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
1. 개요
원문
공식 웹사이트
Harry Potter and the Methods of Rationality.
팬픽션넷에 연재되고 있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팬픽.
연재 사이트가 사이트인 만큼 영문이며, 번역본이 타입문넷과 조아라, 삼천세계에 연재되고 있었다. 허나 번역자의 작업 중단 등의 이유로 약 3년여 가량 3권 후반부에서 중단되었다가 2018년 5월 29일 조아라에서 번역이 재개되었다.
다만 번역의 질은 이전보다 좋지는 않은 편이다. 신번역은 '해리 포터와 합리주의의 방법론'이라는 번역명을 택했으며 고유명사 등을 음역할 때 문학수첩에서 번역한 것과는 달리 실제 발음에 가장 가깝다 생각하는 것으로 번역했다. 그것이 문학수첩 번역과 비교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조차 알기 어려운 경우에는 괄호 안에 원문을 표시해두었다.
- 첫화~스탠포드 감옥실험 파트 7 (송장의간장 번역) 모바일 링크
- [1]
- 스탠퍼드 감옥실험 파트 10~13(종심소육불유구)모바일 링크
- 스탠퍼드 감옥실험 파트 13~ (파미르Y) 모바일 링크
2. 상세
페투니아 에반스가 버논 더즐리가 아니라 마이클 베레스 교수와 결혼하고, 볼드모트가 쓰러진 후 베레스 가에 맡겨진 해리가 호그와트에 진학하는 패러디다.
원작의 설정오류를 보정하고 현대 인문학 및 과학적 요소를 추가하였으며, 등장인물들의 설정도 일부 변경했는데, 이것들이 전부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독자들의 어이를 4차원의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있다.
인기가 많아 후속작 격의 팬픽들이 많이 나왔는데, 작가가 가장 호평한 것은 Significant Digits라는 작품. 호그와트 졸업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3. 작가
지은이는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가 엘리저 유드코스키(Eliezer Yudkowsky). 인공지능이 인간을 해치는 것을 싫어하는 가치 체계를 가지도록 설계하고 체계적으로 학습시키자는 친근한 인공지능(Friendly AI) 분야의 선구자이다.
더 자세한 프로필은 아래의 역자 후기를 참조하자.
17화 역자 후기 中,
이와 별개로, 작가가 상당히 덕후 기질이 강하다. '''해리포터''' 팬픽에서 대놓고 '오마케'라는 이름으로 평행세계 단편을 게재하는 한편,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마이 리틀 포니, Fate/stay night, 나루토, 트와일라잇, 햄릿과 모비 딕에 이르기까지 '합리적'인 패러디들을 쏟아내기도 한다. 본편 또한 읽다 보면 깨알같은 패러디들이 쏟아지며 각종 덕스러운 설정과 패러디들이 세계관 내에서 매우 진지한 역사적,마법적 사실로 인정받는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해그리드와 함께 금지된 숲으로 죽은 유니콘의 시체를 찾으러 갔을 때 유니콘은, 보라색 몹과 갈기에 엉덩이에는 별 모양 문신이 있었다(…) 쟈포네스크 기질도 상당해서 퀴렐 교수가 '''동양으로 무술을 배우러 갔다'''는 설정이 있을 정도. '''라이토, 로우라이트'''라던가, '''엘릭 형제'''나 '''아케미 호무라''' 등 어디서 많이 들은 이름이 이곳저곳에서 등장한다.그리고 이 뭐같이 긴 화를 끝낸 기념으로, 이거 원작 작가님 소개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이런건 안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라서...
Eliezer Yudkowsky, 1979년에 태어난 32세의 중년. 인공지능 연구의 선두주자. 2000년 때 Singularity Institute for Artificial Intelligence(SIAI) 를 공동설립. 옥스퍼드 대학의 스폰서를 받으며 Overcoming Bias 라는 블로그를 개설.
옥스퍼드의 철학자 닉 보스트롬의 Global Catastrophic Risk에 무려 챕터 2개를 씀. Creating Friendly AI, Levels of Organization in General Intelligence, Coherent Extrapolated Volition, Timeless Decision Theory 등 각종 과학책들의 저자.
'''더욱이 중요한 건 위키피디아에 이름이 올라와있습니다.'''
해리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은 영어권의 팬픽계에서 당당히 #1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서평만 해도 무려 14000개, 팬픽션 계에서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팬픽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위키는 물론이고, 각종 블로그에다가 수많은 과학자들마저 이 팬픽을 읽고 감상을 웹에 올렸으니까요. 일개의 팬픽에 일종의 팬덤마저 생긴것입니다. 지금으로써는 팬픽을 넘어선 작품이라고 불러도 되겠군요.
...오메.
...번역하면서 내내 어째 논문을 번역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진짜 논문을 몇 개 쓴 사람이었어....
또한 역사의 유명한 인물들이 마법사라는 설정이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해리는 퀴렐 교수로부터 호그와트 입학을 거부한 머글 태생의 일기장을 받았다.
