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논란 및 사건사고
1. 논란
1.1. 부진 이유 관련
그가 스타골든벨 이후 한동안 부진했던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에 관한 논쟁이다.
슬럼프 설은 예능계가 한 두 명의 MC가 다수의 게스트를 컨트롤하면서 이끌어 나가던 집단 토크쇼에서 2007년 무한도전의 등장을 기점으로 리얼 버라이어티의 집단 MC 체제로 환경이 변하면서 김제동 특유의 진행 스타일이 경쟁력을 잃었으며, 유재석, 강호동 등 A급 MC를 도와주는 보조 MC로는 성공했지만 그 이상으로 성장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개그나 애드립을 싹 빼고 공익 MC의 이미지를 시도하다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의견이다. 좀 더 세부적인 설명을 하자면 야심만만에 특화된 엠씨, 그것도 강호동 보조 엠씨 역할을 잘 했던거였고 그 뒤로도 야심만만 때 쌓은 인기와 인지도로 버틴것이나 다름 없었다는 것. 나중에 탁재훈, 박명수랑 같이 한 스튜디오 토크쇼에서 맥커터로 활약한 것만 봐도.
좀 더 강경하게 비판하는 측에서는 오히려 능력도 없으면서 피해자 코스프레와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는 주장을 통해 연예계 생명을 이어간다고 주장한다. 그나마 정치적인 발언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맡지도 못했을 거라는 것. 김제동의 일그러진 처세술.
다만 감안해야 할 것은, 김제동이 아예 능력이 전무했으면 애초에 인지도를 얻지도 못했을 거라는 것. 그래서 보통 슬럼프설을 주장하더라도 위에 설명한 것처럼 한계가 드러난 뒤에도 정치적인 면모로 그걸 억지로 이어갔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외압설은 김제동 본인의 가치나 실력은 둘째치고 2008년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노무현 노제 사회를 맡는 등의 정치사회적 활동 때문에 이명박 정권과 보수 세력의 견제과 압력으로 피해를 본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념 행사 당시 내리는 비를 다 맞아가며 사회를 봐서 화제가 되는 등, 자신의 정치적 주관이 상당히 뚜렷하고 그걸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다. 덕분에 진보 성향의 사람들은 김제동을 호의적으로 보지만 반대로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김제동을 김좌동, 좌제동이라 별명을 지어 깐다. 외압설을 떠나서 강기갑 의원과 친분을 보이는데 광선검을 선물했다. 강달프라 불리는 강기갑 의원에게 광선검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나보다. 이런 정치적으로 적극적인 행보가 반대 측에는 좋게 보일 리는 없을 터이니 고정 안티층은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과거 스타골든벨의 하차에도 그의 메니지먼트사에서 외압을 주장하며 논란이 일어난 바 있었다. 때마침 김제동이 스타 골든벨에서 하차한 시점과 윤도현이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비롯해 그가 진행하던 방송에서 하차하던 시점과 유사해 더욱 논쟁이 되었다. 사실 그 이전부터 스타골든벨에서는 MC를 마음대로 짤랐지만 그의 정치적인 성향 때문에 더 논란이 되었다.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이거나 친노성향을 보이던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하차하는 사례가 나왔기에 '우연의 일치? 아니면 정권의 외압?' 식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비슷한 시기에 윤도현 말고도 김미화도 블랙리스트 발언과 함께 KBS 정치색 논란을 야기시킨 바 있다. 같은 시기에 정치평론가 유창선도 똑같은 문제제기를 하였다. 김구라는 2009년 야심만만에서 "김제동이 연예가중계에서 하차한 것은, 그가 좌파이기 때문에 잘린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에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서 진행을 맡았고, 동아일보에 기고를 하는 등의 모습도 보여 외압설을 일축하는 듯 보였으나, 이는 보수층의 외압설을 묻기 위한 의도된 장면들이라 보는 시각이 많다.
외압 논란과 별개로 김제동의 진행 스타일 자체가 원인이라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무한도전, 런닝맨 등에 나왔을 때 보여준 좋은 모습으로 게스트로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는 김제동에게 호의적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호스트나 MC로서의 진행 방식은 너무 구식, 혹은 능력치가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제동이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컨텐츠는 톡투유나 토크 콘서트 등인데, 이 두 성공작의 포맷이 비슷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 김제동이 호스트로서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프로그램은 '방청객 참여형 예능', 레크리에이션 정도로 한정되어 있고 리얼 버라이어티나 다른 토크 프로그램의 진행자로는 어울리지가 않다는 의견이 많다.
