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AM버스
1. 개요
구 아시아자동차[1] 시절부터 생산 중인[2] 버스 라인. 현대에는 에어로가 있고, 대우에는 로얄이 있었다면 기아(구 아시아)에는 AM이 있었다. AM은 Asia Motors의 약자이다. 생산은 아시아자동차(기아자동차) 광주 공장에서 생산하였다.
과거에는 소형 미니버스부터 고속버스까지 전 등급에 걸쳐있었으나 현재는 고속버스 라인업인 AM948/949/958/959(현 KM948/949/958/959) 그랜버드 기종만 남아있다.[3] 사실 예전부터 아시아 버스는 시내/좌석에서는 약하고, 시외/고속에서는 강한게 전통이었다. 80년대 중반 고속버스 시장은 공전의 히트를 친 아시아 B909L을 필두로 동아 HA50/55 계열이 시장을 양분하는 형국이었다. 이랬던 것이 동아가 HA60의 실패와 함께 몰락하고, 대우 BH120 로얄 시리즈, 현대 에어로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며 점유율을 늘려간 것. 이후 아시아자동차는 919에서 잠깐 주춤하다가 929부터 다시금 예전 명성을 어느 정도 되찾아 대우, 현대와 3파전을 벌이게 된다. 시외쪽에서는 대우 BH115H를 필두로 나머지를 아시아와 현대가 먹는 상황이었고[4] , 시내에서 아시아는 소수파였다. 동아는 본래 고속버스에 주력하던 회사였고, 고급 시외직행용으로 출시한 HA30이 좋은 반응을 얻기는 했지만 타 회사에 비하면 소수. HA20이라는 프론트 엔진 버스가 있기는 했지만 시내에서는 더 소수였다.
뒤에 알파벳을 추가로 붙이는 것으로 파생 모델을 만들었는데 타사 버스에 비해 유난히 그런 종류가 많았다.
1980년대 후반 ~ 1993년까지 생산된 차량 썬바이저에는 '아시아 버스와 함께 즐거운 여행'[5] , 'Asia DELUXE CUBIC'이라는 문구가 표기되었다가 아시아자동차 엠블럼이 타원형으로 바뀌고 난 후인 일부 1994년식 과도기형 모델에는 썬바이저가 'ASIA 아시아자동차' 표기되었다. 특이한 건 핸들 클락션엔 굴뚝로고가 새겨져있는 게 특징이다. 간혹 앞면, 뒷면 모두 굴뚝로고 인데 썬바이저만 'ASIA 아시아자동차'로 표기되어있는 경우도 있었다. 1995년에는 썬바이저 문구가 'ASIA ASIA MOTORS'로 바뀌었다. 1997년에는 아시아자동차가 기아로고로 통일된 후 썬바이저에 KIA 로고만 새겼다.
현재는 타이완에서 일부 시내버스에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AM시리즈 작명법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자리 : 8 - 중, 소형버스 / 9 - 대형버스
두번째자리 : 모델 순번(ex = AM907 - 917 - 927 - 937 순)
세번째자리[6] : 5 - 소형버스 / 7 - 11m급 도시형버스 / 8 - 11.5m급 준고속버스 / 9 - 12m급 고속버스
2. 생산차량
2.1. 5.5m급 미니버스
2.1.1. AM705/AM715
2.2. 7m급 마이크로버스
2.2.1. AM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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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 우측은 AM808.
1978년부터 생산된 준중형버스로 최초로 AM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3대 중 하나. 이 당시에는 준중형버스가 아니라, 마이크로버스라고 불렸다.
베이스 모델은 히노 레인보우 AM/AC형이다. 같은 급 트럭인 기아 타이탄 섀시를 이용하였다.
아시아자동차 최초인 준중형버스로 당시에는 마을버스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이전이라서 운수용으로는 거의 팔리지 않았고 대신 통근이나 관용으로 인기가 많았다. 또한 서울 좌석버스의 대형화로 BF101/FB485 따위인 대형버스로 운행하기 전까지 경쟁모델인 현대 D-0710/새한 BL064와 함께 좌석버스로 많이 이용되었다.
이후 1983년에 콤비(AM805)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단종된다.
2.2.2. AM805/AM815/AM825
기아 콤비 문서를 참조.
2.3. 7.5m급 마이크로버스
2.3.1. AM707
1977년부터 생산된 소형버스로 최초로 AM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3대 중 하나.
베이스 모델은 마쓰다 파크웨이 1세대다.
AM807과 AM808의 중간급으로 출시되었다.
어중간한 위치 때문에 판매량은 그다지 많지 않았으나 일종의 AM807 장축형 개념으로 나름대로 팔리긴 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좌석버스 도입 초기에 좌석버스로 적지 않은 대수가 운행하기도 했으며, 완도군 청산도에서 청산여객이 운행을 시작할 때 처음으로 도입한 차량이기도 하다.
전면부는 AM807 및 AM808이랑 크게 차이가 없고, 후면부는 AM807 테일램프가 적용되었다.
이후 1983년에 AM807과 통합 후속모델 콤비가 출시되며 단종되었다.
2.4. 9m급 중형 마을버스
2.4.1. AM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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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측. 좌측은 AM807.
1978년부터 생산된 중형버스로 최초로 AM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3대 중 하나. AM807/AM707보다 더 큰 버스로 에어로타운/코스모스과 동급이 되나 에어로타운/코스모스과는 프론트 엔진 버스라는 것이 다른 점이다.
베이스 모델은 피아트-벤훌 버스[8] 이다.
출시 초기부터 별다른 페이스리프트 없이 계속 생산되었다. 이후, 전후면부 로고에 한해서 약간인 변화를 거쳤다. 그리고 전기형은 출입문에 11자 손잡이가 있었으나 후기형에서는 사라졌다.
특이한 점은 앞바퀴가 차체에 비해 안으로 많이 들어간 모습인데, 전용 섀시를 사용하지 않고 비교적 폭이 좁은 기아 복사 것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폭이 넓은 차체를 얹었으니 바퀴가 안으로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마을버스로 서울, 부산, 인천 등지에서 다수 운행했으며, 이후 1989년에 코스모스(AM818)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단종된다.
1988년 119구조대[9] 가 발족할 당시 구조대 버스로도 사용되었으며, 서울 종로, 중부, 강동(1989년 강남으로 이전)소방서에 배치되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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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에 3대가 남아있는데, 1대는 영화촬영용으로 보존중이고,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에 1대가 생존중이며, 전라남도 보성군 미력면 1대는 방치된 상태로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나머지 1대는 폐차장에 머물다가 완전히 폐차되었다.#
2.4.2. AM818/AM828
기아 코스모스 문서를 참조.
2.5. 11m급 도시형버스
2.5.1. AM907
1981년에 나온 AB185F 후속이자 아시아자동차 마지막 프론트 엔진 버스 모델.[10]
광고에서는 히노에서 수입한 섀시[11] 를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신진 RC420TP와 같은 대쉬보드를 쓰고 있으며 핸들에 히노자동차 로고가 있었다. 다만 MAN D0846HM(7,255cc) 엔진을 얹혔다.
외관상으로는 경쟁차종인 대우 BF101과 비슷한 점을 많이 띄고 있었다. 앞모습은 대우 BF101과 현대 FB485와 중간적인 형태였다. 다만 최초기형은 방향등이 가로로 긴 돌출형 직사각형이었고, 나머지 년식은 모두 BF101과 같은 방향등을 적용하였다. 옆모습은 5칸 승객창문 중 세번째 창문이 중문의 폭과 같아서 다른 창문에 비해 좁았다. 출입문은 BF101에서 유리창 부분이 길어지고 하부가 막힌 형상이었다. 뒷모습은 BF101과 같은 리어마스크에 극초기형은 후미등이 에어로시티 전기형처럼 아래쪽에 돌출형 사각형 4등식으로 붙어 있다가 1982년 말 유리창 바로 아래에 로얄시티와 흡사한 후미등을 적용, 1984년 말경에 BF101과 같은 후미등에 가로로 눕힌 형식을 적용하였다.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일반/좌석버스로 운행된 모델이며 특히 광주광역시에 많았고 인천/대구/대전에서도 적지않은 댓수를 운행하였다. 다만 부산에서는 AM907을 단 한대도 운행하지 않았다. 아마 이때부터 부산의 AM지옥(...)은 예견되어 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외에 경찰버스로 운행한 적도 있었다. 비사업 자가용/관광/시외직행 용도인 전문형에 한하여 차체 후부에 하부냉방기가 장착된 형식도 생산했었다.
