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FC/2016-17 시즌
1. 개요
2. 일반
3. 여름 이적시장
4. 겨울 이적시장
5. 프리 시즌
5.1.2.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
5.2. 친선경기 vs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울리바알 스타디온)
7.1. 조별리그
7.1.2. 2R VS PFC CSKA 모스크바 (CSKA 아레나, 원정)
7.1.3. 3R VS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바이아레나, 원정)
7.1.4. 4R VS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웸블리 스타디움, 홈)
8. 유로파 리그
9. EFL컵
10. FA컵
10.2. 4R vs 위컴 원더러스 FC (화이트 하트 레인, 홈)
11. 포스트 시즌
12. 시즌 총평
1. 개요
2016 - 2017 EPL 소속 토트넘 핫스퍼 FC의 경기 결과를 다루는 문서.
아쉬운 지난 시즌을 뒤로하고 두 번째 챔피언스 리그와 반등을 꿈꾸는 명가들을 제치고 어떻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것이냐로 포체티노와 젊은 선수들의 진정한 실력을 검증하는 시즌이 될 것이다.
2. 일반
2.1. 유니폼 및 스폰서
2.2. 1군 명단
3. 여름 이적시장
(영입 과정)
3선 자원인 빅터 완야마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 이어서 이번에도 강하게 링크되고 있다. 완야마또한 사우스햄튼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6월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결국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의 백업 또는 로테이션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었던 토트넘인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스트라이커 자원들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결국 빈센트 얀센으로 정해졌는데, 지난시즌 네덜란드 무대에서 득점왕을 차지한만큼 득점력을 인정받은 선수이다. 허나 불안한 점은, EPL의 최근 짧은 역사를 보면 네덜란드 리그 출신 공격수들이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다.[4] 따라서 얀센의 영입은 도박에 가깝다는 의견도 많다.
7월 중순부터 조르주-케빈 은쿠두 영입에 근접했다는 구체적인 기사가 나왔다.[5] 이적 내용은 클린튼 은지에의 마르세유 임대 이적을 포함한 현금 거래이다. 하지만, 기사가 나온 이후 어째서인지 프랑스 언론이나 잉글랜드 언론에서 진행중이다 라는 기사만 몇차례 나오고 실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는데 8월 초에 마르세유의 구조지배 개편으로 인한 이적 지연 기사가 나왔다. [6] 그러더니 임대 대상인 은지에가 이적을 주저하고 있다는 기사까지 나오면서[7] , 토트넘 팬들은 빠른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 현상에 의해 다니엘 레비[8] 에 대한 불만과, 은지에 선수에 관한 아쉬움과 미안함이 교차하는 순간이 되었다. 그리고 이적시장 마지막날 계약이 성사되며[9] , 클린튼 은지에는 완전이적 옵션 포함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났다. 결과적으로 약 3개월간의 이적시장의 반 이상을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유망주 한명을 영입하는데 소비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원래부터 무사 시소코를 툴루즈 시절부터 지켜보고 있었으나 뉴캐슬이 먼저 선수를 둬 빼앗기고 말았다. 그런데 15-16 시즌에 뉴캐슬이 강등되면서, 핫한 매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10] 그리하여 토트넘은 시소코를 이적 시장 거의 막판에 영입하려고 했으나, '''에버튼이 먼저 시소코와 합의를 해버렸다!''' # 다급해진 토트넘은 부랴부랴 시소코의 이적료인 £30m(약 440억)을 맞춰주었다. 그리하여 시소코 측은 에버튼과의 거래를 깨뜨리고[11] 토트넘의 제의를 받아들여 우여곡절 끝에 토트넘에 입단하게 되었다. 이적료인 30m 파운드는 5년 분할지급 형태이며, 5년내에 시소코를 방출할 경우, 그 시점에서 남아있는 분할 이적료를 토트넘과 영입구단 사이에서 합의하여 뉴캐슬에게 지급해야 한다. #[12] 이적이 확정된 후 인터뷰에서는 본인은 토트넘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지 에버튼은 생각도 안 했다고 한다. #
3.1. 영입
- 6월, 빅터 완야마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고 본인이 직접 밝혀 사실상 토트넘으로의 이적이 확정되었고, 결국 이적료 12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 7월 12일, 1800만 파운드로 케인의 백업 및 로테이션 스트라이커인 빈센트 얀센을 영입했다.
- 이적시장 마지막 날, 7월 중순부터 이적설이 뜨던 조르주-케빈 은쿠두를 이적료 108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 이적시장 마지막 날, 무사 시소코를 뉴캐슬로부터 3000만 파운드로 영입했다.
3.2. 방출
- 클린튼 은지에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임대되었다.
4. 겨울 이적시장
포체티노 감독이 선수들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주요 선수의 이적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영입 움직임도 그렇게 크게 나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손흥민이 파리 생제르맹 FC로의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손흥민이 어찌 되었든 경기에 꾸준히 나오고, 포체티노 감독의 구상 안에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 드러난 이상 당장 겨울에는 이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1. 영입
결국 포체티노 감독이 공언한대로 영입은 없었다.
4.2. 방출
- 나단 오두와는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팀에서 방출되었다.
5. 프리 시즌
5.1.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5.1.1. VS 유벤투스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
- 경기 일시
- 경기 전 예상
- 라인업
- 경기결과
1:2 패배
비주전이 비주전인데는 이유가 있다.
일단 트리피어를 제외한 수비라인 전체가 유스였다. 메이슨과 캐롤은 전혀 볼 배급을 못했고, 따라서 새로 영입된 얀센은 볼 한 번 제대로 못잡았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는 후반 투입된 라멜라가 전체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는 점과 윙크스가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비주전이 비주전인데는 이유가 있다.
일단 트리피어를 제외한 수비라인 전체가 유스였다. 메이슨과 캐롤은 전혀 볼 배급을 못했고, 따라서 새로 영입된 얀센은 볼 한 번 제대로 못잡았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는 후반 투입된 라멜라가 전체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는 점과 윙크스가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5.1.2.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
- 경기 일시
- 경기 전 예상
- 라인업
[image]
- 경기결과
5.2. 친선경기 vs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울리바알 스타디온)
'''주전이 주전인이유'''
다른 프리시즌 경기와 달리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장했으며 그에따라 대승을 거두었다. 라멜라, 케인, 알리 등 주전들이 좋은 활약을 보였고 빈센트 얀센역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전 프리시즌 경기들의 부진을 만회했다. 팀 동료인 케인과 알리는 경기가 끝나고 얀센을 크게 칭찬하였다.
