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탑/비판 및 논란
1. 개요
만화 신의 탑에 대한 비판 및 논란을 다루는 문서. 아래의 내용은 논란이 주가 아닌 비판글이니 유의할 것.
문제점들 중 대부분이 2부부터 부각된 것들이다. 2부가 시작되고 등장인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복잡한 설정들이 스토리에 관련되기 시작하고, 전투씬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의 변화가 생기면서 아래 서술된 문제점들에 대한 비판이 늘어났다. 3부 49화부터 비판 댓글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2. 캐릭터의 문제
2.1. 모순적인 심리와 행동
'''캐릭터들의 생각이나 행동들이 모순점이 많고 더 나아가 캐붕으로 발전할 만큼의 모습을 보여준다.''' 캐릭터성만 그런 게 아니고, 분명 범죄단체인 FUG를 좋게 묘사하고, 아군들 비중도 없고, '''몇 달째 제자리걸음'''이다. 독자들이 평가하길 3부 프롤로그만 내내 보는 느낌이라고 한다.
- 밤
- 야마에게 양아치라고 시비를 건 점.
단, 해당 문단에도 적혀있듯 챕터 마지막에 밤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야마에게 사과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 밤이 의태를 쓰는 것도 오류가 있는데 에반켈은 밤이 수련 동안 가시와 검은 삼월을 쓰지 말라고 했었다. 이유는 밤은 순수 신체 능력, 신수 능력 등의 기본적인 힘을 기를 필요가 있어서. 즉, 이 말은 무조건 가시, 검은 삼월이 두 가지만 쓰지 말라는 게 아니라 아이템 자체를 쓰지 말라는 거다. 그런데 의태가 밤의 순수 신체 능력 및 신수 능력이라 할 수 있을까? 단순히 가시와 검은 삼월을 쓰지 말라고 했다고 의태는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이해력이 떨어졌다고밖에 볼 수 없다. 가도의 경우에는 우연히 처음 발동된 거고, 상대가 하이 랭커이기 때문에 에반켈의 지적대로 오히려 수련을 내팽켜쳐야 할 상황이라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랭커인 델리트나 찰리와 싸울 때가 문제. 델리트 때의 경우 혼자 싸운 것도 아니고 쿤과 라크와 함께 덤볐으며, 본인 입으로 수련 중이라 가시를 쓸 생각이 없다고 발언했다. 그나마 델리트 때는 쿤이 새로 생긴 힘을 의태에게 써보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에 감안의 여지가 있으나, 찰리 때는 없다.
다만 의태는 처음 생긴 힘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아서 수련의 일부라고 생각하거나 수련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을수도 있다. 실제로 의태는 밤의 약점을 보완해줄 유용한 힘이었기에 수련할 필요성이 크다.
또한 에반켈이 선언한 기본적인 힘의 단련의 목적을 추측해보면 이유를 알 수 있는데, 에반켈이 사용 금지를 지적한 가시와 검은 삼월은 명백히 본인의 힘이 아닌데다, 지속력이나 힘의 소모 등의 문제점을 품고 있다. 에반켈이 아이템의 사용금지를 명한 것은 이 문제점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그에 반해 의태의 힘은 현재로서는 제어가 다소 어렵다는 문제를 빼면 큰 리스크가 없는 힘이다. 애초부터 사용을 자제해야할 이유부터가 없는 힘이고, 현재 밤의 이능력으로 존재하고 있으니 수련의 명분과도 맞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자유로운 제어를 위해 전투때마다 최대한 사용을 권장해야 할 정도이다.
또한 에반켈이 선언한 기본적인 힘의 단련의 목적을 추측해보면 이유를 알 수 있는데, 에반켈이 사용 금지를 지적한 가시와 검은 삼월은 명백히 본인의 힘이 아닌데다, 지속력이나 힘의 소모 등의 문제점을 품고 있다. 에반켈이 아이템의 사용금지를 명한 것은 이 문제점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그에 반해 의태의 힘은 현재로서는 제어가 다소 어렵다는 문제를 빼면 큰 리스크가 없는 힘이다. 애초부터 사용을 자제해야할 이유부터가 없는 힘이고, 현재 밤의 이능력으로 존재하고 있으니 수련의 명분과도 맞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자유로운 제어를 위해 전투때마다 최대한 사용을 권장해야 할 정도이다.
- 베이로드 야마: 카라카는 분명 야마무리를 자하드 군단을 상대할수 있는 세력이라고 했다. 즉 이건 야마 무리에 군단장과 호각인 자가 있어야 가능한 주장이다. 그리고 야마 세력의 최강자는 야마이니 야마가 군단장급이어야 카라카의 논리는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야마는 전신의태를 쓰고도 군단장인 야스라챠의 첫 일격에 당하는 추태를 보였다. 한순간에 군단장=야마에서 군단장>>야마가 되버린것. 졸지에 카라카는 허언증 환자가 됐다. 게다가 켈헬람이 야마를 1세대 슬레이어에 비견될 인물이라 했기에 1세대 슬레이어들도 다 같이 안습의 영역으로 떨어졌다. 물론 이건 당시 야마가 켈헬람과 싸우거나 야스라차의 영문 모를 능력 때문에 실컷 자해를 하는 등 몸 상태가 완전하지 못했다는 점[1] , 승부가 완전히 난 건 아니라는 점 등 대사나 정황 상 쉴드칠 부분이 있으니 나중에 이유가 나올수도 있다. 야스라차가 견족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다는 설정을 보면[2] 상성 문제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하진성 vs 칼라반, 란 vs 문타리 등등 논란의 여지가 많은 전투들은 작가가 블로그에서 따로 파워밸런스를 서술하는 경우가 많은데,[3] 야마 vs 야스라차의 경우 작가가 따로 야마 쪽의 불리한 점이나 몸 상태 등을 단 1도 서술하지 않았다. 이에 야마와 군단장의 파워밸런스는 군단장 쪽이 높은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 델리트: 델리트의 경우 자신은 강한 자를 따른다고 했다. 하지만 델리트는 강한 자를 따른다고 했지 자기보다 강한 자를 따른다곤 하지 않았다. 밤이 델리트보다 강하다고 해도 그것이 밤>군단장이 되는 건 아니다. 그런데 델리트는 지가 했던 말은 까먹었는지 밤이 자기보다 강하다는 이유로 훨씬 강한 칼라반을 따르는 걸 그만두었다. 물론 밤이 자기보다 강해서 돕는다는 이유는 어쩌면 핑계이고 진짜 이유는 밤이 자신을 착한 사람이라고 말해줘서 양심이 움직여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이 경우에도 델리트의 심리묘사가 부족한 게 문제이다.
- 도원: 사실상 3부에서 이 문제가 가장 심각한 캐릭터. 상기된 캐릭터들이 본디 묘사되던 성격과 괴리감이 있는 정도라면 도원은 끝없이 와리가리를 반복하고 있기에 대체 어떤 성격의 캐릭터인지 종잡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웬만하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호의적인 본가 댓글창에서마저 매화마다 회의적인 의견이 끊이지를 않는다. 난생 처음 보는 사람 말 몇 마디에 곧바로 신념이 바뀌는 심각한 팔랑귀인데다가 심지어 밤이 칼라반한테 한 말을 옆에서 듣고 혼자서 설득당해서 칼라반을 방해하는 등, 너무 행동에 일관성이 없어서 이제는 이렇게 아군으로 돌았을 때조차 호응을 못 받는다.
- FUG: 작품 전체로 볼 때, FUG는 어쨌건 간에 밤의 편이 아니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동맹에 가깝다. 근데 작가는 얘네를 무슨 선역인 냥 그리고 있다. 초반에 뒤에서 온갖 뒷공작과 세작질을 벌이던 유한성과 카라카의 악역 포스는 말아먹은지 오래다.[4]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카라카가 저 모양이니 대충 FUG 수준 알겠다는 식의 반응이 많다.
- 칼라반: 둥지 전투 중 칼라반의 합세 건에 논란이 있다. 칼라반의 부하들이 주로 이뤄진 4군단이 새로 취임한 4군단장 포 비더 라이볼릭 쿤의 자폭 작전에 의해 개죽음을 당하자[5][6] 칼라반은 눈이 돌아가 밤 세력과 합세한다. 정확히 자폭 작전 직전에 라이볼릭이 칼라반에게 작전에 대해 말하자 칼라반은 '전력을 다해 붙잡아둘 테니 대신 작전이 실패하면 책임으로 네 목숨을 내놓아라'라고 말했고, 라이볼릭은 이에 한 술 더 떠 '작전이 실패하면 날 죽이고 내 자리를 가져가도 좋다'라고 승인했다. 3부의 행적만 보면 칼라반의 변심은 개연성이 충분한 것처럼 보이지만, 문제의 요지는 2부의 행적을 포함했을 때에 있다.
2부에서 묘사된 칼라반은 '나의 숙원은 강력한 힘 아래에 모두를 굴복시켜 평화를 이루는 것', '자하드라면 내 숙원을 이뤄줄 수 있다'라고 하며 견고한 신념으로 똘똘 뭉친 군인이었다. 부하의 개죽임이 아무리 충격이 컸어도 자랑하던 그 신념을 내다 버리려고까지 하니[7] 캐붕처럼 보이는 것이다. 칼라반이 부하들의 개죽음에 대한 상심을 묘사하고 싶었다면 밤 일행을 방관하는 정도가 정상이다. 칼라반이 밤 일행에 합세하려면 칼라반이 지금 당장 라이볼릭을 쳐야 하는 이유가 있거나 부하들의 죽음이 칼라반의 신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걸 묘사해야 한다. 앙금은 전쟁이 끝나고 나서 풀어도 되니 전자의 정당성은 찾아볼 수 없으며, 후자 또한 묘사되지 않았다. 이러니 칼라반의 행동은 납득하기 힘들게 됐다. 라이볼릭을 죽이고 4군단장 자리를 되찾겠다고 선언하는데, 상식적으로 전쟁 중에 적 세력에 협력해서 아군 군단장을 죽인다면 군단장직을 되찾기는커녕 반란군으로 찍혀서 토벌이나 안 당하면 다행이다.
- 뮬 러브: 둥지 전투에서 뮬 러브가 FUG 측 지원군으로 참전한 것이 뜬금없다는 의견이 있다. 뮬 러브는 분명히 2부 초반에 FUG에게 부모님이 살해당해 FUG에게 큰 원한이 있던 인물로 그려졌었는데 어떠한 복선도 없이 원수인 FUG 측 지원군으로 참전했다.
해당 화에서 회상 장면을 통해 참전 사유가 제시되지만, "뮬 러브는 자하드에게 스승과 동문이 살해 당해 자하드 측에도 좋지 않은 감정이 있다"는 내용이 9년만에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를 보고 작가가 독자들에게 '밤의 찐스승'으로 취급받는 러브[8] 를 불러내기 위해 회상으로 억지구색을 맞췄다는 평이 있다. 차라리 개인사 밑밥 없이공금 횡령 기록[9] , 거금 수령 사실만 내세웠다면 러브의 캐릭터성을 추가로 건드릴 필요도 없고, FUG의 범죄조직적 비즈니스 면모도 부각시켜 FUG 미화 논란을 조금이나마 해소했을 지도 모른다.
다만 회상 부분을 보다 자세히 보면, 당초 회상 장면이 러브의 캐릭터성 자체를 해치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다. 2부 시점에서 러브는 슬레이어 후보 비올레를 처음부터 '''죽이려 했지만''', 그와 시험을 통해 맞붙으며 비올레의 특이한 재능을 인정하고 전형적 악인과는 거리와 먼 비올레의 행동을 보며 'FUG의 소속원은 전부 다 악인'이라는 자신의 신념에 회의감을 가진다. 3부에서 아우구스구스는 자신이 러브가 그런 고민을 하였음까지 간파했다고 밝히고, '너(러브)는 공금을 횡령했지만[10] 그렇다고 네가 자동으로 악인이 되는 것은 아니잖아? 과연 FUG에 있다고 무조건 악이고, 자하드군에 있으면 무조건 정의일까?'라는 물음을 통해 러브가 참전을 '절대적으로 거부할' 명분을 희석시킨다. 한편으로는 FUG를 돕지 않으면 어디에서도 취직할 수 없게 만들겠다고 협박해서 다른 선택지 자체를 차단한다. 결국 러브는 공금 횡령 관련 협박 + 부모님의 원수를 찾게 도와주겠다는 회유 + '''제2의 가족들의 원수라도 갚겠다는 마음가짐''' 때문에 참전하게 된다. FUG보다 자하드군이 나쁘다고 생각했거나, 비올레의 순수함을 믿었거나 하는 이유로 참전한 것이 '''아니다'''. 애초에 FUG는 당장 복수하고 싶어도 건드릴 방법조차 없었고, 어찌됐건 이들을 도우면 제1의 가족들의 원수까지 찾아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3부 68화까지의 러브는 본인이 비올레를 언급하거나 회상하는 장면 자체가 없다. 오히려 러브 본인이 직접 '울며 겨자먹기로 참전했다'고 말하는데, 이를 통해 협박과 거금 입금이 아니었다면 러브는 FUG 편에 동참할 의사 자체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 아우구스구스가 굳이 비올레 이야기를 꺼내가면서 러브를 설득한 것은, 단순한 협박만으로는 러브의 고집을 꺾기 힘들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러브 성격상, 협박만 가했다면 '차라리 내가 죽고 말지 부모님의 원수를 돕겠냐'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 [11]
2.2. 캐릭터 활용 부족
2부에서부터 제기된 문제점으로 최근 가장 많이 지적받고 있는 문제점 중 하나이다. 한마디로 기존의 캐릭터도 못 살리는 판에 등장인물 머릿수만 늘리고 판만 괜히 키워서 캐릭터 각각의 고유한 개성을 살리지 못한 채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캐릭터가 너무 많다.'''
1부 당시에는 등장인물 수가 그나마 제한적이라 지적받는 일이 거의 없었지만, 다양한 세력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판이 커지면서 등장인물들이 '''과포화'''를 이루다보니 생겨난 문제.
