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2015년/6월
2015년 삼성 라이온즈의 6월 경기 내용을 기록한 문서이다.
- 스코어 기록표 및 본문 모두 원정팀-홈팀 순서로 스코어를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위키게시판에서 합의가 이루어진 사항입니다.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6월 일정은 포항[1] -마산-대구-광주-대구-문학-사직-대구-목동[2]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롯데와의 홈 3경기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홈 3경기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kt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목동 넥센과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그 중 9경기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3경기는 포항 야구장에서 나머지 13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6월 2일 ~ 6월 4일 VS 롯데 자이언츠 (포항)
시즌 최초로 포항 야구장 경기다. 포항에서 매우 강한 이승엽이 400호 홈런을 달성할 지가 초유의 관심사. 시범경기 때의 포항경기는 3승 4패로 부진했지만 이제는 삼성이 좋아하는 여름이 다가온 만큼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2.1. 6월 2일
- 승리투수 : 심창민(1승 3패)
- 패전투수 : 이상화(2승 5패)
- 홀드투수: 안지만(2승 1패 15홀드)
- 결승타 : 김상수(5회 1사 만루서 좌전 안타)
- 홈런 : 황재균 15호(4회 1점), 강민호 16호(4회 2점), 박한이 6호(4회 3점)
또한 7회에 등판한 안지만이 1사만루를 채운 끝에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고 2실점하는 등 이 역시도 좋지 못한 투구내용을 보여줬지만 이후에는 무실점으로 막으며 8회까지 던지고 역대 최초로 '''KBO 리그 통산 150홀드'''를 달성했다.
한편 타선은 불붙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3회까지는 1회 2사 만루 기회에서 이승엽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등 무실점에 그쳤으나 4회 박한이의 역전 3점홈런을 위시하여 5점을 뽑아냈고 8회에도 5점으로 대량득점했다.
이날 KBO 리그 통산 400호 홈런에 도전했던 이승엽은 3번의 만루찬스를 맞이했다. 결과는 2루 땅볼-2루 땅볼(1타점)-2루타(2타점). 특히 3번째 만루 찬스에서는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였다.
이승엽이 홈런은 치지 못 했지만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그 외에도 이흥련이 4타수 4안타, 박한이가 5타수 2안타(1홈런) 로 좋은 활약을 했다.
이 날 NC가 패배하며 1게임차로 삼성이 단독 1위 자리로 올라섰다.
2.2. 6월 3일
- 승리투수 : 윤성환(6승 2패)
- 패전투수 : 구승민(2패)
- 결승타 : 채태인(1회 무사 1,2루서 우전 안타)
- 홈런 : 박석민 6호(1회 3점), 이승엽 10호(3회 1점), 강민호 17호(5회 1점), 채태인 2호(5회 1점), 구자욱 7호(7회 1점)
선발 윤성환은 9이닝을 단 '''93개'''만 던지면서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준 1실점을 빼면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 날 윤성환의 기록은 9이닝 93구 2피안타(1홈런) 1실점 7K 무사사구.'''"이승엽의 타구 오른쪽입니다! 담장~ 밖에서 뵙겠습니다!!"'''
'''"바로 지금!! 이 위대한 순간의 증인이 될 수 있어 행복합니다!"'''
1회 박석민의 3점 홈런을 포함해서 5득점을 뽑아내 앞서갔고 3회에 이승엽이 구승민을 상대로 한가운데로 몰린 공을 받아쳐서 역대 최초로 '''통산 400홈런'''을 달성한다.
또한 7회에는 최형우가 통산 1000 안타를 쳐낸다. 역대 72번째.
5회에 채태인이 솔로 홈런, 7회엔 채태인과 교체되어 출장한 구자욱이 솔로 홈런을 쳐내 이 날 도합 4홈런으로 최근 불타오르는 타선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경기는 2시간 13분만에 종료되어 6월 3일 현재 2015 시즌 최소시간 종료경기가 되었다.
2.3. 6월 4일
- 승리투수 : 차우찬(4승 2패)
- 패전투수 : 린드블럼(7승 3패)
- 세이브투수 : 임창용(2패 14세이브)
- 홀드투수 : 안지만(2승 1패 16홀드)
- 결승타 : 최형우(1회 2사 3루서 우전 안타)
- 홈런 : 강민호 18호(7회 2점)
삼성으로써는 8회초에 똥줄탔던 경기가 한순간에 시시해져 버렸다.
이후 안지만과 임창용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스윕을 달성하게 됐다.
[3]
3. 6월 5일 ~ 6월 7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3.1. 6월 5일
선발인 클로이드는 8회에 아웃카운드 하나를 잡고 주자를 2명 내보낸 상태에서 백정현과 교대되었다. 백정현이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잇따른 9회에도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1.2이닝 4K 1피안타 무실점. 클로이드의 등판 결과는 7.1이닝 5K 5피안타 2사사구 1실점.
