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두인 린/작중 행적
1. 유년 시절의 행적 및 성격
코믹스 2권에서 나오는 바리안의 과거회상에 따르면 아직 안두인이 갓난아기일 때 데피아즈단의 반란으로 인해 어머니 티핀 린이 죽고,[1] 아버지인 바리안 린도 이 일로 멘탈이 붕괴되어 10년 동안 반폐인 상태였는데[2] 정신을 차린지 얼마되지 않아 오닉시아의 음모에 의해 행방불명되는 등 가족과의 행복한 유년기는 보내지 못했지만, 얼라이언스의 맹장 볼바르 폴드라곤의 친부모와 다름없는 헌신적인 지원 덕에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추후 오닉시아의 둥지에서 혼자 탈출을 감행할 정도의 지혜와 용기는 물론, 여러 종족이 어우러진 아제로스를 다스릴 수 있는 균형 있는 외교적 안목 등 훌륭한 지도자의 자질을 얻었다. 평화를 상정하되 호드를 온전한 적으로 돌리지 않고, 아제로스 모두의 미래를 걱정하는 신중하고 진실된 모습에 호드의 일원까지 감명을 받았다. 날 때부터 이어진 선조의 악연 덕에 호드라면 이를 가는 아버지 바리안과는 다른 모습.
워크래프트 코믹스 메단 편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칼림도어의 무역 도시 테라모어를 방문해 세상에 대한 안목을 넓히기 시작한다. 바리안과 달리 오크에게 수난 당한 경험이 없어 호드에 대한 선입견이 적어서, 피부색도 다르고 육체는 인간의 세 배 정도 건장한 오크를 만나도 적대하지 않았다. 특히 인간 아래에서 자라 뛰어난 리더쉽과 지혜 신생 호드를 이끄는 새로운 지도자 스랄에게는 만나기 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테라모어에서 열린 바리안과 스랄의 협정에서 험악한 분위기를 완화할 정도로 뛰어난 외교 능력도 드러났는데, 당시 가로쉬 헬스크림은 인간을 단순한 투쟁의 대상으로 보고 있었으나, 안두인이 회담을 주도하자 별 말 없이 무기를 내려놓는다. 그후 협상에서 전쟁노래 부족의 부적절한 벌목행위에 대해 여러가지 논의가 나오는 도중에, 가로쉬가 "하, 장사치들한테나 어울릴 수다로군! 어째서 우리 오크들이 원하는 것을 가질 힘이 있는데도 협상 따위에 매달려야 하나?" 하고 태클을 걸자 "그러나 군주님, 어째서 대화를 통해 보다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데도 싸움을 통해 병사와 자원을 낭비해야 합니까?" 라고 답해 가로쉬를 입 다물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안두인의 노력이 무색하게, 초갈의 지배를 받던 가로나 하프오큰이 난입해 바리안의 목숨을 앗아갈 뻔하여 이 협상은 헛수고가 되었다.
소설 《부서지는 세계》에서는 사제의 재능을 나타낸다. 무술에 아예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니고 궁술과 투척 무기를 다루는 데에는 뛰어나지만, 아무래도 무거운 무기를 휘두르는 전사가 되기에는 체격도 작거니와 근력이 달린다고 한다. 무엇보다 정신적인 면에서 끊임없이 투쟁하는 전사의 길을 걷기보다는 타인과 교감하고 서로를 치유하는 사제들과 함께 있을 때 더 편안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고, 난민들과 부상자를 돌보거나 성스러운 빛과의 결속을 느끼는 것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때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에게 격려받고 스스로 자신에 걸맞은 마음가짐을 지닌 사람을 선택한다는 역사가 있는 철퇴 '공포파괴자'[3] 를 선물로 받았다.
유화적이고 차분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친호드적이고 마법의 재능도 뛰어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는 쭉 마음이 잘 맞았다. 《부서지는 세계》에선 안두인이 '제이나 이모'라고 부르며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제이나가 선물한 제이나의 '''방'''과 스톰윈드를 오가는 직행 귀환석 및 차원문도 가지고 있다. 제이나 본인의 언급으로는 안두인이 더 어른스러운 부분도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그러나 판다리아의 안개 시기 테라모어 참사 이후로 제이나는 극렬 반 호드주의로 돌아섰고, 이는 안두인 뿐 아니라 얼라이언스 전체와 제이나 사이에 깊은 감정의 골이 생기는 계기가 된다.
대격변에서는 마그니가 모종의 의식 이후 다이아몬드 동상이 되 그의 외동딸이자 검은무쇠 부족 여왕인 모이라 타우릿산이 일으킨 쿠데타로 인해 인질로 잡히는 수모를 겪기도 한다. 이 와중에도 SI:7 요원들을 보내 그녀를 암살하려는 바리안 린을 설득하여 드워프의 내전을 막기도 했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지 못했지만, 아버지와의 사이도 매우 좋다. 실종된 동안에는 볼바르를 아버지처럼 생각할 정도로 서먹해지기도 했지만, 귀환한 바리안도 내면의 야성적인 면모와 이성적인 왕의 자질이 조화를 이루게 되어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부족한 면을 배우는 돈독한 부자관계로 성장하게 되었다.
온화한 성격으로 인해 얼라이언스의 주요인물 대부분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호드의 인물들과도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대립하는 인물은 있어도, 개인적으로 안두인의 인품 때문에 적이 된 사람은 없을 정도.
이렇듯 성군이 될 자질을 갖추고 있음이 오랫동안 알려졌고, 공식 코믹스와 소설을 통해서도 메단과 함께 많이 밀어주고 있는 캐릭터이다. 특히 다른 코믹스 위주 캐릭터와는 달리 어릴 때부터 게임에 등장해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그에게 정이 든 유저들이 많다.
똑같이 백성을 아끼고 문무에 뛰어났지만 대국의 왕세자라는 막중한 짐을 지고 한창 흔들릴 때 주변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홀로 타락한 아서스 메네실과 달리,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는 오랫동안 실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인물들의 가르침 아래 훌륭하게 성장한 것이 눈에 띄기도 한다. 바리안의 부재 동안 국정을 보조하고 항상 안두인을 아버지처럼 지켜주던 얼라이언스를 대표하는 맹장 볼바르 폴드라곤, 어릴 때부터 친척이나 다름없이 지내던 대마법사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린 일가에게 충성을 맹세한 경호원이자 아버지의 부탁으로 안두인의 가정교사를 맡은 발리라 생귀나르, 항상 그를 따뜻하게 격려해 주던 굳건한 동맹국의 왕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잃어버린 아들을 겹쳐 보며 안두인을 소중히 대하는 겐 그레이메인, 사제의 자질과 마음가짐을 크게 길러 준 스승 예언자 벨렌 등 직함을 적을 공간이 부족할 정도의 대단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까지
'''스톰윈드는 지낼 만하세요?''' / '''반가워요.''' / '''혹시 우리 아버지 소식 들으신 적 있나요?'''
