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대니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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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이력
2.1. 프런트 오피스에 뛰어들다
2.2. 메이저리그 최연소 GM
3. 비판: 세대교체 실패, 유망주 육성 능력에 대한 의문
3.1. 히스패닉 유망주 육성 실패
3.2. 드래프트 실패
3.3. 클럽하우스 리더 홀대 논란


1. 개요


Jon Daniels. 1977년 8월 24일생.
현재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의 사장(President of Baseball Operations)으로 재직하고 있다. 원래 단장(General Manager)을 겸하고 있다가 2020년 12월 4일 전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였던 크리스 영에게 단장직을 넘겼다.
만 28세 41일의 나이로 최연소 단장에 등극[1]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프런트 오피스계의 역사를 새로 쓴 천재 단장. 명석한 두뇌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유연한, 때로는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무브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명단장으로 평가받는다.
이름과 성의 이니셜을 딴 '''JD'''라고도 자주 불린다. 외모에서도 알 수 있듯, 유대인 혈통이다.
빌리 빈 류의 사기 트레이드를 잘 하는 단장은 아니다. 하지만 드래프트, 육성, 전체적인 트레이드와 계약 등에 있어서 큰 그림을 잘 그리면서 운영하는 편이다. 2011년 전성기 이후 텍사스 팀 성적이 차차 나빠지고, 특히 14년에 바닥을 찍으면서 대니얼스에 대한 비판도 꽤 나왔지만, 2015년 다시 팀을 일으켜 세우면서 여전히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2017년 이후를 보면 14년 이후에 화끈하게 리빌딩을 하지 않고 어정쩡한 리툴링을 시도한 대가로 다시 리빌딩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다.
앞의 사기 트레이드를 잘하는 단장이 아니라는 평가에 대해 부연하자면 전체적으로 숲을 잘 보지만 나무는 잘 못 보는 편이다. 굉장히 상식적인 판단을 하는데, 그렇기에 큰 틀에서 망가지지도 않고 세세한 부분에서도 뭐라고는 못하겠는데 결과는 썩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빌리 빈이나 엡스타인, 앤드류 프리드먼과 같은 도박꾼 및 사기꾼 기질(...)은 없는 편이고 그렇기에 00년대에는 세이버매트릭스 트렌드를 2선에서 따라만 가는 것으로도 좋은 성과를 냈지만 거의 모든 구단이 세이버매트릭스를 도입한 10년대에는 확고하긴 한데 자신만의 장점이 없다는 표현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의 00년대 성공한 일부 트레이드 역사는 사실 세알못, 통알못들을 상대로 한 일방적인 지식 우위의 결과물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괜찮은 드래프트/육성 쪽에 비해 흑역사화 직전으로 볼 수 있는 일명 다르빗슈 시대[2]에 들어 트레이드 및 FA계약 쪽의 성과가 영 좋지 않다.
즉 흔히 사기꾼 소리 듣는 젊은 세이버 단장들과 비교하면 전형적인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타입의 단장인데, 그 로우리스크라는 것이 터질 확률이 적은 리스크라는 것이지 일단 리스크가 터지고 나서 그 악영향의 규모가 적다는 의미가 아니다. 잘나가던 빅마켓 팀에 무리하지 않고도 플러스 알파를 얹어주는 방법을 알던 리즈시절 JD는 명단장으로 칭송받았지만, 16시즌에 11 야왕한화급 운빨시즌을 보내고 2017년 팀의 현재와 미래가 완전히 망가져버린 시점에서 '''불운이 찾아왔을 때 JD의 대처력'''은 빈말로라도 좋다고 볼 수는 없었다.
재미있는 것이 JD의 성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계약이 바로 추신수 계약이라는 점이다. '''위험성 있는''' 장기계약을 기피하는 JD 입장에서 5툴보다는 야구스킬에 기반하면서도 탁월한 선구안이라는 확실한 장점과 다재다능함을 겸비한 추신수는 가장 위험성이 낮은 고액 FA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런 기대를 저버리고 박찬호를 따라(...) 처참하게 망해버렸고, 전성기 추에게 고평가를 안겨준 이유인 세이버매트릭스가 이 FA 계약이 실패임을 역설적으로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추신수라는 리스크 적은 장기 FA의 자리를 만들고 프로파라는 안정성 높은 유망주를 굴리기 위해서 기존의 프랜차이즈 스타 들을 정리하고 정통거포인 프린드 필더를 데려온 것은 분명 '''계약 시점에서는''' 확률적으로 합리적이었다.[* 계약 시점에서 추신수는 선구안 기반 OPS히터, 필더도 역시나 선구안 기반 거포, 프로파는 유망주들 중 실링은 약간 평범해도 가장 리스크가 낮은 유망주라고 했던 반면 저기 말하는 홈런왕은 선풍기였고 팀의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도 체구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운동능력에 크게 의존하는 툴플레이어로 노쇠화가 빨리 올 가능성이 높았다. 게다가 둘은 30홈런을 쳐봤지만 알링턴빨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추신수-필더-프로파가 특히 유망주라면 몰라도 '''결과론적으로''' 고액연봉자 둘이 연쇄적으로 우르르 망해버린 타선의 기초체력은 쉽게 회복될 수 없었고 팀의 페이롤 대비 경쟁력에 끼친 악영향이 상당히 컸다. 그리고 이를 더 도박적인 무브로 빠르게 회복하려는 시도도, 반대로 달리고 있던 빅마켓이라는 특성상 추신수 계약 이후 타선 흑역사화를 인정하고 탱킹전략으로 함부로 돌입하려는 시도도 하기 곤란했고 10년대 중반 이후 텍사스는 망했다.
오도어에게 과한 계약을 안겨주거나 늙은 나폴리를 다시 데려오는 계약을 보면 거듭된 불운과 매너리즘이 묘하게 겹친 끝에 슬슬 최대 장점인 냉철함과 확고함도 무뎌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킨슬러의 선전과 프로파의 반대급부 몰락 후 나타난 오도어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거나, 좋았던 시절 나폴리를 떠올리며 역시나 과대평가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 결국 안그래도 필더 연봉에 신음하고 추신수는 대체선수보다 조금만 나은 성적으로 여전히 먹튀인 텍사스 타선에 짐돌을 두 개나 더 얹었고 팀은 17시즌 멸망했다. 더불어 오도어-앤드루스 두 장기계약자 덕분에 기회를 잃은 탑 유망주 프로파는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등 선수단 적체까지 일어나고 있다.
또다른 온전히 이성적이지 못한 무브에는 다르빗슈 처분이 있다. 전통적으로 사이가 나빴던 레인저스와 애스트로스의 관계로 인해 가장 서로 윈윈할 수 있던 상대인 휴스턴과 제대로 협상하지 못했고, 결국 대니얼스는 차선으로 프리드먼의 다저스와 협상해 윌리 칼훈을 받아냈다. 하지만 칼훈은 타격은 뛰어나지만[3] 수비가 처참한데다 나이도 적지 않은 유망주였고, 다저스는 다르빗슈의 2번 월드 시리즈 경기의 대방화로 '''휴스턴에게 월시 우승을 넘겨주면서'''. 그리고 그 휴스턴도 치팅이라는 부정한 방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이 드러났고 이 여파로 이것도 모른 채 투구버릇을 열심히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던 다르빗슈 또한 2년을 거의 허공에 날리다시피하면서 완벽한 루즈-루즈 트레이드가 되었다.

