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다르
'''알다리스, 대의회의 심판을 받아들이겠소. 하지만 알아두시오. 내게 다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나는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오. 나는 동족의 생존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소. 내 명예를 더럽혔고, 내 계급과 신분을 버렸으며, 가장 오래된 고대의 전통마저도 저버렸소. 하지만 일순간이라도 내 행동을 후회하지는 않을거요. 나는 기사단원이기에 죽는 그 순간까지도 고향을 지키기로 맹세했기 때문이오.'''
'''Remember us, Executor.'''
'''우리를 기억해주오, 집행관이여.'''
'''Remember what was done here today.'''
'''오늘 우리가 한 일을 기억하시오.'''
'''May Adun watch over you...'''
'''아둔이 그대를 보살피시길...'''
-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마지막 미션 '폭풍의 눈(Eye of the Storm)' 에서 그의 마지막 대사.
'''엔 타로 태사다르(En Taro Tassadar)!'''[5]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프로토스의 고위 집행관이며 작중 등장 시의 나이는 357세. 인간 나이로 환산한다면 약 20대 후반~30대 초반 정도로, 직책에 비해 젊은 나이다. 오리지널 프로토스 미션 브리핑에서 나오는 내용을 보면 이 때문에 태사다르는 본편 시작 전부터 대의회로부터 나름 영재이자 기대주 대접을 받았다.[6]
프로토스의 전설적인 영웅 아둔에 이어서 '''황혼'''의 힘을 사용했고, 이후 이름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인사말로 추앙받게 된다.
2. 목소리 연기
영문판의 경우 1편에서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데커드 케인과 동일 성우인 마이클 고프(Michael Gough)가 맡았다. 2편에서는 스타 트렉의 워프 소령 역할로 유명하며, 게이머들에게는 폴아웃 시리즈의 마커스 성우로도 알려져 있는 마이클 돈(Michael Dorn)이 맡았으며, 히오스에서는 가장 최근에 기용한 마이클 돈이 유지되었다.
한국어판의 경우 송준석 성우가 전담하고 있으며, 자유의 날개 회상에서 처음 등장했고, 이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담당하였는데, 변조가 심하여 평이 좋지않다. 또한 비명 소리가 너무 아프게 들리는데, 게임 상에서 보면 작은 공격에도 고통스런 비명을 질러서 엄살 부린다는 말이 있다. 이후 1편이 리마스터 되면서 다시 연기하게 되었는데, 가장 깔끔하게 수록되었다. 같은 성우이긴한데, 각 작품이 모두 다르게 더빙되어 아쉬운 점이 많다.
리마스터 일본판 성우는 나가사코 타카시.
3. 작중 행보
3.1. 스타크래프트
첫 등장은 스타크래프트 1편. 스토리상으로 프로토스 식민지 외곽에서 저그를 가장 처음 발견한 프로토스였다. 이후 저그의 정체를 어렴풋이 깨닫은 프로토스 심판관과 기사단들은 저그의 위협에 노출된 테란에 대한 처우에 논쟁을 펼치면서도 저그가 프로토스에게도 진정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공통점을 갖고 있었고, 기사단을 대표하던 태사다르는 저그에 오염된 테란 거주지 차우 사라를 정화하러 출격한 프로토스 원정 함대를 지휘하게 되었다. 태사다르는 차우 사라를 폭격하라는 명령에 반대했으나, 일단은 프로토스의 정치 기구인 대의회의 명령인 데다가, 차우 사라의 인간 대부분이 이미 저그에게 살해 또는 감염당했음을 알고 나서 할 수 없이 정화를 실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명령에 심각한 도덕적인 의문을 품었으며, 에드먼드 듀크가 이끄는 함대가 오자, 차마 자기들 동족을 지키러 오는 자들까지 해치기는 싫다는 이유로 함대를 물린 뒤에,[7] 결국 대의회에 항명하고 독자적으로 저그를 막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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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 사라와 안티가 프라임 역시 정화해 버리지만, 이때는 인간들이 행성에서 대피할 시간을 준 뒤 정화를 실시하는데, 태사다르 본인도 인간들의 퇴거가 이루어진 이후에야 정화를 명령한다. 이후에는 코프룰루 구역을 이리저리 해매면서 저그를 처치할 방법을 찾아다닌다. 물론 태사다르 입장에서야 시간을 준 건 맞지만 테란들은 그 사실을 알 턱이 없으니 여전히 프로토스를 두려워했다.[8]
