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드래곤볼)
1. 소개
'''"오공 씨!"'''
'''''뭐가 어쩌고 어째? 아줌마?!'''''
2.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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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팬 산에 사는 우마왕의 딸.[11] 토호쿠 사투리의 말투로 말을 한다.손오공: '''그럼 결혼할까!'''
치치: '''좋아!'''
- 어떻게 보면 드래곤볼의 터닝 포인트가 된 대사
작중 묘사로 보면 '''굉장한 미인'''이다. 실제로 어린 시절의 오공이 프라이팬 산을 찾았을 때 치치를 찾아달라는 우마왕의 이야기에 부르마와 오룡이 우마왕의 외모와 비슷한 여자아이의 모습을 연상하고는 낄낄대며 웃었지만 치치의 사진을 보고 데꿀멍. 그리고 천하제일무도회에 나왔을때도 크리링이 매우 예쁘다고 할 정도.[12] 거기에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소유자라고 공식적으로 설정되어 있고, 그걸 비키니 아머로 다 드러내 놓고 다닌다. 탐욕스럽고 능청스러운 부르마에 대비되는 순수한 속성의 정통파 소녀 히로인으로서 기획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가 강하기도 하다. 무천도사가 '''상당한 달인'''으로 평가한 걸 보면 날로 먹는 강함은 아니다. 무엇보다 손오공이 활약하던 시대의 상당한 강자들이 즐비했던 천하제일무도회에서 '''오로지 실력만으로 본선까지 진출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기도 하다.''' 확실히 미스터 사탄보다는 강하고, Z전사를 제외한 일반 지구인들 중에서는 세계 최상위권의 강자에 들어간다. 과연 우마왕의 딸답다. 다만, 전사로서의 삶은 본인이 흥미가 없어서 그런지 천하제일무도회 본선 진출 이후로는 별로 강해지지 않은 듯.[13]
23회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 뜬금없이 결혼. 더욱 파워 업, 본선에 진출해서 손오공과 박진감 넘치는 공중전을 보여 줄 정도까지 강해졌지만 드래곤볼의 파워 인플레상 이후에는 그 정도로는 나서기 힘들기 때문에…
참고로 이 때 치치와 손오공이 결혼하는 장면에서 부르마를 비롯한 여러 동료들의 멍한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봤던 독자들 또한 당시에 이러한 반응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연애노선 한 번 제대로 안 나오던 주인공이 연애도 아니고 한 번에 결혼하는 장면이 나와버리니 독자들 또한 다 같은 반응일 수 밖에 없던 것이다. '''물론 그게 가장 오공답기도 했다.''' 요즘 만화들처럼 러브 코미디 요소를 넣었다면 치치 이전에 부르마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고.
요리 실력도 드래곤볼 세계관에서 손꼽힌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갑부 미스터 사탄 집안에서 고용한[14] 전문 요리사의 음식을 늘 먹어온 비델이 오반네에 놀러와서 치치의 식사를 먹고는 우리 집 요리사 것보다 맛있다고 감탄할 정도.
여담으로 이쪽도 남편 못지않은 대식가인데 야끼니꾸에 술을 폭풍흡입하는 장면이 나온다.
3. 캐릭터와 오해
큰 아들은 어릴 시절 부터 간직한 장래희망인 학자로, 작은 아들은 7살에 초사이어인을 만들어낸 어머니. 그러나 남편은 갈구고 자식들은 공부하라고 닦달하는 사람이라는 오해가 강하다.
드래곤볼에서 '''제일 어려운 꿈을 가진 사람이자 가장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사람.''' 오공이 일을 해서 돈을 버는 일은 '''영원히 일어나지 않을 뻔했지만'''[15] 다행히도 자식 교육은 성공하여 아들 손오반을 학자로 성장시킨 것에 위안을 삼을 수 있을 듯.[16]
그 중, 손오반은 싸움밖에 모르는 손오공에 대한 반작용인지 엄청난 교육열로 손씨 가문에서 유일하게 직업(교수)을 가진 남자로 만들 정도. 손오공이 불량 가장 이미지인 것처럼 치치도 히스테릭한 극성엄마 이미지가 매우 강하다.시골 태생 여인답게 천박한 기질도 가끔 보이긴 하지만.
하지만 오천에게는 그다지 극성맞지 않다. 첫째 아들인 오반은 공부만 정성들여 시켰으나 오천에겐 무술 수련도 시켰고 불량아스러우니 초사이어인이 되지 말라 한 걸 빼면[17] 그닥 간섭했다는 언급도 없다. 제 25회 천하제일 무술대회 당시에는 소년부가 끝난 후 어린 나이의 그를 찾으려 하지도 않고 태연하게 관중석에서 결승 배틀로얄이나 보고 있었고[18] 마이티 마스크로 트랭크스와 함께 분장한 오천의 정체가 밝혀지자 "어머머머 오천이가 어디 갔나 했더니"라고 하며 그다지 심각하게 걱정하지는 않은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유년 시절의 오반에 비해 오천이 좀 어벙한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내버려 둔 듯하다. 원래 장남에게 심하게 극성맞은 어머니들은 그 동생들, 특히 늦둥이에게는 그다지 터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면으로는 의외로 현실적인 모습이다. 게다가 오천은 유복자이니 만큼 치치도 약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오천이도 어느정도 나이를 먹은 슈퍼에서는 예전 오반이처럼 공부하라면서 닥달을 한다. 또한 이 때, 오천이에게 공부를 안 시키는 이유가 나왔는데 '''그저 돈이 없어서'''라고 한다. 그냥 계속 공부를 하고 있는 오반이에게만 투자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도 자식들 예절교육 하나 만큼은 확실히 시키는 모양이다. GT에서는 오천에게 기생한 베이비가 거만한 말투로 '베지터는 어디 있냐'라고 말하자 "베지터 아저씨는 어디 계십니까?"라고 제대로 정중하게 물어볼 때까지 '''귀싸대기를 날려버렸다.''' 천하제일 무술대회에 출전했을때도 매번 상대에게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걸 잊지 않기도 했고, 정말 가정교육에 관해선 만렙이 분명하다.
다만 치치의 히스테릭한 이미지도 오공의 불량 가장 이미지처럼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 치치가 가장 극성맞았을 때는 사이어인 전 직후~나메크별 편까지인데 분명히 이때 매우 히스테릭하게 반응하는 묘사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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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당시는 남편 오공은 라데츠 때문에 사별하고 드래곤볼로 살아날 때까지 한 번도 보질 못했었고 아들 오반은 느닷없이 라데츠에게 납치당했다가 이후에 당시에 대마왕으로 여겨지던 피콜로[19] 에게 잡혀가선 무슨 고생을 했었는지 모르는데다 사이어인 전 직후 찾아가 보니 알몸으로 기절한 상태에 있었던 상황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전개를 다 알고 갔다고 하더라도 거의 제정신이 아니게 될 수밖에 없다.'''피콜로 대마왕이 데려갔다고?!'''
다만 이후 비행선 안에서의 묘사가 문제인데, 당시 부르마[20] 의 '''애인'''인 야무치외에도 천진반, 차오즈 그리고 이들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인 피콜로까지 사망했음을 확인한 상황에서조차 '''손오반은 말려들 필요가 없었다, 지구보다 손오반의 미래가 걱정이다.'''[21] 라는 엄마 이전에, 사람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충격적인 발언[22] 을 해 독자들의 답답함을 유발했다.
