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요계
1. 개요
2019년의 대중음악을 정리한 문서다.[1]
2. 국내
2.1. 2019년 이전 상황
2018년은 댄스 음악과 발라드 음악이 양분한 한 해였다. 2017년과 마찬가지로 역주행 곡이 상당히 많았는데, 그 중에서 장덕철, 닐로, 숀 등을 필두로 한 음원 사재기 논란이 크게 빚어졌다. 여자 솔로 가수들이 큰 활약을 보였던 2017년과 달리 2018년엔 폴킴, 로이킴 등의 남자 솔로 가수들이 큰 활약을 보였다. (여자)아이들, IZ*ONE 등의 신인 걸그룹도 두각을 나타냈다.
2.2. 정리
2.2.1. 1분기
- 1월
13일에 Indigo Music에서 발매한 <띵>이 차트 1위를 차지했었으나[3], <넘쳐흘러>에게 다시 자리를 내 주었다. 17일에는 폴킴이 <초록빛>을 발매해 1위를 차지했다. 폴킴은 <너를 만나>, <모든 날, 모든 순간>까지 해서 멜론차트 TOP20 안에 세 곡이나 넣으며 음원 강자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초록빛> 역시 <넘쳐흘러>에 다시 자리를 내 주었고, 이와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피쳐링한 이소라의 <신청곡>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곡마저 2위로 밀리면서 벌써부터 <넘쳐흘러>는 2019 연간차트의 최상위권을 날카롭게 노리게 되었다.
한편, 윤건의 <너도 그냥 날 놓아주면 돼>, 케이시의 <그때가 좋았어>가 역주행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SKY 캐슬의 OST인 <We All Lie>도 차트 중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회차 종료 직후엔 실시간 차트에서 60위 가까이씩 껑충 뛰는 추이도 보이고 있다. 우디의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도 역주행했으나, 급격한 추이로 상승해 1월 30일 15시에 실시간 차트 1위를 달성하여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았다.
당초 예상대로 멜론차트와 가온차트의 월간 1위는 엠씨더맥스의 <넘쳐흘러>가, 2위는 청하의 <벌써 12시>가, 3위는 벤의 <180도>가 차지했다.
- 2월
설날이 지난 둘째 주에는 다양한 가수들의 데뷔 및 컴백 러쉬가 이어졌다. 11일에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ITZY가 데뷔곡 <달라달라>의 뮤직비디오를 공개, 다음 날 음원을 공개했다. 이들은 멜론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차트 1위[4] 및 TOP10 장기 유지라는 성적과 더불어, 데뷔곡 뮤직비디오 24시간내 조회수 기록을 이전의 최고 기록 보유자였던 IZ*ONE의 라비앙로즈를 제치고 압도적인 차이로 갈아치워 화려한 데뷔를 이루어냈다. 같은 날, 샤이니의 태민이 솔로 미니앨범 <WANT>를 발매했다. 13일에는 마마무의 화사가 솔로 데뷔곡 <멍청이>를 발매해 차트 1위에 오르며 약 2주만에 우디를 꺾게 되었다. 14일에는 헤이즈가 <오롯이>를 발매했다.
지난 달 마지막 단독 콘서트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 Wanna One 출신 멤버들의 솔로 데뷔도 이어졌다. 20일에는 윤지성이 솔로 데뷔 앨범 타이틀곡 <In the Rain>을 발매했고, 28일에는 하성운이 <BIRD>를 발매했다. 한편 18일에는 몬스타엑스가 <Alligator>를 발매해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26일에는 신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컴백해 <Senorita>가 차트 중상위권에 자리잡았다.[5] 27일에 다비치의 강민경이 솔로 앨범 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래>를, 28일에는 권진아가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를 발매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7 rings>가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6] 17일 0시를 기점으로 N.Flying의 <옥탑방>이 차트인하며 굉장히 빠른 추이로 상위권까지 역주행했다. 결국 25일 0시에 멜론차트 실시간 1위에 올랐다. 급격한 추이로 인해 이 노래 또한 음원 사재기 논란이 있는 편이다.[7] 한편, 25일에는 지난 해 논란이 있었던 닐로가 <미운 날>로 컴백했다. 장덕철과 숀이 낸 신곡들은 몇 주 안 돼 본인들의 전작보다도 순위가 떨어져 하위권으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보름은 우디의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이, 나머지 보름은 화사의 <멍청이>가 제패했다. 신인 걸그룹 ITZY가 역대 걸그룹 중 가장 빨리 음악 방송 첫 1위 및 여느 인기 걸그룹 못지않은 음원 성적을 달성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되게 했고, <옥탑방>, <그때가 좋았어>, <너도 그냥 날 놓아주면 돼> 등 다양한 역주행 곡들이 음원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멜론차트와 가온차트의 월간 1위는 우디의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이 차지했다.
- 3월
3월 초부터 기존에 역주행하던 <그때가 좋았어>는 더욱 탄력을 받아 차트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4일에는 선미가 <누아르>를, 방탄소년단의 후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했다.[8] 그럼에도 1위는 옥탑방이 유지하고 있었으나, 7일에 10cm가 발매한 <그러나>가 하루간 옥탑방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었다. 이외에도 5일에는 장덕철이 <시작됐나, 봄>을 발매했고, 7일에는 하은요셉이 <여자친구>를 발매했다.
