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가족
1. 개요
- 연출: 이용석, 김영섭, 이은선 PD
- 극본: 김문정, 김윤희, 목연희, 이상덕, 이세라, 이윤진, 최수영, 한설희
- 방영기간: 2002년 2월 25일 ~ 2003년 2월 28일 227화로 종영.
- 방송시간: 월~금 밤 9시 20분(2002년 2월 25일 ~ 2002년 11월 1일) → 저녁 6시 30분 (2002년 11월 5일 ~ 2003년 2월 28일)
결국 전작들의 명성을 잇지 못하고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며 시간대마저 저녁 시간대로 옮겨졌다. 하지만 그 시간대는 하필이면 이미 KBS2에서 방영 중인 매직키드 마수리가 꽉 잡고 있었던 때라 오히려 시청률은 더 떨어졌고, 이후 우여곡절 끝에 예정된 227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래서인지 전작인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후속작인 똑바로 살아라 등은 일찌감치 문서가 만들어졌지만, 이 문서는 2019년 7월에야 뒤늦게 만들어졌을 정도로 거의 존재감이 없는 시트콤이나 다름없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전 작들과 마찬가지로 대가족 중심의 에피소드인데,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전의 두 작품들은 모두 할아버지 중심의 대가족으로 설정된데 반해 이 작품은 외할머니 중심의 대가족이었다는 게 다르다. 유치원을 운영하는 선우용녀가 어머니 반효정을 모시고 살고 있고, 퇴직한 형사이자 남편인 임동진이 데릴사위로 들어가 함께 사는 구도이다. 그리고 슬하의 자식으로 만화가 지망생 백수 장남 박철, 스튜어디스 장녀 조미령, 어머니를 도와 유치원 교사로 일하는 막내딸 양미라가 있다. 이전 김병욱 시트콤 공식을 어설프게 차용했다는 게 바로 여기서부터 드러난다.
다만, 좀 주목을 받은 인물은 바로 원로 탤런트 임동진인데, 그는 불과 2년 전까지 KBS1 대하드라마 왕과 비에서 카리스마 만빵의 세조 역을 맡았던 인물이었다. 그의 출연작들을 보면 알겠지만, 주로 사극에 많이 출연했던 인물이었고, 시트콤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늘 사극에서 진중한 역할을 맡았던 그가 갑자기 시트콤에 출연해서 화제를 불러모았다. 대배우답게 나름 허당끼 있는 데릴사위 역할을 잘 소화했지만, 아쉽게도 순풍 산부인과의 박영규만큼의 재미는 없었다. 드라마의 연기 방식과 시트콤의 연기 방식은 다르다는 걸 몸소 보여준 예시였다.
그 밖에 선우용녀의 막내 친동생으로 심혜진이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작품에서 심혜진은 백치미의 진수를 보였지만, 당시에도 몸값이 비싼 배우였던데다 계약 조건이 딱 100회까지만 출연한다는 것이어서 100회까지 출연하자마자 칼같이 퇴장했다. 많은 이들이 심혜진의 첫 시트콤 출연을 안녕, 프란체스카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이 작품이 최초였다. 그 외에 당시 신인이였던 남궁민이 양미라의 남자친구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조미령의 후배 스튜어디스로 한예슬과 한지혜가 출연하기도 했다. 캐스팅 자체는 그렇게까지 딸리는 편은 아닌데, 어설프게 김병욱 시트콤 공식을 따라한 게 화근이었다. 독창성을 상실한 작품이어서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해 전작에 비해서 현재 이 작품의 인지도는 그저 아는 사람만 아는 정도다.
마지막회의 결말은 성국과 미령의 결혼식으로 끝났다.
특이사항으로는 보통 TV 프로그램은 마지막회의 끝부분에 '그 동안 ~을 시청해 주신[2]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와 같은 자막이 뜨는데, 이 시트콤은 임동진이 직접 "지금까지 저희 대박가족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멘트를 마지막 부분에 손수 했다는 것이다. 물론 멘트를 마친 이후에 자막도 나왔다.