1회초, 나바로가 선두 타자로 출장해 18호 홈런을 만들어 강민호와 같이 홈런 공동 2위가 되었고 이 홈런은 그대로 이 날 경기의 결승타가 되었다.
여담으로 5월 29일에 조현근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는데 팀은 그 날부터 6월 5일 현재까지 7연승을 달리고 있는 반면 본인은 한 경기도 못 나오고 있다.
3.2. 6월 6일
에이스인 피가로를 내고도 패했다! 타선이 9회 열심히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 수는 없었다.
3회에 피가로가 손시헌에게 솔로홈런을, 에릭 테임즈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나성범에게 희생 플라이등을 허용하며 4실점을 했다. 타선은 이전의 답답한 모습으로 회귀했는지 임시선발인 이민호를 상대로 야마이코 나바로의 솔로홈런을 제외하면 5이닝동안 단 1득점을 내며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다.
6회에는 김상수의 실책으로 한점더 내줘 피가로는 오늘 6이닝 5실점(4자책)이라는 조금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타선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침묵하다 9회 NC의 마무리 임창민을 상대로 이승엽의 401호 투런홈런과 김상수의 적시타로 3득점을 내며 한점차까지 따라갔지만 교체되어 들어온 백상원이 삼진을 먹으며 동점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타선이 살아난듯 하니 내일을 기대해 봐야 할듯
3.3. 6월 7일
선발 장원삼이 8피안타를 내주며 망했다. 2회 1실점에 4회 5실점으로 탈탈 털리며 승부가 사실상 기울어졌다. 이후 올라온 패전조들도 정말 답이 없었는데, 등판한 박근홍은 본인의 실책으로 1실점, 권오준은 아예 아웃카운트를 잡지도 못하고 김상수의 실책 이후 김종호에게 만루홈런을 맞은걸 포함해 4실점으로 거하게 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에 김상수의 2루타 이후 구자욱이 1타점 2루타를 치며 영봉패는 면했지만 영봉패만 면한게 다행인 수준이었다. 이후 8회말에 등판한 김기태마저 모창민에게 쓰리런홈런을 맞으며 3실점을 하면서 올시즌 처음으로 14실점을 하며 대패를 당했다.
장원삼의 부진이 생각 이상으로 심각할 정도로 더는 좌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한 타선 역시 침묵했다는 점에서 대패한것도 대패한거지만 마음이 걸린다. . 2군으로 내려보내야 하는게 아니냐는 삼성팬들의 의견이 많긴 하지만 장원삼 대신에 맡을 선발요원이 안보이는 점이 딜레마. 선발 경험이 있는 백정현이 있지만 몇 년 내내 선발 기회를 꾸준히 줬지만 불펜에서와는 달리 속터지는 피칭으로 이미 증명이 되었기 때문에 그리 효율적인 대안은 아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되면 백정현 대신에 들어갈 좌완 불펜이 박근홍 밖에 없게 된다. 선발 및 스윙맨으로 기대받는 정인욱은 아직 2군에서 담금질 중이라 섣불리 1군에 올릴 수도 없는 상황. 게다가 출산 휴가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걸러야 하는 클로이드도 있고 해서 클로이드 공백과 장원삼의 부진을 빨리 수습해야 하는게 삼성의 최대 과제라 할 수 있겠다.
4. 6월 9일 ~ 6월 11일 VS 한화 이글스 (대구)
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홈에서는 8월 15일 ~ 8월 16일 포항 2연전만 남기고, '''2015 시즌 마지막 한화와의 홈 3연전은 이걸로 끝난다.'''
4.1. 6월 9일
이 한 마디로 깔끔하게 정리되는 경기. 무력하다 못해 완전 졸전이었다. 시작은 삼성이 좋았다. 강경학의 실책으로 나바로가 출루하고 구자욱이 볼넷을 얻어내어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할 때만 해도 이날 경기도 삼성이 주도할 수 있을것으로 예측되었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적시타 이후 류중일의 쓸데없는 작전으로 인해 박석민이 삼진당하고 최형우도 도루하다 2루에서 잡혀 더블아웃되면서 그때부터 삼성의 흐름은 꼬이기 시작했다. 2회까지 무난하게 던지던 윤성환은 3회에 갑자기 몰매를 맞아 순식간에 3실점하여 역전당하고, 6회에는 김별명에게 솔로 홈런까지 내주고 말았다. 7이닝까지는 소화해냈지만 4실점 4자책으로 당연히 퀄리티 스타트는 꿈에도 꾸지 못했다. 설상가상 삼성 타선도 탈보트에게 완전히 틀어막혀서 이렇다 할 공격도 못펼치고 '''단 2안타'''의 빈공으로 경기를 그대로 말아먹었다. 윤성환이 패전투수가 된 것은 당연지사. 8회부터 나온 심창민이 또 김별명에게 홈런 맞는 등 실망스런 피칭으로 일관했다. 뭐 어떻게 해 볼 틈도 없이 팀은 속절없이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에 빠진 장원삼만큼은 아니지만 윤성환도 퐁당퐁당 피칭을 하며 기복이 심한 모습은 마음에 걸리는 부분. 또한 탈보트가 워낙에 호투했기에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이지만 타자들도 빠른 카운트에 성급히 공격하다 아웃카운트를 조공하는 부분은 삼성팬들에게는 퇴근모드로 비칠 정도로 무력했다. 이날 5경기 중 가장 먼저 끝난 점에서 삼성이 얼마나 졸전을 벌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 당연히 삼성팬들에게 미칠듯이 까였다.