- 창 블라로드: 공방전 에피소드에서 E급 TOP 5라며 5명이 소개되는데, 초반에 중요 캐릭터로 활동할 것처럼 나왔지만 정작 E급 공방전 스토리에서 그의 역할은 해설역. 심지어 E급 공방전이 끝나고 지옥열차 이후에 주인공 팀으로부터 이탈할 때까지 제대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한 번도 없다. 기껏해야 공방전 초반에 E급 엑스트라 몇 명 때려눕힌 정도로만 나오고 지옥열차 편에서는 그냥 인질 역할. 공방전에서 어느 정도 비중 있게 나왔고 '미친 화염사'라는 이미지를 독자들에게 각인시킨 팀 동료인 쿼에트로 블릿츠와 매우 대비된다.
- 바라가브: 또 다른 TOP 5이자 E급 선별인원 최강자로 나오며 다른 E급 선별인원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되었지만, 정작 공방전 에피소드에서의 등장부터 퇴장 때까지 그 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최강의 카운터 공격이라는 영랑은 등장 초반 당시 엑스트라 E급 선별인원의 머리통을 박살내버려 끔살시킨 것과 엔도르시의 다리에 상처를 내는 것만을 제외하고는 다른 E급 선별인원에게 데미지를 주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급기야 바라가브 본인의 몸을 둘러싸고 있는 영랑들이 하츠의 귀어윤무에 의해 털리는 굴욕마저 겪는다. 그마저도 같은 팀원인 론 메이 하나도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 론 메이가 하츠에게 인질로 잡히자 바로 항복하고 어이없게 퇴장한다.
- 베르디: 30층 공방전에서 십이수 팀의 일원으로 프린스와 미생이를 붙잡은 것 말고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 네임헌트 정거장부터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서 가끔 배경에 나오는게 다다.
그리고 캐릭터 활용 부족 문제를 보여주는 또 다른 캐릭터가 바로 호아퀸. 호아퀸은 지옥열차 편의 메인 빌런으로써 여러 인물들의 말과 과거 행적, 설정, 작가의 언급 등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똘끼', '광기', '신사적인 면모와 퍼그에서도 인정한 잔혹함 사이를 오가는 이중성'으로 구성된, 신의 탑 세계관에서도 손 꼽히는 또라이로 상당히 개성과 특성이 강한 캐릭터다. 그래서 처음 등장했을 때 쩌리 조연들과 그들과 함께 올라가는 답답한 주연들에게 신물이 난 팬들에게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악마적인 카리스마와 포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러나 정작 작중 행적을 보면 지옥열차 에피소드 이후 그런 면은 그닥 잘 부각되지 않고, 오히려 별다를 바 없는 '''개그 캐릭터화''' 되면서 그냥 과거의 영광에 심취해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성격 좀 더러운 캐릭터로 전락해버렸다. 그나마도 밤에게 패배하고 라헬 일행에게 목숨을 빚진 이후는 자신에게 찍소리도 못하던 라헬의 개가 되어 말대꾸에 무시나 당하고 셔틀처럼 부려지고 있다. 그나마도 어찌어찌 힘이라도 되찾고 진중해지나 했더니만, 상대를 잘못 만나서 그야말로 능욕물을 찍었다. 예전에는 그래도 작가 공인 밤과 함께 D급을 초월한 절대강자의 면이라도 보여줬던 캐릭터였는데도 입지가 추락했다. 하지만 마지막 정거장 에피소드에서 마지막 분신을 밤을 도와주는 대가로 흡수하여 힘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음에도 하이 랭커를 압도하는 힘을 보여줘 이쪽 비판은 사라진 편이다.
이건 기존에 등장한 1부 캐릭터도 예외는 아니다.
주인공 팀의 선의의 라이벌 포지션이자, 공방전에서는 손익을 따지지 않고 탕수육 팀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었던 십이수 팀이 네임헌트 정거장에서는 대뜸 자신들의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 밤 일행을 일방적으로 끌어들이는 민폐 캐릭터들로 변질되어서 욕을 먹었다. 특히 가장 피해를 본 게 엔도르시와 하츠. 엔도르시는 1부에서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탑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한편 그럴 수밖에 없는 자신을 자조하는 모습, 또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두다가 밤과 얽혀서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말괄량이 소녀"라는 캐릭터 성도 확실히 잡은 덕분에 독자들의 공감과 인기를 얻은 캐릭터였으나, 네임헌트 정거장 편에서는 자기가 일 벌여놓고 주변 사람에게 떽떽거리는 뻔뻔한 모습만 어필이 되어서 공감을 얻는 것에 실패하고 비판만 낳았다. 그리고 하츠는 동료를 희생시키는 짓은 절대 안하는 캐릭터인데, 작중에서 십이수 팀의 행동이 본래라면 하츠가 싫어할 동료 팔아먹기나 다름없고 당위성이 부족해서 앞뒤가 안 맞다보니 하츠의 태도 묘사도 이상해졌다. 캐릭터 붕괴는 커녕 처음부터 아예 존재감이 묻혀버린 녀석도 있다. 차라리 저녀석 대신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던 홍천화나 선우 나래를 넣었으면 더 나았을 것을...
하 유리 자하드 경우, 죽음의 층 편에 들어서는 그 전까지 보여주던 카리스마 있는 여장부 이미지가 희석되고 사고뭉치 이미지나 철부지스러운 면만 부각되어 일부 팬들조차 안타까움이나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작가 말로는 오히려 후자가 유리 본연의 성격이라고 하지만, 괴리를 메꿀 만큼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보긴 어렵다. 제일 심각한 캐릭터성 붕괴는 헬 조 레이드 때 나오는데, 충분히 경고를 들었음에도 근자감만으로 13월의 동시 시동을 하려 들었다가 에반의 팔에 중상을 입히고[12] 가람의 트라우마를 상기시키는 등 웃어넘길 수 없는 심각한 민폐를 콩트로 가볍게 무마해버렸다. 또 가람의 충고를 무시하고 자기보다 훨씬 강한 헬 조에게 생각 없이 돌격을 하는 모습은 페드로나 카라카를 대적할 때는 자기 나름대로 하이 랭커다운 냉철한 판단력을 보여줬던 것과는 딴판이다.
원인은 역시 2부 들어서 캐릭터들이 대량으로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1부에서는 시험의 층에서만의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한정적이었는데 2부부터는 탑을 올라가면서 주인공 일행인 탕수육 팀의 경우 멤버만 무려 8명(쥬 비올레 그레이스, 자왕난, 연 이화, 강 호량, 혼 아크랩터, 프린스, 여 고생, 여 미생)이니, 당연히 활약 못하고 공기화되는 캐릭터들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거기다 이 인물들외 엑스트라들까지 모두 다 각자의 캐릭터를 부여하려다 보니 각 인물당 심리 묘사 및 그 인물의 사정을 설명하는데, 등장인물 수도 많다보니 자연히 분량을 많이 잡아먹을 수밖에 없고, 결국 늘어지는 전개와 전체적으로 보면 내용이 중구난방에 독자들이 메인 스토리에 집중하지 못하는 나비효과가 나오는 것이다. 이런데도 지옥열차 시작 이후 여전히 등장인물은 늘어만 가는 판이다.
3부 들어서는 캐릭터 활용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파워인플레가 미친듯이 올라가서 밤과 FUG의 슬레이어들, 에반켈 등이 자하드 측 하이 랭커와 싸우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랭커들 위주의 싸움이 주가 됐는데 덕분에 탕수육 팀이나 십이수 팀은 말할 것도 없고 '''메인급 주역인 라크나 쿤 마저도 비중이 공기가 되버렸다.''' 특히 더 심각한 인물들은 여성 캐릭터들인데 중간에 둥지 전투 초반부터 합류한 화련 정도를 제외하면 아에 등장 자체가 없어져 버렸다. 초반에 나름 등장했던 엘레인은 케이지로 배경이 바뀌자마자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졌고[13] 연 이화도 인질로 잡혀서 뭔가 떡밥을 뿌리더니 역시 케이지 스토리 부터는 존재 자체가 사라졌다. 하도 등장을 안하다 보니 독자들도 얘가 인질로 잡혔다는 것을 까먹을 정도...... 밤과 하이 랭커들이 비중을 나눠먹고서 그나마 남아있던 비중들 또한 잡다한 랭커들이나 새로운 인물들에게 계속 부여되다 보니 그냥 기존에 밤과 같이다녔던 동료들과 조연들 전부가 말 그대로 '''공기'''화 되어버린 것이 현 신의 탑의 상황이다.
파워인플레 때문에 밤을 따라다니지 못한다면 밤과 하이 랭커들, 나머지 밤의 동료들과 같은 식으로 팀을 나눠서 따로따로 행동하게 하고 번갈아 가면서 스토리를 전개하는 편이 더 자연스러울텐데 오히려 랭커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선별인원 동료들이 무려 '''하이 랭커'''들의 싸움에 끼어드는 전개가 발생함으로서 아래에 있는 "불안정한 설정"과 같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3. 매력과 개성이 없는 캐릭터의 양상
게다가 2부의 캐릭터들 대부분이 1부 캐릭터들에 비해 매력이 없고 평이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특히 여 미생, 여 고생, 프린스는 그야말로 최악. 이 놈들이 하는 일은 밤의 버스를 타면서 떵떵거리다 조금 밀린다 싶으니 수련을 해 어줍잖게 강해져서 '미미하게' 활약하면서 뽐내다가 다시 적군에게 잡혀서 밤의 발목을 잡는, 그야말로 '''발암''' 그 자체다. 도대체 왜 등장한 건지, 2부 초반에 그려진 비올레로서의 밤의 심경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았다.
물론 저런 발암을 유발하는 캐릭터들도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어느 정도 필요는 하겠지만 저들이 욕 먹는 이유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엑스트라 단역으로 중도하차해도 문제가 없을 법한 인물들이 '''중심 스토리 전개에 참여하는 비중도 없는데 도대체 왜 주인공을 따라다니는지 모르겠어서'''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런 들러리들 외에도 지옥열차에서 여러번 살아남은, 그나마 쓸 만한 강자들도 사치 페이커 외에는 별 활약 없이 밤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설명캐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2부에서는 '''이 문제가 잠시나마 해결된 적도 없었고, 조금도 해결될 기미도 안 보인다는 것이다.''' 작가가 쓴 후기 중 '등장인물들은 애초부터 컨셉이 '평범한데 지내보니 매력 있음' 이어서 여러분도 야채장수 같은 등장인물들에게서 나름의 매력을 찾아주시길 '''강요드립니다.''' 누가 압니까. 가끔 배추나 무 같은 거 줄지...'라는 말을 보면 쩌리들의 퇴장은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다시 캐릭터의 숫자가 너무 많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다시 한 번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독자들이 뒷목을 잡을 정도.
이렇다보니 독자들도 1부에서 개성 있게 나온 엑스트라인 호나 세레나 린넨의 예시처럼 엑스트라나 조연들은, 아군이든 적군이든 어느 정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신캐 추가하기 전에 기존 캐릭터 활용부터 제대로 하라는 의견이 늘고 있다.
사실 여기서 제일 큰 문제는 엑스트라 캐릭터들이 단체로 쏟아져 나온 것보다 작가가 '''이 비중 있게 나오려 하는 엑스트라들의 캐릭터성을 독자들에게 제대로 확립시켜주지 못한 채로 그냥 다음 이야기로 넘어갔다는 것''' 에 있다. 1부에서 특색 있게 나온 엑스트라 단역이었던 세레나 린넨은 70화라는 분량 동안 스토리의 중심 인물 중 하나인 십이수와 콤비로 엮이면서 독자들에게 캐릭터성을 확실하게 어필하는데 성공했고, 덕분에 1부 마지막에서 주인공 일행과 함께하지 못하고 하차하게 됐을 때 많은 독자들이 이에 대하여 아쉬움을 표출했다. 파라큘 대신 린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
그와는 반대로 탕수육 팀은 2부 프롤로그 이후로 주인공과 계속 같이 다니고 있으면서도 '''그냥 비중도 없고 매력도 없다.''' 심지어 프린스나 아크랩터가 동료들을 위해서 희생했을 때도 바로 전 지옥열차 스토리에 나온 로엔 유이아의 희생과는 달리 '''애잔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뜬금없는 급전개로 왜 죽었는지도 모르겠을 정도라는 평이다.
그리고 탕수육 팀의 캐릭터성을 확립하기에는 그들에게만 배정된 분량이 너무 짧았다. 비올레가 동행했을 때에도 자하드의 왕자 떡밥이 있는 자왕난과 '오른팔의 악마'인 강 호량, 연 가문의 능력자인 연 이화 말고 나머지 인물들은 그냥 쩌리 취급이었는데, 아를렌의 손 사건 이후 비올레가 FUG 팀으로 이동하고 호량이 팀에서 이탈한 뒤에는 '''팀 자체가 2류 엑스트라 팀 수준으로 전락해 버렸다'''. 쿤이 대신 들어왔는데도 그럴 정도이면... 30층 공방전에서도 자왕난과 연 이화 말고는 비중이 거의 없이 공기화 되었다. '''심지어 중간에 들어온 조연 캐릭터인 쿼에트로 블릿츠보다 비중과 활약이 없다고 할 정도.''' 비올레가 옛 동료들과 다시 합류한 뒤부터는 그냥 병풍 취급.
결론적으로 팀 자체의 개성이 없어진 이유는 탕수육 팀에게 배정된 40여 화라는 분량이 7명이나 되는 주역조연 캐릭터 각각의 특성을 독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너무 짧은 분량이었고[14] 팀 자체가 1편의 밤의 친구들과는 달리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몇몇 빼고는 그냥 특색 없는 캐릭터들이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어느 정도 비중 있게 활약하던 오른팔의 악마도 옛 친구에게 통수 맞고 식물인간이 된 뒤로는 비중이 공기 수준이니.
그런데 갑자기 카이저 편 이후 탕수육 팀이 2명이나 연달아 사망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벌어지면서, 작가가 이제야 독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복선은 충분히 있었다. 지옥열차 타기 전부터 화련이 "한 명도 살기 어려울 것이고 '''특히 나대는 꼬맹이 너는 확실하게 죽어'''" 라고 말을 했었고, 호아퀸과의 결전 이후 호량을 살릴 기회와 함께 위기가 찾아올 것이며, 열차에 있으면 팀원 중 한 명은 꼭 죽는다고 했으니 갑자기라 보기에도 어폐가 있다.