― 당시의 클릭 시 환영 대사
안두인은 대격변까지 스톰윈드 왕궁의 볼바르 폴드라곤과 카트라나 프레스톨 옆에 함께 서 있던 어린이 NPC였고, 호드 진영의 공격은 불가능했다. 북미 게임은 법적 문제 때문에라도 아동 NPC를 죽일 수 없다. 당시의 안두인 외에도 스톰윈드 및 다른 마을에 있던 다른 아동 NPC 역시 공격할 수 없다. 심지어 멀록마을에 있는 아기멀록도 포함된다(...) 리치 왕의 분노 기준으로 오리지널부터 2년이 지났는데도 10살인 당시와 같은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달라란 분수대에서 낚을 수 있는 그의 동전을 보면 자기도 발육부진인 걸 자각하고 있는 듯한 블리자드식 셀프 디스 개그가 있다. 현실적으로는 아이와 청소년 사이의 모델링을 따로 만들기 귀찮을 뿐이지만..'''좀 자랐으면 좋겠어요. 기분에는 몇 년 동안 계속 열 살인 것 같아요.'''
대격변에서는 15살이라는 나이에 걸맞게 외모가 변경되었는데, 코믹스에서는 나름대로 훈훈한 소년으로 묘사된 것에 비해 게임상의 모습은 인남캐 모델링의 한계로 인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이다. 때문에 마의 16세를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그런데 측면, 정확히는 45도 각도에서 보면 생각보다 괜찮다. 그저 정면 모습이 안습일 뿐. 하여간 저 모델링 때문에 한국 커뮤니티에선 '''앙'''두인 린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공식 일러스트에선 아주 잘생겼다. 또한 전형적인 금발벽안이라 체격이나 얼굴이나 우락부락하고 전투적인 흑발벽안인 아버지하고는 전혀 안 닮았는데, 청초한 미인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을 크게 받은 듯 하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대격변 황혼의 고원 진입 퀘스트에서 바리안의 요청에 따라 안두인을 알현하고, 안두인의 가정교사 겸 호위를 맡아 스톰윈드 내부의 위험을 알아내어 막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바리안의 아들 과보호를 목격할 수 있는 현장. 안두인을 호위해 황혼의 망치단에 관해 이것저것 수사할 수 있는데, 이 때 안두인의 대사는 플레이어의 직업에 따라 다르다. 군단이 나오면서 이 퀘스트는 사라졌다.
- 사제: "저도 사제가 되려고 공부하고 있답니다. 언젠가 당신처럼 강력한 사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성기사: "당신 성기사인가요? 폴드라곤 대영주도 성기사였지요. 그는 제게 상당히 많은 걸 가르쳐 주었습니다. 전... 아직도 그가 그리워요."
- 드루이드: "드루이드가 된다는 게 어떤 기분일까 늘 궁금했어요. 곰으로 변신하면 당신이 입고 있는 옷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4]
- 주술사: "주술사가 되면 어떤가요? 전에 스랄 님을 만나본 적이 있어요. 제 아버님께서는 그분을 믿지 않으시지만, 매우 현명한 분 같아 보였어요."[5]
- 도적: 도적은 왠지 신비하고 뒤에서 활약하는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죽음의 기사: 처음 자신을 방문했을 때(얼라이언스 가입 퀘스트 마지막 부분)를 아직도 기억한다며 아직 같은 편으로 있어주어 기쁘다고 한다.
- 마법사: "당신은 마법사로군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처럼요. 마법을 공부한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무척 어려운 학문 같던데요."
- 사냥꾼: 아버지에게 배운 덕분에 자신도 활은 꽤 잘 다룰 수 있다고 말한다.
- 흑마법사: 강한 흑마법사가 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부리는 악마를 제어하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했던 적은 없느냐고 묻는다.
- 전사: "와, 제가 봤던 전사들 중에서도 가장 인상이 사나우세요, (이름) 님!"
- 수도사: 전사와 같은 대사를 한다.
3. 판다리아의 안개
초반 이야기의 흐름을 이끄는 중요 인물. 그래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리분 때의 티리온 폴드링이나 대격변 때의 스랄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았지만, 그 역할은 중반부터 상대 진영의 인물에 뺏겼다. 안두인이 활약하는 부분은 크라사랑 밀림의 철벽방패 작전대 퀘스트 라인과 해당 확장팩 당시에만 진행할 수 있던 전설 망토 퀘스트 라인이다. 그렇지만 판다 스토리 내내 자주 얼굴을 보이고, 전설 망토 퀘스트 라인에서도 간간히 얼굴을 내미는지라 인상 자체는 티리온이나 스랄보다 부드럽게 받아들여진 편이다.
이야기가 시작하자마자 안두인이 타고 가던 배가 호드의 공격으로 침몰해서, 바리안 린은 눈에 불을 켜고 왕자를 찾으라고 명령한다. 안두인의 이동은 극비 사항이었기 때문에 얼라이언스 측은 안두인을 '하얀 싹(White Pawn)'이라는 코드명으로 지칭하고 있었다. 이를 직역하면 하얀 폰(체스의 졸)을 의미하는데, 폰이 상대 진영 끝까지 도달하면 킹을 제외한 어떤 클래스로나 전직하는 승격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두인의 성장 가능성을 드러내는 별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정작 안두인은 이 코드명을 달가워하지 않았는데, 자신이 양쪽 진영의 의도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는 '졸'로 대우받지 않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취 숲 퀘스트 라인에서 그런 대우를 받기도 했다.
호드 스토리에서 이후 안두인이 어떻게 됐는지 진행되는데, 비취 숲에서 헤매다가 공작 임무를 수행중이던 호드 요원들에게 생포당한다. 안두인은 스톰윈드 왕자를 인질로 잡으면 협상에서 더욱 유리해질 것이라고 좋아하는 나즈그림에게 "장군, 저를 석방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라고 요청하지만, 나즈그림은 도끼를 그의 목에 들이대며 "자꾸 주둥아리 놀리면 네 머리를 몸에서 석방시켜 주마."라고 말한 뒤 웃는다. 이후 용의 심장에서 대소동이 벌어진 틈을 타 도망치는 데 성공해 도주하던 중 호젠의 무리들에게 쫓기다 지나가던 판다렌에게 도움을 받고, 호드 스토리에서는 등장 끝.
