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치즈키 메이코/비판

 



1. 개요
2. 상세
2.1. 비중 독식
2.1.1. 편애
2.2. 미성장
2.2.1. 민폐
2.2.1.1. 다른 민폐 캐릭터들/빌런들과의 비교
2.2.1.2. 홍예지와의 비교
2.2.1.3. 징징거리는 태도
2.3. 캐릭터성
2.3.1. 캐릭터성로서의 매력
2.3.2. 선택받은 아이로서의 역할
2.3.3. 커플링 논란
2.4. 오너캐설
2.5. 파워 디지몬 아이들과 다른 캐릭터들의 재평가
3. 총평
4. 관련 문서


1. 개요


디지몬 어드벤처 tri.의 등장인물 모치즈키 메이코에 관련된 비판을 서술한 문서.

2. 상세



2.1. 비중 독식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8명의 선택받은 아이들이 초등학생이었을 때부터 시작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함께 한 시간이 많기에 아이들에게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메이코는 트라이에서 첫 등장한 캐릭터라 지지 기반이 크지 않다는 점[1]을 감안해도, 신캐릭터가 기존 캐릭터들을 제치고 부각된다는 사실에 아니꼬워하는 기존 캐릭터 팬들이 텃세를 부리거나, 1장부터 존재가 부정되다시피 하는 제로투 아이들 설정을 불편하게 느끼는 제로투의 팬들이 작품 내외적으로 푸쉬받는 메이코에게 반감을 갖는 경우가 다수다. 1장 2장에서는 스토리상의 복선과 전혀 관계 없는 일상편에서는 메이코가 아예 비중을 다 차지하였다.
이 작품의 주요 인물인 메이쿠몬의 파트너인 탓에 신나리처럼 특별한 문장을 가지고 있다는 식의 별다른 설정도 없으면서 비중이 지나치게 쏠려 있다. 때문에 또 다른 인간 신캐들인 히메카와 마키니시지마 다이고는 최초로 선택받은 아이들이라는 설정이 있음에도 별로 부각되지도 못했다. 결국 둘은 '''공식적으로 사망했다.'''

2.1.1. 편애


가장 큰 문제는 메이코가 메이쿠몬과 함께 스토리상에서 엄청난 편애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는 미나무조건적으로 메이코를 옹호했다. 게다가 4장에서는 피요몬은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소라가 아는 척을 하며 접근해서 경계심이 들었다고 해도, 마찬가지로 처음 보는 인물인 메이코에게는 아예 무릎을 베고 잘 정도로 호의적인 모습을 보여서 제작진은 시청자들로부터 '소라를 찬밥 취급하고 메이코를 밀어주냐'며 쓴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악역 미화라면 불만이 나오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메이코는 '''선역 미화'''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2]

2.2. 미성장


화난 메이쿠몬을 진정시키고 아이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는 점 등 성장형 캐릭터가 될 것에 기대를 걸고 있었으나 정작 변한 것은 없었고 징징거림도 변화가 없는데 오로지 민폐만 끼치면서 결국 팬들한테 역대 최악의 선택받은 아이라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로 실패한 캐릭터가 되고 말았다.

2.2.1. 민폐


'''자기 디지몬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하다니 디지몬 테이머로서의 자격이 없는 애야'''.[3]

-테리어몬, 디지몬 테이머즈에서

민폐력이 매우 심한데, 3장에선 감염의 근원이었던 메이쿠몬의 정체를 아이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미 디지털 월드에까지 엄청난 피해를 일으켰으며, 리부트를 해야 할 상황까지 와버렸다. 더불어 메이, 메이 하며 메이쿠몬에게 달려가다가 오히려 메이쿠몬이 메이크랙몬으로 진화하고 더욱 난동을 부리고 있었고, 이는 아트라캅테리몬헤라클레스캅테리몬으로 진화하고 나서야 겨우 저지하였다.
큰 문제는 이미 그걸 말할 상황이 있었는데, 한솔이가 메이쿠몬에 관한 설명을 하라고 했을 때다. 사실 그 당시라면 충분히 말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도 않았다. 말한다고 해서 딱히 문제될 일은 없었는데, 아이들은 원인인 메이쿠몬을 죽일 만큼 냉혈한이 아니었다.
이때 제대로 말했다면 진작에 대처를 충분히 할 수 있었다. 이걸 계속해서 숨긴 결과 파닥몬 뿐만 아니라 모든 파트너 디지몬들이 감염되어 리부트 되어 아이들과의 추억을 잃을 뻔했다.[4]
5장에선 전장에서 '''메이쿠몬을 죽여달라고 부탁했으면서''' 라구엘몬에게 가까이 가려고 하였다. 메이쿠몬을 죽여달라고 한 시점에서 메이코는 이미 메이쿠몬의 목숨을 포기했는데, 되려 그걸 저지하려고 움직인 것이었다. 그야말로 그녀의 말과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않으며 그 결과 이를 구하려고 한 태일이가 그녀를 구하려다가 절벽으로 떨어지고, 이 때문에 나리가 분노하여 유년기인 야옹몬으로 퇴화한 가트몬오파니몬 폴다운 모드로 암흑진화를 시키게 된다. 거기에다 이 오파니몬이 라구엘몬과 죠그레스하여 결국 오르디네몬으로 변하고야 말았다. 이 때문에 6장에서 태일이와 함께 지하로 떨어진 니시지마 다이고가 희생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6장에선 메이쿠몬을 구하러 오르디네몬에게 접근하려다가 오르디네몬이 갑자기 일어나자마자 자기뿐만 아니라 선택받은 아이들까지 위험에 처할 뻔했다.