그리고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기뻐하는 것도 잠시, 작가는 ''''언제든 살릴 수 있다''''며 말해 불안해하고 있다.
3. 배경 설정의 문제
3.1. 작품 외부에서 중구난방으로 풀리는 설정들
신의 탑은 북미 대륙의 수백 배에 이르는 거대한 '탑' 내부에서의 모험을 다루는지라 스케일이 큰 작품이다. 그렇기에 인물, 단체, 지역, 물건, 능력 등에 대한 내용이 꽤나 방대하게 설정되어있다.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이 바로 팬층과 라이트 독자들간의 지나칠 정도의 정보 괴리 현상이다. 이 수많은 설정들은 웹툰 본편에서 사용되지만, 설정 중 일부는 작가 블로그의 서로이웃만이 볼 수 있는 글, 블로그 후기 글, 팬카페[15] , 독자들과의 채팅방, 댓글에 대한 답변 리플 등에 별도로 나와있다. 이러한 설정은 적극적으로 신의 탑 관련 설정을 찾고자 하지 않으면 확인하기 어렵다. 또한 대부분의 중요 설정들은(T.U.S 등)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도 거의 없고 서로이웃은 이제 받지 않는다[16] .
물론 작품 신의 탑의 스케일이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설정을 방대하고 자세하게 만드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세세한 설정이 작품의 완성도와 세계관의 정밀성을 높이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하면 도리어 독자로서 기꺼워할 만한 부분. 하지만 웹툰만 보고서는 알 수 없는 설정들이 매우 많고, 또 이를 알아야만 스토리를 더 이해하거나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또한 이런 정보가 어디에 있다고 알려주지 않는다.[17] 분명 이런 자세한 설정들을 몰라도 스토리를 볼 수 있도록 신의 탑이 연재되고 있긴 하지만, 이런 설정을 모르고는 자세히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또한 처음 보거나 언급된 인물, 설정들이 등장할 때마다 팬들이 댓글에서 말하는 정보들을 보면서 라이트 독자들은 당황하는 경우도 많으며, 전혀 새로운 설정이 등장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이러저러한 설정을 알고 다시 봤을 때 확연하게 작품의 이해도가 달라진다는 말도 매우 많다. 실제로 웹툰의 베스트 댓글로 자주 올라오는 것이 설정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댓글, 혹은 설정에 대해 설명해주는 댓글이다.[18]
이렇게 문제시되는 설정으로는 아도리 자하드, 유라시아 엔 자하드, 특수 포지션, 10가문, 나머지 13월과 자하드의 공주들, 월하익송, FUG, 랭커들에 대한 정보, 각종 아이템에 대한 설명 등등이 있다. 특히 지옥열차 관련 스토리에서 호아퀸이 등장하자 설정을 접한 적 있는 독자들만 호아퀸의 정체를 눈치채기도 했다. 이런 부분을 작가도 의식했는지 이제 함부로 설정을 추가시키거나 설정을 숨겨두는 현상은 많이 줄어든 편. 그래도 일부 팬들은 작가가 흩뜨려놓은 설정들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연재분에서 '먼저 풀린' 설정과 트위터로 답변한 설정이 다른 경우도 발생하였다. 바로 우렉 마지노의 레볼루션과 관련된 설정. 2부 171화(2015.10.11)에서 가디언들의 신이 "10가주나 우렉의 레볼루션과는 뭔가 다르군..."이라고 말하면서 우렉이 레볼루션을 했다고 명확히 말했다. 그러나 약 1년 뒤 2016.9.19 트위터로 답변한 내용에서는 우렉은 노레볼루션이라고 한다. 블로그와 채팅창, 트위터에서 먼저 공개한 설정은 연재가 되지 않은 일종의 비공식이므로 변명의 여지가 있지만 이것은 분명한 설정오류이다. 이로 인하여 설정과 공개된 연재분에서의 작가의 말에 대한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졌다. 작가의 해명글.
자잘한 설정변경도 굉장히 잦다. #
그 외에 일부 팬들이 작가가 공언한 적도 없고 근거도 빈약한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주장하여 엉뚱한 정보가 퍼지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예시가 리플레조와 쥬 비올레 그레이스의 전투력에 관련된 팬들의 추측이 사실처럼 퍼진 것. 작중 묘사만 보면 오해할 여지가 있는 연출이었는데,[19][20] 작가는 이에 대한 해명[21][22] 을 공방전 에피소드 이후 2년 가량 뒤에 독자들과의 채팅창에서 했기에 다수의 독자들은 이를 알 수 없었다.[23]
웹툰 독자들은 작가가 짠 설정이 아닌, 웹툰을 보는 것이 목적이다. 그렇기에 설정을 작품이 아닌 사담이나 블로그, SNS에서 설명하는 것은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 이 현상은 작가 본인이 아쉬움에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세계관을 웹툰 그림 내에서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역량 부족에서 기인한다. 말하자면 음식 재료는 많이 준비해 놨는데 정작 요리 실력이 허접해서 재료를 다 쓰지도 못하고 썩여두고만 있는 꼴이다.
즉 다시 말하면, 작가의 지나친 설정 창조로 극의 스케일이 커졌지만, 작가 자신이 이것을 만화 내에 다 담아내지 못한다는 것을 원인이라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자잘하거나 이해에 필요한 설정들이 위에 언급한 것처럼 블로그나 트위터에 적혀져야만 하게 된 것이다. 신의 탑 세계관엔 다양한 단체들과 엄청난 스케일의 배경이 존재한다고 묘사되지만, 많은 배경 설정들이 몇 번만 언급되는 것들이 많다. 뭔가 커다란 세계관이 존재한다고 묘사하지만 그것들을 다 보여주지도 못하고 '이런 게 있어' 라는 식으로 나오니 문제가 되는 것. 앞으로 등장할 설정이나 인물들 또한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들의 전개가 진행되는 데에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1부 때에는 설정상의 등장인물, 단체가 말 그대로 설정 상의 것만으로, 요컨대 이렇다고만 알아두면 되는 덤으로써 기능했기 때문에 비판이 적었다. 10가문이나 FUG 등의 설정이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고, 순진한 소년인 스물다섯번째 밤이 살벌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탑에 들어와 겪는 이야기가 주여서 설정을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큰 차이 없이 만화를 즐길 수 있었다. 이런 비판이 부각된 건 본격적으로 설정상의 등장인물/단체가 등장하게 되는 2부부터이다.
3.2. 한두번 쓰이고 버려지는 설정들
위에 있는 '지나치게 많은 등장인물' 문제점과 연관되어 있다. 등장인물들이 과잉 생산되다 보니 떡밥도 자연스레 그만큼 늘어나는데 이걸 풀지 않고 새 떡밥과 새 인물을 등장시켜 묻어버린다.
작품의 설정들이 즉흥적으로 대충 던져지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설정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작가 본인이 어지러운 설정을 정리하고 떡밥을 회수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주체하기 어려운 설정을 SNS나 블로그로 꾸준하게 확산시는데에 더 흥미를 느끼는 정황이 보인다.
이러한 떡밥들의 대부분은 완결까지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첫번째로는 주인공 일행의 성장으로 떡밥들이 이미 의미가 없어져버렸다. 자하드와 전면전에 이미 돌입했는데 지금 와서 선별인원들의 떡밥은 완전히 관심 밖이며. 초점을 두고 풀려고 하면 오히려 템포가 떨어져 버린다.
두 번째로는 이미 메인 스토리 관련 떡밥만 해도 주인공 밤의 떡밥만 1, 2개 수준이 아니고 자하드 관련 떡밥, 홍등가, 13월, 네이티브 원, 가시, 엔류와의 관계 등등 이미 최중요 떡밥들만 꼽아도 10개는 우습게 넘어간다. 이 상태에 개별 떡밥들을 다 풀려고 한다면 그야말로 한 세기동안은 연재해야 할 판이다.
이하는 미해결 떡밥들중 '''극히 일부'''
- 라헬이 가져간 에밀리의 근황
- 호크니의 그림
- 마스체니 자하드가 유리 자하드에게 건 내기의 진행상황
- 공주들 간의 파벌싸움
- 숙적으로 등장한 엔도르시의 보모의 정체
- 영혼을 젓는 국자
- 밤이 갇혀있던 지하에 있는 자하드가의 적색삼안
- 탑 밖의 세계
- 호아퀸을 도운 고대의 악마
- 여 고생과 호량, 카사노의 근황
3.3.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포지션 설정
기존 설정들 중 작중에서 제대로 묘사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대표적인 게 포지션. 포지션별로 시험을 치르고 전투를 할 때도 반드시 포지션당 정해진 인원수대로 팀을 맞추어 진행하던 1부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졌으나, 2부 들어서는 등대지기나 파도잡이, 창지기들만 활약하고 탐색꾼이니 부리미니 하는 특정 포지션들은 있는지 없는지조차 잘 드러나지 않는다. 거기다 1부에서는 포지션별로 각자 맡은 임무가 뚜렷하게 구분되어 역할 분담이 매우 철저하게 이루어졌던 것에 비해, 2부 전투부터는 사실상 그런 구분을 나누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등대지기를 제외한 4개 포지션은 그 경계선이 매우 흐려졌다.'''[26]
이들이 랭커라면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27] 엄연히 선별인원이며,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는 정확한 묘사조차도 나온 적이 거의 없다. 랭커들이 선별인원 시절에는 한 포지션밖에 못하다가 랭커가 되는 순간 뿅 하고 대다수 포지션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닐 테니, 선별인원 시절부터 여러 포지션을 겸하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지만, 한 전투에서 각 팀원들의 포지션이 제대로 구분되지 않고 역할이 비슷비슷해 보인다는 게 문제다. 초창기 팀파이트와 역할 분담이 핵심처럼 여겨졌지만, 팀 전투의 경우엔 주인공과 주변인의 분량과 스포트라이트가 분산되어 성장물이 뼈대인 신의 탑의 내용 전개를 크게 딜레이시키기 때문에 뒤엎을 수 밖에 없었던 것.
다만 이는 반론의 여지가 있는데, 포지션은 저~중층의 시험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하며, 탑 내의 포지션을 갖춘 전투는 게임이나 스포츠와 비슷하기 때문에 승탑 시험이나 3부의 비중을 차지하는 전쟁에서 포지션이 뚜렷한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전개상 문제라면 모를까 설정상 문제라고 보기엔 어려운 부분.
결국 이후에 주변인물들은 포지션이 사실상 삭제되었으며 밤은 딜러, 쿤은 서포터로 자리잡고 라크는 기존의 창지기였던 컨셉을 결국 삭제하고 돌을 다루는 탱커로 전락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딜/탱/폿의 3체제에서 중복 포지션은 주인공의 서사에 훼방만 될 뿐이였다. 설정 붕괴로 인해 주인공만큼 걸출했던 딜러가 한순간에 탱커로 밀려나는 부분은 안타깝기까지 하다.
3.4. 쓸데없이 복잡한 게임 룰
1부와 2부 초반에선 비교적 간단한 룰의 게임으로도 긴박하고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어냈으나, 2부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게임이 쓸데없이 복잡해지는 경향이 보인다.''' 캐릭터의 심리 묘사에 쓰는 분량보다 시험 설명에 쓰는 분량이 많아보일 정도.
2부 초반의 믿을 수 없는 방 게임도 이미 전체 화를 두세 번 반복해 읽어야 게임이 돌아가는 방법을 알 수 있을 정도였고,[28] 공방전을 기점으로 이런 문제가 본격적으로 두드러지기 시작하는데, 해당 공방전 에피소드는 초반 '어떻게든 상대보다 먼저 플러그를 꽂으면 된다'라는 플러그 게임의 룰은 무난히 이해가 가능했으나, 후에 나오는 성장형 토너먼트의 경우 사회자는 대략의 룰을 설명하고 퇴장하고 이후 동료를 소환하는 법, 아이템 구입 등의 세부 룰은 후속화들에 걸쳐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 설명됐기에 꽤나 복잡하게 느껴지며, 실제로 사회자가 설명한 '''대략의 룰'''도 두세번 반복해 읽어야 완전히 이해가 될 정도로 어려운 편이다.
이런 복잡한 게임의 룰은 등장인물들의 두뇌싸움을 부각할 수 있는 좋은 요소가 될 지 모르나, 뒤에 이어지는 내용들에서 세부적으로 설명하는 컷이 들어가야만 해 전개의 흐름을 해치며 룰의 이해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져 독자들이 지치게 되는 원인이 되며, 신규 독자들의 유입이 저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발할 요소가 아니다. 문제는 후에 나오는 게임들은 이보다 복잡하면 복잡했지 단순하진 않다는 것. 죄다 이런 식이니 애독자도 지쳐서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다. 직관적이고 이해가 쉬운 게임이어야 스토리에 몰입하기가 쉬운 것이다. 게다가 그 게임조차 뭔가 억지스러운 면이 많으나, 참여자들은 항상 수긍하고 게임의 모든 룰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응용까지 한다.
거기에 룰이 복잡하면 복잡한 만큼 이해하고 보면 재미가 있을 부분이 있어야 하나, 게임들이 끝나는 부분은 단순하기 짝이 없다. 룰은 복잡한데 결말은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마냥 단순하게 해결된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신의 탑은 그냥 게임 규칙 같은 거 스킵하고 본다는 의견도 종종 나온다. 규칙을 몰라도 스토리 진행 상 별다른 문제가 없기 때문. 다만 이런 복잡하고 독특한 게임 룰을 다른 액션판타지 웹툰과는 차별화된 신의 탑만의 특색으로 여기고 호평하는 독자들도 많다.
3.5. 밸런스 파괴
신의 탑의 고질적인 문제다. 이 웹툰은 모험, 판타지 장르의 만화다. 등장인물들이 탑을 오르며 성장하는 그런 스토리지만, 주인공 한 사람의 오버파워로 인해 주변에 호시탐탐 주인공을 죽이려 하는 자들이 똑같은 등급의 선별인원들이 아니라 '''무려 하이 랭커급'''이다. 주인공만 아니었으면 웬만해서는 같은 급의 선별인원들끼리 경쟁하여 무난하게 탑을 오를 사람들이지만[29] 계속되는 하이 랭커들의 개입으로 '''매 에피소드마다 인질 신세로 전락하는 것'''은 이젠 당연해질 정도다.
