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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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목록
4. 결론
5. 관련 문서


1. 개요


UNSC 상임이사국 진출을 서로 돕기 위한 4국 연합.[1]

2. 상세


G4란 현재 상임이사국 진출을 희망하는 나라들 중 가장 강력한 후보인 일본, 독일, 인도, 브라질 4개국의 연합이다. 실제로 이 4개국이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노력을 하고는 있으나 세계 각국으로부터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G4 국가들은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 중에서도 상임이사국 자격을 얻고자 하는 공통적인 목적을 갖고 있는 이집트,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을 끌어들여 상임이사국 자격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2006년 1월부로 일본이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균열이 가고 있기도 하는 상태이다.
대한민국, 멕시코, 이탈리아, 파키스탄 등의 몇몇 나라들은 커피 클럽[2] 결성하여 G4 국가들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극구 반대하는 입장이다.
2020년 9월 24일에 독일·브라질·인도·일본 4개국이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각국의 입장에 대해 서로 지지함을 확인했다.#

3. 목록


가나다순으로 각각 독일, 브라질, 인도, 일본.
일본과 독일은 현재 기준으로도 강대국이므로 차기 상임이사국 후보로서 부족함이 없는 나라들이다. 다만 다른 결점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낮다.
반면 인도는 현재 기준으로는 차기 상임이사국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브라질도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 브라질은 경제력은 불안해도 종합적 국력은 한국, 이탈리아와 함께 지역강국 중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브라질은 지역강국 중 인도, 이탈리아와 함께 강대국의 최소로 평가받는 국가이기도 하다.