힐링캠프 개편 당시에도 말이 많았는데, 프로그램의 얼굴인 이경규[1] 가 짤린 것은 그렇다치고 힐링캠프 자체의 포맷이 위에서 말한 톡투유와 거의 동일한 컨셉으로 바뀌어 버린 일 때문에 말이 많았다. MC 3명중에 2명이 나간 상황에 이전과 똑같은 컨셉으로 진행하는 건 무리이니 포맷을 1인 MC가 된 김제동에 맞춘 것으로 보이는데, '방청객 참여형 토크쇼'라는 컨셉이 김제동에게 제일 잘 맞는 컨셉임을 본인과 제작진도 알고 있는 것 같다는 것, 그리고 반대로 본인 능력치로는 이런 익숙한 형태의 토크쇼가 아니면 제대로 진행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증명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사실 슬럼프설과 외압설 모두 특별한 근거가 없이 각자의 생각에 맞게 해석한 것인 만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이다. 게다가 공교로운 점은 집단 토크쇼에서 리얼버라이어티로의 예능 트렌드의 변화와 노무현에서 이명박으로의 정권교체가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 2가지 변화가 이뤄진 2007~2008년경을 기점으로 김제동이 확연하게 하락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양쪽썰이 모두 등장할 수 있었다. 이런 측면에서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김제동이 위에 언급된 대로 예능계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것은 사실로 점점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권과 보수세력의 견제가 막타를 쳐서 방송에서 완전히 밀려나 버렸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진보 커뮤니티 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오유. 엠팍. 두 글의 댓글에서도 노잼(슬럼프)설, 외압설, (노잼+외압)짬뽕설이 모두 등장하고 있다.
1.1.1. 블랙리스트 논란
청와대, 김제동 사찰 지시
MB정부 시절 불법으로 사찰한 민간인 중 김제동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실제로 이명박 정부에서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연예인들에 대한 사찰/수사가 있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아래는 서울지방경찰청이 2009년 10월 작성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올린 정보보고 문건의 일부이다. 이명박 정부를 비판한다고 모두 좌파라고 할 수도 없고, 실제 좌파와는 거리가 한참 먼 사람들도 다수 포함되있다. 하지만 어쨌든 블랙리스트가 실존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었다.
이 사건 때문에 위의 외압은 사실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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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7년 9월,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확인되었다. '''국가정보원에서 공식 발표'''한 내용이다.
이로써 정부의 '''김제동에 대한 퇴출압력이 실제로 존재했음'''이 확인되었다.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는 최근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퇴출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공개된 인물은 총 82명. 주로 당시 이명박 정부에 반대하는 의견을 개진했거나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인물, 진보 성향 활동 경력 등을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블랙리스트 명단에 따르면 배우로는 문성근, 명계남, 김규리, 권해효, 문소리, 이준기, 유준상, 김가연 등 8명이마 가수로는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안치환, 윤민석, 양희은, 이하늘, 이수 등 8명이다. 방송인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노정렬, 오종록, 박미선, 배칠수, 황현희 등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순전히 외압'''만이''' 김제동이 부진하게 된 이유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위 문단에서 설명했듯 김제동이 변화하는 방송의 트렌드에 따라가지 못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여전히 두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2] 사실 당연한 게, 블랙리스트 자체가 문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블랙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외압만 아니었으면 성공했을 사람들이라는 뜻이 되는 건 아니다. 실제로 김제동은 그렇다치고 블랙리스트 여부랑 별개로 원래 방송활동이 그리 알려지지 않거나 침체기에 들어서 있던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3] 그리고 똑같이 블랙리스트에 있었지만 왕성한 방송활동을 이어간 반례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본인의 잘못으로 방송에서 잠시 하차했던 사건을 제외하면 쭉 방송활동을 이어나간 김구라.
결국 '''외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의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는 각자 판단할 수밖에 없다.
1.2. 군대영창 논란
김제동은 여러 차례 방송에서 자신이 군장성들의 행사 자리에서 사회를 보게 되었는데, 이때 "4성장군의 '''부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아주머니라고 불러서, 13일간 영창에 갔다 왔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2016년 국정감사에서 "우리 군 간부를 조롱하면서 '''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하면서 문제를 제기해서 사회적 논란이 되었다.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
나를 불러내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감당할 수 있겠냐
- 김제동, 군대 영창 논란 후 국정감사 증인 中
1.2.1. 사실 여부
- 첫 번째 논란은 김제동이 언급한 이야기가 과연 사실인가? 하는 점이다.
우선 기사에 따르면 김제동은 1994년 7월부터 1996년 1월까지 18개월 동안 50사단에서 18개월 단기사병(방위병)으로 복무했다. 김제동이 군시절 문선대 소속 사회자부터 MC경력을 시작했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므로 군장성 행사에서 사회를 봤다는 이야기까지는 사실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다만 그 이후, 즉 정말로 저런 발언으로 인해 영창을 가는 일이 일어났느냐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일 김제동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당시 군 지휘부는 명백한 권한남용을 저지른 것이 된다. 원래 군의 징계 기준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지라 더욱더 그렇다. 물론 반대로 명백한 허위사실이었더라면 비록 명예훼손은 성립되진 않지만 고스란히 없는 이야기를 지어낸 김제동의 잘못이 된다. 명예훼손이 성립되지 않는 건, 집단에 대한 명예훼손은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만일 이 사건에서 언급한 장교가 특정된다면 해당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은 될 수 있고, 그게 누구인지 김제동의 발언에서 추정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일단 김제동이 '4성장군'으로 지칭한 데다 2008년 야심만만 방송에서는 "그분이 지금은 더 높은 곳에 계신다."라고 발언을 했는데, 이 조건에 맞는 건 당시 제2작전사령관이었던 조성태 대장이 된다.[4] 하지만 그는 이 사건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백승주 의원은 저 일화가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김제동이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반발하였다. 이는 '''"대한민국 국군이 상관의 부인을 아줌마라고 부른 정도로 병사에게 징계를 내릴 정도의 부조리한 집단은 아니다"'''라는 게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집단으로 봤을 때 그런 거고, 김제동을 징계할 수 있는 징계권자 개인이 부조리한 사람일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상관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휘하에 있는 재주있는 병사를 보내 점수를 따려고 했는데 저런 해프닝이 일어나니 열받아서 보복을 한 것일 수는 있는 것이다. 즉 4성장군 본인의 의지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아예 4성장군은 사건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였을 수도 있다. 물론 이 역시 그저 가설 중 하나일 뿐이다.
