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구설/2015년
1. 유창식 벌투 논란
3월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KBO 시범경기에서 유창식에게 벌투성으로 117개를 투구하게 하여 논란이 되었다. 이날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는 김 감독의 벌투를 비난하는 측과 이에 대한 반박의 치열한 논쟁이 발생했다. 언론에서도 유창식의 벌투를 계기로 김성근 감독의 벌투 논란 역사를 되짚어보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2. 유창식 15연속 볼 논란
4월 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계투로 올라온 유창식이 15연속 볼질을 해대는대도 교체를 하지 않았다. 투수 교체는 어디까지나 감독의 권한이고 선발투수 쉐인 유먼이 많은 이닝을 소화 못하고 내려간 마당에 유창식을 길게 쓸 수 밖에는 없었다고는 하지만 과거 LG 트윈스의 감독이였던 김기태가 당시 16개 연속 볼을 던졌던 레다메스 리즈를 교체 안한 것에 대해서 비판을 했던 과거 전력이 있기에 또다시 언행불일치의 모습을 보여줬다는게 문제. 결국 팬들 사이에서 시범경기때 유창식의 '''벌투''' 때문에 컨디션과 제구가 나빠졌다는 의견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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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이틀후 기사에서 '예전 같았으면 15개가 되기전에 교체했겠지만, 불펜의 준비가 안 돼서 어쩔 수 없었다' 라고 변론했다. 정작 리즈 사건때도 LG 후속 계투가 준비가 안 되어 있긴 했지만(...).
3. 이동걸 빈볼 사건
- 이동걸 빈볼 사건에 대해선 나중에 별도의 문서가 분리 개설되었으나, 새로 분리된 문서가 지나치게 친 김성근 시각에서 작성되었다는 지적이 잇달아 토론 끝에 본 항목을 존치하는 것으로 합의되었다.
3.1. 프롤로그 : 3월 시범경기 2연전 연속 빈볼 사건
이미 3월 19일과 20일 시범경기 2연전에서도 롯데가 한화를 상대로 '''이틀 연속으로 10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자[1] 김민하, 정훈, 아두치 선수에게 '''네 차례'''나 '''몸에 맞는 볼'''이 날아온 바 있었다. 특히 김민하는 '''이틀 연속으로 사구에 맞았다'''.
2연전 첫날인 3월 19일에서 6회에 강민호, 김대우, 김민하의 홈런 세방이 터지며 점수차가 9대 0으로 벌어지자, 김민하의 다음 타석인 9회초에 사구가 날아들었다.
다음날인 20일 경기에서는 롯데가 11대 2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맞이한 7회초, 첫번째 타자인 김대우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한 후 박준서, 장성우의 연속 플라이 아웃으로 2아웃이 된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한 김민하가 '''헤드샷'''을 맞고 교체아웃되었다. 빈볼을 던진 한화 투수 최영환은 직구 헤드샷 규정에 의해 시범경기 첫번째 퇴장을 당했다. 쉴더들은 김민하가 맞은 헤드샷이 변화구성으로 보이고 제구가 되지 않은 단순한 실수였다고 옹호하여 롯데팬을 더욱 분노하게 하였다. 이러한 쉴드가 말이 안되는게 헤드샷 이전 2구도 같은 코스였기 때문이다. 누가봐도 고의사구였다는 것이 거의 명백한 장면이었다.
'''김성근 감독 특유의 더티 야구'''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한 이 2연전 연속 빈볼 사건으로 롯데팬들은 크게 분노했으며, 김성근 감독에 대한 격앙된 감정이 고조되었다.
3.2. 사건의 전개
4회말, 5회말 연속 빈볼 장면 영상
황재균의 두번째 빈볼 및 벤치클리어링 장면 영상1 영상2
4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롯데의 정훈과 황재균이 1회, 4회, 5회에 각각 두 번씩 총 네 번이나 사구에 맞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난 5회에만 정훈과 황재균이 두번 연속으로 빈볼에 맞았다. 이 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벤치클리어링은 2012년 시즌 이후 처음이었다.[2] 린드블럼은 매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4회말 황재균 첫번째 빈볼 상황 :
4회말 롯데가 11: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황재균 타석 때, 한화의 신인투수 김민우의 초구가 정확하게 황재균의 등으로 날아와 꽃혔다. 빈볼이 발생한 직후 김민우는 힘없이 어깨를 늘어뜨리며 고개를 떨구었다. 박재홍 해설위원이 "'''고의성이 분명히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루로 걸어나가는 황재균에게 김태균이 다가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위로해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나중에 노리타들은 김성근 감독을 보호하기 위해 김태균 빈볼 지시설을 유포하며 김태균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려고 시도했는데, 4회 빈볼 상황에서 황재균에게 진심어린 표정을 지으며 워로했던 김태균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주장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
5회말 황재균 두번째 빈볼 상황 :
벤치클리어링의 계기가 된 네번째 빈볼 상황을 복기하면 다음과 같다. 이동걸이 던진 1구가 황재균에게 날아들자 황재균이 일단 피했고, 다음 2구는 더 깊숙히 황재균에게 날아왔으나 이것도 피하였다. 이동걸이 맞추질 못하자 포수 허도환이 아예 타자 몸쪽으로 자리를 고쳐 잡아 앉았고 3구째에 드디어 황재균을 맞춰버린 것. 황재균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를 맞추려고 하는거 같아, 일부러 맞아줬다고 밝혔다. 몸에 맞는 공을 던진 한화의 이동걸은 '''시즌 1호 퇴장'''을 당했다. 심판의 퇴장 지시가 있자 김성근 감독은 그라운드로 직접 걸어나와 심판진에게 구두 항의했다.
황재균이 맞자 마자 한명재 캐스터는 "이건 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재홍 해설위원은 "지금의 상황을 누가 납득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닌거 같네요.", "앞선 상황과 지금 두번 연속, 어찌보면 표적이거든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투구였는지... 하지만 이럴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은 어느 누가 봐도 명확한 의도된 몸에 맞는 볼이었기 때문에...", "앞선 상황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의도된 이런 모습은 근절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라고 멘트했다. 참고로 이 날 경기는 선데이나잇베이스볼이라서 10구단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빈볼 직후 김성근 감독은 한화 이글스의 주장 김태균을 김회성과 교체시킨데 이어 최진행, 이용규까지 다 교체시켰다. 이는 보복구에 대비해 자팀의 주축 선수를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여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롯데는 이날 한화로부터 네 개나 빈볼을 맞고도 '''보복구를 일절 던지지 않았다.''' 경기 직후 롯데 이종운 감독은 "남의 팀에 피해를 주면 자신의 팀에도 피해가 간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오늘 우리는 똑같이 할 가치가 없어 참았다. 앞으로 우리팀, 우리 선수들을 가해하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야구로 승부하자."하고 말했다. 황재균은 선수 잘못이 아닌거 같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였다.
3.3. 빈볼 원인 논란
롯데가 딱히 비신사적 플레이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한화의 집요하게 빈볼을 던졌는지에 대해 한동안 의견이 분분했다. 그나마 1회말 황재균이 7점차 상황에서 도루를 한 것에 대한 빈볼이라는 의견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하지만 이도 확실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정작 6점차 상황에서 먼저 도루한 오승택이 있는데 오승택에게는 빈볼이 날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이날 두번 빈볼을 맞은 정훈도 열심히 안타친 것 말고는 한 것이 없기 때문에 정훈이 두번이나 빈볼을 맞은 이유는 완전히 오리무중이다.현재로서는 딱히 다른 이유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기 때문에 1회에 도루를 시도한 것이 주원인이었다는 설이 지지를 받고 있다. 다음날 한화 선수단 측이 롯데의 1회 도루를 언급하여 이것이 사건의 직접 원인인 것으로 정리되었다.
하지만 오승택에 대해서는 아무런 보복없이 주축 선수인 황재균, 정훈을 겨냥한 점에 대해서는 상대 팀의 주축 선수에게 빈볼을 가하여 전력을 약화시키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3.4. 사건의 파장
이 날 경기는 선데이나잇베이스볼이라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여서 파장이 더욱 컸다. 언론에서도 이 사건을 크게 다루었다.
4월 13일 KBS 뉴스 : ‘빈볼 논란’ 해명에도 비난…동업자 정신 실종?
4월 13일 SBS 뉴스 : 프로야구 빈볼 논란…궁지에 몰린 '야신'
4월 13일 채널A 뉴스 : 두 번 빈볼·주포 교체…야신이 지시했나?
4월 13일 MBN 뉴스 : '등짝을 맞혀라'…빈볼은 전략? 범죄?
4월 13일 TV조선 : 한화, 빈볼을 던졌어야 했나?
한 언론 기사는 사태의 원인 및 김성근 감독의 과거 행적을 재조명하면서 현재의 논란이 결국 김성근 감독의 '''자승자박'''이라 꼬집기도 했다.
3.5. 내로남불의 야구 불문율 논란
빈볼의 원인으로 지목된 1회초 7점차 상황에서의 도루가 야구의 불문율을 어긴 행위냐는 점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김성근 추종자들은 롯데가 불문율을 어겼기 때문에 빈볼을 맞아도 싸다면서 막강한 화력으로 김성근을 옹호하고 롯데를 비난했다.
그러나 문제는 '''김성근 감독이 자기팀에 유리할 때는 이러한 불문율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SK시절 큰 점수로 리드하고 있는 중에도 투수를 원포인트 교체하거나 더블스틸을 하는 등 야구의 불문율 깨는 행위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김 감독은 불문율을 어겼다는 비판이 일때마다 다음과 같은 발언들을 쏟아내며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정당하려 했다. 언제 역전당할지 모르기에 항상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발언, 2009년의 5점차에 번트를 못하면 용기없는 감독이라는 발언, 2013년에 한 불문율에 불만 있으면 야구로 뛰어넘으라는 등의 발언을 하면서 자기 팀이 유리하다면 불문율 따위는 무시했다. 이처럼 자신의 팀이 이기고 있을때만 불문율을 언급하고 자신의 팀이 지고 있을때는 불문율은 신경쓰지 않는 김성근 감독의 내로남불의 행동은 상대팀을 기만하는 것으로 여겨져 상대방 벤치와 팬을 빡치게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었다.
참고로 김성근이 SK 와이번스 감독 재임시절 5점차 이상 리드한 상황에서 도루를 시도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5회 이전에 7점차 상황에서 도루한 상황도 4번이나 있다.
이처럼 김성근 감독 본인은 불문율 따위는 철저히 무시하는 운용을 보였지만, 상대팀이 불문율을 어긴다면 곧바로 빈볼로 응징하곤 했다. 이동걸 빈볼 사건도 이것의 연장선상에 있고. 때문에 야구 불문율에 관한 김성근 감독의 태도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3.6. 김성근의 해명
김성근 감독은 사건 후 13일, 총 3번의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1'''
'''인터뷰 2'''
'''인터뷰 3'''
사건이 벌어진 후 김성근 감독의 해명 인터뷰가 여러 매체를 통해 쏟아지면서 2차적 논란이 파생되었다.
특히 세번째 인터뷰에서 '부산에서 올라오는 길에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 확고한 생각이 들었다. 이기는 경기는 더욱 악착같이 펼칠 것이다. 철저하게 하루살이 처럼 야구를 하겠다.' 라고 했는데 하루살이 처럼 야구를 하겠다라는 발언이 지금의 김성근 감독의 야구 스타일[3] 에 대한 평가를 생각해보면 이 사건과는 별개로 김성근 감독의 의미심장한 야구 철학을 알수 있는 발언이다.
3.6.1. 철저한 부인
김성근 감독은 과거에도 빈볼 의혹이 일어났을 때 마다 철저히 부인했던 것 처럼 이번에도 빈볼 지시를 철저히 부인했다. 나아가 김성근 감독은 '''46년 감독 생활 동안 빈볼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김원형 빈볼 사건 등에서도 김성근이 빈볼을 지시했음[4] 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끝까지 부인했던 전례 등을 놓고 볼 때, 이번 사건도 김성근의 빈볼 지시 부인을 액면 그대로 믿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성근 추종자들은 김성근 감독의 "안했다" 한마디만 가지고 김성근 감독은 완전히 결백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기정사실로 완전히 굳혀 버렸다. 이후 김성근 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의견이 제시되면 "김성근 감독님이 안했다고 말했다"면서 팩트 드립을 치며 완전히 매장시켜 버렸기 때문에 이후 김성근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말을 꺼내기 조차 힘든 상황이 되었다.
이어 감독팬들은 김성근 감독을 보호하기 위해 빈볼 지시자가 한화 선수 중에 있다는 주장을 기정사실화하고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단 '빈볼 지시자 논란' 항목 참조) 빈볼 지시자 논란과정 속에 김성근 감독의 추가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종국에는 '''김태균이 빈볼의 지시자'''라는 쪽으로 여론을 몰아갔다.
3.6.2. 김성근의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기
김성근 감독은 과거에도 김재걸 빈볼 사건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먼저 빈볼 등으로 도발한 후 이에 상대방이 발끈하는 반응을 보이면 이것을 구실삼아 상대방을 '''비매너'''로 몰아가는 적반하장식 행동을 하여 야구팬들을 경악하게 만들곤 했는데 이번 사건에도 이런 패턴이 반복되었다.
김성근 감독은 "야구는 매너를 갖춘 스포츠다."라고 말하면서 '''매너'''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이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심지어 부산 3연전 동안 롯데가 매너를 갖추지 못했다. 3연전 내내 예민하고 껄끄러운 면이 있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롯데가 매너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이제와서 말하진 않겠지만..." "어쨌든 롯데와 분위기가 이상하게 뜨거워졌다."라며 말하는 등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빈볼을 던지고도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구체적인 사안도 없이 상대방이 매너없다고 비난하는 김성근 감독의 발언에 대해 많은 팬들이 경악하며 강한 분노를 표했다. 네번이나 빈볼을 던진 감독이 오히려 상대방이 매너를 갖추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것은 '''방귀뀐 놈이 성내는 격'''이라는 것. 문제가 된 이동걸의 빈볼이 아니더라도 과거 비신사적 플레이로 숱한 비난을 받아왔던 김성근 감독이 할 말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 김성근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상대 벤치에 대한 언급은 신중해야''' 된다. 야구는 매너를 갖춘 스포츠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 또한 김성근 감독이 과거 상대팀 벤치의 선수 기용등을 비판했던 전례와 상반되는 행동이라 비판받고 있다. 2009년 봉중근을 부상으로 시즌아웃 조치한 LG 김재박 감독을 비판한 것이나, 2010년 류현진이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 것에 대해 한화 한대화 감독을 비판한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3.6.3. 예의 드립
또 김성근 감독은 이날 다른 인터뷰에서 ""어제(12일) 경기에 대해 딱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쪽 (이종운 감독)의 발언에 기분이 나빴다.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근 감독팬은 화력을 이종운 감독에게 쏟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 걸핏하면 상대팀을 도발한 후 자신이 야구계의 연장자임을 이용하여 후배감독들의 대응에 대해 오히려 '''예의없다고 힐난하면서''' 이중으로 빡치게 만들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또 김성근 감독은 과거에는 "아무리 선배라도 적에게 '''예의''' 찾나"며 조영민 선수에게 벌투와 2군 강등의 처벌을 한 바 있어 모순된 언행을 보였다.
