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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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산광역시의 동남부에 위치한 자치구. 구청 소재지는 남천2동. 동쪽은 수영강을 사이에 두고 해운대구와, 서쪽은 남구와 북쪽은 연제구와 각각 접하고 남쪽은 수영만(水營灣)에 면한다. 1995년 3월에 남구에서 분구[3][4] 되어 신설되었다. 일제강점기까지는 해운대구와 함께 동래군 남면 소속이었다. 관할구역은 남천(南川)1~2·광안(廣安)1~4·망미(望美)1~2·수영(水營)·민락동(民樂洞)의 10개동이다.
2. 지역 특징
구 이름이 수영구인 이유는 실제로 이곳에 조선시대 수군 지휘부인 경상좌수영이 있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현재 남아있는 수영의 건물도 약간 있긴 하지만, 지금은 존재감이 없다. 그냥 공원이다. 구 홈페이지에서도 그렇게 부르고 있다. 수영역에서 하차하면 어딘가에 박혀있는 게 지도에 나온다.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가 구 내에 위치해서 해운대구 급은 아니더라도 관광수입은 꽤나 되며, 특히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의 경치좋은 카페는 절대 안 망한다고 한다. 다른 특징으로는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은 호텔이 많지만 광안리해수욕장은 호텔보단 음식점 등의 비율이 높으며 남쪽 지역은 남천동의 거주구역이 있다는 것. 따라서 집에서 보는 경치가 좋다. 유명한 아파트로는 남천 삼익비치 아파트(노무현이 부산에서 조세변호사로 잘나가던 시절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덜 유명하지만 멀쩡한 아파트이면서도 '''바로 길 건너에 해수욕장을 두고 있는''' 협진태양아파트가 있다. 해수욕장 남단 거주지역 부근에는 하수종말처리장이 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광안리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의 야외 결승전이 열렸으며, 때문에 한때 성지라는 표현이 여기에 붙기도 했다.
해수욕장은 위 사실들을 제외하면 광안대교로 더 알려지고 있는 듯 하며 2006년부터 부산불꽃축제를 시작했다. 이땐 이 구를 지나는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은 미어터지니 주의할 것.
2015년부로 수영구의 성비는 92로 전국의 구중에서 여성의 비율이 제일 높다. 2014년까지는 강남구가 계속 1위였고 수영구가 2위였으나 결국 역전했다. 참고로 성비가 90인 영덕군과 합천군도 있지만 이곳들은 할머니들이 많아서 여초가 된 것.
현재 부산 자치구 중 독립된 관할 경찰서가 없는 유일한 구다. 망미동, 수영동은 연제경찰서 관할이며 광안동, 남천동, 민락동은 남부경찰서 관할. 2019년 구 해운학사의 성 도마성당[5] 부지에 수영경찰서가 신설될 예정이었지만 빨라도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착공에 들어간다고 한다.
3. 경제
뭐니뭐니해도 수영구의 재정을 책임지는 광안리는 해운대와 더불어 해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매년 여름 때마다 수영을 하러 오는 방문객들이 수영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유흥을 즐기는 등 그 덕분에 수영구가 돈을 엄청 많이 벌고 있다. 그리고 광안리는 스덕후들의 성지이기도 한데, 바로 프로리그 결승전을 거의 항시 광안리에서 즐긴다. 당연히 스덕후들이 수영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유흥을 즐기기에 수영구가 돈을 벌고 있다. 그러나 2020년 기준 스타크래프트가 완전히 망한 지금은 광안리에서 리마스터 개최식을 한 이후로 더 이상 광안리에서 축제를 하는 경우는 없다.
부산의 대표 빵집인 옵스당(옵스빵집)이 남천동에 있다. 서울의 이성당,[6] 대전의 성심당이 있듯이 부산에도 옵스당이 있다. 다만 역사 및 인지도는 이성당이나 성심당에 비해 다소 모자란 듯.
