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2015)/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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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 임시정부 및 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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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안옥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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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분, 아역 Tang Zhen)'''"알려줘야지. 우리는 계속 싸우고 있다고."'''
1911년생. 친일반민족행위자 암살 작전 대장. 북만주를 거점으로 했던 한국 독립군 출신의 저격수. 계급은 상등병. 상관을 사살해서 영창에 갇혀 사형수로 있었다.[1][2] 저격 시에는 조준경을 장착한 모신나강 소총을 사용한다. 그 외에도 톰슨 기관단총과 마우저 M1914 권총도 사용한다. 저격수치곤 시력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저격하는 동안에는 안경을 낀다.[3] 성이 안씨인 것은, 데리고 도망친 유모가 친모의 성을 붙인 듯하다.
신분 때문에 매우 냉정하고 항상 신경이 곤두서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본심은 또래 여자들처럼 여가를 즐기고 연애를 하고 싶어하는 순진한 성격으로 몇 번 안 본 하와이 피스톨과도 금방 사랑에 빠졌다.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의사가 모델로 알려져 있다. 사이토 마코토 조선 총독, 무토 노부요시 주 만주국 대사 2명의 암살을 기획하였다. 이름 '안옥윤'은 안중근/윤봉길/김상옥[4] 3명의 독립의사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만든 것. 원래는 이름을 '윤옥'이라고 지으려 했으나 전 영부인 김윤옥과 이름이 겹치는 관계로 '옥윤'으로 변경.
1.2. 염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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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그 젊은 청춘들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아십니까?"'''
1887년생.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5] 대장.[스포일러1] 중국에서 배신자의 대명사로 통하는 군벌 염석산과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나중에 백색테러집단인 백의사에 가담한 염동진의 이름을 섞어 만든 이름으로 보인다. 독립운동가였지만 배신자이면서 전후 경찰이 되어 사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그럴싸하게 만들어진 이름.[6] 김구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1911년에는 손탁호텔에서 혼자 데라우치를 암살하려 했으나[7] 강인국에 의해 실패하고, 탈출 과정에서 총에 맞아 무명지를 잘린다. 종로경찰서로 잡혀가서 고문당하는 신세가 되고, 그곳에서 탈출한 후[스포일러2] 만주로 도망쳐 다시 독립운동에 합류한다. 이후 1933년에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을 모집해 경성으로 보낸다. 주로 사용하는 화기는 학생 때부터 사용해온 마우저 C96 자동권총.
1.3. 추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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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낙엽이 지기 전에 무기를 준비하여 압록강을 건너고 싶다."'''
본명보다 별명인 '''속사포'''로 더 많이 불린다.[8]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졸업생 출신의 독립군이자[9] 암살단 내 최연장자.[10] 중화민국 국민혁명군의 무기를 노획하다 적발되어 톈진 교도소에 갇혀 있었다. 독립군이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중요하게 여겨 임무를 맡기는 염석진과 김원봉에게 대놓고 돈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뺀질거리는 성격이지만 실력은 확실해서 자신을 미행하는 하와이 피스톨을 알아채 호각으로 싸우고 암살작전 당일 부상당한 몸으로 결혼식 경호부대를 섬멸한다. 나름 사명감도 강해 동료들이 모두 죽고 자신도 하와이 피스톨에게 부상당한 상황임에도 끝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M1921 톰슨 기관단총.
1.4. 황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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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문)
1900년생의 폭발물 전문가. 헝가리 마자르에게 폭탄제조 기술을 배워 폭발물을 납품하다, 물량이 부족해 불량 폭발물을 납품한 게 발각되어 교도소의 속사포 옆방에 갇혀 있었다. 평안도 사투리를 쓰는 것으로 보아 고향이 평안도인 듯하다.[11] 폭발물 전문가답게, 총을 다루기보다는 주로 각종 수류탄을 사용한다.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키무라 다음으로 죽었는데, 이것은 독립단 중에서 제일 먼저 죽은 것.
