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베이더(마블 코믹스)

 


[image]
'''다스 베이더''' (Darth Vader)

종족
인간 (사이보그)
소속
시스 / 은하 제국
인간관계
첼리 로나 아프라 (협력자)
루크 스카이워커 (숙적)
사일로 박사 (적)
1. 개요
2. 등장인물
3. 행적
3.1.2. 빛과 그림자
3.1.4. 슈토룬 전쟁
3.1.5. 게임의 끝
3.2. 다스 베이더: 시스의 암흑 군주
3.2.1. 제국 기계
3.2.2. 유산의 종말
3.2.3. 불타는 바다
3.2.4. 베이더 요새
4. 기타

[clearfix]

1. 개요


본 문서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캐릭터인 다스 베이더의 마블 코믹스 속 행적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2015년부터 연재된 마블 코믹스 다스 베이더에서는 새로운 희망제국의 역습 사이의 다스 베이더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으며 베이더가 어떻게 해서 에피소드 5에서 루크 스카이워커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다스 베이더를 주인공으로 하는 새로운 코믹스가 연재 중이다. 시스의 복수 직후부터의 이야기를 다룬다.
디즈니의 스타워즈 인수 후 마블 코믹스가 다시 판권을 얻게 되면서 새로운 만화책들이 발매되고 있다. 현재 다스 베이더를 주인공으로 하는 'Darth Vader' 코믹을 시공사에서 판권을 사 판매 중이다. 역자는 이규원이다.

2. 등장인물



3. 행적



3.1.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황제에게 야빈 전투에서의 크나큰 손실에 대한 책임을 갈굼당하는 베이더. 그 결과 베이더는 데스 스타를 파괴한 소년을 추적하는데 주력하고, 카시오 타게 대장군 밑에서 본인만의 세력을 키워가면서도 자신의 입지를 위협하는 도전자들과 경쟁하게 된다.


3.1.1. 스카이워커의 일격, 다스 베이더


베이더: "그 무기를 훈련받지 못한 아이처럼 다루는군. 그것을 쥘 자격이 없어. 너는 제다이가 아니다, 소년. 웬 놈이냐?"

루크: "'''넌 내 아버지를 죽였어.'''"

베이더: "'''내가 죽인 아버지는 아주 많다.''' 더 자세히 말해봐라."

데스 스타의 폭발 이후 반란 연합의 공세로 자원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스 베이더는 제국의 최대 무기공장인 '사이문 1'의 알파공장에서 자바 더 헛과의 자원거래의 협상을 맡게 된다. 이때 루크 스카이워커를 포함한 반란군들이 자바 더 헛의 사절단으로 위장한 채 공장으로 잠입하고 있었다. 몰래 망을 보던 츄바카로부터 베이더의 도착을 알게 된 레아 오르가나는 발각될 것을 우려해 공격하지 말라는 한 솔로의 말에 불만을 표시하며 공격을 명령한다. 그러나 베이더는 스톰트루퍼들을 고기방패로 삼으면서 포스를 이용해 츄바카가 숨어있던 곳을 무너뜨리고 공장 전체에 경보를 발동시킨다. 이때 루크의 포스를 느낀 베이더는 루크를 찾아나서고 결국 루크와 베이더는 처음으로 직접 대면하게 되는데, 서로 라이트세이버 대결을 하지만 실전 경험이 없는 루크는 당연히 베이더에게 패배하고 라이트세이버를 빼앗긴다.
형편없는 실력에 베이더는 루크가 데스 스타를 파괴한 장본인이 아니라 생각하여 데스 스타를 파괴한 조종사가 있는 곳과 반란군들의 목적을 자백할 것을 명한다. 물론 루크는 이를 단칼에 거부했기에 베이더는 루크를 죽이려 했으나 그 순간, 루크에게서 빼앗은 라이트세이버가 아주 낯익은 물건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잠시 충격에 빠진다.
[image]

"잠깐, 이 라이트세이버는... 내가 아는 무기다. 이것은 한 때..."

그 때 구출한 노예들과 함께 AT-AT를 집어탄 한 솔로R2-D2, 레아 오르가나의 도움으로 생긴 틈을 타 루크는 베이더를 피하고 고장에 있던 스피더 바이크를 노획하여 병사들을 공격하고, 베이더는 그런 루크의 존재를 심상치 않게 받아들인다. 이때 베이더는 자신을 밟으려는 AT-AT를 포스로 고철덩이 직전으로 만들면서 한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지만 결국 R2와 노예들이 워커의 레이저포를 활성화시키면서 잔해에 깔리게 된다. 이틈을 이용해 루크는 다시 라이트세이버를 되찾고는 달아난다. 베이더가 죽었을 거라는 한 솔로의 생각과 달리 루크의 우려대로 베이더는 마스크의 상체가 떨어진채 폐허속에서 일어나고 자신의 얼굴을 본 스톰트루퍼를 끔살한 채 반란군들을 추격하면서 대피명령을 요청하는 아가딘 감독관에게 공장의 원자로 과열을 해결하여 정상화시키라 명한다 결국 베이더는 반란군이 장악한 워커의 다리를 라이트세이버로 모두 박살내어 무력화시켜버린다. 그러나 루크가 스피더 바이크를 타고 다시 공장으로 향하자 베이더는 모든 병사들에게 한 솔로 일행을 추격하게 하고는 자신은 전투용 스피더 바이크 하나를 빼앗아 타고 루크를 추격한다. 루크가 원자로를 직접 공격하여 공장이 파괴되고 베이더는 루크를 격추하나 루크는 한과 레아 일행에게 구출되어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꼬맹이가 당신의 마지막 희망이었군, 오비완. 놈을 보호하려고 목숨을 던진 거야. 포스는 강할지 모르나 훈련이 전혀 안 돼 있어. 놈을 훈련시킬 인물이 누가 있지? 나 말고는 없어. 놈을 찾으면... 그마저 시간 문제일 뿐이지만... 놈은 내 손발이 될 것이야. 당신이 아니라. 어둠은 언제나 승리한다, 오비완. 이제는 당신도 알겠지."

이를 바라보는 다스 베이더는 밀레니엄 팔콘을 놓친 스타 디스트로이어 '어주디케이터'의 함장 크론을 포스 그립으로 살해하고 루크를 잡기로 마음먹는다.
팰퍼틴#s-4.7 황제는 다시 한번 반란군들을 놓친 베이더를 소환한다. 아가딘 감독관을 데리고 코러산트로 돌아간 베이더는 거듭되는 실패로 팰퍼틴에게 대차게 까인다. 데스 스타 건은 타킨과 모티의 실책이라고 항변해 보지만[1] 팰퍼틴은 "아무튼 거기에서 살아남은 사람 중 가장 계급이 높은 건 너니까 '''선택받은 자'''인 네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힐난한다. 타킨이 살아남았더라도 의전서열상 베이더는 황제 바로 아래이기 때문에 문책을 피할 수 없었을 터인데 혼자 돌아온 탓에 그 분노를 한몸에 받게 된 것이다.
그 책임은 바로 제국 육군의 카시오 타게 장군 밑에서 일하는 것. 에피소드 4에서 포스 초크를 당했던 코난 안토니오 모티 제독의 라이벌이자, 당시 유일하게 "반란 연합이 데스 스타 설계도를 가지고 있다면 아주 낮은 확률일지라도 약점을 찾았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그의 의견이 묵살당한 대가로 데스 스타는 박살났고, 제국의 몇 안되는 유능한 고위 장교라는 칭송을 들으며 황제에게 [2]''''대장군'''' 계급까지 받았다. 사실 그의 신중론은 그가 신중해서가 아니라 비관론자라 그런 거였지만 말이다. 원래 데스 스타에 있다가 다 함께 죽은 걸로 되었으나, 이 코믹스에선 타게 장군이 레아 오르가나가 자백한 것이 사실인지 확인해 보라는 타킨의 명령에 따라 함대를 일부 이끌고 단투인으로 간 덕에 살아남은 것으로 변경되었다.
뒤이어 자바 더 헛과 협상을 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리고 사일로 박사가 황제와 대면하자 아직 사일로를 몰랐던 베이더는 그가 누구냐고 묻는데 황제는 "명색이 시스 로드가 돼서는 물어보는 것마다 순순히 대답해 주기를 기다리다니 참 형편없는 제자로구나" 하고 면박한다. "자신에게 보고할 것이 더 있냐"는 황제의 질문에 오비완 케노비와 루크 스카이워커에 대한 일을 떠올리나 내색하지 않고 돌아서서 자바 더 헛과의 협상을 위해 시스 로드가 된 뒤 처음으로 다시 고향인 타투인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때 베이더는 하루 일찍 타투인에 도착하여 자바 더 헛에게 향한다. 자바는 특유의 느긋함과 교활함으로 베이더를 맞이하며 대화를 주고받는다. 베이더는 본격적인 협상은 내일이고 오늘 찾아온 것은 '개인적인 볼일'로 왔다고 한다. 그러자 자바는 마인드 트릭은 통하지 않는다며 다스 베이더를 '''제다이'''라 부르면서 "반란군이 네 목에 건 현상금이 얼마인 줄은 아냐"고 비웃는다. 그 말에 베이더가 발끈하자 "오, 제다이... 언제나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군."이라 말하며 경호원들을 불러들인다. 하지만 베이더는 그들을 간단히 제압한 뒤...
[image]

다스 베이더 : 너는 나를 제다이라고 불렀지. 네 놈은 아무 것도 모른다. 마인드 트릭같은 잔재주는 다크 사이드의 방식이 아니야. (포스 초크 시전) 우리는 힘[3]

을 더 선호하지. 이해가 되나?"

자바 : 알겠소.