결국 샤쿠라스까지 들어가 라자갈과 제라툴이 이끄는, 칼라의 가르침을 거부하여 추방당하고 몇 백 년 동안 잊혀졌던 동족인 암흑 기사, 즉 '''네라짐'''과 접촉하고, 그들의 힘이 정신체를 처치할 수 있다는 것을 목격한다. 하지만 자츠의 죽음으로 암흑 기사들의 위험성를 알아챈 초월체가 사라 케리건과 보모 정신체를 이용하여 차에 꼼짝없이 갇히는 신세가 되면서 아이어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자신의 행동이 대의회의 뜻에 반하는 것을 알지만 아이어에 연락을 취하여 정신체가 초월체의 수족이라는 것을 전하고 그들의 힘을 빌려야 저그를 물리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당연히 알다리스는 펄쩍 뛰었고, 더군다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초월체는 젤나가가 처음 강림한 사원에 터를 잡고서 아이어를 공격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자들과 만나고 손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하자 "타락한 자들과 손을 잡겠다는 건 이단 행위요!"하면서 분노했지만 "내가 그대를 한번더 믿을 수 있기를 바라오."하면서 '''일단은 태사다르를 애써 믿어 보기로 한다'''.태사다르: 자네는 비록 추방자지만, 그 선견지명과 용기만이 군단으로부터 우리 고향을 구할 수 있네. 간청하네, 제라툴. 함께 아이어로 가세. 비록 그들이 편협하고 무지하게 수 세대 동안 자네 일족을 저주했지만... 우리 동족을 구원할 수 있게 도와주게.
제라툴: 오래전 추방당한 이후에도, 우리는 고향을 향한 책임을 버리지 않았네. 고향을 다시 보는 일에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자네와 함께 돌아가지, 태사다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겠네.
하지만 알다리스가 타락한 자들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당장 아이어로 돌아오라고 윽박질렀고, 그 바람에 태사다르는 '''정신체는 암흑 기사가 없는 한''' 죽지 않는다는 결정적인 정보를 전하지 못한다.[9] 결국 곤은 2시간만에 되살아났고, 사이온이 함락되는 사이 안티오크를 무너뜨리면서 피닉스까지 첫 번째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결국 알다리스는 결국 태사다르가 자신을 우롱했다고 여길 수 밖에 없었고, 태사다르의 재능을 믿었던 만큼 대의회는 그의 외도에 대해 분노하여 아이어 방위의 핵심 전력인 집행관 아르타니스의 함대를 차로 파견하여 태사다르를 압송하라고 여긴다. 이 상황에 태사다르는 아이어가 짓밞히는 와중에 나 하나 잡으려고 여기에 왔냐면서 기막혀하는데, 차에서 친구가 된 레이너 특공대의 대장 짐 레이너가 "진정해 친구. 나도 겪어본 일이야...."하면서 막아선다. 아르타니스 역시 태사다르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고, 결국 알다리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태사다르를 돕게 된다. 듀크의 함대를 물리치고 저그 한복판에 갇혀있던 제라툴 일행을 구출하여 아이어로 돌아오자 알다리스의 경고대로 대의회는 태사다르와 피닉스, 아르타니스를 체포하고 제라툴을 처형하려고 든다. 태사다르들은 대의회에 저항하지만 동족상잔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던 태사다르는 결국 대의회에 투항하여 정지장에 투옥된다. 피닉스와 아르타니스는 의리 하나로 달려온 레이너 특공대와 합세하여 태사다르를 풀어주고, 때를 기다리던 제라툴 일행이 알다리스를 물러나게 만들면서 드디어 정신체들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이로서 초월체의 방어태세는 약해졌고, 대의회 역시 의심을 거두고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초월체를 직접 치게 되었다.
아이어의 안티가 고원에서 벌어진 최후의 결전에서 프로토스와 테란 연합군이 초월체를 궁지에 몰아넣는데 성공하지만 격전끝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기에 초월체를 완전히 없애 버리기에는 힘이 부족했고, 설상가상으로 초월체는 차원 이동으로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에 태사다르는 간트리서를 이끌고 초월체에게 돌격한다. 그리고 차원 이동으로 도망치려던 초월체에게 거대한 칼라와 공허의 힘을 섞은 막대한 황혼 에너지를 과부하시킨 간트리서를 충돌시켜 초월체를 산산조각 내면서 그 어마어마한 힘으로 자신도 함께 소멸했다. 참고로, 공홈 등지의 태사다르 항목에서 볼 수 있는 간트리서 자폭 동영상을 보면 황혼의 힘의 방출로 간트리서를 '''먼저 부순 다음에''' 간트리서 돌격의 관성으로 초월체를 날렸다. 간트리서는 크기가 어마어마하며, 집행관의 기함이라는 점에서 주포까지 장착되어 있는, 일반 우주모함과는 격을 달리하는 기함이다. 그만큼 사이오닉과 공허의 능력을 융합하여 황혼의 힘을 이끌어낸 태사다르가 '''엄청난 힘을 발휘'''했던 것이다.[10]Executor, the Overmind has been weakened, but I fear we have sustained severe damage ourselves.