이에 설정상 탑의 법칙으로 "'''선별인원 구역 내의 선별인원이나 시험 중인 선별인원을 랭커가 건들면 탑의 법칙에 어긋나서 관리자가 개입한다.'''"라는 설정도 어떻게 보면 정말 유명무실하다. 하나하나 따지자면 다음과 같다.
1. 선별인원 구역의 문제
- 1부에서는 큰 문제없이 구역의 법칙이 잘 지켜졌으나 2부에서는 조금씩 변질되고 있다. 일단, 네임헌트 정거장 에피소드에서는 카이저를 제압한 밤 일행이 열차에 탑승하려던 찰나 구역 밖에서는 두 하이 랭커가 천재지변급으로 싸우고 있다. '''"이 정도 전투가 벌어지는데 왜 관리자가 개입하지 않는 거지?"'''라는 쿤의 독백을 봤듯이 이는 선별인원만 안 건들면 무슨 짓을 해도 큰 제재없이 흘러간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마지막 정거장 에피소드에서 그 정점을 찍었는데 선별인원 구역인 정거장 내부를 못 들어가게 막는것은 물론, 들어갔다 하더라도 정거장과 층 전체를 봉쇄해서 말려죽이려고 시도한 적도 있다. 즉, 상위 랭커들이 맘만 먹으면 직접 손만 안 댈 뿐이지 죽일 수 있는 건 마찬가지다. 단, 이 경우는 자하드가 작정하고 조질려고 했기에 가능한 일이긴 했다.
2. 시험 중인 선별인원을 랭커가 손을 대는 행위
- 1부에서도 드러났던 문제다. '''시험중인 아낙 자하드 Jr.를 랭커인 렌이 난입해 죽이려고 했는데,''' 관리자는 어떠한 개입도 없었고 심지어 그 층의 지배자는 출타 중이었다. 자하드가의 랭커들이 제아무리 높은 위치에 있다한들 그 자하드보다 강력하고 전지전능한 생물이 바로 관리자다. 예외적인 상황이라기엔 아예 대놓고 행동하고 있어 변명의 여지도 없거늘, 그런 랭커를 제압하지 않는다?
그리고 한 때는 하이 랭커였던 화이트가 다시 선별인원이 되어 지옥열차의 선별인원들을 학살하며 탑을 올라가는데, 제아무리 힘을 빼앗겨도 그렇지 랭커의 이름에 오른 자가 다시 탑을 오르는 행위가 가능할 리 없다. 실제로 유리 자하드도 이런 열차의 행태를 지적한 바 있으며 이를 이용해 화이트는 선별인원들을 계속 죽이고 있었다. 문제는 밤 일행이 숨겨진 층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탑의 법칙이 열차에도 계속 적용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밤 중심으로 에피소드를 이끌어 가다보니 그와 동행하는 인물들이 휘말려 죽거나, 뭐만하면 랭커나 하이 랭커들에게 인질로 붙잡혀 주인공 경험치 셔틀을 해주고 있다. 상위 문제점 중 캐릭터 활용도가 부족한 점이 여기서도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밤 팀의 1군멤버라 할 수 있는 쿤 아게로 아그니스, 라크 레크레이셔, 엔도르시 자하드같이 강력하고 왠만한 선별인원들이 손도 못 대는 인물들마저 최근 연재분에서는 심하게 고전하고 있다. "'''언제까지 상어가 정어리들과 함께 헤엄칠 수는 없다.'''"라는 에반의 경고가 서서히 현실이 되면서 이들 또한 머지않아 크게 다치거나 죽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에반의 경고 또한 3부 둥지전투를 지나면서 "메갈로돈과 정어리" 수준으로 주인공과 조연의 격차는 점점 가속되어진다.
일반 랭커들의 영향력도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1부에서는 정말 신으로 묘사될 만큼 강력하고 전지전능한 존재들이었지만 2부 부터는 그저 주인공의 조력자, 최상위 하이 랭커들의 힘 자랑 퍼포먼스 희생양으로 전락하더니 나중에는 선별인원들보다 존재감이 떨어져버렸다. 게다가 전투씬조차 랭커 특유의 신수조작술이나 격투술을 보여주는 세련된 전투가 아니라 동그란 신수 여러개만 이곳저곳 방출하거나 저질스러운 근접전을 통하여 힘을 과시하는... 말이 랭커지 단순 힘만 센 선별인원 그 자체다. 3부에서 밤이 견족 랭커와 맞붙거나 테스트 랭커와 싸울 때 이러한 문제점이 여과없이 드러난다.[30]
3.6. 아이템 밸런스 조절 실패 및 활용 부족
아이템의 설정에 대해서도 밸런싱에 실패한 모습이다. 예를 들면, 겨우 E급 선별위원 공방전, 그것도 '탑승권 쟁탈전'에 불과한 게임에서 주는 3가지 아이템이 무려 '순간이동이 가능한 봉봉', '사람을 봉인할 수 있는 백천경', '일시적으로 무적이 되는 블러드 타마라' 이다. 이 정도의 아이템은 후에 하이 랭커들이나 심지어 탑의 왕이라는 자하드가 사용하는 아이템들에 비해봐도 유틸성이 엄청나게 우월한 것으로, 후에도 이 정도의 아이템을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아무래도 유틸성이 뛰어난 아이템의 경우 스토리에 개입할 여지가 크기 때문에 작가가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든 봉봉의 경우, 순간이동의 거리가 비교적 짧다는 단점은 있지만 엔도르시의 활약은 90%이상이 봉봉을 활용하는 모습인 것 처럼, 특별한 제약은 없다고 볼 수 있다. 탈출신이나 구출신은 죄다 엔도르시의 봉봉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엔도르시라는 캐릭터의 정체성이 순간이동 셔틀로 인식될 정도로 밸런스상 우월한 아이템이다. 심지어 이 아이템은 엔도르시가 공방전에서 탈락위기에 앞에 나타난 봉봉을 쏴서 얻은 것이다. 이만한 능력을 얻는데 드는 노력이나 희생이 전혀 없었으며, 개연성이 없는 그냥 기연에 가까운 운이라고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엔도르시는 이 능력을 전투에는 활용하지 않고 오로지 탈출이나 인질구출 등에 활용하는 것에서 그치는데, 이는 작가의 전투신 연출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겨우 E급 선별위원 공방전의 '중간' 라운드에서 주는 아이템이 이정도이며, 공방전이 십년에 한번 열렸다고 생각해도 상위랭커들이 수천년간 단련해 온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의 아이템들은 수백개에서 수천개 넘게 탑에 널려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적절한데, 후에 랭커나 하이 랭커들의 전투를 보면 아이템을 활용하는 전투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시동무기가 등장할때도 등장인물들만 놀라는 리액션을 보여줄 뿐, 독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주고 있지는 못한다. 심지어 자하드의 공주들이 십삼월 무기류를 사용할때도 늘어난다거나 찌른다거나 거품형태의 공격을 한다거나 등의 공격형태의 차이만 보여질 뿐, 결국 독자입장에서 보기엔 어떤 무기를 쓰건, 신수 장풍 파워게임을 하는 것과 별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십삼월 무기에 특성별로 백천경이나 봉봉 등에 있는것처럼 유틸기나 제압기를 하나씩 부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으로선 "시동무기 = 깡뎀만 높은 매직템, 위에서 예를 든 아이템들 = 고유능력이 있는 전설급 아이템" 같은 느낌이다.
4. 스토리 전개의 문제
4.1. 부연 설명 없이 이해하기 힘든 진행
스토리의 진행 중 부연설명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이는 아래 문단의 '쓸데없이 복잡한 게임 룰' 과 함께 합쳐져 시너지를 일으킨다. 특히 2부 초반에 그러한 경향이 강하며 '믿을 수 없는 방' 에피소드에서는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31] 룰에 대한 정확한 설명부터 시작해서 탕수육 팀이 어떻게 승리한 것인가, 커넥터는 자신의 것밖에 못 쓰는데 자왕난이 바꿔치기한 커넥터가 왜 허용되는 것인가, 프린스와 연이의 방은 뺏겼는데 그 둘은 어째서 탈락하지 않은 것인가 등등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32]
이럴 때 작가는 작가의 말이나 블로그에 몇 마디 부연설명을 넣곤 하지만, 본편에서 설명했던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데다가 나오지도 않는 룰을 추가로 집어넣어 오히려 독자들을 더한 혼란에 빠트린다. 이러한 현상은 믿을 수 없는 방 뿐만 아니라 에밀리에 대해 설명할 때도 일어났다. 작가가 작품 외의 공간에서 작중 상황에 대해 부연설명해야 하는 점은 확실히 작가의 역량부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가 쓸데없이 블로그 등을 통해서 '누구는 지금까지 나온 인물 중 가장 ~하다"는 식의 언급을 자주 일삼은 것도 문제 중 하나이다. 이러한 표현은 자연스레 능력이나 재능을 둘러싼 독자들의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가장', '누구보다' 따위의 언급은 작가의 소모적인 설정놀음에는 유용할 지 몰라도 작품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 불필요한 논쟁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작가가 종종 자신의 언급을 잊거나 뒤집는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더욱 문제의 소지가 많다. 결국 작가는 자신이 언급한 내용을 만화를 통해서 뒤집어야 하는데, 이럴 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었을 블로그에서의 언급 때문에 의미 없는 논쟁이 야기되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문제는 작가가 자신의 설정을 작품에 충분히 녹여내지 못하게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독자가 작품 밖에서 추가적으로 정보를 수집해야 작품을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그 작품은 이미 그 자체로 완전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없다. 패러디나 오마주가 아닌 작가의 오리지널 설정이 오직 작가의 블로그, 심지어는 비공개된 게시물 등에 올라가 있다면 신의 탑을 작품만으로는 온전하게 이해하고 즐길 수 없도록 작가가 만들고 있는 것이다.
4.2. 늘어지는 전개
1부는 나름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신의 탑을 인기 웹툰 반열에 올라놓았고, 2부 초반부도 스토리 전개는 조금 느려졌을지언정 세계관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면서 판을 키우는데 일조했지만, E급 공방전 에피소드 후반부를 기점으로 스토리 전개가 심각할 정도로 느려졌다.
E급 공방전 에피소드인 경우 총 135층 중 30층에 해당하는 곳에서 73화, 그러니까 1부 전체에 약간 적은 분량(기간으로 따지면 1년 반)을 소모해버렸다.[33] E급 공방전 부분이 전체 스토리에서 중요한 부분(동료들이 FUG로부터 비올레(밤)를 되찾음)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2부 내의 하위 스토리라는 것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늘어져버린 감이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위 문제들이 아직 2부 시점 내내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옥열차-레볼루션 편의 도입부는 이전보다 분량이 줄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확실히 필요 이상으로 화수를 늘려버렸다. 밤의 일행이 숙소와 식당, 로비에서 티켓 대회 전까지 대화하는 것만 '''4화 정도'''다. 아무리 란 팀, 유라 팀, 라헬 팀과 같이 나온다 하더라도[34] 너무 심한 정도란다. 1부의 빠른 룰 설명과 적은 등장인물로 인한 빠른 전개와 비교된다. 거기에 쓸데없이 길을 복잡하게 설정해놨다.
지옥열차 편에 와서는 팬들조차 너무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올 정도로 심각해진 문제인데, 프롤로그를 통해 지옥열차에 대해 첫 언급이 나온 게 2014년 7월 말 112화에서였는데, 2015년 5월 중순 연재된 151화 분에서야 일행 중 '''일부가''' 겨우 기차에 타는 데 성공했다. 만화 내 시간으로는 긴 시간이 아니겠지만 현실세계의 독자들 눈으로 보자면 '''열차 타는 데만 거진 10개월 걸렸다는 말이 된다.''' 이 긴 시간 동안 등장인물들의 별 영양가도 없는 대화로 대부분의 컷을 낭비했는데, 모 독자가 분석한 글 중 하 유라의 장장 5주에 걸친 계단 오르기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거기다 그 긴 시간동안 영양가 있는 내용이나 떡밥을 해소하는 내용이 나왔으면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겠으나, '''풀린 떡밥보다 새로 추가된 떡밥이 더 많으니''' 답답하다는 말이 나오는 게 무리가 아니다. 오죽하면 거의 대부분이 유추글이나 칭찬이 대부분인 댓글란에서조차도 최근엔 '너무 끈다', '전개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볼멘소리가 조금씩 베댓에 오르지만, 이런 글은 바로 반박글이 베댓으로 치고 올라오고, 원래 글은 비공 폭탄을 맞아 다른 베댓보다 비공이 훨씬 많을 뿐더러 아예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해외 팬포럼이나 각종 사이트 등에서도 이 문제로 비판이 나오니 말 다한 셈이다.
또한 컷이 비교적 크고 컷의 말풍선이 적어 낭비가 심하기에 위의 현상이 더 심화되어 보인다. 더구나 일회용 엑스트라들도 말이 많아 얼마 없는 말풍선의 지분을 차지하며, 조연 엑스트라 자체의 수도 너무 많고 일행의 수도 2부에 들어와서 서너 그룹(밤팀, 란팀, 이수팀, 탕수육팀, 그외 등등)은 유지하고 있다. 그냥 어차피 자왕난, 여 미생 등의 2부 인물들을 들러리로 놔둘 것이었다면, 차라리 란팀 정도만 따로 다니게 하고 나머지 팀들을 하나로 합쳐서 다니는 것이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덜 정신 산란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거기에 메인 등장인물들의 스토리와 떡밥 진행보다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스케일을 크게 하는 것에만 치중하여 2부 초반보다 재미가 크게 하락했다는 것도 문제이다.[35] 그리고 그 인물은 자신의 역할이 부여된 에피소드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스토리에서도 주인공을 계속 따라다닌다.
다만, 지옥열차가 시동을 제대로 건 지금, 다시 스토리 진행 속도가 '나름대로' 빨라졌다. 1부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지옥열차 초반부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예를 들어 예전 같았으면 수 화를 걸쳐 진행했을 조연들의 자잘한 전투들을 지금은 속도감 있게 생략해 진행한다. 늘어지는 전개를 막으려는 작가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난 적도 꽤 많다. 다만, 독자들이 보기엔 여전히 답답할 따름이란다. 지나가는 이벤트인 줄 알았던 지옥열차 에피소드는 벌써 200화가 넘게 진행했다. 그냥 네임헌트 정거장에서 내린 뒤에 죽음의 층은 다른 방향으로 추가했어도 이렇게까지 전개 늘어진다는 소리를 듣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결국, '''3년 4개월'''이라는 상당히 긴 시간이 지난 뒤에서야 열차내에서의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모두 완결되었고, 드디어 밤과 일행들이 열차에서 완전히 하차하고 정거장 땅을 밟게되었다![36]
43층 에피소드에서 떡밥이 몰아서 몇 개가 풀린 것을 보고 해결되었다고 하기엔 한참 부족하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떡밥들이 굉장히 많다.
