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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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دولة الكويت | State of Kuw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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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국장'''
'''면적'''
17,820km²[1]
'''인구'''
4,328,553명[2](2021년) | 세계 128위
'''수도'''
쿠웨이트(Kuwait City, مدينة الكويت)
'''공용어'''
아랍어
'''종교'''
이슬람
'''정치 체제'''
반입헌군주제(사실상 전제군주제[3])
'''민주주의 지수'''
167개국 중 '''114위'''(2020년)[권위주의]
'''국왕(에미르)'''
나와프 알아흐마드 알자비르 알사바흐
'''총리'''
사바흐 알칼리드 알하마드 알사바흐
'''GDP'''
명목 $1,086억(2020), PPP $2,038억(2020)
'''1인당 GDP'''
명목 26,146$(2016), PPP 71,264$(2016)
'''국부'''
$4,050억 / 세계 51위(2019년)
'''대한수교현황'''
대한민국 1979년 / 북한 2001년
'''통화'''
쿠웨이트 디나르
'''시간대'''
UTC +3
'''인터넷 도메인'''
.kw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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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기후
3. 정치와 종교
5. 역사
6. 외교
7. 군사
8. 스포츠
9. 어학연수
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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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중동에 위치한 아랍의 작은 나라. 정식국명은 '쿠웨이트국(دولة الكويت, Dawlat al-Kuwayt)'이다. 영어 발음인 쿠웨이트(Kuwait)로 알려져 있지만 아랍어로는 الكويت(알-쿠와이트)인데, 이는 근처에 세워진 요새라는 의미다. 수도는 쿠웨이트(Kuwait City, مدينة الكويت)로 싱가포르, 과테말라,멕시코등 몇몇 나라와 더불어 수도와 국명이 일치하는 나라 중 하나다. 국토면적은 18,000㎢, 인구는 약 410만 명이다. 사실상 에미르가 통치하는 전제군주제이지만 일단 입헌군주제의 형태를 취하고는 있다.[4] 공용어는 아랍어이지만, 영어도 널리 쓰이고 있다.
작은 크기와 달리 세계적 석유 부국이며, 걸프전과 월드컵 축구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라크 전쟁 이후로 막대한 군비를 여기서도 부담하면서 수백억 달러를 날렸다고 한다. 하지만 수백억 달러를 부담해도 경제적으로 아무런 타격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부자 나라다. 인구 백만의 나라에 외국인 노동자가 삼백만에 이르고, 대부분의 성인 남성은 별로 하는 일 없이 월급만 많이 받는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5] 물론 모든 교육도 공짜이며 그러면서도 교육에 대한 투자도는 상당한 편이다. 다만 공교육의 수준이 영 좋지 않다고 평가하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하는 비율도 상당한 편이고[6], 아예 사립학교에 입학하는 경우도 상당한 편이다. 돈은 많이 들기는 하지만.
20세기 초 영국이 이 땅을 점유하면서 운명이 엇갈리게 되었다. 영국이 강제로 침탈한 땅이 아니라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보호해달라며 부족들이 자진하여 영국 휘하에 든 것이다. 1961년에 독립하였으며, 막대한 오일 머니로 엄청난 국부를 획득하였다.
옆나라인 이라크, 바다 건너 있지만 꽤 가까운 이란 등 주변국들이 하루도 잠잠할 날이 없어 그 여파로 은근히 언론 보도에서는 묻혀버린 나라. 과거 한국 공군 소속 제58항공수송단 일명 '다이만' 부대가 이 국가에 자리한 미국, 영국 그리고 쿠웨이트가 합동으로 사용하던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에 배치되어 있었으나 이미 철군한 상태.