또 김성근 감독은 후배 감독들에게 항상 본인에게 예의를 갖출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김성근 본인은 과거 예의와는 담쌓은 모습을 보였다. 김성근은 선수시절, 일본에서 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한국에서 야구를 배운 선배들을 제대로 선배 취급하지 않았는데 대표적으로 자신보다 두 살 연장자인 김응용에게 선수시절부터 '응용'이라고 부르면서 반말을 해서 김응용의 부아를 치밀게 했다. 지도자 시절에도 김응용 감독과 여러차례 추한 갈등을 일으킨 것은 덤이다.
김성근이 연장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한 것은 토종 한국 야구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재일교포 출신 선배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동향인 교토 출신의 8년 선배인 김영덕 전 감독과의 악연은 유명하다. OB 코치시절 김영덕 감독의 지시에 불응하여 그자리에서 가방을 싸고 덕아웃을 나간 것은 애교이고, 나중에 김영덕 감독과 적장으로 만나자 연장자인 김영덕 감독에게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모욕적인 도발을 하기도 했다.
3.6.4. 야구는 전쟁이 아니다
또 김성근 감독이 인터뷰에서 야구는 전쟁이 아니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논란이 야기되었다. 김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야구는 전쟁이 아니다."이라는 발언을 두차례나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과거 김성근 감독이 “전쟁 중인 장수가 어떻게 전선을 이탈해 개인의 사사로움을 취할 수 있느냐”고 한 발언하는 등 야구를 전쟁에 비유한 바 있고, 그 밖에도 강연 등에서 야구를 전쟁에 비유한 적이 있다는 증언이 제기되었는데 이러한 발언과 모순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6.5. 본질을 벗어난 감성팔이식 해명
15일 KBO의 징계가 내려지자가 김성근 감독은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김 감독은 전에 없이 힘든 기색을 보이며 “'''야구공을 맞는 빈볼도 아프지만, 정신적 빈볼도 아프다'''”,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징계 소식을 들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니 괜히 돌아온 것 같다'''", "'''막내가 울면서 전화했었다. 괜찮으니까 울지말라고 했다.'''"라면서 눈이 그렁그렁해지기도 했다. 또 "'''어떻게든 야구판을 바꾸고 싶다. 예전에도 나 혼자 싸웠고 지금도 나 혼자 싸우는 것 같다.'''"라며 홀로 외롭게 싸우고 있는 투사임을 강조했다. 이어 본인은 떳떳하다는 듯이 "'''책임질 것 있으면 책임 질 것이다. 내일이라도 옷을 벗으라면 벗을 수 있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다. 롯데 이종운 감독에 대해서는 "'''선배 입장에서 야구계 전체를 봤다. 더구나 상대방 감독이 초년감독이어서 맞대응 하면 안되겠다 싶었다.'''"라면서 후배의 잘못을 참고 배려해주는 대인배 같은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또 김성근 감독은 "'''이같은 문제로 리그 자체가 앞으로 뻗어나가는 데 발목이 잡히고 있다.'''"라며 비판의 날의 세웠다. KBO의 징계에 대해서는 항상 그랬듯이 “그래도 KBO가 내린 결정이니 따라야 하지 않겠나."면서 악법도 법이라고 말했던 소크라테스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마지막으로 “이 문제로 한화팬이 돌아선다면 너무도 슬픈 일”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3.6.6. 김성근 감독팬들의 적반하장식 역습 - 가해자들의 피해자 코스프레,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가기
김성근 감독의 이러한 감성팔이 인터뷰가 나가자 김성근 감독팬들은 도리어 피해자인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맹렬한 비난을 가했다. 그리하여 피해자인 롯데가 오히려 가해자라도 된 것인양 처지가 바뀌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벌어졌다.
나이 70넘은 노인이 불쌍하지도 않냐느니 하며 나이, 노인공격 드립, 이종운 감독이 예의 없이 행동했다는 예의 드립, 이동걸의 빈볼은 단순히 제구가 안된 것이었는데 시키지도 않은 야구계 원로에게 죽일 듯이 대한다는 등 일일이 다 거론하기도 힘든 온갖 주옥 같은 후안무치한 적반하장식 드립이 난무했다. SK 김성근 감독보다 훨씬 강력해진 김성근 개인팬들의 적반하장식 화력에 롯데팬들은 할말을 잃었다...
뿐만 아니라 김성근 감독의 해명이 결국 빈볼을 지시한 것은 본인이 아니라 김태균이었다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태균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쪽으로 상황이 흘러갔다.
3.7. 이동걸 소모품 논란 및 동정론
이 경기에서 빈볼을 던지고 퇴장당한 이동걸 선수는 다음날 "지금은 어떤 말씀도 드리기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더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2군에서 오랜 무명선수 생활을 하다가 1군에 콜업된 날 빈볼을 던지고 퇴장당한 이동걸의 딱한 처지가 알려지면서 이동걸 선수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되었다. 이동걸은 이날이 시즌 첫 등판이었다.
이미 양팀간 충돌이 오간 상황에서 신인투수를 올려 빈볼을 던지게 하는 것은 김성근 감독의 전형적인 수법이었다. 이미 한차례 양팀간 신경전이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빈볼을 던질 경우 퇴장당할 확률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은 신인투수를 올려 빈볼을 던지게 한다. 빈볼을 던진 신인투수는 대개 주심으로 부터 퇴장당하게 되고 이후 추가적인 징계를 받기도 한다. 이렇게 선수가 퇴장받고 나면 김성근은 그 선수를 2군으로 강등시키는 잔혹한 면모를 보였다. 신인투수들의 경우 인지도가 없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발생해도 널리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례로 프로 데뷔전에서 빈볼을 던지고 퇴장당한 김준 사건이 유명한데, 김준의 경우 그날 사건으로 김경문 감독이 삭발하고 김재박 감독까지 나서 비판할 정도로 사건이 커지게 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과거 조영민, 김준 등 유사 사례들이 재조명되면서 이동걸 또한 징계를 받고 2군에서 몇년 동안 썩다가 선수생활을 조기마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 # 이처럼 본인의 의지에 의한 사구가 아닌것이 정설인 상황에서 이동걸을 동정하는 기사가 나오기도하였다.
이날 이동걸에게 모든 시선이 집중되었지만, 사실 4회에 황재균에게 빈볼을 던졌던 투수도 '''신인''' 김민우였다.
이동걸은 10경기 출장 금지를 당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이동걸 동정론이 크게 인 덕분에 이동걸은 5경기 출장금지라는 이례적으로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이동걸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되고 언론과 여론의 질타가 계속되자, 사건이 발생한지 사흘 후 김성근 감독은 이동걸을 계속 품고 간다고 대외에 천명했다. 그러자 노리타들은 '''리더'''로서 김성근 감독의 대인배적 성품에 감동했다면서 또다시 여론 몰이에 나섰고, 친 김성근 기자들에 의해 김성근을 찬양하는 기사들이 또다시 등장했다. 강윤기의 야구터치 : 이동걸의 야구인생을 책임진 리더 김성근.
이후 4월 25일 SK전에서 이동걸이 첫 승을 기록하자 노리타들의 김성근 찬양 여론몰이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투수코치가 이동걸을 내리고 권혁을 올리자고 했지만, 투수코치의 조언을 뿌리치고 그를 믿고 계속 마운드에 둔 김성근 감독의 기용 덕분에 이동걸이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는 것. 노리타들은 이동걸 빈볼 사건에 얽혀 십자포화를 쏘아댔던 민훈기 등의 기자들이 이동걸의 첫 승에 대해서 아무런 기사나 코멘트를 남기지 않았다면서 그들을 비난했다(...) 노리타들은 이동걸이 한화 이글스 1군 불펜진으로 활약하고 있다면서 선전했지만 이후 이동걸의 등판은 점차 뜸해졌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갔다. 6월에 이동걸은 1군에 말소되어 2군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그리고 나서 시즌이 끝난 후 이동걸이 신고선수로 전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아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3.8. 빈볼 지시자 논란
빈볼의 지시가 김성근 감독 아니겠느냐 하는 의견과 이것에 대해 반박하는 이들 간의 배틀이 벌어졌다. 일단 김성근 감독이 예전에 전례도 많고 해서 김성근 감독이 지시한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게다가 김성근 감독 이전에 한화가 빈볼을 던지거나 해서 물의를 일으키는 팀도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김성근 감독팬들은 주로 선수 본인이 제구가 안돼서, 혹은 개인적 판단으로 고의로 빈볼을 던졌거나, 김태균, 배영수, 안영명 등 팀태 고참들이 빈볼을 지시한 것이라고 의견을 몰아갔다.
사건 다음날 김성근 감독이 빈볼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한마디하자, 김성근 감독팬들의 여론이 크게 탄력을 받게 되었다. 김성근 감독께서 직접 지시하지 않았다고 하셨으니 이것으로 모든 의혹은 완전히 해결되었다는 것이다. 이제 김성근 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의혹은 일고의 가치도 없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성근 감독이 빈볼을 던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그로거나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이제 김성근 감독이 누명을 벗었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지시했는지를 색출해야 한다는 쪽으로 여론을 몰아갔다.
그러나 김원형 빈볼사건 등 과거 전례 등으로 볼 때 김성근 감독이 지시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여전히 팽배했다. 김원형 빈볼사건 역시 김성근 감독 본인은 부인했으나, 당시 사람들은 김성근 감독이 지시한 것으로 보았고, 사건이 일어난지 몇년이 흐르고 나서 김원형 본인도 벤치의 지시로 빈볼을 던진 것을 시인하며 김성근 감독이 지시한 것임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3.8.1. 이동걸 스스로의 판단으로 빈볼을 던졌다는 입장
빈볼사건이 터지면서 김성근 감독이 비난을 받는 상황에 처하자, 김성근 감독팬들은 처음에 김성근 감독을 보호하기 위해 이동걸이 스스로 빈볼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군에서 오랜 무명선수 생활을 하다가 이제 막 1군으로 콜업된 이동걸이 빈볼을 던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울 뿐만아니라, 허도환이 사인을 전달한 후 완전히 황재균의 몸쪽으로 이동해 앉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이동걸이 스스로 빈볼은 던졌다는 주장은 곧 설득력을 잃고 빠르게 소멸되었다.
3.8.2. 김성근 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입장
'''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다고 해도 그것을 부인하는 것이 프로야구계의 불문율'''로 알려져 있다. 이는 만약 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것이 입증되면 '''KBO 규정에 의해 해당 감독은 벌금 및 5경기 이상 출장금지 등 중징계'''를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감독이 5경기 이상 출장금지를 당하게 된다면 해당 팀이 막대한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실제 빈볼의 지시자가 감독이든 고참선수든 간에 대외적으로는 항상 고참선수가 빈볼을 지시한 것으로 발표하거나 아니면 아예 빈볼지시자를 밝히지 않는다.''' 실제로도 지금까지 모든 빈볼시비에서 감독이 빈볼을 던졌다고 시인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감독 지시에 의해 빈볼이 일어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마다 항상 해당 감독들은 한결같이 철저히 이를 부인하면서 결국 누가 빈볼을 지시했는지 모른 채 사건이 잊혀지거나 그냥 팀내 고참선수가 지시한 것으로 발표되곤 했다. 이는 메이저리그를 포함한 어느 리그나 마찬가지다. 극히 드문 사례가 있는데 20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아지 기엔 감독은 본인이 직접 빈볼을 지시했다고 용감하게 밝혔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출장 정지 및 벌금 징계를 받았다. 김성근 감독 역시 마찬가지로 과거 숱한 빈볼 의혹 때마다 철저히 빈볼 지시를 부인해 왔다. 김 감독은 "46년간 감독 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빈볼을 지시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을 뿐만아니라 심지어 "천성이 빈볼을 지시하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말하여 빈볼 지시 의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 했다.
이러한 야구계의 암묵적인 불문율과 어차피 증거가 없기 때문에 야구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누가 지시했냐를 찾을 생각이 없다. '''야구인 출신 해설위원들이 한결같이 주어없이 고의성 짙은 빈볼이라고 얘기하거나 아니면 고참 선수가 빈볼을 지시한 것 같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모두 이런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
사건 직후 야구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익명서베이'''에서는 보다 솔직한 이야기가 나왔다. 익명의 한 코칭스태프는 "이동걸의 빈볼 상황은 '''덕아웃 지시 없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만약, 고참 선수가 지시했다면 보통 1개의 빈볼, 위협구로 끝이 난다. 3구를 연속으로 몸쪽으로 던진 건 분명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했다. 익명의 한 선수도 "'''2개 연속 볼이 들어가고 3구째에 빈볼이 나왔다면 100% 덕아웃 지시'''"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김성근 감독이 사구를 지시했을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김성근 감독 야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어떤 상황인지 어느정도 예측이 된다'''"라는 뼈있는 말을 남긴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도 있었다.
이처럼 다수의 야구인들이 김성근 감독이 직접 빈볼을 던졌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언론에 대고 직접 야구계의 원로인 김성근 감독이 직접 빈볼을 지시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할 수 있는 야구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당시에는 김성근 감독팬들의 기세가 대단했기 때문에 더더욱 김성근 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시즌 초 김성근 감독에 비판적인 발언을 한 민훈기, 이병훈 해설위원 등은 감독팬들로부터 인격말살 수준의 난도질을 당하던 시절이었다.
3.8.3. 선수단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입장
김성근 감독팬들은 김성근 감독을 보호하기 위해 처음에 이동걸 자신의 판단으로 빈볼을 던졌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반박당하자, 이어 한화 고참 선수들이 지시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들은 허도환, 배영수, 김태균, 배영수, 안영명 등을 차례로 용의선상에 올렸다.
다음날 김성근 감독이 빈볼 지시를 부인하자, 노리타들은 야신 본인이 직접 부인했는데도 김성근 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모두 어그로, 분탕이라고 주장했다. 또 평소에 김성근 감독과 친분이 투터웠던 몇몇 해설위원들이 김성근 감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자 이를 근거로 김성근 감독은 결백하며, 선수단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기정사실화했다. 김성근 옹호 발언을 한 세 명의 해설위원 중 특히 안경현 해설위원은 김성근, 김정준 부자와 각별한 인연으로 유명하다. 안경현 해설위원은 2015시즌 내내 김성근 감독의 혹사, 지옥훈련 등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허구연 해설위원의 경우 시즌이 흐를수록 다소 비판적인 태도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다수 야구인들의 생각은 윗 항목에 나와있는 익명 서베이에 나온대로 김성근 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김성근 감독을 옹호한 허구연, 정수근, 안경현 해설위원들의 말을 들어보자.