특히 라멜라는 완전히 대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저번 시즌 부활한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성적을 내는 데 크게 기여했던 라멜라는 새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기대를 갖게하고 있다.[13]
6. 프리미어 리그
7. UEFA 챔피언스 리그
7.1. 조별리그
CSKA 모스크바,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AS 모나코와 함께 E조에 속하게 되었는데 3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기 때문에 험난한 조별리그가 예상되는 상황.
한편 화이트 하트 레인의 보수공사 관계로 한쪽 스탠드를 사용할수 없어서 수용인원이 줄어들기에 잉글랜드 FA와의 합의하에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는 전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르기로 결정되었다.
7.1.1. 1R VS AS 모나코 (웸블리 스타디움, 홈)
- 라인업
- 경기 전 예상
토트넘이 오랜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2010-11 시즌 UCL 본선 진출 이후 무려 5년 만에 일이다. 토트넘은 2011-12 시즌에도 리그 4위에 올랐지만, 당시 첼시가 UCL 우승을 차지해, 본선 진출 티켓을 빼앗긴 바 있다. 이렇듯 토트넘에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한편, 상대인 모나코에 대한 좋은 기억도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모나코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었고, 당시 손흥민은 두 번째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를 포함해,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만 2골 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 경기결과
이날 모나코는 만만치가 않았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토트넘의 경기 운영을 어렵게 했다. 그 결과 토트넘은 자기 진영에서부터 실수를 저지르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15분, 실수로부터 첫 실점이 나왔다. 라멜라가 자기 진영에서 연결한 패스가 상대에게 끊겼고, 그대로 베르나르두 실바의 정확한 슈팅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토트넘은 반격을 노렸지만 마음만 급했다. 오히려 전반 31분 모나코의 던지기 공격에 이은 크로스를 너무 쉽게 허용했고, 이를 헤딩으로 걷어내지 못하고 골문 앞에 공을 떨어트리는 실수를 저지르며 토마스 르마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코너킥에서 토비 알더바이렐트의 헤딩 골로 만회에 성공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를 교체로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희생양으로 교체되어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8분 만에 케인이 연결한 공을 받아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벽에 걸려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토트넘우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빼고 뎀벨레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토트넘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토트넘은 알리, 케인을 중심으로 공격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후반 25분 라멜라를 빼고 얀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토트넘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33분 얀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시스코를, 모나코는 제르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렇듯 토트넘이 만회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후반 43분 알리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결국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채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7.1.2. 2R VS PFC CSKA 모스크바 (CSKA 아레나, 원정)
- 라인업
- 경기 전 예상
모나코전에서의 패배 이후 곧바로 분위기를 바꿔 최근 3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하고 있다. 일단 양팀의 맞대결 기록은 없다. 최근 토트넘의 5경기 중 선덜랜드전 한 경기 제외하고 나머지 4경기에서 3골 이상이 나왔다.
한편 토트넘에서는 적어도 11월까지는 경기를 뛰지 못하는 해리 케인을 비롯 뎀벨레, 에릭 다이어, 대니 로즈, 시소코가 부상 중이다. 하지만 케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몸 상태에 따라 출장 할 수도 있다.
한편 토트넘에서는 적어도 11월까지는 경기를 뛰지 못하는 해리 케인을 비롯 뎀벨레, 에릭 다이어, 대니 로즈, 시소코가 부상 중이다. 하지만 케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몸 상태에 따라 출장 할 수도 있다.
- 경기결과
전반 16분 알리는 무리한 드리블로 공을 빼앗겼고 역습의 빌미를 제공했다. 트라오레가 공을 몰고 빠르게 쇄도했으나 베르통언이 빠르게 걷었다. 전반 20분 데이비스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아킨페프가 안정적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모스크바의 수비는 단단했다. 답답한 에릭센은 전반 22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두 팀의 유효슈팅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전반 26분 손흥민은 전방으로 쇄도하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28분 에릭센은 알리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보냈으나 받지 못했다. 완벽한 기회는 모스크바가 먼저 만들었다. 전반 30분 측면 크로스가 토시치에게 흘렀고 완벽한 기회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크게 벗어났다. 이에 토트넘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34분 알리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대를 때렸다. 전반 41분 손흥민도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가 발을 뻗어 막았다. 전반 42분 알리는 머리로 골문을 노렸지만 위력은 없었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트리피어는 강력한 슈팅성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동료들이 받지 못했다. 경기는 계속해서 토트넘의 주도로 진행됐다. 후반 5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알리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손흥민에게 완벽한 기회가 왔다. 후방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빠르게 질주하며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슈팅 타이밍을 놓쳤고 결국 수비에 막혔다. 기회는 계속됐다. 후반 8분 라멜라 슈팅이 수비에 튀어 나오자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을 노렸다. 날아간 공은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후반이 진행될수록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1분엔 유기적인 패스 후 알리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넘어졌으나 심판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후반 19분 손흥민은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모스크바의 수비는 두터웠다. 대부분의 슈팅은 골키퍼가 아니라 수비에 막혔다. 후반 20분 손흥민의 슈팅 역시 또 다시 막혔다. 답답한 토트넘은 후반 21분 얀센을 빼고 은쿠두를 투입했다. .
결국 손흥민의 득점이 터졌다. 후반 26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7.1.3. 3R VS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바이아레나, 원정)
- 라인업
- 경기 전 예상
현재 토트넘은 조별리그 2경기 1승 1패 승점 3점으로 2위, 레버쿠젠은 2무로 3위에 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을 위해서 이번 대결은 정말 중요하다. 중요한 2연전 결과에 따라 양 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손흥민의 레버쿠젠과의 재회가 관심이 크다. 하지만 손흥민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아야 한다. 토트넘이 여유를 부릴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레버쿠젠도 승리가 급하다.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 실패 시 16강 진출은 어려워 질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 물 오른 손흥민을 막는데 집중할 것이다. 로저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레버쿠젠도 승리가 급하다.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 실패 시 16강 진출은 어려워 질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 물 오른 손흥민을 막는데 집중할 것이다. 로저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 경기결과
이날 경기서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얀센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손흥민과 에릭센, 라멜라가 그 뒤에서 공격을 도왔다. 중원에서는 완야마와 알리가 호흡을 맞췄으며, 로즈, 베르통언, 다이어, 트리피어가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경기는 레버쿠젠이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레버쿠젠은 토트넘의 좌우 측면을 공략하며 수비진을 흔들었고, 이에 질세라 토트넘도 전반 9분 문전에서 손흥민이 내준 볼을 얀센이 슈팅으로 마무리해 레버쿠젠의 골망을 뒤흔들었지만, 앞서 손흥민이 볼을 잡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무효가 되고 말았다.