1.5. 아네모오네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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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경성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연락책 및 현지 공작원 역할을 하는 아네모오네 바의 주인. 이 바는 경성에 있는 3곳의 임시정부 연락소 중 하나라고 한다. 임시정부 연락소라는 사실이 탄로나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외투를 입고 오겠다"는 핑계를 대고 위층으로 올라가 통화중이던 추상옥에게 마지막 말을 남기고 권총자살한다.
1.6. 키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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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우)
아네모네 바에서 일하는 일본인 바텐더. 자신을 "일본놈 키무라"라고 한국어로 소개한다. 한국어를 매우 유창하게 구사하며, 실상은 마담의 부하로 독립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작중 속사포에게 했던 '조선 독립 찬성합니다'는 대사를 통해 순수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반제국주의 내지는 반식민주의 사상을 갖고 있어 조선인들과 뜻을 함께 하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인이면서 독립운동가였던 후세 다쓰지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12] 국내 항일 매체에서 보기 드문 유형의 인물이다. 각시탈의 기무라 슌지처럼 조선인들에게 관대했던 일본인은 몇몇 등장하나, 이렇게 직접적으로 독립운동에 동참하는 유형의 일본인 캐릭터는 거의 보기 힘들다.
속사포가 하와이 피스톨의 습격을 받아 주유소 작전 때 불참하게 되자 그를 대신해 주유소 직원 역을 맡았는데, 그 결과 제일 먼저 죽고 말았다. 일부 관객은 일본인 캐릭터다보니 중간에 배신하는 거 아닐까 했는데, 끝까지 마담 일행에 협조하다 죽는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담당 배우 김인우는 재일교포 3세 출신이며, 이후 동주에서 윤동주를 심문하는 일본인 형사 역을, 박찬욱 감독의 2016년 작품 아가씨에서 이즈미 히데코의 낭독회 손님들 중 한 사람 역을 맡았다.
1.7. 안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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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
강인국의 아내이자 안옥윤과 미츠코의 어머니. 염석진을 뒤에서 남몰래 후원했으며 부상을 입은 그를 숨겨주고 치료해주었다. 친정집 방문을 빙자해 탈출을 시도했으나, 뒷일을 우려한 강인국에 의해 등장한지 5분도 안돼 집사에게 사살당한다."'''내가 왜 자네 앞에서 눈을 감나"'''
1.8. 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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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원)
1914년생. 경무국의 대원 중 하나. 염석진을 대장이라 부르며 따르던 인물. 극중에는 염석진-이세광-명우의 페어로 자주 등장한다. 염석진과 단둘이 안옥윤을 인계하러 만주까지 가기도 했다. 명우 역을 맡은 허지원의 인터뷰에 따르면 명우는 암살작전(1933년) 당시 19세였다고. 염석진과 독립군들이 웃으며 목욕하는 장면에서는 바이올린으로 유모레스크를 연주하기도 했다. 극 후반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스포일러3][스포일러4]
2. 청부살인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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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등장하는 2인조 청부살인업자. 아무나 마구 죽여대지 않고 살인은 최소한으로만 하는 듯하다. 암살 대상인 상하이의 일본 야쿠자 두목을 살해할 때, 먼저 '5분 후 하와이 피스톨이 온다'라는 경고를 보내 (막상 타겟들은 못 알아듣는 중국어로만) 관계 없는 사람들은 미리 나가게 하고[13] , 무장하고 있는 야쿠자들을 사살하는 과정에서 갖고 있던 총의 실탄이 떨어진 데다 총으로 위협하자 저항없이 항복한 야쿠자 꼬붕 1명은 권총만 뺏고 죽이지 않았다.
2.1. 하와이 피스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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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청부살인업자. 정체불명의 인물[스포일러5] 의 지시를 받아 암살단을 쫓고 있다. 주로 사용하는 무장은 소음기 장착 발터 PPK. MP28도 잠깐 사용한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하와이에서 온 권총을 잘 쓰는 살인 청부업자라 하여 "하와이 피스톨" 이라고 불리지만, 영화 후반에서 정작 하와이 피스톨은 하와이에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것으로 밝혀진다.[14]
능글맞은 성격이지만 극중 일부러 놓아 준 안옥윤을 제외하곤 암살에 실패한 적이 없고 일본 형사까지 암살을 의뢰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자다.