죽음의 층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이 등장하고 그에 따라 각각 자신의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집중도가 하락하고 있다. 카라카, 하 유리 자하드, 헬 조, 그랑 드자, 가람 자하드, 호아퀸의 이야기가 각각 진행되며 우렉 마지노도 등장했다. 밤의 떡밥 역시 풀어나가는 동시에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동시에 진행하다보니 한 화의 분량은 많아질지라도 이야기가 중구난방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만화 원피스의 정상결전 편이 받았던 비판과 비슷한 느낌. 무엇보다 '''우렉 마지노'''나 '''포 비더 구스트앙''' 같은 탑 랭커들이 뜬금포로 등장해서[37] [38] 주인공 팀이 분명히 위기에 처했는데, 긴장감이 하나도 안 느껴진다는 게 문제다. 같이 간 엔도르시는 비중이 공기가 되었다.
그나마 빠르게 전개됐던 죽음의 층 이후 늘어지는 전개가 다시 숨겨진 층 에피소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6화 넘도록 등장이 미리 예고되었던 어린 자하드는 커녕 자하드의 부하 빅 브리더조차 등장하지 않았다. 결국 한동안 작품과 작가에 대해 찬양일색이던 웹툰 댓글창이 2부 275화를 기점으로 전개가 루즈하고 쓸데없는 캐릭터를 남발한다는 비판들로 다시 채워지기 시작했다. 특히 중심 스토리와 관련성이 적은 바티스에 관한 이야기는 그냥 한 화 분량으로만 간략하게 설명하고 넘어가도 독자들이 '얘는 이런 불쌍한 녀석이구나' 하고 이해할 텐데 심심할 때마다 나오니 말이다.
결국 쿤 에드안과 자식들이 등장하고, 밤과 자하드의 데이터가 드디어 만나게 되면서 전개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287화에 사이드 스토리로 하 유라의 과거사가 나오지만 잠깐 1화 분량으로 짚고 넘어가는 정도이고, 전반적인 설정을 드러내주는 나름 외전격인 화이기 때문에 전개에 큰 문제는 없다.[39] 초글링들은 전투씬 안 나오고 하 유라가 비중 잡아먹는다하며 라크도 하 유라처럼 저주받은 혈통의 후예었다는 것이 해당 에피소드에서 밝혀지기 때문에, 떡밥을 묶어서 회수하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다.
사실 냉정하게 평가하면, '''쓸데없는 내용이 너무 많다'''. 전개 속도나 묘사법, 떡밥 등등을 다 제쳐놓고도 불필요한 내용이 너무 많은 것이 신의 탑의 고질적 문제다. 신의 탑은 성장물임에도 결말이 정해진 독창적인 구성을 가진다. 애초에 신의 탑은 밤이 '''탑의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는 구체적 설정이 궁극적 목표이다- (정확히 말해선 랭커가 된 이후 자하드와 싸울 수 도 있고 tus 세계관과 연계 되어 엑시즈 사용자가 되는 등 뒤에서 풀 이야기가 있어 결말이 정해진게 아님 ))(신의 탑은 tus 세계관 7장중에 6장). 철없는 어린이가 해적왕이 된다거나, 최고의 닌자가 된다거나, 내가 모두를 지키겠다는 모호한 설정이 아니다.
그래서 이미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몇 년간 열차나 타고 있으니 독자들 입장에서 복장 터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작가의 방대한 세계관과 그를 위한 에피소드들은 하나같이 필수 요소들이지만, 그 과정에서 '''살을 붙여도 너무 붙였다'''라는 것이 핵심이란다. 까놓고 말해서 수 년간 연재된 자왕난의 2부는 별다른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다는 평이 있다. 분명히 신의 탑에 있어서 필수적인 에피소드였지만 그만큼 늘어질 필요는 없었다. 웹툰에서 ''''지루하다''''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작가가 분명히 통감해야 할 부분이라고 한다. 예전과 같은 위용을 잃고 나서 밤토끼 때문이라고 둘러댔지만, 밤토끼가 사라졌음에도 상위권을 되찾지 못하는 것은 더 이상 독자들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증거로 보는 관점도 있다.
3부에 오면서는 전개속도가 빨라져서 전개가 늘어진다는 비판은 많이 줄었으나, 반대 급부로 스토리가 뜬금없는 급전개 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이하 문단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4.3. 뜬금없고 중구난방인 급전개
3부에 오면서 전개속도 전개가 빨라진 대신 반대 급부로 스토리의 뜬금없는 급전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연운의 힘이 담겨있는 망치를 가져오는 에피소드를 예로 들면 고작 한 화만에 망치로 쿤을 깨운다. 이에 조금 호불호가 있는데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와 캐릭터를 등장시켜서 괜히 복잡하게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평도 있다. 실제로 1화만에 해결은 됐지만 처음에는 연운이라는 랭커의 힘을 빌려 쿤을 깨우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연운의 힘이 사라지고 그 힘이 깃든 망치를 데비가 차지하는 과정에서 추가한 캐릭터나 설정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독자들은 쿤의 파워업이라는 이유의 명분을 드는데 파워업을 할려고 해도 앞으로 등장이 확실치도 않은 1회용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고 주요 스토리에 거의 무관한 내용을 복잡하게 만들면서 까지 그래야 되냐며 좀 더 간단하게 파워업을 시켜도 되지 않냐는 의문이 있다.
케이지 스토리 이후로는 탄탄한 설명이나 적절한 연결고리 없이 스토리 자체가 뜬금없는 급전개로만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생기고 있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케이지에서 견족들과 박터지게 대립하다가 갑자기 FUG 강경파가 나타나서 통수를 치고, 다음에는 갑자기 모두가 연합해서 자하드군을 치러 가고,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도 대립관계와 설정이 중구난방이다.
5. 연출의 문제
5.1. 어색한 액션 연출
댄스 배틀[40]
위 게시물은 현재 삭제되었다.
동세 묘사가 심각할 정도로 어색해 배틀씬 역시 부자연스럽다. 네이버 웹툰 장르에선 액션만화로 분류되어있지 않다.
팬들도 인정하는 신의 탑의 대표적인 문제점 중 하나. 어색한 동세 묘사도 문제지만 액션신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는 구도를 잡는 게 매우 초보적이고, 효과선 사용에 굉장히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 컷과 컷의 연계를 이루지 못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웹툰 특유의 방식도 살리질 못한다. 이는 '''작가의 인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기 때문.''' 사실 인체 뿐만 아니라 컷 배치나 효과선 등의 기술들도 부족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인체 데생이 너무나도 딸린다. 굳이 액션씬이 아니더라도 서있는 자세만 보더라도 골격이나 비례의 어색함이 두드러진다.[42]
작가 나름대로 시도를 해보고 있는 듯 하지만, 격투나 육탄전 연출에는 여전히 떨어지는 수준이고 필살기 대결 같은 기술 연출도 미흡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래도 육탄전에 비하면 신수를 사용한 공격 묘사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 후반으로 갈수록 강자들은 단순히 육탄전만 하는 게 아니라 체술에도 신수가 끼어들어서 조금 나아보이긴 하지만, 그마저도 잘 보면 '''신수 이펙트로 캐릭터들을 가려서 문제점이 덜 보이게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지옥열차 에피소드가 시작되고부터는 기술을 날릴 때 기술의 중심이 되는 부위(손 등)나 혹은 자세를 잡은 인물을 클로즈업한 후, 한 컷에 잡기엔 상당히 큰 기술을 방출하여 캐릭터를 조그맣게 그리거나 혹은 아예 신수 이펙트로 컷 전체를 덮어 캐릭터의 모습을 지워버리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액션 묘사 못 그리는 작가로 까이는 짤방까지 나온 상황이다.
1부 당시에는 전투씬보다도 두뇌싸움, 심리전 등이 부각되었기에 전투 묘사에 대한 비판이 두드러지진 않았었는데, 2부로 넘어오면서 전투씬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비판이 증가했다.
또한 작가가 그린 작품들을 보면 컷마다 배경과 인물 크기와의 괴리감및 이질감이 지나칠 정도로 큰데, 그림을 좀 배웠거나 안목이 있다면 작가가 원근법과 투시도법등의 기본조차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같은 배경에서도 건물의 크기와 인물의 크기차가 지나칠 정도로 왔다갔다하며 이로 인해서 공간감이 지나치게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타일 하나가 사람 한명의 키 크기로 묘사되어 있다가 다음컷에서는 다시 그 반절정도로 묘사된다거나 하는 경우등이 그 예. 좁은 건물 내부에 인물이 서있는 경우에서도 인물 크기가 지나치게 작게 묘사되어 마치 저 멀리의 원경에서 바라볼 법한 비율로 그려져있는 경우가 비일비재. 작가가 그림을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다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작품을 연재한지 꽤 지난 시점에서도 이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림에 재능이 없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5.2. 비효율적인 컷 구성
컷의 구성이 매우 비효율적이다. 구도를 잘 잡으면 3컷에 그려낼 내용을 5컷, 7컷에 그려낸다. 이는 위의 늘어지는 전개와도 접점이 있는데, 사람들의 소소한 행동들도 계속 몇 컷에 걸쳐 표현을 하니 늘어지는 스토리와 겹쳐 더욱 전개가 느려지는 것. '''사실상 신의탑의 가장 큰 장점인 분량이 매우 많다 라는것이 신의 탑의 전개가 느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 작가는 블로그에서 '턴제 게임이라 전개 속도가 느리게 보이는 것이며, 턴제 게임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답답할지도 모른다'라고 했지만, '''게임이 턴제인 것하고 컷 구성을 비효율적으로 하는 것은 분명히 다른 문제이다.''' 턴제 게임을 다뤄도 지루하지 않은 전개속도를 자랑하는 만화들은 넘쳐난다. 아니, 그 전에 2부 초반 러브와 비올레의 야구게임도 일종의 턴제였다. 결국 2부 초반에는 연출을 잘 해내던 작가의 페이스가 현저히 떨어졌다는 반증일 뿐이다. 작가의 매너리즘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5.3. 맞춤법
다른 웹툰들에서도 나오는 문제점이지만 이 작품의 경우 특히 작가가 대사의 띄어쓰기나 맞춤법을 틀릴 때가 잦다. 1화의 맞춤법과 띄어쓰기 오류만 해도 중복 단어 포함 20개가 넘으니 감상에 지장이 있을 만하다. 얼마나 심하냐면 스토리가 탑을 올라갈 때마다 갖가지 시험을 치르기에 대사에 "치루다"가 굉장히 자주 쓰인다. 하지만 무려 2부 107화(...)가 되어서야 처음 맞춤법에 맞는 "치르다"가 등장한다. 그 전까지는 전부 "치루다"라고 되어 있다. '건드리다'를 '건들이다'로 잘못 쓰는 경우도 잦다. 또 매우 자주 보이는 오타로 등장인물들의 대사로 자주 사용되는 '~~ 저기 봐 바' 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는 '봐 바'가 아닌 '봐 봐'가 맞는 표현이다. 이를 제외한 대표적인 맞춤법 오류로 '-데'와 '-대', '며칠'과 '몇 일', '그것' 과 '그 것(틀림)' 의 잘못된 용법이 있다[43] . 어떤 때는 맞는 표현을 쓰다가 또 다음에 다시 잘못된 표현을 쓰는 등, 맞춤법이 오락가락한다. 305화에선 쿤이 쓰러지다니를 쿤은 쓰러지다니라고 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서 작가는 "바라요 바래요 라던가 -라고 -라구 같이 실제 많이 쓰이는 언어[44] 와 맞춤법 상의 언어가 조금씩 다른 경우는 어감 맞추기가 쉽지 않은 듯 하다.."라고 글을 남긴 적 있다. 링크
아직도 '부서지다/부서진'을 '부숴지다/부숴진'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7년 1월에는 어떤 독자가 작품 내에서 '~구' 체가 얼마나 잦은 빈도로 쓰이는지 조사하기도 했다. 링크.
5.4. 연출의 다양성 부재
극단적인 클로즈업 연출이 많다. 소위 눈알 연출이라 해야 할 정도로 사람의 얼굴을 확대하는 대갈치기 연출이 많아서 오죽하면 신의 탑 인물들은 안구로 대화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 눈이 나오는 컷만 따로 세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얼마나 동공 클로즈업 컷을 남용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등장인물들의 얼굴을 온전히 보기가 힘들 정도로 반만 잘라서 그리는 일이 잦다. 아마도 주간연재의 빡빡한 일정상 세세한 대화 장면은 굳이 인물을 전부 그릴 필요 없이 클로즈업해서 인물의 눈알만 그리는 것으로 처리하는 모양인데, 적당히 써먹어야지 심한 화는 한 화의 절반이 눈알 컷만 있으니 이게 무슨 만화인지 의심 될 지경... 이는 작중 전개를 느슨하게 만드는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5.5. 배경 퀄리티 하락
붓으로 물감을 덧칠한 것 같은(수채화 그릴 때를 생각해보자) 배경들이 자주 보이는데(위 지옥열차 그림 참고),[45] 특히 풀밭이나 나뭇잎 묘사에서 종종 보인다. 이때문에 '대충 그린다'는 비판이 있는데, 일단 웹툰이라는 매체가 기존 만화잡지의 흑백연재 만화들보다 배경 묘사에 신경을 쓸 수 없는 건 전반적으로 다른 웹툰에서도 나타나는 점이다. 문제는 혼자서 미친 듯한 주간연재 스케줄을 소화하는 여타 다른 작가에 비해 신의 탑 작가는 어시를 쓰고 있다는 점에서 여유가 많은 편이라 비판을 많이 받고 있다.
또한 3D로 배경을 넣는 것 또한 큰 문제다.