1986년에 917을 거쳐 927이 출시되고도 한동안 병행판매하다가 1987년초 단종되어 이 때 아시아자동차 대형 프론트 엔진 버스 생산은 완전히 막을 내렸다. 단종될 때까지 슬라이딩형 중문은 절대로 내놓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12]
서울에서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즈음 프론트 엔진 버스교체 시즌에 연식이 얼마 안된 차까지도 대부분 교체시켜 버렸다.[13] 이 외에 907 시내버스 운행업체들은 차령을 채워서 대부분 1980년대 말 ~ 1990년대 초에 대차하였다.
1985년 서울특별시가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및 1988 서울 올림픽을 대비하여 당시 등록된 이동분식업자 13곳 차량을 모두 신형으로 대차하게 할 때 이 차종이 채택되었는데, 특별하게 출고된 차량이라 "서울7거86XX" 번호판을 교부하였고, 그래서 이 차들을 일명 "86스낵카"로 불렀다. 이때 출고된 스낵카 중 총 3량이 2010년대 중반까지 남아 있었으나 서울대학교 정문 인근 관악산 유원지에서 영업 중이던 차량이 2017년에 고철매각되면서 2020년 현재 스낵카 모델 2대가 강남구 역삼동에 남아있다. 하지만 강남구 역삼동에 있던 스낵카 버스는 48년이라는 문화유산인 스낵카가 폐업했다.# 하지만 폐차 위기에 처한 역삼동 스낵카 버스는 결국 보존하는 방식으로 복원에 들어갔다.#
한티역 8번 출구 앞에 있는 영동스낵카 차량은 원형을 거의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나, 스낵카 내부 영업은 2015년경 중단하고 매장 영업만 해왔다. 2017년경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20년 3월 31일부로 재개발로 인해 식당이 폐업하면서 옮겨져서 보존될 예정이라고 한다. 진선여자고등학교 인근에 있는 강남스낵카 차량는 2020년 7월 현재도 차량 내에서 영업중이나 외부가 많이 변형된 상태이다.
2.5.1.1. AM907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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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12월 출시된 907의 시내저상형 모델.
하지만 907과는 많은 부분이 달랐다. 일단 AM907L은 리어 엔진 버스였고 그 외 여러 소소한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14] 방향등도 907 극초기형에 한정하여 가로로 긴 돌출형 직사각형이었으나 이 버스는 출시와 함께 BF101과 같은 방향등을 적용하였다. 출시 초기에는 앞모습이 AM907보다 앞유리 상하 폭이 더 넓고 가니쉬에 그릴이 없어 AM908 기본형에 더 가까웠다가 1984년에 방향등과 돌출형 헤드램프가 간략하게 있는 형태로 진화되었다.
907과 같이 MAN D0846HM(7,255cc) 엔진을 얹혔다.
'''대한민국 최초'''[15][16] 의 시내 저상형 모델로 후에 현대 RB520SL, 에어로시티 520 / 540SL이나 대우 BS105L, BS106L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모델.
동시에 대한민국 최초인 슬라이딩형 중문 적용 차량, 대한민국 최초인 광폭중문[17] 적용 차량이다.
본래 907 고급형으로서 서울 시내버스 회사들을 주 고객으로 삼으려 했으나 오히려 서울 회사들은 단 1대도 사가지 않고 광주, 대전 등지인 지방 대도시와 여수, 강릉 등 일부 중소도시에서만 소수로 운행했으며, 잦은 고장과 낮은 연비, 그리고 부품 수급 어려움으로 인해 1990년을 전후해 모두 조기 대차되었다.
이렇듯 판매대수는 형편없었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서울시 시내버스 역사를 바꿔놓은 모델.[18][19]
이 차도 907이나 908처럼 히노 차종 베이스인지 대쉬보드는 신진 RC420TP, AM907, AM908과 동일하며 핸들에 히노 로고가 있었다. 아마도 히노 RE120을 베이스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리어램프가 가로 3등식이지만 위쪽이 브레이크등, 아래쪽이 방향등인 특이한 형상이었으며 히노 버스에 쓰이던 것과 같은 물건이었다.
이후 1986년 2월에 917이 출시되면서 단종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907L 역할은 1987년 927 시내저상형인 927L이 이어받게 된다.
한 블로거가 907L 카탈로그를 발굴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앞바퀴 부분 좌석만 지하철처럼 마주보며 앉는 방식 이였다.
2.5.2. AM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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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86년 1월부터 1988년까지 짧은 기간 동안만 생산된 모델로 907L 후속이다.
907L과 비슷한 형태인 리어 엔진 버스였고, 907L보다 바닥이 높은 자가용 사양도 추가되었으나 주로 경찰/군용버스로 소수 제작되는데 그쳤으며, 전중문형 도시형은 전국을 통틀어 10대 미만밖에 팔리지 않을 만큼 극히 드물었다. 외형은 907L과 거의 비슷하며 전중문형 입석 사양은 그냥 907L 리네이밍 수준이었으나 리어램프가 AM927과 유사한 것으로 바뀌었으며, 차체 측면에 붙어있는 AM917 서체가 이후에 나온 927과 같은 타입으로 되어 있었다. 또 다른 차이점은 전중문(슬라이딩 중문 기준) 사이에 개폐식 창문이 907L은 1개(개폐식 1개, 통유리 1개), 917은 2개(개폐창만 2개, 통유리 없음)다. 전문 유리창도 927과 유사하다. 또한 창틀 아래 쇠몰딩이 907L보다 좀 더 굵게 바뀌었다.
이 버스보다 동급 상위차종이자 풀체인지 형식인 927은 전문타입 좌석/관광/자가용 모델이 8월에 출시하였고 전중문 도시형은 동년 말에 출시하였기에 1986년 1월 ~ 11월 사이에 아시아 리어엔진 도시형을 도입하려면 이 버스를 도입하거나 907L 후기형 재고분을 도입할 법 하지만 당시 경쟁차종인 대우 BS105/현대 RB520L의 인기에 밀려 도시형으로는 거의 팔리지 않고 일부 군용/경찰버스나 자가용으로 소수 판매하는데 그쳤다.
발매 초기에는 대우중공업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MAN D0846HM-V 엔진을 장착하였다가 얼마 후 대우에서 개량한 D1146 Storm 엔진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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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 몇 대 있었고, 대전광역시와 강원도 강릉시 동진버스 소속 시내버스로도 전중문형 입석 사양이 1 ~ 2대 존재하기도 하였다.[22]
오랫동안 인터넷 상에서 그 실체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6년 들어서 어느 블로거에 의해 경찰버스 사진이 발굴되었다. #[23] 이는 시내버스보다 경찰버스에 비중이 높았다는 말이 된다.
2.5.3. AM927/AM927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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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에 출시된 신형 도시형버스. 히노 블루리본 도시형 P-RT225AA를 기반으로 만들었는데, 자가용/관광용/시내좌석형은 8월에 출시하였고, 시내일반용은 11월에 출시하였다.
자가용/관광용/시내좌석형/시내일반용은 AM927, 시내저상형은 AM927L로 구분한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AM시리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길을 열어가게 된다.
11m급 대형버스 모델로는 최초로 쇠창틀에서 벗어나 오늘날까지도 널리 쓰이는 검은 사각형 창틀을 사용했다.
