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개편/전라권

 



1. 전라권 행정구역 개편의 개요
2. 광역시 신설/폐지
3.1. 광주광역시 내 구 개편
3.1.1. 구 간 경계 조정
3.1.2. 구 신설
4. 시군 간 통합
4.1.1. 통합 시도의 역사
4.1.2. 통합의 쟁점
4.1.3. 낙관론
4.3. 무안반도(목포시 - 무안군 - 신안군)
4.3.1. 무안군 남부의 목포시 편입
4.3.2. 목포시 - 신안군 통합
4.3.3. 신안군 중남부의 목포시 편입, 신안군 북부의 무안군 편입(신안군 분할)
4.3.4. 삼호읍 목포 편입
4.4.1. 개요
4.4.2. 통합의 어려움
4.4.2.1. 형평성 문제
4.4.2.2. 행정 중심지를 어디에?
4.4.2.3.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가 겪는 갈등 사례들
4.4.3. 조그만 희망. 그래도 협력은 하고 있다.
4.4.4. 만약 통합을 한다면?
5. 기타
5.1. 금산군 환원
5.2. 보성군 벌교읍 행정구역 조정


1. 전라권 행정구역 개편의 개요


전라도의 행정구역 개편은 도시의 팽창보다는 군소 지역을 통폐합하여 인구든 규모를 갖추는 모습이 관건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광역교통정보 기반 확충사업 등으로 전주 - 익산 - 군산 - 김제의 거리감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0년 현재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안은 광주 - 전남 통합 논의 외에는 전무하다.

2. 광역시 신설/폐지



2.1. 광주광역시 - 전라남도 대통합


소수이긴 하지만 차라리 광주와 전남을 통째로 광주도로 합쳐버리자는 주장도 일부 제기된 바 있었다. 영남권으로 치면 부울경 통합과 일맥상통하는 주장. 일부 광주권만을 통합한다면 전남이 쪼그라드는게 사실인지라 차라리 광주와 전남을 통째로 합치는 편이 더 낫다는 주장이다. 광주-전남 대통합이 만약 성사된다면 인구 약 340만의 행정구역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실제로 전라남도청이 남악신도시로 이전하려 할때 전라남도청을 광주에 존치하고 광주 전남을 통합해버리자는 주장도 나온 바 있지만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로 인해서 회의적 시각이 많은 상황. 그러나 광주나 전남이나 인구가 점점 주는 추세이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로서 통합론이 다시 고개를 들 때가 올지도 모른다. 전남은 이미 데드크로스 상태에 이른 상황이라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인구 문제가 매우 심각한 지경에 처할 상황이다. 그래도 나주와 광주는 혁신도시 덕분인지 2014년 하반기 들어 인구가 늘고 있긴 하다. 문제는 나머지 지역들인 것이다.
하지만 광주광역시 근처 지역 외 다른 지역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라남도 내 주요 도시들인 목포시, 순천시, 여수시, 광양시 등 시 정도 되는 규모의 기초자지단체들은 각자 나름대로 잘 성장하고 있는데 왜 굳이 통합하냐는 반응이고, 통합해봤자 전라남'''도'''라는 거대한 크기와 동부권과 서부권 중심지의 거리 때문에 결국 지금과 다를 것 없는 생활권이 형성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전격적으로 통합을 제의하면서 해당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오히려 적극성을 띠는 것은 광주 쪽이다. #
2020년 11월 이용섭 시장과 김영록 지사가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통합 절차 연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의 동상이몽이라는 비판도 많은데, 광주광역시는 광주광역시가 전라남도를 흡수하는 행정구역 개편/도 폐지와 비슷한 구상을 하는 반면, 전라남도는 바로 아래 항목의 광주광역시 폐지 및 일반시 격하를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통합 논의 결렬로 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높다.

2.1.1. 광주광역시 해체 및 전라남도 편입


말 그대로 광주광역시를 해체하고 전라남도 소속의 일반시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다.
광주광역시의 이전 역사를 살펴보자면, 본래 전라남도에 속했는데, 1986년 11월 1일 광주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전라남도의 관할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행정구역을 이루게 되었고, 1988년 1월 1일 전라남도 송정시와 광산군을 편입하였다. 그리고 1995년 1월 1일 광주광역시로 개편되면서 오늘날에 이르게 된다. 현재 광주광역시는 행정구역으로는 전라남도에서 벗어난 상태지만 여전히 전라남도 지역의 중심도시 역할을 하며 인구, 관할구역, 자본 등 많은 것들을 흡수하며 대도시로 크게 되면서 전라남도는 더욱 빠른 쇠퇴가 진행되었다. 이에 보다 못한 전라남도 지역단체나 지역민들 사이에서 광주광역시를 다시 전라남도에 편입해서 전라남도인구, 관할구역, 경제력을 늘리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 #
또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도 광주가 전라남도 광주시에 속해있고 전라남도도 당시 5.18 운동과 깊은 연관도 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보아도 광주와 전남은 뗄 수 없는 필연적인 관계도 있다. 또 광주가 광역시로 분리된 시기가 전두환 정권 때 이뤄진 일이라(1986년)[1] 5공 잔재 청산을 위해서라도 광주와 전남이 하나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광역시로 독립한 광주광역시 측은 굳이 전라남도로 편입하게 되면 광역시로서의 역할을 잃게 되고, 여러 손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아무리 봐도 전라남도에만 좋은 일 해주는 통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한다고 해서 광주-전남이 회생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 것도 사실. 오히려 광역자치단체 별로 받는 떡값만 못 받을 듯하다. 게다가 나름대로 광주전남 간 협력 및 상생 발전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통합할 필요가 없어 이런 주장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광주-전남 통합의 형식으로 비슷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윗문단 참조.
만약 이 계획이 실행된다면 구 광주시 지역이 아니었던 광산구는 다시 도농복합 형태의 송정시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이고, 광주시 서구에서 분구되었지만 현재 광주광역시 자치구 중 가장 경제력이 큰 남구도 별도 일반시로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있고(이럴 경우 광남시, 효천시 등의 명칭이 부여될 것이다.) 동구, 북구, 서구 지역이 새로운 광주시로 묶일 것으로 보인다.

2.2. 전주광역시


해당 문서 참고.

2.3. 새만금광역시


새만금 간척 사업으로 인해 생겨난 땅을 어디가 관리하느냐부터 시작해 정부 정책으로 통합논의가 나왔을때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그리고 충청남도 서천군이 네 도시가 통합하는 안이 나오면서 새만금광역시 논란이 생겨났다. 항목 참조.

2.4. 섬진광역시


위의 여순광 통합에서 더 나아가 여수부터 진주까지를 통합하자는 주장을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 그 통합대상으로 거론을 한게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하동군,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이다. 게다가 이 의견을 제시한 사람인 19대 하반기 국회의장을 맡은 정의화 국회의원이며, 상당한 힘과 의전서열을 가지고 있는 위치의 인물이 제시한 의견이다보니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떡밥이 되었다. 해당 항목에 서술되어 있지만 진지하게 해당권역의 시장, 군수들과 의견을 나누는 장을 열었다. 여기에 진짜 섬진강 수계인 곡성군구례군, 진주 생활권인 산청군까지 가정을 할 경우는... 지도에서 직접 확인해보시라.
이 국회의원의 구상에서 가칭이 섬진강시였다 그러는데 지도로 확인해본다면 실제로는 섬진강도(道)로 분리를 시켜도 될 정도이다. 인구에서도 1개 도 신설이 가능한 정도이고, 땅 넓이에서는 아주 광활하기 짝이 없다. 진주시와 산청군을 통합에서 제외시킨다고 하더라도 이미 여수+순천+광양 만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크기를 넘어버린다. 만약 여수 + 순천 + 광양 + 곡성 + 구례 라고 가정할 경우에는? 일본 가나가와현보다 더 커다란 땅넓이를 자랑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해당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의외로 역사가 깊은(?) 떡밥임을 알 수 있다. 현실적으로 광역시로의 통합은 무리이고 사실상 섬진강도 신설 요구로 보는 편이 맞을 것 같다. 말로만 신설, 또는 통합이지 사실상 전라남도의 도농 분리나 다름 없을 정도. 여순광 지역이 아예 독립해버리면 전남은 진짜 답이 없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행정구역 개편/전라권/섬진광역시 문서에 있다.

3. 광주광역시 개편



3.1. 광주광역시 내 구 개편



3.1.1. 구 간 경계 조정


2011년, 행정안전부의 주도로 광주광역시 내 자치구 간의 경계조정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2018년, 한국조직학회와 경인행정학회가 인구 균형을 고려하여 설계한 1차안이 공개되었으나 생활권과 역사성을 무시하였다는 이유로 주민의 반발을 받았다. 같은 해 8월에 자치구 간 경계 조정안은 대폭안, 소폭안, 중폭안으로 정리되었다. 허나 국회의원 선거구 유지를 위해 조정되었기 때문에 균형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주민들로부터는 소폭안과 중폭안이 지지를 받았다.

3.1.2. 구 신설


위의 구 간 경계 조정과 더불어 기획단, 광산구의회, 민형배 의원은 광주에 '첨단구'를 신설하자는 안을 제시하였다.

3.2. 광주확장론


해당 문서 참고.

4. 시군 간 통합



4.1. 전주시-완주군


전주시완주군통합 청주시 출범 이전의 청주시청원군 관계와 유사한 점이 많다. 대표적으로 전주시청주시완주군청원군이 둘러싸였다는 점(둘 다 공통적으로 농촌지역이 도시를 둘러싼 도넛 형태), 전주시완주군청주시청원군의 관계처럼 서로 동일된 생활권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2]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원래 같은 전주군이었다가 1935년 전주군 전주읍이 전주부(1949년 전주시로 개칭)로 승격되어 분리되고, 전주군의 잔여 지역이 완주군으로 개칭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