다른 시기의 묘사를 보면 치치는 그렇게까지 히스테리만 부리는 아내도 아니고,[23] 오공과 치치는 그렇게까지 사이가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오공도 치치에게만은 약해지는 편으로 가끔 보면 여러모로 치치를 배려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 준다.[24] 예를 들어 인조인간과의 싸움에 대비해서 오반을 훈련시킬 때도 치치와 의견을 나눌 정도였다. 치치도 결코 자기 고집만 부리는 사람은 아닌데,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결국 오반이 위험을 무릅쓰고 나메크 별로 떠나는 것을 허락해 준 것을 보면 자식을 이해해 주는 좋은 엄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처음에는 "'''피콜로 따위가 뭐 대수냐!! 넌 그냥 애니까 애답게 굴어라!'''"라고 야단 쳤지만 오반은 발끈하여 "'''듣기 싫어!'''"라고 소리쳤고 이에 치치는 애가 반항하기 시작했다며 충격을 받았다.[25]
사실 피콜로는 치치의 입장에선 남편의 숙적이자 아들을 1년 동안 유괴했던 지구 최악의 악당이었지만 오반의 입장에선 '''자신을 구하고 죽은 생명의 은인이자 정신적 지주이며 강해져야 함을 가르쳐 준 스승이었다.''' 그러니 오반의 태도는 좀 버르장머리 없어 보이긴 했어도 당연히 치치에게 발끈하면서 대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어느 한쪽이 문제가 있다기 보단 그저 입장과 입장의 견해 차이가 매우 달랐을 뿐이다. 치치로서는 피콜로가 오반을 지키기 위해 제 목숨을 희생한 사실도, 피콜로와 오반의 유대감 형성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으니 당연한 반응이다. 나메크전 이후 피콜로가 완전한 아군으로 편입된 이후에는 이전과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사실 이때 치치는 오반의 엄마란 게 강조되지만 고작 만 23세일 뿐이다.[26] 대학생 정도의 나이이니 다소 자기중심적이거나 미성숙한 모습을 보여도 이상한 건 아니다. 애초에 저 나이에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면..."이라고 초연하고 현명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게다가 손오공같은 경우 어렸을때부터 목숨걸고 싸우는 삶을 살았기에 지구를 보호한다는 사명감도 있고 무엇보다 그럴 힘이 있기에 저렇게 행동했지, 치치는 아버지의 보호를 받으며 그나마 비교적 정상적인 삶을 산 일반인이다. 또한 오공이 훨씬 심하게 다치긴 했지만, 그는 경험도 많고 강인한 전사이고 오반은 아직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 사실 저 나이대 애를 키우는 엄마들은 조그만 생채기가 나도 난리법썩을 피우는 사람들도 많은데 아들이 중상을 입었으니 난리 날 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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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게임을 마치고 손오공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아들 손오반에게서 전해 듣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 오공과의 두번째 사별이다. 그 후로도 부부 사이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27]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서 저승에서 돌아온 오공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확실하다.
백수인 손오공을 먹여 살리는 억척스러운 마누라. 따라서 부르마와 함께 손오공을 손가락 하나 안 쓰고 이길 수 있는 둘뿐인 인물. 피콜로는 '초사이어인에게도 약점이 있구나.'[28] 라는 대사를 말하는 것으로 치치의 무서움을 대변하고 있다.[29] 그밖에도 프리저를 무찌른 후 다른 별에 가있던 손오공을 지구로 오게 하기 위해 나메크 별 용신에게 소원을 빌었는데 그가 거절하자 무천도사는 '''"알았다! 마누라가 무서워서 못 오는거야! 우주 최강은 손오공 마누라였구나!"'''라고 말했다. 그 소리에 치치는 화난 얼굴로 칼을 들고 무천도사를 노려보고, 무천도사는 농담이라고 얼버무렸으나 곁에 서있던 피콜로와 다른 나메크인들은 기겁을 했다.
그리고 한가지 그냥 지나치는 부분이 있는데, 손오공-오반-오천 이 3부자가 말도 안되는 대식가라는 것이다. 드래곤볼 세계관에 다양한 종족이 있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사이어인은 눈에 띄게 대식을 한다. 혼자서 1끼에 일반적인 가정의 10일 치 식사는 어렵지 않게 해치워버리는 수준. [30] 묘사상으로 진짜 작정하고 먹으면 몇백인분을 1끼에도 다 먹는다. 오공뿐만이 아니라 그 아들 오반도 마찬가지고, 오천 역시 마찬가지라 1끼에 최소 일반적인 가정 10일치는 필요하다. 그 식사를 오롯이 치치가 혼자 책임지고 요리하며 설거지한다. 식사 관련만으로 혼자서 왠만한 식당을 혼자 운영하는 수준 이상의 중노동을 하고 있는셈이다. 하지만 이걸 혼자 감당하면서 '알아서 차려먹어라'라는 등의 불평한 적이 거의 없다.
결론을 말하자면, 치치는 남편 오공을 포함하여 자신의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현모양처의 귀감적인 존재로 볼 수 있으며 오공에 대한 불만은 돈을 벌지 않는다는 게 가장 컸다. 이건 아내로서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의외로 수련 자체는 딱히 문제시하지 않으며 수련하느라 돈을 안벌어온다는 게 불만의 주요 이유다.[31] 그외엔 오반을 수련시키고 전투에 참여시킨다는 게 주요한 불만인데 이것도 치치 입장에선 당연한 게 쌈박질과 수련을 좋아하는 오공과 달리 오반은 공부를 좋아하며, 뭣보다 오반의 나이는 생각보다 굉장히 어리다.[32] 이 두 가지만 빼면 치치가 가족에게 히스테릭하게 나오는 장면은 없고 보다시피 매우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 이러한 면을 볼 때 치치는 돈이 있다는 전제하에 목숨이 위험한 일이 아니면 가족이 하고 싶어하는 일에 딱히 반대하지 않는 성향임을 알 수 있다.
애니판 한정이지만 손오공은 물론이고 '''피콜로까지''' 운전 면허 따라고 운전 면허 시험장에 보내 버릴 정도.[33] '''그냥 가족 단위로 날아다니는 게 더 빠를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주위의 이목도 있고 하니 Z 전사들이라도 사회생활 제대로 하려면 차를 몰고 다니는 게 나은 모양. 영상에서 운전실력이 영 좋지 않은데 셀 게임 10일 전 가족끼리 피크닉을 갔을 때 오공이 매우 능숙하게 운전을 하고 있는 장면이 있는 걸 보면 결국 면허증을 땄다. 실기는 교습소에 치치가 사정사정을 해서 한 번 더 기회를 얻었고, 필기 시험은 오공을 철야로 들들 볶아대서 합격. 치치야 운전면허가 이미 있는 듯하니까.[34]
부르마, 18호와 함께 드래곤볼 Z의 히로인 포지션을 충실히 지켜 낸 캐릭터인 셈이다.
여담으로 치치는 드래곤볼 Z 애니메이션 보정을 좀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캐릭터다.[35] 마쥬니어 편에서 Z로 넘어가는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납치까지 당하는데다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치치의 히스테릭한 모습을 지나치리만큼 부각해서 보여 주는 편이라 할 수 있다. 드래곤볼(애니메이션) 문서에 나와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량 상의 문제로 이리저리 이야기를 길게 늘여 놓아야했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상 별 비중 없는 장면이 자주 삽입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끌기의 일환 중 하나로 심심하면 나오는 컷 중 하나가 치치의 반응이었다.
특히 드래곤볼 극장판에서는 사실상 이런저런 이유를 들이대며 '오공과 오반에게 화내는 모습'이 극장판 등장 장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극장판만 이어보면 치치의 성격 자체가 굉장히 안 좋아 보일 정도. 지구의 위기 건, 은하의 위기 건 가리지 않고 그저 남편과 아들을 긁어대는 모습만 나오고 있다. 오반이 잠시 잠깐이라도 쉬거나 노는 걸 금지하려는 모습이나 지구의 위기나 은하의 위기도 못 본 척하려는 상황에는(…) 거의 개념없이 보일 정도. 원작에서도 야드라트성에서 돌아온 오공에게 지구의 운명보다 오반의 공부가 중요하다며 히스테리 부리지만...
