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전차/세대별 분류
1. 개요
이태껏 만들어진 주력 전차들을 세대별로 분류한 문서다. 사례 폭주의 우려가 있으므로 추가 시 프로토타입, 라이센스 카피, 같은 기종에 그저 타국에서 이름만 달리해서 부르는 전차들은 제외.
2. 서방권식
2.1. 1세대 주력 전차
주력 전차의 최초의 세대이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만들어진 중형전차 기종들을 1세대 주력 전차라고 일컫는다.
대부분의 경우 개량을 통해 최소 2세대 전차의 기능을 가지게 되었고 장수만세를 외치는 일부 전차는 2세대 후기형은 물론이고 거의 3세대에 준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힐멜스식 세대구분을 의미없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힐멜스식 구분법을 사용하면 1세대 개량형은 그냥 2세대가 되지 1세대 개량형이라 불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2.2. 2세대 주력 전차
냉전이 심화되어가던 중 개발된 화생방 방호 능력과 야간투시 기능을 가진 전차이다. 기존의 1세대 전차보다 진일보 하였다.
물론 T-55처럼 1세대라면서도 M60보다 NBC방호능력이 더 확실한 물건도 많고 T-62처럼 야간투시 능력을 1세대 전차와 마찬가지로 개량형에서 붙이는 경우도 많다. 애초에 서방식 세대구분 자체가 기준이 매우 모호한데 그 시작이 냉전이 한참이라 동구권 전차에 대해 비교적 무지했던 83년에 힐메스의 주장이기 때문.
여기에 2세대 전차들도 개량을 통해 3세대나 3.5세대에 준하는 기능을 가지도록 업그레이드 되기도 하여 엄밀하게 보자면 2세대 개량형이 아닌 3세대라는 말을 써야 맞도록 되고 있어 힐메스식 구분법의 의미없음에 일조하고 있다.
2.3. 3세대 주력 전차(3.5세대 포함)
복합장갑 및 컴퓨터화된 사격통제장치를 단 주력 전차. 아직까진 마지막 세대이다.
3.5세대 전차의 경우 3세대 전차보다 더 강화된 사격통제장치, 복합장갑 이외에도 능동방어체계나 RWS(원격 조종 포탑), C4I 기반으로 된 데이터 링크 연동을 통한 전장관리, 일부 전차는 자동장전장치 등의 요소들이 추가되었다. 즉 3.5세대 전차는 3세대 전차의 개량형이다.
3.5세대 전차에 관한 설명은 항목 참고
3. 동구권식
동구권식 세대구분법은 전차사 전체를 다루기 때문에 xx세대 주력전차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xx세대 전차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 외에 러시아에서 자체적으로 xx세대 주력전차 표현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1세대 주력전차를 T-64, T-72 초기형 등으로 두고 이후 개량형에 따른 세대구분을 할 때 쓰이는데 국내에서 M48을 1세대, K1을 2세대 K2를 3세대로 여길 때와 동일한 기준이라 보면 된다.
3.1. 1세대 전차
45년도까지의 전차들이다. 대표적으로 T-34
3.2. 2세대 전차
46년에서 60년까지의 전후 초기 등장한 전차들이다. 대표적으로는 T-54가 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서방식 1세대에 대응되는 편이다.
3.3. 3세대 전차
61년부터 80년까지 등장한 전차들이다. 소련의 냉전기 3종세트가 다 들어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서방식 2세대에 대응되는 편이다. 개발이 60년에 되었으나 본격적인 양산은 61년에 시작한 T-62의 경우 1,2세대가 왔다갔다 하는 서방식 구분법과 마찬가지로 논란이 있어 2세대와 3세대를 왔다갔다 하는 편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서방식 구분법에서 2세대로 쳐주듯 동구권에서도 3세대로 쳐주는 편이다.[2] 주력전차가 아닌 중형전차일 뿐이지.
3.4. 4세대 전차
81년부터 시작된 전차들로 러시아에서는 T-90만이 자리한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보통 서방식 3세대에 대응되는 편이다.
서방식 3세대와 동구권식 4세대의 가장 큰 차이는 T-80에 대한 시각차로 보통 서방에서는 T-80을 좋게 평가하여 초기형 3세대 전차로 넣어주는 편이나 정작 본가인 소련에선 서방식 구분법에서 개족보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인 개량형에 따른 구분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 T-80은 T-64나 T-72와 큰 차이가 없는 70년대 전차로 4세대로 쳐주지 않았다.
3.5. 5세대 전차
르클레르 이후의 전차로 러시아에서는 T-14가 자리한다. 약간 차이가 있으나 보통 서방식 3.5세대에 대응되는 편이다. 차이가 있다면 개량형을 특별취급하지 않는 소련 특징상 T-90 최신 개량형이라 할지라도 5세대라 부르지는 않는다.
4. 캐나다
4.1. 1세대 전차
120mm 이하의 구경을 가진 대부분의 전차와 치프틴. 서방식의 1,2세대를 묶은 방식이다.
4.2. 2세대 전차
120mm 이상의 구경을 가진 대부분의 전차. 서방식의 3세대 전차에 해당한다.
4.3. 3세대 전차
디지털화된 전차. 서방식의 3.5세대에 해당한다.
5. 그 외
세계적인 전차 개발사 같은 개념을 무시하고 단순히 자국의 도입 장비에 따라 세대 구분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상의 부질없는 세대논쟁에서는 잘 쓰이지 않으나 기사나 각국 국방부 발표에서는 은근히 언급되기도 한다.
5.1. 대한민국 국군
기갑병기가 도입된 순서대로 구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K-3 차기전차(2030년 개발완료 예정)를 4세대로 구분하고 있으므로 미래에 K-4 전차가 나온다면 이를 5세대로 분류할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타국의 세대 분류에서 높은 분류에 속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지고 있다.
5.1.1. 1세대
M48이다.
5.1.2. 2세대
K1 전차다. K1A1과 같은 K1 계열의 성능이 강화된 개량형들은 2.5세대로 부르기도 한다.
5.1.3. 3세대
K-2 흑표가 자리한다.
[1] 일단 이란 자국에선 카피판이 아니라 주장하므로 리스트에 추가한다.[2] 차전차 개발계획이었던 140 vs 430이 각각 T-62와 T-64로 이어지기에 이에 영향을 받아 같은 세대로 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