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훗(애니메이션)/등장인물

 


1. 주연들
1.1. 로빈 훗 (Robin Hood)
1.2. 리틀 존 (Little John)
1.3. 터크 수사 (Friar Tuck)
1.4. 메이드 메리언 (Maid Marian)
1.5. 클럭 부인 (Lady Kluck)
2. 빌런
2.1. 존 왕 (Prince John)
2.2. 노팅엄의 행정관 (Sheriff of Nottingham)
2.3. 히스 경 (Sir Hiss)
2.4. 트리거와 너치 (Trigger and Nutsy)
3. 기타 등장인물들


1. 주연들



1.1. 로빈 훗 (Robin Hood)


[image]
원 성우는 브라이언 베드퍼드 (Brian Bedford)[1] & 피트 레너데이 (Pete Renaday)[2] / 한국판 성우는 이규화.
원 전승의 그 로빈 후드다. 로빈은 애칭이고 본명은 로버트인 듯[4].연기력이 뛰어나고 몸놀림이 자유로우며 어떤 상황이든 손쉽게 해결하고 빠져나가는 면모를 보여준다.활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검까지 양손으로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을 보아 양손잡이다. 작중에서 여우로 묘사되었으며 전승에서처럼 의로운 영웅으로 등장하지만, 메이드 메리언에게 반해서 좋아하고[5] 리틀 존과 함께 존 왕을 상대로 사기를 치기도 하는 등[6], 상대적으로 쾌남아적인 부분이 강조되었다. 특히 메리언이 관련되면 아주 정신이 나가버리는데 궁술 대회의 상이 황금화살과 메리언의 키스라는 말에 'Oo-De-Lally!'하며 재주넘기하며 바로 '출전하겠다'할 정도. 사실 메리언을 언급하기 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참가할 생각 없었다.[7]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공식 동화책에서 시각장애인 할아버지로 변장하기도 했다. 작중에서는 시각장애인 거지로 변장.
악기연주에도 실력이 있는지 the phony king of england 후반부에서 바이올린[8]을 누가 궁수 아니랄까봐 바이올린용 활이 아닌 '''화살을 쏘는 활'''로 켜기도 했다(.,.)
작중 외치는 'Oo-de-lally'는 1950년대 표현으로 흔히 하는 'yay'나 'yippee'와 같다
바이코켓을 쓰고있는데 매 장면마다 컬러가 매번 바뀐다.[9]
이후 스키피에게 모자를 주고 다시 써온다.
작내에서 메이드 메리언이라는 것을 듣고 놀라는 장면과 3d로 만들어진 포스터, 40주년 에디션 블루레이 포스터를 보면 갈색눈이다.##
하우스 오브 마우스에 카메오 출연한다. ##2#3

1.2. 리틀 존 (Little John)


[image]
원 성우는 필 해리스 (Phil Harris) / 한국판 성우는 김진태.
전승에서는 로빈 후드의 부하로 나오지만, 여기서는 로빈과 대등한 친구로 나온다.[10] 작중 로빈에게 불리는 이름은 'Jonny'
로빈 후드와 함께 노팅엄 교외에 있는 숲인 셔우드 숲에서 단 둘이서 살고 있으며, 평소에는 그가 가사일을 전담한다.
오프닝에서부터 빨래를 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을 정도. 작중에서는 으로 묘사되었으며[11], 그래서인지 같은 덩치의 늑대로 나오는 행정관도 한 손으로 공중으로 날려버리는 전투력을 보여주거나, 세금을 못내서 수감되었다가 탈옥한 노팅엄 시민들을 실은 수레 를 혼자서 끌고 달아날 만큼, 힘이 센 것으로 묘사된다[12]. 여담으로 작품과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출판한 동화책에서는 리틀 존이 여장을 한 모습이 나오는데(...)[13], 그게 근위병들 눈에는 미인상으로 보였는지 여장한 리틀 존을 근위병 하나가 꼬시려는 장면도 나온다. 영화 초반부에서는 이때 가슴 쪽에 금화를 쓸어담기도 했다.(...)

1.3. 터크 수사 (Friar Tuck)


[image]
원 성우는 앤디 디바인(Andy Devine) / 한국판 성우는 조동희.
전승에서 로빈 후드의 부하들 중 한 사람으로 나왔던 인물인데[14], 여기서는 부하가 아닌 조력자로 나온다.
작중에서는 오소리로 묘사되었으며, 로빈과 리틀 존에게는 마치 아버지 같은 존재로 묘사된다. 여담으로, 한국판에서만 터크 수사가 신분이 수도자가 아닌 신부로 나온다.[15][16] 여담으로 이쪽도 의외로 전투력이 센데, 교회의 기부금까지 털어가는 행정관을 배치기로 밀어서 교회 밖으로 쫓아낸 다음, 칼을 빼든 행정관을 상대로 긴 막대기를 휘두르며 싸우면서 두들겨 팰 정도. 이때 때려주면서 외치기를 '''"세금을 달라고? 그래, 주마. 이게 내 세금이다!"''' 안타깝게도 나무위에 앉아있던 트리거가 날아와서 그의 모자를 씌워 시야가 가려진 뒤 목에 수갑을 채워지면서 패배. 이후 왕에게 반역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고, 로빈 훗을 끌어내기 위한 미끼로 교수형에 당할 처지에 놓인다. [17] 물론 이후 로빈 훗에게 다른 이들과 구출된다.