927은 이미 출시되어 있었던 상급 모델인 AM928에서 단순히 전장만 0.5m 줄인 모습이지만[24] 시내일반형과 927L은 전고가 낮아지고 다른 외형이 되었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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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일반형 1기형은 당시 경쟁사 시내버스들[26] 처럼 차량 전면 상단에 거대한 채선판을 끼울 만한 공간이 생겼다. 물론 1987년에 출시된 2계단 저상형인 927L도 해당사항이었다[27] . 그리고 이때까지만 해도 핸들에 히노자동차 로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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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88년 1차 페이스리프트를 할 때 행선판 수납 공간이 사라졌다.[29] 또한 이때부터 시내일반형도 속도등이 장착된다.
1990년 2차 페이스리프트를 하면서 후면부가 1년 먼저 등장한 939나 928 2기형과 거의 비슷하게 되었으며 외관 상으로는 1년후 등장하게 되는 937과 거의 똑같게 변모했다. 전문쪽과 후면에 있던 리벳도 사라진다. 이 형태는 생산기간이 1년에 불과할 정도로 짧았던 만큼 레어 차종으로 남은데다가 초기형에 비하면 영업용으로 도입 사례는 적었으며, 이후 1991년 5월 배기가스 문제로 후속인 AM937/937E/937L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단종되었다.
서울, 부산, 대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시내버스, 좌석버스로 활동했다. 다만 부산은 운행 대수가 적었다. 대표적으로 부산에서 많이 운용한 업체는 한창여객이다.
그래도, 서울 시내버스 납품을 노리고 개발했으나 정작 서울에서 1대도 팔지 못한 907L이나 뒤에 파리만 날리게 될 937에 비하면 많이 팔린 편[30] .
동급 차량보다 혁신적이고 마치 고속버스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나, 배기량이 낮은 엔진[31] 을 장착하는 바람에 내구성이나 출력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엔진과 변속기 및 차체의 조화가 영 좋지 못해서 심지어 배기량이 더 낮은 RB520이나 FB500에게도 성능이 밀릴 정도였다. 결국 경쟁 모델인 현대 RB520, 대우 BS105보다 판매량은 시원치않았다. 다만 그 혁신적인 디자인에 매료되어 구입했던 버스회사도 적지 않은 듯...
2.5.4. AM937/AM937E/AM937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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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AM927 페이스리프트 겸 출력 상승 버전 모델로 출시했다. 기존 927과 마찬가지로 나뉘지만 이번에는 시내일반형도 AM937E로 나눠서 기본 모델 937, 시내일반형 937E, 시내저상형 937L로 구분된다.[32]
기본적인 디자인은 927 후기형과 똑같으며, 최초기형은 측면 엔진룸 그릴 정도만 차이 났다.
아직까지도 디자인은 혁신 소리를 들을 정도로 진보적이었으나, 927과 마찬가지로 내구성에서 크게 개선이 안 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인기는 적었다.
하차벨 컬러와 불 들어오는 색상이 녹색이었다.[33] 소리는 1996년 차체가 높은 모델에 한해 '뚜~'나 높은 '삐~'[34] 에서 즐거운 나의 집이나 엘리제를 위하여로 바뀐다.
서울을 비롯한 각지에서 시내/좌석버스로 운용했다.[35] 기아자동차 상용차 생산공장이 있는 광주에 특히 많았고, 오래도록 남아 있었다.[36] 반대로 부산은 유난히 힘을 못 편 지역으로 유명하다[37] . 일단 937E 시내버스를 운행한 회사가 손에 꼽을 정도며, 그나마도 937E 시내일반형 냉방 차량은 한창여객[38] 에서만 소수 운행했었다. 거기에 브레이크 파열로 2000년, 전부 조기 대차됐다. 특히 유선형 대쉬보드를 사용한 1996년식 2기형 차량 부터는 부산서는 영업용으로 단 한대도 도입사례가 없었다.[39] 대구에서는 기존에 AM버스를 1대도 아니고 몇 대라도 굴려 본 회사 외에는 아예 찾지 않았으며[40] , 대구에서 937이 마지막으로 생존한 성보교통 같은 경우는 전량 좌석버스만 굴렸다. 참고로 전국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굴린 곳은 논산 덕성여객이었다.
초기형은 히노 225마력 EM100 엔진을 탑재했으나 배기량이 낮아서 힘이 없었고, 최대 RPM에 다다르게 되어서야 최대 출력과 최대 토크가 발휘되는 괴짜스러운 특성 때문에 경쟁 차량보다 소음과 진동이 상당해서 1994년 부챠부랴 대우중공업 D2366 엔진으로 변경되었다. EM100은 후기형 BS105나 에어로시티 520과 경쟁을 위해서인지 마이너스 옵션으로 존치했으며, 이후 두산인프라코어 DE12 엔진으로 교체되고 마이너스 옵션은 H100[41] 으로 변경되었다.
1994년 엔진이 변경되면서 전중비형은 미드판넬과 스커트판넬 사이 부분에 고무몰딩이 생기고 하부 스커트판넬이 일체형으로 변경된다. 전비형도 이 때 패널바디 모델 한정으로 화물칸 삭제 및 측면 고무몰딩 적용, 스커트판넬 일체형 변경, 휠하우스 완전 반원형 변경 등을 적용한 모델이 생기지만, 대구 성보교통이나 천안 삼안여객, 대전 직행좌석버스 차량 등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적용하지 않았다. 그 해에 타원형 ASIA 마크로 바뀌었다.
다만 가벼운 무게에 D2366을 탑재해서 연비 하나만큼은 경쟁 모델들보다 앞서 있었다고 한다[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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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는 AM928에 적용했던 그랜버드와 비슷한 모양인 계기판 및 대쉬보드, 스티어링 휠로 변경되었다.[43] 엔진룸 도어도 3분할식에서 일체형으로 변경되고, 전중비형도 기존 전비형처럼 고전고형으로 일원화된다.
1997년형부터 마크도 ASIA에서 KIA로 통일되었다. 하지만 이 후기형은 조기 대차당한 케이스가 많았다. 오히려 대구에서는 각계기판(저전고형)이 달린 1996년식 일반이 2005년까지 경상버스에서 살아남았다. 대구에서 극소수가 굴러다니고 유선형 계기판이 달렸던 후기형 일반은 경상버스의 경우는 불과 6년 만에 모두 슈퍼 에어로 시티 천연가스버스로 조기 대차했고, 동광버스는 7년 만에 BS106 천연가스버스로 조기 대차되는 수모를 당한 후 이듬해 세진교통에 넘어갔다. 그나마 1997년식으로 KIA 마크가 달린 경신교통의 후기형 오토 입석차량 1대만 8년 굴리고 2005년에 퇴역한 게 가장 오래 운용한 케이스다. 반면 성보교통에서 좀 굴렸던 후기형 AM937 좌석버스들은 비록 중간에 자동변속기에서 수동변속기로 개조되긴 했어도 조기 대차되지 않고 내구 연한을 채웠으며[44] , 2006년 2월 19일 개편을 앞두고 전량 감차 대상에 올라 완전히 퇴역할 때까지 운행했다.[45]
1998년 시내버스 사양이 단종되고[46] 자가용 사양은 928과 동일한 앞모습으로 페이스리프트해서 1년간 더 판매했다. 의외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은근히 팔렸다고 한다. 그리고 이 차량을 끝으로 아시아자동차[47] 대형 시내버스 차량은 맥이 끊기게 된다. 1993년 ~ 1998년 경찰버스로 공급되기도 했으며, 같은 시기에 법무부 호송버스로도 쓰였다.
