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2015년/7월
2015년 삼성 라이온즈의 7월 경기 내용을 기록한 문서이다.
- 스코어 기록표 및 본문 모두 원정팀-홈팀 순서로 스코어를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위키게시판에서 합의가 이루어진 사항입니다.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7월 일정은 목동[1] -대구-대구-수원-포항[2] -올스타 브레이크-대구-대전-대구-잠실[3] 순으로 7월 첫째주 일정은 목동 넥센과의 원정 2경기와 LG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둘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3경기와 수원 kt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7월 셋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넷째주 일정은 KIA와의 홈 3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7월 다섯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3경기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그 중 12경기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3경기는 포항 야구장에서 나머지 9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6월 30일 ~ 7월 2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6월 30일 경기는 6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1. 7월 1일
삼성 라이온즈 특유의 좌완 낯가림을 조심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701 대첩 참조.
결론적으로 나올 수 있는 막장 경기력을 다 보여준 작년 1, 2위 팀의 대결이였다(...).
2.2. 7월 2일
전날 불펜을 대량으로 축차투입하며 난투극을 벌였던 양팀. 선발이 무조건 길게 가야만 한다.
사실 안타는 많이 쳤다. 죄다 산발 안타에다가 찬스를 죄다 날려먹은 집중력 떨어진 타자들이 문제였던 경기.
선발 피가로는 7이닝동안 2실점으로 잘 막아 놓고도 타선의 불발로 패전을 덮어 쓰고 말았다. 게다가 실점 중 1점은 김상수의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점. 게다가 김상수는 3루타까지 쳐 놓고도 안일한 주루 플레이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결국 문책성 교체로 김재현과 교체됐다. 다만 이건 김상수가 런다운에 걸릴 때 허벅지 통증이 도져서 제외된 것이라 했다.
그나마 피가로가 많은 이닝을 소화해 줘서 전날 졸전으로 소모된 불펜을 김기태 한 명으로 소모를 막은 게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하지만 전날은 투수진이 졸전, 이날은 타선이 졸전으로 일관하니 팬들로서는 그저 미치고 환장할 노릇...
3. 7월 3일 ~ 7월 5일 VS LG 트윈스 (대구)
7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 주말경기는 18시에 진행된다. 그리고 이 3연전 중 1경기에 장원삼이 복귀등판한다고 한다. [4]
3.1. 7월 3일
7회에 권오준과 백정현이 삽질을 했지만 7회말 LG 불펜 상대로 '''8타자 연속 안타'''를 뽑아서 털어버렸다. KBO 타이 기록이라고. 여담이지만 박해민은 이 과정에서 한아두의 불명예를 기록하였다.
삼성은 이 날 승리로 5월 22일 KIA전 이후로 금요일 경기 7연승을 달성하며 11승 3패로 금요일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3.2. 7월 4일
선발 투수 차우찬은 8이닝동안 5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3개로 피홈런이 많긴 했지만 늘 제구가 안 된다는 평가를 받아오던 차우찬이 8이닝동안 무사사구 투구를 했다는 점이 감개무량할 정도. 뒤에 올라온 박근홍도 1이닝 퍼펙트로 경기를 끝내며 이 날 팀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타선은 전날 경기의 타격감을 그대로 가져갔다. 박석민의 3점 홈런, 이승엽의 2루타 2개, 그리고 '''이지영의 시즌 1호 홈런''' (2점) 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지영이 홈런을 치자 웬 대구아재가 난입했으나 얼마 안 가 안전요원에 끌려갔다...
그리고 나바로가 유격수로 가게 되어 빈 2루수 자리를 백상원이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잘 메꿔줬다.
다만 박한이의 부상으로 인해 김상수와 채태인이 빠진 전력에 또 다시 공백이 생기게 되었다.
3.3. 7월 5일
장원삼이 1회에 백투백 솔로포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하고 3회에는 견제구를 폭투해버리는 덕분에 점수를 또 주기는 했지만 그때마다 삼성 타자들의 엄청난 타력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최형우, 박석민의 백투백 신기록은 덤.
