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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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목록
3.1. 권역별 지역강국 목록
4. 대한민국 관련


1. 개요


'''지역강국'''('''''', Regional Power)이란 대륙이나 권역별로 세분화된 제한적인 지역에서 다른 국가들보다 강한 '''영향력'''을 가지는 국가를 일컫는다. 여기서 영향력이란 정치력, 경제력, 군사력 등을 말한다.

2. 상세


특정 국가가 절대적인 국력이 특별히 강하지 않더라도 주변에 강한 국가가 없으면 지역강국이 되는 경우도 있다. 또 해당 지역에 여러 국가가 주목되는 경우도 있어서 지역강국을 복수로 거론하기도 한다. 지역강국이 아닌 국가들은 물론 같은 권역 내 지역강국들도 항상 권역 내 다른 지역강국의 동향을 주시한다.
국력이 다른 권역의 지역강국보다 약하지만 해당 지역에 딱히 강한 국가가 없을 경우 지역강국이 되는 대표적인 경우가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다. 이들 국가들은 각각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의 지역강국이지만 그 지역의 영향력과 구성국들이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이런 곳에서 강하다고 해봤자 국제적인 영향력이 다른 지역강국들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다.
강대국 이상으로 분류되면서 동시에 지역강국인 나라를 제외하면, 광대한 영토와 선진적 경제구조를 갖춘 오세아니아의 맹주 호주, 뛰어난 경제력 및 기술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선진국 중 하나인 대한민국, 경제력과 국가체급은 작지만 다수의 핵무기를 보유한 이스라엘[1] 정도가 역량 높은 지역강국으로 주로 거론된다. 그 외에도 터키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국력으로 꼽히며 주변국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멕시코는 1억 3000만에 달하는 인구와, 세계 15위의 GDP를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낮은 소득과 불안한 정세를 지닌 국가이지만 2억 5천만이 넘는 엄청난 인구수와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동남아의 맹주를 자처하고 있다.

3. 목록


(위키피디아 문서 참조)

3.1. 권역별 지역강국 목록


'''권역별 지역강국'''
'''대륙'''
'''지역'''
'''국가'''
'''세력권'''
'''아시아'''
동아시아
중국
P5, G20, BRI'''C'''S
대한민국
G20, MI'''K'''TA
일본
G20, G7, G4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G20, M'''I'''KTA,
남아시아
인도
G20, BR'''I'''CS, G4
서아시아
사우디아라비아
G20
이란

이스라엘

터키
G20, MIK'''T'''A,
'''오세아니아'''
호주
G20, MIKT'''A'''
'''유럽'''
서유럽
독일
G20, G7, G4
영국
P5, G20, G7
프랑스
P5, G20, G7
남유럽
이탈리아
G20, G7
동유럽
러시아
P5, G20, B'''R'''ICS
'''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미국
P5, G20, G7
멕시코
G20, '''M'''IKTA
남아메리카
브라질
G20, '''B'''RICS, G4
아르헨티나
G20
'''아프리카'''
북아프리카
이집트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남아프리카 공화국
G20, BRIC'''S'''