11일 발매한 에픽하이 & 크러쉬의 <술이 달다>가 오래간 차트를 제패하던 옥탑방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9] 같은 날, 우원재와 기리보이가 <호불호>를 발매했으며, 13일에는 8년만에 솔로로 컴백한 2NE1 출신의 박봄과 산다라박의 <봄>이 차트 2위에 자리잡았다. 같은 날 발매한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또한 상위권에 머물렀다. 14일에 컴백한 마마무의 <고고베베>가 실시간 차트 2위까지 오르며 전작보다 롱런 추이를 보이는 중이다.
16일에는 힙합 프로그램 고등래퍼 3 팀대항전 첫 음원이 공개돼 <눈>과 <별 헤는 밤> 등이 차트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10] 18일에는 약 2여년 만에 컴백한 백예린이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컴백했다. 앨범에 수록된 7개의 수록곡 전체 차트인은 기본,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가 다수의 지붕킥을 기록하며 1위를, <야간비행>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11] 같은 날, 거미가 <혼자>를 발매했다. 다음 날, 헤이즈가 정규앨범을 발매했으며,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SHE'S FINE>이 10위권 안쪽에 머물렀다.[12] 20일에는 모모랜드가 9개월만에 컴백했으나, 이전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1일에는 장범준이 정규 3집을 발매하여 타이틀곡 <당신과는 천천히>가 엄청난 추이의 백예린을 꺾고 1위를 지켰다.[13] 이외에도 더블 타이틀 곡인[14] <노래방에서> 등이 10위권에 머물렀다. 컴백버프와 함께 <벚꽃엔딩>이 다시금 차트인하며 7년 연속 (역주행) 차트인 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에버글로우가 봉봉쇼콜라를 통해 데뷔를 알렸다.[15]
24일에는 태연이 <사계>를 발매했다. 뮤직비디오 선공개, 일요일 저녁 음원 발매 등 파격적인 수를 뒀는데, 결과적으로는 대성공이었다.[16] 장범준을 꺾고 1위로 올라섰으며, 첫 100만 이용자 수 돌파는 물론 이후의 추이 또한 안정적이라 전작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28일에는 케이시가 <진심이 담긴 노래>를 발매했고, <그때가 좋았어>도 다시 3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진심이 담긴 노래>의 그래프가 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낮에는 11위-밤에는 2위라는 대중형 가수로 보이기 힘든 그래프라며 논란이 커졌다. 많은 팬덤을 보유한 태연의 <사계>보다 큰 5분 그래프 실수치, 대중형 가수가 11위에서 5분 그래프로 금세 오르는 등의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26일에는 Wanna One 출신 박지훈이 <L.O.V.E>를 발매했다.
Anne-Marie의 <2002>, Lauv의 <Paris In The Rain>이 역주행했으며 이외에도 차트 밖에서의 팝송 순위가 전반적으로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이 24일 첫 차트인하며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1월에 발매됐던 엠씨더맥스 앨범의 수록곡인 <사계 (하루살이)> 또한 다양한 커버 영상과 강력한 노래방픽을 바탕으로 10위권까지 역주행하였다.[17] 어김없이 봄캐럴송이 하나둘 차트인하며 봄이 왔음을 알렸다. 9일에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이, 30일에는 HIGH4 &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가 차트인했다.
연초 비수기가 지나자마자 예상대로 역대급 '꽉찬집'이던 3월이었다. 100만 이용자 수를 돌파한 가수만 하더라도 4명이나 되며, 그만큼 상위권을 차지하는 노래들의 순위가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특히 엔플라잉의 <옥탑방>, 태연의 <사계 (Four Seasons)>의 경우 굉장히 좋은 추이를 보이고 있어 2019 연간차트의 상위권을 충분히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달 화사를 비롯해 태연, 백예린 등 다시 여자 솔로 가수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양상을 보였다. 차트에 R&B의 비중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발라드가 강세를 보였다.
2.2.2. 2분기
- 4월
장범준의 <노래방에서>가 최고 순위 3위까지 역주행하면서 메인 타이틀곡 <당신과는 천천히>와 순위를 나란히 했다. 4월 1일에 EXO의 첸이 솔로 앨범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를 발매해 일간 2위까지 올랐고, IZ*ONE이 <비올레타>를 발매했다. 이 앨범으로 IZ*ONE은 걸그룹 최초로 13만장 판매를 돌파하면서, 기존 1위였던 TWICE의 기록을 넘어 역대 걸그룹 음반 초동 1위 기록을 달성했다. 다음 날에는 볼빨간사춘기의 미니 앨범 트리플 타이틀 곡으로 <나만, 봄>, <별 보러 갈래?> 등이 차트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19]
5일에는 BLACKPINK가 <KILL THIS LOVE>를 발매했다. 하지만 자정 발매로 인한 디버프[20]와 버닝썬 게이트로 인한 YG엔터테인먼트의 이미지 악화가 겹친 바람인지, 볼빨간사춘기를 넘지 못하고 최고 순위 2위를 차지했다. 4월 12일에는 방탄소년단의 미니 6집 MAP OF THE SOUL : PERSONA가 발매되었다. 팬덤의 엄청난 화력과 상당히 강해진 대중성으로 음원 줄세우기는 물론 자신들이 세운 초동 1위 기록을 발매 후 3시간만에 뛰어넘은 것은 물론, 음원 자체에서의 성적도 많이 진전된 추이를 보였다.[21]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며칠 째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한편 13일에는 고등래퍼 3의 파이널 음원이 발매돼 우승자 이영지의 <GO HIGH> 등이 차트 중위권에 자리잡았다.