2. 등장 인물
2.1. 가족들
- 반효정(배우 : 반효정)
집안의 가장이며, 선우용녀의 어머니이자 남편과 사별한 후 장녀 용녀의 집에서 산다. 갈비를 매우 좋아하며 어디 외식하러 갈 때마다 "갈비 어떤가?"를 달고 산다. 좀 못 배우신 분이라 그런지[3] 막내딸 혜진과 함께 상당히 무식해서 상평통보를 고사성어로 알고 있을 정도다[4] ! 그 밖에도 비디오 대여점에서 영화 쉬리 비디오를 빌린다는 걸 실수로 모텔 쉬리라는 패러디 에로 비디오를 빌려오는 실수를 한 적도 있다.[5]
- 임동진(배우 : 임동진)
선우용녀의 남편이자 반효정의 맏사위이다. 본래 형사였으나, 현재는 퇴직해서 전직 형사 신분이다. 해병대 출신이기도 하며, 형사였을 때는 꽤나 이름 날렸던 전설의 형사였던 듯 한다. 항상 큰소리를 뻥뻥 치지만, 막상 제대로 하는 일은 없다. 한 예로 손아래 동서 김병세의 집 상수도관이 고장났는데, 자신이 무료로 수리해주겠다고 큰소리를 뻥뻥 쳤는데, 제대로 고치긴 커녕 상수도관을 터뜨려서 집을 침수시켜 버렸다[6] ! 큰소리만 뻥뻥 치고 제대로 하는 건 없는 허당이다. 또한 아내에게도 꼼짝 못 하는 공처가 신세지만, 그래도 손아래 동서 김병세에게만큼은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다. 물론 김병세도 몇 번 반항을 시도했고 성공할 뻔하기도 했지만, 결국 늘 진압당하며 언제나 손위 동서에게 깨갱하고 산다. 여담으로 축빠라서 은근 축구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다. 그리고 작중에서 "어설퍼~"라는 명대사를 자주 시전한다.
- 선우용녀(배우: 선우용녀)
반효정의 장녀이자 이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다. 직업은 유치원 원장이며, 이 집안의 식구는 그 유치원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먹고 산다. 그러므로 사실상 집안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단순무식한 어머니와 친동생, 한량스런 남편, 그리고 제 앞가림도 못하는 한심한 자식들 때문에 늘 속썩이는 불쌍한 어머니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래도 가족들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극진한 이 시대의 전형적인 어머니라고 할 만 하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선우용녀의 비중은 순풍 산부인과와 달리 그렇게 크진 않다. 사건사고 담당은 주로 할머니인 반효정과 친동생 심혜진, 남편 임동진, 그리고 장남 박철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품 내 비중은 집안의 사실상 실세임에도 불구하고 공기급이다. 참고로, 순풍에서처럼 은근히 계모임을 남편 몰래 자주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 번은 이것이 막판에 들통나면서 남편에게 된통 꾸중듣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 선우혜진(배우: 심혜진)
반효정의 차녀이자 선우용녀의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나는 늦둥이 친동생이다. 큰조카인 임철과는 고작 4살밖에 차이가 안 난다. 외모는 상당히 아름답지만, 그 외모와 달리 뇌는 엄청 깨끗하다. 남편 김병세와는 대판 싸우고 별거 중인데, 갈 곳이 없어서 친정집에 와서 얹혀 살고 있는 중이다.[7] 언니 용녀와는 달리 같이 무식한 엄마 반효정과 나름 죽이 척척 잘 맞으며, 둘이서 세트로 형부 동진을 곯려먹는 에피소드도 있다.[8] 이후 방송국의 주부 리포터에 발탁돼 해외 촬영을 떠나는 것으로 100회에서 하차했다. 하차 이유는 애초부터 100회까지만 출연하기로 했었기 때문이다.
