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툰/영상 목록/짐승친구들
[image]
1. 개요
짤툰 유튜브의 짐승친구들#s-3.4 콘텐츠를 정리하는 문서다.
1기부터 2기까지는 만화 연재였지만 3기부터는 만화 연재를 종료하고 100% 유튜브 영상으로 전환된다.
담당 성우는 짤태식 본인과 회사직원 성현희.[1]
짤툰 오리지널을 제외한 콘텐츠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조회수가 다른 영상들에 비해 높고 한동안 안 나오면 짐승친구들 보고싶다는 댓글이 심심찮게 보일 정도.
2. 목록
2.1. 2020년
2.1.1. 복학생(9월 9일)
방에 있는 침대 위에서 자고있는 유수민. 일어났는데 핸드폰 시간을 보는데 7시 41분이라 좀 더 자려는데 눈을 다시뜨다가 시간이 9시 44분이 됐다! 수민은 복학 첫 날부터 지각하게 생겨서 투덜거린다. 그 다음은 유수민 소개.
이때 그걸 보던 김현식이 유수민 보고 나가 뒤지라는 팻말을 든다. 그 다음은 김현식 소개.이름: 유수민
특징: 복학생, 찐따
그리고 김현식 머리 위에 올라간 슘당이가 유수민한테 어제 일찍 좀 하지 않았나며 한다. 그 다음은 슘당이 소개.이름: 김현식
특징: 시바견,
팻말로만 의사소통
빡친 유수민은 닥치라며 옷 갈아입고 있는데 핸드폰을 찾으러 침대 위로 갔는데 휴대폰은 없고 새대갈이 침대 위에 올라가있다. 유수민은 새대갈한테 휴대폰이 어디갔냐고 묻지만 새대갈은 "'''누구세용?'''" 이라 한다. 그 다음은 새대갈 소개.이름: 슘댱이
특징: 실험용 쥐
수민은 핸드폰이 안 보여서 우울해 하는데 갑자기 카톡소리가 울린다. 소리가 울린 곳은 책상 위였다. 그리고 핸드폰 옆에 앉아 있던 땅땅이가 나온다. 다음은 땅땅이 소개.이름: 새대갈
특징: 비둘기,
중성화 당함
수민은 안심하며 핸드폰을 가지러 가는데 땅땅이가 진짜 싸가지없게 휴대폰을 밀어 부러뜨린다. 결국 유수민은 빡치고 짐승친구들 로고가 뜬다.[2] 그사이 노공만 교수는 출석을 부르는데 유수민을 부르지만 없었다. 노공만 교수는 다시 한 번 부르지만 그때 유수민이 학교에 도착했다. 노공만 교수는 다시 한 번 부르지만 이마 숨이 찬 수민은 저라고 하지만 노공만 교수는 수민이 없는건 줄 알고 결국 '''지각'''으로 표시되지만 수민은이름: 땅땅이
특징: 싸가지 없음
하고 소리 지른다. 수민은 시작은 안 좋았지만 새내기들한테 멋진 모습을 보여줄거라 생각한다. 노공만 교수는 오늘 바로 조별과제 조 정해야 돼서 네 사람씩 친한 사람들끼리 모이라 한다. 결국 혼자 남은 유수민. 수민은 우울해 하다가 한 여자 새내기가 와서 그 새내기네 조가 지금 세 명이라 한 명이 부족해서 같이 할꺼냐 물어보는데 수민은 찬성한다. 근데 그 새내기가 몇 학번이라 물어 보는데 수민은 16학번이라 하지만 그 새내기는 토악질이 나왔다. 이유는 그 새내기는 20학번인데 그 새내기랑 3학번 이상 차이나는 선배만 보면 토악질이 나온다 한다. 수민은 괜찮다고 하지만 결국 그 새내기는 다시 한 번 토악질이 나오는 것 보고 수민은 이 수업을 포기하기로 했다.'''"안돼에에엨!!!!!!!!!!!!!!!!!"'''
잠시후 유수민은 한숨을 쉬고 새내기랑 같이 밥을 먹기로 결정했다. 수민은 '''국문과 과방'''에 들어가는데 거기서 20학번 박민서라는 새내기를 만났다. 박민서가 인사를 하고 수민도 인사를 하지만 거기서 '''만반잘부'''란 말을 해버렸다. 민서는 그게 뭐냐하는데 수민은 ''''만'''나서 '''반'''갑고 '''잘''' '''부'''탁한다'라고 하지만 민서는 그런 한물 간 유행어로 복학생 찌렁내 풍기는 거 쫌 보기 안좋은 거 같다고 한다. 수민은 점심 먹었냐고 하는데 민서는 먹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수민은 핸드폰 시간을 보며 이제 오전 11시인데 벌써 먹었냐고 하지만 민서는 먹었으니까 절~대 안 사주셔도 된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수민은 커피 사줄까 하는데 민서는 거의 다 마신 커피를 든다. 그걸 본 수민은 거의 다 마신 거라 한 잔 더 할까 하지만 또 다른 커피를 든다.
결국 집에 온 유수민. 수민은 우울해 하는데 그걸 본 땅땅이가 수민이 이 표정 지으면서 돌아올 줄 알았다고 하고 현식이도 복학생 답게 혼밥이나 하라는 팻말을 든다. 그래도 수민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김다슬과 점심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김다슬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수민이 우는 모습이 클로즈업 되면서 영상 끝.
2.1.2. 중성화 수술(9월 16일)
여느 때처럼 컴퓨터로 야동을 보고 있는 김현식과 땅땅이.(근데 개 짝짓기 영상이어서 현식은 매우 해맑게 보고 있었으나, 고양이인 땅땅이는 표정이 찌푸려진 채로 봤다.) 그 뒤에 과제를 해야 하는 수민이 나타나서 비키라고 했다. 그러나 현식과 땅땅이가 뻐큐를 날리면서 무시하자, 빡친 수민은 그들에게 화를 냈으나 땅땅이가 돌아서서 자기들이 먼저 보고 있었으니 꼬우면 컴퓨터를 한 대 더 사라고 일갈했다. 더 빡친 수민은 땅땅이에게 주먹을 겨누며
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현식이는 그냥 평소처럼 F 받고 재수강하라고 쌩깠다. 수민은 울화통이 터지기 직전까지 가서 마지막으로 비키라고 말했지만 땅땅이가 우리도 중요한 작업하는거 안보이냐며 씹혔다. 그 와중에 현식은 이런 거 자주 보는 것도 아니니 이해 좀 해달라고 하지만 수민이는 "하루에 7번씩 기본 5시간 보는게 자주보는게 자주 보는게 아니면 얼마나 봐야 자주 보는거냐"며 반박한다. 땅땅이는 아무튼 해피타임 안 끝났으니까 기다리라고 했고, 현식이에게 이제 고양이 짝짓기 영상을 보자고 화를 냈다가 싸우게 되었다. 그걸 지켜 본 수민은 뭔가 결심을 한 듯 현식과 땅땅이에게 욕구를 해소시켜주겠다고 말했다. 현식과 땅땅이는 짝짓기 시켜주는 거냐고 기대했지만, 수민의 답은 '''중성화 수술'''이었다. 그러자 현식과 땅땅이는 건전한 걸 틀었으나 이미 결심을 굳힌 수민에겐 소용없었다. 땅땅이는 중성화 수술을 받기 싫어서 수술로 인한 트라우마로 인해 더 포악해질수도 있다며 반박했지만 수민은 이미 너희들은 포악해서 나빠질것도 없다며 그대로 무시했다. 그리고 수민은 동물병원에 다음 날 점심 1시로 중성화 수술 날짜를 예약했다.[3]수민: 그럼 니가 컴퓨터 살 돈을 주던가 이 x친 떼껄룩 새꺄!!!!!!!!
현식과 땅땅이는 구석에 쳐박혀서 좌절하고 있었다. 거기 있었던 슘댱이는
이라고 말했고 새대갈은 자긴 그딴 걸 봐도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현식과 땅땅이를 나무랐지만 그 둘이 새대갈이 중성화 수술을 받은 사실을 운운하자 새대갈은 눈물을 흘린다(...). 슘댱이가 현식과 땅땅이에게 대책을 물었지만 현식은 중성화 수술 반대 시위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결국 현식과 땅땅이는 중성화 수술을 반대하는 침묵 시위를 벌였다. 어이없어하던 수민은 슘댱이에게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현식은 수민이 중성화 수술 예약 취소할 때까지 말 안할 거라고 팻말에 적었지만, 원래 말을 안 해서 별 의미는 없었다. 수민은 다시 한 번 중성화 수술을 무조건 할 거라고 못을 박았다. 참다 못한 땅땅이는 마스크를 벗어서 수민에게 니도 야동 많이 보니까 꼬추 떼라고 소리쳤지만, 수민은 꼬우면 다음 생에 사람으로 태어나라면서 쌩깠다.슘댱이: 그러게 짝짓기 영상 작작 좀 보라고 하지 않았슘걍...
결국 가출을 결심한 현식과 땅땅이. 놀란 슘댱이가 그들을 말렸지만 현식과 땅땅이는 고자가 될 바엔 집을 잃는 게 더 낫다고 하며 진짜로 집을 나가려고 했다. 슘댱이는 다른 방법을 찾으라고도 했지만 땅땅이는 다른 방법이 딱히 없다며 집을 나가기 직적에 슘댱이가 짝짓기 영상을 끊고 주인님에게 잘하라는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다음 날, 현식과 땅땅이는 수민에게 태도를 바꿔서 주인 대접을 매우 잘해 주었다. 땅땅이가 마사지를 하고, 현식이가 간식을 대접해주고(이때 땅땅이가 수민이 뒤에서 엿을 날렸다. 그리고 수민이 간식을 먹은 뒤 현식이가 뒤에 "애견용" 육포 봉투를 숨겨두고 있었는 모습이 나온다.), 컴퓨터를 켜서 야동 사이트를 틀어주며 잘해줬다.
잠시 후, 수민은 제대로 된 주인 대접을 받고 매우 만족했다. 그때 현식과 땅땅이는 중성화 수술을 안 받아도 되는 것인줄 알고 안도했지만, 애초에 수민은 중성화 수술 예약을 취소하겠다고 말한 적은 없어서 괜히 헛고생만 하게 되었다. 수민은 동물 병원에 갈 준비를 하던 찰나에...
현식이 뒤에서 나타나서 수민의 뒤통수를 후라이팬으로 후려서 수민을 기절시켰다.
잠시 후, 눈을 뜬 수민은 현식과 땅땅이에 의해 의자에 묶이고 입도 막혀 있었다. 땅땅이는 망치를 들면서 이렇게 말했다,
결국 수민은 비뇨기과에 가게 된다.땅땅이: 우린 두 번이나 기회를 줬습니땅! 하지만 집사 너는 끝까지 중성화 수술을 고집했습니땅!
수민: 읍! 으으으읍...!!! 읍! 읍...! 읍......!!! 으으으으으읍!!!!!
현식:(팻말) 이제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단 한가지 뿐....!
땅땅이: 우리가 중성화를 당하기 전에...(망치를 위로 들어 올린다.) 집사 너를 먼저 중성화 해주겠습니땅!!!!!!!!!!
수민: 으으으으으읍!!! 읍......! 으으읍...!!!!! 으으으으읍!!!!!! 으으으으으읍!!!!!!! 으으으으응읍!!!!!!!! 읍! 읍!!! 으으으읍! 으으으읍! 으으으으읍! 으으으으으으읍!!!!!! ('''망치가 수민의 아랫쪽을 강타한다.''')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읍...!!!!!!!!!!!!!!!!!!!!!!!!!!!
수민은 대학교에서 교수에게 사정을 밝히며 다음부터는 절대 지각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교수는 전에 키우던 비둘기가 핸드폰 알람을 꺼서 지각했다고 한 걸 기억하고 있었고, 수민은 그런 피치 못할 사정이 겹처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수민이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빡친 교수가 수민에게 나가라고 욕하면서 끝.
2.1.3. 사이버 추석(9월 30일)
업로드를 한지 19시간 만에 100만을 달성했다.
어느날 슘당이가 침대위에 누워있는 유수민을 보고 왜이렇게 기분이 좋다고 하는데 수민은 이번주 추석이라 한다. 슘당이는 추석이 뭔냐고 하는데 수민은 '''뭐 친척들 다 모여서 자식 대학이나 직장 비교한 다음 잔소리 오지게 듣고 사촌동생한테 닌텐도 뺏기는 날'''이라 한다. 그 말을 듣고 놀란 슘당이는 엄청 안좋은 날 아니냐 하지만 수민은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친척들 다 같이 안 모일 거고 귀찮게 시골 안 내려가도 돼서''' 완전 개이득이라 한다. 그때 현식이가
이란 팻말을 들지만 그걸 본 수민은 니가 할아버지한테 5시간 인생 썰 들은 다음 할머니한테 식고문 당하는 기분을 아냐고 하는데 갑자기 유수민 할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4] 다음은 수민이랑 할아버지랑 전화 내용.찐따 특) 추석에 친척집 가는 거 싫어함
이 뒤로 할아버지에게 집에 오라 강요받으나 코로나 핑계로 잘 둘러대러 잘 피하기는... 개뿔 사이버 추석을 진행하기 시작한다.수민: 네 할아버지~
할아버지: 어~ 우리 손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
잘 진행되고 있는 와중 삼촌이 고려장 드립을 치면서 유수민 할아버지께 계속 속을 긁어놓다가 돈도 준비했다는데 그 돈이 부조금이어서 결국에는 강퇴당했다.
아무튼 유수민은 처음에는 귀찮긴 해도 이게 나으니 적당히 얼굴 비추고 게임이나 할 생각이었으나 예상과 달리 유수민 할아버지의 썰이 자정까지 계속되는 탓에 새벽까지 화상채팅을 하게 되었다. 유수민 외의 가족들은 다른 것에 신경쓰고 있는 가족들과 자고 있는 어린이 말고는 다른 가족들은 매우 졸려하고 있었고 수민이는 스마트 시대와 대학이랑 무슨 상관이냐며 말하고 대학 어디 냐왔느는 질문에 그 질문만 벌써 39번째라고 한다. 할아버지는 기억력이 나이들어서 그렇다고 하다가 계속 과거 썰을 이어가는데 수민이는 삼촌처럼 화나게 해서 강퇴당했어야 했다며 후회하면서 8시간동안이나 이어질줄 몰랐다며 한탄하고 있다. 그러다 유수민의 아버지가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이제 그만해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그 긴 라때는 말이여는 겨우 멈췄으나 문제점은 '''다음날 오전 9시에도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날 제사는 사이버 제사로 드릴거라고 유수민 할머니분이 알리자 유수민은 빡치면서 노트북을 '''전원 버튼도 안 누르고!!'''닫아버렸다.( )
유수민은 이 때문에 매우 빡이 돈 상황이며 땅땅이는 그러게 뭐하려 꾀병부려서 이 모양이냐며 한소리하고 현식이는 그냥 안들어면 안되냐고 하지만 수민이는 할아버지가 뒤끝이 심하다는 사실을 말하며 삐지면 최소 2년은 가는 탓에 난감해하는 그 때 새대갈이 좋은 아이디어로 '''"그냥 노트북앞에 앉아 사진찍어서 화면에 띄워놓으면 되는거 아닌가용?"'''라면서 말한다 유수민은 놀라서 어떻게 그런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물어보니 새대갈의 대답은...
