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쿠바대학
1. 개요
일본 쓰쿠바시에 있는 명문 국립대학. 쓰쿠바 캠퍼스는 총 면적 257헥타르로 일본의 단일 캠퍼스 중에서 두 번째로 큰 면적을 자랑한다.[2]
도쿄교육대학의 후신이기에 이곳 출신 교육자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교육전공 대학 교수들 중에서도 이곳에서 학위를 받거나 연구를 한 경우도 제법 있다. 특히 도쿄도의 고등학교 교원은 거의 이곳 출신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원 출신은 도쿄학예대학이 대부분이 었으나, 쓰쿠바대학도 2012년 4월 초등교육학코스가 설치되어 초등교원양성을 시작했다. 단 교육대학의 후신이다보니 정재계 동문은 적은 편이다.
쓰쿠바시에는 쓰쿠바대학 이외에도 여러 교육기관이 밀집해있으며 일본 내에서 대표적인 교육도시이기도 하다.
2. 평가
일본의 구 관립대학 중 하나로, 모든 학술 분야에서 전국 8~11위를 유지하는 명문 대학. 국립대학 중에서는 흔치 않은 체육대학[3] 과 예술대학[4] 을 동시에 가진 유일한 국립 종합대학으로서, 체육대학은 가히 일본에서 으뜸이라 불리는 수준이다.[5] 매년 프로선수를 배출한다. 특히 축구 쪽에서는 클럽 유스가 발달하고 고졸 프로행이 흔한 일본으로서는 드물게 일본축구협회 회장을 배출하는 등 출신자가 많다.[6]
츠쿠바대학의 국제적인 평가로는 2020년 QS 세계 대학 랭킹에서 270위(일본 랭킹 11위), 2019년 THE 일본 대학 랭킹에서 9위, ARWU(세계 대학 학술 랭킹) 2020에서는 201-300위(일본 8위)를 기록했다.
연구 대학 답게, 학계에 진출하여 있는 동문이 상당히 많다. 교수로서 도모나가 신이치로(노벨 물리학상), 에사키 레오나(노벨 물리학상), 시라카와 히데키(노벨 화학상)의 3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쓰쿠바대학에 재직하기도 했다. 쓰쿠바시 자체가 일본 최초이자 유일한 연구도시로서 유명하다.[7]
다만 취업에서 불리한 학과의 구성원 비율이 다른 대학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기에 취업 지표는 낮은 편에 속한다.[8] 이것은 국립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체육학부를 가진 종합대학인 것과 동시에,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비교문화학류, 국제종합학류, 장애과학류, 생물자원학류, 사회공학학류, 도서관학류 등의 다양한 분야를 가진 까닭이다.
3. 역사
1872년 일본 최초로 설치된 사범학교 도쿄사범학교의 맥을 이어받는다.
종전 후인 1949년 도쿄문리과대학, 도쿄고등사범학교, 도쿄농업교육전문학교, 도쿄체육전문학교 네 대학이 통합하면서 신제 도쿄교육대학이 되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에 따라 '제2의 도쿄대학을 만들자'라는 목표로 1963년 이전계획을 발표, 1973년 쓰쿠바시로 이전 , 개칭하여 쓰쿠바대학으로 재창설 되었다.[9] 다만 일본의 학생시위가 활발하였던 시기에 정계에서는 대학 중 하나를 본보기 삼아 약체화하려고 하였고, 타 종합대학들과는 달리 정재계와 거리가 먼 도쿄교육대학이 타겟이 되어 도쿄 밖으로 밀려났다는 이야기가 있다.[10]
도쿄교육대학 시절 도쿄에서 쓰쿠바시로 이전한다고 발표하였을 때 이전에 찬성한 이과와 체육학부(도쿄체육전문학교의 후신)[11] 에 대한 집중 투자와 함께 쓰쿠바시 이전을 반대한 문과[12] 의 축소로 현재의 이과가 중심이 되는 형태가 되었다.
학교 이전 당시 진보를 중심으로 학생운동이 거세어 입시 중지 및 방벽 농성도 이루어졌지만, 정부에게 완패한 탓에 학생회를 포함한 교내 정치활동, 종교 활동이 금지되었었으며[13] 쓰쿠바 이전 후에는 '열린 교육'을 모토로 교문이나 학교장벽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농성도 불가능하게 되었다.