1.4. 메이드 메리언 (Maid Marian)


[image]
원 성우는 모니카 에번스(Monica Evans)[18] / 한국판 성우는 임은정.
전승에도 나온 로빈 후드의 연인으로 작중에서는 잉글랜드의 공주로 나온다.[19] 작중에서는 로빈과 동일하게 여우로 묘사된다.
아이들이 로빈과 입맞춤을 했냐면서 메리언이 로빈과 결혼할것 이라며 신나게 말하자 부끄러워하며 만났다는 증표로 나무에 서로의 이름과 하트를 새겼다고 말했다. 로빈이 처형될 위기에 놓이자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전승에 비해서 꽤 천연에 강인한 성격으로 나오는데, 남자친구 로빈 후드를 석궁으로 공격하려는 트리거에게 파이를 던져서 정통으로 맞추는 장면[20]이 나올 정도.[21]
이후 위 모델링은 변형되어서 토드와 코퍼의 암여우 빅시로 쓰인다.[22]

1.5. 클럭 부인 (Lady Kluck)


[image]
원 성우는 캐럴 셸리(Carole Shelley)[23] / 한국판 성우는 나수란.
전승에는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무려 주연 독점 이벤트가 있는 작중 신스틸러.
메이드 메리언의 시녀[24]이자 유모로 나오는데, 암탉으로 묘사되었고 스코틀랜드 억양을 쓴다.
이 아줌마는 통상적으로 유모하면 떠오르는 자애로운 모습과는 영 딴판으로 나오는데, 메이드 메리언과 함께 달아나는 로빈 후드와 리틀 존을 구하고자 궁술대회의 부상으로 걸려있던 순금제 화살로 근위병에게 X침을 선사하거나(...) , 직후 노팅엄 행정관이 순금 화살을 잡은 부인의 손을 붙잡아서 체포하려 하자, 바로 땅바닥에 메다꽂아서 기절시켜버리고, 미식축구라도 하듯 그녀를 붙잡기 위해 달려드는 십수명의 근위병들을 간단히 제압하는 강인한 아줌마로 묘사되었다.[25] 근데 이 아주머니 종족은 분명 닭인데 늑대 행정관이나 코뿔소 근위병들을 잘도 패대기치는 걸 보면 아무래도 먼닭인 것 같다.(...) 물론 메이드 메리언을 친딸처럼 여기며 아껴주고 아이들에게 자상하게 대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또한 그녀와 로빈 후드의 관계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조력자로 나온다. 대놓고 '''"Long Live King Richard! yeeee hee!!"'''라고 외친 점으로 보아, 그녀도 존 왕의 열렬한 반대자임을 알 수 있다. 작중 로빈이 리틀 존을 '조니'로 부르듯 메이드 메리언은 클럭부인을 '클러키'로 불린다.

2. 빌런



2.1. 존 왕 (Prince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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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성우는 피터 유스티노프(Peter Ustinov)[26] / 한국판 성우는 설영범.
흔히 로빈 후드 전승에서 빌런으로 자주 묘사되는 그 왕이다. 다만 본작에서는 형 리처드가 십자군에 가 있다고 하니 그 사이 섭정을 맡았을 때가 배경인 듯. 사람들이 Prince John, 즉 존 왕자라고 하는 걸 보면 제대로 양위를 받거나 한 게 아니라 정식 신분은 왕제(왕의 동생)가 맞는 듯하다. 자기가 왕이라며 유치하게 찌질대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27].

작중에서는 을 그렇게도 밝히는 탐욕스런 면모에다가[28], 자기 형인 리처드 1세와 자기를 농락한 로빈 후드에게 열폭하여 복수를 기획하는 찌질한 폭군으로 묘사되었는데, 실제 역사와는 다소 다른 부분이다. 실제 역사에서는 비록 마그나 카르타 사건으로 왕권을 크게 약화시키고 막대한 영토를 상실한 암군이긴 했으나, 이 작품이나 원작인 전승에서 묘사되는 수준의 나쁜놈은 아니었다.[29] 어쨌거나, 그 찌질한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함인지, 형과 똑같이 숫사자로 묘사되긴 했으나 멋드러진 갈기를 갖춘 근엄한 모습인 형 리처드 1세와는 달리 갈기도 없이 볼품없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30]
하지만, 이런 찌질함이 마냥 그의 잘못만은 아닌 게, 모후(어머니)가 큰아들이자, 존 왕에게는 형인 리처드만 편애한 까닭에 이렇게도 비뚤어졌다고 한다.[31] 그럼에도 이 작품 속의 존 왕을 동정할 수는 없는 게, 그런다고 아무 죄도 없는 백성들의 고혈을 짜고, 세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세금을 못 냈다고 감옥까지 보내버리는 등[32], 온갖 폭정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통치관도 글러먹어서, '''"못 살 바에는 부자들이나 돕자."'''는 개소리를 자기 명언이라고 지껄이는 장면도 있다.[33]
작중 내내 로빈 후드에게 관광을 타는 바람에 백성들에게 '''"가짜 왕" (Phony King)'''이라는 굴욕적인 별명까지 얻게 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는 분노하여 백성들에게 이전보다 몇배는 더 높은 세금을 징수하는 등 가혹한 탄압을 가했으며 급기야는 성직자인 터크 수사를 사형에 처하겠다며 미끼를 놓아 로빈 훗을 사로잡으려 한다. 그러나 영리한 로빈 훗이 밤에 몰래 성에 들어가 감옥에 갇힌 백성들과 터크 수사를 구출하고 존이 거둬간 세금까지 모두 훔쳐가자 뒤늦게 잠에서 깨어나 그를 잡으려 하지만 끝내 로빈 훗을 놓치고 만다. 결말부에서는 형인 리처드 1세가 돌아오는 바람에 도로 왕위를 빼앗긴 뒤 심복인 히스 경과 행정관과 함께 죄수복을 입고서 채석장서 망치로 을 캐는 일을 하게 된다.[34]
본인 스스로는 자주 '존 1세'라고 자칭하기도 하지만, 백성들은 그를 '염병할 잉글랜드의 가짜 왕'라고 부르면서 비웃는 실정이고[35] [36], 로빈 후드를 잡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 썼는데도 불구하고 번번히 물만 먹는다.[37] 게다가 멍청한 면도 있어서, 리틀 존이 동화책에서 완전히 똑같은 모습으로 여장을 했는데도 이를 전혀 못 알아보기도 하고, 리틀 존이 '처트니 공작 레지날드 경(Lord Reginald, Duke of Chutney)'이라는 고위 귀족으로 변장해서 문안 인사를 올릴 때 자기에게 'PJ'[38]라고 부르는 데도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낄낄대는 한심한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머리에 맞지 않는 왕관이 트레이드 마크로 이 왕관은 본디 형 리처드의 것이다.
머리에 맞지 않기 때문에 존은 언제나 귀를 눕혀서 왕관을 걸치듯 쓴다. 결말에서 이 왕관은 리처드에게 돌아간다.
지금은 설정 샷으로만 남은 삭제된 장면에서는 '''직접 칼을 들고''' 물에 빠진 로빈 훗을 추격하여 그를 거의 죽이기 직전까지 갔으나 때마침 나타난 리처드에게 제압당하고 만다. 본편에서는 이 장면이 전면 수정되어서 물에 빠져 죽은 줄만 알았던 로빈 훗이 다시 나타나 끝까지 존 왕을 골려먹으며 유유히 달아나고 존은 그런 로빈 훗을 보며 억울하다는듯이 울어대며 손가락을 빠는 우스꽝스러운 묘사로 바뀌었다. 이렇게 결말이 완전히 바뀐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존이 로빈 훗을 죽이려 하기 직전의 묘사가 어린이들이 보기에 지나치게 어둡고 무서워보이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추측이 있다.
하우스 오브 마우스에 카메오 출연했다. 노팅엄 행정관은 덤. #