암튼 다음날 새대갈의 방법으로 시도했고 유수민은 그 덕에 편히 쉴 수 있었다 땅땅이는 컴퓨터 하고 싶다며 항의하지만 치킨 사준다는 말에 곧바로 수긍했다.수민 : 너 뭐야 새대갈! 대체 니 대가리로 그런 굿 아이디어를 떠올린거냐고!!
새대갈 : 누구쎄용(...)
'''그대로 갑분싸'''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흐른 뒤 제사를 시작하려고 한다. 땅땅이, 새대갈, 슘댱이, 김현식은 궁금해져서 모니터를 봤다. 그러나 문제는 '''유수민 사진만 띄어놨는데 하필 제사 차례가 유수민 차례였다.''' 그런데 유수민이 아무것도 안하자 할아버지는 화를 낸다. 그렇게 땅땅이, 슘댱이, 김현식은 벌벌 떨고있고[5] 그렇게 다같이 유수민을 깨운다. 얼떨결에 일어나기는 했으나 유수민의 졸음은 아직 가시지 않은듯 하다. 그렇게 슘댱이가 화면전환을 하고 짐승친구들이 절을 하게하려고 바지를 끌러내리고 땅땅이와 슘당이가 절을 해야한다고 말하는데 유수민은 귀찮게 뭐 하냐며 더 잔다고 말하자 바로 바지가 벗겨지는데 그런데 거기서 검열삭제까지 보여지는 사고가 나고 만다. 가족들은 전부 당황하고 있었고[6] 그러다가 잠이 깨고 있던 수민이는 현재 자신의 상황을 알아채자 절규하고 만다.유수민 : 야! 나 잠깐 자고있을테니까 노트북은 절대 건드리면 안 돼 '''특히 화면전환버튼은 절대 누르면 안 된다!!'''
땅땅이 : 우리도 컴퓨터 하고싶단 말입니땅!! 찌발롬아!!
유수민 : 치킨 사줄께
...
땅땅이 : 걱정 마십씨오!! 절대 건드리지 않겠습니다!!!
2.1.4. 썸(10월 11일)
'현대인의 사랑과 성'이라는 교양수업 시간. 수민은 뒷자리에 혼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교수가 수업을 마치면서 다음 시간에는 콘돔을 챙겨오라는 말을 한다. 콘돔이란 단어에 수민의 두 눈이 번쩍했다. 그때 앞에 앉아있던 남학생 한 명[7] 이 살면서 콘돔같은거 한번도 안사봤다며 창피하게 그런걸 어떻게 사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교수는 그 나이 먹도록 콘돔 한번 안사본 사람이 어딨냐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한다. 이날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수민은 24년만에 처음 콘돔을 사려니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때 저 멀리 편의점 하나가 보였다. 이곳에서 일하는 알바생이 남자라는걸 기억해낸 그는 같은 남자끼리면 덜 쪽팔릴거라고 생각하며 여기서 후다닥 사기로 결심하며 편의점 안에 들어왔다.
그런데 카운터에 서 있는건 장발의 여성이었다. 수민은 다른 편의점에 갈까 고민해봤지만 다른 편의점은 지금 위치에서 꽤 먼곳이었다. 그때 미성년자도 아니고 24살이나 먹은 어엿한 성인이 성인용품을 사는것 가지고 창피해한다는게 조금 모순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당당하게 사려고 콘돔이 진열된 쪽으로 걸어가 콘돔을 하나 집었는데 콘돔만 사가면 이상하게 보일것 같아 과자와 음료수를 산더미처럼 쌓일 정도로 많이 샀다. 알바는 봉투 필요하냐고 물었는데 수민은 당황해서 어른이라고 소리쳤다. 알바가 다시 묻자 수민은 그제서야 제대로 알아듣고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자 알바는 태연하게 봉투값 20원 추가된다며 바코드를 찍었다. 계속 바코드를 찍던 알바는 콘돔을 집어들고 멈칫하더니 수민을 불렀다. 수민은 당황했지만 알바 입에서 나온 말은 '''"이거 먹는 거 아닌데요?(...)"'''
수민은 자기도 안다고 하자 알바는 얼굴이 빨개져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후 바코드를 다 찍고나서 3만 6천원이라고 말해준뒤 마이쮸를 하나 내밀었다. 수민이 이건 자기가 고른게 아니라고 하자 사과의 의미로 주는 선물이라고 했다. 이 말에 수민은 얼굴이 빨개져 알바와 결혼하는 망상까지[8] 한다.
집. 혼자 실실 쪼개고 있는 수민을 본 땅땅이는 뭔 생각을 하냐고 물었고 현식은 보나마나 한심한 생각일거라고 여겼다. 수민은 그런거 아니라고 하며 곧 집앞 편의점 알바생이랑 썸탈지도 모른다고 한다. 슘댱이는 알바가 뭐 어쨌길래 썸을 타는거냐고 묻자 수민은 알바생이 실수를 했는데 사과의 의미로 마이쮸를 건넸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땅땅이는 그냥 실수했으니까 사과의 의미로 준거 아니냐고 말했지만, 수민은 그렇다해도 죄송하다고 하고 넘어갔으면 될일인데 굳이 마이쮸를 건네준것 보면 확실하다고 했다. 그때 현식은 딸기맛을 준것보면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는 말을 했다. 수민은 그 말에 동감하면서도 콘돔 산것보고 여친 있다고 착각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는다. 현식은 가서 여친없다고 해명하라고 한다. 새대갈도 오늘 산 콘돔이 여친이랑 쓰려고 한게 아니라고 해명하라 부추겼다. 수민은 오늘 처음 본 사람한테 그딴 해명은 왜 하냐고 말했지만 잠시후, 다시 그 편의점에 왔다(...)
그리고 동물들이 말했던 대로 여친 없다고 해명했는데 알바는 뻘쭘해하며 그럼 그걸 왜 샀냐고 묻더니 혹시 "여친이 아니라 남친하고..."라며 운을 떼자 그런 취향 절대 아니라고 하며 결국 대학 교양수업 때문에 산거라고 말했다. 그러자 알바는 왜 하필 그냥 콘돔도 아니고 돌기형 콘돔을 산거냐고 물었는데 이 말에 수민은 얼굴이 빨개져서 아무거나 집었는데 돌기형이 나온거라고 하자 알바는 쿡 하고 웃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수민은 자기한테 웃어줬다고 호들갑이었다. 땅땅이와 슘댱이는 웃은것 가지고 뭘 그리 호들갑이냐고 하는 반면, 현식은 썸이 맞으며 내일 양복입고 꽃다발 주면서 고백하면 바로 1일이라고 했다.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수민은 내일부터 모솔을 탈출할 생각에 신이 나서 양복을 다림질하러 갔다. 그가 가자 땅땅이는 왜 자꾸 찐따한테 헛바람을 넣냐고 따졌는데 현식의 답변은 재밌어서(...).
다음날, 양복을 입고 편의점을 찾아온 수민. 그때 편의점 문이 열리더니 알바가 나왔는데 그 옆에는 한 남자가 있었다. 남자는 태연하게 알바에게 곱창이나 먹으러 가자는데 수민은 두 사람 앞을 막아서고 남친도 있으면서 나한테 왜 그렇게 이쁘게 웃어준 거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남자는 자기는 알바의 남친이 아니라 "친'''형'''"이라고 말했다. 수민은 부랴부랴 사과를 하다 친형이라는 말에 귀가 번쩍했다. 알바 또한 어제의 발랄한 목소리는 온데간데없이 남자 목소리로 이 사람은 자기 ''''형''''이라고 말했다. 수민은 어제까지만 해도 여자 목소리였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그 알바는 단박에 수민이 자길 여자로 착각했다는 걸 눈치채고는 머리는 그냥 장발이고 목소리는 감기 때문에 잠깐 이상해진 거라고 말했다.[9] 즉, 알바의 성별은 '''남자였다.'''
집에 돌아온 수민은 매우 우울해졌고 땅땅이는 저럴 줄 알았다고 끌끌찼지만 슘댱이는 풀이 죽은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안타깝다고 했다. 현식도 옆에서 썸녀라고 생각했던 상대가 남자였으면 충격이 크긴 할거라고 공감했고 새대갈은 당분간 썸 탄다고 옘병떨지는 않겠다고 한다. 그때 수민의 휴대폰으로 카톡이 날아왔다. 17학번 후배 김다슬의 톡이었는데 지난번에 약속 파토내서 미안하다고 내일은 진짜 밥 같이 먹자고 한다. 이 말에 수민은 또다시 썸탈 생각을 하지만 땅땅이가 그만하라고 소리치며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갈긴다.
2.1.5. 샷건(10월 21일)
롤을 하고 있던 현식이, 그 와중에 옆에서 훈수 두고 있던 땅땅이와 슘당이, 새대갈. 그리고 마침내 땅땅이가 '''"새대갈도 너보단 잘하겠다 이 시바견..."'''이라고 하자 빡친 현식이가 샷건치면서 노트북을 고장내 버리자 전부 당황한다. [10][11]
땅땅이는 빠꾸없이 샷건 갈기면 어떡하냐고 하자 현식이는 니들이 훈수 오지게 두니까 그렇다며 화를 낸다.
그리고 새대갈이 옆에서 같이 욕하다가 현식이한테 목잡히며 백숙 신세가 될 뻔한다.땅땅이: 하도 개같이 하니까 훈수둔거 아닙니깡!!!!
새대갈: 개새끼니까 롤도 개같이 하는건데 뭐 어쩌겠어용? 하여튼 브딱이 새끼들은 이래서 상종을 말아야...
(현식이가 새대갈 목을 붙잡고 밑의 팻말을 하며 근처에서 물을 끓이고 있다.)
현식이: ("오늘 저녁은 비둘기 백숙이다")
새대갈: 살려주세용 살려주세용 살려주세용 살려주세용
이때 김현식이 컴퓨터가 멈추면 껏다 키는게 국룰이라고 하니까 전원을 끄려는 땅땅이. 그런데 갑자기 자폭하려 하는 노트북. 알고보니 땅땅이가 실수로 전원 버튼 밑에 있는 자폭버튼을(...) 대신 눌러버린 것이었다.
이에 현식이가 "아니 애초에 노트북에 자폭버튼이 왜 있는건디;;;"라며 츳코미를 날리고 새대갈이 좋은 생각이 있다고 하지만 까먹는다(...). 다행히 1초 남기고 땅땅이가 망치로 내려쳐서 자폭을 막았다.새대갈: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용.
땅땅이: 오! 뭡니깡!!!!
새대갈: ...누구세용?
땅땅이: '''야이 찌발련아!!!'''
그 뒤 다같이 환호하고 새대갈은 자기 덕이라는 듯이 말하고 이에 노려보는 땅땅이한테 뭘 보냐는듯이 말하다 머리통이 뭉개질 뻔한다.새대갈: 역시 내가 하라는 대로 하니까 잘 해결됐네용.
땅땅이: ... (새대갈을 노려본다.)
새대갈: ...뭘 처 꼬라보세용?
(목을 잡고있는 현식이와 망치를 들고 있는 땅땅이)
새대갈: 살려주세용 살려주세용 살려주세용 살려주세용
현식이가 다시 켜질거라 하자 다시 노트북 전원을 키려는 땅땅이. 그러나(이때 자세히 보면 땅땅이가 자폭 버튼 부분을 누르고 있었다.) 켜지지 않는다. 안켜진다며 땅땅이가 따지자 현식이가 다 너 때문이라고 하면서 서로 싸우는 둘, 이에 슘당이가 말리자 땅땅이는 집사놈이 알아서 하라고 한다. 그러나 그 노트북은 '''유수민의 중간고사 레포트가 들어있는 매우 중요한 노트북.''' 유수민 본인도 못 내면 죽어야 한다고 할 정도이다. 이에 현식이는 기계는 때리면 고쳐진다고 하니 땅땅이는 장난하냐고 하고 슘당이는 때려서 고장난 걸 때려서 고쳐질리 없다고 하는데 땅땅이가 그 좋은 생각을 이제야 말하냐고 한다. 이에 슘당이는 말이 없어지고 땅땅이가 망치로 여러번 때려보다가 켜보는데 새대갈이 "오오!"하자 기대하지만 되려 모니터와 몸통 부분이 분리됬다. 이에 새대갈이 물에 넣으면 고처진다고 하자 현식이와 땅땅이의 반응은 삽소리 하지 말라는 반응이었지만 그럼 주인님 죽는 꼴 보고 싶으면 그러라고 하자 결국 물에 넣어 켜보지만 되지 않았다.[12] 슘당이는 모든지 다 시도해봐야 한다고 하자 이에 높은곳에서 떨구기, 열을 가해보기, 냉동실에 얼려놓기, 유압프레스로 눌러보기, K-9 자주포로 밟아보기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는 짐승친구들.
저녁에 집에 돌아오는 유수민. 롤이나 한판 해볼려고 하는데 동물들이 보이지않자 주인을 반기지도 않냐면서 찾다가 동물들이 놓고간 쪽지를 발견한다. 쪽지엔 '''"미안하다. 집사 죽지마라."'''라는 글이 써져있어 '뭔 소리지'라고 생각하는 찰나 책상에 있는 노트북을 보게 되는데 노트북은 알 수 없는 괴기한 형상이 되어 버렸다. 그로 인해 유수민은 결국 눈물을 흘리게 된다. 다음날, 교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유수민. 돌아오는 교수의 대답은 '''"나가!!!!!!!!!!!!"'''
2.1.6. 외계인(11월 1일)
할일없이 바닥에서 뒹굴거리던 짐승친구들. 땅땅이는 노트북이 고장나서 할것도 없고 너무너무 심심하다고 했고 현식이는 오랜만에 다같이 피시방이나 가자고 했다. 슘댱이가 우리가 피시방 갈 돈이 어딨냐고 하자 땅땅이는 집사 지갑을 뒤져보자고 한다. 수민의 지갑은 침대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건드리면 중성화수술'이라는 쪽지가 붙어있었다. 이를 본 땅땅이, 현식이, 슘댱이는 식은땀을 흘리며 지갑은 안 건드리는게 좋겠다며 금방 포기했다. 슘댱이가 하늘에서 컴퓨터라도 한대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새대갈은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했는데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진짜 다 낡은 컴퓨터가 한 대가 창문을 깨고 들어와 새대갈의 머리를 맞추고 떨어졌다.''' 남은 세 동물은 입까지 벌리고 놀라며 어디 다친데는 없느냐고 '''컴퓨터를 걱정했다.'''[13] 그러는 동안 새대갈은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현식이는 최신 컴퓨터 같지도 않고 어디서 떨어진건지 의아해한다. 땅땅이는 일단 한번 켜보자며 전원버튼을 눌렀는데 컴퓨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심하게 흔들렸다. 그리고 갑자기 까만 화면이 자동문처럼 양옆으로 열리더니 몸은 초록색에 눈은 한개밖에 없는 정체불명의 외계인이 튀어나와 "크크루삥뽕 깨랑까랑"이라며 혼자 외계어로 떠들다 동물들을 보고는 멈칫했다. 그리고 동물들과 외계인은 동시에 비명을 질렀다.