4. 입시
쓰쿠바시 자체가 일본 최초, 유일의 연구도시로서 유명한 만큼 이과생 학생수가 문과생 학생수의 세 곱절에 이른다. 일반입시 인원의 비율은 70%로, 국립대학 중에서는 AO•추천입학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추천입학의 비율이 높다는 사유로 농담이 있는데, 바보 3센이 바로 그것 게센(예술전문학군), 다이센(체육전문학군), 스이센(추천). 또한, 전기(前期)에 쓴 도쿄에 있는 대학을 떨어지고 후기(後期)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학군 및 학류에 따라 입시전형이 아주 다른 학교.
외국인 입시의 경우, EJU 및 G30 전형, 일공 등의 방법이 대표적이다. 외국인 유학생 중에서는 이과생의 비율이 높은 편. 유학생들 대개는 대학원 및 비정규 유학생에 속하며 그 규모는 일본 대학에서도 손에 꼽을 수준이나 학군유학생의 수는 적은 편이다. 특히 사비유학생은 매년 학군 신입생은 30명 이하를 유지한다. 유학생을 적극 받아들이는 다른 대학(특히 사립대학)의 한 학과의 합격자 수보다 적은 편이다.[14]
EJU 입시는 대개 일본어와 기술, 과학 or 사회 과목, 수학 코스1 or 코스2 점수를 요구하며, 영어성적은 토플로 제시하게 된다. 이후 면접과 소논문을 걸쳐 학생을 선정하게 된다.
5. 학교 이념
쓰쿠바대학은 기초 및 여러 응용과학에 국내외의 교육/연구기관 및 사회와 자유롭고 긴밀한 교류관계를 다져 학제적인 협력의 질을 높혀 가며 교육과 연구를 행하고, 새로운 지성과 풍부한 인간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며 동시에 학술문화의 진전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전 대학은 좁은 전문영역에 갇혀 교육/연구 양면에 걸쳐 정체, 고정화되어 현실 사회와는 떨어져 있기 십상이었던 것에 대한 반성으로서, 쓰쿠바대학은 다양한 뜻에서 대내외에 열린 대학을 기초로 한다. 그리하기 위하여 본교는 변동하는 현대사회에 부단히 대응하며 국제성을 풍부하게 넓히고, 또한 다양성과 유연성을 갖춘 새로운 교육과 연구 기능 및 운영의 조직을 개발한다. 더욱이 이러한 여러 활동을 실시하는 책임 있는 관리체제를 확립한다.
6. 학교 생활
6.1. 교육
- 쓰쿠바대학은 다른 대학과 달리 학부를 "학군(学群)", 학과를 "학류(学類)"라 일컫는다.
- 신입생은 각 학류에 입학 후 2년 동안 공통되는 학군 과정을 거친 뒤, 3년차에 자신의 주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 1년 2학기제이며, 한 학기는 각각 5주씩 모듈 A, B, C로 나뉜 독특한 구조인데, 각 강의마다 시험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강의신청에 따라서는 힘든 일정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이공계.
- 보통 봄학기가 빡빡하고 가을학기에는 널널한 편. 사회학류와 체육전문학군은 봄학기의 모든 전공수업을 AB에 몰아서 듣기 때문에 타 학류의 1.5배에 이르는 강도로 수업을 들은 뒤 타 학류보다 5주일 긴 봄방학을 누릴 수 있다.
- 수강선택의 폭이 아주 넓은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는데, 소속 학군, 학류 제한 없이 듣고 싶은 강의를 일부 학점 자유수강할 수 있다. 타 대학도 학생이 경험을 더 쌓고 선택을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자유수강을 허락하지만 이런저런 제한이 달린 반면, 쓰쿠바 대학은 존재하는 모든 강의가 자유수강의 대상이 된다. 심리학류의 학생이 이공계 수업을 듣거나 수학류의 학생이 예술전문학군의 수업을 듣는 것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심지어 학칙에서 벗어나는 경우라도 교수의 허락만 받으면 수강 자체는 어떻게든 된다.
- 체육을 2학년까지 반드시 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느낌을 받는 사람도 여럿 있다고 한다. 즉, 필수학점에 체육이 포함되기 때문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강제로' 폭넓은 교육을 보장 받는다고 볼 수 있다.