쿠웨이트의 인구는 2019년 기준으로 410만 정도지만 쿠웨이트 국적권자는 전 인구의 30%를 겨우 넘는 140만명 정도에 불과하다. 특이하게도 전 인구의 70%가 외국인인 나라이다.[7] 구체적인 인구비율은 쿠웨이트 시민권자가 31.3%, 타 아랍국가 출신이 27.9%, 아시아 출신(주로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이 37.8%, 아프리카 출신이 1.9%, 기타 1.1% 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2. 기후


중동 국가답게 굉장히 덥다. 더위는 보통 3월 무렵부터 시작되는데 8월이 가장 절정이며 이 시기 한낮 최고기온은 무려 45~48도로 치솟는다. 특히 라마단 기간에는 음식은 물론 물 한잔도 마시지 못해 사람들의 불쾌지수도 굉장히 높다.[8] 사우디아라비아보다 훨씬 개방적이긴 하나 쿠웨이트 역시 이슬람 국가이며 라마단 때 공공장소에서 취식, 흡연을 하면 바로 경찰 단속에 걸린다. 공권력이 상당히 강한 나라여서 경찰들 역시 라마단 때는 꽤나 민감하기에 '''현지 문화를 무시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말자.'''[9]
그러나 이렇게 더운 나라가 겨울인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는 도리어 한국의 늦가을 날씨로 돌변한다. 기온이 뚝 떨어지며 밤에는 꽤 쌀쌀한 편. 강우량은 적지만 비도 자주 오는 편이며 때때로 낙뢰가 내리치기도 한다. 비가 내릴 땐 보통 사막에서 부는 모래 폭풍도 함께 동반하는데 말 그대로 흙비가 내린다. 한번 비가 오고 나면 야외 벤치나 화단이 흙탕물로 범벅이 되며, 입고 있던 옷도 비를 맞으면 엉망진창이 된다. 몇 방울 내리지도 않는다고 밖에서 비맞고 걷다간 큰일나니 주의할 것.
따라서 쿠웨이트에 장기간 체류하기 위해선 여름의 햇빛을 견디기 위한 면티, 팔토시, 썬크림[10]을 필수적으로 챙겨야 하며 겨울을 나기 위한 가을 점퍼, 트레이닝 복, 우산 등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3. 정치와 종교


헌법이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이나 총리도 왕족이 맡고 있고 국왕이 의회 해산권을 가지는 등 실질적으로 전제군주제 국가이다. 물론 쿠웨이트에서도 야당이 선거에서 선전해서 개혁적인 입법안을 내놓거나 할 정도는 되기 때문에 사우디 같은 국가들보다는 크게 나은 수준이기는 하거나 하지만 야당인사가 국왕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구속되거나 국왕에 의해서 게리맨더링이 시행되는 등 여러모로 제약받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여성참정권 또한 21세기에 와서야 도입되는 등 민주주의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지않다고 평가된다.
그래도 4년마다 총선 정도는 치뤄지며, 50석은 직접 선거로 선출하고, 15석은 위원회에서의 선출이다.
국왕직은 무조건적인 아들 세습과 형제 세습이 아니라 독립 이후 초대 국왕인 무바라크 알 사바흐의 장남 자비르와 차남 살렘의 후손들이 번갈아가면서 집권하고 있었다. 그런데 2006년에 살렘 가문의 일원이었던 당시 국왕 사드 알 살렘이 병으로 물러나고 사바흐 알 자비르가 즉위한 후 자비르 일가의 권력이 강해지면서 해당 법칙도 점점 금이 가고 있다.
세속주의를 추구하여 중동에서는 바레인처럼 상당히 개방적이다. 특히 왕실에서 세속주의를 추구하여 광신을 금지하다보니 여성에게 이슬람 복식인 히잡과 니캅을 강요하지 않으며 강요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사회적으론 여성에게 여전히 이슬람 복식을 강요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특히 보수적인 색채가 짙은 국공립 학교에선 선생이나 교수가 대놓고 여학생들의 복장 지적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어디까지나 히잡은 의무가 아닌 선택이다.
