해 성적 타율 0.247 101안타 40홈런 133피삼진 94타점을 기록하고 리그를 떠났다. 얼핏 보면 낮은 타율, 그리고 많은 홈런과 삼진을 기록한 공갈포 타자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리그 2위에 해당하는 105볼넷을 얻어내 출루율 0.408, OPS는 무려 0.983을 기록한 OPS 히터이다.
- MLB 관련 선수
- 닉 스위셔: 타율은 다소 낮지만 좋은 선구안과 장타력을 바탕으로 통산 OPS가 8할을 넘는 OPS 히터이다.
- 레지 잭슨: 메이저리그 올타임 삼진왕(...)이라는 임팩트가 워낙 강렬하고, 올타임 삼진 2위와 달리 [20] 출루율이 아주 특출난 것은 아니라서 왠지 공갈포라는 인식이 있는데 통산 출루율 .356에 OPS+와 wRC+가 139인 타자를 공갈포라고 하지는 않는다. 물론 통산 OPS가 .846으로 코너 외야수치고는 다소 낮긴 하지만 이건 그의 전성기가 라이브볼 시대 최악의 투고타저였던 60~70년대였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 시대나 2010년대의 기준으로 따진다면 약 .900 ~ .930 정도니까[21] 코너 외야수가 기록한 OPS로도 충분히 높은 수치가 맞다.
- 하먼 킬러브루: 통산 타율이 .256으로, 기자단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타자 중 가장 낮으나 통산 출루율이 그 레지 잭슨보다도 2푼 높은 .376이면서 통산 573홈런을 기록한 선수를 단순한 공갈포라고 부를 수는 없다.
- 마크 맥과이어: 스테로이드 시대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강해서 잘 부각되지는 않지만, 사실 통산 스탯을 따져보면 짐 토미나 애덤 던에 육박하는 TTO 비율을 기록했으며 통산 583홈런, 슬래시라인도 .263/.394/.588 OPS .982로 짐 토미와 함께 OPS형 홈런타자의 완성형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토미나 던과는 달리 압도적인 파워와 위압감이 약물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는 문제가 있지만.
- 맥스 먼시
- 바비 아브레우: 본문의 첫 번째 정의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중장거리 OPS 히터의 전형. 전성기 기준 20여개의 홈런, 100여개의 볼넷, 많은 2루타, 4할 출루율과 좋은 비율스탯, 그리고 슬러거 스타일이 아닌 탓에 높은 WAR 대비 저평가받는 커리어까지.
- 벤 조브리스트: 통산 타/출/장 슬래시라인은 .264/.355/.428로 다소 아쉬움이 있으나 이는 성적이 좋지 못 할 때 이래저래 깎아먹은 점이 크고, 페이스가 좋은 시즌에는 전형적인 OPS 히터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유틸리티맨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 할 수 있는데다 수비에서 점수를 많이 받는 점 때문에 상당한 WAR을 기록중이며 WAR 머신이라는 평까지 듣고 있다.
- 알렉스 브레그먼: 특이하게 이쪽은 인터뷰 등에서 선수 본인이 스스로 타율의 무가치함과 OPS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다닌다. 실제 브레그먼은 사이즈가 작아서(183cm) 좀 저평가될뿐 통산 장타율이 .512에 달하고 30홈런을 넘길수 있는 거포 타자이다.
- 애덤 던: 흔히 타율 낮고 삼진 많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공갈포로 알려져 있지만 5년 연속 100볼넷과 40홈런을 기록하는 등 선구안과 뛰어난 장타를 갖춘 이상적인 형태의 OPS 히터였다. 통산 타/출/장이 .237/.364/.490이다.
- 애런 저지: 2017년 한정. 2018년도부터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볼넷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
- 애런 힉스: 2017년 이후 한정. 2016년까지 선구안이 답이 없었지만 2017년 참을성이 늘어나 공도 잘 보게 되고 그에 따라 타격 성적도 늘었다.
- 야스마니 그란달: 타율이 많이 낮긴 하지만 타율 대비 높은 출루율과 엄청난 장타력으로 OPS가 8할을 넘는다.