7연승으로 2위 그룹과 4게임차로 벌리며 독주하나 했던 삼성은 귀신같은 3연패로 다시 2위 그룹과 1게임차로 좁혀져서 순위싸움은 더욱 격렬해지게 되었다. 특히 지난 NC전도 그렇고 근래에 잡을 팀은 확실하게 잡아 독주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이 도리어 천적팀에게 압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답답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시즌 막판까지 1위 수성은 장담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서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4.2. 6월 10일
2회말 박석민의 선제 솔로포로 일단 분위기를 삼성 쪽으로 끌고 가나 했는데 이승엽의 사구 후 박해민 타석에서 대주자로 나온 구자욱이 도루하려는 타이밍에 견제구가 날아와 런다운으로 아웃이 된 후 박해민도 땅볼로 물러나면서 찬물을 끼얹는다. 그래도 차우찬의 3회까지 무실점 피칭 때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지만 4회초로 넘어가자 한방에 분위기가 뒤집혀버렸다. 정근우와 김태균을 내보낸 후 번트를 시도하는 최진행과 씨름을 펼치다 더블스틸을 당하더니만 최진행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노아웃 만루를 자초했다. 그리고 올라온 신성현은 2구를 완벽히 밀어쳐 센터를 넘기는 만루포를 터트려 단숨에 역전을 만든다.
4회말 연속 2루타로 1점 만회하지만 '''이것이 삼성이 이날 낸 마지막 점수였고''', 5회초 정근우가 경기장 밖으로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뽑아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고, 7회초에는 김태균이 적시타로 확인사살. 권혁이 빠졌지만 4회말 이후 삼성 타선은 이틀을 푹 쉬고 나온 한화의 핵심 불펜 3명에게 틀어막히며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만다.
이 경기로 NC에게 1위를 내주고 만다.
4.3. 6월 11일
2회말 박석민의 볼넷 출루와 박해민의 기습 번트, 이지영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지만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내는데 그쳤고, 이후 3회초 강경학의 적시 2루타로 바로 동점을 헌납. 5회까지 1:1 동점이 이어지다 6회초 김태균을 안타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 되어 최진행의 몸쪽 공을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만들며 무게추가 한화로 기울어진다.
6회말 김상수가 송창식으로부터 적시타를 뽑지만 추가타는 또 다시 나오지 않았고, 한화는 7회와 8회 1점씩 더 뽑아내 달아났다. 반면 삼성은 더 이상 추격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결국 5:2로 패해 안방에서 7년만에 한화에게 스윕당하는 굴욕을 겪는다.
패배원인을 분석하면 선발싸움, 불펜싸움, 타선의 집중력, 수비의 집중력, 감독의 지략싸움 모두 완패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한화 선발진 탈보트-안영명-유먼은 각각 삼성 타선을 2점만 주며 틀어막았지만 윤성환-차우찬-클로이드는 한화 타선에게 결정적인 순간 일격을 당했다. 불펜도 한화는 권혁이 나올 수 없다는 큰 핸디캡을 안고서도 송창식과 박정진 윤규진이 삼성타선에게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삼성 불펜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7회초 과감히 올린 안지만이 실점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물이 되다 못해 아예 식물이 되어 버린 병신 타선.''' 한화 타선은 기회가 오면 어떻게든 점수를 내려고 악착스러웠지만 삼성 타선은 집중력이 좀처럼 발휘되지 못했다. 이번 3연전에서 한화 타선은 1차전 6점, 2차전 7점, 3차전 5점을 낸 반면 삼성 타선은 2점, 2점, 2점으로 한화가 시리즈 첫 경기에서 냈던 점수를 시리즈 내내 낸 점수를 합산해야 같은 숫자였을 정도.
길게 서술했지만 요약하면 '''도저히 실드를 칠수도 없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력으로 패한 완패'''다. 삼성팬들은 이따위 경기력에도 선수들에게서 절박함이 없다, 나태하다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심하게는 우승 4번 연속 했다고 선수단 전체가 배가 불렀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암울한 것은 이제 8위 롯데 자이언츠와 6.5게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지금의 심각한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6년만에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할지도 모른다.
