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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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섬나라.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다가 1960년 아프리카의 봄에 독립했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이며[2] 전세계 바닐라 생산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인구는 약 2,500만명, 주요 산업은 농업. 영토는 남한의 6배에 달하며, 일본과 한반도 전체의 면적을 모두 더해야 겨우 마다가스카르보다 아주 조금 더 커지는 수준이다.
유일하게 섬 하나를 전부 국토로 하는 독립국가 설정으로 치면 최대 국가다.[3]
섬 이름의 유래는 소말리아의 도시 모가디슈에서 왔다고 하는데, 마르코 폴로가 모가디슈를 섬으로 알고 유럽에 '마다게이스카르(Madageiscar)'라는 이름으로 잘못 소개한 것을 르네상스 시대 지리학자들이 그대로 이 섬의 이름으로 붙여버렸다고 한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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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선주민은 아프리카 대륙 본토의 흑인이 아니라 약 기원전 200년에서 기원후 500년 사이에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 섬에서 이주해 온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폴리네시아 계통의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인들과 같은 조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초의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등장했으니 어떻게 보면 이들은 아프리카에서 출발해 인도양 근처 섬들과 대륙을 누비다 다시 고향 대륙인 아프리카로 돌아온 셈이다. 그간 어떻게 8000km가 넘는 인도양을 횡단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논란이 많았는데 여러 연구에서 무역풍을 타고 자바섬이나 인도양의 섬들을 보급기지로 썼다면 당시 항해기술 수준으로 충분히 도달할 수 있었다고 한다.[4] 또한 아프리카 동부에서 이주해온 반투인들도 있었는데 지리상의 차이로 인해 두 종족은 그다지 접점이 없이 오랫동안 고립되어 살았을 것으로 보인다.[5] 문헌에 마다가스카르의 존재가 처음 알려진 것은 기원후 2세기경 알렉산드리아의 지리학자 프톨레마이오스의 ‘메누티아스(Menuthias)’[6] 라는 기록으로 이것이 마다가스카르로 추정되는데, 좀 더 확실한 건 마르코 폴로의 기록이다. 다만 이 기록은 폴로가 소말리아 모가디슈 지방을 착각한 것으로 이 이름이 후에 르네상스 시기 여기에 내항한 유럽인으로부터 그대로 굳어지게 되었다.
이후 항해자들은 인도인들도 있었으며, 9세기에는 아랍계 사람들도 내항하였다. 특히 스와힐리를 정복하고 동아프리카에 오만 제국을 건설했던 오만인들이나 잔지바르 쪽에 살던 아랍인들이 대거 내항하여 이슬람을 전파하고 노예무역을 했다고 전해진다. 1500년 포르투갈인 디오구 디아스가 유럽인에게 처음 소개하였고 17~18세기에 프랑스가 남해안에 기지를 건설하고 총독을 임명하였으나 현지 원주민의 반발로 철수하기도 하였다. 1811년에는 영국이 토아마시나를 점령하였다.
한편 소규모 부족왕국으로 난립을 하던 마다가스카르에도 통일의 바람이 불어 중앙 마다가스카르 고원에서 1540년 소규모 부족국가로 출발한 메리나 왕국의 주도로 통일운동이 개시되었다. 1787년 안드리아나암포이메리나 국왕이 등장하여 당시 섬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던 사칼라바 족을 격퇴하고 18개 부족을 하나로 묶어 메리나 왕조가 섬의 패권을 잡았다.[7] 그의 아들 라마다 1세 때 서구적인 개혁을 추진하여 모리셔스의 영국 총독의 도움을 받아 군대를 영국 방식으로 훈련시켰다. 또한 노예무역의 폐지와 학교의 설립, 알파벳에 의한 마다가스카르어 표기 도입 등 근대화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1828년 라다마 1세가 사망하고, 라다마 1세의 첫 번째 부인이 라나발로나 1세 로서 즉위했는데 그녀는 유럽을 적대시하는 정책으로 전환하여 1835년에 기독교 선교를 금지했다. 1861년 라나발로나 1세가 사망하고 그 아들이 라다마 2세로서 즉위하여 다시 유럽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그러한 정책은 반발을 사 그는 1863년에 암살당했다. 라다마 2세의 후계자로 왕비였던 라스헤리나가 즉위했으나 겨우 5년만에 사망하고 사촌 여동생인 라모마(Ramoma)가 1868년 라나발로나 2세로서 즉위한다. 라나발로나 2세는 성공회를 국교로 지정하고 행정 개혁에 힘을 썼지만, 이미 힘을 잃은 메리나 왕국은 점점 쇠퇴해갔다.
