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에서 사용되는 단어의 뜻
1. 개요
이 문서는 어린이들이 읽는 세계 명작동화 따위의 동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의 틀에 박힌 역할들을 비꼰 것이다. 말 그대로 어린이용 동화 속의 클리셰를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면 이렇다는 것이다. 실제 쓰고 읽는 동화들은 이것보다는 뜻과 바리에이션이 많다.
2. 단어 일람
몸집만 빼면 악마나 마신 등과 큰 차이는 없지만, 지능이 비교적 낮은 하위호환이다. 동물들보다 딸리는 수준. 주로 순진하며, 속거나 당하는 역할.
도움을 주면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거나 아이템을 주거나, 필요할 때, 큰 도움이 된다. 가끔 왕자가 되거나, 아예 왕자와 거지처럼 원래부터 왕자인 경우도 있다. 단, 떼거지로 모여있는 거지 떼의 경우. 가까이 가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대부분 상종해서는 안 되는 악녀로 나온다. 주로 선량하지만 무능한 친아버지를 착취하며 전처의 자녀들을 구박한다. 재혼하기 전에 딸린 자녀가 있다면 그 자녀도 계모를 닮아 사악하다. 물론 말로가 처참한 경우가 많지만, 헨젤과 그레텔처럼 자취를 감추거나, 개과천선하는 경우도 있다. 아버지는 계모를 학대를 말리지 않고, 끝까지 방치하는 한심한 인물로 나오지만, 계모와는 다르게 벌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대부분은 자식 덕분에 잘살게 된다. 사실 계모가 행패를 부리는 동화들은 원래는 계모가 아니라 친모인 경우가 많다. 바로 위에서 말한 헨젤과 그레텔이 좋은 예.
최근의 동화 기반 2차 창작물에서는 클리셰 비틀기로 사실은 좋은 사람으로 나오거나, 장르가 책빙의물이면 주인공이 계모에 빙의해 주인공과 관계 개선을 꾀한다.
최근의 동화 기반 2차 창작물에서는 클리셰 비틀기로 사실은 좋은 사람으로 나오거나, 장르가 책빙의물이면 주인공이 계모에 빙의해 주인공과 관계 개선을 꾀한다.
주연이라면 시련을 당한다. 물론 대부분은 행복하게 끝나지만, 때에 따라서는 끝까지 비극적인 경우도 있다. 외모가 극단적인 인물인데, 아주 아름답거나 아주 못생겼다. 그 외에 똑똑하거나 상냥하다는 등, 여러 설정이 있다. 웬만한 저주와 마법은 공주의 키스만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다. 간혹 남자들보다 훨씬 지혜롭고 용감하며 주인공보다 활약하는 히로인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주에 걸려 못생긴 동물로 변하거나 어딘가에 갇히는 경우도 있다.
주로 가난한 빈곤층으로 묘사되며, 늙은 부모를 홀로 모시거나 아내와 많은 자녀를 먹여 살리는 처지에 있는 경우가 많지만, 높은 확률로 숲에서 사건을 겪어 행운을 얻게 된다. 성격은 작품마다 극단적으로 다른데, 크게 나무꾼 말고 배우를 해도 될 정도로 거짓말에 능숙한 악인과 극단적으로 정직한 선인으로 작품마다 다르다.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금도끼 은도끼의 나무꾼과 선녀와 나무꾼의 나무꾼 등이 있다.
작고 약하지만 친절하고 평화로운 존재지만, 개개인의 존재감은 뚜렷하지 않다. 보통 숲속 깊숙한 곳에서 아담한 오두막[1] 을 짓고 산다.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백설공주의 일곱 난쟁이가 있다.
주로 교활하고 사악하며, 다른 동물들을 잡아먹는 악역으로 나오며, 한숨만으로 집을 날려버리는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가끔 악역이 아닌, 무리의 협동이나 결속을 강조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어째 당나귀는 맹수들에게 자주 당하는 우둔한 모습으로 나온다. 사람과 함께 등장한다면 열심히 일하는 일꾼이지만, 팔랑귀 때문에, 남의 말에 혹하고 게으름 피워 비극적인 최후를 맞기도 한다. 무고하지만 우둔한 이미지 때문에,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착취당하기도 한다.
한국의 전래동화에서 자주 나오는 캐릭터. 외모는 인간과 비슷하거나, 아예 다른 생물처럼 보이거나, 마귀 같은 모습 등, 작품마다 천차만별이다. 행인에게 해를 가하는 산적 같은 역할이나, 선한 사람의 소원을 도깨비 방망이로 들어주는 등, 작품마다 성격이 다르다. 오니가 등장하는 일본 작품의 경우, 한국어 번역본에서는 도깨비로 현지화하기도 한다.