그 이후, 얼라이언스 스토리에서, 하늘 제독 로저스의 명에 따라 하얀 싹을 찾던 플레이어는 꿈꾸는 자의 정자에서 전승지기 초의 도움을 받아 안두인의 위치를 찾아낸다.[6] 하지만 안두인이 자기를 구하다 다친 선량한 판다렌 런 화이트포우를 그냥 두고 갈 수 없다고 귀환을 거절한 탓에, 결국 그가 슬픔의 동굴에서 신성한 물을 찾는 것을 돕게 된다. 동굴 주변을 배회하는 슬픔에 빠진 망령들을 정화하며 물을 찾던 안두인은 골짜기의 노래를 찾아내었고, 그 시에 써져 있는 영원꽃 골짜기에 대해 흥미를 지니기 시작한다. 한편, 안두인의 위치를 파악한 SI:7 요원 앰버 켈넌과 설리 맥리어리가 안두인을 데려가려 하자, 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니 아직 갈 때가 아니라며 설리에게 정신 지배를 걸어(...) 허락하게 만든 뒤 도망친다. 앰버가 설리에게 "멍청한 드워프, 그냥 가 버렸잖아!"라고 추궁하자 설리가 "저런 교활한 분이 아니셨는데." 하고 허탈해하는 모습이 깨알같다.
도주 이후 주학사에서 주학 츠지의 밑에서 배움을 받는다. 그러나 주학사는 절망의 샤에게 습격당하며 난장판이 되고, 안두인은 도망친다. 이후 플레이어와 만나 주학사로 재돌입해서 주학 츠지를 절망의 샤에게서 해방시킨다. 당시 츠지가 자신에게 샤의 부활을 예견한 것 같다는 가르침을 내렸다고 안두인이 말한다. 그리고 주학사 판다렌들에게 이미 아는 건지는 몰라도 배움의 이해가 매우 뛰어나다고 인정받고 있었다.
주학사를 정리한 뒤에는 영원꽃 골짜기의 문을 열러 간다. 쿤라이 봉우리의 백호사에선 호드측 사절인 태양길잡이 데즈코와 함께 쉬엔을 만나 영원꽃 골짜기로의 문을 열 것을 요청한다. 호드와 얼라이언스를 믿어보라는 그의 이런저런 설득과 유저들의 활약으로 쉬엔은 다른 사방신들과 함게 봉인되었던 문을 연다. 이후 일곱 별의 제단에 가 보면 나이트 엘프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5.1 패치 때는 가로쉬가 샤를 조종할 수도 있고 혼돈을 초래하는 모구의 고대유물 ''''천상의 종''''[7] 을 사용하려 들자, 이를 막으려다 사고를 당한다. 안두인은 '조화의 망치'라는 고대 판다렌의 유물이 고대 모구의 유물인 천상의 종이 뿜어내는 혼돈의 힘을 중화하여 판다리아를 조화와 평온으로 이끌었다는 기록에 주목하고 다시 한 번 이 일을 재현할 계획을 세운다. 조화의 망치는 행방이 묘연했지만 어러가지 노력 끝에 되찾게 된다. 이 망치가 바인에게 돌려받은 공포파괴자가 아닌가 추측이 있었지만, 공포파괴자는 드워프 왕가의 가보라 판다리아와 관계가 없고 조화의 망치는 원숭이 왕이 가지고 있었다. 원숭이 왕은 샤오하오 황제가 샤를 봉인할 때 그를 도왔던 호젠 친구였다.
가로쉬가 천상의 종을 사용하자 주위의 코르크론 전사들이 샤로 변화하는데, 그럼에도 계속해서 종을 사용하자 안두인이 나서서 조화의 망치로 천상의 종을 막아내는 데는 성공한다. 그러나 단단히 분노한 가로쉬가 천상의 종을 파괴하는 바람에 그 무거운 파편에 깔리게 되면서 안두인은 뼈가 산산조각나는 중상을 입게 된다. 가로쉬는 안두인을 죽였다고 으스대며[8] 떠나지만, 사실 다행히 죽지는 않고 체력이 정확히 6이 남아 생존한다. 이에 제이나와 바리안은 심히 분노했으며, 특히 제이나는 더욱더 가로쉬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5.2 패치에서는 다행히 건강을 되찾은 모습으로 재등장하여 래시온 전설 퀘스트에 얽힌다. 래시온 퀘 3막인 '''두 왕자'''에서 가리키는 또다른 왕자가 '안두인 린'이라는 것. 래시온 퀘스트 2막에서 가로쉬 헬스크림에 의하여 '천상의 종' 파편에 깔려 초주검이 된 그를 래시온이 구조해서 치료하고, 호드가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보호해 주었다고 한다. 물론 태양길잡이 데즈코 같은 호드측 인물도 안두인 곁에서 그를 보호해주었고, 안두인 역시 가로쉬에게 끔살당할 뻔했지만 호드의 일원인 데즈코에게 따듯한 시선을 보냈다. 두 명의 왕자 래시온과 안두인은 크라사랑 밀림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전쟁, 가로쉬의 행보, 그리고 잔달라 트롤에 의하여 부활한 천둥왕 레이 션의 공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협력하기로 한다. 그래도 안두인은 래시온이 완전히 신용하고 있지는 않으며 어느 정도는 그와 대립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에서는, 가로쉬 폐위 후 다음 대족장에게 경고만 하고 호드를 파괴하지 않은 아버지가 옳은 결정을 했다고 말한다. 오그리마를 차지하려고 했으면 전쟁이 끝나지 않을 것이며 포로 수용소를 지은 구 얼라이언스의 몰락을 예로 들며, 함께 일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세웠으며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유일한 선택이자 기회라고 한다.
저는 아버지가 옳은 결정을 내리셨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오그리마를 차지하려고 했으면 전쟁이 영원히 끝나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나머지 호드는 어떻게 했을까요? 포로 수용소로 보내버리면 끝이었을까요? 이미 가본 길이죠. 끝이 좋지 않은 길이란 걸 우리 모두 알고 있고요!
우리는 전쟁광을 퇴위시키고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세웠어요. 우리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기회이자 선택이죠.
4.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
안두인은 검사 측의 증인으로서 천상의 종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증언한다. 그 뒤 가로쉬의 침묵을 깨기 위한 바인의 요청으로 재판 도중 가로쉬와 여러 회 1대1로 대화하게 된다. 가로쉬는 지금껏 저지른 짓에 후회하지 않고 자기 신념을 굳히면서도 자신이 호드의 동맹의 부흥을 위해서라면 무슨 수단이든 가리지 않겠다고 하는데, 안두인이 "그 동맹이 얼라이언스라면요?"라고 과감하게 질문을 던지자, 가로쉬는 충격을 받은 듯 조용히 나가있으라고 말한다.