이렇게 자바에게 굴욕을 선사한다.
자바와 '개인적인 볼일'을 끝내고 자바의 궁전에서 나온 베이더는 스타 디스트로이어로 귀환하고 그 다음날 다시 타투인을 찾는다. 그와중 은하 반대편까지 왕복해야 하는데 타투인에 먼저 내리면서 터스켄 약탈자들의 마을로 가서 '''다시 한번 학살을 벌인다.''' 이후 베이더는 은하계의 가장 능력있는 현상금 사냥꾼들인 '''보바 펫'''과 우키족인 블랙 크르산탄을 고용한다. 보바 펫에게는 그 소년을 생포할 것을, 블랙 크르산탄에겐 황제와 대면했던 인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자신의 앞으로 끌고 올 것을 의뢰한다. 그 직후, 베이더는 본격적으로 자원 협상을 시작하지만 그것 역시, '원하는 것을 주면 목숨은 살려주겠다'는 일방적인 방식이었다. 이미 베이더에게 혼난 자바는 협조를 하고 두 사람은 협상 후 자바가 주최하는, 반타 학살과 살락을 구경하는 만찬을 구경하고 베이더는 오비완의 행적에 대해 물어본다. 이후 타게의 휘하에서 크라이모아 해적들의 토벌을 맡으나 자신과 관련된 자료를 모두 파기하고 감시역으로 동행한 운아이 중위를 제거한 뒤 모든 죄를 그에게 뒤집어 씌운 후 동행한 아프라 박사의 드로이드를 우주에 내보낸 후 자폭시킨다. 이후 트리플 제로 프로토콜 회로(특수한 드로이드 회로로 유기체의 혈액을 수집하는 괴벽이 있어서 봉인되어 있었다.)를 훔치던 아프라 박사가 B-2 배틀 드로이드에게 붙잡히자 구해준 뒤 그녀와 협동관계를 맺으며 자신만의 드로이드군대를 얻기 위해 지오노시스로 향한다. 불임 처분으로 모든 하이브가 몰살당한 지오노시스에서 드로이드로라도 종족을 보존하려는 지오노시안 여왕으로부터 드로이드 생산 공장을 빼앗은 뒤 블랙 크르산탄이 잡아 온 황제의 손님, 사일로 박사와 대면한다. 그러다 사일로 박사의 기지를 찾고 드로이드 군대와 함께 쳐들어가는데, 그곳에서 황제가 자신을 대신할 대체자들을 육성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황제는 마지막에는 베이더와 대체자들 중 한 명만을 택하겠다고 한다. 이들은 포스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육체 개조와 특수 훈련을 받은 자들이었다. 곧이어 결투가 시작되고, 베이더는 경쟁자들에게 우세를 점하지만 펠퍼틴의 명령으로 결투는 중지된다. 베이더는 황제의 계획에 항의하지만 펠퍼틴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너 역시 기계로 된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 저들더러 괴물이라고? 넌 시스 로드로서 저들보다 너 자신이 더 뛰어난 것을 증명하는 게 네 의무고 그렇게 너를 가르치는 것이 내 의무이며, 너는 내 제자로서 시스의 전통을 잘 계승할 것이다."라고 잘라 말한다. 이후 베이더는 보바 펫으로 부터 데스스타를 폭발시켜버리고 무기 제조 공장에서 그의 옛 라이트세이버를 가지고 있는 소년의 성을 알게 된다. 바로 '''스카이워커'''였다. 그리고
[image]

보바: "놓쳤습니다."

베이더: "매우 실망스럽군."

보바: "운이 좋았습니다."

베이더: "다른 쓸 만한 것은 가져왔는가, 현상금 사냥꾼?"

보바: "별 건 없습니다. 이름 밖에요."

보바: '''"스카이워커."'''

[image]

보바: "우리 거래는 여기서 끝내는 걸로 하죠."

파드메: "환상적인 일이 일어났어. 난...애니, 나 임신했어."

아나킨: "그거...그건 정말 환상적인데."

에피소드3 초반부에 나왔던 바로 그 장면이다.

[image]

베이더: "파드메는 어디 있습니까? 그녀는 안전합니까? 그녀는 무사합니까?"

팰퍼틴: "유감이지만 그녀는 죽었네... 자네의 분노 때문에... 자네가 그녀를 죽인 것 같군."[5]

[image]

"스카이워커라."

새로운 희망에서 케노비와 같이 데스스타에서 본 소년,
데스스타 전투에서 추격할때 유난히 포스가 강했던 파일럿,
코믹스 #1에서 만난 너무나도 약하고 어색한 소년,
한때 자신이 휘둘렀던 광검을 가진 소년,
그리고 이름이 '''스카이워커'''라는 사실...
[image]

"내게 아들이 있군."

'''자신에게 아들이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image]

"그는 내 것이 될 것이다."

"모두 내 것이 될 것이다."

[6]

3.1.2. 빛과 그림자


다스 베이더는 타투인으로 가서 루크가 살던 집으로 향한다. 포스로 루크가 보바 펫과 조우하던 순간을 감지하고는 포스가 제법 강하기는 하나 그에 걸맞은 수련을 받지 못했다고 평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오비완은 베이더가 다시는 찾지 않을 곳에 루크를 숨겼지만 결국 그 둘은 만났고, 베이더는 어떻게든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되찾으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라스 부부를 살해한 결과 루크가 반란군에 합류하여 야빈 전투의 참패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된다. 그 외에는 별 소득을 얻지 못한 채 현장을 폭파시키고 밀수꾼을 추적해 손툴(Son-tuul)로 향한다. 그곳에서 압류한 밀수품을 국고로 환수하도록 조치하는데, 아프라 역시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그 밀수품에 대한 정보를 흘려 밀수품을 가로채려 한다. 이는 베이더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제국의 눈을 피해 몰래 자금을 마련하려는 계획의 일환이었다.
타게 대장군은 아스타르테 남매에게 "플라스마 데블즈"라는 반란군 집단을 소탕할 것을 명한다. 카빈 소령은 그들의 실전경험이 부족함을 내세워 자기가 맡겠다 나서지만 '''대장군'''의 명령에 토달지 말라는 대답만 돌아올 뿐, 데스 스타 파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그 반란군 조종사를 잡아오라는 임무를 받는다. 당연히 베이더가 그걸 듣고 가만 있을 리 없지만 타게에게 묵살당하고 앤탄 프라임 인근에서 밀수품을 노획한 범인을 잡아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게다가 내키지 않아하는 베이더를 불러세우고는 우아니를 대신할 부관을 붙여주겠다며 대노스 조사관을 소개한다. 대노스는 첫 대면부터 앤탄의 위성들을 조사할 필요가 있는데 마침 어제 앤탄 13에 가시지 않았냐고 떠보며 갑주에 붙은 먼지를 조사해서 알 수 있었다고 설명하는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 베이더가 이를 "칭찬"하자 자신은 아첨꾼도 반역자도 아니며 우아니 같은 무능력자는 더더욱 아닌, 다만 신중한 조사관일 뿐이라 대답한다.
베이더가 앤탄 13에서 반란군 무리를 쓸어버리고 있을 때, 앤탄 프라임에서 밀수품을 운반하던 수송선의 잔해를 조사하던 대노스는 범죄의 흔적이 있음을 주장한다. 베이더는 사고로 밀어붙이려 하지만 운석 충돌과의 차이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로그가 지워졌음을 지적하며 이온탄으로 수송선을 무력화시킨 것을 폭발물을 사용해 운석 충돌로 가장하려 한 것이라 결론을 내린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당시 앤탄 프라임에 있었어야 할 베이더가 왜 앤탄 13에 갔었냐고 묻는데, 근처에 반란군이 보여서 쫓아갔을 뿐이고 그런 사소한 것까지 보고하지는 않으니 궁금하면 가서 직접 보라고 대답한다.
베이더와 대노스는 범행에 사용한 폭발물을 팔았던 자를 알아내기 위해 앤탄 프라임의 은밀한 곳으로 두완이란 자를 찾아간다. 둘은 조심스럽게 잠입하지만 그곳에서는 이미 플라스마 데블즈를 추적하던 아스타르테 남매가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경악한 대노스가 겨우 달래고 베이더의 '''협조'''를 얻어 대화를 시도한 결과 폭발물의 출처는 "드래곤" 이라는 자이며 그 거처는 앤탄 프라임에 있다는 대답을 듣는다. 대노스는 이 자에게서 더 캐낼 것이 있을거라며 아스타르테 남매를 설득하지만 모리트는 그 말을 무시하고 두완을 바로 베어버린다.
앤탄 프라임에서 "드래곤"과 대면한 베이더는 너무도 쉽게 거래 상대를 불어버리려 하는 모습에 바로 입을 막아버리고 대노스에게는 자폭하려 해서 손을 썼다며 둘러대지만, 대노스는 대번에 허위임을 간파하고 블러핑에 넘어가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힐난한다. 그리고는 그 종족 특유의 땀이 버튼에 남긴 미약한 흔적을 바탕으로 3번의 기회밖에 없는 잠금장치를 해제해 그가 남긴 기록을 입수하는 노련함을 보인다. 이를 조사하면 진범은 물론 그 뒤에 있는 흑막까지 밝혀낼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당분간 혼자 조사할 테니 그동안 본거지를 습격할 병력을 마련해 달라 요청한다.
한편 아프라는 루크의 행방을 찾아 나부로 향하는데, 바로 파드메 아미달라의 장례를 담당했던 장의사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유도신문에도 넘어가지 않고 감정을 자극해도 소용 없었지만 트리플 제로의 고문에 굴복해 파드메에게 아들이 하나 있었음을 실토한다. 베이더는 앤탄 프라임에서 아프라와 접선해 그간 알아낸 것을 보고받고 제국에서도 그 소년을 추적하고 있으니 서둘러 그의 소재를 파악할 것을 요청한다. 그런데 그들의 뒤로 알 수 없는 붉은 불빛이 보인다.
대노스 조사관이 단서를 찾아 베이더와 함께 정보원 안테를 습격하러 갈 때, 아프라 역시 그 정보원을 만나고 있었다. 루크가 브로가스 바스에 있다는 사실과 함께 손툴에서의 사건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그 또한 자금의 출처를 짐작하고 있는 듯 했다. 그러던 중 난입한 제국군과 경비병이 전투를 벌이고 정보원이 붙잡히는데, 대노스가 거래 상대를 밝히라고 추궁하자 눈앞에서 도주중인 아프라를 가리킨다. 이름을 말하려는 찰나 베이더는 유탄 사고로 가장해 그를 살해하고 아프라의 입까지 막으려 하지만 루크가 어디 있는지 안다는 말에 도주를 돕는다.
하지만 대노스는 앤탄 프라임 상공에도 촘촘한 저지선을 구축해 놓았고 아프라의 아크 엔젤을 추격했다. 그러나 베이더가 인근에 "플라스마 데블즈"가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좀도둑 하나 잡는 것과 반란군의 근거지를 소탕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제국을 위한 길이냐는 물음을 던지자 대노스는 이에 동조해 목표를 변경한다. 다만 반란군이 있는 앤탄 1의 대기는 가스가 풍부하니 착륙이 지연되는 동안 반란군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 우려하는데, 베이더가 직접 동쪽을 맡을테니 신호에 맞춰 서쪽 출입구를 폭파하도록 하여 성공적으로 작전을 완수한다.
아스타르테 남매는 자기들 임무를 가로챘다며 항의하지만, 일전에 두완을 찾으러 간 자리에서 그들이 저지른 만행에 내심 불만을 품고 있던 대노스가 제지한다. 타게 대장군은 이를 치하하면서도 밀수품의 행방이 영영 미궁에 빠졌다며 문책하지만 대노스가 이는 자신이 제안한 것이니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나선다. 베이더 역시 이는 비교할 가치도 없는 사안이라며 자신의 결정 하에 이루어진 일이라 합세하여 무마시킨다.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있었을 텐데 굳이 나서서 변호한 것이나 그 뒤로 이어지는 베이더와 대노스의 대화를 보면 서로를 달리 보게 된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상황이 정리된 후 베이더는 모처에서 아프라와 접선해 루크가 브로가스 바스에 있다는 정보를 듣고 떠난다. 그런데 둘의 대화를 칼빈 사령관이 듣고 있었다. 그동안 베이더가 자신의 공적을 가로채려 한다 생각해 주시하고 있었고, 일전에 앤탄 프라임에서 보였던 붉은 불빛 역시 정황상 칼빈이 보낸 감시용 드로이드로 보인다. 칼빈은 베이더가 루크에 대해 왜 그리 집착하는지 전혀 모른 채 드디어 미끼를 물었다고 좋아하며 브로가스 바스로 향한다.