집행관, 초월체가 약해졌소. 하지만 우리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군.
I will steer the Gantrithor into a collision course with the Overmind.
내가 간트리서를 초월체에게 충돌시키겠소.
If I can channel enough of the Dark Templars' energy through the hull of the Gantrithor,
간트리서의 선체에 암흑 기사단의 힘을 충분히 모은다면
I should be able to bring swift death to the accursed abomination.
저 저주받은 흉물에게 죽음을 선사할 수 있을거요.
Remember us, Executor.
우리를 기억해주오, 집행관이여.
Remember what was done here today.
오늘 우리가 한 일을 기억하시오.
'''May Adun watch over you...'''
'''아둔이 그대를 보살피시길...'''
'The Death of Overmind (초월체의 죽음)' 스타크래프트 1의 명장면. 초월체를 파괴하는 태사다르의 마지막 순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내 최고의 명장면들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러한 장면은 형제작 워크래프트 3의 호드 캠페인 엔딩에서 그롬마쉬 헬스크림이 비슷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재현되었다.
초월체가 사라지는 바람에, 제어기를 잃고 폭주한 저그는 결국 아이어의 프로토스 본진을 파괴하게 된다. 하지만 초월체의 본래 목적대로 흑막의 계획이 그대로 진행되었다면, 프로토스라는 '''종족 전체가 그릇된 진화의 실험체'''가 되는 끔찍한 최후를 맞았을 것이고, 초월체가 살아남았다면, 프로토스 피난민들은 우주 끝까지 사냥당해서 멸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초월체가 파괴됨으로써 모든 저그를 아우르는 지휘 체계는 박살나게 되고, 스타크래프트 2 시점까지도 초월체급으로 저그를 완전히 통합한 지도자가 없는 상태에 놓인다.[11]
종족 전쟁에서는 아르타니스가 열렬히 추종하고 있으며, 태사다르의 이름을 외치면서 싸우는 프로토스를 볼 수 있다. 확장팩 즈음에 프로토스의 인사가 '''엔 타로 아둔'''(En Taro Adun, 아둔에게 영광을)만이 아니라 '''엔 타로 태사다르'''(En Taro Tassadar)'도 생긴 것을 볼 때, 프로토스의 위대한 영웅 '아둔'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황혼을 다루어 종족의 위기를 극복하고, 프로토스 종족을 하나로 합쳤다는 것만 해도 그와 비교할 만하다. 2편에서는 셀렌디스와 짐 레이너가 서로 인사를 할 때도 "엔 타로 태사다르"라고 한다. 광전사, 고위 기사, 우주모함 함장들이 태사다르를 기리고 있다.[12]
3.1.1. 테란 연합과의 분쟁
태사다르는 스타크래프트 스토리 내내 테란 연합과 싸우게 된다. 프로토스 대의회는 저그가 이미 마수를 뻗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자 감염상태가 매우 심각한 차우 사라를 불태우게 했다. 그러나 태사다르는 자신이 받은 대의회의 명령에 대해서 심각한 회의를 품기 시작했고,[13] 결국 마 사라로 접근하는 테란 연합의 급조된 요격 함대를 목격하자 '''차마 동족을 지키러 오는 자들을 죽일 수가 없어서''' 일시 후퇴한 뒤, 거주민들이 대피한 것을 확인한 뒤에야 정화를 개시했다. 그리고 그 후 대의회의 명령에 항명하곤 자신의 방침에 따라 저그를 막으려고 한다. 그러나 권력욕에 먹히기 시작한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훼방도 받으면서 타소니스에서 60억이 몰살당하는 등, 상황은 악화일로... 결국 알다리스는 태사다르의 후임으로 아이어 방위를 맡게 된 아르타니스한테 "태사다르는 테란을 도와 저그를 막으려고 했소. 그의 실책이었지. 그대는 그 실책을 반복해서는 아니되오."하고 말했다.