영창을 갔다오면 그 기간 만큼 복무기간이 늘어나는데 김제동의 복무기간이 더 늘지 않아 거짓이라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영창 문서의 기사에도 있듯, 영창 갔다 온 기간만큼 복무 기간이 늘어나도록 하는 개정안이 나온 것은 1995년 4월이다. 그리고 다른 기사에서 설명하는 바에 따르면, 이게 실제로 시행된 건 1996년 12월이다. 따라서 김제동의 군 복무 기간이 정확히 18개월이지만 그걸 가지고 영창을 다녀왔는지 여부를 알아낼 수는 없다.
김제동이 간 것이 군기교육대인지 영창인지 확실하지 않기에 거짓말이라는 주장도 있다. 김제동의 착각 혹은 과장 가능성을 언급하여 "군기교육을 영창으로 과장한 것 아닌가"하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군기교육대는 2박 3일이므로 기간이 너무 차이가 난다'며 부정하는 기사도 나왔다.
김제동도 2008년 11월 17일 방영된 SBS `야심만만`에서 비슷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에서는 영창이 아니라 군기교육대를, 13일이 아니라 14일을 갔다고 발언하였던 것으로 알렸졌다. 정확히는 처음엔 영창을 갔다고 했지만, 강호동이 의심스러워 하자 군기교육대를 갔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면서 군기교육이라고 복창하며 포복을 했다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TV조선에서 2008년 방송에서 김제동이 본 건으로 14일간의 군기교육대에 갔다는 뉴스를 보도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48&aid=0000182770
2015년 발언에선 “출소 전 자신의 죄를 3회 복창하고 나가는데 ‘다시는 아주머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라고 외쳤다” “헌병들이 내 말을 듣고 웃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이건 2008년의 군기교육대에서 포복하면서 군장을 돌았다는 이야기와 완전히 다른 헌병대 영창 이야기다. 단순히 군기교육대와 영창을 혼동한 게 아니라 내용 자체가 하나는 군기교육대에서만 가능한 일이고 하나는 영창에서만 가능한 일이 들어가 있다. 이것도 기억에 착오가 생긴 건지 이야기를 완전히 지어냈다가 생긴 모순인지는 정말로 알 수 없는 것이다.
김제동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측에서는, "군대를 갔다온 사람이 영창과 군기교육대를 구분 못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거짓말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창은 하루종일 가부좌만 틀고 앉아 있는 곳이고 군기교육대는 포복을 하는 곳인데 어떻게 헷갈리냐는 것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정황을 미루어봤을 때, 김제동이 영창과 군기교육대를 정확히 구분을 못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제대하고 10년 이상이 흐른 시점에서 군기교육대와 영창을 구별 못하는 건 그렇게 이상한 건 아니라는 것. 그런 착각은 꽤 흔한데 그걸 가지고 이야기 전체가 거짓말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혹은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에 착오가 생겼거나, 그냥 한 번 웃겨보려고 세부적인 부분에선 약간의 뻥튀기를 했을 수도 있다. 사실 당장 군대에서 처벌받은 경험담을 얘기할 때도 대부분의 경우 '영창 갔다'는 표현이 훨씬 자주 쓰여서, 어차피 군대에 관해 별로 관심없는 사람들은 저 둘을 섞어 쓰더라도 잘 모르거나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10월 6일 오후 7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김제동은 토크쇼를 진행하며 이 논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다.
또한 '''"나를 부르면 언제든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그때 당시 자신이 일과 후에도 영내에 남아서 회식 사회를 봤다는 얘기를 하며 이것은 군법에 위반된다고 지적하면서 '''"나를 불러내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감당할 수 있겠냐"'''는 발언을 했다. 관련기사.'''웃자고 한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
이후 10월 7일 김제동이 복무 당시 상관이었던 인물이 "4성 장군 행사에 간 적이 없다"고 증언하는 기사가 보도#되었으며, 9일 김제동은 한 행사에서 "20년 전 일을 다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소 관련성이 적긴 하지만 사건이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은 10월 10~11일 사이에 마치 김제동의 발언을 뒷받침이라도 하듯이 뜬금없이 홍수환 선수의 과거 기사가 커뮤니티들마다 돌고 있어 참고가 되고 있다. 당시 기사 원문(오마이뉴스, 중앙일보) 인벤 게시판 루리웹 mlb파크 와이고수 당시 홍수환 선수의 시합 연도는 1977년도, 김제동의 병역 시기와는 약 20여 년의 차이가 있어 어떤 명확한 근거로 참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군 문화가 일반 생활문화가 변화하는 속도보다 변화에 민감하거나 빠르지는 않은 점을 감안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문화 지체 문서 참고.
