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다른 정당과의 관계

 





1. 개요


정의당과 다른 정당과의 관계에 대해 서술한 문서다.

2. 더불어민주당



2.1. 개요


진보 정당과 민주당계 정당은 멀게 보면 1987년의 13대 대선, 가깝게 보면 1997년 국민승리21 이후 줄곧 연대와 결별을 거듭해온 '''애증'''의 관계다. 김대중민주당계 정당은 기성 정치권 내에서 가장 진보적이면서도 집권 가능한 역량을 갖춘 세력이었고, 이 때문에 선거 때마다 원외의 운동권 진영에서는 이들에 대한 지지냐, 아니면 새로운 대안 모색이냐의 논란이 일곤 했다. 대표적인 것이 15, 16대 대선에서 김대중, 노무현권영길 중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었고, 이것이 운동권 진영 내에 NL과 비NL 좌파의 갈등과 얽히면서 운동권 진영의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곤 했다. 비판적 지지 논쟁에 NL이 등장하는 것은 이들이 운동권 진영 내에서 줄곧 비판적 지지를 밀어온 세력이기 때문이다. 진보적인 관점에서 김대중과 노무현은 자유주의 우파였으므로 부분적인 연대는 몰라도 선거에서 이들을 지지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겠지만, NL사상의 원류를 이루는 식반론, 민주기지론에 따르면 아직 자본주의적 발전이 미진하고 외세인 미국이 야기한 민족모순을 우선 해결해야 하는 남한의 변혁운동에서는 양심적 민족자본가는 우선 연대해야 할 대상이었다.
비판적 지지라는 말 자체는 2016년 이후 거의 사어(死語)가 되었지만, 민주당과의 관계설정은 민주노동당의 직계라고 할 수 있는 현재의 정의당에서도 결코 간단한 이슈가 아니다. 일단 정의당은 현재 당원의 이념 스펙트럼이 넓다. 정의당 내에서 우파라고 할 수 있는 소위 참여계는 인적 구성에서나 이념적 지향에서나 민주당 주류와 큰 차이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입부터 따져서 10년이 한참 넘었으니 로 대표되는 당의 원내 세력은 의정 활동을 통해 민주당과 많은 교류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정권 이래 의회 내에서 소수 정당의 한계를 절감하면서 점차 연대형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의당 내부에는 노동당 출신의 평등사회네트워크와 학생위원회를 중심으로 급진적인 당원들도 적지 않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에게 대체로 법안별, 선거구별 연대라면 몰라도 민주당계 정당과의 전면적인 연립정부 구성이나 민주당계 정당과의 합당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같은 민주당계 정당과의 선거 연합 없이는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정도의 명망가가 아닌 이상 단독으로 당선자를 만드는 것은 절대로 녹록치 않은 것이 정의당의 상황이라서 민주당에 대해 완전한 독자 노선을 걷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정의당의 단독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의 핵심인 것이다.'''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상위순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장하나, 은수미 등 중도~중도진보 인사들이 왜 노선상 더 가까운 정의당에 입당하지 않고 민주당을 선택했는지 생각해보자.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선거 연대가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분석하면서 정의당의 지지율이 민주당을 견제할만큼 충분히 높지 않아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협의의 장으로 불러오지 못한 것에 책임 의식을 느낀다는 말도 나왔다. '''결국, 협상도 양쪽간의 힘의 균형이 맞아야 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정의당처럼 "거대 양당을 긴장시킬 제3당이 절실하다"라고 부르짖었던 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야권연대가 창원 성산 등 일부 지역구를 제외하고는 결성되지 않은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2석(+), 비례대표 4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으니,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포함한) 더욱 밀접한 연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커지는 것도 무리는 아닌 셈이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진보성향 정치인들이 떠오르는 스타로 부상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이 더욱 불어나게 되면서 정의당의 지지층 중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우호적인 입장이 많이 늘어났던 적이 있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결국, 어떻게 본다면 정의당 당원으로 입당해야 될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을 했다고도 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20대 국회 입성에는 실패한 19대 국회의원 김광진, 은수미[1] 전 의원이다. 김광진 전 의원이 19대 국회에서 해왔던 국방 관련 분야를 20대 국회에서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이어받았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 초선 당선인을 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 인사 등을 포함하여 나름대로 대중성을 갖춘 진보성향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꽤나 당선되었다. 2015년 말에 급격히 유입된 진보성향의 온라인 당원들이 당내 주권을 강하게 행사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힘있는 거대 진보정당으로 체질 변화를 이뤄낼 경우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념적이나 정책적인 차이점이 희미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애초에 전략투표라는 이름으로 지역구 민주당,비례 정의당에 표를 던져주길 바라는 정의당 지지층도 있는가 하면, 반대로 '''정의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과의 정치적 차이''' 때문에 민주당과 선거연대 하는 것도, 선거연대를 이유로 정의당에 표를 던지길 망설이는 중도 지지층도 총선때 있다는 걸 정의당이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타협과 소통을 생각한 시민단체들 입장에서는 모두 합쳐서 전국 지지율 1%도 안 나오는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들과 손을 잡는 것보다 차라리 시민단체와 연결고리가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더불어민주당 내의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과 협력하는 것이 실제로 자신들의 의도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진보적인 대권후보라고 분류되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우, 때때로는 정의당보다 더 진보적인 경제공약을 내놓기도 한다. 상당히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같은 사례도 있지만, 국민의당이 분당된 이후로 오히려 활동력이 더욱 강해진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20대 총선에서 정의당의 지지율이 줄어든 이유는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 떠오르는데 성공하면서 정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상당하지만, 정치적 입지가 사라진 것은 민주당의 좌클릭으로 진보정책과 관련된 이슈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빨려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20대 총선 때는 심상정 대표의 출마지역인 고양시 갑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의당-더불어민주당의 단일화 연대를 거부하고 독자적인 출마 강행을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자당 후보 대신 정의당 심상정에게 몰표를 던져서 압승하게 만든 점만 봐도 그렇다.[2]
