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1. 개요
전라남도 서부에 위치한 군. 주민등록인구는 2020년 11월 기준으로 3만 2천 112명. 동쪽으로 광주광역시와 나주시에 인접해 있고, 서쪽으로 함평만에, 남쪽으로 무안군, 북쪽으로 영광군, 장성군과 접해 있다. 1960년대~1990년대에 벌어진 경부ㆍ경인라인 중심의 경제개발로 인해서, 함평군을 비롯한 전라남도의 각 시/군들이 인구 유출을 당할 때, 함평군도 예외도 없이, 인구 유출이 되었다.
한우와 '''함평나비축제'''로 유명하며, 전국 지방자치 특화 사례 중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나비 축제 기간만큼은 전국에서 사람이 몰려들기 때문에 군내가 북적인다. 실제로 이 시기에는 인근의 기차역인 함평역에 KTX가 정차한다.
단가 호남가의 처음 부분인 "'''함평천지''' 늙은 몸이~~" 로 유명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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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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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청. 주소는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함평리 123.
2. 역사
백제 때 물아혜군(勿阿兮郡) 굴내현(屈乃縣)과 부지현(夫只縣)이 있었다. 백제가 멸망하자 굴내현은 군나(軍那)로, 부지현은 다지(多只)로 개칭되었다.
통일신라 경덕왕이 옛 지명을 중국식으로 바꿀 때 물아혜군은 무안군(武安郡)으로, 군나현은 함풍현(咸豊縣)으로, 다지현은 다기현(多岐縣)으로 개칭되었다.
고려 태조 때 다기현은 모평현(牟平縣)으로 개칭되었다.
조선 태종 때 함풍현과 모평현이 함평현으로 통합되었다. 대한제국 때 함평군(咸平郡)이 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현재의 학교면, 엄다면 지역을 무안군으로부터 편입했지만 동부 일부 지역(현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등)이 나주군에 편입되었다.
대한민국 농민운동의 일대 사건이었던 함평 고구마 사건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이는 6.25 전쟁 이후 최초의 농민 분규였다고 한다.
3. 교통
교통은 그다지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광주고속도로가 있기는 하나 1번 국도와 호남선 철도가 함평군의 중심인 함평읍에서 멀리 떨어져 통과하며, 그나마 부족한 교통인프라마저도 함평읍(함평공영터미널)과 구 학교역 인근(함평역, 학교 임시승강장)의 2계통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래서 광주에서 함평으로의 버스교통은 통칭 나비버스인 500번 버스[3] 와 광주 - 목포간 금호고속 시외버스의 2계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금호고속 쪽이 확실히 빠르다. 하루 3회 있는 서울 - 함평 간 고속버스도, 직통이 아니라 문장, 장성 경유이니 함평에서 서울로 가려면 시외버스로 영광이나 광주까지 가서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거나 함평역에서 기차를 이용하는 편이 더욱 좋다.
농어촌버스 회사는 함평교통과 함평군민교통이 있다. 그런데 이들은 교통카드가 서로 다르다. 함평교통은 캐시비가 메인 교통카드이고, 함평군민교통은 티머니가 메인 교통카드다. 그리고 둘 다 한페이가 메인이 아니다. 그래도 셋 다 호환된다고 한다.
함평역에서 내려서 함평읍내까지 걸어갈 수도 있으나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서 서울대학교로 가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발상이니 장시간 도보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해 볼 가치가 있다. 물론 역 앞에는 택시가 많이 있고, 농어촌버스도 '''비교적 자주''' 다니니 이용하면 된다. 함평읍내로 들어가다 보면 눈에 띄는 것은 선박무선기지국. 논이 많지만 그래도 역시 바닷가임을 알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기타 교통 인프라로는 서해안고속도로(함평 나들목), 무안광주고속도로(동함평 나들목), 22번 국도, 23번 국도, 24번 국도가 있다.
지금은 없어진 함평궤도가 있었다. 기억하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대한민국 최초의 궤도노선'''[4] 이었으며 알려진 바에 의하면 특이하게도 국내 유일의 1067mm의 협궤 노선이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노선에 운용하던 차량 및 시설 등이 너무 노후화된데다 수요 문제도 겹쳐 이 이상의 운용은 이미 불가능해서 1960년대에 폐선되어 사라졌다고 한다.
호남선 철도노선의 불편한 현실 때문인지 2000년대부터 지역정치권 차원에서 목포 - 군산간 서해안철도를 건설하자는 목소리가 지금까지도 있지만 광주.전남동부권 연계차원에서 영광군 백수읍 - 영광읍 - 광주역간 서해지선철도 건설까지 동원해야 할정도로 인구가 부족하여 경제적 타당성에 발목 잡혀 진행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참고자료
하지만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포함되어 있어 지역의 존망에 달려 있는 상황이라 지속적으로 계속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4. 생활문화
4.1. 금융
4.2. 관광자원
봄에는 유명한 함평나비축제, 여름에는 돌머리해수욕장 맨손고기잡이 축제, 가을에는 국향대전등의 축제를 열고 있다.