2.2. 노팅엄의 행정관 (Sheriff of Notting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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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성우는 팻 버트램(Pat Buttram)
작중에서는 비만 체형의 늑대로 나온다. 그런데 이 체형 때문에 리틀 존과 같은 으로 착각한 사람들도 있다.
전승과 설정이 가장 많이 달라진 인물로, 전승에서는 노팅엄의 공작이었는데 반해[39], 여기서는 그냥 행정관[40]으로 나온다.
전승과는 달리, 이 작품에서는 존 왕의 모후가 기거하던 이 이곳에 있다는 설정도 그렇고[41], 노팅엄이 왕실 직할령이라는 설정인 듯하다.
당연히 전승에서 부하들을 시켜서 세금을 거뒀던 것과는 다르게 자기가 직접 세금을 거두러 다닌다.
문제는 이 수법이 너무 악랄해서, 깁스에다가 돈을 숨긴 대장장이의 다리를 두들겨서 세금을 거둬가고, 어린 토끼의 선물로 주어진 동전 한 닢마저 털어가고, 이때 찾아온 장님 거지 에게 돈을 기부하는 척하면서 거꾸로 돈을 갈취하며, 심지어 터크 수사가 재직하는 수도원의 헌금함에 있는 동전 한닢까지 터는 등, 이미 주민들 사이에선 원성과 악명이 자자하다. 게다가 이 와중에 터크 수사를 체포하기도 하고[42], 세금을 못 낸 주민들을 모조리 가두는 등, 갖은 악행을 일삼는다. 덕분에 결말부에서 존 왕이 패망한 후에는 그와 함께 채석장에서 노역하는 신세가 된다.

2.3. 히스 경 (Sir H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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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성우는 테리-토머스(Terry-Thomas)
클럭 부인에 이은 오리지널 캐릭터로, 고위 귀족이며 존 왕의 총신으로 묘사된다.[43]
작중에서는 으로 묘사되는데, 이 때문에 존 왕에 의해 온갖 개고생을 당한다. 디즈니의 전작인 정글북에 등장한 카[44]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따온 캐릭터.
정글북의 카는 눈을 통해 최면술을 거는 능력이 있는데, 히스 경도 엄마 트라우마로 손가락을 빨고 있던 존 왕을 그만하게 하려고 그에게 정확히 똑같은 연출로 최면술을 걸기도 한다. 존 왕보다는 훨씬 눈치가 빠르고 똑똑하긴 하지만 멍청한 존 왕이 그의 말을 거의 들어주지 않기 때문에 늘 낭패를 본다. 점쟁이로 변장한 로빈 후드와 리틀 존을 보고 정확하게 강도임을 눈치채고 왕에게 비밀리에 보고하려 하지만, 뱀 특유의 혀를 날름거리는 것때문에 존 왕의 귀를 간지럽혔다는 이유로 몸이 한 번 묶인 채로 바구니에 넣어지는 굴욕을 겪었다.[45]
이후 귀족으로 변장한 리틀 존에게 깔아뭉개진 것도 모자라서[46], 실뱀친구라고 디스당하는 굴욕까지 겪는다.
그러고 나서 풍선을 이용해 날아다니면서[47] 염탐하다가 황새로 변장한 로빈 후드의 정체를 간파해내지만, 그 즉시 히스 경을 추적하던 터크 수사가 알란 어 데일과 함께 만돌린 대용으로 써서 히스 경의 풍선을 화살을 쏴 맞추는 바람에 이들에게 붙잡히고 술통에 감금당했다. 그러다가 존 왕이 이 술통을 열어줘서 간신히 나왔는데, 이미 로빈 후드가 도망간 줄도 모르고 존 왕에게 '''강압적으로(!)''' 주정을 부리다가 나무 막대기에 꽁꽁 묶이기도 했다.(...)
작중 존 왕이 기거하는 노팅엄 성의 침실에서 함께 잠을 청하는데, 문제는 히스 경은 존 왕의 발 밑에서 자고 있고, 때문에 또 특유의 혀를 날름거리는 것 때문에 발에 간지럼을 느낀 존 왕이 잠결에 히스를 발로 차기도 한다[48]. 이래저래 상관인 존 왕과 함께 가장 안습한 캐릭터다. 결말부에서는 존 왕이 몰락하면서 그 심복인 자신도 같이 처벌을 받아서, 채석장에서 노역을 하게 된다.

