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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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PD.
2. 경력
경상북도 포항시 출생[3] 으로, 前 KBS 예능국 소속 PD, 몬스터 유니온[4] 부문장이었다.[5] 1995년 연세대학교 의생활학과를 졸업한 다음 KBS에 입사했다.
얼굴을 알린 건 KBS 개그콘서트 초창기(1999년 ~ 2000년경 초중반) 조연출 시절. 현재는 KBS 2TV 사업부장인 박중민 당시 프로듀서와 함께 제작했다. 간혹 당시 엔딩 코너였던 즉흥 개그코너 등에 깜짝 출연해 개그드립을 잠깐 했었다.[6]
이후 연출 입봉해서 다시 개그콘서트, 폭소클럽 등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주로 연출했고, 2012년 11월, 개그콘서트를 비롯한 2~4개의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책임프로듀서(CP)로 승진했으며, 2013년 1월, 개그콘서트 연출에서 물러났다.
드라마국 소속의 김성근 PD와 결혼했다. 2013년 3월에는 한국 PD 대상을 수상했다.
어서옵SHOW와 마음의소리를 담당하던 도중, 2016년 8월 10일에 KBS 사표를 낸 다음 몬스터 유니온에 합류했다. # 지금은 퇴사하고 독립 제작사를 차려 프로그램 제작에 나서게 됐다고 알렸다. #
유명 사진작가 조선희와는 같은 경상북도 출신[7] 에 연세대학교 의생활학과 동기라고 하며 연대 입학 후 만난 두 사람은 반지하방에서 자취하면서 룸메이트 생활을 같이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가 기획을 맡은 KBS2 드라마 최고의 한방의 포스터를 촬영했다고 한다.
최근 청와대에서 탁현민 행정관이 사표를 냄에 따라 후임자로 고려했지만 본인이 고사했다. #
2020년 5월 7일, JTBC에서 7월 4일에 첫 방영된 코미디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의 PD로 방송에 복귀했지만 부진한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오래끌고 가지 못했다.
3. 개그콘서트에 미친 영향
3.1. 비판
초반 개그콘서트를 잡았을 당시 개그맨의 캐릭터에 맞는 알맞는 개그를 선보여 시청자를 휘어잡음은 물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맞으나, 이후의 개콘은 점점 몰락해갔다. 서수민은 뛰어난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그 아이디어가 매우 적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캐릭터 돌려쓰기, 개그 돌려쓰기, 게스트 돌려쓰기 등 5년간 진행된 프로그램들을 보면 "옛날에 했던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고, 심지어 개그맨들이 어떤 대사, 개그를 할지도 예상이 바로 갈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재미는 당연히 반감된다. 지금껏 서수민이 진행했던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한두 개로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었고 그 덕분에 고평가를 받았지만, 개그콘서트는 수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결국 5년간 했던 것을 반복하다 고정 시청자 절반을 날려먹었다.
또한 여성 편향 개그로 인해 비판받았다. 이를테면 여성 편향의 로맨스물과 꽃미남 게스트 출연 등. 용감한 녀석들도 여성 편향적인 노래가 많으며(용감한 녀석들/노래 가사 문서로.), 애정남에서도 무조건 여자한테 유리하게 이끌어졌고, 생활의 발견에서도 남자게스트 위주로 올려서 송준근을 약올린다. 헌데 정작 여성 측도 재미없다는 평이 다수이다.
특정 개그맨 밀어주기 및 과도한 게스트 남발 또한 비판받는 점이다. 단발적으로 호응이 좋은 코너를 가지고 성공했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호응을 얻기 힘든 것을 지속적으로 밀어붙이고 여기에 게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장기적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질리게 만들었다.
또 하나의 비판을 많이 받는 부분은 미디어 노출이 너무 잦다는 점이다. 용감한 녀석들에서 매주 박성광이 그녀를 디스하면서 이름 석자가 많이 알려졌는데, 이게 딱히 재미있는 드립들도 아니었어서 많은 비판을 들었다. 대개 개콘 연출자의 이름은 연말 시상식에서 개그맨들이 수상 소감으로 'OOO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되는 정도이므로, 매주 들어야 할 이유도 명분도 없었기에 나온 비판이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1박 2일부터 지금까지의 나영석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특성상 얼굴이나 목소리가 자주 공개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서수민은 그 과정이 부자연스러웠다.