잠시후, 외계인을 밧줄로 결박한 동물들. 땅땅이는 지구를 침략하러 온거냐며 따졌지만 외계인은 아까처럼 외계어로 말했다. 그러자 열받은 그는 외계인을 위협하며 한국에 왔으면 한국말을 하라고 한다. 그러자 외계인은 한국말로 지구언어 자동번역 시스템이 꺼져 있었다며 죄송하다고 한다. 그가 한국말을 하는걸 본 동물들은 모두 놀랐고 땅땅이는 누구 마음대로 한국말 하냐고 했고 현식이는 왜 컴퓨터 안에서 나온건지 물었다. 외계인은 저건 컴퓨터가 아니라 자기 우주선이라고 한다. 디자인이 컴퓨터인 이유는 지구인한테 안들키기 위해 지구에 있는 물건 모양을 본따서 만들었기 때문. 저런 모양이면 전혀 수상하지 않을거라 믿은것이다. 이 말을 들은 현식이는 컴퓨터가 날아다니는데 안 수상하겠냐며 타박했다.
이어 땅땅이는 어디서 왔고 왜 우리집 창문을 깨고 날아온건지를 물었다. 이에 외계인은 자신은 깨랑까랑별에서 온 "빵상 깨랑까랑 빵빵 또롱또롱 땅땅 따라라라 땅띵 똥똥똥똥..."이라며 노래를 시작한다. 땅땅이는 정체를 밝히라니까 왜 갑자기 노래를 부르냐고 물었고 외계인은 노래가 아니라 자기 이름이라고 한다. 땅땅이는 무슨 이름이 그렇게 기냐며 다시 이야기하라고 한다. 이리하여 밝혀진 외계인의 풀네임은 "빵상 깨랑까랑 빵빵 또롱또롱 땅땅 따라라라 땅띵 똥똥똥똥 띵똥똥 '''김덕배."''' 이후 자신은 지구를 연구하는 과학자인데 지구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 이 위를 날아다니다 갑자기 우주선이 고장나서 추락했다고 한다. 땅땅이는 지구 생태계는 왜 연구하냐며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냐고 묻는다. 외계인은 음모를 꾸민다거나 대단한 일은 아니라면서 '''지구를 정복하고 인간들을 노예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땅땅이는 외계인은 ''''그냥 지나가던 선량한 외계인''''으로 여겼고 현식이도 어서 줄을 풀어주자고 한다.[14]
잠시후, 밧줄을 풀어주고는 접시에 과자까지 대접해주었다. 외계인은 지구에서 만난 동물들 중 가장 친절하다며 매우 고마워했지만 땅땅이가 말하기를 과자가 아니라 '''자기들 싼 똥 모은건데 외계인 입맛에는 맞을것 같아서 들고왔다고 한다.''' 그때 슘댱이가 우주선이 고장났는데 이젠 어떡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외계인은 동물들에게 우주선 고치는걸 도와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다며 돈좀 빌려달라고 한다. 슘댱이가 외계인이 하는 부탁치고는 너무 현실적이라고 했는데 외계인은 200만원만 빌려달라고 한다. 땅땅이가 금액도 너무 애매하다고 한소리 했는데 외계인이 고장난 부품이 지구에 있는 그 부품가격이 지구 돈으로 딱 200만원이라고 한다. 슘댱이는 자기들도 돈 없지 않느냐고 말하려 했지만 땅땅이가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러자 외계인은 그렁그렁한 눈으로 엄마가 보고싶으니 제발 좀 빌려달라고 한다. 땅땅이는 빌려줬는데 안갚으면 어떡하냐고 담보로 맡길만한 재미난 외계물건 같은건 없냐고 묻는다. 외계인은 그런거라면 얼마든지 드릴수 있다며 '컨트롤 브이(Ctrl V)건'이라는 빨간 총을 꺼냈다. 그걸 쏘면 광선이 나가는데 광선에 맞은 물체는 무엇이든 2개로 복사된다고 한다. '''하지만 98% 확률로 복사가 안되고 광선에 맞은 물체가 폭발한다고 한다.''' 땅땅이가 그럼 그냥 파괴광선 총 아니냐고 하는데 외게인이 그럴때를 대비해서 이걸 쓰는 거라며 '컨트롤 제트(Ctrl Z)건'이라는 검은 총을 꺼냈다. 이것은 광선에 맞은 물체가 원래대로 복구된다고 한다. 그래서 파괴광선이 나오더라도 이 총으로 다시 복구할수 있었다. 슘댱이가 그럼 2% 확률이라 좀 빡세긴 해도 뭐든지 안정적으로 복사할수 있다고 좋아했는데 '''복사된건 10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했다.''' 땅땅이가 그럼 복사기능은 전혀 쓸데없지 않느냐고 한다.
외계인은 총 2개를 담보로 드릴테니 2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지만 땅땅이는 돈 없다고 했다. 이에 외계인은 돈이 있는척 하며 날 속인거냐고 분노했는데 땅땅이가 컨트롤 브이건을 겨누자 바로 항복하며 꼬리를 내렸고 현식이도 '처신 잘하라고 ㅋㅋ'했다. 그러자 외계인은 매우 우울한 얼굴로 엄마가 생신이라 빨리 가서 축하해줘야 한다고 했다. 뜻밖의 이야기에 현식이와 땅땅이는 머쓱한 얼굴로 머리를 긁적이며 서로를 바라봤다. 슘댱이는 200만원은 자기들이 구하기에는 액수가 너무 많다며 돈이 없으면 우주선 고칠 방법은 없는거냐고 물었다. 그때 여태까지 기절해있던 새대갈이 깨어나더니 자기가 나설 차례라고 한다. 땅땅이는 새대갈은 머리에 큰 충격을 받으면 훨씬 똑똑해진다며 반가워했다. 이어 새대갈은 머리를 굴린다.
새대갈 말대로 컨트롤 제트건을 우주선에 쐈더니 윈도우 XP 부팅음과 함께 바로 우주선이 고쳐졌다. 다들 기쁜얼굴로 "됐다!"라고 외친다. 이후 외계인은 짐승 친구들에게 "잠시였지만 함께해서 개같았고, 다시는 보지맙시다~!"라고 작별인사를 한다(...). 그리고 짐승친구들도 우리 존재 화이팅이라 인사한다.맥스웰 방정식에 패러데이 법칙과 가우스 법칙을 이분법적 열역할 법칙에 따라 도입했을때 도출되는 값에 2√×4χ는 cosπ/÷tan x + cos x ∑=mc2는 상대성 이론이고 푸리에 변환으로 구형파 함수를 도출했을때 우주선을 고칠수 있는 또다른 방법은....!!!
'''컨트롤 제트건을 우주선에 쏘면 복구될 거 아니에용. 똘빡 새끼들앙.'''
여튼 모든 일이 해결되고 광선총을 얻었다고 신난 땅땅이. 머리에 맞고 다시 멍청해진 새대갈은 땅땅이의 꼬리를 보고 애벌레로 착각하고 물어버린다. 꼬리를 물린 땅땅이가 의도치않게 컨트롤 브이건을 쏘게 되고 '''하필이면 그 광선이 막 집에 들어온 수민이 맞게 돼서 광선이 자취방으로 반사되었다. 결국 자취방은 또 한 번[15] 폭파되었고, 수민은 그대로 사망했지만......''' [16]
영상 댓글 중에 짐승친구들의 성별은 모두 수컷이라고 하는 댓글이 있다. 그 댓글의 답글 중에 '슘댱이는 암컷 아니냐'라고 하는 댓글이 매우 많은데 댓글 말대로 짐승친구들은 전원 수컷이다. 2기에서는 모두 군대도 다녀왔고 1기 77화에서는 '그곳' 크기로 서열을 정하기도 했다. 특정상 새대갈은 최하위로 밀려날뻔 했지만 유수민이 무슨 기준으로 서열을 정하면 좋을지 정지찬에게 전화로 물어봤는데 지찬이 '교미' 해본 횟수를 제안했다. 이 말을 들은 수민은 이중에서 교미해본 동물 있는지 물었는데 있을리 만무했고 수민도 무슨 서열이냐며 그냥 친구 먹으라고 하는것으로 끝.
자세한 것은 짐승친구들 1기 2기 참고.
2.1.7. 카톡(11월 14일)
전편에서 컨트롤V건을 맞아 유수민과 집이 폭파돼서 산산조각난것은 짐승 친구들이 컨트롤Z건을 쏴서 수민과 집을 부활시켰다. 잠들어 있었던 수민이 일어나면서 시작.[17]
여튼 수민이 일어났을 때는 너무 어두웠다. 그래서 수민은 핸드폰을 봤는데,[18] 밤 9시 40분이었다. 수민이 오열하자, 땅땅이가 왜 이렇게 오바질이냐고 훈계를 하고 새대갈이 이쁜 부X 경연대회 같은 데 가려고 했냐고 물었는데 수민은 화를 내면서 김다슬과 저녁 먹기로 약속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핸드폰을 확인하니 부재중 전화가 97통이나 와있었다.(...) 그리고 수민은 전화 올 동안 그들이 자신을 안 깨웠다며 원망하자, 슘댱이는 알림이 올 때 울리는 진동으로 안마했던것을 회상하며 식은땀을 흘렸다. 여하튼 김현식이 카톡이나 문자는 안 왔냐고 물어보고 다시 확인하니 카톡이 4통 와있었다. 하지만 카톡은 메세지를 보면 1이 사라지니까 확인하기 무섭다고 한다. 그러자 땅땅이가 미안하다고 사과는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자 슘댱이도 같이 남자답게 확인 해야고 한다. 그리고 수민은 1 안없에고 확인하는 법이 없냐고 말하자 현식이 비행기 모드를 키고 읽으면 안 없어진다고 했다. 그레서 그대로 시행할려고 했으나 새대갈이 이미 핸드폰을 쪼는 바람에 실패한다. 결국 확인을 한다. 그리고 카톡에는 왜 안 오냐는 말, 반말, 욕설, 그리고 개구리 페페가 주먹을 드는 짤이 왔다. 그걸 본 수민은 넋이 나간 채로 기절한다.
그 다음에 짐승친구들 인트로가 나오면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다시 수민이 잠에서 깨는 장면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일어나며 낮잠을 오래자서 김다슬과 했던 약속을 파토 내버렸는데, 다슬이 카톡으로 자신에게 쌍욕 갈기는 꿈이였다 한다. 그때 땅땅이가 그거 꿈 아니라고 하자 안된다고 다시 비명을 지르고 어떡하냐며 하자 땅땅이가 그냥 친구한테 하듯이 사과 하라고 한다. 하지만 10년 지기 부랄친구에게 하듯이 사과를 이상하게 해버리고 말고 김현식, 땅땅이, 슘댱이, 새대갈에게 실컷 쳐 맞고 메세지를 삭제하라고 했으나 이미 다슬이 읽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온 답장은 차단 한다는 것이였다(...) 수민의 몸이 흰색으로 굳어서 부서지려는 순간, 짐승 친구들이 전화로 사과하라는 의견을 냈다. 그래서 수민은 전화로 사과하려고 하고, 현식도 팻말로 미안하다는 말을 띄워줬지만[19] 긴장이 되어서인지 자신도 다슬에게 쌍욕을 갈기고 다슬도 전에 약속을 파토낸 적 있다고 소리 친다. 결국 전화는 그대로 끊겨버렸고, 수민은 다시 짐승 친구들에게 쳐맞는다.(...)
한편 다슬은 이걸 듣고 화내지만 금방 자신도 약속 파토 낸적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리고 이떼 유수민의 마음도 이랬을까 생각한다. 그때 유수민에게 카톡이 왔고, 확인해 보니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에 맛있는거 많이 사줄거라고 와있었다. 그래서 다슬은 용서 해주며[20] 다음에는 맛있는것을 많이 사줘야 한다 했다. 그런데 사실 그 메세지는 짐승 친구들이 수민을 의자에 묶어놓고 보낸 것이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수민이 빨리 풀라면서 샤우팅하는 것으로 끝.
2.1.8. 데이트(11월 21일)
화장실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빗질을 하는 수민. 그때 땅땅이가 '''"야!!!!!!!!!!!!!!!!"'''라고 크게 외치고 나서 '''"밥 줘"'''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는 잘 씻지도 않던 사람이 왜 오늘은 화장실에 1시간이나 틀어박혀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수민은 오늘 진짜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좀 꾸며야 한다고 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새대갈이 들어오더니 '''"혹시 이쁜 부x 경연대회..."'''라고 말하자 수민은 그의 말을 끊고 한번만 더 그 삽소리 지껄이면 부리를 뽑아버리겠다고 한다. 땅땅이가 혹시 오늘 여자 집사(김다슬) 만나는 날이냐고 묻는다.[21] 그의 약속은 바로 다슬과의 식사약속이었던 것이다.
땅땅이가 점심에 만날건데 왜 아침부터 주접이냐고 하자 수민이 그래도 여자를 만나는데 좀 꾸며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대갈이 평소처럼 추잡스러운 몰골이라며 디스하자 표정이 썩었다. 땅땅이가 얼굴은 그렇다 치고 입고 갈 옷은 있냐고 물었다. 그 말에 수민은 곧바로 옷장을 둘러봤는데 옷장안에는 초록색 옷과 파란색 바지들만 가득했다. 그나마 다른 옷이라고는 검은색 롱패딩 한벌이 전부였다. 그제서야 입을 만한 옷이 '''별로''' 없다는걸 깨달았다. 하지만 땅땅이는 별로 없는게 아니라 아예 없는거라고 했고 김현식은 스티브 잡스도 이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마디 했다. 그러자 수민이 정장도 한 벌 있기는 한데 아는 후배랑 밥먹으러 가는데 정장 입고 가는건 너무 에바라고 했다. 그러자 슘댱이가 무슨 정장이냐고 한번 입어보라고 했다. 그런데 그 정장은 초록 정장에 파란색 나비넥타이 차림이었다. 땅땅이가 그 젓같은 초록색이랑 파란색 안 들어간 옷은 없냐고 묻자 어쩌다 보니 이런 색깔 옷들만 골라샀다고 한다.
김현식이 주제를 바꿔서 밥은 뭐먹기로 했냐고 물었는데 뽀식이네 왕돈가스 가서 왕돈가스 챌린지를 할거라고 밝혔다. 10분안에 다 먹으면 돈가스값을 안받기 때문이다. 밥도 먹고 밥값도 아끼고 완전 개이득이라고 좋아했지만 동물들 분위기는...
보다못한 땅땅이는 급하게 유정남 연애주작단을 결성했다. 모쏠 찐따인 수민의 연애를 도와주기 위해 비밀 결성팀이며 유정남은 유수민의 아버지 성함이었다. 수민은 우리 아빠 이름을 왜 거기다 갖다붙이냐며 화냈지만 땅땅이는 쿨하게 무시하고 자신들이 오늘 수민의 데이트를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러자 수민은 얼굴이 빨개져서 그냥 밥만 먹는것이 데이트가 아니며 너희같은 짐승들이 인간의 데이트를 어떻게 돕겠냐고 물었다. 하지만 현식의 '''"20년 넘게 여친 한 번 못 사겨본 X끼보다는 우리가 나을 듯 ㅋㅋㅋ"'''라는 팻말을 보고는 발끈하다가도 뼈 때리지 말라고 한다.[22] 그러자 땅땅이가 일단 옷부터 해결해야겠다며 동네 헌옷수거함을 뒤져보자고 한다.새대갈 : '''이 X끼는 생각이란 걸 하긴 하는건가용?'''
그 다음 짐승친구들 인트로가 나오면서 장면이 넘어간다.