2.2.1.1. 다른 민폐 캐릭터들/빌런들과의 비교

이들은 메이코와는 전혀 달리 이해할 여지나 요소, 개연성 등등이 있었으며, 미화나 옹호 같은 것들은 일절 없이 자신의 죄에 대한 죗값을 치르거나 자신이 저지른 과오를 자기 자신의 손으로 끝내면서 스스로를 개선하거나 했기 때문에 이들을 모치즈키 메이코와 비교하는 것부터가 언어도단이 된다.
  • 어드벤처 02 극장판 / 워레스: 메이코와 마찬가지로 파트너 디지몬 중 하나인 초코몬웬디몬으로 흑화해서 다른 선택받은 아이들한테 민폐를 끼치고[5] 자신의 파트너 디지몬과 싸우게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워레스는 다른 선택받은 아이들에게 메이쿠몬을 죽여달라고 부탁했으면서도 괜히 죽이지 말아달라는 식으로 행동해서 태일이와 니시지마가 실종되게 만드는 등등 크나큰 민폐를 끼친 메이코와는 대조적으로, 초반에 조금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어도 결심을 다진 후반부에선 스스로 테리어몬을 진화시켜서 완전히 흑화한 케루비몬과 끝까지 싸웠고, 결국엔 케루비몬을 원래대로 되돌리면서 소멸시켰다. 케루비몬 또한 메이쿠몬과는 정반대로 워레스에게 자기 자신을 없애버릴 것을 부탁하면서 최후를 맞이했다.
  • 어드벤처 02 본편
    • 서정우(이치죠우지 켄): 첫 등장은 디지몬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의 인간 악역이었고, 디지몬 카이저라는 이름으로 나서면서 디지몬들을 이블 링(=어둠의 고리)으로 세뇌하고 다크 타워(=어둠의 탑)를 세워서 디지털 월드에 해악을 끼쳐댔다. 그래도 미화나 옹호는 전혀 없이 악행에 대한 비난과 규탄만을 받았었고, 황주연처럼 슬픈 과거 겸 복잡한 뒷사정이 있었는 데다가 최산해 일행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난 뒤엔 원래대로 되돌아오면서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반성했으며, 그 이후엔 자신의 악업을 어떻게든 속죄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아래의 오이카와 유키오[6]에게 이용당한 피해자이기도 했었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한다. 덧붙여서 이야기하자면 정우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바로 용서를 받은 것이 아니라 아기 디지몬들로부터 자신이 일삼았던 악행에 대한 질타를 제대로 받았으며, 동료로 받아들여지는 과정에서도 산해를 제외한 다른 아이들과의 갈등을 겪었어야만 했었는 데다가[7], 정우 자신도 자기가 저지른 죄에 대한 자각과 이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아이들과 거리를 두기도 했었는지라 완전히 동료로 합류하기 전까지는 시간이 걸렸어야만 했다.
    • 마일도(오이카와 유키오): 위의 서정우를 꼬드겨서 디지몬 카이저로 타락하게 만들고, 잘못을 깨닫고 개심한 서정우가 원래대로 돌아온 이후에도 부하인 아라크네몬미이라몬을 부리면서 여전히 디지털 월드에 크나큰 피해를 끼쳤지만 미화되거나 스토리를 망치는 일은 전혀 없었고, 과거를 보면 불쌍하긴 불쌍해서 동정의 여지가 없잖아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베놈묘티스몬에게 빙의[8] 당해서 본의 아니게 악행을 일삼아온 것이었는지라 옹호해 줄 여지가 어느 정도는 있었고, 적어도 의도 자체는 악하지도 않고 순수했으며[9], 최후에는 본인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서 반성을 하고 자신의 목숨을 바쳐 스스로를 희생함으로서 엉망이 된 디지털 월드를 복구했다.[10] 게다가 그가 기껏해서 복원해 놓은 디지털 월드마저도 메이쿠몬 때문에 감염되거나 리부트당하였기 때문에 동정표가 생겼다.
    • 서정우의 부모님: 황세우, 프란츠 놀슈타인과 어느 정도 비슷한 케이스인데, 서정우의 형이자 천재 소년이었던 서민우(이치죠우지 오사무)를 편애하고 차남 정우에게는 관심과 사랑을 주지 않았으며(또는 못했으며), 이로 인해 마일도와 함께 훗날 서정우가 흑화하여 디지몬 카이저가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더군다나 민우에 관심과 기대를 지나치게 건 나머지 민우가 모든 것을 독식하려는 아이가 되게 만들기도 했는 데다가, 어둠의 씨앗 때문에 천재가 된 대신 사고로 타계한 형처럼 변해버린 정우를 보고 기뻐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옹호나 미화는 일절 없었고, 비중도 단순한 조역 이하에 불과했으며 나중에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했다. 이후엔 마찬가지로 잘못을 반성하고 집으로 귀환한 정우와도 화해하였다. 서정우의 흑화에 대한 발판을 마련한 것만을 제외하면 메이 듀오나 묘티스네오몬, 장태수와는 다르게 세계구급 민폐도 없었는 데다가, 카토 하지메(황세우)나 놀슈타인 가문의 할머니, 프란츠 놀슈타인처럼 막장 부모가 자식에게 끼치는 악영향과 애정결핍된 상태로 자란 자녀의 정신적인 고통[11], 서정우의 자아탐구 과정과 뒤늦게라도 이뤄진 부모 자식 간의 화해라는 스토리성도 있었다.
  • 테이머즈