그 뒤, 집행관과 같이 제라툴을 찾으러 간 차 행성에서 알파 편대와 마주친 태사다르는 자신에게 항복하라고 으름장을 놓는 듀크한테 "듀크 장군, 나는 태사다르다. 이미 널 잘 알고 있지. 일전에 너와 네 동료들에게 자비를 베푼 것이 실수였을지도 모르겠군. 우리를 막겠다면, 너의 무력한 함대를 흔적도 남지 않게 불태우겠다."라고 딱 잘라 말해 버린다. 물론 이때는 레이너를 통해서 듀크가 어떤 작자인지 아주 잘 알게 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때 듀크 본인은 안전한 후방에 있었고 부하들만 사지로 내보낸 상태였다. 알파 편대를 박살 내면서도 끝까지 쫒아가서 죽이려고 들지는 않았다.
3.1.2. 코랄의 후예와의 마찰
코랄의 후예는 차우 사라에서 저그가 행성을 덮치고 태사다르가 행성을 불태운 사건을 시민들에게 은폐하려는 테란 연합과 달리 사람들에게 외계인의 위협을 알리고 많은 피난민들을 저그와 프로토스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내고 있었다.
물론 태사다르의 입장에서는 테란들에게 할 수 있을 만큼 최대한 관용을 베푼 것이겠지만 진실을 알 리 없는 일반 테란 시민들은 여전히 행성을 통째로 태워서 잿더미로 만든 외계인에 대한 공포와 증오에 사로잡혔고, 마 사라에서 행성을 정화하기에 앞서 테란들에게 시간은 준 이는 태사다르이지만 짐 레이너를 비롯한 피난민들을 대피시키는 일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이들은 다름아닌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이끄는 코랄의 후예였다.
안티가 프라임에서 코랄의 후예가 반역을 위해 사이오닉 방출기를 이용해 저그를 끌어들인 때에 저그와 함께 연합의 주요 군사시설을 불태워 버린 것은 본의 아니게 코랄의 후예에 도움을 준 셈.
하지만 아크튜러스가 '''권력욕에 먹혀서 타락'''해 버리면서 저그와 프로토스의 위협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던 코랄의 후예와 어쩔 수 없이 저그가 눌러 앉은 테란 행성을 정화해야만 하는 태사다르의 입장은 '''완전히 반대가 되어버린다.'''
멩스크가 사이오닉 방출기로 타소니스 대학살을 일으키려 할 때[14] 태사다르의 '''인명 존중'''적인 행보는 오히려 더 극에 달하여 뉴 게티스버그의 행동으로 이어진다. 뉴 게티스버그는 연합의 수도성인 타소니스에 있고, 태사다르는 인류의 본거지를 통째로 구워버리는 대신, 제한적인 지상군을 투입해 저그를 막아보려고 했다.[15] 그러나 아크튜러스는 그 틈에 연합의 수뇌부가 탈출할 것을 우려해서 케리건을 보내서 태사다르를 방해했고, 진상을 알 리 없었던 케리건은 프로토스는 온 행성을 파괴하려 한다면서 레이너가 말리는 것을 듣지 않고 아크튜러스의 명령을 수행했고, 결국 배신당해서 초월체의 손아귀에 떨이진다. 그래도 태사다르는 이때의 케리건을 두고 "무고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헌신한 고귀한 영혼"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린다. 하지만 이런 실패가 아이어에도 전해지면서 알다리스는 태사다르와 기사단에 실망감을 품게 됐다.
3.1.3. 케리건과의 맞대결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아크튜러스 멩스크, 에밀 나루드와 함께 칼날 여왕을 농락한 적이 있는 인물.'''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날 저그 캠페인 에피소드 6 암흑 기사 편에서 시작전부터 태사다르와 케리건은 신경전을 펼친다.
하지만 도발을 했다가 오히려 역으로 도발을 당한 캐리건은 자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펄펄 뛰며 프로토스를 직접 박살 내려 한다. 이후 미션을 진행하게 되고 프로토스 기지를 파괴하고 나면,케리건: 감히 날 평가하려고 하지마라 기사여. 내 힘은 너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으니. 그때 네가 그토록 뽐내던 힘도 지금 보니 많이 쇠퇴한 것 같구나.
태사다르: 어쩌면 그럴지도? 아니면, 이토록 초라한 의지의 시험에서는 힘을 과시할 가치가 없을 수도 있고.
태사다르가 현피를 신청하고 케리건이 이에 "OK" 사인을 내보내며 1:1로 맞대결을 펼치지만, 알고보니 태사다르는 본체가 아닌 환영이었다.[16]케리건 : 어디에 있느냐, 태사다르? 언제나 네놈의 부하들이 대신 싸워주는 거냐?