티란데가 바인을 변호석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바인과 제이나 사이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음을 폭로하는데, 영상 중에 공포파괴자가 나오면서 안두인까지 이 일에 연루되어있음이 드러나버린다. 이 때문에 아버지, 제이나와 갈등을 빚었다. 이후 산책 중에 레시온을 만났는데 레시온은 안두인을 위로하며 자신이 좀 더 크면 자기 등에 타고 세계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이후 안두인은 한 번 더 가로쉬와 대화하러 가다가 남편 로닌을 죽인 가로쉬를 암살하기 위해 그가 먹을 음식에 독약을 탄 베리사와 마주친다. 베리사는 복수에 정신이 팔려 한동안 잊고 지냈던 로닌과 자신의 아이들를 생각해내어 충격에 빠져 있었고, 결국 안두인에게 가로쉬가 먹을 음식에 독이 들어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고 돌아간다. 그 후 가로쉬를 면회하던 안두인은 어그로를 끄는[9] 가로쉬에게 화가 머리끝까지 난 상태에서도 독이 든 음식을 먹으려는 걸 보자 감옥 안으로 팔을 뻗어 음식을 쏟아버리고, 화가 난 가로쉬는 그의 팔을 붙잡지만 음식을 쥐가 먹고 죽는 것을 목격하고 그를 놓아준다.
마지막 재판날, 안두인이 가로쉬의 방에 다시 찾아갔을 때 그곳에는 가로쉬가 아닌 크로미가 갇혀 있었고, 그녀를 가둔 자가 다름아닌 래시온과 카이로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래시온은 아제로스의 대의를 위해서 어쩔 수 없었으며 후에 이 방법밖에 없음을 알게 될 거라고 말한다. 안두인은 그를 설득하려 하지만 래시온은 그를 기절시켜 버린다.
카이로즈가 가로쉬를 데리고 다른 차원의 드레노어로 넘어가기 위해 포털을 열자 용아귀 부족과 무한의 용군단의 출몰로 여러 차원이 열리고, 재판정에 있던 인물들의 가장 어둡고 상처받은 순간의 화신들이 몰려나온다. 안두인은 바리안이 사망해 차기 국왕이 된 자신('안두인 왕'이라고 표현된다)을 보는데, 이 안두인 왕은 '''공포파괴자'''를 든 채로 벌벌 떨고 있었다. 다른 차원에서 온 인물들과 싸우던 중 다른 차원의 볼진에게 죽을 뻔한 안두인을 안두인 왕이 구했고, 그 사이 크로미가 볼진을 다른 곳으로 던져버렸다. 안두인 왕은 안두인 왕자의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말을 듣고 기쁘다고 말하면서 숨을 거둔다. 덤으로, 안두인 왕이 죽으면서 그가 들고 있던 공포파괴자는 '''사라지지 않았다.'''
5. 군단
소개 영상에서 바리안의 옆을 지키는 모습으로 등장한 것이나, 군단 소개 홈페이지에 중심 인물로 등재되고 모델링 상향을 받은 등, 본 확장팩에서도 얼마간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외교술의 한계'''를 경험할 것이며 '''평화의 진정한 대가'''를 배우게 될 것이라는 소개문이 그의 비극적인 미래를 예견한다.스톰윈드의 계승자인 안두인은 항상 나이에 비해 현명한 식견을 보입니다. 그는 여러 차례 빼어난 외교술을 발휘하며 갈등을 종식시켰고, 타고난 전사인 그의 아버지조차 무기를 내리고 평화를 찾게 했습니다. 하지만 외교술에는 한계가 있으며, 어떤 악당과는 이성적인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를 소멸시키려 하는 이때, 안두인은 평화의 진정한 대가를 배워야 합니다… 그걸 치를 의사가 있든 없든 상관 없을 겁니다.
군단 확장팩이 시작되자마자 부왕 바리안이 부서진 해변 전투에서 전사함으로써, 17세의 이른 나이에 스톰윈드의 왕위를 계승하였다. 성인이 되면서 헤어스타일이 아버지 바리안처럼 포니테일로 바뀌었으며, 팔자주름과 비대한 얼굴형으로 그리 보기 좋다고는 할 수 없었던 모델링이 부드러운 미남형의 청년 모습으로 다듬어졌다. 마찬가지로 금발 포니테일에 북미판 성우가 동일한 발레리안 멩스크와 분위기가 흡사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클릭 대사도 왕에 걸맞게 바뀌었는데, 계속 마우스로 찌르다 보면 왕자 시절에 "우리 아버지가 누군지 아시죠?"였던 부분이 "제가 국왕인 건 알고 계시겠죠?"로 바뀌고, "빛이 당신을 태울 것입니다" 드립도 친다.
부서진 해변에서 아제로스 연합이 패배하고 아버지가 얼라이언스 군대를 퇴각시키기 위해 홀로 희생한 뒤, 안두인은 조촐한 계승식 이후 정식으로 왕이 되어 왕좌에 앉아 있다. 기적적으로 귀환한 아제로스의 영웅은 자신은 차마 하지 못하겠다는 겐에게 넘겨받은 바리안의 마지막 편지[10] 를 그에게 전해주며, 안두인은 이를 읽고 눈물을 흘린다. 각 수장이 모여 치러진 바리안의 장례식 때는 불타는 군단과의 싸움에서 유독 호드와의 연합을 거부하는 겐과 제이나 때문에 곤혹스러워한다. 후방을 엄호하기로 한 호드가 혼란스러운 전황 사이 급하게 퇴각한 것 때문에 바리안의 죽음이 호드의 탓이라고 적대하는 일원이 많은 만큼, 안두인의 평화 노선이 시험에 들었다.
플레이어가 유물 무기를 얻은 뒤 공격 지점을 스톰하임으로 선택했을 때, 안두인은 호드의 대족장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겐 그레이메인과 하늘 제독 로저스로 하여금 7군단 특수부대를 꾸리게 하고, 거기에 플레이어가 합류할 것을 명하는 소환장을 보낸다.
뜻밖의 배신 떡밥이 튀어나오는 장본인이기도 한데, 에메랄드의 악몽 보스 중 하나인 일기노스가 "소년 왕이 주인님의 시중을 든다. 세 가지 거짓을 너에게 말하리라."라는 떡밥을 뿌렸다. 하필이면 일기노스가 죽을 때 느조스를 언급하면서 '주인님'은 고대 신 내지는 공허를 의미하게 됐는데, 공교롭게도 사제는 공허의 힘을 다룰 수 있다. 물론 공허 세력이 주둥이 털어서 거짓말하는 건 평상시대로지만 전설 반지 퀘스트 때부터 생긴 찝찝한 복선이다.용사여, 하늘불꽃호가 급한 임무 수행을 위해 떠나려 합니다. 당신도 함께해 주세요.