장원삼은 5이닝 4실점 3자책으로 정말 최소한의 요건만 채웠다. 사실 피홈런을 1회에 두 발이나 맞으며 크보 공인 홈런 공장장 인증까지 했다. 그러나 상대 선발 임정우는 삼성 타선 앞에 상대가 되지 않았고 3회도 못 버티고 6자책으로 녹아 내렸고, 4회에도 1점을 추가해 장원삼을 지원했다. 사실상 여전히 장원삼을 타선들이 멱살잡고 이끌다시피한 경기 양상이었다.
4회까지는 양팀 선발이 선발인지라(...) 점수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타격전으로 흘러가나 싶었으나 5회부터는 의외로 점수가 안나고 투수전으로 접어들었다. 신승현 다음으로 올라온 윤지웅은 8회에 최형우에게 홈런 맞기 전까지는 3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고, 삼성 쪽에서도 장원삼 다음으로 올라온 박근홍이 6,7회 2이닝을 비교적 잘 틀어막았다. 그리고 8회에 등판한 안지만도 주자 두 명을 안타로 출루시키긴 했으나 실점 없이 1이닝 무실점으로 최소 경기 20홀드, 그리고 4년 연속 20홀드를 달성! 그렇게 4:7로 삼성이 계속 앞서고 있었지만 LG전에 약한 마무리 임창용을 감안하면 그래도 조금 불안한 리드이긴 했고 LG 입장에서도 이대로 쭉 유지가 되면 막판에 해볼만 하겠다는 희망고문을 품었지만...
'''약속의 8회'''에 삼성 타선은 그 마지막 희망을 완전히 꺾어 버렸다. 최형우 - 박석민이 백투백 홈런을 날렸고, 봉중근을 완벽히 털어먹으며 5점 추가하며 사실상 승리를 예약했다. 그리고 9회는 김현우가 나가 1이닝을 3K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 한편 8회 말 후반부 삼성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어 가던 무렵, 선수들의 응원가 대신 터보의 검은 고양이 네로, 엄정화의 포이즌,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등 토토가 때 흥했던 노래들을 비롯해서 90년대 가요들이 흘러나와 흥을 돋웠다. 이는 대구시민구장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맞이하여 준비한 이벤트의 하나이다. [5]
이 경기로 LG전에서 8연승을 거두며 시즌 상대전적이 9승 3패가 되어, LG와의 남은 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했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드디어 일요일 홈 경기 첫 승을 달성했다.(...)
이 날 1군에 처음 올라온 최선호는 KBO 리그 데뷔 첫 안타는 물론, 멀티히트, 도루, 2득점을 기록하고 호수비까지 보여 주며 삼성의 미래를 밝혔고, 백상원 역시 사사구를 2개나 얻으며 미래의 쌍두마차가 뭔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부상으로 빠진 박한이 대신 1번 중책을 맡은 구자욱도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하여 가능성을 보였다.
4. 7월 7일 ~ 7월 9일 VS SK 와이번스 (대구)
4.1. 7월 7일 (우천취소)
전국을 강타한 장맛비는 대구도 피해갈 순 없었고 결국 우천취소되었다. 일단 대구는 내일까지 비가 올 예정이다.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4.2. 7월 8일 (우천취소)
선발은 삼성이 클로이드가 그대로 나서지만 SK는 채병용에서 김광현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장마로 인해 이날 경기도 취소되었다. 이젠 클로이드가 다음날 그대로 등판할지도 미지수다.
우천취소된 2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4.3. 7월 9일
결국 클로이드 대신 피가로가 선발로 예고되었다. SK는 예상대로 김광현이 출격.