4.1.1. 통합 시도의 역사


1995년 도농통합 당시 이미 전주시의 인구가 50만을 돌파, 도농통합 시 대도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 간주되어 통합에서 제외되었다.[3] 이때 통합했으면 당시 문민정부의 대선 공약에 따라 울산광역시보다 먼저 광역시승격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말들이 계속 나오는데, 사실 선후관계를 따지자면 울산은 이미 광역시 승격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울주군과 합친 것이고, 오히려 경남도의 엄청난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일단 통합 후 승격을 보류했던 것이라 이야기가 다르다. 당시 집권여당에서도 강력히 밀었던 전주시의 승격이 무산된 것은 내무부가 아무리 여당에서 밀어준다 해도 도저히 견적이 안나온다고 강력하게 반발하던 것도 있고,[4] 그나마 마산 창원이 있는 경남도가 저 정도였으니 전북도가 전주 독립에 대해 어떤 입장이었을지야 뻔하지 않은가?
1992년부터 오랫동안 지역의 이슈로 진행되어 왔으나, 완주군 측의 이해관계가 걸린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지속적으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전주시에 있었던 완주군청을 완주군 관내(용진면)로 가져갔을 정도.[5]
그러나 2012년 들어 완주군의 태도가 호의적으로 바뀌었고 전주시청에서도 더욱 열의를 가졌다. 그렇게 작은 충돌이 있었으나, 무난히 2013년 6월 26일 주민 투표를 시행했다. 하지만 청주-청원의 통합 확정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완주군에서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나오면서 결국 또 다시 무산되었다. 바로 위의 청주-청원 통합과정에서는 청원군에서도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나왔다는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 비슷한 시기에 통합 논의가 시작되었는데, 청주시는 통합이 되었고, 전주시는 아직도 통합이 절대 반대에 부딪쳐 지지부진한 상황이 되었다. 분명 선거철을 전후로 또 통합 논의가 나오겠지만 통합이 완료될 여부나 시기는 미지수.
2014년 9월 현재 완주군은 산업단지 등을 통하여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개발효과를 보고 있어서인지 단독으로 승격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관련 기사를 보자. 완주군의 현재 인구가 남원시를 추월하고 9만 명을 돌파했다는 점을 보면 향후 개발이 무난히 진척될 경우 완주군이 완주시로 승격될 가능성이 있고, 이렇게 된다면 전주시완주군의 통합 협상 과정이 한 차원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6]

4.1.2. 통합의 쟁점


통합에 있어 또 하나의 이슈가 있다면 완주군 관할이면서도 전주시와 김제시 사이에 끼어있는 '''이서면의 관할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완주군청을 가도 반드시 전주 시내를 경유하게 되는데다가 전주시의 영향으로 완주군의 다른 읍면과 일체화 되지 못하고 생활에 여러 불편함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김제시와 근접하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김제시 편입을 바라는 의견도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될 경우 이서면도 통합시에 포함되어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맞지 않는 현상을 면하게 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전주든 김제든 통합에 적극적인 편이다. 전북혁신도시의 완주군 지역이 유일하게 이서면에 자리잡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통합 이후에 선거구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문제는 발생한다. 완주가 무진장과 같은 선거구에 있기 때문. 물론 '''선거구가 인구에 짜맞춰 괴상하게 책정된 것'''이기 때문에 딱히 반대 논리는 되지 못한다. 무엇보다 21대 총선이후, 전북 지역의 선거구 세 곳이 하한선 밑으로 떨어진 상황이라, 전주-완주의 행정구역 통합과 상관없이 전북 전 지역의 선거구가 재조정을 해야 한다.
현재까지 전주-완주 통합론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이나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다시 투표에 붙여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청주-구 청원의 통합의 경우 오랫동안 통합 논의 끝에 여러 차례의 투표를 거쳐 겨우 통합이 되었고, 전주-완주 통합도 이렇게 오랜 기간 논의와 여러 번의 투표를 거쳐 겨우 통합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주는 김제와의 통합론이 정동영 의원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어 완주와의 통합론이 김제와의 통합론에 밀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완주의 경우 충청도를 접한 구 고산군 지역의 경우, 통합에 반대하는 여론이 여전히 높고, 전주시 접근성도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상황은 후술될 전주-김제 통합론 문단 참조.
2017년 6월 전북도의회 질의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7]를 상대로 도의원들이 김제와 전주 간의 통합, 그리고 완주와 전주 간의 통합에 대해 언급했는데, 여기에서 김제와 전주의 통합은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고, 완주와 전주의 통합이 무산된 이유는 완주군의 반대 때문이라고 언급하였다.
2017년 이후, 전주-완주 간의 통합 논의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지만, 양 지자체의 지자체장이 초선인데다가 워낙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 통합 결렬 이후 진전은 없다. 그러나 혁신도시의 완주군 이서면 지역이나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영향으로 완주군에 유입되는 수도권을 비롯한 외지인이 유입되면서 향후 청주와 청원군 간의 통합이 청원군의 오송읍이나 오창읍의 산업단지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던 외지인의 영향으로 이러한 외지인들이 집중적으로 통합에 찬성함으로써 통합이 겨우 이루어졌던 것처럼 전주와 완주 간의 통합도 외지인들의 찬성으로 통합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삼례나 봉동보다도 전주와 거의 하나가 된 이서면의 인구 증가가 그러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완주군이 시 승격을 추진하더라도, 완주군은 '시 승격은 별개의 문제이며 군민들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통합을 추진할 수 있다' 는 통합의 가능성을 열어둔 공식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현 완주군수는 전주와 완주의 통합투표 과정에서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던 인물이다.
완주군은 전주시 내에 위치해 있거나, 전주와 하나로 뭉쳐 있는 완주의 각종 공공기관들을 이전시키거나 분리시키는 정책을 추진중인데, 이것이 통합을 멀어질게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추후 통합 시 새롭게 신설될 전주시의 일반구의 기관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혹은 전주시청보다 규모가 조금 큰 완주군청을 시 청사로 정하고, 기존 전주시청을 일반구들 중 한 곳의 청사로 정할 수 있다.[8]
시내버스 도색은 2009년부터 전주시 독자도색을 사용하고 있는데, 둘이 통합하면 기존에 있던 도색을 버리고 새로 바꿔야한다는 점도 있으며 [9]명칭을 기존의 전주시로 할지 완주시나 완전시로 할지에 대한 논란도 있지만, 만약 통합을 한다면 예전 역사들을 토대로 볼 때는 전주시로 갈 가능성이 높다. 일반구의 경우, 기존 전주시의 덕진구와 완산구에 1~2개의 일반구가 설치될 가능성이 높으며, 국회의원 지역구는 기존의 전주 갑,을,병과 완무진장에서 완산,덕진(갑,을,병에서 변경 경우에 따라서 갑,을로 분구될 수 있음) 고산,완무진장(가칭)으로 될 수도 있다.[10]

4.1.3. 낙관론


2014년부터는 중앙 정부의 정책도 시군간 통합을 선호하고 있으며, 전라북도에서도 통합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심지어 현재 완주군수도 통합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또한, 완주군의 늘어나는 인구는 완주군 내 인프라로 이미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실질적으로 완주군은 산업시설과 인구는 많지만, 오래 전부터 전주에 상업/문화적 기능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다. 이러한 상황 덕에 향후 전북혁신도시 발전의 수혜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완주군도 결국은 통합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도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옛 고산군 지역인 현 완주군 북부 지역을 설득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 경우, 이들이 들어서기 꺼리는 혐오시설에 대해 전주시 측이 그쪽에 설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고, 상대적으로 박탈당하지 않도록 챙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4.2. 전주시 - 김제시


2016년 8월 13일 이건식 김제시장이 지역 현안에 대해 협조를 구하기 위해 정동영(전주 병) 국회의원을 초청한 자리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대화를 나눈 것이 정치권에서의 떡밥 발아의 계기가 되었다.
김제의 경우 김제 시 중심지는 떨어져 있는 편이지만 새만금이라는 해안가를 접하고 있어 산간지역인 완주군 지역보다는 통합 시 유리한 면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만금은 국가가 주도하는 산업 단지 성격도 갖고 있어 이 지역을 보유할 경우 시 발전에 도움이 크며 군산 새만금과 연계하여 군산과의 동반 발전도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김제와의 통합은 완주군과의 통합 이야기보다 늦게 나온 상태이므로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토론을 거쳐 공론화가 되어야 한다.
새만금권(김제·군산·부안) 통합 여론 조사 당시 김제시민들은 찬성이 33.8%, 반대는 66.2%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겸사겸사 조사한 통합선호지역 질문에 전주시가 11.2%, 부안군 6.8%, 익산시 4.0%, 군산시가 3.9%, 기타지역 7.9% 등으로 전주가 가장 선호되었다. 즉, 통합을 원하지 않지만, 굳이 어느 한 곳에 흡수된다면 그나마 전주가 낫다는 여론.
전주·김제 통합론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김제시민들은 농업도시 탈피와 새만금신항 개발 극대화 및 새만금국제공항 유치의 유리함, 김제의 지가 상승, 전주·김제 SOC 공동 활용, 상호 지원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그 근거로 꼽는다.
반면 부정적인 시민들은 김제시 정체성 상실 및 농업분야 및 각종 지역예산 축소, 도심공동화로 김제 시내권 폐허 우려, 농어촌특별전형지역 해제로 대학진학 불리 등을 들고 있다.
2016년 11월 4일 "전주왕" 정동영[11] 의원이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린 시낭송 축제에서 전주-김제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 자리에 김제 출신자가 있느냐”면서 통합에 대한 찬성 여부를 묻고, “전주를 항구도시로 만들어 보자”라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실제로 전주가 김제와 통합이 되면 경상남도 창원시처럼 도청소재지이자 해양도시가 된다.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서는 기존에 군산이 주도권을 쥔 형태에서 전주를 등에 업은 김제가 힘을 받는 상황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에 대해 김승수 전주시장이 반대 의사를 표했고, 21대 총선에서 정동영 의원이 낙선했기 때문에 향후 실현 여부가 불투명해 보인다.
통합 시 인구 약 74만 명.