가능한 한 빨리 스톰윈드 항구로 출두해 주세요. 당신 없이는 출발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려 두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용기와 신중함으로 얼라이언스에 기여하실 거라 믿습니다. 명예를 담아, 안두인 린 국왕.
안두인이 국왕에 등극하면서 영웅의 부름 게시판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는 바리안 대신 안두인의 명령으로 바뀌었다. 대격변 황혼의 고원 진입 퀘스트도 안두인이 더는 왕자가 아닌 데다 퀘스트 진행 중에 들렀던 공원 폐허도 복구되었기 때문에 바로 용사를 불러 황혼의 고원으로 가라고 하는 심심한 전개가 됐다. 판다렌 초반 퀘스트 역시 바리안과 스파링을 뜨던 과거와 달리 스톰윈드 왕궁에서 안두인에게 얼라이언스 합류 신고만 하면 끝이다. 단, 판다리아의 안개 시작퀘와 드레노어 주둔지 대장정 중 조선소 생성 퀘스트에선 그대로 바리안이 등장한다.
5.1. 왕의 길
7.2 패치에 추가된 얼라이언스 전용 연계 퀘스트. 바리안 린의 유품인 나침반을 플레이어가 부서진 해변의 바닷속에서 찾아내는 것으로 시직하는 퀘스트다.
안두인의 초상화가 든 나침반을 찾은 플레이어는 스톰윈드 왕궁으로 돌아가서 이를 안두인 국왕에게 건넨다. 군단 오프닝 시네마틱 트레일러에 나온 이 나침반은 판다리아에 표류하기 이전 안두인이 바리안에게 생일 선물로 준 것이라고 한다. 망가진 나침반을 받은 안두인은 마음에 큰 동요를 느끼며 번민한다.
현실 시간으로 하루가 지난 뒤, 부서진 해변의 대장 슈웨이더가 왕궁에서 겐 그레이메인이 급히 플레이어를 호출하였다고 보고한다. 왕궁으로 돌아가면 안두인은 없고 겐과 벨렌만이 와 있다. 겐은 안두인이 나침반을 받은 이후로 정신이 다른 곳에 팔렸다며, 말 없이 왕궁에서 나가 성당에만 틀어박혀 있고 경비병을 불러서 데려오려해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벨렌 역시 안두인이 식음을 전폐하고 왕궁으로 돌아오라는 말을 해도 오지 않았다는 말을 한다.
스톰윈드 대성당에서 기도하는 안두인에게 말을 걸면 백성들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며 사자의 안식처까지 같이 가 달라고 부탁한다. 주변인들의 눈에 띄지 않게 두건을 쓴 어두운 복장으로 위장한 안두인과 함께 사자의 안식처까지 걸어가면서 시민들과 아이들의 말을 엿들을 수 있다.
바리안의 기념비를 옮긴 이래 처음으로 사자의 안식처를 찾아온 안두인은 잠시 아버지를 기린 뒤, 백성들은 자신을 좋아하고 존중하지만 믿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아버지의 조언가들도 아버지만큼 자신을 믿을까 궁금하다며 왕궁으로 가자고 한다.
자신의 귀환을 숨기기 위해 위장을 풀지 않고 왕궁에 잠입한 안두인은 겐과 벨렌의 대화를 엿듣는다. 벨렌은 빛이 보여준 안두인의 미래를 믿고 그를 지지해 줘야 한다고 역설하지만, 겐은 부서진 해변에 가 병사들의 희생을 본 적 없는 안두인이 고작 나침반에 상처 입는다면 다가오는 전쟁을 어떻게 버티겠느냐고 반문한다. 이 말을 들은 안두인은 직접 부서진 해변으로 가기로 결심하고, 플레이어에게는 구원자의 거점에서 보자고 하며 벨렌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한다. 벨렌은 겐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는 말을 하고 부서진 해변에서 안두인과 함께 동행해 줄 것을 부탁한다.
구원자의 거점에 도착하면 위장복 차림의 안두인이 기다리고 있다. 안두인을 영혼의 폐허까지 호위하면서 바리안이 안두인을 스톰윈드에 남겨둔 것이 아들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이었음을 듣게 된다. 영혼의 폐허에 도착하면 과거 용의 안식처 등지에서 했던 영혼 성불 퀘스트를 수행한다. 이를 끝내면, 안두인은 살게라스의 무덤 바로 앞인 바리안이 전사한 곳까지 가려고 하며, 자신은 티리온 폴드링이나 볼바르 폴드라곤 등 아버지와 같은 영웅들의 피로 보호받으며 살았다고 말하며 이제 자신도 같은 일을 할 때가 왔다는 말을 한다. 마침내 린의 죽음터에 도착한 안두인은 모래에 덩그러이 놓인 아버지의 검 샬라메인을 회수하며 아래의 영상이 재생된다.
안두인은 바리안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음을 고백한다. 비록 백성들의 호감을 받는 왕자였으나, 불타는 군단과의 전쟁이 한참인 와중에는 최전방에서 활약하던 바리안에 비해 무공을 세울 수 없는 자신은 백성과 동맹들에게 모자라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안두인은 선대 왕들은 외지의 침략에 맞서 직접 전장에 나섰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신도 후방에만 머무르지 않겠다 다짐한다. 그리고 이전까지의 이상주의적 모습을 벗어나, 바리안의 말대로 "평화를 이루려면 목숨을 바쳐 싸워야 한다"는 평화의 대가를 깨닫고 각성한다. 그 순간 온실 속 화초 같이 곱상했던 안두인의 얼굴에서도 아버지처럼 강건한 면모가 엿보이게 된다.
한편 안두인이 환영 속에서 본 바리안이 한 말 "왕이 해야만 하는 일(What a king must do)"은 오그리마 공성전 엔딩 시네마틱의 바리안 대사와 똑같다. 당시 바리안은 평화라는 대의를 위해 개인적인 감정을 접었는데, 왕이라는 위치가 안두인의 이상주의적 노선에 변화를 줄 것을 암시한다. 시네마틱이 끝나면 벨렌과 겐 앞에서 복구된 샬라메인을 들고 선 안두인이 플레이어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군단 얼라이언스 에필로그에서는 얼라이언스의 승전을 기념하는 연설을 하며 백성들의 환대를 받는다. 직후 마티아스 쇼가 가져온 아제라이트에 관련된 중요 정보를 받는다.