- 작 피더슨
- 제이슨 지암비 : 오클랜드나 양키스에서의 커리어 최전성기에는 완성형 강타자의 스탯을 찍었지만 질병, 노쇠화와 약물 등으로 인한 구설수로 인해 빠르게 컨택이 무너졌다. 그 와중에도 뛰어난 선구안과 장타력을 앞세워 커리어 말년까지도 타율보다 1할 이상을 상회하는 출루율을 매년 찍어왔다. 통산 440홈런, 타/출/장 .277/.399/.516 OPS .916, 하지만 오클랜드의 1루수 선배 맥과이어처럼 이쪽도 금지약물 복용자의 낙인이 찍혀 있다.
- 제이크 램: 포텐이 터진 2016년 이후부터는 타율이 2할 중반대로 다소 낮아졌으나,높은 장타율과 타율 대비 높은 출루율로 디백스 좌타의 핵심이 된 OPS 히터이다.시즌 아웃된 2018년에도 출루율 자체는 준수하게 찍었을 정도.
- 조시 도날드슨: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후 한정. 블루제이스로 온 이후 출루율이 4할 아래로 떨어져 본 적이 없다.
- 지안카를로 스탠튼: 언뜻 보면 삼진만 많이 당하는 선풍기로 보기 쉽지만, 선구안이 무너졌던 2016년을 제외하면 볼넷도 꽤 얻어내는 편으로 타율 대비 8푼~1할가량 높은 출루율을 유지한다.
- 짐 토미: 통산 타율이 0.276으로 그리 높지 않으며, 612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올타임 8위에 랭크되어 있으나 삼진 또한 2548개로 레지 잭슨에 이은 올타임 2위이다. 때문에 얼핏 보면 역대급으로 홈런을 많이 쳤으나 역대급으로 삼진도 많이 당한, 그야말로 공갈포의 극에 달한 선수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토미는 2548개의 삼진을 당하긴 했어도 볼넷 또한 1747개를 얻어내어 0.402의 통산 출루율을 기록했으며, 통산 장타율 또한 0.554로 매우 높기 때문에 최종적인 타-출-장 슬래시라인은 .276/.402/.554 OPS 0.956이 된다. 즉 안타가 적고 삼진이 많긴 했으나 그것을 덮어버리고도 남는 뛰어난 선구안[22] 과 장타력을 갖춘 타자로, 말 그대로 궁극의 OPS 히터라고 할 수 있는 선수이다. [23] 위에 언급된 아담 던의 완전한 상위호환.
- 추신수: 전형적인 출루형 OPS 히터. 먹튀 시즌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2020년까지 통산 타율 0.276/출루율 0.376/장타율 0.447이다. 심지어 통산 WAR는 현역 선수 전체 45위인 34.1이다.[24] .
- 최지만: 약쟁이 여부는 둘째치고, 포지션이 1B/OF임에도 2019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딱 추신수 마이너 타입.
- 카를로스 산타나
- 크리스 브라이언트: 다소 부족한 타율을 볼넷으로 메꾸는 편이다.
- 토미 팸: 통산 타출장 슬래시라인이 .279/.375/.482로 전형적인 OPS히터의 모습을 보여준다. 페이스가 좋지 않을 때도 타율 대비 1할가량 높은 출루율을 꾸준히 유지할 정도.
- 브라이스 하퍼: 커리어하이 시즌인 2015년에는 완전체 타자였지만 15년 이후 OPS 히터가 되었다.
- 키요하라 카즈히로 : 무관의 제왕으로 이름이 높지만 사실 88년 득점1위, 90년 출루율1위의 타이틀이 있다. 전성기인 세이부 시절보다 현저히 활약도가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요미우리 시절 특히 후반부에는 잔부상으로 풀타임을 넘기기 힘들었음에도 볼넷과 타수당 홈런개수로 OPS만큼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결국 .272의 그다지 높지 않은 통산타율에도 외야펜스를 525회 넘기는 동안 .389의 출루율로 통산OPS 0.9를 돌파하였으며 특히나 배드볼히팅 성향이 비교적 두드러지는 NPB에서도 보기드문 OPS히터였다.