이 경기를 끝으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경기가 모두 끝났고,(남은 8월 15일 ~ 8월 16일 홈 2경기는 대구구장이 아닌 포항구장 경기.) '''삼성 라이온즈의 2015 시즌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한화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5. 6월 12일 ~ 6월 14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근래에 들어 삼성에게 보약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삼성 4연속 우승에 큰 역할을 한 KIA지만 올해 들어서는 보약을 거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쉽게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 게다가 삼성의 최근 경기력이 그야말로 발암 급인데다 토요일 선발은 웬 먹튀 투수이고 일요일 징크스까지 있어서...만일 루징이나 스윕을 당한다면 삼성 라이온즈는 그야말로 치명타를 입게 되며 최악의 경우 연패가 길어질수도 있다. KIA도 중위권 도약에 있어서 이번 삼성전이 중요하기에 이래저래 어려운 승부가 될 듯 하다.과연 KIA가 위기의 삼성의 든든한 보약이 될지, 아니면 삼성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저승사자가 될지 두고 봐야 할 듯.
5.1. 6월 12일
에이스인 피가로가 팀의 5연패를 끊기위해 도전한다. 비록 피가로가 뛰어난 투수인데 반해 KIA의 유창식은 지금까지 부진한 터라 투수진 측면에서는 삼성이 유리하지만, 공격 면에서 KIA는 그래도 믿을만한 브렛 필과 김주찬이 있는 반면 삼성의 타선은 매우 부진하고, 전적 상 KIA에게도 호구를 잡히는 면이 있었는데다가 상술했듯 KIA의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더 낫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는데, 타선이 대폭발하며 KIA를 10-2로 압도해버렸다. 오랜만에 터지는 타선과 나바로,박석민의 홈런은 덤.
극단적인 노답타선이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는 분위기. 홈런을 몰아서 치지 말고 필요한 때에 점수 내보자는 의견도 있다. 이 분위기를 이어서 다시 재도약하길 바라는 삼팬들이 많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해설진은 캐스터 한명재에 해설 양준혁, 이종범이였다. 옆방 CMB에서 해설하다 까인 '선수시절 가장 무서웠던 선배' 는 덤 보러가자
5.2. 6월 13일
경기 전:로테이션대로면 장원삼이 토요일에 등판한다. 극도의 부진과 기복을 겪은 장원삼, 롤러코스터 공식대로라면 이번엔 이길 차례. 과연 장원삼은 삼성의 연승을 이어줄 것인가? 아니면 다시 삼성을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인가?
1회에 나지완에게 쓰리런, 2회에 김주찬에게 투런, 3회에 최용규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7:0. 경기는 이미 넘어가버렸다. 그 와중에 류중일 감독은 믿음의 관중일 모드를... 삼성 타선도 덩달아 망했다. 열심히 추격했지만 상대 마무리 등장 앞에 더 이상 추격은 없었다. 이 날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 두 명이 은퇴를 했는데 은퇴식의 들러리가 되고 말았다.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나지완이 4번으로 나와서 KIA 팬들은 망했어요를 외쳤는데 삼성이 명의 화타였다. 나지완은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 올해 페넌트레이스 우승은 커녕 포스트시즌도 보장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듯하다
그 와중에 이승엽은 홈런 2개를 치며 나지완과 똑같은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최소한의 팀명예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삼성팬들은 이승엽 만으로 정신승리는 했다고 안도했다. 뒤에 4점까지 뽑았던 것을 감안하면 1회부터 맞는 장원삼을 좀 더 빨리 강판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부분. 이날 실점은 장원삼 혼자 한 것이고 추격조들은 무실점으로 막아서 더 그렇다. 그러나 우리의 류감독은 3회까지 그를 방치했고, 결국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한마디로 감독이 그대로 경기를 내다버린 꼴,
이날도 이종범과 함께 해설을 한 양준혁 해설위원도 현재 삼성의 문제점을 그대로 짚어내는 해설로 삼성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요지에 따르면 '''삼성은 너무 주전 라인업에 의존하는 야구를 한다, 장원삼은 조금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다, 타자들도 잘 안풀린 때는 2군 가서 폼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굳이 문책성이 아니더라도 못하면 2군에 내려갈 수 있다는 경각이 필요하다'''라는 내용이었다. 한마디로 철밥통 야구로 선수들에게서 절박함이 안보인다라는 꽤나 묵직한 돌직구를 날린 셈이다. 사실 삼성이 지난 4년간 결과가 아주 좋았기에 묻히고 있었지, 류중일 감독이 지나치게 '''쓸놈쓸 야구'''를 한다는 얘기는 삼성팬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히 나오고 있었던 문제였다. 말만 화수분 야구지 삼성 1군 선수 기량과 2군 선수 기량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건 이전부터 나오고 있었고, 채태인과 박석민 등 몇몇 선수는 부상으로 몸이 안좋은 상태임에도 계속 선발로 나오고 있는데다 연패 기간 중에도 삼성 타선 라인업은 늘상 똑같았다. 이렇게 주전들만 신나게 굴리고, 1군 선배들의 거대한 벽에 막혀 2군 유망주들도 동기 부여 상실로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못하는 등 악순환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이다. 당장 주전 선수 몇몇이 부상 등 이런저런 이유로 빠지면 그 자리에 누굴 메워야할지 삼성팬들은 당장 대답을 못할 것이다.하다못해 2군에 진작에 내려가서 추스릴 필요가 있던 장원삼이 이때까지 내려가지 못했고, 이날 경기마저 털리자 이제서야 2군에 내려갔지만,[4] 막상 장원삼이 빠져도 당장 누굴 선발요원을 써서 그 자리를 메워야할지 막막하기만 한게 삼성의 현 주소다.