2010년 초부터 연재를 시작해서 2015년 122화를 끝으로 완결되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원 저작자인 J. K. 롤링과 협의가 되면 출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듯이 보이며 그냥 텍스트가 아닌 책 출판용도의 PDF파일은 작가 블로그에서 배포 중. 참고로 러시아에서는 번역판이 실제로 출간되었다.
4. 에피소드 소개
아래의 에피소드 소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팬픽의 에피소드 제목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논리학 교과서나 사회과학 개론서에 가깝다. 그러면서도 깨알같이 에피소드 내용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포인트.
4.1. 1권: 해리 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
HJPEV and the Methods of Rationality
- 1화: 확률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날 (A Day of Very Low Probability)
- 2화: 내가 믿던 모든 것은 거짓이다(Everything I Believe Is False)
- 3화: 현실과 그 대체와의 비교법(Comparing Reality To Its Alternatives)
- 4화: 효율적 시장가설(The Efficient Market Hypothesis)
- 5화: 기본적 귀인 오류(The 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 6화: 계획오류(The Planning Fallacy)
- 7화: 교환(Reciprocation)
- 8화: 긍정적 편향(Positive Bias)
- 9~10화: 자기 인식(Self Awareness)
원래는 고스트 버스터즈 ost에 맞춰 부르는 뮤지컬 타임이 있었지만 '일부 팬들이 여기에 심한 알러지 반응을 보여' 삭제되었다.
- 11화: 오마케 파일 1, 2, 3 9화에서 삭제된 뮤지컬 타임이 원래 어떤 모양새를 하고 있었는지 볼 수 있다..
- 12화: 충동 조절(Impulse Control)
- 13화: 잘못된 질문(Asking the Wrong Questions)
- 14화: 알지 못했던 것과 알 수 없는 것(The Unknown and the Unknowable)
- 15화: 양심(Conscientiousness)
- 16화: 수평사고(Lateral Thinking)
- 17화: 가설을 찾는 법(Locating the Hypothesis)
- 18화: 지배계급(Dominance Hierarchies)
- 19화: 보상 지연(Delayed Gratification)
- 20화: 베이즈 정리(Bayes's Theorem)
- 21화: 합리화(Rationalization)
4.2. 2권: 해리 포터와 교수의 게임들
HJPEV and the Professor's Games
- 22화: 과학적 방법(The Scientific Method)
- 23화: 믿음 속의 믿음(Belief in Belief)
- 24화: 모략적 지능 가설(Machiavellian Intelligence Hypothesis)
- 25화: 해법 제안 지연법(Hold Off on Proposing Solutions)
- 26화: 혼란의 감지법(Noticing Confusion)
- 27화: 공감(Empathy)
- 28화: 환원주의(Reductionism)
- 29화: 자기중심적 편파(Egocentric Bias)
- 30~31화: 단체 과제(Working in Groups)
- 32화: 막간: 개인 자산 관리(Interlude: 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 33~35화: 조정문제(Coordination Problems)
- 36화: 상황의 차이(Status Differentials)
- 37화: 막간: 경계를 넘어서(Interlude: Crossing the Boundary)
4.3. 3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그림자
HJPEV and the Shadows of Death
- 38화: 대죄(The Cardinal Sin)
- 39~40화: 가장된 지혜로움(Pretending to be Wise)
- 41화: 전두의 최우선(Frontal Override)
- 42화: 용기(Courage)
- 43~46화: 인본주의(Humanism)
- 47화: 인간성 이론(Personhood Theory)
- 48화: 공리주의적 우선 순위(Utilitarian Priorities)
- 49화: 사전 정보(Prior Information)
- 50화: 자기중심적 사고 (Self Centerdness)
벨라트릭스 레스트랭이 사실은 볼드모트에게 세뇌당한 무고한 사람이라는 퀴렐의 주장에 의해 해리와 퀴렐은 벨라트릭스를 아즈카반에서 탈옥시킨다.
- 51화: [3] 스탠퍼드 감옥 실험(The Stanford Prison Experiment), Pt 1
- 52화: 스탠퍼드 감옥 실험(The Stanford Prison Experiment), Pt 2[4]
- 53화: 스탠퍼드 감옥 실험(The Stanford Prison Experiment), Pt 3
- 54화: 스탠퍼드 감옥 실험(The Stanford Prison Experiment), Pt 4
- 55화: 스탠퍼드 감옥 실험(The Stanford Prison Experiment), Pt 5
- 56화: 스탠퍼드 감옥 실험, 제약조건적 최적화(TSPE, Constrained Optimization), Pt 6
- 57화: 스탠퍼드 감옥 실험, 제약조건적 인식(TSPE, Constrained Cognition), Pt 7
- 58화: 스탠퍼드 감옥 실험, 제약조건적 인식(TSPE, Constrained Cognition), Pt 8
- 59화: 스탠퍼드 감옥 실험, 호기심(TSPE, Curiosity), Pt 9
- 60화: 스탠퍼드 감옥 실험(The Stanford Prison Experiment), Pt 10
- 61화: 스탠퍼드 감옥 실험, 비밀과 정직함(TSPE, Secrecy and Openness), Pt 11
- 62화: 스탠퍼드 감옥 실험, 마지막(The Stanford Prison Experiment), Final
- 63화: 스탠퍼드 감옥 실험, 여파들(TSPE, Aftermaths)
- 64화: 오마케 파일 4, 또다른 평행세계들(Omake Files 4, Alternate Parallels)
4.4. 4권: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불사조의 부름
HJG and the Phoenix's Call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해리보다도 히로인인 헤르미온느에게 초점이 좀더 맞춰진다.