3.1.3. 베이더 다운


시작부터 루크를 잡기위해 반군의 연료 보급소 브로가스 바스 행성을 '''혼자서 공격해 주둔 전투편대의 3분의 2이상의 병력을 없애버린다.''' 아프라가 튀라고 권유했음에도 '놈들이 오히려 도망쳐야 한다"고 말하고 통신을 끈 뒤 블루 편대와 옐로 편대를 전멸시키고 레드 편대도 3기 이상의 전투기가 격추되었다. 루크가 나서지 않았다면 죄다 죽었을지도 모르나 루크가 자폭돌격을 시전하여 브로가스 바스의 지표로 추락한다. 추락 현장에 몰려든 폭격 편대 그레이 편대를 격파하고 중대급 규모의 반란군 부대를 전멸시킨 뒤 레아가 끌고 온 지원군의 지상군 상당수마저 살해한다. 레아는 베이더와 같이 동귀어진할 각오로 엠버 웡 편대를 위시한 모든 폭격기들에게 자신의 위치에 모든 화력을 총동원해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갑자기 등장한 칼빈 사령관의 병력에 가로막히고 제국은 반드시 파멸할 것이라 응수한다.
베이더는 지원군을 요청한 적이 없음에도 왜 제국군이 나타난 건지 의아해하지만 칼빈이 자신을 죽이고 루크를 잡으러 온 것을 알고 결투를 벌인다. 처음에는 칼빈의 한쪽 팔을 자르는 등 상당히 선전하나 그를 쫓다가 환청을 듣고 틈을 보여서 칼빈에게 등이 베인다. 한창 칼빈과 호각으로 싸우다가 루크가 칼빈의 부하들에게 붙잡혔다는 사실을 듣고 아프라에게 그녀의 우주선인 아크엔젤로 칼빈을 들이받을 것을 지시해 칼빈을 쓰러트린다. 칼빈은 죽기 직전에 "이렇게까지 그 소년을 쫒다니... 데스 스타 때문만은 아니지? 분명 뭔가 더 있어."라고 하나"넌 결코 알수 없을 것이다."라고 응수한 뒤 라이트세이버로 칼빈을 살해한다. 그리고 루크를 호송 중이던 람다 셔틀포스로 추락시켜 탈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라이벌 중 하나를 제거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레아 공주에 의해 아프라가 반란군에게 납치당한다.

3.1.4. 슈토룬 전쟁


3권 슈토룬 전쟁에서는 오르라는 금속을 채굴하는 슈토룬 행성에서 오르 남작들이 트리오스 여왕에게 반란을 터트리자 슈토룬으로 투입되는데, 이때 타게의 요청으로 사일로 박사, 보이드게이저, 아스타르테 남매와 같이 출동하게 된다. 첫번째로 과거 자신에게 시비를 걸다 거하게 망신당한 루빅스 남작의 채굴요새를 보이드게이저, 트리오스 여왕의 슈토룬 군대와 같이 공격하게 되는데 채굴요새의 방어가 굳건해 정면공격으로는 뚫을 수 없자 보이드게이저에게 비잔의 약한 곳을 찾아내 지뢰 드론들로 터트리게 해 채굴요새를 '''용암에 수장시켜버린다.''' 이후 왕궁에서 자꾸 트리오스를 무시하자 개인적인 자리에서 트리오스는 "대화는 아직 안 끝났어요, 베이더 경, 이곳의 여왕은 나에요"라고 따지자 "여왕인 건 맞지, 그러나 누가 왕관을 씌워주었는지 잊지 마시오"라고 응수한다. 뒤따라온 트리오스가 당신이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계속 날 무시하면 당신이 없어도 날 무시하는 건 뻔하다고 하자 앞으로는 겉으로나마 예의를 차려 줄테니 대들지 말라고 답한다. 슈트론 왕가의 성지에서 작전을 세우던 도중 루빅스가 자신의 배인 라바 리바이어던 호로 공격을 퍼붓자 아스테르테 남매와 같이 배 안으로 쳐들어가 배 밑바닥에 구멍을 내 라바 리바이어던 호도 채굴요새처럼 용암에 수장시키는 기행을 저지른다. 한숨 돌린 베이더는 보물 사냥꾼들을 동원해 아프라 박사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반란군 수괴 루빅스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선다. 그러던 중 베이더에게 기습을 시도하다 모리트의 배신으로 용암에 떨어져 온몸이 타들어가던 아이올린이 임종 직전 오르 남작들이 일으킨 반란의 배후에 사일로 박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게 되고, 이를 황제에게 보고하고 슈토룬을 떠나려는 찰나 대노스 조사관이 아프라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한다.