다음 장면에서 수민은 연갈색 코트, 검은색 티셔츠, 두꺼운 청바지 차림이었다. 수민이 이 옷은 좀 별로인것 같다고 했지만 땅땅이는 네가 평소에 쳐입는 패션보다 100배는 나으니까 아가리 여물라고 한다. 그 다음은 바로 데이트 장소였다. 수민은 왕돈까스 챌린지가 완전 좋은거 아니냐며 반박했고 땅땅이는 확실히 좋기는 한다. 그러고는 처맞기 좋다며 후라이팬으로 그의 머리를 때렸다. 그리고 자칭 인스타 팔로워 276만명인 슈퍼인싸인 김현식이 요즘 인싸들은 어딜 가는지 알려주겠다며 나섰는데 그가 말한 장소는 애견카페. 땅땅이는 네가 가고싶은 곳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김현식은 그러면 넌 다른 대안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땅땅이는 데이트는 고양이 카페에서 하는 국룰이라고 한다. 듣고있던 수민은 내 데이트로 니들 사심 채우지 말라고 한다. 새대갈이 '''"그냥 분위기 좋은 양식집에서 파스타 한 사바리 때리고, 카페가서 얘기를 좀 하다가 영화 한 편 때린 다음, 인스타그램에서 맛집 찾아서 저녁먹는게 국룰 아닌가용?"'''라고 한다.
슘댱이는 새대갈이 데이트에 대해 엄청 잘 아는것 같다며 칭찬했고 수민도 새대갈 의견이 제일 그럴듯하다며 좋아했지만 김현식은 중성화 당한게 그런건 잘 알아서 뭐할거냐고 물었고 땅땅이는 "고자!"라고 소리쳤다. 이 말을 들은 새대갈은 아랫쪽을 생각하며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마침내 시간이 흘러 문앞에 선 수민. 땅땅이는 괜히 이상한 개소리 해서 뺨맞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했고 수민또한 다슬이랑 다시 화해한것도 오늘 식사약속이 잡힌것도 모두 짐승친구들 덕분이라며 고맙다고 했다. 하지만...
땅땅이 : 그걸 알면 사료 좀 더 비싸고 맛있는 것으로 바꿔주십씨오!!!
유수민 : '''그건 안 돼'''
땅땅이 : 야이 찌X럼아!!!![23]
잠시후,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한 수민은 다슬을 기다리며 쿨하고 시크하게 인사하라는 김현식의 충고를 떠올렸다. 수민은 자신이 아무리 모쏠 찐따라지만 이 정도 인사정도는 긴장안하고 가볍게 할수있다고 자부했지만 다슬이 등장하자마자 "여, 여여여여여여여여여여와, 왔싸라비야콜롬비야"라는 뻘소리를 했다. 다슬은 인사는 아무소리없이 넘어갔고 패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평소처럼 이상한 초록티에 파란바지를 입고올거라 예상했는데 의외라며 한마디 하자 수민은 헌옷수거함에서 가져온거라고 쓸데없이 솔직하게 말해버렸다. 그 말에 분위기가 잠시 싸해졌지만 다슬은 엉뚱한건 여전하다며 웃어넘겼다. 그리고 수민에게 팔짱을 끼며 배고프다고 빨리 밥먹으라고 한다.
이후 데이트 장면이 지나가는데 잘 보면 짤툰영상 구독자들을 위한 깨알 포인트가 많다.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에는 다이어트편에서 나왔던 남자와 상여자 시리즈의 주인공 주정연과 주서연 자매가 앉아있고 영화관에는 금연편에서 나온 아기와 할로윈편에서 나온 인물이 수민과 다슬의 뒤편에서 영화를 보고있다. 그리고 카페에서 하얀 고양이 한마리가 누워자는걸 본 수민은 땅땅이를 떠올렸다. 그리고 마지막 저녁식사 장면에서는 숨은 캐릭터 대신 점심 먹을때만 해도 긴장감을 주체하지 못하다 어느새 긴장이 풀리고 여유로운 얼굴로 다슬과 함께 식사를 즐기는 수민을 볼수있다.
마침내 늦은 저녁, 버스정류장. 다슬은 오늘 정말 재밌었다며 다음에 시간나면 또 같이 놀자고 한다. 수민은 그러겠다고 했는데 정류장 맞은편에 있는 건물 전광판에 '남산'이라는 글자가 켜져있는걸 발견했다. 당연히 그 '남산'이라고 생각한 수민은 문득 남산이 데이트하기 좋으니 다음에는 남산에서 놀자고 하라는 현식의 충고를 떠올렸다. 그래서 당당하게 다슬에게 다음에는 저기 놀러가자며 그 건물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런데 휴대폰을 하던 다슬이 고개를 들었을때 나머지 글자도 들어왔는데 그 나머지는 글자는 '''모텔(...)''' 수민은 이를 모르고 너랑 꼭 가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뺨을 맞았다.
2.1.9. 현피(12월 2일)
샷건편때문에 노트북이 망가져서 새 노트북을 장만한 수민. 짐승친구들은 이전과는 성능부터가 달라보이는 노트북의 외형에 감탄했다. 수민은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어서 같이 산거라며 자랑했고 김현식은 손이 어떻게 발이 되느냐며 오버 좀 하지말라고 한다. 그러자 수민은 손을 내밀었는데 '''진짜 손이 발이 되어 있었다.''' 그러자 김현식도 "ㄹㅇ이네"하고는 더이상 말하지 않았다. 땅땅이가 어떻게 이렇게 좋은 게이밍 노트북을 산거냐고 묻자 수민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말빨로 설득했다고 한다. 새대갈이 어떻게 설득했냐고 물었는데....
슘댱이가 이 정도 노트북이면 롤 말고 다른 고사양 게임도 돌릴수 있다고 좋아했지만 수민은 짐승친구들은 노트북 사용 금지라고 한다.[24] 괜히 만지게 해줬다가 저번처럼 박살낼지 누가 아느냐며 비밀번호도 바꿨으니 꿈도 꾸지말라고 한다. 하지만 땅땅이가 망치로 부수려고 하자 결국 포기하고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잠시후, 땅땅이는 메이플스토리에 열중했고 수민은 이번엔 절대 샷건치지 말고 조심해서 다루라고 했다. 그리고 자기는 피곤해서 한숨 자야겠으니 얌전히 게임하라고 하고는 침대에 누워 잠을 잤다.'''"게이밍 노트북으로 안 사주면 이번 학기 성적 전부 F로 꼬라박고 학사 경고 받을 테니까 처신 잘하라고 했어."'''
- 새대갈 : "이게 사람 새끼인가용?"
잠시후, 수민이 한창 곯아떨어져 있는데 갑자기 땅땅이가 사고쳤다며 그를 흔들어 깨웠다. 사고라는 말에 그때처럼 노트북이 고장났다고 생각해 허겁지겁 일어났는데 노트북은 멀쩡했다. 무슨 사고를 친거냐고 묻자 땅땅이는 1분전 상황을 이야기했다.
한 유저가 사냥을 하고있는데 누군가 자꾸 몬스터를 스틸해갔다. 그리고 레어템이 나오자 먹으려는데 땅땅이가 나타나더니 순식간에 스틸해갔다. 유저는 아까부터 왜 자꾸 남의 사냥터에서 스틸질이냐며 습득한 아이템 다시 뱉어내라고 한다. 그러자 땅땅이는 별말없이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유저는 스틸이 아니라 모르고 먹은건가 하는데 땅땅이가 내민건 가운데 손가락. 그러자 더더욱 열받은 유저는 스틸이나 하고 다니는게 뭐가 이렇게 당당하냐며 따졌는데 땅땅이는 네가 여기 사냥터 전세 냈냐고 맞섰다. 그리고는 자기도 먼저 사냥하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유저는 아무도 없는거 보고 사냥시작했는데 뭔 개소리냐며 분개하자 땅땅이는 네 잘못이라고 하면서도 템은 돌려주겠다고 한다. 유저는 개념이 아예 없는 사람 같지는 않고 그냥 템 돌려받고 다른 채널로 옮기려고 했다. 허나 땅땅이가 내민건 쓰레기(...) 결국 분노가 폭발한 유저는 땅땅이에게 어디 사냐고 물었다.
다시 현재, 땅땅이는 이런 이유로 현피를 뜨기로 했다는것이었다. 수민은 네가 비매너짓 해서 벌어진 일이니까 자기랑은 상관없다며 네가 해결하라고 한다. 하지만 땅땅이는 수민과 상관이 있다고 한다. 상대가 전번을 까라길래 수민의 휴대폰 번호를 깠다는 것이었다. 이에 열받은 수민은 왜 내폰번호를 네 마음대로 까라고 했지만 땅땅이는 자긴 핸드폰이 없는걸 어떡하라며 큰소리 쳤다. 결국 수민은 진정하고 상대에 대하 정보를 물었다. 옆에 있던 슘댱이가 말하기를 닉네임이 '독산동 인간 도살자'라고 말했다. 그리고 땅땅이가 유저 본인 말로는 태권도 4단, 유도 3단, 검도 5단, 바둑 4단, 주부 9단, 컴활 1급, 주짓수 카터벨트라고 덧붙였다. 수민이 그건 사람이 아니라 그냥 살인병기라며 머리를 싸맸는데 휴대폰 진동이 울렸다. 현식은 그 현피'''남'''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수민은 어떡해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다가 그냥 전화 안받고 잠수를 타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하지만 땅땅이가 집주소도 깠기 때문에 잠수타도 소용없다고 한다.
결국 수민이 절규하며 짐승친구들 인트로가 나오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갔다.
쉴새없이 울리는 휴대폰을 본 수민은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사과하고 좋게 끝내기로 했고 땅땅이는 그 말이 맞다며 그냥 솔직하게 사과하라고 한다. 이에 열받은 수민은 네가 잘못해놓고 왜 내가 사과해야 하냐고 펄쩍 뛰었지만 땅땅이는 이게 집사(주인)의 운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수민은 일단 통화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짐승친구들 모두 긴장했는데 전화기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발랄한 여자아이 목소리였다. 목소리는 수민의 집앞에 갈테니 딱 기다리라고 선전포고를 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상대가 ''''여자아이''''라고 생각한 수민은 그냥 편의점에서 과자 하나 사주고 돌려보내야겠다고 판단하며 여유롭게 약속장소로 나갔다. 그런데 약속장소에 나타난 사람은 수민의 예상을 완벽하게 빗나갔다.
'''상대 유저의 정체는 바로 상여자 시리즈의 주인공 주정연이였다.'''[25]
수민은 식은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애완고양이가 게임을 하다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정연는 말이 되는 소리를 하냐며 수민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댔다. 결국 바로 다음 장면에서 수민은 온몸에 깁스를 하고 자취방 침대에 누워있었다. 옆에 있던 땅땅이는 그래도 얼굴쪽은 멀쩡해서 다행이라고 했지만 수민은 이빨까지 다 부러진채 새는 발음으로 "멀쩡하겠냐, 이 개X발룸아"라고 하는것으로[26] 영상이 끝난다.
2.1.10. 욕쟁이 앵무새(12월 12일)
노트북 앞에 멍하니 앉아 있는 새대갈. 할 게 있다며 비켜줬더니 아무것도 안하자 빡친 땅땅이. 이때 무언가 생각난 새대갈.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누구세용?''' 땅땅이는 멱살을 잡고 흔든다.[27] 이때 뒤에서 유수민의 목소리가 들리자 뒤를 돌아본 짐승친구들. 새대갈을 제외한 모두가 경악한다. 알고 보니 앵무새 한 마리[28] 가 서있었고 진짜 유수민은 문 밖에 있었다. 이 앵무새는 사촌동생이 1박 2일로 여행가서 하루만 맡아주기로 한 앵무새였고, 이름은 브리트니 점례.[29][30]
머리 어디 미용실에서 했냐는 새대갈의 물음에 점례는 새대갈처럼 '누구세용?'으로 화답한다. 현식과 땅땅이가 이름으로 놀리자 점례는 '''상당히 빡쳐하는 표정을 짓고''', 그 후 유수민이 오전 수업 받으러 나가려 하자 땅땅이는 '''니가 맡겠다고 데려와놓고 나가버리는 건 직무유기 아니냐'''고 하고 수민이 나가자 점례에게 우리 집에 온 거 환영 '''안''' 하고 아가리 싸물고 조용히 지내다 가라며 중지를 날린다. 그러자 점례는 본색을 드러내며, X까라고 화답한 뒤 어디 드러운 앞발을 들이미냐는 말로 반격하는데, 그 후 유수민이 핸드폰을 놓고 간 걸 알고 다시 집에 돌아오자 점례는 '사랑해용 사랑해용 사랑해용'이라며 웃는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보여준다. 땅땅이는 아까 점례가 한 욕을 유수민에게 말하지만 유수민이 그걸 믿을 리가.....
다시 땅땅이에게 도발하는 점례.
땅땅이는 분노가 폭발하지만[32] 옷장 위로 올라간 점례를 잡을 수 없었다. 점례의 욕 솜씨에 감탄한 현식. 그런 현식에게 '뭐래 이 시바새끼가 콱 그냥 복날 개 패듯이 패서 개떡 만들어벌라'라고 하지만 현식이는 '겨우 그 정도임? 전혀 안 빡치는데?'라고 한다. 그러자 점례는 '니 엄마 고양이'라고 패드립을 날린다.[33] 결국 현식도 짖으며 점례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쓴다.[34] 점례는 계속 짐승친구들을 도발한다 보다 못한 슘댱이가 점례에게 '''야이... 멍충이.. 바보.. 똥개야!!'''라며 분노한다. 그러자 점례는콱 그냥 털 다 뽑고 빵댕이 4분의 3박자 비트로 X나 쎄게 때려벌라 '''개 호랑말코 옘병 시베리아 수박 씨 발라먹을 새끼가'''[31]
라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조차 없는 욕설을 구사한다. 이에 슘댱이는 충격받고 기절.'''콱 그냥 가죽벗겨서 밀가루 묻혀가지고 튀겨먹을까 이 씨XX 개 X같은 쥐 새끼가'''[35]
[36]
점례는 욕 좀 하는 놈들인줄 알았는데 그냥 X밥이었다며 비웃는다.[37] 저녀석을 어떻게 하면 떨어트릴수있을까 고민하던 일행들. 그 때 옷장위로 날아들며 '누구세용?'이라 말하는 새대갈. 깜짝 놀라 떨어지는 점례. 그 이후로는.....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있는 현식이, 땅땅이의 모습이 클로즈업 된다.''' 점례는 비명을 지르며 식은 땀을 뻘뻘 흘린다.
그렇게 욕을 하며 짐승친구들을 도발한 점례는 현식이와 땅땅이에게 처참하게 박살나고 리타이어한다.[38] 이를 발견한 유수민이 왜그랬냐고 따지자, 땅땅이, 슘당이, 김현식이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고, 땅땅이한테는 친구들끼리 그럴수도있지 왜그랬냐고 하고, 슘당이는 자기가 들었던 욕들을 직접 읊자 좀 심하긴했다고 얘기하고, 마지막으로 현식이의 말을 듣자 확실히 선을 넘었다고 인정했다. 그래도 사촌동생이 얼마나 아끼는 앵무새인데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으면 어떡하냐고 한다. 그때 점례가 병원이라하자 수민이 일단 얼른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자 한다. 그러자 새대갈이 얼른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수술시키자고 한다. 유수민이 수술시킬 정도로 다치진 않은거 같다고 말하자 새대갈이 중성화 수술이라고 말한다.