2. 이력



2.1. 프런트 오피스에 뛰어들다


뉴욕에서 나고 자란 대니얼스는 헌터 칼리지 고등학교를 거쳐 코넬 대학교를 나왔다. 대학 시절 전공은 "응용경제학 & 경영(Applied Economics and Management)".
대학을 졸업한 그는 배스킨라빈스 31, 던킨도너츠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앨라이드 도메크(Allied Domecq)의 비즈니스 디밸럽먼트(business development) 부문으로 입사했다.
그러나 대니얼스는 그 일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대학 동문이었던 A.J. 프렐러[4]의 조언으로 야구팀 프런트 오피스의 인턴 자리를 찾게 되었다. 맨 처음 지원한 곳은 보스턴 레드삭스. 인턴십 프로그램의 최종 2인까지 올랐지만 레드삭스가 택한 건 대니얼스가 아닌 제드 호이어였고, 당시 레드삭스에서 근무하고 있던 벤 셰링턴은 인디언스 시절 같이 근무한 조시 번즈 당시 콜로라도 로키스 단장 보좌에게 대니얼스를 추천했다.
그리하여 번즈는 대니얼스에게 6개월 짜리 인턴십 프로그램을 오퍼했고, 대니얼스는 로키스에서 1주일에 275불을 받으며 프런트 오피스에 발을 들였다.
인턴십이 끝난 이후, 대니얼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자리를 옮겼다. 그를 고용한 사람이 당시 레인저스의 GM 존 하트[5]. 이 시기에 대니얼스는 마이클 영, 행크 블레이락, 프란시스코 코데로 등의 다년계약을 협상하기도 하면서 팀내 입지가 점차 상승하였고, 2005년 10월 4일, 존 하트 단장이 사임하고 구단주 톰 힉스는 '''만 28세 41일에 불과한 존 대니얼스를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연소 GM에 임명한다.'''