안옥윤이 독립운동가라는 것을 알고, 일본에서 작위를 받은 아버지들의 자식들이 서로의 아버지를 죽이기로 계획한 뒤 어떻게 됐을지 아냐고 묻는다. 후에 결혼식장에서 그 뒷얘기를 해주는데, 누구는 죽고, 누구는 잡혀가고, 누구는 청부살인업자 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친일파 아버지의 죽음 앞에 서있는 같은 처지의 안옥윤에게 본인처럼 살지는 말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작명 센스가, 그것도 하필 주 활동지가 상하이인 탓에 상하이 조를 패러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15] 실제로는 김상옥 의사로부터 모티브를 많이 딴 듯하다.
2.2.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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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하와이 피스톨의 파트너. 사이드카가 달린 오토바이를 몰며[16] MP28을 사용한다.[17] 보통 의뢰를 받으러 갈 때, 하와이 피스톨 대신 영감이 하와이 피스톨 행세를 하며 직접 의뢰인과 협상하고, 하와이 피스톨은 구석에 숨어 엿듣는 듯하다. 하와이 피스톨을 도련님이라 부르며 경어를 쓰는 것으로 보아, 하와이 피스톨은 양반이나 부농 등 신분 높은 가문의 자제, 영감은 그 집안의 하인이나 집사 등 고용인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18][19] 사진은 두 사람이 일본군 해군 장교로 변장한 모습.[20]하와이 피스톨 : 영감. 돼지불알을 왜 까는 줄 알아?
영감 : .......'''짐승 불알 까든말든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하와이 피스톨 못지 않게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로 기관단총을 매우 잘 다뤄서 주로 권총만으로 암살 대상만 노리는 하와이 피스톨을 보조해 주변을 정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3. 친일반민족행위자, 일본 제국
3.1. 강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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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
악질 친일반민족행위자. 주인공 일행의 암살 타겟. 안옥윤과 미츠코의 아버지. 자기 자신의 입신양명만을 생각하는 인물로 경술국치 직후부터 친일 행각을 계속해왔으며 자기 앞길에 방해가 된다면 아내나 딸도 죽여버릴 수 있는 잔인한 인물. 하나 뿐인 딸의 결혼식 날도 총독이 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분노에 차 신부 대기실에서 꽃병을 부셔버리는 등 출세에만 신경쓴다.
하지만 작중에서 최초엔 아내에게 관련사실을 털어놓는 등 '가족'은 믿는 모습을 보였고, 사실을 확인할 때도 아내가 왜 그런 일을 했는지를 따지지 않고 '나도 죽을 뻔했다'는 것만 말했다. 아내를 전적으로 믿었던 것. 아내가 태연하게 자기가 죽어도 상관없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나온 후에 죽인 것이다. 그 때도 두 딸을 제외하고 모두 죽이라고 명령. 두 딸 역시 마찬가지인데, 미츠코는 안옥윤이라 생각해서 죽였던 것이고, 안옥윤은 자신을 죽이려는 암살범으로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게되는 상황이었다. 자신의 딸을 죽이는데 있어서 전혀 망설임이 없었으니 잔인한 것은 사실이나, 그가 아내와 딸을 죽이려한 것을 단순히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아내는 죽어도 상관없다를 넘어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의 말을 했고, 딸은 결국 실행에 옮기진 못했으나 실제로 죽이러 왔기 때문. 첫 장면에서도 돈냄새가 난다면서 하는 말이 "쌍둥이들 앞길이 트였다"는 말이다. 자신의 목숨이 최우선이긴 하지만, 적어도 그 다음은 가족이었던 것.
다만 반갑게 맞이하는 표정을 보고 무력화시킨다거나 칼을 내려놓으라고 하지도 않고 즉살시킨 건 누가 봐도 병크. 게다가 하인은 안옥윤이 미츠코가 아닌 걸 알아냈다. 실은 문답무용으로 죽여버려 알아보고 할 시간도 없었다. 게다가 가족들이 하나같이 독립운동을 하는데도 올곧게 친일행각을 하기도 어렵다.
