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리스웨트
1. 개요
일본의 오츠카제약(大塚製薬)이 개발하여 1980년 출시한 이온음료이다. 일본 내의 스포츠 드링크 시장을 연 제품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약칭으로 '''포카리'''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오츠카제약과 동아제약 식품사업부의 합작 회사인 동아오츠카에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2. 상세
포카리스웨트의 '포카리'는 밝고 산뜻한 어감을 가진 단어를 찾다가 새로 만들어낸 단어이다. 일본의 의태어 중에 포카리[1] 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나, 관계가 없다고 한다. '스웨트'는 영단어 의미 그대로 '땀'이다. 땀으로 인한 전해질과 수분의 손실을 산뜻하게 해결한다는 작명 의도였겠지만, 직역하면 '산뜻한 땀'으로 영어권에서는 이상한 작명법으로 조롱받곤 한다.
청색 계통의 색상은 입맛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음료수 용기 디자인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색이었는데 캔에 청색이 휘몰아치는 디자인을 채택하여 참신함을 더하였고, 그 후 스포츠 드링크의 이미지 색상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는 '오츠카제약 사원들의 무지'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광고 준비도 마치고 인쇄까지 끝나서 이제 발매만 앞둔 상황에서 같은 그룹에 소속된 오츠카 식품의 홍보팀 직원이 '식품 포장에는 청색 계통은 쓰지 않는데요' 라고 태클을 거는 바람에 오츠카제약 사원들은 그제야 파란색이 금기임을 깨닫고는 매출이 오르기 시작한 2년째 여름이 될 때까지 벌벌 떨면서 지냈다는 이야기가 있다. 결과적으로, 포카리스웨트는 출시 후부터 지금까지 동일한 로고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음료수가 되었고, White & Blue는 포카리스웨트 최고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았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팔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포카리의 이온음료 시장 독점으로 게토레이와 파워에이드는 2015년에 단종되었다. 한국에서는 1987년 5월에 발매되어 현재는 이온음료 부문에서 50%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1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다. 2017년 매출은 1440억 원을 기록했고 2017년 기준 누적 판매량은 82억 캔이라고. 세계적으로 '스포츠 드링크'라고 불리는 게토레이, 파워에이드 등을 포함한 음료 카테고리가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이온음료'라고 불리는 이유도 포카리스웨트가 꾸준히 광고했던 '이온음료'라는 명칭이 시장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기본형 외에 하늘색 포장인 포카리스웨트 스테비아, 포카리스웨트 이온 워터 두 종류도 판매한다. 이 중 스테비아는 2000년 초 국내에도 출시되었으나 단맛이 없는 제품 특성 때문인지 인기를 끌지 못해 단종되었다. 저칼로리 버전인 포카리스웨트 이온 워터는 2018년 4월경 국내에 출시되어 현재 판매 중이다. 한국에서 생산한 포카리스웨트와 일본 포카리스웨트는 색의 농도와 맛이 약간 다르다.
100ml당 27kcal의 열량을 함유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이온음료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L-글루타민산나트륨, 즉 MSG가 들어 있어서 묘한 감칠맛이 난다. 일본에도 똑같이 들어가며 성분표에는 조미료(아미노산)로 표기되어 있다. 그 외 첨가물로는 자몽(그레이프후르츠) 과즙도 소량 함유되어 있다. 성분 자체는 화학적으로 산성이지만, 알칼리성 이온음료로 홍보했던 적이 있다. 이는 산성체질론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최장수 공식음료), 태릉선수촌 국가대표팀, 한국여자농구연맹, 삼성전자 육상 선수단, 동아일보 마라톤대회(서울국제마라톤),아시안 게임의 공식음료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무슨 큰 경기나 시합이 있다 싶으면 어김없이 음료수를 협찬하고 있다. 축구에서는 2012년까지 아시아 축구 연맹의 공식 스포츠 음료였던 적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파워에이드나 게토레이에 비해 스폰서링 계약이 드물다. 포카리 스웨트는 광고 모델로 주로 여성 연예인을 기용하는 등 부드러운 이미지를 구축해왔기 때문에, 마케팅 전략상 축구 분야에서는 소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프로게임팀으로는 kt 롤스터를 스폰서하고 있다.