김성근 감독은 장악력이 높아 다른 팀과 달리 자기 철학대로 자기 소신대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야구계에서도 '이번 빈볼 사태가 김성근 감독의 허락 없이 가능했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물증은 아무것도 없다. 선수들에게 확인해 봐도 모른다는 반응이다. '''감독의 스타일을 놓고 빈볼 논란이 벌어지는 점에 대해 김성근 감독이 상당히 억울할 것 같다''' -허구연[5]
지금 투수조에서 지금 한화쪽.. '''이건 감독이 사인을 내는게 아니거든요''' 투수코치들이랑 선배들이 이제 이거를 하는건데 난타를 당하니까 화풀이로 이렇게 하는건데 사실은 잘못된 거죠 - 정수근[6]
김성근 감독팬들은 이 발언을 근거로 4월 12일 발생한 빈볼사건을 김성근이 지시했다는건 어떤 근거도 없는 억측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을 옹호한 주장은 상대적으로 소수일 뿐이며, 이러한 옹호론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곤란하다. 김성근 감독이 프로야구 원년부터 활동해온 만큼 김성근 감독과 친분을 쌓아온 야구인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설령 김성근 감독과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사이라 하더라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좋은 말을 해주는 것이 사회생활의 기본 도리이다. 윗 항목의 익명 서베이에도 나타났지만 다수의 김성근 감독이 직접 빈볼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다수의 야구인들은 김성근 감독이 직접 빈볼을 지시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들이 야구계의 원로인 김성근 감독을 직접 거론하는 발언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글쎄요 그 제가 볼때는 이동걸 선수 혼자 했던거 같진 않아요. 그리고 또 벤치에서 작전이 나왔던거 같지도 않고요. '''선수단에서 나온 것 같아요.''' 요즘은 예전에는 감독의 지시로 나올때도 있었는데 최근에 제가 선수생활 할 때도 마지막부터는 거의 그런거 없었거든요... 선수단 내부에서 갈등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안경현[7]
빈볼사건 발생직후 이동걸이 스스로 빈볼을 던졌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이내 버로우 당하자, 김성근 감독팬들은 고참인 김태균, 허도환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들이 김태균이 빈볼을 지시했을 것이라는 주장하는 주된 근거는 김성근 감독이 사건 다음날 인터뷰에서 "김태균이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것을 내가 말렸다."라고 말한 것 때문이다.
하지만 정황상 김태균이 빈볼을 지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태균은 4회에 첫번째 빈볼을 맞은 황재균에게 신인투수 김민우를 대신해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는 것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영상. 영상 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김태균은 진심어린 표정으로 황재균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표하고 있다. 이랬던 김태균이 5회에 또 빈볼을 지시했다는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또 김태균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는 내용은 김성근 감독 본인의 인터뷰 기사에만 나왔을 뿐이고, 정작 김태균 본인의 입을 통해서는 기자회견 자청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이 사건에 대해서 어떠한 방식으로도 일절 입장표명이 없었다. 김태균의 성격상 실제로 본인이 빈볼을 지시했다면, 아무리 김성근 감독이 기자회견을 말렸다 하더라도, 기자들에게 한마디 코멘트도 없이 가만히 김성근 감독 혼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지켜볼 리가 없다는 의견이 있다.
빈볼 지시자로 지목되고 있는 허도환도 빈볼을 지시했다고 보기 어렵다. 허도환은 트레이드로 한화로 온지 일주일도 안된 선수다(...) 허도환은 그렇게 나이도 많지 않을 뿐만아니라 2007년 두산에 입단하여 단 1경기에서 대주자로 교체 출장했던 기록만 남긴채 방출당했다가 토미 존 수술 후 재활 및 공익근무를 거쳐 2011년에 넥센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선수로 실제로 선수생활한 기간은 3년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 이정도 경력의 선수가 네번이나 빈볼을 지시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김태균과 허도환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반박당하자, 이번에는 배영수, 안영명 등 투수조의 고참이 빈볼을 지시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특히 배영수와 안영명은 과거 빈볼로 수차례 구설에 오른 전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 이들이 빈볼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배영수가 투수조의 제일 최고참급이고 과거 여러차례 빈볼로 구설에 오른적이 있었다. [8] 그 해 5월 27에는 배영수가 직접 KIA의 4,5,6번 타자에게 각각 1,2,2개 씩의 몸쪽 공을 던져서 5,6번 선수를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보냈다.
짚고 넘어가야할 점은 빈볼 사건에서 고참 ''1인''만이 빈볼을 던지라고 지시한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투수출신 전직 프로야구선수인 최원호의 말을 보면 빈볼사건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최원호의 말을 보면, 빈볼은 특정 1인이 던지라고 지시하기보다 투수조 내부에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에 가깝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분위기는 한 개인의 탓이라기보다 선수단의 비뚤어진 경쟁심이 불러오는 화에 가깝다.프로에서 지금 투수로 선수생활을 한다고 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어릴때부터 학교에서 야구를 상당히 잘했던 친구들이에요. 잘했던 친구라고 하는건 승부욕도 상당히 강하고, 주변에서 어떤.. 왕자병을 만들어줄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에서 야구를 했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더 자존심이 강하고 더 승부욕이 강하고 그래요 투수들이. 그런 상황에서 투수들이 제일 화가 나는게 점수 차이가 많이 벌어진 상태에서 번트를 댔다든지 도루를 한다든지 가뜩이나 열받아 죽겠는데 이런 행위가 나오면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게 돼요 사실. 근데 투수들이 투수들끼리 주로 이야기를 한다고요. 그러다보니 다 같은 생각인거에요. 야수랑 같이 얘기한다면 야수쪽에서 “뭐 그럴 수도 있다” 이렇게 나오는데 사실 투수는 대부분 투수들끼리 이야기해요. “야 이거 너무 한거 아니야” “너무하죠” 이제 이런 식으로 같이 불을 지피는 경우들이 많이 있어요 [9]
4. 안영명 위장 선발 논란
5월 12일 삼성-한화전 선발투수였던 안영명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후 허리근육통으로 교체한 후 이틀만인 14일 삼성-한화전에 또다시 안영명을 선발투수로 예고하여 '''위장선발 의혹'''이 일었다. # # # # # 한화의 로테이션상 14일 경기의 선발은 배영수의 선발등판이 유력했다. 언론에 따르면 배영수는 14일 경기에서 불펜 등판이 유력시되고 있어 안영명 위장선발 + 배영수 등판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고 기자들과 안티들은 소설을 써댔지만 실제로 이날경기에서 배영수는 투입되지 않았다.
다만 5월 14일의 경기의 안영명의 등판이 위장선발이었다고 주장하는 건 안티들의 과장에 가깝다. 안영명은 그날 1과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3실점으로 털리고 강판당했기 때문이다. 1회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바로 홈런을 내주고 볼넷 3개를 허용하면서 3실점한 선발투수를 한 발 빨리 교체했다고 위장선발 논란이 일어나면 야구판 잠잠할 날이 없을 것이다. 안티들의 주장을 따르자면 그나마 잘 던지는 투수인 안영명을 버리는 패로 쓰고, 거기에 더해 극초반에 3점을 주면서도 위장선발을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소린데, 그게 되면 김성근은 야신이 아니라 그냥 신이다(...)
17일의 선발 예고를 보면 이 논란의 본질이 더 잘 보인다. 17일 넥센전의 선발로서 '''다시금 안영명이 예고'''된 것. 당시 안영명은 허리통증 이전까지 평균자책점이 리그 전체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공이 좋았던 상태였는데, 앞의 두 경기에서 통증과 초반폭망(...)으로 인해 투구수가 많지 않았고, 따라서 스윕 위기를 막기 위해 (퀵후크와 불펜의 이른 가동을 각오하고서라도) 선발로 한 번 더 올리게 된 것. 이는 결국 삐그덕거리는 한화 선발진의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른 선발투수들이 워낙 안습이다보니 안영명을 무리하게 기용할 수 밖에 없었던 것. 다시 말해 안영명이 1주일에 3번 등판하게 된 것은 위장선발 어쩌구의 문제가 아닌 '''혹사'''인 것이다.
17일 경기에서 한화는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한화는 한 주 동안 '''안영명이 선발등판한 세 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그 승리를 위해서 그나마 믿음직한 투수였던 안영명을 팍팍 굴려야 했던 점은 변하지 않는다. 고육책이라고 하면 그뿐이긴 하지만, 기책을 써야 겨우 이기는 팀은 강팀이라고 하기 어렵다. 장기전은 페넌트레이스에선 선발이 5~6이닝을 막아주고, 불펜이 2~3이닝을 막고 마무리를 등판시키는 식의 운용을 할 수 있는 팀이 당연히 강하다. 이런 기사도 참고할 만 하다. 4월 MVP 한화 안영명은 어떻게 몰락했나 (한화팬들의 집중 비난을 받자 나중에 기사 제목이 "‘4월 MVP’ 한화 안영명의 뜻밖의 부진"으로 바뀌었다.) 결국 이 일주일은 안영명에 지나치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 한화 선발진의 현실과 리스크를 무릅쓰고 기책을 건 김성근 감독, 그리고 앞뒤 안 들여다보고 비난하기를 즐기는 몇몇 야구팬들이 자아낸 해프닝이었다. 17일을 전후로 위장선발 운운한 몇몇 팬들이 없었으면 이 단락 전부가 밑의 혹사 부분의 하위 항목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한마디로 이 일은 위장선발 + 혹사의 콜라보.
한화로선 다행스럽게도 안영명은 논란 이후 첫 번째 선발 등판인 5월 23일 kt wiz전에서 보란듯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5. 혹사
선수 혹사와 관련된 사항은 '''살려조''' 및 '''혹사''' 문서 참조
[image]
5월 16일 기준으로 시즌 초반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는 논란.[10] 시즌 초기라지만 마무리이면서도 규정 이닝을 넘긴 적이 있던 윤규진이나, 410 대첩에서 '혼의 51구'를 던져야 했던 권혁[11] , 중간계투로 뛰다 겨우 하루 쉬고 다시 선발 등판해야 했던 안영명 등... 게다가 박정진이 혹사 논란에 있는 와중에 5월 16일 김성근 감독이 "박정진, 이제 비로소 프로 됐다"라고 발언하여 '''혹사 미화 발언''' 논란이 일고 있다. 5월 16일 현재 박정진은 한화가 치룬 총 38경기 중 거의 2/3에 해당하는 23경기에 출전하여 28 2/3 이닝을 던졌다.
김성근 감독은 자신이 절대로 선수를 혹사시키지 않는다고 항변하며 이에 대한 근거로 데이터를 제시하기도 하는데, # # 기실은 송창식처럼 볼이 좋을때 마구 땡겨쓰다가 퍼진다 싶으면 선수보호한다고 미화해가며 다시 구위가 올라올때까지 자주 올리지 않는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치상으로는 혹사가 아닌 것처럼 나타나게 된다. 여러 선수들을 이런 방식으로 돌려가면서 기용하면 팀 전체 방어율은 2~3년 정도는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또 김 감독은 "박정진과 권 혁은 이제 본인이 '나가겠다'고, '괜찮다'고 말한다. 자신의 한계를 올리고 있다. 그게 중요한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5월 17일에도 한화 신드롬, 김성근 감독이 '한계'에 던지는 메시지라는 기사가 혹사미화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사에서 김성근 감독은 권혁, 박정진 등의 연투, 혹사 논란에 대해, '한계'를 극복하는 선수들의 '프로다운 자세'라고 반박했다. 또 그는 "박정진은 지난해만 해도 연투가 되지 않았다. 권혁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의식이 바뀌면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발언에 대해 정신력으로 모든 걸 다 극복할 수 있다고 하는 쌍팔년도식 야구관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윤규진이 시즌 초반 연투후에 2군에 간 이후 혹사 논란에 주로 언급되는 것은 권혁과 박정진이지만, 정대훈이나 김기현 같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받는 불펜 선수들도, 김성근 감독이 4월말 인터뷰에서 자기는 그런걸 하지 않는다고 주장함으로서 일종의 혹사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3연투는 물론이고, 5월 19일, 20일, 21일, 22일 '''4연투'''를, 그것도 22일 kt전에는 7점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연달아 등판을 시켰을정도로 혹사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기현은 8월 26일, 27일, 28일, 29일, 30일 연속 믿기지 않는 '''5연투'''를 하기까지 이른다. 비로 취소된 25일 경기를 제외하고 한주 내내 연속으로 던진 김기현의 경기당 투구수는 비록 적지만, 불펜투수들의 피로는 어깨를 풀기 위한 연습피칭에서부터 쌓이기 마련이고 휴식일이 없이 계속 던지면 쌓이기만 한다는 점에서 이는 분명한 혹사다.
시즌 초기에는 일간스포츠 이상서 기자가 한화 투수진은 혹사당하지 않았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혹사 논란에 대한 반박이 존재하기도 했으나, 애초에 크게 의미가 없는 스탯을 '''사칙연산까지 실수해가면서'''[12] 사용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13] 한화 불펜 투수들이 압도적으로 굴려지고 있다는 것은 한화팬들도 인정하는 상황이 되었다. 다만 한화팬들의 이야기를 보면, '팀 사정상 대체할 선수가 없으니까 운 좋아서 다른 선수가 발굴되기 전까지는 그냥 이대로 간다'라는 것. 박정진이나 권혁의 휴식->윤규진의 무리->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되는 윤규진까지 망가짐의 수순이다.[14]
5.1. 권혁
'''권혁 혹사 일지'''. 기사요약 : 권혁은 역대급 혹사 중이다.
권혁과 메이저리그 최다 이닝 불펜 투수 비교. 기사요약 :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혹사당하고 있는 불펜 투수보다 권혁이 훨씬 많이 혹사 당하고 있다.
10패 투수 권혁 기사요약:명색이 승리조란 선수를 승패무관한 상황까지 연투시키더니, KBO 역사상 처음으로 순수 불펜투수가 패전왕을 차지하게 생겼다.