실제 모델은 당시 경성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었던 화신백화점의 사장 박흥식. 조선비행기공업회사를 차려 일제에 비행기를 비롯한 군사물자를 지원했다. 박흥식은 반민특위에서 첫 번째로 체포되어 법정에 섰을 만큼 거물급 친일반민족 기업인이었다. 이름의 모티브는 소설 꺼삐딴 리의 주인공인 기회주의자 '이인국'인 듯하다. 광산왕이자 벼락부자라고 불리던 최창학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도 불린다. 아무튼, 강인국과 최창학이 일본에 비행기를 기증했다는 내용을 봐서 당시 친일파들의 여러 면모를 한 인물에다 반영한 듯.
3.2. 카와구치 마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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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철종)
일본군 육군 소장이자 조선주둔군 사령관. 주인공 일행의 암살 타겟. 영화 세계관에서 청산리 대첩에 대한 일본군의 보복으로 일어난 간도 참변을 주도한 일본 육군 제19보병사단의 사단장.[21] 아들을 강인국의 딸인 미츠코와 정략결혼시킨 후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실제 모델은 6대 조선 총독이었던 우가키 가즈시게. 1932년 3월에 김구선생의 한인애국단 소속 유진만, 이덕주 의사가 우가키 암살작전에 투입됐으나 실패했다.
3.3. 카와구치 슌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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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
카와구치 마모루의 아들로 관동군 보병과 대위.[22] 무고한 조선인을 300명이나 학살했고[스포일러6]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싸이코패스. 미츠코와 정략결혼을 하기로 되어 있으나,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몰라서 구박받고 있었다고.[23][스포일러7] 미츠코와의 사이는 꽤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인 학살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건 당대 일본군의 사고수준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긴 하나 그 외에도 검문중인 부하 헌병들을 자신과 안면이 있는 해군 장교(변장한 하와이 피스톨)를 귀찮게 했다는 이유로 모욕을 주며 구타하고 자신과 부딪혔단 이유로 조선인 소녀를 백주대낮에 총살[24] 하는 등 조선주둔군 사령관 아버지를 믿고 매우 악랄하고 제멋대로다.[스포일러8]
3.4. 미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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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25]
친일파 강인국의 딸이자 안옥윤의 쌍둥이 언니.[26][27] 전지현이 1인 2역으로 연기했다. 적극적인 친일반민족행위자라기보다는 아버지 덕에 호강하면서 곱게 자라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철없는 아가씨이다. 독립운동가들을 좋은 사람들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딱히 진지하게 민족 문제를 생각하지는 않는다. 안옥윤에게 "나도 독립운동 하는 사람들 좋아해, 그런데 넌 안 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그녀의 생각을 알 수 있다. 좋은 환경에서 구김없이 자라서 그런지 원래 성격 자체는 밝고 착한 편인 듯.
안옥윤에게 처음에는 식칼을 들이대긴 했지만 자기 일행들에게 총 쏘고 하던 것 때문에 무서워서 그냥 든거고 애초에 그걸로 해를 가하려는 생각도 없었던 듯.[28] 곧바로 진정되어서는 널 만나서 너무 좋네 어쩌네 하면서 아버지가 알아서 수습 해줄테니 택시타고 우리 같이 집에 가자면서 동생 찾은 기쁨에 금세 붕 뜬다. 그때 밑에서 누군가 온 듯한 소리가 들리자 "잠깐만 들어가 있어. 이래 봬도 카와구치가 며느리 될 사람이야. 언~니가 해결할게."라며 자신있게 기다리던 찰나에 자신의 아버지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얼씨구 더 잘 됐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뱉던 찰나에...[스포일러9] 실제로 이 시대 일본어로 흔히 '오죠사마' 라고 불리던 귀족 영애들은 딱 이 영화에 나오는 미츠코처럼 밝고 명랑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속성을 갖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일부는 2차대전 패망 후 죽도록 고생하기도 한다.[29]
3.5. 강인국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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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강인국의 집에서 일하고 있는 집사다.[30] 유일하게 돌아온 미츠코(안옥윤)의 정체를 알고 있었지만[31] 역시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걸 눈치챈 안옥윤과의 격투 끝에 역관광 당했다.[32] 극 초반에 안옥윤과 미츠코의 어머니인 안성심을 죽인 장본인으로, 결과적으로 어머니의 원수를 갚은 게 되었다.