- 65화: (Contagious Lies)
헤르미온느는 해리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있다고 생각하여 자기 자신을 찾고 영웅이 되기 위해 1학년 여학생들과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자경단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 66화: (Self Actualization, Pt 1)
- 67화: (Self Actualization, Pt 2)
- 68화: (Self Actualization, Pt 3)
- 69화: (Self Actualization, Pt 4)
- 70화: (Self Actualization, Pt 5)
- 71화: (Self Actualization, Pt 6)
- 72화: (SA, Plausible Deniability, Pt 7)
- 73화: (SA, The Sacred and the Mundane, Pt 8)
- 74화: (SA, Escalation of Conflicts, Pt 9)
- 75화: (Self Actualization Final, Responsibility)
- 76화: (Interlude with the Confessor: Sunk Costs)
- 77화: (SA, Aftermaths: Surface Appearances)
전투 마법 방과후 활동에서 드레이코는 헤르미온느와의 일대일 결투에서 패배한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드레이코는 그날 밤 바로 헤르미온느에게 결투를 신청하는데, 이튿날 드레이코는 몸이 차갑게 식어 죽기 일보 직전의 모습으로 발견되고 헤르미온느는 살인미수 용의자로 체포된다.
- 78화: (Taboo Tradeoffs Prelude: Cheating)
- 79화: (Taboo Tradeoffs, Pt 1)
- 80화: (Taboo Tradeoffs, Pt 2, The Horns Effect)
- 81화: (Taboo Tradeoffs, Pt 3)
- 82화: (Taboo Tradeoffs, Final)
- 83화: (Taboo Tradeoffs, Aftermath 1)
- 84화: (Taboo Tradeoffs, Aftermath 2)
- 85화: (Taboo Tradeoffs, Aftermath 3:Distance)
4.5. 5권: 해리 포터와 마지막 적
HJPEV and the Last Enemy
- 86화: (Multiple Hypothesis Testing)
- 87화: (Hedonic Awareness)
- 88화: (Time Pressure, Pt 1)
- 89화: (Time Pressure, Pt 2)
- 90화: (Roles, Pt 1)
- 91화: (Roles, Pt 2)
- 92화: (Roles, Pt 3)
- 93화: (Roles, Pt 4)
- 94화: (Roles, Pt 5)
- 95화: (Roles, Pt 6)
- 96화: (Roles, Pt 7)
- 97화: (Roles, Pt 8)
- 98화: (Roles, Final)
- 99화: (Roles, Aftermath)
4.6. 6권: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HJPEV and the Philosopher's Stone
- 100화: 예방 방법 (Prcautionary Measures, Pt 1)
- 101화: 예방 방법 (Prcautionary Measures, Pt 2)
- 102화: 보살핌 (Caring)
- 103화: 시험 (Tests)
- 104화: 진실 (The truth, Pt 1)
- 105화: 진실 (The Truth, Pt 2)
- 106화: 진실 (The Truth, Pt 3)
- 107화: 진실 (The Truth, Pt 4)
- 108화: 진실, 답과 수수께끼 (The Truth, Pt 5, Answers and Riddles)
- 109화: 반영 (Reflections)
- 110화: 반영 (Reflections, Pt 2)
- 111화: 실패자 (Failure, Pt 1)
- 112화: 실패자 (Failure, Pt 2)
- 113화: 마지막 시험 (Final Exam)
- 114화: 닥치고 불가능을 해내자 (Shut Up and Do The Impossible)
- 115화: 닥치고 불가능을 해내자 (Shut Up and Do The Impossible, Pt 2)
- 116화: 보호 대상(Aftermath, Something to Protect, Pt 0)
- 117화: 보호 대상, 미네르바 맥고나걸 (Something to Protect: Minerva McGonagall)
- 118화: 보호 대상, 퀴렐 교수 (Something to Protect: Professor Quirrell)
- 119화: 보호 대상, 알버스 덤블도어 (Something to Protect: Albus Dumbledore)
- 120화: 보호 대상, 드레이코 말포이 (Something to Protect: Draco Malfoy)
- 121화: 보호 대상, 세베루스 스네이프 (Something to Protect: Severus Snape)
- 122화: 보호 대상,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Something to Protect: Hermione Granger)
5. 등장인물
5.1. 호그와트
5.1.1. 래번클로