시즌 초부터 투수 권혁의 혹사 논란이 일고 있다. 권혁은 불펜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채우고 있다. 불펜 투수가 규정 이닝에 들어선 것은 1999년 임창용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3연투를 시킨적이 없다'''면서 혹사는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말이라고 웃어넘겼다. 하지만, 이 인터뷰가 있었던 시점에 이미 권혁은 4월 1일 두산전 0.1이닝, 4월 2일 두산전 2.0이닝, 4월 3일 NC전 0.1이닝을 던지면서 3연투를 한적이 있었고, 안영명 또한 4월 7일 LG전 0.1이닝, 4월 8일 0.1이닝, 4월 9일 2.1이닝로서 3연투를 한적이 있는 상황이었다. 추가로, 이 기사가 나온지 한주도 지나지않아 권혁은 4월 30일 KIA전 2.0이닝, 5월 1일 롯데전 1.2이닝, 5월 2일 롯데전 0.2이닝으로 3연투를 '''또''' 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성근 감독의 혹사를 지적하는 기사는 아직 별로 없다. 지지팬들의 반발과 저항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풀이가 있다. 반면 오히려 이런 등판을 '''권혁의 투혼'''이라는 말로서 찬사를 보내는 기사들이 넘쳐나고 있다. '''3연투 투혼''' 박정진-권혁, 한화의 '''3연승'''을 이끌다 이창호의 야구, 야구인 : '''권혁'''이라 쓰고, '''투혼'''이라 읽는다 감동을 던지는 남자 '''투혼의 화신''' 권혁 권혁 "힘드냐는 질문은 그만! 나는 행복합니다" '''불꽃남자'''.. "우리는 권혁이라 쓰고 '''투혼'''이라 읽는다
권혁은 시즌 내내 이기는 경기, 지는 경기 가리지 않고 감독의 의중에 따라 기준없이 줄곧 등판하고 있으며, 이는 5월 21일 SK와의 경기에서 '''6점차''' 앞선 상황에서 등판하여 2이닝을 던짐으로서 다시 또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7월 2일 KIA와의 경기에서 '''7점차''' 앞선 상황에서 등판하여 또 다시 논란이 되는 중이다. 그리고 7월29일 두산전에서는 팀이 10대2로 8점이나 앞서는 상황에서도 등판해 더욱더 논란이 되었다. 거기다 한술을 아주 크게 더 떠 9월 26일 넥센전에서 '''13점''' 앞서는 와중에 등판했다. 이쯤가면 답이 없다.
거기에 7월달 월간 성적이 피안타율이 3할이상에 방어율도 6이 넘어버렸다.
심지어 8월 30일에는 결국 불펜투수가 '''100이닝'''을 돌파하고 '''70경기'''를 등판했다. 9월 5일 기준으로 한화 이글스는 122게임을 플레이 했으니, 한화 이글스 경기를 무작위로 찍었을 때 권혁이 등판했을 확률이 대략 '''57%'''라는 것. 참고로 선발투수가 4일 로테이션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번 등판했을 때 36경기를 등판할 수 있다.
5.2. 박정진
7월 2일 현재, 불펜투수 이닝 소화 1위는 권혁이지만, 최다경기출장은 박정진이다. 해당 기간의 권혁, 박정진, 아래에 있는 송창식, 그리고 비교대상인 '''동기간 불펜투수 이닝 3위'''[15] 조상우를 비교해보면, 박정진의 이름은 이 리스트에서 절대로 제외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 상황을 이어가면 박정진은 92.2경기에 등판해서 '''KBO역사상 최초로 90경기 이상 출장기록'''을 세우게 된다. 참고로 역대 투수 최다 경기는 2004년 류택현과 2008년 정우람이 기록한 85경기이다. 참고로 류택현은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 철저하게 좌타자만을 상대했기에 출장수에비해 적은 이닝인 50이닝만을 던졌다.
9월 25일 현재 어깨부상이 심각한편인지 1군 로스터엔 등록되어있지만 경기출전이 거의없는상태. 참고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1422 한화 이글스 팀에서도 박정진의 상태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있다. 의혹은 계속깊어지는중.
5.3. 송창식
5월 6일 kt전에서 '''5경기 연속 등판'''한 송창식을 두고 혹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송창식 역시 많은 이닝을 소화 중에 있다. 물론 언론에서도 '전천후 만능투수' 송창식의 '''투혼'''을 조명하고 있다. 5연투 마지막날을 기점으로 송창식은 페이스가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사흘만에 방어율이 2점대에서 4점대로 치솟았다. 다행히(?) 덕분에 혹사 우려가 제기되었던 송창식의 등판 간격도 정상화되고 있다... 그런줄 알았는데... 또 5월 16일 경기에서 선발이였던 배영수가 무너지자 박성호가 단 0.1이닝만을 던지고 송창식이 3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4이닝 '''81구'''를 던졌다. 물론 언론에서는 송창식의 '''역투'''에 찬사를 보냈다. '81구' 송창식, 3실점으로 가려지지 않는 역투 송창식은 올 4월 25일에도 5이닝 95구를 던진 바 있다.
6. 5월 23일 kt전 불문율 논란
5월 23일 kt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9회 초 강경학의 도루와 9회 말 한화의 투수교체건으로 kt 신명철이 격하게 항의한 것이 이슈화 된 것.
상황은 한화가 6-1로 앞서고 있던 9회 초 1사 이후 대타로 나온 강경학이 볼넷으로 출루 한 후 도루를 성공하여 2루로 진루 한 것이 시작이었다. 강경학은 발이 느린 포수 허도환으로 교체되었고 9회초에 더이상 득점없이 9회말로 넘어와 7회부터 던지던 박정진이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고 물러나고, 다음 투수 김민우가 김상현을 삼진 처리하면서 남은 아웃 카운트는 1개. 김민우로 경기를 끝내려나 했는데 여기서 윤규진이 아웃 1개를 잡기 위해 올라와 2루타를 맞은 후 우익수 뜬공으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여기에 kt의 신명철이 경기 종료 직후 한화에게 격하게 불만을 표출 하였는데 해당경기 해설을 한 이용철의 말을 빌리면 사실상 경기가 넘어간 9회에 도루와 지나친 투수교체가 kt 선수들을 자극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kt의 모 선수[16] 는 '''배트를 덕아웃 구조물에 휘둘러 부러뜨린 후에 뾰족한 파편을 마운드 근처로 던지기까지 했다.''' 한화 선수들은 파울라인 밖에 위치해서 다칠일은 없었지만 매우 보기 안 좋은 행동이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강경학의 도루는 벤치의 사인이 난 것이 아니었고 강경학의 도루는 뭔가 착각한 것 같아서 문책성으로 교체한 것이다 라고 인터뷰 했다.
9회에 두번이나 투수교체를 한 것은 SK시절에도 종종 보여주었던 방식이라 원래 하던 식의 운용이라 넘어갈 수 있었고 도루건의 경우도 인터뷰가 사실이라면 수습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실제로 KBO 리그의 타고투저 경향을 감안하면 5점차 리드는 안정권의 리드라고 보기 힘들다는 의견이 중론이고[17] 이 상황에서 불문율 논란이 불거지는 데 대해 SBS스포츠 주간야구에서는 매우 비판적인 견해를 비추기도 했다. 5점차가 났다고 경기를 포기하고는 상대팀의 도루나 투수교체를 불문율을 어겼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
김성근 감독의 이러한 내로남불 행보에 대해서 채널A는 ‘야신’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제목의 뉴스로 이를 디스했다. 뉴스링크
7. 최진행 도핑양성 출전강행 논란
최진행 금지 약물 복용 기사
6월 25일 한화의 외야수 최진행이 금지약물이 스타노조롤을 복용 했음을 도핑을 통해 밝혀졌다.
이전에 김성근 감독의 발언은,
이라 밝혔으나 최진행 사태가 터지자김성근 (당시 SK 감독) : "어떤 선수가 약물을 했다는 이야기는 야구계에서 다 아는 비밀 아닌가. 지금도 몇몇 구단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약물과 관련된 얘기가 들리고 있다. 1년에 한 번 하는 도핑 검사로는 효과가 없다. 약물 검사가 더 강화돼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확한 대처를 해야 한다"
라 밝히며 본인팀의 문제가 되니까 꼬리를 내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김성근 "본인이 약 성분이 안 적혀 있어서 그냥 집에서 먹은 것 같다. 스프링캠프부터 그렇게 열심히 하고 아픈 상태에서도 열심히 해줬다"며 "아쉽고 또 팬들께 죄송스럽다. 본인은 모르고 먹었다고 한다. 약 성분 기록이 적혀있지 않아서 먹은 것 같다. 안타깝다"
약물 복용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추측까지 있다. 4월에 이미 트레이너가 약물을 복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사실과, 행여 그 기간에 금지약물임이 몰랐다고 하더라도 도핑검사 결과를 일주일전에 구단에 통보 했는데 그 통보를 받고도 일주일 간 최진행을 출전시켰다는 것은 약물 복용한 선수임을 알고도 악용 한거 아니냐는 것이다.Ball이라는 네티즌의 일침. 최진행, 어제의 수훈갑이 갑자기 약물이라니...
5월 25일에 최진행이 소명까지 하면서[18] 이미 약물 복용을 알고도 출전 시켰음이 거의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거기다가 김감독은 최진행의 약물복용에 대해 KBO에서 징계했으니 구단 자체징계를 하지 말라고 구단 프런트에 언급한것이 밝혀져서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는 비판이 있다.#. 나아가 우리도 소화제를 먹을 때 그냥 먹지 무슨 성분인지는 따지지 않지 않나.라고 발언해서 금지약물과 소화제를 동일선상에 놓고 있는 상태이다. 엠팍의 유저들은 저게 무슨 해괴한 소리냐는 평.#
약물에 특히나 민감한 야구팬들은 한화 구단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8월 6일, 김성근 감독은 최진행 선수가 징계 풀리는 즉시 기용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 참고로 최진행 선수의 징계는 2015년 8월 8일까지이다. 선수 본인이 경기에 출전하여 3방향으로 인사를 올렸다고 한다. (이건 규정을 강하게 하던지해서 이런 사태가 발생되게 해서는 안되는 것이지 선수도 그렇고 팬도 그렇고 서로 상처만 준다)
메이저리그에서 약물한 선수들이 명예의 전당에서 줄줄이 탈락하고 죽도록 까임받고 타 종목에서도 선수 취급 못 받는 걸 생각해보면(ex 박태환) 김성근의 이런 발언들은 단순히 자기 선수 옹호를 넘어서 스포츠맨 정신이 아예 없는 수준임을 알 수 있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하긴 애초에 그런게 있었으면 이 항목이 이렇게 길지도 않았을 것이다)
7.1. 모순은 아니나 논리가 없다?
고 주장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약물 복용한 최진행에 대해서 '''실수'''로 복용했고, '''실수로 복용한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견지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최진행의 나무위키 게시글에도 나와있듯이, '''스티노조롤은 절대로 실수로 복용할 수 가 없는 약물'''이며 동시에 '''최진행의 약물복용을 모르고 출전시킨것조차 거짓인 것이 드러난 상태다.''' 즉, 자신의 소신을 뚜렷하게 견지한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변명으로 일관되게 견지한것'''이다.몇몇 한화팬들은 발언자체의 모순이 없다는 말은 논리가 있는 말이나,
'''김성근은 오히려 최진행 선수를 대신해 야구팬에게 사과함으로써 약물은 잘못된 것이라는 자신의 소신을 뚜렷하게 견지했다.'''
8. 동양권 선수에 대한 개방 발언
김성근 제언, “KBO, 동양권 선수에 문 열자”
재일교포 선수들은 물론 일본이나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선수 영입 제한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생각이다.“지금 1군 선수는 물론 각 팀이 보유하고 있는 육성선수들이 얼마나 많나. 그런데도 다들 선수가 부족하다고 한다”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아시아권 선수들에게는 문을 열 필요가 있다”
언듯보면 축구의 아시아 쿼터제와 비슷한 말 같아 보이지만, 그 내용은 비교가 안되는 과격책이다. 우선 숫자에 대한 제한이 없고, 드래프트가 문제면 자유계약하자는 발언이다. 즉, 구단이 동양권 선수라면 몇명이건 제한 없이 2군으로 영입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발언이다.“드래프트의 혼란을 걱정한다면 드래프트를 열지 않고 필요한 팀만 영입하면 된다. 필요 없는 팀까지 굳이 선수를 영입할 이유는 없다”
“몇몇 팀들이 고양 원더스의 선수를 영입했던 때처럼 하면 될 것 아닌가”
'''당연히 댓글이 폭발했다.'''
실질적으로 동아시아에서 야구는 대만과 한국, 일본만이 하고 있는데, 쓸만한 인력풀에 해당하는 것은 일본뿐이기 때문이다.[19] 그리고 김성근 감독의 경우 일본통에다가 2006년까지 일본에서 타격 인스트럭터 경험이 있으니, 자신의 인맥을 통하여 인적자원 수급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겠다는 편법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상 드래프트나 용병 제도를 회피해서 해외선수를 수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면탈하는 편법이기에 프로야구 저변 발달이 아닌 얇은 선수진을 해결해보려는 술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성근 감독의 말대로 하면 드래프트나 용병 쿼터제를 벗어나서 아시아권 선수는 아무런 제약 없이 영입이 가능하게 되어버린다. 김성근 감독의 발언에 따라 예를 들자면 니시오카가 소속팀에서 은퇴선언하고, KBO의 특정팀에 아무런 제약없이 입단이 가능하게 된다. 과거 해외파 선수들에 대하여 특별 드래프트까지 거쳤던 선례에 비추어봐도 말이 안되는 방법이다. 게다가 이렇게 되면 KBO 입장에서는 수준 높은 일본 선수들을 무제한으로 데려다 쓸 테니 NPB 지망생들이나 NPB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지는 못했으나 실력 있는 선수들이 KBO로 몰려들 것은 불보듯 뻔한 일. 물론 큰돈은 벌 수 없지만 일본에서도 독립리그 전전하다가 KBO에 들어간다는 건 대단한 성공이다.
사실 이 항목의 진짜 문제는 선례가 없다는 것보단 프로구단에 드래프트 되지 못한 선수들의 처지를 망각한 발언이라는 점이다.[20] 또한 과거 김성근이 선수들의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을 가장 큰 명분으로 내세워 KBO에 NC 창단 승인을 촉구했다는 사실을 돌이켜보면 성적을 앞에 두고 그의 전매특허인 일구이언이 시전되었다고 볼 수 있는 사건이다.[21]
9. 탈보트 디스 논란
2015년 8월 6일 LG전을 앞두고 미치 탈보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후 "계속되는 실패를 더 이상 기다려 줄 수 없다. 실패한 투수보다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논란을 빚었다.[22]
시즌 초 잘던지던 탈보트를 4일 등판시키면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가 다시 페이스를 되찾은 상태에서 자기가 조급증에 4일 등판으로 땡겨써서 무너진 것은 생각 안하고 실패한 투수라고 디스한 것에 실망한 사람이 많다. 게다가 정작 송은범에 대해서는 딱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보면 자기 사람만 챙기는 것이 도를 넘은 거 아니냐는 평도 있다.