게다가 오공이나 오반만이 아니라 크리링, 야무치 같은 Z전사 동료들에게도 굉장히 거칠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에 정말 성격이 나쁘게 보인다. 원작의 치치가 히스테리를 보일 때도 그럴 만한 상황이 있었고, 이해심을 보일 때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극장판에서는 치치를 너무 심하게 망가뜨렸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드래곤볼 세대들이 커서 머리가 조금 굵어진 다음 생각해 보면 치치가 정말로 현모양처고 오공이 불량 가장이라는 논쟁이 벌이질 때 오공이 과연 치치를 아내로서 사랑했냐는 말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토리야마가 적극적으로 개입한 신들의 전쟁에서 오공이 최후반부 비루스의 기탄을 방어하다 주마등이 스쳐 나갈 때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은 '''치치'''였던것으로 보아 이 논쟁은 종식됐다고 볼 수 있다.[36] 게다가 드래곤볼 슈퍼에서 흑막이 자신이 오천과 치치를 죽였다고 말하자, 그대로 눈이 뒤집혀서는 죽일 기세로 흑막에게 달려들었다.
다만 2014년 3월 최강점프 인터뷰에서 토리야마가 "(부르마나 가족들을 소중히 대하는 베지터에 비해) 오공은 치치나 오반을 '''동료 중 한 명'''이란 감각밖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발언한 바 있다 뭐, 이건 가족에 대한 정이란 개념이 약한 사이어인의 천성 때문일지도.[37]
간혹 미래의 트랭크스의 세계의 오반이 인조인간들에게 살해당한걸 가지고 '공부만 시키다 자식을 죽인 부모'로 매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첫 등장 시기부터 오반은 싸움을 싫어하고, '학자'가 되는것이 꿈이었고, 그 꿈을 실현시켜준게 치치다. 오천의 경우는 자유로운 성격이라 공부를 시키는 모습은 쭉 안 나오고 있지만[38] 두 아들이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면서도 어긋나는 길로 새는일 없이 훌륭하게 키운것만 봐도 저런 평가는 부당하다는걸 알 수 있다.
4. 작중 활약
4.1. 드래곤볼
4.1.1. 첫 등장
푸알: 근데 야무치님, 여자라도 저 정도 나이는 괜찮은가 봐요?
으~음! 무슨 이름이 그러냐?[40]
과연~ 저 소녀의 가슴에도 찌찌가 있단 말인가?
치치를 처음 본 무천도사의 소감
첫 등장에는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귀여운 여자 아이였다. 그 증거는 근두운에 탈 수 있다는 것. 본인의 마음을 '''수세식 변기처럼 맑아'''라고 표현하였다. 아버지 우마왕에게 무천도사를 찾아보라는 심부름을 받고 길을 나서다가 길가에서 공룡 괴물에게 쫓기게 되는데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며 헬멧의 아이슬랏가을 떼어 부메랑처럼 날려 공룡 괴물의 목을 참수시키는(...) 꽤 강인한 면모도 보였다. 그리고 이 때 야무치와 푸알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공룡 괴물을 급하게 상대하던 나머지 야무치 일행도 적으로 인지하여 야무치의 인사를 받지 못하고 에메리움 광선을 쏘았으나 빗나가고 이에 화가난 야무치에게 머리를 가격당하고 길한복판에 기절한 적도 있었다.손오공은 무심코 한 짓이지만... 그러나 소녀는 생각했다. '''중요한 데'''를 차였으니 이젠 이 소년에게 시집갈 수밖에 없다고...
오공의 팡팡[41]
을 당하고 생각한 치치의 속마음.
후에 우마왕이 오공에게 후라이팬산의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무천도사에게 파초선을 가져와달라는 부탁을 하는 중. 자신의 외동딸인 치치도 데려가 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야무치 일행이 뒤에서 엿듣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마왕이 오공 일행에게 치치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오룡의 상상[42] 과는 달리 예쁘게 생긴 여자 아이의 사진이 나오자 오공 일행은 놀란 반응을 보였고 뒤에 엿듣고 있었던 야무치와 푸알은 치치가 우마왕의 외동딸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경악하고 만다
야무치와 푸알은 우마왕에게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며 급하게 치치가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서 치치를 깨운 뒤 머리를 내려친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치치를 사랑해서(...) 그랬던 것이라며 썩소를 지으며 거짓말을 하는데, 야무치가 이가 나간 모습으로 미소를 짓자 웃긴 얼굴이라며 비웃음 당한다. 하지만 오공이 근두운을 타고 치치 쪽으로 날아오는 것을 본 야무치는 놀라서 차를 타고 도망쳐버리는데, 마침 지나가던 오공이 치치를 발견하고 그녀와 같이 근두운을 타고 가다가 오공의 '''팡팡'''을 당한 계기로 '나를 신부로 데려가 줘'라는 청혼을 하고 이를 승낙한 '''오공과 얼떨결에 결혼 약속'''까지 하게 된다. 물론, 오공은 신부라는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먹을 거'라고 의식하고 있었다(...)
근두운을 타고 거북하우스로 향하면서 오공을 자기라고 지칭하며 러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에 거북하우스에 도착한 뒤 치치를 만난 무천도사는 '같이 왔던 아가씨가 작아진 것 아니냐'는 말을 함과 동시에 '그 전에 봤을 때는 가슴이 이만큼[43] 나오지 않았냐'는 말을 하다가 다른 인물이라는 오공의 말을 듣고 이름을 물어본 뒤, 무슨 이름이 그러냐고 말한 뒤 '저런 소녀의 가슴에도 찌찌가 있단 말인가?'라는 성적인 농담을 하는 등 얼빠진 모습만 보이자 치치는 의문을 품고 무천도사가 맞는지 실력을 시험해 보겠다고 다짜고짜 아이슬랏가를 날려서 무천도사의 머리에 칼날을 처박는 중상을 입혔다(...)[44] 다행히 개그씬으로 처리돼서 죽지는 않았지만.
여차저차해서 무천도사가 후라이팬산의 불을 꺼버린 뒤 오공 일행과 우마왕 가족이 작별하기 오공에게 '신부로 얻으러 올 거지?'라며 고백한 뒤 작별인사를 한다. 물론 이때까지도 오공은 치치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4.1.2. 성장
치치 쪽에서는 '오공에게 시집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오공은 치치에게 별 생각 없었고 우마왕에게 찾아가지도 않았다. 사실상 2권에 나오고 오랫동안 연재 기간으로나 작중 시간으로나 등장이 전혀 없어서 잊혀 버렸다. 하지만 치치 쪽에서는 여전히 오공을 계속 사모하고 있었던 듯하다. 오공이 천하제일무술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을 보았는지 수련을 거듭하면서 혼자 사랑을 키워 나갔다.
처음보는 남자와의 결혼 약속을 굳게 믿으면서 약 6년 간을 한결같이 기다린 순정파 소녀.
강한 남자의 아내가 되기 위해선 강한 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하에 거북선인의 무술을 기초로 깐 엄격한 수행을 스스로에게 부과하며, 그 결과 천부적인 재능이 덧붙여 엄청나게 강해졌다.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본선까지 오를 정도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치치가 출전한 때는 손오공을 시작으로 크리링, 천진반, 야무치, 타오파이파이, 그리고 신과 피콜로까지 출전했던, 농담이 아니라 당시 지구 최강자 선발전이었다.
여담이지만 이 때 작화상으로는 수십 cm는 큰 것 처럼 나오지만 설정상으로는 겨우 7cm 컸다.
4.1.3. 오공과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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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과 만나려는 목적에서인지 23회 천하제일무술대회에 참가한다. 오공에게 반갑게 인사를 걸지만, 오공은 그녀를 알아보지도 못했을 뿐더러 옛 결혼 약속(?)도 이미 새카맣게 잊은 지 오래였다.[46] 다만 두 번째 만남 이후 치치의 외모가 폭풍 성장하고 [47] 의상도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못 알아봤을 수도 있다. 하긴 독자들 입장에서도 치치가 정체를 밝히기 전까진 그 어여쁜 처녀가 어릴 때의 노출의상을 하고 있던 그 꼬꼬마 숙녀였다는 사실을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똑같이 폭풍 성장한 오공의 경우에도 머리모양을 보기 전까지는 부르마와 무천도사가 못 알아봤다.손오공 : '''누구니? 너'''
치치 : '''(발끈)'''[45]
심지어 치치와 구면이었던 야무치와 무천도사, 부르마, 푸알도 못 알아봤다. 오룡만 치치의 토호쿠 사투리를 듣고 누군지 알아챘다. 또한 오공이 치치란 인물 자체를 잊어먹은 건 아닌 게, 시합 후 치치가 본인의 정체를 밝히자 어린 시절 모습을 떠올렸다.