3.1.5. 게임의 끝


게임의 끝 에서는 황제로부터 사일로 박사의 반란을 진압할 것을 명받는다. 하지만 그 전에 대노스를 만나 아프라 박사의 소재를 확인하는데, 그간 베이더가 루크를 쫓아다닌 여정이나 스카이워커 가문을 언급하다가 마지막에는 베이더의 옛 이름을 입에 올린 뒤 다스 베이더의 라이트세이버에 의하여 죽임을 당한다. 이미 대노스는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다. 베이더는 드로이드들에게 아프라 박사의 신병을 확보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사살하도록 하고 함대로 복귀한다. 그리고 사일로 박사와 친분이 있던 연구원을 통해 단서를 얻어 데바스테이터를 타고 사일로 박사를 추격한다. 도중에 이온파 공격을 받아 데바스테이터가 무력화되자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단신으로 사일로의 함선에 잠입해 그의 부하들을 쓰러트리지만, 사일로 박사는 그 틈에 자신의 함선이 이제큐터에 충돌하도록 항로를 설정하고 함선을 빠져나가 이제큐터를 탈취한다. 베이더는 충돌 직전 함교에 진입했으나 항로를 수정할 수는 없었고, 그대로 함선과 함께 산화하는 듯 했으나 무사히 탈출해 사일로 박사가 달아나지 못하도록 이제큐터 함의 전원을 끊어 버린다. 수많은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제큐터의 함교에서 사일로 박사와 1:1로 맞닥뜨리는데, 그때 사일로 박사가 다스 베이더의 몸을 만들때 준비해둔 정지 장치로 다스 베이더의 움직임을 정지시켰다.
이 때 다스 베이더는 환영을 보게 되는데, 처음에는 시스의 복수에 나오는 아나킨의 모습으로 오비완을 향해 증오한다고 소리치자, 오비완이 난 널 사랑했다라고 말하자 영화에서 울듯한 표정이 된 것과 달리 바로 "당신은 거짓말쟁이고, 겁쟁이야! 진정 날 사랑했다면 날 죽였어야지, 오비완." 이라 말하고 오비완이 용암에 내던지면서 "이러면 더 나았을까?"라고 하자 다스 베이더의 모습으로 용암에서 나오면서 "그래, 나았을 거야. 당신에겐."이라 말하고 오비완을 죽인다. 오비완 케노비를 죽일 때 미래에 오비완이 남기게 될 유언인 "네가 날 쓰러뜨린다면, 나는 네 상상보다 훨씬 강해질거다."라는 말을 듣고, 이에 "난 더 강해지는 상상을 할 필요가 없어. 당신에게서 한 걸음씩 벗어날 때마다 더 강해지니까."라 답하고 이 때 제다이 시절의 아나킨이 나타나 오비완을 죽인 것에 분노하며 다스 베이더를 공격하고 아나킨의 다리를 잘라버리면서 쓰러진 아나킨이 "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어?"라고 답하자 팔도 잘라버리고 기계팔만 남겨둔다. 그리고 아나킨에게 "너는 어린애였다."라고 말하고 자신은 어린애를 죽이는 일에 아주 익숙하지 라고 말하면서 "널 증오해!"라고 소리치며 용암에 불타는 아나킨에게서 돌아서서 유유히 걸어간다. 시스의 복수에서 아나킨이 오비완과 대결에서 패배해 겪은 일과 같은 모습이다. 차이점은 다스 베이더는 다리를 먼저 자른 후 팔을 잘랐고, 오비완은 단번에 잘라버렸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드메 아미달라'''가 임신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돌아서. 아니! 나랑 같이 있어."라고 말하고 다스 베이더가 "안 돼."라고 하자 "아나킨. 계속하지 않아도 돼. 그만둘 수 있어. 자기도 사실은 떠나고 싶지 않잖아."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옆에 있어달라고 하지만 포스 그립으로 파드메를 죽이고 "아나킨. 커컥."이라고 외치면서 죽어가는 파드메의 환영을 뒤로 하고 "아니, 아나킨은 죽었어. 내가 죽였다."라고 외치면서 환영을 극복한다. 그리고 포스로 기계 신체를 움직여서 사일로 박사를 처단한다.
물론 곧바로 클론으로 부활하나...다스 베이더는 간단하게 황제에게 상황을 보고한 뒤 재차 전용기를 타고 사일로가 있는 우주 고래 함선에 침입해 클론을 모조리 처리해 버리고 마지막 클론 역시 생체 함선에 마인드 트릭을 걸어 파괴시킨다.
사일로 박사의 반란을 진압하고 이제큐터 함의 지휘권을 되찾아 황제와 대면하는 자리에서 아프라 박사가 나타나 그간 베이더가 음지에서 벌인 행적들을 모두 밝혔음을 알린다. 국고에서 자금을 빼돌려 제국 안에 자신만의 제국을 건설할 것을 도모하고 화근이 될 만한 자들은 모조리 죽여 입을 막는 등 그간의 행적을 추궁받는데, 황제는 이러한 행동이야말로 가장 시스다운 것이라 칭찬하며 베이더를 더욱 신임하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잘 끝났지만 자신을 배신한 아프라 박사를 응징하는데, 고통없이 라이트세이버로 죽여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우주 밖으로 사출시켜버린다. 그러나 이것은 애초 살아남기 위해 다스 베이더를 도발하려는 아프라 박사의 계략으로, 자신의 고발로 인해 본인의 계획이 들통난 다스 베이더가 자비롭게 라이트세이버로 편히 죽여줄 리가 없다는 것을 이용한 트릭이었다.
그 후 사일로 박사의 반란과 지휘권을 맡았을 때 보여준 실책으로 인해 카시오 타게는 강등당하고 이제큐터의 지휘권 역시 다스 베이더에게 넘어간다. 카시오 타게는 미사여구를 늘어놓으면서 그 동안 성과를 계산으로 보여주는데, 베이더는 그 말을 무시하고 포스 그립으로 목을 졸라 죽여버린다. 그리고 옆에 있던 오젤 제독에게 이제큐터 함을 수리할 것을 명하는데, 오젤 제독이 1달 정도 소요된다 하자 2주 내에 끝내라 하고 난색을 표하는 오젤 제독에게 '''타게 장군처럼 말하는군.'''이라고 위협해 그렇게 하겠다는 대답을 받아낸다. 누구처럼 죽기 싫으면 똑바로 하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타게 장군"은 타게가 생전에 2인자의 자리를 노리면서 다스 베이더를 베이더라고 막 부르며 무시할 때 자신을 높여 부르도록 요구한 호칭이기도 하다. 이런 중의적인 말과 블랙유머는 다스 베이더의 말특기다.

3.2. 다스 베이더: 시스의 암흑 군주


'''Darth Vader: Dark Lord of the Sith'''
시스의 복수에서 다스 베이더로의 수술이 완성된 직후부터 전개된 베이더의 초창기 시절부터 제국의 힘으로 거듭나기까지의 활약을 다루는 시리즈. 다스 베이더의 캐릭터성을 잘 살리면서도 인퀴지터, 타킨, 황제 같은 인물들의 등장과 흥미로운 스토리 진행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슈 25를 기준으로 완결 예정.

3.2.1. 제국 기계


에피소드 3에서 수술이 완료되고 절규한 직후, 팰퍼틴를 포스로 조르면서 파드메를 구할 수 있는 거 아니었냐고 추궁한다. 하지만 펠퍼틴의 말놀림에 넘어가서 그만둔다. 물론 팰퍼틴이 이 일을 가만히 넘기지는 않았고, 베이더를 포스 라이트닝으로 지져서 한 번만 더 자신에게 포스 그립을 사용하면 오비완과 달리 자신이 직접 죽일 거라고 경고한다.
이후 팰퍼틴의 명령에 따라 자신만의 라이트세이버를 만들려고 여정에 나선다. 팰퍼틴이 자신이 쓰던 프릭 라이트세이버를 물려주긴 했지만 다스 베이더의 기계 손으로는 잡기에는 너무 작았고, 성능도 실전용이라기 보다 장식용에 가까워서 자신만의 라이트세이버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스승에게 라이트세이버를 반납했다. 무엇보다도, 그 라이트세이버에는 팰퍼틴의 어마어마한 다크사이드 포스가 담겨있었기 때문에 다스 베이더도 선뜻 쓰려고 하지 않았다.
이후 기록 보관소로 가서 정보를 찾으려고 하는데, 팰퍼틴이 클론 트루퍼들에게 다스 베이더를 소개하지 않았고, 본인도 굳이 설명하지 않아서 전투를 벌인다. 사이보그 몸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고, 라이트세이버가 없어서 그런지 조금 고전하다가 보관실에 보관되어 있는 라이트세이버를 들고 무쌍을 지른다. 그렇게 제다이 기사단과 일정시간 동안 연락을 완전히 끊고 오직 포스에만 집중하는 수련 방식인 '바라쉬의 맹세' 맺은 은둔한 제다이 키락 인필아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한편, 남아있던 클론 트루퍼가 폭탄을 던져서 이를 막는데, 행동이 제한된 것으로 오해한 클론 트루퍼가 공을 세워 퇴역을 미룰 심산으로 자신을 제다이라고 부르며 황제에게 데려가려고 하자 분노해서 끔살 시킨다.
그리하여 인필아가 있는 행성에 다다르고 결투를 벌이지만 이 당시 베이더는 사이보그 몸에 적응하지도 못했고 라이트세이버도 없었기에 인필아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하지만 부숴진 자신의 몸을 인필아의 드로이드 아렉스의 부품으로 수복하고[7], 도시에 홍수를 일으켜 인필아를 방심시킨 다음 포스로 그의 목을 꺾어버린다. 임무를 완수한 베이더는 인필아의 녹색 커브드 힐트 라이트세이버를 챙기고 떠나는데, 이때 황제가 미리 정해둔 지령에 따라 우주선이 저절로 무스타파로 날아간다. 한때 한 사악한 시스 군주가 살았던 동굴에 들어간 베이더는 황제의 명령에 따라 녹색 카이버 크리스탈에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부어 붉게 만드려 한다. 다스 베이더는 다크사이드 포스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크리스탈에 주입시키나, 라이트사이드 포스를 머금은 카이버 크리스탈은 이에 반발하며 방어기제로 포스 비전을 시전한다. 베이더는 아나킨으로 돌아와 그 녹색 라이트세이버를 들고 황제를 찾아가 죽이고, 오비완 케노비에게 찾아가 흉칙한 헬멧을 벗고 용서를 구하는 환영을 보지만 자신의 힘으로 비전을 이겨내고, 자신이 지금까지 겪은 수많은 공포, 분노, 그리고 증오를 모아 카이버 크리스탈에 주입시킨다. 카이버 크리스탈은 핏빛으로 물들고, 베이더는 인필아의 라이트세이버를 자신의 것으로 사용한다. 이 때 입수한 인필아의 라이트세이버는 임무중에 파괴되었고, 베이더는 복귀하면서 인필아의 라이트세이버에 있던 카이버 크리스탈을 빼낸 뒤 자신만의 라이트세이버를 제작함으로서 20년간 다스베이더가 사용한 라이트세이버가 탄생하게 되었다.
코러산트로 돌아온 베이더는 박타 탱크에서 휴식을 취하며 인필아와의 전투에서 손상된 갑주를 직접 포스로 조종하여 고친다. 제다이 사원에 침입자가 있다는 메시지를 받고 도착한 도서관에서 그랜드 인퀴지터와 조우하는데, 당연하게도 베이더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고 적당히 데리고 놀다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는 순간 황제가 와서 중재하고 인퀴지터리우스를 소개한다.