탈보트가 외국인 용병이라고 해서 탈보트의 성적이 안 좋기 때문에 김성근의 말도 받아들어야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하지만 탈보트도 한화의 선수이며 다른 선수들과 같은 조건에서 평가를 받아야만 하는 것도 배제할 수 만은 없다. 비록 즉시 전력을 위해 돈을 주고 영입해서 안 좋은 결과가 나와 그랬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다른 FA선수나 연봉을 받는 선수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FA선수들도 거금을 주고 데려와 그 해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1,2년 기회는 더 준다. 탈보트도 용병이지만 한국에 와서 공을 던지는 투수로서 그런 다른 평가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또, 탈보트가 1,2일 빨리 나와 컨디션이 무너진 것은 프로로써 자신이 빨리 되잡아야 된다고 하는 주장도 있는데, 물론 되잡아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그것은 프로가 아닌 그 이상의 선수도 계속된 예정에서 더 빨리 등판은 투수로써 어깨의 부담과 피로가 누적될 수 밖에 없고, 투수가 어깨의 피로가 누적되면 그건 풀리는 데 상당한 오랜 시간이 걸린다. 메이저리그의 투수들도 월드시리즈에서 3일 로케이션으로 등판하게 되면 어깨의 피로로 다음 시즌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로써 탈보트가 부족하다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
방어율이 5.8이라도 이는 별로 좋은 성적이 아니며 실패란 표현은 객관적이니 문제 없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이번 논란의 요지가 뭔지도 모르는 주장이다. 논란의 핵심은 과연 감독이 선수에게 실패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 팀과 선수에게 무슨 도움이 되냐는 것이다. 탈보트는 방출된 선수도 아니고 김성근 감독도 객관적으로 발언 운운해도 될 제3자가 아니다.
미치 탈보트가 실패한 투수라면 송은범, 배영수는?
10. 권혁 휴식 번복 논란
권혁이 8월 들어 잦은 연투로 인해 구위가 떨어지며 꾸준히 실점하자 김성근이 권혁에게 휴식을 주면서 특별관리하겠다고 했다. '권혁을 살려라', 특별관리에 나선 김성근 감독(기사작성 '''2015.8.20.''' 오전10:42/수정 오후 01:54) 그러나 이 기사가 나온지 반나절도 되지 않고 나서 권혁을 마무리로 기용하겠다는 이중적인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화 김성근 감독 "권혁 마무리, 오늘부터 투입 가능" (기사작성 '''2015.8.20.''' 오후 05:33/수정 오후 05:39). 기사수정 시간이 아닌 기사 최초 작성시간을 따지고 보더라도 '''단 하루도 안지나서''' 자신의 말을 뒤집은 것이다. 가뜩이나 팬들이 윤규진의 어깨충돌 증후군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되어 혹사에 매우 민감해 있는 터라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에 많은 팬들이 혹사를 비판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권혁이 8월 17,18일 이틀에 걸쳐 링거를 맞았을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링거투혼 권혁…바람의 언덕에 오르는 ‘희망불꽃’ 3일 휴식을 줄 것이라는 당연할 수 밖에 없는 인터뷰와 상충되는 발언을 하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게 되었다.
11.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CCTV 논란
2015년 9월 3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KIA와 한화의 경기에서 경기 중 KIA 김기태 감독이 덕아웃에 일반적으로 비치되어 있는 불펜용 CCTV 이외에 자유롭게 줌 인 및 각도 조작이 가능한 CCTV가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항의해 논란이 일었다. 보통은 덕아웃에 불펜 투수들의 워밍업 상태를 볼 수 있는 카메라를 2대 가량 설치해 두지만, 이 카메라는 홈 플레이트 주변을 비추고 있었으며 덕아웃에 따로 설치된 컨트롤러를 통해 배율 조절이 되므로 상대 덕아웃을 훤히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상대 투·포수가 내는 사인을 캐치하는 것이 가능해 논란이 되는 것. TV의 존재는 경기 전에 상대측에서도 알고 있었을 수 있으나, 컨트롤러의 존재와 그 조작방법을 상대팀에서까지 알고 있었으리란 법은 없다. 그러나 청주시가 밝힌 바에 따르자면 본 카메라는 한화 구단과 무관하게 청주시 차원에서 설치한 것이었다 .따라서 한화 측에서도 카메라가 조작이 가능했으리란걸 알지 못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리고 공중파 방송 카메라에는 감독이 보는 화면에 무엇이 나오는지 감독이 화면을 보고 있긴 한건지 감독이 카메라를 조작하고 있는지 일거수일투족 모두 감시당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만약 김성근이 카메라를 악용했다면 관찰이 직업이자 목적인 카메라 감독이 그걸 좌시했을리가 없다. 그리고 김성근과 한화 구단이 해당 카메라를 악용했다는 증거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않기 때문에 김성근과 한화 구단이 카메라를 통해 부정적인 이득을 취했다라는 일각의 주장은 아직 섣부른 음모론 수준에 그쳐있다. '''무죄추정의 원칙과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잡지 않는 이상 따지기 힘든 사인훔치기 논란'''인 이상 설비자체에 문제 제기되는 정도로 끝날 것이다.
CCTV를 보고 놀라는 김기태 감독
결국 KBO차원에서 해당 설비를 경기 중 차단 하라는 결정이 나오는 정도로 끝났다.기사
어필 이후 양 팀은 모니터를 끄고 경기하기로 하였으나, 이후 방송화면에서 한화 측 덕아웃에서 계속 해당 TV를 켜고 경기하는 것이 중계되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간혹 있다. 하지만, 방송화면상에 화면은 경기와 아무 상관없는 화면이다.
한편 야갤러들은 이 사건을 가지고 한화를 '''맵핵 야구'''라고 골려먹기 시작했으며, 각종 창작물(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new4&no=1407849&exception_mode=recommend, 신종 보안업체)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일차적 책임은 어디까지나 경기 내적으로 심각한 반칙을 초래할 수 있는 '''카메라를 설치한 청주 구장'''과 '''관리 책임이 있는 한화 구단'''에게 있으며, 그 이상으로 엮어서 과도하게 비난을 퍼붓는 것은 위험한 행위이다. 비록 한화 이글스가 외적으로 잘못을 저지른 건 사실이나, 게임 내적으로 이를 이용해서 사인을 훔쳤다는 어떤 증거도 나온 바 없기에 맵핵 드립은 말그대로 드립으로 치부하고 자제하는 것이 좋다. 김성근 감독은 평소 위장 오더나 사인 훔치기 등으로 "이기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한다"고 비난 받았었기에 이번에도 덩달아 엮여서 욕을 먹고 있지만, 본인이 직접 카메라 설치를 지시했다거나, 그것을 이용해서 사인을 훔쳤다는 정황 증거가 나오지 않은 이상, 김성근 감독이 사인 훔치기 등의 혐의로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일각에서는 김성근이 구단의 감독이기에 장비 설비마저도 모두 체크했어야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김성근은 구장 감독관 내지는 관리자가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경기 이후에,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119&article_id=0002093398라는 기사가 올라왔고,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해당 기자를 질타했다. 설령 김기태감독이 흔들기 의도가 있었다 한들, 경기 중 충분히 발생가능한 문제를[23] 사전에 예방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인데,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김기태의 대응에 '적절했다' 호응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그냥 지나가면 끝날 문제를 김성근 감독은 또 위의 기자랑 같은 논조의 KBO의 발표가 경솔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감정 섞인 성토를 했고, 당연히 반응은 대폭발했다.
김성근 감독은 9월 3일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심경을 토로했음에도 불구하고김 감독의 방에는 신문이 사라진지 오래다. 팬들의 반응은 물론 언론에 대한 불신도 적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해는 항상 작은 것부터 생긴다. 내가 말을 안 하는 게 더 낫다. 무슨 말을 해도 내가 말한 것과 다른 의도로 나간다. 그냥 내가 속이 뒤집어지고 마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라는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이를 상실할 만한 발언을 했다.김성근 한화 감독은 지난 3일 취재진과 함께한 자리에서 "(CCTV 모니터 관련 어필을) 왜 이닝중에 하는가. 야구는 페어해야 한다"며 "그간 KIA와 경기를 하면 (여러 일들이) 많았다. 그렇게 서로 쌓이고 쌓여 있는 상황이라면 KBO가 (논란 등에 대한 결과 발표 등을 할 때) 조금 더 신중했으면 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피력했다.
먼저 본인이 "무슨 말을 해도 내가 말한 것과 다른 의도로 나간다면서" 마치 기레기들의 왜곡으로 피해를 보는 것처럼 인터뷰를 했으나, 경기 중에 부정행위가 될 수 있는 카메라를 끄고 진행하자는 김기태 감독의 요청이나, (어쨌든) 그런 카메라가 있는 것이 문제기에 당연히 꺼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한 KBO에 대해 페어하지 못하다느니, 경솔하다느니 등의 발언을 하면서 마치 한화는 전혀 잘못이 없는데 물고 늘어지는 김기태 감독과 KBO가 잘못이라는 식으로 어필한 것이다. 본인이 직접 나서서 (오해로 불릴 수조차 없는) 개드립을 치며 "오해는 작은 것부터 생기는 것"이라 말하니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닝 중에 (그것도 사인 훔치기라는 중대한 부정행위에 결부될 수 있는 사안에) 어필을 하는 것이 언페어 하다는 것은 그야말로 넌센스. 발견당시 바로 항의한 것이야말로 페어하게 게임을 진행하려는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고 당시는 양현종이 한참 막고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기아팬들이 오히려 감독이 흐름을 끊어서 어깨를 식게 한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던 상황이었다. 게다가 김성근 감독이야말로 심판이 인정한 로진 부는 행위에까지 '''이닝'''중에 두번이나 나와 어필 하던 사람이다. 본인의 별로 중요치도 않은 것을 가지고 꼬투리 잡는 어필은 페어한 어필이고,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어필은 언페어한 어필인가?
또한 KBO의 후속 조치 역시 그야말로 당연한 것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도대체 무엇을 신중히 하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고의가 아니라고 해도 부정행위에 쓰일 수 있는 카메라가 발견 되었으니 최다한 빨리 철거하는게 맞다. 김성근의 발언대로라면 그런 카메라조차도 "신중히" 철거해야 한다는 말인가? 당연하게도 이 인터뷰 역시 기아팬들의 분노를 사는 동시에, 야구팬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KBO의 다크나이트 김성근 감독의 페어플레이.txt
기아팬들의 분노1
기아팬들의 분노2
기아팬들의 분노3
논란이 되자 2015년 7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CCTV로 마운드를 비추는 모습이 발굴되어 까였다.
12. 혹사 미화 인터뷰 논란, 그 첫 번째
모든 논란의 근본 원인이 압축되어 있다. '''안 좋은 쪽으로.'''
로저스를 2군에 내려보낸 뒤 한동안 인터뷰를 사절하다가 2015년 9월 5일, 중앙일보에 김성근 감독을 인터뷰한 [사람 속으로] ‘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는데, 9월 들어 투수들을 엄청나게 혹사시키면서 승리도 못챙기는 막장 경기력으로 3연패에 빠졌고, 3연투한 송창식을 하루 쉬고 다음날 선발 등판시키겠다는(!) 미친 투수 운용으로 팬덤이 폭발한 상태인 데다가, 여기에 내용마저 혹사 미화로 점철되어 있어 기름을 부었다.
“권혁은 직구의 힘이 떨어지면 얻어맞는 투수지. 힘을 빼서 커브를 섞어 던지면 타자들이 못 쳐. 그런데 힘으로만 덤비면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얻어맞아.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혹사가 아니야. 권혁이 성장하는 과정이지.”
“정신 자세가 달라졌어. 원래 박정진은 연투(連投)가 안 되는 투수였다고. 시즌 초 어느 날 코치한테 ‘연투가 어렵다’고 했다는 거야. ‘너, 몇 살이야?’라고 물었더니 마흔이래. 그래서 ‘그렇게 할 거면 야구 그만둬’라고 했지. 20년 가까이 한계를 못 넘은 거잖아. 이후로 싹 달라졌어. 선배로서 책임감을 갖게 됐지.”
“ 사람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 한계를 정해 놓으면 사람은 거기서 멈춰. 나도 펑고(수비수의 훈련을 위해 땅볼이나 뜬공을 때려주는 것)를 두 시간씩 치면 숨이 차고 심장이 막 뛰어. 그럼 좀 조절하고 다시 뛰면 괜찮아. 난 그렇게 강해졌지. 2010년엔 두 어깨 인대가 끊어졌다고. 팔을 어깨 높이까지밖에 들지 못해 유니폼도 혼자 못 입었어. 그런데 스트레칭하고 강화 훈련하니까 괜찮아졌어. 오버워크를 해서 한계를 넘는 거지. 전쟁에서 발목 삐었다고 걸을 수 있나. 뛰어야지.”
“선수들에게 사명감을 가지라고 얘기하지. 야구는 개인이 아닌 팀 스포츠니까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고. 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지야. 얼마 전에 로저스를 1군에서 뺐잖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뜨리기에 ‘지고 나서 신경질 내면 뭐 하느냐. 너보다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했지. 개인이 불만을 참을 줄 알아야 팀이 살아.”
[image]“아니다. 끝까지 ‘내일이 없는 야구’를 할 거야. 2009년 막판 SK가 19연승(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할 때도 그랬다고. 당장 내일 선발투수가 없이 다 쏟아붓고도 힘이 생겼어. 지더라도 마지막까지 상대가 질릴 만큼 붙어서 싸워야 돼. 끝까지 지지 않으려고 하면 상대가 우리를 힘들어 해. 그럼 다음엔 이길 수 있어. 그러니까 포기할 수 없지. 감독이 포기하기 시작하면 선수가 미리 경기를 버리거든. 그럼 팀이 엉망이 돼.”