무엇보다 개콘 몰락의 가장 큰 역할을 한건 바로 과도한 편향적 정치개그다. 그리고 서수민은 그 중심에 있었다. 한나라-새누리당계를 악으로, 민주당계를 선으로 지정하여 지독할 정도로 특정 정당만을 비꼬다가 또 돌려서 비꼬다 마지막에 비꼬기로 끝나는 코너들, 특정 정당의 인물이나 관련된 인물을 풍자적으로 흉내내 정치풍자를 하는 개그맨들 밀어주기 등 누가 봐도 특정 정당을 비난하기 위한 의도로밖에 안보일 저질스러운 풍자이며 과도한 편향적 정치개그는 아직까지도 비판받고 있다.
3.2. 반론
서수민이 개콘 및 KBS를 떠난 2016년 당시에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맞지만, 서수민은 2012년 11월 PD에서 CP로 승진해 2013년 3월부터는 개콘 메인 연출에서 배제되었다. 서수민은 2016년 KBS를 퇴사할 때까지 개그콘서트를 포함해 해피선데이, 프로듀사, 스케치북, 어서옵SHOW, 마음의소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총괄하게 되었으니 2013년 이후의 개콘 몰락의 원인을 서수민 한 명에게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
시청률 추이를 보면 서수민 PD 체제 당시 순위가 개콘의 최전성기인 2003 ~ 2004년을 제외한 기간 중에선 높은 수치였다. 닐슨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010년 개그콘서트의 평균 시청률은 16.62%였으며, 2011년에는 17.98%이었는데, 서수민이 메인 PD를 맡은 2012년은 20.62%를 기록했다. 2006년부터 2020년에 이르기까지 유일한 평균 시청률 20%라는 기록이 서수민이 메인 PD를 맡고 있을 때 달성된 것이다. 갈수록 지상파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떨어지는 2010년대에 이러한 통계는 분명 대단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로 2013년 3월 한국 PD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PD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2013년은 17.4%, 2014년엔 15.4%를 기록했으며, 2008년(13.95%)보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한 2015년(12.24%)에도 메인 PD는 다른 사람이었다.
서수민이 새 PD로 오기 이전 개그콘서트가 받던 비판 중 하나가 고품격의 풍자 개그가 없고 저질 비하 개그 위주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안으로 나왔던 것이 80년대에 잠깐 등장했던 스탠드업 코미디 방식의 정치풍자개그이기 때문에, 정치풍자개그를 밀어준 것이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문재인 당선 이후 정치풍자가 완전히 사라진 편향된 모습에 시청자들이 떠나갔다는 비판이 있으나, 문재인 당선 당시에 서수민은 이미 개그콘서트에서 떠난지 꽤 된 상태였다. 다만, 편향적인 정치 풍자를 비판하는 데에 있어 정권 교체 여부가 무슨 상관이냐는 여론도 있는 상태. 거기다가 서수민 PD 뿐만 아니라 그녀가 개콘에 일으킨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반면교사로 삼지 않고 서수민 PD를 따라 정치 편향적인 코너를 만들고 메너리즘을 청산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불려 일으킨 서수민 이후로 PD직을 맡은 '''조준희 PD'''를 비롯한 개콘의 PD들도 비판해야 한다.
4. 선호했던 개그맨
개그콘서트 PD를 맡았던 당시 그녀가 유독 잘 밀어줬었던 개그맨들이 있었으며, 그들 역시 그녀의 양아들, 양딸에 해당된다.
- 김준현
- 이문재
- 박성광 - 용감한 녀석들에서 말로만 서수민을 깠지 이후 서수민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서수민이 오히려 밀어줬던 측에 속한다.
- 최효종
- 정태호
- 신보라
- 박은영 - 27기 개그맨들 데뷔년도부터 유독 박은영에게만 출연 기회가 많이 주어졌다.
5. 연출했던 코너
2010년 1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메인 연출로서 만든 코너들. 실제로 이 당시에는 개그콘서트에서 새 코너를 만드는 순간 CF 출연으로 이어지는 황금기에 해당한다.