- 임철(배우: 박철)
임동진과 선우용녀의 장남이자 3남매 중 첫째이다. 만화가 지망생인데, 실상 하는 일은 없는 백수이다. 사실상 집안 최대 트러블 메이커. 뒤늦게 대학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그 대학에서마저도 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으며, 심지어 성격도 상당히 단순하다. 그리고 거구답게 상당히 식탐이 많은 캐릭터이고, 하릴없이 늘 부모님의 속이나 끓이는 철딱서니 없는 자식이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마이페이스로 사는 타입은 아니라서 나름대로 먹고 살아보겠다고 '빨간붓 선생님'이란 이름으로 동네 애들을 모아서 미술을 가르치기도 했고, 상당히 잘 돼서 인기도 많았었다. 그런데 문제는 어머니 선우용녀의 유치원에 다니는 원생들까지도 죄다 그 빨간붓 선생님에게 가버리면서 어머니의 유치원이 점점 힘들어졌고 그 빨간붓 선생님의 정체가 아들이었다는 게 드러나자 당장 그만두라고 압박을 받아 결국 그만두게 되었다는 거다.[9] 식탐이 많은 캐릭터이지만, 특이하게도 자장면만은 죽어도 먹지 않는다. 67회를 끝으로 유학을 갔다는 설정 하에 하차하였다.
- 임미령(배우: 조미령)
임동진과 선우용녀의 장녀이자 3남매 중 둘째이다. 직업은 스튜어디스로, 이모부 김병세와 같은 항공사에 다니고 있다. 좀 공주병이 있으며, 신경질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는 것이 그녀의 유일한 꿈이다. 직장 동료 최성국의 열렬한 구애를 받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싫어한다. 그 이유는 최성국이 허우대만 멀쩡한 허당이기 때문이다.[10] 오빠 임철에 비해선 그래도 나름 번듯한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부모님 속은 덜 썩이는 편이다. 하지만 둘째라서 그런지 작중 내 비중은 오빠나 여동생에 비해 좀 낮은 편이다. 어떻게 보면 3남매 중에서는 그나마 정상인.
- 임미라(배우: 양미라)
임동진과 선우용녀의 차녀이자 3남매 중 막내이다. 직업은 유치원 교사로, 어머니 선우용녀가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일하고 있다. 당시 양미라의 컨셉답게 좀 엽기적인 성격이 있는 캐릭터이다. 남자친구로 남궁민이 있는데, 미라도 좀 무식한지 남자친구의 이름을 성이 '남' 씨이고 이름이 '궁민'인 줄 알았다. 직장 동료인 민정이 호시탐탐 자신의 남자친구를 노려서 나름 삼각관계를 형성 중이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별 의미 없는 날인데도 기념일이랍시고 챙기는 경향이 있다.[11] 일 처리 능력은 좀 떨어지는 편인지 명색이 원장 선생님 딸인데도 꾸지람을 듣는 일이 잦은 편이다.
- 김병세(배우: 김병세)
혜진의 남편이자 반효정의 둘째 사위이다. 큰사위 동진과는 달리 따로 독립해서 살고 있다. 직업은 비행기 스튜어드로, 조카딸 임미령과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 짬밥에 비해 능력이 시원찮아서 그런지 한참 어린 후배인 하유미보다 승진이 늦어서 직급에서 밀려버렸고, 거의 매일같이 그녀에게 갈굼을 받고 있다. 한 번은 인도인 손님에게 비프 스테이크를 기내식으로 주는 대형사고를 쳐서 소동을 일으켰고 하유미가 대신 사과하는 일까지 있었다.[12] 아내 혜진과는 크게 다툰 후 별거 중이며, 혼자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이후 어머니 전원주가 상경해서 아들 집에 머물면서 대신 손자를 돌봐주고 있다. 손윗 동서 임동진은 그에게 있어 천적과 같은 존재로, 매번 반항을 하려고 시도하지만 늘 진압당하고 깨갱하며 살고 있다. 하체가 부실하다는 신체적 특징이 있다. 집에 후배인 최성국과 김홍표가 같이 동거한다.