5.3.
광주 지역에 거센 비가 내려서, 경기 시작을 24분 앞두고 우천취소되었다.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6. 6월 16일 ~ 6월 18일 VS 두산 베어스 (대구)
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가장 만만한 상대(...)라고 볼 수 있는 두산 베어스와 만난다. 문제는 지금 실력으로는 니퍼트[5] 없는 두산에게도 위닝할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6월 14일까지의 삼성을 보면 팀타율 3위, 홈런 3위, 타점 3위, 도루 2위, 출루율 2위, 장타율 3위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득점은 4위이다. 한마디로 홈런을 제외하면 점수를 잘못낸다는 말. 반면 투수진은 평균자책 1위, 탈삼진 1위, QS 1위, 피안타율 최소 1위, WHIP 최소 1위, 블론세이브 최소 2위를 기록하고 있는만큼 삼성이 다시 살아나서 선두를 탈환할지, 아니면 계속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질지는 타선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6.1. 6월 16일
- 주요기록 : 삼성 라이온즈 대구 5연패 + 홈 3연패 진행중.
삼성은 5월부터 보이는, 홈런 외에는 득점 루트가 봉쇄되고 잔루만 양산하는 경기를 이어가고 말았다. 이전 삼성이 기록한 5번의 선발전원안타경기서 평균 득점은 7점을 상회했고 모두 이겼지만 이 경기는 패배. 2015 시즌 모든 구단으로 봐도 선발전원안타 경기를 패한 팀은 오늘 경기를 제외하고 18번의 경기 중에서 롯데가 kt 상대로 패한 경우가 유일했는데, 삼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경기서 삼성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김상수와 박해민, 나바로 정도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주력이 약해서 2루에 있는 주자가 홈에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하고, 홈런을 제외하곤 득점권에서 점수를 내지를 못한다. 실제로 오늘 무수한 만루 찬스서 타점을 낸 선수는 이지영의 적시타로 낸 1점이었고 이 때도 2루 주자는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한편 두산 베어스의 수훈 선수로 뽑힌 로메로와 인터뷰 도중 구장 불을 꺼버리면서(...) 2010년 한국시리즈 이후 또 다시 개념없는 추태를 부리고 말았다.
어찌되었든 이번 경기로 3성이 되었다.
6.2. 6월 17일
대구구장 홈 연패를 끊어야하는 차우찬의 어깨가 무거운 경기다.
전날 역대급 변비야구로 팬들의 뒷목을 잡게했던 삼성이 이날 라인업을 대폭 손봤다고 한다. 2번에 박석민, 5번에 야마이코 나바로 배치를 필두로 박한이가 1번을 맡고 7번과 9번을 맡던 박해민과 김상수가 서로 역할을 바꿨다. 과연 타선 변경 효과가 어떨지는 지켜봐야 할 듯.
차우찬이 볼질과 제구불안으로 3회만에 4실점했으나, 나바로가 곧바로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4:4 균형을 맞췄다. 그럼에도 차우찬이 안정되지 않자 조기 강판하고 심창민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후 경기는 4:4 균형을 유지했으나, 안지만이 또다시 균형을 깨뜨렸다. 어제에 이어 안지만은 오늘도 박근홍의 승계주자를 분식 회계하고, 박석민의 에러로 자기도 1실점하는 피칭을 선보이며 2실점, 6:4로 분위기를 넘겨줬다. 9회에는 임창용이 컨디션 체크 겸 등판했으나 임창용마저 1실점했다. 그렇게 또 답이 없는 야구로일관하며 9회초까지는 필승조가 무너지고 잔루만 남기는 발암야구로 일관하는 안 되는 팀의 전형을 보여주며 그렇게 경기는 두산쪽으로 기우는 가 했는데...
9회 말 마지막 공격, 장민석이 박한이가 친 타구를 슬라이딩하면서 포구하려다 실패하며 1사 3루를 만들었고 구자욱이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채태인이 안타를 쳐서 1사 1,3루를 만들고 최형우가 '''끝내기 쓰리런을 치면서 경기를 뒤집어버렸다!!!!!''' 매번 점수를 못내면서 결정타를 얻어맞고 질질끌려가다 추격만 하고 지던 패턴을 반복하던 삼성이 근래 들어 정말 보기 드문 대역전승을 일궈낸 짜릿한 경기였다. 특히 전날은 선발전원안타를 치고도 밥상을 뒤엎으며 자멸했고, 이날도 9회 공격 전까지는 전날과 비슷한 답답한 흐름으로 속을 태웠기때문에 이날 대역전승을 장식할 것이라는 예상은 하기 힘들었다. 어쨌든 오랜만에 뒷심을 보이면서 1승 이상의 의미를 가진 그런 경기가 되었다.