한 마디로 지갑 or 물주. 죽여버리고 탈취한 재산을 가로채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하는 몬스터 취급이지만, 가끔 주인공을 돕거나 주인공 역할을 겸하는 경우도 꽤 많다. 산적은 주인공에게 패배하면 '여든 노모와 여우 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자식이 있으니 한 번만 봐주시면 열심히 살겠습니다'는 말을 자주 하니 산적 교본이나 직업 교육이 있나 보다.
아기 때부터 건축에 소질을 가진 비범한 종족. 아이큐가 그리 낮지는 않은데 매사에 너무 낙천적인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 드래곤(용)
아마 용이 나오는 이야기는 주로 동화보단 전설, 민담에 가깝게 취급하기 때문에 동화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다. 주로 황금과 보석 같은 보물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동굴이나 성 하나에서 살고 있지만, 괜히 공주를 납치했다가 주인공에게 맞아 죽고 집과 보물도 털린다.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서양에선 탐욕스러운 이미지가 있어서 인질로 돈을 요구하는 걸 수도 있지만, 그럴 바엔 자신의 힘으로 직접 금고를 털면 끝이다. 그렇다고 식용은 아닌 것 같은데 일단은 관상용이라는 설이 학계의 정설이다.
주로 성격에 따라 착한 마녀와 나쁜 마녀로 나누며, 나쁜 마녀는 나이를 기준으로 젊은 마녀와 늙은 마녀로 세부 분류한다. 사는 곳을 기준으로 나누기도 한다. 주로 늙을수록 악해진다.
- 착한 마녀: 착하고 유능하고 등장인물을 도우며, 미래의 좋은 일을 예언한다. 대부분 지혜로운 선역 이미지로 등장하나, 드물게는 무개념인 척하면서 주인공에게 시련을 준답시고 괴롭히기도 한다. 그래도 끝까지 참아내는 주인공의 찡한 모습을 보고 감탄해서 온갖 레어템과 금은보화를 주고 보내주는 훈훈한 경우도 있다. 일부러 시험하기 위해 추하고 늙은 모습으로 변장하고 나타날 때도 있으니 사람을 외모지상주의는 금물이다. 젊고 착한 마녀가 히로인인 경우도 있다.
- 나쁘고 늙은 마녀: 수백 년이란 나잇값을 못하는 존재. 미녀를 쟁취하려는 잘생긴 남자를 온 힘을 다해서 엿먹이는 질투의 화신.
- 초록색 피부의 마녀: 집에 가기 위한 필수 레이드 몹. 성격 좀 더러운 것 빼고는 크게 나쁜 건 없어 보이나 어쨌든 나쁘단다. 물을 끼얹으면 녹아서 죽는 허약한 맷집을 보여준다. 요즘에는 악역들의 시점으로 뒤집어 보는 풍조가 있기에, 뮤지컬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마녀의 외모와 나이는 무관하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위의 분류는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이다.
항상 형, 누나, 언니, 오빠보다 현명하고 착하고 우월한 존재. 주로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멍청한 형제나 자매들이 실패한 일을 해결하기도 한다.
매우 아름다운 새로, 왕족들이 이 새로 변하는 저주에 걸리기도 한다. 이럴 경우 보통 밤에만 한정적으로 인간의 모습을 되찾는다. 유년기는 못생긴 새끼오리와 비슷하다고 한다.[2]
지나가는 선비와는 숙명의 아치에너미. 전생에 서로 원수 관계인지, 이들이 만나면 반드시 서로 죽이거나 훼방을 놓는다. 까치와 제비 전문 킬러로 명성이 자자하다. 흉측한 외모지만, 부부간 금실은 매우 지극하기에 둘 중 하나가 살해당하면 피의 보복을 개시한다. 전직 조건을 만족하면 이무기로, 또 한 번 업적 조건을 만족하면 신성을 얻어 용이 된다. 업적 치는 시간에만 비례하기에, 운이 없는 계체는 막판에 천적인 지나가던 선비를 만나 승천에 실패해서 미치고 팔짝 뛰기도 한다.
동화 세계의 숨겨진 최강자로. 활과 엽총 1자루로 고고한 지성 생명체 늑대조차도 가볍게 끔살시킬 수 있는 막강한 존재다. 패시브 스킬 매의 눈을 보유하며, 아래에 서술한 호랑이 레이드를 전문으로 하는 고인물도 있는데 이들은 포수라 불린다. 여러 생명체 가운데서도 특히 여우와 사슴이 증오한다. 이토록 무자비한 존재지만 어째 공주, 선녀 앞에서만은 마음이 약해진다. 암살 업무도 담당한다.