- 김건 → 김성현(배우: 박건 → 강성현)
혜진과 병세의 아들이자 임씨 3남매의 사촌동생이다. 배우가 교체되면서 이름도 갑자기 바뀌었다. 특이하게 배역 이름도 바뀌었다. 그렇다고 건이와 성현이가 동일인물인지 아니면 형제지간인지 그런 설명도 없다. 그냥 어느 날 갑자기 배우도 바뀌었고 배역 이름도 소리없이 바뀐 것이다. 엄마 혜진은 외갓집으로 가버렸고, 아빠 병세는 출근하다 보니 실상 돌봐줄 이가 없는 불쌍하기도 하다. 하지만 친할머니 전원주가 상경해 아들 집에서 살면서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고 자라고 있다.
- 전원주(배우: 전원주)
병세의 어머니로, 중도에 투입되었다. 실상 손자를 돌봐줄 이가 없어서 상경하여 아들 집에 살면서 손자를 돌봐준다. 고스톱을 상당히 잘 치므로, 손자와 국기 맞추기 퀴즈를 하는데도 고스톱을 응용해서 했다. 그런데 역시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는지 브라질을 '브라자'로 스리랑카를 '쓰리고'로 말하기도 했으며, 손자와 국기 맞추기 퀴즈를 할 때 프랑스 국기를 집는 게 미션이었는데, 독일 국기를 집는 실수를 하고 프랑스 국기를 집었다고 우기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병세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할 경우에는 등짝 스매싱을 시전한다.
병세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할 경우에는 등짝 스매싱을 시전한다.
2.2. 항공사 동료들
- 하유미(배우: 하유미)
병세와 미령의 항공사의 승무원 소장이다. 상당히 히스테리가 심한 인물이다. 특히 경력에 비해 좀처럼 일을 똑부러지게 처리 못하는 병세를 심하게 갈구는 편이라 늘 병세가 뒤에서 이 여자 뒷담화를 깐다.
- 최성국(배우: 최성국)
병세의 후배이자 미령의 동료. 나름 잘 생긴 얼굴의 소유자이며 비싼 스포츠카를 몰고 다녀 뭔가 있는 집 자식인 것 같지만, 실상은 순 허당으로, 한마디로 얼굴값을 못 하는 사람이다. 가진 재산이라고는 그 스포츠카 1대밖에 없는 개털이며, 그것도 36개월짜리 할부로 긁은 거다. 허당인데다 빈대 캐릭터라 처음에 잠시 혹했던 미령도 이 남자에게 학을 떼지만 본인은 미령을 열렬히 사랑한다. 선배인 병세의 집에서 얹혀 동거를 하는데 병세의 어머니 전원주는 싸가지 없다고 좀 싫어하는 편이다.
- 김홍표(배우: 김홍표)
병세와 성국의 후배이자 미령의 동료이다. 미령이 짝사랑하지만, 본인은 눈치가 없는 것인지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선배 병세의 집에서 얹혀 동거하며, 병세의 어머니 전원주는 싹싹한 사람이라고 좋게 본다. 그런데 사실은 회장의 아들로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 이 때문에 결국 미령과 끝내 이어지지 못하였다.
2.3. 유치원 동료들
- 홍기훈(배우: 홍기훈)
선우용녀가 운영하는 유치원의 교사로, 여탕인 이 유치원의 청일점 교사였다. 그러나 배우 본인이 방영중이던 2002년 6월에 폭행 사건을 일으키는 물의를 빚어 결국 퇴출되었고[13] 아래의 김형범으로 교체되었다.
- 김형범(배우: 김형범)
선우용녀가 운영하는 유치원의 원감 선생님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홍기훈이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하차한 후에 투입되었다. 굉장히 식탐이 많은데다 게으른 성격의 소유자로, 한 번은 병세의 집에 며칠 묵게 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성현이의 식탐많은 먹보 친구 봉수와 함께 식탐과 민폐의 끝판왕을 보여주었다. 아침식사부터 "아침이니까 간단하게 먹죠."라고 했는데 그 간단한 게 삼겹살이었다... 동료 교사 민정을 짝사랑하지만, 정작 민정은 미라의 남자친구인 남궁민을 호시탐탐 노리는 중이다.
