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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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우리의 구역
(이란 공군 공식 표어)'''
1. 개요
서아시아의 지역강국인 이란의 영공방위를 하는 2개의 군사집단 중 하나이다(나머지 하나는 혁명수비대 공군). 역사적인 배경이 있어 집중적으로 키워진 적이 있는 이란 공군은 현재 이란 3군 중 유일하게 세계 흐름을 어느 정도 맞추려고 하는 전력이다.
또한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대표되는 중동 제국의 공군 중 몇 안되는 실전경험이 있는 공군이며, 8년간 이어진 이 전쟁의 결과로 중동지역에서는 이스라엘 공군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에이스를 보유한 공군이 되었고, 이 때 당시의 참전용사들이 현재 이란 공군의 수뇌부를 이룬다.
대부분의 전력은 왕정시대때 도입한 미국제 전투기이며, 혁명 이후엔 러시아와 중국제, 미국제 전투기를 국산화한 전투기를 도입·제작하여 운용하고 있다.
수적으로만 따지면 '''세계 9위'''의 공군이다.
1.1. 역사
1.1.1. 창설부터 이슬람 혁명 이전까지
팔레비 왕조 이란 공군을 다룬 사이트
카자르 왕조 말엽인 1920년 이란 육군의 예하의 공군준비단으로 창설되어, 1925년 2월 25일 정식 공군으로 창설되었다. 최초엔 미국의 항공기를 도입하고자 하였으나 미국 의회의 승인을 못받아 주로 영국과 독일의 항공기를 도입하여 운용하였다. 그러나 이 항공기들 역시 부두와 함정들이 파괴되었던 해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소련과 영국의 페르시아 침공 시 대부분이 해체되거나 노획되었으며 기지 또한 철저히 파괴되었다. 이 때 소수의 이란 파일럿들은 영국 공군과 공중전을 벌였다고 전해진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역시 영국제 군함을 도입했던 해군과 마찬가지로 영국과 미국제 항공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서서히 재건하였다. 이후 1958년에는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스 격인 "골든 크라운" 특수비행단이 창설되었다. 최초이자 마지막 단장은 "이란 공군의 아버지"[4] 로 여겨지는 나데르 자한바니 중장이였으나, 이슬람 혁명 이후 제국 공군과 함께 해체되었고 자한바니 중장은 처형되었다.
1960년대와 1970년대를 거치며 심화되어가는 냉전의 기조를 따라 소련에 대항하여[5]미국과의 협력을 증가시켜가던 중, 오만에서 공산반군이 일으킨 도파르 반란 진압에 참전하기도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반군에게 F-4가 격추되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다.
이후 혁명 직전이던 1970년대 후반에는 미 해군을 제외하고는 최초로 F-14를 운용하게 되었으나 [6] , 그 직후 반미주의를 표방하는 혁명이 터지는 바람에 미국의 대 이란 수출제재 크리를 당하여 이란-이라크 전쟁 시 손상을 입은 기체를 수리 할 수가 없었고, 한동안 도저히 살릴 수 없는 기체에서 부품을 떼와 다소 경미한 손상을 입은 기체에 장착하는 방식을 사용하다가 현재는 해당 부품을 역설계하여 국산화한 부품을 사용한다고 한다.
한편, 1976년에는 미국과 당시 최신예 전투기이던 F-16 '''150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으나, 혁명으로 인하여 이란으로 인도되지 않았고, 이 때 생산된 전투기들은 이스라엘로 넘어가 운용되고 있다.
1.1.2. 이란-이라크 전쟁기
혁명 후엔 구 왕정에 충성하는 장교의 비율이 유독 높았던 공군이기에 많은 장교들이 숙청당하여 죽었고, 이 때의 대숙청으로 인하여 이란 공군의 규모는 혁명 이전에 비하여 반토막으로 줄게 되었다. 또 이때의 충격을 메꾸기도 전에 이란-이라크 전쟁이 발발하여 전쟁 초반에 이란 공군은 이라크 공군에 비하여 크게 불리하였고 개전 3개월만에 수십의 파일럿과 전투기를 잃었다 .
이후 정신을 차리게 된 이란 공군의 F-14는 이란의 방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이라크 공군의 이란 영공 진입을 차단하고 이란 공군의 공격 작전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란의 F-14는 전쟁에서 2~3대가 격추 및 추락으로 손실된 것에 비해 F-14는 이라크 공군 전투기를 대략 58대의 MiG-23, 23대의 MiG-21, 9대의 MiG-25, 미라지 F1 33대를 포함하여 '''총 160대가량'''을 격추하였는데 최소 50회의 공중 교전에서 이라크군에게 승리한것으로 이란 출신 언론인과 파일럿 등을 통해 알려져 있으며 F-14로 11대의 전투기를 격추한 에이스 조종사 잘릴 잔디(Jalil Zandi) 소령이 유명하다. 이라크 공군은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F-14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였으나 전쟁이 끝날 때까지 결국 별다른 대안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한편 수적인 주력기인 F-5 역시 큰 활약을 하여 F-5로서 에이스(야돌라 자바드포우르 소령)도 한 명 나왔고, 성능상 F-5보다 훨씬 뛰어났던 이라크 군의 MIG-25도 격추시키는 등 총 5대를 격추시켰다고 한다. 자바르포우르 소령은 F-5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를 격추한 조종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F-5 자체가 베트남전 이후에 실전에서 쓰인 역사가 별로 없다보니 그렇게 된 것도 있다.