- 신입생들은 모두 입학-오리엔테이션 과정 중 ITP토플을 응시하여야 한다(편입생 제외). 이는 영어수업에서 치르는 실력테스트를 겸하여 반배정을 하기 위함인데, 미응시자는 최하위 반에 배정된다. 다만 최하위 반이라고 무조건 수업의 난이도가 낮은 것은 아니다. 어차피 유학생이면 일본인보다 영어는 잘하는데, 최상위반은 원어민 강의이기 때문에 발음을 알아듣기가 수월한 반면, 그 밑반들은 일본인 강의가 섞여 있기 때문에 발음을 못 알아들어 실력은 되는데도 성적을 떨어뜨리게 된다는 아이러니한 경우도 생겨난다. 문법에 대한 집착이 심한 일본식 영어교육의 특성상, 뜻은 아무 문제 없이 이해할 수 있는데도 해괴한 문법용어의 향연 속에서 문제를 틀려 버리는 경우가 많다.
6.2. 주거환경
- 도쿄 도심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다. 그나마 이것도 츠쿠바 익스프레스 개통하고 나아진거지 이전에는 뭐... 그래서 자취하는 학생의 비율이 열에 여덟에 이른다.
- 주변 건물의 월세는 월 20,000엔에서 시작. 신축 건물들도 50,000엔이면 충분히 구할 수 있다. 이것은 상당히 축복받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상 도쿄의 반값이다. 도쿄 통근권에 있는 대학 중에서는 집세가 가장 싼 편. 시키킹, 레이킹도 면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당히 혜자롭다고 할 수 있다. 물가는 지방도시와 비교해 그리 저렴하지만은 않으나 그렇다 해도 도쿄에 비해서는 낮은 편. 아르바이트 시급은 도쿄의 기준과 유사하여 아무리 낮아도 800엔 이상은 보장된다. 평균은 850~900엔 수준.
- 기숙사는 수용률이 높아 약 3,000명에 이르는 대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개교 당시 지어진 기숙사를 그대로 사용한다. 일부는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페인팅이 검게 벗겨져 귀신이 사는 듯한 구형 기숙사들이 여전히 많다. 교환학생이나 여학생, 이과생들은 신형 기숙사에 많이 배정받는 반면, 문과생은 어김없이 구형 기숙사에 배정된다고 하는 듯 싶었지만.....2017년 기준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발표, 기숙사 요금이 대체로 올랐으며 노화된 기숙사들을 차례차례 폐사하기 시작, 신입생은 무조건 신형 기숙사에 우선배정되며, 1년 거주 후 추가신청을 할 때부터 구형 기숙사로 빠지게 된다. 과거 개수동 기준 14,830엔이던 기숙사 월세가 현재 19,410엔으로 올랐으며, 전 기숙사 공통으로 입사 시 보증금 30,000엔이 필요하다. 글로벌 빌리지라는 이름으로 기존 기숙사와는 다른 형태를 띠며 유학생과 현지인이 한데 어울려 사는 공동주거형 빌라를 신설하였다고 한다. 하나의 집에 5개의 방, 공동거실 겸 주방, 공동욕실을 구비하고 있으며, 이것을 유닛이라 부른다. 하지만 규모가 작다. 야칭은 35,000엔. 다만 위치나 시설 만큼은 아주 좋은 편. 상세한 기숙사 정보(일본 웹)
- 풍요로운 자연에 감싸인[15] 쓰쿠바대학답게 기숙사에는 크디큰 벌레들이 날아다니며, 더울 때는 몹시 덥고 추울 때는 몹시 춥다. 신입생들은 꼭 반드시 입학할 때 교내 전자제품점에서 최대한 빨리 에어컨 설치를 신청하도록 하자. 설치가 한 달 이상 밀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봄추위를 그대로 겪어 덜덜 떨며 잠들게 될 수도 있다. 그래도 모든 개인실에 창문과 책상, 의자, 침대, 세면대는 있다. 물론 이것조차 없으면 기숙사가 아니라 감옥이나 마찬가지다...[16]
7. 캠퍼스