이렇듯 메리나 왕국이 쇠퇴를 계속하는 상황을 틈탄 프랑스는 영국의 식민지 확대도 저지할 겸 1883년에 1차 프랑스-마다가스카르 전쟁을 일으켜 타마타부를 점령했다. 1883년에 라나발로나 2세가 사망하자 그 사촌 여동생이 라나발로나 3세로서 즉위했다. 이후 계속된 프랑스의 간섭이 이루어져 2차 프랑스-마다가스카르 전쟁이 벌어젔으며 여기서 압도적인 서구의 무력에 완패한 메리나 왕국은 식민지로 전락하였다. 1897년 마지막 여왕 라나발로나 3세는 폐위되어 레위니옹섬에 유배되면서 프랑스의 통치가 시작되었고 프랑스는 마다가스카르에 프랑스령 말라가시를 설치했다.
식민통치기 메리나족의 대대적인 반란도 터졌으나 프랑스의 가혹한 무력 앞에 진압당했다. 이후 식민지 교육과 기반시설이 갖춰지고 교역량이 늘어 경제가 발전하면서 프랑스의 통치는 안정되어갔다. 한편 메리나 족의 지식층은 서구 교육을 받아들이며 차츰 프랑스에 대한 독립의지를 다져간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마다가스카르는 비시 프랑스 정부에 복속된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독일-일본의 세력이 아프리카로 진출할 것을 우려한 영국이 비시 프랑스군을 공격하여 섬을 점령하였다. 1943년 영국은 자유 프랑스 정부에 섬 전체를 반환했다. 원래 나치 독일은 유대인들을 전부 마다가스카르에 처박을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정확히는 처음엔 독일령 폴란드 총독부 지역에 몰아넣을 생각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추방된 사람이 약 250만에 달했다. 그러나 폴란드 총독 한스 프랑크가 자신의 총독부를 ''''쓰레기 하치장''''으로 만들 셈이냐며 반발하자 마다가스카르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하지만 영국 해군의 포위망을 뚫고 마다가스카르까지 올 엄두가 안 나서 계획은 다시 폐기되었고, 대신 1942년 반제 회의에서 결정된 것이 ''''최종 해결책(Endlösung)\'''', 즉 절멸이었다. 그 결과 세워진 것이 다름아닌 아우슈비츠, 트레블링카, 베우제츠같은 '''살인공장'''들이었다.
세계 대전이 끝난 후 마다가스카르에도 독립의 바람이 다시 불어 1947년 동부에서 대규모 봉기가 일어났다. 하지만 프랑스는 잔인하게 진압했고, 이 때 사망자는 수천에서 9만 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인도차이나 반도에 있는 프랑스 식민지가 모조리 독립하자 다른 식민지 국가들도 독립의지를 불태우며 게릴라를 벌이며 항전했고 또한 전후 복구 비용 때문에 식민지 유지 비용이 감당이 안되자 결국 프랑스는 1958년에 자치 공화국을 인정하고 1960년 마다가스카르는 완전 독립을 선포했다.[8]
그러나 독립 후에도 프랑스에 경제적 종속은 계속되고 경제난에 시달린 국민들의 불만은 늘어갔다. 1972년 대규모 폭동 결과 1공화국이 무너지고 건국의 아버지라 불렸던 필리베르트 츠시라나나 초대 대통령은 사임하여 가브리엘 라마난초아 장군을 중심으로한 2공화국이 수립되었다. 라마난초아 장군은 사회주의권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농장의 국유화를 선언하는 등 사회주의화를 시도했으나, 각지의 반발과 내부갈등은 끊이지 않아 장관들이 암살되는 등 혼란이 계속되었다. 1975년에 뒤를 이은 디디에 라치라카 대통령은 외국 자본을 몰수하고 사회주의 정책을 계속 밀어붙였다. 그러나 1991년 부정부패와 독재에 항거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여 1991년 2공화국이 무너지고 3공화국이 들어서 대통령 3선금지와 5년 임기를 선포했다. 1993년 알베르 자피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나 계속된 경제난에 국회의 탄핵을 받아 1996년 물러나고 다시 치뤄진 선거에서 라치라카가 다시 당선되었다. 그 후 2001년 사업가 출신의 마르크 라발로마나나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하지만 마다가스카르 혁명에서 알 수 있듯 마다가스카르는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여야 갈등이 심한 나라다. 그러다보니 많은 종족으로 나누어져있지만 아프리카에서 내전이 벌어지지 않는 나라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경제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프리카에서도 경제적으로 뒤쳐지는 나라이다.