"이게 우리의 영웅이라니. 우리는 다 끝났어." by 알버스 덤블도어[6]
"네가 마왕보다 더 지독했기 때문에 그에게 승리했고, 네가 죽음보다 더 끔찍했기 때문에 살인 저주에서 살아남았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by 미네르바 맥고나걸
“네가 몸소 실천해보인, 그 대단한 광기에 대해 설명해주면 좋겠군. 지금." by 루시우스 말포이
"세계 정복이라는 단어는 지나치게 무식하다고 생각해. 개인적으로, ‘세계 최적화’가 더 세련된 것 같아." by 해리 포터[7]
"그러니까 결국 마법세계의 경제는 ‘머글’들의 그것과는 천지차이일뿐만 아니라, 재정거래는 들어본 적도 없는 것 같네. 마법세계의 경제보다 더욱 더 거대한 ‘머글’들의 경제는 금과 은의 환전이 매우 활발하기에, 머글들의 금-은 비율이 17 시클-1 갈레온에서 5 퍼센트 정도만 오차가 나도 금이나 은 둘 중 하나는 마법세계의 경제에서 완벽하게 증발해 환율을 지킬래야 지켜나갈수 없는 사태에 빠질 것이 분명했다. 몇 톤 가량의 은을 가져와, 시클로 바꾸고(5 퍼센트를 낸 다음), 시클을 갈레온으로 환전한 다음, 금을 머글들의 세계로 가져가, 그것들과 은을 바꾸어 다시 마법세계로 돌아오고 무한히 순환 작업을 반복하면 어머나, 백만장자가 탄생하는군. 현재 머글 사회에서 금-은 비율이 1:50[9]
정도 되지 않았나? 뭐 50이 아니라고 해도 결단코 17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게다가 얼핏 보기에도 시클은 갈레온보다 작은 크기였다."[10]
- 고대인들이 현대인보다 위력이 더 센 마법을 이용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유명한 집안의 유전도를 분석, 검증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약점을 찾으려고 함. 이 과정에서 마법에 관련된 단일 유전자가 존재하며 그레고르 멘델의 유전법칙을 따를 것이라고 추측했다.[12][13][14]
- 호그와트로 가는 열차 안에서 론 위즐리에게 퀴디치의 스니치 제도에 대해 태클을 걸었다. 스니치만 잡으면 150점이니 거의 이기는 것이나 마찬가진데 다른 선수들은 어디다 쓰냐는 것. '그럼 경기를 언제 끝내야 하느냐?'는 물음에 "시계를 사라"라고 쿨하게 대답한다. 크리스마스 전 벌어진 퀴렐의 방과 후 전쟁활동 3차전이 끝난 후에는 두 번째 소원으로 퀴디치에서 스니치를 없애달라고 빌었으며, 학년말의 퀴디치 파이널 매치에서 슬레데린과 래번클로가 기숙사 우승컵을 따기 위한 꼼수로 장장 5시간이 넘도록 경기를 끌었을 때는[15] 아예 스니치 대신 시계를 가지고 경기하자는 내용의 현수막을 띄우기까지 했다.
- 단순히 동물 형태의 패트로누스를 이용하여 디멘터를 쫓아내는 것을 넘어 디멘터의 진짜 정체를 밝혀내고[16] , 진정한 패트로누스를 소환하여 디멘터를 소멸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다. 아즈카반에 갔을 때와 해르미온느의 재판 때에는 생각과 말만으로도 디멘터를 겁주어 통제했다.
항상 합리적으로 사고하려고 노력하는 데다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 특히 어른들이 멍청한 짓을 하거나 합리적인 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견을 무시하면 곧잘 화를 내거나 비아냥거린다. 권위자들에게도 얄짤 없어서 첫 마법약 수업 때 스네이프 교수에게 대들거나[19] 덤블도어가 내린 결정을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퀴렐 교수의 수업에서 지는 법을 배우고 호그와트에서 산전수전을 겪게 되면서 보다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20]
볼드모트와 관련된 어두운 면모가 있으며 이를 스스로 다크사이드라 명명하였다. 극도로 분노하였을 때 오히려 냉정해지며 위기의 상황에서 최선의 답을 찾아내는 능력이라고. 간혹 다크사이드에서 비롯된 냉정하고 어두운 모습을 보이는 것 때문에 또래들 사이에서는 차세대 어둠의 군주쯤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트롤 사건 이후에는 다크사이드를 사용할 때마다 자신의 동심이 소진된다는 것을 깨닫고 사용을 그만두게 된다.
헤르미온느, 드레이코와 함께 퀴렐 교수의 '전투 마법' 수업에서 장군으로 임명되어 '카오스 군단'을 이끌게 된다. '카오스 군단'의 학생들은 처음에는 해리를 반쯤 미친놈 취급하다가 점점 해리의 '합리적 사고'에 전염된다.
현재 사기템[21] 1호 투명망토와 비정상적인 수면 주기를 맞추기 위해 원작에서는 헤르미온느가 보유했던 모래 시계 형태의 타임 머신을 보유 중이다. 타임 터너를 연구하여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밝혀낸 후 이를 이용하여[22]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절대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해내는데, 결국 저러다 타임 터너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른 학생들에게 들킬 것이라 생각한 맥고나걸 교수에게 너프당한다.[23] 그러나 트롤 사건 이후 해리의 안전을 위해 다시 원상복귀시켜준다.