이 시기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는 의회 몰래 남미 니카라과의 우익 콘트라 반군을 지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밀리에 적성국인 이란에 무기를 팔았다. 웃긴 건 호메이니의 반미 체제가 들어서자 바로 자신들이 이란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리고 다른 국가에는 당시 이란군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미국제 무기 부품을 팔지 말라고 윽박지르면서 자기들은 태연히 팔아서 비자금을 챙긴 거다. 이게 언론에 까발려지면서 대통령 탄핵 직전까지 갈 정도의 큰 스캔들로 비화되었다. 이란-콘트라 사건 항목 참조.[7]
한편 전쟁 당시 이란군이 종종 사우디 영공을 침범하기도 했는데 1984년에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F-15C 2대가 이란 소속 F-4E 2대를 격추시켜 버렸다. 맥도넬 더글러스사의 전투기 간 유일한 공중전 사례이기도 하다.
전쟁이 장기화되자 초반 승승장구하던 이란 공군은 미국과 아랍국가들의 지원을 받은 이라크 방공군의 반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소모율도 극심하여 전쟁 전 166대이던 F-5는 전쟁 후기에는 '''몇 대'''밖에 가동할 수 없었다. 그래서 종전 후엔 전쟁 때 잃은 항공기 수를 메우고자 소련의 MiG-29와 Su-24, 중국의 J-7을 도입하였으나 전쟁 전의 역량을 회복하는데는 역부족이였다. 게다가 미국의 경제 제재와 이란의 경제 사정이 좋지 못해서 공군을 굴리기가 더욱 힘들어 비상시에만 굴리고 평상시에는 못 굴리게 되었다.
1.1.3. 걸프전 이후 현재까지
1991년 걸프전이 발발한 후에 이란 공군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데, 양국 정부간의 합의로 이라크 공군 소속 항공기들이 다국적군의 공습을 피해 이란 비행장으로 피난을 오게 되었는데, 당시 합의 상으로는 걸프전 종전 후에 이들 항공기들을 다시 이라크로 반환해주기로 했는데, 이란은 이 항공기들이 이란-이라크 전의 배상금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펴며 꿀꺽 해버렸다.
이때 이란 공군에 넘어간 이라크 공군 소속 항공기는 Su-24 '''36대''', Su-25 7대, 미라주 F1 '''24대''', Su-20 '''40대''' 등 이다.
이후에는 반서방국가와 제3세계 국가들과의 협약을 통해 새로운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전에 도입했던 전투기들을 역설계하여 자국기술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F-5를 카피한 HESA 아자라크쉬, 개량한 HESA 사에케(Saeqeh) 전투기도 있다.[8] 현재는 러시아와 중국으로 전투기 도입처를 완전히 돌렸고 중국과의 협력이 심화되어 중국이 얼마전 개발한 J-10까지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J-10 구매를 돌연 취소하고 Su-30을 주문했다. 소수 기체를 도입하였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인도된다고 한다. 국산 기체 개발에도 꾸준히 투자하여 F-5을 기반으로한 HESA Saeqeh 전투기나 스텔스 단좌 전투기라고 주장하는 Qaher-313을 개발하여 공개하기도 하였다. Qaher-313의 경우는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날 수 있는 정상적인 항공기라고 보기 어렵다. 기체 형상 자체가 항공역학에 맞지 않는 면이 상당하다고 한다.
2010년대엔 UAV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란군 주장으로는세계 최초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UAV를 개발했다고 하고 2013년에 공개 예정이라고 주장했으나 이게 2011년 10월 미군 RQ-170 스텔스 UAV를 노획한 것의 역공학과 관련 있는지, 과연 이란 측 주장대로의 사양인 물건이 나올지는 불명이다.
2. 수뇌부
3. 편제
3.1. 공군사관학교
1988년 개교한 이란의 공군사관학교로 여느 사관학교와 마찬가지로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로 임관한다. 교장은 이등준장이 보임되며 현 교장은 마흐디 하디안 이등준장이다. 위치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이다.
혁명수비대 공군 장교는 별도의 혁명수비대 사관학교에서 양성·임관한다.
이스라엘 공군사관학교와 더불어 중동에서 가장 수준높은 공군사관학교로 일컬어진다.
4. 공군력
4.1. 항공기
4.1.1. 전술기
4.1.2. 지원기
4.1.3. 헬기
5. 계급
항목 참고
[1] 군과 혁명수비대를 통합지휘[2] 혁명수비대도 별도 총사령관이 존재함[3] 혁명수비대에도 별도 '''공군'''이 존재함[4] 혁명 이후의 현대 이란 공군에서도 아버지로 여긴다[5] 이란은 소련과 직접 맞닿아 있다[6] 이란과 미국은 매우 친했었다. 동맹국중에 제일 먼저 이란에게 최신 전투기인 F-14를 판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1979년 이후 이란은 미국의 최우방에서 적국으로 돌아서버렸고 이는 미국의 대외 무기 판매에 신중해지는 계기가 된다.[7] 2000년대 미국은 F-14를 퇴역시키면서 퇴역한 기체의 부품이 이란 공군에 흘러들어갈 수 있다며 완전히 '''분쇄'''를 해버렸다.[8] 수직 미익을 두 개로 늘린 F-5라서 흡사 F-18을 연상시킨다. F-5와 F-18은 동체의 뿌리가 같다.[9] 면허생산[10] 면허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