2.4. 트리거와 너치 (Trigger and Nu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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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너치(Nutsy) - 오른쪽이 트리거(Trigger)
노팅엄 행정관의 직속 부하인 말단 병사들로, 작중에서 둘 다 콘도르로 묘사되는 대표적 개그 캐릭터다.
트리거가 좀더 영리한 모습을 보이고 너치가 약간 좀 바보스럽게 나오지만, 그래봤자 오십보백보인게 너치는 시간을 정확하게 알린다면서 도시의 시계탑에서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릴 때마다 시끄럽게 이를 통보하다가 행정관에게 핀잔을 듣기도 하며, 트리거는 괜히 들고있던 석궁을 들고 상관한테 실수로 겨누다 핀잔듣자 걱정말라 안전하다며 툭툭 옆을 치다가 오발사고를 내는 등[49], 누가 더 바보스럽다고 할 것도 못되는 바보 캐릭터로 묘사된다.(...)[50]
결말부에서 상관들은 다 죄수 신세가 됐지만 이쪽은 말단이라 시키는 일만 했다고 참작된 건지 멀쩡하다. 이후 터크 수사와 리처드 1세의 주례하에 결혼식을 치르고 마차를 타고 오는 로빈 후드와 메이드 메리언에게 경례후 정렬하다가 트리거가 또 오발사고를 냈는데, 절묘하게도 화살이 마차 뒤에 그려진 하트에 맞아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는 모양새가 됐다.

3. 기타 등장인물들


  • 루스터(Rooster)/알란 어 데일: 성우는 로저 밀러. 작품의 해설역으로, 전승에서는 로빈 후드의 부하들 중의 한 사람이었으나, 어느 정도 조력자 노릇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로빈의 행적을 관찰하는 제3자로 나온다. 전승과 마찬가지로, 음유시인으로 나오며[51], 작중 거의 맨날 등장한다. 그도 세금을 못 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노팅엄 성 내부의 감옥에 수감됐다가 함께 수감된 주민들을 구하러 온 로빈 후드와 리틀 존에 의해 구출되어 셔우드 숲으로 달아난다. 작중에서는 수탉으로 묘사되며,오프닝에서 대놓고 'rooster'로 나온다(...). 유일하게 캐릭터 이름이 안 나온 케이스이지만, 오프닝곡을 부른 후에 "난 알란 어 데일이에요(한국판 자막에서는 '전 음유시인이에요')"라는 대사를 하는 걸 보면 원전 설화에서 로빈 후드의 부하들 중 하나였던 음유시인 알란 어 데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맞다. Bobby Goldsboro Show에서 MC와 시전한 휘슬 스탑.
  • 근위병들 : 존 왕을 보필하는 근위병들인데, 어째 머리가 안좋은 건지 작중마다 대단히 무능하고 바보스러운 모습만 보여준다. 달아나는 로빈 후드와 리틀 존을 추격하려다가 마차에서 튀어나온 존 왕과 히스 경을[52] 못 보고 흙탕물에 처박은 것도 모자라서 아예 밟고 지나가버렸다.(...) 그후 역시 달아나는 로빈 일행을 뒤쫓으려다가 리틀 존과 클럭 부인에게 역관광당하고 지들끼리 짓밟기도 했으며[53], 궁술대회씬에서는 리틀존과 클럭부인이 이들을 망루에 가둬놓고 클럭부인이 내쫒긴후 순급제 똥침을 시전하여 돌진하게 만들고 돌진하다가 행정관과 트리거, 왕의 의자를 함께 들이받아서 박살을 내는 등, 허당스런 면모를 보여주었다. 심지어 감옥 탈출에서는 돌진하면서 벽을 부숴버리기도 했는데, 이때는 존 왕까지 들이받아버렸다.(...)[54] 사실상 작품 최고의 개그 캐릭터들이다. 작품 내에서 근위대장은 악어로, 일반 보병과 사형 집행인은 코뿔소로, 궁사는 늑대, 드럼치는 군악대원은 하마, 나팔수는 코끼리로 묘사된다. 사실 코뿔소, 하마, 코끼리는 이외의 포지션에도 여기저기 섞여 있으니 대충 '덩치 큰 동물과 맹수들이 왕실 근위병이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 노팅엄 시민들 : 말 그대로 노팅엄의 시민들이다. 존 왕의 폭정과 더불어, 행정관이 그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것때문에 이들을 굉장히 증오하고 있으며, 덕분에 이런 이들을 상대로 맞서 싸우는 로빈 후드와 리틀 존, 터크 수사는 시민들의 깊은 존경의 대상이 된다. 세금을 못 냈다는 이유로 시민들의 상당수가 감옥에 수감되지만, 로빈 일행이 이들 전원을 탈옥시켜서 셔우드 숲으로 달아났다. 로빈 후드에게 돈을 지원받은 가족들은 토끼로 이 가족의 장남, 장녀의 친구들 중 하나인 안경잡이는 거북이[57], 터크 수사의 수도원에서 근무하는 집사 부부는 생쥐[58], 그리고 터크 수사에게 돈을 받았던 절름발이 대장장이는 로 묘사된다.
    • 스키피 : 로빈 후드에게 돈을 받은 토끼 가족의 장남으로, 8번째 생일을 맞아 동전을 선물로 받지만, 행정관이 이를 세금 명목으로 강탈한다. 하지만, 행정관이 돌아간 직후 정체를 드러낸 로빈 후드에게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깃털 달린 모자[55]와 활과 화살을 선물로 받으며, 이후 내내 이를 쓰고 다닌다. 그 이후에 화살을 고각으로 시험발사했는데 성 너머로 날아가서 주우러 간다. 메이드 메리언과 클럭 부인이 배드민턴을 치는 장면에서 화살을 주우러 가다가 스키피가 이들과 대면하기도 했다.[56] 작 후반부 감옥에 수감된 상태로 다시 나오며, 그때 추격해오는 근위병 몇몇을 로빈 후드와 함께 화살을 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험발사를 고각으로 한걸 보면 힘도 좋은듯. 이후 엔딩에서 로빈훗과 메이드 메리안이 탄 결혼식 마차를 따라 리틀존 옆에 승차한다. 팬아트나 이둘이 같이 그려진 그림도 존재.#1#2
    • 스키피의 동생들: 쌍둥이로 보이는 여동생과 인형을 들고 다니는 어린 동생으로 작중 아이들 중 스키피 못지 않은 비중을 자랑한다.
    • 토비: 스키피의 친구인 안경을 쓴 거북이 소년.
  • 리처드 1세 : 전승에서나 작품에서나 실제 역사에 비해 상당히 미화된 인물로[59], 비록 잉글랜드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는 이유로 당대에도 뭇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지만, 사실상 당시의 내정을 다 말아먹어서 도적들이 들끓게 만든 암군이다.[60] 작품 내에서 내내 언급만 되다가 결말부에서야 로빈 후드와 레이디 메리언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자리에 나타나는데, 멋진 갈기를 가진 상당히 근엄한 모습의 숫사자로 나오며, 로빈 못지않은 호쾌한 인물이자[62], 굉장히 어진 성군으로 묘사된다. 참고로 작중 설정에 의하면, 리처드 1세제3차 십자군 원정에 참전한 이유가 히스 경이 최면을 걸었기 때문이다.(...)

