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오프(영화)
1. 개요
1997년에 개봉한 오우삼 감독의 미국 액션 영화. 배급은 북미는 파라마운트 픽처스. 해외는 브에나 비스타(월트 디즈니 컴퍼니).[2] 동화 왕자와 거지 액션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이라 그런지 상당한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서로 상대의 얼굴을 뒤집어 쓰고 상대방의 캐릭터를 묘사하는 케이지와 트라볼타의 연기가 일품이다.[3]
또한 감독이 오우삼이라 비둘기가 날아다니거나 쌍권총을 들고 교회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등 특유의 요소가 가득하다. 또, 액션도 훌륭하고 주인공이 느끼는 막막한 정서, 가장 미워하는 적의 얼굴을 달고 서로가 느끼는 기묘한 동질감 등이 잘 살아있어 오우삼이 할리우드에서 만든 영화 중에서는 단연 최고로 꼽힌다.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편집상 후보작.
2. 시놉시스
FBI요원 숀(존 트라볼타)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던 정부 테러범 캐스터(니콜라스 케이지)에게 아들 마이키를 살해당한다. 8년간의 끈질긴 추격 끝에 국외로 탈출하려던 캐스터를 잡은 숀. 그러나 악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체포 순간 코마에 빠져 의식불명이 된 캐스터가 도주 직전 엄청난 양의 생화학 폭탄을 LA 어딘가에 숨겨놓은 것이다.
숀은 감옥에 갇힌 캐스터의 동생에게서 정보를 빼내기 위해 FBI의 최첨단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꿈 속에서도 저주하던 아들의 살해범 캐스터와 얼굴을 바꿀 수 밖에 없게 되지만.... - '''Daum 영화'''
3. 등장인물
- 숀 아처(Sean Archer) / 존 트라볼타
가족에게 각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으며 팀원에게도 신뢰를 얻는 유능한 FBI 요원이었으나, 몇 년 전 막내아들 마이클과 놀이공원에서 놀던 중 캐스터에게 저격을 당하는 과정에서 총알이 몸을 관통해 품에 있던 아들을 잃고 만다. 이 날 이후 캐스터를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느라 냉소적인 인물로 변해버려서 가족은 물론 동료와 부하들이 골치를 썩이게 된다.
캐스터의 소재를 알아내 격투 끝에 캐스터를 제압하는 데엔 성공했지만, 캐스터가 혼수상태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폭탄의 위치를 알아낼 수 없었다. 결국 동료들과 논의한 끝에, 캐스터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으로서 캐스터의 얼굴을 달고 생포된 폴럭스에게 폭탄의 위치를 알아내는 비밀 임무를 수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임무를 완료하기도 전에 캐스터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고 비밀 임무 관련자를 모두 죽여 버리면서 평생을 캐스터로 살게 될 위기에 처하는데...
영화 내용상 실제 숀 아처는 극중에서 캐스터의 얼굴을 뒤집어 쓴 상태로 대부분 진행되기에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분이 훨씬 많다.
- 캐스터 트로이(Castor Troy) / 니콜라스 케이지
과격하고 냉혹하며 잔인한, 간단히 말해 사이코패스 악당. 눈을 크게 치켜뜨고 입을 쩍 벌리면서 웃는 사이코스러운 웃음이 포인트.[4] 하지만 정작 동생에 대해서만큼은 삽질을 해도 넘어가주고 신발끈을 묶어주는 등 각별하다.
로스앤젤레스 어딘가에 초대형 폭탄을 설치하고 한동안 도피할 생각이었으나, FBI에게 걸려 도망치다 숀과의 격투에서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렇게 숀이 폭탄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계속 잠들어 있어야 했으나,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숀의 얼굴을 강탈해 숀으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증거를 모두 인멸하여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데... 숀 아처와 마찬가지로 서로의 얼굴이 바뀐 채 내용 전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제 연기분은 존 트라볼타가 더 많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캐스터가 연기하는 아처는 그 동안 가정에 소홀했던 아처와 달리, 부인과의 관계도 다시 원만해지고[5] 엇나가는 딸 제이미에게도 상담해주는 등[6] , 표면적으로는 진짜 아처보다 가정적이다.