10월 14일, 국정감사장에서 백승주 의원의 문제제기에 한민구 국방장관은 "기록에 따르면 저 말을 한 사람(김제동)이 당시 50사단에서 방위 복무를 했는데, 영창 갔다 온 사실은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서 "갔다 왔는데 기록이 없는지, 기록이 없는데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를 가지고 김제동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되었다는 식으로 언론에 쓰여졌지만, 실제로는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이 안 된다는 것 뿐이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철희 의원이 '병적기록표를 개인 동의 없이 보고 확인한 것이냐'고하자, 한민구 국방장관은 '병적기록표를 본 게 아니라 다른 것을 봤다'고 했고, 이철희 의원이 '징계 기록은 병적기록표에만 남게 되어있다'고 하자, 당장은 대답을 못하다 결국 '사실이 아니라 한 적은 없다'고 하며 흐지부지 끝났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6&aid=0010373119#, #
당연하지만 만약 당시 한민구가 정말로 김제동의 병적기록표를 확인했는데 그런 기록이 없었다면, 김제동이 '''거짓말을 했다는 게 명백해진다.''' 문제는 그와 동시에 한민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가 걸린다는 것. 그런 것 말고 주변 인물 증언 등 간접적인 자료를 조사한 것이라면야 또 모르겠지만, 한민구는 그렇다고 확답하지도 못했다.
정리하자면, 김제동의 저 이야기에는 깊이 파고들어보면 모순이나 부족한 부분이 보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완벽하게 지어낸 이야기라는 결정적인 증거도 마땅히 없다. 거기다 사실 그 모순을 따지는 것도 어디까지나 '''김제동이 방송 등에서 이야깃거리로 몇 번 한 것들을 종합해서 나온 것'''이지 어디 법정에서 증언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엔 그다지 의미있는 짓이 아니다. 당장 위의 '조성태 대장이 그 당사자다'라는 주장도 근거라는 게 김제동이 서로 다른 곳에서, 그냥 자기 일화를 이야기할 때 덧붙이듯 한 말들을 종합해서 나온 것이라 진지하게 따지기는 힘들다.
애초에 저 이야기는 김제동이 어디서 한 번에 언급한 것도 아니고 몇 년 간격을 두고 써먹은 '썰'이다. 그래서 김제동이 '군기교육대에서는 포복하고 군장을 돈다'라는 이야기나 '영창에서 죄를 3회 복창하고 나간다'는 이야기를 알게 된 상태에서 자기 경험담을 이야기하다가 살을 붙이느라 저런 걸 붙이는 바람에 모순이 생겼다는 가설도 충분히 현실성 있다. 물론 이런 건 이야기를 부풀린 김제동의 잘못이긴 하나, 원래 이런 식의 기억이나 경험담의 왜곡은 흔한 편이다. 김제동이 상관 부인을 아줌마라고 부른 것 때문에 찍혀서 별거 아닌 걸로 꼬투리를 잡혀서 영창 또는 군기교육대에 갔거나, 진짜 영창에 가진 않았지만 거의 그 수준으로 눈물이 쏙 빠지도록 갈굼당한 것 아니냐는 가설도 있다.
결론은 원래라면 김제동 말대로 '웃자고 한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진짜일 수도 있고 가짜일 수도 있는데 어찌되든 상관없는 군대 썰일 뿐이라는 것. 하지만 이게 국정감사에서 '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야기가 나온 이상, 만약 저것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물었고 완전히 지어낸 이야기라고 밝혀졌다면 김제동의 잘못이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래를 보면 알 수 있듯 결국엔 국정감사에서 김제동은 증인으로 채택되지도 않고 흐지부지 끝난 이상, 이걸 가지고 법적, 도의적 책임을 묻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보면 된다.
1.2.2. 국정감사 회부 여부
- 2번째 논란은 국정감사에서 일개 연예인의 이야기를 가지고 왈가왈부 싸우는 게 과연 맞는 것인가? 하는 점이다.
애초에 방송인이 재미를 위해서 다른 사람의 사례를 마치 자신의 경험담처럼 이야기하거나 아주 코믹하고 자극적이게 부풀리는 건 일상다반사다. 연예인들이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털어놓는 수많은 경험담의 대다수는 이런 경우다. 아예 작가나 기획사에서 대본을 써주는 것도 매우 흔하다. 그런데 그때마다 시시콜콜 검증할 것이냐는 비아냥섞인 반응도 나왔다.[6]
이런 관점에서 새누리당 계열에 반대하는 사회적 행동을 꾸준히 해온 소셜테이너 김제동에 대한 정치적 공격으로 분석하는 언론기사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과거 공익을 위해 연예인의 국감 출석요청을 검토한 사례도 존재한다. 관련기사 다만 해당 기사에서도 연예인을 국감에 부르는 게 불발되는 것이 보통이고, 강제성도 없으며, 불러봤자 공익에 제대로 기여되는 것은 없다 비판하고 있다.