2.2. 메이저리그 최연소 GM


당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뉴욕 양키스브라이언 캐시먼이나 밤비노의 저주를 깨뜨린 보스턴 레드삭스테오 엡스타인을 필두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금융권 출신 GM 앤드류 프리드먼, 그리고 존 대니얼스까지 아이비 플러스 출신 고학력의 젊은 단장의 열풍이 불던 추세이긴 했지만, 대니얼스는 어려도 너무 어려서 연륜과 경험이 풍부해야 하는 단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냐는 의문의 눈초리가 많았다.
그리고 그 우려대로 초기에는 무리수의 연속이었다. 단장직을 맡은 이후 처음 시도한 굵직한 무브가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 내셔널스로 보내며 브래드 윌커슨, 터멜 슬렛지, 아르만도 갈라라가를 받아온 것이었는데, 소리아노가 내츠에서 40-40 클럽에 가입한 반면에 트레이드의 메인칩이었던 윌커슨은 그냥 폭망했다. 다만, 돌글러브인 소리아노를 치움으로써 마이너 유망주인 이안 킨슬러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트레이드 취지 자체에 대한 실드의 여지는 있는 편.
이 트레이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애드리안 곤잘레스 + 크리스 영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애덤 이튼 + 오츠카 아키노리와 바꾸는데, 곤조는 파드리스 이적 후 NL 굴지의 1루수로 성장한 반면, 비록 오츠카가 괜찮은 마무리로 활약했지만 애덤 이튼은 부상이 겹치며 부진했다. 비록 곤조가 팀내에선 마크 테세이라나 필 네빈에 밀려 잉여 자원이었다고는 하나 드래프트 1픽의 거포를 넘겨준 것치곤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 2건의 트레이드는 대니얼스 입장에서 흑역사로 꼽힌다.
2006 시즌 종료 이후, 비록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브랜든 맥카시를 받고 DVD 트리오 중 하나인 존 댕크스를 넘긴 것도 결과적으로 좆망으로 끝나긴 했으나 독선적인 지휘로 선수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벅 쇼월터를 해고하고 선수들과의 소통에 뛰어난 론 워싱턴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함으로써 팀 분위기를 쇄신함과 동시에 팀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했다.
그리고 몇 개의 실수를 액땜 삼은 대니얼스의 레인저스는 팜, 트레이드, FA를 시의적절하게 이용하며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순풍을 타기 시작한다.
2007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단행한 마크 테세이라 트레이드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트레이드'''라고 평가받으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존 슈어홀츠 단장을 떡실신시켰다. 여기서 받아온 선수가 2010년대 레인저스 중흥기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맷 해리슨 + 엘비스 앤드루스 + 네프탈리 펠리즈 + 재러드 살탈라마키아. 여기에 에리크 가녜를 트레이드하며 데이비드 머피를 받아오는 등 짜잘한 트레이드가 있었다.
또한 대니얼스가 단장 취임 이래 중점적으로 한 또다른 일은 팜 관리와 '''해외 시장을 개척한 것.''' 대니얼스가 막 단장직에 임명되었을 때만 해도 레인저스의 팜 시스템은 중하위권 수준이었다. FA에다 많은 돈을 퍼붓는 것을 자제하는 대신 중남미 아마추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돈을 쏟아부으며 젊고 재능 있는 원석들을 쓸어담았다. 그 결과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들과 함께 팜의 뎁스가 급격히 두터워지며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하면서도 팜도 꾸준히 순위권에 드는 비결이 되었다. 팀 성적이 좋아 드래프트 상위픽을 받지 못하고, FA로 픽을 날리는데도 꾸준히 상위권 팜을 유지하는 비결이 바로 중남미 시장에 대한 물량공세. 이 결과물이 주릭슨 프로파마틴 페레즈, 레오니스 마틴, 닐 라미레즈 등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드 역시 상당한 성과를 보아서, 카를로스 리와 함께 받아온 넬슨 크루즈는 타선의 주축이 되었고, DVD 트리오 중 2번째 멤버인 에딘슨 볼케즈로 데려온 '''조시 해밀턴'''은 MVP급의 전국구 슈퍼스타로 떠오르며 레인저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한다. LA 에인절스가 버린 마이크 나폴리 역시 잘 줏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어냈다.