5.2. 코믹스 '늑대의 아들'
2016년 7월 22일 공개된 '늑대의 아들'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샬라메인을 가지고 있는 것과 평화를 위해 싸울 각오를 다진 모습에서 이 만화의 내용이 위 7.2패치 퀘스트 이후의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간 받은 훈련 때문인지 마법만 쓰는 게 아니라 무력도 사용할 수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트레일러에서 바리안이 썼던, 겐을 통해 자신의 손으로 전해진 바리안의 마지막 편지를 읽던 중, 군인으로 변신하여 들어온 나스레짐을 샬라메인으로 간단하게 제압한다. 포박해둔 나스레짐이 늑대가 군단의 손에 죽었으며, 그 늑대에게 목줄을 채운 것이 안두인이라고 조롱하며 늑대가 죽었으니 군단에게 항복하고 평화를 누리라고 하자, "네 말이 맞아. 난 평화를 원하고, 늑대는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다... '''내가 이 세상에 남은 빛이다. 그리고 내가 전쟁을 끝낼 것이다.'''" 라고 선언하며 빛의 망치로 나스레짐을 처단한다. 나스레짐이 안두인의 평화노선으로 바리안의 무력 사용이 무뎌지게 된 것을 비유적으로 조롱할 때마다 바리안이 쓴 편지의 글귀 하나하나가 완벽한 대칭을 이룬다. 나스레짐을 죽이고 '내가 아버지를 바꿨지만 아버지도 나를 바꿨다'고 독백하는데, 안두인의 평화노선으로 바리안의 무력 사용이 무뎌졌지만 반대로 안두인도 평화를 위해 바리안처럼 무력을 사용할 각오를 가지게 되었다("허나 평화를 지키려면 목숨을 던져 싸워야 한다!").
만화는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엑소다르에서 백발이 무성한 노년의 안두인이 벨렌과 함께 최후의 전투를 개시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갑자기 워크래프트 사가의 결말부를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튀어나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위에 적힌 안두인이 타락할 가능성에 대해 블리자드가 사실상 부정한 셈이 되었다.
소격아 시점에서는 안두인 린을 비롯한 다른 빛의 신봉자들에게 새로운 떡밥이 생겼는데, 제라가 일리단을 강제로 정화해 빛의 용사로 만들려고 했을 때부터 언급되었던 '빛은 절대적 선이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공허가 진실과 허상을 모두 보여주는 것과는 반대로 빛은 맹신하거나 강제로 교화당하는 것을 통해 시야를 좁게 만드는 특징을 지녔는데, 오랫동안 빛의 예언에 맹목적으로 의지했지만 일리단과 함께 군단에 맞서면서 변화한 벨렌, 반대로 빛의 광신도 집단의 수장이 되어 듀로탄을 죽이고 드레노어의 패권을 차지하려는 이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안두인과 벨렌 만큼은 먼 훗날을 다루는 해당 코믹스에서 절대악인 공허의 군주와 끝까지 싸우고 있기 때문에, 타락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6. 소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폭풍전야》
군단 이후, 살게라스의 타격을 받은 아제로스의 대지에서 '아제라이트'라는 물질이 발견된다. 아제라이트가 군사적으로 큰 잠재력을 지닌 물질임이 밝혀지자, 군단 이후 소강상태에 들어간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관계가 다시금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이런 와중, 안두인은 포세이큰에게 아직 인간성이 남아있음을 발견하고, 아제라이트로 새로운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호드와 평화 협정의 시작이 될 수도 있을 제안을 낸다. 바로 포세이큰과 그들의 살아있는 얼라이언스의 인간 가족들을 찾아서 만나게 해주는 계획이었다. 당연히 겐과 투랄리온 등이 뒷목 잡고 노발대발한다. 하지만 초대 성기사단 창설자인 알론서스 파올과 아서스의 누나, 칼리아 메네실이 등장하며 평화 회담의 기틀이 마련된다. 하지만 평화 회담에 마지못해 응한 실바나스가 칼리아 메네실을 발견하고 안두인이 수작을 부리고 있다고 판단, 회담에 참여한 포세이큰들을 모두 죽여버린다. 당연히 회담은 파토나고, 안두인은 실바나스가 완전히 길을 잃었다고 평한다.
작중에서는 겐과의 관계가 꽤나 부각되는 편이다. 겐을 삼촌이나 아버지 정도로 여기는 듯한 묘사가 여기저기 등장하며, 그를 완전히 신뢰하고 있는지 "쿠데타나 왕위 계승에 대한 농담"도 서슴없이 던진다.
7. 격전의 아제로스
'''"하나 되어 싸워라!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Stand! as one! For the Alliance!)
가시의 전쟁에서는 호드 대족장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바로크 사울팽의 계략을 뒤늦게 파악하고 서둘러 용사와 얼라이언스 병력들을 파견한다. 말퓨리온과 합류해 공격을 막아내나 싶었지만, 악령숲의 험로를 이용한 사울팽의 목숨 건 기습 공격에 방어선이 무너지고 텔드랏실은 불탄다. 안두인은 마법사들에게 다르나서스 주민들을 최대한 스톰윈드로 피신시키는 한편, 실바나스의 호드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텔드랏실을 불태운 건 너지만, 지켜내지 못한 건 나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항복하거나 죽어라."'''
― 로데론 전투 엔딩 시네마틱 중, 실바나스에게
로데론 전투에선 전신 판금 갑옷과 사자를 본뜬 투구에 샬라메인으로 무장하고, 겐 그레이메인과 함께 로데론 왕성에서 얼라이언스 군대의 선봉에 섰다. 호드의 아제라이트 공성 병기를 아버지 바리안이 지옥절단기를 박살낸 것처럼 샬라메인을 꽂아 박살내는 것에 이어 바로크 사울팽을 포로로 잡고, 실바나스와의 대화에서도 시종일관 강경하게 나서며 지금까지 부드러웠던 목소리와 다르게 거칠고 강인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로데론 전투 이후론 용사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를 쿨 티라스로 보내 동맹을 체결할 것을 요청한다. 쿨 티라스와 동맹을 채결한 뒤 방해되는 세력들을 제거하면 직접 쿨 티라스에 찾아오며, 딸에게 제독 자리를 막 물려준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에게 탤리아 폴드라곤을 소개받기도 한다.