이렇게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에 비해서 의석과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는 만큼,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는 전혀 다른 독자적인 캐릭터성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대중들의 호감을 얻어야 하는 무거운 과제와 숙제를 안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나타나서 더불어민주당의 입지가 위협받았을 때 "지역구는 2번, 비례는 4번!" 전략이 먹혀들 수 있던 사람들이 국민의당을 견제하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한 만큼, 정의당이 더 이상 독자세력화를 전혀 하지 못한다면 가장 좋을 때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다!"라고 놀림을 받을 것이며 최악의 경우에는 정당 자체가 존폐 기로에 놓일 것이다.
KBS에서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심상정이 문재인 비판 대열에 합류하자 두 당간의 사이가 멀어졌다. 그리고 심상정은 21일 노동 관련 악법들이 민주정부 때 나온 것이며, 이명박, 박근혜로 대표되는 구 여권에 대해서 집권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논외로 삼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3] 이외에 당대표이자 대선 후보인 심상정이 봉하마을에 방문하면서 쓴 방명록 논란이 다시 불거졌고 2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기습적 사드배치에는 문재인 책임이 있다고 발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사이에 골이 파였다.
그래도 어찌되었든 제3지대 정당이나, 다른 진보정당에 비하여 더불어민주당의 우군이 되는 정당인 것은 사실이다. 다른 들과는 달리 참여계와 같이 노무현 정신을 잇는 친노라는 다리가 아직까지 양당간에 놓여있기도 하고[4] 끊임없이 합당 내지는 연립정부 설립 논의[5]가 나올정도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사실상 준여당의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른 야당들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행보까지 소통이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치부하는 반면, 정의당은 긍정적으로 논평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실제로 여소야대의 정국 속에서 만약 정의당조차 없었다면, 민주당은 야3당과의 힘겨운 싸움에 들어가야 했을지도 모른다. 그나마 우군인 정의당이 있었기에 더불어민주당은 야3당과의 싸움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언론에서도 그런 상황을 인식해서인지 항상 더불어민주당-정의당을 같은 부류로 보고, 민주평화당을 캐스팅보트로 보는 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의 정책 지지율 등도 아직은 겹치는 부분이 많은 편이다. 한 예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나 정책 등에 대한 찬반 여론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가장 성향이 유사한 지지층이 바로 정의당 지지층이다. 아무래도 중도진보성향의 유권자들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선택적으로 지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정의당과 민주당의 이런 관계에서 벌어지는 사례 중 특이한 면모가 있는데 바로 '정의당 데스노트' 이야기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1기 내각을 구성할 당시, 자유한국당 등 다른 야당들과는 달리 정의당에서는 대부분의 인사에 대해선 긍정적인 논평을 하였다. 하지만 일부 인사는 정의당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지명 철회 및 사퇴를 주장했다. 그런데 다른 야당들과는 달리 정의당이 지적한 인사는 상당히 높은 확률로 탈락하는 것이 마치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는 것 같다는 뜻이다. 안경환, 조대엽, 박기영, 박성진, 김기식 등이 그 예이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 탁현민, 송영무, 홍종학, 유은혜 등은 정의당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이 진행되었다.[6]
2018년 들어 문재인 정부가 경제 및 노동분야에서 우클릭을 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정의당이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정의당과 협력관계인 민주노총이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발하자, 정의당도 이에 호응하여 집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의당은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7] 이것만 봐서도 정의당이 과거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주류에 비해 보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까닭은 참여계를 중심으로 한 보수적인 당원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과거 민노당, 진보신당 출신 당원들도 온건한 정의당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많이 보수화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2019년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창원 성산지역 단일화를 신속하게 성사시키고 선거운동도 서로 돕는 등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과의 연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의당은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선거 기간 동안 아예 하지 않았다. 2019년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가장 친한 정당은 정의당이라고 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문제에 가장 호의적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당연히 이미선 임명에 반대했고 정의당의 왼쪽에 있는 민중당도 이미선 임명에 반대했지만 정의당은 찬성했다.
사실, 정의당 입장에서도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이 자력으로 1당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어야 좋은데,[8] 그러면 민주당측에서도 정의당과의 단일화를 쉽게 해줄 수 있을뿐만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중에서 민주당대신 정의당에 소신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비례대표득표율이 자유한국당 다음의 3등이었다. 당시 민주당이 전국에서 고른 지지율로 안정적으로 1등을 할 것 같자, 정의당의 지지층이 전략적 투표 대신 소신투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