[1] 1935~2016; 왕립연극학교(Royal Academy of Dramatic Art - RADA) 졸업 (동창들로 앨런 베이츠 경, 앨버트 피니, 또 피터 오툴 등)후 북미에서 활동한 영국 배우. 제임스 가너 주연 66년작 <그랑프리>에서 제임스 가너가 맡은 '피트'의 레이싱 팀 소속 영국인 동료 '스콧' 역할로 분해, 죽은 형의 그림자를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전통있는 레이서 가문 차남의 모습을 표현했다.[2] 휘파람과 허밍 담당.[3] 강탈이란 뜻도 있는걸로 보아 노린듯하다.[4] 이 작품에도 로빈이 로버트의 애칭이라는 설정이 있는지 리틀 존이 순서대로 "Rob?[3] Robin? Robaire?"라고 딴청 부리던 로빈을 부르는 장면이 있다. 특이하게 영어식인 로버트가 아닌 프랑스식으로 로베어라고 부른다. 원 전승에서는 로빈이 애칭이라는 설정이 확실히 붙어있다. 실제로도 로빈이라는 이름은 로버트의 애칭으로 자주 쓰이는 편이다.[5] 여기서 전승과 다른 부분이 있는데, 로빈 후드와 메이드 메리언이 이미 런던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아마 이때 둘이 사귀기 시작했던 듯하다.[6] 작중 로빈 후드와 리틀 존이 각각 집시족 여성 점쟁이와 점쟁이의 여성 조수로 분장해서 왕을 등쳐먹었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발간한 공식 동화책에서는 로빈이 시각장애인 노인으로, 리틀 존이 그 딸로 변장해서 존 왕의 돈을 빼돌렸다. 영화에서는 시각장애인 거지로 변장했다.[7] 리틀 존이 말리지만, 로빈은 '''"Aha! But, remember. Faint hearts never won fair ladies. Fear not, my friends. This will be my greatest performance."'''라고 말하면서 기어이 출전을 선언한다. fear not my friends라고 말하면서 활로 후라이팬을 명중시켜 도탄내고 자신의 바이코켓을 던져 도탄난 그 화살이 자신의 모자를 통과시키는 묘기를 보여준건 덤. 리틀 존의 염려대로 궁술 대회는 로빈 후드를 잡기 위한 함정이었는데, 의외로 존 왕은 로빈 후드와 메리언 사이의 관계를 몰랐고 그저 로빈이 황금화살을 노리고 출전할 줄 알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메리언이 울면서 로빈을 사랑한다고 하자 존 왕이 "어.... 뭐 ..??"러며 순간 말을 잇지 못하고 놀란다.[8] 리틀 존이 치던 기타를 갖다가 바이올린처럼 켠것(...). 영화적 연출이다.[9] 녹색이였다가 옅노란색.[10] 사실 이 작품에서 로빈 후드 패거리는 이 둘 뿐이라고 나온다. 최소 십수 명에 달하는 부하가 있었던 전승과는 다른 부분이다.[11] 사실상 정글북에 나오는 캐릭터인 발루에게 옷입혀놓고 국적 세탁만 한 캐릭터다. 공교롭게도 한국판에선 성우까지 같다. 비단 얘 뿐만 아니라, 히스 경을 포함해서 이 작품에서 기존 작품의 캐릭터를 재활용한 사례가 많다.[12] 실제로 은 굵기가 꽤 되는 나무를 두 손으로 부숴버릴 정도로 굉장히 힘이 세다.[13] 작 처음에서는 집시족 여성 점쟁이의 여자 조수라는 설정으로, 동화책에서는 금화지푸라기로 바꾸었다가 환원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당연히 실제로는 거짓.) 노인의 외동딸이라는 설정으로 변장했다.[14] 참고로 슈렉 1에서도 터크 수사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아코디언으로 BGM만 넣는 병풍으로 나오며, 피오나 공주를 납치해 가려다가 피오나 본인에게 참교육당하는 로빈 후드 일당들과 함께 쳐맞고 뻗는 안습한 모습으로 나온다.(...)[15] 아마도 한국에서 신부와 수녀(여성 수도자)들은 자주 봐도, 수사(남성 수도자)들은 잘 보기 어려운 이유로 설정을 바꾼 듯하다. 한국산 창작물에서 수녀는 꽤 자주 나오지만, 수사는 잘 나오지 않는다. 비교적 최근작 중에서 제대로 된 모습의 수사가 나오는 것은 영화 검은 사제들뿐이었다.[16] 사실 틀린 건 아닌게, 원작이 되는 판본들 중에는 터크 수사가 수사를 겸하는 신부, 즉, 수도사제라는 설정이 있는 판본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를 신부로 설정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17] 이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중세 시대의 영국이고 중세 서유럽에서는 가톨릭 교회와 그 중심에 있는 교황의 권위가 절대적이었던걸 생각하면, 행정관이야말로 당장 파문당하고 화형에 처해져도 이상할 게 없었을 것이며 존 왕자의 목숨도 보장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히스 경 조차 수사를 교수형에 처한다는 계획은 듣고 놀라서 말을 더듬었다.