2019년 6월 26일에 안타나나리보에서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16명이 압사당하는 사건이 발생되었다.#
2019년 12월 10일에 마다가스카르에서 사이클론 '벨나'가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었다.#
2.1. 마다가스카르 혁명
마르크 라발로마나나의 집권기와 혁명 이후 안드리 라조엘리나의 집권기인 2014년까지의 역사를 다루는 항목. 문서 참조.
2.2. 마다가스카르 혁명 이후
마다가스카르 혁명을 주도한 군부세력에 의해 옹립된 안드리 라조엘리나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옹립된 대통령이 아니었으므로 정통성이 부족했고, 2013년 대선에서는 프랑스가 지원을 끊겠다는 엄포에 따라 안드리 라조엘리나뿐만 아니라 쿠데타로 축출된 마르크 라발로마나나 모두 대선후보로 뛰지 못하면서 이 두 후보들의 대리자끼리 싸움이 벌어져, 친 라조엘리나 성향의 헤리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 대통령[9] 이 당선되었다. 그러나 라자오나리맘피아나 대통령 또한 본인의 임기 초반 본인의 차기 대선 경쟁자가 될 수 있는유력 대선후보 출마 금지를 위해 헌법을 개정하려고 했다는 의혹[10] 과 '''무능력(incompetency)'''하다는 점 때문에 마다가스카르 헌법재판소에 탄핵심판이 제청되었으나 마다가스카르 헌법재판소는 '''탄핵 논거에 대한 근거 부족'''을 이유로 탄핵을 기각하였다. 이후 2018년 말에 치러진 대선에서는 전직 대통령들인 디디에 라치라카, 마르크 라발로마나나, 안드리 라조엘리나, 헤리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가 주요 후보로 나서는 사상 초유의 명예회복 복수전이 펼쳐졌으며 라조엘리나가 라발로마나나를 결선투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꺾고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직에 당선되었다. 전직 대통령인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는 7%, 2001년 실각한 라치라카는 1%의 저조한 득표율로 선거를 마감하게 되었다.
3. 자연
기후는 지역별로 차이가 난다. 섬의 남서부 지역은 사막 기후 및 온대 스텝 기후, 중부 고원 지대는 아열대 및 온대 기후, 북부 지역은 열대 우림 기후이다.
여우원숭이를 비롯한 특이한 생물들로 유명하다. 전세계 생명종의 '''5%'''가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로[11] , 특히 전세계에 8종밖에 존재하지 않는 바오밥 가운데 6종이 이 섬에만 분포하고 있다.[12] 실러캔스도 잡힌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코끼리새(에피오르니스)라는 유사시대 이후로 가장 거대하던 새가 존재하기도 했다. 참고로 '''플라이스토세 전성기 때는 3m까지 컸다'''. 유명한 뉴질랜드의 모아보다 키는 작지만(2.5m) 몸무게는 더 나갔는데, 신드바드의 모험에 등장하기도 한 새였지만 인간이 이 섬에 정착하면서 수백 년 전에 멸종했다. 알의 지름이 무려 30~40cm라는 놀라운 새.
이주민들이 농업 중심의 인구였기 때문에 사냥으로 인한 멸종은 거의 없었으나 농사를 짓기 위해 숲을 밀어버렸기 때문에 서식지의 파괴로 인해 멸종한 동물들이 많았다.
4. 사회
4.1. 치안
마다가스카르는 여행자들이 많이 오는 국가여서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보다는''' 치안이 안전하다. 하지만 정치가 불안정하고 정부의 정책 실패로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면서 빈곤층들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범죄자가 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므로 마다가스카르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여행사를 이용하거나 가이드를 동행하는게 안전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수도 안타나나리보같은 도시권과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곳에 범죄가 많이 일어나며 대부분 소매치기 같은 간단한 범죄가 일어난다. 만약 강탈을 당해도 추격을 하거나 저항하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는게 목숨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주요 타겟은 부유해보이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최대한 가난한 사람처럼 보이는게 중요하며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렇듯 밤에 혼자 돌아다니는 행동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밤에 홀로 외각지역을 운전을 해서 돌아다니는것도 위험하다. 무장강도들에 타겟이 되어 차를 도난당하거나 총에 맞아 죽을수도 있기 때문 그래서 밤에 다른 지역으로 운행하는 버스에서는 총을 든 군인들이 주둔해 지켜준다.