에픽하이의 Fly 무비[48] 에도 배경이 한때 937E를 많이 굴렸던 광주였기에 간간히 나온다.[49]
여담으로 937L '''생산 1호차가 현재까지 존재한다'''(!) 섀시 번호는 0001이며 1996년 제작 이후 광주공장 내에 남아있다가 1998년에 전라남도 모 운전학원에 매각되어 실습용으로 사용되었다가 2020년 현재는 한국버스연구회에서 인수하여 복원 작업 중이다.[50]
그리고 하남시 어느 교회 근처에도 한대가 살아있으며 캠핑카로 개조되었다
경북 안동시에도 시내버스로는 대우차 강세 지역으로 1대도 볼 수 없었지만, 한때나마 성창여고, 길원여고, 안동대학교 등에 KIA로고가 부착된 97년식 AM937이 운행되었다. 성희여고, 경안여정(현 경안여고), 경안중학교에도 AM937이 있었으며 그 차량은 ASIA 타원로고가 삽입된 아시아자동차 96년식이었다.[51] 여기에 사회복지법인 안동시온재단의 96년식 아시아자동차 AM937이 현역이고 가끔씩 굴리고 있으며 특이한건 "작은나눔 큰사랑"이라고 적혀있다.[52] 또 다른 현역으론 99년식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모 독서실 차량으로 굴리고 있다. 그리고 도원교회도 95년식 하부냉방 AM937을 운행했다.[53]
포항에서는 경상북도과학교육원에서 96년식 아시아자동차 937이 운행되었으며 927 카탈로그 도색이다.
이후 20여년이 지나서 해당 차종과 전장이 비슷한 차량이 출시되었는데 에디슨모터스 스마트 11이다. 인천 시영운수에서만 굴렀던[54] 초기모델 한정으로 전면부가 비슷하다는 평이 있었으며, 현재는 화이버드와 비슷한 모습으로 페이스리프트가 되어서 그 모습은 찾을 수 없다.
2.6. 11.5m급 준고속버스
2.6.1. AM908/AM908D
1982년 등장한 자가용, 관광, 시외직행용 판스프링 모델. 908과 908D는 판이하게 다른데, 908은 907을 11.1m로 늘린 모양이지만,[55] 908D는 통유리와 헤드램프 주변에 검은색 가니쉬가 적용된 프론트 마스크도 B909L과 비슷해서 전체적으로 B909L을 11.5m로 축소한 듯 하다. 게다가 908D가 908보다 전장이 40cm 정도 길다.
외형은 미쓰비시 버스에 가깝지만(AM908D)[56] , 이쪽도 907처럼 히노 섀시를 써서 대쉬보드는 신진 RC420TP와 같다.(...) 핸들에 있는 히노 로고는 덤. 908 기본형은 휠베이스가 5.67M인데 다른 회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치수다보니 히노 RC320 섀시(이 차도 휠베이스가 5.67M) 기반인 것 같으며, 908D는 이것보다 30cm 정도 긴 5.97M로 역시 RC320 섀시를 자체적으로 늘린 것 같다.
1984년 스테인레스 바디 모델이 등장하는데, 이것도 외형은 B909L 스테인레스 바디 모델 11.5m 축소판이며, 기본적으로 헤드램프 주변 검은색 가니쉬가 삭제되었지만 적용하는 옵션도 있었다.
동 시기에 생산되던 대우 BV113과 같은 D2156HM 엔진이 적용되었고, 이 엔진은 AM928/928A 최초기형에서도 잠깐 사용했다.
당시 생산되던 동급 차종들이 6매 유리창이었던 것과 달리 5매로, 유리창 1매 면적이 넓었다.
2.6.2. AM918
1985년 등장한 AM908D 마이너 체인지 모델로 측창이 약간 변경되고, 앞유리창이 약간 커짐을 빼면 908D 스테인레스 바디 사양과 큰 차이는 없다. 얼핏 보면 구별하기도 힘들 정도. 이쪽도 헤드램프 주변 검은색 가니쉬는 없었지만 적용하는 옵션이 있었다.
B909L에서 AM919로 모델 체인지는 획기적인 풀 체인지에 가까운 빅마이너 체인지[57] 였던 것에 비해, 908D에서 AM918로는 그냥 숫자 장난 수준으로 리네이밍이었다.
아시아/기아자동차 통틀어 11.5m급 이상 차종 중에서는 마지막으로 5매 유리창을 사용한 모델. [58]
후속은 이듬해에 등장한 AM928이다.
2.6.3. AM928/AM92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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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까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영업용 운행했던 경전고속 소속 928. 현재는 뉴 그랜버드 파크웨이로 대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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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후반까지 경찰버스 중 가장 흔하게 보였던 928 경찰버스.
1986년 출시된 '''AM 시리즈 중 가장 장수한 모델.'''
리프 서스인 928과 에어 서스인 AM928A로 구분할 수 있다. 928A에서 A는 Air-Suspension의 약자이다.
시내버스 시장에서는 죽을 쑨 AM 시리즈지만 928은 각종 시외버스나 관광, 자가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59] 이는 시내형에서 문제로 제기되어 온 내구성 문제가 고속형에서는 눈에 띄게 적었기 때문이다. 프레임의 강성은 현대 에어로보다도 튼튼했다고 한다. 특히 928A는 동급 차종 중에서 유일하게 와이드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할 수 있었던 덕분에 내로우 에어 서스펜션을 사용한 경쟁모델보다 승차감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었다. 아시아자동차가 이렇듯 준고속형 이상에 너무 힘을 쏟은 나머지 시내형은 소홀했다는 평도 있다.
이후 1989년에 939 등장에 맞춰서 후면부가 리벳리스화, 테일램프 형상이 바뀌고 사이에 가니쉬가 생기며 그릴이 사라지면서 939와 거의 비슷하게 바뀌었고, 프론트 범퍼도 939처럼 와이드 범퍼 형태로 변경되었다. 1992년 국내 버스업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용 성지순례형을 만들었다.
1993년 928A는 938AT로 변경되면서 단종되지만[60] 928은 계속 생산하게 된다. 1994년에 타원형 ASIA 마크로 바꿔달았다.
1995년 정면 헤드램프가 사각형으로 바뀌고, 가니쉬 부분이 사다리꼴 형태로 바뀐다. 이후 1997년 마크가 아시아자동차에서 KIA로 바뀌고 1998년 다시 한번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2004년 단종될 때까지 유지했다. 다만 중동 성지순례용은 2000년대 후반까지 수출했다.
생산 기간이 길다 보니 엔진도 변경이 많았는데, 최초기형은 잠깐동안 D2156HM을 탑재했으나 이내 D2366으로 변경되었고, 그 후에 DE12와 마이너스 옵션으로 H100 터보[61] , 아시아자동차가 기아에 흡수합병되고 기아가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후에는 현대 에어로시티에 사용한 D6AB가 탑재되었다.
시외, 관광버스로 많이 팔렸으며 서울, 부산, 순천, 광양, 영양 등 일부 지역에서는 좌석버스로 운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밀양교통에서는 '''경남 입석 구도색'''을 칠하고 '''일반버스'''로 운행하기도 했다. 구 한성여객(현 푸른교통)도 부산 ~ 울산 시외직행을 운용한 적이 있으며 경북 영양버스(현 영양동행버스) 소속 좌석버스로 운행됐다. 중동 성지순례용은 큰 짐도 실을 수 있는 루프 캐리어에 고온 기후를 고려한 고성능 에어컨과 선풍기, 여행중 종교의식을 거행하기 위한 세면대 및 식수대, 구급상자, 로프, 사다리 등도 구비돼 있다.
의외로 좌석버스로 가장 많이 운행한 지역은 다름아닌 부산이다. 상기했듯 AM 시리즈가 늘 약세였는데 928만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운행했다. 당시만 해도 고급 좌석버스는 매우 생소한 개념이었고 따라서 준고속형 버스가 좌석버스로 운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부산은 무려 RB585부터 비록 극소수였지만 11.5m급 장축형 차량을 운행하기도 했으며 그 차량들의 대차분으로 들여왔다.[62] 물론 당시 부산 좌석버스는 RB520이나 에어로시티가 절대다수였고 AM은 소수파였다. BS105보다는 많았다고 전해진다.