3.1. 독일


독일은 상임이사국 진출이 유력시되는 나라들 중 하나이다. 특히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후 잿더미가 된 국가에서 순식간에 유럽연합을 주도할 수 있을 만큼 경이로운 경제적 성장을 보이면서 상임이사국으로서의 능력이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모두가 다 알고 있고 뒤에도 길게 서술되어 있는 바와 같이 세계 대전에서 전쟁 범죄로 인해 상임이사국이 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별도로 현실에서 독일은 상임이사국 5개국과 함께 주요 현안에 함께 참여하며 사실상 준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장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가 유럽에서 독일보다 국력이 약하다보니 유럽 사회의 공조를 이끌기 위해 독일의 참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독일은 사실상 상임이사국에 거의 준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최근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분쟁지역인 중동 지역에서 5개의 상임이사국과 함께 5+1로 협상 중재국으로 활동하며 이란의 핵무기 협상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 역시 일본과 마찬가지로 명분상 약점이 있으니 바로 '''제2차 세계 대전의 추축국'''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제1차 세계 대전까지 일으킨 나라라는 이미지도 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은 '일으킨 것'이 아닌 '참전한 것'이긴 하며[3], 제1차 세계 대전은 제2차 세계 대전과 달리 인종학살극과 같은 대규모 전쟁범죄는 없었기에 독일인 패전국일 뿐 전범국가인 것은 아니다. 물론 독일의 군국주의가 제1차 세계대전 발발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며, 전쟁 기간 중 독일군이 전쟁 범죄를 일으키긴 했으나 같은 전쟁에서 연합국측의 팽창주의도 역시 전쟁의 요인이었으며, 연합국 역시 별반 차이 없는 전쟁 범죄를 일으켰기 때문에 제1차 세계 대전 자체는 독일에게 부담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독일은 제1, 2차 세계 대전 당시 빌헬름 2세 전 황제와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주변국들에게 저지른 만행들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자 전쟁 와중에 독일군이 저지른 전쟁 범죄행위들에 대해 인정하고 꾸준히 사과, 배상하고 더 나아가서 양차 세계 대전에서 패전 후 프랑스와 러시아, 폴란드의 영토가 된 알자스-로렌, 독일 영토 시절에는 쾨니히스베르크로 불렸던 칼리닌그라드, 독일 통일의 주춧돌이었던 프로이센 공국이 이 지역에서 성장해서 독일에게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영토였지만 아예 폴란드령과 러시아령으로 분할되어 반은 러시아, 반은 폴란드에 합병된 동프로이센, 포메른, 포젠 등 과거 독일 땅이었던 영토들도 과감하게 포기했다.
물론 독일의 알자스-로렌, 동프로이센, 포메른, 포젠 등 옛 독일 영토에 대한 영유권 포기는 1990년 독일이 동서독의 통일 과정에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옛 독일령 지역들을 차지한 러시아와 폴란드, 프랑스 등으로부터 통일을 인정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도 있었다. 자세한 건 독일, 동서독 통일, 오데르-나이세 선 문서 참고.
어쨌든 이렇게 독일은 전쟁을 치렀던 이웃나라들에게 화평의 제스처를 취하는 등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럽 각국에서는 독일의 과거를 잊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그 이미지도 밝은 것만은 아니어서 독일로서는 상당히 난처한 편이다.
게다가 현행 유엔 상임이사국들 중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4개국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과 전쟁을 치렀거나 피해를 입었던 국가들이다. 프랑스는 수도 파리가 나치 독일군에게 점령당하면서 온 국토가 나치에게 유린당하는 치명적 타격을 입었으며, 러시아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인명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나라이다. 게다가 프랑스의 경우 당시 학살로 폐허가 된 마을유령도시인 상태로 그대로 보존하기도. 또한 이 4개국은 독일이 패전한 후에 분할 통치하기도 했다.
그래서 독일 입장에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하고만 싸웠던 중국을 제외하면 이 4개국들이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해줄지 의문이었으나 최근 중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상임이사국 5개국들이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지 않거나 지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독일로서는 상임이사국 진출에 어느 정도 희망이 생긴 셈. 최근 중국과 미국의 패권충돌로 인해 미.영.프 3국은 지지하는 입장이며 중국은 독일과 중화민국때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서 구지 반대하진않을것이다. 다만, 러시아는 최근 미독관계가 악화되어 독러관계가 좋아지고 있으나 러시아는 중립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인도처럼 그나마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그러나 상임이사국들이 지지한다고 해도 문제는 과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에게 전쟁 피해를 입었거나 독일과 싸웠던''' 폴란드, 네덜란드, 벨기에, 노르웨이, 불가리아, 그리스,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오스트리아, 덴마크, 체코, 헝가리, 세르비아, 몰타 등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독일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이 자국에게 입힌 전쟁 피해 만행들과, 제1,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전쟁 범죄 국가라는 이유로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결사 반대하고 있다. 다만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헝가리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산업 파괴, 국토 황폐화, 인명손실 등 전쟁으로 인한 피해들을 크게 입는 등 전쟁의 피해국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제2차 세계 대전 초기 독일과 동맹 조약을 맺고 추축국에 합류하여 나치 독일군에게 영공, 영해, 육로를 개방하고 전선에 군대를 파병하여 나치 독일의 전쟁 수행을 지원한 적이 있어 추축국으로 분류된다.