5. 인종
마다가스카르에서 상당수의 집단(인구의 약 25%)을 이루고 있는 내륙의 메리나인들은 인도네시아와 같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 해안의 민족들은 메리나족에 비하면 본토의 아프리카인과 섞였으나 역시 인도네시아계 언어를 쓰고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주 언어인 말라가시어는 아프리카 남부를 거의 장악하고 있는 반투어족과는 다른 동남아시아쪽의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이며[13] , 이들의 이주는 인도를 거치지 않은 인도네시아→마다가스카르의 직접 항로로 추측된다. '''나침반도 없었을 시절에 쪽배를 타고서 말이다.''' 인류사의 미스테리 중 하나이다. 한편 Y-염색체 하플로 그룹을 조사해보면 아프리카에 존재하지 않으며 한국,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의 주류 그룹인 하플로그룹 O가 34.3%나 나타난다![14] 실제로 마다가스카르인을 이미지 검색해서 보면, 흑인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냥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 깊게 생각할 필요 없이 마다가스카르 혁명의 주역인 안드리 라조엘리나나, 그 정적인 마르크 라발로마나나만 봐도 한국인들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아프리카인의 모습과는 딴판으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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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마다가스카르 대선 후보 3인.'''[15] 이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마다가스카르인은 아프리카 본토 사람들과 외모가 판이하게 다르다.
6. 언어
말라가시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지정하고 있다. 말라가시어는 '''아프리카에선 유일하게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해 있다.''' 그리고 말라가시어는 예전에 아랍 문자를 개량한 문자를 사용했지만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현재는 로마자를 쓰고 있다. 마다가스카르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프랑스어가 널리 쓰이고 있고 프랑코포니에도 가입되어 있다. 전엔 영어도 공용어로 추가되었지만, 안드리 라조엘리나가 새 대통령이 되면서 배제되었다.[16]
7. 경제
1980년 코카콜라의 뉴코크 개발로 콜라의 바닐라 함량이 감소하자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이듬해 코크 클래식 상품 개발로 바닐라 함량이 증가하자 다시 경제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코카콜라 경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대다수 플랜테이션 농업 체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의 숙명이다.
2013년 3월 즈음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농업이 초토화되었다. 전 인구(약 2300만 명)의 80%가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나라에 메뚜기까지 설쳐 경제가 파탄나고 있다. 결국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나서서 3단계에 걸쳐 메뚜기 떼를 구제하기로 했다.
어쨌든간에 그 전에도 매우 가난한 나라여서,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경제 상태가 심히 좋지 않다. 그래도 요즘은 경제 성장률 4% 대를 유지하는 등 안정을 되찾아 가는 듯 보인다. 물론 아프리카 입장에서나 그런 것이지, 절대 세계적으로 안정된 나라가 아니다! 정치적인 혼란이 빠르게 잦아들고 있는 만큼, 최빈국 탈출을 위한 여건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상황.
수도인 안타나나리보는 내륙 도시이며, 안치라나나, 마하징가, 톨라나로, 툴리아리, 토아마시나 등 5대 항구가 무역을 주로 담당한다. 철도와 도로교통은 토아마시나와 수도간을 제외하면 매우 열약하며, 남북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가 왕복 2차선 도로인데다 비포장된 구간이 존재할 정도로 교통 인프라가 좋지 않다.
8. 스포츠
축구 인기가 있다보니 1956년부터 시작된 프로리그 Malagasy Pro League가 있긴 한데,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전국 통합리그가 아닌 전국 22개 지역 리그로 나눠 리그를 치뤘었다. 6개 팀으로 구성된 4개 그룹으로 모두 24개 팀으로 구성, 그룹 상위 2개 클럽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 2라운드에서는 12개 팀이 2그룹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루고 각 그룹 상위 2개 클럽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Groupe des As 라고하는 최종 라운드에서는 4개 팀이 서로 두 번 플레이하고 최종 리그 챔피언을 겨루던 리그였다.
그러다가 2019년부터 1부리그 12개인 Orange Pro League Madagascar로 새롭게 개편했다. 74년부터 FA컵인 쿠프 드 마다가스카르 Coupe de Madagascar가 창설되었다. 아프리카 클럽 네이션스리그에서는 그다지 성적도 별로이고 리그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인지도는 그리 없었다.