지난 달 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던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나 혼자 산다 출연 버프를 받아 한자릿수 순위로 상승했고, 이외에도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She>, <나는 볼 수 없던 이야기> 등이 차트인 후 역주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새로운 음원 강자로 자리잡을지 주목되었다. 결국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는 19일에 방탄소년단을 꺾고 멜론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4월 말에는 Billie Eilish의 <bad guy>, Jeremy Zucker의 <comethru> 등의 팝송이 차트인하며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22일에는 TWICE가 <FANCY>로 컴백하였다. 전작들에 비해 음원은 다소 추이가 떨어졌으나 2019년에 발매된 걸그룹 멜론 차트 최초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고, 며칠 전 IZ*ONE이 세운 걸그룹 초동 1위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에 발매된 BLACKPINK의 초동 기록도 TWICE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6일에는 양다일이 <이 밤>을 발매했고, 29일에는 뉴이스트가 완전체로 <BET BET>을 발매했다.
음반 전쟁일 것이란 예측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컴백한 IZ*ONE, BLACKPINK, 방탄소년단, TWICE 등의 아이돌 그룹들 모두가 본인들의 기록 경신은 물론 역대 기록까지 끊임없이 갈아치웠다. 특히 BLACKPINK, 방탄소년단, TWICE는 유튜브에서까지 진기록을 세우며 K-POP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덕에 차트에는 이전보다 댄스 음악이 늘어났다. 한편, 3~4월 방영된 고등래퍼 3이 큰 화제성 없이 종료되면서, 힙합 음원이 크게 힘을 못쓰고 있기도 하다. 특히 작년 같은 달의 월간 1위가 고등래퍼 음원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이러한 모습이 돋보인다. 4월의 음원차트를 정리하면 인디 음악으로선 볼빨간사춘기 - 잔나비, 아이돌 음악으로선 방탄소년단 - TWICE가 각각 지분을 차지한 달.
- 5월
하반기 들어 보이그룹의 데뷔/컴백 러쉬가 이어졌다. 20일에는 Wanna One 출신의 김재환이 <안녕하세요>를, 22일에 Wanna One과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멤버들이 주축이 된 AB6IX가 <BREATHE>를 통해 데뷔했다. 또한 20일에 JYP엔터테인먼트의 GOT7이 <ECLIPSE>를, 24일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NCT127이 <Superhuman>을 발매했다.
27일에 먼데이 키즈가 <사랑이 식었다고 말해도 돼>를 발매했고, 음원 사재기 논란을 빚은 우디가 29일에 <대충 입고 나와>를 발매했다. 30일에는 이하이가 <누구 없소>로 3년만에 컴백하여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과 음원차트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지난 3월에 발매됐던 홍진영의 <오늘 밤에>, 딩고 뮤직과 협작으로서 10일 발매된 염따의 <돈 Call Me>, 11일 발매된 송하예의 <니 소식>이 역주행했다.
차트 경쟁이 세지 않았다. 한편, 임재현, 다비치, 박효신 등의 발라드 음원과 앤 마리, 빌리 아일리시 등의 팝송이 두곽을 드러냈다. 5월은 잔나비와 임재현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특히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의 경우 연간차트 최상위권을 노릴 수 있었지만 멤버 유영현, 최정훈의 논란 등으로 인해 그래프권 이탈 이후 추이가 상당히 떨어졌다. 멜론과 가온 월간차트 1위는 잔나비, 2위는 방탄소년단, 3위는 임재현이 차지했다.
- 6월
10일에는 기리보이가 <아퍼>, <도쿄> 등을 발매했고, 13일에는 어반자카파가 <서울 밤>을 발매해 잠시 1위를 차지했었으나 김나영에게 다시 1위를 내주었다. 같은 날, 전소미가 <BIRTHDAY>를 통해 데뷔했다. 18일에 발매된 장혜진과 윤민수의 <술이 문제야>가 상당히 좋은 추이로 장기간 차트 1위를 지켜냈다. 현재로서는 연간차트 한 자릿수에 안착할 수 있는 추이의 마지막 곡으로 보인다. 19일에는 레드벨벳이 <짐살라빔>을 발매했고, 20일에는 황인욱이 <포장마차>를 발매했다.[24] 24일에는 청하가 <Snapping>을, 26일에는 (여자)아이들이 <Uh-Oh>를 발매하며 댄스 음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었으나 엄연히 따졌을 때 방탄소년단을 제외한 모든 음원이 작년에 비해 부진을 겪었다. 한편으로는 8일에 발매했던 창모, Hash Swan 등의 <BAND>가 차트에서 역주행하고 있고, 28일에는 딩고 뮤직과의 콜라보로 <비워>가 발매되면서 차트에서 힙합의 비중 또한 높아지고 있다.