화가 난 치치는 화내면서 바보라고 외치면서 헤어지고 익명으로 무술대회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1회전에서 손오공과 대결하게 되었는데 싸우던 도중 대회에서 자신을 쓰러뜨리면 자신이 누군지 알려 주겠다고 하며 오공과 공중전을 벌일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허나, 신으로부터 수련을 받은 오공은 훨씬 강력해졌기 때문에 치치를 쉽게 제압한다. 그래도 무술대회 본선까지 올라갔을 정도라면 실력은 꽤 출중했던 듯 하다.[48] 과연 무천도사의 제자 우마왕의 딸이다.
치치를 가볍게 제압한 오공에게 단념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자 오공은 그제서야 옛 약속을 떠올리고 청혼을 받아들인다. 이 때 손오공이 속으로 생각하는 대사가 가관인데 "'''난 그때 신부라는 걸 준다길래 그냥 먹는 건 줄 알고 그랬는데...'''''[49]
게다가 오공은 그 와중에도 '신부' 란 단어가 뭔지도 몰라 크리링에게 물어보고[50] 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를 정도로 상황 파악이 안 되었는데도, 자신이 어릴 적 했던 약속이란 이유로 이를 승낙했다. 사족으로 치치가 이기면 본인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하자 오공이 발언한 한마디는 "내가 그런 약속을 했다고? 그래도 이름을 알려 준다니 다행이다. 이름도 모르는 사람과 어떻게 평생 사나 걱정했어."였다.(...) 이런 손오공이나 어릴 적 한마디에 평생을 바칠 생각을 하는 치치나, 어떤 의미에서는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역시 근두운을 탈 수 있는 순진한 한쌍.
오공의 승리로 마쥬니어가 쓰러지고 무술대회가 끝난 다음, 오공이 치치와 함께 근두운을 타고 날아가면서 드래곤볼 무인편은 종료된다.
4.1.4. 사이어인 편
오공과 몇 년간 시간을 지내면서 둘 사이에서 손오반을 낳았다. 아마 치치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을 시간.(...)
하지만 오공이 친구들에게 오반을 소개시켜 주려고 오반을 거북 하우스에 데리고 갔을 때, 하필이면 라데츠가 그 날 나타나 오반을 납치해 버린다. 오공은 피콜로와 힘을 합쳐 라데츠와 싸워 쓰러뜨리지만 오공 자신도 '''죽어 버리고 만다.''' 그리고 피콜로는 앞으로 나타날 사이어인과의 싸움에 대비하여 오반을 전사로 훈련시키기 위해서 '''납치한다.'''
치치는 뒤늦게야 무천도사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그 자리에서 '''기절'''할 정도로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치치는 남편이 사망하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은 대마왕 피콜로에게 납치되어 행방조차 모르는 상태로 1년이나 지내게 된다.
그 때문인지 일단 베지터, 내퍼와의 싸움이 겨우 마무리된 뒤에는 상당히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인다. 치치는 다 죽어가는 오공을 '''뛰어넘고''' 오반에게 달려가거나, 오반이 피콜로를 구하러 나메크별에 가겠다는 걸 공부해야 한다면서 말리거나, 오공에게도 심하게 역정을 내는 등등.
하지만 결국 오반의 결정을 지지해서 나메크별에 가는 걸 허락해 준다. 대신 그동안 안 한 숙제를 들려 주고 길게 자란 머리를 바가지 머리로 단정하게 깎아준다.(…) 이 때 오반을 배웅해주는 치치의 대사가 "오반아 샴푸하고 나서 꼭 린스해라"(...)
4.1.5. 인조인간 편
나메크성에서 돌아온 오공이 인조인간과의 대결에 대비하여 오반을 수행시키겠다고 하자 반대한다. 오공은 장난으로 등을 한 대 툭 쳤는데...[51] 그대로 날아가서 창고를 반파시켰지만 팔만 부러지는 정도로 끝나는 장면이 나왔다.
아무튼 오공의 뜻을 받아들여서 [52] 인조인간과의 싸움이 끝나면 오반은 공부를 하고 오공은 일을 하자고 약속하는데, 결국 오공의 죽음으로 인해 지켜지지 않았다.(...)
인조인간과의 싸움에 나섰던 오공이 바이러스성 심장병으로 쓰러져서 야무치에게 업혀 오자, 매우 당황하면서도 트랭크스에게 받아두었던 심장병 약을 먹인 다음 오공과 함께 거북 하우스로 피신한다. 이후 오공이 다시 일어날 때까지 곁에서 간호를 하다가 오공이 깨어나자 집으로 돌아간다.
셀과의 싸움에 대비[53] 하여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오공과 오반이 초사이어인 상태를 상시 유지할 수 있도록 수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자 부자가 쌍으로 불량아가 되었다면서 기겁한다. 셀 게임이 열릴 때까지 얼마동안 가족끼리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 치치가 원하고 간절히 바라던 시간
그리고 셀 게임이 끝나고 손오공이 사망했다는 것을 오반에게 듣자 쓰러져서 눈물을 흘린다.
여담으로 애니판 한정으로 손오반에게 교육시키기 위해 한 가정교사를 교용하였는데, 막상 그 교사가 오반을 폭행하고 손오공을 모욕하는 등 그냥 인간쓰레기인게 드러나자, 결국 분노하여 그 교수를 쫒아내버린다.
4.1.6. 마인 부우 편
오공의 유복자인 손오천을 낳았으며, 천하제일무술대회에 오공이 하루 동안 지상으로 돌아온다고 하자 아주 기뻐하면서 피부관리라도 해야 할까? 라고 중얼거린다.
부르마와 함께 천하제일 무술대회를 관전하다가, 트랭크스와 오천이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 이더스/이코세라는 엑스트라를 관광 보내자 그들의 어머니가 열받아서 부르마에게 해코지하려 하자 펀치 한방에 넉다운 시킨다.[54][55]
하지만, 마인부우가 부활하자 이번에는 오반이 마인 부우에게 사망했다고 알게 되고 신의 궁전으로 피신하게 된다. 신의 궁전에 마인 부우가 나타나자 오반을 살려 내라고 '''부우의 뺨을 치는 미친 짓까지''' 하면서 화를 낸다. 결국 부우에게 변신광선을 맞고 달걀이 되어 그대로 밟혀 처참히 깨져 죽고 말았으며 이 장면을 본 오천은 분노&절망하지만 피콜로가 '부우를 처치한 뒤 되살리면 되니 지금은 강해져서 부우에게 복수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라'며 설득하자 진정한다. 그저 아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베지터도 얻어터지는 부우에게 대놓고 맞짱뜨는 어머니. 이 쯤 되면 치치는 강한 모성애를 가진 것을 알 수 있다.
슈퍼 부우가 정말 위험한 악당임을 알면서도 대든 거 보면 그야말로 눈이 돌아갈 정도로 분노한 듯. 하지만 이 세상에 어느 엄마가 자기 아들을 죽인 당사자가 눈 앞에 있는데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 치치의 입장에서는 위험한 악당이고 우주 대통령이고 뭐고 간에 눈에 들어올리가 없다.