[18] 아리스토캣에서 애비게일 목소리 담당[19] 참고로 이 작품에서 리처드 1세존 왕이 메이드 메리언의 삼촌으로 나온다 , 메리언과 로빈 후드의 결혼 후 리처드 1세가 무법자가 나의 친척이 되었다고 한 걸보면... 일단 종이 서로 다른 건 디즈니 만화니 넘어가더라도(...) 리처드의 친동생 존은 프린스, 즉 '존 왕자'라고 불리지만 메리언은 메이드, 즉 '메리언 아씨'라고 불리는 것을 보면 부계 쪽 친척은 아닐지도.[20] 트리거가 쏜 화살이 로빈의 머리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악어 근위병의 방패에 맞아 되돌아가서 뒤에 걸린 명패에 맞았다.[21] 이 장면에서 로빈 후드가 메이드 메리언에게 청혼을 하는데, 작품이 만들어진 시기에는 애를 많이 낳을 수록 금슬이 좋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로빈 후드가 아이를 6명이나 낳자고 하는 대사도 있다. 이에 대한 대답이 한 술 더 뜨는데, '''"여섯? 그보다 더 낳아야지요."'''[22] 전자는 이족보행 의인화. 후자는 사족보행 동물.[23] 아리스토캣에서 어밀리아 목소리 담당, 또한 위키드(뮤지컬)의 최초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모리블 여사 역으로 분함으로써 출연진 가운데 유일한 영국인이다. 1939년 출생 ~ 2018년 별세.[24] 배드민턴 장면에서 자신을 lady-in-waiting. 시녀로 칭한다.[25] 미식축구를 의식하듯 곡 제목이 대놓고 Fight On Wisconsin 이다. 디즈니 공식 앨범[26] 78년 영화 <나일 강의 죽음>의 에르퀼 푸아로 역 배우 맞다. (결말에 등장하는) 형 리처드까지해서 1인 2역의 목소리를 담당. 본인이 설명하길, 존의 경우 전에 맡은 실사 배역들 중 <쿠오 바디스>의 네로 황제와 디즈니 코미디물 <Blackbeard's Ghost>의 유령이 된 해적 선장 "검은수염" 에드워드 티치 등이 영감으로 떠올랐다고.[27] 사실 서구권에서는 공식적으로는 대관식을 치르기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왕위를 승계받았어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특히 존 왕은 형인 리처드 1세십자군 전쟁에 참전하느라고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왕을 자칭했기 때문에, 여론을 의식해서 대관식을 치르지도 못했을 것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존 왕은 형의 사후에나 정식으로 왕으로 즉위했다.[28] 잘 때마다 침실에 돈자루를 그득히 쌓아놓은 건 물론, 그중 두 자루를 인형 끌어안듯이 끌어안고 잔다.[29] 사실 형인 리처드 1세십자군 원정을 치르는 동안에 잠깐 섭정을 맡았을 때는 선정을 베풀었던 훌륭한 통치자였다. 이때 형의 통수를 쳐서 왕이 되려고 한 것이나, 뒷날 형이 죽고 정식으로 잉글랜드 국왕이 되었을 때 보여준 한심한 모습이 좋았던 평가를 다 말아먹었을 뿐이지, 적어도 통치자로서의 덕목은 갖춘 사람이었다. 이런 면에서는 난세에는 국가적인 대영웅이었다가, 즉위 후에 암군 소리를 들었던 조선광해군과도 비슷한 부분이다.[30] 어린 사자라고 보기도 하지만 목소리는 어떻게 들어도 어른 톤이라(성우가 성인일지라도 아이를 연기하는 톤과 어른을 연기하는 톤은 확연히 다르다.) 일단 다 자란 건 맞아 보인다. 어려서라기보다는 실제로도 수사자들 중에는 갈기가 적거나 없어 영 볼품없는 모습이라 갈기 많은 놈들에게 허구한 날 치이는 개체들이 있으니, 거기에다 의인화 필터를 씌워 열등감 심한 캐릭터를 만들어낸 듯. 후배 동물왕국악당 사자 왕자의 디자인도 잘 보면 이런 게 느껴지는 모습이다. 그 후배는 그래도 본작의 존보다는 머리숱이 많아 존이 좀더 안습하지만.[31] 그래서 작중에서 존 왕오이디푸스 콤플렉스적인 면을 자주 보인다. 자기 어머니 얘기만 나오면, '''"엄마~!"'''하면서 손가락을 쪽쪽 빠는 등의 모습을 보여서, 종종 총신인 히스 경조차도 한심해하는 모습을 보인다.[32] 현대의 세금을 낼 능력이 있데도 불구하고 고의로 탈세하는 파렴치한들과는 달리, 노팅엄의 백성들은 경제적으로 완전히 파탄난 저소득층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시민들 대부분이 진짜로 세금을 낼 수가 없는 상황인데도 이를 봐주기는커녕, 외려 애어른 할 것 없이 죄다 감옥에 가두었다는 점에서 이미 통치자로서는 글러먹은 케이스다. 사족으로, 여기서 묘사되는 존 왕의 악행은 실제 역사에선 작품에서 묘사된 그대로 리처드 1세가 저지른 짓이다. 당시의 존 왕은 형의 폭정 때문에 뿔난 민심을 달래느라고 진땀을 빼던 상황인데, 어째 전승에서도 그렇고 후세인들에게도 잉글랜드, 나아가 영국 전체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두 형제의 행적과는 정반대로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33] 그래서 로빈 후드가 부자들 돈을 털어서 가난한 서민들에게 나눠준다는 설정이 붙은 거다.