'''야구 팬: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먼저 권혁. 권혁은 9월 5일 현재 아직 시즌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역대 최다인 11구원패를 찍었고, 70경기에 등판, 104이닝 동안 1900개가 넘는 공을 던졌다. 삼성에서 순수 선발로 등판한 장원삼이 21경기 105와 2/3이닝 1916구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권혁은 올해 순수 구원으로 말그대로 선발 투수만큼 던진 것이다.[24] 게다가 그 중엔 사흘 연속등판이 7차례, 당연히 6월까지 3.62였던 평균자책점은 8월 이후엔 6.97로 두배를 찍었고, 어깨 피로 누적으로 공을 놓는 지점이 왼쪽으로 15cm 이동해 투구 밸런스가 망가진 상태이다. 권혁은 그야말로 80년대에나 볼법한, 아니 KBO 역사상 역대급을 찍을 수 있는 혹사를 이미 달성했고 여전히 혹사페이스 속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중이다. 시즌 초에 권혁이 마구잡이로 등판할 당시, 그럼 누구 내보내냐고 일갈하던 사람들마저도 질 때, 이길 때, 5점차, 8점차를 가리지 않고 오로지 권혁만 투입한 김성근한테 질려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정말 내년 시즌에 권혁을 못보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모든 지표가 역대급 혹사를 가리키고, 모든 팬들이 한목소리로 김성근의 무한 혹사를 비판하고 있음에도, 김성근은 귀를 틀어막고 권혁이 '''혹사가 아니라 성장하는 과정에 있으며''' 얻어맞는 이유는 단지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라는 망언을 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 말대로 권혁의 투구 페이스가 혹사가 아닌 성장하는 과정이라면, '''대한민국 프로 야구 역사상 혹사를 당했다고 말할 수 있는 투수는 아무도 없다.''' 김성근 감독은 무슨 RPG게임도 아니고 경험치만 먹이면 선수가 성장하는줄 아시는거 같은데, '''선수 팔은 엄연한 재산이고,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저런 마인드는 본인부터가 혹사로 선수 커리어가 끝장났던 사람이라는 점에서 믿기지 않은 발언이며, 혹사를 옛날과 달리 절대악으로 인식하는 현대 야구에서는 그야말로 감독으로서 실격에 가까운 구시대적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
인터뷰 내용을 조목조목 뜯어봐도 김성근 감독은 권혁이라는 선수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면서 그냥 굴리기만 하고 있다는 냄새가 팍팍 난다. 우선 권혁은 애초에 커브를 주무기로 삼는 선수가 아니다. 선동열 시절 쌍권총 라인에서 혹사와 전성기를 겸해 빛나던 시절에도 권혁이 주무기는 큰 키의 타점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구속의 직구와 슬라이더였다. 이 신체적 장점은 부상과 슬럼프 이후에도 남아서, 긴 이닝을 소화하기 어렵게 된 2010년대 이후에도 삼성 시절 권혁은 좌완 원포인트로 꾸준히 기용되었다. 운영이 어렵다면 짧게 끊어가면 충분하다는 계산이었다. 다만 권혁이 팀을 옮긴 건 원포인트로서 포지션보다는 셋업맨이나 마무리로 더 많은 투구 기회를 얻고 싶어서였을 뿐. 결코 이런 혹사를 당하는결과를 바라고 옮긴 것은 아닐 것이다. 배영수나 옛날 정현욱과 달리 삼성 팬들이 권혁을 거의 비난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거기다 권혁 보고 " 사람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넌 예전에 산에 오르지 못했어. 그러니 욕하는 사람도 없었지."라고 비판하는 것도 우스운 꼴이다. 전성기 권혁은 삼성 철벽 불펜의 일원이었으며 홀드왕 출신이다. 비록 오승환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당시 선동열식 삼성 야구에서 팔꿈치를 갈아가며 권혁과 권오준이 오승환의 앞에서 삼성의 멱살을 잡고 우승을 끌고갔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야구팬은 없다. 그 덕분에 권혁은 국가대표 유니폼도 입었고, 야구 선수로서 큰 꿈인 우승반지도 여럿 확보했다. 고로 권혁은 이미 정상에 올라본 경험이 있는 선수다. 김성근감독은 언제나 삼성 구단에 억하심정이 있는 듯하지만 암울했던 일부 시기를 제외하고 삼성 구단 역사에서 투수 분업화 이후 1군 필승조의 핵심에 오른다는 건 김 감독의 말처럼 선글라스나 만져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거기다 선동열은 투수 부문에서는 (그 훈련 방식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도) 어떤 감독보다도 기준이 깐깐한 사람이었고 권혁은 거기서 살아남았다. 권혁은 이미 성공한 선수였다.
그 다음으로 박정진. 나이 마흔이 다된 박정진을 그렇게 굴려놓고 한다는 변명이 저거다. 회사 사장이 실적 안나온다고, 밤낮 안가리고 야근에 특근 시키면서 '''"당신 몇살이야? 그딴식으로 할거면 회사 그만둬"'''라고 말하며 과로는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하면 그 회사에 몇 명이나 남아 있을까? 그러다 과로사라도 하면 본인이 책임이라도 져주는가? 노오력이 부족하다면서 정신력으로 모든 걸 땜질하려는 시도가 어떻게 막을 내렸는지 보고 싶다면 당장 2차 대전 당시 정신 력만을 강조하며 총검들고 전차에 돌진하고 죽창으로 전투기를 잡으라 했던 일본군 문서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세 번째 발언은 김성근 감독의 근본 사상을 드러내고 있는 발언이라 할 수 있는데, 사람의 한계점을 넘어야할 대상으로 본다는 점에서 마치 위플래쉬에 나오는 플레쳐 선생을 보는듯하고, 여전히 그놈의 정신력 타령이 계속되고 있다. 김성근 감독 말대로, 사람이 어떤 한계를 지어놓고 그 속에 안주하려고만 하면 퇴보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이 과연 선수들이 한계를 지어놓고 그 속에 안주하려 들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가? 혹사에 대한 팬들의 비판은 단지 한계를 넘어서려는 노력을 폄하하는 범인의 마인드일 뿐이란 말인가? 팬들이 멍청해서 혹사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고, 메이저 리그가 겁쟁이라서 한계를 뛰어넘지 않으려하는 것이 아니다. '''정신력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한계를 자각한 상태에서 발휘해야할 미덕이지, 아무 상황에서나 정신승리하라고 갖다 붙이는 말이 아니다.''' 본인의 신체적 능력이 감당을 하지 못할 정도로 굴려서 다시는 못쓸 정도로 망가뜨려놓고, 정신력이 부족해서 극복하지 못했다? 그런 논리대로면 사회에서 일류가 되지 못한 사람들은 다 정신력이 부족해서인가? 아닌게 아니라, 국가대표까지 했었던 권혁한테는 "아직까지 산을 올라가본적도 없다가 산에 올라가서 바람을 맞으니 힘든것"이라 말하고, 박정진한테는 "20년 가까이 한계를 못넘은 투수"라고 하는 것을 보면, 진지하게 저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단지 정신력으로 모든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면, 금강불괴가 아닌 선수는 없을테고, 일본군은 2차대전에서 승리했을 것이며, 북한은 미국과 더불어 세계를 호령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수의 몸이 한계를 넘으면 '''몸이 완전히 망가지고''', 총든 상대 앞에서 정신력만 믿고 돌격하면 '''벌집이 되며''', 밥도 제대로 못먹으면서 정신력으로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고 떠들어봤자 '''배고플 뿐이다.''' 그리고 설령 김성근의 살인적인 혹사 속에서 혹여나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가 한 두명 나온다 할지라도, 그 동안 그 한계를 넘지 못하고 쓰러져간 선수들의 인생은 누가 보상해줄 것인가?
그리고 이번 인터뷰를 통해 팀의 에이스인 로저스를 1군에서 내렸던 이유가 '''단순한 질책성'''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것도 이거대로 어이없는 일인데, 로저스는 공식적으로 연봉 70만 달러, 실제로는 약 100만 달러 정도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시즌이 50경기 남은 시점에서 산술적으로 10경기 정도밖에 등판할 수 없는 로저스를 한화 구단이 데려왔다는 것부터가 놀라운 일이었고, 오버 페이 논란까지 일어났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로저스가 10경기에 등판한다 치면 한 경기에 10만 달러씩 지불하는 꼴이었기 때문에, 로저스 영입은 포스트 시즌을 향한 한화 구단과 김성근 감독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그리고 실제로 로저스는 이러한 오버페이 논란을 잠재우며, 5경기 동안 3승 2 완봉승 1 완투승의 괴물같은 성적을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의 구세주로 군림했다. 이런 로저스를 김성근 감독은 단지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2군으로 보내버린 것이다. 게다가 로저스가 딱히 2군으로 내려갈만한 커다란 잘못을 한 것도 아니다. 로저스는 용병임에도 높은 친화력을 보이며 한화 선수단에 빠르게 융화되었고, NC전에서 3루심의 오심 이후 예민해져서 볼판정에 불만을 품고, 다시 안타 맞고 모자와 글러브로 각각 한차례씩 주심 쪽을 가리키며 불만을 표시하고 퇴장 위험 수위까지 간 다음, 덕아웃에 들어와 글러브를 집어던진 행동 역시 승부욕에 의한 감정 표출인데, 국내외 선수들에게서 가끔 나오는 행위이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는 조금 더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성적도 나쁘면서 크게 화날 일도 아닌데 성질만 부리는 경우가 아닌 잘하는 주전급들의 저런 행동들은 보통 승부욕으로 보고 넘어가준다. 김성근 말마따나 팀을 위해 희생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지는 않는다.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 승부욕이 크게 상승하는것으로 유명한 클레이튼 커쇼의 여러 행동이나, 심판 판정으로 덕아웃 안에서 빈곳간에 헬멧을 집어 던진 강정호도 김성근 감독 입장에선 2군에 보내야 할 만큼 팀워크를 헤치는 행동인가? 분명 평정심을 약간 잃은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한 두 마디의 말로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인데, 본인의 기준에 맞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아프지도 않은 100만달러 짜리 투수를 2군에 처박아 두는건 길들이기를 목적으로 하는 전형적인 꼰대질에 불과하다. 게다가 로저스가 경기에 못나오는 동안도 연봉은 그대로 나가고, 5경기에서 완투만 세 번한 투수를 "마음에 안들어서"라는 이유로 내려보내는건 승리하기 싫다는 것과 마찬가지의 행동이다. 승리를 그토록 최우선으로 여기는 김성근 감독이, 로저스는 내려보내고 송은범은 계속해서 올리는 모순된 행동에 한화팬들은 기가 차고 있다. 또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질책성 2군행을 지시하는 감독한테, 단기계약 하러온 용병이 과연 열심히 던지고 싶어할까? 이런 김성근 감독의 길들이기로 인해 로저스와의 재계약은 사실상 물건너갔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프런트는 휴식 차원에서 로저스를 내려보냈다고 말했는데 그걸 정면으로 반박했기 때문이다. 당장 프런트의 입장에서는 경기당 1억 원을 소모하는 로저스에 대해 예산 및 운영 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그만큼 팀 재정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팀 입장에서는 못해도 7~8이닝을 너끈히 던져줄 수 있는 투수가 두 번을 뛸 수 있는 시간에 2군에서 허송세월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불펜이 붕괴된 상태에서 엄청난 부담을 갖게 된다. 5위 와일드카드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위해 뛰어온 선수, 엄청난 투자를 한 구단, 의아하지만 믿고 견뎌준 팬들의 기대를 감독의 독단 때문에 가을야구는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에 대한 비판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똥꼬집으로밖에 볼 수 없는 "내일이 없는 야구" 이론. 본인의 전략이 SK시절에 통했다고 해서, 몇년째 암흑기를 겪으며 뎁스진이 허약해진 한화에 통하리란 보장은 전혀 없으며, 실제로 8점차에도 '''상대방 기선을 제압한답시고''' 8점차에 권혁을 올렸다가, 막상 꼭 잡아야 할 경기에서는 소 잡는 칼을 못쓰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당장 내일 선발투수 없이 모든 힘을 다 쏟아붓고도 힘이 생겼다"고 하는데, 그 힘을 쏟아부은 결과가 불펜진의 역대급 혹사로 인한 과부하고, 그 좋았던 불펜진은 다 퍼져서 이제는 누가 나와도 혹사 소리를 듣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악착같이 붙어서 마지막까지 지지 않으려 노력하면 상대도 힘들어하지만, 팀 내의 선수들은 그보다 몇배로 힘들다. 한가지 확실한건 위 인터뷰에서 공언한 말마따나 김성근 감독은 시즌이 끝날때까지 한 경기도 버리지 않을 것이고, 그만큼 불펜진들은 죽어나갈 것이라는 점이다. 심지어 김성근 감독의 야구는 승리를 바라는 야구하고도 동떨어져 있는데, 김성근 감독이 권혁, 박정진한테 비정하리만치 "한계를 돌파하라"며 닥달하고 있는 반면, 송은범은 '''그 성적으로 아낌없이 선발보장을 받으며 여전히 마운드에 올라가고 있다.''' 송은범은 한화 이글스에서 와서 평균자책점 8점대로 말 보시다시피 밑바닥을 찍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선발로 출전하며 매 경기마다 다른 의미로 야구선수의 한계를 돌파하고 있는 중이다. 팀 내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로저스는 징계로 2군에 내려갔고, 대타 작전은 하는 족족 실패하며, 데이터 야구의 대가라는 평이 무색하게 감에 의존하는 야구로 일관한다. 이 정도라면 투수들 보다도 먼저 본인의 한계를 인정해야할 판이다.
인터뷰 말미에 '''“건방지게 들리겠지만 맨 앞에 서고 싶어. 2005년 일본(치바 롯데 마린즈)에서 내가 정식 코치가 된 게 한국인 최초였지.[25] ...(중략)... 기회가 된다면 외국 구단에서 감독도 하고 싶지. 뒤에서 남을 욕하는 사람 말고 욕을 먹어도 맨 앞에 서서 먹고 싶다고.”'''라고 말한 것을 보면 결국 김성근 감독은 한화의 구원자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한화를 제물로 삼아 자기 야구관을 인정받아 타국리그(아마도 일본야구계에서)로 간 다음 자기 야구로 증명하는 게 궁극적 목표였던 듯하다.
12.1. 팬덤의 반응과 후폭풍
권혁은 혹사가 아니랍니다"과학도 없고, 통계도 없던 시절의 미천했던 분투는 그냥 조금 쑥쓰러웠던 추억으로 남겨둬. 그걸 자랑으로 꺼내드는 순간 추억은 악몽이 될거야." - 네이버 김성근 기사에 있던 댓글
야갤러들의 반응
일본에서도 이런식의 투수운용은 안한다는 글
사실 이 인터뷰가 나오기 전까지 팬들이 선수 혹사, 이상한 경기 운영, 무한한 선수 편애 등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성적이라는 미명 하에 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 인터뷰가 나오면서 그 충격은 작년 이상학 기자의 감독 내부선임 기사보다 강력해서 한화 이글스 팬덤뿐만 아니라 야구계 전반을 뒤흔들 정도였다. 엠팍과 야갤, 네이버 스포츠 댓글란은 좌우합작이라도 한 것 마냥 한 목소리로 김성근을 가루가 되도록 까고있으며, 한화 팬들도 참을만큼 참았다는 분위기. 이미 한화 팬들은 김인식 감독 시절부터 겪었던 투수 혹사에 신물이 나 있는 상태였고 2013년도에 송창식을 70이닝 넘게 썼다는 이유로 김응용을 킬끼리라고 부르는 등 혹사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이 기사로 김성근이 최악의 혹사를 옹호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당장 경질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야구계 전반에 김성근식 야구에 대한 비판이 점점 커지고 실제로 이와 반대로 한 구단들이 전부 좋은 성적을 거두자 김성근식 야구가 더 이상은 통하지 않음을 보여주며 김성근식 야구는 저물어가는 해처럼 시대의 흐름에서 사라질 운명을 맞게 되었다. 이 결과로 감독을 비난하는 별명은 날이갈수록 진화하여 '''가네바야시 세이콘'''이라고 부르는 것을 넘어 선수를 갈아넣는다고 '''가네바야시 레미콘'''이라 부르는 사람마저 생기고 있다.