최종적으로 나메크성의 드래곤볼로 지구가 복구되면서 다시 부활. 부우를 물리친 이후 오공도 노계왕신으로부터 생명을 받아 되살아났기 때문에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일이 끝나자 손오공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건, 차오즈산으로 돌아가 치치의 요리를 먹고 싶은 것" 이라고 해서 감동해서 안기는 등 그래도 주인공의 와이프로써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오반은 물론 차남 오천과 함께 4식구로서 10년 동안 평화를 만끽하면서 단란하게 지낸다. 어쨌든 이 10년이 치치 인생에 있어서 세 번째로 찾아온 가장 행복한 시기가 아닐까.[56]
하지만 10년이 지난 Z 마지막에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남편 오공이 순수 부우가 환생한 어떤 소년을 가르치러 대결을 하다 말고 그 소년과 함께 무도장은 물론 당분간 집에 떠나 있겠다 하자 다시 멘붕, 골머리를 앓는 모습을 보여 준다(...) 큰 아들과 며느리가 옆에서 위로해 주는 모습이 포인트.[57]
4.2. 드래곤볼 신극장판
마인 부우 편과 드래곤볼 Z : 신들의 전쟁 사이 시점의 드래곤볼 점프 40주년 기념판에서는 오공이 "사탄이 생활비도 대주는데 이런 거 왜 해?"라고 하자 "그게 무슨 말이야. 사람은 사지가 멀쩡하면 일을 해야된다고!" 하면서 무를 심으라고 한다. 드디어(?) 오공한테 일을 시키는 데 성공... 사탄의 호텔 기념파티에 초청받았을 때는 무천도사의 성희롱에 프라이팬으로 응징을 가하고, 구레를 보고서 "사이어인들은 죄다 '''별난 사람'''을 마누라로 삼는 모양이구먼~."하고 깐죽거리는 무천도사를 부르마(삽으로 후려친다)와 함께 응징한다.
4.3. 드래곤볼 슈퍼
신극장판때와 같은 복장이며 점프 40주년 기념작 때 농부 복장을 오공이 입은 걸 보면 계속 수확 일을 맡긴 듯 하다.
그리고 1화에서 손오공이 사탄에게 1억 제니를 받고 보여줄 때 오천이의 학원을 많이 보낸다거나 지구 제일의 가정교사를 부르겠다고 라고 말한거 보면 오천이의 교육도 결코 소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는 그 전까지는 '''돈이 없어서''' 오반때만큼 신경을 못써준 것으로 보인다.손오공이 계왕성으로 떠나고 갑자기 나타나 돈을 얻어 야한 DVD를 사려던 무천도사를 집밖으로 몰아내 버린다. 3화에선 부르마의 생일때 무천도사와 오룡이 망원경으로 비키니 입은 여자들을 훔처보는 모습을 보고 화를 냈다.
42화에서 모나카가 "강한데 노동에 부지런하기까지 하다"[58] 며 모범 남편감이라고 극찬한다. 모나카에게 무작정 대련 신청을 하는 손오공에게 "일단 더러운 옷부터 갈아입으라"며 시간을 버는데 성공, 비루스도 지혜로운 여인이라고 칭찬한다.
43화에선 기가 컨트롤 되지않아서 고민에 빠진 손오공을 걱정하지만 그 때문에 집이 무너져버리자 결국 폭발한다. 덕분에 오반네 집에서 머물게 되는데 이때 피콜로가 팡을 돌봐줄 때 중요한걸 주부처럼 알려주자 당황한다. [59] 잘 때 머리를 푼 모습이 나오는데 20대 때와 별 다를 게 없다.
48화에서 손오공과 피콜로와 함께 수확하려는 손오천을 막고 공부해야한다고 한다[60]
49화에서 미래의 트랭크스가 타임머신을 타고 현재에 나타나자 가보려고 하는 오천을 공부해야 한다고 격렬히 붙잡아 못 가게 한다.
60화에서 미래에서 트랭크스가 혼수 상태인 마이에게 선두를 씹어 먹이자, 그걸 본 오공은 "너 어떻게 입과 입을 맞추냐?"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베지터의 "결혼한 주제에 키스해 본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긍정한다. 손오공과 치치는 결혼했지만 키스해본 적이 없는 듯하다.
61화에서 슈퍼 드래곤볼로 자마스와 손오공이 몸을 바꾼 세계에서는 자마스의 육체를 가지게 된 손오공을 보고 진짜냐고 추궁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오공 블랙에게 남편이 살해당하는 걸 보고 공포에 질려 달아나다 손오천과 함께 살해당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62화에서 손오반과 함께 손오공을 찾던 중, 트랭크스와 손오천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부르마를 찾아간다. 때마침 어느 정도 부상이 회복된 손오공이 나오면서 마침 치치가 그동안 손오공을 위해 준비했던 도시락들이 요긴하게 쓰인다(...).
4.4. 드래곤볼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서는 치치의 등장이 조금 늘어났다. 오공과 만나는 일이 많아서, 어릴 때 한 번 보고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다시 본 정도는 아니게 되었다. 대략 각 파트별로 한 번 정도 추가 등장이 있다고 보면 된다.
4.4.1. 레드 리본군 편
도입부의 한 에피소드에서 등장한다. 점을 쳐서 오공이 찾아올 것이라는 걸 알고, 우마왕에게 결혼식을 준비해 달라고 한다. 우마왕은 결혼식 음식용으로 익룡을 사냥해서 오는데 하필 이 익룡의 뱃속에 드래곤볼이 들어 있어서 역시 드래곤볼을 노리고 있던 피라푸 일당이 눈독을 들이게 된다. 피라푸는 슈를 오공으로 변장시켜서 준비로 떠들썩한 우마왕의 집에 들어가도록 한다. 그런데 이 때 역시 드래곤볼을 찾고 있던 레드리본군이 나타나 우마왕의 마을을 공격한다. 우마왕은 레드리본의 전차와 맞서 싸우지만 그 물총에 맞아서 무력화된다. 이 소란을 틈타서 피라푸는 새 통구이를 뒤져서 드래곤볼을 찾아서 도주한다. 그러나 곧바로 레드 리본 군에 추격당해서 다시 드래곤볼을 빼앗긴다.
한편, 치치는 오공에게 주려고 꽃을 따러 강가에 갔다가 오공과 재회하게 된다. 오공은 치치를 근두운에 태우고 돌아와서 레드 리본 군의 잔당을 물리치고, 우마왕과 그 마을을 구해 낸다. 하지만 드래곤볼을 찾느라 급하다고 밥만 얻어먹고 결혼식은 미뤄 놓고 다시 떠나 버린다.
카린탑에서는 오공이 카린이 하계를 내려다 볼 때 쓰는 물항아리를 들여다 봤을 때 치치와 만났던 과거의 영상이 나온다.
4.4.2. 피콜로 대마왕 편
피콜로 대마왕이 세계의 이름 있는 무도가를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 탓에, 우마왕 역시 피콜로 대마왕의 명령을 따르는 군대의 표적이 되어 포위당하게 된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피콜로와 싸우러 가던 오공이 등장하여 도움을 주고 떠난다.
4.4.3. 결혼식 편
무인편 TV판의 마지막 에피소드.
무술대회가 끝난 다음 후라이팬 산으로 돌아와서 오공과 결혼식을 준비한다. 우마왕은 치치의 어머니가 입었던 드레스를 꺼내 주는데, 한창 준비를 하던 중에 후라이팬 산의 불이 타오르는 이변이 벌어진다. 후라이팬 산이 불바다가 되면서 드레스를 가지러 갔던 우마왕은 성 안에 갇혀버리고, 치치와 오공과 후라이팬 산의 불을 끌 방법을 찾아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치치와 오공은 우여곡절 끝에 파초선을 얻게 되지만 파초선의 비바람으로도 후라이팬 산의 불을 끌 수 없었다. 점쟁이 바바의 점술로 팔괘로의 관리자 태상노군 안닌을 찾아가서, 후라이팬 산에서 불이 타오르게 된 근본 원인인 팔괘로의 틈을 수리하여 불길을 완전히 잡는 데 성공한다.