937과 마찬가지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경찰버스로 공급되기도 했으며 2000년대 후반까지 대우 로얄시티와 함께 주류였다. 2016년 겨울까지도 기동본부에 소속돼 촛불집회 차벽형성에 예비물자 비슷하게 쓰인 바 있으나, 고속형 차량이 많이 도입된 현재, 존재여부는 불분명하다.
2.6.4. AM938AT
1993년 928A에서 디자인을 939와 유사하게 변경하고 엔진을 개량한 후속 모델.[63] , AT는 Air-Suspension Turbo-Engine의 약자이다.
물론 928A 마이너체인지라 섀시나 바디는 기본적으로 928A와 같다.
준고속버스 이상 모델에서는 기술력이나 품질면에서 전혀 떨어질 게 없는 AM 시리즈이고 이 모델도 마찬가지이지만[64] 생산기간이 워낙 짧았는데다가 그랜버드 그린필드의 이른 출시로 인하여 판매량은 그저 그랬다.
1994년 후반 단종되었으며 AM938AT의 역할은 그랜버드 그린필드가 계승했다. 이쪽도 단명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919의 고작 1년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약간 이나마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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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버스로는 서울 한남운수에서 소수를 2000년대 초반까지 운행했다.[65]
가끔 938AT 중 94년식은 앞•뒷면에 굴뚝로고가 새겨져있으나 썬바이저에는 "ASIA 아시아자동차"가 새겨진 과도기형도 있었다. 그리고 그랜버드 출시 직전엔 타원로고가 새겨져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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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당시 모습(출처)
2.6.5. AM948
2.7. 12m급 고속버스
2.7.1. AM919 Cubic Jum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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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초에 출시한 AM 시리즈 최초인 고속버스로 당시 업계에서 엄청난 히트를 친 B909L 후속 모델이다. 기존 B909L까지 적용했던 둥글둥글한 디자인을 버렸다.[66] 엔진과 차대는 B909L처럼 미쓰비시 후소에서 공급했던 만큼[67] 미쓰비시에서 일부러 눈을 감아준걸로 보인다.
'에어로'라고 한 것 때문에 미쓰비시 모델을 들여왔다고 지레짐작했던 사람들이 1985년 당시에도 있었고, 그 잘못된 지식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어서 이 차가 미쓰비시 후소에서 고스란히 들여온 것이라고 잘못 설명하는 듯하다. 즉, 모양만 그럴듯하게 꾸미고 바디 자체는 구식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다.] 큐빅형인 각진 디자인을 선보였지만 엔진은 B909L 시절과 동일한 V8 8DC9이고 대쉬보드도 그대로였다.[68] 이런 면에서는 어찌보면 919처럼 에어로 디자인을 흉내낸 현대 RB585AR이라던가 후지중공업 구형 차체인 R13을 가지고 신형 차체인 R15처럼 꾸며놓은 동아 HA30, HA55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도 드문 대형 범퍼가 특징인데 안전성에 크게 기여했다. 국내 최초로 화려한 컬러 조명, 전좌석 오디오라는 혁신적인 사양을 많이 달고 출시되었다. 독특한 사각형 에어컨 루버도 국내에서는 이쪽이 원조.[69] 심지어 티박스나, 후방 카메라 옵션도 있었는데 200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관광버스나 고속버스에 도입된 옵션이 이미 1985년에 있었다.(...)
이렇게 시대를 앞서나간 선진적인[70] 버스지만 스탠다드 데커 모델만 있었기 때문에, 거의 동시에 등장한 현대 에어로 하이데커에 밀리게 되면서[71] , 1군 고속버스 업계에서는 대체로 찬밥신세였고 그 때문에 제법 빠른 시기인 1년만인 1986년 초 후속 모델인 AM929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조기 단종되었다.[72] 이후 12m SD급 고속버스는 기아 그랜버드 파크웨이가 출시될 때까지 12년 동안[73] 아시아자동차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다만 품질 자체는 시대를 앞서간 탓에 시외, 관광버스로는 고작 1년(1985년 2월 ~ 1986년 2월)이라는 출시기간 대비 188대가 판매되면서 많이 팔았고 1군 고속버스 업체 중에서도 천일고속이 애용했다.[74]
해태 타이거즈도 이 모델을 구단버스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도입한지 1년 만에 1대가 대구에서 불타버렸다.(...)
코오롱고속도 가지고 있었다.1분 32초부터
비록 당시 미쓰비시 후소 구형 모델(K-MS615S)을 가지고 와서 디자인만 그럴싸하게 고쳐놓기는 했지만, 어쨌든 아시아자동차의 마지막 미쓰비시 후소 기반 차종이었다.
2.7.2. AM929 Aero Jum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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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2월에 등장한 AM919 후속모델로, 919가 등장한지 딱 1년만에 출시되었다.
이때부터 아시아자동차의 고속버스 차종도 미쓰비시 후소 대신에 히노 블루리본 기반 차대로 본격적으로 교체하게 되었다. 당시 강력한 경쟁자였던 현대 에어로 하이데커나 대우 BH120H에 대응하기 위해 전고가 높아지면서 AM 시리즈 최초로 직사각형 헤드램프를 적용했고,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인체 공학적 대쉬보드도 국내 버스 차종 중에서는 최초로 도입했다.[75] 그리고 919 계기판은 B909L 것 그대로인 미쓰비시 후소 타입이었지만, 929는 히노 블루리본 타입으로 바뀌었다.
화려한 무드 램프와 전좌석 오디오 시스템[76] 919에 적용된 혁신적인 사양은 929에도 그대로 이어졌고, 그외인 혁신적인 사양도 많았는데, 국내 최초로 버스에 틸팅 스티어링이 적용되었다. 1987년 ~ 1988년부터 A S I A에서 Asia 굴뚝로고로 변경되었다.
그 외에 국내 버스 최초로 독립형 서스펜션 옵션[77] 까지 있었는데 지금봐도 매우 획기적이지만 이쪽도 도입사례는 거의 없어서 939에서 삭제되었다.[78] 그리고 대우 BH120H에 이어 두번째로 와이드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적용되었다.
엔진은 기본적으로 현대가 라이센스 생산하던 D8AY(8DC9-1A)였으나, 옵션으로 대우중공업이 라이센스 생산하던 D2848M도 선택이 가능했다. '''양쪽 다 본격 적과인 동침'''[79] 이는 당시 상공부의 일제 디젤 엔진 수입 금지 조치로 인해 제휴선인 히노 것을 쓰지 못해 부득이 국산화한 타사 엔진을 사용한 것이다. 만약 달렸다면 8기통 EF550이 달렸을 것이다.
기존 919의 약점으로 꼽혔던 전고를 높이면서 1군 고속버스 회사들 사이에서도 기존 명성을 어느 정도 되찾는데 성공했으며 많이 팔렸다.[80] 차대강성이나 서스펜션 성능은 현대 에어로보다도 뛰어났다고 한다.
생산기간은 딱 3년으로 이쪽도 꽤 짧은 편이지만, 그래도 AM919나 AM938AT에 비하면 장수했다.
12.3m 롱바디 버전도 생산했다. 롱바디 일반형은 49석이 기본이었다. 하지만 인기를 끌지 못해 후계 없이 단종되었으나, 2008년 뉴 그랜버드 실크로드가 생산되며 부활하였다.
여담이지만 1호차 출고회사는 고속버스 업체가 아닌 충남교통운수(현 충남고속)이라고 한다.
2.7.3. AM939/AM939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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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2월에 등장한 929 개량형 후속 모델로, 929가 등장한지 딱 3년만에 등장했다.
929와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이나, 전체적으로 경량화 되었고,[81] 헤드램프 베젤이 소폭 변화되었고,[82] 범퍼가 두툼해졌으며, 후면 디자인이 대우 BH120H를 의식한 것인지 리벳이 사라져 아주 깔끔하게 변경되었다.[83] 그외에도 ABS를 선택할 수 있었다.