독일 입장에서 더욱 불리한 건 제2차 세계 대전 때 독일과 같은 추축국이었던 이탈리아세계 대전 당시 중립국을 유지하며 독일에 전쟁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지 않았던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 스웨덴 같은 '''유럽 나라들조차도 독일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거나 시큰둥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는 현재 유엔 상임이사국에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강대국들이 3개나 되는데 독일이 유엔 상임이사국이 될 경우 상임이사국 중 유럽 국가가 4개국으로 더 늘어나 유럽에서 독일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어 유럽이 정치적으로 독일에게 종속될 수 있다는 주장을 앞세우고 있다. 그래서 이탈리아는 독일 등 G4국가들의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모임인 커피 클럽을 결성하여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에게 전쟁피해, 무력침공을 겪었던 유럽 국가들 상당수보다 더 적극적으로 독일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는 중이다.
물론 유럽에서도 아일랜드몬테네그로, 아르메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슬로베니아, 북마케도니아 같은 일부 국가들이 독일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지지, 찬성하고 있지만 유럽 국가들 대다수에서도 반대가 많다보니 어려운 실정이다. 사실 몬테네그로와 보스니아, 슬로베니아, 북마케도니아 등 구유고권 국가들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게 전쟁 피해를 입었던 나라들이지만 가까운 발칸 근접국가인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그리스와의 갈등이 더 심한데다 내전 피해복구나 재정 지원 등 여러 부문에서 유럽연합의 부국인 독일의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다.
그리고 또한 '''과거 독일의 식민지였던 나미비아, 탄자니아, 카메룬, 토고 같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도 제1, 2차 세계 대전 때 독일군에게 전쟁 피해를 입었던 유럽의 전쟁 피해국들만큼은 아니지만 독일의 상임 이사국 진출에 반대하고 있다.'''
후술하는 독일의 식민지였던 나라들도 인도, 파키스탄, 캐나다, 아일랜드, 케냐, 남아공, 세네갈,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멕시코, 과테말라, 쿠바,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같이 영국,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의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였던 나라들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국제적인 인지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를 뿐이지, 독일도 엄연히 해외 식민지를 통치했던 서방 제국주의 열강들 중 하나였다. 다만 당시 독일 제국의 식민지는 제1차 세계 대전의 패배로 몽땅 잃어버렸고 식민지 통치기간도 다른 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통치 기간에 비해서 워낙 짧았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언급한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와 탄자니아, 카메룬, 토고뿐만 아니라 남태평양의 나우루, 사모아, 비스마르크 제도는 물론 뉴기니섬 북동부 지역도 식민지로 점령, 지배한 적이 있었고 청나라 말기 중국으로부터 칭다오시의 영유권을 뺏어 칭다오도 지배했었다.
그 중에서도 나미비아와 탄자니아는 과거 제국주의 시절 독일의 식민지였을 당시 독일군에게 식민지의 흑인들이 학살당한 아픈 비극의 역사를 겪었다.
나미비아는 인구 상당수를 차지하는 헤레로 족이 20세기 초반 독일에 독립 저항을 벌이다가 여자고 아이건 가릴 거 없이 독일군의 무차별 학살로 전인구 70%가 학살당하는 참극을 겪기까지 했다. 이러니 헤레로 족 생존자 및 피해자들의 후손들은 지금도 독일에 이를 갈고 있으며 나미비아 정부에서도 식민지 시절 독일군이 저지른 헤레로 족 학살을 자국 역사 교과서에 등재하여 나미비아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독일군의 식민지 학살 만행을 교육시키고 있다.
탄자니아 역시 20세기 독일의 식민지배 시기 독일의 가혹한 식민수탈을 견디지 못한 무분가족과 응긴도족 등 식민지의 아프리카 흑인 부족들이 독일의 식민 통치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으나 끝내 독일군에게 무자비하게 진압당해 실패하였고, 반란군을 비롯해 민간인 여성과 어린아이 모두 독일군의 무차별 토벌작전으로 인해 탄자니아 전 인구 20만명 가량이 학살당한 비극을 경험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에게 피해를 입었거나 전쟁을 치렀던 유럽 및 서방 나라들과 유대인에 대해 꾸준히 사과하고 반성하는 것과는 반대로 과거 식민지였던 나라들에 대해서는 사과, 청산에 미흡한 태도를 보이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도 있었다.
게다가 독일은 1990년대 말 나미비아 식민지배 시기 저지른 헤레로족 학살에 대해 독일군이 직접 죽이지 않고 칼라하리 사막으로 보내 사막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물과 음식 없이 굷어죽었다는 식의 망언들을 일삼다가 피해국인 나미비아로부터 유대인도 독일군이 직접 안 죽이고 폴란드 아우슈비츠에 보내서 죽었냐며 격렬한 반발과 항의를 받기까지 했었다. 심지어 이 발언은 나미비아뿐만 아니라 홀로코스트의 직접적 피해자였던 이스라엘과 해외 유대인 이민자 사회에서조차도 반발하는 여론이 있었다.
물론 독일도 나미비아 헤레로족 학살에 참여했던 군인 및 장교 후손들이 나미비아를 방문하여 피해자 유가족들과 정치인들에게 독일군의 학살에 대해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다만 이 사과라는 것도 잔혹한 행위에 대한 '''유감'''의 의미일 뿐 식민지 지배 행위 자체는 사과하지 않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공식적 사과는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독일 정부가 지급하는 배상금 역시 없었다.
