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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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가수로 걸그룹 원더걸스의 '''전''' 리더.
2001년 SBS의 <초특급 일요일 만세>의 한 코너였던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K팝 스타>의 조상격 되는 프로그램)에서 선발되어 그 뒤 약 6년간의 연습 기간을 거쳐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영재 육성 프로젝트 당시부터 많은 팬을 모았다. 한 때 대표 개인 팬카페였던 '투명천사 민선예'가 이 때 생겼다. S.E.S.의 유진을 닮았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면서 욕도 좀 먹었다.
선발된 뒤 JYP 엔터테인먼트 내에서도 상당히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쳤기 때문에 박진영도 "나머지 멤버들은 완벽하지 않지만 선예를 믿고 원더걸스를 만들었다."고 밝혔을 정도로 깊은 신뢰를 받았다. 사실상 원더걸스라는 그룹을 설명할 때 선예를 언급하지 않고는 설명이 힘들 정도로 원더걸스 내 선예의 영향력은 리더 그 이상이었다.
그러나 아래 후술된 결혼 발표 이후 안 좋은 여론이 많아졌다.[9] 그 후 연예계 은퇴를 했고 그 후 복귀를 한다고 뉴스가 나오긴 했지만 정말 아주 가끔만 얼굴을 비추는 수준이다.
2. 상세
2.1. 포지션
사실상 원더걸스의 중심축이었다. 실력, 인성 모두 우수했고 리더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준 행보도 매우 많았다. 소희 대신 자신이 망가진 의자를 바꿔준다든지, 원더걸스가 교통사고를 겪었을때 다른 멤버들이 덜 다치기 위하여 오히려 더 다치는 등,[10] 그 외에도 팬이 공개연애를 비판해도 차분히 말을 하는 등의 사례들이 있다.
웬만한 보컬들과 비교해봤을 때 전혀 밀리지 않는 실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아이돌 그룹의 보컬 이상의 실력을 가졌다고들 하며 그 때문인지 같은 평가를 받는 소녀시대의 태연#s-1과 많이 비교되었다.[11] 게다가 태연#s-1과 선예는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었다. 그러나 컨셉이나 곡이 그녀가 가진 재능과 맞지 않는다는 상반된 평가가 존재한다. 간드러지는 R&B 타입의 박진영식 음악보단 MTV 원더걸스 시즌 1 1화에서 보여준 소찬휘의 Tears처럼 강하게 내지르는 노래를 더 잘 소화하는 듯.[12]
문제는 원더걸스의 곡과 본인의 키조차 맞지 않는 것처럼 들린다는게 최대 문제.[13] 박진영과의 듀엣곡이나 그녀의 솔로곡 및 OST 등을 들어보면 가수로서 역량미달이라는 느낌은 없다. 결국 맞지도 않는 옷을 입고 강행하고 있는 셈. 음역대도 아이돌 사이에서 비교하자면 같은 그룹 멤버인 예은[14] 다음으로 넓다.
의상 및 외모 컨셉의 경우도 초기 앨범의 경우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스타일로 라이브를 보지 않으면 리더라는 사실을 알기 힘들 정도였다. 사실 이 점은 그 당시 현아나 소희의 임팩트가 압도적으로 컸던 탓도 있다.[15]
그러나 So Hot 미니앨범이 나오면서 새 앨범 자켓에 헤어스타일을 확 바꾼 숏컷 스타일[16] 로 등장하면서 수많은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래도 노바디 시절이나 Be my baby 시절에는 긴 머리를 하고 다니다, Like this 활동 때 다시 단발로 활동.