4.3. 무안반도(목포시 - 무안군 - 신안군)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전남 서남권의 폭탄'''."
목포시가 밀고 있는 통합안. 원래 목포시-무안군은 구한말까지 같은 무안부였던 걸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때 이를 목포부-무안군으로 재편한 뒤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고[12], 신안군은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때 무안군으로 통합된 이후 1969년 신안군 분리가 있을 때까지 무안과 같은 지역으로 있었으니[13] 역사적으로 연원이 깊고, 남악신도시가 목포시와 무안군 양쪽에 걸쳐있기 때문에 행정이 서로 맞지 않으며, 2005년 전라남도청까지 이전하면서 더욱 머리가 아프다는 게 목포시의 주장. 게다가 목포시는 인구에 비해 면적이 너무 좁아 뭘 하려고 해도 할 땅이 없고, 무안군-신안군은 독자적으로 발전하긴 이미 글렀으니 통합으로 난국을 타개하자는 것.
사실 남악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사실 남악이 위치한 삼향읍 전체가 목포 - 무안 분리로 인한 피해자다. 지금 삼향은 말이 같은 삼향읍이지 남악, 임성, 유교, 지산, 용포-맥포가 그냥 서로 다른 동네 수준이다. 원래 삼향읍 자체가 중심이 되는 마을이 없기는 하다. 그나마 말이 좀 되게 나누자면 용포 - 맥포는 일로읍에[14], 지산리는 청계면에 붙이고 나머지 남악, 임성, 유교(여기에 가능하다면 일로읍 남부까지)는 목포시 동지역으로 편입시키는 게 정석.
이에 무안군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목포와 통합할 경우 농촌 지역인 무안이 개발에서 소외돼 변방으로 전락하고, 시 타이틀을 얻게 된다는 이유로 시세(市稅) 부과 등 각종 세금이 증가하며, 혐오시설도 모조리 무안으로 들어오고, 농어촌 혜택이 사라진다는 것을 근거로 들고 있다.
한 지역이 다른 큰 지역과 통합하면서 개발에서 소외되는 건 여태까지 많이 일어났던 사례이고, 무안군민들이 이걸 우려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저 옛날 1914년부군면 통폐합 시절부터 이어져 오는 역사 깊은 현상이다.[15] 1995년의 대규모 도농통합이라던가, 1998년의 삼여 통합 때도 상당한 우려가 발생했으니까. 세금 증가도 상당히 불만을 가질 만 하다.
하지만 무안군 측에서 그렇게 싫어하는 혐오시설은 이미 목포시 땅에 모두 지어놔서 더 지을 것도 없다. 게다가 '''농어촌 혜택은 시냐 군이냐로 따지는 게 아니고 읍·면 단위로 따진다'''. 즉, 현재 읍면 체제를 유지하면서 목포와 통합한다면 무안군 전역은 종전과 다름없이 농어촌 혜택을 유지한다.
다른 지역과 달리 무안군이 통합이 되지 않은 상태를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독립적인 생활권 때문이다. 대부분 도농통합시는 읍면지역 주민들이 도시 시내까지 나가서 일을 보고 오는 형태라 읍면지역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합의할 수 밖에 없다. 무안반도의 경우 큰 경제권인 목포가 반도 남부 끝에 있고 소 중심 경제권인 무안읍이 반도 북쪽 끝에 있다. 무안군/행정 문서에 있는 무안군 지도를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무안읍 서쪽에 있는 해제반도 쪽은 목포를 가려면 직행버스로 약 50분이 걸린다. 무안읍을 거쳐야 하기에 시간이 많이 걸려 제법 큰 일이 아니고서야 일단 무안읍내에서 해결한다. 무안과 비슷하게 독자적인 생존을 모색하면서 버텼던 청원군의 경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안읍 같은 소중심권이 없어서 모든 일을 청주시내에서 처리해야 했기에 무안보다 여건이 좋았음에도 독자생존을 포기한다.
반면 목포가 이토록 통합에 절실한 이유는 '''땅이 없어서'''다. 현재 목포는 인구는 과밀화되고 성장은 지속되는데 땅이 없어서 발전의 길이 틀어막힌 상황이다. 그래서 남악신도시도 추진 및 주도하고 도청도 남악신도시로 옮기는 등[16] 무안을 키우면서 목포생활권을 키워가는 실정인 것이다. 실제로 남악신도시 사람들이 스스로를 목포시민으로 여긴다.
무안군민 중 목포가 그토록 통합을 미는 게 남악신도시를 탐내는 것이라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관계를 따지자면 정반대다. 도청과 남악 신도시가 삼향읍에 들어섰다는 점 자체가 목포시의 영향이라는 증거다. 도청과 남악신도시가 들어선 삼향읍은 과거 면시절 당시부터 목포와의 연관이 너무 크고 기존의 무안읍과 떨어져 있어서 행정구역만 무안군일 뿐 사실상 무안으로 취급 안 하던 곳이었다. 특히 남악은 도청이 들어서기 전에도 무안군 버스는 다니지도 않았고 목포버스 1-1, 1-3번만 운행하던 곳이다. 이런 사연을 알고 있는 이들에게는 무안군의 주장은 전후사정을 무시하는 이들의 투정일 뿐이다.
이런 갈등의 배후에는 무안군 공무원 및 여러 공직자들의 철밥통 문제가 있다. 기초자치단체 통합이 공무원 조정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이는 그들의 철밥통을 내놓아야 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 근거가 없는 것으로, 관련 법에서 지자체가 통합을 했다는 이유로 공무원들을 감축하고 기존 지자체 공무원들을 해고하는 일을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하위직 공무원들은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며 통합에 따라 자리가 없어지는 유관기관장을 노리는 유지급들의 반대가 많다. 예를 들어 지역유지급들에게 돌아가는 평통자문회의 지역협의회 같은 경우는 시군구별로 하나라 무조건 자리가 줄어들게 된다.
여기까지는 과거 같은 고을이었다는 이유로 주변 지자체들을 흡수하려는 다른 도시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억강부약(抑强扶弱) 정서가 강한 여론이 목포시에 우호적으로 흐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목포시 측에서 통합을 위해 이미 혐오시설은 전부 목포에 있음을 밝히고, 통합시 이름도 무안시로 하고 시청도 무안읍에 두는 등 수많은 양보를 해도 무안군은 거절의 입장만 내비치고 있다. 이렇게 목포 + 무안 통합이 무산된게 벌써 '''6번째'''이다. 결론적으로 '''대체 뭐때문에 반대하는지 알수가 없다'''.
게다가 무안군에서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 등을 내세우며 그 자체로 시로 승격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청이 있는 만큼 인구도 많아질 것이고, 인구가 늘지 않더라도 행정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특별법이라도 제정해서 시로 승격되겠단 것이다.
그런데 시로 승격되면 적어도 무안읍이나 삼향읍 중 하나는 동으로 전환될 것이고, 그 지역에는 농어촌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에 '''오히려 목포와 통합할 때보다 농어촌 혜택이 더 적어진다.''' 이에 대한 전례로는 화성군이 있는데, 수원시와의 통합을 하지 않고 독자 시 승격을 했지만, 이로 인해 시 승격 전 남양면이었던 곳이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동으로(남양동) 전환되어 2014년에 다시 읍으로(남양읍) 전환되기 전까지 13년간 농어촌 혜택이 박탈된 바가 있다.
하지만 이런 무안군의 반대가 언제까지 통할지도 장담할 수 없다. 이미 남악신도시의 인구가 2020년 12월 현재 3만 5천명을 돌파해 인구 1만의 무안읍을 아득히 넘어 8만여 명이 사는 무안군 전체 인구의 40%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악신도시 주민들은 본인들을 목포 주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존의 통합 여론을 바꿀 수 있다. 이전까지 통합 여론조사에서는 남악신도시 인구가 2-3만명 수준으로 찬반을 뒤집을 정도 까지는 아니었으나 남악 인구가 4만5천명을 돌파하면 무안군 인구의 절반이 넘기 때문에, 무안군 전체 여론도 찬성 비율이 높아지게 된다. 남악신도시는 2005년 도청 이전 이래로 완전히 목포에 종속되어 있다. 간략한 예를 들면 도청 이전 이후 15년간 2만여명이 사는 남악출장소에는 무안군 면허의 농어촌버스가 단 한 대도 다니지 않았고[17], 오히려 목포시내까지 바로 연결되는 목포시내버스들이 수시로 다녔다. 일로읍에 오룡지구가 개발되면서 무안군도 두 개의 노선을 투입하였으나 배차간격이 50분 간격이며 2015년전까지는 무안읍을 가려면 하루 몇 회 다니지 않는 금호고속 시외버스를 이용하는게 나을 지경이었다.[18] 목포시내에서 가장 먼 오룡지구에서 흔히 보이는 버스 또한 무안버스가 아니라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목포시내버스노선이다. 교통 마저 목포시에 의존하는 주민들이 목포와의 통합을 원할지 현재처럼 분리를 원할지는 자명하다.
더구나 신도시들은 대부분 외지인들이 섞여들어오면서 기존 시나 군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결속력이 약하고, 오히려 행정통합으로 더 큰 도시 네이밍과 행정서비스를 얻길 원하는 게 상당수이다.[19] 무안군은 무안읍을 인구 2만까지 성장시키려 애를 쓰고 있지만 1970년대에 13,000명을 찍은 이후로 무안읍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인구 1만선도 언제 깨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게다가 무안읍이 정말 기적적으로 인구를 2배 가까이 늘린다 한들 이 인구 대부분은 목포나 광주 등의 외지에서 이주해온, 무안읍 기득권층의 논리에 별로 공감하지 않는 젊은 층일 수밖에 없다. 인구유입으로 시 승격의 달콤한 꿈에 젖어있다가 정작 이들이 주민투표에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청원군[20][21]이라는 걸출한 사례는 무안에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수원 편입을 원하는 동탄 사례와도 다르다. 어찌됐거나 화성은 이미 '시' 단위 행정구역이라 최소한의 행정서비스는 제공할 수 있고 일반구 설치 떡밥도 있어 지역 내에서도 수원 편입 여론에 매우 적극적일 필요가 없다. 반면, 무안은 '군'이라 행정서비스가 그야말로 궤멸적이다. 지금도 제대로 된 읍면사무소도 아니고 출장소 체제니 말 다했다.[22] 청원군이 청주시 편입에 긍정적으로 돌아선 것도 결국은 '''지역 유권자들의 민심이 통합을 강력하게 원했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이 백날 반발해봐야 유권자들이 군수고 군의원이고 간에 통합론자 아니면 안 뽑는다고 벼르는데 답이 있어야지.
무엇보다도 무안군의 욕심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이 핌피족들이 조용히 무안읍을 동으로 전환해 농어촌특례를 포기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당연히 승격과 동시에 동을 설치해야 하는 현행법상 다음은 남악지역이 될 것인데, 2019년 4월 기준으로 무안군 전체 15~19세 인구 중 53.5%(!)가 남악출장소 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앞으로 오룡지구 등이 추가 개발되어 시승격 운운이 나올 때 쯤 되면 남악권의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말인즉슨 '''여기야말로 무안군에서 특례에 가장 민감한 지역이다.''사실 구 청원군도 기껏 시승격 코앞에 두고 시승격을 포기하고 통합을 택해버린 결정적인 이유가 '''오창의 분동 문제'''였다. 최근 인구가 7만명에 근접해 결국 버티지 못하고 분동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2014년에 시로 승격했으면 당장 분동과 함께 날아가버렸을 농어촌 특례를 현재까지 적어도 6년간 잘 받아먹고 있으니까.
무안군 편입 이야기야 상당히 많지만 신안군 이야기는 적은데, 사실 목포 입장에서야 무안군 설득하기도 바쁜데, 괜히 신경쓸 섬만 많아지는 신안군까지 통합 떡밥을 확대해서 일을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안군과의 통합이 진지하게 논의된다면 무안군과의 통합이 성사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인구와 땅이 늘어나긴 하므로 통합되면 좋아하긴 하겠지만.
현재 추가적으로 바뀐 상황은 2019년 무안군에서 남악을 읍으로 분리 승격하려 하였으나 행정안전부에서 반려하였다. 표면적인 이유는 법정리 하나를 면으로 분할하는 것도 아니고 바로 읍으로 분할한 전례가 없다는 것인데 정작 강원도에 고한읍이 그런 케이스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정원을 하나 늘리는데 굉장히 인색한 상황이라 순수하게 읍면 하나 더 늘리는 것은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는 남악과 오룡을 각각 삼향과 일로에서 떼어내 새로운 행정구역을 만들고 싶어하나 무안군에서 자진해서 자리를 하나 줄이지 않는 이상 힘들어 보인다. 이게 문제인 이유는 무안군에서 도시지역 인구 5만명을 근거로 시 승격을 추진하려고 하는데 그 선행단계가 좌절되는 것이다.
그리고 2020년 신안군수가 목포시와의 통합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면서 의외로 목포와 신안이 먼저 통합할 가능성이 생겼다. 신안군은 네 번 통합 여론 조사에 참여했는데 초창기 두 번은 압도적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으나 2000년대 두 번의 여론조사에서는 반대가 찬성보다 살짝 많아서 신안군의 통합 여론이 부정적이라고 보여졌다. 그런데 통합에 대한 여론과 흐름이 바뀐 것이다. 무안 쪽에서는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지만 지역 여론이 굉장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론 이런 흐름이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국 통합이 무산된 것을 보면 끝까지 봐야 알 수 있다.
통합시의 인구는 '''목포시 224,044명 + 무안군 86,132명 + 신안군 38,938명으로 349,144명'''이 된다. 도심 지역은 목포가 더 큼에도 불구하고 도농통합으로 인구 28만명이 된 여수, 순천, 익산, 군산에 밀렸으나 통합 후에는 인구수로 호남에서 3번째로 큰 도시가 된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는 비수도권에서 광역시 제외 인구 기준 10번째 도시가 된다. 그리고 통합시의 면적은 목포시 50.20㎢ + 무안군 448.95㎢ + 신안군 655.44㎢ = 1154.59㎢가 되어 '면적이 1,000㎢ 이상이고 인구 30만 이상'이라는 일반구 설치의 요건을 충족시켜 구를 둘 수 있다. 30만급에서 일반구 분구[23]는 대한민국에서는 전례가 없는 경우이지만 면적 조건 + 자진통합 혜택을 감안한 케이스로 만약 일반구 분구가 가능해지고,[24] 통합시 명칭이 목포시로 유지된다면 행정구 명칭은 '''무안구'''와 목포시 '''신안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25][26] 하지만 현재 목포시 측은 통합시 명칭과 시청까지도 모두 무안 측에게 양보하겠다는 입장인데, 무안시가 된다면 남부(목포구)와 달리 북부의 구명(區名)으로 쓸만한 이름이 마땅치 않아 포항시처럼 그냥 간단하게 북구와 남구가 될 수도 있다. 아니면 북부를 물량구[27]나 영산구, 남부를 신도시 이름을 따라서 남악구로 할 수도 있다. 결국 실제 통합 전까지는 어떤 명칭을 사용할지 모른다. 말하자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무안시로 통합될 경우
    • 북부: 북구 또는 물량구, 영산구
    • 남부: 남구 또는 남악구, 목포구, 지도구, 압해구
  • 목포시로 통합될 경우
    • 북부: 북구 또는 무안구, 물량구, 영산구
    • 남부: 남구 또는 남악구, 후광구, 지도구, 압해구
물론 꼭 북부와 남부로 나눠야 하는 건 아니고, 현 목포시를 동서로 나누어 동부를 무안군, 서부를 신안군과 통합한 구를 설치할 수도 있다.
문제는 통합 성사 시의 관공서 배치 문제다. 목포 측에서는 시청사까지도 무안읍에 줄 수 있다는 기세인데, 일단 현 무안군청이 워낙 오래되고 작은지라 시청사 및 시의회를 새로 지어야 한다. 그러면 현 목포시청은 구청으로 전환한다 쳐도, 이번엔 2011년에 새로 지어 입주한 신안군청이 문제다. 신안군청 위치가 하도 환상적이다보니 구청으로 쓰기도 힘들다. 아니면 목포와 무안의 중간지점인 청계나 일로 등지에 새로 건설할 수도 있다. 일로는 부지가 넓은데다가 교통도 좋아서 신통합시의 중심지로 육성하기도 편하고.
여담으로 통합시가 되면 이 지역의 선거구 조정이 깔끔해진다.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해서 갑/을로 나누면 해결된다. 영암군·무안군·신안군에서 영암군은 해남군·완도군·진도군에 넘기거나, 인구가 부족한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에 영암군을 넣고 강진군을 해남·완도·진도에 넘길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통합 목포시가 되면 목포서남권은 국제항만+국제공항+고속도로 종점+KTX 종점 등 모든 교통요충지적 입지를 가져가게 되며 대도시권으로서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된다. 이와 비슷한 입지를 가진 곳이 부산동남권이다.
즉 잠재적 발전가능성이 어마어마하며 부산이 동남권으로 창원, 울산, 김해, 양산 등 주변도시들과 도시철도 연결사업 등 광역권을 이루면서 동반발전하고 있듯이 목포서남권도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해남, 영암 등과 광역권을 이루면서 서로 시너지효과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데, 지자체들간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갈등때문에 발전이 지체되고 지역이 희생되고 있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4.3.1. 무안군 남부의 목포시 편입