- 이브 아처(Dr. Eve Archer) / 조앤 앨런[7]
숀 아처의 아내. 남편과는 잉꼬부부였던 것 같으나, 마이클이 죽은 후 냉소적으로 변해버린 숀과 싸우면서 졸지에 딸 제이미의 일탈을 다잡지 못하는 등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마음고생이 심하다. 두 주인공의 서로 흉내내기 연기가 두드러지는 영화라 상대적으로 묻히는 감이 있지만, 작중 인물들 중에서 처음으로 '숀(캐스터)'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거나 진실을 알고 나서 진짜 숀과 추억을 나누는 모습 등 안정적이고 진지한 연기로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 폴럭스 트로이(Pollux Troy) / 알렉산드로 니볼라(Alessandro Nivola)[8]
캐스터의 동생. 폭발물 전문가이지만 약간 모자라 보이는 Nerd 스타일. 자기 이름으로 비행기를 빌려 FBI가 자신들을 찾아내게 만들어서, 캐스터 역시 동생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처치해버렸을 거라고. 신발끈을 잘 못매는 동생을 위해 매번 손수 무릎꿇고 신발끈을 묶어주기도 한다. 캐스터가 폴럭스의 호위를 맡긴 부하들에게 '본인'도 챙기라고 말할 정도이다. 잔혹한 싸이코패스이지만 동생만은 끔찍하게 챙긴다. 혼수상태에 빠진 형 캐스터와 달리 체포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었지만 폭탄의 위치를 알고 있었기에 얼굴을 바꾸고 잠입한 숀과 만나는데...
참고로 형제의 이름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유명한 쌍둥이이자 쌍둥이자리의 두 별 이름 카스토르와 폴룩스에서 따왔다.
- 사샤 하슬러(Sasha Hassler) / 지나 거손
캐스터의 정부. 오빠 디트리히와 함께 캐스터의 범죄조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캐스터의 아들 아담을 낳아 기르고 있다. 하지만 오랜만에 재회할 때의 모습을 보니 영 좋은 사이는 아니었던 듯(…).
- 제이미 아처(Jamie Archer) / 도미니크 스웨인
숀 아처의 장녀. 1년 전에는 멀쩡했던 것 같지만, 동생 마이클의 죽음 때문에 맨날 갈등하는 아처 부부 사이에서 자주 소외를 당한 것과 사춘기가 겹쳐서 불량 청소년이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자신을 겁탈하려던 사내놈을 '숀(캐스터)'이 두들겨 패주고 같이 담배를 피면서 호신용 무기라며 발리송을 건네주자, 똑바르던 아빠가 갑자기 담배도 피고 건들거리자 평소 무시하던 모습과 달리 주의깊게 듣는다. 하지만 이 발리송은 나중에 변장이 들통난 캐스터가 딸을 인질로 잡아가자 그의 조언대로 캐스터를 찔러버린다. 사건이 모두 종결된 뒤로는 목숨을 걸고 자기를 구하기 위해 따라와준 아빠의 헌신에 마음을 고쳐먹고 돌아온 진짜 아빠를 안아주는 철이 든 모습을 보여준다. 불량청소년처럼 보이던 행색도 싹 고쳐서 예쁜 소녀의 모습이 드러나는데 이 때 미모의 진가가 드러났다고 보는 관객도 있었다.
- 디트리히 하슬러(Dietrich Hassler) / 닉 카사베츠[9]
- 빅터 라자로(Victor Lazarro) / 하브 프레스넬[10]
- 맬컴 월쉬(Malcolm Walsh) / 콜름 피오[13]
4. 줄거리
FBI 요원 숀 아처는 가족과 직장 모두에게 사랑받는 유능한 인물로, 휴가였는지 어린 아들 마이클과 함께 놀이공원에서 단란한 한때를 즐긴다. 이 때 그의 행적에 불만을 품은 테러리스트 캐스터 트로이에게 저격을 당하지만[15] , 총알이 관통하여 숀은 목숨을 건졌으나 '''불행하게도 그 관통한 총알이 마이클의 목숨을 앗아가고 만다.''' 사랑하던 아들이 죽은 이후 숀은 캐스터를 잡아 복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냉소적으로 변해버리고, 그 때문에 예전과 달리 주변 사람들과 항상 마찰을 일으키게 된다.
그렇게 6년 후, 어쨌든 숀의 집착과 노력, FBI 동료들의 희생,[16] 캐스터의 동생 폴럭스의 모자란 행동이 겹쳐 폭탄을 설치하고 도망치려던 캐스터를 위기로 몰아넣는다. 폴럭스가 생포당하자 캐스터는 자신이 LA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거래를 제안하지만, 숀과 몸다툼을 벌이다 혼수상태에 빠져버린다. 숀은 캐스터의 협박이 진실임을 간파했으나 아무리 폴럭스와 디트리히 등을 다그쳐도 폭탄의 위치를 알아낼 순 없었다.