예전엔 수채화풍이어서 적어도 이질적인 느낌은 나지 않았으나 현재는 2D그림체에 3D를 억지로 구겨넣어서 이질감이 심하다.
마치 3D그림판에 있던 것을 그냥 복붙한 느낌이다. 어시가 4~5명정도 있다는걸 감안하면 이건 어시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owerofgod&no=74486&exception_mode=recommend&s_type=search_all&s_keyword=3D&page=1
위 링크에서 보이는 연재 초기의 유려한 배경의 경우, 연재 이전에 그려놓았던 컨셉아트를 활용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한 컷을 그리는 데 몇 시간은 걸릴만한 퀄리티를 매 연재마다 백여컷 이상 그리는 연재작가가 소화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연재 초기수준의 배경 작화가 나오긴 어려워보인다.
5.5.1. 2부 퀄리티 하락
여러 만화 관련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말이 2부가 1부보다 내용과 작화 둘 다에서 못하다는 것이다.
1부의 배틀신을 보면, 특히 퀀트 대 하츠 같은 경우를 보면 콘티에 컬러 좀 입힌 수준으로 무슨 유치원생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떨어지는 부분들도 있다. 다만 1부의 경우 퀄리티가 높은 부분에서는 동화적인 분위기의 표현이 탁월하긴 하나 장기적으로 배틀로 갈 수밖에 없는 만화 장르 특성상 그림체 변화는 시간 문제였다.
결론적으로, 평균적인 작화 퀄리티 자체는 2부가 분명 1부보다 높다. 다만 2부 내에서는 등락이 심한 편이긴 하고 특히 손목 문제 전후로는 동세 표현 등에서 문제가 확 띈다. 이후 스태프에 의존한 집단 작업에 대한 의존도가 올라간 듯 하며, 최근 죽음의 층 편 등은 미국 만화 같은 분위기가 강했던 편이다.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밑에서도 이야기하듯 감정이입의 대상이 되어야 할 탕수육 팀의 매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일 것이다. 1부 멤버들의 위치를 대신하는 탕수육 팀의 매력이 1부 멤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비중도 부족해 공기화되어버린 점, 탑이라는 배경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가 사라졌다는 점.[46]
다만 앞에서 설명했던 단점[47] 들은 해당 장면의 중요한 인물 배치를 생각하면 이해 가능한 부분이다. 또한 2부 초반의 퀄리티에 비해 후반의 퀄리티가 낮다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나오지만, 2부 전체의 퀄리티는 평균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퀄리티의 등락은 아무래도 작가의 손 사정 때문인 듯 하나, 일부 인물들의 외모가 하향된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최근에는 손목이 괜찮아 진 것인지, 어시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인물 작화만큼은 전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1부 초반의 엔도르시의 모습과 네임헌트 정거장에서의 엔도르시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분량 역시 1부 때만큼은 아니어도 다시 늘어난 편. 그러다 이제는 분량면에서 1부를 능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한때 신의 탑의 강력한 히로인 후보 중 하나였던 연 이화가 있는데, 2부 초반의 이화와 지옥열차 에피소드 초반 시점의 이화를 비교해보면 정말 외모가 많이 하향되었음을 알 수 있다.[48] 또 스토리가 부진한 이유 중 하나가, 층마다 이뤄지는 게임의 룰이 다르기 때문에 매번 설명이 필요 하다는 것이며, 이는 스토리 전개 속도에 다소 영향을 미친다. 또한 게임과 휴식 사이의 텀이 너무 길다. 그 사이를 2부에서 등장인물들의 성장으로 메꾸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 시간이 너무 길다 못해 드래곤볼 애니판을 연상케 하는 정도이다.
대사도 1부에 비하면 심하게 읽기 불편하고 오글거린다. 일례로 밤의 대사는 1부에서는 현실에 맞춰서 자신을 성찰하고 주변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토로했기에 와닿는 점이 많았으나, 2부에서는 완전히 '''영웅심리에 취했다'''라는 비판이 많다. 섬세하며 다양성을 지니고 있던 밤의 성격을 너무나 전형적인 주인공 지체로 바꿔버렸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2부 밤의 대사를 읽어보면 정말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모범적인 주인공의 패턴 그 자체이므로 재미가 없어졌다는 의견도 있다.[49] 1부는 부조리한 환경 속에서 신념을 시험받는 주인공의 이야기라는 느낌이었다. 확실하게. 조연들이 밤이 빛이 난다고 하는 게 자연스럽게 납득이 갈 정도. 2부 초반이 지나고 나서는 아예 파워 배틀물로 전향돼 버린 점도 크다. 1부 곳곳에 산재하던 깨알같은 작가의 드립력도 많이 죽었다. 이는 1부~2부 초반과 지옥열차 에피소드 이후 회차를 비교해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등장인물들은 자기가 엄청 중요하고 강한 것 처럼 온갖 포스를 풍기는데 어마어마한 배경, 떡밥, 출신 성분을 가진 등장인물들의 대부분은 E급, D급 선별인원이라는 괴리감이 신의 탑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부분 중 하나이다.[50] 작품 설정상 실드 칠 만한 부분은 있으나, D급이나 E급 선별인원의 중요성이나 희소성을 적당한 선에서 직관적으로 설명하지 못한 작가의 잘못도 크다.
그래도 2부 공방전까지는 판타지 파워배틀물로서의 재미가 있었다면, 공방전 후반부터 지옥열차 중반부까지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야말로 답이 없는 수준의 발암 전개를 보여주면서 작품의 정체성 자체를 상실했다. 결국 호아퀸 에피소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까지 신의 탑 정식연재 이래 최악의 침체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다만 이런 비판들 중 일부는 호아퀸, 트레인시티 에피소드가 적절하게 마무리 되고 죽음의 층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많이 사그라든 편이다. 밤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중요한 떡밥들 중 일부가 풀리면서 스토리 전개가 새로운 국면으로 빠르게 흘러가고 있고, 지나치게 늘어난 잉여스런 등장인물들도 사망, 부상 등으로 리타이어 하면서 많이 정리되었다. 늘어진다는 것도 사실은 2부 몇몇 부분들과 지옥열차 초반 이야기지 지금와서는 이야기 초반에 뿌려놓았던 떡밥들이 쉴 새 없이 터지면서 방향성을 잃지 않고 꽤 착실하게 나아가고 있다. 작가가 작화력이나 연출력, 전달력 등에서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비판받을 점이지만, 수많은 다른 장기연재작들과 달리 스토리의 큰 줄기는 한국 웹툰 기준으로 탄탄하게 구성해놓았고, 그래서 큰 이야기의 전개는 잘 지켜나가고 있다는 점은 재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호평을 받았던 죽음의 층 에피소드를 뒤로 하고, 숨겨진 층 에피소드에 돌입한 지 석달이 지나도록 지옥열차 전반부를 연상시킬 정도의 발암 전개로 복귀하며 또다시 비판이 일고 있다. 쓸데없는 에피소드와 등장인물들로 인해 작품 자체가 산만해졌다는 의견이 많다. 설정덕후 부류가 아닌 팬들 사이에서는 가끔씩이라도 베스트 댓글에 전개속도에 대한 불만이나 이 파트의 의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추천받는 빈도가 증가했으며, 설정에 중점을 두는 팬이라고 숨겨진 층 편에 대해 무조건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많은 비판점들이 있지만 전체적인 큰 틀의 진행 방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자기 복제가 난무했던 블리치, 중간에 미수 등의 설정을 급조한 티가 역력한 나루토에 비하면야... 그 과정에서 내용의 등락은 있기 마련이다.[51] 그렇지만 결국 게임이라는 반복적인 구성의 한계, 주인공 밤의 급격한 영웅화와 더불어 타 왕도 배틀만화와의 차이점이 사라지고 있는 점 등은 분명 아쉬운 점이다.
위의 상반된 서술을 보면 알겠지만 전체적으로 이 작품을 배틀물로 보느냐, 캐릭터물로 보느냐, 설정놀음을 즐기느냐 등 어떤 요소에 중점을 두고 1부를 감상하고 즐겼던 팬이냐에 따라 2부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그러한 다양한 시각 내에서도 에피소드마다 평가가 상당한 등락을 보여준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지금 와서는 아예 몇 달 묵혀궜다고 몰아 보는 사람도 많아진 편. 다행인 것은 '''삼천포로 새는 느낌은 없다'''는 것. 스토리의 완급 조절이 아주 능숙한 편은 아니라 늘어질 때는 늘어지나 다행히 그것은 스토리 속도 문제에 국한되는 면이 커서, 방향성자체는 잘 유지해 나가고 있다. 즉, 속도는 구간마다 차이는 있을지언정 몰아보면 착착 진행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애초에 이 항목에서도 늘어진다>최근 괜찮아졌다>늘어졌다>재미있다의 평가가 계속되는 것이 그스토리 구간별 속도 및 재미도가 달라서이다. 최근 와서는, 그래도 방향을 잃지 않고 쭉 진행되고 있는 것이 재평가되어 같이 묶였던 왕도 소년만화물 중에서는 가장 망가지지 않았다는 평가도 조금 듣고 있다(?). 실제로 커뮤 등지에서 몰아봐야 재밌는 웹툰으로 언급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많은 비판을 듣고있다
5.5.2. 3부 퀄리티 하락
작화는 둘째치고, 작품의 전체적인 퀄리티가 떨어지고, 케이지를 비롯한 일부 배경들이 3D 모델링되었다는 점에서 신의탑 1, 2부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사라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대사는 과도한 !!와 누구나 다 아는걸 설명해주는 괄호의 남발, 지나치게 분위기를 해치는 개그씬, 너무나도 작위적이거나 캐붕을 일으키는 캐릭터들의 대사 등등 3부 들어서 대사의 질이 현격히 떨어졌다. 이에 대한 주된 의견은 작가가 너무 저연령층을 의식하고 배려한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작화는 리터칭도 되지 않아 어색한 3d 배경들, 어색한 인물 비율과 동세, 명암과 그림자의 부재, 많은 작붕 등등 2부에서도 작지만 꾸준히 제기되었던 문제가 3부에서 여전히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우스갯소리로 작가는 휴가 가고 어시가 대신 연재하는게 아니냐는 소리도 있을 정도, 하지만 전투 중 신수의 연출이나 전반적인 캐릭터 묘사로 봤을땐 품질이 그렇게 떨어진걸로 보기는 힘든게 2부의 작화가 훨씬 낫다는 의견이 많다. 입, 코, 신수 효과 등등 급조하게 그렸다는 평도 많은듯.
하지만 스토리 면에서는 같은 내용으로 2~3주간 제자리걸음을 돌 때가 많아 혹평이 생기고 있다. 둥지 전투 때부터는 전개에 긴장감에 넘치게 되면서 호평도 나름 증가하게 되었지만, 최상위 하이 랭커들이 스케일이 큰 전투를 벌일 때(ex.칼라반vs화이트) 묘사에서 신수를 활용한 광범위 이펙트로만 장면을 채워넣는 일이 많아 독자들이 전투의 진행 상황을 알아보기 힘들다는 비판도 늘었다.
그런데 작가가 목 디스크와 허리 디스크를 겪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연재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3부에서의 퀄리티 하락의 주원인이 작가의 건강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커졌다. 작가가 휴식을 마치고 다시 연재를 시작하면 퀄리티가 재상승될 여지도 제법 있다.
6. 팬덤이 일으킨 논란
이 작품의 안티가 많은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로 빠들이 무조건 실드치고 비판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신의탑의 팬이 많은 만큼 극성팬도 많다.
'''아래는 일반 팬이 아닌 극성 팬들의 만행만을 서술하겠다.'''
신의 탑 부심이 넘쳐흘러서 다른 웹툰과 비교하면서 우월성을 느끼고 있다. 유독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를 언급하면서 신의 탑은 우월하다며 주장하고 있다. 요즘 댓글보면 하나씩은 '갓오하, 노블은 어쩌구~' 식으로 비교하면서 신의 탑은 분량 많네, 스토리 좋네 찬양한다.
다른 인기 만화에서도 나타나는 경향이긴 하지만, 이 만화 팬들의 경우 유별나게 광역 어그로를 끌거나, 단체로 행동하는 경향이 심하다. 이러한 단체 행동들은 오히려 이 작품의 논란들을 부추기고 확대하는데 일조하는 중. 독자들이 다른 작품의 댓글란에 분량을 가지고 신의 탑과 해당 작품을 비교하자 SIU 작가가 직접 블로그에 '그런 짓 하지 말라' 고 글을 올린 적도 있었고, 디씨인사이드 만화 갤러리에서 있었던 웹툰 투표에서 어떤 카페 회원이 투표를 카페에 알려서 신의 탑의 투표수가 갑자기 많아지는 일도 있었다. #
악성 빠들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라헬드립. 1부 74화에서 강력한 반전이 등장하자 신의 탑 댓글란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으며, 타 웹툰 댓글란에 가서도 난리를 쳤다. 오죽하면 옆동네 화요웹툰 죽은 마법사의 도시 34화 Q&A에서 작가가 직접 이 드립을 쳤다. 네이버 웹툰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저 화 이후 라헬은 아예 네이버 웹툰 공식 악녀라고 봐도 무방하다. 오죽하면 신의 탑은 몰라도 라헬이 악역이라는 것은 알 정도다. 작가도 이런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직접 팬카페를 통해 진화에 나서서 더 크게 번지는 것은 막았으나 완전히 막지는 못했고, 그 이후로 모든 네이버 웹툰에서 "악녀 = 제 x의 라헬 혹은 라헬 같은 년" 등등의 여러 댓글이 네이버 댓글란에서 보인다. 시간이 좀 지난 후에도 라헬만 등장하면 여전히 이런 난리를 친다. 그리고 라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호의적인 댓글이 올라오면 비공감 폭탄을 날리는 건 일상.