4회 말. 김광현이 빈 글러브로 태그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최형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간 상황. 박석민이 포수 앞 엄청난 높이의 내야 안타(...)를 쳤는데, 1루수, 투수, 포수가 모두 놓쳐서 안타가 된것..[6] 이 때 최형우가 홈으로 쇄도하다가 김광현이 잡은 '척' 하며 빈 글러브를 태그했다. 이를 심판이 아웃으로 판정해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었다.[7]
어쨌든 사건은 사건이고, 삼성 입장에서 보면 피가로의 역투가 눈부셨다. 여러 차례 위기도 맞았으나 1점으로 잘 틀어막으며 투구수가 많았음에도 7회까지 소화하는 이닝 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안지만-임창용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도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투수진의 분전을 돋보이게 했다. 다만 타선은 이날도 12안타로 두 자리 수 안타를 때려냈으나 이틀 연속 우천순연 영향 탓인지 응집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11회 말 공격 때 최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김재현이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는 기염을 토하며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그래도 아쉬운 건 김광현의 사기 태그로 인한 나비효과로 양팀 불펜진이 연장 11회까지 소모해버리고 만 점을 들 수 있겠다.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 실제로...
5. 7월 10일 ~ 7월 12일 VS kt wiz (수원)
5.1. 7월 10일
타선이 정대현을 상대로 3회초까지 4점을 얻어냈지만 클로이드가 왠일인지 1회부터 1점씩 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3회말에 스트라이크존 문제로 항의를 하다 퇴장당한 신명철 대신 대타로 들어온 장성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8] 박경수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채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2 ⅓이닝 6실점. 클로이드의 KBO리그 최소이닝, 최다실점으로 당연히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4회 김기태가 2점을 더 내주고 6회에 김현우가 1점을 허용하며 점점 패색이 짙어진다. 그래도 류중일 감독은 전진수비 등을 펼치며 아직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8회 추격조로 올라온 권오준이 1이닝 '''48구''', 5피안타, '''5사사구''', 1피홈런, '''7실점'''을 하며 장렬하게 산화했다. 확실히 이전부터 구위가 떨어진게 눈에 띄였는데 오늘 경기는 그 정점을 보여준 꼴이 되어버렸다.
9회 김기표를 상대로 나바로가 쓰리런 홈런을 쳤지만 점수차가 너무 커서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애초에 8회말에 점수가 확 벌어져서 장시환 대신 김기표가 나온 상황이라...
하여튼 삼성으로서는 최악의 패배. 선발이고 추격조고 모두 하나같이 나가리 되는 꼴보며 삼성 팬들은 그저 멘붕할 수 밖에 없었다. 무너진 선발이야 그렇다치고 추격할때까지 막아라고 보낸 추격조는 오히려 상대를 더 도망가게 하지 않나... 삼성의 얇은 투수진 뎁스를 다시 한번 절감케 한 경기였다. 이런 졸전 속에서 kt의 창단 최다 득점 타이는 물론이고 창단 최다 안타 기록까지 허용했다.
5.2. 7월 11일
이번에도 타선이 응집력이 없는 모습을 보여 또 졌다.
윤성환이 6이닝 4실점하며 어느정도 던져줬으나(5회까지 2점만 내주고 막다 6회에 2점을 순신간에 내줬다. 잘 했다고는 못 할 정도.), 타선이 옥스프링을 상대로 안타를 9개나 쳤지만 너무 산발적이라 1점을 내는데 그쳤고 9회에 1점 만회하는데 그치며 총 안타를 12개나 뽑고도 점수를 꼴랑 2점 내버리는 바람에 결국 패배. 거기에 8회에 안지만이 박경수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화룡점정.
이날 패배로 2,3위와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혀졌다. 심지어 5위인 한화와도 고작 4.5게임차.
5.3. 7월 12일 (우천취소)
물오른 kt 타선을 쉽게 막지 않는 이상 스윕은 피할수 없을 듯하다.
역시나 찬홈의 영향으로 우천취소되었다. 야! 신난다~ 하지만 연거푸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6. 7월 14일 ~ 7월 16일 VS 넥센 히어로즈 (포항)
6월 2일 ~ 6월 4일 롯데전 이후 1달 하고도 열흘 만에 포항경기이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넥센이 포항에 오는건 2013년 8월 17일 ~ 8월 18일 2연전 이후 약 2년만이다. 물론 이 두 팀은 앞선 시리즈에서 완전히 말아먹고 왔기 때문에 대첩이 또 나올 수 있다.