일단 왕실은 세속주의를 고수하고 있고 법적으로도 여성 인권을 보호하고자 하기에, 공주들을 비롯해 매스컴에 나오는 여성 인사들은 서구적인 복장을 하고 나오기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 심지어 외출을 나온 외국인 남성이 길에서 만난 쿠웨이트 여성과 몇 마디 대화라도 나눈다면, 바로 '''경찰(!)'''이 달려와 제재를 가하기도 한다. 경찰 딴에는 자국 여성을 보호한다는 것이겠지만 여성이 정말 대화를 원하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걸 보면 그냥 여성의 자유 의사를 억압하는 거라고 보는 게 맞다.[11]
쿠웨이트 역시 이슬람 근본주의에서 자유롭지가 않다. 특히 쿠웨이트에서 이슬람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금지되어 있고 신성모독죄로 처벌한다. 이슬람 외 타종교의 선교활동도 금지되어 있다. 2003년에 이슬람을 비판한 쿠웨이트인 야세르 알 하베브는 3개월의 징역을 살아야했고 영국으로 망명해야 했다. 특히 영국으로 망명해서 이슬람을 비판했을 때 쿠웨이트에서 궐석 재판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고 그의 발언을 규탄하는 시위까지 일어났을 정도였다. # 2012년에는 쿠웨이트 의회에서 신규 교회 건축을 금지하고[12] 이슬람 비판에 대한 신성모독죄를 사형에 처하는 법률까지 통과되었으나 다행히 국왕이 거부하면서 무산되었다. #
어쨌든 쿠웨이트 헌법상 국교는 이슬람교이지만 종교의 자유 역시 보장하고 있으며(29조, 35조) 극소수(2018년 인구조사결과 290명)지만 쿠웨이트 국적권자 중에도 기독교 신자가 있다. 물론, 헌법상으로는 그럴지라도 쿠웨이트인이 타종교로 개종하는 것은 극도로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편이다. 종교의 자유는 있는데 선교를 금지한다니 뭔가 이상하지만 쿠웨이트의 법은 샤리아법과 영국법과 오스만 제국 시절의 법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별개로 외국인들이 타 종교를 믿는것은 별 문제가 없으며 실제로 대부분 쿠웨이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지만, 쿠웨이트 거주민 중에 25%는 기독교힌두교 신자들이다. 크리스마스때 쿠웨이트의 상점가나 쇼핑몰에 가보면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어 여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옆나라 맞나 싶을 때도 있다. 단, 크리스마스 축제나 장식에 반대하는 쿠웨이트 사람도 적지 않고, 반대로 별로 상관없다는 사람도 적지 않아서, 쿠웨이트에서 크리스마스 찬반 논쟁은 꽤 민감한 주제이다.
백성 다수는 수니파 이슬람교인이지만, 시아파 이슬람교인도 전체 인구중 35~40%정도로 꽤 많다. 그런것치고는 종교의 자유 덕분인지 수니파-시아파 갈등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이라크 같은 주변국들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편이다. 시아파 국회의원도 흔하게 당선되고, 정부요인 중에도 꽤 있다.
70년대 ~ 80년대까지 중동의 출판 중심지였지만, 걸프전이후 보수화되면서 2004년부터는 금서목록이 늘어나고 검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다 금서에는 조지 오웰의 '1984', 인어공주까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현지의 작가들과 활동가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인어공주, 다비드상의 사진이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검열대상목록에 올라가자 쿠웨이트의 독자들도 반발했다.#
2014년 이후 석유값 폭락으로 복지축소를 강행하려 하자 반발이 생기는 통에 2016년 11월 26일에 총선에서 무슬림 형제단살라피스트계열의 야권이 승리하면서 과반에 가까운 24석을 차지했지만, 여성후보는 1명만 당선되었다. # #
2020년 9월 말 1929년생의 고령이던 사바흐 알자비르 에미르가 타계하고 그의 이복동생인 1937년생 나와프 알자비르가 새 에미르로 추대됐다.