결국 우마왕을 구출하고 오공과 결혼식을 올리면서 해피 엔딩을 맞이한다.
4.5. 드래곤볼 구극장판
전설의 초사이어인이 나타나다!에서는 손오공과 함께 아들의 학교 면접을 보다가 손오공이 북쪽 계왕의 호출로 계왕계로 순간이동을 하자 당황하는 모습으로 나오며, 영화의 끝에서는 너무 늦어버린 오반을 혼내지만 오공의 뒤늦은 대답에 어이가 없어 쓰러지면서 영화가 끝난다.
4.6. 미래 트랭크스 세계의 치치
드래곤볼 Z의 본편과 이어지는 TV 스페셜 남겨진 초전사 오반과 트랭크스에도 등장한다. 작중에 나오는 비중은 두번 밖에 없는데 인조인간이 나타나기도 전에 심장병으로 쓰러져 이승을 달리한 손오공의 임종을 지켜보는 모습과 반년후 도시로 나갔다 온 아버지 우마왕에게 아들 오반의 소식을 듣는 것 뿐.원래대로라면 훌륭한 학자가 됐을텐데 라며 집나간 아들의 장래를 걱정하거나 인조인간 같은거 어떻게 되든 좋으니 무사히만 돌아오라며 가족사진을 들고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도 보인다. 남편을 허망하게 떠나 보낸 마당에 아들 손오반까지 결국 두명의 인조인간 17호, 18호에게 외팔로 혼자 맞서다 살해당하고 만다. 이 이후의 전개는 없으나 죽은 아들의 생사마저 모른채 파오즈산에 혼자 남겨져 오반을 기다리는 어머니 치치의 슬픈 비극사는 나중에 두말할 것도 없다.
이 시점의 미래에는 트랭크스를 제외한 z전사도 피콜로도 신도 죽어서 드래곤볼도 사라졌기 때문에 누구 하나 살릴 수도 없다. 가히 절망적인 미래일수 밖에 없다.
거기에 더불어서 드래곤볼 슈퍼의 미래 트랭크스편에서 자기 남편과 닮은 얼굴을 한 악당과 중2병 계왕신이 인간을 죽이고 돌아다녔고 결국 마지막엔 인간을 전멸시켜버렸기 때문에 어떤식으로든 사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건 외전이지만 정사에서도 미래 트랭크스의 세계에는 손오반이 살해당하는 건 똑같기 때문에 어찌되었든 혼자 남게 되었을 것이고 만약 인조인간에게서 살아남았다 한들 오공 블랙에게 살해당하게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남편은 병으로 급사,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은 살해 당하고 결국 본인마저 살해당하는 말그대로 비극적인 인생. 게다가 오공 블랙의 육체는 (다른 세계의 남편이지만)자기 남편의 육체가 맞기 때문에 남편이 고인드립 당한 거나 다름 없는 상황.
4.7. 드래곤볼 GT
검은 별 드래곤볼에 의해 어려진 오공을 보고 그야말로 대성통곡을 한다(...) 그래도 나중엔 우주에 흩어진 드래곤볼을 찾으러 가도록 오공을 마중해 준다. 그리고 여기서 오천이 베이비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자 오천의 이름을 부르며 앞 뒤 안가리고 병실까지 달려오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서 자식 사랑이 가득한 어머니임을 인증했다. 후에 베이비에 의해 다른 지구인들과 마찬가지로 세뇌를 당하게 되지만 오공이 베이비를 해치우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잘 싸우거라. 너희는 손오공의 아들이니까"'''
이전까지와는 달리 사건의 당사자가 되다보니 Z때처럼 손오공의 싸움에 부정적이진 않고,[61] 슈퍼 17호 편 땐 소싯적으로 돌아간 기분으로 싸우려 나서기도 했지만 하늘을 나는 것에도 비명을 지르다가, 막상 도착했을 땐 이미 다 끝나있어서 비델과 같이 뻘쭘해한다. 이후 일성룡의 공격을 피해 피난가던 중 베지터를 따라 일성룡과 싸우기로 결심한 두 아들에게 위의 대사를 하며 아들들을 응원한다.
마지막 화에서 사악룡들을 처치하고 신룡과 함께 떠나는 오공에게 '''"저녁까지는 돌아오세요."'''라고 말했지만 이것이 작중에서는 남편을 향한 마지막 말이 되었다.
[1] 손오공과 동갑이었다. 드래곤볼 마이너스가 나오면서 오공의 나이가 3살 더 많아졌기 때문. 다만, 현재도 손오공은 각종 설정집에서 AGE737 출생으로 나온다. 사이어인의 출생이 어미가 낳은 시점이 아니라 캡슐에서 나온 시기를 기준으로 한다면 납득할 수 있는 설정이지만, 어느정도 논란이 되는 부분.[2] 3 사이즈는 성장 후의 수치, 어릴 적은 불명.[3] 무려 그 부르마보다 우월하다...[4] 처음에 치치를 담당한 쇼 마유미가 출산문제로 불가피하게 빠지게 되자 대타로 푸알역을 맡았던 와타나베 나오코가 기용되었는데, 초기의 순수하고 여렸던 치치는 쇼 마유미의 연기가 잘 어울렸고 오공과의 결혼 뒤에 생계와 오반의 교육문제로 히스테릭하게 변한 치치는 와타나베 나오코의 연기가 굉장한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다. 후반의 치치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카이부터 완전히 교체된다. 출산 문제로 인한 대역이 실로 적절한 교체가 되었다.[5] 드래곤볼 실사판에서도 맡았다.[6] 어른 치치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성우. 억척스런 조강지처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평이 많다.[7] 구극장판 한정으로 며느리도 맡았다.[8] 전속시리즈와 미스캐스팅으로 평가가 좋지않은 대원판 드래곤볼에서 손에 꼽히는 잘된 캐스팅 중의 하나.[9] 유일하게 평이 좋지않다.[10] 팬치도 같이 담당하고 있다.[11] 원작 서유기에선 우마왕에게는 홍해아라는 아들이 있다. 드래곤볼에서 각색하면서 TS된 듯.[12] 실제 대사는 '''우...우와! 캡숑 예쁜 애다!''' [13] 오천을 낳은 뒤로 아주 어쩌다가 치치 자신이 오천의 대련을 해 주지만 오천이 초사이어인이 된 모습을 본 뒤로 해 주지 않게 됐다.[14] 사탄은 고급 요리를 즐기는 모습이 작중에서 여러 번 등장한만큼 음식의 퀄리티에 나름 신경쓰는 사람이다. 거기에 사탄 본인도 그냥 개그 씬으로 지나가듯 나왔지만 그 입맛 까다로운 부우를 만족시킬 만큼 상당한 요리 실력을 갖고 있다.[15] 실제로 오공이 제대로 돈이랍시고 집에 가져온건 슈퍼에서 사탄에게 사례금 1억제니를 받아온 한번뿐이며, 평소엔 농사라도 지어 밥값이나 충당하는데 그마저도 잘 지키지 않고 피콜로랑 내빼기 일수다. 수확물이 있어도 먹기 바쁘거나 치치가 팔던가 했던듯.[16] 물론 슈퍼 시점에 와서도 오공을 닦달하고 있긴 하지만 워낙 오랫동안 오공과 같이 살아서인지 오공이 일을 내팽개치고 수련으로 돌아가도 잠깐 화내고 그러려니 하는 수준으로 해탈했다. 그 예가 치치가 팡도 태어났으니 일하라고 화내고 있는데 뿌리치고 우이스를 따라서 수행하러 가는 때로 오공이 떠나자 잠깐 부들대면서 결국 떠나버렸다고 말하면서 오반을 쫄게 했으나 이내 뭐 오공 씨니까 어쩔 수 없고 배고프면 돌아오겠지라면서 웃는다. 게다가 오천이 이전 무술대회 소년부 준우승으로 500만 제니 타놨고, 오공이 마인부우전 이후로 미스터 사탄한테 1억 제니를 받아 놓은데다가, 아들도 Z 완결 시점에선 학자로 잘 성장했고 며느리도 세계 최고의 갑부의 딸을 며느리로 맞이했으니 생계 걱정을 해결한 것을 넘어서 노후가 짱짱하게 잘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17] 이미 셀 게임이 끝난 후니 이번에야 말로 평화의 시대가 온다고 생각했던 모양. 