그 후 동물병원에 간 점례는 중성화 수술을 당하고 만다. 참고로 마지막 장면은 야인시대의 심영 패러디.
여담으로 이번 편은 2020년 12월 14일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라 한동안 1위를 지켰다.
2.1.11. 산타 할아버지(12월 20일)
구루투에 양말과 쓰레기들을 주렁주렁 다는 짐승친구들. 옆에서 노트북을 하던 수민은 이걸 보고는 단체로 실성했냐고 한다. 새대갈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민다고 하자 그제서야 오늘이 크리스마스라는걸 눈치챈 수민은 이럴때가 아니라며 급히 노트북 자판을 두드린다. 현식이가 오늘 예약할 모텔 알아보냐고 물었지만 수민은 게임 이벤트 뭐 있는지 알아본다고 한다. 현식은 이 시국에 ㄹㅇ 바람직하다고 했고 새대갈은 아주 그냥 모범시민이 따로없다고 한다. 수민은 냄새나는 양말 좀 떼라고 했지만 땅땅이가 양말을 안 걸어두면 산타 할아버지한테 선물 못받는다고 한다. 수민은 아직도 산타를 믿냐고 타박하자 땅땅이는 산타는 있다고 한다.
수민은 그 나이 먹고 아직도 산타를 믿냐고 하자 현식이가 '''"형도 그 나이 먹고 아직까지 여친 생길꺼라 믿잖아"'''라며 뼈를 때렸다. 이에 수민은 새대갈에 빙의해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그때 슘댱이가 오늘 산타할아버지를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할거라고 한다. 이어 땅땅이가 오늘은 안 자고 자는척만 하다가 산타 할아버지가 들어오면 폭죽을 터뜨리면서 서프라이즈를 해줄거라고 한다. 슘댱이는 선물을 돌리느라 고생하시는 산타 할아버지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할거라고 했다. 수민이 니들이 무슨 수로 음식을 대접하냐고 하자 짐승친구들이 자신들이 준비한 음식들을 보여줬는데 그 음식들은 개껌, 사료, 챠오츄르(...)
이를 본 수민은 최소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걸로 준비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자 땅땅이가 수민의 카드로 치킨 한마리 시킨다고 한다. 수민이 누구 마음대로 내 카드를 쓰냐며 산타 할아버지 같은건 없으니까 다 집어치우라고 한다. 땅땅이가 있으면 어쩔거냐고 반박하자 수민은 만약 오늘밤에 진짜 산타가 찾아오면 한 가닥밖에 없는 머리를 걸겠다며 내기를 제안했다. 이에 짐승친구들 역시 지지않고 땅땅이가 만약 산타 할아버지가 안오면 자신들은 뭘할지 이야기하려는데 새대갈이 가로채서 "중성화 수술!"이라고 소리쳤다.[39] 그러다 땅땅이한테 후라이팬으로 뚝배기가 깨져 기절했다. 그리고 땅땅이는 만약 산타 할아버지가 오지 않으면 자신들 몸에 난 털을 전부 밀어버리겠다고 했다. 이어 수민은 삭발빵 걸고 대결선언을 했다.
이날밤, 수민이 살던 꿈동산빌에는 산타 분장을 한 남자가 걸어다니고 있었다. 그는 박도둑이라는 34살 남자로 이름에 걸맞게 현실 직업은 도둑이고 메이플에서의 직업은 도적이었다. 그는 걸으면서 크리스마스만큼 도둑질하기 좋은 날은 없다며 기뻐했다. 인싸들은 이 시국에 놀러나가서 대부분이 빈집인데다 만일 걸리더라도 산타 행세를 하며 쉽게 빠져나올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한 현관문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그 현관문은 대문이 활짝 열려있는것도 모자라 곳곳에 화살표가 그려진 종이들이 덕지덕지 붙어있었고 위에는 'Welcome'이라는 글자간판까지 달려있었다. 그리고 바닥에는 '어서오세요'라고 적힌 발판까지 깔려있었다.
도둑은 잠시 당황하면서도 일단 몰래 들어와보니 수민과 짐승친구들이 불꺼진 방안에서 자고 있었다. 이를 본 도둑은 씨익 웃으며 웬 빡대가리들인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문 따는 수고없이 쉽게 도둑질할수 있어서 좋으니 후딱 털고 나가야겠다며 혼잣말 하고는 그의 책상서랍을 뒤적거린다. 그런데 갑자기 방안에 불이 켜지더니 짐승친구들이 폭죽을 터뜨렸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도둑은 텐가를 든 채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다. 하지만 곧 미리 계획해둔 대로 "메리 크리스마스 호호호!"라고 산타행세를 시작한다.땅땅이: 산타 할아버지!! 환영합니땅!!!
슘댱이: 산타 할아버지! 환영함댱~!
새대갈: 산타 할아버지, 환영해용
김현식: 산타형 어서오고
그리고 짐승친구들 인트로가 나오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수민과 짐승친구들과 마주한 도둑. 수민은 의심의 눈초리로 진짜 산타 맞냐고 묻는다. 도둑은 당연히 어딜봐도 산타라고 거짓말을 했지만 수민은 그럼 아까 "웬 빡대가리들인진 모르겠지만 덕분에 문 따는 수고없이 쉽게 도둑질 할 수 있겠구만, 후딱 털고 나가야겠다"하고 혼잣말 한건 뭐냐고 묻는다.[40] 당황한 도둑은 자기가 요즘 산타라는 직업이 지루해서 그런 도둑 컨셉 플레이를 해보면 좀더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장난으로 해본 말이었다고 둘러댄다. 하지만 수민은 쉽게 의심을 거두지 않고 등 뒤에 붙은 "도둑"이라고 적힌 종이는 뭐냐고 묻는다. 이에 도둑은 동료 산타가 자신이 출발하기 전에 장난친거라고 한다. 그러나 수민은 그를 수상히 여긴다.
땅땅이가 도둑에게 자기들 선물 가져왔냐고 묻자 도둑은 착하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위해 선물을 가져왔다며 보따리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리고 땅땅이에게는 자물쇠 딸때 쓰기 좋은 공구세트, 현식이한테는 도둑질할때 얼굴 가리기 좋은 복면, 슘댱이한테는 집주인한테 들켰을때 협박용으로 다용도 잭나이프를 선물했다. 그때 수상한 눈초리로 그를 보고있던 수민은 이렇게 말했다.
'''"이제 알겠어, 당신....마법소녀지?"'''
너무 어처구니 없는 답변에 오히려 도둑이 직접 "보통 이 상황에선 도둑이라고 의심하는게 정상 아니야?"라고 팩트를 날렸다. 세상에 산타행세를 하는 등신같은 도둑이 어딨냐고 한다. 그러자 도둑은 자기는 도둑이 아니라 산타가 맞다고 한다. 수민은 산타는 기독교에서 나온거 아니냐면서 손목에 염주를 차고 다닌다고 지적하자 도둑은 산타는 불교믿으면 안되냐고 종교의 자유도 모르냐고 반박했다. 하지만 수민은 아무리 봐도 수상하다고 산타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그러자 땅땅이가 우리 산타 할아버지한테 왜 그러냐고 타박한다. 슘댱이도 멋진 선물도 줬는데 의심하면 안된다고 땅땅이를 두둔했다. 새대갈도 괜히 삭발하기 싫으니까 트집잡지 말라고 했고 현식이는 말없이 바리깡을 내밀어 보였다.
하지만 수민이 저 사람이 진짜 산타라는 증거를 내밀어 보이기 전까지는 이걸 인정할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산타라면서 루돌프도 없다는 말에 새대갈도 궁금했는지 루돌프는 어딨냐고 물었다. 현식이는 루돌프를 만나면 인스타 맞팔을 하려고 했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도둑은 잠시 당황해서 뜸을 들이다 자기는 산타 자격증 2급이라서 루돌프를 못받았다고 둘러댔다. 그리고 루돌프는 산타 자격증 1급한테만 보급해 준다고 덧붙였다. 수민이 "산타 자격증?"이라며 그런것도 있냐는 식으로 말하자 도둑은 진짜 산타 자격증을 내밀었다.
수민은 산타라면서 루돌프도 없으면 뭘 타고 다니냐고 묻자 산타는 태연하게 '''산타페'''를 타고 다닌다고 했다. 땅땅이는 진짜 산타 할아버지라는게 밝혀졌으니 삭발 확정이라며 바리깡 전원버튼을 눌렀다. 당황한 수민은 부랴부랴 너희 말 안 믿어서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매달렸다. 땅땅이는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니까 이번 한번만 봐주겠다고 했다가 곧 '''"구라지 찌발련아!!!"'''하고 진짜 머리를 밀어버렸다.산타 자격증 2급
이름: '''박도둑'''
위 사람은 아무튼 진짜 산타 맞음
산타협회 회장 엄준식
잠시후, 머리가 밀리고 풀이죽은채 구석에 토라진 수민. 도둑은 여기서 계속 시간낭비하고 있을순 없었기에 대충 핑계를 대고 빠져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오늘 선물해줄 집이 많아서 이만 가봐야겠다며 일어서자 슘댱이는 벌써 가냐며 아쉽다고 했다. 도둑은 내년 크리스마스에서 찾아오겠다며 했지만 땅땅이는 안된다면서 도둑의 수염을 잡고 늘어졌다. 도둑이 왜 이러냐고 하자 땅땅이는 산타 할아버지랑 해보고 싶은걸 아직 다 못해봤다고 한다. 도둑이 해보고싶은게 뭐냐고 묻자 새대갈이 영수증처럼 긴 종이를 보면서 말했다. 롤 같이 하기, 치킨 같이 먹기, 인스타 맞팔하기, 메이플 같이 만렙찍기, 정동진 가서 일출 같이 보기, 짝짓기 영상 같이 보기, 츄르 먹방.
도둑은 속으로 그걸 어느 세월에 다하냐고 궁시렁거리면서 땅땅이에게 오늘은 바쁘니까 내년 크리스마스에 같이 하자고 달랬다. 땅땅이는 쉽게 물러서지 않고 계속 수염을 잡고 늘어졌고 도둑은 가짜 수염이 뜯어질까봐 불안해했지만 결국 땅땅이의 힘에 못이겨 수염이 뜯겨지고 말았다. 짐승친구들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얼굴표정이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당황한 도둑은 "짜잔! 젊어지는 마법!"이라는 개드립을 쳤지만 그대로 포돌이에게 연행됐다.
잠시후, 침울한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온 수민과 짐승친구들. 수민은 산타같은건 없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냐는데 갑자기 땅땅이 얼굴이 급격히 밝아졌다. 방안에는 선물박스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슘댱이는 이번에는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다녀갔다고 좋아했고 수민도 이게 대체 어떻게 된거냐고 당황했다. 그리고 밤하늘에서 산타 할아버지가 루돌프를 타고 날아가며 영상이 끝난다.[41]
짐승친구들 시즌3 중에서는 유일한 해피엔딩.
산타 관련 에피소드는 1기 56화에서도 나왔다. 영상 초반처럼 구루트에 쓰레기들을 매다는 짐승친구들을 본 유수민은 장난기가 발동해서 "크리스마스 선물은 착한 동물들만 받을수 있고 올해 한번이라도 울었던 동물은 못받는다"는 거짓말을 했다. 그러자 땅땅이, 현식이, 새대갈은 급격히 우울해졌다.[42] 슘댱이는 자기는 올해 한번도 안울었다고 자신했지만 하품할때 눈물 안흘리냐는 수민의 말에 다른 동물들과 똑같이 우울해진다. 수민은 처음에는 마침 시끄러웠는데 이제 좀 조용하겠다며 좋아했지만 예상보다 너무 순진해서 1시간이나 침울하게 있는 짐승친구들을 보고는 당황했다.
그래서 동물들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착한일을 하루에 다 몰아서 하면 울었던 거 없던 일로 해준다는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주인을 행복하게 해주는게 동물들이 할수있는 가장 착한 일이라는 핑계를 덧붙이면서 짐승친구들에게 자기 시중을 들게했다. 그리고 야동을(...) 맡은 슘댱이가 야동을 다운받았다는 말에 행복게이지가 상승한 수민. 해피타임을 즐기려고 노트북 앞에 앉았는데 나오는 영상은 '''야'''구'''동'''영상(...) 슘댱이가 그건 실수로 잘못 다운한거니 그냥 무시하라고 하며 수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다른 영상을 틀었는데 쥐 짝짓기 영상(...) 분노한 수민은 쌍욕을 퍼부으려고 뒤를 돌아봤다가 산타 할아버지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행복에 젖어있는 짐승친구들을 보고는 화를 가라앉혔고 장난도 그만하기로 했다. 그리고 동물들이 갖고싶은 선물목록을 몰래 보고 별거 아니면 몰래 사주려고까지 했는데 'AK-47'(...)
밖에는 눈이 쏟아졌는데 수민이 눈 올때 소원 빌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다. 그러자 짐승친구들은 곧바로 소원을 빌었다. 수민은 처음에는 올 한해도 이 웬수들(짐승친구들)과 잘 지낼수 있다고 빌었다가 곧바로 내년에는 모두 집에서 내쫓길 바란다고 소원을 바꿨다(...) 그리고 다음날, 짐승친구들은 진짜로 원하는 선물[43] 을 들고 좋아했다. 이어 수민의 원룸건물 지붕에 그림자가 등장했는데 그림자의 정체는 산타옷을 입은 순이. 순이는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한뒤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현식이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슬픔에 젖게되는 장면이다.
2.1.12. ★크리스마스 특선★ 짐승친구들 몰아보기(12월 25일)
복학생부터 산타 할아버지까지 모았다.
2.2. 2021년
2.2.1. 유기견(1월 16일)
포장마차에서 붕어빵을 파는 할아버지.[44] 그때 땅땅이의 '할아버지' 소리에 할아버지가 고개를 돌리니 짐승친구들 네 마리가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땅땅이는 붕어빵 머리나 꼬리만 따로 팔면 안되냐고 했지만 할아버지는 누가 붕어빵을 그따위로 파냐고 한다. 땅땅이는 돈이 부족한걸 어떡하냐고 하자 할아버지는 얼마가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슘댱이가 동전을 흔들어 보이며 100원이 있다고 한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그건 붕어빵 반쪽 값도 안된다고 한다. 땅땅이는 그냥 적선[45] 하는 셈치고 하나 주면 안되냐고 하지만 할아버지는 개소리 지껄이지 말고 빨리들 꺼지라고 했는데 열받은 현식이가 개소리가 어떻냐며 개혐오를 멈춰달라는 팻말을 든다.
이 말에 당황한 할아버지는 그게 그 말이 아니라며 해명하려는데 땅땅이는 그를 동물혐오자로 몰아가며 용서받고 싶으면 붕어빵을 내놓으라고 한다. 하지만 할아버지도 니들이 아무리 여기서 지랄 옘병 댄스를 춰도 붕어빵 부스러기도 안줄거라고 맞섰다. 그러자 짐승친구들 얼굴표정이 싸해졌고 땅땅이는 "아무리 지랄 옘병 댄스를 춰도...?"라고 되물었다. 할아버지가 그렇다고 펄쩍뛰자....
진짜로 지랄 옘병 댄스를 시전하며 진상을 부렸다. 결국 분노한 할아버지는 붕어빵을 공짜로 준다.'''현식이:왈!왈!왈!'''[46]
'''땅땅이:찌발럼아! 찌발럼아! 찌발럼아! 찌발럼아!'''