나와프 에미르나 이복동생이자 새 후계자인 메샬 알자비르(1940년생) 모두 고령인 관계로 후일 메샬이 에미르로 즉위한 이후에는 자식 세대가 후계자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웃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하게 왕위를 형제가 세습해 오다가 살만 빈 압둘아지즈가 왕위에 오른 이후 조카인 무함마드 빈 나예프를 후계자로 삼았었는데 얼마 안 있어 폐위되고 살만의 친아들인 무함마드 빈 살만이 후계자로 등극한 바 있다. 쿠웨이트 또한 자식 세대로 후보 자격이 넘어갈 시 메샬이 후계자로 조카를 지명할 지 아니면 사우디 처럼 아들을 지명할 지 아직 알 수 없다.
2020년 12월 5일에 쿠웨이트에서 실시된 총선에서 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약진했지만, 여성 후보자는 한명도 당선되지 못했다.#

4. 경제




5. 역사




6. 외교




7. 군사




8. 스포츠


2010년, 쿠웨이트의 올림픽 위원회가 정치적 독립성을 상실했다는 이유2010년 이후 하계 올림픽, 동계 올림픽 등 IOC에서 주최하는 모든 경기의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이로 인해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 등에서도 모두 개인 자격들로만 출전했으며, 이 징계 조치가 계속된다면 당장 2012 런던 올림픽도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밖에 없다. 기사. 그런데 문제는 아시안 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수도 쿠웨이트시티에 있다는 것... 다행히 런던 올림픽까지는 쿠웨이트 팀으로 출전했으나, 이후 징계가 확정되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쿠웨이트 선수들은 모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리우 올림픽 사격에서 쿠웨이트 선수가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사실상 쿠웨이트 첫 금메달이나,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였기에 공식 기록은 쿠웨이트의 메달로 인정되지 않는다.
다른 중동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축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이며, 실력도 상당했다. 국대에 대해 자세한 것은 쿠웨이트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고. 클럽 축구로는 쿠웨이트 프리미어 리그 팀인 카디시야 SC가 AFC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여 2006년 준결승 진출, 2008년 8강 진출의 성과를 올린 바가 있으나, 2009년 AFC 챔피언스 리그의 전면 개편으로 출전 요건이 강화되면서 쿠웨이트 리그 팀은 AFC가 지정한 축구 개발도상국 회원 대상의 AFC컵에 출전하고 있다.[13] 축구 수준이 맞지 않는지 개편 이래 쿠웨이트 클럽이 전대회 결승 진출을 하는 초강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2015년, 쿠웨이트 정부의 축구협회 개입으로 오랫동안 쿠웨이트의 국제 대회 참가는 FIFA로부터 모두 박탈된 상태로, 2019년 AFC 아시안컵도 실격 탈락한 상태이다.
핸드볼에 관심이 있지만 약체라 세계 대회 나가면 그 힘도 못 미치고 있다.
막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사막성 기후임에도 빙판 경기장 시설을 만들기도 한 탓에 동계 아시안 게임 아이스하키에도 나온 바 있다. 물론 약체라서 1999 강원 동계 아시안 게임에선 대한민국에게 2-14로 완패했다.