    • 정종진(야마키 미츠오) 실장: 디지몬을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로 여기고[12] 디지몬과 함께 활동하는 오유민 일행들과 반목했으며, 블랙홀 프로그램을 가동하다가 역으로 데바를 인간 세계로 끌어들이고 만 인물이다. 하지만 방법이 다를 뿐 그래도 장태수와는 전혀 달리 단순한 악감정이나 사리사욕이 아니라 인간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 한 일이었으며[13], 아이들의 활약상을 목격한 뒤엔 자신이 실수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아이들과 디지몬들의 우정이야말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임을 인정해줬다. 그 이후로는 히프노스의 조직력으로 와일드 번치 팀을 지원해서 디지몬 세계로 떠난 아이들에게 장한솔만큼이나 크나큰 도움을 줬다.
    • 황주연(카토 쥬리): 이 쪽은 민폐라고 말하기도 뭣한 것이, 본인 항목을 참조. 그냥 데리파에게 우연히 걸려서 이용당한 것일 뿐이었다고 봐야 한다. 사실 그녀에게는 상당히 복잡한 뒷사정있었으며, 무엇보다도 그 뒷사정을 초등학생 혼자서 감당하고 해결한다는 것이 불가능 그 자체나 다름없는 일이었다.[14] 그 반면 메이코는 장한솔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그 기회를 걷어찼다. 더군다나 이에 대해선 서로 대조되는 두 각본가(코나카 치아키, 카키하라 유코)의 사상 차이도 크게 적용되었다.
    • 황세우(카토 하지메): 아내의 사망 이후 아직 초등학생인 딸인 황주연에게 필요 이상을 넘어서 지나치게 엄격한 태도로 대하였고, 운명이라는 말을 날려 딸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줘서 나중에는 딸이 진정한 적이자 절대악인 데리파에게 이용당하게 만들어 데리파의 부활을 자초해 세계구급 민폐를 끼친 원흉이였으나[15], 미화나 옹호 같은 건 일절 없었는 데다가 오히려 데리파에게 불일치라는 규탄을 받아[16] 부모의 자격이 없었음을 지적받았으며, 나중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딸과 화해하였다. 그리고 비중도 조역 이하의 단역이었는 데다가 방식이 개판이라서 그렇지 의도 자체는 전혀 나쁘지 않았으며[17], 막장 부모가 자식에게 미치는 악영향이나 애정결핍된 상태로 자란 자녀의 정신적인 고통, 뒤늦게라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는 인간적인 모습이라는 스토리성도 갖췄다.
  • 프론티어
    • 오파니몬: 흑화케루비몬과 최종적이고 정확한 원흉인 루체몬을 막기 위해서였다지만, 보이스 피싱스러운 방법으로 디지털 월드와 아무 관계 없는 아이들이 위험천만한 디지털 월드로 오게끔 유도했는 데다가 케루비몬에게 감금당한 상태라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 적었는지라 이전 시리즈의 조력자들(흰수염 도사, 호메오스타시스, 휴프노스, 와일드 번치)이랑 비교해보면 무능하고 염치 없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미화나 옹호 같은 건 전혀 받지 않았는 데다가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조언을 해줬고, 케루비몬과 싸울 때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으며, 적어도 의도만큼은 좋기는 했었다. 사실 케루비몬이 흑화한 원인은 따로 있었으며, 오파니몬은 방법이 잘못되긴 했을지언정 메이코처럼 손을 놓고만 있지는 않았고, 어떻게든 자기가 할 일을 다 하려고 노력했었다. 게다가 선택받은 아이들의 휴대폰을 디지바이스화시켰던 오파니몬의 힘은 나중에 죽기 일보직전까지 가면서 가망이 없게 된 선우윤을 소생시키는 기적까지 일으켰기 때문에 모치즈키 메이코나 메이쿠몬을 오파니몬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오파니몬에게 실례이자 모욕이 되는 짓거리다. 또한 메이쿠몬/비판 문서에서도 서술하듯이, 메이쿠몬 때문에 엄청난 재평가와 동정론이 생긴 것도 있었다.
    • 선우현의 아버지: 전처와 이혼하고 혼자서 차남 현을 키우다 3년 전에 재혼했다. 새어머니에게 정을 붙이지 못하는 현이를 걱정하는 등등 좋은 아버지인가 했지만, 실제로는 장남인 선우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 막장 부모다. 윤이 쌍둥이 동생이자 차남인 선우현만을 아들로 인정하며 멀쩡히 살아있는 전처가 죽었다고 거짓말까지 한 데다 윤을 찾아가거나 지원하기는 커녕 오히려 방치했다. 현에게도 날 때부터 외동아들이었다고 가르쳐서 윤의 존재를 알리지 않아 케루비몬이나 루체몬과 마찬가지로 윤의 흑화를 자초한 원흉이다. 위의 캐릭터들과는 전혀 달리 일말의 반성이나 죄책감도 보이지 않고 메이코마냥 처벌조차도 받지 않았던 디지몬 시리즈 사상 최악의 막장 부모이자 아래의 장태수와 놀슈타인 가의 할머니에 버금가는 인간 말종겸 인간 쓰레기이다. 하지만 이쪽도 메이코와는 전혀 달리 미화나 옹호 같은 것들은 일절 없었으며, 윤이 더스크몬으로 변하는 계기를 제공했던 것 정도만을 제외한다면 메이 듀오나 루체몬, 장태수와는 전혀 다르게 세계구급 민폐를 끼치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 쌍둥이 형제의 우애를 잘 드러내주는 스토리성도 있었고, 작중에서 언급으로만 존재했를 정도로 비중도 그냥 단순한 조역 이하여서 작품성이나 스토리 전개에서는 별로 문제가 없었다.
  • 세이버즈