- 257 헥타르의 대지가 전부 평지인 거대 규모의 캠퍼스답게 자전거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학교 안에 호수가 몇 군데 있으며 숲도 몇 군데 있다. 정확히는 숲 안에 학교가 있다. 학교와 버스업체가 계약을 맺어 쓰쿠바센터부터 교내를 순환하는 버스 정기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연간 8,600엔으로, 구입한 이듬해의 3월 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 학교 남쪽 끝부터 북쪽 끝까지 걸어서 직통으로 1시간 이상이 걸리며, 강의 간 휴식시간이 15분인데 강의 건물이 멀 경우, 걸어가서는 정시에 도착할 수 없다. 교수들도 이를 알기에 결석만 안 하면 지각 자체는 관대하게 봐주는 편. 이러한 거대 캠퍼스 덕분에 쓰쿠바대학은 언제나 자전거로 가득하다. 사람보다 자전거가 더 많을지도 모르는 대학이며, 쓰쿠바대학을 비롯한 주변 지역은 여러모로 한적하고 거의 모든 길이 자전거를 타고 편히 달릴 수 있게 잘 조성되었다. 학교에서 시작하여 여러 공원을 길 하나로 엮은 쓰쿠바공원로는 자전거로 편도 1시간은 족히 달릴 수 있는 라이딩 명소로서, 도시가 풍기는 분위기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 산책로다. 쓰쿠바대학 입시를 치를 유학생이라면 전날 일찍 학교를 둘러보고 지리를 파악해 두도록 하자. 학교가 클뿐만 아니라 건물들의 구조가 거미줄처럼 복잡한 관계로 시험장 위치를 파악하는 데만도 시간이 상당히 걸리며, 아침 일찍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에서 출발해도 시험장까지 걸어서 1시간 이상 걸린다.
- 도시 자체에 가로등이 상당히 드문 관계로 밤이 되면 바로 코앞조차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빠링이나 충돌 등의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 숙련된 자전거 실력과 라이트는 필수. 쓰쿠바대생이라면 아무리 나쁜 환경이라도 자전거를 타고 미끄러운 길 위를 달릴 수 있어야 한다. 한 예로 비 오는 날이라 해도 우산을 들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지만... 잘만 우산 들고 달린다. 귀에 이어폰 꽂고 우산을 든 채로 폰을 보면서 달리는 학생도 보인다. 경찰들도 어째 뭐라 하지 않는다.
7.1. 교통
쓰쿠바 익스프레스 쓰쿠바역에서 내려 칸토 철도가 운영하는 학교 순환버스[17] 나 "쓰쿠바대학 중앙"행 버스를 타면 된다. 요금은 학교 순환버스은 학교 북쪽 끝인 이치노야 기숙사 앞까지 270엔, 쓰쿠바대학 중앙행 버스는 종점인 중앙까지 200엔이다. 참고로 Suica, PASMO 따위의 IC카드를 쓸 수 없었으나, 2017년 2월 기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던 요금통을 거스름돈을 주는 요금통으로 바꾼 건 덤. [18]
또한 나리타 국제공항과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쓰쿠바 센터까지 고속버스가 있으며, 요금은 나리타-쓰쿠바 편도 2,600엔[19] , 하네다-쓰쿠바 편도 1,850엔 이다. 도쿄역에도 버스가 있는데, 이때의 운임은 1,180엔이다. 2019년 10월 현재 나리타-츠쿠바센터간 버스요금은 2,300엔이다
학교 구내에서 하는 이동은 자전거와 버스가 양분한다. 버스는 학교 측에서 버스회사와 협정을 맺어 학교 구내 서점에서 1년 동안 구내 전체와 쓰쿠바 센터까지 이동할 수 있는 정기권을 원래 가격인 19,200엔에서 무려 '''10,600엔 할인된''' 8,600엔에 판매한다. 기간은 구입일시에 상관없이 이듬해 3월 31일까지. 자전거는 관할 경찰서(이바라키 현경)에 방범등록(수수료 600엔)을 의무로 하여야 하며, 추가로 학교측에도 등록(수수료 2,000엔이며 입학 후 신청시 약 1주일이 소요된다)이 필요하다. 만약 학교 측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로 학교 구내 안에 자전거를 주차하면 자전거가 수거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자.