차트가 다양해졌으나 여름에 접어들었음에도 발라드가 초강세를 보였다. 이하이를 제외한 일간 1위 차지 가수 임재현, 김나영, 어반자카파, 윤민수&장혜진 모두 발라드 음원이다. 특히 윤민수&장혜진의 <술이 문제야>는 안정적인 추이로 1위를 수성하여 연간차트 최상위권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점쳤다. 또한 6월에는 영화 알라딘 OST와 팝송과 같은 해외 음원이 인기를 누렸고, 아울러 송하예, 황인욱, 마크툽과 같은 역주행 음원들이 굉장히 많았다.[25] 월간 1위는 멜론차트에선 임재현, 가온차트에선 앤마리가 차지했다.
2.2.3. 3분기
- 7월
그룹 EXO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이어졌다. 1일, SM STATION에서는 당일 입대한 디오가 <괜찮아도 괜찮아>를 발매했고, 10일에는 EXO의 백현이 타이틀곡 <UN Village>로 솔로 데뷔했다. 22일에는 세훈과 찬열이 <What a life>, <있어 희미하게> 등을 타이틀로 한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한편, 11일에는 폴킴이 <헤어질 걸 알아>를 발매했다. 25일에는 전 소속사와 소송에서 승소한 Wanna One의 강다니엘이 타이틀곡 <뭐해 (What are you up to)>로 데뷔했다. 29일에는 ITZY가 <ICY>로 컴백해 모든 차트 5위권내 안착, 뮤직비디오 1억 조회수 돌파 및 데뷔 1년내 연속적으로 1억 조회수를 넘긴 최초의 K-POP 그룹이라는 기록을 세워 성공적인 첫 컴백을 이루어냈다.
한편 Shawn Mendes & Camila Cabello의 <Senorita>와 HYNN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이 역주행했다. 황인욱의 <포장마차>는 계속된 역주행 끝에 5위에 안착했다. 간만에 드라마, 특히 호텔 델루나의 OST가 차트에서 비교적 오래 보였다. 먼데이 키즈, 펀치의 <Another Day>, 10cm의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 등이 차트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그 중 태연의 <그대라는 시>가 2017년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이후 2년만의 OST 1위, 차트 개편후 첫 OST 1위라는 성과를 걷어내며 OST퀸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발매 후 각종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네이버를 제외하고 일간 1위로 진입하며 음원차트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 헤이즈의 <내 마음을 볼 수 있나요>가 각종 음원차트 실시간 1위를 차지하며 호텔 델루나의 OST가 차트를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멜론 월간 차트 1위는 장혜진, 윤민수가 차지했고, 2위는 벤, 3위는 송하예가 차지했다.
- 8월
그 뒤에 발매된 호텔 텔루나의 OST인 벤의 <내 목소리 들리니>가 1위를 차지하며 호텔 델루나 OST의 1위 독식이 이어지고 있다. 8월 12일 10시 차트에서는 멜론차트에서 1,2,3위를 모두 호텔 텔루나의 OST가 차지하는 진풍경이 이어졌다.[29] 그 뒤로도 호텔 델루나의 OST들이 멜론차트를 기준으로 1, 2, 3위를 모두 차지하고 TOP 10에 5곡을 올리며 차트 상위권을 독점하고 있다. 12일 호텔 델루나의 10번째 OST 폴킴의 <안녕>이 발매되었다. 멜론 차트에서 지붕킥을 찍으며 1위를 유지했으며 일간 1위와 주간 1위까지 차지했다. 그 후에 후술할 펀치의 <Done For Me>에게서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일간 1위 20회, 주간 1위 4회를 기록했다. 18일 호텔 델루나의 12번째 OST 펀치의 <Done For Me>가 발매되었다. 호텔 델루나 시청자의 관심을 듬뿍 받던 OST였던 만큼 발매 후 일간 1위 및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여전히 호텔 델루나의 OST가 상위권을 독식하는 동안 7일에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런칭한 새로운 걸그룹 로켓펀치가 <빔밤붐>으로 데뷔를 했다. 20일에 레드벨벳이 'The ReVe Festival' Day 2로 컴백하고 타이틀곡인 <음파음파>가 발매 당일 새벽에 3위까지 올라갔으나 유지하지 못하고 순위가 떨어졌다. 27일 선미가 <날라리 (LALALAY)>로 컴백하여 멜론 실시간 1위를 차지했지만 일간 최고순위는 3위에서 그치며 호텔 델루나의 OST들을 꺾지 못하고 내려왔다. 같은 날에 프로듀스 X 101으로 데뷔한 X1이 데뷔앨범을 발매했다.[30] 28일 Crush가 <나빠(NAPPA)>로 컴백하여 멜론 실시간 1위와 일간 1위를 차지하며 호텔 델루나의 독주를 막나 싶었지만 역시 다음 날 순위가 하락하며 실패했다.
8월 23일 발매된 멜로가 체질 OST,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가 40위권에 안착한 이후 꾸준히 역주행하고 있다. 엠넷에서 방영 중인 쇼미더머니 8 음원도 속속들이 발매되어 스윙스, Kid Milli, 매드클라운 등의 <담아>가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8월에는 역주행 음원이 많았으나, 대부분 페이스북 바이럴 마케팅에 의한 의문의 역주행 곡들이다. 송하예의 <니 소식>의 답가로 발매된 이우의 <내 안부> 역시 7월 16일 20시에 99위 진입 이후 8월 3째주 주말에 20위권에 머무를 정도까지 역주행했다. 8월 26일에는 에이치코드의 <꿈속에 너>가 진입했다.[31] 같은 날 닐로는 <벗>을 발매해 차트 중위권에 자리잡았다.