4. 대한민국 관련


일부 의견에서는 대한민국 주변에 세계적인 강대국인 중국, 러시아, 일본 총 3개국이나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지역강국이 아닌 중견국이나 약소국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한국은 의심할 여지없는 지역강국이다.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강대국이고, 러시아는 세계 2위의 군사력과 11위의 경제력을 가진 패권국이며, 일본은 세계 3위의 경제력 뿐만 아니라 문화, 산업, 기술 등 다방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경제대국으로서 커다란 영향력을 갖춘데 반해 상대적으로 한국은 그 영향력이 미미한 수준이라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는 지역강국의 개념을 잘못 파악한 것이다.
다시 한 번 지역강국의 정의를 보면 '대륙이나 권역별로 세분화된 지역에서 영향력을 타 국가보다 강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국가'이다. 즉, 한국이 지역강국이라는 기준에서 사전적 의미로 타 대륙에 속하는 미국과 러시아는 제외되어야 하며 동아시아권이 아니더라도 아시아권 전체에서 눈에 보이는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정도로 국력이 강하다면 충분히 지역강국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지역강국은 말 그대로 특정 지역에서 어느 정도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면 지역강국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지역강국은 꼭 한 지역을 이끌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가 아니어도, 주변국들이 해당 국가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힘만 있으면 된다. 한국은 경제력과 인구수 등을 고려하면 전체적인 국력은 중국과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리지만, 한중일 삼국이 모두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이어져 서로 미치는 영향력이 큰데다가, 중국과 일본 모두 대한민국이 어느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동아시아 패권 다툼의 양상이 달라지기에 대한민국을 쉽게 무시할 수 없다.[2][3] 그런데 요충지인 한반도의 남쪽에 안정적인 통치 능력을 가진 독립국인 대한민국이 있으니 그만큼 그 나라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외교를 할 수 밖에 없다.
우선 대한민국은 국제기구OECDDAC, G20의 일원이며, 한중일 정상회의, ASEAN+3[4]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상위권 지역강국 그룹 MIKTA 구성 국가들 중에서도 최고의 경제력(명목 GDP 기준)과 세계 5위의 무역규모와 강한 군사력[5]을 갖춘 국가이며, 몇몇 산업 분야[6]나 문화 분야[7]는 웬만한 내로라하는 강대국과 맞먹거나 앞서는 수준이다. 그 외에도 동아시아 주변에서 어떤 세력권을 형성하는 국제협약 같이 동아시아의 세력권에 변동을 줄 수 있는 공조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인데, 이는 대한민국의 국력이 특정 세력을 견제하거나, 반대로 협력하여 역학관계를 바꿀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국이 아시아 대륙에서 영향력이 약한게 아니다. 한국의 GDP 규모는 명목 GDP 기준으로 중국, 일본, 인도에 이은 아시아 4위,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세계 경제 2~3위 국가들인 중국, 일본과의 교역 규모에서 한국은 항상 3~5위권 이내에 들어갈 만큼, 서로 긴밀한 경제 관계를 맺고 있다. 어디까지나 중국과 일본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경제규모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현재 한국이 외교적으로는 해양세력에 속하다 보니 보통은 미국 주도로 한-미-일 공조를 통해 북-중-러를 견제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다르다. 2013년 11월 중국 방공식별구역 확장으로 동아시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과 일본이 서로 한국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 한 것이 그 예. 일종의 완충 지대와 같은 위치로 힘의 균형을 기울일 수 있기 때문에 우군으로 끌어들이는 게 이득이면 이득이지 손해는 아닌 것이다. 대한민국이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같은 강대국들 사이에서 그나마 자기 목소리라도 낼 수 있는 것은 한국이 경제규모 세계 10위, 동시에 세계 6위의 군사력을 갖추는 등 국력이 뒷받침되는 수준은 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앞서 말한 중국, 일본, 러시아 사이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어지간한 지역강국 수준의 국력으로 시도할 수 없는 행동이다.[8]
대한민국보다 확실하게 강한 국력을 가진 지역강국은 커다란 영토와 인구를 지닌 인도 뿐이다. 그 이외에 강력한 소프트 파워와 풍부한 관광 산업을 구축한 이탈리아, 그리고 막대한 영토와 많은 인구를 갖춘 브라질이 한국과 비교된다. 즉,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은 내로라하는 강대국들을 제외하면 지역강국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위상을 가진 것이다. 단지 '''세계의 원자로라 불리우는 동아시아의 막장 세력균형'''[9]에 익숙해진 한국인들이 자국의 실제 국력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할 뿐이다.
이러한 외교관계는 중요한데, 예를 들자면 미국은 그 자체로도 초강대국이긴 하지만 전 세계에 강한 국력을 지닌 우방국들의 도움까지 받기에 일명 '세계 경찰'로서 장기집권 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중국, 러시아는 자체 국력도 미국에는 한수 밀리는데다 우방국의 풀도 좁을 뿐더러 친중, 친러 국가들의 국력도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에 비하면 모자라다. 대한민국은 한미관계가 끈끈하기에 일정 수준 이상 가까워지기 어려운 나라라 그렇지 그게 아니었다면 이 두 국가도 대한민국을 자기들 편으로 포섭하려 했을 것이다. 실제로도 중국은 남북통일을 원하는 한국에게 남북관계 개선과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미끼로 온갖 방법을 다 써가며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갑질로 인해 역효과를 낳는 자충수를 두는 바람에 유의미한 결과는 없다.