결국 논의 끝에 FBI는 '''캐스터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숀을 캐스터로 만들어''' 교도소에 잠입시켜 폴럭스에게서 폭탄의 위치를 알아내기로 한다. 숀은 맬컴 월쉬 박사 등의 도움을 받아 혼수상태에 빠진 캐스터의 얼굴을 벗겨내 자신에게 씌우기로 결심하지만[17] , 아들의 죽음이 계속 마음에 걸렸던 듯 저격 당시의 흉터는 남겨달라고 한다. 수술이 끝난 후 숀은 그렇게 미워하던 캐스터가 되었다는 사실에 잠시 멘붕이 오지만, 폴럭스에게 정보를 캐내기 위해 그 누구도 자신을 반기지 않는[18] 교도소에 잠입한다. 이 교도소에서는 자석이 달린 신발을 달고 생활해야 했고, 규칙을 위반할 시 즉시 전자기기가 바닥에 달라붙어 행동이 제한되는 막장 시설이었다.
하지만 한편 이때 즈음 비슷한 시기에 수술실에 누워있던 '''캐스터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다.''' 그래서 캐스터는 자신의 얼굴이 사라졌음을 깨닫고[19] 직후 자기 부하들에게 전화해서 월쉬 박사를 캐스터에게 데려오라고 시킨다. 캐스터가 월쉬 박사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수술실에서 숀과 캐스터의 얼굴을 바꾸는 수술 영상을 감상한다. 잠시 뒤 캐스터의 부하들이 월쉬 박사를 수술실로 끌고 오고, 캐스터는 월쉬 박사에게 수술영상을 칭찬한다. 월쉬는 캐스터에게 원하는게 뭐냐고 심각하게 묻고, 캐스터는 결국 월쉬 박사를 협박하며[20][21] 끝내 월쉬는 어쩔수 없이 '''숀의 얼굴을 캐스터에게 씌워주게 된다.'''[22] 직후 '''숀이 되어버린 캐스터와 그의 부하들은 이 비밀을 알고있는 소수의 FBI요원들을 납치해서 월쉬박사도 포함해 이 세 사람들을 꽁꽁 묶고 입을 테이프로 막은 다음, 기름을 들이붓고 라이터로 불을 질러 그들을 다 화형시켜 죽여버리고, 캐스터는 숀으로 살아가기로 한다.''' 그 후 '숀(캐스터)'은 보란 듯이 교도소를 방문해 숀에게 신문을 보여주면서 그 사실을 넌지시 알려주며 엄청 비웃으면서 조롱하고, 직후 폴럭스를 폭탄의 위치를 '밀고'한 증인으로서 석방시킨다.[23] 그렇게 숀이 모두에게 잊혀진 채 교도소에 갇힌 동안, 캐스터는 폴럭스에게 들은 정보를 토대로 자신이 설치한 폭탄을 일부러 시간을 끌며 극적으로 해체[24] 하고는 LA의 영웅이 된다. 한편으론 자신을 쫓느라 가족을 내팽개친 숀과 달리 아내 이브와 마이클에 대한 회한을 나누거나, 남자친구에게 겁탈당할 뻔한 제이미에게 담배도 권하고 오랜만에 아버지로서의 관심을 보여주고는 '호신용'이라며 발리송 쓰는 법을 가르치기도 한다.