거의 모든 일간 1위[32] 및 주간 1위, 월간 1위까지 호텔 델루나의 OST가 독차지했다. 가온과 멜론 모두 월간 차트 1위는 거미가 차지했고 2위는 태연, 3위는 마크툽이 차지했다.
- 9월
1일에 발매된 V.O.S의 <다시 만날까 봐>가 차트 중위권에 안착했다. 꾸준히 역주행하던 장범준의 <흔꽃샴푸>는 TOP10에 진입했다. 이후 꾸준히 역주행하더니, 23일 22시에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임재현과 AKMU에 밀린 이후에도 상위권을 지켜내고 있다. 지난 7월에 발매됐던 BewhY의 <가라사대>가 50위권까지 역주행했다.[35]
8일에 발매된 전상근의 <사랑이란 멜로는 없어>는 가수의 인지도에 비해 50위 진입, 7시간 만에 8위 달성이라는 상당한 기록을 써내 논란이 있다. 이 곡은 이후에도 꾸준히 10-20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전상근이 피쳐링으로 참여한 에이치코드의 <꿈속에 너> 역시 하위권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24일에는 임재현의 <조금 취했어>가 발매되어 장범준을 꺾고 잠시나마 1위를 차지했다.
16일에는 세븐틴이 정규 3집 타이틀곡 <독:Fear>을 발매하여 음반 초동 70여만 장을 팔아 치우는 등 상당한 기록을 세웠으나, 음원에서는 상당히 부진했다. 23일에 TWICE가 미니 8집의 동명 타이틀곡 <Feel Special>을 발매했다. 발매 후 모든 음원 차트 5위권 안착에는 성공했지만 음원 추이가 이전작인 <FANCY>보다 부진했다. 그러나 전작 앨범인 FANCY YOU가 보유하고 있었던 걸그룹 초동 1위 기록을 자체적으로 갈아치우는 쾌거를 이루었다. 30일에 지코가 <천둥벌거숭이>, <사람> 등으로 컴백했다.
역시 발라드가 강세였던 시기였기에 다수의 발라드가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멜론 월간 TOP 10 기준 2곡[36]을 제외하고는 모두 발라드가 차지했다. 멜론 월간 차트 1위는 폴킴이 2위는 마크툽이 3위는 볼빨간사춘기가 차지했다. 가온차트에서는 1위는 폴킴으로 동일, 2위를 볼빨간사춘기가, 3위를 장범준이 가져갔다.
2.2.4. 4분기
- 10월
9일에는 장덕철이 <있어줘요>를 발매했고, 12일에는 송하예가 <새 사랑>을, 24일에는 임재현이 <조금 취했어>를 발매했다. 한편, 14일에는 f(x) 출신의 탤런트 설리가 사망하면서 아이유의 <복숭아> 등이 차트인하고 아이유, 태연 등의 컴백 프로모션이 중단되는 등 가요계에 많은 파장이 일었다.
28일에는 태연이 정규 2집을 발매하며 신곡 <불티>로 컴백했다. 멜론 차트에 4위로 진입한 후 4시간 만에 MC몽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으며, 2019년 화사, 방탄소년단, 위너, 이하이에 이어 5번째 일간 1위 댄스곡이 되었다. 이후 1위 자리에서는 내려왔지만 상위권을 꾸준히 지켰다. 특히 앨범 판매량과 수록곡 차트인에서 큰 강점을 보였는데, 솔로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여성 아티스트 초동 4위에 자리해 또 한번의 본인의 기록을 갱신하고 주간 차트에 수록곡 총 9곡을 차트인 시키는 등 대형 여성 솔로로서 굳건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결과적으로 10월 멜론/가온차트 1위는 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2위는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가, 3위는 임재현의 <조금 취했어>가 차지하였다. 1위, 2위곡이 모두 19글자나 되는 긴 제목이라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다.
- 11월
11월 18일 아이유가 미니 5집 Love poem을 발매하였다. 발매 직후 타이틀곡 <Blueming>이 멜론 차트에 1위로 진입 하였고, 다른 수록곡들도 모두 10위권에 진입하면서 명실상부 음원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내었다.
블락비의 박경이 음원 사재기 폭로 저격을 해서 논란이 되었다. 그가 언급한 가수들[37]은 올해 갑자기 급상승한 발라드 가수들이었다. 이로써 다시 한번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대중들은 박경을 응원한다는 의미로 박경이 2016년에 발매한 <자격지심[38]>을 스밍하기 시작했고, 멜론 최고 순위 6위까지 오르며 음원 사재기에 대한 대중들의 피로감과 거부감이 극에 달했음을 알 수 있었다.
겨울왕국 2의 사운드트랙 앨범이 출시되며 Into the Unknown과 Show Yourself가 차트 상위에 위치했다.