9. 어학연수


쿠웨이트에서 아랍어 연수를 할 수 있는 장학생 선발제도가 있다. 쿠웨이트 교육부의 허가 절차가 꽤나 까다로롭기 때문에 외국 유학생들의 어학 연수는 드문 편인데 쿠웨이트 정부가 직접 초청하는 정부초청장학생의 경우 이러한 복잡한 절차들이 많이 줄어드는 편. 이 장학생에 선발되면 여러 혜택들이 제공되는데 약 1년간 대학 기숙사에서 숙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왕복 항공비와 소정의 장학금까지 지급한다.[14]
2018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학생들의 티오는 10명이며 [15] 시기상 5~6월 중 국립국제교육원이 선발 공지를 한다. 해외 아랍어 연수 시간이나 대학에서의 아랍어 전공 학점을 기준으로 하기에 보통은 아랍어 전공생들이 많이간다. 아랍어 연수 및 학점이수 증명서 외에도 많은 서류들이 필요하다. 대학교 재학 및 성적증명서, 고등학교 성적증명서, 교수 추천서[16], 자기소개서, 수학계획서 등등 다양하다. 물론 영문본이어야 한다.[17]
일단 선발되면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안내를 하는데 우선 쿠웨이트 방문 비자 발급을 위한 범죄경력조회회보서, 신체검사서 영문본을 준비해야한다. 범죄경력조회회보서는 경찰서에서 그냥 떼올 수 있고 신체검사도 지정병원은 없기 때문에 그냥 종합병원에서 비자발급 목적으로 검사를 받으면 된다. 이 서류들을 서울 종로에 있는 외교부 영사과에서 영사 확인까지 받아야 대사관에 비자 신청을 할 수 있다.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받은 NOC[18]와 기타 서류들을 챙겨가면 된다. 2018년 현재 비자신청은 오전에만 받으므로[19] 업무시간 전에 미리 대사관 앞에서 기다리는 게 좋다. 늦게가면 밀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내 순번이 오기도 전에 오전업무가 끝날 수도 있기 때문.[20]
8~9월 중 쿠웨이트로 출국해 이듬해 7월까지 약 1년 동안 쿠웨이트 정부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다. 쿠웨이트 대학교 산하 어학원에서 공부하는데, 기숙사에서 숙식을 제공하며 생활비로 매달 100디나르[21]를 지급하고 항공비[22]까지 주는 만큼 아랍어를 공부하길 원하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23]
장학금이나 항공비는 오자마자 바로 받지는 못하고, 후지급 형식으로 받는다. 쿠웨이트로 넘어가면 거주 허가를 받기 위한 신체검사지문 등록 절차를 밟는데, 현지 행정절차가 워낙 느리기에 보통 2~3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현지 계좌 개설도 그 이후에나 가능하기 때문.[24] 이 절차들을 모두 밟고 거주 허가증인 Civil ID를 받고 나서야 비로소 현지 은행계좌를 개설하고 장학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25] 9월 달에 들어왔다면 보통 11~12월은 되어야 항공비와 장학금을 일시불로 지급받기에 그 전까지 버티기 위한 여윳돈이 필요하다.[26] 이후엔 매달 장학금을 계좌로 받을 수 있다.
또다른 단점으로 쿠웨이트 대학교 어학원의 커리큘럼이 워낙 부실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27] 아랍어를 공부하는 학생들 사이에선 돈만 있다면 차라리 요르단의 마르카즈나 튀니지의 부르기바, 이집트의 사설 어학원이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단 장학금을 받기 시작한다면 귀국 때까지 땡전 한푼 쓰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는 건 확실한 장점이다.[28]

10. 기타


2007년에는 주중, 주말 제도를 변경해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를 주중으로, 토요일을 주말로 하는 체제를 정착시켰다. 원래 주말은 목요일금요일이었으나 21세기 들어 서방과의 교류를 위해 목요일을 주말에서 빼는 대신 토요일을 주말에 넣었다. 본래 주말이었던 금요일의 경우 법적으로 아예 근로가 금지되어 있어 주말에 업무를 할 필요가 있을 땐 보통 토요일에 한다.
쿠웨이트의 한 놀이공원에는 롯데월드에서 팔려 온 놀이기구들이 있다. 한때 롯데월드에 있었을 당시 인기 있었던 로마전차, 고공전투기, 곡예전망차 3가지 놀이기구가 그 주인공.