2.2. 가족사
4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강원도 속초시의 조부모 밑에서 10년을 함께 살았다.[17] 어느 날부터 할머니의 수술로 인해 서울로 올라가 살게 되었는데, 아버지[18] 가 이런저런 여자와 만나고 소개하는 것이 싫었다고. 선예는 "반지하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는데 아버지는 여자분과 사니까 보이지 않는 스스로에 대한 상처가 있었다. 질투나고 싫었다"고 말했다.[19]
"폐질환 지병이 있던 아빠가 병세가 악화돼 할머니의 병간호를 받기 시작하면서 아빠와 함께 살게 됐다."라며 사춘기 시절에는 가끔 아빠와 크게 말다툼을 하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선예는 "아버지가 약간 취하신 상태에서 한 말이라 진심이 아니란 것을 알았지만 어린 나이에 정말 상처가 됐다."며 "(아버지가)'널 낳고 싶어서 낳은 게 아니다' 그 말이 정말 충격적이었고 '그럼 왜 나를 낳았냐'고 서로 상처 주는 말을 주고받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그러다가 원더걸스 연습생 6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Nobody의 히트로 미국에 가게 됐을 때 큰아버지로부터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의 얼굴을 보자 만감이 교차했다. 거의 1주일 내내 아버지 곁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간호를 했다. 아빠 병이 호전돼 퇴원하고 나도 다시 활동을 시작했지만 늘 불안했고 한국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홀로 한국행을 택했다."고 밝혔다.
KBS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어느 날 할머니께서 날 깨우시더니 아빠가 위독하시다고 했다. 아빠에게 갔더니 고통을 참으며 날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2010년 6월에 돌아가셨다. 어머니 없이 홀로 자라 사춘기 시절 방치되어 있던 그녀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가족'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녀를 잘 아는 지인이나 팬들에게는 서둘러 발표한 결혼이 나름 납득될 정도. 물론 행동의 이유가 납득이 된다는 거지, 그 행동의 평가는 별개다.
3. 결혼
3.1. 공개 연애와 결혼
2011년 11월 22일 SBS <강심장>에서 밝히기로는 신호위반을 했다는데 사실 그런 의미의 신호위반이 아니라 소속사의 허락이 떨어지기 전부터 사귀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신호위반'이라고 표현한 모양. '''관련 기사'''. 5살 연상의 해외교포라고 하는데 선교 활동을 하면서 가까워졌고 특히 2010년 아이티 지진 현장 봉사활동 때 연인사이로 발전했다고. <강심장>에서 상의를 하지 않고 말하는 바람에 이를 알게 된 박진영이 많이 당황스러웠다고. 이름은 제임스 박.
그런데 이후 어떤 팬이 사인회에서 공개연애에 관해 면전에서 대놓고 비난을 하며 당신이 팀에 지장을 줬다고 이야기한 사건이 있었다. 선예는 여차저차 웃어 넘겼다고 전해지는데 원더풀 내부적으로는 해당 팬에 대해 상당히 비판이 있었다. 이후 예은은 선예를 멘탈갑이라고 칭했다. 근데 <강심장>에서 선예가 연애 중임을 공개할 때 표정 관리가 제일 안 됐던 건 예은이었다. 팬들 사이에서도 선예가 멤버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억지로 공개를 했다는게 정설.
팀 내에서 유일하게 공개연애를 하다보니 한 때 결혼설 기사가 났었다. 그리고 얼마 뒤 트위터로 사실이 아님을 해명했는데...
2012년 11월 27일 소속사에서 '''선예가 2013년 1월 26일에 결혼을 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결혼 후에는 당분간 캐나다에서 지낸다고. 이 인터뷰로 팬들은 다시 한 번 혼돈의 카오스 상태. 계약기간이 1년 남짓 남은 그룹의 리더가 당분간 그룹 활동을 안한다고 선언해 버렸으니...
선예의 결혼은 여러 가지 의미로 파격 그 자체로 평가되는데, 특히나 요즘 시대에 일반인에게도 아직 결혼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하는 24세에 결혼하는 '''최초의 현직 아이돌 가수'''라는 점이다. 비슷한 케이스로 23세에 결혼한 한가인의 선례가 있었지만, 한가인은 개인 활동만 하는 배우고 선예는 걸그룹의 멤버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현직 아이돌이 열애 사실을 밝히는 것조차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면을 볼 때 더욱 그렇다. '''결혼한 1세대 아이돌들도 모두 팀이 해체되거나 사실상 해체 상태에서 결혼한 경우였다'''.
박진영은 쿨하게 허락해줬다. JYP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결혼은 개인의 지극한 사생활이다. 그걸 존중해주는 것이다. 소속사의 이득을 떠나 한 사람의 인격과 삶을 존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박진영의 철학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같은 소속사 멤버이자 12년지기 친구인 조권도 선예의 결혼을 격려하는 트위터을 남겼다.