드물게 1.8L 용량이 있는 음료수이며 2천 원 미만 대의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다. 100ml당 당류가 6g(일일 영양성분의 6%)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하루에 물 대신 1.8L 이상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2.1. 개발비화
사람의 체액과 비슷한 생리식염수가 땀으로 손실된 전해질과 수분보충에 좋다는 사실은 구 일본 육군 및 기타 기관에서 연구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미국에서는 이런 생리식염수를 먹기 좋은 형태로 만든 게토레이를 이미 내놓고 있었다.
이러한 때에 오츠카 제약의 사원이 멕시코에 출장을 갔다가 물갈이를 하는 바람에 입원을 했는데, 이때 링거액을 맞으면서 저 링거액, 그러니까 생리식염수를 상품화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오츠카 제약은 이미 병원에 링거액을 납품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발매되었던 게토레이의 주성분이 생리식염수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있었고 긴 시간 동안 수술을 하고서 쉬는 의사들이 생리식염수를 마신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링거액인 생리식염수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생산하게 되었다. 이것이 오츠카식품이 아닌 오츠카제약에서 포카리스웨트를 생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개발에 들어가서는 원래 체액에 가까운 생리식염수에 포함된 각 이온의 농도를 더욱 세밀하게 조정하여 사람의 체액에 가깝게 만들었다. 그런데 생리식염수는 맛이 워낙 없고, 먼저 나와있던 게토레이도 사실 처음에는 맛이 없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맛에 대한 연구도 같이 했는데 효고현 아코시의 명물인 소금맛 만쥬(塩味饅頭)에서 힌트를 얻어 짠맛과 단맛을 절묘하게 조합한 맛을 냈다고 한다.
거기에 이온의 쓴맛을 줄이기 위해 자몽(그레이프 푸르츠)을 사용. 그런데 일본에서는 과즙이 5% 이하로 들어간 음료는 '과즙 xx%'로 표기하거나 '무과즙'으로 표기하는 방법 중 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과즙 음료로 표기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일단은 이온음료로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구성성분에는 '과즙'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그레이프 푸르츠 이외의 과즙성분은 공개되어 있지 않다.
1980년에 240ml 용량의 캔과 분말 타입의 제품이 출시되었다.[2] 당시의 가격은 240ml 캔 기준으로 120엔. 당시의 '''코카콜라''' 250ml캔이 100엔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비싼 가격이었다. 분말의 경우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매장에 따라서는 1.8L짜리 페트병 제품보다 100ml당 가격이 비싸게 계산되기도 한다. #
처음 발매했을 때는 파란색의 낯선 음료수인 데다 맛도 찝질해서 그다지 매출이 오르지 않았다. 가게에서도 들여놓지 않으려고 하니 오츠카제약 사원이 직접 텐트를 치고 100엔에 판매했지만 그래도 매출은 오르지가 않았다. 이 방법도 안 먹히자 이후에는 아예 무료배포를 실시하여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경기장 등지에서 포카리 스웨트를 무료로 배포했다. 1년 동안 이렇게 뿌리고 뿌리고, 눈물나는 1년을 보냈는데 이때 뿌린 포카리스웨트만 무려 40억 엔 어치였다고 한다. 결국 2년째 여름에 매출이 급상승하여 현재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일본 내에서는 현재에도 여름이 되면, 포카리스웨트 무료배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3. 제품
3.1. 포카리스웨트
3.2.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4. 효과 및 음용법
이온음료는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수분이나 미네랄을 신속하게 흡수시킬 수 있어 운동 후 빠져나간 수분이나 미네랄을 보충해 주는 효과가 있다. 과격하게 운동을 하거나 높은 기온에서의 노동 등 땀을 많이 배출하여 일시적으로 탈수가 심해지고 염분이 많이 빠져나간 경우에는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온음료가 없는 경우에는 설탕과 소금을 물에 타서 대체할 수 있다. 상세한 제조법은 경구수액 항목으로.
'''그러나 일반인이 가볍게 운동하거나 목욕을 한 후 배출되는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음료수처럼 마실 필요까지는 없다.''' 일반적인 경우 충분히 물로도 수분섭취가 가능하고 전해질 또한 자연스럽게 보충이 되어 신체의 균형이 깨지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 운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이 섭취하면 이온음료에 포함된 다량의 당분과 나트륨이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이 상승하고, 체내 삼투압을 높여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당분의 경우 1L만 마셔도 성인 1일 권장 당분 섭취량을 초과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이나 장염 등으로 설사를 해서 탈수를 겪는 경우에는 물보다는 이온음료를 마셔서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온음료는 음료수일 뿐 의약외품이 아니므로, 설사가 며칠 이상 지속되는 심한 경우는 전문 경구수액을 음용하는 것이 더 낫다. 이온음료의 당분이 장을 자극해 설사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해보고 음용하는 것이 좋다.