특히 함평나비축제는 전형적인 별 볼일없는 농촌인 함평의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했고 타지인들도 함평군은 몰라도 함평나비축제는 알 정도다. 이 축제기간에는 함평역에 KTX의 일부 편성도 임시정차를 한다.
관광지별로 소개해보면, 함평엑스포공원에서는 가장 유명한 함평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을 개최하며, 나비관련 각종 전시관과 기타 생태체험관등이 있다. 작은 워터파크(물놀이장)도 있다. 비슷한 생태공원으로 함평자연생태공원이 있는데, 나비 이외의 각종 곤충 및 식물, 난 등의 전시관과 넓은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린이드라마 후토스 촬영장과 임대형 캠핑트레일러도 있다.
돌머리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의 주기능(해수욕)에는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해수욕장과 갯벌이 같이 있는 관계로, 각종 갯벌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주포해변에서는 함평해수찜을 경험할 수 있다. (단, 샤워시설 등의 시설이 그리 현대적이지 못하므로 이점 유의하고 가야한다.)
1999년 한국에 더이상 서식하지 않은 줄 알았던 황금박쥐가 대동면 동굴에서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후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을 세웠는데 2008년에 금 162kg를 써서 순금 황금박쥐 조형물을 만들었다. 당시 시세로 27억 들인 것으로 군 재정을 쓸데없는 치적물을 세우는 것에 썼다면서 반대가 상당히 심했다고 하는데(거기에 보험료 등의 유지비는 덤.), 이후 금값이 상승하면서 2019년 시세 기준 80억 상당으로 가치가 뛰어올랐다. 지자체 재테크의 상징이라는 말도 듣는데 보통 조롱성 농담이지 진지하게 긍정적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2019년 3월 15일 3인조 절도범이 훔쳐가려 했으나 가장 바깥의 철셔터를 여는데 한참 걸렸고 그 안의 방탄유리를 가격하자 경보가 울려서 도주했다. 방탄유리는 깨기도 어렵고 그걸 뚫어도 지하 1층에 있는 황금 박쥐를 만나려면 또 보안 장치를 제거해야한다. 게다가 훔쳐가려고 해도 무거워서 온전히는 못가져간다. 관련 기사
함평군은 토양에 저마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기사항으로, 이 점을 농수산물 홍보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석형 함평군수의 나비 관련 운동으로 추진된 자운영[5] 재배 덕택에 지력도 계속 확보되어 있다.함평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선지국, 육회비빔밥이 있으며, 화랑식당, 목포식당 등 전국구급으로 알려진 비빔밥 전문점이 있다. 주목할 만한 농수산물로서는 돌머리뻘낙지, 함평천지한우 셀비프, 민물장어 등이 있다. 함평 한우는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도 등록되어 있다. 옆동네 무안양파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양파또한 주요 특산물이다 .[6]
4.3. 스포츠
지방자치단체의 규모 대비 사회인 야구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진 곳이기도 하다.
KIA 타이거즈의 2군 구장[7] 이 자리잡은 곳이기도 한데, 구장 시설은 국내 육성군 시설 중에서는 최고의 질을 자랑한다. 2013년 7월 함평-KIA 챌린저스 필드라는 이름이 확정되고 클럽하우스까지 완공되면서 모든 육성시설이 갖춰졌다.
하지만 현 2군 구장이 생기기 전에는 같은 함평군의 전남야구장에서 2군 경기를 했는데 이곳은 열악함을 뛰어넘어 자연친화적 구장으로 진화한 곳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야구장 바로 옆에 밭농사가 행해지고 있을 정도이면 대단하다. 참고자료
그래서 KIA 타이거즈 팬들은 성적이 부진하면 2군으로 내려가라는 뜻에서 '''함평 가라'''를 외친다. 나지완도 그런 이유로 함평(나비축제)가라고 하다가 별명이 나비가 되었다.
한 때 KIA 타이거즈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 및 부진으로 인해 함평에 왔을 때 2군 등록 기간을 다 채우고 1군에 콜업되자 엄청난 활약을 보인 경우가 있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열악함을 뛰어 넘은 함평 전남야구장의 시설 때문에 빨리 광주광역시로 돌아가고 싶어서 함평에서 열심히 뛰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소문에 의하면 전라도인데도 다른지역에 비해 밥집이 많이 없다고한다.
위에 서술한 기아 챌린저스 필드와 전남 야구장 외에도 전남 야구장 옆에 바로 있는 함평 대동야구장과 같은 용성리에 나비베이스타운까지 해서 총 4개의 규격 야구장이 있다. 함평군의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한다면 야구장 개수가 그리 적지 않은 것이다.