마법에 대해 알지 못하는 채로 머글들 사이에서 자란데다가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법을 마법사 가정 출신 마법사들이 이해하기 힘든 과학적 방식으로 분석하여 1학년 신입생 주제에 벌써부터 마법에서 새로운 발견들을 해내고 있다. 사물의 일부만 다른 물질로 변신시키는 형태의 변신술을 터득하여 변신술 교수 맥고나걸로부터 자신을 능가한다는 평을 들었으며[24][25][26] 마법약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약물 제조법을 개발해 내 퀴렐 교수의 방과 후 전투에 이용하기도 한다.
곳곳에서 원작의 해리 포터를 디스하는 모습이 보인다. 6학년 그리핀도르가 자기도 뭔 주문인지 모르는 어둠의 마법으로 6학년 슬리데린을 공격했다는 말에 "어떻게 그렇게 뇌가 작은 생명체가 걸어다닐 수 있죠?"라고 말하는 것이 그 예.[27]
또한 오덕이다. 정확히 말하면 판타지와 SF 덕후. 집에 판타지와 SF 소설을 가득히 쌓아두고 있다. 마법사들이 머글 서브컬쳐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이용하여 러브크래프트 신화나 워해머 등을 이용한 장난을 치기도 하고[28] 픽션 속 인물들의 행동에서 지혜를 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열등감과는 별개로 해리를 매우 아끼는 듯 하며, 작중 묘사로는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작중에서 해리헤르 커플은 해리와 헤르미온느를 제외한 전교생에게 공인된 상태다. 크리스마스에 해리네 가족이 해르미온느의 집에 방문했을 때 양가 부모님들로부터 미래의 부부 취급을 받기도 했다. 퀴렐 교수의 수업에서는 '선샤인(햇살) 연대'를 이끌고 해리, 드레이코와 경쟁한다. 해리를 무찌르기 위해 드레이코와 손을 잡기도 하는데, 지붕에서 떨어질 찰나에 드레이코의 도움을 받고 드레이코와도 연애/우정플래그 생성.
그러나 누군가의 계략에 의해 드레이코가 자신을 해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믿게 되고, 드레이코와의 결투 후 드레이코의 살인미수로 체포된다.[30] 마법부로 압송되어 재판을 받게 되고, 루시우스 말포이의 정치적 영향력에 의해 아즈카반에 갈 위험에 처하나, 해리는 헤르미온느를 포터 가문의 가신으로 만들어 이를 막는다. 이 과정에서 해리는 말포이 가문에 6만 갈레온이라는 거금의 빚을 지게 된다. 재판 후 호그와트로 돌아온지 며칠 안되어 트롤이 탈주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원작 1권에서 별일 없이 론과 해리에 의해 무사히 구출되는 것과는 다른 전개가 나온다.
5.1.2. 슬리데린
- 팬시 파킨슨: 별 활약은 없으나, 슬리데린 돌대가리들의 대표적인 예시로 계속 언급된다. 가장 이기적인 인물의 예시로 언급되거나 돈만 몇 푼 쥐어주면 다른 학생을 계단에서 밀어 떨어뜨릴 수도 있는 인물로 취급당한다. 안습.
- 트레이시 데이비스: 원작에서는 작가 공식 설정에서 이름만 공개된 정도였지만, 이 작품에서는 해리만이 아닌 다른 인물들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슬리데린의 주요인물, S.P.H.E.W의 멤버, 그리고 해리가 이끄는 카오스 군단의 일원으로써 자주 등장한다. 부모님은 호그와트 학생 신분으로 트레이시를 임신하여[32] 현재는 다이에건 앨리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친구들과 시덥잖은 일로 티격태격하고 놀리는 등 어린아이다운 행동을 자주 보인다. 슬리데린 소속 학생답게 큰 야심을 가지고 있지만 퀴렐 교수의 지적에 의하면 딱히 야망이라고 부를 것이 없다는데, 이 말에 대한 반발로 생각해낸 원대한 야망이 매일 아침 개구리 초콜렛을 먹고, 님부스 2000을 사고, 해리포터와 결혼하여 위대한 마법사가 되는 것(…)
- 다프네 그린그라스: 말포이 가문과 마찬가지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마법사 가문 중 하나인 그린그라스 가문의 딸. 그린그라스 가문은 위즌가모트의 유력한 스윙보트라고 한다. 트레이시 데이비스와 마찬가지로 원작에서는 거의 비중이 없었으나[33] 이 작품에서는 나름 빈번히 등장한다. 헤르미온느의 선샤인 군단에 속해 있으며, 멋있어진 네빌의 모습에 반해 전투 중 라이트세이버를 이용한 결투를 두 차례나 신청하기도 한다. 슬리데린에서 트레이시와 유이하게 패트로누스 마법을 배우러 나왔을 정도니 슬리데린의 병폐에 물들지 않은 몇 안되는 학생으로 보인다.