그런데, 이 리그를 잠깐 국제적으로 알린 경기가 있다. 축구 역사상 자책골 기네스북에 오른 것. 2002년 10월 31일, 리그 4강전에서 심판 판정에 빡돈 선수들이 자책골을 마구 넣어대 149-0이라는 희대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 구단인 SO Emyrne가 AS 아데마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다 SO Emyrne측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크게 화를 내자 선수들이 이에 동참하는 뜻에서 고의로 자책골을 열나게 폭발시킨 결과는 AS 아데마의 '''149-0 승리'''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나왔다. 기네스북에도 자책골 분야에 오르긴 했다....무려 117년만에 자책골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1885년 9월 12일, 스코틀랜드에서 벌어진 스코티시 컵에서 아스보르소(Arbroath)가 자책골을 마구 넣은 본 액코드를 36–0으로 이긴 것을 갈아치운 것이다.
경기 내내 AS 아데마 선수단과 팬들은 너무 어이 없어서 웃기만 했고 관중들은 너도나도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입장료 환불을 요구했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자책골을 넣은 측은 벌금에 경기 출장 금지, 무관중 경기 등등 엄벌을 당했다. 반대로 거저 대승을 기록한(?) AS 아데마는 그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아데마는 2006년, 2012년 리그를 우승했다. 하지만, 이런 자책골을 넣은 SO Emyrne는 2001년 첫 리그 우승 이후로 리그 우승을 못하고 있다.
국대축구로는 아프리카는 물론 세계구급 최하위 약체팀이다. 가장 유명한 선수는 현재 올림피크 리옹에서 뛰고 있는 제레미 모렐이다. 다른 건 마다가스카르 축구 국가대표팀 참고.
다만 비치사커는 좀 한다. 2015년 FIFA 비치사커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비록 3패로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말이다.
9.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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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은 보안조보리 시 헤나키소아(voanjobory sy henakisoa)라는 음식으로, 일상적인 가정식이다. 보안조보리는 돼지고기와 콩을 사용한 요리이다.
다른 동아프리카 국가와는 다르게 마다가스카르인들은 쌀을 주식으로 삼는다. 다른 요리가 없이 밥만 먹을 수는 없지만 한국인들이 그렇듯 쌀밥은 꼭 먹어야 한다고 한다. 말라가시어로 쌀밥은 vary이며 먹다라는 단어를 직역하면 쌀을 먹다라는 뜻이 된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한국어로 밥을 먹는다는 표현과 상통한다.) 그러나 쌀이 모자라서 물을 많이 넣어 죽처럼 먹기도 한다. 라논암팡오(ranon'ampango)라고 하는 숭늉도 있다. 또한 밥과 함께 반찬을 먹는데 보안조보리나 로마자나 등이 있다. 또한 여타 아프리카와 달리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고 한다.
10. 외교
11. 문화매체
Plague Inc.의 전신격인 플래시 게임 Pandemic 2에서는 '''최종보스''' 취급을 받는다. 플레이어가 전염병이 되어 전염병 아포칼립스를 일으키는 것이 목표인 게임에서, 마다가스카르는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면 높은 확률로 가장 먼저 다른 나라와의 교류를 끊어버린다. 가뜩이나 섬나라라서 국경을 통해 감염될 일도 없고 교류 수단이라고는 배편밖에 없는데, 그 교류 수단을 막아버리니 마다가스카르에만 전염병이 퍼지지 않아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다. 이른바 '''전염병 아포칼립스 시나리오에서 인류 최후의 보루.''' 영어권 웹에서는 아예 "바다 건너에서 누가 재채기를 했다고? '''국경 닫아'''"라는 표현이 필수요소에 등극할 정도. 오죽하면 Kongregate에서는 Impossible 난이도 도전과제(100일 안에 인류 멸망)의 이름이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암살자(President Madagascar Assassin)이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Pandemic 2를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지구에서 유일하게 마다가스카르만 점령하지 못해 게임 오버를 보게 되는 경우가 허다해 원성의 목소리가 자자하다. 고도의 전략성을 요구하는 게임이라서 처음에는 아주 낮은 감염 레벨에 머물면서 전세계에 은밀하게 잠입하는 것이 필승 전법인데, 마다가스카르는 '''증상 하나 없는 전염병이 퍼지는데도''' 교류를 끊어버리는 탓에 그 악명이 자자하다. 어떤 공략에서는 아예 랜덤으로 시작할 때 마다가스카르에서 시작하지 않았으면 게임을 리셋하라고 진지하게 조언할 정도다.