천계에서 사는 미녀. 작중 취급은 색기담당 메이드. 위에 서술한 사악한 나무꾼이 날개옷을 훔쳐 가서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한다. 하지만 고향에 대한 애향심이 깊어서 애를 낳고 오랫동안 살아도 날개옷만 회수하면 바로 고향으로 가는 방심할 수 없는 존재다. 사실 선녀 입장에서는 나무꾼 개새끼 해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데. 하계에서 잠깐 목욕하다. 갑자기 처음 본 남자와 결혼해서 그 남자의 홀어머니도 모셔야 하고 당시 시대 상황을 고려하면 일도 억세게 많이 해야 했을 테며, 심지어 날개옷 도둑이 남편이니. 엄연히 사기 결혼의 피해자다.
- 숲속
보물이나 반려자를 얻는 꿀파밍 장소. 약하고 작은 생물과의 기연을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맹수도 많으니 주의할 것.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다.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며 가끔 '있었지~'라고 회상신에만 등장하는 존재지만 오히려 이쪽이 몇 천배는 나은 최악의 트러블 메이커. 머리도 나쁘고, 상황 파악도 안 되고, 계모에게 항상 속고, 경제력도 없는 존재다. 대놓고 악역은 아니지만, 주인공한테 도움 안 되는 건 마찬가지. 이 특성은 오늘날 미연시, 라노벨에서도 이어진다. 가끔 딸이 여럿 있으면 딸들한테 "나를 얼만큼 사랑하느냐?"고 물어봐서 대답이 맘에 안 들면 내쫓는 아버지도 있는데[3] , 이런 짓 좀 하지 말자.
나이든 왕은 아버지의 상위호환(?)으로 99% 딸바보다. 그러나 특유의 고질병인 무능함은 그대로면서 위치는 터무니없이 높으신 분이라, 사람 보는 눈도 없으면서 딸을 위해서라며 갑자기 막장 계모를 들여 가정과 왕국을 파탄 내거나, 딸에게 걸린 저주를 막는답시고 나라의 모든 물레를 태워 직조 산업을 망하게 하는 등, 어떻게 모가지가 날아가지 않고, 정치적 기반을 다졌는지, 참으로 궁금한 막장 암군이다.
반면 젊은 왕은 왕자의 상위호환. 주인공들이 결혼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후일담이 있는 동화의 경우 왕자가 왕으로 레벨업하기도 한다. 하지만 왕위와 지능을 등가교환했는지 식인귀 혈통인 어머니가 제 자식들을 잡아먹으려는 걸 모르거나 왕비를 모함하는 사람들의 말에 넘어가거나 심지어 왕비의 계모가 자기 친딸로 왕비를 바꿔쳐도 못 알아본다. 한국 한정 하위호환으로 젊은 사또가 있다.
반면 젊은 왕은 왕자의 상위호환. 주인공들이 결혼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후일담이 있는 동화의 경우 왕자가 왕으로 레벨업하기도 한다. 하지만 왕위와 지능을 등가교환했는지 식인귀 혈통인 어머니가 제 자식들을 잡아먹으려는 걸 모르거나 왕비를 모함하는 사람들의 말에 넘어가거나 심지어 왕비의 계모가 자기 친딸로 왕비를 바꿔쳐도 못 알아본다. 한국 한정 하위호환으로 젊은 사또가 있다.
특유의 악명과는 다르게 주인공에게 속아서 레어 아이템을 뜯기거나 부하가 되거나 죽는 안습한 3D 직종. 이 장르의 전설적인 선구자로는 파우스트가 있다. 다만 교훈적인 작품에서는 글러 먹은 주인공을 죽이기도 한다.
- 약하고 작은 생물
구해주면 반드시 에픽 아이템을 주거나 위기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보다 나은 존재다. 돌아가신 친어머니의 환생, 혹은 착한 마녀의 시종이다. 주로 토끼, 사슴, 쥐, 새가 이 역할이며, 늑대와 사냥꾼을 극도로 증오한다.
동화 세계의 대표적 비상식량. 순하지만, 아이큐가 낮고 성격도 그리 착하지만은 않다. 등장하면 대체로 보호 퀘스트가 붙는 동물. 기독교의 영향인지 염소 보다 우대받으며, 새끼 때는 보호 퀘스트가 붙지만, 그 순한 인상과는 다르게 성체가 되면 역으로 늑대를 잡고, 그 안에 돌을 채워놓을 정도로 잔인해진다.