이후 토트넘이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경기 템포를 조율했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알리가 문전으로 길게 찔러준 패스를 손흥민이 빠르게 쇄도하며 이어받았지만, 레노 골키퍼가 나와 안전하게 처리했다. 전반 24분에는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찬 회심의 슈팅이 수비벽에 가로막혔고, 4분 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알리가 헤딩으로 마무리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양 팀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을 벌였다. 레버쿠젠은 토트넘의 공세에도 뒤로 물러나지 않았고, 빠른 공수전환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트리피어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어받은 얀센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라멜라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 종료 후 레버쿠젠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찰하노글루를 빼고 바움가르트링거를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후반 2분 치차리토의 날카로운 슈팅이 요리스의 기가 막힌 선방을 기록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14] 반면 토트넘은 레버쿠젠의 공세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보였다. 상대에 좋은 흐름을 내주자, 토트넘은 후반 18분 얀센을 빼고 뎀벨레를 투입했고, 후반 25분에는 라멜라를 빼고 시소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후반 26분 토프락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는 등 수차례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렸다.
경기가 막바지를 향하면서 토트넘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양팀 모두 소득 없는 공방전이 이어졌고, 이후에도 양 팀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으면서 경기는 결국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슈팅 숫자가 13:0으로 밀렸음에도 무승부를 거둔 데에는 요리스의 맹활약 덕에 있었다.
이날 요리스의 활약상은 어마어마했다. 전반만 해도 토트넘이 레버쿠젠 원정에서 경기를 잘 풀어갔지만 후반에는 압도당했다는 평가가 들어맞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이 상대 압박에 허둥대며 자기 진영에 몰리면서 슈팅 세례를 허용했다. 그럴수록 요리스의 반응속도가 빛을 발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요리스의 세이브는 총 6개였다.
7.1.4. 4R VS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웸블리 스타디움, 홈)
- 라인업
- 경기 전 예상
최근 토트넘의 공격은 다소 무딘 상황이다. 이는 해리 케인의 부상이 결정적이다. 토트넘은 케인의 부상 이후 빈센트 얀센, 손흥민 등을 번갈아 최전방에 내세웠지만, 균형적 측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15] 레버쿠젠전에도 이 문제를 안고 가야한다. 케인이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참여했지만, 아직 경기에 나설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오지 못했다. 또다른 문제는 에릭 라멜라도 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도 갑작스런 부상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이번 경기에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손흥민, 에릭센 등 남아있는 공격자원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따라서 손흥민, 에릭센 등 남아있는 공격자원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 경기결과
'''케인의 부재, 얇은 스쿼드 등 종합적인 문제가 패배를 만들었다.'''
경기 초반은 지난 경기처럼 레버쿠젠의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 레버쿠젠은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하며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5분에는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에 찾아왔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그래도 전반전 10분 정도가 지나자 토트넘이 점유율을 높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 20분 패스미스가 레버쿠젠의 역습으로 연결되는 등 불안함은 여전했다. 1분 뒤, 시소코의 크로스를 레노가 불안하게 처리했지만, 상대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5분 뒤에는 알리가 역습 찬스를 만들었으나 마지막 드리블이 수비에 걸렸다. 이에 토트넘은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준비했다.
전반 29분 뎀벨레가 빠지고 얀센이 투입됐다. 그러면서 기존 톱이었던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32분에는 에릭센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레노 선방에 막혔다. 전반 41분엔 에릭센이 손흥민을 보고 길게 패스를 찔렀으나 이번에도 레노가 걷어냈다. 이렇게 토트넘이 자신들의 축구를 보여주던 찰나 워커의 실수를 캄플이 끊었고, 치차리토에게 완벽한 기회를 주었으나, 슈팅이 수비에 막혀 0-0 동점 상황에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레버쿠젠의 강한 압박, 토트넘의 빠른 역습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후반 초반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알리가 박스 안에서 넘어졌으나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되었으며, 곧바로 나온 에릭센의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밖으로 나갔다. 이후 경기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흘렀다. 두 팀 모두 슈팅이 많지 않았고, 중원에서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그러던 후반 15분 다이어의 실수를 틈타 치차리토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요리스가 가까스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결국 레버쿠젠은 후반 20분 굴절된 공을 잡은 캄플이 일대일 상황에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다급한 토트넘은 결국 후반 27분 손흥민을 빼고 은쿠두를 투입했다. 후반 36분 토트넘은 알리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를 다이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고, 남은 시간 토트넘은 총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0 패배로 1승 1무 2패가 되었다.
이렇듯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확실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홈이지만 홈이 아닌 웸블리에서 우세한 경기력을 펼치고도 단 한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또 다시 내세운 손흥민의 원톱기용은 실패로 돌아갔고, 공격진의 답답함은 여전했다. 케인의 부재, 얇은 스쿼드, 부진한 이적생 등 다양한 문제가 동시에 터진 결과였다고 볼 수 있다.
7.1.5. 5R VS AS 모나코 (스타드 루이 2세, 원정)
- 라인업
- 경기 전 예상
4R 종료 기준으로 조 3위다. 선두 모나코가 승점 8점, 차순위 바이엘 레버쿠젠이 승점 6점. 산술적으로 뒤집기도 가능하나, 레버쿠젠이 1승이라도 추가한다면 기적을 바랄 수 밖에 없어진다. 지난 레버쿠젠전 홈 경기에서의 패배가 치명적이었다.[16]
이러한 원인은 무엇보다도 저조한 득점력이다. 해리 케인이 아웃된 뒤 여러모로 안 풀리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5무 2패를 거두는 동안 토트넘이 기록한 득점 수치는 경기당 0.57골(7경기 4골).[17] 여기에 이번 상대인 모나코는 최근 세 경기를 12득점, 무실점으로 마쳤다. 리그 및 상대 팀 수준은 고려는 해야겠으나, 기세는 토트넘보다 훨씬 좋은 편. 득점이 나오지 않는다면 승리는 힘들다.
