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츠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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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러츠 점프는 1913년에 최초로 착지한 오스트리아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알로이스 러츠의 이름을 딴 점프이다.
2. 도약 방법
오른발잡이를 기준으로 왼발 바깥 날로 후진하며 몸을 시계 방향으로 감았다가(바깥 날로 후진하므로 시계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순식간에 풀면서 생기는 반동을 이용하여 강한 회전력을 얻고, 오른발 토로 빙판을 내려찍으며 도약력을 확보하는 점프다. 깊은 바깥쪽 날로 타다가 토를 찍고 회전 방향으로 감아올리면 순식간에 회전 방향이 정반대로 바뀌게 되면서 엄청난 힘이 생기며, 이를 이용하는 점프를 역방향 점프라고 한다.[1] 토룹 점프처럼 톱니를 빙판에 찍는 순간 골반이 회전 방향으로 열려있지 않아서 어려우며, 플립처럼 처음부터 점프의 회전 방향으로 진입해서 공중으로 뜨지도 않으며, 애초에 역방향의 강력한 힘을 몸으로 이해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트리플 점프 중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점프이다.[2]
2011년 미국 선수 브랜든 므로즈가 딱 1번 쿼드러플 러츠를 성공한 후, 진보양이 시니어 데뷔 무대였던 2015 컵 오브 차이나에서 4Lz+3T 컴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했다. 싱글 출신으로 페어로 전향한 일부 조는 단독 점프로 트리플 러츠를 시도하기도 한다.[3] 또 비슷한 예로 2015 유럽선수권에서 발렌티나 마르케이 / 온드레이 호타렉 조가 사이드 바이 사이드 트리플 러츠를 성공시켰다.
사실 상대적으로 점프 스케일이 크고 근력이 강한 남자 선수들은 러츠를 잘 뛰는 편이다. 하지만 여자 선수들에게 러츠는 여러모로 상당히 어려운 점프로 통한다. 남자 선수들도 잘못된 에지로 러츠를 뛰는 경우가 꽤 있지만 여자 선수들에 비하면 그 비율이 꽤 적으니 그 차이가 뚜렷한 것. 그래서 페어 조에서 사이드 바이 사이드 점프로 트리플 러츠를 성공시키는 것은 여자 파트너가 얼마나 러츠를 잘 뛰느냐에 달려 있다.[4]
3. 회전수 별 점수
4. 도약 에지에 대하여
많은 선수들이 왼 발 안쪽 날로 빙판을 지치며 도약하는데 이 경우 기술심판이 '플러츠(Lz e)'로 판정하여 립과 마찬가지로 러츠 점프 난이도 점수의 30%를 깎은 후 채점 심판이 수행점수를 깎는다.[5] 그러나 예전부터 플립은 중립에 가까운 인임에도 에지콜을 줘서 정석 플립 점퍼가 피해를 보고, 최근에는 플러츠는 명백한 롱에지임에도 에지콜을 때리지 않아 문제가 심각하며, 이제는 프로토콜 만으로는 그 선수가 정확한 에지를 구사하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지금까지 진행된 경기들의 판정을 분석해 봐도 심판들이 대체 기준을 어떻게 잡고서 채점하는 건지 판별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일 지경.
'''러츠와 플립 모두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선수'''
- 김연아[6][7]
- 네이선 첸
- 다니엘 그라슬
- 마리아 소츠코바
- 박소연
- 아나스타샤 구바노바
-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
- 안도 미키[8]
- 알리사 리우
-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 알료나 카니셰바[9]
- 옥사나 바이울
- 옌한
- 옐레나 라디오노바
- 위서영
- 유영[10]
- 율리아 세바스티안[11]
- 조아니 로셰트[12]
- 진보양[13]
- 차영현
- 천루
- 카롤리나 코스트너[14]
- 카밀라 발리예바
- 커트니 힉스[15]
- 크세니아 시니치나
- 키히라 리카
- 패트릭 챈
- 하뉴 유즈루
- 혼다 마린
- 가브리엘 데일먼
- 김예림
- 김해진
- 나카노 유카리
- 다닐 삼소노프
- 다리아 우사체바
- 다카하시 다이스케
- 머라이어 벨
- 무라카미 카나코
- 미셸 콴
- 박연정
- 브래디 테넬
- 빅토리아 바실리예바
- 빅토리아 사포노바
- 사라 휴즈
- 사샤 코헨
- 사카모토 카오리
- 세라피마 사하노비치
- 소피아 사모두로바
- 스타 앤드류스
- 스테판 랑비엘
- 시라이와 유나
-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 아사다 마오
- 안나 셰르바코바[17]
- 알렉산더 사마린
- 알렉세이 야구딘
- 알료나 코스토르나야[18]
- 알리나 자기토바[19]
- 애슐리 와그너
- 엘리자벳 뚜르진바예바
-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 예카테리나 리아보바
- 오다 노부나리
- 요코이 유하나
- 우노 쇼마
-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 이리나 슬루츠카야
- 이시형[20]
- 이준형
- 이토 미도리
- 이해인[21]
- 임은수
- 제이슨 브라운
- 지서연
- 차준환
- 최다빈[22]
- 카기야마 유마[23]
- 카타리나 비트[24]
- 캐럴라인 장
- 케이틀린 오스먼드
- 크리스티 야마구치
- 타라 리핀스키
- 티모시 괴벨
- 팅 추이
-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5. 최초 성공자