저급 사기꾼. 특히 소년이라면 빼도 박도 못한다. 일은 죄다 개한테 떠넘기고 본인은 띵까띵까 놀다가 시간 맞춰 밥 먹으러 가는 것이 일과. 개만 잘 만나고 늑대만 없다면, 가히 신이 내린 직장이다.
공주를 구하러 가지만, 공주랑 아는 사이인 경우는 드문데, 오직 예쁘다는 말만 들어본, 모르는 사람을 목숨까지 걸면서 구하러 간다. 오직 공주만이 자신의 배필일 수 있다고 여기기에, 능덕을 만나면 자주 홀딱 넘어가는 공주랑 비교 받아 더욱 된장성을 부각한다. 위의 공주처럼 완전체 왕자의 키스는 독과 병, 저주와 마법에 만병통치약 급의 힐링 효과가 있으며, 드래곤과 PVP를 뜰 수준의 무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 거지와 거래 한 번 잘못해서 인생이 거지꼴로 떨어질 뻔한 왕자도 있다. 공주만큼 꽃미남이다. 가끔 난쟁이처럼 키가 작은 왕자나 못생긴 왕자, 턱주가리아도 있지만, 이건 특이한 케이스. 자주 마녀의 저주를 받는 안습한 경우도 있지만, 여주인공의 키스를 받으면 저주가 풀리니 안심하자.
예쁜 여자만 보면 데려가는 특권 계층. 어째 현실성도 있고, 머리도 나빠서 히로인만 개고생한다. 잘만 꼬시면 신분 상승의 로또지만, 아주 가끔, 머리도 좋고 무술 실력도 좋고 근면하고, 성실하며, 자비로운 엄친아들도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자.
중2병 종족으로 자뻑 증세가 심하다. 기발한 생각이랍시고 여러 가지를 시도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힘이든 머리든 팀워크든 카리스마든 늑대한테 발리는 그냥 잉여 종족이다. 다만 상위종인 구미호 태그를 타게 되면, 기본형과는 넘사벽의 존재로 거듭나니 주의. 스스로 토끼의 천적이라고 자부한다. 이는 고대 이솝 우화에서도 자기 꾀에 엿 먹는 상황이 자주 나오는 걸 보면 그냥 동서양 공통이다. 동양에서는 왠지 모르겠지만 다른 맹수들을 놔두고 호랑이가 없을 때 왕 자리를 맡는다. 심지어 호랑이가 돌아와도 세치혀로 사기 쳐서 왕 자리를 유지하기도 한다.
극심한 여초 종족. 일부다처제로 추정되며, 착한 마녀와 비슷한 존재다. 가끔은 위의 약하고 작은 생물 기믹도 맡는다. 어쨌든 도움이 되는 몇 안 되는 종족 중 하나. 어쩨선지 옷이 쓸데없이 노출도 높으며. 주인공도 이런 막 나가는 패션을 지적하는 경우는 없다. 아무튼, 쥐를 마부로 바꾸거나 미래 예지를 하는 등 강력한 마법을 쓰지만, 직접 싸우는 경우는 없기에, 호신용 마법은 배우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상황에 따라 숲의 요정부터 물의 요정, 꽃의 요정 등등 종류가 다양하다. 다만 요정은 아종이 매우 많으며 때에 따라서는 유괴를 펼치거나 비행기를 추락시키는 등, 동화가 아닌, 괴담이라면, 높은 확률로 주인공을 죽인다. 주인공을 사랑하지만, 여주인공에게 밀리는 불쌍한 아이도 있다.
가장 적절하게 사용된 떡밥이다. 그 사용법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힐 것이다. 신데렐라의 알파고 급의 신의 한 수를 증명하는 떡밥 사용의 정석 플레이. 단, 발을 심하게 상할 수 있다. 특히 이름이 비슷한 아종인 꽝 아이템인 빨간 구두는 유리구두와는 정반대의 저주 아이템으로, 신데렐라는커녕, 평생 춤추거나 휠체어 타기 싫다면 절대로 신어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는 비단신/꽃신으로 대체된다..
양 Ver 2. 미묘하게 대접은 더 나쁜 편. 특히 중국이나 그리스/유럽 신화는 산 제물로 사용된다.
상반신은 미녀, 하반신은 어류. 그 때문에 왕자를 만나러 가지 못해 쩔쩔맨다. 동화 인어공주에서는 궁전 내에서의 위상을 알 수 없는 묘~한 위치에다가 왕자와의 섬씽은 하나도 없는 것 같지만, 원작 인어공주에선 첩이다. 따라서 진짜 교훈은, 결혼과 사랑을 이루려면 '집안은 필수다' 참고로 인어의 고기를 먹으면 불로불사를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지역도 있다.