무안군은 존치하되, 목포시와 생활권이 매우 밀접한 지역만 편입시키는 안이다. 남악신도시만 편입시키거나, 삼향읍 전부, 더 나아가 일로읍까지, 더 나아가서 목포대학교가 있는 청계면 남부까지 목포에 편입시킬 수 있다. 하지만 무안군의 기득권들이 무안군의 마지막 밥줄인 남악을 곱게 내 줄 리가 없으니 문제. 그나마 가능성이라면 남악지역 민심이 들끓어 무안군청을 강하게 압박하는 정도.

4.3.2. 목포시 - 신안군 통합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통합안이며 2020년 7월에 각 지자체장들끼리 통합에 공식 합의를 하였다. #
이르면 9월 주민투표가 시행될 예정이며 통합시 순천시여수시와 비등한 인구의 도시가 된다.
하지만 대한민국 서남권 종단에 위치한 목포의 교통요충지 입지와 도심권역이 각 시별로 분산 되어있으며 지자체마다 따로노는 여순광과 달리 한지역에 집약되어있는 목포서남권인지라 도시개발력을 응집할 수 있게된다. 만약 통합이 성사된다면 신안군청이 있는 압해도가 가장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내는 임성지구와 대양산단을 마지막으로 정말로 개발할 땅이 없기에 대규모 개발사업을 할 수 있는 곳은 다리만 건너면 나오는 압해도가 될 것이다. 벌써부터 택지 조성이 될 것이라는 등의 얘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 30년간 하당신도심, 용해지구, 옥암지구, 임성지구 등 지속적으로 택지 조성 사업을 해오면서 쌓인 목포시의 노하우가 결합될 경우 신안군으로서는 도시개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2020년 6월 기준 인구로는 목포시 228,231명 + 신안군 39,582명 = 통합 목포시 '''267,813명'''이다.

4.3.3. 신안군 중남부의 목포시 편입, 신안군 북부의 무안군 편입(신안군 분할)


신안군을 폐지해, 목포시내 및 목포항과 가까운 신안군 중남부 도서들(압해, 자은, 암태, 팔금, 안좌, 비금, 도초, 장산, 하의, 신의, 흑산)은 목포시에, 무안군에서 육로로 접근 가능한 신안군 북부 도서들(지도, 임자, 증도)은 무안군에 편입해 정리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4.3.4. 삼호읍 목포 편입


영암군 삼호읍을 목포시에 편입하자는 떡밥. 삼호읍은 영산강하굿둑 준공 이후로 삼호대교(하굿둑)만 건너면 바로 목포시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한 목포 생활권이고, 여기 위치한 대불국가산업단지의 많은 종사자들이 목포시 주민들이다. 하지만 영암군이 바로 이 대불산단으로 인해 돈을 갈퀴로 긁어모으는 상황인데 삼호읍이 나갈 경우 영암군 인구는 4만 아래로 추락하기 때문에 때문에 삼호읍을 내어줄 리 없다. 사실 이 떡밥도 꽤 오래돼서 1973년에 한 차례 통합 시도를 했지만 역시 영암군에서 조직적으로 방해 공작을 편 끝에 주민투표에서 합병 무산. 영암군 입장에서 삼호읍이 얼마나 절실했으면, 삼호읍이 영암군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대불산단에 위치한 '목포우편집중국'을 '영암우편집중국'으로 개명시키기도 했다. 사실 삼호읍은 조선시대에도 쭉 영암 소속이긴 했다.
참고로 삼호읍에 영산호와 영암호를 잇는 수로가 생기면서 수로 서쪽이 처럼 되었는데, 삼호읍이 목포에 편입이 될 경우 읍소재지, 대불산단 등이 있는 수로 서쪽만 편입이 되고, 수로 동쪽은 학산면에 편입될 수도 있다.

4.4. 광양만(여수시 - 순천시 - 광양시)


전라남도 내 최대의 도시들 간의 통합 문제인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의 경우는 이전부터 통합 논의가 나왔고 경제적으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서 통합의 밑밥이 깔려있긴 했으나 각 지역의 여러 문제로 논의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image]
여수시 삼산면은 지리적인 문제로 한 지도에 넣을 수가 없어 지도에 나타나지 않았다.[28]

4.4.1. 개요


'''간단히 요약하면 순천시가 최고에요 누르고 여수시가 슬퍼요, 광양시가 화나요 누르는 상황.''' 다만 현재 여수시는 찬성 쪽도 힘을 얻고 있다.
일명 전남 동부권 통합, 혹은 광양만권[29] 통합으로도 불린다. 성사 여부에 따라 상당히 큰 파급 효과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그 이유는 전남에서 인구와 경제력, 교통을 가장 강력하게 장악한 세 지역이 통합시로 출범한다는 내용 때문이다.
통합 대상 시군으로는 일반적으로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지만 구례군, 곡성군, 그리고 보성군벌교읍도 통합 논의 대상으로 꼽히기도 한다. 전남 동부권에서 이 문제에 엮이지 않은 지자체는 나로호로 알려진 고흥군이 유일하다. 3개 시만 합쳐도 도저히 일개 시라고 볼 수 없을 정도가 된다. 인구로는 72만명 가량의 기초자치단체가 되지만, 면적으로는 일본의 한 도부현 정도 되는 규모가 된다. 3개 시 통합만으로도 전남 전체 면적의 15%를 차지하고 인구에서는 전남 전체의 37.8% 가량, 경제력에서는 전남 전체의 70% 이상을 1개 시가 틀어쥐는 형국이 된다. 여기에 곡성군과 구례군이 합류할 경우에는 면적에서 2852.47㎢인데 이건 땅이 가장 넓기 유명한 홍천군의 1.56배이며 '''전라남도 전체 면적의 23.5%'''이다. 여기에 극히 적은 가능성이지만 벌교읍이 진짜로 보성군을 탈출하는 사달이 난다면... 그냥 전남 동부권 일대를 분리해서 새로운 1개 도(道)를 만드는 게 더 말이 될 정도다.
이렇게 광대한 면적을 차지하는 이유는, 3개 시가 모두 도농복합시의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현 순천시와 광양시는 1995년에 각각 순천시+승주군, 광양군+동광양시, 현 여수시는 조금 늦은 1998년에 여수시 + 여천시 + 여천군(삼여 통합)의 통합으로 현재의 시역이 형성되었다.
통합 논의가 돌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일대가 과거에 승주목 혹은 순천도호부 관할로 광역단위로는 하나였다는 점이 있다.[30][31], 율촌1산업단지 행정구역 분쟁[32], 생활권 문제와 광역교통망 논의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런데 여수시가 산단이라는 강력한 무기와 함께 여수엑스포 이후 관광도시로 초대박을 터트린데다가 웅천지구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돈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다시 논의는 원점으로.