2.2. 21대 총선 이후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과 민주당의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되었다. 양당이 지지세력과 정치적 아젠다의 불일치가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보수세력을 상대하기 위해 협력했던 고정 구도가 붕괴되기 시작한 것이다. 정의당은 조국 사태를 거치며 당내에서 대두되던 민주당 2중대화 비판이 완전히 폭발해 간판 논객이던 진중권이 탈당하는 등 극심한 내분 위기를 겪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말 바꾸기'가 불가능한 상황이고,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생각보다 친화적이지도 않으며 경쟁력도 적은 정의당과 협력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된 것. 더욱이 정의당이 더불어시민당에 불참하면서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례투표를 유도하는 발언을 하자 비례표 분산을 경계하던 민주당 지지자들이 날선 반응을 보였다. 덕분에 지역당 차원에서라도 단일화 협상을 했던 20대 총선과는 달리 고양시 갑, 창원시 성산구를 포함한 모든 지역구를 단일화 없이 치루게 되었다.[9] 그 결과, 거대 양당의 꼼수정당으로 인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편을 반대했던 미래통합당과 달리 패스트트랙의 협상카드로 이용[10]했던 여당의 제안은 더불어시민당으로 인해 무력화되었고, 故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구 또한 후보 단일화 실패로 인해 제1 야당인 미래통합당에 넘어가게 된다.
결국 21대 총선 이후 두 정당의 밀월관계는 깨졌는데, 지역구 단일화 없이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면서 더 이상 정의당을 배려해 줄 명분도 사라졌고, 현실적으로 의석 수도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면서 법안 통과에 정의당의 협조를 구할 필요도 없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술한 '정의당 데스노트'도 그 힘을 잃게 되었다. 물론 20대 국회 때처럼 일부 법안이나 정책 문제 등에서 개별적인 협의를 할 가능성은 있겠지만, 그 외에는 잘 해야 데면데면한 형태로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형태일 가능성이 있다. 이후 성범죄 사건에 연루되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중량급 인사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상 조문에 있어서의 격식 문제, 박원순 장례의 격식 문제에서 정의당이, 그 중에서도 특히 류호정, 장혜영 등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면서 공격하자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들 간의 극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총선 이후 가장 극심할 정도로 대립을 이어갔다.
이렇듯 틀어진 관계 때문에 민주당과 추미애 법무장관이 주도하는 일련의 초강경 검찰개혁 드라이브에서 정의당은 국민의힘 등 범보수야권과 거리를 둘지언정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을 겨냥한 민주당의 정치적 공세에 일절 동참하지 않았다. 또한 민주당은 소속 지자체장의 성비위로 촉발된 2021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무공천 및 정의당과의 선거연대라는 과거의 출구전략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당헌을 뜯어고치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공천을 강행했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정의당 역시 단일화 없이 재보선 완주를 선언했다. 이런 냉랭한 관계 속에서 오히려 19대 국회의원이었던 박원석 등 일부 정의당 원외 인사들은 개인 자격으로 양비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민주당 비판에 동참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도 좌파 성향이 선명한 이재명에 대해선 좋게 생각하며 선의의 경쟁 상대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정의당 당대표 경선에서 이재명이 여러 차례 언급되기도 했다. 현역 의원이기도 한 배진교 후보는 이재명과 만나서 정책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
  • 2020년 12월 9일, 김남국 의원이 정의당 대변인에게 협박성 전화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 양당간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잘못으로 선거가 치뤄졌는데, 후보를 내는 민주당이 나쁘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 이후로는 사실상 민주당과 보수정당의 사이로 사이가 나빠졌다.