한편 숀은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기에 다른 죄수에게 자석 신발을 벗는 법을 물어보고, 징벌방에 끌려가면 된다는 얘기를 듣자 일부러 난동을 일으켜 징벌방에 끌려간다. 거기서 자석 신발을 벗기자 담배 한 대만 피게 해달라며 시간을 벌고는, 자신에게 원한을 품고 있다가 이미 징벌[25] 을 받고 있던 죄수에게 용서를 구하고 설득해 교도소에 폭동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해치려던 죄수를 구하려던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FBI로서의 본성은 버리지 않았는지 지나친 살상을 막기도 했다. 어쨌든 다른 사람들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 숀은 옥상으로 올라가지만... 그 곳은 버려진 시추시설이라 도망갈 길이 없는 망망대해였다. 절규할 틈도 없이 공격 헬기가 총을 쏴대자, 숀은 바다에 몸을 던진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숀은 캐스터의 본거지로 도망쳐 디트리히 일행과 재회하고, 잠시 휴식을 가지며 [27][28] 캐스터의 정부인 사샤와 그 둘 사이에 생긴 아들 아담에 대해 알게 된다. 숀이 아담을 본 순간, 죽은 아들 마이클의 트라우마가 떠올라 아담을 안아주면서 '마이클'이라고 지칭한다. 겹쳐보며 회한에 잠기는 사이, 본거지를 감시하던 폴럭스의 밀고로 숀의 탈출에 대해 알게 된 캐스터와 FBI가 쳐들어온다. 총격전이 벌어지자 숀은 사샤와 아담을 피신시키면서[29] 가급적 FBI 요원들을 죽이지 않으려 하나, 캐스터는 옛 동료고 뭐고 가차없이 사살하며 웃음을 짓는다. 이후 사샤와 아담까지 죽이려 하지만 디트리히가 목숨을 바쳐 막아주고, 그들이 도망친 틈을 타 '숀'과 '캐스터'는 오랜만에 재회한다. '''거울을 사이에 두고 서로가 싫어하는 적의 얼굴을 뒤집어쓴 채 그 얼굴이 비친 모습을 겨누는 장면'''은 상당히 명장면으로 꼽힌다.'''숀''' : 암호는 10-19-86이야. 아들의 기일이지. 참 감동적이지 않아?
'''디트리히''' : 천잰데?
'''부하1''' : 골때리네.
'''부하2''' : 어떻게 그렇게 숀 아처에 대해서 잘 알아?
'''숀''' : 그게... 놈의 마누라랑 잤거든.
(주위 사람들 모두 광소한다)
'''숀''' : 맙소사... 최고잖아.[26]
'''부하1''' : 그래서, 그 슈퍼 경찰을 잡아다 어쩔 건데?
(숀에게 약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숀''' : 약간... 수술하려고. '''놈의... 얼굴을(face)... 벗길 거야(off).''' 좋아, 나는 화장실 좀 가 봐야겠어.
'''디트리히''' : 캐스터. 그 인간 얼굴을... 벗긴다고?
'''숀''' : 그래, 얼굴. 눈, 코, 피부를 빼 버린다고. 얼굴을, 말이야.
(숀이 나간 후 디트리히가 그의 행동을 따라하며 읊조린다.)
'''디트리히''' : 얼굴을... 벗긴다. 이제 저 놈한테 약 주지 마.
[image]
둘은 거울 반대편의 서로를 향해 총을 쏘지만 빗나가고, 다른 FBI 요원[30] 이 끼어드는 바람에 캐스터는 숀을 쫓아가지 못한다. 옥상으로 도망간 숀은 본거지를 감시하던 폴럭스를 밀쳐 추락사시킨다.[31] 캐스터는 떨어져 죽은 게 동생임을 깨닫자 슬퍼하다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FBI 요원을 곧바로 쏴 죽이고, 그 때도 풀어진 폴럭스의 신발끈을 묶어주며 동생의 죽음을 추모한다.[32] 이후 FBI로 돌아오자 상관인 라자로가 본거지 습격 건에 대해 질책하지만, 안그래도 폴럭스의 죽음 때문에 많이 열받은 상태였던 캐스터는 국장 라자로가 자기에게 더 크게 화내면서 다그치자 화가 터질대로 터져버린 캐스터는 국장에게 조롱하듯이 조용히 자신의 정체를 알려준 후, 곧바로 급소[33] 를 세게 때리면서 제압한 다음에 그의 명치를 팔꿈치로 세게 쳐 심장마비로 위장해 국장을 살해하고는 국장 대리가 되어 장례식을 진행한다.'''캐스터''' : 에휴... 뭐가 더 싫은지 모르겠어. 네 얼굴인지, 네 몸인지.
'''숀''' : ….
'''캐스터''' : 솔직히 네 마누라 신나게 맛보고 있는데, 까놓고 말하자. 그 반대가 더 좋잖아, 응? 그러니까 그냥 맞바꾸는 게 어때?
'''숀''' : 넌 돌려줄 수도 없는 걸 뺏어갔어.
'''캐스터''' : 그러세요? 플랜 B네. 서로 죽여야겠어.