당분 섭취를 줄이거나 양을 불리기 위해 물을 타 먹는 경우도 있는데 포카리스웨트 공식 웹사이트의 FAQ란에는 '''그렇게 하면 농도가 변해 흡수가 잘 안 되니 물을 추가로 타지 않는 것이 좋다''' # 라고 되어있다.
5. CM
5.1. 한국
포카리스웨트 CM은 신인 여배우의 스타 등용문으로 여겨졌으며, 청순 대명사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광고로 불리우고 있다. 2001년 손예진의 CM이 메가히트를 기록한 이후, 한지민, 박신혜, 이연희, 고은아, 김소은, 문채원, 박세영. 김소현 등 신인, 젊은 여배우들이 출연하여 인지도와 화제성을 잡았다. 그리스 산토리니 배경에 포카리스웨트 CM송은 한동안 고정 된 이미지였다.
2000년 이전에도 포카리스웨트에 등장하는 광고 모델은 주로 젊은 여배우들이었다. 첫 광고 모델로 수영선수 최윤희[4] 가 나온 이래 고현정, 김윤정[5] , 김지수, 심은하, 김규리 등도 이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오기도 했다.
게토레이나 파워에이드가 주로 활동적인 남자를 광고 모델로 삼는다면, 포카리스웨트는 젊은 여배우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다. 국내 CM의 경우도 남자 모델이 나온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다. 남녀 공동이 아닌 남자 단독으로 나온 경우는 김사랑이 유일하다.
- 역대 포카리스웨트 CM모델
- 1987년~1988년 최윤희
- 1989년 박영선[6]
- 1990년 김혜수
- 1991년 고현정
- 1992년 김윤정[7] , 김찬우
- 1993년 김지수
- 1994년 심은하, 이종원
- 1996년 김현수#s-3.1
- 1997년 장진영
- 1998년 김규리, 유지태
- 1999년 지누션
- 2000년 김사랑
- 2001년~2002년 손예진[8]
- 2003년 한지민
- 2004년 박신혜
- 2005년 이연희
- 2006년 고은아
- 2007년~2008년 손예진
- 2009년 김소은
- 2010년 양진성
- 2011년 문채원
- 2013년 박세영
- 2014년 이다인
- 2015년~2016년 김소현
- 2017년~2019년 TWICE[9]
- 2020년 이은재
5.2. 일본
일본 포카리스웨트 광고 또한 1980년대 후반 모리타카 치사토[10] , 미야자와 리에가 광고모델로 나온 후, 광고모델로 주로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젊은 여배우들이 나온다. 이 당시 일본 포카리스웨트 광고의 카피는 "이온 서플라이". 일본 쪽 광고로 나온 주요 모델은 스즈키 안, 카와구치 하루나, 나카조 아야미, 고토 리사, 아야세 하루카, YUKI, 후카다 쿄코, 야기 리카코 등이 있다. 예외로 남자 모델로 SMAP이나 가네시로 다케시가 등장한 적이 있다.
※ 관련 링크-일본 포카리스웨트 광고 역대 모델
▲ 미야자와 리에 출연 1989~91 광고 모음
▲ 잇시키 사에 출연 1991-94 광고 모음
▲ 아야세 하루카 출연 2005-06 광고 모음
2010년 들어 기타노 다케시가 모델로 나오면서 남자 모델이 간간히 등장하는 변화가 있었다. 2012년에 야구선수 다르빗슈 유가 모델로 나왔다. 포카리스웨트 광고 사상 거의 최초로 운동선수가 등장한 캠페인이다. 공교롭게도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컬러와 포카리스웨트의 파란색-흰색과 적절한 매치가 눈에 띈다. 뒤이어 축구선수 나가토모 유토도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찍었다. 역시 나가토모의 소속팀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컬러와 포카리스웨트의 파란색이 매치됐던 것.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잠재력을 깨워라. / 나는 분명 상상 이상이다." (潜在能力をひき出せ。/ 自分は、きっと想像以上だ。)라는 메인 카피를 사용하며 교복 입은 고교생들을 광고에 등장시키고 있다.
2015년에는 나카조 아야미를 모델로 기용하여 퀸의 We Will Rock You를 사용한 임팩트 있는 광고를 선보였다.