그리고 독일 정부 역시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외교관계, 경제 교류를 마냥 무시, 외면할 수만은 없어서 2016년에 식민 지배 피해국인 나미비아에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나미비아에서 저지른 식민지 학살을 인정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이마저도 독일 정부가 2차 대전에 대한 과거사 청산에 비해 너무 늦게 하는게 아니냐, 과거사 사과를 핑계로 아프리카의 자원을 파먹으려는 서방의 신제국주의 외교 정책이라는 비판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물론 아프리카 식민통치 문제는 독일만 무조건 비난 받아야 할 부분은 절대 아니다. 현행 유엔 상임이사국이자 제국주의 시기 독일보다 아프리카 지역에 식민지를 더 많이 보유했었던 영국이나 프랑스조차도 과거 식민 제국 시절 식민지로 지배했었던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에서 영국, 프랑스 기업들을 진출시켜 광산이나 유전, 공장등의 소유권들과 각 나라들의 경제권을 쥐고 있는 등 이들도 아프리카에서 신제국주의 대외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독일은 나미비아, 카메룬, 탄자니아, 르완다, 토고에서도 학살뿐만 아니라 식민지 아프리카 흑인 원주민들을 학살한 뒤에 유골까지 가져가는 만행을 저지른 적이 있었다.
'''결국 독일이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은 어려워보인다.''' 5개의 상임이사국 중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이루어질 수 없는데 일단 전부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표면적으로 이들 상임이사국 5개국들이 지지, 찬성을 한다고 해도 막상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놓고 투표를 하게 되면 2차대전 때 독일과 전쟁을 했던 러시아와 프랑스는 최종적으로 찬성에서 반대나 기권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많다.
특히 프랑스는 독일과 육지 국경을 맞닿아 있기 때문에 독일 견제는 지금도 프랑스 외교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결국 프랑스는 최종적으로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독일의 이사국 진출에 찬성할 국가는 영국과 미국, 중국 정도밖에 남지 않는데 중국은 미국과 정치적으로 적대관계인 데다가, 영국 역시 미국과 대립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 1971년 중국의 유엔 의석 회복에서 찬성표를 던진 것, 2015년의 AIIB 가입, 2016년의 브렉시트 등은 모두 미국의 뜻에 반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이 문제들을 떠나서 러시아와 중국, 미국, 프랑스, 영국 등 현행 상임이사국들의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허용할 경우 현행 유엔 상임이사국들과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고 있는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네덜란드, 체코, 불가리아, 노르웨이, 덴마크 같은 유럽 여러 국가들과 외교적 대립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현 유엔 상임이사국들도 독일과의 외교관계도 중요하지만 여타 유럽 국가들과의 외교관계도 중요하기 때문에 대놓고 독일을 지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상기한 것들 외에 독일이 되면 상임이사국 중에 유럽국가들이 너무 많아지는 문제도 생긴다. 현재 유엔의 상임이사국들 중 유럽 국가가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 3개국인데 독일까지 추가되어 4개국이 된다면 상임이사국 6강 체제에서 유럽 국가들의 편중이 더욱 심각해진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추축국인 이탈리아와 제2차 대전 당시 중립국이었던 스페인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에 피해를 입었던 유럽의 다른 국가들 못지 않게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더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것도 바로 저것 때문이기도 하다.
또 현재 유엔의 공용어가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인데 독일이 유엔 상임이사국이 될 경우 독일어를 유엔 공용어로 추가, 지정해야 하는 논란이 벌어질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일단 독일어는 모국인 독일 이외에도 오스트리아나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등 다른 독일어권 주변 국가들도 사용하고 유럽연합의 공용어로도 지정되는 등 언어적 영향력이 아예 없진 않지만 전 세계적 영향력은 약해서 유럽 지역 이외에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다른 지역들에서는 외교적인 영향력이나 언어적 사용자들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물론 유럽 이외 지역에서도 독어를 배우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중국어나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그런데 독일의 올라프 숄츠 부총리가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포기하고 유럽연합(EU)에게 양도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여 파문을 야기하고 있다. ## 이 발언을 계기로 독일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에게 전쟁 피해를 겪었던 여러 유럽 국가들의 결사 반대와 기존 상임이사국 5개국들의 독일의 이사국 지위 승격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상임이사국 진출이 번번이 좌절되자 아예 독일 단독이 아닌 EU의 맹주국으로서 EU 차원의 상임이사국 자리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유럽연합 내부에서도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네덜란드, 체코, 루마니아, 그리스, 불가리아, 덴마크 등 상술한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는 여러 국가들이 정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고 안 그래도 독일의 지나친 경제적 간섭으로 인해 EU에 가맹되어 있는 동유럽, 남유럽 국가들 내부에서도 반독감정이 드세지고 있어 EU 차원에서의 상임이사국 진출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
독일과 프랑스가 아헨조약에 서명해 독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외교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기로 했다. #
2020년 9월 22일에 메르켈 총리는 제75차 유엔총회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확대를 요구했다.#