사샤와 아담을 안전하게 피신시킨 숀은 아내 이브를 찾아가 설득하지만 이브는 당연히 믿지 않았고, 숀은 캐스터의 혈액형을 알려주고 비교해보라며 시간을 준다.[34] 남편(캐스터)의 갑자기 돌변한 행보에 조금 의구심을 품었던 이브는 캐스터가 잠든 틈을 타 피 샘플을 채취하고는 병원에서 대조해보는데 숀의 말대로 '''그의 혈액형은 AB형이었고''', 그걸 깨닫기를 기다리며 숨어 있던 숀과 재회한다. 하지만 둘 다 가짜일지 모른다며 이브가 의심하면서 숀에게 총을 겨누자, 숀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인 거 이해한다며 '''이브에게 천천히 다가가서는 한 손으로 이브의 얼굴을 쓰다듬어 준다.'''[35] 그러면서 직후 숀은 이브에게 자신들의 첫만남을 추억하면서 그때 당시의 정황들을 다 얘기해주고, 직후 이브는 그가 진짜 숀임을 깨닫는다. 이브는 숀의 총상[36] 을 치료하면서 국장 라자로의 장례식이 내일 열리니 그 때는 캐스터가 무방비 상태일 거라며 알려주고 숀은 이브의 얘기를 듣고나선, 내일 국장의 장례식에서 끝을 볼 수 있겠다면서 좀 기뻐하는 말투로 말한다. 한편 이브가 자리에 없는 것을 보고 캐스터가 부하들을 이끌고 병원으로 득달같이 쳐들어오자 얼른 숀을 내보낸다.
라자로의 장례식 날, 숀은 캐스터와 끝장을 내기로 하고 따라오겠다는 사샤를 말린 후 장례식이 열리는 교회에 잠입해서는 캐스터에게 마이클의 사진을 보내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린다. 장례식이 끝나고 숀이 기도를 올리는 사이 캐스터가 뒤에서 나타나지만, 이브를 인질로 잡고 있었다. 그런데 그 직후 사샤가 나타나 캐스터를 겨누고, 그 바로 뒤에 제이미를 데리러 갔던 캐스터의 부하가 사샤를 겨누면서 교착상태에 빠진다.[37] 아처 부부의 눈짓을 본 사샤가 이브를 피신시키자 총격전이 벌어지고, 아처 부부와 캐스터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사망한다. 사샤는 숀을 구하기 위해 대신 총을 맞은 후, 아담이 우리처럼 살게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후 사망한다.
숀은 캐스터를 쫓아가 격투를 벌이고,[38][39][40] 숀이 캐스터의 목을 조르는 사이 교회에 들어온 제이미가 총을 집는다. 제이미는 서로 자기가 아버지라며 우기는 두 사람을 계속 겨누다, 아빠(캐스터)의 "이 자식이 마이클을 죽였다"는 말에 울컥하여 캐스터(숀)를 쏴버린다. 그 직후 캐스터는 "내 딸이면 안 그럴 거다."라며 제이미를 인질로 잡고 숀에게 총구를 겨누지만,[41] 제이미가 바로 자신에게 전수받은 '호신용' 발리송을 다리에 꽂는 바람에 달아난다.[42]
캐스터와 숀은 보트를 타고 LA 앞바다에서 추격전을 벌이며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보트가 바위를 들이받는 바람에 사이좋게 해변가로 날아간다. 숀은 캐스터에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작살총을 집어 쏘려고 하지만, 캐스터는 발사되려던 작살총을 잡아 막고는 "거울을 볼 때마다 너는 내 얼굴을 보게 될 거야."라며 자신의 얼굴을 파편으로 긁으면서 조롱한다.[43] 자신의 얼굴을 되찾지 못할 위기에 처한 숀은 기지를 발휘해 고자킥으로 캐스터를 제압하고, 그 순간 작살총이 발사되면서 캐스터는 벽에 박제된 곤충 꼴이 되어 사망한다. 뒤늦게 도착한 FBI와 구급대원들은 숀에게 괜찮냐고 물어보고, 그제서야 숀은 자신이 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음을 깨닫고 안도한다.[44] 그리고 캐스터의 시신과 함께 실려가던 구급차 안에서 캐스터의 손에 있던 결혼반지를 빼낸 후, 자신의 얼굴을 복원시켜 줄 의료진에게 "이제 가슴에 있던 흉터는 없어도 된다"며 아들 마이클의 죽음도 털어냈음과 동시에 숀의 복수가 완전히 다 끝났음을 암시한다.
그렇게 자신의 얼굴을 되찾은 숀은 이브와 제이미가 기다리는 집에 돌아오고, 뒤이어 사샤의 부탁대로 아담을 자신의 집에서 키우기로 한다. 그렇게 죽은 마이클의 자리는 아담이 대신 가지게 되고, 제이미는 아담의 방을 보여주러 간 틈을 타 숀은 이브와 허그하면서 진한 키스를 나누면서 영화가 끝난다.[45]
5. 평가
6. 흥행
8,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에서 1억 1200만달러, 해외수익을 합쳐 총 2억 4,500만달러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서울관객 71만으로, 1997년도 연소자 관람불가 개봉작 중 흥행 1위를 기록했다. 1997년 전체 개봉작 중에선 5위.