이러한 원인은 무엇보다도 저조한 득점력이다. 해리 케인이 아웃된 뒤 여러모로 안 풀리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5무 2패를 거두는 동안 토트넘이 기록한 득점 수치는 경기당 0.57골(7경기 4골).[17] 여기에 이번 상대인 모나코는 최근 세 경기를 12득점, 무실점으로 마쳤다. 리그 및 상대 팀 수준은 고려는 해야겠으나, 기세는 토트넘보다 훨씬 좋은 편. 득점이 나오지 않는다면 승리는 힘들다.
- 경기결과
무조건 이겼어야 할 경기였으나 결국 졸전 끝에 탈락했다. 토트넘의 공격진은 철저하게 막혀서 공격을 전혀 주도하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은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단순한 움직임으로 모두 읽혀서 막히는 것과 동시에 킬패스로 받은 1대1 기회조차 트래핑 실수로 장렬하게 날려버렸다. 다른 팀원들도 그다지 폼이 좋지는 않았다만 그중에서도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후반 20분 빈센트 얀센과 교체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가장 낮은 평점 5.73을 부여하였다. 후스코어드는 그나마 나은게 다른 영국 언론에선 각각 10점 만점 중 '''2점과 4점'''을 부여 받았다. 최악 중의 최악 평점을 받은거다. 이에 토트넘 레전드들도 손흥민에게 비판을 하거나 포체티노에게 정상급 공격수를 영입해야한다고 말했다. 요리스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더 큰 차이로 졌을 것이다.
7.1.6. 6R VS CSKA 모스크바 (웸블리 스타디움, 홈)
- 라인업
- 경기결과
토트넘은 예상 외로 주전을 사실상 총 투입시키는 강수를 감행했다. 그 강수는 초반에 알란 드자고에프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안 통하는 줄 알았으나 곧바로 알리와 케인의 골이 연결되며 순식간에 역전을 했다. 이후에도 공격을 주도했으며 후반에는 상대방 아킨페프 골키퍼의 자책골이 더해지며 3:1 승리를 거두며 유로파 리그에 진출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주전들이 총 투입 되었음에도 점수차가 쉽게 벌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있으며, 이로 인해 다음 리그 맨유전에서는 주전들의 체력문제가 심화가 되면서 그로 인해 패배를 당하게 되는 빌미가 되었다.
8. 유로파 리그
8.1. 32강
8.1.1. 32강 1차전 VS KAA 헨트 (겔람코 아레나, 원정)
- 라인업
- 경기 전 예상
토트넘 입장에서는 어려운 일정이다. 리버풀에게 이른바 완패를 당한 이후 패배를 추스르기도 전에 원정경기를 떠나야 한다. 물론 상대 KAA헨트가 아랫 단계 리그인 벨기에 리그 소속이긴 하지만 2군급 라인이 매우 약한 토트넘 입장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 경기결과
토트넘 입장에서는 확실히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원정경기에 유로파리그였다면 아무래도 여기에 주전을 쓰는 것이 더 맞는 선택이 아니었을까?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경기에 수비진은 그대로 뒀고, 공격진에서 에릭센과 손흥민을 빼고 대신 시소코와 윙크스를 투입시켰다. 아마 포체티노 감독은 공격의 변화를 두어서 해결하기를 바랐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풀리지 않았다. 답답한 경기가 지속되었고, 공격진은 전혀 그것을 풀어내지 못했다. 그러다 59분 상대 제레비 페르벳에게 선취골을 내주게 되었고, 이후에는 공격적으로 선수투입에 나섰으나 오히려 공격은 더 풀리지 않았다. 토트넘의 막판 경기 운영이 실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실점할 때까지 9차례 슈팅을 날리며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있었다. 특히 후반전 초반 기세를 올리던 중 실점하며 경기 리듬을 잃었다. 실점 이후에도 한동안 공세를 유지했으나, 교체 카드를 쓸 때부터 오히려 경기가 소강상태로 들어가는 걸 막지 못했다. 손흥민 이후에도 케빈 은쿠두, 크리스티안 에릭센까지 계속 공격 자원들이 투입됐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경기 막판 에릭센이 중거리슛 두 개를 날린 것이 고작이었다.
두 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무엇보다도 주포인 알리와 케인의 부진이 심각한게 상당히 크다. 그동안 공격적인 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온 손흥민도 이 날 경기에서는 아무것도 못 한 모습이었다. 그렇다고 토트넘의 2군급 공격진이 잘 하느냐 그것도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여러모로 토트넘의 현 시국에서의 문제점만 드러난 경기였다.
몇 차례 돌파를 시도한 은쿠두가 6.1점, 중거리슛을 2번 시도한 에릭센이 6.1점을 받은 것과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선발 출전하고도 6.2점을 받는 데 그친 알리와 무사 시소코의 부진이 문제였다. 뎀벨레가 7.6점으로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6.57점의 평균 평점을 받았다. 한 수 아래인 겐트를 상대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팀 전체가 문제였다.
8.1.2. 32강 2차전 VS KAA 헨트 (웸블리 스타디움, 홈) - 탈락
- 라인업
- 경기 전 예상
토트넘은 홈에서 설욕과 함께 16강 진출을 다짐하고 있다.[18] 다만 문제는 웸블리에서 승률이다. 특히 올 시즌 홈에서 당한 2패는 모두 웸블리에서 당한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1차전에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많은 기회를 잡았으나 후반전 헨트의 한 방에 무너졌다. 헨트는 토트넘과 전력 차를 극복하기 위해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함부로 라인을 끌어올리지 않았다. 대신 틈이 보일 시 빠르게 공격 전개 했고, 세트피스를 적극 활용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선제골은 필요하지만, 경기를 침착하게 운영하면서 골 찬스가 올 시 집중력과 세밀함이 있어야 한다.