3.2. 브라질


4대륙 가운데 상임이사국이 유일하게 미국 한 나라밖에 없는 아메리카 전 지역에서 브라질이 북미의 미국처럼 남미, 더 나아가 중남미를 대표하여 유엔 상임이사국이 되겠다고 진출의 뜻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각 후보국들 중 경제력 등 종합 국력이 떨어지는 터라 되려 상임이사국이 되기 가장 어렵다는 분석이다.[4]
그리고 브라질 역시 반대 국가가 있다. 현재 브라질과 앙숙 관계인 아르헨티나가 결사반대하고 있고, 다른 남미 이웃나라들인 콜롬비아·우루과이·페루·볼리비아·베네수엘라 등이 브라질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남미가 아닌 북중미 국가인 멕시코코스타리카, 벨리즈 등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중 아르헨티나가 커피 클럽 소속이다.
우루과이는 브라질과는 전통적인 적대국이다. 과거에 브라질에서 독립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의 도움을 받아 일으킨 전쟁에서 승리하고 브라질은 이 여파로 황제가 도망가기도 했다
페루는 브라질과 가까운 근접국가이지만 외교적, 정치적으로 브라질보다 아르헨티나를 지지해오고 영국과 아르헨티나간 포클랜드 영유권 분쟁에서 아르헨티나를 적극 지지하는 등 친 아르헨티나 성향이 있다.
볼리비아는 아크레 주 등 아마존 북부 지역 영토의 절반을 브라질에게 빼앗겼다. 사실 볼리비아는 스페인 식민지배에서 독립 후 칠레로부터 태평양 연안 지역을 빼앗기고 바다 없는 내륙국가가 된 것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칠레 뿐만 아니라 다른 남미 주변국들인 브라질, 파라과이한테도 아크레 주를 비롯해 그란 차코 등 변경지역의 내륙영토 두 곳을 빼앗긴 전적이 있었다.
베네수엘라는 과거에 브라질과 베네수엘라가 좌파 정부였던 시절에 브라질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했었으나 극우파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브라질 대통령이 되면서 양국 관계가 극도로 악화되어 니콜라스 마두로 현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로 입장을 선회했다.
그나마 칠레에콰도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파나마 같은 일부 중남미 국가들이 브라질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하고 있다. 스페인어권 중남미 국가들중에서 외교적으로 브라질과 우호적인 나라들이다. 특히 과테말라칠레, 에콰도르EMB 314 슈퍼 투카노 프롭 공격기 등 브라질제 군용기들을 구입해 갈 정도로 브라질과의 군사 협력이 돈독하다.
중남미 내부에서도 이렇게 반대가 많다 보니 브라질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가능성은 더더욱 어렵다. 일단 브라질에 대하여 기존 상임이사국의 5강들은 그리 부정적이지 않으나 밑에서도 서술하듯이 반대하는 나라들도 한 나라만 반대하는 게 아니다. 게다가 2000년대 중후반 이후로 적지 않은 수의 중남미 주류 국가들이 친중, 친러 노선을 선택했는데 중국과 러시아로서는 같은 BRICS 국가인 브라질과의 우호관계도 중요하지만 브라질을 제외한 다른 중남미의 친중, 친러 국가들과의 관계도 중요하기 때문에 대놓고 브라질 만을 편애하기는 어렵다.