- 마츠나카 노부히코 : 전성기에는 드넓은 후쿠오카돔을 쓰면서도 연평균 3할 30-100 기본에 트리플크라운, MVP2회에다 삼진도 적었던 완전체 타자였지만 장타력이 급감한 2006년부터 한동안은 OPS 히터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급격한 기량 하락으로 2000안타를 못 채우고 은퇴하였음에도 통산타율 .296에 OBP.392, SLG.534의 준수한 비율로 마감하였다.(1767안타 352홈런)
- 오레스테스 데스트라데 : 세이부 황금기 AKD포의 한 축. 라이벌인 랄프 브라이언트와는 달리 볼넷도 꽤 볼줄 알아 NPB 5년통산 160홈런(홈런왕 3회, 타점왕 2회)에 .262 .381 .570의 슬래쉬라인을 기록했다.
[1] 다만 대부분의 OPS 히터들은 당연히 볼삼비가 좋거나 최소한 볼넷이 적지 않다.[2] 사실 MLB도 라이트팬들이 세이버와 딱히 친하지 않은 건 마찬가지다(...).[3] 보통 수비가 중요한 포지션이면 0.800 내외, 공격력이 중요한 포지션은 0.900 내외 정도. OPS가 포지션 평균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면 OPS 히터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타자 혹은 못 치는 타자다. 그리고 이는 타고투저가 미쳐 돌아갔던 2010년대 중후반 KBO 기준이고 MLB나 NPB는 1할 정도 낮춰봐야 한다. 그래도 KBO도 2019년부터 타고투저가 약간 완화되는 추세라 현재는 5푼 정도 낮춰보면 적당하다.[4] 하지만 작뱅은 잠실 구장을 홈으로 썼다는 것을 생각하면 통산 장타율 .444를 기록한걸로 똑딱이 취급받기엔 불합리한 면이 있다. 구장보정이 들어간 wRC+는 130에 근접하니... 사실 진짜 똑딱이에 가까운 타자가 볼넷을 많이 얻는 경우는 이용규처럼 정말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면 없다.[5] 타율이 0.381로 시즌 1위였고 홈런이 47개로 시즌 3위였다. 당연히 OPS가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출루율이 타율을 포함하고 장타율이 홈런에 가장 큰 비중을 주기 때문.[6] 여기에 타점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7] MLB기준으로 계산했을때, 규정타석 3할, 30홈런 이상을 모두 달성한 타자중 가장 장타율이 낮았던 타자는 2002년 미구엘 테하다이다. 162경기 662타수 3할 8리, 34홈런으로 장타율 .508을 기록했다. 참고로 그 시즌은 테하다의 '''AL MVP'''시즌이다.[8] 여기에 2루수가 낄 수도 있지만 2루수의 경우 테이블 세터로 쓰거나 포지션을 전향해서 공격력을 높이는 게 더 낫다.[9] 타율이 낮은 대신 출루율과 장타율이 '''극단적으로''' 높은 선수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통산 출루율이 0.402, 장타율이 0.554에 달하는 짐 토미를 단순히 '타율이 낮은(통산 0.276) OPS 히터니까 3할 30홈런 타자보다 급이 낮은 선수다'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10] 아무리 저환율시대여도 1달러에 최고 1천원은 잡기 때문에 10만달러면 1억원, 100만달러는 10억원이다. 부대비용이 제외되는 순연봉지급액인만큼 실제 지출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은 당연. FA가 주도한 연봉상승 흐름덕에 2019년 KBO리그의 평균 연봉이 1억 5천만원에 달했다고 해도 여전히 리그에는 최저연봉 3천만원대 선수가 대다수이고, 그만큼 외국인 선수 연봉기준도 상승해서 근래에는 최소 50만달러 이상은 주고 영입한다. 50만달러 = 5억원대의 경우 크보 top 50급 고액연봉을 지불한다. 