7. 기타
- 영문 제목은 FACE/OFF로 아이스하키 경기 시작을 알리는 FACE OFF란 말 때문에 관객들이 아이스하키 영화로 착각할까봐 일부러 /를 넣었다고 한다.
- 처음 각본을 쓸 때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실베스터 스탤론을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각본가 말로는 스탤론이 "I'll be back."하는 걸 보고 싶었다나... 이외에도 해리슨 포드와 마이클 더글라스, 브루스 윌리스와 알렉 볼드윈,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 장 클로드 반담과 스티븐 시걸이 고려됐었다고 한다. 이 중에서 실제로 마이클 더글라스는 출연까지 하려고 했었다! 덤으로 마크 월버그에게 가장 먼저 폴럭스 트로이 역의 제의가 갔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저렇게 유명배우를 섭외하려고 애쓸만한게, 이 영화에서 A라는 역의 배우는 'A의 역할', 'A의 모습을 한 B의 역할'에 'A의 모습을 한 B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A인 척 하는 역할'까지 제각기 모두 자연스럽게 연기해야 한다. 어지간한 연기력과 캐릭터 연구 없이는 해낼 수 없는 일. 거기다 영화적 재미를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이미지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배우여야 하기까지. 실제로 존 트라볼타와 니콜라스 케이지는 오랫동안 합을 맞춰가며 연기 연습을 해야 했다고 한다.
- 본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로 기획되었으나 오우삼의 반대로 현대를 배경으로 하게 되었다. 얼굴 교체 수술이나 3D 프린터로 세포를 이어붙여 귀를 만들어서 부상당한 귀 부분에 이식하는 장면, 자석이 달린 신발을 착용하는 교도소 등 몇몇 장면은 최초 각본의 흔적.[46] 당연하다면 당연한 말이지만 사실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얼굴 껍데기만 떼어서 붙인다고 얼굴이 바뀌지는 않는다. 인피면구와 동급으로 말이 안 된다. 물론 그래서 영화 내에서도 정확한 원리는 설명되지 않지만 얼굴 골격이나 체형, 어깨선까지 세세하게 성형하여 거의 완벽하게 변장시키는 첨단기술이라고 설명된다. 다만 혈액형은 그대로고, 이걸 보면 나아가 DNA도 당연히 그대로일 듯.
- 헐리우드판 첩혈쌍웅이란 평도 있다. 실제로 오프닝의 저격장면[47] ,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교회 장례식에서의 결투 장면[48] 등은 첩혈쌍웅을 강하게 연상시킨다.
- 당시 한국 비디오판 한정으로, 후반부에 숀이 작살총으로 캐스터를 죽이는 장면 중간이 너무 잔혹해서인지 잘려나갔는데 누가 봐도 뭔가 삭제됐음을 바로 알 정도로 노골적으로 티가 났다.[49][50]
- 8000만 달러로 만들어져 2억 4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은 성공했으며 쿠엔틴 타란티노는 엄청나게 호평했다.
- 중국에서는 탈면쌍웅(奪面雙雄)이란 제목으로 개봉했다. 중국어 위키백과
- 존 트라볼타는 감독의 전작인 브로큰 애로우에 연이어 출연했으며, 이 영화로 오우삼과 처음 작업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윈드토커에서 다시 같이 작업하게 된다.
- 영화가 나온지 2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후 실제로 이 영화에 나온 소재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2015년 3월 30일에 상습적으로 절도를 하다가 체포된 30대 절도범이 있었는데, 무려 12번의 성형수술과 사지연장술을 통해 외모를 거의 못 알아볼 정도로 바꿔서 경찰이 잡는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것도 유난히 다리가 길어서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우연히 잡은것으로, 만약 사지연장술을 하지 않았다면 완전범죄가 됐을지도 모른 일.
- 조엘 슈마허 감독이 촬영장을 방문했었다고 한다. 배트맨과 로빈의 후속작에서의 악당인 스케어크로우로 캐스팅하기 위해서. 하지만 슈마허 감독의 배트맨과 로빈의 후속작은 영원히 나오지 않았고 대신 케이지와 영화 8미리에서 같이 작업하게 된다.