대한민국 원을 현지에서 환전할 수도 있다. 쿠웨이트시티에 있는 전통시장인 수끄 무바라키야에선 웬만한 환전소들이 원화를 취급한다.[29] 보통은 5만원권 위주로 거래되는 편. 달러유로에 비해 수수료가 다소 비싼게 흠이지만 가지고 있는 원화를 달러나 유로로 환전해 다시 쿠웨이트 디나르로 환전해야함을 생각하면 그게 그거다.[30]
택시들의 바가지 요금이 굉장히 심하다. 쿠웨이트 택시는 보통 이집트,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출신의 외노자들이 운행하는데[31] 이들에게 한 번 바가지를 당하면 본래 요금의 1.5배에서 심하면 3배까지 독박 쓸 수가 있다. 특히 외국인이 주요 표적이다. 고액권의 지폐를 주면 잔돈이 없다면서 거스름돈을 안 주는 경우도 있고[32], 일행이 많으면 두당으로 요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차내에 미터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조작이 가능해 신뢰하기 어렵다. 따라서 쿠웨이트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는 타기 전에 미리 기사와 요금을 흥정하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기사가 요구하는 금액의 60~70% 수준이 적정선이다.[33]
국민들의 대다수가 자가용을 가지고 있기에 한국과 달리 대중교통이 제대로 발달되어 있지 않다. 지하철은 아예 없고 버스[34]도 배차간격이나 운행시간이 제멋대로다. 그래서 현지에선 보통 외노자들이 버스를 타며 쿠웨이트인들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소녀시대의 멤버 써니가 아기였을 때 부모님이 미국에서 쿠웨이트로 가 있었는데, 걸프 전쟁이 터지면서 황급히 대한민국으로 귀국했다고 한다. 아기 때 엄청난 폭탄 소리를 들은 나머지,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무언가 터지는것, 특히 폭죽 소리에 심하게 놀란다. 무대에서 폭죽이 터질 때 다른 멤버들이 써니의 귀를 막아 주는 건 이 때문이다.
카타르아랍 에미리트에 비하면 아직 인프라가 많이 부실한 상태이며, 마천루도 생각만큼 많은 축은 아니다. 그렇지만 산유국답게 지금 많이 지어대고 있는데, 아예 '''1001m'''짜리 부르즈 무바라크 알카비르를 계획 중이다. 그리고 전반적인 교육수준이 높은 것을 반영해서인지 인구당 신문발행량은 아랍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세계적으로 봐도 10위 안에 들 정도가 된다.
쿠웨이트는 상기한 이라크이스라엘을 비롯해서 시리아, 이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예멘, 에티오피아 국적의 방문객들은 아예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단 쿠웨이트인이 고용한 외노자의 경우 쿠웨이트 대사관이 발급한 방문 비자만 있으면 입국이 가능하다. 상기에 서술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외노자도 꽤 많이 들어와 있다. 이들은 보통 방문 비자로 입국한 후, 고용주의 주선으로 취업 비자를 새로 발급받는다.
비만이 심각한 나라로, 비만율 42.8%로 전 세계 비만 국가 1위를 찍기도 했다. 유목민족이었던 관계로 전통음식의 대부분이 육류이며 미국식 식생활과 패스트푸드도 널리 퍼져있다. 더욱이 여름엔 한낮 최고기온이 50도 가까이 올라가며, 겨울엔 갑작스런 강우[35]나 모래폭풍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아 애초에 야외활동을 잘 하지 않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인구 대비 위 축소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중동 자체가 여름 기온이 높은 편이지만 쿠웨이트는 유독 이웃나라 중에서도 고온이 자주 측정되는 곳이다. 2018년 현재 여름도 대낮에는 평균 46 ~ 48도에 육박하는 더위이다.