- 함소원(배우: 함소원)
선우용녀가 운영하는 유치원의 교사. 굉장히 여린 성격의 소유자인데다 몸도 약해서 조금만 정신적 쇼크를 받으면 기절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작중 내 비중은 공기에 가깝다. 홍기훈이 퇴출될 무렵에 같이 하차했다.
- 김민정(배우: 하은애[14] )
선우용녀가 운영하는 유치원의 교사로, 함소원이 하차한 후에 투입되었다.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실은 하라구로이다. 호시탐탐 미라의 남자친구 남궁민을 노린 연적다. 양미라와의 관계는 늘 남궁민을 차지하기 위해 양미라가 그걸 저지하려는 것의 연속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 원감 김형범은 민정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한다. 결국 이후에는 양미라와 함께 남궁민에 대한 마음을 깨끗이 정리하고 대신 원감이랑 교제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지만 그래도 여전히 뒤에선 남궁민을 차지한다.
[1] 특히 부울경 방송인 PSB(現 KNN)에선 자체 지역방송 프로그램을 그 시간대에 편성해 버리면서 아예 볼 수도 없었다.[2] 혹은 '사랑해 주신'[3] 다만, 시대적 배경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반효정의 유년기는 일제 강점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시기에 여자들은 초등학교 교육을 받는 것도 드물었다.[4] 사위 임동진이 "상평통보는 옛날 화폐 이름 아니냐?"고 따지자 반효정은 자각은 커녕 되레 "자네하고 나 중에 누가 더 오래 살았나? 그럼 옛날 화폐 이름을 누가 더 잘 알겠나?"라며 찍어 눌르는 정신승리를 선보였다.[5] 비디오 대여점 주인이 이걸 보고 "할머니, 이건 할머니께서 보시기엔 좀 무리일텐데요?"라고 했는데, 반효정은 자신이 쉬리 비디오를 빌린 줄 알고 "괜찮아요. 나도 그 정도는 다 소화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하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낸다.[6] 김병세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임동진은 잠수복 차림에 물안경을 쓰고 나와서 "너희 집 침수됐다. 지금 니 처형이 잠수해서 냄비랑 이런 거 다 건지고 있다(...)."고 했다.[7] 그래도 작중에서 몇 번 화해하는 에피소드도 있다.[8] 임동진과의 빙고 내기에서 지자 최후의 무기로 사자성어 빙고를 했는데, 그 때 사자성어로 상평통보 드립을 쳤으며 유명한 사자성어인 군계일학도 몰라서 임동진을 답답하게 만들었다.[9] 이 와중에 외할머니 반효정은 "장하다 장해. 그 유명한 빨간붓 선생님이 우리 손자 철이였다니. 정말 장하다 장해!"라면서 기뻐했다(....).[10] 갖고 있는 재산이라고는 36개월짜리 할부로 긁은 스포츠카 한 대가 끝이라고 한다.[11] 예를 들어 사귄지 '35일' 기념일 파티, '54일' 기념일 파티 등.[12] 정확하게 말하면 그 때 인도인 손님이 화장실에 간다고 자리를 잠시 비웠고 그 때 기내식 서빙을 했는데 돌아온 인도인 손님이 기내식을 먹다가 "이 고기 참 맛있는데 뭔 고기죠?"라고 묻자 김병세가 "쇠고기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손님이 "감히 힌두교도인 나에게 쇠고기를 주다니! 당장 비행기를 인도로 돌려요! 빨리 갠지스 강에 몸을 씻어야 돼!"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던 것이다.[13] 피해자는 당시 연인관계였던 이아현. 그 외에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했으며 이 사건 이전에도 자신의 후배(특히 정성호)를 폭행해서 다치게 했던 일도 있었다. 이때문에 이아현은 한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다.[14] 당시엔 배역명과 동일하게 본명인 김민정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