Plague Inc.에서도 마다가스카르는 꽤 들어가기 힘든 편이지만 판데믹 수준으로 문을 걸어잠그진 않아서 접근이 그나마 쉬워졌고, 가난한 나라인 터라 일단 한 번 입성만 하면 전염 속도는 꽤 빠른 편이라 최종 보스는 아니다. Plague Inc.에서 최종 보스의 지위는 그린란드가 물려받았다. 하지만 거울지구에는 부유속성으로 바뀌어서 '''부유속성이 붙던 아이슬란드가 되어버린다.'''
대항해시대 온라인판에서 각종 신비한(?) 동물들이 판을 치는 바람에 생물학 관련 퀘스트를 하다보면 자주 들르게 되는 섬이기도 하다.
드림웍스의 마다가스카의 무대이기도 하다. 애초에 마다가스카르를 영어로 읽으면 마다가스카니까...
언차티드 4에선 몇몇 유적이나 도시가 박살난다
진격의 거인에서 93화에서 등장한 지도에 따르면 작품의 주요 무대가 되는 벽이 있는 파라디 섬의 위치가 이 섬에 해당된다. 다만 북반구에 더 가까워서인지 기후와 지리는 상당히 다르며[17] 실제 마다가스카르보다 크다. 엘디아인들의 묘사가 유대인에 비슷한 것을 보아 나치 독일의 마다가스카르 계획에서 영감을 따온듯.
내일은 실험왕의 루 마르티엥이 이 국가 출신이다.
문명 6 도시국가에서 마다가스카르의 수도인 안타나나리보가 나온다.
문명의 시대에서는 이란과 이라크 주변에 상륙한다. 덕분에 중동을 플레이 할때 러시아와 더불어 유저를 빡치게 만드는 국가이다.
마다가스카르 국가
[혼합된체제] 5.7점[1] 위키피디아의 마다가스카르의 민족분포 지도.# 이들은 비슷비슷하지만 일단 메리나, 베치미사라카, 사칼라바 등의 민족으로 나뉘어진다.[2] 첫번째는 그린란드, 두번째는 뉴기니, 세번째는 보르네오, 다섯 번째는 배핀 섬.[3] 호주는 섬이 아니라 대륙 하나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으며, 뉴질랜드나 일본, 인도네시아 등은 여러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제외하면 아이슬란드같은 나라밖에 남지 않는데, 이 중 마다가스카르가 가장 크다.[4] 실험결과 폴리네시아 카누를 타고 평균시속 5노트로 항해하면 30일이면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가히 세계적인 대항해 민족답다.[5] 반투족 이주민들은 서북부를 중심으로, 동남아에서 온 폴리네시아 계통의 이주민들은 섬의 동부를 중심으로 정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6] 잔지바르 라는 설도 있다.[7] 메리나 왕국이 마다가스카르를 통일할 무렵에 왕이 살았던 암보히망가 왕실언덕(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이 수도인 안타나나리보 근처에 있는데, 구글 한국어판에서 이 유적의 한국어 명칭으로 검색하면 망가라는 단어 때문인지 성인인증 요청이 뜬다.(...)[8] 프랑스의 아프리카 식민지들은 1960년에 일제히 독립한다.[9] 마다가스카르 회계사로서 마다가스카르 회계 업계를 세운 중추적 인물 중 한 명이다. 마다가스카르 회계협회 회장을 지냈고 라조엘리나 대통령 시절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다.[10] 마다가스카르는 대통령직 중임이 합헌인 나라이다[11] 대부분이 마다가스카르에서만 분포하는 특이종이다.[12] 나머지 2종은 아프리카 본토와 호주에 분포한다.[13] 보르네오 섬의 바리토 강 유역 언어들과 비슷하다고 한다.[14] 정확히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O1.[15] 세 사람 모두 이미 한 번씩 대통령을 역임한 적 있었다.[16] 르완다가 폴 카가메의 독재와 프랑스어 배제정책 때문에 프랑스어 사용이 줄어드는 것에 비한다면 마다가스카르의 경우엔 구사자가 매우 적은지 영어가 공용어에서 배제되었다.[17] 작중 세계관이 실제세계를 위아래로 뒤집어놓은 형태라서 위치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이지만 실제로는 세계관상 유럽권의 위치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