태사다르 : 여기로 오너라, 저그의 여왕. 이곳이 우리의 결투장이 될 것이다.
그리고 케리건은 이 말을 잊지 않고 새겨두었는데 이후 피닉스와의 대화에서 언급된다.케리건: 환영이라고? 날 상대하기가 두려운 거냐?
태사다르: 계속 그렇게 놀아나면 직접 상대할 필요도 없겠구나. '''너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너 자신이다.'''
단 태사다르가 멩스크와 비슷하게 심리적으로 케리건을 물먹인 것이지 케리건을 무력으로 제압한 건 아니다. 에피소드에서 1:1 맞대결에서도 본체가 직접 오지 않고 환영이 와서 '''농락을 한 것이며''' 브리핑 이전 대화에서도 케리건이 "내가 세져서 그런지 니 힘이 약하게 느껴지네?"라며 도발하는 모습도 나온다.케리건: 맞아 피닉스. 내 일을 처리하기 위해 너희를 이용한 것 뿐. 넌 내가 예상했던 대로 따라와줬어. 프로토스 너희는 모두 너무 거만하고 너무 뻔해서, '''너희의 진짜 적은 바로 너희 자신이라니까.'''
피닉스: 이것 참 우습군. '''태사다르가 차 행성에서 너에게 비슷한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케리건: 난 그 가르침을 마음 속 깊이 새겼거든. 자, 두 번째로 죽을 준비는 됐나?
하지만 게임 밖의 소설 전개에 따르면, 이후에는 분노한 케리건에게 패배한다. 그리고 제라툴, 레이너까지 합쳐서 3 대 1 복수전까지 펼치지만 이번에도 패배한다. 천만다행으로 아르타니스의 함대가 당도한 덕분에 겨우 목숨을 건졌다고...
3.1.4. 프로토스 대의회와의 악연
이런 그의 행보 때문에 태사다르는 저그, 그리고 테란 정치가들에게 공공의 적으로 몰리게 되지만, 그렇다고 프로토스에서도 그를 좋게 본 것은 아닌데, 아이어의 프로토스 대의회에서는 그의 항명에 몹시 실망스러워 했으며, 암흑 기사의 힘을 빌리려는 것을 알게 되자 그야말로 뒤집어져서 '''저그보다 너희들 반역자가 더 위험하다!'''고 주장하며 태사다르를 체포하려고 아르타니스와 알다리스가 이끄는 함대를 파견한다.[17] 그렇지만 아르타니스는 스승이었던 태사다르의 편을 들었고, 결국 피닉스와도 의기투합한 태사다르의 함대는 대의회의 심장부를 함락시키지만 이런 동족끼리의 내전을 원치 않았던 태사다르가 투항하고 만다. 결국 초월체와 최후의 일전을 치르기 직전, 태사다르는 종족의 내분을 끝내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기로 하여 처형당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체포된 태사다르는 스테이시스 셀이라는 동결 장치에 갇혀 사형을 선고 받는다.알다리스. 대의회의 심판을 받아들이겠소. 하지만 알아두시오. 내게 다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해도, 난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오. 난 동족의 생존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소. 내 명예를 더럽혔고, 내 계급과 신분을 버렸으며 가장 오래된 고대 전통마저도 저버렸소. 하지만 일순간이라도 내 행동을 후회하지는 않을거요. 나는 기사단원이기에, 죽는 그 순간까지도 고향을 지키기로 맹세했기 때문이오.
하지만, 이때 아르타니스와 피닉스 휘하의 함대는 천리길을 마다 않고 달려온 레이너, 매복하여 기회를 엿보고 있던 제라툴과 휘하의 암흑 기사들이 합류하여 그를 탈옥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제라툴이 알다리스와 설전으로 담판을 지어 대의회가 더 이상 태사다르 처형에 매달리지 않고 한 번은 두고보기로 하면서 저그 정신체 공격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이후 암흑 기사와, 레이너 특공대, 피닉스와 아르타니스 휘하의 태사다르파 연합군은 먼저 저그의 정신체를 암흑 기사의 힘으로 제거하여 대의회의 인정을 받는 계기를 마련한다.
결국 알다리스를 비롯한 대의회의 지원을 받으며, 초월체를 박살내기 위한 마지막 진영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은 아시다시피 초월체를 쓰러뜨릴 수 있는 유일한 힘인 공허의 힘과 원래 있던 칼라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융합한 황혼의 힘을 간트리서의 본체에 충전하고 초월체에게 돌격하여 동족을 구한다. 이는 단순히 동족을 구한 것뿐만이 아니라 제라툴과 같이 우주를 구하는 계기가 된다.