3. 국민의힘


'''제1야당 교체 5비2락'''[11]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슬로건

더불어민주당과는 달리 국민의힘은 정의당에게 하루라도 빠지면 섭섭할정도로 씹고 씹고 또 씹힌다. 정의당이 당브리핑이나 논평에서 국민의힘을 까는 일 정도는 더 이상 기사거리도 안 될 정도다. 당장 역사적으로 노동운동계, 민주화운동계가 다수인 정의당이 그들을 때려잡던 이들의 후신인 미래통합당을 옹호해줄 리가 없다. 물론 반대도 마찬가지. 정책적으로도 마찬가지여서, 사회진화주의를 내세우는 미래통합당과 친노동권 진보주의를 들고 오는 정의당은 항상 국회 내에서 맞부닥친다.

국민의힘은 정의당에게 과격 친북좌파라고, 정의당은 미래통합당에게 수구꼴통에 친일분자들이라고 깔아뭉개는 말 그대로 견원지간. 원내의 국회의원들끼리나 일반 당원들 사이나 그 정서는 비호감을 넘어선 혐오의 수준이다. 단지 정의당과 미래통합당의 체급 차이가 너무 크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간의 대립이 언론에게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어서 정의당과 통합당의 대립이 상대적으로 묻힐 뿐이다.
물론, 둘과의 사이가 나쁘긴 해도 정부나 여당을 압박할 때엔 국민의힘과 논조를 같이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정의당의 당론이나 중진 의원은 [12] 개헌에 있어 내각제를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며 미래통합당과 의견을 같이해왔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측에서 정의당에게 임명 반대입장을 밝혀 데스노트에 올리라고 압박했고, 정의당은 평당원의 탈당 러시 이후에는 이에 대해 자신들의 길을 가겠다며 신중론으로 답했다.