[1] 강원도보다 살짝 큰 정도.[2] 외국인 인구까지 포함한 숫자다. 순수 쿠웨이트 인은 140만이다.[3] 국왕이 의회해산권을 가진데다가 총리직도 왕족이 독점한다.[권위주의] 3.8점[4] 걸프 전쟁 전에는 걸프 아랍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주적인 의회를 가진 나라였다. 당시 국왕이 이 의회를 해산하는 바람에 걸프 전쟁 때 쿠웨이트 국민 가운데 일부가 이라크에 협력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5] 대부분의 석유 부국 아랍인들은 아무런 전문성을 요하지 않는 도장 찍어주는 공무원을 하고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직업은 대부분 외국인이 일한다. 대학 교육도 현지인은 거의 종교 교육이어서 타민족과 아랍인 혹은 이슬람교도가 경쟁을 하면 게임이 되지 않는 상황도 발생한다. 학문적 전통이 남아 있는 이슬람권 국가는 이란 정도. 이란 같은 경우에는 인구가 8000만에 달하는 데다가 청년 실업률도 높기 때문에 종교 과목 위주로만 수업을 받을 경우에는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얄짤없이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거나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조금이라도 부유하게 살려면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인 데 반해, 걸프만 부유국들은 시민권자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공무원이나 사무직만으로도 일자리 충당이 가능해서 저렇게 여유(?)를 부리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물론 걸프만 부유국 주민들이라고 해서 교육에 신경을 안 쓰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렇다는 얘기다.[6] 이 점은 한국과 비슷하다. 하지만 한국의 공교육보다는 수준이 훨씬 낮다. 교과서를 보면 수준 차이가 상당하다.[7] 쿠웨이트는 원래부터 농업국가가 아니라 상업무역국가로 출발해서 외국인들과 같이 사는 것에 거부감이 적은 편이었다. 다만 쿠웨이트인의 비율이 적다보니 좀 특권의식이 있어서 외국인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을 낮춰보는 시선이 있다는게 문제다. 참고로 카타르UAE도 비슷하게 외국인들이 자국민들보다 훨씬 많은 국가이다.[8] 이 때문에 라마단 기간 동안 대부분의 중동 국가들은 오후 2시에서 3시쯤에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도록 한다.[9] 대신 공공장소가 아닌 개인 숙소에서 비무슬림이 식사를 하는 건 문제되지 않는다. 무슬림들 앞에서 음식 냄새를 풍기거나 대놓고 먹지만 않으면 될 뿐.[10]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햇빛이 따갑다. 특히 건설업 등 야외에서 일할 분들이라면 썬크림은 무조건 가져가야 한다.[11] 그래서 그런지 길거리에서 만난 쿠웨이트 여성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얘기를 하는 와중에서도 주변의 시선을 꽤 의식하는 편이다.[12] 있던 교회 건물을 부수자는게 아니라 새로 늘리지 못하게 막는 법안. 쿠웨이트에는 2018년 기준으로 기독교 신자가 83만명이기 때문에 교회가 꽤 많다.[13] 단, 전부 탈락하긴 했지만 AFC 챔피언스 리그 예선이 점차 확대 되면서 간헐적으로 참가를 해왔다.[14] 단 이런저런 문제들로 장학생으로 선발되도 바로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15] 쿠웨이트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타국보다 장학생 티오를 많이 할당하는 편. 당장 2018년을 기준으로 볼 때 유럽이나 아프리카권 국가는 1~4명, 일본은 5명, 중국은 8명인데 대한민국은 10명으로 가장 많다.[16] 조교수 이상이어야 하며 총 2명에게 받아야 한다[17] 일부 서류는 아랍어로도 번역본이 필요하다.[18] No Objection Certificate의 준말로 이것은 외국인을 부르는 쿠웨이트 쪽에서 보내줘야하는 서류다. 말 그대로 초청장이라 생각하면 되며, 장학생 선발 건으로 국립국제교육원으로 찾아가면 쿠웨이트 정부가 보낸 NOC를 받을 수 있다. 중요한 서류이므로 절대 잃어버리지 말 것.