4.4.2. 통합의 어려움


보통 순천시가 찬성하는 입장이고, 여순광 3시 뿐만 아니라 곡성군이나 구례군도 순천 쪽으로 통합하는 떡밥이 있는데, 추진된다면 이들 지역도 찬성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수시광양시는 반대하는 입장이고, 벌교읍은 과거 순천 편입을 주장한 전력 때문에 여순광 통합에서도 논의되었으나 보성군에서 사태를 수습한 이후로 순천으로의 통합은 관심이 없는 듯. 고흥군의 경우에는 순천, 여수 쪽으로 주민들의 교류가 꽤 있긴 하지만 이 논의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다. 특히 광양시가 강력하게 반대하는데 그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4.4.2.1. 형평성 문제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수, 광양은 정가운데에 위치했다는 것 빼고는 두 도시에 견주기에 부끄러운 체급인 순천시와 통합할 이유가 없다.
전라남도 동부권 중에서 여수시광양시는 남동임해공업지역에 위치해 있고 산업단지가 많이 밀집되어 있어서 전라남도의 세수 확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여수시광양시는 전국적으로도 경제력이 높기로 유명한 들이다. 이 지역들은 자체적으로 세수가 잘 확보되고 있는데 만약 통합될 경우 이러한 세금을 다른 지역과 나눠서 써야 해서 상대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 강하다.
여수시는 삼여 통합 당시의 난리와 후폭풍을 감안하면 "또 통합시를 하자고?" 라고 하던 반응이 짙었다. 하지만 2012 여수 엑스포 이후 엄청난 빚더미에 앉은 이후부터 광양만권 통합에 찬성세로 조금씩 바뀌어갔다. 게다가 1년 뒤 순천시에서 한 정원박람회는 가성비로 대박을 쳐버렸다. 여수시가 여수산단 버프로 버티고 있지만 엄청난 적자와 사후활용 부진을 겪으면서 이전보다 완화된 발언이 나왔다.
광양시는 아주 완강하게 반대를 하고 있다. 어쩌면 가장 당연한 이야기다. 여수시가 됐건 순천시가 됐건 통합을 하는 순간 광양시가 지지 않았던 빚을 연대책임으로 떠안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자체 스스로의 수입이 보장된 판에 이를 나누어 써야 하니 가장 불만이 많고 적극 반대하고 있다. 게다가 순천시와는 상권과 경제권역 문제가 상당히 오래된 갈등이고 해결되기는커녕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 내용은 광양시의 상권 항목에 자세히 적혀있다. 경제력에서 철저히 압도하는 광양시의 상권을 이야기하는데 수입이 빈약한 옆 지자체 순천과 합쳐서 순광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설명이 안될 정도다.
반면 순천시는 통합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인데, 순천시여수시광양시에 비해 경제 기반이 빈약하여 세수 기반이 약했고 이전부터 관광수입, 인근 지역의 소비지역, 주거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경제력을 지탱하고 있어서 경제적으로 많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순천시 스스로 산업을 추진하면서 성장을 도모하고는 있으나 그렇게 한다고 해도 여수의 화학단지, 광양의 제철단지가 벌어들이는 돈과는 차원이 다르게 부족할 판이니 이러나저러나 순천시의 경제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력이 좋은 지역들과 통합시로 출범하게 되면 경제적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것은 순천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점이 있다. 경제력으로 따지면 아예 언급되지 않거나 순천시의 일방적인 주장 혹은 매달림으로 취급받을 만하지만 순천시의 목소리가 보장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것은 순천시의 지리, 교통상 강점 때문이다. 그리고 이 점이 왜 문제인지는 곧바로 아래에서 자세히 다뤄진다.

4.4.2.2. 행정 중심지를 어디에?

통합시, 더 나아가 전라남도 동부권의 행정 중심지를 설정하는 것도 논란거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논란이고 뭐고, '''순천시로 정해질 가능성이 너무 높다.''' 여수시는 남쪽 해안으로 치우쳐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해양·항만 분야 외에는 선정되기 어렵다. 그나마 북쪽의 율촌면 정도가 괜찮긴 한데 이 곳은 이미 순천시와 연담화가 진행되는 상태이다. 광양시는 동쪽으로 치우쳤고 전통 시가지인 광양읍과 신 시가지인 중마동 일대가 산으로 두동강이 나 있으며 경상남도와 바로 붙어있어 역시 어렵다. 그나마 광양읍은 광양의 서단에 있어 중앙에서 덜 치우쳤고 전라남도 방향으로 가깝기에 순천시의 양보가 있다면 충분히 광양시 관내를 행정 중심지로 하는 것이 가능하나, 이곳도 광양시내인 동광양보다는 순천시 신도심 지역과 연담화가 잘 이뤄져 있을 정도이다. 버스도 광양시 시내버스가 아닌 순천시 시내버스가 휩쓸고 다닐 정도다. 말이 광양시이지 생활권으로 봤을 때는 사실상 순천권이다. 광양시 입장에서는 광양읍에 유치하면 어쨌든 광양시 관내가 행정 중심지가 되는 것이라 환영할 일이긴 하지만, 막상 주민들의 생활권을 보자면 행정구역이 무의미할 정도이다. 곡성군과 구례군은 산중에 있어 다른 지역에서 가기 불편하고 도시 규모가 작다. 보성군의 경우는 보성읍 주변은 너무 서쪽으로 치우쳤고 또 이쪽은 순천보다는 광주 쪽에 붙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보성도 곡성, 구례 못지 않은 산중이다. 벌교는 그나마 동부권의 가운데에서 가깝고 교통도 편리하나 교통과 도시기능이 더욱 발달하고 편리한 순천에 비해서 메리트가 떨어진다. 고흥군은 벌교에서도 더 들어가야 하는 곳이니 역시 어렵다.
이러다 보니 전라남도 동부권에서 통합 시청사나 행정기관을 유치할 후보지가 될 법한 곳이 순천시내, 순천시에서 양보를 해준다고 해도 잘해봐야 광양읍 정도 말고는 명쾌하게 나오지 않는다. 전남도청의 2청사 역할을 하고 있는 전라남도 동부출장소가 순천시에 있는 것만 봐도 답이 뻔하게 나온다....라고 쉽게 생각하기 좋지만, 지도를 펼쳐보고 조금이라도 생각해보면 이런 소리는 하지 않는다. 2청사가 그 자리에 자리잡은건 말 그대로 순천, 여수, 광양을 모두 연결하기 가장 좋은 자동차 전용도로 바로 옆의 위치이기 때문이다. 무슨 순천이 독보적인 도시라 행정기관이 몰려있는게 아니라, 하나만 지어야 하는데 세 도시에서 모두 접근이 편한 지역을 고른 것이다. 실제로 2청사는 순천시내보다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접근하기가 더 쉽다.
그리고 행정 중심지 문제는 이 일대의 교통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전남 동부권에서 교통의 슈퍼 갑이 순천시라서 그렇다. 지리적으로도 유리할 뿐 아니라, 이전부터 밖으로 나갈 때는 꼭 순천시를 거치도록 교통망을 짜놓았기 때문이다.
이 점들을 감안하면 이대로 통합시청이나 전라남도 제2청사(가칭)가 순천에 들어서게 되면 지금보다 더 심하게 '''행정·사법·교통을 순천이 장악'''해버리고 여수·광양은 순천에 끌려갈 상황이다. 이미 여수시와 광양시는 보유하고 있던 기관들 상당수가 순천시로 이전하는 광경을 심심할 때마다 본 상태다. 이러다보니 순천시 입장에서는 통합에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여수시와 광양시는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가장 산업기반이 부족한 동네가 경제력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를 모두 장악하게 되었으니 광양하고 여수가 반발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통합시를 만들 경우 통합시청 후보지가 또 순천시일 가능성이 높아서 이렇게 되면 정말로 기초행정까지 순천시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 논란의 체험판이 될 만한 상황이 발생했다. 2014년 8월 들어서 순천 팔마체육관 맞은편 에 있는 전라남도 동부출장소를 리모델링해서 동부본부라는 뭔가 괴상한 이름으로 개편하고 이걸 2청사 역할을 할 수 있게 국(局) 단위로 승격해준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문제가 크다.
당시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공약으로 걸었던 2청사 설립은 애당초 현행 법상으로 인구 800만명이 넘는 곳에만 설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경기도만 해당되지 다른 지자체(부산-울산-경남을 합쳐야 804만이다!!)는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다. 여기에 기능 면에서 심히 부실하다고 보여지는 것이, 지리산을 끼고 있는 지자체인 구례군과 관련된 산림업무가 빠져있고, 국(局)의 역할을 간신히 할 정도로만 편성을 해줬다는 점에서 눈 가리고 아웅 식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해당기사
이후 이낙연 도지사는 2청사 문제의 지지부진만 제외하고서는 도정업무를 잘 해왔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 국무총리로 임명되었고, 이후에 당선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동부본부의 기능을 강화하여 도청 2청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향후 개선이 된다면 경상남도 진주시가 서부청사를 운영하는 것의 선례를 따라 순천시에 소재한 동부본부를 전남도청 동부청사로 간판을 바꿀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
추가로 팔마체육관 쪽은 자가용을 이용하면 제약이 덜하고 지리상 여수에서 진입하기는 편하지만 정말 교통량이 많고 접근하기 편한 순천시 조례사거리, 금당지구와는 너무 멀고, 팔마체육관 쪽으로 시내버스가 많이 정차하긴 하지만 이용객이 많은 시내버스인 71번과 77번은 안 들어온다. 그리고 막상 동부출장소 근처에 서는 버스는 정말 없다... 순천 시내버스 노선 일부[33]가 정차를 하긴 하는데, 문제는 이 노선들의 배차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4.4.2.3.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가 겪는 갈등 사례들