여기에다 대니얼스는 레인저스 볼파크의 가혹한 환경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투수 지옥인 된 팀 사정 상 투수 유망주들을 과도하다 싶이 긁어모았는데, 상기의 트레이드나 아마추어 유망주 외에도 드래프트로 뽑은 데릭 홀랜드, 토미 헌터, 태너 셰퍼스, 로비 로스 등 외에도 콜비 루이스알렉시 오간도 같은 불확실한 로또들도 마구 긁어모으며 투수진을 두텁게 했다. 이같은 바탕에 마이크 매덕스 투수 코치나 놀란 라이언이 주도한 롱토스 프로그램 같은 정비된 교육 시스템이 파이어볼러들을 양산했고, C.J. 윌슨같은 선수도 불펜 알바를 거쳐 포텐셜을 터뜨렸다. '''그 결과 리그 최고의 타자 구장을 쓰면서 리그 최고의 투수진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진취적인 시도들이 팀 전력의 극대화로 나타나면서 길었던 암흑기를 청산하고 2010-2011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하지만, 두 번 다 정상 문턱에서 패퇴했다. 특히 2011 월드 시리즈에선 우승까지 스트라이크 하나 남기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단장으로서 보여지는 특징 중 하나는 자신만의 철칙과 신념이 확고한 동시에, 때로는 과감성과 결단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2010 시즌에는 준수한 투수들이 많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슈퍼 에이스가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저스틴 스모크 같은 유망주를 퍼주고 클리프 리를 데려왔고 리는 포스트시즌 역사에 남을 퍼포먼스로 보상하며 월드 시리즈로 팀을 이끌었다. 2013년 종료 후에는 2년 연속 한끝 차이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밀리자 타선 강화를 위해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내주고 프린스 필더를 데려오는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또한 알링턴에서 2점대 ERA를 찍은 C.J. 윌슨을 과감히 포기하고 마쓰자카 다이스케이가와 게이의 실패로 일본 투수에 대한 불신감이 없어지지 않았을 무렵에 다르빗슈 유에게 예상을 뛰어넘는 1억불 이상을 배팅했다는 점이나, 주릭슨 프로파라는 최고 유망주가 있는 상황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8년 $120M 이상을 안겨준 것도 그 예. 다만 이것은 이 선수들이 영계(...)였다는 점에서 가능했으며, 나이가 많은 선수들에게는 가차없다. 그 대표적인 예가 노쇠화가 온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마이클 영을 트레이드 시킨 것. 또한 레인저스 팬에게 많은 사랑을 받던 이안 킨슬러 역시 나이가 먹고 성적이 떨어지는 기미가 보이자 바로 트레이드시켰다. 이 때문에 노마 가르시아파라를 팽시켜버린 테오 엡스타인과 마찬가지로 "정이 없다",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지만 지나치게 냉정하다"며 비판을 받기도 한다.
FA에서도 그 점이 드러나는데, 대단히 신중해서 5년 이상의 계약은 잘 주지 않으려고 할 정도이다. 일단 30살이 넘어간 선수라면 나이가 들수록 먹튀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대우가 상당히 박하다. 나이가 30줄에 접어든 C.J. 윌슨 거르고 20대 중반의 다르빗슈 유를 선택한 것이나 팀의 간판 스타 조시 해밀턴도 제대로 잡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떠나보냈다. 이러한 철칙이 프린스 필더, 클리프 리, 잭 그레인키 등 스타급 선수를 적극적으로 비딩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팀에게 뺏겨버리는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추신수의 FA 영입 때 많은 레인저스팬들은 대니얼스가 2014년에 32세가 되는 추신수에게 절대 6년 이상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예상을 깨고 7년이나 보장해주자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6]
하지만 이는 '과감성과 결단력'이라는 측면에서 기존 대니얼스가 보여주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무브먼트다. 텍사스의 추신수 영입에 대해서 거의 대부분의 언론들이 호평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텍사스 타선에 꼭 필요한 유형의 타자가 추신수였고 [7]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위해 텍사스는 추신수를 잡아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게 JD의 스타일이다. 거기에 자코비 엘스버리의 7+1년 1억 6900만 달러, 로빈슨 카노의 10년 2억 4천만 달러에 비하면 굉장히 싸게 잡은 셈. [8] [9]
추신수 영입에 대한 열의는 JD가 선물을 싸들고 추신수의 자택을 방문한 데에서도 드러난다. 이렇게 인간적으로 다가가는 대니얼스의 정성 역시 한 몫해 레인저스는 추신수가 [10] 레인저스와 계약하도록 설득할 수 있었다.