결혼 소식 후 예은, 유빈, 그리고 '''선미'''가 참여한 팬카페 채팅으로 알려진 바로는 이미 열애공개 후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고, 멤버들은 선예가 결혼을 결정하기까지 1년간 "결혼하지 말라"고 설득하고 싸우기까지 했으나 결국 선예의 뜻을 꺾진 못했다. 그런데 채팅 과정에서 나온 표현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소란이 일어나, 예은이 해명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대강 요약하자면 "우리가 언제 님들 보고 우리 앨범 사주고 공방 와달라고 한 적 있음?"이란 식의 얘기였다.
사실 저 부분만을 보자면 마치 팬들에게 따지는 것처럼 보이나, 전체 내용을 찾아보면 그 뜻은 대충 "우리가 팬들에게 앨범 사주고 공방 와달라고 강요하지 못하는 것처럼, 팬들도 원더걸스에게 인생의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강요하지 못한다."라는 뜻이다. 그 와중에 선미는 유빈의 아이디를 이용하면서 글씨색으로 자신을 구분하라는 바보놀이를 하기도(…).
평창 올림픽 스페셜 공연 때 원더걸스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긴 했다.
2013년 4월 4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임신 사실을 밝혔다.
아이를 캐나다에서 낳겠다고 해서 원정출산이라고 욕을 먹었지만 '''원정출산이 절대 아니다. 지속적으로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으며, 남편이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캐나다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선예의 두 딸은 한국에서 태어났어도 자동으로 캐나다 시민권자이다.''' 캐나다는 속지주의 국가지만 일부분 속인주의도 인정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과 외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은 출생지가 어디더라도 '''무조건 이중국적'''이다. 단, 선예는 원더걸스로 한국에서 성공했는데 이제 와서 한국을 뜨고 멤버 버려두고 남편하고 캐나다로 간 걸 보면 아니꼬워 보일 수는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불법이나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본인은 그저 열심히 일했을 뿐이고, 팬들은 본인과 본인이 속한 그룹의 곡이 좋아서 소비를 했을 뿐인데, 한국에서 성공했다고 해서 평생 한국에서 살아야 한다거나 아이를 그 이유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서 낳고 가야만 한다는 주장은 온당하지 않다.
2013년 10월 17일, 진통 8시간 만에 장녀를 낳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장녀의 한국 이름은 박은유, 영어 이름은 헤일리 박.(Hailey Park)
2015년 9월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첫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와 같이 입덧이 매우 심했다고 한다.
2016년 4월 23일, SNS를 통해 차녀를 출산했음을 알렸다.
2019년 1월, 삼녀를 출산하였다.
3.2. 결혼 발표 후
결혼 이후의 행보로 대중, 특히 기존 팬들에게 어그로#s-4를 끌며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 다만 여기서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은 '''원더걸스 팬 모두가 선예에게 등 돌린 것은 아니라는 거'''다. 원더걸스 공식 카페, 원더걸스 갤러리는 물론 공식 카페 못지 않게 많은 활동량을 보이는 원더걸스 월드에서도 현재 선예를 비난하는 반응은 거의 없다. 물론, 선예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것조차 불허하는 것은 아니며 아쉽지만 그 결정에 어느 정도 이해는 한다는 입장.
사실 원래 그녀의 이미지가 '''이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았다'''. 오히려 아이돌 가수치고는 이미지가 정말 좋은 가수였다.[20] 그런데 현역 아이돌 최초로 결혼 발표를 하면서 이미지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 멤버인 선예는 연애, 결혼 그리고 출산까지 3연타를 선사하며 이를 저버린 것. 팬들에게 '현자타임'을 선사하는 순간 그 아이돌의 상품성은 타격을 입는다. 게다가 위에서 나왔듯이 20대 초반의 나이면 일반적으로 10대부터 데뷔한 아이돌로는 무대 경험과 미모가 물에 오를 최고의 시점이다. 그래서 일부 팬들은 '''아이돌도 사람인데 연애도 할 수 있다는건 이해하지만 공개연애는 절대 하지 말고 비밀연애를 해도 티 안 나게 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아이돌의 연애가 인기에 영향을 주는 요소인 것은 사실이다. 아이돌의 연애는 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리스크가 있는 사안인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현재 아이돌 시스템을 정립한 일본의 아이돌 소속사들은 특히 멤버 개인의 연애 문제에 민감하다.[21]
하지만, 한국의 아이돌 팬덤들 역시 점점 상당히 개방적인 분위기로 전환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서 아이돌의 연애 면에 관해서는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관대해진 편이다. 물론 '''쿨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팬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이지만'''. 못 믿겠으면 1세대 아이돌 조상들이 자신들의 현역시절 연애와 팬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증언하는 것을 한번 들어보자.