각 지역 간의 관계가 악화된 사건들이 있다. 아래의 사건들 외 여러 가지 복잡하고 미묘한 사건들이 광양만권의 통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통합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왜냐하면 통합시 이전까지 가졌던 부채 문제가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광양만권 3개 시 중에서 현재로서는 순천시가 가장 세수입이 적어서 세수입이 많은 지역의 경제력을 빌리게 되는 상황에 처해질 것이고, 여수시2012 여수 엑스포로 인해 빚이 상당히 늘어났다. 통합시가 출범하게 되면 이 빚을 통합시가 모두 합쳐서 안고 가야 하고, 가장 많은 세수를 내는 광양 지역이 크게 불만을 가질 것은 누가 봐도 확실한 상황.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해상구역 경계에 걸쳐 건설된 율촌제1산업단지의 시계(市界) 조정 때문에 3개 시 지자체들이 다투다가 결국 대법원까지 가서 행정구역 조정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지금은 해결되었지만 그때의 분쟁이 결국 지금의 통합의 걸림돌로 이어지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순천대학교 공과대학 캠퍼스 이전 논의 사건으로 순천시광양시가 다투던 사건이 있었다. 산학연계 차원이나 순천대학교의 공대 확장 차원에서는 순천대학교 공과대학이 광양시로 이전하여 공과캠퍼스로 만들어 포스코와의 연계를 도모하는 것이 충분히 논의될 만한 소재였는데, 순천시가 잘 진행되던 논의를 시장을 필두로 시의원까지 앞장서서 판을 엎어버린 탓에 사이가 상당히 안 좋아졌다.
순천완주고속도로 건설과 개통 당시부터 벌어진 순천시광양시의 갈등(해당 문서 참고), 이순신대교의 관리 주체와 책임을 놓고 말이 나오는 여수시광양시 사이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통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이전부터 상권 문제로 충돌해오던 광양시와 순천시의 이해관계가 광양시 덕례리에 입점할 아울렛 문제로 꼬이면서 2014년 12월 16일 광양시의회 여수·순천 행정협의회 예산 전액 삭감 이런 일까지 벌어져서 화해 이후 통합시 논의 가능성은 점점 시궁창으로 흘러가고 있다.
요약하자면, 각 지역간의 미묘하게 기분 상하는 사건들이 있었고 경제와 교통 등의 문제로 서로 얽힌 것이 많아서 명쾌한 해결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2015년 7월 7일에 전남도립미술관의 유치를 놓고 치열하게 벌인 경쟁에서 광양시가 승리하였다.해당기사 순천시 관계자는 아쉽다 정도의 반응을 보이며 말을 아꼈으나 여수시 측은 찬밥신세가 된 박람회장 부지를 이용해 도립미술관을 들여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가 차있었지만 무산되면서 멘붕한 것으로 보인다.여수시, 전남도립미술관 선정 불발에 '허탈'[34]
2015년 9월 초입에 나온 기사가 이 지역의 갈등 양상을 이해하는데 약간의 단서를 보여주고 있다.기사 이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여수시와 광양시의 인구가 유출로 감소세인데 순천시는 그 인구를 빨아들여서 여수에서 인구 29만명 붕괴가 벌어질 때 순천에서는 28만명 돌파를 해버렸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2019년 7월말 기준으로 순천시가 여수시의 인구를 앞섰다!!
그리고 2015년 11월에는 광양시의 부족한 상권을 해소해줄 역점사업 중 하나로 광양읍에 들어오기로 한 대형 아울렛인 LF아울렛이 순천 상인들과 땅주인들에 의해 패소하는 일이 일어나면서 공사가 멈추는 일이 벌어지고[35] 광양시는 시차원에서 항소해 승소하여 2016년 7월부터 다시 공사를 재개하는 등[36] 감정의 골이 심화되가는 추세다.
이 와중에 지역 언론에 따르면 순천시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광양시의 대규모 위장전입 문제로 소송전까지 비화될 분위기이다.해당기사1 해당기사2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광양시의 일부 공무원과 관련 친인척, 지인들이 평소에는 생활권인 순천시에 인구를 두었다가 연말이 되면 근무지인 광양시로 전입신고를 몰아서 하고 그 다음해 3월 즈음이면 순천시의 실제 생활지역으로 복귀하는 패턴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순천시에서 공식으로 문제제기를 했으나 광양시에서 무시하고 있다는 상황. 이러한 문제가 쌓이게 되면 순천시와 광양시의 동반 성장은 사실상 물건너갔다고 봐야 할 상황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점으로 선거구 획정 문제가 제기되는데, 선거구를 결정하는 인구의 기준은 보통 선거 전해의 12월 31일 기준 인구를 하기 때문에 선거구 획정이 왜곡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순천시의 인구가 이제는 20대 총선 당시의 선거구 분구 기준선인 28만명을 넘은 채 유지되고 때문에, 만약 2019년 연말에도 이러한 일이 벌어질 경우 전라남도 전체의 선거구가 왜곡될 위험이 크다.
정치적인 점을 제외하더라도, 지역주민 입장에서 벌어지는 문제점으로는 선거법상 주소지가 확정되는 기간 안에 실거주지와 주민등록 주소지가 불일치할 경우 지역 거주민들의 지역 경선 참여와 실제 투표에 큰 왜곡이 벌어지게 된다. 일례로, 자신은 순천시에 실거주를 하고 있으나 위장전입으로 광양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경우 막상 선거날 선거와 투표소와 투표권이 엉뚱한 지역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4.4.3. 조그만 희망. 그래도 협력은 하고 있다.


결론: '''근데 통합이 될까?'''
그래도 3개 시가 서로 협력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순천대학교의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서 서로 협력하는 모습. 이 경우에는 순천시광양시에 대학병원을 양보했기에 광양시에서 호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막상 순천대 의대 유치 움직임 도중에 여수시에서 의대가 들어오면 여수 인근으로 해달라는 요구를 한 적이 있었다.해당기사 다행히 최근에는 3개 시가 손잡고 의대유치 확정을 이끌어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듯.해당기사 참고로 이 지역의 의대 유치 명분은 전남 최대의 지역권에 의대가 없다는 점과 대형 산재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서 대형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최단거리의 병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4년 9월 30일 기사에 의하면 여수-순천-광양간 시내버스의 무료환승을 제안하여 논의하는 중이고 큰 문제가 없다면 2015년 6월부터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나왔다.#해당기사 추진 배경은 사실상 단일 생활권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교류가 늘어가고 있는 지역의 현실상 광역교통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신규도입에는 예산과 시간이 많이 들기에 우선 같은 요금 단말기 시스템을 쓰는 시내버스 무료환승부터 하자는 것. 내년에 실제로 시행될 경우 지역간의 연계가 상당히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진전 과정에서 삐걱대고 있다. 여수와 광양은 일단 노선부터 만들고 보자는 입장이고, 순천은 무료환승부터 도입하자는 입장이다. 가장 큰 문제는 지역간 무료환승이 실시될 경우 순천 관내의 버스업체들만 유리해진다는 우려 때문이다. 당장 순천 버스 77 문서나 순천 버스 96 문서를 참고해보면 이것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다.해당기사 결국 광역 교통서비스 출범을 기대했던 2015년 6월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가 그래도 진척이 되어 2018년 1월 1일부터 여수-순천-광양 간 광역버스 노선을 만들어 하루에 5회 왕복 운영하기로 공지했다. 요금은 광역버스 한정으로 전구간 현금 1,500원[37]으로, 그동안 벌어진 갈등에 비하면 매우 파격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듯. 해당 기사 이후 무료 광역환승은 2018년 6월에 시행되었다.
신설 5개 노선이지만 자세한 개편내용을 보면 기존의 노선을 활용하였다. 여수-광양 간 노선은 광양 270번(광양읍 - 중마동 - 묘도 - 여천산단 - 여수시청)과 여수 610번(둔덕 - 쌍봉사거리 - 중흥사거리 - 묘도삼거리 - 광양시청)이, 여수 - 순천 간은 순천 960번(순천 96번에서 여수공항 - 석창사거리 - 여천고 - 여수시청으로 연장)과 여수 330번(미평동 - 율촌면사무소 - 순천팔마경기장 - 순천역)이 신설된다. 순천과 광양 사이는 원래부터 다니던 순천 77번, 순천 777번, 광양 990, 991번이 현행 노선 그대로 광역버스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해결하였다.
참고로 이 지역은 정말로 진지하게 광역순환 경전철을 만들자고 논의까지 했을 정도로 광역교통 구상을 이전부터 해왔다. 물론 이 계획은 폐지되었고 도로 신설로 제안한 대신 범위를 더 늘려서 여수-남해-하동-광양-순천을 순환하는 광양만권 외곽순환도로 건설로 구상을 바꾸었고 공사 중이다. 계획상으로는 2018년에 전구간을 완전개통할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상반기 내내 과연 되는지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난공사 구간이 여수시와 남해군 사이의 구간인데, 광양항에서 처리되는 화물량과 선박의 통행 빈도를 생각한다면 생각한다면 공사 난이도가 높아도 해저터널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일 정도. 2018년 9월 들어서 나온 기사에 따르면 전남 여수시와 경남 남해군이 해저터널로 건설하는 예산을 함께 확보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듯하다.해당 기사 이 구간은 과거보다 희망적인 상황으로 전남도지사와 경남도지사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물 출신으로 당선되어 출범했다는 점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아예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한 최측근이니 이전보다는 수월하게 논의가 될 듯하다.
지역 뉴스에 보면 연계 논의를 간간히 하고 있지만 진전이 있다는 말은 나오지 않고 있다...가 참 오래 걸린 끝에 광역버스로 이제 한발짝 내딛고 있다.

4.4.4. 만약 통합을 한다면?