사실 순수하게 오천까지 오공과 오반처럼 우주구 급의 싸움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았을 가능성도 크다. 치치에게 오공은 그야말로 세상 전부를 통틀어서 최강의 남자인데, 그런 오공조차 두 번이나 명을 달리할 만큼 위험한 싸움에 남편이 남긴 마지막 선물인 유복자까지 보내고 싶지는 않았으리라.[18] 참고로 불과 몇 십 분 전 그녀의 첫째 아들인 손오반이 야무와 스포포비치에게 습격당한 후 Z전사들 대부분이 대회에서 이탈하는 등 뭔가 나름 심각한 시츄에이션이라고 판단했어야 정상인 상황이였다.[19] 피콜로는 가뜩이나 이전 피콜로 대마왕 건도 있는데다, 치치와 오공이 재회했던 무술대회에서 오공을 죽이려고 할 정도였다. 그런 피콜로가 어린 아들내미를 잡아갔다는데 악감정만 잔뜩 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자신의 아들이 피콜로에게 잡혀갔다면 오공에 대한 복수심에 해코지를 하려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반응이다.[20] 야무치의 사망으로 인해 바로 옆자리에서 울고 있었다.[21] 당시 지구의 미래는 지구인 전멸 후 판매가 예정된 상황이었기에, 지구의 미래가 곧 오반의 미래인 상황이었다. [22] 지구와 손오반을 지키려다 전사한 Z전사들의 죽음을 개죽음 취급하는것과 다름이 없다. 심지어 치치는 본인이 상당히 단련된 무술가이며, 섬 하나를 초토화시킨 손오공과 피콜로 전투를 눈 앞에서 관전하는 등, Z전사의 전투를 영화 연출 취급하는 다른 지구인들과 달리, 사태파악을 못할 사람이 아닌데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이다. [23] 슈퍼에서 우이스를 따라 갈려는 오공에게 절때 안된다며 불같이 화를 냈지만 막상 오공이 떠나니 "배고프면 돌아오겠지"라며 마음 편히 웃으며 신경쓰지 않았다. 남편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확고한지 알 수 있는 부분.[24] 이런 모습은 슈퍼에서 특히 잘 나타나는데 그 좋아하는 수련마저 치치에게 일일이 허락을 받아가며 하는데다 치치의 말이라면 꼼짝 못한다. 심지어 전투광인 손오공이 일하다말고 사탄의 부탁으로 외계인과 대결을 하게 됐을 때 멀리 치치가 보이자 싸워보지도 못하고 도망갈정도이다.[25] 애초에 사이어인편에 들어서며 오반이 첫 등장했을 때도 오반이 오공처럼 수련을 한게 아니라 학자가 되기 위한 공부에 더 관심을 보이고 오공도 그것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거나 불만을 갖지 않은것만 보더라도 오공 역시 치치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26] 치치와 동갑인 오공이 18세 때 천하제일무술대화에서 결혼하고 5년이 지난 시점.[27] 애니메이션에서는 오공이 심장병을 회복하고 깨어나서 밖에서 바다를 기를 통해 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기뻐하며 오공에게 달려가 안기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오공도 자상한 미소와 말투로 걱정시켜서 미안했다고 화답함으로서 부부사이는 확실히 좋았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28] 이 대사는 국내 정발본에서는 '초사이어인 중에도 공처가는 있군'이라는 대사로 초월번역되었다(...) 되려 해적판인 명지판에서 제대로 번역했다.[29]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고, 최소한 가장 흉내라도 내고 다니는 손오공은 가족 개념이 없다시피 하고 부모자식간에도 혈육의 정 그런 거 없이 눈에 거슬리면 존속살해까지 마다하지 않는 사이어인 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괴짜에 해당된다. 손오공의 성격이 전형적인 사이어인이었으면 치치는 오래 못 살 운명이었겠지만 다행히 손오공은 지구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사이어인보다는 지구인에 가까운 성격이다. 대식가나 전투광 같은 사이어인 기질은 있지만. [30] 21회 천하제일무도회가 끝나고 밥을 먹자, 손오공 혼자서 50인분은 먹었다. 마인부우편에서 천하제일무도회 시작전에 밥을 먹는데 부자가 먹어서 그런지 100그릇은 쌓여있다.[31] 슈퍼에서 사탄의 도움으로 일확천금을 벌어오니 흔쾌히 수련을 승낙했고, 마인 부우편 초반에서 천하제일무도회 상금을 벌기 위한 오반의 수련도 승낙했다. 심지어 학교 공부에 지장이 가는데도. 물론 이때는 우마왕이 남겨준 재산이 거의 다 떨어진 상태였다는 설정이 있었지만.[32] 3년 후 인조인간의 침공에 대비하여 오반도 수련해야 한다고 할 때 오반의 나이가 고작 7세다.[33] 사실 치치가 이러는 것도 이유가 있다. 장을 보고선 산골짜기의 집까지 걸어오는 것도 벅찬데 멧돼지에게 습격을 당하질 않나, 옆동네 부부가 차를 타고 금실 좋게 오며 염장을 지르는데 남편이란 양반이 차도 직장도 없으면서 푸르딩딩한 외계인과 허구한 날 공부할 시간도 없는 한참 어린 아들 오반을 데리고 싸움질 수련에만 매진하니 열이 받을 만도 하다. 작중에서도 '맨날 오반 앞길을 막는다'라며 오공에게 따지기도 하고. 드래곤볼 Z 애니메이션 125화.[34] 라데츠 편 직후 거북하우스로 직접 차를 몰고 왔다.[35] 사실 드래곤볼의 경우 애니화되면서 좋은 쪽으로 보정 받은 캐릭터는 거의 없다. 당장 주인공인 오공부터 미래의 며느리인 비델이 죽어 가는 상황에 카린 탑에서 밥이나 먹는 무개념을 보이며 나이를 먹어서도 멍청한 캐릭터로 그려지고 베지터는 트랭크스가 죽었을 때 분노하는 장면을 트랭크스의 죽음에 대한 분노에서 뜬금 없이 사이어인의 왕자 부심으로 바꿔 놓거나 했다.[36] 애초에 본편에서도 자폭하려는 셀을 막기 위해 순간이동 하기 전에 오반을 격려한 다음 바로 치치가 죽지 않게 조심히 싸우라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엄마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말이다.[37] 이런 부분에 대해선 오히려 베지터가 오공보다 더 특이한 케이스라고도 한다. 근데 아버지인 버독은 드래곤볼의 프리퀄에 해당되는 작품이라 볼수있는 '''은하 패트롤 쟈코'''에서 꽤나 자상하고 가정적이게 나온다...? 그냥 사이어인도 사람에 따라 다 다른걸지도 오공 자체만 바라보자면 자라온 세월이 일반적인 사회완 거리가 먼 오지에서 시작되어 모험과 싸움의 연속이었던지라 '''아직도''' 상식적인 인간사회에 완벽하게 적응하질 못한 상태다. 따라서 기본적인 지성이나 의식자체가 희한하게 형성되어 인간,사이어인을 떠나 유별나게 독특한걸지도. 사실 따지고보면 손오공은 평생동안 인간관계라는게 Z전사들과의 동료 관계가 사실상 전부다. 지구에 혼자 떨어졌으니 부부관계나 부모자식관계에 대해서는 당연히 아는게 없을 테고 사회 학습도 불가능햇을 테니 어찌 보면 당연한 건지도. 그리고 자식도 낳고 산 걸 보면 부부관계나 가족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없다고 보긴 힘들다. 