6.1. 7월 14일
삼성은 이날 패배로 NC 다이노스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6.2. 7월 15일
6.3. 7월 16일
7. 7월 17일 ~ 7월 19일 올스타 브레이크 (수원)
지명타자 부문에는 이승엽이 일찌감치 자리를 확보해 뒀고, 마무리, 외야수에서도 임창용, 최형우가 무난하게 안착. 1루수 부문도 우세 속에 구자욱이 확정되었다. [9] 밖에 2루수 나바로, 유격수 김상수가 뽑히며 삼성 선수들이 드림 올스타에서 가장 많은 6명의 올스타를 배출하게 되었다. 또한 감독추천으로 안지만도 참여하게 되면서 삼성은 총 7명이 올스타전 참여 확정. 이승엽은 2012년 강민호, 2013년 봉중근의 득표율을 아득하게 뛰어넘는 수준의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세웠다.
김상수가 번트왕에서 준우승, 안지만이 퍼펙트 피처에서 우승했다. 그 와중에 안지만은 김강민에게 번트왕 출전기회를 양도받아 유일하게 투수로 참가했으나 대차게 망했다.
올스타게임에서는 삼성이 속한 드림올스타의 6:3 승리. 전반적으로 삼성과 롯데 선수들이 타격 쪽에서 맹활약했는데, 김상수와 구자욱이 나란히 멀티 히트, 나바로는 1회에 선제 솔로 홈런이자 결승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올스타전 MVP는 롯데에서 나왔는데,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한 강민호가 수상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삼성은 무더위 바람을 타고 '''여름성'''의 별명을 유지할 것인가?
8. 7월 21일 ~ 7월 23일 VS KIA 타이거즈 (대구)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첫 시리즈이다.
8.1. 7월 21일
8.2. 7월 22일
이날 선발 무게만 보면 삼성 쪽이 훨씬 무게가 쏠리는 매치였지만 의외로 피가로가 1회부터 제구 난조에 시달리더니 이범호와 브렛 필에게 홈런 두 방을 내주는 등 3실점을 하는 추태를 보였다. 게다가 삼성 타선도 전날의 부진을 이어가듯 임기준에게 의외로 쉽게 물러나며 끌려가기 시작해 삼성팬들의 뒷목을 잡나 했지만...
타순 한 바퀴를 돌고나니 의외의 선전을 하던 임기준은 슬슬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삼성 타선은 KIA의 몇 차례 아쉬운 수비를 틈타 3회에만 5득점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그럼에도 피가로의 제구 난조는 그치지 않아서 바로 다음 4회에 1점을 내주더니 급기야 나지방에게 헤드샷을 날려(...) 규정에 의해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일어나고 말았다. 고의는 아니었던지라 피가로는 모자를 벗어 고개를 숙여 미안하다는 제스쳐를 당하고 퇴장당했다. 어쨌든 팀의 에이스이자 이닝 이터가 5회도 못채우는 뜻밖의 변수가 생겨 승부는 알 수 없게 되었으나 부랴부랴 급히 등판한 김기태가 다행이도 그 이닝은 잘 막아서 더 이상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고, 이후 김기태-박근홍-심창민-김현우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잘 이어 던졌다. 그 사이 타선은 전날 잔루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5~7회 3이닝 동안 도합 9득점을 뽑아내어 4:14로 크게 앞서나갔고, 사실상 대승이 예상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끝났으면 좋을 뻔 했다. 하지만...'''