- 중국의 추리 예능 프로그램인 명성대정탐에서도 이 영화를 차용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 KBS의 출발 드림팀, 좋은나라 운동본부, 긴급구조 119, SBS 8 뉴스의 코너였던 기동취재 2000 오프닝, KNN의 현장추적 싸이렌에 사용된 삽입곡이 이 영화의 BGM이다.
8. 국내 방영
유료 영화 채널인 캐치온에서 1998년 2월 수입해 1999년 방영한 적이 있고, 이후 KBS2에서 2000년 9월 11일 추석 특선으로 첫 방영했다. 이후 2001년 12월 29일, 2002년 12월 31일에 연말 특선영화로 두번 더 재방했다.
SBS 영화특급에서도 2005년 6월에 방영했고, MBC에서는 2005년 10월 8일에 주말의 명화에서 방영되어 방송국 3사 모두 더빙한 작품이 되었다.
- MBC 더빙 버전
- SBS, MBC 그 유명한 웃음 더빙 비교
8.1. KBS (2000년 9월 11일)
- 이규화 - 숀 아처(존 트라볼타)
- 이정구 - 캐스터 트로이(니콜라스 케이지)
- 손정아 - 이브 아처(조앤 앨런)
- 김승준 - 플럭스(알레산드로 니볼라)
- 문지현 - 샤샤 하슬러(지나 거숀)
- 은영선 - 제이미 아처(도미니크 스웨인)
- 오세홍 - 디트리히 하슬러(닉 카사베츠)
- 안종국
- 임은정
- 이호인
- 최문자
- 임성표
- 박규웅
- 오인성
- 전인배
- 임진응
8.2. SBS (2005년 6월 11일)
- 이규화 - 숀 아처(존 트라볼타)
- 성완경 - 캐스터 트로이(니콜라스 케이지)
- 오주연 - 이브 아처(조안 앨런)
- 최성우 - 사샤 해슬러(지나 거손)
- 엄상현 - 폴럭스 트로이(알레산드로 니볼라)
- 김지혜 - 제이미 아처(도미니크 스웨인)
- 최옥희 - 홀리스 밀러 박사(C. C. H. 파운더) / 완다(마가렛 조)
- 이재용 - 루미스(맷 로스)
- 오인성 - 말콤 월시 박사(콜름 피오)
- 김영진 - 티토 비온디(로버트 위즈덤)
- 변종필 - 버즈(제임스 덴턴)
- 김민성 - 디트리히 하슬러(닉 카사베츠)
- 최한 - 빅터 라자로(하브 프레스넬)
8.3. MBC (2005년 10월 8일)
- 신성호 - 숀 아처(존 트라볼타)
- 이정구 - 캐스터 트로이(니콜라스 케이지)
- 엄현정 - 이브 아처(조앤 앨런)
- 최한 - 폴럭스 트로이(알레산드로 니볼라)
- 윤소라 - 사샤 하슬러(지나 거숀)
- 최수진 - 제이미 아처(도미니크 스웨인)
- 김호성 - 디트리히 하슬러(닉 카사베츠)
- 김태훈 - 빅터 라자로(하브 프레스넬)
- 이윤연 - 티토 비온디(로버트 위즈덤)
- 김은영 - 홀리스 밀러(C. C. H. 파운더)
- 이상범 - 교도소 경비(존 캐럴 린치)
- 방성준 - 말콤 월시 박사(콜름 피오)
- 정재헌 - 버즈(제임스 덴턴) / 버크(토머스 제인)
- 조현정 - 완다(마거릿 조) / 아담(데이빗 맥컬리)
- 김두희 - 캐스터의 동료(커크 발츠)
- 류승곤 - 캐스터의 동료(폴 힙)
- 양준건 - 이반 두보프(크리스 바워)
- 한경화 - 요원(로미 윈저)
9. 속편
파라마운트이 감독으로 고질라 vs 콩의 애덤 윈가드를 선택했다.#
10. 같이보기
캐스터: "차기 FBI 국장을 죽이려 하다니 중죄 아니야?"
숀: "그래."
캐스터: 그렇지?
숀: 그건...
캐스터: 뭐?
숀: '''그건 사형감'''이지!"[39] KBS 더빙판에서는
캐스터: "야! 차기 정보부장을 죽이면 무조건 사형이야, 임마! 그거 알아?!
숀: 알아... 알긴 알지만...
캐스터: 아니, 뭐야?