3.6. 특무대 수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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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염석진을 보좌하는 특무대 수사관. 아네모오네 카페의 뒷 통로에 대한 정보를 보고 받고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조선어를 구사하는 걸로 보아 조선인 수사관으로, 친일 매국 행위를 했음에도 해방 후 염석진과 똑같이 고등 경찰이 되어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염석진과 달리 권선징악을 당하지 않았다.
4. 실존인물
4.1. 독립 운동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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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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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파)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로 김원봉과 손잡고 카와구치와 강인국 암살을 기획하고, 염석진에게 사람들을 모으도록 한다. '상하이에서 급하게 도망치느라[33] 가진 게 별로 없지만 구색은 맞추었네. 여기 사법부(법원), 입법부(임시의정원), 행정부(국무원)는 여기서 식사 중이고.'라는 대사를 보아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찌어찌 임정을 꾸려가고 있었다. 인자하면서 소탈한 인격자임과 동시에 염석진이 배신자라는 사실을 간파하고 조치를 취하는 노련한 수완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4.1.2. 김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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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모든 민간인은 죄가 없어. 총알에도 눈이 있다고 생각하자고.'''[34]
'''선생께 전하시오. 나 밀양사람 김원봉이오.'''
의열단 단장으로 김구와 함께 카와구치와 강인국 암살을 기획한다. 예정을 앞당겨 미라보 여관에서 접선 하여 일본의 추적을 따돌리고,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의 사진을 찍는다. 해방 후에는 죽어간 이들을 기리는 모습으로 등장. 영화상에서는 콧수염을 길러서 하와이 피스톨과 헷갈려 하는 관객이 좀 있는데, 실제 김원봉의 남아있는 사진 중에는 콧수염을 기른 사진이 없다. (사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콧수염은 오히려 김구가 기른 적이 있다. 그것도 카이젤 수염으로...) 영화상 비중도 적고, 조연 급으로 등장할 뿐이지만 비장한 카리스마로 깊은 인상을 주었다.'''사람들한테서 잊혀지겠죠? 미안합니다.'''
콧수염 또한 이런 이유로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 대부분 초특급 유명 배우들이지만 영화내내 나오는 주연 급이기에 배우보다 영화 배역으로 몰입 되지만, 잠깐 잠깐 카메오처럼 나오는 김원봉의 경우 김원봉이 아닌 조승우로 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사극 사도의 경우 정조 역으로 뜬금없이 소지섭이 나오는데 이 때문에 앞에 몰입 되었던 벽이 깨져 버리기도 했다. 아무리 봐도 소지섭이 갑툭튀한 거지 정조로 보이지 않기 때문 덤으로 의열단 단원들도 고증에 맞춰 30년대 그 시절의 정장을 멋지게 쫙 빼 입은 모던 보이들로 나왔다.
4.2. 일본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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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터 강인국, 이완용, 데라우치
4.2.1. 이완용
(우상전)[35]
영화 도입부에서 데라우치 총독과 강인국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으로 등장. 기록에 따르면 그토록 적극적으로 친일파 행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를 전혀 못했다고 되어 있는데(대신 영어는 잘했다.), 여기서는 짧게라도 일본어를 쓴다. 아무래도 그렇게 오랫동안 앞잡이 노릇을 했는데 짤막한 단어 구사조차 안 된다는 게 이상해서 그 정도의 말은 할 수 있게끔 각색한 듯.[36]
4.2.2. 데라우치 마사타케
(이영석)
초대 조선 총독. 이완용의 주선으로 강인국을 만나다 암살 위협을 받으나 강인국이 적극적으로 보호하면서 목숨을 건지고, 이를 계기로 그의 든든한 뒷배가 돼준다. 원래 이 사람은 서남전쟁의 부상으로 오른팔을 쓸 수 없었다.