3.2.2. 유산의 종말


황제의 명으로 인퀴지터들을 손수 가르치게 된 베이더는 팔 하나씩은 기본으로 날아가는 무자비한 교육방침을 선보인다. 그랜드 인퀴지터가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따지자 너희들은 아직도 제다이들처럼 싸우던 버릇을 못 고쳤다며 오늘의 손실로 얻은 교훈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 답한다. 그리고 오더 66에서 살아남은 제다이의 명단을 둘러보는데, 제다이 도서관 관리자였던 조카스타 누의 이름만 강조되어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지만 그랜드 인퀴지터 역시 자세한 내막은 모르는 듯 했다. 황제를 만나 인퀴지터리우스의 훈련에 대해 보고하다가 그에 대해 언급하는데, 황제는 조카스타 누가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이며 제다이 기사단의 지식 뿐만이 아니라 고대 시스의 지식에도 통달해 있다고 하였다. 그렇기에 장차 큰 위협이 될 것이나, 그녀가 숨겨둔 제국의 내일을 좌우할만한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반드시 살려서 데려올 것을 지시한다. 이 사실은 시스 제자인 베이더만 알고 있어야 하며 인퀴지터들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당부와 함께.
황제의 우려대로 조카스타 누는 조수 가르와 함께 훗날 배출될 제다이를 위한 '''학교'''를 건설하고 있었다. 작업이 마무리되자 가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 할 일이 남았다며 코러산트로 향한다.
한편 베이더는 시원찮은 보고를 올리는 장교에게 포스 초크를 시전하다가 황제에게 제지당한다. 황제는 감정에 솔직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거기에 잠식되어 휘둘리지 말라며 이러다 다스릴 부하들이 다 죽어나가겠다고 타이른다. 이후 제다이와 관련된 인물이 코러산트로 침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데, 현장에 도착한 베이더는 침입자가 조카스타 누라는 것을 직감하고 제다이 사원만 제외하고 조사대를 파견하라 지시한다.
황제가 노리던 비밀, 그리고 조카스타 누가 위험을 감수하면서 지키려 했던 것은 바로 포스 센서티브 아동에 대한 데이터였다. 이를 무사히 회수한 조카스타는 도중에 그랜드 인퀴지터를 보고도 임무가 더 중요하다며 지나치려 했지만 책을 던지는 방만한 모습에 격분하여 라이트세이버를 들고 뛰어든다. 수세에 몰려 죽음을 앞둔 순간 베이더가 난입해 가로막고, 그 틈에 도서관의 데이터를 모두 소거한다.
그때 베이더를 본 도서관의 경비 드로이드가 생체 인식을 바탕으로 아나킨 스카이워커라고 부르는데, 조카스타는 이를 듣고 베이더가 유일한 희망에서 황제의 도구로 전락했지만 제다이는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 극딜한다. 도주하는 조카스타를 사살하려는 클론 트루퍼를 팀킬해 가면서까지[8][9] 추적하지만 조카스타가 투신자살을 기도해 임무가 실패할 위기에 몰리는데, 그 전에 포스 그립으로 잡아와 호송한다.
조카스타는 데이터가 담긴 크리스탈을 빼앗기지만, 최후의 발악으로 베이더에게 황제가 왜 이걸 원하는지 생각해 보라며 널 대신할 제자 후보를 물색하려는 것이라 지적하는 동시에 클론 트루퍼들에게 '너희야말로 여전히 제다이의 명령을 따르고 있다.'면서 베이더의 정체가 아나킨 스카이워커라는 사실을 폭로해 버린다. 베이더는 자신이 아나킨 스카이워커라는 사실을 들어버린 클론 트루퍼들을 모조리 없애 버리고, 곧이어 조카스타 누도 라이트세이버로 살해한다. 황제의 뭔가 알아낸 게 없냐는 물음에 조카스타 누가 탈출을 시도하다 폭발에 휘말려 산화했고 크리스탈을 부숴 버리며 아무것도 건진 게 없다고 거짓 보고를 한다. 이로서 조카스타 누가 제다이의 명맥을 지키려고 새로운 제다이들을 양성코자 한 계획은 비록 수포가 되었으나, 그래도 황제와 베이더 역시 얻은 이득이 아무것도 없었기에 그녀의 최후의 발악이 결코 헛된 것은 아니었던 셈이다.
조카스타 누가 그렇게 죽은 뒤, 한편 그녀와 함께 학교를 건설했던 조수 가르는 감감무소식에 이내 그녀의 죽음을 직감하곤 포스의 흐름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생명이 존재하는 한 누군가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 읊조리며 동굴의 입구를 폭파시켜 학교 장소를 완전히 은폐해버린다. 그리고 그 말대로 오랜 시간이 흐른 후 훗날 새로운 제다이인 루크 스카이워커가 그곳을 재발견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그후 카바리아에서 아홉번째 자매로부터 포스 사용자가 목격되었다는 제보를 전달받는다. 아홉번째 자매는 제보의 진위를 확인하러 들렀을 뿐인데 베이더가 직접 행차한 것을 의아해하면서도 그의 지시에 따라 대기한다. 하지만 안에서 베이더를 기다리던 것은 현상금 사냥꾼 일가족이었고, 이온 그레네이드에 맞아 인필아의 라이트세이버가 파괴되고 만다. 이에 밖에서 대기하는 아홉번째 자매에게 라이트세이버를 가져올 것을 요청하지만 컴링크가 고장난 것 같다며 무시하는 수상쩍은 모습을 보인다. 베이더는 카이버 크리스탈을 회수하고 그들을 뒤쫓는데, 아홉번째 자매는 블래스터로 위협받고 있었다는 이유로 현상금 사냥꾼 일당이 달아나도록 방조한다. 베이더가 이를 문제삼아 네가 꾸민 짓이 아니냐며 아홉번째 자매를 추궁하지만 담담하게 부인하자 더이상 묻지 않고 라이트세이버만 넘겨받아 추격에 나선다. 신들린 드리프트와 포스에 힘입어 그들을 확보한 베이더는 딸의 목숨을 인질로 이번 일의 의뢰자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다. 그들은 의뢰자의 신상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었으나, 메시지를 분석해 코러산트의 제국 의사당, 그 중에서도 황제의 집무실이 위치한 최상층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베이더는 곧장 코러산트로 향한다. 파괴된 라이트세이버에서 챙겨온 카이버 크리스탈로 새 라이트세이버를 만드는데, 이때 만든 것이 바로 흔히 베이더의 라이트세이버로 알려진 그것이다. 이와 동시에 당시 그곳에 출입할 수 있었던 보안등급 1A1 이상을 부여받은 자들의 명단을 검토한다. 그들은 총 일곱명으로, 아우레베쉬로 Corin Ferro, Wilhuff Tarkin, Jer Croteau, Cassio Tagge, Joon Strephi, Tomas Azoras, Zorta Bingan 이라 되어 있다. 그런데 코러산트 궤도상에 진입했을 때, 누군가의 농간으로 갑자기 통신 장애가 발생해 신원을 증명하지 못하고 분리주의자 함선으로 오인받아 피격당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암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 반파된 채 착륙에 성공하는데, 묘한 데자뷰를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제다이 사원에서 황제를 알현한 베이더는 암살 의뢰의 발신처가 황제의 집무실 근처라고 돌직구를 날린다. 황제는 대답 대신 새 라이트세이버를 흡족해하며 보여달라는 둥 실없는 소리를 하더니 그걸 베이더의 턱밑에 갖다대며 내가 널 죽이려고 했으면 그리 번거롭게 돌아갔겠냐고 일축한다. 베이더는 자신에 대한 일종의 '''시험'''이라 생각했음을 밝히지만 황제와의 대화를 통해 이번 일이 황제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베이더가 명상에 빠져 있을 때, 가면을 쓴 제국군 장교 두 명이 밀담을 나누는 장면이 오버랩된다. 그들은 황제가 베이더에게 보내는 신임을 경계하는 한편, 어디서 굴러왔는지도 모르는 작자가 갑자기 황제의 측근으로 부상해 인퀴지터의 훈련까지 맡았다며 암살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이와 동시에 베이더의 의식 한켠에서는 일전에 포스 초크로 죽이려 했으나 황제의 만류로 살아났던 제국군 장교 바로키의 모습이 떠오른다. 생각을 정리한 베이더는 황제를 찾아가 일련의 사태는 제국에 자신의 권능과 입지가 알려지지 않은 것에서 기인하였으니 이를 바로잡을 것을 청한다. 황제의 가르침을 상기하면서도 작은 숙청을 저어하다 전부를 잃게 될거라 간언하여 타킨을 제외하고는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승낙을 얻어낸다.
황제는 베이더를 대동하고 제국군 고위 장교들을 소집해 베이더를 소개하며 그의 말이 곧 나의 말이며 그의 명령이 곧 나의 명령이니 모두가 알아듣도록 조치하라 명한다. 뒤이어 베이더가 나서서 '''무작위'''로 다섯 명을 호명하며 앞으로 나오라 하는데, 바로키와 더불어 일전의 리스트에 있던 페로, 빙간, 스트레피, 아조라스 네 명이었다. 그러고는 두 건의 암살 시도가 있었음을 밝히며 여기에 제국군 장교가 연루되었으나 심증만 있을 뿐 누구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고 말한다. 이어서 너희들이 아무리 발악해도 나는 살아남을테지만 여기 무작위로 선발된 다섯명은 그렇지 못할 것이라 엄포를 놓으며 그들을 포스 초크로 살해하고 자리를 떠난다.
여담이지만 베이더가 퇴장하는 장면에서 두 손가락이 없는 장교가 클로즈업되는데, 바로키와 밀담을 나누던 상대 역시 두 손가락이 없었던 걸로 미루어 볼 때 암살 시도의 공범은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3.2.3. 불타는 바다