2014년에는 선발진이 무더기로 부상을 당하고, 쥬릭슨 프로파의 부상,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의 부상과 부진으로 팀 성적이 곤두박질치면서 상당한 비난을 받았다. 엘비스 앤드러스를 장기계약하고 킨슬러를 트레이드하며 필더를 받아왔는데 이 결정은 앤드러스와 필더가 모두 부진하고 킨슬러의 자리를 채워줄 프로파마저 부상당하면서 제대로 실패했다. 여기에 선발진의 부상이 불가항력에 가까울 만큼 심각하다고 해도, 2013년까지 컨텐더로 경쟁을 하기 위해 선수들을 꾸준히 트레이드해 오다 보니 선발진 뎁스가 얇아진 대가를 세게 치렀다는 비판도 많았다.
2015년에도 에이스 다르빗슈가 시즌아웃 당하는 등 팀 상황이 시작부터 좋지 않아 계속해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왔으나, 그럼에도 트레이드 데드라인 후반기 때 과감히 에이스 콜 해멀스를 데려오고, 동시에 샘 다이슨과 제이크 디크만을 데려와 불펜진을 완벽하게 셋업해냈다. [11] 여기에 추신수를 비롯한 베테랑들이 정상기량을 되찾기 시작하자 결국 9월 18일 휴스턴과 홈 4연전을 쓸어버리면서 지구 선두에 등극했다. 이후 감독의 삽질이 있었지만 10월 4일 극적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지구우승을 차지. 동시에 2015년 현재 꽤 유망주들을 트레이드했음에도 여전히 상당한 핵심 유망주들을 확보하고 있었다.
2016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의 행보는 그 당시까지만 해도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는데, 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즌 내내 선발 투수가 부족하다고 평가 받고 있었지만, 그는 선발 투수들은 너무 고평가 되어있다고 여거 다른 방면으로 팀을 강화 해냈다. 황혼기 시즌을 지내고 있는 카를로스 벨트란과 우수한 공격력을 지닌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 + 중간계투 한명을 데려와, 팀을 핵타선으로 변신 시키면서 불펜까지 보강 했다. 유망주 3인방 마자라, 프로파, 갈로를 모두 지켜내기 까지 했다. 2014년도의 대형 영입이었던 프린스 필더와 추신수가 결국 먹튀로 전락 했지만서도, 에이스 다르비슈 유의 복귀로 의해, 팀은 아메리칸 리그 최강의 팀으로 평가 받게 되어, 그에 대한 팬들의 신뢰도는 메이저리그에 단장중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는 단 1년만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완벽한 패배로 뒤집어지고 말았다. 바로 조나단 루크로이는 급격한 하락세를 겪으며 결국 단 1년여만에 추후지명 선수만 받으면서 콜로라도 로키스로 헐값에 보내야했고, 제레미 제프리스마저도 단 1년만에 밀워키 브루어스로 다시 돌려보내고 말았다.[12] 결정적으로 다르빗슈 유를 보내면서는 윌리 칼훈 외에는 코어 유망주를 획득하는 데에 실패하면서 단 1년만에 존 대니얼스에 대한 텍사스 팬들의 평가는 제대로 험악해지고 말았다.[13] 사실상 루이스 브린슨이라는 특급 유망주만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조공을 해 버린 꼴이며 브린슨의 절반조차도 회수하지 못한, 존 대니얼스 최악의 흑역사 딜로 기록될 듯 하다.[14][15]
이 항목에는 11시즌 전후의 JD에 대한 과대평가로 대단히 서술이 호의적이지만, 추신수 FA 계약과 크루즈 포기[16], 킨슬러-필더 트레이드를 기점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대니얼스의 운영은 14년 역대급 웃음후보가 된 것을 기점으로 15년에 세세한 전력을 영리하게 관리하면서 마지막 힘을 짜냈지만 큰 틀에서 망가져가고 있었다. 이것이 16년 피타고리안 승률 대비 역대급 운빨시즌으로 묻혀버렸는데, 팀의 기본전력이 표면적 전년도 성적에 비해 매우 부실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달리려고 시도한 17년도에는 오도어 장기계약을 포함 실책을 남발하였고 탱킹시기를 단축시킬 수 있는 중대한 기회 다르빗슈 트레이드까지 말아먹으면서 현지에서 먼지나게 까이고 있다. 거기에 휴스턴이 다저스보다 훨씬 나은 패키지를 제시했는데 비이성적으로 차버렸고, 결국 다저스 망주 털어보려다 외통수로 몰려 염가 패키지밖에 얻어내지 못하며 프리드먼에게 발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가는 돌이킬 수 없을듯. [17][18]
위에 세세한 전력을 영리하게 관리했다고 하지만 '''그 영리한 관리는 결국 다저스의 프리드먼과는 달리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팜을 서서히 털면서 현재를 관리한 것'''[19]이고, 14년도 이후 다르빗슈/추신수 시대의 텍사스는 근본적으로 미래를 화끈하지도 않고 어정쩡하게 털어서 현재에 아무 것도 얻지 못했으면서 미래는 사라졌다.
결과적으로 팜 순위는 팜 순위대로 하락했고 2017년 페이롤이 2억불을 넘기는 등, 돈은 돈대로 쓰고 팜은 팜대로 바닥내고도 성적을 내지 못했다. 빅마켓치고는 그다지 많은 돈을 쓰지 않고 팜의 코어 유망주를 든든히 지키면서도 성적을 내던 리즈시절 대니얼스와는 너무 대조적인 상황이다. 존 대니얼스의 계약은 2018년에 만료되는데, 이럼에도 결국 레인저스 구단 측은 계약 연장을 논의한다고 한다.
2018년 6월 7일 텍사스 단장 다년 재계약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결국 오승환 영입을 포기한 선택도 대패를 하고 말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크 샤파이로 단장이 염가에 1+1년 계약 형식으로 계약을 했으며 오승환 또한 그만큼 좋은 성적을 내준 것도 있지만, 이것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콜로라도 로키스에 팔아치우면서 유망주 세 명이라도 물어오는 남는 장사를 해 버렸으니... 반면 대신 선택한 팀 린스컴은...