▲ 2015년 광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신예 모델인 야기 리카코(八木莉可子)와 함께 학생들의 집단 군무를 보여주는 광고 시리즈를 방영했다. 광고가 좋은 반응을 얻자 연관된 댄스 페스티벌까지 개최했다. 2016년 출시한 포카리 스웨트 젤리 광고에는 야기 리카코가 단독 출연했다.
▲ 2016년 포카리 스웨트 젤리 광고.
▲ 2016년 광고
▲ 2016년 Web으로 공개된 영상으로 투고를 받은 영상을 편집한 광고
▲ 2017년 야기 리카코를 중심으로 총 300여 명의 고등학생이 출연해 춤추는 광고
▲ 2018년 야기 리카코를 중심으로 댄스 페스티벌에 모인 총 4,348명의 학생이 출연해 춤을 추는 광고.
▲ 2018년 겨울 버전 포카리 스웨트 젤리 광고. 모델은 유명배우인 요시다 요(吉田羊)와 아역배우인 스즈키 리오(鈴木梨央).
2019년부터 광고 모델과 캐치프레이즈가 변경되었다. 새로운 광고에도 고교생들의 춤이 등장한다.
▲ 2019년 광고
▲ 2020년 일하는 세포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홍보영상[11]
오츠카제약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규 광고들을 볼 수 있다.
5.3.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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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 앨범 패러디에서 김소현의 광고가 패러디되어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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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소식은 SNS 와 미디어에 순식간에 보도되며, 페북에서도 드디어 물들어 왔을 때 노를 저었다며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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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패러디를 한 의정부 고등학교의 학생은 엄청난 양의 포카리를 선물로 받았다. 집계에 따르면 패러디의 파급효과로만 자그마치 최소 5천만 원에서 최대 2억에 가까운 홍보효과가 기록되었다고 한다. 동아오츠카는 광고비를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성공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한 셈.
6. 논란
2018년 10월 들어서 일본 오츠카제약이 가입되어 있는 일본 제약업계의 이익단체인 '제약산업정치연맹'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 극우 정치인들에게 후원금을 내주던게 드러나며 논란이 되었다. 한국의 동아오츠카에서 배당과 수수료 등이 일본 오츠카제약으로 흘러가게 되니 동아오츠카가 일본 극우 정치인들을 간접적으로 후원한 셈. 이에 대해 동아오츠카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오츠카제약에서 진행되는 후원 사안에 대한 내용은 합자회사인 동아오츠카에서는 알 수 없다"며 "이미 진행한 후원 건에 대해서도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이로 인하여 포카리스웨트를 불매해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가, 2019년에 일이 제대로 터지는 바람에 불매운동의 주요 타겟이 되었다.
상세 내용은 동아오츠카 문서로.
7. 속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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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초기에는 술과 함께 마시라는 광고를 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광고가 나온 바 있었다.
'물보다 빠른 흡수'를 강조한 게토레이의 광고 이후로 술과 이온음료를 함께 마시면 이온음료가 알코올의 흡수를 도와 더 빠르고 심하게 취한다는 속설이 생겼다. 이에 따라 포카리스웨트가 '''뿅가리스웨트''' '''뻑가리스웨트''' 등의 폭탄주 칵테일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했다. 실제로는 이온음료가 술을 희석해서 알코올이 천천히 흡수되게 하고, 음주 후 이온음료를 마시면 탈수 현상을 완화시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2014년 12월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이 속설을 실험으로 검증해보는 내용의 방송을 한 바 있다. 동영상 실험 후 소주만 마셨을 때보다 이온음료와 소주를 함께 마셨을 때 참가자들은 좀 더 빨리 취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비교 측정해 보니 이온음료와 소주를 함께 마신 경우가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약간 더 낮게 나왔다. 이어지는 의사의 인터뷰를 통해 기존 상식과 달리 술과 이온음료를 함께 마시면 알코올이 희석되며 알콜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으로 방송은 마무리되었다.