무스타파에서의 결투를 환영으로 보던 중 황제의 호출을 받는다. 황제의 궁전으로 개조된 제다이 사원에서 베이더를 맞이한 황제는 그간 통치의 편의를 위해 의회를 존속시키고 공화국을 계승하는 것처럼 행세했지만 진정한 통치자는 자신 뿐이며 이제 그 사실을 전 은하계가 깨닫게 할 때가 되었음을 알린다. 그 본보기로 황제의 권위에 도전을 일삼던 몬 칼라 행성을 손봐줄 필요가 있으니 베이더가 직접 가보도록 지시한다. 군부에 별다른 직책도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베이더에게 황제는 병력의 지휘를 맡을 사람은 따로 있으며 베이더는 제다이를 조우할 경우를 대비해 파견된 것이라 답한다.
황제가 말한 지휘관은 바로 윌허프 타킨. 작전을 앞두고 자신의 기함 ISD - I 소버린 함에서 휘하 장교들을 소집한다. 그들은 선동으로 내전을 일으키거나 막강한 화력으로 쓸어버리면 되는데 왜 구태여 일을 어렵게 하는지 의구심을 갖지만, 타킨이 제국의 목적은 파멸이 아니라 통제이며 몬 칼라 행성은 여러 모로 이용가치가 있으니 가급적 보존해야 한다고 설명하자 납득한다. 제국 대사와 몬 칼라마리 국왕 리-차르(Lee-Char) 간의 회담에 별 진전이 없는 가운데 몬 칼라 궤도상으로 한 제타 셔틀이 나타나는데, 바로 베이더와 인퀴지터리우스들이 탑승한 인페르넘이었다. 몬 칼라에 착륙한 베이더는 그들을 막아서는 왕실 호위대장 기얼 아크바에게 황제의 인장이 찍힌 영장을 들이대며 제국의 적대 세력을 잡으러 왔으니 길을 열어줄 것을 요구한다. 아크바는 여기엔 그런 자들이 없다고 항변하지만 그 순간 대사가 탑승한 람다 셔틀이 폭발을 일으키고, 이를 빌미로 베이더가 이끄는 인퀴지터리우스와 함께 타킨의 병력이 몬 칼라에 진입한다.
도시가 공습받는 동안 베이더 일행은 국왕을 통해 제다이의 행방을 알아내러 왕궁으로 향한다. 열번째 형제는 벌써 도주하지 않았겠냐고 묻지만 베이더는 클론 전쟁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가 결코 도시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 말대로 국왕을 위시한 몬 칼라마리 수뇌부는 시민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수중으로 대피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라더스 제독을 비롯한 강경파도 있었지만 지금은 피를 흘리지 않는 것이 우선이라는 데 수긍하고 타킨과 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타킨은 어떠한 저항도 반역으로 간주하겠다며 이를 묵살하고 공세를 이어갈 것을 지시한다.
한편 국왕과 교신하던 이름모를 제다이는 어째서인지 베이더가 스카이워커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베이더까지 올 줄은 몰랐지만 이러한 사태를 어느정도 예지한 것으로 보이며 그를 따르는 자들로부터 "마스터 바르"라 불리고 있었다. 한때 그가 선택받은 자였다 말하며 자료를 보여주는데,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SIDIOUS/ ORDER 66/ '''SKYWALKER'''/ PADAWAN/ MAUL/ TYRANNUS/ PLAGUEIS/ BINKS/ AMIDALA/ SIFO-DYAS/ KAMINO"라고 되어 있다. 베이더의 과거 행적을 보여주던 바르는 제다이 숙청 당시 자신이 파다완이었으며, 영링들을 무참히 살해함은 물론이요 남은 생존자마저 몰살시키려는 베이더가 그 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지금은 제국의 위세에 눌려 아무도 감히 저항할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이를 뒤집을 계획이 있으며 그건 모두 국왕 리-차르의 손에 달렸다고 한다.
바르와 홀로그램 상으로 대화를 나눈 국왕 리-차르는 플랜B에 착수할테니 아크바는 북반구 행성방어장치를, 라더스는 남반구 쪽을 작동시킬 것을 명한다. 그런데 대화 말미에 바르가 보여준 수상한 손짓이나 예, 예 하고 맹목적으로 답하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마인드 트릭이라 미심쩍은 여운을 남긴다. 시민들에게 마지막 연설을 남기고 떠나려던 국왕의 앞으로 베이더와 인퀴지터리우스가 등장하는데, 그 순간 행성의 전 표면이 물로 뒤덮여 모두를 삼킨다. 수중으로 숨어들어 장기전에 돌입하려는 속내를 간파한 타킨은 다음 공습을 명령하고, 이런 장치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제국 보안국 소속 조르도 중령을 질책한다.
베이더는 물길을 포스로 막아보려 하지만 중과부적으로 밀리고 해구 깊은 곳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생명유지장치에 각종 경보가 들어오는 와중에 라이트세이버를 작동시키고 포스 푸쉬로 공간을 만들어 해수면으로 상승하는데, 중간에 심해 오징어에 잡혀 끌려들어가지만 마인드 트릭을 써서 탈것으로 활용해 제국 잠수정이 있는 곳까지 도달한다. 인퀴지터리우스는 국왕이나 제다이의 신병을 확보하지는 못했으나 제다이가 있는 곳을 알아내서 우선 베이더를 구하러 왔다고 했지만 베이더는 구출따위 필요 없으며 너희들의 임무는 여기 있는 제다이를 말살하는 것이라 꼬집는다.
한편 아크바는 직접 공격조를 이끌고 국지방어망의 사각에서 기습을 감행해 제국군 공중요새를 격침시킨다. 구사일생한 국왕에게 전황을 보고하며 제국군도 소모전을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나 국왕은 휴전은 없을 것이며 어느 한쪽이 끝날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크바가 다소 의아한 기색을 내비치며 국왕 스스로의 뜻인지 아니면 '''제다이'''의 뜻인지 물어보자 국왕은 당연히 자기가 결정한 거라고 답하다 한시빨리 바르에게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한다.
공중요새에 가해진 몬 칼라마리의 공격을 분석한 결과 에너지 보호막에 보다 효과적인 금속제 투사체를 이용했음이 밝혀진다. 제국 보안국의 미흡한 사전조사에 또다시 실망한 타킨은 조르도 중령에게 스톰트루퍼 갑주를 입혀서 지상에 보내버리도록 조치한다. 이어서 반격할지 물어보는 부관에게 확전이라고 답하는 타킨의 뒤로 몇 대의 스타 디스트로이어들이 보인다.
제다이 무리는 기록을 인멸하고 탈출을 준비하는데, 그들의 목적은 여러 행성을 돌며 제국에 반기를 들도록 선동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베이더와 인퀴지터리우스들을 맞닥뜨리고 흩어져서 도주하려 하나 베이더가 포스 그립으로 호흡기를 박살내면서 각개격파당한다. 죽어가는 순간 그들의 회상에는 각자 제국에 가진 원한이 담겨있었다. 바르는 그런 사람들을 동조시켜 자기를 따르도록 했던 것이다.[10]
몬 칼라마리의 방어선은 예상외로 견고했고, 타킨은 베이더에게 국왕을 데려올 것을 '''부탁'''한다.[11] 처음에는 내게 명령할 처지가 아니지 않냐며 거부감을 표하다 타킨의 간곡한 태도에 이를 받아들인 베이더는 제다이를 인퀴지터리우스에게 맡기고 국왕을 찾아 나선다. 바르와 추종자들은 인퀴지터리우스를 피해 달아나지만 막다른 길에 가로막힌다. 그러나 베이더와 인퀴지터리우스의 임무를 보조하던, 클론트루퍼로 구성된 퍼지 트루퍼에게 오더 66을 발동시켰고, 예상치 못한 사태에 고전하던 인퀴지터리우스는 아홉번째 자매를 미끼로 던져놓고 전투에서 이탈하여 바르를 추격한다.[12]
베이더는 국왕이 몸을 숨긴 벙커로 가서 호위병을 학살하고 국왕을 무력화시킨다.[13] 좌표를 받은 타킨은 국왕을 창가로 모시도록 하고 병력을 물린 뒤 모든 함대화력을 동원해 포격을 가한다. 스타 디스트로이어 3기가 퍼붓는 궤도 폭격으로 무참히 파괴되는 도시를 바라보던 국왕은 몬 칼라마리가 저항군의 주역이 될것이라 울분을 토했고, 전투를 벌이느라 도시에서 떨어져 있어 폭격을 피할 수 있었던 라더스 역시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한다.
그런데 도망친 줄 알았던 바르가 베이더 뒤로 나타나 결투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발언으로 대사가 탑승한 제국 셔틀을 폭파시켰던 건 바르의 소행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몬 칼라 행성의 참사를 제국에 대한 저항운동의 기폭제로 삼기 위해 벌인 공작이었던 것이다. 늦게나마 진상을 파악한 국왕은 타킨에게 항복의 의사를 표하지만 폭격은 멈추지 않았고 잔존 세력들은 탈출을 감행한다. 망연자실한 국왕의 물음에 바르는 몬 칼라마리가 은하계를 구원한다는 말은 거짓이 아니라며 오늘 여기서 벌어진 일은 자유와 저항의 상징이자 그 시작점이라 대답한다.
탈출을 시도한 몬 칼라마리 급 순양함 중 제국군의 포위망을 통과한 것은 단 세 척 뿐이었고, 쓰러진 바르 뒤로 국왕이 연행되어 가면서 몬 칼라 행성은 몰락하고 만다.