9회 들어 낙승을 예감하고 마음 놓고 있던 삼성팬은 다시 한번 뒷목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 9회에 나온 '''임현준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는 동안 6안타 6실점(4자책점) 1피홈런을 기록하며 거하게 핵실험을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당연히 삼성팬들은 멘붕하며 쌍욕을 퍼부으며 임현준을 미칠듯이 까댔다. 물론 대수비로 2루에 들어온 백상원의 실책도 아쉬웠지만 흡사 배팅볼 같은 똥볼에 2루타만 3방, 피홈런 1방을 허용하는 꼴을 보며 삼성의 상당히 너프된 투수력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절감할 수 밖에 없었다. 10:14까지 따라잡히자 그제서야 삼성 불펜 쪽에서는 안지만과 임창용의 필승조까지 몸을 푸는 지경까지 이르렀고, 결국 남은 아웃카운트는 안지만이 우익수 뜬공으로 겨우 처리하여 이날 경기를 천신만고 끝에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안지만도 급하게 몸을 푼 탓인지 대체로 공이 높았고, 마지막 뜬공도 담장 앞까지 정말 아슬아슬하게 잡히며 끝까지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날 경기를 요약하면 전날 경기의 리버스 버전. 정확히는 투수들의 분전을 타자들이 잔루산을 쌓으며 야멸차게 배신한 전날 경기라면 이날은 타선은 터졌지만 투수진이 그에 맞는 보답은 못한 경기. 사실 아쉬웠던 부분은 선발 피가로의 부진과 불펜 임현준의 부진이었을 뿐 나머지 불펜들은 그럭저럭 무실점으로 막으며 괜찮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못해도 7이닝까지 막아줬던 피가로가 제구난으로 4회에 불의의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의도치않게 불펜진을 소모하게 되었으며, 그나마도 임현준의 대부진에 필승조까지 투입되어야 했던 이래저래 실망스런 경기가 아닐 수 없다. 대수비로 들어와 실책을 저질러 대량실점을 야기한 백상원도 까여도 할 말 없을 지경. 그리고 이날 성의없는 주루 플레이에 포수의 2루 송구를 받지 않아 주자를 2루로 진루시키는 정신 나간 수비를 보여준 나바로도 늘상 그랬듯이 당연히 까였다. 이래저래 극과 극을 오가는 삼성 경기력, 그리고 여전한 삼성 투수진의 불안함, 기복이 심한 타선, 정신줄 나간 수비 등 현재 삼성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난 한판이었다. 이날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승을 선점했지만, 그걸 잊을 정도로 복기할 부분은 여전히 많다.
8.3. 7월 23일
1회부터 승패가 갈렸다 차 우찬은 3회가 채 지나지 않았건만 3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20홈런째. 장원삼을 넘어서며 팀내 홈런 3위로 우뚝섰다. 그나마 초반의 난조를 딛고 꾸역꾸역 6회까지는 던지며 6이닝 7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지만 승부는 벌써 끝난 뒤였다.
타선의 부진도 이날 정말 끔찍했던 수준. 사실 양현종도 1회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구자욱의 출루 이후 박해민이 삼진, 그리고 구자욱이 도루 실패하면서 찬물을 제대로 끼얹는 추태를 부렸다. 구자욱이 합의 판정을 신청했지만, 이미 본인이 스타트를 늦게 했던 터라 무릎이 태그된 걸 확인되면서 얼척없이 아웃. 테이블 병슨들이 초반부터 경기를 지대로 망쳐버렸다. 그렇다고 기회도 없던 것도 아니라서 4회 2,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개노답 삼린업이 또 그것을 말아먹으면서 무득점. 5회에 겨우 2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 결국 어떤 추가점도 뽑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버렸다. 양현종의 10승 조공을 하며 36패째를 기록한 건 덤. 수비도 이날 류상수가 또 실책을 저지르면서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도대체 공,수,주 모두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총체적 난국을 보여주었다. 이날 패배로 그동안 밥줄 역할을 하던 KIA에게 5승 6패로 다시 열세로 바뀌었다.