강약약강의 양민학살자. 뱀이나 여우같은 소형종 한정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살상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강약약걍의 특성상, 호랑이나 산적 같은 대형 몹 앞에서는 그저 굽신거릴 뿐. 산적의 경우야 유교 정신 때문에 그런다지만... 뱀의 완전체인 이무기나 궁극체인 용을 겨우 화살 하나로 죽이는 원샷원킬의 저격은 어디로 갔는지 의문이다.[4] 유독 조류에게는 애착이 깊다. 무슨 부탁이든 넙죽넙죽 받아주는 메가데레다.
사냥꾼마저 초월하는 진정한 사기캐이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사냥꾼이나 선비, 왕자가 고인물이라면 이분은 게임 개발자급의 위치에 있다. 너무나도 강한 존재이기에 반전 카드로 등장 경우를 제외하면 등장 빈도가 떨어진다. 특히 요괴와 언데드계에게는 등장 자체가 사형선고요 사망 플래그다. 그런데, 가끔 이 스님이 요괴를 부릴 때도 있다.
- 친어머니
위의 아버지처럼 대부분 고인이다. 세상을 떠난 뒤에도 딸을 돌봐주는 경우가 많으며, 위에 서술한 계모들이 계속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친모가 악독한 여자로 나기도 하며, 오히려 원본에선 친모였는데 계모가 깽판을 치는 걸로 바뀐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백설공주. 단, 어디까지나 서양 동화 한정으로. 유교나 불교 등의 영향으로, 천륜을 중시하는 동양 전설이나 민담에서는 친모는 거의 좋은 역할이거나 요절하신 불쌍한 분이다. 가끔 친어머니들은 자식이 역경에 처했을 때, 인간을 초월한 스펙을 보여주기도 한다.
동양과 서양에서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동양에서는 지혜와 기만술에 통달하여 곰 이라는 지상 최강의 육식동물을 덮치는 비범함을 보여주거나, 호랑이까지도 재판을 빙자한 개드립으로 털어 버린다..[6] 사실 이건 토끼가 똑똑하다기보다 호랑이 지능 문제지만, 어쨌든 사망플래그가 적용되는 동시에 훌륭한 플래그 분쇄기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역으로 게으름과 기만의 상징이다. 토끼와 거북이만 봐도 동양판은 바닷속으로 끌려갔을 때 적절히 거짓말을 해서 위기를 극복하지만, 서양판은 잠을 자다 거북이에게 진다.[7]
사람과 동물에게 잘 속는 전형적인 높으신 분. 아마도 너무 담배피우고 놀기만 해서 머리가 나빠진 듯하다. 분명히 육체 능력과 카리스마는 늑대 이상인데, 아이큐는 늑대는 고사하고 거인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 이게 다 담배 때문이니 우리 위키러들은 반드시 금연하자. 가끔 해탈하거나 산군으로써의 위엄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호랑이가 돈이 없어서인지, 건강을 위해서인지, 담배를 끊은 상태이기 때문에 호랑이가 담배를 피울 적이라는 것은 꽤 옛날 일이라는 뜻이니 참고. 인도 쪽에는 그놈의 멍청한 머리 때문에 버터가 됐다. 한국 한정 천적으로는 곶감이 있다.
3. 관련 문서
[1] 대개 커다란 버섯 형태이거나, 나무 그루터기 형태로 나온다.[2] 사실 실제 새끼백조는 털 색깔이 회색이라 노란색인 새끼오리들 사이에서 튀어서 그렇지, 털 달린 아기동물이 대체로 그렇듯 귀엽기로는 새끼오리에 뒤지지 않는다.[3]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역시 리어 왕이겠지만, 한국 신화의 감은장아기 신화에서도 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부모가 나오고 신데렐라 이야기의 이탈리아 버전들 중에도 신데렐라의 아버지인 왕이 딸들을 이런 식으로 시험하는 이야기가 있다.[4] 그런데 보통 호랑이는 화살 한 방에 죽지도 않고 산적은 파티플레이를 선호하니 혼자서는 어쩔 수 없다. 읽는 우리가 이해하고 넘어가자. [5] 여러 문화권을 보면 비슷한 역할을 하는 다른 종교의 사제들도 있다.[6] 칼 헬턴트.?[7] 이는 거북이도 마찬가지로, 거북이의 경우 동양에서는 남을 속이려다 역관광을 당하지만, 서양에서의 꾸준한 노력의 상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