3. 비판: 세대교체 실패, 유망주 육성 능력에 대한 의문


사실 JD의 가장 큰 패착은 다른 게 아니고 결국 유망주 육성 실패이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슨 템파베이나 오클랜드도 아니고 먹튀 한 두 명 있다고 폭삭 무너질 가난뱅이 팀은 절대 아니다. 여전히 레인저스는 AL 서부에서 마켓이 가장 큰 구단이다. 그렇다고 에인절스처럼 대형 영입에 손대는 족족 실패한 것도 아니다. 다르빗슈 유는 어느 팀에 가도 프론트라인에서 던질 수 있는 선발이었고, 아드리안 벨트레는 두 말 할 것 없는 레전드였다. 역대 최고의 단장 반열에 들어선 앱스타인도 대형 FA만큼은 수많은 흑역사로 점철되어있다. 혹자는 돈 많은 팀이 우승도 많이 한다고 하지만, 승리는 돈만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진정한 강팀은 팜에서 길러낸 유망주들이 코어를 이룬 팀이다. 2010년대 JD와 앱스타인의 결정적인 차이는 결국 핵심 유망주를 팀의 코어로 키워냈느냐, 그렇지 못했느냐이다.

3.1. 히스패닉 유망주 육성 실패


JD가 팜 시스템을 키우기 위해 국제 아마추어 시장에 대대적으로 투자한 사실은 마이너리그에 관심이 있는 야구 팬들에게 꽤나 유명하다. JD가 2009년부터 투자한 국제 유망주들을 알아보자.
  • 2009 주릭슨 프로파 150만 달러, 루이스 사디나스 150만 달러
  • 2010 호르헤 알파로 130만 달러
  • 2011 레오니스 마틴 5년 1550만 달러, 로날드 구즈만 300만 달러, 루그네드 오도어 42.5만 달러, 노마 마자라 500만 달러, 요한더 멘데스 150만 달러, 페드로 파야노 65만 달러
  • 2012 자이로 베라스 450만 달러
  • 2013 마르코스 디플란 130만 달러, 호세 알몬테 180만 달러, 제이슨 리자리 135만 달러, 마이클 데레온 55만 달러
  • 2015 레오디스 타바레스 210만 달러, 미구엘 아파라시오 50만 달러
2014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이 폐지되어 보너스 풀 제한이 생기기 전까지 수많은 툴망주들을 팜에 짱박아두었다. 레인저스의 유망주 순위는 한동안 최상위권이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저들 중 팀의 코어로 자리잡은 유망주는 '''단 한 명도 없다.''' 호르헤 알파로는 해멀스 데려오는데 썼다 쳐도[20], 레인저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중남미 패키지 프로파, 마틴, 구즈만, 마자라 중 단 한명도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잡지 못한 것은 충격적이다. 그나마 주전으로 뛰는 선수로 루그네드 오도어와 노마 마자라가 있긴 하지만 둘 다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오도어는 공 볼줄 모르고 개잡는 홈런스윙이나 하는 OPS 7할짜리 프리스윙어 2루수여서 코어로 삼기에는 너무나도 민망하다. 마자라도 매 시즌 20홈런을 간신히 채울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반복 중이다. 베라스? 기껏 나이까지 속이고 데려왔더니 타자로는 자리 못 잡고 불펜투수 전환이나 하고 있다. 나머지 유망주들은 행방조차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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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가 팜 랭킹 최상위권을 찍던 2013년의 유망주 리스트이다. 마이너 성적은 개판인데 운동능력 빨로 고평가된 히스패닉 툴쟁이들 투성이이다. 이들 중 코어로 자리잡은 선수가 대체 누가 있나? 저 명단 중 MLB에서 레귤러급으로 뛸 만한 선수는 2019년 포텐이 터진 조이 갈로, 그리고 아아아아주 많이 봐줘서 루그네드 오도어. 단 둘뿐이다. JD의 중남미 툴쟁이 + 파이어볼러 농장은 처절한 흉작으로 끝났다. 그리고 팜 시스템 랭킹은 추락하여 2019년 기준 여전히 하위권이다. # 여기까지 읽으면 문제점이 무엇인지 보일 것이다. 2010년대 레인저스는 돈으로 운동능력 좋은 유망주들을 싹쓸이했지만 정작 이들의 포텐을 터뜨릴 능력은 없었던 것이었다.
분명 레인저스는 2010년대 초 리그 최고의 강타선을 보유했던 팀이었고 그 타선을 만든 JD의 공은 분명히 치하해야 함이 마땅하다. 하지만 그런 강타선도 영원할 수는 없었고, 세대 교체가 필요했다. 이 세대 교체를 위해 중남미 툴망주를 입도선매한 결정 자체는 나무랄 데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본디 툴망주라는 존재는 리스크가 큰 복권 같은 존재라, 터지면 대박이지만 그 대박을 떠뜨리기가 힘들다. 안타깝게도 JD가 야심차게 구입했던 복권들은 모조리 꽝이었다. 로우 리스크 5툴 유망주라 칭송받던 2013년 BA 전체 1위 유망주 주릭슨 프로파는 텍사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18년이 되어서야 쓸만한 성적을 냈으나 리빌딩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트레이드, 그렇게 레인저스의 중남미 유망주 육성 정책 실패의 종지부를 찍었다.

3.2. 드래프트 실패


드래프티 유망주 쪽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019년 시점 가장 훌륭한 육성 시스템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애스트로스, 컵스, 다저스, 레드삭스 등과 레인저스의 팜 출신 선수들을 비교해 보자. 애스트로스는 알투베, '''스프링어, 브레그먼, 코레아''' 코어 4가 있고, 컵스는 '''브라이언트''', 리조 듀오와 '''바에즈''', 헨드릭스, 다저스는 '''시거, 벨린저''', 터너를 필두로 테일러, 먼시 등 갑툭튀 뉴페이스들이 매년 튀어나온다. 레드삭스는 '''베츠''',''' 베닌텐디''', 보가츠, '''JBJ'''에 [21], 라파엘 데버스도 포텐이 터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중 볼드체로 강조한 선수들은 직접 드래프트로 뽑은 유망주들이며, 나머지는 타 팀 출신 유망주 혹은 국제 아마추어 계약 출신이다. 이들 중 고액 FA로 영입한 선수는 1명도 없다.
반면 레인저스의 2019년 라인업을 보면 드래프트로 뽑은 유망주 중 제대로 자리잡았다고 할 만한 선수는 조이 갈로 단 1명 뿐이다. 물론 레인저스의 드래프티 유망주 중에서도 성공한 선수가 갈로 외에 없는 건 아니다. 문제는 그들이 레인저스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JD가 재임한 06년부터의 드래프티 중 평범한 레귤러 급 이상의 성적을 찍어 본 선수로는 저스틴 스모크, 토미 헌터, 제라드 아익호프, 태너 로악, 크리스 데이비스, 데릭 홀랜드, 알렉스 클라우디오, 카일 헨드릭스, 미치 모어랜드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중 레인저스에서 주전 급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토미 헌터, 데릭 홀랜드, 알렉스 클라우디오, 미치 모어랜드가 있다. 하지만 헌터나 홀랜드는 3선발 정도 급이고 클라우디오는 불펜, 모어랜드는 플래툰 1루수이며 이들 중 A급이라고 할 만한 선수는 없다. 크데와 헨드릭스는 타 팀에서 홈런왕과 ERA 타이틀을 땄다.