3.2.4. 베이더 요새


인퀴지터리우스를 이끌고 성직자 행세를 하며 살아가던 제다이 생존자 이스 코스(Eeth Koth)를 찾아가 살해하고 갓 태어난 그의 아이를 빼앗아온다. 제다이 숙청 현황을 보고하던 그랜드 인퀴지터는 제다이 생존자가 소수 존재하나 찾아낼 길이 없으니 지금으로서는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지 않겠냐며 베이더의 의중을 묻지만 베이더는 말없이 돌아서서 명상을 시작한다.
한편 본부에서 휴식을 취하던 한 여성 인퀴지터는 동료와 대화를 나누다 문득 사냥감이 없어진 베이더는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의문을 던진다. 함께 있던 트윌렉 남성은 그런 부류의 사람이 대개 그렇듯이 아마도 다른 사냥감을 찾아나설 것이라 대답하는데, 그 순간 베이더의 그림자가 둘을 비춘다.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그랜드 인퀴지터가 가르칠 것이 아직 남았냐 묻지만 베이더는 그들에게서 불순한 기류를 감지했다며 달려들고 이를 피해 달아나는 둘을 혼자서 추격하기 시작한다. 탈주한 인퀴지터들은 추락사를 노리고 베이더가 탄 스피더를 공격했으나 베이더는 멀쩡히 탈출하고 밀회를 나누던 애꿎은 민간인 커플만 그 잔해에 깔려 횡액을 당한다. 이어지는 추격전 끝에 난간에 추락한 베이더를 끝내러 다가간 둘은 역으로 베이더의 포스 능력에 당해 서로의 라이트세이버에 꿰뚫려 최후를 맞는다.
이 사태를 해명하기 위해 황제를 알현한 베이더는 여자 쪽이 일전에 코스의 처자식을 놓아주려다 동료들의 눈을 의식해서 뒤늦게 아이만 빼앗는 걸로 넘어가 준 적이 있었으며, 일련의 반역 행위에 다른 인퀴지터를 포섭하기에 이르렀기에 두 배신자를 죽여야 했다고 둘러댄다. 하지만 황제는 그렇다고 해서 내 수도를 박살내고 자신의 계획에 꼭 필요했던 의원의 머리에 스피더를 떨어트린 건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역정을 낸다. 이어서 인퀴지터를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한 건 맞지만 수도가 이 모양이면 자신의 통치능력마저 의심받을테니 앞으로 인퀴지터의 본부를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이라 한다. 그러다 제다이 숙청으로 화제를 돌려서 코스가 기껏 머리를 굴려서 위장한 신분이 제다이와 제일 비슷한 성직자였다는 점을 비웃고는 흡족한 성과에 대한 보상이라며 베이더를 파드메 아미달라의 우주선으로 안내한다.
황제는 그랜드 인퀴지터의 보고대로 제다이는 더이상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한다는 말과 함께 얼데란이 성역인 양 제국에 비협조적인 베일 오르가나에게 그의 어리석음을 일깨워 주라는 새 임무를 하달하는데, 베이더는 그럴 수 없다고 대답한다. 잠깐의 정적과 함께 불편해진 심기를 드러내는 황제 앞에서, 베이더는 제다이도 다 정리했고 앞으로도 황제의 수족 노릇을 할테니 그에 앞서 영지를 하사할 것을 청한다. 황제는 어디든지 말만 하라며 흔쾌히 승낙하는데, 베이더가 나부, 타투인을 마다하고 고른 곳은 무스타파였다.
황제는 일찍이 제다이 사원을 황궁으로 탈바꿈시킨 바 있는 브렌느 대령을 데려가 건설을 총괄하도록 한다. 그리고 스스로도 짐작하는 바가 있지만 직접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왜 무스타파를 골랐는지 물어보는데, 베이더는 일전에 인필아의 카이버 크리스탈을 시스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무스타파에 들렀을 때 느꼈던 불가사의한 힘 때문이라 답한다. 황제는 이 대답에 크게 만족하며 아주 시스다운 사고방식이라 칭찬하고는 우주선, 영지에 이어 마지막 선물로 고대 시스 유물을 건넨다. 황제에게 건네받은 시스 유물은 고대 시스 모민(Momin)의 가면이었고, 대부분의 시스 군주들과 달리 모민은 "창조"를 선호했다며 이걸 무스타파로 가져가도록 한다. 베이더는 제다이와 시스 홀로크론 어디에도 남겨지지 못했던 그의 행적을 황제가 어떻게 알고 있는지 궁금해하지만 황제는 마스크가 가르쳐줬다고만 답한다.
파드메의 누비안을 타고 무스타파로 향하던 베이더는 일부러 방어막을 내리고 무스타파 대기권에 돌입한다. 브렌느가 사색이 되어 블래스터까지 뽑아드는 상황에도 베이더는 그대로 착륙을 강행하였고 외장재가 다 타버린 누비안을 보며 전보다 낫다고 평한다. 베이더는 예의 그 동굴에서 사색에 잠겨 브렌느가 가져온 초안에도 별 관심을 두지 않고 퇴짜를 놓는다.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브렌느는 죽어있고 시스 유물을 뒤집어쓴 부관 로고(Roggo)가 거기에 빙의된 채로 설계도를 그리고 있었다. 베이더는 즉시 라이트세이버로 로고를 참살하고 그가 설계한 요새의 홀로그램을 응시한다.
부관의 시체에서 가면을 벗겨낸 베이더는 동굴로 들어가 모민과 접촉하여 그의 과거와 가면에 깃들어 살아가게 된 사연을 듣는다. 모민은 베이더에게도 빙의를 시도하지만 저지당하고 베이더가 생포해 온 무스타파리안을 숙주로 삼아 대화를 이어간다. 모민이 부관의 몸을 빌어 설계한 것은 포스의 어두운 면으로 통하는 문을 여는 열쇠라고 한다. 그것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도 재회할 수 있을거라 꼬드기는데, 이미 거기에 한번 속아 봤던 베이더는 다시는 불가능한 일로 자기를 현혹하려 들지 말라고 윽박지르며 포스 초크를 시전한다. 고분고분해진 모민은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는거야말로 예술가로서 가장 큰 고통인데 드디어 창조할 기회가 생겼다며 역작을 만들어 내리라 다짐한다.
모민이 설계한 요새는 다크사이드를 형상화하고 그 에너지를 한곳으로 집중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그곳에 명상 챔버를 만들고 "문"을 여는 의식을 해야 하지만 가면에 있는 상태로는 포스와 접촉할 수 없다는 이유로 베이더가 테스트를 하는데, 실패할 때마다 숙주를 하나씩 갈아치우며 설계를 변경한 끝에 마침내 아홉번째가 되어서야 그럴듯한 모습의 요새를 마주하게 된다. 완성된 챔버에서 의식을 시도한 결과 반응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모민은 가능성을 확인했으니 잠시 물러나 힘을 가다듬는 것이 좋겠다고 설득하나 베이더는 그 말을 무시하고 문을 열어젖히는데, 문이 열리려는 찰나 긴박한 사태를 알리는 호출에 정신이 흐트러져 실패한다. 베이더가 "문"을 여는 시도를 할때마다 매번 무스타파에는 폭풍이 몰아쳤고, 더이상은 그 여파를 감당하기 힘들다 판단한 무스타파리안들은 토착생물과 함께 폭풍의 진원지를 공격하기 시작해 마지막 시도에 이르러서는 제국군이 밀릴 정도로 거센 공세가 이어졌다. 베이더는 모민에게 허튼짓 말고 가만 있으라 한 뒤 바깥 상황을 살펴보는데, 그 사이 모민이 다크사이드로 통하는 문을 열어 그 여파로 튕겨나간다. 문 너머에서 모민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다름아닌 모민의 육체였다. 모민이 그동안 강조했던 걸작은 바로 자기 자신을 말하던 것이었다.
베이더는 모민의 배신을 감지했지만 일단 외부 상황부터 정리하기로 마음먹고 제국군을 독려한다. 베이더가 가세한 제국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무스타파리안들은 고육지책으로 용암을 일으켜 반전을 꾀한다. 베이더는 오비완과의 결투에서 패배한 그날처럼 온 몸에 불길이 뒤덮인 채 쓰러지지만 그때와는 달리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고, 챔버로 들어간 베이더의 뒤를 쫓아 요새를 공격하던 토착생물들은 솟구치는 용암에 전멸하고 만다. 그런데 의식을 시도하는 베이더에게 모민이 다가와 자기도 베이더의 과거를 읽을 수 있었다며 베이더가 아직도 스스로를 선택받은 자로 믿는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다크사이드가 너를 섬긴다면 어째서 네 육신은 그 모양이 되었으며 네게 그런 힘이 있었다면 아내가 살아있지 않았겠느냐고 도발하면서 포스가 우리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이니 거기에 복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계장치가 손상된 탓에 오른팔을 잃고 모민에게 제압당한 베이더[14][15]는 문 너머에 대해 말해준 것들이 거짓이었는지 물어보는데, 모민은 포스의 힘으로는 모든 것이 가능하므로 그 말은 사실지만 다크사이드의 의지는 베이더가 문을 열도록 허락하지 않을거라 답한다. 이어서 스승이 무지해서인지 제자에게 지식을 온전히 전수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베이더가 포스의 어두운 면에 대해 배운 것이 없다며 어쩌다가 시스가 제다이에 사로잡힌 약체가 되었는지 통탄스럽고 다크사이드 역시 마찬가지일거라 조롱한다. 그러나 방심한 틈에 베이더가 포스로 석판을 날려 모민을 짓누르고, 모민은 다크사이드가 자신이 살아남기를 바란다며 마지막까지 발악하지만 별달리 저항하지 못하고 압사당한다. 이제 모든 장애물이 사라진 베이더는 내 운명은 나의 것이라 되뇌이며 문을 열고 그 너머를 바라본다.
베이더는 영혼의 모습으로 파드메가 있는 곳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간다. 임신한 슈미의 모습부터 아소카 타노와의 교전까지 이어지는 편린을 지나쳐[16] 제다이 사원 모습의 구조물에 도착한 베이더는 앞을 가로막는 제다이 의회를 모두 처치하고 "내가 네 아버지다"라고 말하는 두 명의 스승 팰퍼틴, 오비완의 환영과 맞닥뜨린다. 오비완을 제압한 팰퍼틴의 환영까지 포스 라이트닝으로 쓰러트리자 마침내 그 뒤에 파드메가 나타나는데..
[image]

베이더/아나킨: '''''제발, 어서 가야해.'''''

파드메: "왜죠? 전 당신을 모르는걸요."

파드메: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죽었으니까.'''''

베이더/아나킨: '''''안돼!!'''''

베이더/아나킨: '''''두번은 안돼... 당신을 놓지 않겠어.'''''