4.4. 교육
4.4.1. 유치원
4.4.2. 초등학교
4.4.3. 중학교
4.4.4. 고등학교
4.4.5. 대안학교
5. 정치
아래 표에서 '''굵게''' 표시된 곳은 각 후보자/정당에게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여준 곳이다.
원래 영광군과 같이 선거구를 구성했지만 점점 군이 늘어가고 있다...
5.1. 관련 문서
6. 국방
함평군 해보면 문장리 (조금만 넘어가면 영광이다)에는 국군함평병원이 자리잡고 있는데, 본래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 있었던 국군광주병원이 이전한 것이다. 덕분에 근처 군부대에서 함평=꿀빠는 동네 이라는 등식으로 성립되고 있다(...)
7. 하위 행정구역
8. 출신 인물
- 김민석
- 김봉근 : 야구인
- 김상진(1969)
- 김영남
- 김옥현(1949)
- 김우창
- 김원기 : 레슬링 선수,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2kg 금메달리스트
- 김의택 : 정치인
- 김종천 : 前 국방부 차관, 예비역 중장
- 김유문 : 한국통운의 회장이다. 하지만 배우 김태희의 아버지로 더 유명하다.
- 김철(독립운동가)
- 김택수 :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 나승포 : 전 국무조정실장, 소청심사위원장,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남성우 : 방송프로듀서, 방송인
- 노경은 : 야구선수
- 모강인
- 박건(가수)
- 박노준 : 야구선수
- 박노해
- 서정열
- 신기하 : 변호사, 정치인
- 신계륜
- 안병호 : 前 함평군수
- 양성우
- 유용
- 유종필 : 前 서울특별시 관악구청장
- 윤근환
- 윤원중
- 윤인식
- 이건열 : 야구선수
- 이기권
- 이상익(1956) : 現 함평군수
- 이상일
- 이석형
- 이영남(1956)
- 이영일
- 이용섭
- 이윤행 : 前 함평군수
- 이진연
- 임채무 : 배우.[14]
- 임춘앵
- 정원중
- 조성철 :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 평가위원이다.
- 정상용
- 정송학
- 정운호
- 정진후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한 정의당 소속의 전직 국회의원이다.
- 정형호
- 진희선 : 前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
9. 기타
군수가 바뀌면서(이석형 전 군수는 전라남도지사 출마하려다가 실패) 점점 흔적이 지워 나가고, 나비 마라톤도 예산 이유로 폐지되었다고 하니..
함평군청의 관용차 중에는 무당벌레 색깔로 도색한 뉴 비틀이 있다. 함평군수가 타고 다니며,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무당차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석형 군수가 재임했을 때 일본에서 관련된 카 퍼레이드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2005년 1월에 출고하였다고 한다. 무당이 타고 다니는 차가 아니라 무당벌레차를 줄여서 말한 것이다. 함평군에서 열리는 나비축제와 곤충 엑스포의 홍보 차원에서 폭스바겐에다가 무당벌레 도색까지 맡겨 가며 뽑은 후 관용차로 이용 중이라고 한다.... 무당벌레 도색의 뉴 비틀을 통해 나름 홍보 효과도 거뒀다고. 또 후토스의 촬영지이다.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이렇게 나비와 함평천지에서 따와 서해안고속도로 상의 휴게소 명칭을 함평천지휴게소, 무안광주고속도로 상의 휴게소 명칭을 함평나비휴게소로 명명하였다.[3] 크게 문장으로 돌아가는 노선과, 그런 거 없이 대포리를 경유하는 최단코스로 나눠 운행된다. 이외에도 월야에서 바로 나산으로 빠지는 노선도 있다.[4] 노면전차는 아니고 디젤(혹은 가솔린)동차였다.[괄호] A B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5] 자운영은 토끼풀처럼 콩과 식물로 뿌리에 혹박테리아가 있어 질소고정이 가능하게 해서 지력을 키우는 식물 중 하나이다. 또한 청정지역이 아니면 생육이 불가능하므로 자운영 재배에 성공했다는 것은 함평이 청정지역이라는 말과 동의어이다.[6] 방송에 소개될 때 함평 양파가 보인다.[7] 현 2군 연습장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에 이미 계획된 것이었다. 실제로 부지도 매입을 했으나# 1997년 이후 국내 경제악화와 모기업 해태의 부도로 사업이 중단되었던 것이다.#[8] 90.8.24 의원직 상실(국가보안법 위반)[9] 14.3.12 의원직 사퇴(전남도지사선거 출마)[10] 90.11.9 재보궐선거[11] 14.7.30 재보궐선거[12] 19.5.30 군수직 상실(선거법 위반)[13] 2020.4.15 재보궐선거[14] 경기도 양주시에 두리랜드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