3.3. 클럽하우스 리더 홀대 논란


마이클 영으로 대표되는 클럽하우스 리더들을 홀대하여 팀 분위기를 말아먹은 것도 문제였다. 마이클 영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준수한 기량을 지녔으며, 미래의 영구 결번 선수를 포지션 이동으로 흔들다가 트레이드했으며, 훗날 이안 킨슬러가 이 사례로 1루수 전환을 거부하고 짐덩이가 되는 프린스 필더와 트레이드된다. 만약 이안 킨슬러를 잔류시켰다면 최소한 프린스 필더는 영입되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베테랑 홀대가 수 년간의 족쇄로 다가온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유망주들의 장기 계약에도 악영향을 주었다. 루그네드 오도어엘비스 앤드루스의 계약을 잘 살펴본다면 약점이 명백한 선수들이 이른 서비스 타임에 맺은 계약치고는 지나치게 높은 계약을 맺은 것을 볼 수 있다. 베테랑에 대한 대접이 이러한데 존 대니얼스 체제에서 레인저스의 유망주들이 홈 디스카운트를 하면서 잔류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 보스턴 레드삭스더스틴 페드로이아같은 노예 계약은 커녕 계약 당시에는 홈 디스카운트가 강했다고 평가받던 맷 켐프 같은 계약조차도 가능성을 막아버린 것과 다름없다. 보스턴 같은 경우 보사구팽이 운운될 정도로 팀 프렌차이즈를 홀대하는 것으로 악명 높지만 유망주들의 이른 서비스타임에 장기 계약을 맺어 팀 운용을 건실하게 하던 팀이었고 다저스 같은 경우 효율성과 사치세 리셋을 추구하던 앤드류 프리드먼 체제에서도 클레이튼 커쇼, 켄리 잰슨, 저스틴 터너 등 사치세 리셋이 늦어지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프렌차이즈 스타를 적정가에 잡아 전력을 유지하고 2020 시즌 실제 우승을 차지한 사례와 비교한다면 대니얼스의 평은 박해 질 수 밖에 없다.