적어도 동료 관계와 완전히 같지 않다는 건 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오공은 누구보다도 오반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자기 자신도 어느 누구보다 강한 자가 되고 싶다면서도 오반은 그조차 초월시키겠다는 등, 자신 나름대로 아버지로서 신경써줬다. 또한 오천과 (아들은 아니지만) 트랭크스의 초천재적인 파워를 보고서 모든 걸 맡기고 싶다는 등, 그들이나 우부도 꽤나 기대한 만큼, 단순한 친구나 동료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토리야마 아키라 라는 원작자 자체가 자신의 발언을 자꾸만 뒤집는데다 신용성이 없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그 예로써, 원작자 주제에 초사이어인 2와 3을 구별하지 못하고 베지트도 기억 못했다는 건 유명할 일화다. 뭣보다 토리야마 본인도 어디까지나 '동료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라며 가능성을 제시해주었을 뿐이다.[38] 물론 슈퍼에서야 오천이에게 공부를 시키는 모습이 나온다.[39] 국내 번역판에서는 로리콘이라는 단어가 아직 생소하던 때였는지 "난 어린애는 질색이야"라고 번역했다. 후에 풀컬러판에서 로리콘으로 제대로 번역되었다.[40] ちち(치치)는 일본어로 아빠라는 말도 되지만 속어로 유방이라는 말도 된다. 한국어로 치면 찌찌가 되는데 이 역시 어원이 같다. 만화책에서 이름이 찌찌로 나오는 것도 이 때문. 애니와 게임에서는 어감 문제 및 심의 문제 때문인지 번역하지 않은 치치를 사용한다.[41] 당시 어렸던 오공은 사회 생활이 거의 없어 남녀 구별을 하지 못했는데, 다른 사람의 고간을 건드려서 뭔가가 느껴지면 남자, 느껴지지 않으면 여자로 판단했다.[42] 우마왕과 쏙 빼닮은 못생긴 여자 아이 형상을 상상했다.[43] 무천도사가 양팔을 앞으로 쫙 펴는 장면이 나온다. 불ㅡ쑥이라는 글자는 덤이다.[44] 사실, 날아오는건 간파하긴 했는데 회피가 아니라 방어를 택해서 벌어진 참사다. 재빠른 반응으로 평소에 들고 다니는 나무 지팡이로 막은 것까진 좋았지만, 칼날이 날카로워 그 지팡이를 댕겅 잘라 버리고도 그대로 전진하여 무천도사의 얼굴에 박힌 것.[45] 90년대 초중반 서울문화사판에서는 '빠직'으로 번역.[46] 다만 애니판 한정으로 오공은 카린탑에서 초신수로 능력 각성을 한 뒤 피콜로 대마왕과의 결투를 위해 킹캐슬로 가는 도중에 잠깐 재회한다. 이 때의 치치는 그 노출 의상은 여전하지만(...) 전보다는 조금 더 성장한 모습. 그리고 이 시점에서는 첫 만남이 있은 뒤 3년이 지났음에도 오공은 치치를 알아봤지만 3년 뒤인 23회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는 이상하게도 치치를 못 알아본다 (...) 애니판의 설정오류인 듯. 근데 손오공은 직접 본적이 몇 년 전에 아무리 오래 잡아도 겨우 몇 십 분 정도였을 18호를 마인부우 편에서 그녀와 만났을 때 바로 기억해 냈다. 딱히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 듯. [47] 처음 등장시 만 12세나 되는 오공이 꼬마모습이고 15살까지 키가 매우 작은 어색함을 설명하기 위한 땜빵설정이 바로 사이어인은 적을 방심시키기 위해 어린시절이 길고 갑자기 성장한다는 것인데 치치 때문에 이상하게 됐다. 오공과 동갑인데 12세 때 꼬맹이 모습이기 때문. 12세는 한국나이로 초등학교 6학년인데, 특히 여자애들은 이 때 되면 거의 다 큰다. 물론 소년만화니 진지하게 따지는 의미가 전혀 없지만 치치는 사이어인의 성장패턴을 보인 셈.[48] 시작부터 거북선인류의 무술을 구사해서 오공도 처음엔 자신의 먼 사형제로 착각했을정도이고 애니에선 보고 있던 무천도사는 "나의 거북선인 류와 비슷하다" 라고 했다.[49] 원작에서는 속으로 생각했지만 애니에서는 '''속마음을 대놓고 말해서''' 치치가 실망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래도 오공이 별 생각없이 결혼하자고 하자 치치가 기뻐하는건 원작이나 애니나 변함이 없다.[50] 이에 크리링은 "너랑 결혼하겠다는 뜻이잖아!"라고 대답하는데 북미판에서는 이 대답을 '''"그건 네 인생이 끝장났다는 의미야!"'''라는 같으면서도 다른 뜻으로 가르쳐준다. [51] 오공이 장난이라면서 힘 조절을 했다고 말했지만 엄청난 파워임에는 틀림없다. 하이스쿨 편에 나오는 펀치머신 측정의 경우도 더 약하게 쳤지만 사탄이 전력을 다했을 때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다. 작중 묘사를 보면 친 것도 아니고 그냥 어깨를 살짝 건드린 수준이다.[52] 피콜로 왈 "초사이어인에게도 약점이 있었네"(..)[53] 이때는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오공의 약한 모습(육체적으로는 심장병 발작으로, 정신적으로는 일어나자마자 자신도 이기지 못할지 모른다고 불안감을 살짝 보여주는 걸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을 보고선 오공이 언제나 어떻게 해줄 수는 없다는 걸 실감한 듯 알았다며 기왕 할 거면 아주 강하게 단련시키라고 하며 다 끝나면 오반은 공부하고 오공은 말한대로 일하면서 평범하게 살자고 한 번 더 약속한다. 그러나...[54] 근데 생각해보면 치치는 '하향평준화 되기 이전의 천하제일무술대회 본선 진출자'다. 현역 은퇴한지 오래 지났다고 해도 개그컷 보정이 아니라면 '''일반인 아줌마의 생명이 위험할 정도이다.'''[55] 오천의 극초기 무술자세도 치치가 봐줬다고 한다. 오천에 말에 의하면 엄마가 힘에 부치기전까지는 가끔 대련했다고 하며, '''엄마랑 대련하다가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했는데''' 엄마가 불량해보인다고 다신 하지 말라고 그랬다가 나중에야 오반에게 보여준다.[56] 드래곤볼 슈퍼가 나오고 1억 제니를 오공이 벌어(?) 오는 등 아마 최전성기를 구가한 시점일 것이다. 계왕성에 가거나 우이스에게 수련 받으러 가도 이내 돌아오는 등 손오공이 대체로 집에 붙어있는 편이며 심지어 돈을 벌고 난 뒤에도 이따금 농사까지 짓기도 한다. 물론 당연히 그래야 하는게, 이 여자는 온갖 재화를 모은 마왕의 무남독녀 외동딸이다![57] 그래도 원작은 아니지만 토리야먀의 다른 작품인 네코마인에서는 오공이 우부를 자신의 집에서 수련시키는 걸로 예상되는 묘사도 있는걸 보면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른다.[58] 바로 다음 컷에서 손오공이 트렉터 위에서 자는 장면이 나오는 정황을 보면 손오공을 인식한 비교 발언으로 보인다. 손오공도 게으르지는 않지만 부지런함을 오로지 수련에만 쏟아서 문제.[59] 치치는 결혼이후 주부로 살고있지만 육아를 해본적없는 그것도 남편인 오공의 적이었고 아들 오반의 스승인 피콜로가 손녀인 팡의 육아방법을 알려주니 당황할수밖에[60] 이때 크리링이 날아와 베지터가 비루스한테 수련받으러 갔다고 했다. 그러자 손오공이 수련을 핑계로 도망가 버리자 크리링에게 일을 시키기도 했다. 이때 치치가 피콜로는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61] 집에 안들어오는 건 여전히 불만스러워한다. 자기가 늙어서 애정이 식은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