원판, 히노 블루리본을 포함한 당시 일본 동급 차종들과 비교해도 후면 디자인은 상당히 잘 나온편. [84]
1992년에는 엔진이 히노 EF750[85] 으로 변경되고, 현대 에어로 퀸에 대항하기 위해 우등 고속버스 사양 추가 및 자잘한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939EF가 등장했다. 내장재 변경과 동시에 대쉬보드도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변경되고, 안개등이 헤드램프 옆으로 이동했다. 또한 939와 같은 기본형 범퍼와 새 디자인인 하이웨이형 범퍼로 이원화했고 속도등이 AM트럭에 달린 돌출형으로 변경되었다.[86] 이때, 919부터 쓰이던 에어로 점보 대신에 톱클래스(TOP CLASS) 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939EF는 생산 기간동안 자잘한 변화가 있었는데, 단종 직전에는 대쉬보드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고 AV시스템이 대쉬보드 내장형으로 한번 더 변경되었다. 또한 승객석 측창 끝부분(뒤쪽방향)의 흡기구 플라스틱 가니쉬와 함께 냉각수 주입구가 플라스틱 가니쉬 일체형이 되었으며, 하이웨이형 범퍼 형상이 중간에 한번 더 변경되었다.
혁신적인 편의사항과 시대를 앞서나간 디자인을[87] 무기로 929가 끌어올려놓은 판매량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데 성공하여 고속버스 업계에서 많은 인기를 차지했다.[88] B909L 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많이 올리게 되며 당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현대자동차의 에어로 하이데커와 대우 BH120F에게 아시아자동차의 아성을 보여주며 다시금 긴장하게 만들었고, 929가 닦아놓은 기초를 잘 다듬어서 후속인 그랜버드로 인계하여 현재에도 그랜버드가 고속버스 업계에서 많은 인기를 끌게 되는 전단계 역할을 한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다만 유난히 힘을 못쓰던 분야가 우등고속이었는데, 시트 문제인지 차량 문제인지 승차감은 타사 버스보다 그다지 좋지 않았다. 또한 좌석배열도 현대, 대우, 쌍용과는 달리 운전석측이 1인석, 출입문측이 2인석을 쓰는 배열이었는데, 여러모로 평가가 좋지 못했다.
여담으로 그랜버드 출시 직전엔 스티어링휠, 앞면, 뒷면에 아시아자동차 타원로고가 적용되어 생산되었으나 댓수가 적어서 희귀한 케이스다. 썬바이저에는 "ASIA ASIA MOTORS"가 표기되어 있었던 걸로 추정된다.
우등고속은 금호고속에서 다수 보유하고 있었으나 조기대차 혹은 일반으로 개조되었고 일부 고속버스나 시외버스에서 차령 만료때까지 볼 수 있었다. 천일, 한일고속에서도 다수 보유하고 있었는데 천일고속은 2000년 즈음에 전량 일반으로 개조되어 시외팀(천일여객)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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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에 촬영한 천일여객 939. 이 사진이 촬영되고 얼마 후 대차되었다.[89]
SD급과 HD급 구분이 애매한 차종. 일단 929와 939는 HD급의 마지노선[90] 으로 취급되고 있다.
2.7.4. AM949S/AM949H
3. 둘러보기
[1] 1999년 기아자동차에 완전 통합되었다. 애초에 1976년 기아산업이 사들여서 같은 회사나 다름없었다. 로고도 똑같은 모양에 철자만 바꾼 것이었으나 1997년부터 브랜드 통일을 강조하기 위해 기아 것를 달았다. 아시아자동차 시절 AM시리즈 광고에도 둘 다 적혀있는 경우도 많았다.[2] 아직 그랜버드가 남아있고, 통합된 이후에는 KM이라는 이름을 붙인다.[3] 특히 937, 928, 818을 많이 그리워하는 버스 동호인들이 꽤 많다고 한다.[4] 에어로 E와 AM928A/938AT는 점유율이 비슷한 수준이었다.[5] 비슷한 문구가 쌍용에서도 쓰였는데, 녹색 글씨로 '쌍용버스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이라고 적혀 있었다. 쌍용 DA/SB버스에 있었다.[6] 5 이외에는 대형버스급만 해당되며 그 아래급은 이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7] 참고로 사진의 삼우관광은 지금도 해당 도색과 사명 글씨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8] 히노 레인보우 AC형 과는 전폭과 전장 자체가 다르다. 참고로 벤훌 버스는 벨기에 버스 생산업체이며, 1981년까지 피아트와 협력했다. 오히려 후속모델인 코스모스 베이스 모델이다.[9] 당시 119특별구조대[10] 당시에는 슬슬 리어 엔진 버스가 대두될 즈음이었다.[11] 아마도 미드쉽 버스 섀시(히노 BD, BT, BG 계열)를 기반으로 변형해서 프론트 엔진화하거나 카고트럭 섀시를 기반으로 지상고를 낮춘 것으로 추정.[12] 대전 구 동진여객(현 대전버스)는 1980년대초 907 출시 이후 꾸준히 도입하였고 이전에도 대우 버스와 함께 아시아 버스를 많이 보유하고 있었으며, 1980년대 후반 대전에서 유일하게 927을 도입할 정도로 아시아 버스를 많이 운행하던 업체인데, 1980년대 초중반, 907 슬라이드 중문형이 없어서 BF101과 함께 FB485를 대량 도입하기도 했었다. 물론 그 후로는 1980년대 후반 좌석부문에만 RB520 스텐바디 좌석형 도입한 거 말고는 1998년 이전까지 현대 도시형 대형버스를 도입하는 경우가 전무하였다.[13]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907을 운행하던 회사는 송파상운으로 1990년까지 운행했다.[14] AM907L은 슬라이딩형 중문이 기본사양이었다.[15] 이외에도 AM시리즈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꽤 많이 붙는다.[16] 최초이기 때문에 당시 시내 저상형 모델과 관련된 기사에는 반드시 이 모델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다. 그런데, 길에서는 보기 힘들었다는 것이 아이러니.[17] 한번에 2명이 내릴 수 있는 중문. 대신 앞문과 중문 사이 거리가 좁아져 의자 1개가 없어졌다. 처음에는 도시 저상형에만 적용하다가 이후 천연가스버스는 기본적으로 광폭 중문을 적용하게 되었고 현대는 2000년 슈퍼 에어로시티부터, 대우는 2012년 NEW BS106 뉴로얄시티부터 전 차량 기본적용 중이다.[18] 지금이야 2계단 저상버스가 사장되어가는 추세라지만 당시만 해도 가히 혁신적인 것이었다.[19] 이후 907L이 단종된 훗날인 1987년 서울시에서 조례규정을 개정하여(서울시는 1987년 7월 1일부터 신규로 대차되거나 증차되는 일반 도시형 시내버스에 대해서 전문부 상면 지상고 70 ~ 75cm인 2계단 저상형식 의무도입을 조례화하였다.) BS105L과 RB520SL이 출시되었다.[20] AM917 전중문 사이 창문은 RB520L처럼 2개다. 참고로 907L은 BS105L처럼 개폐형 1개 통유리 1개 이다.[21] 맨 우측이 917이다. 2개인 직사각형 테일램프가 927과 유사하다.[22] 링크된 영상에 등장하는 차량은 1986년 자체 구매한 차량으로, 대전에서 넘어온 중고라는 설(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애초에 해당 영상부터가 RB520L 페이스리프트 등장 이후인 1988년경 강릉문화방송에서 촬영한 것이며, 문단 상단에 촬영된 대전에서의 운행 사진은 1991년 조기 대차 직전 모습이다.[23] 이보다 훨씬 예전에 'SBS 모래시계' 드라마 22회 중반에서 잠깐 출연했던 적이 있었다. 유리창에 철조망이 달린 경찰버스로 나왔는데 거의 앞문 쪽만 나왔다. 