- 경기결과
유로파리그 역대 최다 관중인 80,465명 앞에서 토트넘은 얀 베르통언의 복귀를 기점으로 3백으로 전환을 했다. 그래서 공격적인 면에서는 훨씬 잘 풀렸다. 에릭센은 확실히 감이 살아 있었고, 그로 인해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케인이 전반 20분에 저지른 자책골로 인해 원정 다득점에서 불리해진 상황이 된 토트넘은 급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알리가 전반 40분 쓸데 없는 태클을 저지르며 결국 퇴장을 당하며 경기가 순식간에 암울해졌다. 이 퇴장은 그야말로 불필요한 행동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더욱 분위기가 좋지 않아졌다.[19]
토트넘은 후반에 손흥민을 투입시키며 경기 분위기의 반전을 노렸다. 결국 완야마의 골이 터지며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골이 하나 더 필요했다. 그러나 상대 헨트의 페르베가 후반 37분 결국 골을 넣게 되면서 토트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불리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끝까지 추격을 다했으나, 쉬운 상황서도 슛에 너무 힘이 들어갔고, 워커나 해리 윙스 등이 잔뜩 흥분한 상태서 신경질적 파울로 경고를 받는 등 갖고 있는 힘을 온전히 추격에 쏟아붓지 못하면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토트넘은 스스로 무너진 데다 불운까지 겹치며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20] 결국 경기는 그대로 2:2로 마무리 되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유럽 무대에서의 감정 컨트롤 문제와 제 2전술의 부재 등을 극복하지 못하면 유럽대항전에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경기가 되고 말았다.
여기에 베스트 라인업을 계속해서 기용했던지라 포체티노 감독 입장에서 앞으로의 로테이션도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현재 리그에서 승점 50점으로 3위인 토트넘이지만,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2점 차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자리가 크게 뒤바뀔 수 있다. 치열한 리그 순위 경쟁에서 로테이션 선택에 부담이 커지는 이유다. 이러다보니 이번 패배는 여러모로 아쉽다.
9. EFL컵
9.1. 3R (32강) vs 질링엄 FC (화이트 하트 레인, 홈)
- 경기 일시
2016년 9월 21일 수요일(현지기준)
- 경기 전 예상
- 라인업
- 경기결과
토트넘 5-0 질링엄
9.2. 4R (16강) vs 리버풀 FC (안필드, 원정) - 탈락
- 경기 일시
2016년 10월 25일 화요일(현지기준)
- 경기 전 예상
- 라인업
- 경기결과
리버풀 2-1 토트넘
10. FA컵
10.1. 3R vs 아스톤 빌라 FC (화이트 하트 레인, 홈)
- 경기 일시
2017년 1월 8일 일요일(현지기준)
- 경기 전 예상
토트넘은 최근 홈 5경기에서 15득점을 기록하며 연승하고 있다.[21] 그리고 4-2-3-1로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맡으며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인이 여전히 최전방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수비에서 워커와 로즈는 선발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 라인업
- 경기결과
그러나 전반전에는 아스톤 빌라의 수비에 막혀서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는 후반전에 풀리기 시작했다. 특히 선발로 나왔던 얀센을 대신해서 델레 알리가 투입되면서 손흥민이 얀센의 위치로 들어가며 제로톱의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센터백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를 빼고 대신 은쿠두를 집어넣으면서 중앙미드필더진에 포진되어 있었던 수비수들 즉 벤 데이비스와 에릭 다이어를 내리는 4백으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그리고 이는 적중했다. 은쿠두 투입 이후 곧바로 벤 데이비스의 골이 이어졌으며, 이후 활발한 공격이 전개가 되면서 트리피어-시소코의 패스를 이어 받아 손흥민이 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 날 경기가 꽤나 고무적이었던 것은 그동안 포체티노 감독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로테이션이 그래도 잘 돌아갔다는 점과 적절한 타이밍에 적재적소의 선수투입과 전술변화가 있었다는 점에 있다. 토트넘은 이후 리그 우승 경쟁과 유로파 리그, FA컵 모두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이러한 선수 활용의 다양성과 전술의 적재적소 변환이 통하게 된다면 한층 더 팀이 발전해나갈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10.2. 4R vs 위컴 원더러스 FC (화이트 하트 레인, 홈)
- 경기 일시
2017년 1월 28일 토요일(현지기준)
- 경기 전 예상
상대 위컴은 4부리그 5위팀이다.[22] 토트넘은 현재 EPL 우승경쟁 중인 잘 나가는 팀이다. 그래서 포체티노 감독은 사실상 1.8군에 가까운 진용을 구성했다. 사실 이 날 경기 이전에 토트넘 선수들이 따뜻한 바르셀로나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상태이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의 휴식을 좀 더 주고자 했던 마음이 강했다.
- 라인업
- 경기결과
'''손흥민 극장으로 살아난 토트넘'''
얀센을 톱으로 내세우지 않고 은쿠두, 시소코, 오노마로 2선을 구성한 것은 너무나 큰 실책이었다.
전반전에는 그야말로 위컴에 밀렸다. 위컴의 몸에 부딪히고 강력한 압박에 토트넘 선수들이 죄다 허덕였다. 톱에 서있던 손흥민의 경우 볼배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자 스스로 밑으로 내려올 정도였다. 2선라인 특히 은쿠두의 경우 최악의 몸놀림을 보여줬다. 그렇다면 수비라도 좋은가? 트리피어의 크로스는 빗나가는게 일상이었고, 센터의 빔머와 카터 빅커스는 강한 상대 공격수에 허덕였다. 골키퍼인 포름도 영 아닌 경기력이었다. 결국 전반전 토트넘은 0:2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를 안게 되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은쿠두를 대신해 얀센을 투입시키며 얀센을 톱으로 올렸고, 손흥민을 2선에서 프리롤로 뛰게 하는 식으로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슈팅을 날리며 골로 연결되었고, 반전의 기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곧바로 포체티노 감독은 오노마를 대신해 알리를 투입하였고, 빔머를 대신해 뎀벨레를 투입하였다. 빔머의 빈자리는 다이어가 맡았다. 그리고 얀센이 곧바로 PK를 얻어냈고 골로 연결시키며 2:2 동점이 되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후반 26분 트리피어가 상대 공격수에게 부상을 당하면서 토트넘에게 비상등이 켜졌다. 이미 뎀벨레를 투입시키며 선수교체를 죄다 마무리 시킨 이상 트리피어가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결국 토트넘은 퇴장을 당하지 않고도 퇴장을 당한 상태의 경기를 20분 넘게 이어가게 되었다. 결국 후반 37분 상대 공격수에게 한 골을 먹히며 3:2로 패색이 짙어지는 경기가 진행되었다.