- 레사스 래스트랭: 벨라트릭스 래스트랭의 아들로 나오며 그리핀도르 상급생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 네빌과 해리에게 구출된 이후 해리에게 자신의 부모님을 아즈카반에서 꺼내주면 충실한 하인이 되겠다고 한다.
5.1.3. 그리핀도르
- 시무스 피니간, 딘 토마스: 해리의 카오스 군단의 장교를 맡는다. '합리적 사고'가 전염된 듯, 유치한 기숙사 친구들을 답답해하며 '우린 다시는 저 때로 돌아가지 못하겠지'라며 자조한다…
5.1.4. 후플푸프
퀴렐의 전투 마법 수업 단체전에서는 아예 해리의 카오스 군단의 선봉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자신을 카오스 후플푸프라고 자칭하고 있으며, 한나 아보트, 다프네 그린그래스 등 그를 멋있다고 생각하는 여학생들도 생긴 듯 하다. 케드릭 디고리, 해리 포터와 함께 개인적으로 결투 연습을 진행하기도 한다. 겨울방학 종료 후 호그와트로 돌아갈 때 해리와 만난 네빌의 할머니는 네빌이 '일부는 바람직하게, 일부는 미묘하게 변했다'고 평했다.[38] 참고로 네빌의 할머니는 유력 순수혈통 가문인 롱바텀 가문의 실질적인 가주이며 위즌가모트에서는 야당 당수 비슷한 위치에 있는 거물. 트롤 사건 이후에는 해리의 권고에 따라 안전을 위해 호그와트를 중퇴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5.1.5. 교직원
두 차례의 마법사 전쟁을 비롯하여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많은 소중한 이들을 잃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항상 모든 이들을 구할 수는 없으며, 평화를 이룩하여 더 많은 이들을 구하기 위한 희생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조리는 불가피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40] 그리고 이 교훈을 항상 기억하기 위해 자신의 잘못으로 희생된 모든 사람들의 사진과 유품을 사무실의 방에 전시해놓는다. 반면 해리는 정의라는 가치는 어떤 상황에서도 보호되어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선량한 사람들이 희생당해서는 안된다는 이상주의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대립하는 일이 빈번하다.[41][42] 백전노장 덤블도어의 입장에서 해리는 뭣모르는 철부지에 불과하기 때문에 해리에게 항상 모두를 구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주려고 노력한다.
두 사람이 이보다 더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는 죽음에 관한 것인데, 덤블도어가 죽음을 자연스러운 것이자 친구라고 생각하는 반면 해리는 죽음을 무찔러야 할 최후의 적[43] 으로 생각한다. 해리는 덤블도어의 이러한 관점 때문에 그가 디멘터의 진짜 정체를 밝혀내고 소멸시킬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견해 차이와는 별개로 덤블도어는 해리가 볼드모트를 쓰러뜨릴 영웅임을 굳건하게 믿고 있다.[44] 또 덤블도어는 원작과는 다르게 해리를 자신과 동등한 수준의 대화상대로 인정하며, 해리의 돌발 행동과 당돌한 발언에 대해 거의 무한한 관용을 베풀고, 해리의 무거운 짐과 고독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고 노력한다. 덤블도어도 처음에는 해리가 볼드모트처럼 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해리의 선한 모습들을 보고 나서는 그런 걱정을 접는다.
매우 냉철하며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캐릭터로, 주변에서 유일하게 합리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해리가 동질감을 느끼고 멘토로서 존중하지만[49]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차갑고 냉소적인 태도와 바보들에 대한 경멸 때문에 해리의 불신을 사기도 한다. 해리와 더불어 원작과 가장 많은 성격 개변을 보여준 인물.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이라는 강력한 적 앞에서 단결하는 대신 자신의 안전만을 위해 몸을 추스리면서 정치적 권력에만 집착하던 마법사 사회를 경멸하고 있으며, 실전 경험을 쌓게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뛰어난 리더 아래에서 단결하여 맞서 싸우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자 방과 후 활동을 고안해냈다고 한다.[50] 스스로의 말에 의하면 그의 목적은 해리를 다음 어둠의 군주, 혹은 마법사 사회의 지도자 자리에 앉히는 것이라고... 마법을 이용하여 실제 신분을 감추고 퀴렐로 위장하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으며 그의 공개적인 발언과 행적에서 아멜리아 본즈와 덤블도어는 그가 볼드모트에 맞서 싸우다 실종된 영웅인 데이비드 먼로일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그리고 트롤 사건 이후 맥고나걸 교수에게 자신의 정체가 데이비드 먼로임을 시인한다.[51]
무술을 전수하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퀴렐 자신이 가르침을 받은 적이 있는 동양의 무술 스승을 살해한 볼드모트의 오만함과 어리석음을 비판한 적이 있고, 여러번 볼드모트를 디스하는 것을 보아 볼드모트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해리와 접촉하거나 서로에게 마법을 걸거나 마법이 충돌할 경우 심각한 데미지를 입는다는 묘사가 여러번 등장하며 해리의 감정을 느낄 수 있거나 퀴렐 교수와 가까워질수록 해리가 이상한 파멸의 징조를 강하게 느낀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볼드모트와 연관이 있을지도. 트롤 사건에서는 결국 실패했지만 해리와의 연결을 이용하여 해리가 친구를 버리고 물러나도록 유도하는 수상쩍은 행동을 하기도 했다. 또한 해리에게 자신이 나사에 잠입하여 파이오니어 11호의 금속판이 손상되지 않도록 마법을 걸었다고 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작가의 블로그에서 삭제된 작가 노트에 의하면 퀴렐은 이 금속판을 호크룩스로 만들었다고 한다.[52]
결국 104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원작의 설정과 마찬가지로 볼드모트가 맞다. 그런데 원작과는 달리 볼드모트가 뒤에 달린 것이 아니고, 퀴렐이 진짜 볼드모트다. 데이비드 먼로는 그의 두 역할 중 하나이고[53] , 이 볼드모트라는 것도 그가 맡았던 하나의 역할일 뿐이었다.