류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타순을 교체했고, 나바로가 만루 홈런을 때려냈고 최형우가 쓰리런을 쳐서 승리했지만, 타순 변경은 절반만 성공했다. 홈런 없이는 출루=잔루라는 공격패턴은 여전했다는 점은 지속되는 불안요소이다. 또한 안지만-임창용이 실점하는 등 필승조의 부진도 신경 쓰이는 대목. 구자욱은 어제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타로 나와 적시타를 쳐냈다.
겨우 힘겹게 이겼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날 승리로 다시 1위에 올랐다(...)
6.3. 6월 18일
경기전: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도 패전만 떠안고 있는 클로이드와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김수완의 맞대결.
과연 어제의 끝내기의 기운이 오늘까지 이어질지 아님 기세가 끊겨 버릴지... 거기에 이날 경기이후 클로이드는 다음날 오전에 출산휴가를 떠난다. 안그래도 팀 분위기가 영 좋지 않은데 선발 투수 한명이 일시적으로 빠지게 되었으니...[6]
1회 구자욱의 솔로포와 2회 김상수의 희생 플라이로 불안하던 두산의 선발 김수완을 단 2이닝만에 끌어내렸다. 하지만 클로이드가 3회와 4회 모두 2아웃을 잡아놓고 각각 2실점을 했다. 이후 7회에 올라온 신용운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1실점하고 내려갔고 남은 주자 1명을 박근홍이 들여보내며 추가로 2실점을 하며 사실상 경기가 기울어졌다. 7회말에 대타 이영욱의 1타점 적시타로 따라붙긴 했지만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선발이었던 타일러 클로이드는 6이닝 4실점이라는 찝찝한 성적을 기록하고 휴가를 떠나게 되었으며 2년전과 달리 신용운이 좋지 못한점도 고민거리가 되었다.
7. 6월 19일 ~ 6월 2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삼성 못지 않게 분위기가 개판인(...) SK와 맞붙는다.
7.1. 6월 19일
양팀의 에이스들끼리 맞붙는다!
피가로는 승리할 경우 10승으로 다승 단독선두가 가능하며, 김광현이 승리할 경우 9승으로 다승 공동선두 도약 가능하다.
현재 4위 넥센 히어로즈와 반게임 차인데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넥센에게 밀려 4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오늘 승리로 2위로 올라섰다! 피가로는 내용은 불안불안 했지만 결과는 7이닝 3실점.(QS+) 올해의 피가로는 작년의 릭 밴덴헐크 못지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고, 완전히 에이스로 거듭난 모습.
7회까진 나바로의 투런 말고는 김광현에게 막혔으며,그나마 온 찬스도 다 잔루로 만들어 버리는 이날 전까지의 경기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으나 오랜만에 전유수와 윤길현을 털어버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 모습이 내일까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할듯.
7.2.
경기 전 전망
기아 시절에 선발로 뛴적도 있었지만 오늘 괜찮은 모습을 보여 줄 지는....
SK는 언더핸드 박종훈을 내보낸다.
과연 어제의 기세를 몰고 갈지...?
하지만 위의 전망을 무색케 하는 장대비가 내리며 경기 자체가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SK는 정우람이 하루 쉬니 좋고 삼성은 김건한이 선발로 나가지 않아도 되니 좋은 상황.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7.3. 6월 21일
1회부터 삼성은 박한이의 안타와 박해민의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무사 3루에서 클린업 들이 차려놓은 밥상을 걷어차며 경기를 또 안좋게 흘러가게 만들었다. 이 클린업의 삽질은 계속되었는데 나바로는 병살타 두 개, 최형우와 이승엽은 삼진 세 개라는 참으로 한심한 모습을 보이며 6월에 삽질하던 삼성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렇게 수많은 찬스를 놓치고 2:0으로 불안불안하게 앞서 가운데 5회까지 호투하던 윤성환이 6회에 조금씩 제구가 흔들려 김강민의 2루타[7] 와 브라운의 볼넷, 그리고 이재원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곧바로 7회에 선두타자 이지영이 안타를 쳐 출루하고 김상수의 희번에 이어 윤희상과 교체된 윤길현을 상대로 박한이가 우중간 투런홈런을 날려 다시 스코어는 4:2로 앞서나갔다. 7회까지 호투한 윤성환에 이어 8회에 안지만이 등판했지만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란 절체절명의 상황을 맞으나 SK 클린업을 상대로 땅볼-삼진-삼진으로 1실점으로 겨우 막고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9회에 마무리 임창용이 탈삼진 2개를 잡고 투아웃에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마지막 타자 조동화를 유격수 땅볼로 막으면서 4:3으로 신승했다. 경기력은 여전히 답답하긴 했으나(...) 토요일에 강림한 정지훈의 가호에 힘입어 어쨌든 주말 2연전을 스윕하는데 성공.