그렇지만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라고 해도 국가 안보의 첨병인 군의 권위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군에 관련된 이야기는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백승주 의원은 김제동이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으니 충분히 다뤄볼 만한 사안이라고 거듭 주장했으며, 실제 2013년 국방부 차관 근무 시절에도 개별적으로 이 사안을 조사해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조영남이 청와대에서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기사를 올렸다. 조영남은 "청와대에서 노래 하다가 대통령 경호원들에게 총맞을 뻔 했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방송에서 했다. 당시 주머니에서 하모니카를 꺼내려고 손을 집어넣는데, 갑자기 주변을 경호원들이 감싸더니 총을 겨누더라는 이야기. 이 일을 언급하며 중앙일보는 "명예훼손 측면에서는 조영남이 훨씬 심한데, 이런 것도 국정조사에 다룰 것인가"라는 기사를 내보내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미국의 경우 경찰의 검문과정에서 검문 대상자가 외투나 주머니에 손을 넣는 등의 행동을 할 때 적극적인 대응의 대상이 되고, 경우에 따라 즉각 사살해도 처벌받지 않기도 한다. 그러므로 조영남의 것은 군대 및 안보 비하가 아니다"라고 하는데 미국의 경우 관련된 논란이 현재도 진행중인데다, 조영남이 검문과정이었던 것도 심문대상이었던것도, 심지어 신분이 불확실했던 것도 아니므로 전혀 적합한 예가 아니다. 더군다나 사인의 총기소지가 가능한 총기합법화 국가인 미국의 공권력 대응을 기준으로 삼으면서, 정작 표현의 자유는 미국의 것을 따오지 않는 것은 논리 전개상 상당히 불합리한 주장이다. 또한 장동민의 경우 군복무 중 아버지가 면회왔을 때 부대에서 높으신 분이 온 줄 알고 아무런 제지 없이 통과되었고 대접까지 받았다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그것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결국 국회 국방위원회가 김제동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하였다.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백승주 의원은 "별개의 조사를 통해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후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며 흐지부지되었고, 이후 김제동에 대한 태도와 상반된 입장을 보여 국방부측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20년 전 김제동에 대한 영창 회부 여부는 즉각적으로 답하던 국방부가, 현역 간호장교 조여옥의 행보에 대해 알 수 없다 답하여 기자로부터 "(김제동 때의 확인절차에 비해) 100분의 1 정도만 노력을 하면 확인할 수 있다"는 비아냥을 듣는가 하면, 병역혜택 의혹이 든 게이트 관련 인사에 대한 문의에 대해서도 김제동 때는 병적기록표를 개인동의도 없이 보면 된다고 해놓고[7] 이번엔 "개인정보라 임의로 확인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 그렇지 않아도 이정현 대표의 단식 등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한 정치적 쇼라는 의견이 주류던 차에 이런 모습까지 보였으니 국방부가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군대와 군인의 명예인지 의문이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일각에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촛불집회로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19대 대선을 치르게 되었으니 '군대 영창 논란'은 묻혀버리게 되며 김제동이 수혜자 아니냐는 말을 하였는데, # 애초에 검찰에서 김제동의 명예훼손 사건을 각하했기 때문에 '''어차피 김제동이 위기에 빠진 것도 아니게 되었다.''' 오히려 수혜자는 그 사건이 묻히고 논란이 묻힌 국방부와 군대 쪽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1.2.3. 일화
2017년 8월, 박찬주 대장 부부 갑질 사건이 터지면서 김제동의 이 일화도 갑자기 재발굴되었다. '''2017년'''에도 저 모양인데 저 때도 그런 사람이 없었겠냐는 것. [8]
사실 애초에 공관병이든 아니든, 군대라는 곳에서 높으신 분 눈에 거슬리면 부조리하게 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는 군필자들 사이에 알게 모르게 퍼져 있었으며, 김제동의 일화 외에도 비슷한 건 수두룩했다. 김제동의 저 일화가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도 '근데 원래 군대 관해서는 저런 이야기가 많긴 하다'는 데에는 동의하는 경우도 많았다.
1.3. 비전문적 발언
정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발언을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이다. 이 문서를 보기만 해도 알겠지만 이러한 정치성 발언으로 인해 김의성, 문성근, 김미화처럼 정부의 외압으로 인한 논란이 많이 생긴다.