방송 이후 채널A의 계열사인 동아일보에서는 포카리스웨트가 음주에 좋다며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2015년 1월에는 포카리스웨트를 판매하는 동아오츠카에서 방송을 통해 이온음료에 대한 누명이 벗겨졌다며 술자리에서 포카리스웨트를 같이 마시는 사진을 찍어 게시하면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벌인 바 있다. 그러나 2015년 2월, 부산에서 고등학생이 '''이온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동아오츠카의 이벤트가 도마에 올라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나온 기사들에서는 이온음료와 술을 섞어 마실 경우 술의 쓴 맛이 희석되어 자신의 주량을 초과해 마시게 될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점이 지적되었고, 앞서 나온 방송내용과 반대로 술과 이온음료를 함께 마실 때 더 흡수가 빨라져서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 또한 제기된 바 있다. 관련기사1 관련기사2
8. 기타
- 유럽과 북미에서는 공식적으로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인지도도 거의 없는 편이다. 음료명에 쓰인 Sweat(땀) 라는 단어의 불쾌한 어감 때문에 북미와 유럽권에서 땀을 넣어 만든 음료냐는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악의 네이밍 리스트 기사에서 상위권에 오른 적도 있을 정도. 실제로 유튜버 PewDiePie는 미사오라는 일본 인디 호러 게임을 하던 도중 포카리 스웨트를 얻게 되자 더럽다고 코멘트했는데, 땀을 그대로 마시는 연상이 되어서였다고. WWE 프로레슬러 크리스 제리코가 자서전에서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할 당시를 다음과 같이 회고하기도 했다. "우연히 편의점에서 '포카리 스웨트' 란 캔 음료를 발견했다. 맛도 거지 같았지만 작명 센스를 보고 일본인을 다시 보게 됐다. 산뜻하고 축축하게 땀에 쩔은내라니...믿어지는가?" 맛에 대해서도 유럽이나 북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해초에 담갔다가 입에 넣고 행군 후 뱉은 물을 마시는 것 같다는 악평을 받을 정도.
- 2018년 코난 쇼의 일본 방문 에피소드 중에도 포카리스웨트가 등장한다. 미국의 대형 TV쇼를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셈. 거리의 자판기에서 포카리스웨트를 발견하고 끔찍한 이름이라 평하며, 한 모금 맛을 보더니 뱉어 버린다. 한모금 더 맛을 음미해 보려다 못견디고 또 다시 뱉어버리는 장면까지 나온다.영상
- 2010년경 이영호 선수와 관련하여 e스포츠에서 회자되었다. 매 경기마다 나와서 마시는데, 마실 때마다 괴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스덕들에게 꼼카리란 별칭으로 불렸다. 그 이후 스타판에서 포카리는 일종의 상징처럼 굳어졌다. 이후 이영호 외의 선수들이 포카리를 마시거나 들고있으면 화제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 캔의 후면 상단이나 페트병 버전의 용기 포장에 자리끼로 좋다는 문구가 있는데 이 단어를 몰랐던 젊은이들이 이를 통해 이 단어를 알게되는 경우도 있다.
- 일본에서는 일본코카콜라의 스포츠드링크 아쿠아리우스#s-8와 라이벌 관계이다. 1986년 한국에서도 라이센스 생산되었으나 포카리스웨트에 밀려 생산 중지되었다. 한국 코카콜라는 파워에이드를 밀다가, 이후 아쿠아리우스가 포카리스웨트를 제치고 아시아 스포츠드링크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2011년부터 다시 아쿠아리우스를 한국 내 판매했으나 성과는 저조. 그 후엔 2016년 토레타 by 아쿠아리우스라는 새로운 이온음료를 런칭한다.
- 유비트 니트에 일본 CM송인 だから一歩前へ踏み出して(다까라잇뽀마에에후미다시떼)가 실렸다. 저 일본어를 읽기가 어려운 관계로 그냥 포카리스웨트라고 부른다.
- 일본 애니메이션중 학원 물이나 일상물 등에서 어느 누구가 감기에 걸렸다. 하면 환자 주변에 푸른 바탕에 흰색 무늬의 음료가 있을 때 거의 이거 패러디.
- 아이돌 마스터/애니메이션 24화에서 잠깐 지나가는 장면에 주역 아이돌 중 한 명인 키쿠치 마코토가 전철 광고 모델로 나온다.PORARI SWEAT라고 써 있다.
- 도시락 전쟁에서도 작가가 이 음료 매니아인지 유독 작중 이 음료가 많이 나온다. 오죽하면 애니판 11화 제목이 포카리스웨트 125㎉인데다 12화에서 야리즈이 센이 포카리스웨트를 몇 병씩이나 마시고 앉아있었다.