11월 27일 EXO가 정규 6집을 발매하여 타이틀곡 <OBSESSION>이 멜론 3위로 진입하여 1위에 올라섰다가, 다음 날 다시 아이유에 의해 내려와 최상위권에 머무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멜론/가온 월간 차트 1위는 아이유의 <Love poem>이, 2위는 노을의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가, 3위는 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차지하였다. 아이유의 음원 파워와 AKMU의 롱런이 돋보이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 12월
12월 3일 다비치가 <나의 오랜 연인에게>를 발매하여 멜론 7위로 진입하여 4시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3일 동안 1위를 유지하다 12월 5일 아이유가 작사하여 화제를 모은 정승환의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에게 1위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다. 그 이후 12월 9일에 발매한 성시경, 아이유의 <첫 겨울이니까> 등 많은 노래들이 실시간으로 1위 다툼을 벌이다가 12월 10일 백예린이 정규 1집을 발매하며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Square (2017)>이 1위를 가져가게 되었다. 또한 딩고 프리스타일과 다모임의 싱글 <아마두>, 창모의 <METEOR>, 빈첸과 HAON의 <텅>등의 힙합곡들이 차트 상위권까지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20일 이후로는 '''<아마두>가 1위, <METEOR>가 2위를 차지하며 쇼미 혹은 고랩 음원이 아닌 노래들이 차트를 지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39] 겨울에 힙합이 흥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 <아마두>는 힙합 캐롤송, <METEOR>는 시원한 겨울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느낌의 비트로 대중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12월 22일 백지영이 페이스북 마켓팅, 음원 사재기 논란으로 말이 많은 ‘오드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긴 싫어>를 발매하여 다음날 7시 1위로 올랐다. 백지영의 네임 밸류와 위치를 생각해보면 사재기 논란이 크게 설득력이 없는 것 같지만, 오드리 프로젝트로 인해 음원 사재기 논란이 일었던 <사랑이란 멜로는 없어>, <우리 왜 헤어져야 해> 등 전례가 있기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백지영이 아는형님 등 많은 예능에 나오면서 홍보했던 전작 <우리가>의 경우 진입 60위권에 하루만에 차트아웃 되었던 점 등으로 인해 의심받고 있다.
12월 23일 레드벨벳이 타이틀곡 <Psycho>로 컴백을 했다. 초반에 차트 5위권에 안착하는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더니 이내 밤 12시에 모든 차트 1위 올킬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는 4월 22일에 발매된 TWICE의 <FANCY> 이후 2019년 두 번째로 멜론 차트 1위한 걸그룹, 2019년 모든 차트를 1위 올킬한 최초의 걸그룹이라는 기록들을 달성하여 다소 부진했던 이전작들의 성적을 설욕했다. 그리고 발매 이후 12월 24일, 2019년 걸그룹 최초로 멜론 차트 지붕킥을 달성했다. 크리스마스에도 여러 캐롤들을 꺾고 일간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이후 12월 26일까지 <METEOR>와 1위를 두고 경쟁하다 그 날 21시 실시간 차트에서 <METEOR>에게 1위를 내주었다.
12월 30일 6인조 체제로 전환한 모모랜드가 Thumbs Up으로 컴백했다. 이 곡이 2010년대의 마지막 아이돌 곡이 되었다.
2주차까지의 월초는 상대적으로 아이유, 백예린 등의 여자 솔로가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3주차부터 갑자기 올해 내내 부진했던 힙합 장르가 빵 터지며 <아마두>와 <METEOR>가 차트 상위권을 나눠먹기 했다. 월말에는 <Psycho>의 상승세로 정말 오랜만에 아이돌 음악이 차트 1위를 점령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40]
멜론/가온 12월 1위는 아이유의 <Blueming>이, 2위는 노을의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3위는 딩고와 다모임의 <아마두>가 차지했다. 아이유와 노을이 두 달 연속으로 1위, 2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아이유는 각각 다른 노래로 1위를 차지하여 그녀의 독보적인 음원 파워를 보여주었다.
2.3. 연간 차트
2.3.1. 멜론 차트
2.3.2. 가온 차트
2.4. 1위 곡 목록
2.4.1. 멜론 차트
2.4.2. 가온 차트
2.5. 음악방송 1위곡 목록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만 해도 19관왕을 달성했으며, 비지상파 음악 방송까지 합하면 무려 21관왕이다. 특히 쇼! 음악중심에서만 9주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ITZY가 <달라달라>와 <ICY>로 각각 7관왕을 차지했다. 그 아래로는 아이유의 <Blueming>이 6관왕을 달성했고 청하의 <벌써 12시>, 세븐틴의 <Home>, 볼빨간사춘기의 <워커홀릭>이 각각 5관왕을 달성했다.
2.6. 분석 및 총평
2019년은 발라드가 엄청난 강세를 보인 한 해였다. 2019년 멜론 국내 TOP10에 발라드로 분류된 곡이 무려 7곡이나 될 정도였다.
그러나 기존 음원 강자들가 아니었던, 새로 떠오른 발라더들 중 상당수는 음원 사재기 논란을 받았으며, 해당 이슈가 화두에 오르기 시작한 2018년보다도 더 논란이 되었다. '술'과 '이별', '고음'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무명 가수들의 발라드 곡들이 한여름에도 차트를 점령하면서, 음원차트와 시장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했을뿐 만 아니라, 공장에서 찍어낸 듯 한 천편일률적인 소재, 가사, 멜로디로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하반기에 같은 발라드 장르의 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와 아이유의 'Love poem'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수작 발라드들이 몇몇 발매되면서, 이와 양산형 발라드 곡을 비교하며 비판하는 양상이 더욱 강해졌다.