앞서 아무리 싸게주고 데려와도 니퍼트,테임즈급이 돼야 만족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실제로 외국인 선수에게 돈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11] 덕 클락, 코리 알드리지, 브래드 스나이더, 대니 돈(17시즌 제외). 사실상 비니 로티노, 테일러 모터 빼고 전부 다.[12] 2021시즌부터 적용 예정[13]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비교적인 거라서 수준급 투수를 NPB에서 채가는 경우나 KBO에서 활약한 투수를 NPB에서 사가는 경우도 많다. 릭 밴덴헐크, 데이비드 허프, 앤디 밴 헤켄 등등.[14] 참고로 NPB의 경우는 용병의 기대치가 낮은 편이라 크보에서 재계약 여부를 두고 논쟁이 나는 수준의 OPS 히터면 어지간하면 만족하고 재계약을 하는 편이다. 브랜든 레어드 같이 수비로도 많이 써먹는 케이스(3루수)는 타율 2할 3푼에 30홈런 90타점, OPS 7할대 후반을 찍고도 장수용병이 되기도 하고.[15] OPS 히터임에도 확실히 일류 선수로 분류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KBO의 박경완처럼 커리어 내내 수비 부담이 큰 포수나 유격수 포지션에서 활약했거나, MLB의 레지 잭슨이나 짐 토미 같이 타율이 낮은 대신 선구안과 장타력이 뛰어나서 결과적으로 타석에서의 생산성이 충분히 높은 경우에는 당연히 일류 선수로 분류된다. 물론 이런 사례가 많지는 않다.[16] 3,000타석 이상 기준. 그 위로는 박병호, 이승엽, 최형우, 양준혁, 김태균, 이대호, 최정, 이만수 등이 있다. 이 선수들이 모두 타격왕이나 홈런왕을 한 번씩 차지한 적이 있는 걸 보면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타이틀이 딱 한 번 밖에 없는 박석민이 이 문서에서 말하는 OPS 히터의 기준에 다 맞는 타자다. 실제로 박석민은 타율, 홈런에서는 10위권 안에 들어간 적이 많지 않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은 매번 밥 먹듯이 들어간다.[17] 문학구장이 홈런공장으로 유명하지만 브라운은 문학빨을 못 받은 타자라서 그냥 파워 자체가 뛰어났던 선수라 보는 게 맞다. 홈에서 14홈런, 원정에서 14홈런을 때렸으며 원정 성적이 홈 성적보다 월등히 좋은 특이한 선수다. 원정 0.285/0.386/0.504/0.890, 홈 0.234/0.329/0.486/0.816으로 홈-원정 편차가 엄청났다.[18] 주자 있을 때 0.222/0.333/0.434/0.768 13홈런. 주자의 존재만으로 OPS가 1할 가량 떨어지고 홈런의 절반 이상이 솔로포라는 것.[19] 실제로 마이너리그 기록들을 보면 OPS 히터라고 하기에는 출루율이 다소 아쉽다.[20] 612홈런의 짐 토미와 비교하니까 적어보이는거지 통산 563홈런이면 올타임 14위다. 463홈런의 미기가 남은 계약기간 5년 동안 99개 이상 쳐야 역전되는 수치.[21] 레지 잭슨의 통산 OPS+는 139로, 스테로이드 시대 선수들 중 비슷한 급의 선수로 140의 게선생과 138의 델가도가 있으며 2010년대의 현역 선수들 중에서는 브라이스 하퍼와 동일하다. 즉 레지 잭슨의 통산 OPS .846은 스테로이드 시대라면 대강 .930 정도, 2010년대라면 .900 정도라고 볼 수 있다.[22] 짐 토미의 통산 1747 볼넷은 2017년 기준 메이저리그 올타임 7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토미가 슬러거였으니 상대 투수들이 피해가는 투구를 했던 영향도 있긴 하겠으나 기본적으로 본인의 선구안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100년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올타임 7위의 통산 볼넷을 기록할 수는 없다.[23] 실제로 프랭크 토마스의 경우, 출루율/장타율 모두 토미보다 근소하게 높지만 통산 3할 타율이라 OPS히터로 분류하지 않는다.[24] 2020.9.1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