2008년 촛불집회에 시위 측으로 참가를 했으며, 사드 반대 시위에 등장하여 국가 안보에 대한 강연을 펼쳐 논란이 되었다. 자세한 건 사드 문서 참조. 2016년 11월 민중총궐기에도 진행자로써 참가하여 사드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결정적으로 자신은 친노라는 정체성을 대중들에게 밝히거나 지나치게 진보 좌파라는 정치색을 띠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정치성향을 떠나 김제동에 대한 불만을 지닌 사람들도 많다.
근래엔 미래당에 자문위원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드는 거냐는 비판을 듣기도 하였다. 최근 들어선 평화주의, 생태주의적 관점을 표출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지지 태세로 비판을 하며 친문 진영에서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중이다. #
다만, 반론 측에선 위에 링크들을 보면 엠팍에서는 "문재인도 사드를 설치하였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비판하지 않느냐? 문재인이 하면 착한 사드냐?" 라는 비판을 하였고 김제동이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사드에 대한 비판을 하자[9] 루리웹 측에서 "좌제동이 아닌 北제동" 이라며 김제동을 비판하고 있는지라 경향신문과 비슷한 위치가 되었다는 평도 있다. 물론 처음부터 정치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되지 않았겠느냐는 비판도 있다.
역사(세계사), 정치, 철학 등에 대한 지식이 매우 빈약한 편이다. 미하일 바쿠닌이 누군지도 모르면서 좌파 코스프레 한다는 욕도 먹었다. 거기에, 2018년 12월 3일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 45회에서 김제동은 서양 근현대사 관련, 전문가도 아닌 대중들이 다 아는 상식조차 모르는 무식쟁이임을 인증해 버렸다.해당 영상 방송에 패널로 나온 전원책이 19세기 러시아의 바쿠닌 이야기를 하려고 하자, 김제동이 갑자기 '혹시 USSR의?'라고 얘기했고, 전원책이 '소련이 생긴게 언제인데 19세기 바쿠닌이 소련 사람이냐'고 핀잔을 주었다. 이에 김제동은 약간 더 우겨보려 하는 듯이 말하였으나, 답답해진 전원책이 소련 건국사를 설명하려하자, 김제동은 전원책이 평소 방송주제와 다른 얘기로 방송시간을 자주 까먹은걸 지적하면서 그냥 이야기를 넘겨 버렸다. 소련은 1922년말, 즉 20세기에 생겼는데, 대신 소련사 자체는 소련의 건국이전 제정 러시아 시절인 1917년의 혁명부터 시작하므로 연도를 헷갈릴 수는 있다. 그러나 1917년부터 1922년까지는 어디까지나 20세기사이므로 아예 19세기 인물 얘기에 소련을 언급하여, 세기 자체를 틀리는 건 심각한 상식 부족이다. 상식이 많은 사람 기준 말고, 일반인의 상식 기준으로 봐도 바쿠닌을 모르는 일반인은 많지만, 소련이 20세기에 생긴 나라인 걸 모르는 일반인은 많지 않다.
하지만 좌파 코스프레보다 자신의 틀리거나 모자란 점을 제대로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되려 큰 소리를 치며, 혹은 책임을 회피하며 넘어가는 태도가 더 문제였다. '''국민의 한 사람인데 이런 말도 못하냐'''는 말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김제동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국민의 평균적 위치와는 큰 차이가 나는, 다수의 한국인들이 얼굴과 이름을 알고 있을만큼의 큰 유명세가 있는 사람이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발언으로 끝이라고 보기가 쉽지 않으며, 또한 국민으로서 표현의 자유를 표출하는 것과 잘못된 발언을 한뒤 나온 지적에 무책임하게 응하는 건 다른 문제다. 이런 사람들은 말 한마디가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더욱이 김제동이 주로 극혐하는 사람들이 김제동과 정치적 성향은 다르면서,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며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특정 사건의 피해자, 혹은 고인들을 비하하거나 뻑하면 반대파들을 종북세력으로 몰아가려는 방식으로 일관하는 등 평소 무책임하게 개소리를 읊어대는 사람들인만큼, 그들을 까는 사람으로서 그들과 정반대의 내용을 주장하더라도 주장의 방식을, 그들이 하듯이 논지나 근거가 부족한 자신의 발언이 있는 경우,그에 대한 지적에 '국민의 표현할 권리' 하나로 넘어가려 해서는 정당성이 성립치 않으며, 도덕성과 별개로 논리성에서 그들과 다를 바 없어진다. 본인이 유명인으로 활동하는 만큼 본인의 팩트나 전문지식 부족이 있는 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게 되더라도 표현의 자유 드립으로 책임을 회피하려 해서는 안될 것이다. 성실한 토론자나 사회운동가는 항상 공적인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신의 실수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중에서 존재하지, 일단 지르고 보고 실수는 웃기려고 한 얘기 정도로 넘어가자는 태도로 나오는 자 중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김제동은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강연을 하며 살고 싶다고 하는데, 진지한 척이나 유쾌한 척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1.4. 비전문적인 헌법 강의