13. 혹사 미화 인터뷰 논란, 그 두 번째
한화 김성근 감독 "지금은 혹사 말할 때가 아니다"
선발 로테이션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고 그날 그날 주먹구구식으로 선발을 결정하는 한화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 발언이었다. 그나마도 5일에 선수가 등판했으면 이에 대한 반영이라도 해야 하는데 3일간 송창식이 언제 나왔는지도 반영하지 않았고, 이를 8일 경기 후에까지도 모른 상황에서 선발 예고했다는, 해명이 아니라 자기 얼굴에 스스로 먹칠하는 수준의 발언. 거기다 더 추잡한 것은 이렇게 인터뷰까지 해 놓고 실제로 두번째 등판한 투수가 박성호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송창식은 결국 1이닝 3실점하고 강판되었는데, 정작 두번째로 등판한 투수는 '''좌완 문재현'''이었다. 91년에 위장 엔트리 추문 이후 다음날 성준을 올려 1이닝도 안 맡기고 위장 선발을 시전하던 수준의 추태를, 25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하고 있는 것이다.김 감독은 송창식을 예고한 것은 자신의 실수였음을 말했다. "우리는 경기 끝나고 다음날 선발투수를 그 순간에 결정한다. 숙소 들어가서 '아차' 싶었다. 송창식이 지난 5일에 등판하면서 예전 일정과 바뀌었는데 예전 일정 그대로 송창식을 선발로 예고했다"라는 게 김 감독의 말이다. 이어 김 감독은 "두 번째 투수로는 박성호가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거기다 경기 후 결정한다는 자체도 거짓이라고 봐야 한다. 송창식이 3연투-하루 휴식-선발 117구 소화한 상태라 일반적으로 9일 선발 예고되리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8일 경기를 해설했던 허구연 위언은 그 날 시종일관 송창식이 선발 예고되었다고 발언했다. 이는 사전에 이미 송창식으로 결정되어 있었고 이를 경기 전에 허구연 해설이 접했다고 볼 수 있다. 김성근 감독의 해명에 의하면 잘못된 등판 기록에 의거하여 착오로 선발 예고했다는데, 허구연 해설이 설령 김성근 감독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서 그 계산을 다 파악할 수 있다고 해도, 판단의 근거 자료가 잘못된 것까지 계산에 넣을 수는 없다고 보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야구 감독이 '''선발 등판할 선수가 언제 등판했는지 모른다'''라는 주장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감독은 그걸로 돈 벌어먹고 사는 사람이다. 사실상 이 발언은 LG전에 강했던 송창식을 선발로 올려보고, '''잘 막으면 좋은 거고 못 막으면 퀵후크로 내리면 된다'''라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드러난 진상
10일 기사로 이 해괴망측한 일의 전말이 드러났다. 탈보트를 쓰려다 이를 미루고, 상대 전적이 좋은 송창식을 당겨쓴 것. 그러나 몸 상태를 무시하고 상대 전적만 보고 무리하게 선발 등판시킨 결과는 패배였다. 11일 선발도 원래 예정되어 있던 안영명 대신 10일에 불펜으로 나와 공을 던진 김민우(...). 물론 김민우도 1회부터 털리고 1이닝 만에 강판되고 말았다. 그리고 선발로 예정된 안영명이 불펜으로 굴렸고 그것도 모자라서 10일 선발로 나온 송창식을 또 불펜으로 굴린 것(...) 결과는 9대4로 대패.하지만 정말 해프닝일 뿐이었을까. 경기 전 만난 탈보트는 "어제 니시모토 투수코치가 하루 더 쉬겠느냐고 물었다. 이전 등판에서 등이 약간 뭉치는 증세가 있기도 했고, 시즌 막바지라 체력이 약간 떨어져 있는 상태다. 나는 당연히 오케이 했다"며 자신이 가진 뜻밖의 휴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탈보트는 이미 선발 등판이 밀릴 것을 알고 있었던 상황.
14. 에스밀 로저스 2군 징계 논란
2015년 8월 28일, 한화 이글스의 용병 투수인 에스밀 로저스가 NC전 이후 갑작스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언론과 각종 야구 사이트에서는 김성근 감독이 용병 길들이기를 목적으로 2군행을 지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터져나왔다. 한화 프런트는 로저스의 1군 엔트리 말소를 발표하면서 ‘체력 안배를 위한 휴식 이라고 설명했지만 김성근 감독이 관련 인터뷰를 사절하는 모습과, 5강행에 있어 당장 1승이 아까운 한화가 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로저스를 뜬금없이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보냈다는 것에서 많은 의구심을 자아내었던 게 사실이다.
김성근 감독은 후일 논란이 되었던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라며 사실상 로저스의 엔트리 말소가 단순한 질책성 2군행이었다는 사실을 시인했고, 이후 김대호 기자의 [김대호의 야구생각] 로저스 2군행 `그날`, 한화 덕아웃의 전말 기사가 나오면서 NC전 당일 로저스와 김성근 감독 사이에 있었던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선수들에게 사명감을 가지라고 얘기하지. 야구는 개인이 아닌 팀 스포츠니까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고. 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지야. 얼마 전에 로저스를 1군에서 뺐잖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뜨리기에 ‘지고 나서 신경질 내면 뭐 하느냐. 너보다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했지. 개인이 불만을 참을 줄 알아야 팀이 살아.”
먼저, NC전 당일 로저스는 5회까지 1-0으로 리드를 지키며 잘 던지다가, 6회 3루심의 잘못된 판정에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이더니, 스트라이크를 줄수도 안줄수도 있는 볼의 판정까지 불만을 표출하다가 안타 맞고 실점 후 심판에게 삿대질을 하였다. 이후 덕아웃에 들어와 글러브를 팽개쳤다. 즉, 로저스는 '''3루심 판정 하나만 아니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집어던지는 행위 역시 우리나라나 메이저리그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선수들이나, 억울한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가진 선수들이 흔히 저지르는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절대 해서 안되는 수준의 행동도 아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라며 로저스한테 이해할 수 없는 벌금행을 지시했고,로저스의 행동이 마뜩치 않았다.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는 로저스의 모습이 팀 분위기를 해친다고 생각했다. 김성근 감독은 통역을 불렀다. “페널티(벌금)를 물릴 테니까 그대로 전달해”라고 지시했다. 김 감독은 매우 격앙돼 있었다고 한다. 통역은 놀랐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화가 난 로저스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벌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로저스는 통역을 통해 “내가 뭘 잘못했나. 페널티를 물 수 없다”고 맞섰다. 로저스는 “지금까지 야구 하면서 덕아웃에서 글러브 던졌다고 벌금 물라고 한 건 처음이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국내 선수들 중에도 스스로 울분에 못 이겨 덕아웃, 복도 등에서 글러브를 던지거나 쓰레기통을 차는 경우는 허다하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벌금 지시를 철회할 경우 권위가 상실된다고 판단했는지, 로저스를 1군 명단에서 빼버리고 말았던 것. 로저스가 아예 미국에 돌아가겠다고 선언하며 하마터면 파국까지 치다를 뻔했던 상황은 통역의 적절한 대처로 다행이 어떻게 어떻게 수습됐지만 결국 로저스는 10일동안 2군에서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로저스는 본의 아니게 휴식을 얻었지만 1군 등판을 못해서 옵션을 챙길 수 없는 일종의 손해도 받았다.김 감독은 “당장 로저스를 1군 엔트리에서 빼라”고 큰 소리로 지시했다. 로저스는 한화와 계약 시 등판 횟수에 따른 옵션을 따로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근 감독으로선 로저스의 1군 말소를 사실상 페널티로 간주했던 것이다. ‘1군 엔트리 말소’ 지시를 전달받은 로저스는 한 술 더 떴다. “여기서 더 이상 야구 하지 않겠다. 미국으로 가겠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당연히 대다수의 야구팬들의 반응은 좋지 못하다.
이미 지난번 인터뷰로 인해 한화 프론트가 변명으로 내세웠던 '''휴식차원의 2군행'''이 거짓임을 감독 스스로 밝혔는데 이 기사로 인해 재확인하게 되었다. 감독팬들의 휴식 + 내년 재계약을 위한 관리차원이라는 주장 역시 실상하고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는것도 확정. 로저스의 2군행은 휴식이 아닌 '''명백한 징계'''였다.
가장 큰 문제점은 한 경기, 한 경기를 포기할 수 없을 정도로 바빴던 5강 싸움의 상황속에서, '''감독이 똥군기를 잡겠다는 불합리한 이유로 팀의 최강 에이스를 경기에 못 나오게 만들었다는 점.''' 로저스는 후반기에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구단이 100만달러나 투자해서 사준 선수였고, 그 피칭 내용 역시 명백한 100만달러짜리 피칭이었다. 로테를 정상적으로 돌릴때 남은 시즌 10경기 정도에만 투입할 수 있는 로저스를 한 경기 10만 달러씩 써가며 구단이 영입한 이유는 명백하다. '''5강 가라고!''' 그만큼이나 한화 구단이나 한화팬들은 5강에 목말라 있었으며, 김성근 감독이 이미 백정질로 수많은 투수들의 팔을 갈아버리고 있는 이상, 다들 5강 마저 들지 못하면 그 후폭풍이 엄청날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김성근 감독은 본인 돈으로 산게 아니라서 괜찮다는 마인드인지는 몰라도 로저스를 10일동안이나 2군에 쳐박아두는 미친 짓을 저질렀다. 모건 때도 비싼 용병을 한달도 안쓰고 방출시켜버리는 것도 그렇고, '''본인의 돈이 아니라고 지나치게 쉽게 낭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로저스를 내린 다음에 딱히 대안이 있던 것도 아니다. 로저스 덕분에 번 승만 4승이고, 그 중에 완봉승 두번, 완투승 한번이다. 팀내에서 불펜진 혹사를 막아준 것도 로저스고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 투수도 로저스였다. 김성근 감독이 4일 휴식으로 혹사질 안하면서 7이닝씩 끊어가며 관리하거나, 불펜진이 조금만 더 잘 막아주었어도 지금보다 훨씬 성적이 좋았을 것이다. '''사실상 한화 구단이 로저스라도 사주지 않았다면 한화 이글스는 일찌감치 5위 싸움을 접고 9위에서 놀고 있었어야 했다.''' 그런 선수를 본인 마음에 안든다고 징계를 때려버리니 팀 분위기도 엉망이 될 수 밖에...그렇다고 의도한대로 로저스 길들이기에 성공했냐 하느냐면 그것도 아니다. 롯데와의 저번 경기에서 감독의 강판 명령을 두번이나 씹으면서 끝까지 던지겠다고 고집하는 로저스의 모습은 팀에 대한 불신과 김성근 감독에 대한 반감만 더욱 심해졌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이제 정말 5강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한가닥 정도밖에 남지않은 지금에 와서는 로저스가 무슨 짓을 하던 선뜻 내릴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오히려 로저스가 갑이 된 셈.
백번 양보해서, 로저스가 정말 팀의 분위기를 심각하게 헤치는 잘못을 저질렀다면 김성근 감독의 로저스를 2군에 보내는 행위도 옹호받을 여지가 있었을 것이다. 승리는 물론 중요하지만 선수에 대한 김성근 감독의 명백한 원칙이 있고, 로저스가 그것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면 "승리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나 "로저스의 행위가 오히려 장기적으로 팀을 망친다"는 김성근 감독의 주장에도 그려러니 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보나 '''똥군기 잡으려는 것으로만 보인다는 것이다.'''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덕아웃에 가서 글러브를 집어던진" 로저스의 행위는 '''전혀 팀 분위기를 해칠만한 행동이 아니다.''' 국내 선수들 중 스스로 울분에 못 이겨 덕아웃, 복도 등에서 글러브를 던지거나 쓰레기통을 차는 경우는 허다하고, 딱히 튀는 행위도 아니다. 메이저 리그에서도 병살타 치고 덕아웃에서 헬멧을 집어던진 강정호나,[26] 경기가 안풀린 것에 화가나 글러브를 집어던진 투수들에 대해 승부욕이 강한 행위로 평가를 받았으면 받았지 팀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이니 벌금을 물라고 하는 것은 메이저 리그와 KBO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희한한 일이다. 강정호가 덕아웃에서 헬멧을 집어던졌다고 감독이 벌금을 물린다거나 2군행을 지시했다면 국내 팬들의 반응이 어떨지 생각해보자. 로저스의 말마따나 “지금까지 야구 하면서 덕아웃에서 글러브 던졌다고 벌금 물라고 한 건 처음"이고, 선수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반발하는 것도 당연하다. 이전에 용병들을 모아놓고 '''"감독이 김성근이다. 무슨 의미인지 잘 생각해보라"''' 고 말한 것에서도 알 수 있지만,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에 대해 지나치다 못해 불합리한 똥군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 "예의"를 보이기 원하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마음에 안든다 싶으면 곧바로 벌을 주곤 했다. 이것이야말로 확실하게 팀 분위기를 작살낼 수 있는 행동이 아닌가? 김성근 감독의 태도는 결국 실력보다 자신에게 잘 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점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선수생활을 해온, 그래서 국내선수들보다 조금 튀어 보일 수도 있는 용병들과 지속적으로 마찰을 겪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은 '''김성근 감독의 스스로에 대한 미화력과 경지에 다다른 언론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사건'''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로저스를 2군으로 내려보낸 후 언론에는 그 이유로 로저스가 팀 분위기를 해쳤기 때문이라고 얘기했지만 실제로는 김성근 감독 본인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로저스에게 똥군기를 잡으려다 팀 분위기를 해치는 상황을 만들었다. 게다가 프런트에서 팀의 이미지가 악화될까봐 김대호 기자와 다른 여론에 로저스는 그저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간것이라고 둘러대고 로저스가 등판한 2군 경기에는 Rogers! Fighting! 이라는 현수막을 걸어 로저스의 기분을 풀기 위해 노력했건만 김성근 감독은 언론에다 본인의 치부를 숨기고 그것을 로저스에게 덮어씌워 로저스의 이미지를 해쳤고 프런트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다. 거기에 자신 스스로는 용병에게 휘둘리지 않는 개념찬 감독으로 미화해 버렸다.
몇몇 감독팬들은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를 공격하고 있지만 김대호 기자는 명색이 신문사 편집국장이고, 이런 사람이 본인 상상으로 기사를 왜곡해서 썼다는 주장은 노리타들의 뇌내망상에 불과하다.
어떻게든 프런트에서 사태를 수습해보려 했는지 쉴드성 기사가 나와 잠시 노리타들이 날뛰나 싶었으나 곧바로 로저스 계약시 옵션이 존재했다는 증거가 발견되면서 되레 비웃음만 사게 되었다.