    • 장태수(쿠라타 아키히로): 최건우의 아버지인 최영재가 실종되고 위그드라실로얄 나이츠를 비롯한 다수의 디지몬들이 인간과 대립하게 된 계기는 이 인간이 원인이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만악의 근원이었고, 자신의 죄악과 사리사욕을 대의로 포장하는 위선자이기도 했었는 데다가, 위의 캐릭터들과는 전혀 달리 이해할 여지는 물론이고 수습은 커녕 반성이나 개심 따위는 일절 없었다.[18] 하지만 이쪽은 메이코와 메이쿠몬과는 전혀 달리 미화나 실드를 일절 받지 않고 마지막까지 자신이 일삼았던 죄에 어울리는 극악무도한 대악당으로만 제대로 묘사되었으며, 최후에는 그 악행에 걸맞은 인과응보도 받았었다. 또한, 오르디네몬과는 전혀 달리 카리스마나 포스가 그럭저럭 잘 잡혀있는 보스였다는 평가를 받았는 데다가 덤으로 스토리성[19]도 갖춘 악역이었다.[20] 그리고 장태수는 디지몬 시리즈에서 의외로 한 가지 큰 의의를 갖는데, 그건 바로 디지몬 시리즈 최초로 누군가에게 조종당하지 않는, 본연의 사악함으로 행동하는 인간 악역이라는 점이다. 또한 디지몬 세이버즈 극중 내용이 '인간 본연의 선함을 상징하는 최영재(및 최건우)와, 그 반대로 인간 본연의 사악함을 상징하는 장태수'로 흘러가기 때문에, 작품 외적으로 보면 장태수는 그 행적과 별개로 완성도가 매우 높은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악역인지 선역인지 어정쩡한 연출에 미화나 실드 떡칠로 인해 작중의 인물로서도, 캐릭터로서도 모두 실패해 완성도가 매우 떨어진 메이코와 대조적.
    • 프란츠 놀슈타인(토마 H. 놀슈타인의 아버지): 위의 황주연 아버지와 유사한 케이스. 오스트리아의 명문 귀족 가문인 데다 아내의 사망 이후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 데다가[21] 세계가 멸망 위기에 처했음에도 자신의 가문만을 아낄 정도인, 그야말로 뭐든지 자기 가문을 우선시하는 인간이었다. 그러한 집안 분위기 탓에 토마는 아버지와 사이도 틀어지게 되면서 집에서 고립된 존재가 되었다. 심지어 나중에는 위의 장태수와 손을 잡아서 팬들에게 상당한 어그로를 끌었다.[22] 토마 역시 로드나이트몬 일당과의 싸움에서도 이복 여동생인 리리나를 지키려고만 했었지 같이 있던 아버지는 지키려는 마음이 없었던 듯 하였으나[23], 그 이후에 아버지도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고선 아들과 화해했다. 미화나 옹호 같은 것도 전혀 없었으며, 비중 역시 조역 이하의 단역에 불과했는 데다가 황주연의 부친과 비슷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었다.
    • 놀슈타인 가문의 할머니: 위의 선우현의 아버지와 조금 유사한데, 손자인 토마를 출신만 갖고 천한 여자의 자식이라고 천대했고, 이 때문에 토마와 프란츠 사이의 갈등이 생겨버리거나 토마의 아버지가 장태수와 손잡는 데에 크게 기여한 원인 중 하나였으며, 선우현의 부친과 마찬가지로 최후까지 갱생도 처벌도 일절 없었던 장태수와 맞먹는 수준의 인간 말종이자 꼰대이다. 하지만 이쪽 역시 메이코와는 전혀 달리 옹호와 미화는 조금도 없었으며, 오히려 비중도 그저 단순한 조역 이하라서 스토리 전개나 작품성에도 문제가 없었는 데다가 아들 프란츠의 막장 행보에 대한 계기를 마련한 것만을 제외한다면 세계구급 민폐도 끼치지 않았었다. 그리고 황주연의 아버지처럼 막장 부모가 자식에게 미치는 악영향이나 애정결핍된 상태로 자란 자녀의 정신적인 고통,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갈등과 이를 해결하는 일 등등의 스토리성도 갖췄다.
  • 크로스워즈
    • 차도혁(아오누마 키리하): 서정우랑 조금 유사한데, 승리를 위해서라면 온갖 비열한 수단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며, 민폐도 크게 끼쳐대는 등등 이기적이고 옹졸한 행보를 보여줬다. 그래도 이쪽은 메이쿠몬이나 메이코에 비하면 트롤링이 크진 않았으며 옹호나 미화, 비중 독식 같은 것들은 전혀 없었다. 또한 아버지의 고압적이고도 혹독한 교육과 사고 이후에 부모를 잃으면서 사람들에게 버려진 것 등등 때문에 성격이 비뚤어진 것이었으며, 2부 후반부에서는 자기 자신을 개선시키면서 주인공 편이 되었다. 그리고 차도혁은 잦은 각본가 교체 탓에 캐릭터가 불안정하기도 했었는지라, 전개상의 문제로 인해 피해를 본 캐릭터이기도 하다.
    • 크로스워즈 3부/한정호(토바리 렌): 후술할 홍예지와 비슷한 경우[24]인데, 디지몬을 헌트하는 과정에서 타인을 이용하거나 후나바시 키이치의 파트너 디지몬인 로코몬에게 사기 치고 헌트하는 등등의 피해를 끼쳤기에 비난과 안티가 꽤 있었으나, 그나마 이쪽은 이렇다 할 옹호나 이유가 최소한이나마 있었다. 또한 이 녀석은 성격이 개차반일지언정 적어도 세계구급 수준의 민폐를 범하지는 않았으며, 비중을 독식하거나 미화받는 일 또한 일절 없었는 데다가, 끝까지 추잡한 행보로만 일관했던 메이코와는 전혀 달리 후반부에서는 디지털 월드와 현실세계가 진정한 원흉이자 절대악인 쿼츠몬에 의해 위기에 처하자 어떻게라도 정신을 차리고 주인공 일행(나우진, 강태성, 노유빈)을 도와주었다. 사실 시달소의 신캐릭터들인 나우진, 서채린, 한정호, 최지석 이 네 명은 행적 때문에 비판받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짧은 에피소드나 급전개 등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피해를 본 부분도 있는지라 안타깝다는 의견도 받는다. 어찌 보면 차도혁이 잦은 각본가 교체라는 문제점 때문에 캐릭터성에 피해를 입은 것처럼, 한정호를 위시한 시달소의 신캐들은 어른의 사정에 의한 피해자이기도 했던 셈이었다.