- 학생회의 일존 시리즈 원작소설 3권에서는 빨간색 포카리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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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슬램덩크에서 정대만이 능남전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했지만, 체력고갈로 인해 쓰러지고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되자, 체력회복을 위해 포카리스웨트를 마시는 모습이 나오는데 캔따개를 제대로 열지 못할 정도로 지쳐버린다. 자신이 날려보낸 2년의 공백기에 회한을 느낀 정대만은 위의 짤방의 명대사를 되뇌며 흐느낀다.
- 국내판 페트병 제품들의 경우, 병의 라벨을 떼어낼 수 있도록 라벨에 절취선이 들어가있다. 제품 생산 시 라벨을 접착제로 붙여둔 것이 아니라 병에 감아두어서 라벨만 벗기면 투명한 생수병이 되고 이렇게 재활용해서 쓰라고 라벨에 인쇄된 제품 설명에 적혀있다. 이 벗기기 쉬운 라벨은 포카리스웨트의 원조 나라인 일본의 분리수거 정책이 한국의 제품에도 반영된 결과인데, 일본은 페트병을 분리수거할 때 반드시 라벨을 제거해야하기 때문. 그래서 일본에서 발매되는 모든 페트병 음료수에는 라벨에 이 절취선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쉽게 떼어낼 수 있다.
- 2014년, 일본 오츠카제약에서 전세계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 각인된 티타늄 판과 분말형 포카리스웨트를 특수 제작된 포카리스웨트 캔에 넣어 달에 보낼 계획을 세웠다. 구글의 루나X 프라이즈와 연계되어 계획된 듯 하나 실제로 실행되지는 못했다. 한국에서도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 사이트 일본 오츠카제약 보도자료
- 포카리를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놔뒀다고 해도 뚜껑을 땄다면 얼른 전부 마시는 게 좋다. 병에 붙은 라벨에 "이 제품은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개봉 후 시간이 지나면 변질될 우려가 있으니 빨리 드십시오."라고 쓰여 있다. 흰색 이물질이 떠다닌다면 이미 상한 것.
- 2013년에는 블루 로드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자전거 도심 행진을 했는데, 2만 원 참가비에 첫회엔 쿨맥스 기념 티셔츠, 비닐백, 고급 스포츠글래스(5-6만 원 상당) 등 참가비 대비 어마어마한 기념품을 지급했다. http://www.blueroadcampaign.com/sub01_5.asp(3회 기념품-이 정도면 약 5만 원 상당) 행진 후 행사장에서는 점심으로 고급 핫도그가 지급되었고, 포카리스웨트 모델이던 인기 여배우도 나왔고 추첨 경품으로는 고급 자전거가 주어졌으며 행사장에서 물 대신 포카리스웨트가 무한정 지급되었다. 자덕들에게 소문이 퍼져 2회부터는 순식간에 접수 마감. 이후 3회까지 열린 이후, 2017년에는 발매 30주년을 맞아 블루 런이란 이름의 달리기 행사로 바뀌었다. 서울 동물원을 일주하는 단축 마라톤과 함께 광고모델인 트와이스의 공연도 펼쳐졌다.
-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 간접광고로 여러 차례 등장한다. 영화 속의 배경이 '여전히 일본 식민지인 한국' 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듯 하다.
- 중국에서는 900ml 페트병에 담아서 팔기도 한다. 가격은 9.5위안으로, 한국 돈으로 약 1650원이다.
- 포카리스웨트 캔의 제조 과정 영상
- 포카리 스웨트는 KBO의 공식음료이며 2000년부터 공식음료 공급업체로 인연을 맺었다.
[1] 머리에 무엇인가 떠오르는 모습이나 장난스럽게 머리를 때리는 모습을 표현할 때 쓰인다.[2] 1980년대 중반 일본에서는 유리병(보틀)과 드링크팩 형으로 출시되기도 했다.[3] 작곡자는 두번째 달의 리더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김현보.[4] '아시아의 인어'라는 별명으로 1982 뉴델리 아시안 게임 3관왕,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2관왕을 했던 대한민국 수영의 전설. 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5] 아래 1992년 CM에 출연해 단번에 여신으로 떠오른 다크호스 배우.[6] 1968년생 모델 겸 영화배우[7] 1977년생 탤런트 겸 영화배우[8] 최초 연예인 2년 연속 모델이었다.[9] 최초의 3년 연속 모델이다.[10] 포카리스웨트 이미지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다만, 광고에 단독 출연은 아닌, 이토이 시게사토(糸井重里)와 같이 나왔다. 이후 모리타카 치사토는 2012년 광고에 다시 출연한다.[11] 11화 열사병 에피소드를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