그리고, 선예도 최초로 공개연애 선언했을 때에는 축하한다며 축복해주는 팬들도 매우 많았고 사람인데 연애하고 살아야지 뭐 어쩌겠냐는 등 대체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후에 결혼과 출산까지 아이돌로서 전무후무한 행보가, 팬들에게는 충격과 공포로 연속으로 이어진 것이다.
당시 제임스 박과의 열애를 공개한 후 여기저기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자 "내가 팀에 불이익을 주었는가?" 라는 투의 어떻게 보면 눈치 없는 반응을 보였는데, 정말 몰라서 나온 반응이라면 자신의 처지나 역할에 대한 생각이 부족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 게다가 결혼할 때 초호화 협찬을 받은 것으로도 비난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게, 안 그래도 허례허식으로 가득한 한국의 결혼식 문화를 연예인들의 초호화 협찬 결혼식이 더욱 자극한다는 여론이, 선예가 결혼하던 시점에 본격적으로 나왔었다.
사실 냉정히 생각하면 연예인도 사람이니만큼 연애 정도야 일반인 입장에서는 이해 못할 이유가 없다. 특히 원더걸스는 그룹 초창기부터 멤버교체나 활동중단 같은 사례도 많았고, 미국진출 이후부터는 코어팬들도 상당수 떨어져나간지라 다른 아이돌스타들의 열애설만큼 심한 반발은 없었다.
일반인들이 선예를 욕하는 이유는 팬들과 살짝 다른 점은 있으나 어쨌든 일반인들에게도 이미지가 극도로 나빠졌다. 결혼 때도 일반인들이고 팬들이고 '''리더임에도 그룹 내팽개치고 나몰라라 하는 이기적인 인간'''이라는 이미지가 슬금슬금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유머짤방으로 "가장 좋은 리더란?"이란 질문에 "팀원 내버려두고 혼자 결혼하는 리더^^"란 답변이 올라온 것이 나돌고 있다. 누가 봐도 선예를 겨냥한 것. 선예의 가족사를 생각하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팀의 리더가 책임감 없이 그룹 나 몰라라 하고 계약기간마저 1년 남긴 채 후다닥 결혼한 점이 팬은 물론이고 일반인의 입장에서도 당연히 나쁘게 보일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선예의 결혼으로 인해 그룹의 다른 멤버들의 활동이 큰 차질을 빚었다는 것. 그나마 일찍 활동 중단 이후 솔로 선언을 한 선미나 인지도 있었던 소희, 싱어송라이팅으로 활동영역을 넓힌 예은 정도나 개인활동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나머지 멤버들의 활동 상태는 암전 자체였다. 무엇보다 선예의 결혼으로 그룹 활동이 파탄난데다 다른 멤버들은 그룹 활동도 못하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그룹이든 솔로든 연예활동의 의지가 전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무슨 낯짝으로 원더걸스 재계약을 해서 동료들 앞길 막으려 하냐'''고 뻔뻔하다고 엄청 까였다. 허나 대부분 이런 까임이 그렇듯 정작 멤버들이나 JYP 관계자, 원더걸스 팬들보다는 평소에는 별 관심없던 일반인들의 비판이 대부분을 이루었다.
그래도 팬들은 선예의 힘들었던 과거를 생각하며 그녀의 이러한 행동들을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다. 선예 본인도 자신의 선택으로 그룹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되어 매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고.
'''그런데...'''