2.2.1.2. 홍예지와의 비교

메이코랑 예지는 공통점이 있다. 안경 캐릭터에 민폐 캐릭터란 점(더불어 원판 한정으로 이름도 비슷하다). 하지만 '''예지를 메이코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실례다.''' 예지도 외모지상주의, 어중간한 성향, 결말 논란을 비롯한 여러 문제 때문에 시련을 겪었다. 일단 저쪽도 징징거린 건 마찬가지인데, 그때는 당사자가 초등학생이라서 이해할 여지가 있다. 더불어 예지가 끼친 민폐는 다른 아이들의 발목을 잡을 정도로 심하지 않았고, 위에 상술한 민폐 캐릭터라서 까인 한정호[25]와 더불어 메이코처럼 팬들이 존재를 부정하는 수준으로 까이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예지는 '''동료들과 디지몬 세계를 지키려고 목숨까지 걸었다.'''[26]
또한 작중에서는 비중을 독식하지도 않고 편애도 받지 않았다. 그리고 예지는 트라이 시점에서는 중학생 3학년이고 어느 정도 성장이 맞춰진 시점일 것이다. 즉 메이코는 '''동생뻘 되는 예지보다 훨씬 못한 셈.'''

2.2.1.3. 징징거리는 태도

정작 메이코가 주연으로 나온다고 예고됐던 5장에서는 여전히 징징거리는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성장하는 모습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기에 비판하는 의견만 증가했다. 이는 6장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마찬가지로 징징거린 적이 있었던 이미나는 그래도 당시 초등학생에다가 안 좋은 사연이나 가족과의 갈등을 겪었던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부족함이 없던 환경에서[27] 자라서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는 이야기도 있고, 무엇보다 자력으로 극복해 팬들을 확보했다. 비슷하게 이야기 초중반에는 많이 징징거리는 모습을 보인 디지몬 프론티어진가람도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는 이해할 만한 여지가 있는 데다가[28], 이쪽도 후반에 가서는 정신적 성장을 이뤄내어서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들과도 화해하였다. 게다가 미나와 가람의 경우 가끔 민폐가 있을지언정 그렇게 심각한 것도 아니고 적어도 이들은 메이코처럼 다른 인물들의 생명에 위험을 입힐 정도로 피해를 끼치지는 않았다. 가람과 미나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민폐를 끼치는 모습이 없어졌으며 스토리가 진행 될 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2.3. 캐릭터성



2.3.1. 캐릭터성로서의 매력


흑발 + 뱅 헤어에 가까운 앞머리 + 장발 + 안경 + 갈색 눈 + 소심녀 속성을 보유한 캐릭터로, 외관만 보면 묘하게 흔해보이는 디자인, 심하게는 오타쿠같이 생겼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때문에 귀엽다는 평은 있지만 결국 그것만 있었을 뿐 이외에는 캐릭터성로서의 매력이 전혀 없다.
디지몬 시리즈에서는 성장을 주제로 하는 만큼 성장형 캐릭터로서의 어필을 해야 하는데, 위에 나와있는 대로 성장하기는커녕 민폐만을 끼치고 있으니 대체 누가 좋아하겠는가?

2.3.2. 선택받은 아이로서의 역할


선택받은 아이들의 역할은 디지털 월드를 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택받은 것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자아 탐구 과정''' 또는 '''어른이 되기 위한 시련'''이라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메이코가 선택받은 이유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아포카리몬의 데이터의 파편을 가지고 태어난 메이쿠몬을 제어하기 위해서 선택받은 것이다. 그럼 메이쿠몬이 폭주하지 않도록 제어를 해야 하는데, '''작중에서는 폭주를 제어해내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메이코와 메이쿠몬이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쿠몬이 진정된다는 묘사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폭주를 키워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놨다. 3장에서는 메이코가 곁에 있었음에도 메이쿠몬이 진정하기는커녕 메이크랙몬으로 진화하여 폭주하기까지 했고, 4장에서 메이코가 기절하자 또 폭주했으며, 5장에서는 아예 야옹몬오파니몬 폴다운 모드로 암흑 진화하는 계기까지 제공하는 등 메이쿠몬을 제어하는 게 아니라 아예 다른 디지몬까지 폭주시키는 게 역할이 아닐지 의심될 정도로 제어가 안 되고 있다.
또한 메이코는 예전부터 메이쿠몬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한솔이 뭔가 알고 있다면 말해달라고 부탁했음에도 끝내 말하지 않고 숨긴 탓에 일을 키워 전 세계가 멸망할 뻔한 위기를 제공했음에도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거나 책임 지려는 태도는 보이지 않았기에, 선택받은 아이들의 공통점인 시련을 극복하고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일절 보여주지도 않았다. 자아 탐구 관련해서도 메이코는 자신이 선택받은 아이가 되면 안 됐다는 식으로 자학적으로 나오기만 할 뿐, 다른 아이들처럼 자신이 선택받은 이유나 선택받은 의미에 관한 고찰을 보여주지도 않았다.