결국에는 프로토스 대의회가 부정한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초월체와 정신체를 죽일 수 있는 공허의 힘을 습득하고, 자신을 희생하여 종족을 구원하여 프로토스 최대의 영웅이 되었다. 기함이었던 간트리서와 함께 전설적인 존재가 되어버렸으니, 적어도 이후의 세대에게는 대의회보다도 인정받게 된 셈.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아이어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도박을 강행하지만 타 종족인 레이너, 오랜 친구이자 오리지널의 또 다른 영웅 피닉스, 제자이자 후에 신관이 되는 아르타니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랫동안 동족들에게 핍박받아 주저하고 있던 제라툴을 설득하여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등, 모두가 발벗고 나서서 그를 도와주는 것을 보면 엄청난 리더십과 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동족을 위해 자신의 명예와 직위를 내려놓는 과감한 결단성을 가졌으며, 이단이었던 네라짐을 받아들인 것을 보면 진보적인 영웅이기도 하다.
제라툴과 접촉한 뒤, 태사다르는 저그의 정신체와 초월체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결정적으로 암흑 기사가 사용하는 공허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이어의 칼라이들이 부정한 것으로 생각하던 암흑 기사의 힘도 제라툴을 통해 배우게 된다. 암흑 기사가 밭을 이루고 있는 계곡의 그림자 만을 무사히 통과하여야 속는 공허의 의식에서, 사상 최초로 칼라의 빛을 내뿜어 어둠을 없애버리는 수를 써서 계곡을 유유히 통과하고 공허의 힘을 손에 넣었다.[18][19] 이로써 태사다르는 프로토스 역사상 아둔에 이어 두 번째로 칼라와 공허의 힘이 합쳐진 황혼의 힘을 익힌 인물이 되었다. 이후 태사다르는 두 가지 힘을 융합하여 아둔 이래로 또 한 번 황혼의 힘을 보여준다.
3.1.4.1. 대의회 말살 설정에 관한 논란
- The Dark Templar Saga: Twilight (암흑 기사단: 황혼)}}}Zamara: Tassadar eventually turned against the Conclave, to the point where he engaged them in combat when they refused to listen to him. They were all slain.
Jake: What? He killed the Conclave? All of them?
Zamara: Yes. Members of the Judicator caste still survive, but there is no longer a Conclave. Tassadar did this with deep regret, but it was necessary. They would have imprisoned him at a time when his actions were desperately needed, and Aiur and the entire protoss race would have been destroyed.
자마라: 태사다르는 결국 대의회에 대적했어, 그들이 태사다르의 말에 따르길 거부하자 전장에서 맞서 싸우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지. 그들은 모두 살해되었어.
제이크: 뭐라고요? '''태사다르가 대의회를 죽였단 말인가요? 모조리?'''
자마라: '''그래.''' 심판관 계급의 일원들은 아직까지 생존해있지만, 대의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태사다르는 깊이 애석해하며 대의회를 없앴지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태사다르의 공로가 꼭 필요했던 시기에 대의회는 그를 구금했을 테고, 그랬다면 아이어와 프로토스 종족은 파괴될 수밖에 없었겠지.
{{{#!wiki style="text-align:right"
2009년 6월 출간된 크리스티 골든의 소설 <다크 템플러 사가> 제3권에서는 계승자 자마라의 기억을 통해, '대의회가 태사다르를 구금함으로써 프로토스가 멸망하는 사태를 방지하고자 태사다르가 어쩔 수 없이 대의회를 모두 죽여 없애버렸다'는 충격적인 발언이 나온다.
그러나 소설의 이 내용은 게임(오리지널과 브루드워 프로토스 캠페인)의 내용과 상충하고 모순되는 점들이 너무나 많다. 관련 쟁점을 캠페인의 내용에 따라 정리한 목록은 다음과 같다:
- 1. '대의회는 프로토스 내전으로 와해되지 않았다.' 내전에 해당하는 미션7과 미션8이 끝나는 시점까지도 대의회는 멀쩡히 현존하는 것으로 반복 언급되고 있으며, 태사다르가 자신의 추종자를 이끌고 초월체를 공격해 죽음을 맞이하는 마지막 미션10의 시점까지도 대의회는 그 조직이 유지되고 있었다. 이는 태사다르, 알다리스, 제라툴 및 게임 나레이션 등 숱한 대사로 확인된다.