어느 순간부터 시작한 헌법 강의도 비판의 대상. 헌법에 빠지게 된 계기는, 헌법에 대한 글을 신문에서 읽은 뒤 한두 조항씩 읽다가, 재미에 빠져버린 일이라고 한다. 그후 전체를 다 읽은 뒤에도 반복해서 읽기를 1년 넘게 계속하여 아예 헌법 전체를 글자 하나 안 틀리고 모두 다 암기했다고 한다.[10]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일반인이 헌법을 모르는 것보다는 김제동처럼 다 읽어보는 것이 시민으로서 상당히 바람직한 태도이고 권할만한 행위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걸 했다고 해서 주변에 '헌법은 쉬운 거다, 읽어보기만 해도 알게 된다'라든가 '이런 조항이 있는데 그건 이 뜻이야'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며 유명인이라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짓이다. 헌법은 그거 하나만으로 개별학문 영역에 들어가는 난이도 높은 학문이라, 비전문가가 헌법 조항을 읽고 마음에 새겨보고 더 깊게 공부해보려는 것까지는 좋지만, 공적인 곳에서 그 해석을 쉽게 결론내리려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 더군다나 자유권적 기본권을 명시한 조문이 아닌 사회권적 기본권은 이를 구체화한 개별 법률을 통해 실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법률 전문가가 아닌 김제동이 헌법과 관련된 관련 법령들까지 다 알고 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법조인이 아닌 일개 공무원 수험생들도 헌법을 공부한다고 하면 관련 법령과 헌법이 실제 적용되는 헌재의 결정례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는 마당인데, 김제동은 헌법을 교양 수준의 참고서적과 함께 열심히 읽고 암기한 후 그저 사회인으로서의 자기 상식만으로 해석하고 말아버리는 바람에 오류를 범하기 쉬운 것이다.
1.5. 애국가는 국민의례 때 트는 거다
한국당도 당 황교안 대표가 삭발 퍼포먼스를 하면서 애국가를 틀자 김제동이 위와 같은 발언을 한 것이다. # 우파 인사들의 범죄, 부도덕 행위는 맹렬하게 공격해대던 좌파 폴리테이너들이 좌파 인사들의 범죄, 부도덕 행위에 대해선 철저히 침묵하거나 옹호하는 이중잣대로 비판을 받다보니 눈치를 보면서도 뭐라도 꼬투리를 잡자는 식으로 절제하여 내뱉은 비판인 듯하다. 당연하지만 애국가를 언제 써야할지에 대한 규정이나 법령은 없다. 오히려 김제동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 국정농단 촛불집회 등 각종 시위에서 애국가를 사용하였다. 이중잣대나 지식부족을 떠나 기억력 문제가 의심되는 수준.
1.6. 기타 논란
- '남자들은 개다' 발언 논란
다만 일종의 블랙 코미디로, 정작 토크쇼 당시에는 별다른 논란이 없었다. 해당 영상(2분 40초 경)을 보면 알겠지만 뒤에 나오는 드립에 청중들도 웃어넘겼다.
물론 비록 개그 의도였다고는 해도 남자들은 유치하다, 여성보다 지적수준이 낮다는 성차별적인 시각 내지는 일반화라는 주장도 있다. 반대로 뒤집어보면 여성이 논리적이지 못하고 감성에만 호소한다는 비하적 발언이라고도 볼 수 있다.
- 내란선동 혐의로 피소
시사IN 주진우 기자(43)와 함께 친박(親박근혜) 단체로부터 내란선동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017년 8월 18일 고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주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자유개척청년단은 지난 2월 말 주씨와 김씨를 내란선동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주씨 등이 지난해 11월 25일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열린 '애국소년단 토크 콘서트'에서 "(청와대에서) 비아그라가 나왔다. 그 다음에 마약성분이 나왔다. 계속해서 더 나올 거다. 이제 섹스와 관련된 테이프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한 내용 등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서 2017년 10월 '안성 역사 특강' 강연자로 김제동을 초빙했으며 그 강연료(1500만원)를 (소녀상 건립용) 모금액에서 지출했다. 21대 총선에서 안성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규민 당선자가 당시 위원회 상임대표였다.
- 그외에도 정권이 바뀌자마자 육군과 협약하여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2. 사건사고
2.1. 나는 가수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도 윤도현의 매니저로 출연했으며, 프로그램의 중심이 가수들의 노래와 그 순위이다 보니 주목받을 일은 없을 프로그램이었으나...
3월 20일 방송에서 7위를 해 하차한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자'며 발 벗고 나선 바람에 깽판을 친 이소라, 김영희 PD, 김건모와 함께 인터넷에서 까였다. 이에 그는 트위터에 큰절을 하는 사진을 올리며 사죄의 뜻을 내비쳤으며 논란이 터진 뒤에 크게 운듯하다. 언론플레이라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이 재도전은 김제동이 즉석에서 생각해낸 것이 아니라는 것. 애초 제작진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할 때부터 재도전이라는 말은 있었다고 한다. 고로 까일까봐 겁먹은 제작진들이 악마의 편집으로 김제동이 재도전을 만들어 낸 양 몰아갔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김연우한테 '''"감정이 안 느껴진다"'''는 말을 해서 나가수 시청자들에게 까였다. 프로 가수가 듣기에 굉장히 모욕적일 수 있는 그러한 평가를 경솔하게 한 건 김연우가 나가수에 갓 출연했을 당시라 인지도도 낮았고 노래실력도 대다수 시청자들이 잘 모를 때라 얕잡아보고 그런 발언을 했다는 의견이 많다. 2주 연속으로 김연우의 매니저에게는 "김연우 씨가 자기 가수라고 1위에 계속 두는 거에요?"라고 하는 등 김연우에게 계속 안 좋은 소리 하면서 매니저가 YB를 순위의 하위권에 놓자 발끈하는 모습은, 여러모로 시청자들의 눈총을 살 만했다.