2부 24화에서 라헬이 재등장하면서 다른 만화들에까지 라헬을 욕하는 댓글이 달리자 결국 팬카페에서 공지가 올라왔다. 이런 행위에 진절머리가 났는지 외부에서는 오히려 라헬을 좋아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팬카페 뿐만 아니라 웹툰댓글창에도 광신도들이 넘쳐나기에 조금이라도 신의 탑에 대한 아쉬운 점을 말하거나 비판등을 하면 비추폭탄을 맞게된다. 더 대단한 것은 저러한 광신도들이 옛날 에피소드 하나하나 마다 주기적으로 댓글창을 정주행하면서 모니터링을 한다는 것
또 2012년 독자만화 대상 투표 때도 팬들이 각종 사이트에서 투표를 홍보하며, 신의 탑이 우승해야 하니까 가능성이 있는 다른 만화에는 투표하지 말라는 식으로 눈살 찌푸려지는 찬양을 해댔던 모양이다. 그 외 라헬이 재등장하여 다시 한 번 어그로를 끌어주자 또 라헬 댓글의 향연이 펼쳐지려나... 했으나 팬카페 운영진이 나서서 조기 진압을 했기 때문인지 예전만큼 심하진 않았다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예전엔 정말 폭격 수준이었다.
특히 팬카페의 경우 예전보다는 나아지긴 했지만 폐쇄되고 경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직도 여전하다. 당장 카페이름이 "신의 탑 카페"가 아니라 "SIU작가 팬카페"인것만 봐도........
또 미리보기가 나온 후에 순위가 자연스레 떨어지자[52] ''''네이버가 미리보기를 강제했고, 조회수를 조작했다.''''라는 말도 안되는 음모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에 독자들은 '맨날 손목 안 좋고 건강 안 좋아서 휴재 때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고 징징대더니 결국 돈 벌려고 그런 거였냐.'라며 비판을 했다. 이에 신의 탑 빠돌이들은 ''''작가님은 쉬려고 했는데 네이버놈들이 순수한 작가님을 꼬드긴 거임'''''이라며 네이버 탓을 하거나, '고작 200원이 아까워서 그런 거냐.' 등등 논점에서 벗어나거나 근거가 없는 글도 있다.[53]
7. 작가가 일으킨 논란
7.1. 표절 논란
디씨인사이드 만화 갤러리 등지에서 자주 나오는 떡밥. 안티들로부터는 '표절의 탑'이라 불리며 까이기도 한다. 다소 비약이 지나친 경우도 일부 있었지만, 특정 작품과 유사한 부분이 여러번 나오기 때문에 참고하면서 표절한 게 분명하다는 것이 표절설의 주 논리다.
- 헌터x헌터
- 등장 캐릭터인 쿤 란이 헌터x헌터에 등장하는 키르아의 디자인과 판박이다. 입는 옷부터가 색깔 변화만 시켰다고 말해도 믿을 정도로 비슷한 디자인이며, 중간중간 등장하는 구도와 전투씬 역시 유사하게 그려진다. 머리 스타일이 쿤 란은 약간 더 곱슬머리인 등 차이가 좀 있긴 하지만, 원형은 같다. 작가는 란의 머리 스타일을 드래곤볼에서 따왔다고 해명했다. 드래곤볼에서 따왔다는 인물은 손오천, 그런데 솔직히 손오천보다는 키르아랑 닮았다. 두 번째로는 능력인데, 세부적인 활용은 다르지만 동일한 전기 계열 기술인 점과 앞서 말한 전투씬 연출의 유사성 등 이래저래 말이 나오는 부분이 상당하다. 사실 능력적인 면 외에 전체적인 설정은 쿤 아게로 아그니스와 더 흡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 같은 가문인만큼 머리와 눈색 등의 컬러는 물론이고 성별과 나이대, 가문이라는 배경과 성격 및 주인공과의 관계와 포지션까지 비슷해도 너무 비슷하다. 키르아라는 캐릭터를 지능과 능력 두 가지로 양분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후술하겠지만 일단 작가는 헌터x헌터를 보았으며, 1부의 시험 또한 오마주한 것이 맞으나 캐디 표절에 대해서는 흔한 설정이라고 일갈한 상태.
- 낚싯대로 배지을 낚는 등의 몇몇 아이디어가 헌터×헌터와 판박이다. 배지 떼어내는 것 자체는 나루토의 방울 뺏기랑 비슷하지만 낚싯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54]
- 쿤 란이라는 캐릭터가 '번개의 창'이라는 기술을 쓸 때의 구도 및 자세가 키르아가 작중 기술을 쓸 때의 연출과 흡사하다. 차이점은 왼발과 오른발이 바뀌었다는 것 뿐. 더불어 이 기술 자체도 후술할 다른 작품 표절 논란이 있다.
- 표절이라 하기엔 좀 애매한 경우로는 2부 161화에서 일어난 논란이 있다. 작 중 호아퀸이라는 캐릭터가 '30분 동안 다른 참가자 4명을 해치우면 통과'라는 상황을 제시하며 손바닥을 내밀어 보여주는데, 헌터×헌터에서도 그리드 아일랜드 편 당시 나온 헌터 시험 초반부에서도 유사한 장면이 나온다. 여기에선 120분 동안 5명으로 숫자는 다르지만, '손바닥을 내밀어 보여주면서 배틀 로얄을 제시한다'라는 상황이 매우 유사하다는 것. 다만 이건 일종의 클리셰 내지는 보편적인 제스쳐라서 표절이라 하기엔 무리라는 주장도 있다.
- 블리치
- 앞서 설명한 쿤 란이 쓰는 기술 'Lanza de relampago(번개의 창)'의 이름이 블리치에 나오는 기술 이름과 완전히 일치한다. 일단 기술 자체의 외형은 매우 다른데, 쿤 란의 기술은 말그대로 번개를 '던지는' 것인 반면 우르키오라의 '뇌정의 창'은 이름만 번개이고 실제로는 양끝에 불꽃이 일렁이는 형태를 하고 있고 던지면 폭발하는 기술이다. 즉 외형이나 연출은 표절 논란이 없으나 문제는 이름이 아예 똑같고, 후술한 대로 다른 부분에서 블리치를 표절했다고 논란이 있는 터라 더더욱 논란을 가중시킬 수 밖에 없었다.[55][56]
- 여행자의 무기가 참월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도 지적받는다. 참월과 똑같은 특징과 생김새의 무기들을 꼽자면 꽤 흔치 않다. 블리치 이전 작품들을 보아도 발견되지만, 이에 대해 여행자의 무기의 경우 작가가 설정상 가위로 변하는 무기이며 블리치라는 작품은 본 적이 없다고 블로그에 해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앞서 설명한 블리치 표절 논란 때문에 오히려 의구심을 더할 뿐이었다. 정작 여행자는 전투시 저 가위로 변하는 칼은 쓰지 않고 대신에 폭탄을 사용한다. 작가가 표절 논란을 의식해서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2부 101화에서 다시 들고 나오긴 한다.
- 이와 세트로 표절 근거로 제시되는 것이 랍데블이다.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과묵한, 거구의 남성이며 오른팔이 주무기'라는 점이 블리치의 사도 야스토라와 제법 유사하다. 그리고 랍데블은 '오른팔의 악마'라고 불리는데, 사도 야스토라의 능력 명은 '거인의 오른팔'이라 달라보이지만 문제는 '악마의 왼팔'이라는 다른 능력도 존재한다는 것. 다만 팔을 변형시켜서 싸운다는 개념 자체가 흔한 설정이라는 반론도 존재하며, 어디까지나 표절 주장 측에서 지적하는 것이라 함께 설명한 것 뿐이다.
7.2. 휴재 후 미리보기 논란
2016년 3월 27일, 2부 195화에서 체력적인 문제와 손목 재활 차원에서 2주동안 휴재를 하기로 했다. 작가가 원래부터 손목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좋지 않았고, 장기연재로 밀고 나가면서 건강이 안 좋다는 것은 독자들 모두 이해하고 있었기에 잘 쉬다 오라고 격려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휴재를 2주 더 연장을 하면서 일각에서 '이거 혹시 쉰다고 해놓고서는 미리보기 해서 돌아오는 거 아니야?' 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5월 2일, 연재 재개일날 n스토어 3주치 미리보기가 나왔다.'''
작품이 욕을 먹자 독자들은 네이버가 시켰다는 등 추정을 했다.작가도 이를 인식해서 2부 196화 후기에 이를 언급했다. 그리고 2부 197화에서 다시 한 번 더 언급했다. 게다가 무개념 독자들이 네이버 탓으로 돌리자 '네이버는 미리보기를 강요하지 않습니다.'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요약 정리하자면 '미리보기를 위해 휴재한 것은 아니며 휴재를 연장한 것도 미리보기를 준비할 시간을 더 얻기 위한 것이 아니다. 원래부터 휴재는 정해져 있었으며 휴재 연장은 미리보기와 상관없었고, 미리보기는 휴재 중에 준비해야 할 상황이 생겨서 한 것이다.' 라는 내용.
하지만 이는 '''작가가 '미리보기를 준비해야 할 상황'이 무엇인지 독자들이 납득이 가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면 변명으로밖에 볼 수 없다.'''
맨날 손목 아프고, (대기업 다니는 자신의 친구가 몸 걱정 해줄 정도로) 작업량이 많아서 힘들어 하면서, 휴재 때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고 했던 것은 작가 본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휴재까지 연장한 후 미리보기가 나왔다는 것은 미리보기 욕심이 있다는 것 외에는 해석이 안된다. 글 본문 중에는 '휴재 중에 미리보기를 준비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라고 하며 마치 강제인 것처럼 말하는데, 그게 어떤 상황인지 정확한 언급을 피했다.
네이버는 작가에 대한 대우가 웹툰 업계 중에서는 상당히 좋은 편이며, 신의 탑 같이 유명하고 인기 있는 웹툰일 경우에는 특히나 더 그렇다. 게다가 n스토어 미리보기, 유료화 같이 돈이 들어가는 문제는 '''작가와 항상 상의를 하며 작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네이버가 어떻게 강제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위에서 링크 걸고 서술했다시피 작가가 직접 트위터에 인증했다.'''
작가는 2부 195화에서 2주 휴재공지를 하면서 체력 문제, 손목 재활, 여러 준비 문제로 휴재 기간 동안에도 쉴 수 있는 시간은 하루이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2주를 더 휴재하면서 미리보기 3화를 그렸으니 사실상 쉬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하며, 작가가 자신의 건강을 핑계 삼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또한 2부 197화 후기를 볼 때 작가는 독자들이 미리보기 출시를 욕하는 이유가 '미리보기를 위한 휴재를 했다.'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미리보기나 그에 관련 사항 자체를 욕하는 사람은 전혀 없다.
딱히 미리보기 문제 뿐만 아니라 원래부터 휴재를 계획하고 있었다. 원래 계속 한 주 정도는 쉬고 싶었었는데, 트위터에서 말하기를 이번 에피소드까지는 휴재 없이 가고 싶어서 실수로 작업을 날려먹었더라도 밤을 새서 다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리고 쉰 지 1년 넘었는데, 미리보기든 건강상 문제든 사실 작가한테 문제는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4주 휴재를 처음부터 정해놓고 휴재를 했었더라면, 더 나았을 것이다.
처음부터 2주동안 며칠 쉬고 나서 미리보기 분량을 다 만들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그것이 잘 안되었던 모양.
애초에 처음부터 미리보기 부수익을 얻고 싶어서 그랬다고 해명하고 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했으면 이렇게까지 비판이 커지진 않았을 것이다.