> 태사다르: 알다리스, 대의회의 심판을 받아들이겠소. (후략)
>
> {{{#!wiki style="text-align:right"
- 캠페인 에피소드 3, 미션 7: 고향}}}
>Tassadar was taken into Judicator custody and sentenced to stand trial for his crimes against the Conclave. Fenix, Raynor and Tassadar's followers escaped from the Conclave's agents, as the Dark Templar slipped away in the chaos.
> 태사다르는 심판관에게 구속되었고, 대의회를 배신한 죄로 재판을 받으라는 처분이 내려진다. 피닉스와 레이너, 태사다르의 추종자들은 대의회의 부하들에게서 탈출하고, 암흑기사단 역시 혼돈을 틈타 빠져나간다.
>
> {{{#!wiki style="text-align:right"
- 캠페인 에피소드 3, 미션 7/8: 막간 해설}}}
>Aldaris: I expected you to attempt to retrieve your hero. You will learn that the will of the Conclave is absolute. Make peace with Adun.
>(……)
>Zeratul: Unto my experience, Aldaris, all that you've built here on Aiur is but a fleeting dream. A dream from which your precious Conclave shall awaken, finding themselves drowned in a greater nightmare.
>
> 알다리스: 너희 영웅 나으리를 되찾으러 올 줄 알고 있었다. 이제 대의회의 뜻이 절대적임을 깨닫게 해주마. 아둔의 평화가 함께하길.[20]
> (생략)
> 제라툴: 알다리스,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그대들이 아이어에서 이룩한 모든 것은 그저 스쳐갈 꿈에 불과하오. 그리고 그 고귀한 대의회가 이 꿈에서 깨어나면 자신들이 더 큰 악몽에 빠져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오.
>
> {{{#!wiki style="text-align:right"
- 캠페인 에피소드 3, 미션 8: 태사다르의 재판}}}
>Aldaris: Executor. Tassadar. This comes too late to you. But the Conclave has witnessed your defeat of the Cerebrate. They know now that they cannot deny the necessity or the valiancy of your actions. We sought to punish you, while it was we who were in error. You represent the greatest in us all, and all our hopes go with you. EN TARO ADUN, brave Sons of Aiur!
> 알다리스: 집행관. 태사다르. 소식이 늦어서 미안하군. 대의회는 그대들이 정신체를 쓰러뜨리는 걸 지켜봤소. 그리고 그 용감한 행위가 헛되지 않았음을 깨달았지. 그대들을 심판하려 했으나, 그릇된 생각을 한 건 우리였소. 그대들은 우리의 내면에 존재하는 위대함의 상징이니, 우리 모두의 희망을 걸겠소. 엔 타로 아둔, 용감한 아이어의 후예들이여![21]
>
> {{{#!wiki style="text-align:right"
- 캠페인 에피소드 3, 미션 10: 폭풍의 눈}}}
즉 대의회는 미션7 말미에 투항한 태사다르를 재판하고 그의 추종자들을 추격했으며, 도망쳤던 집행관, 피닉스, 레이너와 제라툴이 미션8에서 심판관들의 감옥을 습격해 무너뜨리고 태사다르를 탈옥시킨 뒤, 미션9에서 제라툴, 피닉스가 힘을 합쳐 (대의회와 기사단만의 힘으로는 죽일 수 없었던) 저그 정신체를 죽이는 데 성공하는 것까지 지켜보고 난 후, 결정적으로 미션10 서두에서 자신들의 오류를 인정하고 태사다르 측을 지지했다는 것이 기존 캠페인의 설정이었다.
- 2. 대의회가 소멸한 시기는 에피소드3이 끝난 후 에피소드4가 시작하기 이전의 어느 시점이다. 대의회는 태사다르의 손에 사라진 것이 아니며, 초월체 사후 아이어가 초토화되는 과정에서 저그에게 끝까지 항전하다가 대의회 구성원들은 옥쇄하고 조직은 와해됐다.
>The Conclave, which had ruled over the Protoss Tribes for many thousands of years, was eradicated along with nearly seventy percent of Aiur’s population. (……) Yet the Zerg, still bent on their genocidal rampage, continued to slaughter every Protoss they encountered.
>
> 지성을 잃은 채, 그 참혹했던 전투에서 살아남은 저그들은 불타 그을린 아이어의 들판을 가로지르며 걷잡을 수 없이 광란하기 시작했다.
> 수천 년 동안 프로토스 부족들을 통치했던 대의회는 아이어 인구의 약 70퍼센트와 함께 소멸되고 말았다. (중략) 그럼에도 저그는, 여전히 대량살육하며 광란하는 데 여념이 없었기에, 마주치는 프로토스마다 학살하길 멈추지 않았다.