[1] 처음엔 독립군 동료가 실수로 상관을 쏘았다고 말했으나, 빼어난 솜씨로 일본 육군 기관총 운용병들을 저격하는 모습을 본 염석진이 "상관 실수로 쏜 거 맞나?"라고 하자, "누가 그래요? 일부러 쏜건데"란 말로 고의였다고 밝혔다. 처음 영창에 있는 이유를 말해 주는 독립군 동료가 살해 당했다는 상관을 지칭할 때 '''그 새끼'''라고 지칭한다. 상관을 살해 했는데도 번듯한 모습으로 쉬면서 커피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가 영창에서 나올 때 독립군 동료들이 전부 "잘 가라"고 환송해 준 것과 일본군의 기습에 염석진의 반대에도 "기관총 사수만이라도 제거하겠다"며 끝까지 남는 걸 보면, 동료들 사이에서 인망도 괜찮았고 사이도 좋았던 듯 하다.[2] 처음 만날 당시 사진 찍기 전에 김원봉이 안옥윤을 암살조의 팀장으로 지정하자 속사포가 "여자가 대장을 하는 게 이상하다"며 투덜거리지만, 안옥윤이 상관을 죽인 적 있다는 말을 듣고 '''"그럼 대장하셔야지."'''라며 바로 꼬리를 내린다.[3] 나중에 아네모네 마담이 안경을 새로 하길 권해 백화점에서 맞추게 되는데, 바로 수령해가지 못 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이때 남겼던 주소로 인해 집사가 의구심을 갖기 시작, 이후 자신의 거처가 일본 쪽으로 넘어가는 계기가 된다.[4] 극중 안옥윤처럼 (중국이 아닌) 경성에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수백명의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자결 순국.[5] 현대 대한민국 경찰청에 해당된다. 임시정부 경무국은 임정 인사의 경호 및 청사의 경비뿐만 아니라 일본 스파이의 침투를 막고 정보를 수집하는 정보기관의 역할도 하고 있었다. 뭐 경무국의 경자가 경찰외에도 경계,경호,경비라는 뜻도 다 가능하므로 딱히 잘못된 것은 아니다. 또한 대한제국 시기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도 현재 경찰청과 같은 업무를 맞은 동명의 경무국이라는 관청이 존재했다.[스포일러1] 하지만 진짜 정체는 '''일본제국 경찰의 스파이(밀정). 내통자다.''' 후반부 재판 장면에서 1949년 기준 62세라는데 역산하면 1887년 생이며 파락호로 위장한 독립운동가 김용환과 동갑이다.[6] 염동진은 중국에서 남의사 일원으로 활동 중 1937년 일제 관동군에 체포되었다. 1940년 풀려났고, 이후 전향했다는 설이 파다했으나 본인은 끝까지 극구부인하였다. 김구와 애증이 교차하는 관계였다는 점도 극중 염석진과 유사하다. 한국전쟁 중 납북.[7] 폭탄을 준비해서 폭발시킨 후 총으로 데라우치 마사타케를 사살하려 했지만 일본 육군의 총에 맞고, 설상가상 강인국이 데라우치를 데리고 도망간다.[스포일러2] 실제로는 그곳에서 일본 간부에 의해 변절하여 스파이가 되었다.[8] 큰 체구임에도 육박전에서 주먹을 빠르게 연타해 상대를 제압하고 주로 기관단총을 다뤄서 인 듯하다.[9] 덕분에 조진웅은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10] 미라보로 향하는 도중에 황덕삼과 하는 대화에서 본인이 1800년대 출신이라고 밝혔다. 신상 명세서에는 1899년생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1] 아무래도 독립운동의 메카였던 만주로 건너가기가 쉽다 보니, 독립운동가들 중에는 평안도나 함경도 같은 북부 지방 출신이 많았다.[12] 단 후세 다쓰지는 폭력 저항운동을 한 적은 없다.[스포일러3] 엔딩 장면에서 명우는 염석진 때문에 턱이 무너지고 성대가 다쳐 수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염석진을 사살하며 16년 전 임무를 완수한다. 이 때 등장한 모습이 유병재와 닮아서 일부 사람들은 유병재가 영화에 등장한 줄로 착각하기도 했다.