숀: '''하지만 넌 가짜야!" 로 번역되었다. MBC 더빙판에서도 KBS판과 비슷하게 번역되었다.[40] SBS 더빙판에서는
캐스터: "FBI 차기 국장 살인미수죄가 얼마나 중죈지 알아?
숀: 알다마다...
캐스터:아, 좋았어.
숀: 사형감이지...
캐스터: 뭐라고?
숀: '''사형감이라고!" 로 번역되었다.[41] 이 때 숀을 조롱하려고 캐스터가 제이미의 얼굴을 핥는데, 워낙 충격적인 장면이라 그런지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중파(KBS)로 방영되었을 때는 이 샷만 짤렸다.[42] 처음 숀(캐스터)가 발리송을 알려 줄 때 맘에 안드는 놈이면 '''꽂고 비틀어라'''고 알려줬는데, 그 가르침 그대로 숀(캐스터)의 다리에 '''꽂고 비틀어버리자'''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달아났다. 제이미는 바뀐 숀에게 더 호감을 가졌음을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한 부분.[43] 숀의 원래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어 재수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든다는것으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사실 수술실에서 멸균과 소독을 끝내고 이식하는 것과 먼지가 들끓는 야외에서 세균이 득실거리는 유리로 베어낸 살점을 붙이는 것은 천지차이다. 애초에 수술실에서 수술해도 감염과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 판국에 이런 식으로 인위적인 세균 감염 위험을 더 크게 만든다면 숀이 얼굴을 되찾았다 하더라도 수술 후 감염으로 인해 얼굴을 영영 잃어버릴 수도 있었다. 그러므로 아마 그 사실을 어느정도 알고있던 캐스터는, 죽기 직전에 자신의 최후의 선택은 자신은 죽더라도 숀의 여생을 망치게 하기 위해서 이런 잔인한 짓을 저지른 걸로 추정된다.[44] 이 때 숀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던 FBI 요원들 중에 한 명은 여성인데, 중반에 숀으로 위장한 캐스터에게 '태도가 달라지신 게 수술이라도 받으신 것 같아요.'라고 농담을 던졌던 그 사람이다. 덧붙여 그 때는 폭탄 해체 직후라 좋아하던 모습이었는데, 이 장면에선 심각한 표정이라 해당 장면들만 떼어다 놓고 보면 직장상사의 변화에 웃픈 모습을 보여주는 꼴이다.(…)[45] 참고로 다른 엔딩이 있다. 호러영화 뺨치는 뒤끝을 남겨서 그런지, 결국 최종판에서 삭제되었다가 블루레이 스페셜 피처에 추가되었다. 삭제된 것은 당연한데 사실 저 엔딩은 근본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두 사람은 몸이나 뇌를 바꾼게 아니라 그냥 몸은 그대로 있고 껍데기 (얼굴가죽을 바꾸고 지방을 더하거나 빼는 등)만 약간 손을 본 셈이다. "얼굴을 바꾼다"는게 커서 그렇지 근본적으론 숀이 캐스터처럼 보이도록 성형수술을 한 셈이다. 그런데 저런 식으로 인격이 바뀌거나 흔들릴 이유가 없다. 심지어 캐스터 본인에게 딱히 감정이입을 한 적도 없다. 반전으로서는 효과가 있었겠지만 개연성이 없고 기본 설정을 손상 시키는 장면인 셈.[46] 하지만 본래 미래를 배경으로 했다고 하기엔 좀 이상한 장면도 있다. 특히 죄수를 생생한 화면의 CCTV로 감시해도 모자랄판에 이름 구분도 없이 그냥 점으로 표시되는 화면으로 감시하는 건 좀 어이가 없다.[47] 첩혈쌍웅 팬인 니콜라스 케이지의 요청으로 첩혈쌍웅의 보트 저격장면과 흡사하게 연출하였다. 콧수염 분장까지도 흡사하다.[48] 카우보이 비밥에서 이 영화를 오마주했다고 알고 있는 사람도 있으나, 첩혈쌍웅에 성당 총격전이 먼저 등장했다.[49] 니콜라스 케이지가 존 트라볼타를 찔러 죽이면서 죽으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바로 그 다음 샷에서는 뜬금없이 석양을 배경으로 비틀비틀 걷는 케이지의 실루엣이 갑툭튀한다.[50] 당시 극장 개봉시에는 연소자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했는데 이후 비디오가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조정 출시되면서 삭제가 되었다. 나중에 출시된 DVD와 블루레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조정되었다. 여담이지만 네이버 영화에는 15세 관람가로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