4. 기본소득당


노동당 탈당파가 주축이 되어 창당한 이 정당은 21대 국회의 유이한 원내 진보정당이 되었다. 더불어시민당을 통해 원내로 진입하여 참여계에 대한 입장 등으로 대표되는 이념적 간극은 노동당에 비해 크지 않은 편이다. 다만 정의당이 오히려 선거 이후 노선의 선명성을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보이며 앞으로의 관계설정은 미지수.
김종철 당 대표가 취임후 방문 하였다

5. 민생당


제20대 국회에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의석 수 때문에 원내교섭단체로 협력했다. 민주평화당의 의석은 14석이라 원내교섭단체가 되기에 6석이 부족했는데 정의당이 딱 6석을 가지고 있던 것. 이 때문인지 연대론이 나오기도 했다.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전 공동대표[13]중도진보 노선에 걸쳐 있고 진보 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낮지 않은 호남의 특성에 따라 제기되었는데, 당시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호남 정서에 동조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특히 비례대표 의원 3인의 출당이 이루어지지 않을경우 14석인데, 정의당의 6석을 더하는 경우 당시 20석의 '선진과 창조의 모임'에 비해 안정적인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했다. 민주당의 중개[14]로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사이에 공동교섭단체가 구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고, 결국 실현되었다.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을 이름으로 하는 교섭단체는 2018년 7월 23일 노회찬의원이 사망할 때까지 유지되었다.
공동교섭단체 붕괴 이후에도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동맹관계를 유지했으나, 선거 직전에 민주평화당은 민생당으로 합당, 신설되었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서 민생당이 원외정당으로 몰락하며 앞으로의 관계가 유지될지는 미지수가 되었다. 정의당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던 정동영, 천정배 모두 낙선했기 때문.

6. 노동당


[image]
노동당과의 관계는 좀 복잡하다. 사실 쉽게 정리하면 노동당이 정의당을 보는 관점은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보는 관점과도 유사한데[15], 요약하자면 분명히 존재하는 노선의 차이는 덮어두고 당장의 득실만 늘어놓으며 합당하자고 제안하는, 덩치만 큰 오만불손한 놈들이라는 것이다. 특히 진보신당때부터 자당세력을 잠식해왔다는 점에서(새진보통합연대(노심조), 진보결집더하기) 사적인 앙금도 남아있다. 진보정의당 시절 통합 및 연대 논의를 위해 진보신당을 방문한 노회찬이 문전박대당해 쫒겨난 적도 있다.
노동당의 관점에서 유시민, 천호선 등으로 대표되는 참여계는 아무리 좋게 봐도 자유주의 우파 세력으로 사안별로 연대는 가능해도 같은 정치조직을 구성하기에는 이념의 차이가 너무 크다. 결국 민주노동당, 아니 국민승리21 때부터 계속되어온 논쟁의 연장선인 셈인데, 일단 2016년 현재로는 노동당이 진보결집파의 탈당으로 사실상 도로사회당화된데다가 20대 총선에서 거의 정당해산급 득표로 경쟁력을 거의 상실한 관계로 정의당 입장에서 당장 노동당과의 연대나 합당을 추진할 유인 자체가 많이 약해졌다. 원래 舊 사회당 그룹(전학협, 청년진보당, 사회당 등)은 학생운동에서나 정당운동에서나 현 정의당 주류세력을 비롯한 타 좌파운동진영과 손잡은 역사를 찾기가 드물다. 정의당은 현재 메갈리아 문제로 인해 자체적인 수습을 하는 것 만으로도 벅찬데다 과거 진보신당 때의 노동당과는 달리 정의당의 노동당과 통합을 해야할만큼의 메리트가 매우 크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16] 인지 현재는 큰 말이 나오진 않는 중이다.
노동당 중앙당 대변인이 노회찬 전 의원의 죽음을 애도하긴 했으나 다른 정당과 같은 단순 의례적 표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7. 진보당