[스포일러4] 여담으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목욕하는 장면에서 유모레스크를 연주하는데, 염석진이 재판을 마치고 물건을 골라담는 장면에서 건너편 상점의 축음기에서 나오는 곡 역시 유모레스크다. 그리고 그 다음 장면에 염석진은 죽은줄로만 알았던 명우를 만난다.[13] 사실 이런방식이 쉽게 타겟을 암살할수있는 방법이기도하다.[스포일러5] 이 인물의 정체는 바로 '''변절자 염석진이었다.'''[14] 포위당한 카페 아네모네의 비밀통로를 탈출하며 영감에게 "탈출에 성공하면 하와이로 가자"면서 "하와이에서는 여자가 다 벗고 다니고, 일본 놈들도 없다더라"는, 하와이에 대한 풍문은 들은 듯한 뉘앙스의 대사를 한다. 하지만 하와이는 미국 영토 중 일본계 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이며 누드비치도 없으므로, 이러한 사실을 아는 관객들에게는 하와이 피스톨이 하와이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는 걸 역으로 알려 주는 대사가 되었다.[15] 사실 하정우의 원래 배역 이름은 쿠바 리볼버였는데 발음상의 문제와 배우 본인의 취향으로 하와이 피스톨으로 바뀌었다고 한다.[16] 당연히 원래 주인은 아니고 경성의 인력거 회사 업주가 타고 다니던 거였지만 영감이 무력으로 빼앗어서(…) 이후 줄곧 영감과 하와이 피스톨의 전용 애마로 타고 다닌다. 참고로 해당 바이크는 대림 데이스타를 손 본것.[17] 고증 오류다. MP28은 독일군에게 1935년에 채용되어 대량생산되기 시작했는데, 영화는 1932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18] 하와이 피스톨은 자신이 살부계였다고 이야기 했는데, 살부계는 나라를 팔아먹고 작위를 받은 친일반민족행위자 귀족들의 자식들이 자신들의 아버지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라고 하와이 피스톨이 직접 설명한다. 한마디로 친일행위로 일본 귀족이 될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던 집안의 자식이라는 뜻. [19] 당시는 집사라는 이름보다는 청직(청지기), 행랑아범 등으로 불리웠을 것이다.[20] 일본군 해군 장교 1종 군장을 입고 있는데, 대한민국 해군 장교의 동정복에 해당한다. 참고로 작중에서 각각 중위와 소위를 자칭했다.[21] 극중 김원봉 曰 : '''"이 새끼, 살려보내지 말자고."'''[22] 작중에서는 관동군이라는 말밖에 하지 않았으나, 칼라의 병과색이 일본군 육군 보병을 나타내는 빨간색이다. 관동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상 관동군 중에서 제대로 장교 대접을 받았던 유일한 직책.[스포일러6] 처음에 하와이 피스톨과 통성명하는 과정에서 "조선인을 많이 죽이셨냐"는 질문에 손가락 3개를 들어올려 하와이 피스톨은 그가 3명을 죽인 줄 알았으나, 실수로 그와 부딪힌 어린 조선인 소녀를 총으로 쏴 죽여 하와이 피스톨과 관객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는 바로 그 장면에서 '''300명'''으로 직접 정정해 준다. 여담으로 하와이 피스톨은 슌스케와 처음 헤어졌을 때는 "저 새끼랑 다시 만나면 손에 장을 지진다"라고 했는데, 이 장면 이후 "반드시 죽이겠다"고 다짐한다.[23] 참고로 박흥식과 우가키 총독 자식간의 혼례 이야기는 없었기에, 완전히 허구의 인물이다.[스포일러7] 덕분에 하와이 피스톨이 잠입하여 미츠코(사실 안옥윤)과의 대화에서 카와구치 마모루가 들을 수 있을 정도의 목소리로 대화를 나눴다. "여긴 왜 왔어. 상해로 안 가고."/"'''저 새끼 죽이러'''"[24] 실제 조선 주둔 일본군들의 패악질이 심하긴 했으나 대부분 독립운동에나 이렇게 날뛰었지 평시에 무턱대고 무고한 민간인을 총으로 쏴대는 짓은 당시 같은 일본군 사이에서도 "이건 아니다" 하는 막장으로 여겨졌다. 