[1] 아웃사이드 에지로 도약하는 것은 상당한 난이도를 요하기 때문에, 여자 싱글 선수 중 러츠를 훌륭하게 뛰는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선수가 대표적인 정석 러츠 점퍼였고, 그 외에는 극소수만이 아웃사이드 에지를 유지하며 러츠를 뛰었을 뿐이다. 현재도 제대로 된 정석 러츠를 구사하는 여자 선수가 그리 많지는 않다.[2] 악셀은 0.5바퀴를 추가로 뛰기 때문에 논외. 사실 악셀군은 한단계 윗 점프들과 점수대가 비슷하며, 분류도 그 점프들과 함께 묶인다. 더블 악셀의 경우 ISU 공식 문서의 채점표에서 트리플 군으로 취급받는다. 더블 악셀의 기초점은 3.3으로, 더블 러츠의 기초점인 2.1보다 트리플 토룹의 기초점인 4.2점과 가까우며 트리플 악셀의 기초점은 8.0점으로, 트리플 러츠의 기초점인 5.9점보다 쿼드러플 토룹의 기초점인 9.5점과 비슷하다. 메커니즘이 가장 어려워서라기보다는 회전 수가 많아서 수행 난이도와 점수가 높다고 이해하면 된다.[3] 2015년 세계선수권 우승조인 메건 두하멜 / 에릭 래드포드조가 쇼트와 프리에서 트리플 러츠를 성공시켜 우승했다.[4] 예시로 발렌티나 마르케이가 있다. 러츠를 뛰는 감각이 좋고 완벽한 아웃 에지로 시원하게 잘 뛰는 편이다.[5] 아사다 마오가 러츠를 플러츠로 뛰는 대표적인 선수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플립과 러츠에서 번갈아 립과 플러츠 판정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들이 러츠나 플립 중 하나를 잘못된 방식으로 뛰며, 대부분은 러츠의 에지가 좋지 못하다.[6] 완벽한 상체 사용에 따른 깊은 아웃사이드 에지 도입, 0에 수렴하는 선회전과 완벽한 토 테크닉으로 도약하는 최상의 퀄리티, 엄청난 스케일과 흐름, 높은 성공률을 모두 갖추었다. 4회전을 뛰지 못할 뿐이지 3회전까지는 남자 싱글 선수들마저 아득히 능가하는 러츠 점퍼라는 평을 받을 정도다.[7] 도입시 상체를 너무 숙인것만 빼면 정석에 가까운 자세로 평가받는다.[8] 원래는 립퍼였으나, 교정에 성공하였다.[9] 아이스 댄스로 전향.[10] 노비스였던 2014-15시즌 플러츠를 고치는 과정에서 플립이 립이 되었다. 2017-18 시즌 전후로 플립과 러츠 모두 상당 부분 교정되었다. 러츠 교정에 성공한 보기 드문 사례 중 하나다.[11] 아주 좋은 질의 러츠를 뛴 여자 선수 중 하나였다.[12] 원래는 플러처였지만 교정에 성공했다. 러츠 교정에 성공한 보기 드문 사례 중 하나이다.[13] 쿼드러플 러츠를 좋은 도약 퀄리티와 엄청난 스케일로 성공시키는 선수로 유명하다.[14] 매우 드물게 김연아와 더불어 흠잡을 곳 없는 최상급 질의 러츠를 구사했던 여자 선수다. 그러나 성공률이 너무 떨어져서 긴 활주 끝에 러츠를 뛰곤 했다.[15] 러츠 교정에 성공한 보기 드문 사례 중 하나이다.[16] 러츠를 인사이드 에지로 뛰는 선수를 의미한다.[17] 2019 컵 오브 차이나 쇼트에서 1번(3lz), 프리에서 무려 4번(3lz, 4lz 각각 두 번)의 어텐션 마크(!)를 받았다.[18] 교정을 하고 있는 중이지만 아직 아웃 엣지가 아니다.[19] 원래 러츠와 플립 모두 에지가 바른 선수였으나, 러츠 쪽의 메커니즘에 문제가 많았다. 플립처럼 몸이 안쪽으로 쏠려 있으면서 발목은 꺾인 이상한 형태의 다소 플립화된 러츠를 뛰었는데, 올림픽 이후로는 완전히 플립처럼 되어 버렸다.[20] 2019-20 시즌 들어서 이유는 모르지만 아웃 에지로 정확히 구사하던 러츠의 에지가 확연히 얕아졌고 플러츠를 자주 구사하게 되었다.[21] 원래는 립퍼였지만 플립을 교정하면서 러츠가 플러츠로 바뀌었다.[22] 원래 플러처였지만 성공적으로 교정을 해서 러츠와 플립 모두 에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부츠 문제로 오랫동안 휴식기를 가진 후에는 다시 플러츠를 구사하고 있다. 교정한 선수들이 몸 상태가 안 좋거나 오랫동안 쉬었을 때 교정 전으로 돌아오는 것은 흔한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교정은 최대한 어릴 때 시도해서 평생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싱글 점프를 배울 때부터 올바르게 구사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23] 러츠는 완전히 플러츠이며, 플립도 종종 립으로 뛴다. 재밌는 것은 이 선수의 아버지이자 코치인 카기야마 마사카즈는 러츠는 훌륭한 질로 제대로 뛰었지만 플립이 완전히 립이었다.[24] 84년 올림픽 프리 프로그램 당시에 뛴 더블 럿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웃 엣지로 뛰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점프 자체는 파워풀했는지 당시 해설자가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을 뛴 줄 알고 착각한 것을 다른 해설자가 더블 럿츠라고 고쳐주었다(...)[25]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 최초 성공[26] 여자 싱글에 한정하더라도,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미국의 크리스티 야마구치 선수가 3Lz+3T를 성공한 적이 있다. 구채점제 특성 상 롱엣지 문제는 논외로 한다.[최초] A B 최초 성공[27] 최초 한 경기에서 두 개의 쿼드러플 러츠 착지[a] A B 최초 한 프로그램에서 두 개의 쿼드러플 러츠 착지[28] 롱엣지 논란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