7.2. 캠퍼스 구성
- 북쪽 지구
- 중앙 지구
- 남쪽 지구
- 서쪽 지구
- 카스가 지구
- 도쿄 캠퍼스
8. 조직
8.1. 학부
- 인문·문화학군학군 홈페이지
- 과거 학점 따기 용의한 것으로 유명한 학군. 거의 출석하지 않고도 졸업 가능한 방법도 있었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어려워졌다고 한다.
- 인문학류(人文/인문)
- 철학, 사학, 고고학, 민족학의 4가지 주전공에 포함된 17가지 코스 중 선택하여 배울 수 있다. 정원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필요 여건만 채우면 어느 코스든 선택 가능. 한 학년 120명의 학생에 교수는 60명에 불과한 소인수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 비교문화학류(比文/비문)
- 인류가 쌓아올린 문화를 현대성과 학제성 두 가지의 시점에서 공부하고 자유로운 시야를 가지게 한다. 일본과 아시아, 영미와 유럽, 필드문화, 표현문화, 문화과학, 사상문화의 여섯 연구영역 아래 16개의 코스가 설치되어 있다.
- 일본어·일본문화학류(日日/일일)
-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공부하여 외국인과 후세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한다. 일본어와 일본문화의 주전공이 설치되어 있으며 일본어학, 언어학, 일본어교육학을 위시하는 일본어분야, 그리고 일본역사와문학과 이문화이해나 해외의 교육사정을 배우는 문화분야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 사회·국제학군학군 홈페이지
- 쓰쿠바대학 문과계열 학군 중 사회과학을 맡는 학군.
- 사회학류(社学/사학)
- 다른 학교의 사회과학부에 해당하는 학류. 사회, 정치, 법, 경제의 네 가지 주전공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남학생의 비율이 높으며 오픈마인드의 개성 넘치는 사람이 많다. 술 마시고 노는 사람의 비율이 높은 편. 별명은 주학(酒学)과 '버릴 사'학(捨学). 학점 따기 쉬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 국제종합학류(国際/국제)
- 여학생의 비율이 높으며 리얼충이 많다. 영어로만 진행되는 강의가 많고 학점 따기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한다. 학기 중 유학가는 학생이 많아 졸업까지 4년 이상 걸리는 것이 보통. 의외로 여초학과이다.
- 인간학군학군 홈페이지
- 인간과학을 정리해놓은 학군. 인간 XX학번 이라는 말장난이 꽤나 유명하다.
- 교육학류(敎育/교육)
- 전신 동경교육대학의 영향탓인지, 현재까지도 꽤나 간판학과로 언급되는 학류.
- 심리학류(心理/심리)
- 전국에서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심리학과. 일본에 존재하는 모든 심리학과 중 가장 역사가 깊고 연구분야 또한 가장 넓다.
- 장애과학류(障害/장해)
- 신체장애와 발달장애를 대상으로 하는 학류로서, 타 대학의 사회복지학과에 가깝다.
- 생명환경학군학군 홈페이지
- 분자 세포부터 지구 그 자체까지 학문분야가 넓은, 환경 전반을 공부하는 학군. 농학계 대학원에서는 염소를 해체해서 다 같이 먹는 염소콘파가 유명하다.
- 생물학류(生物/생물)
- 생물자원학류(資源/자원)
- 지구학류(地球/지구)
- 이공학군학군 홈페이지
- 쓰쿠바대학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군. 문과 모든 학군의 정원[20] 을 합친 게 이공학군의 정원인 520명이다. 학점 따기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 수학류(数学/수학)
- 물리학류(物理/물리)
- 화학류(化学/화학)
- 응용이공학류(応理/응리)
- 물리, 화학, 생물 등 과목의 스펙트럼이 타 학류에 비해서 넓다. 3년차에 수강해야 하는 과목들의 난이도가 다소 높은 편. 3학년으로 진급 후에는 응용물리, 전자・양자공학, 물질・분자공학, 물성공학의 4가지의 세부 전공으로 나누어진다.
- 공학시스템학류(工シス/공시스)
- 이공계의 간판.