한편, 아이돌은 나가수 열풍의 역효과로 아이돌에 대한 인식이 바닥까지 추락했었던 2011년보다도 훨씬 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여태 꾸준히 강세를 보였던 아이돌 음악들은 음원차트에서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56] 이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 한 요인은 아이돌 음악의 주요 소비기간인 여름철에 차트를 발라드 음원이 점령해버렸다는 것이다. 또한 꾸준히 중박 이상은 해 오던 힙합 역시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의 동시 부진으로 엄청난 약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대학교 축제들에서 힙합이 사라졌다.[57]
그러나 이러한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11~12월의 연말에 다다라서는 힙합과 아이돌이 다시 힘을 썼다. 대표적으로 힙합의 경우, 12월 중하순 <아마두>와 <METEOR>가 1, 2위를 나눠가지며 쇼미/고랩 시즌이 아님에도 역사상 가장 힙합 강세가 두드러지는 시기가 되었다.[58] 더불어 1년간 저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아이돌 음악 상황[59]과는 달리 11월에 마마무의 <HIP>, 12월에 레드벨벳의 <Psycho>가 제 힘을 발휘하면서 발라드 곡들의 독주를 끝내 막았다.
솔로 가수들 중에서는, 남자 가수들이 활약을 보였던 2018년과 달리 여자 가수들이 대활약을 펼쳤다. 특히 아이유, 청하, 화사, 백예린, 태연 등 사재기 의심을 받지 않았던 솔로 여가수들이 사재기 의심을 받았던 곡들 사이에서 대활약을 보여줬다.[60] 또한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 앤 마리의 2002를 필두로 팝송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유난히 팝송이 강했던 해였다.
음원 차트 성적과는 별개로 프로듀스 전 시리즈의 조작이 밝혀져 프듀 출신 그룹과 그룹을 거친 가수들은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한 편,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열풍에 힘 입어 놀면 뭐하니?의 유산슬로 인해 트로트 장르 화제성은 1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트로트가 방송가에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한 해가 되었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음원 강자들의 새로운 앨범이 많이 발매된 해이기도 했다. 백예린은 2016년 이후 3년만에 신보를 발표해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AKMU는 이찬혁의 군 제대 이후 2년 2개월만에 신보를 발표했다. 이하이도 3년의 공백기를 깨고 컴백했으며, 장범준도 군 제대 이후 2년여만에 신보를 발표했다.
3. 해외
빌리 아일리시[61]와 릴 나스 엑스라는 두 신인간의 빌보드 1위 경쟁이 메인 이벤트였다. 또한 포스트 말론이 올해 연간 탑텐곡을 두개나 배출하며 Hot 100 연간 1위 아티스트를 차지했고, 래퍼 Lizzo와 DaBaby가 뜨며 인기를 얻었다. 반면에 래퍼 Juice WRLD의 사망으로 연말에는 우울한 분위기를 맞았다.
릴 나스 엑스의 공식 데뷔곡인 Old Town Road를 리믹스한 Old Town Road(feat. Billy Ray Cyrus)가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19주 연속으로 1위를 달성하여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달성한 곡'''이 되었다.[62]
또한 연말에는 역사에 길이 남을 캐롤 광풍이 불었는데, 탑텐 곡 중 세 곡이 고전 캐롤송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빌보드/1위/2010년대 문서의 2019년 문단 참고.
4. 관련 문서
[1] 아래 차트 순위는 멜론 일간 순위 기준으로 작성한다.[2] 실시간 최고 이용자 수 1,048,112명 기록.[3]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의 방송 음원이 아닌 순수 힙합곡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경우는 많지 않다.[4] 멜론은 최고 순위 2위였다.[5] 초반에는 멜론차트 일간 순위 40위권으로 떨어지는 등 추이가 좋지 않았으나 안정권에 들어서면서 20위권으로 올랐다.[6] 작년 말에 역주행하면서 중상위권에 알박기한 <thank u, next>와 더불어 차트 상위권에 아리아나의 음원이 2개나 올랐다.[7] 역주행의 계기가 네이트판의 한 게시물 덕분이라고 하는데, 네이트판과 커뮤니티 입소문의 영향력의 수준이 이 정도까지인지는 의문이기 때문이다.[8] 성적을 놓고 봤을 때, 최근 신인 보이그룹의 경우 음원 차트 진입이 쉽지 않음에도 나름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9] 실시간 최고 이용자 수 1,189,596명 기록. 이외 앨범 내 다수의 수록곡들이 차트인했다. 그러나 그래프권(3위) 이탈 이후 추이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10] 그러나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작년의 고등래퍼 2보다는 부족한 편으로 보였다.