아나킨의 모습으로 돌아온 베이더는 내가 우리를 구할 수 있다며 함께 여기서 나가자고 손을 내밀지만 파드메의 환영은 어서 가야한다는 베이더의 요청에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죽었으니 난 당신을 모른다라는 말만을 남기고 발코니 너머로 뛰어내린다.[17]베이더는 아무리 몸부림쳐도 과거를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을 통감하며 절규하다가 멀리서 비치는 강렬한 푸른 빛 안에서 나타난 한 제다이의 환영에 의해 다시 현실로 돌아와 세상 사이의 세계로 통하는 입구를 파괴한다. 이제 자신에게 남겨진 운명은 한가지 길 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원하던 것을 얻을 수 있었냐는 황제의 물음에 "Yes"라 답하는 모습은 코믹스 첫 장면의 "No"와 대비를 이룬다.
작가 인터뷰

4. 기타


공식 작전 시에는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다니지만 비공식 작전 때에는 나부 왕실의 전용기와 같은 기종인 검게 칠한 J-type 327 누비안 우주선을 타고다닌다. 이 기종은 프리퀄 당시 파드메 아미달라가 탄 기체인데, 그 기체를 그대로 사용하는 거라 상당히 짠하다. 더불어 원래의 외장재는 무스타파에 직접 조종하면서 일부러 방어막을 내렸기에 전부 손실당했고 후에 검은색으로 도색된 것이다.
본 코믹스가 다스 베이더의 과거와 행적을 다루다 보니 가끔 등장인물들 중에서 그가 아나킨임을 알고 있거나 밝혀내는 사람도 등장하지만 거의 대부분 퓨즈가 끊겨버린 베이더에 의해 끔찍하게 살해당하기 일쑤이며, 가장 좋게 끝나는 경우라도 신속하게 라이트세이버로 절명해 버린다. 왜냐하면 다스베이더 본인이 가장 증오하는 것이 바로 아나킨이기 때문이다.[18]다스베이더-게임의 끝 코믹스에서는 환영 속에서 오비완을 무스타파에서 죽이고 다스 베이더로 변화한 후 또 등장한 아나킨을 불태워버리고, 파드메 아미달라까지 죽인다.
하지만 아예 아나킨이라는 연결고리를 완전히 지우지 못했음도 가끔씩 보여준다. 단적인 에로 아들의 존재를 알게 되자 여러모로 핑게거리를 대면서 어떻게든 자신과 함께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무리 자기혐오에 빠졌고 환상속이었다고 해도 파드메까지 다시 포스 그립으로 죽여버린 의외의 장면도 에피소드 4 이전의 과거를 다루는 '다스 베이더: 시스의 암흑 군주'에 그 사연도 꽤나 가슴 아팠음이 밝혀졌다.
만화에 나오는 인물들 구조가 스타워즈의 루크 일행과 비슷하다.
로 보면 완전 똑같다. 다만 죄다 흑화버전이라 보면 될듯
고대 시스군주 모민의 마스크와 관련하여 시퀄 시리즈의 떡밥이 아닌가에 대해 추측하는 설들이 많아졌는데, 모민이 가면을 통해 그의 의식과 자아를 보존하였듯 카일로 렌이 가진 다스 베이더의 가면은 단순히 살아생전 베이더가 쓰던 유품이 아닌 그가 시스군주로서 살 때의 악한 의식과 감정이 남아있는 매개체로, 그것을 통해 카일로가 어둠의 힘을 키운다는 설이다. 만약 그렇다면 "어둠의 힘을 다시 보여주십시요"라는 대사가 이 떡밥을 더 가중시킨다. 하지만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개봉 이후 그런 거 없었다.

[1]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모티는 별 책임이 없다. 야빈 전투는 모티 '따위'가 타킨과 다른 의견을 낸다고 해서 뭐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미 카시오 타게가 데스 스타에 대해서 대놓고 불신감을 드러냈어도 대세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 그렇기에 모티보다는 제일 위에 있던 타킨과 어쩄든 루크 스카이워커를 격추시키지 못한 다스 베이더가 책임을 져야 하는 건 맞다.[2] 은하 제국 육군 최고 계급[3] 중의적인 표현인데 그 포스를 뜻할 수도 물리력 같은 힘을 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스타워즈 세계관에서는 포스를 The Force 라고 부르는 것을 고려하면 '힘'의 의미가 더 강한 듯하다. 이 상황이나 시스의 이념과도 더 어울린다.[4] 팰퍼틴은 다크사이드를 통해 죽음조차 지배할 수 있단 말로 아나킨을 유혹했다. 자신의 예지몽 때문에 괴로워하던 아나킨에게 이 말은 단비 그 자체였고, 파드메를 살린다는 조건 하나에 모든 제다이를 등졌다. '''그러나 종국에는 아내를 스스로 죽여버렸고, 자신을 끌어들인 황제의 입에서는 ‘살릴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니가 죽였다’가 나오니 감언이 실현될 가능성은 제로였던 것.'''[5] 이때 다스 베이더가 주먹을 꽉 쥐는 것은 황제의 말이 거짓이었기 때문.[4] 동시에 자신이 파드메를 죽였단 죄책감과 자식이 살아있었다는 희열감이 교차한 것으로 해석된다.[6] 다스 베이더에게 있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사실이다. 아나킨이 다크사이드에 참여한 이유가 파드메를 살리기 위함인데, 그 파드메를 자기 손으로 죽이고 말았다. 파드메가 임신한 자기 아이(사실은 아이들)는 덤. 자기 인생의 전부였던 파드메와 자기 아이를 잃은 그 공백을 권력으로 채우는 삶을 사는 상황에서 그 아이만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당연히 베이더로서는 파드메를 잃은 그 동안의 상실감을 바로 매울 수 있는 기회이자 희망으로 여겼을 것이다.[7] 잘 부각되지 않지만 아나킨은 어렸을 때도 C3PO와 포드레이서를 만들 수 있었던 타고난 기술자다.[8] 이는 자신의 생포명에도 탈출하는 조캐스터 누를 쇼크 트루퍼들이 발포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베이더는 그들을 전부 날려버렸는데, 그걸 본 다른 쇼크 트루퍼들은 베이더를 제다이로 오인(...)하면서 집중 사격을 당한다. 건쉽에서 상황을 보던 커맨더 폭스는 기겁하며 사격을 중지시켰고, 베이더는 자신의 명령대로 부대를 전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하며 포스 초크로 폭스를 죽여버렸다.[9] 과거 폭스는 아나킨 시절에 제자였던 아소카 타노가 누명을 썼을 때 그녀를 체포하고 도주를 하자 추격을 하면서 사살을 하려고 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아끼던 부하인 파이브스를 추격하면서 그를 현장에서 사살을 하였던 탓에 안 그래도 쇼크 트루퍼를 안 좋게 보는 다른 클론들에게 증오를 한 몸에 받았다. 그 탓에 이를 빌미로 합법적으로 죽였을 것으로 보인다.[10] 이때 죽은 1명은 예전 클론전쟁 때 분리파의 배틀 드로이드에게 죽을 뻔 하다가 제다이에게 구해진 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그를 구해준 제다이가 바로 '''아나킨 스카이워커'''였다(?!) 그렇게 아나킨이 자기 목숨을 구해준 은혜를 잊지 않으며 제다이들에게 고마워하다가 있다가 제다이들이 제국에 몰살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원통해하며 자신이 제다이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다짐하고 있던 와중에 페렌 바를 만나 다른 이들과 달리 자발적으로 따라나서게 된 것이었다. 당시 그의 일행을 습격중이던 베이더의 정체를 생각하면 진짜 아이러니가 따로 없다.[11] 이 때는 타킨이 2인자가 되기 이전이다. 그리고 이 때의 부탁을 대가로 다스 베이더는 제다이들을 대부분 사냥해 심심해지자 도전을 열망하게 되어 타킨에게 자신을 사냥할 사냥꾼들을 모아달라 부탁하고 마지막 순간에 번개에 맞아 실려가는 신세가 된다. 물론, 정신을 잃어가면서도 베이더가 자신에게 포스그립을 시전하는 모습을 본 타킨역시 마음만 먹었으면 진작에 자신을 죽이고도 남았으리라는걸 깨닫고 둘은 결과적으로 비긴다. [12] 이때 바르를 따르던 이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벨라'라는 여성이 있었는데, 바르에게 미약하게나마 포스 다루는 법을 비롯한 제다이 훈련을 받은 자였다. 그녀는 스승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나 바르는 그녀가 살아남아서 훗날 새로운 신세대 제다이들의 일원이 되길 원했기에 불허하면서 여기서 도망쳐서 살아있을 다른 제다이 마스터들을 찾아내 그들에게 훈련을 받으라고 명령한다.(이때 잠시 바르가 유력한 그들로서 케노비, 요다, 그리고 퀸란 보스를 언급한다.) 에필로그에 한컷이나마 등장하는데 다행히 제국에게 발각되지 않고 해저동굴에 쿼렌 족 병사 2명과 함께 숨어있는 벨라의 모습이 나온다.[13] 클론전쟁 당시 제다이-아나킨으로서 국왕을 돕고자 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14] 작중 천하무적으로 보이던 베이더가 유일하게 힘으로 패배해서 술수를 써서 이긴 상대이다. 물론 모민도 이미 베이더를 상당히 약화시킨 상태에서 싸우긴 했지만 동일 시리즈에서 상대했던 제다이들만 해도 비슷한 리스크를 지닌 상태에서 끝내 베이더에게 쪽도 못 쓰고 발렸다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강한 상대인셈. 사실상 포스 비전에서 보여준 환상에선 베이더가 시디어스를 제압하고 죽이는 미래도 있었고, 포스 비전이 무엇인지를 감안해본다면 실제로 맡붙었을 경우 시디어스가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베이더 코믹스의 최종보스이자 그에 걸맞는 강함을 지닌 악역인셈.[15] 어찌보면 모민을 제압하는 베이더의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아무리 연구가 계열이라곤 하나 시스로드를, 그것도 고대의 미지의 힘을 다루는 시스로드를 제압했다는 뜻이 되기 때문.[16] 이 시점에서 아소카와의 재회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이다.[17] 떨어지는 와중에 아나킨의 포스 그립으로 자신의 아내를 조른 트라우마를 자극하듯 자신의 목을 스스로 조르며 비웃는것이 일품이다. [18] 데스스타에서 스스로를 희생했던 오비원은 이후 포스의 음성으로 다스 베이더를 도발했는데 오비완이 베이더에게 그의 본명인 "아나킨"으로 부르자 "그 이름 부르지 마라!"라고 발끈하고는 허공에다 대고 라이트세이버를 휘두를 만큼 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