그래도 결국 이기려고 투입했던 알리가 후반 44분 다시 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는 3:3 동점이 되었다. 추가 시간은 6분. 어찌 되었든 토트넘은 이기려고 투입했던 알리, 뎀벨레 카드가 무색하게 재경기로 가기 일보 직전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30초 전 손흥민이 그야말로 극장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얀센과의 일대일 패스를 통해 침투해 들어갔고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날렸고 결국 골로 연결되었다. 그야말로 극장 그 자체였다. 결국 토트넘은 이 날 손흥민의 천금같은 골을 통해 4부리그 5위팀 위컴 상대로 간신히 4:3 승리를 거두며 FA컵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것은 피했다.
이 날 경기의 문제점은 토트넘의 이른바 2군 라인들의 컨디션이었다. 은쿠두, 오노마는 중앙에서 볼 배급을 전혀 이루어내지 못하였으며, 수비들은 그야말로 상대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거기다 골키퍼 포름도 거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거기다 전반에 얀센이 아닌 손흥민을 톱으로 올리면서 손흥민의 장점인 침투의 움직임을 전혀 살리지 못했고, 상대의 강한 수비에 손흥민이 전혀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실 얀센을 전반부터 투입시켰더라면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을 가능성이 높고, 그랬다면 알리, 뎀벨레까지 투입시킬 정도까지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알리, 뎀벨레 같은 주축의 투입으로 주중 리그경기까지 영향이 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또한 수비는 상당히 불안했다. 거기다 트리피어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토트넘 수비진은 더 얇아지게 되었다. 토트넘이 이번 경기를 이기고도 웃을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10.3. 16강 vs 풀럼 FC (크레이븐 코티지, 원정)
- 경기 일시
2017년 2월 19일 일요일(현지기준)
- 경기 전 예상
최근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2연패를 당했으며, 모두 득점이 없었던지라 분위기가 좋지 않다. 특히 지난 유로파리그 32강전은 무기력 그 자체였다. 0-1 패배였지만, 공수 모두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여 우려는 더욱 커졌다. 여기에 심각한 문제는 낮은 원정 승률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원정 18경기 중 5승 7무 6패로 승률 27%에 그쳤다. 홈 승률 77%에 비해 크게 차이 나는 수치다.[23] 지난 헨트전 패배로 인해 풀럼전 역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 라인업
- 경기 결과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이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드리블을 치며 왼발로 슈팅한 공이 수비벽에 막혔다. 토트넘의 분위기도 좋았다. 전반 4분 알리가 머리로 연결시켜준 공을 에릭센이 잡아 빠르게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알리의 슈팅은 골대를 스치며 지나갔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 16분 오른쪽 드로잉 공격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에릭센의 크로스를 케인이 몸을 날려 슈팅한 공이 골망을 가르면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20분 포름의 안일한 볼 처리를 캐어니가 가로채 빠르게 슈팅하는 위기가 있었지만, 포름이 몸을 날려 잡아챘다. 그리고 토트넘은 곧바로 전열을 정비했고, 다시 풀럼을 압박했다. 전반 28분에는 케인이 슈팅에 이어 윙크스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되기도 했다. 다만 추가골은 빠르게 이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공격진의 선수들은 찬스를 만들려하기 보다 개인적 능력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그렇게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는 초반에 에릭센이 크로스한 공을 케인이 살짝 돌려 놓으며 재차 골문을 갈랐다. 이후에도 토트넘의 날카로운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13분에는 에릭센의 크로스가 알리에게 연결되었지만 수비수의 방해로 정확한 슈팅이 이뤄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던 후반 28분 알리의 논스톱 패스가 수비 라인을 무너트렸고, 케인이 깔끔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러면서 승부는 기울었고, 3-0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0.4. 8강 vs 밀월 FC (화이트 하트 레인, 홈)
- 경기 일시
2017년 3월 12일 일요일(현지기준)
- 경기 전 예상
포체티노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하면서 밀월전에서 베스트11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포체티노 감독은 FA컵 경기에서는 3백이 아닌 4백을 사용해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3백을 가동할 가능성도 있고, 케인-알리-에릭센으로 이어지는 공격 조합을 통해 승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 라인업
- 경기결과
'''하지만 케인의 공백은 손흥민으로 충분히 매꿀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경기'''
이 날 토트넘은 리그에서 잘하는 3백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대신 기존의 주전을 빼고 손흥민, 해리 윙크스, 키어런 트리피어 등을 기용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전반 초반에 케인이 슈팅 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실려 나가면서 에릭센이 투입되는 변수가 생겼다. 이후 토트넘은 파상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좀처럼 열리지 않다가 전반 31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알리가 몸싸움을 벌이며 공간을 만들었고, 에릭센이 골문을 갈랐다. 이후 10분 뒤, 손흥민이 이른바 손흥민존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후반 9분 트리피어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전방으로 침투하여 발리 슈팅을 한 공이 골키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후반 27분에는 알리가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역시 골을 성공시켰다. 또한 교체해서 들어온 얀센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프리미어리그 이적 첫 필드골을 성공시켰고, 마지막으로 교체해서 들어온 시소코의 무지막지한 드리볼 이후 에릭센이 빠르게 이어 받았고, 그러한 에릭센의 크로스를 이어 받은 손흥민이 발리로 상대방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슛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 6:0 완승의 마무리를 제대로 지었다.
10.5. 4강 vs 첼시 FC (웸블리 스타디움, 홈) - 탈락
- 경기 일시
2017년 4월 22일 토요일(현지기준)
- 경기 예상
리그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첼시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다. 무엇보다도 포체티노 감독 체제 아래에서 토트넘은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우승컵이 없다. 그리고 토트넘은 유난히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과연 포체티노 감독은 리그에서의 좋은 분위기를 어떻게 살리면서 이 경기를 준비할 것인지가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라인업
- 경기 결과
'''웸블리의 저주가 계속되다.'''