3.3. 인도


일단 현재로서는 그나마 제일 가능성이 있는 국가이다. 인도의 상임이사국 진출은 이미 5개 상임이사국 모두에게 지지확인을 받은 상태.
2020년 기준으로 인도의 국력은 명목 2017년 GDP 5위다. 영국(GDP 6위)을 넘어섰고, 남아시아 일대의 패권국으로써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핵개발도 묵인받을 수 있었다. 물론 NPT 미가입국이라는 명분도 존재했다.
중국이 파키스탄과 잘 지내려 하는 것도 남아시아 지역에서 인도의 팽창을 막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이다. 중국이 네팔이나 방글라데시나 스리랑카에 경제적 교류를 하려고 한 것도 인도를 견제하기 위함인데 이들 나라는 인도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강하여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으로 얽매인 상태이다.
거기에 작긴 해도 부탄은 강력한 친인도 국가이고, 인도에서 먼 나라이지만 중국과 역사적,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베트남몽골, 필리핀 등도 인도의 상임이사국 선정에 대해 외교적인 지지를 많이 보내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과 분단국가 상태로 대립하는 대만인도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하고 있다. 대만은 1970년대 UN 상임이사국 및 회원국 지위를 중화인민공화국, 즉 지금의 중국에 빼앗겨 UN에서 추방당한 적이 있다.
현 5개 상임이사국 중 중국을 제외한 네 국가는 모두 서양 국가인데, 인도가 상임이사국에 들어가면 대륙당 상임 이사국 균형이 어느 정도 맞춰지기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은 대체적으로 인도를 지지하는 것이다. 물론 파키스탄만 빼고.
그리고 아시아에서 중국의 위협이 워낙 커서도 있다. 마냥 아시아 국가라서 지지하는것만이 아니라 어차피 러시아는 유럽으론 분류해도 서방 진영으로는 여겨지지 않았고 한때 소련이 아시아에서 서방도 중국도 지지하지 않는 베트남과 같은 나라들에게 지지받았다. 탈냉전시대인 지금 그런 어정쩡한 위치에 놓인 국가들로서는 현재 상임이사국이 중러/서방의 구도가 명확하기 때문에 그나마 3세계를 대변할 수 있는 국가를 지지하는게 당연한데 그런 조건이 대강 맞는 게 인도다. 친미나 친중이나 어느 쪽이든 골치 아프고 이리저리 치이는 국가들이 제3자적인 대안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도는 친서방이나 공산권의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3세계 국가들 중에서 그나마 유일한 패권국이다. 아시아 지역 내에서 반중감정이 강한 국가들은 '''중국이 상임이사국이라는 사실 자체에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인도를 지지하고 있다.
게다가 인도는 상임이사국 후보국이지만 번번이 과거사 문제에 진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독일과는 달리 제국주의 국가나 추축국도 아니고 영국 등 유럽 열강들에 식민 지배를 받았는지라 똑같이 세계 열강의 정복-지배를 받았던 제3세계 국가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도 용이하다. 파키스탄 등 주변국과의 분쟁 문제는 있어도 서방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도 식민주의 국가라는 것을 고려하면 제3세계 국가들이 차라리 인도를 지지하는건 당연해 보인다. 사실 제3차 인도-파키스탄 전쟁의 경우 인도군보다는 파키스탄군이 자행한 학살이 더 많았다.[5]
제2차 세계 대전에는 영국령 인도연합국쪽에 협력한한편, 지유인도임시정부추축국편으로 협력하여 싸웠다.
게다가 '''인도는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아직도 영향이 큰 편이다.''' 과거 영연방 시절 영국이 식민지로 가졌던 이들 나라에 인도인들을 노동력으로 데려오면서, 이들이 그 나라에 남아 경제적, 정치적 여러 이권을 챙기며 남은 여파가 크기에 인도는 단순히 남아시아 일대의 패권국만은 아니다. 더불어 남아시아에서 이웃 라이벌 파키스탄은 경제적이나 군사력으로 인도에게 핵무기와 일부 군사력을 빼면 상대가 되지 않기에 중국의 반대만이 큰 걸림돌일 뿐.
그나마도 중국도 2010년대 들어서 결사반대하는 입장을 조금씩 누그러뜨리고 있다. 해외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세계 2위 인구인 인도 시장을 결코 무시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샤오미 제품이 인도에서 예상을 뒤엎고 초반부터 폭발적 판매를 기록하고도 인도 측의 태도 때문에 진출을 주저하고 있다. 정확히는 샤오미의 국제 저작권 문제로 인도 측이 판매 금지를 때렸는데 이는 인도 말고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뤄졌기에 중국이 인도에게 뭐라고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인도의 거대한 시장을 중국 기업들도 확실히 아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중국 대기업들도 인도 시장에 군침을 흘리는지라 정치적으로 인도와 더 사이가 좋아지길 바라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는 위에 적혀있던 일본 견제라는 명목도 주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경제적인 이득 외에도, 중국제품이 많이 팔려나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는 것은 중국에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핵보유국이자 인구 수로 중국과 정면으로 상대 가능한 유일한 국가인 인도와 무력 충돌을 일으킨다면 함께 망할 각오를 해야하니까. 그래서 중국은 인도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를 철회함과 동시에 인도가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될 수 없게 노력해 준다면 인도의 상임이사국 독자진출을 적극 지지해줄 것이라 뜻을 밝히며 일본 견제도 할 겸 인도에게도 솔깃할 제의를 하고 있다.
이런 '''인도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뭐니뭐니해도 파키스탄이다.''' 파키스탄은 커피 클럽 소속국이기도 하다. 물론 경제적 이득 앞에 중국이 언제까지고 파키스탄 편을 들어줄 게 아니기에, 경제력으로 도저히 상대가 안되는 파키스탄을 Yes만 해줄 수 없는 노릇이라는 말이 있지만, 파키스탄 역시 혼자서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중국-파키스탄 FTA와는 별도로 위에 간간이 언급된 대한민국-이탈리아-아르헨티나 등과 연대협력을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파키스탄도 핵보유국이다.''' 게다가 파키스탄 뿐만 아니라 인도와 국경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다른 남아시아 주변국인 네팔도 인도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고 있는데 다만 여기는 파키스탄에 비해 인구수도 적고 군사/외교력이 약한 약소국이어서 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편.
또한 '''중국 입장에서는 인도를 견제할 필요성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인도의 막대한 시장을 노리기에 어느정도 인도의 편을 들기는 하지만, 반대로 파키스탄의 지정학적 위치를 이용한 경제적인 이득도 계속 취하는 만큼 파키스탄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중국과 인도는 그들의 국경에서 대판 싸웠고 그것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가장 큰 걸림돌이자 마지막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가 중국의 모호한 입장이기 때문에 인도가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이 주도하는 상하이 협력 기구(SCO) 및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AIIB)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브릭스(BRICS)를 통한 협력도 강화하는 등 중국 견제에만 열을 올리는 일본과는 달리 중국과 협력할 만한 분야에서는 확실히 협력하며 중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도 역시 약점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비교적 반대가 적을 국가여서 상임이사국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사실이다.
기존의 상임이사국 가운데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4개국은 인도의 제안에 긍정적이지만, 중국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었다. #
이런 가운데, 2017년 중국-인도 국경 분쟁이 벌어지며 중국이 다시 반대입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도에게도 아쉽지만 중국도 이 분쟁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 다만 2017년 8월 28일 인도와 중국이 대립을 중단하고 군대를 국경 지역에서 철수시키면서 두 나라 간 분쟁이 일단락되긴 했지만 이 사건으로 인도와 대립을 일으킨 중국이 인도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상임이사국 승격 반대에서 찬성입장으로 돌아서려는 기존의 전향적 입장을 계속 유지할지는 의문이다.
결국 인도에게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그 중국과 연합을 할 수 밖에 없을 만큼 더 강한 적이 등장하여 중국이 인도의 편을 들어주는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 주변에 그만큼 강한 국가가 나오기도 어렵기 때문에 그야말로 꿈의 영역에 불과할 뿐이지만.