- 사회공학류(社工/사공)
- 경제학 경영학 회계학 도시계획학 등의 사회과학 과목에 수리적인 접근법을 추가로 배우는 학과이다. 세부전공이 경영공학, 도시계획, 사회경제 시스템 분석 이렇게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이공학류 소속이면서도 노는 사람이 많고, 단위취득이 대체로 쉬우면서도 취직 상황이 괜찮은 것으로 유명하다.
- 정보학군학군 홈페이지
- 쓰쿠바대학에는 흔치 않게 정보학 계열 학과가 여럿 있다. 정보과학류와 정부미디어창성학류는 비슷한 과정을 배우지만, 심화 과정으로 갈수록 파편화, 자기 분야에 전문성을 지니게 되는 편.
- 정보과학류(情報/정보)
- 정보미디어창성학류(創成/창성)
- 지식정보·도서관학류(知識/지식)
- 의학군학군 홈페이지
- 의학류(医学/의학)
- 간호학류(看護/간호)
- 의료과학류(医療/의료)
- 체육전문학군(体専/체전)학군 홈페이지
- 일본의 전국 대학 중 입결도, 명망도 가장 높은 체육학부. 학년이 오름에 따라 교원, 공무원, 코치, 비지니스 중 분야를 골라 배우게 된다. 유명 스포츠선수도 매년 배출하며 학교 차원에서 전교생에게 스포츠를 권장하고 전문 설비를 지원하는 덕분에 쓰쿠바대학의 체육계 부활동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언제나 활발하게 활동한다.
- 예술전문학군(芸専/예전)학군 홈페이지
- 학류 없이 예술학, 미술, 구성, 디자인의 네 가지 주전공으로 갈라지는 학군. 이상한 사람의 비율이 높으며 교내에서는 생김새로는 꽤나 눈에 띄는 존재다. 쓰쿠바 대학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허니와 클로버가 유명하다.
8.2. 대학원
- 교육연구과
- 인문사회과학연구과
- 비지니스과학연구과
- 수리물질과학연구과[21]
- 시스템정보공학연구과
- 생명환경과학연구과
- 인간종합과학연구과
- 도서관정보미디어연구과
- 도쿄캠퍼스 사회인대학원(야간)
- 주야개강제대학원
- 제휴대학원
8.3. 부속 교육기관
- 쓰쿠바대학부속소학교
- 쓰쿠바대학부속중학교
- 쓰쿠바대학부속고등학교
- 쓰쿠바대학부속고마바중학교
- 쓰쿠바대학부속고마바고등학교[22]
- 쓰쿠바대학부속사카도고등학교
- 쓰쿠바대학부속시각특별지원학교 : 시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 쓰쿠바대학부속청각특별지원학교 : 청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 쓰쿠바대학부속오츠카특별지원학교 : 지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 쓰쿠바대학부속키리가오카특별지원학교 : 지체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 쓰쿠바대학부속쿠리하마특별지원학교 : 자폐증을 앓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이다.
9. 출신인물
전신이 도쿄교육대학이라 정재계 동문이 적고 교육계 동문이 많은 편. 시간이 흘러 시대가 시대인 만큼 교육대의 색채는 거의 사라졌다.
- 최규하 - 전전신인 도쿄고등사범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 최재목 - 철학자, 영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 함석헌 - 전전신인 도쿄고등사범학교 졸업
- 이명희 - 역사교육학자,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교수
- 아카미네 세이켄 - 정치인
- 이이다 포치 - 일본의 만화가. 누이 되는 자 등을 냈다.
- 이케다 리요코 - 순정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작가. 전신인 도쿄교육대학 문학부 철학과 중퇴.
- 도사 노부미치(土佐信道) - 일본의 아트유닛 메이와 덴키 현직 사장. 예술전문학군-예술연구과 디자인전공 종합조형분야 석사과정 졸업
- 노보리 다이유우(登大遊) - SoftEther VPN 제작자. 이걸로 회사까지 세웠다.
- 키오 시모쿠(木尾士目) - 현시연의 작가.
- MC 노리아키(高橋典彬) - 일본의 가수.
- 마쓰모토 유키히로(まつもとゆきひろ) - 프로그래밍언어 Ruby 개발자
- 이하라 마사미(井原正巳) - 전 프로축구 선수이며 아비스파 후쿠오카 감독, 가시와 레이솔 코치. 현역 때에는 홍명보와 자주 비교되었다.