민중연합당의 창당 발기인 대회에 노동당의 구교현 당시 대표는 참가했으나 정의당 측 인사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정미 대표는 새민중정당에서 합당을 제의하자 "어떤 정책과 노선, 비전도 제시하지 않은 채 몸집불리기 식으로만 힘을 합치자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아직 창당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없다"라고 선을 그은 바가 있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이 갈라진 과정을 생각하면 그 후신정당인 민중당과의 관계가 좋을 리가 없다. 강경 NL인 경기동부연합 계열(즉 종북 의심을 가장 많이 받는 집단이자 종북몰이의 원천 취급을 받는 집단)의 행태에 반감을 가진 사민주의 계열 및 참여계 그리고 온건 NL 계열인 인천연합광주전남연합이 통합진보당을 뛰쳐나와 창당한 정당이 바로 정의당이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에서 민중연합당, 새민중정당과 합당을 요구해도 국민이 결정할 일(심상정 대표)이라고 에둘러 거부하는 등 구 통진당 세력과 엮이는 것 자체를 원치 않는 듯 보인다. 다음 대표인 이정미 대표도 몸집불리기식 통합을 반대한다고 확인사살.
결국 정의당을 제외한 민중연합당과 새민중정당의 통합으로 민중당이 결성되었고 경기동부연합이 합류한 관계로 민중당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생겼다.
21대 총선에서 김종훈이 단일화 실패로 낙선하는 등 원외정당으로 몰락하여 당분간은 현장, 장외 노선 등에서 관계가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울산북구에서 강진희 후보가 김진영후보에게 양보하는 형태의 단일화를 진행하였는데, 다른 정당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 진보당 특성상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덕분에 동구에서는 정의당이 양보하는 형태의 단일화를 진행하였고 관계가 다소 회복되었다.

8. 녹색당


녹색당은 생태주의 정당이고, 정의당은 리버럴사민주의 연합 정당이라 성향이 다르다. 녹색당에 비해 정의당은 보수적이고 친민주당 성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 정의당의 지지율이 낮을 시절에는 소수 정당 차원에서의 연대가 있었으나 정의당의 지지율이 7% 이상은 안정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녹색당을 비롯한 규모가 작은 정당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비례대표 3%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 미래당이 공동으로 행동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으나 정의당은 여기에 끼지 않고 있다. 사실 정의당이 3% 이하로 득표할 일은 없는데다가 3% 조항이 폐지되면 정의당의 의석수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저들과 같이 행동하지 않는 것이고, 위에서 언급한 4당은 정의당을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과 같은 거대 정당으로 여겨서인지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21대 총선에서 선거연합체 활동이 불발된 이후 녹색당은 정의당, 미래당과 함께 정의당·녹색당·미래당 공동캠페인으로 선거연대를 실시했다. 원내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정의당이 노선의 선명성을 부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관계가 개선될 여지가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린뉴딜 포럼을 함께 발족하며 관계를 이어갈 것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9. 미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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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진보 정당 중에선 그나마 관계가 가장 긍정적이다. 현재 원외 진보정당 중 가장 파이가 큰 정당이고 진보 5당으로 불리기 시작한 만큼 교류가 생기기 시작했다. '왜 정당이야? 그리고 왜 그 정당이야?' 에 같이 참가하거나 함께 정책토론회를 열기도 했으며 우리미래부터가 정의당에 호의적인 모습을 비추고 있다.
최근들어 우리미래가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과 소수정당이라는 차원에서 같이 행동하는 일이 잦아졌다. 더불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의 이슈에서 공동행동을 시작하는 편. 권성동, 김성태 등 현실정치적 이슈에 녹색당, 노동당에 비해 참가를 자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연대도 하여 적록포럼계 정당과 다른 양상을 띄기도 한다. 다만 비례대표 3% 봉쇄조항 폐지 문제에서는 엄연히 입장 차가 나기도 한다.
연합공천 구상의 움직임이 있었으나 이는 무산되었고, 대신 정의당·녹색당·미래당 공동캠페인을 진행해 21대 총선에서 협력한 적이 있다. 그린뉴딜 포럼을 함께 발족하며 관계를 이어갈 것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10. 우리공화당


서로 성향이 완전히 반대이기 때문에 사이는 당연히 매우 좋지 않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는 다르게 직접적으로 부딫히는 편은 적은 편이다. 자주 민주당을 까는 플로우 때 자주 엮여서 정의당도 까이기도 하나 최근에는 아예 민주당과 따로 진보집단이라며 정의당과 진보진영 전체를 비난하기도 한다.