다만 생각해보면, 개그맨 위주로 구성된 매니저들이 음악을 듣는 귀까지 좋을 수는 없다. 특히 매니저의 경우 자신의 가수는 높이 쳐주고 예능이라는 특징상 말빨로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비록 가수 본인이 모욕적으로 느끼는 바가 있으면 사과할 일이지만, 예능의 일환으로 한 발언으로 그렇게까지 김제동을 깔 일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그의 개그스타일이 설교조&타인비하가 기본이기 때문에 굳이 진지빨지 않아도 기분 나쁘게 들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2.2. 미운 우리 새끼 비매너 행위
- 소개팅 매너 문제
- 미우새 하차
2.3. 한민족 9000년 역사 주장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총파업 10일 차 집회에서 "단군신화를 떠올렸다. (곰은) 말없이 100일 동안 버텼다. 환인의 '''환나라''', 환웅의 '''배달나라''', 단군의 고조선, 해모수의 부여 이렇게 내려오는 우리 민족 '''9,000년''' 역사 가운데 청동기 문명을 가져왔던 웅족의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 중, 말하자면 우리 민족의 주신 중에 왕이 되었던 최초의 단군왕검이신 거잖아요?"라며 "이 얘기를 연결하고자 하는 것은 수없이 저같이 주목받았던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고난을 겪었던 분들이 주목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제동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주목받았던 사람보다 고난을 겪은 민중, 운동가들이 주목받았으면 한다는 의미로 보일 수 있겠지만, 하필이면 인용한 이야기가 환단고기의 서술인게 문제가 된다. 이 경우 더 많은 고난을 받은 사람이 민중과 운동가보다는 유사역사학자로 해석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언론인들 앞에서 환단고기를 예로 들었기에, 해당 영상을 보는 많은 역사매니아들과 환단고기 신봉의 위험성을 아는 많은 이들은 안타까운 시선으로 그 발언의 문제성을 지적하고 있다.
그나마 유튜브의 해당 항목 덧글은 김제동의 환단고기 발언에 대해 딱히 긍정하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환단고기 인용이 김제동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 스님의 영향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기도 했다.
2.4. 오늘밤 김제동 방송 사건
2.5. 변진섭 희망사항 나와선 안되는 노래 폄하
지난 2019년 2월 9일 DJ를 하고 있는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의 토요일 코너 가요 TOP 10 물론 녹음으로 방송되었지만 "요즘 시대에는 나와선 안 되는 노래다. 과거에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희망사항은 1989년 10월 변진섭의 2집 수록곡이며 가수겸 작사, 작곡 노영심이 만들었다.
즉 진짜로 진담인지 장난삼아 농담삼아 애기했는지 모르지만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변진섭 ‘희망사항’이 나와선 안 되는 노래? 김제동 발언 논란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나오는 여자
내 얘기가 재미없어도 웃어주는 여자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머리에 무스를 바르지 않아도 윤기가 흐르는 여자
내 고요한 눈빛을 보면서 시력을 맞추는 여자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여자
웃을때 목젖이 보이는 여자
내가 돈이 없을 때에도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여자
멋내지 않아도 멋이 나는 여자
껌을 씹어도 소리가 안나는 여자
뚱뚱해도 다리가 예뻐서
짧은 치마가 어울리는 여자
내가 울적하고 속이 상할때
그저 바라만봐도 위로가 되는 여자
나를 만난 이후로 미팅을
한번도 한번도 안 한 여자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여보세요 날 좀 잠깐 보세요
희망사항이 정말 거창하군요
그런 여자한테 너무 잘 어울리는
난 그런 남자가 좋더라
희망사항은 여성 작곡가인 노영심이 작사 작곡한 노래인데다 가사를 보면 남자가 생각하는 이상형을 말하는 듯 하다 마지막에 노영심 본인이 직접 부르는 반전 형식의 가사도 있다. 그럼에도 남자 가수 변진섭이 불렀다는 이유로 억지로 여혐코드를 갖다붙인 것이다. 설령 이 곡이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해도, 과거의 미디어는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정서가 맞지 않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한 시대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세련된 작품조차 시간이 흐르면 이런 현상을 피하지 못한다. 이것을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며 심판하는 것은 현대인의 오만에 불과하다. 또한 그 당시 상당히 히트했던 노래기 때문에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사람들에게도 역시 그의 의미가 전달되긴커녕 불쾌함만 가져다 주는 꼴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