[11] 실시간 최고 이용자 수 그.우.아. 1,315,482명 기록. 야간비행 845,890명 기록.[12] 2위까지 달성했지만 백예린에 밀려 1위는 차지하지 못했고, 이후 추이가 다소 낙폭이 심한 편이다.[13] 실시간 최고 이용자 수 1,226,761명 기록.[14] 원래 수록곡으로 발매됐으나, 25일에 많은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블 타이틀 곡으로 변경하였음을 밝혔다.[15] 다만 해당 곡의 앨범인 ARRIVAL OF EVERGLOW는 3일 전인 18일 발매되었다.[16] 24시간 이용자 수 1,084,694명 기록. 다른 수록곡 <Blue>도 50위 안쪽에서 장기간 버티고 있다.[17] 초기에는 40위권에 자리잡았었다. 현재는 <사계>가 <넘쳐흘러>의 순위를 역전시켰다.[18] 3월 말 컴백 예정이었으나 4월 초로 연기됐다.[19] 실시간 최고 이용자 수 나만, 봄 1,352,764명, 별 보러 갈래? 1,008,753명 기록. 이외 수록곡도 대개 30위권 안쪽에 머물렀다. 현재 2019년 발매곡 중 최고 이용자 수이다.[20] 2017년 음원차트 개혁으로 인해 자정에 신곡을 발매하면 곧바로 차트에 반영되지 않고 정오부터 차트에 나타난다.[21] 심지어는 멜론으로의 이용자 집중 포화로 인해 서버가 마비되는 현상까지 있었다.[22] 실시간 최고 이용자 수 1,033,234명 기록.[23] 역주행의 뚜렷한 계기가 없었고 가수 자체의 인지도가 높지 않았기에 사재기 의혹을 받았다.[24] 전작이 노래방 차트에서 나름 인지도 있던 <취하고 싶다>인 덕인 것인지 초기 3-40위권에서 계속해서 10위권 안쪽으로 역주행하고 있다.[25] 하지만 이들의 기록은 음원 사재기 논란의 불씨를 지피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26] 실시간 최고 이용자 수 1,037,392명 기록[27] 실시간 최고 이용자 수 1,013,574명 기록[28] 태연 - 헤이즈 - 태연 - 거미 순으로 1위를 기록함[29] 1위 벤, 2위 거미, 3위 태연[30] 음반을 50만 장 가까이 팔아치우며 역대 데뷔앨범 음반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31] 이 곡은 페이스북에 홍보글 하나가 올라오자마자 908위에서 4일만에 186위까지 오르는 추이를 보였다.[32] 크러쉬가 1위를 차지한 8월 29일 제외[33] 실시간 최고 이용자 수 1,050,669명 기록.[34] 실시간 최고 이용자 수 '''1,304,104명''' 기록, 며칠 간 백만 명을 넘는 이용자 수에 최종 30회의 지붕킥을 기록했다.[35] 10월 현재, 9월 22일 51위 달성 이후로는 역주행 추이가 주춤한 상태다.[36] 3위를 기록한 볼빨간사춘기의 <워커홀릭>, 7위를 기록한 장범준의 <흔.꽃.샴푸.>[37]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38] 여자친구의 은하가 피쳐링 하였다.[39] 다만 이는 힙합 강세인 멜론 한정으로, 타 차트들은 백예린과 펀치의 강세이다.[40] 이는 보이그룹으로선 방탄소년단, 걸그룹으로선 TWICE가 활약을 했던 4월 이후 실질적으로 8개월 만의 일이다.[41] 2020. 02. 11. 공개[42] 주간/월간 순위는 2위까지 기재, '''좋아요수는 발표일 기준으로 이후 수정하지 말 것'''[43] 2020년 1월 10일 공개[44] 주간, 월간 순위는 2위까지 기록[45] 2018년 누적 21일[46] 2018년 누적 4주[47] 2020년에도 기록이 존재한다.[48]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의 월간 음원 수상자[49] 2018년 누적 포함 4주[50] 가온 월간 음원상에는 방송 음원이 제외되기 때문에 호텔 델루나 OST가 1-4위를 점령한 8월 1위는 선미가 5위를 하고도 가져가게 되었다. 참고로 방송 음원을 포함한 1위는 폴킴의 안녕[51] 한 음악방송에서 트리플크라운, 혹은 3주 이상 1위 곡에는 금색 배경, 지상파 올킬 곡에는 볼드체 처리. 뮤직뱅크와 쇼! 음악중심은 트리플크라운 제도가 없지만 3주 1위를 차지할 경우 트리플 크라운으로 간주한다.[52] 비지상파 음악 방송인 THE SHOW, SHOW CHAMPION, 엠 카운트다운 등은 제외한다.[53] 방탄소년단의 음원이 차트에 집계되지 않아 논란이 있다.[54] 경쟁한 1위 후보가 Blueming이었다(...)[55] 역시 Love poem과 함께 경쟁했다.[56] 멜론 차트에서 1시간이라도 실시간 1위를 달성한 아이돌 그룹은 보이그룹의 경우 순서대로 세븐틴, N.Flying, 방탄소년단, WINNER, EXO밖에 없었으며, 걸그룹 쪽은 더 심각해 TWICE와 레드벨벳 말고는 없었다.[57] 딩고X인디고의 <띵> 말고는 1위 곡이 없었으며 그 이후론 그나마 롱런하는 <BAND> 이외엔 없었다.[58] 당장 <띵>이 쇼미 음원이 아님에도 1위를 차지했을 때 파란이 일어났으며 곧바로 1위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두 힙합 트랙이 차트 1,2위를 독점하며 서로 1위 경쟁을 하고 있었다.[59] 방탄소년단, TWICE, ITZY, BLACKPINK 등이 유의미한 실적을 보인 1~4월 이후로는 아이돌 음악을 차트 상위권에서 보기 힘들었었다.[60] 특히 백예린은 급격한 인기를 얻은 양상이 미국의 빌리 아일리시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61] 이쪽은 순수 신인이라 하기는 어렵다.[62] 머라이어 캐리, 보이즈 투 멘의 'One Sweet Day'와 루이스 폰시, 대디 양키, 저스틴 비버의 'Despacito'가 공동으로 기록한 16주를 깨고 19주 동안 1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