> 이제 나는 덤블도어가 세상의 정상에 서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사람들은 덤블도어의 면전에 대고 자랑스레 비판하고, 덤블도어를 깎아내리는 말을 마음껏 즐기지. 비록 그들 중 누구도 루시우스 말포이에게는 감히 같은 짓을 하지 않지만 말이야. 너 또한 덤블도어에게 무례하게 행동한 적이 있지...(중략) 그 어느 누구도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를 두려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두들 그가 이야기 속의 '영웅'이라는 것을, 개인적인 복수를 하거나 자기 잇속을 챙기기에는 너무나 선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원래 그는 볼드모트라는 (비합리적이고 허술한) 악당이 데이비드 먼로라는 영웅에게 격퇴되는 계획을 짰는데 마법사 사회에서 영웅이 된다는 것이 악당이 되는것만도 못하는 것임을 깨닫고 속편하게 그냥 볼드모트로 계속 살기로 한다[54] . 기말고사 후 열린 퀴디치 파이널 매치 중 미래의 해리가 보낸 것처럼 위조한 편지를 통해 해리를 3층 복도로 꾀어낸 후 죽고 싶지 않으니 제발 현자의 돌을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애원한다. 해리가 추론을 통해 자신이 볼드모트라는 것을 알아냈다는 사실을 간파한 후에는 해리를 협박하여 현자의 돌을 찾는데 협조하게 한다.[55]
오마케에 의하면 의외로 여학생 팬이 꽤 있는 듯.학생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악명높지만 정작 들이대는 데는 꽤나 당혹스러운듯.
5.2. 그외 마법사
- 루시우스 말포이: 말포이 가문의 수장이자 마법 영국의 가장 강력한 정치인. 머글로 따지면 의회의 다수당 당수 비슷한 위치에 있다. 눈빛만으로 상대를 죽일 수 있을 것 같은 포스를 풍기지만, 아들내미는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듯하다. 아들 드레이코가 헤르미온느에게 살해당할 뻔한 사건에 대해 헤르미온느에게 아즈카반형을 선고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해리가 헤르미온느를 포터 가문의 가신으로 임명하고, 포터 가문이 볼드모트를 무찔러 임페리우스 주문에 걸린(루시우스 말포이의 주장에 따르면)말포이 가문을 구하여 말포이 가문이 포터가문에 입은 은혜를 청산하고 엄청난 액수의 배상금[60] 을 지급하는 것을 대가로 헤르미온느를 사면해주게 된다. 트롤 사건 이후에는 해리와 만나 협상에 임한다.
- 리타 스키터: 원작과 마찬가지로 예언자일보의 리포터. 루시우스 말포이가 그녀를 뒤에서 봐주고 있다. 위즐리 형제가 해리에게 40갈레온으로 받은 의뢰에 낚이는 바람에 루시우스의 응징을 피해 잠적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퀴렐 교수는 해리와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방에 들어온 파란 딱정벌레를 사고를 가장하여 눌러 죽이는데...
- 모자와 망토 씨(Hat&Cloak) : 모자와 망토로 정체를 숨기고 있는 매우 수상한 존재. 5중 첩자 자비니에게 세 팀의 점수를 동점으로 만들 것을 사주한 인물이다. 헤르미온느에게도 비밀리에 접근하여 모든 진실를 알려줄 수 있는 존재를 표방했으며 슬리데린 고학년 깡패들이 S.P.E.W 자경단원들을 습격하도록 한 것이 스네이프와 말포이라는 거짓 정보를 알려주었다. 매우 수상하게 보이기 때문에 헤르미온느는 처음에 그를 경계했으나 헤르미온느의 경계심을 풀기 위해 보여준 모자와 망토 아래의 모습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었다. 말포이 살인미수 사건 이후에도 헤르미온느가 해리에게 그에 대해 말해주지 않은 것을 보면 헤르미온느의 기억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스포일러]
5.3. 머글
- 마이클 베레스-에반스: 해리의 양아버지. 옥스퍼드대의 저명한 생화학 교수. 해리의 재능을 일찍이 깨닫고 과학영재로 키워냈다고 한다. 그 해리로부터 '어떤 부분은 나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겠다'는 평을 받았다.