- 나카야마 마사시(中山雅史) - 1967년생 현역 프로축구 선수.[23]
- 타케타 신이치 - NHK 아나운서
- 후지타 후미타케 - 정치인
- 이시하라 츠네카즈 - 前 크리쳐즈(前 APE)의 게임 디자이너이자 現 주식회사 포켓몬 CEO 겸 크리쳐즈의 회장.
- 야기 코세이 - 성우
10. 기타
- 캠퍼스가 넓고 한적한 반면, 쓰쿠바 시는 유흥거리가 적은 도시이기에 잉여시간이 많다. 학생들 또한 대개가 자취인 관계로 무엇이든 좀 시간이 늦어져도 문제없다는 굉장히 느긋한 분위기로 말미암아 도심의 대학에 비해 무엇이든 2시간은 느리게 흘러간다는 뜻에서 쓰쿠바타임이라는 용어도 있다. 학생도 교원도 인정하는 Tsukuba Standard Time(JST-2). 그래서 쓰쿠바대학은 3S라는 말이 통용되는데, 각각 [Sports] [Study] [S○x] 말하는 사람마다 기준은 달라진다. [Suicide] [Speed] 등등.
- 도호쿠대학과 함께 도호쿠 대지진의 피해를 입은 곳이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당시에는 방사능 수치가 잠깐 올랐지만 시간이 지난 현재는 안정되어 공기 중 방사능은 서울 이하로 떨어졌다. 다만 후쿠시마 농산물들의 유통권 이내이기 때문에 주의. 쓰쿠바 시가 이공계 박사비율이 높은 연구대학이기에, 정말로 위험하다면 그들이 먼저 떠났을 것이라는 이유로 안심하는 사람도 많은 듯하다.
- 츠쿠바역과 아키하바라역이 종착점인 츠쿠바 익스프레스를 통해서 한방에 아키하바라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덕질을 하기에는 상당히 좋은 환경. 그런데 츠쿠바대학의 지자기 관측소 문제로 모리야역 이북은 교류전기로 급전받아서 일부 열차는 츠쿠바로 못 들어온다는게 함정.[24]
- 일본의 유명 대학생활 만화 현시연으로 유명한 대학으로서, 작가인 키오 시모쿠도 쓰쿠바대학 출신. 현시연에 낚아서 입학하는 학생이 매년 나온다는 듯 하다. 작중 등장 동아리인 현대시각문화연구회는 쓰쿠바대학의 실존 동아리로서, 작중에서 비쳐지는 소규모 동아리와는 달리, 회원만 200명이 넘는 대형 동아리. 쓰쿠바 대학 내의 만화 및 일러스트를 다루는 동아리는 도화단(図画団), 만화연구회, 현대시각문화연구회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현대시각문화연구회의 규모가 아주 크며, 동아리 내에서도 일러스트, 만화, 성우, 감상 등의 장르별 반(班)으로 나누어져 개별활동을 한다. 성우반에서는 매년 학원제에 성우를 초청하여 라이브나 토크 쇼 등을 선보이며, 일년 내내 그에 대해 토론한다. 전용 굿즈를 발매하고 티켓 추첨발송을 하는 등 기업처럼 이벤트를 진행.
- 자매학교인 오차노미즈여자대학과 부속초등학교 학생들을 교환하는(?) 협정을 맺었다. 오차노미즈 여대 부속초등학교에서 학생 몇 명을 선발하여 쓰쿠바대학 부속중학교로 진학시키고, 반대로 쓰쿠바대학 부속초등학교에서도 학생 몇 명을 뽑아 오차노미즈 여대 부속중학교로 진학시키는 것이다. 졸업 후에는 쓰쿠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오차노미즈 여대 부속여자고등학교[25] 로 진학할 수 있다(중고일관교). 이 제도는 2018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두 대학의 부속 중•고등학교는 모두 입학하기 어려운 명문학교인데, 이 제도를 통해 입시를 거치지 않고 서류와 면접 등을 통해 입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사람들은 이를 오차노미즈여자대학 부속중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히사히토 왕자를 명문학교에 손쉽게 입학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여겨 좋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자세한 것은 히사히토 문서 참조.
- 쓰쿠바 대학 챠쿠위키: 쓰쿠바대학에 있는 이런저런 소문 및 도시전설, 뒷이야기를 적어 놓은 위키 페이지. 공신성은 낮은 편.