'''새대갈:누구쎄용? 누구쎄용? 누구쎄용?'''
'''슘댱이:찍! 찌지지찌이익!!!!!!!'''
붕어빵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땅땅이는 역시 한국에서는 생떼부리고 목소리만 크면 안되는게 없다고 좋아했고 현식이는 자기가 머리를 먹을테니 꼬리는 셋이 먹으라는 팻말을 들자 땅땅이는 팥 많이 먹으려고 개수작 부리지 말라고 한다. 그때 어디선가 끙끙 앓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려보니 나이든 노견 한마리가 꾀죄죄한 모습으로 전봇대에 목줄이 묶여있었다. 노견은 백 너무 고프다며 붕어빵 하나만 먹으면 소원이 없을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있는 힘껏 '붕어빵!'이라고 소리쳤지만 짐승친구들은 '''무시하고 가버렸다.''' 새대갈은 자긴 꼬리 먹을테니 많이 달라고 한다. 땅땅이는 알아서 나눠줄테니까 아가리 하라고 한다.
이에 열받은 노견은 니들은 동정심이라는것도 없냐며 그들을 불러세웠고 땅땅이는 붕어빵이 먹고싶으면 '''자기들처럼 돈을 내고 정정당당하게''' 사먹으라고 한다. 노견은 붕어빵 삥 뜯는거 다 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도 많이는 안바란다고 한입만 먹게 해달라고 한다. 슘댱이도 저렇게까지 먹고 싶다는데 좀 불쌍하다고 했다. 땅땅이도 조금만 나눠주겠다며 동참했다. 그리고는 부스러기만 건네준다.
그 다음 짐승친구들 인트로가 나오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갔다.
땅땅이는 안 받고 뭐하냐고 물었고 현식이는 너무 많이 줘서 부담스러운것 같다는 팻말을 들었다. 새대갈은 생판 남한테 인심이 너무 후한거 아니냐고 했고 땅땅이는 자긴 마음이 너무 약해서 탈이라고 한다. 하지만 노견은 부스러기 뗴주면서 선심 쓰는척 하지말라고 한다. 하지만 땅땅이는 꼬우면 먹지 말라며 적반하장격으로 화를 냈다. 그러자 노견은 늙은이의 마지막 소원이라며 제대로 된 한입을 먹게 해달라고 했다. 땅땅이는 딱 한입만 먹어야 한다며 이번엔 제대로 붕어빵을 내밀었는데 노견은 한입만 먹는답시고 '''붕어빵을 다 먹어버렸다.''' 이런 와중에 노견은 바삭한 겉면을 씹으면 터져 나오는 달콤한 단팥이 자기 혀를 오지게 녹여버린다며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혼자 감탄했다. 그러자 땅땅이는 그럼 죽으라며 망치를 들었다.
잠시후, 노견의 머리에는 혹이 나 있었고 짐승친구들은 노견 옆에 죽치고 앉아있었다. 노견이 왜 안가고 버티고 앉아있냐고 묻자 땅땅이는 네가 붕어빵 물어내기 전까진 아무데도 안갈거라고 했다. 노견이 물어낼 돈이 있으면 진작에 자기가 직접 붕어빵을 사먹었을거라고 했다. 이때 현식이가 노견은 왜 이런데 앉아있냐면서 거지냐고 묻는 팻말을 들었다. 노견은 누구보고 거지라며 펄쩍 뛰었지만 새대갈도 궁금했는지 길바닥에서 뭐하냐고 물었다. 노견은 잠시 뜸을 들이다 주인님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슘댱이가 주인은 어디로 갔냐고 물었다. 그러자 노견은 자신이 어쩌다 길바닥에 버려졌는지 이야기해준다.
평범한 날, 주인은 여느때처럼 노견을 병원에 데려가려고 목줄에 채웠다. 노견의 나이가 나이였던지라 아픈곳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의 전봇대에 다다른 주인은 갑자기 붕어빵을 사오겠다며 노견을 전봇대에 묶어놓고 가버렸다. 평소 붕어빵을 매우 좋아했던 노견은 무척이나 기뻐했지만 그러고 가버린 주인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고 노견은 전봇대 주변에 쓰레기가 쌓일때까지 붕어빵을 사들고 돌아올 주인만 기다리고 있는것이었다.
슘댱이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대체 얼마를 기다린거냐고 물었는데 노견은 대략 한달정도 됐다고 한다. 현식이는 한달이면 주인이 노견을 버린거 아니냐는 팻말을 들었고 땅땅이도 주인새끼 완전 찌발롬이라며 합세했다. 노견은 자기 주인은 언젠가 꼭 돌아올거라며 자기 주인을 욕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무슨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라며 믿었다. 이 말을 들은 새대갈은 완전 호구라고 했다. 그러자 노견은 너희 주인이 너희를 버린다면 너희는 주인을 욕할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땅땅이는 우리 집사가 좀 바보 멍청이 찐따 호구 새끼이긴 하지만 절대 우리들을 버릴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노견도 자신도 그렇게 믿고 있는거라고 했다.
현식이는 갈데가 없으면 자신들과 같이 살자는 팻말을 들었고 땅땅이도 아니면 새로운 집사를 찾을수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한다. 노견은 말은 고맙지만 자기는 여기서 주인이 올때까지 계속 기다리겠다고 했다. 땅땅이는 진짜 왕고집불통 할아방탱이라며 아까 붕어빵은 불쌍하고 지저분한 거지 할아방탱이한테 적선한 셈 치겠다고 했다. 현식이는 오래 살라는 팻말을 들었고 땅땅이는 나중에 또 놀러올테니 건강히 지내라고 한다. 슘댱이도 주인을 다시 만나기를 응원했다. 노견도 고맙다고 하는것으로 그와의 만남은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잠시후, 집으로 돌아온 짐승친구들. 유수민이 밖에 추운데 어딜 그렇게 싸돌아다니냐고 한다. 땅땅이가 저쪽 골목 전봇대에 묶여있던 거지 할배 개랑 놀다왔다고 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수민은 거기 개가 '''또''' 묶여있냐고 물었고 현식이 또 묶여있다는게 무슨 말이냐는 팻말을 들었다. 수민은 누가 한달전쯤에 전봇대에 개를 묶어놓고 버리고 갔는데 '''하루만에 얼어죽었다고 한다.''' 수민은 그런 일 생긴지 얼마나 됐다고 누가 또 개를 버렸냐고 혀를 찼다. 짐승친구들은 수민이 말한 개가 조금전, 자신들이 만난 노견이라는걸 깨닫고는 급히 골목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 노견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고 자신들이 준 붕어빵만이 끝부분이 뜯겨진채로 버려져 있었다. 이를 본 짐승친구들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땅땅이는 주인 그만 기다리고 얼른 좋은데 가서 붕어빵 배터지게 먹으라고 했고 현식이도 미국 가서 편하게 쉬라는 팻말을 들었다.[47] 슘댱이는 아픈것도 추운것도 슬픈것도 다 잊고 행복하게 갔으면 좋겠다고 했고 새대갈은 '잘가용'을 무한반복했다. 그러자 노견의 영혼이 나타나서 이젠 진짜 떠날때가 된것 같다면서 떠나는 길이 너희들(짐승친구들) 덕분에 외롭진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데 땅땅이가 붕어빵을 집어들면 이건 원래 우리거니까 다시 가져가겠다고 했다. 노견은 '이런 호로새끼'라고 분개했지만 다시 웃으면서 '잘 있거라'하고 인사를 건네며 진짜로 승천해버렸다. 그리고 짐승친구들은 하늘을 보며 손을 흔들어주며 영상이 끝난다.
짤툰 영상들에서도 가장 훈훈한 결말을 가진 영상. 여담으로 이번 영상에서 나온 배경음악은 짐승친구들 2기 '10군단의 기적'편에서 쓰였던 음악이다.
2.2.2. 헬창친구들 (1월 23일)
끙끙거리며 택배박스를[48] 방안에 내려놓는 수민. 땅땅이는 이게 뭐냐고 물었고 현식이는 우리를 위해 간식을 이렇게나 많이 산거냐고 한다. 수민은 내가 미쳤다고 니들 간식을 이만큼이나 사냐고 사료나 처먹으라고 한다. 그러자 현식이는 역시 수민은 한결같은 시벨룸이라고 했다. 슘댱이가 그럼 이 안에 든건 뭐냐고 하자 수민이 박스를 뜯어 내용물을 꺼냈는데 10kg짜리 아령이었다. 아령뿐만이 아니라 바벨, 케틀벨까지 든 운동기구 세트였다. 새대갈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런걸 샀냐고 하자 2021년 새해가 됐으니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해 목표를 정했다고 한다.
그의 목적은 올해는 꼭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질 훈남이 되는게 목표라고 했다. 현식이가 목표는 좀 현실적인것으로 잡으라고 하자 자기도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땅땅이는 일단 못생겨서 근육질은 될수있어도 훈남은 못된다고 했다. 새대갈은 운동도 보나마나 며칠 깔짝하다 안할게 뻔하다며 장단을 맞췄다. 이에 열받은 수민은 자신이 헬창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잠시후, 과자나 먹으면서 노트북으로 짤툰 오리지널 첫사랑편을 보고있었고[49] 땅땅이가 왜 운동 안하냐고 따지지만 수민은 오늘 일요일이니까 평일부터 진짜 제대로 시작할거라고 한다. 현식이는 내일부턴 진짜 하는거냐고 물었고 수민은 자긴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고 확실하게 말했다.
다음날, 이번에는 짤툰 상여자 영웅편을 보면서 과자를 뜯고있는 수민. 이를 본 현식이는 혹시 새해다짐이 파오후 되는거였냐고 물었다. 땅땅이도 오늘 운동한다는거 아니었냐고 묻자 수민은 슬슬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운동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은것 같다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땅땅이는 매직으로 그린 손목시계를 보여주며 지금 저녁 6시도 안됐다고 한다. 그러자 수민은 이번주는 쉬고 다음주부터는 진짜 운동 시작하기로 한다.
일주일후, 이제는 과자봉지가 산처럼 쌓여있고 수민은 노트북 앞에서 꾸벅꾸벅 졸고있었다. 새대갈은 내가 저럴줄 알았다고 했고 슘댱이는 운동기구에 벌써 먼지가 자욱하다고 했다. 현식이는 이럴거면 사지를 말지 아까워서 어떡하냐고 물었고 땅땅이는 마침 요즘 심심해서 할것도 없었는데 이걸로 운동이나 해보겠다고 했다. 그러자 다른 동물들은 자신들도 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자면서 이 말을 들은 수민은 깨어나서 니들이 그 무거운걸 들수는 있을것 같냐며 헬알못들이 지들이 중량 몇 치는지도 모르면서 깝친다고 비웃었다. 이에 짐승친구들은 얼굴표정이 싸해졌다.
그 다음 짐승친구들 인트로가 나오고 화면이 전환된다.
수민은 며칠만에 근돼로 변한 짐승친구들을 보고 경악했다. 땅땅이는 그럼 오늘도 신나고 활기차게 시작하자고 그 말을 필두로 짐승친구들은 운동을 시작한다. 새대갈은 10kg 아령, 땅땅이는 캐틀벨로 운동을 했고 현식이는 창틀을 철봉삼아 팔운동을 했다. 슘댱이는 다른동물 세 마리 모두 올라가있는 바벨을 들어올렸다. 수민은 대체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땅땅이는 짐승의 얕보지 말라고 했고 현식이는 열등한 인간의 몸으로는 꿈도 못꾼다고 한다. 하지만 수민은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크기만 크지 별 힘도 없는 물근육 아니냐는 망언을 내뱉었고 이에 현식이가 주먹으로 벽을 치자 벽에 금이 갔다. 이에 수민은 곧바로 "깝치지 않겠슴돠, 행님!"[50] 이라며 꼬리를 내렸다. 현식이는 처신 잘하라고 했다.
그때 수민이 신체능력은 둘째치고 어떻게 힘들고 귀찮은 헬스를 매일같이 하는거냐고 물었다.[51] 땅땅이는 헬창한테 헬스는 RPG게임 같은것이라고 한다. 수민이 게임이라 쳐도 보통은 안하고 쉬는날도 있지 않느냐고 하자 땅땅이는 하루라도 안하면 경험치가 줄어드는 RPG게임이라고 소리쳤다. 그때 새대갈이 자기가 말한 보충제는 주문했냐고 물었고[52] 수민이 너무 비싸다며 꼭 필요한거냐고 한다. 하지만 짐승친구들의 포스에 쫄아버린 그는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주문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땅땅이는 닭가슴살 반년치도 주문하라고 한다. 수민은 무슨 닭가슴살을 반년치나 사냐며 그냥 사료나 먹으라고 말하려 했지만 짐승친구들이 운동기구를 꺼내들자 시킨다고 꼬리를 내렸다.
휴대폰으로 이번달 거내래역을 확인하던 수민은 짐승친구들이 운동을 시작한뒤로 돈이 물쓰듯 나가고 있는 상황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곧 운동기구도 새로 사달라할것 같고 힘도 엄청 세져서 저항하기도 힘든지라 어떡하면 좋을지 난감해하고 있던 그때, 자신이 처음 운동기구를 샀던 날 간식이냐며 좋아했던 현식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바로 맛있는 간식을 엄청 사서 짐승친구들을 살찌운뒤 헬스할 의욕을 잃게 만드는 것이었다.
잠시후, 짐승친구들은 단체로 검은 반팔티로 맞춰입었고 현식이는 악력기로 운동을 하면서 수민의 노트북 앞에 앉아있었다[53] 이때 수민이 큰 박스를 하나 들고 들어왔다. 새대갈은 보충제와 닭가슴살이 왔다고 좋아했는데 수민은 니들이 엄청 좋아하는 수제영양간식 종합 선물세트라고 했다. 그리고 수민의 예상대로 짐승친구들은 단체로 침을 흘리며 현식이은 약력기까지 팽개쳐놓고 간식에 달려들었다. 수민은 계획대로 됐다고 좋아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간식을 다 먹은 짐승친구들은 '''이젠 수민보다 훨씬 더 거대해졌다.''' 이에 수민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버렸다.
땅땅이는 마침 벌크업 할 예정이었는데 잘됐다고 했고 슘댱이는 주인님 센스가 아주 좋다고 칭찬했다. 현식이는 벌크업 했으니까 컷팅을 조지기로 한다. 새대갈은 수민의 침대를, 땅땅이는 수민의 책상을, 현식이는 런지를 슘댱이는 '''수민을 들고''' 컷팅을 했다. 수민은 속으로 이게 꿈이라면 얼른 깨게 해달라고 했는데....
'''진짜로 갑자기 침대에서 깨어났다.'''
모든것이 실제가 아니라 꿈이라는걸 깨달은 수민은 꿈이었다며 안도했다. 땅땅이는 새해가 됐는데도 여전히 늦잠질이냐고 했고 현식이는 새해에는 사람 좀 되자고 한다. 수민은 새해고 나발이고 그냥 살던대로 살거라며 새해 목표따위는 절대 안만들거라고 했다. 땅땅이는 그러니까 수민이 안되는거라며 자신들은 이미 새해목표를 정해놨다고 한다. 수민이 목표가 뭐냐고 묻자 짐승친구들의 대답.