2014년 3월 18일 원더걸스 팬카페에 종교 상의 일신을 이유로 부부가 5년간 아이티에서 선교활동을 한다고 선언, 국내 최초 팀킬하는 걸그룹 리더라는 불명예를 얻었는데 까이는 이유는 2가지로 볼 수 있다. 아이티는 천주교 80%, 개신교 16%인데, 첫 번째는 이미 대다수가 기독교인인데 왜 그런 곳으로 선교를 하러 가냐, 2번째는 대다수가 천주교를 믿는데 왜 개신교 선교를 하러 가냐 까였던 것이다.[22]
다만 이건 선예 입장에서 상당히 억울한 까임일 수 있는데, 첫 번째 까임같은 경우 신자 비율이 높다고 해서 선교를 갈 필요가 없다거나 하는 인식은 '''선교사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잘 모르고 섣불리 말하는 것'''이며, 선교사들이 하는 일은 비종교인에게 기독교를 포교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미 신자 비율이 높은 국가라 해도 미숙한 교회 운영을 하고 있는 현지 신자들을 바로잡아 주거나, 가난한 탓에 성경 보급도 안 되어있고 교회도 잘 못 나가는 명목상 신자들을 활동적인 신자로 이끌어 주는 일, 그리고 (주로 유럽 및 아메리카에서) 세속화로 인하여 인력이 부족한 현지 교회 혹은 신앙공동체에서 일을 하는 일 전반을 모조리 선교라고 부른다.[23][24]
그리고 "전문지식도 없는 선예가 거기 가서 할 게 없는데 왜 가냐"고 까였으나, 선교사인 남편을 따라간다는데 전문지식을 이유로 태클을 건다는게 에러일 뿐더러, 현지에서 주방 일을 돕는다거나 단순 잡일을 돕는 것도 그리스도교에서는 모두 선교의 범주에 포함시킨다.[25] 다만 그녀는 선교를 가는 자체로 까이는 것이 아니라 밑에 후술할 여러 이유로 까이는 편이고 막상 남편 직업이 선교사인 것도 있고 선예 보고 시기나 의무문제를 걸고 넘어지지 선교 자체를 왜 가냐하는 비난은 별로 없는 편이다.
물론, 이건 애초에 남편 직업이 선교사이기에, 온전히 선예의 독선으로 보긴 힘들지만 여론의 상황은 좋지가 않다. 애초에 위에 나온 것처럼 "봉사로만 가는 것이 아니다! 신자를 이끄는 일 전반이 선교다!"라고 한다면 한국에서도 찾아보면 가능한 일이다. 오히려 남편이 간다 해도, 또 남편도 막 출산한 아내가 따라간다 해도 서로 말리고 파견국을 바꿔달라 요청해야 할 일이다. 교회도 사람 사는 곳인데, 막 아이를 낳은 새신랑을 아내에 아이까지 달려서 치안무법국으로 억지로 보내려 강요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신앙인구비율로만 따지면 한국이 훨씬 낮은 데다 여기 교회 여건도 그다지 좋은 편도 아니라 할 일은 충분하며, 본인이 살아온 곳이라 임산부의 몸으로 따로 적응할 필요도 없다. 만약 그래도 굳이 외국 선교를 하고 싶다면 아직 본인이 젊은 나이이고 자식도 갓난애인 만큼 좀 자라서 가도 늦지 않다.
2014년 12월, '''"아예 영영 연예계 컴백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팬들을 완벽하게 멘붕시켰다. JYP 측은 회사와 협의한 적 없는 발언이라며 난감해하는 듯 하다. # 곧 선예가 원더걸스를 탈퇴하거나 팀이 해체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입장 발표를 했다. 팬들 역시 이제 선예를 슬슬 포기하는 분위기.
이에 대해 팬들의 심정을 몰락으로 패러디한 영상이 있다.
그리고 소희에 이어 그녀 역시 2015년 7월 원더걸스를 공식 탈퇴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선예는 연예계 은퇴 확정. 이후 선미가 다시 재합류하게 되어 2015년 8월 3일 원더걸스는 3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정규 3집 REBOOT 앨범으로 오랜 시간 끝에 컴백했다. 발매 이후 원더걸스 갤러리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선예 인스타그램 사진 등은 꾸준히 갤러리에 올라오는 편이나[26] 다른 멤버들과 달리 추천과 비추천의 비중이 비슷한 것들이 많았다. 선예를 예수쟁이라고 비하하는 글들도 개념글로 올라가는 사례가 있을 정도다.[27]
다만 선예나 소희 둘 다 불화설이 아니라 각자의 미래를 위해 탈퇴했고[28] , 전현 멤버 6명 모두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여러차례 목격됐기 때문에 원더걸스 커뮤니티 전체로 보면 선예의 둘째 임신 이후에도 축하한다, 보고 싶다는 반응도 많이 볼 수 있다.