- 쓰쿠바대학 학생생활: 쓰쿠바 대학 생활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기재한 사이트. 위키보다는 그럴듯하고 유용한 정보가 많다.
11. 둘러보기
[1] 학교 홍보물이나 육교 현수막에도 널리 쓰이는 학교 슬로건이다. 카피라이터인 졸업생 이치쿠라 히로시가 고안하였다. 약칭 ITF. 학생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종교로 받아들여질 만큼 넓고 다양하게 이용된다.[2] 쓰쿠바 캠퍼스보다 큰 캠퍼스는 규슈대학의 이토캠퍼스 뿐이며, 257헥타르면 한국에서 최대 면적의 대학 캠퍼스인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가 100헥타르 정도이니 그 2.5배에 달하는 크기이다.[3] 체육전문학군[4] 예술전문학군, 쓰쿠바대학은 <허니와 클로버>의 촬영지로서도 유명하다.[5] 일본체육대학도 있으나 사립이다. 또한 국립체대는 가고시마의 가노야체육대학이 있으나 그리 선호되지는 않고 아웃풋도 낮은 편.[6] 예술대학 또한 상당히 유명하나, 동경예술대학, 무사시노미술대학, 타마미술대학을 위시한 유명 미대들에게 가려지는 탓에 알게 모르게 존재감이 엷다. 미대임에도 대체로 실기에 비해 공부를 잘한 학생들이 가는 학교 이미지를 가진다.[7] 그래서, 유학생들은 사비 유학생, 국비 유학생, 대학원생, 연구생 가리지 않고 이과 학생이 아주 많은 반면, 문과 학생은 소수에 불과하다. 학군(학부) 문과 사비유학생은 매년 10명 이하로 입학하는 듯 하다.[8] 이는 관료양성을 목표로 만들어진 제국대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만들어진 관립대학을 그대로 계승한 다른 대학과는 달리 쓰쿠바대학은 통합 당시부터 종합대학을 목표로 지어진 신설 대학이기에 연구분야가 아주 넓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취업률 지표만 좀 낮다 뿐이지 유명기업 취업률 54위, 연봉을 살펴보면 상당히 높다. 출신대학 연봉 23위[9] 도쿄교육대학은 1978년 행정적 폐교.[10] 이전하기 전의 도쿄교육대학 본부는 현재 도쿄 캠퍼스로 사회인 대상 야간대학원으로서 이용된다.[11] 일본 최고의 체육학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은 실제 프로들의 설비를 이용할 수 있다.[12] 이 당시 이전에 반대한 교수들은 자진사퇴를 하거나 강제 퇴석을 당하기도 하였다.[13] 다만 현재 학교에서 인정한 자치조직, 전대회는 존재한다.[14] 한 예로, 한국인에게 유명한 와세다대학은 학부 사비 유학생'만' 2,300명이 넘는다.[15] "대학인 건가, 숲인 건가" 라는 광고도 있다[16] 실제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따금 노르웨이 교도소의 개인실과 히라스나 기숙사의 미개수동 사진을 비교하는 경우도 있다. 마굿간과의 비교[17] 쓰쿠바 센터 버스정류장 6번 승강장이다.[18] 또한 버스 요금함은 1엔, 5엔 동전을 받지 않는다.[19] 2016년 6월 30일까지 특가운임 2,000엔으로 운행한다.[20] 인문문화학군 240명/사회국제학군 160명/인간학군 120명[21] 연구과홈페이지[22] 재학생 절반 이상이 도쿄대학에 합격하는 최고명문 고등학교 중 하나[23] 현재 J3리그 아술 클라로 누마즈 소속이다. 1998년 J리그 4경기 연속 해트트릭 및 2000년 A매치 최단시간 해트트릭 (브루나이전 3분 15초) 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었다.[24] 이는 조반선 토리데역 이북 지역도 똑같다.[25] 오차노미즈여자대학의 부속학교들은 중학교까지만 남녀공학이고, 고등학교는 여고이다.[26] 통상 인명에 大가 외자로 쓰이는 경우 마사루, 후토시 등의 훈독으로 읽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람은 음독으로 '다이'로 쓴 게 더 독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