4. 교통
수영로가 망미동을 제외한 수영구를 관통하며 그 중요성에 비해 왕복 6차로에 불과하기 때문에 굉장히 혼잡한 편이다.
도심인 서면과 이 구의 사이엔 황령산과 금련산 등의 산이 막아서고 있기 때문에 도심(서면)과의 교통은 황령터널을 이용하거나 남구(경성대, 못골시장, 문현교차로) 등을 경유해 빙 둘러가는 식으로 이뤄진다.[7] 반대로 센텀시티, 해운대로 가려면 광안대교를 타면 된다. 위치상 그게 안 되면 수영2호교, 수영교, 좌수영교를 타면 된다.
참고로 수영구는 마을버스가 상당히 활성화되어있는 부산에서도 중구와 더불어 마을버스 노선이 1개밖에 없는 구이다.
그리고 부산 내에서 교통이 상당히 편리한 축에 속한다. 해운대, 연산, 동래, 경성대(남구), 서면 등 주요 지역에 30분 내로 접근할 수 있으며 번영로 망미나들목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구서IC로도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 대중교통도 부산 도시철도 2,3호선(1호선은 연산역에서 환승 가능)을 이용할 수 있다. 수영터널이 이 구에 속해 있다.
4.1. 관내 철도역 목록
5. 정치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꽤 오랜세월 있던 데다[12] 8090 부산 최고 부촌이었던 삼익비치타운을 낀 탓에 전통적인 보수 강세 구역이었다. 구도심(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과 동래구를 제외하면 자유한국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이었다. 3당 합당 이전, 남구에 포함된 시절부터 꾸준히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꾸준히 부산 평균을 상회했다. 그 이유는 야당에서 일단 경쟁력있는 후보를 내놓지 않고 있으며, 18대 총선에서 친이계 박형준과 친박계 유재중이 한 차례 경합하여 친박연대 유재중이 당선된 점 빼면 별다른 경합 자체가 없던 구역이었다.[13] 부산의 정치 지형이 기울기 시작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재중 현직 의원이 과반득표 및 20% 이상의 격차로 승리했고, 민주당이 잠시 강세를 보였던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서구와 함께 자유한국당 후보를 당선시킬 만큼, 전통적인 민주당계 정당의 사지이다.
하지만 그런 수영구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3,870표, 3.3%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구도가 갑자기 뒤집어진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였지만, 이전의 선거에서도 이미 조짐은 보이고 있었다. 지역구 선거에서는 항상 새누리당이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비례표에서는 부산 평균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으로 생각만큼 두 진영의 표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었다. 단적인 예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영구의 비례표는 새누리당 41.36%로 부산 평균 수준이었고, 더불어민주당이 22.10%를 받았다. 민주당 자체의 표가 적기는 했지만 당시 국민의당이 25.04%로 부산 평균보다 무려 5%나 높은 득표율을 얻어 국민의당으로의 표 분산이 크게 이루어졌으니, 탄핵 이전에도 두 당의 표차는 이미 좁혀져 있음이 확인되었고 결국 19대 대선에서 민주당 - 문재인 후보의 극적인 반전 승리로 이어졌다.
동별로 확인하면 문재인, 홍준표 모두 5개동에서 승리를 해 동률을 이루었는데, 문재인이 1위를 한 지역은 광안동에 집중되어 있었다. 남천1동, 망미2동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1% 미만 격차의 초박빙 승리, 망미2동, 민락동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1% 내외 격차의 초박빙 승리를 했다. 특이사항으로는 부산에 있는 거의 대부분 구에서 40%를 넘긴 동이 있었던 반면에 수영구에서는 단 한 곳도 40%를 넘은 곳이 없었다. 최고로 표차를 벌린 곳도 불과 7.1% 차이었는데, 기존의 보수 강세였던 성향이 상당히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부산에서 서구와 함께 자유한국당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되었다. 21대 총선에서도 미래통합당 전봉민 후보가 넉넉한 표차로 승리했다.
썰전의 패널로 유명한 박형준 교수의 17대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다.