전반기 내내 공수 밸런스가 맞지 않은채 불안불안하게 선두권을 지켰던 삼성이지만, 후반기 재정비로 이번 시즌 유독 고전하는 KIA, 한화, NC전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 반, 걱정 반의 시선을 받았던 삼성이었다. 허나 역시 KIA는 삼성 상대로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고, 삼성은 실망스런 경기력은 그대로 답보하면서 여전히 답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승 2패로 루징으로 끝났지만, 사실 이번 3연전 동안 삼성이 보인 경기력은 절망스럽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삼성의 고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당장 주말에 삼성 상대로 초강세를 보이는 '''한화 이글스'''와 맞붙게 되었고, 또한 다음 주 주중 시리즈는 난적 NC 다이노스와 또 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한화전에서는 선발 구멍들이 줄줄이 등판 예정이라(...) 또 스윕패를 당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팬들이 꽤 많다. 그나마 안정적으로 돌아갔던 선발까지 붕괴 조짐이 보이면서 자칫하면 4위권 추락까지 각오해야 할 상황이다.
오늘 두산이 지면서 순위가 바뀌지 않은것은 '''그나마''' 위안거리지만, 사실 '''위안거리도 안 된다.''' 이제 NC랑 0.5게임차로 쫓기고 있는데...
9. 7월 24일 ~ 7월 26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삼성이 제일 고전하는 한화와의 대전 3연전이다.
9.1. 7월 24일
경기 전 예상 : 전날 kt와 한화의 경기가 우천취소되어 배영수가 등판한다. 배영수의 첫 친정 매치이다. 배영수도 올해 부진하지만 귀향길에 뭐 잘못 먹었는지 크게 부진한 클로이드가 등판하기에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1회에 나바로의 27호 투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런데 클로이드가 2회까지 두점주고 꾸역꾸역 막으면서, 2회가 끝난 시점에 벌써 60개를 넘게 던지는 똥줄 투구를 했다. 다행히 그 이후로는 투구수 관리를 하면서 오랜만에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경기는 한동안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5회에 김상수의 안타에 이은 도루,구자욱의 적시타로 앞서나가고,나바로의 2타점 2루타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6회에 박해민의 2타점 3루타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9회에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6점차로 벌려 8:2로 크게 앞서나갔다.
여기서 끝났으면 참 좋았겠지만...'''9회말...''' 신용운이 등판했지만 '''또''' 점수를 내주고 만다...
'''그리고 조현근이 올라오고......''' 삼성팬들은 왜 올리냐고 댓글창에 성토를 했지만.... 의외로 깔끔하게 두타자를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수비가 도와줬지만 말이다. 어쨌든 더 이상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같은 날 NC가 지면서 3위로 떨어졌고, 두산이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물론 경기 차는 1경기 차.
이날 승리로 삼성은 한화전 4연패를 끊어냈다. 그리고 출산 휴가 전후로 5경기 연속으로 부진하던 클로이드가 초반에 많은 투구수로 고전을 했지만 그래도 6이닝을 소화하면서 오랜만에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따내며 부활 조짐을 보인 것이 소득이었다.
'''그런데 내일 로테이션 대로라면...장원삼이 나온다....'''
9.2. 7월 25일
오늘 제일 걱정되던 장원삼은 1회 흔들려서 2점 준걸 빼고는 꾸역꾸역 막아주면서 실로 오랜만에 좋은 피칭을 해주었다. 사실 4년 60억을 받는 투수에게 기대할만한 투구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피홈런이 없다는 점과 구위가 저번 등판에 비해 많이 올라온듯 한 모습에서 위안을 찾을 만 했다.
그러나... 문제는 하루 터지면 다음엔 무조건 삽을 푸는 물빠다. 주자가 잘 출루하지도 못했으며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면 이미 2사. 그리고 잘맞은 타구가 호수비에 잡히는 불운까지 있었다.
'''그리고는 이영 욱의 견제사로 화룡점정을 찍었다.'''오늘은 NC가 승리하며 1위는 수성했지만,이제 0.5 게임차다. 그러므로 내일은 중요한 날이다.[10] 내일 선발투수는 로테이션 상 윤성환이다.올 시즌 한화전에서 2경기 13이닝 8실점,2경기 모두 4실점 씩을 하며 2패로 썩 좋지 않은 모습이 마음에 걸린다.