[1] 종전 기록은 2002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단장으로 임명된 만 28세 10개월의 테오 엡스타인.[2] 아래 내용을 보면 인과관계를 따졌을 때 추신수 시대가 더 적합할 수도 있다. [3] 타격마저도 텍사스 이적후 망해버렸다.[4] 당시 필라델피아 필리스 인턴 직원이었고, 후에 레인저스의 스카우팅 디렉터로 부임해 대니얼스와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현재는 똑같이 리빌딩이니 리툴링이니 뭔지 다 실패하고 다른 리그의 동일한 지구 만년꼴찌팀 단장 및 사장.[5] 과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명단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박찬호의 레인저스 입단을 주도한 인물이었지만, 박찬호의 먹튀짓을 시작으로 재직 4년 동안 팀이 총체적 막장에 빠지면서 사임했다.[6] 추신수의 텍사스 행을 부정적으로 보던 사람들이 항상 하는 말이 '단장 성향이 장기 FA 는 안 잡는다' 는 말이었기에 자꾸 반복되는 말에 신물이 난 유저들이 JD 의 별명을 '단장 성향' 으로 만들 정도였다. (...) 그런데 다들 이렇게 반응할 정도로 서른 살 넘은 FA 를 정말 싫어하기는 했다.[7] 현지 언론들은 '케이크 위의 마지막 체리를 얹었다' 라고 표현했다. 한 마디로 화룡점정.[8] 마이클 영, 조시 해밀턴 등 다른 텍사스 출신 타자들과는 왜 이런 계약을 안 했냐고 불만을 드러내는 팬들도 있으나 사실 세이버메트릭스적 측면에서 본다면 이해가 안 가는 결정은 아니다. 세이버의 총 집합인 스탯,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인 WAR의 관점으로 본다면 조시 해밀턴은 몬스터 시즌인 2010년을 제외하면 부진한 해의 기록을 빼더라도 4.0 fWAR 정도만을 기록하던 선수이며, 그 2010년의 기록은 2013년 종료 기준 해밀턴의 커리어 BABIP인 .330보다 무려 6푼이 높은 .390의 BABIP에 힘입은 바가 크다. 1WAR의 가치가 450~500만불이며 에인절스가 그를 잡은 비용이 5년 125M인 걸 감안하고 보면 JD 입장에서 해밀턴은 그런 오버페이를 하며 잡을 가치가 없는 선수였던 셈이다. 마이클 영은 더하다. 영은 전형적인 배트볼 히터로 타율 대비 출루율이 낮은 선수였으며 커리어 하이 fWAR가 4.4에 불과하고 보통 3.0 WAR 수준에 머물던 선수였다. 반면 추신수는 부상과 음주로 헤맨 해를 제외하면 풀타임 출장 시 꾸준히 5.0 근처의 fWAR을 기록했다. 물론 세이버메트릭스적인 측면이 아니라 인간적인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JD가 비난을 받을 수도 있으나 냉철한 비즈니스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JD의 결정은 합리적이다.[9] 단 당시 마이클 영을 보내고 대신 지명타자로 영입한 랜스 버크만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 선택은 그다지 효과적이지는 못했다.[10] 양키스가 이런 오퍼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이 거절한 것은 아니라고 추신수가 직접 인터뷰에서 밝혔다.[11] 해멀스를 데려올 때는 에이스로서의 가치, 여기에 레인저스 예산도 한계까지 차올랐기에 유망주 출혈이 상당했다. 뜻밖에 몸값을 못하던 선발 맷 해리슨을 보내버리면서 예산을 확보한 것은 대니얼스의 과감성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12] 단, 루크로이는 2018년에 오클랜드로 가서도 부진하면서 노쇠화가 왔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 [13] 그리고 이 트레이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졌는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거의 상위 유망주 패키지급을 제시했는데도 '''"우리는 너네 잘 되는 꼴 볼 수 없음"'''하면서 사심으로 저 패키지를 걷어찼다는 스토리가 드러났다.(이야기에 의하면 저스틴 벌랜더 트레이드 당시 제시한 조건과 비슷한 급이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윌리 칼훈을 포함한 다저스의 염가 패키지에 다르빗슈 유를 넘긴 것은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해서 발생한 결과였다는 것. 결국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제프 르나우 단장이 저스틴 벌랜더를 설득하여 데려오게 되었고, 존 대니얼스는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14] 그리고 이 루이스 브린슨은 밀워키 브루어스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다시 마이애미 말린스로 재판매되었다. 결과적으로 남 좋은 일만 시켜준 셈.[15] 단 루이스 브린슨은 밀워키의 포장질과 호세 페르난데스가 요절하고 천웨인이 먹튀로 전락하여 투수진이 멸망해 파이어 세일에 도입한 마이애미 말린스의 사정이 겹쳐서 그 옐리치 트레이드의 메인 칩이 된 것이다. 말린스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밀워키는 브린슨을 쿠어스필드보다 높은 고도에 있는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마이너리그 팀에 보내서 스탯을 뻥튀기 시켰고, 텍사스 시절부터 유명했던 툴+ 뻥튀기된 마이너 성적으로 옐리치 딜의 메인 칩이 된 것이다.[16] 다만 크루즈 포기는 당시 크루즈의 금지약물 이슈와 크루즈의 나이, 수비 문제 등의 어느 정도 명분은 있었다. 정확히는 크루즈 포기 그 자체보다는 이후에 그 대체제를 잘못 선택한 것이 삽질. 실제로 당시 크루즈는 한동안 FA 미아 신분이였다가 3월이 다 되어서야 팀을 찾았었다.[17] 단 르나우도 벌랜더 영입은 가장 후순위로 매겼었으며 논웨이버 데드라인에서 미적지근하게 나온 이유도 프리드먼과 마찬가지로 현재와 미래를 다 잡으려는 목적이 컸다고 한다. 르나우도 처음에는 소니 그레이와 다르빗슈 유를 우선적으로 노렸지만 두 구단 모두 휴스턴으로 넘기는 걸 꺼린 데다가 유망주를 턱도 없이 크게 요구했고, 결국 선수단의 불만이 쏟아지자 벌랜더를 영입해서 고쳐서 쓰는 모험을 감행한 것이었다. 그리고 알다시피 구단의 체계적인 분석 시스템 덕분에 벌랜더는 극적으로 반등할 수 있었고, 그 모험은 성공했다.[18] 오클랜드도 소니 그레이를 휴스턴으로 넘긴 것을 꺼린 것 역시도 동일한 이유. [19] 프리드먼이 2017년 다르빗슈 유, 그랜더슨 트레이드라는 삽질을 했음에도 옹호론이 있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현재를 놓지 않고도 미래를 밝게 지켜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치세 리셋 이후에도 제대로 달리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간만 보는 모습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지만 그건 오히려 그때 가서 볼 일이다. 실제로 이런 비판이 부임 첫 해부터 나왔었지만 결국엔 그만큼 그 실패를 만회하는 무브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예가 바로 사치세 리셋이 늦어지는 걸 감수하고 저스틴 터너켄리 잰슨이라는 팀내 코어를 모두 적정가에 잡은 것. 그리고 이 둘은 모두 2017년에 기대치만큼의 활약을 보여줬다. [20] 이후 필라델피아가 J.T. 리얼무토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마이애미로 넘어갔다.[21] 금지약물 복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