2.3.3. 커플링 논란


커플링에서도 논란이 있었는데, 이사 온 아파트도 신태일이 사는 아파트고, 신태일과 눈이 마주치고, 전학 온 반도 신태일과 같은 반에, 심지어 자리도 신태일의 바로 옆자리라 신태일과 접점이 많아 그녀가 혹시 신태일의 미래의 여친, 더 나아가서는 반려자(아내)가 아닐까 생각하는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민폐만 끼치고 징징거리기만 하는 행동으로 안티만 늘어나 6장이 나온 이후에는 신태일과 절대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다수.
거기다 파워 디지몬의 결말을 그대로 따라간다고 했기에 이미 소라랑 이어진 것이 확정됐는데도 메이코와 아무 연관성도 없는 매튜와의[29] 접점을 넣었고, 디지몬 감염의 실질적인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점 때문에 리키와의 접점도 만들면서 메이코로 드림소설 찍고 있냐는 비판도 들었다.

2.4. 오너캐설


감독인 모토나가 케이타로의 말에 의하면 "안경을 쓴 여자아이가 없어서 안경 캐릭을 만들었다" 라고 하였다. 하지만 어드벤처 2기인 제로투에서는 안경을 쓴 여캐의 선택받은 아이인 홍예지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 즉, 감독은 처음부터 파워 디지몬 아이들을 생각도 안하고 만든 셈이다. 가장 큰 문제는 1장에서는 예지가 알파몬에게 당할 때 깨진 안경을 함께 보여주었다.
이렇게 감독의 잘못된 생각 자체가 담겨져 있는 탓에 메이쿠몬과 함께 자캐 또는 오너캐라면서 욕을 먹고 있다.

2.5. 파워 디지몬 아이들과 다른 캐릭터들의 재평가


이러한 막장 행보 때문에 메이코가 등장하기 전에 많이 까였었던 여러 캐릭터들이 차라리 메이코보다는 나았다는 이유로 재평가 받았다.
우선 파워 디지몬의 선택받은 아이들 3명이 재평가되는데, 이재하최산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각자의 장점이 재발굴되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평가가 바뀌고 있고, 메이코가 나오기 이전에 민폐 캐릭터란 이유로 안티가 많았던 홍예지는 위에 나온 대로 재평가 받고 있다.
디지몬 세이버즈의 주인공 최건우 역시 재평가 받고 있다. 여러 디지몬을 종 가리지 않고 두들겨 팼으며, 특유의 마초적인 캐릭터성 때문에 논란도 있고 안티도 있었다. 건우 역시 호전적이라 그렇지 발암 캐릭터는 아니고[30]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악에 맞서는 그 특유의 캐릭터를 통쾌하다며 좋아해주는 팬들도 있었다.[31] 그리고 건우가 박살낸 대상 중 하나인 이그드라실이 트라이에서 답이 없는 행보를 보이고 기존의 8명의 캐릭터 붕괴가 발생하자, 이그드라실을 상대로 "세계를 구하려고도 하지 않는 녀석이 신을 자칭하지 말라"며 일침을 날렸던 건우가 차라리 옳았다며 소소하게 재조명받고 있다.
또한 나우진, 최지석, 서채린, 한정호 등의 크로스워즈 3기 신캐릭터도 매력이나 존재감이 없다고 저평가 받았지만,[32] 현재 트라이의 캐릭터들이 캐릭터 붕괴만 일어나고 매력이 없는 탓인지 '이 캐릭터들은 개성도 있었고 양반이었다'라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2017년 8월에 나온 실사 무대 판에서는 각본상 트롤링의 대가로 아예 등장하지 않으며, 그 대신에 기존의 8명으로만 중심으로 한 스토리 + 고참 디지몬인 에테몬의 등장 + 킹에테몬으로의 진화 덕인지 원작인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호평받고 있다.

3. 총평


트라이가 첫 공개되었을 때 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의 후속작이 나오면서 추억을 함께 한 캐릭터들의 뒷이야기에 기대를 한 팬들이 많았는데, 갑툭튀해서 신캐릭터 보정을 너무 과하게 받은 데다 3장에서의 행적 때문에[33] 안티가 엄청나게 늘었다.[34]
디지몬 시리즈 사상 최악의 인성을 가진 악역인 장태수와 이전까지만 했어도 역대 최악의 평가를 받았었던 최종 보스쿼츠몬조차도 비판 문서가 따로 존재하지는 않았고 요약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그리고 장태수의 경우도 인성이 파탄나서 욕을 먹지, 캐릭터 자체 완성도도 높고 미화'''따위'''는 일절 없다. 이런 식으로 비판 문서가 따로 생성된 건 처음인데, 그만큼 메이코와 메이쿠몬의 캐릭터 상태가 좋지 않아 팬덤의 비판이 끊이지 않는 정도라는 뜻이 된다. 한 마디로 감독각본가의 잘못된 캐릭터 조형이 시리즈 전체를 죽이고 만 셈.
이 때문에 2020년 2월에 공개되는 신극장판에 팬들의 관심이 부정적인 이유로 많이 쏠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만일 팬들의 비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무리한 캐릭터 편애를 이어나간다면 안 그래도 급감하고 있는 매출 문제를 제대로 얻어맞아 더 이상의 시리즈 전개가 불가능한 지경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이 쪽의 문제는 조금 더 심각한 것이, 메이쿠몬은 죽어서 퇴장이라도 했지만 이 쪽은 전혀 성장하지 않은 채 면죄부를 받고 살아남은 셈이 되어버려 극장판에서 또 다른 편애를 받고 최선두에 나설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일부 과격한 팬덤에서 그냥 없던 캐릭터로 취급하고 신극장판과 tri.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으라는 요구까지 할 정도인데 만약 잠시 등장한다면 그에 따른 충분한 이유가 제공되지 않는 한 존재만으로 까일 여지가 매우 크다.
트라이에 모습을 출연 못한 02 주역들이 이번 극장판에 나오므로 메이코는 분량 사정상 아예 언급이 안 될 줄 알았으나... 신극장판에선 대사도 없는 걍 카메오를 넘어 그냥 한 컷으로 나왔다.