15. '씬스틸러' 김성근 항의전화 사건
2015년 9월 24일 오전 6시에 일간 스포츠의 최민규 기자가 쓴 기사가 올라왔다. 전날 올라왔던 김대호 기자의 로저스 2군행 전말의 기사만큼 충격적인 내용이었는데, 그 중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건 김성근 감독이 본인을 비판하는 기사들을 체크해 해당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씬스틸러’ 김성근, 중요한 건 팀인가, 자기 자신인가?
과거 김성근 감독은 김은식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매스컴은 재벌이나 대기업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한다고 디스한 적이 있다. 해당자료 그런데 위의 기사에서 밝혀진 바로는 김성근 본인 역시 재벌이나 대기업처럼 기자들을 압박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에 특정 팬덤을 제외한 모든 야구팬들은 다시 한번 드러난 김성근 감독의 내로남불에 어처구니없어 하는 여론을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논란으로는 과거 고양 원더스 선수가 '김성근 감독에게 몇 번 기술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단, 기자들이 방문했을 때만이었다' 라고 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해당 기사가 올라오자마자 김은식 작가는 본인이 1년에 30번 넘게 고양 원더스를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에게 개인지도를 해주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은식 작가 역시 기자만 아닐 뿐 언론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야구 칼럼니스트이며, 야구판에서 오랜 활동을 해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웬만한 기자들보다 더 신경이 쓰일 존재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1년에 30번이나 고양 원더스를 방문했다는 자신의 주장이 맞다면 마데이를 필두로한 외국인 선수들의 혹사를 쏙 빼고 김성근 감독의 고양 원더스 시절을 미화한 것이라 현재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고양 원더스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김은식 작가는 질문을 받아 답변하겠다고 했다. 김성근 감독과 고양 원더스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는 각자 판단하기로 하자. 김은식 작가 트위터, MLBPARK에 올린 김은식 작가의 글)[27]
16. “사인 훔치기, 다른 팀 다한다, 뺏기면 역 이용 해야”
2015년 9월 25일 오전 11시에 OSEN 홍윤표 기자가 쓴 기사가 올라왔다. 원문 위 항목의 항의전화 사건 기사로 논란이 된 이후 하루만에 다시 타팀 감독과 선수, 야구팬들의 뒷목을 잡게하는 기사가 나온것. 이미 OB 베어스 코치 시절과 2009년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에 내로남불식의 사인 훔치기에 대한 발언으로 숱한 비난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제 상대팀의 신경을 긁어 견제를 하겠다는 건지, 단순히 언론의 주목을 받고 싶은 건지 본인 말고는 알 수 없는 지경. 심지어 한 기사 내에서 "사인 훔치기? 웃으면서 말하겠다. 우리 팀은 하지 않지만 다른 팀은 다 한다. 우리 팀? 제발 했으면 좋겠다. (이하 생략)" 와 같이 말한 후 "우리 세계에서는 (사인을) 빼앗기는 것이 병신이다. 프로는 빼앗겼다고 떠드는 것은 수모다. 어디서 빼앗겼는지 알아내 역이용해야 한다. 그래야 야구 수가 는다." 라고 말해서 '우리 팀은 병신이다.' 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어 다른 팀을 디스하자는건지 본인 팀을 디스하자는건지도 불투명한 말을 했다...
사실 야구의 불문율#s-6과 관련해서 나오는 이야기지만, 현장에서 사인 훔치기에 대해서 김성근 감독의 저 발언과 유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미국, 일본, 한국이 전부 큰 틀에서 비슷하고, 현역 일부와 팬과 기자들 정도가 반대하는 것이 현실인 것은 맞다. 문제는 역시 '''상대의 사인 훔치기를 목높여서 비난했던 과거''' 때문이다. 특히 청주구장 CCTV 사건이나 스마트워치 사건 등으로 이야기가 많았던 해에, '''사인 훔기는 일반적인데 우리팀은 안했다'''라고 언플을 했으니, 이건 뭐 자기 빼고는 다 욕먹으라는 소리가 되었다.
17. 군 제대 선수 등록 위한 조정원, 채기영 시즌중 임의탈퇴 논란
9월 28일 경기 후 29일 경기의 선발투수가 예고되자 엄청난 논란이 되었다. 시즌중에 이미 65인 엔트리를 채운 한화 이글스가 군 제대 선수인 김용주를 선발 예고한 것. 한화는 이미 65인 엔트리를 채운 상태였고, 웨이버 공시 직전인 7월 말에 이미 65인 엔트리에 박한길을 등록할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임경완과 마일영을 웨이버 공시한 바 있다. 즉, 모두가 한화는 65인 엔트리를 이미 채운 상태인 것을 알고 있고, 한화가 그 이후 등록선수 65인 엔트리를 비우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는데도 군 제대 선수인 김용주가 선발 예고되면서 논란이 발생한 것.'''김성근 감독은 " 조정원, 채기영을 2차 드래프트서 데려갈 팀이 있겠나. 본인들이 구단의 결정에 동의했다. 2년간 군대를 다녀오면 다시 구단이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임의탈퇴를 한 것이다. 색안경을 끼고 보면 한도 끝도 없다"라고 했다.''' 출처
그리고 진상 파악 결과 김성근 감독의 추태가 드러났다. 군 제대 선수를 기용해보고 싶은데 65인 엔트리는 이미 꽉 차 있고 기한이 지나서 선수를 웨이버 공시할 수도 없자, 군 입대 예정인 조정원과 채기영을 임의탈퇴 처리한 것. 이미 한 자리는 김용주를 선발 예고하면서 등록했고, 또다른 한 자리는 '''하주석'''을 채울 것이 매우 유력하다. 기사 그리고 정말 하주석을 1군에 등록했다. 물론, 이 시점에서 한화에게는 5경기밖에 남지 않았고, 5위부터 8위까지 2경기 내에 몰려있는 만큼 매 경기가 모두 소중하며 모든 경기에 전력투구해서라도 포스트시즌의 진출 가능성을 쥐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당장 2015시즌 넥센이 투수 김상수를 등록해서 선발 기용했고, 2012시즌에도 SK와 두산이 각 모창민, 이재원과 민병헌을 등록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 경우의 문제는, 단순히 잔여경기를 전력투구하기 위해 군 제대 선수를 등록한 경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 동안 군 전역 선수를 기용하는 것에 대해 논쟁이 벌어진 것은 결국 '비어있는 엔트리를 기존의 육성선수로 채우느냐 아니면 군 제대 선수로 채우느냐'라는 상황에서의 선택 차이였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이를 '군 제대 선수를 쓰고 싶은데 엔트리를 이미 다 채워졌으니 임의탈퇴하고 그 자리에 쓰자'라는 수로 대응한 것이다. 이 시점에서 상무는 아직 원서 접수도 시작하지 않았는데(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접수), 두 선수는 임의탈퇴 처분을 받으면서 상무 지원은 할 수도 없는 신분이 되고 말았다.한화의 제대선수 합류, 무엇이 문제인가? 프로야구서 임의탈퇴된 선수는 KBO, 그리고 KBO와 협약을 맺은 리그에 등록될 수 없으며 그렇기에 임의탈퇴되면 군 야구단에 합격되더라도 실전에 나올 수 없어서 합격시키지 않는다. 당장 2014년에 삼성에서 임의탈퇴된 정형식이 상무에 서류 합격하고도 불합격한 전례가 있다. 그렇기에 조정원과 채기영은 꼼짝없이 현역이나 공익을 노려야만 한다. 거기다 더불어 임의탈퇴된 시점에서 두 선수는 팀에서 군입대 선수에게 지급하는 군 보류수당을 받을 수 없으며, 임의탈퇴를 풀어주기 전까지는 팀의 훈련에 참가할 수 없고, 한화가 받아주지 않으면 다른 어떤 팀에도 도전할 수 없다. 게다가 김성근 감독 본인이 두 선수가 임의탈퇴하는 것을 동의했다고 말했다. 승부수 던진 김성근 감독 “5G 전승 해야 5위” 이 기사가 뜨고나서 한화 팬들은 김민우와 안영명의 통증 호소와 더불어 저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 김성근의 행태에 혀를 내둘렀다.[28][29]
거기다 정작 그 엔트리를 다 채운 사람은 팀 운영의 전권을 쥔 김성근 본인이었다. 통상적으로 다른 팀들의 경우 육성선수 중에서 기량이 향상된 선수가 나오거나, 군 제대 선수 중 팀에 필요한 선수가 있을 등의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65인 엔트리를 다 채워놓지 않는다. 그러나 2015년 한화는 최대한 많은 선수를 직접 쓰면서 검증하려는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에 따라 시즌 시작할 때는 다른 팀에서 수집한 노장들을, 시즌 중반에는 기량이 발전중인 유망주들을 직접 써보기 위해 65인 엔트리를 꽉 채운 채 시즌을 치렀다. 그래놓고는 이제와서 군 제대 선수를 쓰고 싶다는 이유로 등록선수를 임의탈퇴시켜버린, 매우 무계획적인 행태라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더 웃긴 것은 정작 김용주는 프로 데뷔 후 최다이닝인 22경기 97.1이닝을 소화하면서 늘어난 이닝소화로 후반부에 페이스가 완전히 떨어진 상태였다는 것이다. 당장 퓨쳐스에서도 마지막 세 경기서 각 5.1이닝 10피안타 1실점,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6실점, 1.2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성적이 급락했고 아시아야구선수권 대회에도 승선은 했으나 이런 후반기 부진으로 경기에 나오지도 못했다. 그런 선수를 쉴 시간도 없이 팀에 불러들여 선발로 기용하는 것은, 선수 상태조차 파악하지 못했거나 선수 상태를 알면서도 기용해야 할 만큼 한화가 막장이 되었다는 소리가 된다.
결정적으로, 이 일이 문제가 된 것은 이 시즌 후 2차 드래프트(보호선수 40인 외)가 예정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구단들은 시즌 중 군에서 제대한 선수들을 두고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고민한다. 정식등록하지 않으면 보호선수명단에 넣지 않아도 자동 보호가 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구단들은 군 제대 선수를 등록해서 경기에 나오게 하고 시즌 종료 뒤 이들을 보호명단에 넣느냐(물론 유출을 각오하고 안넣을 수도 있다.) 아니면 정식등록을 하지 않아서 해당 시즌 남은 경기 출전을 포기하는 대신 자동보호의 혜택을 받느냐를 두고 고민한다. 보호선수 40인에 들지 못한다면 육성선수 신분이라도 지명이 가능하다. 육성선수 신분으로 바꾼다고 보호 되는것이 아니다. 따라서 구단들은 최대한 많은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시즌 중에도 현역과 공익으로 군대를 보내서 자동보호를 받는 군보류 상태를 만들었다. (군 야구단에 입단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정규시즌 종료 후 지원) 그러나 한화는 그렇게 선수를 한 명이라도 지키기 위해 노력한 9개 구단을 비웃기라도 하듯, 군 입대 예정일 뿐 등록선수 신분인 두 선수를 임의탈퇴로 FA와 2차 드래프트의 보호명단에 넣을 필요가 없게 만들어버렸다. 임의탈퇴된 선수는 타팀이 지명할 수 없는것을 이용한 것이다. 임의탈퇴를 미리 걸어두고 군대에 다녀와서 푼다는 계산이다. 다른 팀이 이런 방법이 가능하다는 것을 몰라서 안한것이 아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김용주는 '''전날 밤에 선발통보를 받았고 반신반의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봤다'''며 팀의 운영을 간접 디스했고, 그 와중에 김성근 감독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엊그제 불펜서 110구를 던졌다며 투수에 대한 관리는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것을 인증했다. 불펜 피칭을 110구나 하고 선발 등판하는 투수는 없으며, 김용주는 이미 후반기에 체력문제를 드러냈는데 이에 대한 배려조차도 없는 것이다.
결국 극도의 친 김성근 기자로 유명한 스포츠조선의 이원만이 언플성 기사를 날렸다. 한화는 왜 '임의탈퇴' 방법을 써야했나 2015년도 상무 신청기간은 10월 12~16일이나 이미 두 선수가 상무에서도 탈락한 것이 사실인 양 기사를 작성했으며, 그 근거 중 하나로 조정원의 경우 작년과 재작년의 안좋은 기록만 언급하고 2015년도 퓨처스리그에서의 타율 .385 / OPS 1.143 / 홈런 7개란 기록은 숨겼다.[30] 경찰청 테스트에서 떨어진 선수는 상무에서도 반드시 불합격하도록 제도가 짜여져 있는 것도 아니며, 임의탈퇴 덕분에 조정원, 채기영 두 선수가 상무 테스트조차 받지 못하게 되었다는 사건의 핵심은 숨긴 채 실력이 부족해 현역으로 입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교묘하게 왜곡하고 있다.[31] 또한 SK가 KT 창단 당시 보호명단을 짜기 위해 임의탈퇴 꼼수를 부려 큰 지탄을 받았던 사실은 숨긴 채 관행인 양 포장하고 있다. 기자로서의 자질이 의심될 정도의 저열한 기사.
한화 임의탈퇴 러시, 김성근 감독 견해는 30일 인터뷰에서 조정원과 채기영을 데려갈 팀이 있겠냐며 임의탈퇴된 선수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18. 총평
김성근"우승 기회 있었는데 내가 잘못했다"
기사제목만 보면 자신을 반성하는 의미로 보이지만...
정작 기사내용을 보면 자신이 저지른 혹사, 내로남불 등을 반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선발 5명이 없는 팀이 우리밖에 없었고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부상자가 속출했으며 심지어 KBO에는 규제와 억제가 생겨 생동감이 사라졌다."'''고 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한 팀의 감독이 맞는지 의심되는 수준.
정규시즌 1위 삼성조차 15시즌에 불펜에 믿을맨이 안지만과 임창용 둘 뿐 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권혁, 박정진, 송창식, 윤규진을 보유하고 있었던 김성근이 투수 없다 운운하는거 자체가 넌센스다[32] . 또한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두산은 외인들이 하나같이 부진한데다 불펜은 처참한 수준[33] 이었다. 더욱이 이태양과 임준섭을 무리한 트레이닝으로 다치게 만들고 양훈과 김광수를 전력 외 취급해 트레이드 시킨게 누구더라? 투수가 없었던 이유, 부상자가 속출했던 이유[34] 가 무엇인지 모른 척하고 있고, 심지어 '''혹사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하고 있다.
KBO에 억제와 규제가 생겨 생동감이 사라졌다고 했는데 오히려 김성근 감독은 태평양에서부터 지금까지 이유 모를 심판 항의 등으로 팀을 흔들고 자신이 없던 규제를 만드는 경향도 많았다.[35] 규정에 문제없는 일인데도 재차 나가서 항의하고 경기를 지연시키면서 야구팬들의 흥미를 떨어뜨린 장본인은 다름아닌 김성근 본인.
끔찍한건, 반성은 전혀 없으면서, 내년에도 감독을 맡을 의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선수 보강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함으로서 FA등에서 돈을 지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으며 그것이 사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