이에 수민이 절규하며 영상이 끝난다.'''"운동하기."'''
땅땅이
2.2.3. 눈사람 살인사건 (2월 3일)
다함께 눈밭에서 눈사람을 만드는 짐승친구들. 애써 만든 눈사람을 보면서 서로 자기가 잘 만들었다고 자뻑을 한마디씩 했다. 그때 새대갈이 예술적 기준으로 볼때 자기 눈사람이 최고라고 했는데 그가 만들었다는 눈사람은 눈사람이 아니라 그냥 눈뭉치에다 작은 나무토막을 찔러둔것이었다. 땅땅이가 이게 어딜봐서 눈사람이냐고 하자 새대갈은 추상적 표현 모르냐고 묻는다. 현식이가 나무토막은 왜 찔러뒀냐고 묻자 저건 자신의 남성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것이라고 한다. 이에 현식이는 "너 그거 없잖아"라고 했고 땅땅이는 "고자!"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새대갈은 평소처럼 고추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슘댱이가 벌써 저녁먹을 시간이라며 오늘은 이만 집에 가고 내일 다시 오자고 한다. 땅땅이는 눈사람을 향해 내일 또 놀러올테니까 어디 가지 말고 얌전하게 잘 있으라고 하고는 다른 동물들과 같이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눈사람을 보러 온 짐승친구들. 그런데 땅땅이가 만든 눈사람만 얼굴 부분이 크게 망가져 있었다. 현식이는 눈사람이 죽었다며 경악했고 슘댱이는 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한거냐고 한다. 이어 짐승친구들 인트로가 나왔는데 원래 짐승친구들 인트로가 아닌 짤툰 오리지널 어른탐정 강도일편에 쓰였던 인트로가 나왔다. 오른쪽 하단의 로고만 짐승친구들 로고로 바뀌어 있었다.
눈사람 주인인 땅땅이는 남이 정성들여 만든 눈사람을 이렇게 박살내버렸다며 분개했고 슘댱이도 범인은 사이코패스가 분명하다며 맞장구를 쳤다. 새대갈도 이런 짓 할 사람은 동물학대도 할 놈이라고 분개했고 현식이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눈빛을 한채 [54] 자신이 이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땅땅이는 범인을 찾을수 있다면 얼른 찾아달라고 했다. 현식이는 왕년에 뭐든지 냄새로 찾아내서 '''별명이 개였다고''' 호언장담했다. 새대갈이 별명이 아니라 넌 진짜 개라고 정정하자 현식이는 짤막하게 '아가리'라고 했다. 그리고 코로 눈사람 주위를 열심히 킁킁거렸고 잠시후 그가 알아낸건 '''자신이 요즘 축농증때문에 냄새를 맡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55][56]
그 대신, 단서를 하나 건지긴 했다며 눈사람 근처에 발자국이 찍혀있다고 한다. 그건 아무리 봐도 새 발자국이었다. 이에 현식이와 땅땅이가 새대갈을 바라보자 새대갈은 다른 새 발자국일수도 있다고 항변했다. 현식이도 일리있는 말이라며 쉽사리 그를 범인으로 단정하지 않았다. 땅땅이가 다른 단서는 더 없냐고 하자 현식이가 당장은 없는데 범인은 다시 사건현장에 돌아오는 범이라며 잠복수사를 시작하자고 한다. 그 말에 다른 세 마리도 적극적으로 동참했고 여기서 인트로가 한번 더 나왔다.
잠복수사 3시간째. 이렇다 할 성과가 없자 슘댱이는 정말 범인이 다시 나타나겠냐고 물었다. 현식이는 자기 추리는 틀린적이 없다고 조금만 기다려보라고 한다. 새대갈이 그럼 이번에 처음으로 틀리겠다고 하자 현식이는 굳은 표정으로 아가리 싸물라고 한다. 그때 기다렸다는듯 한 남자가 눈사람 앞으로 다가왔다. 남자는 눈사람을 보더니 사악한 표정으로 웃어보였고 땅땅이는 딱봐도 그가 범인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남자가 한건 눈사람과 인증샷 촬영. 그리고 카톡 프사로 설정해놔야겠다고 하고는 가버렸다. 이를 본 현식이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면 안된다고 했고 땅땅이도 반성해야겠다고 한다. 그떄 새대갈이 뒤에서 길고양이들이 짝짓기를 하고있다고 하고있다자 현식이와 땅땅이는 3D안경을 쓰고 땅땅이는 팝콘까지 쓴채로 고개를 돌렸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땅땅이가 아무것도 없다고 한마디 하려는데 슘댱이가 "저, 저기...!"하고 소리쳤다. 언제 범인이 왔다갔는지 현식이의 눈사람까지 부서져 있었다.
땅땅이는 그 짧은 사이에 현식이 행님[57] 의 눈싸움까지 죽인것 보면 정말 악랄한 놈이라고 소리쳤다. 현식이는 잔뜩 분노하여 범인은 반드시 자기가 잡겠다며 아까처럼 새대갈의 부랄을 걸려고 했지만 새대갈이 '그만 좀 해 이 시바새꺄'라고 한다. 잠시후, 눈사람을 살피던 현식이는 자신들이 한눈판 사이에 범행이 이뤄젔다는걸 알았고 새대갈은 그러게 왜 한눈파냐고 한소리 한다. 땅땅이가 그의 목을 부여잡고 너 때문이라고 한소리 하려는데 현식이가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비둘기 깃털이었다. 이번에도 새대갈이 의심되는 상황. 새대갈은 세상에 비둘기가 자기 혼자냐고 다른 비둘기가 흘리고 간것같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땅땅이는 아까 길고양이들이 짝짓기하고 있다고 구라친것도 범행을 저지르려고 우리들 시선을 돌리려고 했던것 아니냐고 따지자 정말로 자기가 봤을때는 짝짓기를 하고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런건 심증일뿐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현식이는 증거는 있다고 말한다. 새대갈은 범인이 눈사람 부수는 영상이라도 찍었냐고 했는데 현식이는 진짜 수풀에 휴대폰을 숨겨놓고 촬영하고 있었다며 휴대폰 하나를 내밀었다. 그 시각, 집에서는 유수민이 휴대폰을 찾느라 온 방을 뒤지고 있었다.
현식이가 누가 눈사람을 부쉈는지 확인하려고 하자 결국 새대갈은 복수하고 싶었다면서 자수했다.[58] 어제 남성성이 없다고 한 현식이, 툭하면 자길 고자라고 하는 땅땅이에게 소중한걸 잃는 기분이 어떤것인지 느끼게 해주기 위해 일을 벌였다고 한다. 현식이와 땅땅이는 범인을 잡았다는 성취감보다는 자신들때문에 일이 벌어졌다는 죄책감을 먼저 느꼈다. 땅땅이는 장난으로 그런건데 그렇게까지 상처받을줄 몰랐다면서 사과했고 현식이도 앞으로 다시는 안놀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죗값은 치뤄야 한다며 두사람은 새대갈의 눈사람도 똑같이 부숴버렸다. 이어 새대갈이 절규하는것으로 영상은 끝난다.[59]
2.2.4. 이상한 고양이 (2월 12일)
냥코 대전쟁 유료 광고가 포함되었다.[60]
오늘도 평화로운 수민의 집. 수민은 노트북으로 롤을 하고있고 새대갈은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있었다. 슘댱이는 바닥에서 팔굽혀펴기를 하고있고 현식이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리고 땅땅이는 벽을 향해 서서 못질을 하고 이었다. 게임을 하고있던 수민은 못소리가 거슬렸는지 뭐하냐고 묻는다. 땅땅이는 현식이 그려준 초상화를 벽에 박고 있었다고 한다.[61] 수민은 누구 마음대로 벽에 이상한거 박냐고 집주인 아저씨한테 혼난다고 한소리 하려다 못을 뭘로 박고 있냐고 한다. 땅땅이는 수민의 휴대폰을 보여주며 네 핸드폰으로 박고있었다고 하자 수민은 망치는 어디다 두고 내 핸드폰으로 못을 박냐고 화를 냈다.
땅땅이는 어차피 전화나 카톡 올 데도 없지 않느냐고 했고 수민은 전화나 카톡 많이 온다고 반박한다. 현식이가 지난주부터 봤는데 일주일동안 휴대폰이 안울렸다고 한다. 새대갈도 이정도면 휴대폰이 아니냐고 했고 심지어 슘댱이조차도 연락할 친구가 있긴 한거냐고 장단을 맞춘다. 이에 수민의 가슴에는 '팩트'라 적힌 빨간 화살표가 3개나 박혔다. 이에 분노한 수민은 자기도 연락할 사람 있다며 그냥 귀찮아서 휴대폰을 꺼놓은것이라는 변명을 한다. 하지만 이미 지난주부터 수민의 휴대폰을 봐온 현식이는 휴대폰이 켜져있었다고 했다. 그러자 땅땅이는 만약 오늘 안으로 이 휴대폰으로 연락이 오면 자기 머리털을 전부다 밀어버리겠다고 한다. 그런데 말이 끝나자마자 진짜 '16 박민지'라는 사람한테서 연락이 왔다! 결국 화면이 바뀌었을때 땅땅이의 머리털은 몽땅 밀려있었다.
수민은 16이라고 쓰여있는것으로 보아 같은 동기인건 분명하나 박민지가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렇게 또 새로운 썸이 시작되는거 아니냐는 망상을 한다(...) 보다못한 현식이가 모쏠다운 뇌내망상 그만하고 전화나 받으라고 타박하자 그제서야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전화속 목소리의 주인은....'''남자였다.''' 당황한 수민이 남자냐고 묻자 박민지도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과 동기인 자신이 기억나지 않느냐고 한다. 열받은 수민은 무슨 남자 이름이 박민지냐고 따지자 박민지는 이름이 박민지라서 미안하다며 개명할지까지 묻는다(...) 수민은 진정하고 무슨 일로 전화했냐고 묻는다. 박민지는 네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한다. 이에 수민은 옆쪽을 힐끗 보고는 'X놈 새끼 한마리' 키우고 있긴 하다고 한다. 그리고 땅땅이는 가운데 손가락을 들었다.
박민지는 얼마전에 길에서 고양이 한마리를 주웠는데 다른 고양이랑은 조금 특이한것 같다며 상담을 좀 받고 싶다는 것이었다. 수민은 어떻게 다른거냐고 묻자 말로는 설명이 안된다며 수민의 집에 데려와서 직접 보여주겠다고 한다. 수민은 딱히 할것도 없었던터라 지금 바로 오라며 집주소를 가르쳐줬다. 그러자 박민지는 그럼 지금 당장 가겠다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땅땅이는 대체 얼마나 특이한 고양이길래 저러는 거냐고 물었고 수민은 이따 보면 알거라고 했다. 그리고 보통 고양이랑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냐고도 했다.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
그리고 짐승친구들 인트로가 나온다.
드디어 박민지와 문제의 고양이를 마주한 수민과 짐승친구들. 박민지가 말한 문제의 고양이는 겉모습은 고양이긴 했지만 4개의 다리가 말도안되게 긴 괴생물체 모양새였다. 수민은 이런 괴생물체가 고양이일리가 없다고 날뛰었다. 박민지는 하지만 생긴게 고양이에 가까운데다 처음 봤을땐 정상이었다고 한다. 수민은 이건 자기한테 연락할게 아니라 동물농장 같은데 제보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한다. 땅땅이가 이런건 대체 어쩌다 주운거냐고 묻자 박민지는 고양이를 줍게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며칠전, 홀로 골목길을 걷고있던 박민지는 어디선가 느껴지는 강렬한 시선때문에 고개를 돌렸다고 한다. 이때 슘댱이가 말을 끊고는 이 고양이가 박스에 담겨져 불쌍하게 버려져 있던거 아니냐고 한다. 하지만 박민지는 그게 아니라 '''엄청난 근육질 몸매를 뽐내면서 벽에 기대 서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과 눈이 마주지차 빨간 글씨로 '키워'라고 적힌 종이를 내밀어보이며 자길 키우라고 협박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키우기로 하고 집에 데려왔다고 한다. 수민은 그런 상항이면 데려다 키우지 말고 도망치거나 경찰에 신고하라고 소리쳤다. 박민지는 키우다 보니 점점 이런 생김새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수민은 이런걸 주워서 키울 생각을 한 너도 대단하다며 동물 이름이 뭐냐고 묻는다. 박민지는 자기는 나비나 사랑이같은 평범한 이름은 싫어해서 조금 특이하게 지었다며 ''''보신탕''''이라 지었다고 한다. 수민은 무슨 고양이 이름을 보신탕으로 짓냐고 했고 현식이는 이름 선 넘었다고 했다.
그때 갑자기 가만있던 고양이가 "내 이름은 보신탕이 아니라 나비다"라고 말을 했다. 그러자 수민과 짐승친구들은 새대갈까지도 식은땀을 흘리며 식겁했다.[62] 땅땅이는 '''어떻게 고양이가 말을 하냐며''' 신기하게 여겼지만 나비는 태연하게 자기소개를 했다. 자신은 냥코별에서 온 냥코별 왕자라고 했다. 박민지는 그제서야 나비가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라 외계인이라는걸 알게된다.
수민이 외계인 치고는 너무 평범한 한국 고양이 이름 같다고 했는데 나비가 풀네임은 '나비 보뱃 따우다'라고 했고 수민은 무슨 이름이 그따위냐고 한다. 새대갈이 지구에는 뭐하러 온거냐고 묻자. 지구를 정복하러 왔으며 모든 인간들을 고양이의 노예로 만들거라고 밝혔다. 그러자 땅땅이가 '''자기는 찬성이라고 했다.''' 그리고 나비는 지구를 구할 방법은 딱 하나 있다고 한다. 그건 바로 오늘안에 냥코대전쟁 마지막 스테이지 깨는것이라고 한다. 수민은 이거 혹시 광고냐고 말하려는데 나비가 뺨을 때렸다. 이어 냥코대전쟁 게임플레이 화면이 나온다.
게임화면이 넘어가자 나비가 전자시계를 꺼내보이고는 24시간을 주겠다며 그 안에 스테이지를 깨지 못하면 모든 인간들은 고양이의 노예가 될거라고 했다. 이에 박민지가 냥코대전쟁은 워낙 컨텐츠가 많아서 하루안에 깨는건 무리라고 했다. 게다가 무과금 유저도 할만한 게임이라 하루만에 깨기에는 너무 아깝다고까지 했다. 나비는 아주 바람직한 대사만 골라서 친다고 했다. 그때 땅땅이가 질문이 있다고 한다. 이미 고양이들은 지구에서 인간들을 집사로 부리며 살고있는데 그러면 지구 정복은 이미 끝난거 아니냐고 한다. 이에 머쓱해진 나비는 그렇다면 자기는 그냥 냥코별로 돌아가겠다며 고양이를 성심성의껏 보필하라는 말을 남기고 수민의 집 창문을 깨고 날아가버렸다. 그리고 수민과 민지, 짐승친구들은 그런 나비에게 '잘가'라고 인사했다.
그리고 '그렇게 짐승친구들은 오늘도 지구의 평화를 지켜냈다고 한다'라는 나레이션이 흘러나오며 영상은 끝난다.