4. 관련 문서


[1] 트라이 관련 굿즈에서도 다른 선택받은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품절급인데, 메이코나 메이쿠몬 관련 굿즈는 악성 재고가 남아도는 일이 엄청 많다.[2] 악역 미화는 입체적인 악역 캐릭터를 만들려다가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같은 클리셰를 남발해서 생긴 것인데, 온갖 창작물을 따져봐도 선역 미화는 포켓몬스터릴리에고우유희왕 ARC-V사카키 유우야 정도 말고는 찾기가 정말 어렵다. 더군다나 악역 미화도 엄연히 작품을 좀먹는 요소임을 감안해보면 매우 심각하다.[3] 디지몬 테이머즈의 오유민한테 한말이지만 '''메이코에게도 아주 어울리는 말이다.'''사실 오유민이랑 비교하는건 오유민에 대한 엄청난 모욕이다.[4] 특히 리키는 이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로, 2번이나 파닥몬을 잃으면서 6년 전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바람에 누구보다도 마음의 상처를 심하게 받고 말았다. 하필 파닥몬이 감염된 걸 가장 먼저 알아버린 바람에 며칠을 불안에 떨어야 했다.[5] 물론 이 당시보다 훨씬 더 오래 전에 초코몬이 실종되었고, 워레스는 테리어몬과 함께 초코몬을 몇 년 동안이나 찾아다녔지만 여태껏 못 찾다가 초코몬이 웬디몬으로 진화해서 리얼월드에서 재등장, 그리고 재등장 후 민폐 부릴 적에나 겨우 만나게 된 것이다. 워레스 본인에게 있어서도 초코몬에게 있어서도 둘의 헤어짐이 의도치 않은 헤어짐이었고(작중에서는 초코몬의 실종 원인은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지만, 초코몬도 워레스를 계속 찾아다니며 그리워했던 걸 보면 자의로 떠난 건 결코 아니다. 초코몬도 워레스 찾느라 다른 선택받은 아이들을 어려지게 만드는 짓을 저질렀을 정도다. 초코몬에게 있어서 워레스의 모습은 한참 어릴 적의 모습에서 그쳐 있었으니 말이다. 어쨌든 일단 초코몬의 실종 당시 어떤 외부 요인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몇 년만의 상봉인데도 불구하고 결국 자기의 파트너 디지몬 중 하나를 자기 손으로 보내야 한다는 입장에 처했으니 충분히 절망스럽고 망설임이 올 만도 한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워레스는 (케루비몬이 최후반부에 스스로를 없애달라고 부탁한 것도 있었지만) 결국 흑화한 초코몬(=케루비몬)과 맞서 싸우면서 초코몬을 떠나보내는 걸 선택한다. 당시 워레스가 트라이 시점의 메이코보다 더 어린 나이라는 것과 파트너 디지몬과의 단절 기간이 무척 길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인격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한 셈.[6] 정확히는 아래에서도 언급하듯 그를 이용한 베리얼묘티스몬이다.[7]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산해와 겪었던 갈등이 전무했던 것은 아니다. 다른 아이들과의 갈등이 훨씬 더 컸을 뿐. 게다가 산해 이외의 다른 아이들과의 갈등은 서정우 본인이 일삼아온 악행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최산해 역시 정우가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딱히 부인하지는 않았다.[8] 이에 대해선 디지털 월드로 가고 싶어하는 본인의 소망 또한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순직한 친구 이충희(이재하의 아버지) 일에 대한 사연과 디지털 월드에 대한 본인의 애착을 자신을 꼬드긴 베놈묘티스몬(의 영혼)에게 이용당했던 것.[9] 베놈묘티스몬의 영혼 탓에 괴팍해지긴 했지만 적어도 다른 아이들을 진심으로 염려했고, 어둠의 씨앗도 디지털 월드를 위해 필요한 것인 줄 알고 늘린 것이었다.[10] 게다가 그토록 고대했던 파트너 디지몬까지 만났는데도 기꺼이 사망을 감수했다. 다만 이 때는 묘티스네오몬에게 기를 다 빨려서 가망이 없었던 상태였음을 감안해야 한다.[11] 다만 방향성은 좀 다르다. 서정우의 부모는 민우에 대한 편애나 민우처럼 변해버린 정우에 대한 태도 정도만을 빼면 최소한 서정우를 박대했다는 묘사는 없었다.[12] 사실 이것은 아래의 장태수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장태수는 자신의 증오와 욕망을 대의로 포장하면서 악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정종진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큰 실례이자 모욕일 정도로 문제가 된다.[13] 물론 공로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본인의 야심도 있긴 했었지만, 적어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거나 지배하려는 짓 따위하고는 완전히 딴판이다.[14] 서정우의 뒷사정도 황주연과 비슷하다. 다만 정우는 형에게 가려져서 부모님에게 애정을 받지 못한 데다가 형의 압박까지 받았던 것이지만, 주연은 어머니를 여의고서 새어머니와의 어색한 관계나 아버지의 지나치게 엄한 태도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15] 이는 임프몬도 마찬가지. 다만 임프몬이나 황세우나 앞날을 깊이 생각 못해서 일을 저질렀지, 의도적으로 데리파 부활을 하려던 건 결코 아니었다. 둘 다 데리파의 존재나 주연이 나중에 데리파에게 미칠 영향을 예측할 수 있을 리도 없었다.