[34] 망치로 돌을 내려치다 이때 돌이 깨지며 발을 다치자, 옆에서 같이 일하던 히스 경이 이를 보고 낄낄대는 장면이 나온다.[35] 염병할 잉글랜드의 가짜 존 왕'이라며 조롱하는 내용의 노래가 'the phony king of england'다. 이 노래가 노팅엄 시민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데, 심지어 부하인 히스 경과 행정관도 그 노래를 듣고 부르며 웃다가 존 왕한테 제대로 걸리는 바람에 불호령을 듣고 그딴 노래 부르는 놈들의 주머니를 탈탈 털어 세금을 짜내라는 명령을 듣는다.[36] 이 노래에도 원곡이 존재한다. 'the bastard king of england'라는 1927년에 만들어진 영국 민요이다. 이 곡은 타이틀 캐릭터, 이름 없는 스페인의 여왕, 필립이라는 프랑스 왕, 그리고 왕에게 박수갈채를 주는 지피티-잡의 공작과 관련된 다양한 성적 도피 과정이 묘사되어있는데 디즈니가 검열해서 내놓은게 이것.[37] 영화 초반에는 막대한 액수의 돈과 보석을 싣고 노팅엄으로 가다가 속옷왕관만 남기고 로빈 후드와 리틀 존에게 다 털린다든지, 중반부에서는 로빈 후드를 체포해서 처형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리틀 존에게 외려 협박을 당하고 그를 풀어주기도 하고, 그러다가 노팅엄 내 침실에 쌓아놓은 돈자루들을 모조리 도둑맞은 것도 모자라서 성을 화재로 잃어버리는 등, 매번 로빈 후드를 대상으로 관광만 당한다.[38] PJ는 Prince John, 즉, 존 왕자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너는 왕이 아니다'라고 돌려 말한 셈이다. 좀 더 쉽게 이해하자면 연산군이나 광해군에게 묘호를 안붙히고 군호를 붙여 부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39] 참고로 전승들 중에는 존 왕이나 리처드 1세가 아닌 이 사람이 메인 빌런으로 묘사되는 이야기들도 있다. 여러 로빈 후드 전설들을 한데 묶어놓은 책에서는 노팅엄 공작은 초반 스테이지 보스쯤 되고 존 왕이나 리처드 1세가 중간 혹은 최종보스쯤 되는 느낌으로 나오기도 한다.[40] 원어판의 sheriff 칭호와 함께 금별 배지를 달고 있다. (사진 속에선 잘려서 배때지 우측 부분에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보이는 저거다.)[41] 참고로 이 성은 존 왕로빈 후드를 잡으려는 와중에 화재로 소실되고 만다. 근데 이 성에 불을 지른 게 바로 행정관이다.(...)[42] 이 작품이 상당히 비현실적임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터크 수사가 체포됐다는 소식에 존 왕은 비록 로빈 후드를 유인하려는 기만책이긴 하지만, 그를 처형하라는 명령까지 내린다. 알다시피 중세 유럽에서 가톨릭 교회의 위상은 절대적이었던 만큼, 현실이었다면 가톨릭 수도자인 터크 수사를 처형하려는 시늉이라도 했다간, 존 왕은 교황으로부터 파문당하고 그대로 귀족, 평민 할 것없이 온 나라에서 일어나는 반란으로 인해 폐위되었을 것이고, 터크 수사를 잡아온 행정관 본인은 성직모독죄로 길바닥에서 묶인 채로 활활 타오르는 신세가 되었을 것이다.(...) 이를 반영해서인지 웬만하면 존 왕의 말에 맞장구치는 히스 경조차 존 왕의 계획을 듣고 '''그치만 신부잖아요??'''(원어: "But he is a man of church!")라며 정색한다. 로빈 훗 역시 장님으로 변장 중이었음에도 연기하는 걸 잠시 잊을 정도로 화들짝 놀란다. "아니 신부를??! ...흠흠 신부님을 처형해요?"[43] 원작의 헤리퍼드 주교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이나, 작중에서 히스 경이 가톨릭의 성직자라는 언급이 없다. 애초에 이 애니 유일의 성직자 캐릭터인 터크 수사가 선역으로 나오고 히스 본인은 악역으로 설정된 이상, 성직자가 아닌 세속 영주일 가능성이 더 높다.[44] -에다가 가지런한 윗니 중앙에 틈새가 있는데 , 이는 원판 성우의 실사 특징을 반영한 부분이다.[45] 거기다가 존 왕이 그 바구니를 의자처럼 깔고 앉아버렸다.(...)[46] 리틀 존이 존 왕의 옆자리에 앉으려는데, 밑에 히스 경이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깔아뭉갰다.(...)[47] 이 애니의 또다른 비현실적인 부분이다. 우선 고무 자체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아메리카에 도달한 이후에나 유럽으로 전래되었으며, 합성고무 역시 19세기에 미국에서 처음 발명되었기 때문에 12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 풍선이 나오는 것부터가 오류다. 