로데론 전투를 묘사한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쓰러진 얼라이언스 전사들을 눈에 담은 안두인이 왕이 해야 할 일을 고민하고는 검을 내려놓고 '''빛의 권능: 구원'''을 시전하여 쓰러져 있던 병력들을 전부 일으켜 세우는 장면이 화제였다. 그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은 모습은 그가 진정 추구할 일('싸움'보다는 '치유')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심경 묘사다. 이걸 보고 사제 플레이어들은 신성 사제의 기술인 천상의 찬가와 수양 사제의 기술인 신의 권능: 방벽을 동시에 쓴다고 사기캐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 실바나스와 안두인 모두 "호드/얼라이언스를 위하여!"라는 외치으로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았지만, 실바나스는 밴시의 능력으로 얼라이언스 병사들을 죽음으로 끌고 간 뒤 부하들에게 '''적을 쓰러뜨릴 용기'''를 준 반면 안두인은 부하들을 치유하고 부활시켜 '''적에게 굴하지 않을 용기'''를 주어 두 진영 간의 신념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이로써 린 부자가 모두 시네마틱 트레일러에 구현되었는데, 아버지 바리안이 야성미 넘치는 외모의 소유자인 데 반해 안두인은 말끔한 훈남으로 묘사된 점이 플레이어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바리안은 얼굴과 온몸에 전쟁의 흉터와 굳은 살들이 많았던 반면, 안두인은 아제로스에서 손에 꼽는 세력인 인간의 왕족답게 금발에 매끈한 피부를 지녔다. 예로부터 아버지보다 금발벽안의 미인인 어머니를 더 닮았다는 언급이 종종 있었고, 바리안도 바바리안 같은 인게임 모델과 다르게 《늑대의 심장》 같은 소설에서는 준수한 외모로 묘사되기도 했다. 이렇게 아버지와 닮은 듯 닮지 않은 안두인의 곱상한 외모는 바리안과 성향과 신체적 능력이 정반대라는 점이 충실히 반영되어 있다. 또한 동서양을 막론하고 안두인의 얼굴에서 브래드 피트를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아, 미국과 한국의 유튜브 시네마틱 동영상 댓글에선 'For brad pitt'와 '브래드 피트를 위하여'가 많은 추천을 받았고, 한국에선 안두인을 '빵형'이라고 부르는 추세 또한 늘었다.
[image]
인게임 모델도 이전까지 입고 있던 왕의 정복 대신 갑옷을 계속 착용하며, 오리지널부터 군단 때까지 쭉 장비했던 마법봉 대신 새롭게 모델링된 샬라메인을 들게 되었다. 스톰윈드에는 마치 아서스 메네실이 얼어붙은 왕좌에 앉았을 때와 같은 자세로 칼을 쥐고 왕좌에 앉아있는데, 이는 두 왕자의 서로 다른 행보를 보여주기 위한 오마주로 보인다. [허나]
호드 플레이어는 스톰윈드에 잠입해 탈란지 공주 일행을 탈출시킬 때 군마를 타고 중무장한 채 친히 순찰을 돌며 적의 추적을 명하는 안두인을 볼 수 있다.[12]
이전까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온화한 성격만 부각되었던 안두인이지만 이번엔 얼라이언스의 맹주다운 날카로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부분이 특히 부각되는 장면은 언더시티 함락 후 실바나스를 만나는 장면인데, 대사 하나하나가 이전까지 찾아보기 힘든 강경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행동엔 아버지의 유산을 잇는 것, 즉 얼라이언스와 호드에 평화를 가져오겠다는 목적에 치중한 면이 컸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이트 엘프나 본래 강경파를 대표했던 길니아스 등 다른 동맹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 결국 얼라이언스의 분열을 초래한다(관련 인터뷰).
7.1. 행적: 8.1 패치 이후
실바나스의 호드가 텔드랏실을 불태운 데 대해 복수를 원하는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방문을 받은 안두인은 난색을 표하며 도움 요청을 거절한다. 전쟁이 오래 지속되면서 피해가 누적되며 전선이 이미 두 군데나 있기 때문이었지만, 궁지에 몰릴 대로 몰려서 갈 곳도 잃을 것도 없는[13] 나이트 엘프 측에서 그럼 자신들만이라도 공격에 나서겠다고 하며 전쟁을 시작한 것에 대해 차마 말리지는 못한다. 그러나 마냥 구경만 하고 있을 순 없어, 용사를 마이에브 섀도송 옆에 붙여 나이트 엘프들의 복수를 돕게 했는데 이것이 바로 격전의 어둠해안이다.
잃어버린 명예 시네마틱에서 시작하는 8.1 패치 전쟁 대장정에선 격전의 아제로스 스토리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간 전쟁의 불길이 꺼지지 않을 때, 스톰윈드에서는 사상자가 넘쳐나고 농부들을 징집하는 지경에 이른다. 안두인은 평화를 위해 전쟁을 시작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저 싸우기만 할뿐이라고 자조한다. 겐 그레이메인은 그가 대족장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격려하지만, 그 말은 들은 안두인은 오히려 자기가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듯한 눈빛을 짓는다. 그리고는 아무도 몰래 지하감옥에 갇힌 사울팽을 찾아간다. 안두인은 사울팽이 왜 자신을 죽이지 않았는지 의문을 품었으나, 자신이 대족장을 막길 바랐다는 대답을 듣자 놀란다. 사울팽은 오직 안두인만이 실바나스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안두인은 혼자서는 할 수 없다며 감옥문 열쇠를 잠그지 않은 채 자리를 뜬다. 즉, 사울팽이 일부러 탈출할 수 있게 길을 터줌과 동시에 함께 협력해 실바나스를 막자고 무언의 제안을 한 것이다.[14]
이리하여 도망친 사울팽이 실바나스에게 반기를 들자 실바나스에 맞서는 연합을 결성했으며, 바인 블러드후프가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제이나와 마티아스 쇼, 용사를 보내 사울팽과 스랄을 도와 바인을 구출하게 했다. 마티아스 쇼가 '''국왕 폐하의 친구분을 구하러 왔다'''라고 말하는데, 바인이 소설 《폭풍전야》에서 실바나스에게 낙인 찍히지 않기 위해 안두인에게 단교 의사를 전했음에도 안두인은 그를 여전히 친구로 생각하는 것을 보여준다.