[16] 딸이 데리파에게 잡혀있다는 사실을 지각한 후 뒤늦게 데리파로부터 딸을 되찾으려고 애원까지 했으나, 이렇게 딸을 위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준 적은 주연의 기억 속에 없었기에 주연의 기억을 바탕으로 자아를 형성하고 정보를 판단하던 데리파는 '불일치' 라는 판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만약 그 전에 한 번이라도 주연의 아버지가 주연을 위해주는 모습을 주연 앞에서 보여주기라도 했다면, 데리파가 주연을 돌려주던 말던 간에 불일치 판정만큼은 안 받았을 듯.[17] 최소한 딸을 강하게 키우겠다는 의도라도 있었는 데다가 나중에서라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했다. 물론 지나치게 현처(황주연의 새어머니)의 입장만을 생각해서 그랬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말이다.[18] 이는 선우현의 부친이나 아래의 놀슈타인 가문 할머니도 마찬가지. 다만 이 둘은 세계를 지배하거나 파괴하려고 한 것도 아니었고 비중도 그냥 단순한 조역 이하에 불과한 단역이라서 별로 문제가 없었던 것.[19] 최건우 일행과 대비되는 파시즘주의의 극대판이며, 세상에는 착한 인간들이 존재하듯이 못된 인간들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과, 디지몬이란 새로운 생명체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현실을 상징하면서도 한지호의 반성과 성장 스토리까지도 갖췄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장태수가 지탄받아 마땅한 악당이라는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으며, 그 점에 대해서는 작중에서도 철저하게 비난과 규탄만을 받으면서 결국 죽음으로서 최후를 맞이했다.[20] 쿼츠몬메피스몬(그 진화체 가르프몬), 위그드라실(세이버즈)도 장태수와 어느 정도 유사한 케이스다.[21]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래도 그러려니 할 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이후 토마에 대한 행보가...[22] 물론 장태수가 악당이라는 사실을 몰랐었고, 그가 자신의 딸이자 토마의 이복 여동생인 리리나(리나)를 치료해주겠으니 도와달라는 미끼를 썼던 탓도 있었지만 말이다.[23] 그 당시 토마는 '자신은 리리나를 위해 행동할 뿐 놀슈타인 가문의 인간으로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놀슈타인 가문의 후계자가 된 것도 리리나의 병약한 건강과 집안 사정 탓이었을 뿐이었으니.[24] 근데 얘는 홍예지와는 달리 싸가지 없고 비열한 성격이기까지 하다.[25] 근데 한정호는 알다시피 성격이 나쁜 녀석인지라 예지와 비교하기엔 뭣한 감이 있다. 예지는 그래도 그 나이에 걸맞는 순수한 행동을 한 것이고, 까였던 것도 철없는 행동 수준에서만 까였던 것인 데다가, 성격이 어중간해도 기본적으로 착하다고 할 만하기 때문이다.[26] 극중에서 오버하는 행동으로 동료들을 위기로 몰아넣은 적은 있지만 이것도 디지몬 카이저에게서 디지털 월드를 구하기 위해 과도하게 기합을 넣은 결과이며 결과적으로 디지몬 카이저의 기지는 예지의 오버 행동으로 인해 잠시 쉬고있을때 공중으로 비행하여 이동중인 것을 발견했으며 후반에도 레이디데블몬이 인질을 잡자 목숨을 걸고 인질을 구해내어 실피드몬이 결정타를 넣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외에도 ''''기가 하우스''''에서 아라크네몬의 계략을 깨뜨린 것도 예지이며 의외로 잘잘한 활약은 어느정도 있는 편이다.[27] 유복한 집안에 10년 넘어도 신혼 모드일 만큼 금슬 좋은 부모님 사이의 외동딸, 사교성이 밝아서 평소 주위에는 친구들도 많은 편이었다.[28] 늦둥이라서 부모님으로부터 귀여움을 많이 받고 자란 데다가(그래서 자기보다 10살 이상 차이 나는 형과 갈등을 겪기도 했었다), 당시 나이도 아직은 철이 없어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초등학교 3학년생이었고, 무엇보다 처음에는 다른 4명과는 달리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로부터 억지로 트레일몬에 태워져서 디지몬 세계로 오게 된 것이었다. 즉, 자기가 원해서 온 게 아니다.[29] 안 그래도 매튜는 커플링 문제로 팬들에게 NTR이라 조롱을 듣는 데다가 어드벤처 시절 트러블 메이커적 행적 때문에 안 좋은 방향으로 재평가되고 있었는데, tri에 들어서 뜬금없이 메이쿠몬과 메이코를 감싸준 것 때문에 더 비판을 받고 있다.[30] 여기에는 건우 나름의 사정이 있었는데, 어린 시절 아버지가 떠나기 전 엄마와 민지를 맡기면서 '남자의 약속'을 강조한 것 때문에 강함과 남자다움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던 것. 즉 아직 어린아이지만 기존의 가장이었던 아버지가 부재하기 전 사실상 가장의 역할을 장남의 역할과 더불어 은연중에 강조한 데다가, 그 아버지가 정말로 실종 처리가 되어버린 채로 장기간 지냈으니 가족을 위해 강하고 남자다운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나름의 강박도 있었던 셈이다.[31] 특히 장태수를 쓰러트리는 장면이 예.[32] 특히 라이벌 3인방(최지석, 서채린, 한정호)은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소한 민폐를 끼치기도 했다.[33] 다른 디지몬들의 감염 원인이 자기 파트너인 메이쿠몬이었는데, 이를 숨기면서 일이 쓸데없이 커졌다.[34] 메이코 위에 폭사 이미지를 넣는 합성이 한일 양국에서 비슷하게 나오기도 했고, 포스터에서 메이코를 지우는 합성 또한 한일 양국에서 비슷한 방식의 합성짤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