[1] 야스라차에게 조종당했을 때, 야마는 켈헬람과 싸우다가 와서 전신의태를 하기 힘들다고 말한다.[2] 야마가 전신의태 상태라면 조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확신도 아닐 뿐더러 아예 영향을 받지 않을 거라는 말도 아니다.[3] 칼라반에게 패배한 하진성의 경우 작가가 블로그에서, 마스체니의 개입으로 천운이 따랐다고 밝힌 적이 있으며, 지옥열차 평균 레벨의 티겟터인 문타리에게 압도적으로 털린 란의 경우, 뢰단 섭취시 지옥열차 상위 티켓터인 아카와 동등하다고 밝힌 적이 있다.[4] 특히 유한성은 1부 시절 밤의 동료들과 원한이 상당히 깊을 텐데도 어떠한 묘사도 없이 넘어갔다. 일단 마지막 정거장 전투에서 도움을 줬으니 밤의 동료들이 참고 넘어갈 여지는 충분했을 텐데도 유한성이 1부에서 벌인 악행에 대한 건 언급이 없다.[5] 자폭 작전이 시작되자 칼라반은 부하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폭발을 멍하니 바라보며 크게 충격을 받았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6] 라이볼릭의 목적은 FUG 일당 청소 및 칼라반 휘하였던 부하들 청소였다. 라이볼릭이 이미 새 4군단 멤버가 준비되어있으니 버려져도 상관없다는 것도 말했고 칼라반은 '처음부터 우린 버릴 셈이었나'라고 라이볼릭의 속셈을 알아차리는 묘사가 있다.[7] 중요한 대전쟁 통에 개인적인 울분을 해소하겠다는 목적으로 자하드 군을 헤집고 다니는 건 이유가 뭐가 됐든 당연히 대죄이며, 마지막 정거장 전투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징계가 내려진 상태인 칼라반은 군인으로서 사형 선고 확정이다. 칼라반이 전쟁 중에 바로 라이볼릭을 치는 건 군에서 나오겠다는 짓과 다를 바가 없으며, 칼라반은 자하드야말로 자신의 숙원을 이뤄줄 것이라고 자신 있게 소리치던 모습을 부정한다.[8] 밤이 애용하는 기술 청노를 익히는 계기가 되었다. [9] 고의는 아니고, 상관인 아우구스구스에게 사기당했다.[10] 아우구스구스가 공금으로 치킨을 사먹도록 사기를 치긴 했다. 다시 말해, '''이 물음을 위해''' 유도한 행위일 수도 있다는 거다 [11] 이전 서술에는 '러브가 2부 당시 호의적인 관계도 아니었던 비올레에게 연민을 느낀다는 내용이 억지스럽다'라고 적혀 있었는데, 전술했듯 3부의 러브는 본인이 직접 비올레를 언급하거나 떠올린 일 자체가 없으므로 헛다리를 짚었다고 볼 수 있다. 자하드군에 '누군가의 사부를 괴롭히는 너희는 악이다'라고 일갈하는 부분은, 비올레에 대한 연민이라기보다는 과거의 자하드군에게 사부와 제2의 가족들을 잃은 자신의 경험을 투영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12] 정확히는 에반이어서 다치는 정도로 끝난 거고 다른 사람이었으면 '''죽을 뻔했다.'''[13] 하지만 아직 둥지편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다. 2차방벽 부터는 엘레인이랑 같은 로 포 비아 가문의 랭커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이다.[14] 거기에 뮬 러브 ,김럭커, '''우렉 마지노'''와 같은 다른 캐릭터들도 더 있었으니까.[15] 가입하지 않아도 볼 수 있다.[16] 서로이웃 자료로 공개하려 했지만 서로이웃 수 제한으로 팬카페에 자료 이동했고, 지금은 블로그 서로이웃 란에는 게시글이 없다.[17] 신의 탑을 초반부터 보다보면 그 화 까지만 가지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이나 떡밥들을 댓글에 주구장창 써놓는다. 처음 들어온 독자들 입장에선 내가 놓친 장면이 있나? 하고 몇번을 찾아봐도 알 수 없는 내용이다보니 신의 탑의 유입장벽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18] 이 베댓들의 경우도 추천수를 받으려고 작가의 블로그, 팬카페 등에서 그대로 퍼온 글을 도배하거나 작중에선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언급하며 작중 상황과도 전혀 동떨어진 추리글을 지나치게 남발해서 반발이 있었다. 이로 인해 작가가 트위터를 통해 해명 및 팬들에 대한 주의사항까지 당부하는 등 소동도 있었다. 결국 작가도 블로그에 비공개시킨 정보글을 다 개방했고, 팬들에게도 지나친 설정 설명용 댓글이나 일종의 정보 자랑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지금은 다시 닫은 상태.[19] 리플레조는 자신이 포켄의 그림자 조각을 쓰면 순간적으로 B급 선별인원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얘기했고, 그런 리플레조를 가시를 쓴 밤이 압도적으로 쓰러뜨렸다. 그 외에도 호아퀸과 밤, 비센테만 'D급에서 넘사벽', 'D급에서 놀 아이들은 아님', '평범한 D급 선별인원 수준에서 보면 넘사벽' 정도로 표현하며 D급을 초월했다 정도의 다소 두루뭉술하고 애매한 표현이 많이 사용되었다.[20] 단, 리플레조에 대한 부분은 연출상의 문제라기보다는 독자들의 과도한 밤 띄우기로 봐야한다. '밤이 리플레조를 압도했다'는 전제부터가 잘못된게, 밤은 쿤과 라크와 협력한 상황에서 가시가 시동되고 나서 그들의 서포트를 받아 유효타 한번 성공한게 다였다. 거기다 그 공격으로 가면만 박살났지 치명상을 입은것도 아니었는데다 이 싸움에서 리플레조는 밤이 가진 가시를 시험할 생각이었지 굳이 밤을 직접 죽일 의도도 없었을 것이다. 어차피 용해액으로 녹일테니 밤을 묶어놓는 정도면 충분했을테니까. 근데 그런 뒷배경들 다 빼먹고 '밤이 리플레조를 압도하는 전투력을 보여줬다.'는 식으로 해석해버리는건 말이 안된다.[21] 리플레조가 B급 선별인원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으며, 작가도 영혼의 힘이 없는 밤은 리플레조에게 고전한다고 한다.[22] 이 부분은 독자보다도 작가의 잘못이 크다. 작가의 말이 없었다면 리플레조가 자신이 B급 실력이라면서 포스를 뿜을 때 이를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작중에 나온 설정을 작품 밖에서 뒤집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23] 작품 스케일이 워낙 방대하여 작가가 설명하지 않은 사각지대가 꽤 많다. 그 부분을 생각이 다른 독자들이 임의로 해석하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되는 것. 조금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신의탑 137화 세번째 베댓을 읽어 보라. 구미호 (mkim****)라는 사람이 쓴 댓글인데 홍천화와 홍단화를 동일 인물로 확신하고 있다. 이름이 비슷하고 사용무기도 유사해서인 듯한데, 같은 가문의 사람이거나 형제일 가능성도 있기에 사실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이것이 베댓이 되었고, 마지막에 '이것이 바로 정주행의 힘'이라는 문장을 사용했기에, 첫 독자들은 이 추측이 사실이라고 오해할 가능성이 크다. 홍천화든 홍단화든 해당 사실이 극중에서 중요한 건 아니지만, 이러한 섣부른 추측들이 누적되면 어떤 형태로든 좋지 못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24] 그나마도 쿤 에드안은 과거 모습으로, 하 유린은 얼굴이 가려진 채로 나왔다.[25] 투 페리, 유라시아, 헨도 가문.[26] 등대지기가 총사령관 역할을 맡아 지시 및 정보 전달을 담당하는 가운데, 탐색꾼이 전방탐색 및 선발대를 맡고, 메인 공격대인 낚시꾼을 중심으로 창지기가 원거리 지원을 맡아 파도잡이가 싸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게 기본 패턴인데, 2부 단체 전투부터는 그런 구분 없이 그냥 등대지기를 제외하면 역할 구분이 거의 사라진 전투씬이 대부분이다. 그냥 패싸움이 되어버린것,,.[27] 랭커라면 대부분의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고 한다.[28] 다만 이 게임을 예시로 두기엔 문제가 있다. 믿을 수 없는 방 게임은 작중에서도 '''복잡하다'''는 말이 나왔고, 전술핬듯이 프린스(신의 탑)도 룰을 완벽히 숙지하지 못할 정도이다. 게다가 프린스의 룰 숙지 미숙의 경우, 랍데빌의 낚시극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었다. 후술할 공방전 등 여러 게임들이야 문제로 친다 해도 믿을 수 없는 방은 '''의도적인 복잡함'''이라는 것.[29] 같은 급수라도 천 년 동안 한 층을 지배한 로 포 비아 엘레인이나 10가문 자제들, 선별인원 자하드의 공주들 처럼 선별인원의 상식을 벗어난 강자들도 많긴 해도 차라리 이쪽이 더 안정적이다.[30] 작중 내에서 일반 랭커들의 독창적인 신수제어술은 정말 소수만 보여주었으며 그 외에 쩌리랭커들은 죄다 신수 육체강화, 신수포 방출, 비행 말고는 없었다. 신수로 검을 만들어 싸우거나, 거대 창을 만들어 던지거나, 신수를 초고질량으로 압축하여 주변 것들을 죄다 쓸어버리는 천재지변 수준의 신수조작술들처럼 명문가문의 강자들이나 가능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31] 작중 등장인물이라 하더라도 이 룰을 다 이해한 것은 아니다.[32] 탕수육팀은 고생&미생방, 프린스방, 호량&아크랩터방, 비올레&연이화방, 왕난이 브루스&영숙에게 뺏은방, 프린스에게 음료를 권한 애들(이하 숙주팀)에게서 이화가 뺏은방 으로 총 6개의 방을 얻었고, 고생이 자신의 커넥터를 왕난에게 주어 판단을 넘긴것으로 보아 커넥터를 타인에게 넘겨줄 수 있다. 프린스는 방을 뺏기기전 호량에게 구출됐으며 이화는 숙주팀에게 방을 뺏겼지만 조종당하는 전력이기에 탈락시키지 않고 팀으로 선택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방에서 나올 수 있는 이유는 숙주팀 하나가 이화방에 있었기 때문. 그후 왕난에 의해 이화 방이 재탈환되면서 세이프.[33] 다만, 1부도 한 층을 다루고 공방전도 한 층을 다룬다.[34] 그나마 라헬팀은 대화도 없이 나온 장면 몇 컷이다.[35] 위에서 말했듯이 새로 나온 인물들의 캐릭터성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것 때문이기도 하다.[36] 다만, 이렇게 열차에서의 기간이 길었던것은 열차를 타고 내리기까지 거대한 에피소드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호아퀸, 네임헌트, 죽음의 층, 숨겨진 층같이 공방전에 버금가는 큼직한 에피소드가 연이어 나왔고 열차 자체가 한 층만을 다루진 않는다. 열차를 하나의 큰 에피소드로 보고 부가적으로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있었다 보기에는 그 자잘한 에피소드들의 크기나 중요도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37] 우렉의 경우에는 늦게나마 확인사살식으로 언급했지만, 구스트앙의 경우 우렉에 맞먹는, 아니 그보다 더한 떡밥을 가진 중요 인물임에 불구하고 뜬금없이 등장했다.[38] 허나 구스트앙의 등장이 마냥 뜬금없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당장 가람자하드가 죽음의 층에 안착할 수 있게 해준 장본인이니 말이다.[39] 게다가 하 유라는 이미 이전부터 떡밥이 깔려 있었다.[40] 다만 이 댄스 배틀 씬은 일부러 깔짝댄 거라 리메이크처럼 요란하면 곤란하다. 다만 아무리 일부러 깔짝대도 너무 심하다는 거지...[41] 대충 기본적인 세부묘사라던가, 채색이라던가 등등.[42] 사실상 기본기는 부족한 상태에서 어정쩡하게 기교[41] 만 키운 일러레들이나 만화가들이 기본기가 강하게 요구되는 동세나 액션을 연출할 때 이런 경향을 뚜렷하게 보이긴 한다. 물론 프로들 중에서도 정형화된 자세는 잘 그리나 액션씬 묘사가 나오면 약세를 보이는 이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문제는 신의 탑 작가가 그냥 혼자 어디 그림 그리고 올리는 아마추어나 스탠딩 포즈같이 정형화된 일러만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현재 연재하는 작품이 뭣보다도 배틀씬 연출이 중요한 계열의 작품이라는 문제가 겹쳐서 이 사단이 안 것.[43] 아무래도 '그'를 관형사로, '것'을 의존명사로 생각해서 띄어쓴 것 같지만, 이쪽, 이것, 이분처럼 굉장히 많이 쓰이는 단어의 경우에는 합성어가 되어 하나의 단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기 때문에 붙여 써야 한다. 그쪽, 저쪽도 마찬가지다.[44] '라고'를 '라구'로 발음하는 경우는 서울 방언과 경기 방언의 특징(모음조화 파괴)이다. '바라다'와 '바래다'는 의미가 아예 다른 어휘다.[45] 그 중 하나가 2부 115화와 2부 116화다. 115화만 해도 보로와 그의 제자들이 앉아 있던 열차의 칸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음화인 116화를 보면 파란 도마뱀(가칭) 티켓터와 보로가 니들 한 번 맞부딪혔을 뿐인데 그 다음부터 쭈욱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또 116화 13컷에서는 좌석과 좌석의 거리가 좁았는데, 그후로 갈수록 어째 점점 넓어져, 무슨 작은 경기장 수준으로 넓어졌다(...) 물론 이는 섬세하게 그리면 되는 눈깔과 달리, 배경은 소실점을 기반으로 공간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와 그에 맞는 형태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보니 작가의 역량이 보이는 거다.[46] 설정상 탑은 선별인원들끼리 목숨을 걸고 경쟁하는 곳이자 온갖 부조리가 발생하는 곳이다. 또한 운이나 재능이 부족한 이들은 바로 가차없이 도태되어버리기도 하고. 1부에서는 이런 점들이 잘 드러났으나(세레나 린넨이나 호 같이 나름 비중 있게 나오는 캐릭터들이 중도하차하는 등), 2부에서는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이러한 경향은 사라지고 단순한 파워 배틀식으로 흘러가고 있다.[47] 2부 들어 진행속도가 느려지고 등장인물이 과포화 상태를 이룬 데다 스토리 전개를 질질 끈다는 점.[48] 작가의 손목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 걸 보면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49] 다만 이건 영화, 드라마, 만화, 웹툰에서 필요한 부분이라는 변명이 있다. 1부는 그렇게까지 항마력을 요구하는 대사들이 많지 않았던 반면, 2부는 대사가 아마추어 번역가가 싸구려 라노벨을 번역해놓은 듯 유치한 점이 도리어 작중 필요한 부분이 되었다.[50] 다만 이건 탑을 올라기기 위한 상위 실력자 위주로 나오기 때문이며, 애초에 수천만 선별인원 중 1~2명이 랭커라는 점이 있다. 탑을 오르고 있다는 자체로 엘리트급 존재들인 셈.[51] 물론 SIU 작가가 중간중간마다 설정을 바꾸는 경향이 간혹 있어서 이 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52] 아래 문단 참조[53] 순위가 떨어진 것은 2주 이상 휴재를 한 모든 작품들에게 적용된다. 이것이 다시 회복되려면 휴재가 끝난 후 2화 이상이 나와야 원래대로 돌아간다. 신의 탑도 휴재 후 나온 첫화인 2부 196화는 뒤에서 3위인 최하위였으나, 그 다음화인 2부 197화는 단번에 중위권으로 갔다가 상위권으로 재진입했고, 마침내 다시 1위의 자리를 되찾았다. 그런데도 '네이버가 시킨 미리보기 때문에 신의 탑 순위 내려갔다. 모든 건 네이버 탓이다.'라 주장하고 있다.[54] 다만 헌터x헌터에서는 진짜 낚싯대를 이용한 것인 반면, 신의 탑에서는 엄연히 낚싯대의 형태를 한 '릴 인벤토리'라는 무기라는 차이점이 있다.[55] 작가는 번역기를 돌렸다고 해명하였다.[56] 참고로 번개를 던져 적을 공격한다는 개념 자체는 고대 때부터 있어왔다. 제우스의 아스트로페, 인드라의 바즈라 등. 그리고 번개의 창을 스페인어로 옮기면 '란사 데 렐람파고'가 맞기 때문에 이것만 놓고 보면 작명 자체는 문제가 없어 보이나, 서브컬쳐에서 스페인어 기술명을 사용하는 케이스가 드문데 하필이면 비교대상인 만화가 인지도가 엄청난 작품이다. 애초에 스페인어가 아니었으면 '번개의 창' 내지는 '번개 창'은 유사한 것이 많아서 굳이 지적되지 않았을것이다. 게다가 헌터x헌터와 유사하다는 말에 작가 본인이 재밌게 봤고 오마주했다는 언급을 한 덕분에 해당 요소론 별 비판이 없는걸 생각하면, 이 논란은 작가가 자초한 것이 맞다.[57] 표절논란이 불거졌던게 스토리의 뼈대나 중요한 설정보다는 캐릭터와 기술의 형태 및 이름이었기 때문에, 이 정도라면 해당 작품을 보고 인상이 깊어서 오마주한 것이라고 말하면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로 일본 서브컬쳐쪽에서도 이 정도의 유사성은 흔히 보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