정리하면 클린업의 끝없는 삽질로 말아먹을 뻔한 경기를 테이블 세터진이 하드캐리한 경기라 할 수 있다. 1번 박한이는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2번 박해민 역시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여 둘 모두 부진에서 벗어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답이 없는 클린업 트리오... 특히 3번 나바로는 병살타 두 개에 실책 하나까지 겹치면서 이날 최악의 모습으로 일관하여 까였다. 여기에 최형우, 이승엽은 시종일관 영웅스윙으로 일관하다가 삼진을 세 개나 먹은것은 덤이다.
고비 때 나온 호수비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5회에 위기 상황에서 박해민이 박재상의 가르는 타구를 다이빙 캐치를 하여 안타를 막았고, 7회에 투아웃 이후 구자욱이 조동화의 잘맞은 타구를 역시 다이빙 캐치로 잡아 이닝을 마감시키는 대활약을 하여 그 윤성환을 모처럼 활짝 웃게 만들었다.
여기에 비록 빗맞은 안타 2개가 이어지며 1실점 했지만 안지만이 최고구속 149km/h, 임창용이 최고구속 153km/h를 찍으면서 탈삼진 2개씩을 잡은 것 역시 앞으로 안정된 8,9회를 기대해볼수 있는 상황.
8. 6월 23일 ~ 6월 25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삼성과 마찬가지로 분위기가 험악하다 못해 개판인(...) 롯데랑 붙는다. 게다가 이번에는 4월 말에 스윕당한 '''사직'''이다. 개노답, 총체적 난국의 두 팀이 만나기 때문에 대첩급 경기력이 나올 수도 있다. 이 시리즈에서 루징 당하는 팀은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져버릴지도 모른다.
8.1. 6월 23일
타자들이 1회부터 롯데 선발 이상화를 두드리며 0.1이닝만에 강판시켰고, 이 날 무려 21안타를 때려내며 선발 전원안타 경기를 만들어 간만에 시원시원한 타격을 보여주었다. [8]
특히나 구자욱과 이승엽이 돋보였는데, 구자욱이 5타수 4안타 1홈런을 기록했고, 이승엽은 '''역대 7번째 사직 장외홈런'''을 포함한 4타수 1볼넷 4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전타석 출루했다.
선발 차우찬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 8삼진으로 호투. 사실 변화구 제구가 잘 안되고 만루 상황도 여러차례 만들어내는 등 다소 불안하긴 했지만 고비마다 병살 내지 범타로 막아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1회부터 타선이 빅 이닝을 만들어서 부담을 던 것도 있다. 다만 최근들어 권오준이 나올때마다 실점했고 신용운도 이번 경기에서 만루를 만든 끝에 박찬도의 수비로 겨우 이닝을 끝내는 모습을 보이는 등 사이드암들이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 문제.
NC가 KIA에게 패하면서 삼성은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삼성은 이날의 승리로 40승에 제일 먼저 도달하며, 5년 연속 40승에 선착하는 저력을 보였다.
8.2. 6월 24일
선발 김건한부터 그 뒤에 이어 올라온 신용운, 조현근이 모두 무너졌다. 그나마 김현우, 박근홍, 안지만은 4.1이닝동안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잘 막았지만, 삼성 타선 역시 이성민에 막혀 경기 후반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임시 선발인 김건한이 등판한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이기기는 힘들겠다고 생각했지만 선발 수업을 했다면서 2이닝도 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간 것은 문제가 컸다. 원래의 김건한의 역할인 롱 릴리프의 역할이라도 2~3이닝은 버텨야 하기 때문. 그리고 올해 계속해서 부진하고 있는 신용운과 원래부터 답이 없었던(...) 조현근 등, 타자진에 이어 투수진도 삼성의 두껍다는 뎁스를 무색하게 했다.
8.3.
삼성은 사실상 1선발 피가로가 나오고 롯데도 린동원급의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는 레일리를 냈다. 그러나 정지훈의 등판이 예정되어 있어 취소 가능성이 높다.
이 날 상대팀 롯데는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었으나 결국 6월 25일 롯데전은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사직에서 삼성-롯데는 1승 1패를 나눠가진 뒤 주말 3연전 홈경기를 대비한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9. 6월 26일 ~ 6월 28일 VS kt wiz (대구)
무려 10주만에 kt wiz를 상대한다. 하지만 4월의 kt wiz와 6월의 kt wiz는 확연히 다르다. 이때까지도 살아나지 못한다면 kt wiz에게 루징시리즈를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9.1. 6월 26일
비교적 무난한 승리였다. 피가로가 8이닝(3실점)을 소화하며 폭투로 내준 1점과 김상현에게 맞은 투런 홈런만 제외하면 나무랄 데 없는 피칭으로 이닝 이터답게 호투하여 11승을 올리면서 다승 선두에 올랐고, 타자 쪽에서는 구자욱의 공수 양면으로 부지런히 활약하면서 8대3으로 낙승을 거뒀다.