- 감사합니다 (출연: 정태호, 송병철, 이상훈)
- 감수성 (출연: 김준호, 김대희, 김영민, 김지호, 권재관, 이동윤 등)
- 생활의 발견 (출연: 신보라, 송준근, 김기리)
- 달인 (출연: 김병만, 류담, 노우진)
- 서울메이트 (출연: 허경환, 양상국, 류정남, 박소라)
- 네가지 (출연: 김준현, 허경환, 김기열, 양상국)
- 비상대책위원회 (출연: 김원효, 김준현, 송병철, 김준호, 김대성)
- 정여사 (출연: 정태호, 송병철, 김대성)
- 불편한 진실 (출연: 황현희, 박지선, 김지민 외)
- 멘붕스쿨 (출연: 황현희, 박성호 외)
- 사마귀 유치원 (출연: 박성호, 최효종, 조지훈 외)
- 애정남 (출연: 최효종, 정범균 외)
- 발레리NO (출연: 정태호, 박성광, 이승윤, 양선일 외)
- 헬스보이 (출연: 이승윤 외)
- 용감한 녀석들 (출연: 정태호, 신보라, 박성광, 양선일 외)
- 봉숭아 학당 (출연: 김대희 외)
- 위대한 유산 (출연: 황현희, 김대성 외)
- 거지의 품격 (출연: 허경환, 김영희, 류근지, 김지민 외)
- 꺾기도 (출연: 김준호, 조윤호, 이상호, 이상민 외)
- 풀하우스 (출연: 정경미, 정승환 외)
- 핑크레이디 (출연: 김장군, 김영희 외)
- 그땐 그랬지 (출연: 신인 개그맨들 위주)
- 어르신 (출연: 김대희, 김원효, 이문재 외)
의외로 정치편향성 코너라는 비판을 받은 <민상토론>은 손수 연출하지 않은 작품이다.
6. 방송 활동
- 개그콘서트 (1999~ 2016년) (AD → PD → CP)
- 뮤직뱅크 (2001 ~ 2012년)
- 스펀지 (2003 ~ 2012년)
- 비타민 (2003 ~ 2012년)
- 폭소클럽 (2002 ~ 2006년)
- 개그사냥 (2005 ~ 2006년)
- 폭소클럽2 (2006 ~ 2008년)
- 1대 100 (2012년)
-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1박 2일 시즌 3 (CP, 2013 ~ 2016년)
- 프로듀사 (2015년 5월 15일 ~ 6월 20일)
- 유희열의 스케치북 (CP, 2016년)
- 어서옵SHOW (CP, 2016년)
- 마음의 소리 (CP, 2016년)
- 장학퀴즈 학교에 가다 (2016년) - 본인 모교인 포항제철고등학교의 선배로 나왔다.
- 전국노래자랑 (CP)
- 국악한마당 (CP)
- 장르만 코미디 (CP, 2020 ~ ) - JTBC에서 방영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여러 개그맨들과 김미려, 정주리, 추대엽 같은 타 방송사 출신의 일부 코미디언들에 배우가 본업인 오만석까지 캐스팅했다. 단, SNL처럼 공개 코미디가 아닌 콩트가 포맷이다. 오랜만에 코미디 연출로 복귀하면서 기대와 우려 섞인 반응이 오가고 있었는데, 반응이 영 좋지 않았고, 결국 4개월만에 종영.
[1] 이후 성장은 경상북도 포항시.[2] 드라마 제작국의 프로듀서로 넝쿨째 굴러온 당신, 전우치 등에서 활동했다.[3] 1박 2일 2016년 1월 31일 방송에서 유호진 PD를 통해 언급됐다.[4] 고대영 사장 임기인 2016년부터 KBS 본사와 KBS N, KBS 미디어 등 KBS 계열사과 공동출자해 거의 KBS의 드라마, 예능 미디어를 제작하는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 영화 제작, 콘텐츠 판권 유통 및 부가사업, 제작 투자. 2019년부터 예능 제작을 포기하고 드라마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5] 해피선데이 CP 시절 함께 한 유호진 PD도 tvN으로 이직하기 전까지 이 회사 소속이었다.[6] 이때는 사실상 개그콘서트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때였고, 공개 코미디 시즌이었다.[7] 조선희는 칠곡군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