3.4. 일본


일본은 과거 유엔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국제연맹의 상임이사국'''이었다. 그런데 이 국제연맹 상임이사국이란 자리가 돈만 많이 내고 별 이득도 없는 자리였으며 일본이 국제문제(만주사변)를 일으키자 일본은 국제연맹을 탈퇴했다.
'''또한 1990년도 이후로부터 미국 다음으로 많은 유엔분담금 지원국이었다.''' 2004년 기준으로 일본은 미국을 제외한 상임이사국 4개국보다 많은 19.5% 2억 2,900만 달러를 내기도 하였다. 미국을 제외한 4개국은 18.5%. 지금은 좀 사정이 나아져서 2015년 현재 일본의 유엔분담금 비율은 10.83% 이다. 그 뒤로 독일 7.1%, 프랑스 5.5%, 영국 5.1%, 중국 5.1%, 러시아 2.4% 순이다. 링크 그러나 중국에게 2018년에 2위 자리를 내주었다.#
이러한 연혁을 바탕으로 '''일본은 상임이사국이 되려는 야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사국이 되려면 다른 상임이사국들의 만장일치 찬성과 같이 10개 비상임이사국들 과반수 찬성이 필요한데 상임이사국인 중국러시아의 반대로 늘 실패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결국 도저히 일본 홀로만 상임이사국이 된다는 것은 어렵다고 느껴서인지 작전을 바꿔서 역시 차기 상임이사국 후보국들로 꼽히고 있는 인도브라질을 끌어들여 같이 유엔 상임이사국이 되자고 했다. 일단 두 나라 모두 일본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중국이 인도의 상임이사국 선출에 반대하는 파키스탄, 브라질의 상임이사국 선출에 반대하는 아르헨티나 등과 같이 반대 로비를 벌인 끝에 또 일본의 진출 시도를 다시 저지하였다.
그리고 명분상 일본은 약점이 있는데, 바로 '''제2차 세계 대전추축국'''이라는 것이다. 아직도 유엔 헌장에는 옛 추축국이 다시 전쟁을 준비하는 등의 불온한 움직임이 보일 경우 연합국이나 기타 국가가 선전포고 없이 바로 기습적으로 전쟁을 개시해도 무방하다는 조항이 남아있다. (유엔 헌장 53조, 유엔 헌장 107조)
문제는 그나마 전쟁범죄를 일부 사과라도 한 독일[6]과는 달리 일본은 전혀 사과를 하고 있지 않다. 흔히들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 간 담화 등을 통해서 식민지배, 전쟁범죄 등을 사과했다고 아는 이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전혀 아니다. 이 '사과'라고 한 것들은 겉으로 직접 표현하지 말고 에둘러서 표현하면 상대가 적당히 속뜻을 알아먹게 되는 일본 특유의 말장난을 악용한 것으로, 이 일본이 구사했다는 '사과'들은 '직설적'으로 해석하면 결코 사과한것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통석의 염을 금할 수 없다'라는 표현은 일단 표현 자체만 놓고 해석한다면 "그런 일이 일어났다니 정말 슬프네요" 정도의 의미인데, '추상적'으로 해석한다면 사과한것처럼 보일 수 있겠으나 '직설적'으로 해석한다면 "그런 일이 일어났다니 정말 슬프네요" 정도의 의미밖에 되지 않는다. 만약 한국이 이 애매한 문구를 '추상적'으로 해석해서 일본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일본이 우리에게 공개적으로 전쟁범죄를 사과했으니 더는 사과를 요구하지 않겠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는 순간 일본은 기다렸다는듯이 "그거 사과한거 아닌데? 그 단어 어디에 '우리가 저질렀다'는 단어가 들어있었니? 어쨌든 니들은 앞으로 '더는 사과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니들 입으로 말했으니 두말 하지말고 약속 지켜라? 안그러면 니네 국제 신용도 바닥치는거 알지? 처신 잘하라고."하는 태도로 돌변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일본의 온갖 '발언'에도 불구하고 각국은 일본이 공개적으로 사과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여기에 더불어 총리, 장관 등 지도층 인사들이 공개석상에서 일본군 위안부, 난징 대학살 등의 가해 사실을 부정하는 망언을 일삼고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자국의 실책들을 부정하는 행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 결과 과거 피해국이었던 한국과 중국의 신뢰를 얻기는 커녕 불신만 더 샀다.
또한 북핵문제에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미국의 입장에서도 잘 알고 있기에 처음에는 일본 지지를 표명하다가 침묵을 깨고 부정적 입장으로 돌변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4개국은 일본과 싸운 당사국들이다.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전후 일본의 역사왜곡과 정치인들의 망언이 세계에 빈축을 사고있다. 세계가 계속되는 핵문제, 특히 북핵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이 필수적인 걸 잘 알고 있기에 중국이 "일본의 역사왜곡이 계속되면 북핵문제에 손 뗄 수 있다" 식으로 비협조적으로 나올수있다. 미국도 중국 역할이 필수적인 걸 잘 알고 있기에 미국이 우려하는 것은 북핵보다는 테러세력이 핵물질을 손에 넣는 것을 궁극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다. 즉. 북한 붕괴 시 핵물질이 테러세력에게 손에 넘어가면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위협이다.
한편 이런 역사적 문제를 제외하고도 대한민국의 독도 문제, 중국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 러시아의 쿠릴 열도 분쟁 등의 영토 문제 등에서도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라 이 점을 문제삼아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고 있는 중이다. 러일간의 쿠릴 열도 문제에 평화조약 전까지는 상임이사국 진출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여기에 일본과 독일을 들면서 "러시아-독일 관계에는 대립이 없으나 러시아-일본 관계는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상임이사국이 되려면 기존 상임이사국들에게 간이고 쓸개고 다 퍼다주며 친하게 지내도 모자랄판에[7] 오히려 영토분쟁을 2개 국가와 벌이고 있는 판국이니 그야말로 자가당착인셈. 그러다가 최근에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일본이 중국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중일관계가 더욱 악화됨에 따라 상임이사국 진출은 더욱 요원해졌다. 중국과의 갈등을 해소해도 시원찮을 판에 갈등 요소만 더 늘어난 것이다.
물론 이는 표면상의 이유로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이미 각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에서 강경하게 나오지도 않는 영토 분쟁을 진심으로 걸고 넘어간다고 보기는 어렵다. 진짜 이유는 상임이사국 5개 국가들은 실상은 중국 vs 러시아 vs 미영프 3강 체제로 이미 상임이사국 두곳을 자기 편으로 잡아놓은 미국의 입김이 강한 상황에서 대표적인 친미국가인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면 미국의 영향력이 훨씬 더 커져서 지금의 미묘한 균형조차 무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다.
사실 같은편인 미영프 3국도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은 위와 같은 이유로 속으로는 좋아하지만 겉으로 대놓고 푸시해주지는 않는다. 일본이 전쟁 당시 저지른 전쟁 범죄들에 대한 사과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보니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는걸 미영프 3국이 푸시하는 순간 일본과 악감정이 존재하는 국가들이 해당 국가들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들과 경쟁상황에 놓여져있는 중국이나 러시아의 지지국들을 늘려주는, 득보다 실이 늘어나는 행위이기 때문에 내심 바래도 겉으로 티를 낼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일본의 내부적 요인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임이사국으로서 갖춰야 할 '국가적 문제 해결 능력'이나 외부적으로서 국제적인 리더로서 갖출만한 외교적인 자질을 선보이지 못하는 등 악재가 지속되고 있어서 과연 일본이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만만치 않다. 예를 들면 2011년경에 터졌으며 지금도 언제 수습될지 모를 정도로 답없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처리 과정이라든지 2020년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발생된 일본내 감염자 확산 등등이 있다. 이 두 사건은 일본의 부실 행정이 전세계에 만연하게 드러난 사례이기 때문에 이런 나라에게 국제 행정을 맡길 가능성은 더 떨어진다. 21세기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그것도 처리할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자기들 스스로의 관료주의 등 온갖 내부적 문제점으로 인해 그렇게 나쁜 모습을 보이며 국가적인 병크를 일으킨 판국인데, 가뜩이나 시큰둥하게 보고 있는 다른 국가들이 그런 일본에게 세계의 주도권이 달린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인지 '''일본은 비상임이사국 선출이 많이 된다.''' 2010년까지 10번이나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될 정도인데 이걸로 상임이사국이 못 되는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더불어 일본은 2012년 11번째 비상임이사국 선출을 노렸다가 다음으로 연기했고 2016년에 비상임이사국이 되었다. 참고로 한국은 1996년에 처음으로 비상임이사국이 되었고 2013년 2번째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 2015년 9월 UN 총회에서도 아베 총리가 또다시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피력했다. 기사 여기에 더해 일본 정부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등 주요 국제기구의 수장에 일본인을 앉히려는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일본의 매체를 보면 "세계 평화를 위하여 우리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어야만 한다!" 등 상임이사국 진출을 염원하는 주장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몇몇 SF 장르 애니메이션에는 외계인 등에게 러시아나 중국이 작살나서 빠지고 일본이 상임이사국 노릇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이라 제2차 세계 대전 등 전쟁의 과오를 진정으로 반성, 사죄하지 않는 깡패 국가라는 불명예에 유엔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인해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은 난항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별로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4. 결론