9.3. 7월 26일
타선은 이승엽이 이끌었다. 미치 탈보트를 상대로 2회초에 선제 투런포,7회초에도 솔로포를 치며 시즌 17호째를 기록했다. 그리고 윤성환은 7회 2사까지 1안타만을 내주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고,완봉까지 노려볼 법한 투구를 했으나,김경언과 이성열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2실점.
결과적으로는 7이닝 2실점. 다행히도 저번과는 달리 패전말고 승리를 거두었다. 시즌 9승째. 7회에 2점을 주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타선은 어제와는 다르게 추가점을 확실히 뽑아주었다. 8회 4점,9회 1점. 이로써 전 구단 상대 위닝시리즈를 가지고 갔다. 더욱 값진 것이, KIA를 상대로 루징을 당해서 안 좋았던 분위기를 더한 난적 한화를 상대로 2승 1패를 하면서 한화 공포증을 어느 정도 털어낼 수 있었던 시리즈였다. 또한 그동안 부진했던 클로이드와 장원삼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점에서 더 고무적이었다.
10. 7월 28일 ~ 7월 30일 VS NC 다이노스 (대구)
두 팀 사이에 1.5게임 차이가 있다. 최근 NC와 붙은 6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여기서 게임차를 더 벌린다면 독주가 될수 있을 것이다. 선두권 수성의 최대 고비 1탄.
10.1. 7월 28일
상위팀 대결답게 경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했다. 하지만 한끗차로 승패가 갈렸다.
선취점은 먼저 내주었다. 김종호의 3루타 이후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한점 내주었다. 그러나 곧바로 1회말에 구자욱이 2루타를 치고 박해민이 번트를 댄 다음 야마이코 나바로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구자욱이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3회초 1사후에 김태군과 박민우의 연속안타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피가로는 연이은 견제로 박민우를 잡아내고[11] 김종호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그 다음부터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각팀 타자들은 양팀 투수들에게 맥없이 물러나며 경기는 완벽히 투수전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그리고 6회말, 박해민의 볼넷에 이은 도루, 나바로의 안타로 박해민이 아슬아슬하게 홈에 들어오며 역전했다.
8회초,이종욱이 안타를 치고 나가고 조영훈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었다. 그러나 손시헌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였고,투수를 안지만으로 바꿨지만 또다시 볼넷이 나왔다. 그러나 안지만은 삼진 두개로 박민우와 김종호를 처리하면서 8회초는 마무리되었다.
9회초에 예정대로 마무리 임창용이 나와 2아웃은 깔끔하게 잡았으나 이호준이 2사후에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이날 2안타를 친 이종욱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어 승리를 지켜내고 17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의 승리를 이끈 투수 3인방은 각자 승리, 홀드, 세이브를 기록했고, 피가로는 유희관과 동일한 12승을 거두며 승리 공동1위가 되었다.
그리고 구자욱은 오늘 3안타를 치면서 김하성과의 신인왕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10.2. 7월 29일
이 날 NC가 선발로 예고한 투수는 '''SK 와이번스 창단 멤버이자 2000년 신인왕'''인 '''이승호'''. [12] 2013년 10월 이래 오랜만에 1군에 얼굴을 드러내는 투수여서 주의가 요구되었고 실제로 1회는 삼자범퇴당했지만 2회에 무사 만루를 만듦으로써 2이닝도 못채운 채 강판시켜버렸다.
그리고 삼성은 무사만루의 기회에서 5득점을 하며 앞서나갔다. 테임즈가 추격의 솔로포를 때렸지만 그 이후 삼성이 더 점수를 벌리면서 무의미해졌다. 특히나 5번으로 복귀한 박석민의 미친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
한편 선발 차우찬은 늘 그랬듯(...) 2회에 2사까지 잘 잡아놓고 연속 볼넷으로 장작을 착실히 쌓다가 밀리런을 허용하여 차르봄바가 되어 무너질 뻔 했으나, 김상수의 호수비로 겨우 1점으로 막고 이후 타선 폭발에 힘이 솟았는지 갈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7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흠이라면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김현우의 모습을 좀처럼 볼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10.3. 7월 30일
박석민과 나바로의 멀티홈런과 이승엽의 홈런으로 도합 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박석민은 어제 경기를 포함하여 무려 6타석 연속 장타를 기록했고, 이승엽도 박석민에 이은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이런 타선의 활약으로 모처럼 스윕을 달성. NC도 나이테 트리오가 나란히 홈런포를 기록하고, 역시 백투백 홈런(나성범-테임즈)을 기록하는 등 맞불을 놨지만 투수진이 초반에 대량실점하고 중요할 때 추가점을 계속 내주는 바람에 쓰라린 스윕패를 당해야 했다. 이승엽의 홈런은 한일 통산 2500호 안타였는데, 주운 관중이 회수를 거부했다고 한다.