5.1. 관련 문서
6. 주거
공동주택에 관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7. 행정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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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남천1동, 남천2동
7.2. 수영동
7.3. 망미1동, 망미2동
7.4. 광안1동, 광안2동, 광안3동, 광안4동
7.5. 민락동
8. 관내 각급학교
고등학교
- 덕문여자고등학교 (광안동 8-8)
- 부산남일고등학교(舊 망미고등학교) (망미동 920-10)
- 부산동여자고등학교 (남천동 65)
-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망미동 979-15)
- 광안중학교 (광안동 977-1)
- 동수영중학교(舊 수영여자중학교) (광안동 산18-2)
- 동아중학교 (광안동 1222-23)
- 망미중학교(舊 망미여자중학교) (망미동 952-2)
- 부산수영중학교 (광안동 732)
- 한바다중학교(舊 광안여자중학교) (광안동 154-1)
- 광남초등학교 (남천동 147)
- 광안초등학교 (광안동 154)
- 남천초등학교 (남천동 69-27)
- 망미초등학교 (망미동 268-2)
- 민락초등학교 (민락동 3)
- 민안초등학교 (민락동 551-1)
- 배산초등학교 (망미동 920)
- 수미초등학교 (망미동 760)
- 수영초등학교 (광안동 725)
- 호암초등학교 (광안동 1194-2)
- 부산배화학교 (망미동 787)
9. 나무위키에 등록된 출신 인물
- 곽경택: 친구(영화) 감독
- 우지: 보이그룹 세븐틴의 멤버
- 이대호: 야구 선수
- 이우민: 야구 선수
- 이은상: 가수
- 재윤(SF9)
- 조원우: 前 롯데자이언츠 감독
- 지대한: 배우
- 추신수: 야구 선수
- 최지우: 배우
- 허팝: 유튜버
- 황민현: 前 워너원, 現 뉴이스트의 멤버.
10. 관련 문서
[1] 5개 법정동, 10개 행정동[2]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3] 남구 출범 전에 남천동을 제외한 수영구 지역은 동래구에 소속되어 있었다. 남천동은 부산진구 소속이었다.[4] 남구에서 분구되긴 했지만 현 수영구청사는 원래 남구청사였다. 게다가 구청사를 잃은 남구는 꽤 오랫동안 신청사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으니 굴러온 돌이 박힌 돌 제대로 뺀 셈. 자세한 내용은 남구 문서로. 비슷한 케이스로 성동구에서 분리된 광진구와 도봉구에서 분리된 강북구가 있다.[5] 과거 군종교구 소속 성당 터.[6] 물론 이성당 본점은 군산에 있다. 하지만 서울 롯데월드타워 내부에 이성당 분점이 들어섰고 그 덕분에 본점보다 오히려 더 유명해졌고 손님들 및 수익도 본점인 군산에 비해 더 많아졌다. 군산 경제가 날이 갈수록 시궁창이 되어가는 매우 안습한 현실인지라(...). 군산 본점은 대한민국 최초의 빵집이라는 타이틀을 제외하면 서울 분점에 비해 쥐뿔도 내세울 게 없는 상황이다.[괄호] A B C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7] 수영구와 부산진구를 연결하는 연수로가 있는데 연제구를 거쳐가야 한다.[A] A B 8, 90년대 부산 최고의 부촌이었던 삼익비치타운이 있는 동네[B] A B 광안리해수욕장이 있는 동네[C] A B 센텀시티, 마린시티 인근의 고가 아파트단지들을 낀 동네[8] 00.2.13 구청장직 사퇴(16대 총선 출마)[9] 06.4.1 구청장직 사퇴(부산시의원선거 출마)[10] 잔여 임기 1년 미만으로 재보궐선거 미실시[11] 00.6.8 재보궐선거[12] 수영구 황령대로 497 (남천동 556-15)[13] 그나마 민주계 정당이 선전했을 때가 바로 17대 총선때 열린우리당 후보가 받은 4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