다음 해 2016년 원더걸스는 자신들만의 자작곡인 Why so lonely로 컴백하여 큰 히트를 쳤지만 원더걸스는 데뷔 10주년인 2017년 2월 10일, 예은과 선미가 JYP와의 계약을 종료하면서 공식 해체를 선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이후 2018년 1월 21일 JTBC 이방인에 나와서 지금은 전업주부로 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3.3. 연예계 복귀 선언
2018년 8월 7일,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연예계에 복귀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며, 3일 후인 2018년 8월 10일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확정지으며 '''연예계에 복귀했다'''. 새 소속사와 계약까지 한 것을 보면 서민정처럼 일시 복귀가 아닌 영구 복귀인 듯하다. 일단 기사에서는 추후 활동에 대한 건 정해지지 않았다고 나와 있다.
후술할 복면가왕에 나온 이후 2018년 9월 21일에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으며 2019년 1월에 출산했다. 그 뒤 인스타그램에 본인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후 2020년에 들어선 시점까지도 폴라리스와 계약한 이후로 활동이 전혀 없는 상태이다. 새로운 프로필사진도 촬영하고 소속사 홈페이지 상에는 가수로 등록되어 있어서 새로운 앨범을 내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계약한지 2년이 지났지만 연예계에 복귀하겠다는 말이 무색하게 활동이 전무한 상태.
2020년 6월 원더걸스 멤버였던 혜림의 결혼 소식과 함께 혜림이 출연중인 예능인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원더걸스 멤버들과 함께 캐나다에서 영상통화로 짧게 등장했다.
2020년 11월 같은 JYP 출신이였던 조권과 함께 첫 페이지라는 제목의 콜라보 싱글을 발매하였다. #
4.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2018년 8월 5, 12일에 복면가왕 83차 경연에서 난 있잖아 노래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하니라는 가명으로 브라운관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으며 원더걸스 멤버로는 웬 다이아 섹시 디바에 이어 2번째로 나왔다.[29] 이번 경연에서 가왕이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 영심이, 우리골목 인기스타 소독차, 내가 제일 잘 나가 시속 110km 치타에게 모두 60+표를 받으면서 가왕과 겨루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3라운드에서 불렀던 '숨'은 조회수 20만을 넘기는 등 화제를 모았다.
정체를 밝힌 뒤에는 방송국에 오랜만에 와서 긴장되었고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났으며 판정단인 팬심의 마음으로 저한테 딱 전달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고 한 사람에게라도 위로와 힘이 되고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제가 오히려 감동 받고 위로됐던 기회였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판정단으로 나온 아이비는 1라운드에서 이미 그녀의 정체를 눈치챘으며 라비는 '노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멘트를 남겨 과거에 오랜 팬이었음을 밝혔고 녹화가 끝난 후에는 함께 사진까지 찍으며 제대로 성덕을 인증했다. 김호영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종이학 1,000마리를 접어줬다"고 언급하면서 그녀가 자신의 1호 팬임을 밝혔다. 참고로 오누리 PD에 따르면 그녀를 섭외하기 위해 1년 전부터 공을 들였다고 한다.
방송 후 네티즌들의 반응은 오랜만에 나와 노래 실력을 보여줘서 반가웠다는 의견과 예전 논란에 대한 해결없이 그냥 복귀한다는 의견으로 크게 나뉘면서 역시나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이다.#[30]
여담으로 그녀가 쓴 가면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복면가숲의 숲하니 가면으로 재활용되었다.
5. 여담
- 2008년 So Hot 활동기간과 베이징 올림픽 전후로 박태환과 사귀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박태환과 같은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자주 발견되어서였고 본인들은 그냥 우정 반지라고 해명했다.
- 웃을 때 개죽이를 닮았다 하여 '민죽이'로 불렸으며 '민리다' 등의 별명이 있다.
- 아이티 지진 참사로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거나 수술비도 주었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선행을 자주 하는 편.
