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에어
1. 소개
중동의 작은 섬나라 바레인의 국영 항공사로, 바레인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중동,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41곳에 취항 중인 항공사이다. 1940년대, 영국의 파일럿이자 사업가였던 Freddie Bosworth에 의해 바레인과 카타르 도하,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을 연결하는 에어택시 서비스로 출발하였으며, 1950년 Gulf Aviation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등록되었다. 중동 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항공사이다.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를 운영한다. 퍼스트 클래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한국인 승무원도 소수 근무하고 있다.
2. 역사
1951년, 영국해외항공회사(British Overseas Airways Cooperation, BOAC)가 22%의 지분을 취득하여 대주주가 되었고, 1971년 바레인, 카타르, 아부다비, 오만이 각 25%의 지분을 인수하였다. 이 때, 명칭을 Gulf Air로 변경하였다.
위 4개 국의 연합 인수는 걸프 지역의 현대사와 관계가 깊다. 1960년대 영국의 지배를 받던 걸프 지역의 토후국들은 1966년 영국군의 철수 소식에 연합국을 형성하고자 대표자회의를 개최하였다. 이 때 참여한 토후국(Emirate)으로는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아즈만, 움알콰인, 푸자이라, 바레인, 카타르,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라스알카이마 등이다.
연합국 형성 과정에서 영국이 보유하고 있던 항공사의 국유화를 위한 협의도 병행되었으며, 이 과정에 연합국의 일원인 3개국(바레인, 카타르, 아부다비)과 당시 항공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오만이 합류하게 된 것이다. 당시만 해도 걸프 지역에서 유일한 제대로 된 항공사였기에, 1970년대에는 다수의 항공기를 확보하며 사세를 크게 확장시켜 나갔다.
1980년대에 들어 오만 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등이 설립되며 경쟁이 심화되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80년대의 항공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속 성장을 이어 나갔다. 이 때 시드니 노선 운항을 시작하여 걸프 지역 최초의 대양주 운항 항공사가 되었다.
2001년, 9.11 테러의 영향으로 전 세계 항공업계가 패닉에 빠지며, 걸프 에어 역시 역대급으로 적자를 기록하였다.
2002년, 제임스 호건(현재 에티하드 항공의 CEO)을 영입하여 걸프에어의 구조 개혁을 단행하였다.
2003년, 전 좌석 이코노미로 구성된 Gulf Traveller 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였으나 2007년을 마지막으로 운항을 중단하였다.
2004년, 두바이-런던 직항, 무스카트-런던 직항 노선을 취항하며 1997년 이래 최대폭의 흑자를 기록하였다.
2005년,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의 항공사 설립 계획에 따라(훗날의 에티하드 항공), 아부다비 국제공항 발 노선의 운항이 중단되었다.
2007년, 바레인 정부가 걸프 에어의 지분 전체를 인수하여 '바레인'의 국영 항공사로 탈바꿈하였다.
2011년, 아랍의 봄의 영향으로 바레인 내 다수파인 시아파 (정부는 소수파인 수니파) 세력의 민주화 시위가 거세지자, 주요 시아파 국가인 이란, 이라크, 레바논으로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였다.
2011년 이래, 걸프 에어는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번외로 김승일과 김현희가 대한항공 858편에 폭탄을 놓고내린후 바레인으로 도망가면서 이용했던 비행기가 걸프에어 003편이었다. 당시 아부다비에서 바레인으로 운항했던 편이었다.
3. 주요 국제선 취항지
2018년 6월 기준, 본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 국제선 정기편 노선은 다음과 같다.
3.1. 중동 취항지
-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두바이 국제공항
-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 아부다비 국제공항
- 쿠웨이트 쿠웨이트 국제공항
-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킹 파드 국제공항
- 사우디아라비아 가심 프린스 나예프 빈 압둘아지즈 공항
-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프린스 모하메드 빈 압둘아지즈 국제공항
-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
- 사우디아라비아 타북
- 사우디아라비아 아브하
- 쿠웨이트 쿠웨이트 쿠웨이트 국제공항
- 요르단 암만 퀸 알리아 국제공항
- 이라크 바그다드 바그다드 국제공항
- 이라크 나자프 나자프 국제공항
- 레바논 베이루트 베이루트 국제공항
- 예멘 사나 사나 국제공항
- 오만 무스카트 무스카트 국제공항
3.2. 아시아 취항지
-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 스리랑카 콜롬보 국제공항
- 인도 델리,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방갈루르, 코치, 뭄바이, 트리반드룸, 코지코드
-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시알콧, 카라치, 물탄, 라호르, 페샤와르, 파이살라바드
- 방글라데시 다카 샤잘랄 국제공항
3.3. 아프리카 취항지
- 이집트 카이로 카이로 국제공항
-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보르그엘아랍 국제공항
-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샤름엘셰이크 국제공항
- 수단 공화국 하르툼 하르툼 국제공항
-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
- 모로코 카사블랑카 무함마드 5세 국제공항
3.4. 유럽 취항지
- 영국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
-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
-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
- 러시아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 터키 이스탄불 이스탄불 공항
- 그리스 아테네 아테네 국제공항
- 키프로스 라르나카 라르나카 국제공항
- 아제르바이잔 바쿠 헤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
- 조지아 트빌리시 트빌리시 국제공항
4. 코드셰어
2018년 6월 기준, 걸프에어는 다음 항공사들과 코드셰어 협정을 맺고 있다.
- 아메리칸 항공 (원월드)
- 이집트 항공 (스타얼라이언스)
- 필리핀 항공
- 사우디아 항공 (스카이팀)
- 로얄 요르단 항공 (원월드)
- 타이항공 (스타얼라이언스)
- 오만 항공
- 터키 항공 (스타얼라이언스)
5. 주요 기재
2020년 10월기준으로 에어버스 A321 6대, A320-200 15대 A320neo 6대, A321-200 6대, A321neo 1대를 운영하고 있고, 보잉사의 B787-9 7대를 운영하고 있다.(에어버스빠) 2020년 10월 기준, 전체 평균 기령은 6.3년이다.
보잉 787과 A320neo 등 신형 기체를 도입 중이지만, 일부 노후 기체들은 빡빡한 스케줄 및 노인학대로 인한 잦은 고장으로 장거리편의 지연이 매우 잦은 편이다. , 걸프 에어를 이용하려는 경우 충분한 경유시간이 확보되어 있는 지 사전에 확인할 것을 권한다. 아래 사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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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
걸프에어는 Falcon Flyer라는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블루/실버/골드/블랙 등급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