앞문 옆 로고를 자세히 보면 917이란 숫자를 볼 수 있다.[24] 928 생산이 927보다 대략 4개월 정도 빠르다.[25] 후면은 미등 개수밖에 차이가 없으며 전면과 측면, 특히 측면의 차이가 두드러진다.[26] 대우 BS105/BS105L과 현대 RB520L/RB520SL.[27] 다만 출시된 지 1년도 채 안되어 후술되어 있는 내용으로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다.[28] 아래의 AM927L 차량은 舊 동남교통 소속이며, 1994년 초반에 에어로시티 540SL 무냉방 모델로 조기대차했다가 2001년에 슈퍼 에어로시티 NGV로 대차되었다.[29] 사실 당시에는 서울이나 부산 등을 제외한 대부분인 지역이 공동배차를 했기 때문에 갈아끼우기 쉬운 소형 아크릴 행선판 공간만으로도 충분했다. 당시 BS105나 RB520도 대형 행선판 수납공간을 놔 두고 그 밑에 아크릴 행선판을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을 정도였으니.[30] 1980년대 후반 서울 좌석버스로 제법 많이 운행했고, 시외완행 부문에서도 많은 댓수가 있었다. 주로 경기 지역과 전남 지역에 전중문형 완행버스도 많이 운행했다. 오히려 시내버스로는 많이 운행했던 경쟁차종 현대 RB520 시리즈가 완행부문에서는 그리 많지 않았다. 927에도 지극히 소수지만 전중문 폴딩인 차량도 경기 지역 시외완행으로 운행했다.[31] 전작 917부터 장착했던 대우 라이센스 MAN D1146 Storm 엔진.[32] 시내좌석형은 AM937J, 시외완행형(초창기에는 그냥 일반버스에 좌석시트, 이후 1995년부터 시내좌석형에 파이프 선반이 달린 형태다.)은 AM937F라는 코드명이 있지만, J와 F는 엠블럼을 붙이지 않아서 모르는 사람이 많다.[33] 여담으로 1988년형 RB520부터 AM버스와 하차벨 디자인이 비슷했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연회색이었고, 불 들어오는 색상은 보라색이었다.[34] 대우 하차벨 소리보다 음이 높다.[35] 상진운수, 파주 신일여객 등.[36] 광주에서 937을 최후까지 굴린 회사는 대창운수다.[37] 부산에는 부산여객, 부일여객에서 전문형 좌석버스를 운용해왔다.[38] 33번과 75번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39]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부산에서 가장 937을 많이 운행했던 곳은 아시아자동차 버스 전속공급 계약(1993~2003)을 맺은 전경버스를 제외하면 브니엘학원(브니엘고, 브니엘여고, 브니엘예고, 브니엘예중) 통학버스 였었는데 1996년식 937 2기형(H100엔진 적용 마이너스옵션) 자가형 기본사양(깡통사양)을 무려 20대 가까이를 부산에서 유일하게 대량으로 도입해 운행하다가 2007년 1월을 끝으로 퇴역하면서 러시아로 전량 중고 수출되어 한국 땅을 떠나게 되었다. 그 외에도 1991년식 937 최초기형도 중고차로 가져와서 1대 운행했지만 2005년 가을, 퇴역하면서 폐차되어 APEC 대테러 훈련에 쓰였고, 1990년식 927 최후기형도 중고차로 3대나 가져와서 굴리다가 2007년 1월에 퇴역하였다. 그 외 2기형 AM937을 부산서 굴린곳은 학교법인 동래학원(동래여중, 동래여고)과 부산사회체육센터에서 소량 도입한게 전부였으며, 이쪽의 경우는 의외로 3기형(최후기형) AM937도 각각 한대씩 도입했다. 동래학원이 소수 도입한 AM937 2기형은 브니엘학원이 도입한 깡통사양과는 달리 DE12 엔진에 3팬 슈트락,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되는 등 거의 풀옵션에 가까웠다.[40] 다만 대구에서 AM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던 구 대현교통의 부도로, 해당 차량을 인수해오면서 AM을 운행해본 업체가 늘었다.[41] EM100에 터보를 달아서 출력을 보강하여 자체적으로 개량한 엔진이다. EM100이 표기상으로는 2700RPM에서 225마력이었는데, H100은 표기상으로는 2300RPM에서 230마력을 발휘하게끔 개량하면서 표기상으로는 현대 에어로시티 540 초기형에 들어가던 D6AU와 근접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배기량이 부족한데다가 터보랙도 있다보니 더 높은 배기량의 자연흡기 엔진인 DE12이나 D6AV에 비교하면 실출력 면에서는 열세일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EM100 문제점인 소음과 진동은 DE12, D6AV 엔진과 비교했을시 여전하였다.[42] 그래서인지 1994년 당시 대전 경익운수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이 937E 차량을 대량 도입하기도 했다. 다만 이 차량들은 엔진룸 방열 등인 문제가 많이 발생하여 2000년대 초에 모두 조기 대차되었다.[43] 정확히는 차체 전고가 높은 버전부터 적용하였다.[44] 다만 성보교통에 1대 있었던 중도색 각계기판 AM937 좌석버스는 2005년에 현대차로 대차되었다.[45] 참고로 AM937L/E의 경우 1996년까지 차체의 전고가 낮은 모델과 높은 모델이 병행생산되었다고 한다.[46] 단종 직전 구입한 업체가 서울의 옛 개봉여객(광명운수)과 신진운수였으며 각각 2000년 도산하고 범일운수 및 진화운수에 노선만 넘겨졌다, 당시 AM버스들은 가압류가 된 상태였으며 이후 해외수출된 듯하다. 그대로 서울에서 운행했다면 개편 이후에도 살아남아 블루 도색, 그린 도색을 한 937L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47] 1999년 기아자동차 상용부문으로 통합되기 이전에 단종[48] 노래방에서 에픽하이 노래를 틀면 가끔 나온다.[49] 참고로 대창운수는 937E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다 보니 아시아자동차 측에서 대형 시계를 기증했었다. 주유 시설 꼭대기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차고지를 지나가다 보면 정문에서 바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2010년을 전후해서 주유 시설이 철거되어 사라졌다.[50] 유선형 대시보드 모델인 "2기형 1호차"이다[51] 성창여고, 길원여고, 안동대학교에서도 96년식 AM937이 있었다.성창여고, 성희여고는 BS106, 안동대학교는 유니버스로 대차되었으며 대차 이후 관광버스를 스쿨버스로 굴린 곳은 현재는 스쿨버스를 폐지했다.[52] 예전에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 (애명복지촌) 복지시설에서도 휠체어 옵션, 도색 등이 동일한 96년식 AM937을 운행했으며 유니버스로 대차되고 현재는 안동시온재단에만 남아있다.[53] 2003~2004년까지 운행하다가 대차된걸로 추정된다 지금은 12년식 뉴 그랜버드 이노베이션 선샤인 중고로 대차되었다[54] 721번 폐선으로 전부 자가용 면허로 전환되었다.[55] 다만 908은 리어 엔진이라 약간 차이난다.[56] 919 같이 미쓰비시 후소 B35 차체의 프론트 가니쉬 부품을 어거지로 갖다붙여서 흉내낸 것이기 때문이다. 미쓰비시 후소와 히노자동차에 양다리를 걸치며 기술제휴를 하고 있어서 할 수 있었다. 결정적인 이유는 당시 일본 버스들이 차체 부품 호환을 위해서 디자인이 거기서 거기다보니 짜집기를 하는게 상당히 쉬웠다.[57] 다만, 실제로는 스킨체인지였다. 둥글둥글한 디자인에서 미쓰비시 에어로를 본딴 각진 디자인으로 변경했으므로 충격이 컸을 뿐이다. 물론 미쓰비시 후소 구형 차종 기반인 만큼 미쓰비시 후소와 기술제휴가 아예 없이 만들어진 차종은 아니다보니 그냥 반쪽자리 기술제휴였다.[58] 그 후 한동안 국내에는 11.5m급 이상에서 5매 유리창을 적용한 모델이 없었다가, 2006년말에 와서야 현대 유니버스가 5매 유리창으로 등장했다.