포체티노 감독은 왼쪽 풀백들인 밴 데이비스와 대니 로즈가 죄다 부상인 상황에서 수비수가 적은 4-2-3-1은 첼시 상대로 위험하다 판단한 나머지 3-4-3을 쓰면서 손흥민을 왼쪽 윙백으로 투입시키는 전술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어색한 전술이었다. 당장에 손흥민은 시즌 중에 부상 중인 케인을 대신해 원톱으로 출장할 정도로 공격지향적인 선수였다. 물론 직전 리그경기에서 손흥민의 수비가담력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손흥민은 공격에 최적화된 선수였기 때문에 윙백으로의 출전은 본인의 입장에서는 어색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이러한 어색함은 전반 42분 손흥민이 모지스를 놓치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1골을 내주게 되는 결과로 가져오게 되었다.
그래도 토트넘은 어색한 포지션 과정속에서도 에릭센, 알리, 케인 3각편대의 힘으로 그럭저럭 공격을 이끌고 나가고 있었다. 결국 전반 시작하자마자 골을 먹히긴 했지만 곧바로 케인이 에릭센의 어시스트를 받아 동점골을 만들었고, 후반전에는 알리가 역시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으면서 2:2 동점 상황이 진행되었다. 결국 토트넘의 3백이 그럭저럭 가동되면서 첼시를 가두어놓고 일방적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분위기가 전개되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첼시는 두 명의 선수를 조기투입 시키면서 반전을 노렸으나 역시 확실하게 풀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손흥민이 67분 카일 워커와 교체되어 나가면서 시작되었다. 카일 워커가 오른쪽 윙백으로, 트리피어가 왼쪽 윙백으로 들어가면서 갑자기 토트넘의 수비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74분과 79분에 연속으로 골을 내주면서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에는 첼시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고 경기는 4:2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이 날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이 아쉬웠던 점은 우선 선수들이 4-2-3-1에 완전히 익숙해진 상황인지라 공격전개에서 전혀 깔끔함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실제로 토트넘의 공격진은 꽤나 적어보였다. 원래 같았으면 손흥민이 올라와서 받쳐줬어야 할 왼쪽 공격수가 비어버리니 공격전개가 깔끔하지 못했다. 오늘 나온 2골은 오로지 에릭센의 완벽한 패스와 케인, 알리의 개인기에 의한 것이었지,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거나 빈 공간을 파고들거나 그런 플레이는 거의 아니었다. 수비수들은 오히려 해맸다. 윙백이었던 손흥민, 트리피어는 물론이고 3백의 주축선수들마저 첼시의 압박에 처음에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그래도 후반전 들어서 알리의 동점골이 나오고 오히려 토트넘이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수비적으로 교체한 손흥민의 교체가 오히려 악수가 되어버렸다. 이는 상대 윙백의 공격력만 살려준 꼴이 되었고, 그로 인해 토트넘의 수비진들이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작 4백으로 전환할 때 교체할 카드로는 마땅한 카드가 없어서 결국 은쿠두를 투입시켰는데 애초에 은쿠두는 올 시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결국 반전의 계기도 마련하지 못하고 패배로 경기는 마무리되고 말았다.
포체티노 감독이 만약 왼쪽 풀백이 불안해서 3백을 쓰고 싶었다면 전문 윙백을 쓰고 손흥민을 조커로 출전시키던가, 아니면 손흥민의 공격력을 보고 싶었다면 4-2-3-1로 쓰되 베르통언을 왼쪽풀백으로 넣었다면 경기는 더 잘 풀렸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도저도 아닌 선수기용으로 인해 팽팽하던 경기가 순식간에 경기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향후 포체티노 감독이 우승을 노리는 감독이 되려면 요행수로 강한 상대를 상대할게 아니라 오히려 정공법으로 자신의 팀컬러에 맞춰서 나가는 것이 어땠을까란 생각을 절로하게 만드는 경기가 되었다.
손흥민의 윙백 기용이 워낙 당황스러웠던지라 웸블리에서 관전하던 팬들도 손흥민이 교체되어 나갈 때 기립박수로 격려해 줄 정도였다.[24]
11. 포스트 시즌
11.1. 친선경기 vs 킷치 SC (홍콩 스타디움)
12. 시즌 총평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팀 통산 리그 최고 순위를 경신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젊은 토트넘은 2년 연속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좋은 순위를 보여주며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으며 팀의 프리미어 리그 커리어 사상 최고 순위를 경신하였다. 시즌 중후반에 펼친 첼시와의 우승경쟁 역시 상당히 흥미로운 경쟁이었으며, 무엇보다도 이번 시즌 토트넘은 홈에서 14연승에 무패라는 그야말로 홈극강이라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EPL 팀 중에서 최다 득점인 86골과 최소 실점 26골을 기록했다. 게다가 올시즌 리버풀을 제외한 모든 구단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100여년동안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의 마지막 고별 경기도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기분 좋은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점은 역시 수비다. 지난 시즌에는 막판에 수비가 안 되면서 무참히 무너졌던 결과를 감안한다면 올 시즌은 정말 대단했다. 리그에서의 클린시트 경기가 36경기를 치뤄 2위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무려 19경기나 된다.[25] 또한 이 기간동안에 1경기 최다실점은 단 2점에 불과하다. 3점 이상 준 경기가 없다. 이러한 수비의 향상은 무엇보다도 지난해보다 더 완벽한 경기력을 펼친 벨기에 센터백 듀오인 얀 페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활약이 상당했다. 또한 새롭게 영입한 빅터 완야마가 3선에서 무사 뎀벨레와 함께 상당한 합을 맞춰가면서 수비 안정화에 상당한 영향력을 주었다. 그리고 에릭 다이어가 4백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3백에서는 센터백으로 투입되면서 유기적인 수비전술을 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의 활약을 보여줬으며, 양측 풀백들인 대니 로즈와 카일 워커는 윙백으로도 활약하면서 역시 전술의 유기적인 변화를 잘 가져가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백업자원들인 해리 윙크스, 벤 데이비스, 키어런 트리피어도 주전 선수의 부상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선수로 성장하였다.