그리고 통합을 간신히 성공한다 해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미 여수시에서는 이전의 통합 사례인 삼여 통합 때에도 시청 부지로 싸우다가 결국 시청사가 구 여수시청, 구 여천시청, 구 여천군청의 3곳으로 갈라졌는데 순천시, 광양시까지 합치면 시청 위치부터 해서 난리가 날 것이 뻔하다. 이미 창원시가 통합 후 시청 위치를 놓고 극심한 대립을 겪은 바 있다. 그리고 순천시의 지리 및 교통 특성 때문에 어쩌면 창원시 이상으로 더 심한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외에 도시 규모나 능력에 비해 면적이 감당이 안될 정도로 커져버리고 심각한 개발 불균형 문제가 한층 더 커져버린다. 앞에서 '일본의 한 도부현만한 크기'라고 했는데, 가장 비슷한 면적의 비교대상이 오사카부. 당장 순천시만 해도 도시의 핵심기능이 시 전체의 면적에서 동남권에 몰려있는 상태이고 현재도 동남쪽의 해룡면의 개발이 계속되는데, 구 승주군 지역인 순천의 서부지역[38]과 황전면, 월등면 등은 같은 시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넓고 불균형이 심하다. 순천시 한곳만 해도 이러는데 세 도시가 통합을 해버린다면...
그리고 광양시도 동광양 지역과 나머지 지역의 개발현황에서 격차가 크고 광양읍과 동광양 일대의 연담화가 전혀 되지 않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39] 그리고 여수시도 시내 지역 빼고는 개발이 되지 않은 곳이 많다. 특히 율촌면은 공항, 산업단지, 묘지 등 각종 혐오시설[40]들이 들어서고 발전될 만한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크다고 한다. 시내하고 멀리 떨어진 다도해 지역은 더더욱!
통합이 성사될 경우 인구는 여수시 29만 명 + 순천시 28만 명 + 광양시 15만 명으로 총 72만 명. 참고로 전라남도 전체 인구는 190만 명이다. 전라남도 전체 인구의 무려 약 37%이다. 그리고 전라남도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경제규모도 큰 단일 기초자치단체가 출범하게 된다. 하지만 유례가 없는 면적의 단일 기초지자체가 탄생하는 것이기에 이에 대한 문제점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통합시의 선례인 통합창원시의 면적이 736.34㎢이고 통합청주시는 940.3㎢인데 이 일대가 통합하면 1861.81㎢로 이는 전국 지자체 면적 1위인 홍천군을 뛰어넘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거의 맞먹는 수준의 크기이다. 순천시 단일 면적만으로도 이 넓이의 절반인 907.44㎢이나 된다. 게다가 경제력 비중 면에서도 불균형이 엄청난데, 앞서 말했듯이 3개 시의 세수, 무역 수출입, 지역 내 총생산 등은 전라남도 전체의 최소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통합될 경우 일개 기초자치단체가 광역자치단체 전체의 경제력을 좌지우지하는 형국이 되어버리는 것.
경상남도에서 통합창원시가 출범했어도 경상남도 전체의 경제적 기반이 어느 정도 분산되어 있던 것과는 달리, 전남의 경제적 기반은 광양만권에 몰빵되어 있는 심각한 불균형 구조라서 통합시가 출범하면 1개 시가 도의 재정 전체를 장악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여기에 인구 비례 원칙을 통해서 전남도의 지방의회[41]까지 장악하는 일이 벌어질 경우, 수틀리면 독립하겠다고 위협하는 등의 사태가 만약 벌어지면 전남의 도정은 진짜로 사망 확정이다. 따라서 설사 통합이 성사된다고 해도 전라남도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과제가 남아있다.

4.5. 순천시 - 구례군 - 곡성군


위의 광양만권 3개시 통합의 하위 파생상품(?) 격으로 간간이 나오던 주장이였으나, 2015년 7월 1일 들어 순천시의회 의장의 발언을 통해 매우 구체적으로 언급되었다. 간혹 전남 동부권의 행정구역 변동 때 살짝 나오던 말이기는 했지만, 순천시가 주도하여 2개 군을 편입하고 이를 특색에 맞춰 개발하겠다는 주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 발언이 처음이다.해당기사 모습만으로 보자면 선거구 대통합. 통합시 33만 5921명으로 순천시의 시정 목표인 30만명 돌파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를 통합하게 되면 면적이 무려 1,900㎢나 되는데 그 중의 대부분이 농촌과 산골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경우는 여순광 통합과 다르게 그나마 경제력이 가장 높은 순천시가 경제력이 열악한 2개 군을 부양하는 모습이다.
생활권이나 교통상황으로 보자면 순천시 - 구례군의 통합은 순천시가 구례 방향으로의 적극 개선을 실현할 경우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광주권에 가까운 곡성군과는 과연 통합이 가능할지, 통합 이후 순천과 곡성 사이의 연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공론화가 더 많이 필요해 보인다. 이전 사례였던 벌교읍이 순천시의 행정구역으로 편입하겠다고 의사타진을 했을 당시 순천시의 재정상황 열악을 이유로 하여 무산된 적이 있었던 바, 순천시의 재정적 기반과 행정적 안정, 각 정치권의 동의가 갖춰지기 전까지는 지역 정치권에서 언급하는 떡밥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순천시 + 구례군 통합 시 면적은 1,353㎢ 가량이 되고 인구는 30만 7695명이 된다. 그리고 지리산과 섬진강 수계가 구례군에서 통합순천시 소속으로 바뀌면서 전라북도 남원시, 경상남도 하동군과 직접 경계를 맞대게 된다. 그리고 구례군과의 통합이 성사되면 이를 기회로 15년 전에 황전면 비촌리, 선변리 주민들이 토로한 행정구역 불편을 개편할 가능성이 있다.
순천 권역의 지역신문 순천투데이에서 보도한 2016년 3월 3일 기사에 의하면 순천시청에서 순천시-구례군 간 문화 관광 교류 협약식을 체결하였다고 한다. 구례군 관내에 있는 지리산과 순천시 관내에 있는 순천만정원을 연계하는 관광 인프라를 갖추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5. 기타



5.1. 금산군 환원


금산군은 박정희 정권시기인 1962년 12월 12일서울특별시, 도, 군, 구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법률 제 1172호)에 의한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전라북도에서 충청남도로 넘어간 역사가 있는데, 충남과 전북의 경계 지역이라 양쪽의 정서가 뒤섞여 있는 상황이다.
충청남도로 금산군이 넘어갈 당시 명분으로 내세웠던 점이 대전에 있던 충청남도청보다 전주에 있던 전라북도청이 멀어 행정적 불편을 초래한다는 것이었으나 충청남도청이 홍성군 - 예산군에 도청신도시를 세우면서 이전했기 때문에 당시의 이 명분은 더이상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애초에 이 명분마저도 모순이었던 게 생활권을 명분으로 한다면 바뀌어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같은 시기에 울진군을 경상북도로 넘긴 강원도와 전북의 정치적 위치를 고려하면 정치적인 이유로 변경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금산군 전체가 전북으로 환원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거의 없다. 일단 충청남도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며, 금산군민들도 이미 진작부터 자신들의 정체성을 '전라도'가 아닌 '충청도'로 못 박은지 오래다. 금산군이 충남으로 편입된 이후 50년이 넘는 동안 '전라도 금산'의 기억은 완전히 뿌리 뽑혔다. 또한 금산과 전주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편입 당시와 별 차이가 없어[42] 도청 접근성은 내포신도시나 전주나 그게 그거다. 거기에 대전고등법원, 대전고등검찰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충청남북도 일원을 관할하는 기관들은 여전히 대전에 남아있는데, 전북으로 돌아가게 되면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북지방우정청을 제외한 광주고등법원, 광주고등검찰청[43]과 같은 나머지 기관의 관할권이 한참 멀리 떨어진 광주 소재 기관들로 이관되는 단점이 있다.
금산군에서 간간이 터져나오는 대전 편입 같은 주장들은 주민들의 진심이라기보다는 도청 이전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금산군의 행정적 소외를 차단하기 위한 금산군과 충청남도의 밀당 내지 압박의 성격이 강하다. 즉 "우리는 여차하면 대전으로 튈 수도 있으니 도청 이전 이후에도 자신들을 소외시키지 말고 계속 신경을 써 달라"는 것.
그나마 군의 남쪽에 쏠린 3개 면이(남일면,남이면,부리면)이 전라북도 쪽으로 통합을 찬성하는 분위기이며, 특히 부리면이 무주군으로 편입을 높이 선호하고 있다. 군의 동쪽에 있는 3개 면(군북면, 제원면, 추부면)에서는 충청북도 옥천이나 영동으로 통합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물론 어느쪽이든 주류 의견은 아니다.
만약 전라북도 환원이 성사된다면 금산은 완주 - 진안 - 무주 - 장수 선거구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5.2. 보성군 벌교읍 행정구역 조정