[59] 2013년 5월 기준 시외버스로 소수 운행중이었다.[60] 사실은 그냥 이름바꾸기 같다. 928A에서 938AT로 변경보다 더 큰 마이너체인지를 거친 AM928도 여전히 AM928로 남은 것으로 봐서... 실제로 하체를 보면 928A나 938AT나 거의 같다고 한다. 사실 928 이름이 바뀌지 않은건 그랜버드 그린필드가 AM948로 나와버린 탓에 넘어갈 숫자가 없어서라는 이유가 가장 컸을 것이다.[61] EM100의 국산화 개량형 터보 엔진으로 배기량이 낮아서 힘이 없었다. 그래서 이 928 사양은 거의 팔리지 않았다.[62] 다만 부산 시내버스에서도 경쟁사들의 장축형 모델이었던 RB600이나 BV113은 단 한 대도 운행하지 않았다. BV113 후속인 BH113은 운행했다. 이 역시 전국 최다.[63] 기존 928A는 D2366이었으나, 938AT는 여기에 터보를 추가한 D2366T다. 대우중공업제 6기통이며 대우 11톤 대형트럭에 사용되었다.[64] 무엇보다 동급 경쟁모델에는 없던 와이드 에어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었다.[65] 1004번 개통으로 투입했으나 얼마 못가 폐선되어 129-1번에서 운행했었다. 게다가 그랜버드 시티보다 조금 더 늦게 대차되었다.[66] 주요 부품을 미쓰비시 후소에서 공급받았으나 모델 자체는 당시 최신이었던 에어로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다. 이전 K-MS615S(B909L)를 가지고 비슷하게 외관을 뜯어고쳤기 때문이다. 그 근거는 첫번째로 919의 310마력 V8 8DC9 엔진이다. 이는 B909L(K-MS615S)와 같으며 P-MS725S 및 현대 에어로는 1982년말에 나온 1983 일본 배기가스 규제 만족형인 320마력 V8 8DC9-1A를 썼다. 또, 미쓰비시 에어로(또는 현대 에어로)의 매끈한 바디 옆면과는 달리 리벳으로 마무리되었다.[67] 엔진은 확실히 완제품으로 직수입한 제품이었다. B905N, B909S, B909L처럼 차대를 직수입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근거로 B909L처럼 핸들에 미쓰비시 후소 로고가 있었고, 운전석 여기저기에 일본어 문구들이 남아있었다고 한다.[68] 얼핏 보면 모양이 현대 에어로와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착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차량이다. 919는 모양만 참고하여 아시아에서 스스로 디자인했다. 당연히 세부적인 형태가 완전히 다르며, 심지어 출입문이 열리는 방식조차 다르다. 현대 에어로는 슬라이딩식이지만 919는 B909L과 같은 스윙도어이다. 사진에서는 출입문 앞쪽 경첩 구조물을 확인할 수 있다. 뼈대 등 내부구조도 그냥 B909L이다. 즉, B909L(K-MS615S)을 비슷하게 각진 모양으로 스킨체인지했을 뿐이다. 현대는 먼저 하이 데커를 내놓고 이후 스탠다드 데커를 들여와서 내놓았는데, 919가 스탠다드 데커 뿐인 것은 단지 구형 모델을 스킨체인지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미쓰비시 후소 K-MS615S 풀데커 II나 구레하 선샤인 데커를 스탠다드 데커급으로 전고를 낮춘 것에 더 가까운 구성이다.[69] 구형 BH120F에서 독서등만 빼고 거의 유사한 형태를 종종 볼 수 있다.[70] 비록 B909L 스킨체인지에 불과한 모델이었으나 실내 조명, 오디오 등 전자장비 면에서는 선진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투입되었다.[71] 원래는 1983년, 919보다도 먼저 출시하려고 했지만, 연기되면서 1985년에 와서야 919와 거의 동시에 출시되었다(...). 아시아자동차는 현대가 에어로를 들여올 것에 대비하여 급조한 것인데, 덕분에 매우 빠르게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급조한 탓에 출입문 경첩 구조 등이 기존 B909L과 동일하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현대가 에어로 생산전에 현대차 기술자들이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에 와서 차량 생산과 조립방식을 연수하고 갔다. 단, 이는 현대가 오랫만에 고속버스 모델을 새로 내놓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타사에 위탁하여 사원들을 교육시켰던 것일 뿐이다. 즉, 919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72] 엔진과 차대가 미쓰비시 후소에서 직수입했던 만큼, 계약기간이 종료되어서 단종되었을 가능성도 있다.[73] 그랜버드 출시는 1994년이지만 12m SD급 모델인 파크웨이는 1996년에 출시된다.[74] 이외인 구 한진고속에서도 다량 보유했었다.[75] 오히려 원조보다도 먼저 도입했다고 한다. 히노는 1995년 세레가 마이너체인지에서 도입하였다.[76] 승객 개인용 이어폰은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때 사용하는 청진기와 닮았다.[77] 측면 출입문 옆의 모델명 밑과 후면에 "Aero Jumbo"와 같이 굵은 글씨로 '''"Wide Sus"'''라는 영문으로 쓰인 문구가 있었다.[78] 이후 현대 에어로 2세대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독립 서스펜션 옵션이 있었으나 일부 고속버스 회사에서 소수 적용한 것에 그쳤으며, 2002년경 삭제되었다. 그 이후로 국산 대형버스에서 독립 서스펜션이 적용가능한 모델은 없다.[79] 이와는 반대로 동아/쌍용자동차에서 생산했던 경쟁차종인 DA66는 대우 D2848M이 기본이고 D8AY가 옵션이다.[80] 예전부터 대우차 사랑으로 이름높은 KD 운송그룹도 호평하면서 엄청나게 많이 운행했었다. 경쟁모델인 BH120H보다도 많을 정도로.[81] 이는 곧 연비상승으로 이어졌다.[82] 1993년 등장한 AM938AT나 1996년 등장한 928 3기형에서도 재탕했다.[83] 같은 해(1989년) 나온 928/928A에도 2기형에도 적용되고, 이듬해 AM927/927L 2기형과 그 후속인 937/937L까지 적용되었으며, 1997년 전후하여 리어램프 사이의 가니쉬가 삭제되었지만 2000년대 중후반 최종단종된 928 최후기형까지 큰 변화없이 적용되었다.[84] 후속인 그랜버드도 상당히 획기적이었다.[85] 330마력으로, 현대자동차의 355마력 D8AA나 대우자동차의 365마력 V365T에 비해 출력은 조금 떨어졌으나 배기량이 높았고 차량 중량이 가벼워 힘이 모자라지는 않았다고 한다.[86] 마이너스 옵션으로 기존 매립형도 적용이 가능했었다.[87] 디자인 자체는 당시 현대나 대우의 경쟁 모델들에 비해 전혀 앞서지 못했다. 원형, 919가 근본적으로 구식 차체인 B909L을 각진 디자인으로 스킨체인지하고 전자장비들만 새로 도입한 차량이므로 디자인 면에서 어딘가 구식 티가 났다. 939에 와서는 디테일 면에서는 많이 개선되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구세대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후면은 리벳을 말끔하게 없애고 곡선을 가미해 부드러운 인상으로 변모하였으며, 브레이크등과 방향지시등이 있는 일체형 리어램프에 엠보싱 처리한 것은 참신한 편이었다.[88] 코오롱고속은 초기형을 적지 않게 보유하고 있었지만, 939EF(돌출형 속도등 적용모델)는 한대도 보유하지 않았다.[89] 2004년 BH116으로 대차되었고, 해당 면허와 함께 김해여객으로 이관되었다. 현재 뉴 그랜버드 그린필드로 운행 중이다.[90] 전고가 가장 낮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