9.2. 6월 27일
무려 7년만에 올드 유니폼 데이를 열었다. 삼성은 원년부터 참가한 구단이었지만 2008년 한 차례(한화전)만 열고 그 뒤로 이상하릴만치 올드 유니폼 데이를 열지 않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이 행사를 한 것이다. 올드 유니폼은 2008년에 입었던 84~88년 홈 유니폼으로 1985년 통합우승을 겪었던 그 유니폼이다. 이날 이승엽이 경기 전 인터뷰를 했는데 무척 감회가 새로웠다는 내용. 그도 그럴듯이 7년 전에 이승엽은 일본에서 뛰고 있었기 때문에 선배들이 입었던 올드 유니폼은 이날 처음으로 입는 것이었다.
어쨌든 오랜만에 실시한 이 의미있는 행사에 필승은 당연했던 터. 삼성은 1회에 선취 점수를 뽑았지만 한화에서 kt로 이적하여 첫 선발 등판한 윤근영이 의외로 호투하면서 경기를 다소 어렵게 풀어나갔다. 선발 윤성환도 안타를 좀 내주긴 했지만 산발로 처리하면서 6.2이닝을 던지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 사이 삼성도 kt의 미숙한 수비 실책을 틈타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가다 7,8회 도합 3점을 더 뽑으며 2:7로 전날과 마찬가지로 낙승을 거뒀다. 다만 양팀 모두 안타를 많이 때려났지만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등 잔루가 좀 많았다. 그나마 삼성이 뽑을 점수는 확실히 더 뽑으면서 경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 윤성환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90승을 거뒀다. 또한 오랜만에 실시한 올드 유니폼 데이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의미를 더했고, 무엇보다 이날 NC가 LG에게 패하며 다시 단독 1위에 올랐기 때문에 더욱 뜻깊었다. 게다가 5월 1~3일 두산전 이후 '''자그마치 8주만에 대구 홈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10]
9.3. 6월 28일
10. 6월 30일 ~ 7월 2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7월 1일 ~ 7월 2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린이날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다시 찾는 목동.
넥센이 비록 4위에 마크해 있지만 삼성과 단 2.0게임 밖에 차이 안 나는 만큼 이 시리즈 결과에 따라 1위를 굳힐 수도, 순위가 요동칠 수도 있다. 양 팀 모두 특히나 중요한 시리즈.
10.1.
원래는 클로이드-김기태 순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클로이드의 입국이 이틀 미뤄지면서 김기태가 먼저 등판할 뻔했는데...
결국 1회초 2안타와 잔루 1·3루로 끝난 후 1회말 넥센의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고척 스카이돔이 완공되고 넥센의 홈구장으로 확정되어, 이로써 이 날은 삼성에게 마지막 넥센과의 원정경기가 우천취소가 되었다.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여담으로 1회초 나바로가 파울 홈런 이후에 범타로 물러났는데, 만약 그 타구가 홈런이 되었다면 나첨지 신세가 될 뻔 했다(...)[11]
[1] 대구가 아닌 포항에서 3경기가 진행된다.[2] 주중 3연전 중 1차전까지 6월 일정[3] 문제는,장원삼이 실제로 부진하면서 사실이 되어버렸다.[4] 이것도 장원삼이 '''자청해서''' 내려간 거다. 지난 NC전에서도 부진하자 2군행을 요청했지만 류감독은 듣지않고 KIA전에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 소식을 들은 삼성팬들은 그저 뒷목을 잡았다고... [5] 6월 8일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재활까지 최소 2주가 걸린다고 한다.[6] 다만 유의해야 할점은 클로이드의 출산휴가는 애초에 계약을 했을때 명시되었던 사항이라고 한다.[7] 말 그대로 홈런이 될 뻔 했다. 김강민의 큰 타구가 펜스 상단을 맞고 그라운드로 튀어 돌아왔다. 삼성 입장에서 그야말로 행운이었고, SK로서는 불운이었다. 그 이닝에 SK가 2점을 따라붙긴 했지만 결국 1점 차로 승부가 갈린 것을 고려해볼때 이 타구가 넘어갔으면 경기는 또 어떻게 바뀌었을지도 몰랐다. SK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운 순간.[8] 이 날 박해민과 이지영만 안타를 더 기록했다면 선발 전원 멀티히트도 만들 수 있었다.[9] 최근 9G 승패가 2승 7패이며 이 성적이니 당연히 위닝시리즈는 없다.[10] 6월 2일 ~ 6월 4일에 롯데를 상대로 홈 스윕을 달성하긴 했지만 대구가 아닌 포항에서 달성한 것이었다.[11] 경기 직전에 가장 가까운 동네에 있는 잠실과 문학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목동도 우취 가능성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