11. 열린민주당


열린민주당이 민주당의 보수화을 막겠다고 출발한 친문성향의 정당이기 때문에 사이는 나쁘지 않다. 대표적으로 강민정의원은 전교조 출신으로 진보성향을 띄우고 있기때문에 사안별로 협조할수 있다.
김종철 당대표가 취임후 방문 하였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법안과 관련하여 열린민주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정의당과 함께 기권표를 행사하기도 하였다.
[1] 특히 은수미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사노맹 사건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이다.[2] 다만 이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후보가 노무현 탄핵 사태 당시 새천년민주당 당직자로써, 새천년민주당의 탄핵 결의안을 제출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더민주 지지자라도 친노 성향에선 큰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3] 하지만 더 플랜이 나오면서 선 수개표 요구까지 나올 정도로 선관위에 대한 불신이 있고 지지율 여론조사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구여권의 집권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보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았고, 실제로 사표론을 일으켜 여론조사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덕분에 선거 직후 감정까지 크게 상했었다.[4] 과거 열린우리당•참여정부와 민주노동당간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현재 더불어민주당•문재인 정부와 정의당과의 관계는 위성정당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가까운 편이다. 구 민노당과 열린우리당 사이에 대양이 놓여있었다면 현재는 강줄기가 놓여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그 간극이 좁혀졌다, 어찌보면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왼쪽 방파제 역할을 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2019년 기준으로 반민주당 성향이 가장 강한 녹색당같은 정당이 현재의 정의당의 자리를 차지했다면 민주당은 예전의 열린우리당때처럼 홀로 고립되었을 것이다.[5] 유시민 국무총리설이나 노회찬•심상정 노동부장관설, 노회찬 법무부장관설등이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이 구성되는 동안 끊임없이 호사가들과 언론 사이에서 떠돌았다.[6] 단 탁현민은 인사청문회를 거칠 필요가 없기에 임명을 강행하였고 송영무, 홍종학, 유은혜 장관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7] 민주노총은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았다.[8] 특히, 총선에서 150석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면.[9] 사실 두 지역구는 역으로 민주당이 진보계 후보에게 십수년간 양보한 지역인지라 민주당 지역위원회측에서도 이번 기회에 완주하자는 분위기가 있었다.[10]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안,공수처 설치 법안[11] 5번 정의당을 찍으면 날고, 2번 자유한국당을 찍으면 추락한다는 뜻이다. '정의당 찍으면 자유한국당 떨어진다' 라는 뜻도 된다.[12] 일자리 추경의 경우 전년도 예산으로 충분히 편성할 수 있었음에도 3개월만에 추경으로 급히 편성한 것을 비판한 것이었다.# 일자리 예산 편성 자체에는 찬성의견을 표했다.[13] 특히 천정배 의원은 정의당과 활발하게 공조하고 교류하던 관계였으며, 정동영 의원도 2009년 이후로 천정배 의원 못지 않게 진보화 되었다.[14] *[15] 공교롭게도 두 정당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는 것도 같다. (노동당-정의당 사이엔 진보신당,정의당-더불어민주당 사이엔 친노)[16] 물론 노동당의 바닥을 뚫는 지지율 문제도 있지만 노동당 탈당파인 진보결집 더하기가 노동당 내의 인적 자원을 죄다 가져와버린데다 노동당은 거의 껍데기만 남은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렇기에 막상 통합하더라도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통합하지 않더라도 상당수의 탈당한 노동당원의 목적지는 정의당이기 때문에 사회당계를 제외한 노동당 인적자원은 흡수통합하고 있다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을것이다. 2019년 현재는 노동당의 주류 계파가 사회당계이고 노동당이 민중당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은 하고 있지만 정의당과는 친하게 지낼 생각이 없다. 9기 지도부 선출 직후 용혜인, 신지혜 대표가 민중당을 방문했지만 정의당은 방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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