전쟁 대장정 막바지에는 남은 병력을 이끌고 먼지진흙 습지대에 진지를 차린 사울팽의 군대와 합류해 실바나스가 있는 오그리마로 진군할 채비를 마친다. 첫 대족장 블랙핸드 이래 피로 물들어 왔던 호드의 역사적인 과오를 되짚으며 자신의 명예에 대해 회의감을 드러내는 사울팽에게, 안두인은 리치 왕이 된 아서스와 맹목적으로 호드를 증오했던 댈린 등 언제나 정의롭지만은 않았던 얼라이언스의 과거를 꺼내며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에 대해 결론을 내린다.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결코 균열을 메울 수 없으나, 이 순간만큼은 아제로스를 지키는 힘과 해하려는 힘에 맞서 싸우기로 결의한 안두인과 사울팽은 즉시 듀로타로 진군한다. 중간에 알레리아 윈드러너로부터 느조스에 대한 경고를 들으며 실바나스가 느조스와 싸우도록 두자는 제안도 받지만 단칼에 거절한다. 오그리마 앞마당을 장악하고 이어지는 대단원 시네마틱에서 안두인은 사울팽에게 샬라메인을 빌려주고 그와 실바나스의 막고라를 지켜본다. 사울팽이 실바나스의 공격에 목숨을 잃자 스랄, 제칸과 함께 시신을 운구했으며, 오그리마에서 치러진 그의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읊기도 했다.
8.3 패치에서는 느조스의 위협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지 못한 마티아스 쇼를 질책하는 동안 마그니가 '조언자'로 데려온 래시온과 재회하게 된다. 감정의 앙금이 남은 안두인은 래시온에게 주먹을 날리며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지만, 래시온의 말에 귀를 기울이던 중 느조스의 힘이 이미 자신의 정신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깨닫고 그의 조언을 받아들인다. 인트로 영상에서는 갑옷이 아닌 왕의 정복을 입고 있는데, 이로 보아 4차 대전쟁이 끝나고 다시 왕의 본연의 업무로 돌아간 듯하다. 래시온이 실리더스로 떠나고 마그니만이 남았을 때, 망치를 받아가야겠다는 그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포파괴자를 돌려준다. 검은 제국 대장정이 끝난 후, 안두인은 용사를 비롯해 얼라이언스의 지도자들을 모아 4차 대전쟁의 종전과 호드와의 휴전을 선언하지만 실바나스의 피를 원하는 티란데와 그에 동조하는 겐의 반발 때문에 뜻을 모으지 못한다. 반쪽짜리 회동이 끝나고, 안두인은 대사관의 여관으로 자리를 옮겨 제이나와 탤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제이나는 아버지에 관해 알고 싶어 하는 탤리아에게 진실을 말하자고 설득하지만, 안두인은 볼바르의 운명을 비밀에 부치기로 한 티리온과의 약속을 깰 수 없다며 거절한다. 그는 진실이 탤리아에게 고통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만, 제이나는 오히려 진실을 숨기는 게 더 큰 상처가 될 것이라며 안두인에게 선택권을 맡긴다.
8. 어둠땅
제이나와 스랄, 바인과 함께 실바나스의 하수인들에게 납치당해 나락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문제는 연합국의 수장이 저항도 하지 못하고 납치당하는 위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끌려갈 때의 시네마틱 연출[15] 이 매우 개연성 없고 허접하기 그지없어 이를 두고 인형뽑기라는 멸칭이 붙을 정도로 평가가 나쁘다. [16] 안두인이 잡혀가면서 스톰윈드는 투랄리온이 임시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소설 깨어나는 어둠에서 안두인이 투랄리온에게 얼라이언스 총사령관 자리를 맡기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때문에 유력한 권한대행 후보가 된 걸로 보인다.'''"이런 곳에서도 빛은 나와 함께 한다."''' (The light is with me. Even here.)
어둠땅 진입 퀘스트라인에서 용사와 다리온 모그레인, 나락에서 먼저 구출된 제이나와 스랄은 감금당한 채 실바나스에게 조롱받던 안두인을 구출한다. 구출된 안두인은 부상당한 스랄을 치료한 뒤 일행에 합류해 바인을 구출한다. 다리온과 바인의 도움으로 첫 번째 존재의 유물인 차원석을 찾은 일행은 용사의 활약 끝에 발동시킨다. 안두인은 차원석이 티탄의 유물이 아닌 것 같다며 또다른 우주적 존재가 있음을 암시했다.
오리보스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 용사와는 달리, 안두인을 포함한 넷은 그러지 못하여 뿔뿔이 흩어진 채 또다시 나락에 감금당한다. 다만, 빛으로 된 보호막[17] 으로 용사를 감싸며 공간이동을 할 시간을 벌어주며 결정적인 공헌을 하긴 했다. 만렙을 찍고 성약의 단 대장정을 시작한 용사는 다시 나락으로 내려와 바인, 제이나, 스랄 순으로 구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안두인은 찾지 못한다.[18] 실바나스가 붙잡힌 안두인에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지만)자신의 의도를 말하며 간수의 편에 붙으라고 회유지만 안두인은 실바나스가 여태껏 정의를 위해 행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믿으라는 말이냐면서 코웃음을 치고 실바나스가 자유 의지를 믿는 줄 알았다면서 실망한다.
나락 세력이 데나트리우스를 대신할 새로운 무기로 쓰기 위해 안두인을 고문하고 굴복시키려 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끝끝내 토르가스트의 가혹한 고문을 견뎌낸 안두인을 타락시키기 위해 간수가 보다 "직접적"인 수단을 써야겠다며 룬으로 샬라메인을 서리한과 흡사하게 벼려냈다. 타락한 샬라메인을 손에 쥔 실바나스는 자발적인 복종과 강제적인 복종 중 하나를 택하라고 안두인에게 강요하지만 오히려 안두인은 실바나스가 아직 인간성이 남아 망설이고 있으며, 자신에게 주어지지 못한 선택지를 쥔 안두인이 포기하면 자신도 결국 포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 간파하고선 역으로 선택하라고 실바나스를 압박한다.[19]
8.1. 행적: 9.1패치 이후
나락의 힘이 담겨 새롭게 벼려진 샬라메인 - '''사자한'''(Kingsmourne)에 의해 간수에게 세뇌된 상태로 승천의 보루를 습격, 키리안 용장들을 속박하고 첫 번째 존재 키레스티아의 정수를 빼앗아 간수에게 바친다. 단, 100% 지배된 상태는 아닌지 키레스티아를 찌를때 갑옷과 사자한에 새겨진 룬이 꺼지자 제정신으로 잠시 돌아오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9.1패치에서 나락 방랑자들이 그를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스토리가 전개된다고 한다. 신규 레이드 던전 『지배의 성소(Sanctum of Domination)』의 보스중 하나로 다뤄질거란 소문도 있었으나 블리자드측에서 아니라고 못을 박아 어떤식으로 다뤄질지는 불명이며, 나락의 힘에 지배된 영향 때문에 세뇌가 풀리더라도 예전의 모습으로 100% 되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