[19] 오후엔 수령 업무만 한다.[20] 거기다 어느 대사관이나 다 그렇듯 쿠웨이트 대사관도 한국과 자국 공휴일 모두 쉰다. 이슬람 관련 휴일이 많기 때문에 미리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해보는게 좋다.[21] 우리돈으로 약 35~40만 원 선[22] 2018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쿠웨이트 직항 노선이 없기 때문에, 보통 태국 방콕을 경유한 다음 쿠웨이트 항공으로 갈아타야 한다. 자국 항공사를 이용해야만 쿠웨이트 정부가 항공비를 지급하기에, 방콕-쿠웨이트시티 노선은 무조건 쿠웨이트 항공을 타야 하기 때문. 방콕-인천 노선은 코드셰어를 하고 있는 타이항공이나 대한항공을 탄다.[23] 쿠웨이트시티로 가는 항공비는 일단 학생 본인이 사비로 지불한 후, 현지에서 후지급을 받는다. 귀국할 때는 항공권 예매 후 쿠웨이트 대학교에서 몇 가지 절차를 밟으면 해결되기에, 따로 사비를 쓸 필요는 없다.[24] 그 전까지는 서울의 쿠웨이트 대사관에서 발급한 방문 비자로 생활한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일을 하고자 하는 외노자들도 같은 절차를 밟기 때문에 병원경찰서는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외노자 특유의 새치기는 덤이며 특히 쿠웨이트인 고용주와 대동한 외노자의 경우 합법적으로 새치기가 가능하다. 때문에 관계자를 붙잡고 쿠웨이트 정부에서 초청을 한 유학생이라고 미리 언질을 해주면 약간은 수월하게 절차를 밟을 수 있다.[25] 계좌개설 시 무조건 Civil ID가 필요하기에 그 전엔 개설이 불가능하다[26] 심한 경우 이듬해 3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의 공공 행정이 얼마나 유능하고 빠른지를 현지에서 깨달을 수 있다.[27] 제대로 된 교재도 부족하고 교수들도 일부를 제외하곤 딱히 수업에 열정적이지 않다.[28] 물론 이건 케바케라고 할 수 있다. 쿠웨이트 대학교 남자 기숙사가 있는 슈웨이크 캠퍼스와 여자 기숙사가 있는 케이판 캠퍼스는 도심에서 은근히 멀리 떨어져 있기에 대외활동이나 쇼핑을 위해선 무조건 택시를 타야한다.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자가용을 끌고 다니기에 대중교통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 그래서 필요한 물건 등을 구매하기 위해선 꽤 비싼 택시비와 높은 수준의 쿠웨이트 물가를 감내해야한다. 매달 들어오는 장학금이 100디나르, 우리돈으로 35~40만 원 수준인데 누군가에겐 여유로운 돈이겠지만 쇼핑이나 외부활동을 즐기는 학생들에겐 꽤 빠듯한 돈이다.[29] 대부분의 중동 외화들이 거래되는데 외노자들이 많은 관계로 인도 루피파키스탄 루피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30] 보통 100만원을 기준으로 2~3만원 대의 환전 수수료가 붙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원화를 주면 묻지도 않고 바로 환전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수수료를 물어보는게 좋다.[31] 쿠웨이트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일부 택시들을 제외하곤 거의 90% 이상이 외노자다.[32] 그럼 나도 잔돈 없다고 돈 안내고 내리면 그제 서야 잔돈을 주섬주섬 꺼낸다. 택시 뿐만 아니라 배달부들 중에서도 이런 수법을 쓰는 자들이 있다. 쿠웨이트 디나르가 워낙 고액권이 많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33] 사실 50%까지 깎는 게 맞지만 그럴 경우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이 승차거부를 한다. 그냥 몇 푼 더 준다는 식으로 타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34] 요금은 1/4디나르로 우리돈으로 800~1000원 수준이다. 현지 대학교 학생증이 있으면 무료로 탈 수 있다.[35]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우리나라의 가을비 비슷하게 온다. 그러나 드문드문 오는 편이며 강우량도 많지는 않은 편. 보통 모래폭풍과 동반해서 오는데 말 그대로 흙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