증평군의 형님 격 되는 문제라고 보면 된다. 이 지역의 고전떡밥으로, 이 떡밥이 나온 지는 위의 사례들보다 훨씬 오래됐을 거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벌교는 낙안읍성으로 알려진 낙안군(樂安郡)에 속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보성에서 일어난 안규홍 의병의 세력이 불어나 전남동부로 확산되어 일본군에게 위협이 되었고, 안규홍이 벌교 장터에서 일본 헌병을 때려죽이는 사건까지 발생하여 그 보복으로 1908년에 칙령 제72호를 발령하여 낙안군을 폐군하고 벌교는 보성으로, 나머지 지역은 순천으로 편입했다. 강제로 다른 고을에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으니 벌교 주민들이 보성 사회의 일원으로 동화되기가 어려웠고,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후 일제강점기 때 여수항을 보조하는 전남동부 제2항이 되어 보성읍보다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인구도 벌교읍이 줄곧 보성읍보다 많았고, 거기다가 벌교의 지리적 입지가 고흥군으로 들어가는 길목이기도 한지라 보성군내 상권이 벌교로 쏠려버리면서 보성읍은 과장 좀 보태 관공서밖에 없는 동네처럼 돼버렸다. 또한 순천시내(23km)가 보성읍내(28km)보다 가깝고 순천 버스 88이 하루 60회 가까이 운행하는 관계로 보성읍보다는 순천과의 교류가 많다.
1960년대에는 시 승격도 논의되었다. 1966년 인구총조사 때 45,633명을 기록하여, 4천여 명만 더 모으면 시승격 기준인 5만 명을 채울 수 있었다. 이에 일제 잔재도 해결할 겸 낙안면에 통합 제의를 했으나 낙안 주민들은 흡수통합을 우려하여 반대하였고, 이후로 인구가 급속도로 감소하여 지금은 흔한 시골 읍내 수준으로 떨어져있다.
2005년, 보성군의회에서 판단 착오로 인해 꼬막축제 예산을 대량 삭감해버리면서 그동안 벌교읍민들이 갖고 있던 소외감, 박탈감이 폭발했다. 군청소재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각종 유관기관이 보성읍으로 빠져나간 상황이었고, 이 시점에서 최근에는 벌교읍과 그 주변의 벌교 생활권인 면들을 관할구역으로 둔 벌교등기소가 통폐합당한 상황이었으니 충분히 박탈감이 있었다. 읍민 일부는 순천시 편입 서명운동을 하고 "2010년에 행정구역 변경 시 순천시로 편입해달라"라는 내용으로 국회에 청원까지 넣었다. 시골의 읍 단위에서 다른 시군으로 편입해달라는 주장이 주민들의 속마음을 넘어 표출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로, 이 내용은 조중동 등의 대형 언론도 보도했다. 이후 군 의회에서 다시 예산을 편성해주고 벌교 발전에 힘쓰게 되면서 이런 주장은 잠잠해져갔다. 하지만 벌교읍이 보성군에 있는 그대로고, 벌교 생활권인 낙안면, 외서면과의 행정구역이 갈려있고, 아직도 벌교 주민들이 관공서를 가려면 불편한 건 마찬가지로, 보성군 지방정부가 벌교에 소홀해지면 언제든지 다시 폭발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 알다시피 전두환과 광주는 1980년 5.18 이후로 악연이 깊은 관계이다.[2] 다만 완주군의 북부인 운주면의 일부는 충청남도 논산시, 금산군과 교류가 많다.[3] 전주 뿐만 아니라 청주시도 마찬가지로 50만 이상 도시인 관계로 통합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다른 도시들, 예컨대 평택이나 3여, 무안반도와 달리 이들은 아예 처음부터 통합 검토 자체가 안 된 것이다. 반면에 당시 인구 32만에 불과했던 포항시는 인구 17만의 영일군과 통합하자마자 바로 인구 50만을 찍고 구가 생겼다.[4] 당시에 이미 창원시가 직할시 승격 떡밥을 물고 있던 상황이다. 울산이야 그래도 합치면 어떻게든 100만 언저리는 되니까 대전, 광주의 예를 들어 밀어붙일 수 있지만 당시 완주군 합쳐도 70만이 안되는 전주를 승격시켜줬다간 똥은 민자당이 싸고 내무부만 죽어나는 꼴이 된다.[5] 다만 통합이 성사될 경우 이 군청은 통합전주시청으로 쓰일 예정이었다.[6] 비슷한 사례로 양산의 부산 편입론이 있긴 하다.[7] 김제 출신으로 전주시장 재선을 지냈다. 전주-김제 및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 아주 잘 알 수밖에 없는 인물.[8] 전주시청 자체가 규모가 작은 탓에 일부 부서들은 주변 건물에 임대 방식으로 사무실을 차리고 있는 형국이라...[9] 완주군은 자체 버스 없이 전주시버스를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10] 물론 국회의원 선거구의 경우, 상술하다시피 현재 전북 지역의 국회의원 선거구 자체가 워낙 재조정이 불가피한 점이 있어서 바뀔 수도 있다.[11]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상당한 차이로 패하긴 했지만 한때 대통령 후보였기 때문에 인지도 자체는 전국구다.[12] 무안군의 경우 1968년까지는 무안군청이 목포시 내에 있기까지 했다! 1969년 신안군이 분리되면서 기존 무안군청은 신안군청으로 전환되고(이후 2011년 압해도로 이전), 새 무안군청을 무안면(이후 무안읍)에 설치하여 현재에 이른다. 또한 목포시의 법정동 중에도 '무안동(務安洞)'이 있는데, 일제 때 목포 개항장에서 옛 무안 읍내로 가는 길목이고 목포도 원래 무안의 일부였다는 의미로 '무안통(務安通)'이라 불렸던 것을 해방 이후 일제 행정구역 단위명인 '통(通)'을 '동(洞)'으로 바꾸어 이어진 것이다.[13] 13도제 이전까지는 무안현 관할이 아니라 영광, 나주, 광주 등의 월경지로 존재했다. 그리고 13도제가 시행되며 '지도군'으로 분리된다.[14] 일로역도 맥포리에 있다.[15] 이때 새로운 통합군의 중심지가 되지 못한 곳은 대부분 쇠락하였다. 그곳이 통합군의 중심지보다 크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너네들은 지금도 크잖아'라면서 개발이 중지되고 중심지 쪽으로 개발이 쏠리게 되었다. 전국에 이런 사례는 많으니 잘 찾아보자.[16] 남악신도시는 목포와 무안에 걸쳐있는데, 지도상으로 보기에는 무안 지역이 더 넓어 보이나 생활권으로 보면 목포에 속해있다. 실제로 남악신도시 살면 목포 갈 일은 있어도 무안 갈 일은 없다.[17] 2020년 7월 13일부터 무안교통 50번이 운행이 시작되었다, 남악, 오룡, 일로, 삼향 순환행으로 2020년 10월 12일에 50번과 55번이 정식 개통하였다. [18] 지금은 800번 좌석버스가 무안읍으로 가긴 하는데 원래 남악-무안읍 대중교통 수요가 생겨 노선이 변경된 것이 아니다. 임성-일로간 신도로가 개설되면서 남악을 경유하도록 하였다. 이 루트는 청계방면보다 거리가 살짝 긴데다가 2차선 도로라서 가기 좋지 않다. 대중교통의 경우 네이버지도는 800번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나 시간은 60번+200번 조합이 짧은 것으로 안내한다. 카카오지도는 아예 60번+200번 조합을 최적경로로 제안하고 있다.[19] 실제로 남악신도시 사람들은 외지나가서 목포에서 왔다고 하지 무안에서 왔다고 하지 않는다.[20] 그리고 청원군이 단독 시 승격 이야기라도 꺼낼 수 있던 건 일단 그럴 만한 인구가 되었기 때문이다. 청주시와의 통합 당시 청원군의 인구는 15만 5천명 정도로 이보다 인구가 많았던 군들은 울주군과 달성군 둘 뿐이었다. 그나마도 이 둘은 광역시 소속이라 단독 시 승격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걸 감안하면... 해당 군이 광역시를 벗어나 도로 편입된다면 단독 시 승격이 가능하긴 하겠으나 어디까지나 이론상 그렇다는 것일 뿐. 소속 군이 도로 넘어가는 걸 광역시 쪽에서 손놓고 구경만 하고 있을 리가 만무하고 군 입장에서도 광역시를 떠나면서까지 자치시로 승격할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인천 강화군의 경기도 복귀 떡밥이 이따금 돌긴 하지만 그쪽은 지리적 문제 때문에 그렇다.)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가정이다.[21] 다만 무안군청 측에서 동의하지 않으면 주민투표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수원 - 화성 - 오산간 통합 역시 화성시청의 반대로 인해 주민투표도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청원군의 경우는 청주시장 - 청원군수 모두 통합에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물론 통합찬성파들이 '''무안읍 패싱해버리고 찬성파 군수를 뽑으면 된다'''.[22] 일로읍 남부를 떼어서 붙이고 남악읍을 신설하면 그럭저럭 각은 나온다. 어차피 오룡지구까지 개발되면 일로읍에서도 오룡출장소를 세워야 할텐데 이러느니 합쳐서 읍사무소를 하나 만드는게 낫다.[23] 보통 50만 넘는 인구를 2년 이상 유지하면서 일반구 분구가 되므로 일반구 1개 기준이 25만 정도라 볼 수 있다.[24] 마찬가지로 통합창원시와 통합청주시도 자진통합 특혜로 통상적인 구 설치 기준을 넘어서서 각각 구 1개씩을 더 설치했다. 그 결과 두 지역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깔끔해진 건 덤.[25] 본목포 입장에서야 삼학, 유달, 영산 등의 명칭을 쓰는 편이 좋겠지만 아무래도 신안지역을 안배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차피 목포 역시 '새로운 무안'이라는 표현에 어느정도 들어맞는 지역이기도 하고.[26] 하지만, 최근 신안군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각종 범죄와 섬노예 문제로 매우 안 좋기 때문에 신안이라는 이름을 배제할 수도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옛날 지명인 지도, 현재 신안군청이 있는 압해를 쓰거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호인 후광을 쓸 수도 있다.[27] 고려 초기에 잠시 쓰인 지명[28] 삼산면은 거문도·초도·손죽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흥군의 정남쪽에 위치해 있다. 실제로 이 지역은 여수시보다 고흥군이 더 가깝다.[29] 2003년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광양만권이라고도 많이 불린다.[30] 여수나 광양이 승주목 혹은 순천부였지만 그에 속한 현으로서 중심지 순천과는 다른 지역이라고 주장되기도 한다. 특히 여수는 원래 여수현이라는 독립된 행정구역이었다가 태조 이성계의 즉위에 항의한다고 현령이 관부의 문을 걸어잠그고 지리산으로 가버린 사건 때문에 순천도호부 소속 면으로 강등당한 역사가 있다.[31] 임진년 때 이순신의 전라좌수영 편제에 의하면 현재의 광양은 광양현, 현재 여수시는 순천도호부 소속, 당시의 순천도호부는 현재 낙안면, 외서면과 서면을 제외한 지역이였다. 현재의 순천시 서면은 당시에는 광양현이라는 설이 있고, 현재의 낙안면과 외서면은 지금의 벌교읍과 함께 낙안군이라는 독립된 행정구역이였다.[32] 애초에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위 3개 시의 해상구역 경계지점에 매립해서 건설한 산업단지라, 분쟁이 생길 수밖에 없던 일. 매립하기 전 해상구역 경계를 기준으로 경계를 획정하려 했지만, 그렇게 하려다 보니 한 공장이 2개의 시에 걸쳐 있어 세금을 2개 시에 나눠 내야 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여러 문제 때문에 여러 협상을 거쳐서 현재는 어느 정도 합의가 된 상태다.[33] 5번, 30번, 31번, 33번, 34번, 35번, 53번, 68번, 777번[34] 여수시 공직자들이 투고한 내용.[35] ‘광양LF아울렛’ 입점반대 행정소송 패소...광양시 ‘당혹’ [36] LF아울렛 승소 [37] 당시 요금은 1350원. 2020년 9월 1일부터 3개시 모두 1500원으로 인상되었다.[38] 특히 순천 구도심에서 주암면 소재지까지의 거리는 31km, 송광면 소재지까지의 거리는 37km로, '''보성읍 ~ 벌교읍 사이의 거리를 훨씬 웃돈다!!''' 그나마 주암면은 그래도 주암댐 때문에라도 순천시 차원에서 챙겨주기라도 하지만 송광면은 상대적으로 안습.[39] 광양읍, 봉강면, 옥룡면은 동광양보다 순천시가 더 가깝다. 특히 광양읍의 경우는 순천의 대표 빗자루질 버스인 순천 버스 77이 주말에 운행을 줄이는데도 122회씩 운행을 하며 광양읍에서 순천의 번화가로 열심히 퍼나르고 있다.[40] 물론 공항과 산업단지는 어느 지역에서나 유치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런 시설이 자기 집 앞에 있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혐오시설일 수밖에 없다.[41] 참고로 2016년 현재 전라남도 도의회의 지역구 의석은 총 52석(+비례대표 5석). 이중 여순광 3개시의 지역구 의석은 14석이다.(여수 6석, 순천 5석, 광양 3석) 순수하게 인구 비례에 의거해서 선거구를 설정할 경우 통합시의 지역구 의석은 대략 19~20석 정도로 계산할 수 있다.[42] 1960년대만 해도 금산에서 전주까지의 접근성은 비록 배티재나 웅치재를 넘어가야 하는 걸 감안해도 고창이나 순창, 장수나 무주에서 전주까지의 접근성보다는 그나마 양호한 편이었다. 다만 대전이 너무 가까웠을 뿐. 하지만 지난 50년 사이에 이들 지역과 전주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전주로의 접근성이 상당히 향상된 반면, 금산과 전주를 연결하는 교통망은 60년대와 지금을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다.[43] 광주고등법원의 경우 원외재판부로 전주재판부가 있고, 광주고등검찰청도 전주지부가 존재하기는 한다. 그러나 어느쪽이든 대전의 접근성에 비할 바는 못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