게다가 히스 경이 자기 입김으로 풍선을 부풀려서 떠다니는 장면도 나오는데, 풍선이 떠오를 수 있는 건 안에 질소같은 가벼운 기체를 넣었기 때문이라서 입김의 구성 성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로 띄운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물론 이는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위해 일부러 고증을 무시한 부분이다.[48] 여기서 개그씬 하나가 나온다. 존 왕 때문에 히스 경이 일시로 잠을 깼는데, 로빈 훗이 몰래 그의 침대를 요람처럼 흔들어줘서 도로 기분 좋게 잠들었다.(...) [49] 참고로 트리거(Trigger)는 영어방아쇠라는 뜻이 있다. 아마도 노린 설정인 듯하다.[50] 다만 트리거는 생각보다 꽤 촉이 좋은데, 초반부에서는 거지로 변장한 로빈 후드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하기도 했고, 중반부에서는 체포되어 감금된 터크 수사와 노팅엄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로빈 일행이 올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리틀 존이 감옥 문을 닫다가 소리를 내자 탈옥하고 있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그야말로 호러스러울 정도로 감이 좋은 편이나, 문제는 상관인 행정관이 너무나도 멍청한지라 괜히 본인만 허위보고한다고 의심을 한다.[51] 항상 만돌린를 들고 있는데, 문제는 이 만돌린를 악기로만 쓰는 게 아니라, 변장한 로빈 후드의 정체를 파악하고 이를 존 왕에게 보고하러 풍선으로 날아가는 히스 경을 터크 수사와 같이 대공으로 이용하여 화살을 쏴서 격추시키거나, 감옥 탈출과정에서 뒤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막아내는 등, 원래 용도와 상관없는 용도로 잘만 써먹는다.(...)[52] 로빈 후드와 리틀 존이 돈을 훔쳐가는 와중에 마차의 순금 허브캡을 빼갔기 때문에 바퀴가 빠져버렸다.[53] 근위대장이 로빈 후드의 등장에 고무되어 흥분한 노팅엄 시민들을 진정시키려고 "attention everyone!"라고 외치고 있는데, 부하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들의 상관을 그냥 밟아버렸다.(...)[54] 존 왕로빈 후드를 잡으라고 진격 명령을 내렸는데, 막상 이들이 무지막지한 기세로 자기에게 돌진해오자 놀라서 바로 진격을 취소하라고 명령했다. 근데 이를 근위병들이 무시하고서 그냥 존 왕과 함께 벽을 들이받아서 개발살내버렸다.(...)[55] 옅노란 바이코켓. 위 포스터에는 짙은 빨간색으로 나온다.[56] 그때 울먹이며 잡아먹지 말라고 하자. 로빈 후드의 모자를 쓰고있는 스키피를 귀엽게 여긴 메이드 메리언이 클럭부인과 함께 스키피를 놀아준다.[57] 이름은 토비. 얘가 거북이라는 설정이 있어서인지, 안경잡이의 등껍질이 화살을 튕겨낼 정도로 튼튼하다. 감옥에서 탈옥하는 와중에 날아온 화살을 머리를 등껍질 속으로 숨기는 것만으로 간단히 막아냈다.[58] '교회생쥐만큼 가난하다'라는 서구권의 관용적 표현을 패러디한 캐릭터다. 일반적으로 당시의 교회는 청빈을 강조한다는 이미지가 있었기에 '교회에 사는 쥐는 주워먹을 것도 없다'는 의미에서 온 속담. 물론 속담이 그렇다는 얘기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로만 청빈한 종교시설은 어딜 가나 있다.(...)[59] 다만, 일부 전승에서는 실제 역사에서처럼 리처드 1세가 빌런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가장 널리 알려진 판본의 메인 빌런은 리처드 1세의 아버지인 헨리 2세다.[60] 다만 유능한 관리들을 채용하는 등 왕으로서의 능력은 있었다.[61] 영어로는 사돈관계인 사람들을 'OO-in-law'(법적으로 그 가족과 동격인 사람. 사위나 며느리는 son/daughter, 시모/장모는 mother, 시부/장인은 father, 처남/시숙은 brother, 시누이/처형제는 sister에다가 in-law를 붙이는 식이다.)라고 부르는데, 무법자는 법 밖의 사람이라는 뜻으로 outlaw라고 한다는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62] 로빈 후드레이디 메리언의 결혼식날에 자신에게 경의를 표하는 터크 수사에게 "무법자가 친척이 되어버렸구만.(It appears that I now have an Outlaw for an in-law.[61]) 흐하하하 나쁘지 않은데?"(...)하며 드립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