- 코미디프로그램 갤러리에서는 민직쏘라 불렸다. So Hot 활동 시 안무 중 팔을 쭉 올리고 "암~ 쏘~ 쏘~"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장면의 몰골이 광대뼈 돌출의 형상도 그렇고 직쏘(정확히는 직쏘의 인형)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 가사 자막부분만 '게임을 시작하지'(...)로 바꾼 짤방도 돌아다닌다.
- 동국대학교 09학번이었다.
-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활동을 할수록 가장 역변을 했다. 특히 보아처럼 살이 급격히 빠져서 얼굴에 뼈대가 보이는 그런 느낌으로 변했다(…). 거기다 미국 활동에서는 동양인이라고 광대가 두드러지는 화장을 하는 바람에...사실 역변보다도 살이 너무 급격하게 빠졌던게 문제였다. 원더걸스 활동때보다 오히려 공백기였을때 살이 좀 붙어있을때가 예쁘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 2014년 8월에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였다. 본인이 참여한 이후 별&하하 부부와 박진영 프로듀서를 지목하였다. 팬들은 원더걸스 멤버들을 지목할줄 알았으나, 이미 유빈, 예은, 선미, 혜림은 다 지목받은 상태였고 소희는 조부모상을 치르고 있는 상태여서 그런듯하다.
- 더 이상 현역은 아니고, 연예계로 돌아올 생각이 소원해진 줄 알았으나, 돌아올 생각은 충분히 있다는 것을 탈퇴 후 인터뷰를 통하여 밝혔다.
- 매우 신실한 개신교 신자로 유명하다. 이에 대한 일화로써 원걸이 미국에서 활동하던 시기에 뉴욕 플러싱 한인타운에서 청소년 대상 소향 콘서트가 열렸는데 여기에 비공개로 관람을 온 적이 있었다. 콘서트 막바지에 소향이 '믿음에 확신이 있는 학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학생들이 모두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에서 예은과 함께 제일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고 찾은 자리에서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 정도로 본인의 신념에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나쁘게 말하면 위에서도 숱하게 언급된 '하고 싶은대로 한다'라고 인식될 수도 있지만...
- 그러나 이런 독실한 신앙심 때문에 타 종교에 대한 배타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비난도 많이 받았다. 특히 원더걸스에서 유일한 기독교인이 아닌 안소희에게 "예수를 유일하게 영접 안 했으며, 박진영과 함께 전도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라고 했던 얘기가 선예의 결혼 이후 재조명 되어 비판을 받았다.
- 결혼하고 나서는 오히려 원더걸스 활동 시절보다 더 마른 상태여서 여전히 남아있는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 JTBC 〈이방인〉에서 캐나다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6. 대화집
"내 양심에 어긋나지 않고 부끄럽지 않다면 악플 같은 것들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거에요. 제가 잘못한 일이 있다면 악플조차 열심히 하라는 질책으로 받아들여요"
"너무 힘들어서 확 그만두고 싶은, 그런 마음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벌써 자만심이 생겼다는 증거인 것 같아요"
"제 자신을 사랑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발전하고 싶다는 마음...앞으로도 어떤 일이 닥치든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생각으로 같다면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너희가 너희 자신을 믿는게 정말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 그래야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거고... 남들이 믿어주는데 자기가 자신을 못 믿고 헤쳐나가지 못하면 그건 자기 자신을 속이는 일 밖에 안되는거야"
"전 항상 동생들에게 얘기를 해요, 너희가 내 나이가 되었을 때 나보다 더 잘하면 네가 훨씬 잘 하는 거라고...소희나 선미나 아직 어린데, 너무너무 열심히 하고 기특하거든요. 부족한게 있으면 채우려는 욕심은 좋은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항상 자라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제가 처음부터 갖지 못한 것은, 정말 살아가면서 여러 사람들로 하여금 채워 주시는구나... 진짜 작은 것 하나에도 더 감사하게 되고, 그래서 커가면서 인내라는 큰 것도 배웠고, 또 고생해 본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게 뭔지 알 수 있었고..."
"저 같은 경우는 힘든 것 자체는 그냥 받아 들여요. 왜냐하면 어차피 지나가면 추억으로 남을 일이고, 아예 기억도 안 날 일인데... 당시에 힘든 거잖아요.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이 일이 지나면 나는 더 자라있겠지' 하는 희망적인,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