제작진들도 이 점은 인지하고 있는지, 슌스케의 돌발행동에 주변에 있던 헌병들이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는 장면이 나오긴 한다.[스포일러8] 이후에 미츠코인 척하는 안옥윤과 본인의 결혼식이 독립군의 습격으로 쑥대밭이 된 후 본인도 부상을 입고 하와이피스톨의 인질이 되었는데 이때 하와이피스톨이 ''''한번만 더 떠들면 죽인다.''''고 경고 했으나 이내 계속해서 그에게 대들고 떠들자 한계가 폭발한 하와이피스톨이 결국 '''한번만 더 떠들면 어떻게 된다고 했지?'''라 하자 아차 싶었는지 표정이 굳으며 그에게 총 맞고 사망한다.[25] 안옥윤과 1인 2역. 필름 겹치기로 둘이 같이 찍은 장면도 있다.[26] 결혼식장에서의 안옥윤의 대사 때문에 미츠코가 자신을 언니라고 우기는 거라는 견해가 있지만 미츠코는 "어렸을 적 헤어졌던 쌍둥이 동생이 있었다"고 말하고, 안옥윤도 "어렸을 적 헤어졌던 쌍둥이 언니가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아 미츠코가 언니인 쪽이 맞다.[27] 문제의 대사는 안옥윤의 '''"만주에서 온 '언니'는 왜 죽였어요"'''다. 아직 강인국은 딸이 바뀐 것을 모르므로 임팩트를 위해서 안옥윤의 시점에서 말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28] 애초에 아까 소동의 범인이라는 증거가 될거라고 생각한 건지 미리 동생 옷을 난로에 태우고는 멀끔한 새 옷을 턱하니 준비 해놓은게 함정[스포일러9] 안옥윤으로 착각되어 총에 맞고 죽는다.[29] 반딧불의 묘(극장판) 마지막 장면에 지나가는 대사로 이들 오죠사마의 대화가 나오는데, 전쟁 직후임에도 여유로운 태도로 얼음이나 찾고 있다. 물론 이는 반전주의자인 다카하타 감독의 의도로, 반딧불의 묘 원작에는 이런 이야기 따위는 없다.[30] 아무래도 집에 종종 찾아 오다보니 카와구치 가와도 안면이 있는 것 같다. 집사가 죽은 후 카와구치가 집사의 안부를 물어 본 것으로 알 수 있다.[31] 동생의 소재를 파악했다 묻자 평소의 미츠코 같으면 여러가지를 물어보며 말을 많이 했을 텐 데 변장한 안옥윤은 그냥 냉랭하게 반응했다. 얼굴은 같지만 느낌이 너무 달라 이 때문에 알아차린 듯[32] 처음에 먼저 안옥윤이 선수를 쳤음에도 체격의 차이에서 나오는 힘으로 인해 힘에 부쳤지만 기지를 발휘하여 옆에 있던 전화기의 전화선으로 목을 졸라 죽인다. 이후 시신은 자신이 자는 방 침대 밑에 은닉한 것이 살짝 비친다.[33] 이봉창 의사의 사쿠라다몬 의거와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의거 후 일본은 김구를 비롯한 임정 인사들에게 대대적인 수배령을 내렸고, 임정은 이를 피해 상하이를 떠나야 했다.[34]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기면 민간인을 죽여도 되냐"는 황덕삼의 질문에 대한 대답. 저기서의 민간인은 단순히 조선인 뿐만이 아니라 일본 민간인도 포함된 것이다. 조선의 독립 투쟁이 단순한 테러 행위가 아님을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35]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서 이토 히로부미로 분한 적 있다.[36] 이완용의 경우 대개 일본어를 조금은 할 줄 안다는 식으로 각색하거나 영어로 대화하는 실제 역사를 그대로 가져오는 두 가지 루트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전자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 영화이고 후자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미스터 션샤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