11. 7월 31일 ~ 8월 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8월 1일 ~ 8월 2일 경기는 8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NC전에 이은 선두권 싸움의 최대 고비 2탄. 2015 시즌 마지막 3연전이다 이 3연전을 끝으로 2연전 체제로 들어간다. 일단 상대 전적은 삼성이 5승 2패로 우위에 있지만 그래도 두산은 절대로 만만히 볼 수 없는 강적은 틀림없다. 이 시리즈 결과에 따라 삼성의 1위 굳히기가 성공하고 페넌트레이스 5연패를 위한 위대한 도전에 나설지, 아니면 실패하고 다시 한 번 피 말리는 선두경쟁을 할 지가 결정된다.
11.1. 7월 31일
타선이 적재적소에서 터져주면서 5연승을 질주 했다! 장원삼이 7이닝 1실점으로 올시즌 최고 투구를 해주었다.[13]
[1] 주중 3연전 중 2차전부터 7월 일정[2] 대구가 아닌 포항에서 3경기가 진행된다.[3] 주말 3연전 중 1차전까지 7월 일정[4] '''그냥 포기'''라고 안 적은 이유는, 본인과 코치들 입으로 장원삼이 자세잡혔다고 언급했기 때문. 하지만 삼성팬들은 자포자기 상태, LG팬들은 2군 좌완 만나도 못 턴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 되....진 못했다. 5이닝 4실점, 2피홈런으로 장원삼은 고개를 떨궜으나 삼성이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5] 찬물이라고 하기엔 타구가 잘 맞았지만 하필 야수정면으로 가서 아쉬운점이 있긴 하다.[6] 항목에 적힌 것 만으로는 인플레이 상황이 적절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 공을 놓친 시점에서 박석민이 1루를 지났을 정도로 '''엄청난 높이의 타구'''였으므로 투수 안타가 정확한 표현이다.[7] 워낙 갑작스레 벌어진 일이라 리플레이 영상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공의 유무를 감지하지 못했다. 심지어 '''최형우 본인조차도!'''[8] 원래 1,2루 상황이라 1점만 주고 막을 수 있었지만 우익수를 보던 최선호가 공을 한번 놓치며 1루주자까지 홈에 들어왔고 장성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9] 박정권, 김재환,박종윤,신명철과 경쟁했으며 이름값으로는 박정권정도가 경쟁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박정권이 올시즌 부진하며 구자욱이 안정적으로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반면에 나눔올스타에서는 박병호,테임즈,김태균,필,정성훈이 경쟁했다.[10] 만약 7월 26일 경기에서 지게 된다면 NC VS 두산의 대결에서 누가 이기든 선두자리를 내주게 된다.[11] 처음에는 세이프로 판정이 떴지만 1루수 채태인이 합의판정을 요구했고, 리플레이 결과 채태인의 글러브가 박민우의 오른손에 닿은 게 확인되어 아웃으로 바뀌었다.[12] 사실 엄밀히 따지면 지명 자체는 쌍방울 레이더스가 했다. 그러나 그 팀은 새 천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체 크리... 결국 이승호는 SK 유니폼을 입고 데뷔하게 되었다.[13] 재미있는 것은, 이 경기가 끝난 후 장원삼의 성적은 6승 8패 ERA6.81이지만, 두산전만큼은 3경기 3승 2.18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전을 뺀 나머지 경기는 평균자책점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