, 브라질, 상임이사국이 될 확률이 거의 없다. 인도는 그나마 약간의 희망은 있긴 한데 다른 4개국인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로부터는 지지를 받았지만 중국이 여기에 동의를 해줄지는 의문이다.

5. 관련 문서


[1] 위키피디아, 네이버 용어사전[2] 이름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반대파들이 모였는데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서(...) 이름을 정할 게 없다보니 이탈리아 대표가 '이왕 모인 거 커피나 마시고 시작할까요?'라고 제안하는 바람에 졸지에 커피 클럽으로 불리게 되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공통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나라들이 순수하게 '''상임 이사국이 하나 더 생기는 게 싫어서'''라는 이유만으로 결집한 것이다.[3] 1차대전을 일으킨 국가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다. 오헝 제국 역시 세르비아에서 오헝제국의 황태자를 암살한 사라예보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세르비아한테 최후통첩을 가했는데 세르비아가 최후통첩을 거부했다. 그래서 제1차 세계대전의 책임은 전적으로 독일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4] 브라질은 과거에도 국제연맹 상임이사국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브라질은 격분하여 국제연맹을 탈퇴해 버렸다.[5] 물론 학살과 같은 전쟁범죄는 그 횟수를 따지기 이전에 일어나서는 안되는 끔찍한 일임은 틀림없다.[6] 통념과는 달리 독일이 사과한건 유태인이나 주요 국가 민족들에 대한 전쟁범죄 뿐이였지, 집시 같이 국제적인 목소리를 전혀 낼 수 없는 집단들에게 저질렀던 전쟁범죄는 전혀 사과하고 있지 않다. 즉 정말로 미안해서 사과를 한 것인지 아니면 눈치가 보여서 사과한 것인지는 좀 평가보류할 필요가 존재한다.[7] 실제로 독일은 패전 이후 그동안 영토분쟁이 있던 지역들의 소유권을 깔끔하게 포기하여 주변국들과의 관계 개선을 꾀하였고 이게 꽤나 먹혀서 이제는 자신이 영토를 내주었던 주변국가들을 리드하는 입장이다. 그야말로 뼈를 잡기 위해 살을 내준 모범적인 사례. 반대로 일본은 그 반대는 커녕 살도 뼈도 못내준다고 버티다가 살도 뼈도 못추리는 상황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