2.2.5. 도플갱어 (2월 20일)
짐승친구들 3기 에피소드 중 최초로 유수민이 등장하지 않는 편이다.[63]
옆에 두루마리 휴지까지 두고 고양이 짝짓기 영상[64] 을 보는 땅땅이와 현식이. 하지만 땅땅이는 눈을 반짝이는 반면 현식이는 시큰둥한 얼굴이었다. 현식이가 이거 말고 기깔나는 치와와 영상을 알고있다며 그거 보자고 했지만 땅땅이는 치와와는 관심 없다며 거절했다. 그러자 현식이는 나도 고양이는 관심없다며 언제까지 이거 볼거냐고 묻는다. 땅땅이는 방금 보기 시작했다며 팻말 박살내기전에 닥치라고 한다. 그때 뒤에서 새대갈이[65][스포일러] 땅땅이의 엉덩이를 찔렀다. 땅땅이는 노트북에서 눈을 고정시킨채 해피타임 중이니까 방해하지 말라고 한다. 그럼에도 새대갈이 찔러대자 경고했으니까 그만하라고 한다. 새대갈이 또 찌르자 화가 폭발한 땅땅이가 뒤를 돌아봤는데 새대갈은 슘댱이와 유수민의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리고 슘댱이는 새대갈은 아까부터 자신과 레슬링을 하고있었다고 한다. 이 말에 땅땅이는 온몸에 식은땀이 흘렀고 고개가 천천히 자신을 찌른 새대갈쪽으로 향했다. 그제서야 새대갈이 두 마리라는걸 알고는 경악을 금치못했다.
잠시후, 두 비둘기와 마주한 땅땅이, 현식이, 슘댱이. 현식이는 어쩌다 집에 다른 비둘기가 들어왔냐고 한다. 슘댱이가 아까 환기 한다고 잠시 창문을 열었을때 들어온것 같다고 했다. 땅땅이는 어떻게 이렇게 똑같이 생겼냐고 감탄했고 현식이도 그냥 봐서는 누가 진짜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한다. 슘댱이는 이정도면 거의 도플갱어 아니냐고 한다. 그때 새대갈과 똑같이 생겼다는 비둘기가 화면에 잡히는데 눈매가 날카롭고 왼쪽 눈 아래는 흉터까지 있었다. 시청자들은 누가 진짜 새대갈인지 바로 알아봤지만 짐승친구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눈매가 똑같은 새대갈이 누가 봐도 내가 진짜지 않냐고 항변하지만[스포일러2] 땅땅이는 네가 가짜면서 진짜인척 하는거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땅땅이는 저런 흉터 원래 있지 않았냐고 의문을 표했고 현식이도 눈매도 저랬던것 같다고 한다. 슘댱이가 각자 목소리를 한번 들어보는건 어떻냐고 한다. 이 말에 땅땅이가 좋다고 동의했고 이때부터 눈매가 똑같은 새대갈은 1번 새대갈, 눈매가 다른 새대갈은 2번 새대갈로 나누어서 누가 진짜인지 알아보기로 한다
그런데 1번 새대갈은 목소리가 정상인데 비해 2번 새대갈은 목소리가 많이 걸걸했다. 1번 새대갈이 목소리만 들어도 2번이 가짜인거 바로 알겠지 않느냐고 해봐도 땅땅이는 목소리를 들어도 누가 진짜인지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현식이는 새대갈 그 자체라고 한다. 그리고 땅땅이는 반드시 가짜를 밝히겠다고 했고 현식이도 "우리가 같이 산 세월이 얼만데"라며 장단을 맞춘다. 슘댱이도 우리만 믿으면 된다고 응원했다. 참고로 이 말은 누가 봐도 다르게 생긴 2번 새대갈한테 한 말이었다. 그리고 땅땅이는 지금부터 진짜 새대갈 선발대회를 시작한다고 한다.
그리고 짐승친구들 인트로가 나오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그런데 이번 인트로에선 마지막 장면에 또다른 새대갈이 검은 실루엣으로 튀어나왔다.
심사위원은 땅땅이, 현식이, 슘댱이였다. 땅땅이가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해보라고 하자 1번 새대갈은 누가 봐도 내가 진짜 새대갈인데 이런 등신같은 짓거리는 대체 왜 하냐고 묻는다. 하지만 땅땅이는 태도 점수 1점 감점이라고 한다. 그리고 현식이가 2번 새대갈에게도 자기소개를 하라고 했다. 2번 새대갈은 걸걸한 목소리로 "뭘 쳐 꼬라봐 이 새끼들앙"이라고 말했다. 땅땅이는 당당한 태도가 마음에 든다며 자신감 점수 1점을 추가했다. 잠시후, 슘댱이가 이번엔 장기자랑 시간이라며 1번 새대갈부터 장기자랑을 시작해달라고 한다. 1번 새대갈은 가짜 새대갈 밝혀내는것과 장기자랑이 무슨 상관이냐고 따졌지만 땅땅이가 태도점수를 10점 더 감점하자 식은땀을 흘리며 하겠다고 한다.[66] 그리고 노래라도 부르려는지 목을 가다듬는데 땅땅이가 고생했다면서 2번으로 넘어갔다. 1번 새대갈이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했지만 아무도 안 들었다.
2번 새대갈은 특유의 걸걸한 목소리로 "사쿠란보"를 불렀다. 그러자 심사위원들은 모두 나오더니 현식이가 새대갈의 왼쪽, 오른쪽에는 슘댱이, 땅땅이 순으로 그의 옆에 나란히 서서 다함께 노래박자에 맞추어 몸을 흔들었다. 이에 1번 새대갈은 매우 못마땅한 눈빛이었다. 노래가 끝난후, 현식이는 놀줄 아는 놈이라고 했고 땅땅이는 최신 유행을 따라가는 센스있는 장기자랑이었다며 장기자랑 점수 10점을 추가했다. 슘댱이도 완전 재밌었다고 한마디 했다. 현식이가 마지막으로 진짜 새대갈임을 어필하는 시간을 줬다. 1번 새대갈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다들 짜고 몰카하는거냐고 그간 함께했던 추억들[67] 을 전부 잊어버린거냐고 한다. 하지만 땅땅이는 감성팔이라는 이유로 500점이나 감점해버리고 1번 새대갈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울부짖는다. 슘댱이가 2번 새대갈에게 본인이 진짜 새대갈이라는걸 어필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번 2번 새대갈의 말.
그러자 심사위원들 낫빛이 어두워졌다. 1번 새대갈은 더더욱 흥분해서 자기가 진짜 새대갈이라고 항변하지만 현식이는 곧 예상치 못한 신선한 대답이라 오히려 좋다고 했고 땅땅이는 자기가 새대갈 아니라니까 오히려 더 새대갈 같다고 했다. 슘댱이는 새대갈은 워낙 빡대가리라 오히려 저러는게 더 새대갈 같다고 했다. 그리고 슘댱이가 최종 결과 발표를 하려는데 1번 새대갈은 조용히 짐[68] 을 싸들고 다들 내가 가짜라고 생각하는것 같으니 그냥 자기가 알아서 떠나겠다며 나섰다. 하지만 땅땅이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며 그를 막았다. 그리고 진짜 새대갈이라면 우리가 자길 알아봐줄거란 믿음을 잃지않고 끝까지 우릴 믿어줬을거라고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함께하면서 쌓은 우정과 신뢰를 잃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1번 새대갈 눈에도 눈물이 고였고 너희들이 날 알아봐줄거란걸 믿고 있다고 소리쳤다. 이어 슘댱이가 자신들이 정한 진짜 새대갈을 발표했는데 '''2번 새대갈이었다.''' 이를 본 1번 새대갈은 "아니 이런 개씹..."이라고 한다. 잠시후 유수민의 집 창문이 깨지고 1번 새대갈이 밖으로 내던져졌다.[69]'''"저는 새대갈이 아닌데용?"'''
'''그런데...'''
''' '''
땅땅이가 2번 새대갈에게 눈은 왜 그렇게 뜨고있냐고 묻자 졸려서 그런거라고 했다. 땅땅이가 똑바로 뜨라고 하자 눈매가 평소의 그 눈매로 돌아왔다. 슘댱이가 목소리는 왜 그렇게 쉰거냐고 하자 기침을 여러번 하더니 평소의 목소리로 "가래껴서 그랬나봐용"이라고 한다. 현식이가 눈에 흉터는 뭐냐고 하자 멋있을것 같아서 매직으로 그려봤다고 하며 손으로 지워버렸다. 즉, '''짐승친구들 말대로 2번 새대갈이 진짜 새대갈이었다.'''[70]
그리고 가짜로 판명난 1번 새대갈의 정체는 '''욕쟁이 앵무새편에 등장했던 앵무새 브리트니 점례였다.''' 자신을 고자로 만든 짐승친구들에게 복수를 할 목적으로 새대갈로 위장한 것이다.[71] 그리고 "오늘은 이렇게 물러나지만 언젠가... 너희들 틈에 숨어들어서...! 반드시 복수하고 말겠어용!! '''반드시!!!'''"이라고 말하며 영상이 끝난다. 마지막 대사를 미루어 보아 이번 한번으로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을 듯 하다.
2.2.6. 엄살쟁이 시바견(2월 28일)
땅땅이하고 현식이가 가위바위보 하면서 뺨을 때리고 있는데 현식이가 이기면서 계속 뺨을 때리자 유수민이 그만 포기 하라 하자 땅땅이는 이길때까지 한다면서 처음으로 이기자, 때리려고 하는데 김현식이 갑자기 낑낑대면서 쫄았다. 그래서 유수민이 땅땅이에게 얼마나 세게 때렸으면 김현식이 저러냐고 그랬는데 땅땅이는 아직 때리지도 않았다고 한다...그래서 유수민은 시바견 엄살이 심하다고 했는데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계속 낑낑대는 김현식을 보고 그러다 주변 사람들이 오해해서 경찰 부를수도 있다고 했다가 갑자기 경찰이 문을 박차고 들어온다. 경찰은 동물학대 의심신고를 받고 왔다고 하는데 그래놓고 경찰이 하는 말이 동물학대 죄로 체포한다고 하는데 네이트판에서 사진과 신상이 올라가 조리돌림을 당할수도 있고 각종 sns에서 동물을 학대한 파렴치한으로 낙인 찍힐수도 있고 영영 사회생활을 못할수도 있다고(...) 하고 오해라는 유수민을 끌고간다.
그 후에 한밤중에 돌아온 유수민에게 땅땅이가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늬들 때문에 장장 8시간동안 조사받고 돌아온것 빼곤 괜찮다고 한다. 그러면서 덤으로 "이 웬수같은 새X들아" 라고 한다. 그 후에 슘댱이가 그럼 감옥에 안가도 되냐고 하자 감옥에 안가도 된다며 간신히 오해는 풀었다고 한다. 그러자 현식이는 까비라고 하고 땅땅이는 "치"라고 한다. 유수민은 그걸 보고 왜 내가 감옥에 안가는걸 가지고 왜 니들이 아쉬워 하냐고 극대노 한다. 그런데 김현식이 기침을 하자 기침 언제부터 했냐고 하자 땅땅이가 유수민이 잡혀간 뒤부터 그랬다고 하자 유수민은 방역복으로 갈아입어 김현식에게 소독제를 뿌렸다. 그러자 김현식은 코로나 아니니까 옘병떨지 마라고 한다. 유수민이 요즘 뺀질나게 돌아다녔는데 안걸렸을지 어떻게 아냐고 한다. 땅땅이는 코로나에 걸리면 맛을 못느낀다던데 김현식은 펩시와 코카콜라를 정확하게 구분한다고 했다. 그걸 본 유수민은 본인이 아껴마시려고 짱박아 뒀는데 왜 마시냐고 그러는데 땅땅이가 이미 다 마셨다고 하며 김현식이 트름을 한다. 그러자 유수민이 '''''야이 개새X야!!''''' 라고 소리친다. 그러면서 유수민이 방역복을 벗으며 코로나도 아닌데 왜 기침을 하냐며 인터넷에 찾아보기 시작한다. 그렇게 나온건 심장사상충. 현식이는 국밥충보다 안좋은 거냐고 묻자 유수민은 모기를 통해 전염된다고 하며 현식이처럼 기침부터 시작해 죽는다는데 라고 하자, 현식이가 충격을 받는다. 유수민은 그걸 보고 요즘 의학이 얼마나 발달했는데 설마 죽기야 하겠냐며 안심시킨다. 그냥 동물병원 가서 주사 한대 맞으면 싹 나을거라고 한다. 그런데 땀까지 흘리며 더 충격을 받는다... 그러곤 유수민이 하는말이 심장사상충 주사가 엄청나게 아프다며 바늘을 허리에 깊게 찌른다고 묘사한다. 현식이는 땀을 뻘뻘 흘리며 어쩔줄 몰라하는건 덤. 그렇게 다음날이 된다.
유수민은 '''''야! 김현식!!'''이라며 윽박지르며 목줄을 채웠는데 안 나가고 버티는 김현식에게 대체 왜이러냐며 빨리 병원가자고 한다. 그러자 김현식이 "꼭 주사맞지 않아도 알아서 낫지 않을까?" 라고 하자 유수민이 뭔소리냐며 그러다 진짜 죽는다고 한다. 현식은 다시 그거 꼭 맞아야 낫는거냐고 묻자 유수민이 당연하다고 한다. 그러자 현식이 그럼 그냥 죽는다고 한다. 유수민은 뭔 개소리냐며 빨리 안오냐고 목줄을 더 땡기기 시작하자 김현식이 또또 깽깽거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또 경찰이 들이닥쳐 유수민을 끌고간다.
그 후에 유수민은 새대갈, 땅땅이 슘댱이랑 작전을 짜기 시작한다. 김현식 동물병원 데려가기 힘들다고 한탄했다. 그러자 땅땅이가 그냥 온몸을 묶어 강제로 데리고 가자고 한다. 그러자 유수민이 또 깨갱대서 경찰이 들이닥칠 수도 있다며 또 경찰서 가기 싫다고 한다. 새대갈이 돈까스 작전은 어떠냐고 한다.
새대갈의 조언에 따라 돈까스 작전을 시행하지만, 평상시에도 개껌도 안사주는 니가 왜 돈까스를 사주냐고 의심을 한 김현식에게 들통나게되고, 또 깽깽거리면서 다시한번 경찰에게 끌려간다. 이에 유수민은 '''"아니!! 제발!!!"'''이라고 울부짖는다.
그렇게 작전을 실패한 일행, 이에 땅땅이가 머리를 때려서 기절을 시키자고 말한다. 이에 유수민은 툭하면 동물학대로 의심받고 있는데, 머리를 때리면 그건 진짜 동물학대라고 말하지만, 땅땅이는 "동물이 동물을 때리는건 괜찮지않습니까!"라고 반박한다. 그 말을 들은 유수민은 음흉한 표정으로 '''"그냥 정당한 서열 정리지~"'''라고 맞장구를 친다. 땅땅이의 작전대로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고있는 현식의 머리를 후라이팬으로 때린다.
기절한 현식이는 깨어나보니 동물병원 수술대에 있었고, 앞에 나타난 의사와 묶인 자신의 모습에 크게 당황한다. 의사는 검진결과 심장사상충이 아닌 그냥 단순한 감기라고 진단한다. 이에 모두가 안도하게되고 혹시나모를 사상충 방지를 위해 약을 처방해준다고 한다. 안심한 현식은 의사에게 주사는 안맞아도 되죠? 라고 말하지만 의사는 '''"아니. 감기 주사 맞아야지."'''라고 말한다. 마지막엔 주사를 맞고 깽깽대는 현식의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