한국에게 상당히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중국 뿐만이 아니라 이웃한 강대국인 일본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한일관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당장 일본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삼성 그룹, 현대 그룹 등 한국 대기업들의 하청기업 역할을 맡으면서 서로 큰 이익을 얻는 등 상호 경제적 교류도 매우 많으며, 한국인일본인엔터테인먼트유튜브, 트위터 같은 SNS를 통해 소통도 활발히 한다. 또한 일본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일본 언론에서 대한민국의 화제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노출도가 높다. 일본 방송의 한 앙케이트 조사에서 일본이 절대 지고 싶지 않은 라이벌 국가 1위로 한국[10]을 꼽았을 정도였다. 당연히 앞의 결과는 스포츠에 한정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경합 분야 경쟁국 얘기로 아예 스포츠 분야에 한정하면 89%로 대한민국을 절대적인 라이벌로 보고 있다. 아무리 이웃국가라지만 세계구급 강대국이 일개 지역강국에서 일어나는 화제나 사건에 이토록 관심을 갖고 깊이 파고들면서 서로 크게 영향을 주고받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것도 자신들이 한때 식민 지배했던 국가를 말이다.
2006년 중국 국무원 싱크탱크 중국사회과학원의 10대 강국 평가에서 대한민국은 9위에 올랐었다.[11] 2020년에는 미국 U.S. News & World Report에서 내놓은 세계 국력 순위에서 대한민국은 9위에 올랐다. 평가 기준은 군사력, 국제 연대, 경제적 영향력, 정치적 영향력, 리더 총 5개이며,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군사력 91.1점, 경제적 영향력 74.6점, 국제 연대 57.8점, 정치적 영향력 47.6점, 리더 23.2점을 받았다.
그리고 2020년, G7의 수장격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호주, 인도, 러시아[12]와 더불어 한국의 G7 확대에 참여를 제안하는 등, 앞으로도 지금보다 위상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1] 북한의 핵무기(약 10기 이내 추정) 사용은 동아시아 정도로 상호확증파괴 위협은 안 된다. 이스라엘, 지역강국은 아니지만 파키스탄은 미국, 러시아를 제외한 국가를 선택해서(중국 포함) 초토화시킬 수 있는 분량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약 80~400기, 파키스탄은 약 120~250기로 추정된다.[2] 역사를 조금이라도 공부해봤다면 알겠지만, 동아시아에서 한반도가 가지는 지정학적 가치는 어마어마하다. 중국이 한반도를 통제하게 되면 미국이 실행 중인 대중국 포위 전략이 거의 무너지면서 일본이 힘겹게 대륙세력을 막아야 하는, 현재 대만이 처한 것과 유사하게 상황이 악화되기 때문에 미국조차도 중국의 아시아권내 패권 장악을 막기 힘들것이다. 만약 러시아가 한반도를 통제한다면 근 150년간 러시아가 그토록 원했지만 구경도 해본 적이 없는 부동항을 단번에 얻고, 러시아가 태평양 방면으로 손쉽게 진출할 수 있다.[3] 현재 상황은 자유진영이 한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중인데, 미국으로서는 전진기지+불침항모 역할을 담당하는 동맹국을 얻음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압박하기가 훨씬 수월해졌고, 일본은 미국의 지원하에 한국과 같이 역할을 분담하면서 안보 부담을 덜게 된 상태이다.[4] 아세안 회의에 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이 큰 국가인 중국, 일본, 한국까지 확장시킨 것이다.[5] 2021년 GFP 세계 군사력 순위 기준으로 6위이며, 징병제를 통한 현역 및 상비군 병력 수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니 어떻게 보아도 종합 군사력이 전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는 든다. 게다가 한국보다 군사력이 확실히 더 강한 국가들이 전부 다 핵보유국인 것을 생각해보면, 비핵보유국 중에서 일본 자위대와 함께 가장 강력한 수준의 군사력을 가진 셈이다.[6] 전자 및 반도체 산업, (자동차, 가전제품 등)고부가가치 제조업, 원자력 산업, 석유화학 산업, 조선업, 화장품 산업 등이다.[7] 한류로 대표되는 K-POP, e스포츠,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 한국 화장품 등.[8] 애초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상대로 동등하게 발언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 이들은 세계 1~4위 수준의 강대국이기 때문이다.[9] 한반도 주변의 3대 강대국인 중국, 러시아, 일본근대 이후로 '''미국을 상대로 세계 패권을 두고 겨뤘거나, 겨루고 있는 중인 열강'''이다. 2020년 기준으로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강대국들인 미러중일의 스펙만 봐도 경제력 1, 2, 3위인 미국, 중국, 일본과 비록 경제력은 전성기에 비해 크게 떨어졌지만 소련 시절의 유산으로 인해 미국 다음가는 군사력을 가진 러시아가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연계되였다. 거기에 소말리아급 막장 경제력으로도 많은 육군 병력을 갖고 핵보유 시도까지 하는 깡패국가 북한에, 양안관계 문제로 중국과 대립하면서도 비록 지역강국은 아니지만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자 경제력 20위권으로 선진국에 속하는 대만까지 전부 동아시아 지역에 몰려있다.[10] 46%. 이하 순위로는 2위 중국, 3위 미국, 4위 프랑스.[11] 중국의 평가임에도 의외로 자국을 비교적 낮은 순위(6위)에 올렸는데, 이는 힘을 키우며 인내하는 '도광양회'인 것도 있고 무려 14년 전 얘기이기 때문에 당시라면 지금처럼 압도적인 G2의 위상도 아니었으며, 가까운 미래에 G2가 될 것이다, 정도의 느낌이었다. 물론 애당초 국력 순위라는 게 어떤 항목을 넣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 참고만 하자.[12] 한 때 G7에 가입해서 G8로 확대되었으나, 크림반도 병합 사건으로 서방의 제재 차원에서 축출되었다. 다만 러시아는 지금도 유럽 국가들의 반대가 커서, 만약 확대된다 해도 G7 회원국 참가 여부는 불가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