- 페투니아 에반스-베레스: 해리의 양어머니. 동생 릴리의 죽음 이후 해리를 맡게 되었다. 원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해리를 잘 대해주는 평범한 어머니. 어릴 적에 릴리를 졸라 성형약을 얻어서 환골탈태한 후 버논 더즐리를 차버리고 마이클과 결혼했다고 한다.[61] 처음에 릴리는 센타우로스에게서 절대 페투니아에게 성형약을 주면 안된다는 예언을 들었다는 이유로 페투니아의 부탁을 거절하려 하였다. 센타우로스들의 예언에 따르면 해리로 인해 하늘의 별들이 떨어진다는데...어떤 의미에선 이 모든 일의 근원.
6. 비판 및 평가
해리포터 팬픽을 가장한 '''과학만능주의, 이성, 합리주의 선전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애초에 판타지 색을 떠나 작중 해리의 행동방식은 11살 짜리는 고사하고 7부 마지막의 나이대 청소년들, 아니 왠만큼 사회에서 닳고 닳은 어른들도 보이기 힘든 것이다.[62] 닳고 닳은 감성과 논리학 교수급의 지성, 10년차 해결사 급의 냉혹함을 두루 갖추고 있는 주인공을 법정물이나 전쟁물도 아니고 범죄물도 아닌, 온갖 마법과 상상의 나래가 펼쳐져야 마땅할 판타지물에 11살 나이 그대로 등장시켜 '''11살짜리 주변인물들과 평생을 판타지 세상에서 살아왔던 성인들을 상대하게 해놓았으니''' 원작의 그 분위기가 개발살이 나버린 것은 어찌보면 당연지사. 이런 류의 작품을 싫어하는 사람이나 면역이 없는 사람들 중 일부는 작중에서 지양하는 설정구멍이나 합리적이지 못한 등장인물들의 행동, 개연성 없는 사건들이 '''저연령층을 위한 "모험동화풍 판타지물"로 시작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색을 구축하는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요소였는지를 처절하게 깨달으며''' 원작을 다시 펴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비판중에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 소설은 자위성 동인 소설과 별 차이가 없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물론 작가가 등장시킨 과학적 개념들은 분명 현실 세계에서는 '과학적 사실' 이지만, SF가 아닌 해리 포터 시리즈의 특성상 원작자가 고려하여 작품 내에 도입한 '작중 세계의 사실' 이라 보기는 어렵고, 이는 어지간한 중세 판타지 소설에 SF 소설들에 나오는 무기를 끌고 오면 '''저거 다 쓸어버린다'''는 식으로 작품 외 요소를 끌어들여 작품 내 설정에 따르는 등장요소들보다 더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게다가, 작가의 의도가 반영되어 개조된 주연 캐릭터(흔히 말하는 오너캐로 의심되는)가 그 혜택을 고스란히 누리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흔히 말하는 중2병적 요소가 다분한 메리 수 물로 비판받을 여지 역시 상당하다는 것.
다른 캐릭터는 몰라도 주인공 해리 포터는 정말 원작과의 공통점이라고는 외모와 혈통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오너캐'''라는 말이 있을 정도. 실제로 작가의 본업은 과학자이자 신(新)합리주의 운동가라고 할 수 있으며, 작가는 본편에서 '여러분들은 어쩌면 지금 다른 팬픽을 읽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라며 반지의 제왕 등의 '합리적'인 단편들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해리와 작중 핵심 인물인 퀴렐 교수의 도덕관이 상당히 급진적인데, 작가는 이에 대해서는 '작가의 생각과 팬픽 내 캐릭터의 생각은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결과적으로 이게 '팬'픽인지 그냥 해리 포터 배경만 가져와 맘대로 까는 글인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다. 사실 작가 본인도 해리 포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와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 팬픽은 해리 포터 팬픽 중에서도 손꼽힐 만한 인기작인데, 이는 작가가 해리 포터 시리즈에 대해 매우 잘 이해하고 있으며, 원작에서 심심찮게 드러나는 설정구멍을 말 그대로 합리적으로, 모순이 생기지 않는 방법으로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오클리먼시, 패트로누스 마법, 마법부 및 위즌가모트 등 원작에서 자세히 설명되지 않았던 요소들에 대해 매력적인 설정을 추가했다. 권선징악적으로 흘러갔던 원작의 줄거리에 비해, 이 팬픽은 '''주인공부터가 반쯤 미친놈이고''', 찌질한 악역 캐릭터였던 드레이코 말포이와 슬리데린 기숙사를 입체적으로 재해석하기도 했으며, 덤블도어는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일단 아군이지만 방심할 수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특히 본작의 핵심 인물인 퀴렐 교수는 강력한 마법과 시니컬한 성격, 톡톡 튀는 독설로 말 그대로 간지폭풍을 보여 준다. 덤블도어와 퀴렐 모두 소설 끝까지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어 독자들에게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긴장감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