공격라인도 막강했다. 비록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시즌 초반에 고전했으나 시즌 중후반에는 그야말로 날라 다니는 활약을 보였으며, 해리 케인은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20골을 넘게 넣으며 역시 토트넘 최고의 골잡이임을 인증했다. 델레 알리도 2년 연속 PFA가 선정한 올해의 젊은 선수로 선정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의 활약도 쏠쏠했다. 지난 시즌 상당한 영입액으로 영입했으나 기대에 못미쳤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에 그야말로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그 이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리그 내에서 10골 이상을 넣으며 토트넘의 공격력에 활기를 더해졌다.[26]
또한 토트넘은 전술을 자유자재로 바꿔가면서 기민하게 대응하는 경기를 잘 펼쳐왔다. 기본 전술은 4-2-3-1 이었으나 시즌 중반에는 3-4-2-1의 3백 전술을 쓰면서 전술의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경기 중간 중간에도 선수교체를 통한 다양한 전술사용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점이 바탕이 되었기에 토트넘이 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여유롭게 2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은 선수들의 부상이 상당히 많았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에릭 라멜라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시즌을 사실상 뛰지 못했으며, 왼쪽 풀백의 대니 로즈 역시 부상으로 자주 출전을 못했다. 해리 케인도 마찬가지로 온전히 시즌을 소화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시즌 후반부에 나온 해리 윙크스의 부상은 토트넘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걸림돌이 될 정도로 뼈아픈 부상이었다.
또한 영입한 선수들이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 빅터 완야마는 상당한 활약을 해줬으나 케인의 대체자로 영입했던 빈센트 얀센, 중원에서 상당한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최대어 무사 시소코는 그 이름값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적은 편이었다. 특히 공격진 중에서는 백업과 선발을 오고갔던 손흥민[27] 을 제외하고는 골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빈곤했다. 토트넘이 역대급 수비전형을 보여주고도 1위를 하지 못한 이유는 케인, 알리, 에릭센, 손흥민에게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공격진에 있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네 선수 중 한 선수라도 부진하게 된다면 골이 잘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부진한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백업의 부족은 주중경기를 치뤄야 하는 유럽 대항전이나 컵대회에서의 성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고 말았다.[28]
이러한 백업 선수들의 부진에는 포체티노 감독의 선수 사용법에서 드러났다는 지적도 있다. 올 시즌은 유난할 정도로 주전급 선수들만 사용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그러다보니 백업 선수들이 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고, 그로 인해 백업 선수들의 경기력이 저절로 낮아졌다는 평가다. 당장에 활약이 쏠쏠했던 손흥민도 3백으로 가면 본인의 주 포지션에 못 뛰고 교체로 뛰었을 정도이니, 다른 선수들은 오죽했을지 알만하다.
결국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으나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한 해가 되었다. 젊은 선수들의 완벽한 조화는 팀을 2위로 끌어올리는데 일조했으나 부상선수가 많았다는 점과 백업선수의 부족함은 토트넘이 1위를 노리는데는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다음 시즌에는 백업 선수들의 보강과 감독의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하는 모습이 1위를 노리는 것에 대한 주 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홈 극강이었던 토트넘이 이번 시즌 내내 유럽대항전에서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고전 했는데 다음 시즌에는 웸블리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써야 하는 만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경기력 향상 또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 다만, 합산성적에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2] 다만, 최다득점에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3] 다만, 최다도움에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4]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멤피스 데파이.[5]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095/10505773/georges-kevin-n39koudou-undergoes-spurs-medical-ahead-of-163108m-move-from-marseille-sky-sources[6]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675/10526663/marseille-power-shift-has-delayed-tottenhams-georges-kevin-nkoudou-deal[7] http://sportwitness.co.uk/tottenham-go-total-radio-silence-transfer-completion-third-club-involved/?[8] 이적료를 깎기 위해 마르세유와 오랜 기간 동안 연장 협상을 진행했다고, 르퀴프에서 말했다.[9] https://www.facebook.com/TottenhamHotspur/videos/vb.351687753504/10153927187598505/?type=2&theater[10] 알다시피 클럽에서는 죽을 쒔지만, 유로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11] 에버튼 측은 뉴캐슬과 이적료 합의를 보고, 선수와도 협상을 마쳤고 그를 데려오기위해 '''전용기''' 까지 준비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위한 메디컬 룸도 준비했지만, 토트넘의 제의를 받은 뒤 시소코가 전화기를 '''꺼버리고''' 시소코 대변인 측으로부터 ''시소코는 에버튼에 가고싶어하지 않는다'' 라고 전해들었다고 한다. #[12] 패닉바이였지만 이런 엄청난 옵션에 팬들은 레비의 수완에 다시한번 놀랐다.[13] 물론 프리시즌일 뿐이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토트넘의 에이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되는 중. [14] 이 때 레버쿠젠 선수들은 공이 골라인을 넘겼다고 주장해봤지만, 간발의 차이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15]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3득점만을 기록하며 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했다.[16] 챔스 홈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오히려 원정 승률이 더 좋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다.[17] 이 중 빈센트 얀센이 넣은 페널티킥 골이 2회나 된다. 케인이 아스널에 뽑아낸 득점 역시 페널티킥이었다.[18] 올 시즌 홈 18경기에서 14승 2무 2패로 승률 77%를 기록하고 있다.[19] 앞선 상황서 공을 빼앗긴 알리는 곧바로 자신에게 공이 오자 트래핑을 했는데 이것이 다소 길게 잡아놓게 됐고, 이어 깊은 태클로 공 대신 상대 수비수의 정강이를 밟았다.[20] 특히 후반 막판에 손흥민이 회심의 기회를 놓친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울 수 밖에 없다.[21] 이 5경기에서 클린시트 승리는 3번 있었다.[22] 16-17시즌 현재 아데바요 아킨펜와가 소속된 팀이다.[23] 특히 최근 2연패 역시 원정에서 기록했다.[24] 그리고 완전히 실패한 전술에 열불나서 무리를 지어 웸블리를 떠나가는 모습이 후반 30분 이후부터 카메라에 두 번 잡혔다.[25] 즉 나머지 2경기에서 클린 시트 경기를 펼치지 못하더라도 리그경기의 절반을 클린시트로 마무리 짓는 것이 된다.[26] 그리고 그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9월과 4월 EPL 이 달의 선수에 두 번 선정되면서 그의 영입 가치를 충분히 인증해주었다.[27] 물론 선발이 교체로 나온 경기보다 훨씬 많았으며, 주전이었다.[28]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졸전만 펼친 끝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며, 유로파리그는 한참 아래 팀에게 패하며 32강에서 조기탈락했다. 컵대회도 EFL컵에서는 16강에서 리버풀에게 패하며 탈락했고, FA컵에서는 4강에서 첼시에게 패하며 탈락하면서 모두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