>
> {{{#!wiki style="text-align:right"
- 브루드 워 게임 매뉴얼: 연대기}}}
>Aldaris: With all due respect, Zeratul, the Protoss do not run from their enemies. Aiur is our homeworld. It is here that we shall make our stand!
>Zeratul: Just as your Conclave did? They are dead now, Aldaris, dead because they allowed their pride to blind their reason. Only if we learn from their mistake can we live to avenge them.
>
> 알다리스: 외람된 얘기지만, 제라툴, 프로토스는 적 앞에서 도망치지 않소. 아이어는 우리의 고향이니, 바로 여기서 우린 끝까지 저항할 것이오!
> 제라툴: 대의회가 그랬던 것처럼? 그들은 이제 죽었소, 알다리스, 자부심에 눈이 멀어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갔지. (우리는) 그들의 실수로부터 배우고 살아남아야 (그들의) 복수를 할 수 있소.[22]
>
> {{{#!wiki style="text-align:right"
- 캠페인 에피소드 4, 미션 1: 아이어 탈출}}}
- 3. 태사다르는 대의회에 의해 실제로 구금당했다. 그가 동족상잔과 내분을 중지시킬 목적으로 자진 투항했기 때문. 반면 소설은 감금 자체를 막아서 그런 일이 실제론 없었던 듯이 서술하고 있는데[23] 이는 태사다르를 구출하는 미션8의 존재를 통째로 부정하는 셈이 된다.
> 태사다르: 집행관! 알다리스! 광기를 거두시오! 형제들이 서로 학살하는 광경을 차마 보고 있을 수 없소. 당신들이 우리 모두를 파멸시킬까 두렵지만, 이제 난 대의회에 투항하겠소. 엔 타로 아둔, 집행관. 전투를 포기하지 마시오.
>
> {{{#!wiki style="text-align:right"
- 캠페인 에피소드 3, 미션 7: 고향}}}
- 4. 태사다르는 집행관 및 추종자들에게 내전을 계속하라고 지시한 바 없다. 투항하며 말한 위의 대사를 오독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태사다르는 첫 마디부터 동족 학살의 광기를 거둘 것을 집행관과 알다리스 양측에게 요청했다. 마지막 문장에서 집행관더러 포기하지 말라 당부한 '전투'는 대의회가 아니라 저그에 대한 항쟁을 가리켰다고 봐야 타당하다. 처음에 내전을 일으켰던 것도 '대의회를 전복시키는 역성혁명'이 목적이 아니라, 저그를 물리치는 데 유일한 방도인 '암흑기사단을 대의회로부터 보호'하려는 자기방어적 이유였다. 이어지는 미션8에서 집행관과 페닉스가 대의회와의 싸움을 재개한 이유 또한 저그를 확실하게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카드였던 암흑기사단이 아군에게 사유를 알리지 않은 채 잠적한 까닭에, 일단 당시에 암흑기사단과 유일하게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었던 칼라이 기사를 되찾아올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24]
> 태사다르: 엔 타로 아둔, 고결한 피닉스여. 집행관, 보아하니 모두가 생존하려면 우리 형제들로부터 암흑기사단을 보호해야하네. 너무나도 괴롭지만, 그 아무리 대의회라도 우릴 막진 못할 걸세.
>
> {{{#!wiki style="text-align:right"
- 캠페인 에피소드 3, 미션 7: 고향}}}
>Fenix: En Taro Adun, Executor. All seems lost now, but still we must fight on. We must find Tassadar and secure his release from the Judicator before they can execute him for treason. Without him, I fear there is no way to defeat the Zerg and their Overmind.
>Fenix: Zeratul and his Dark Templar have vanished, leaving us to fend for ourselves. I wonder if Tassadar was mistaken to have put his trust in them.
>
> 피닉스: 엔 타로 아둔, 집행관.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여도, 우린 계속 싸워야 하네. 심판관들이 태사다르를 반역죄로 처형하기 전에 구출해야해. 그가 없이는 저그와 초월체를 쓰러뜨릴 방법이 없으니까.
> 피닉스: 제라툴과 암흑기사단이 자취를 감췄네, 모든 걸 우리의 손에 떠넘기고 말이야. 태사다르가 그들을 믿은 것이 옳았던 건지 의심스럽군.
>
> {{{#!wiki style="text-align:right"
- 캠페인 에피소드 3, 미션 8: 태사다르의 재판}}}
- 5. 대의회와 심판관 계급은 별개 개념이고 구분해서 지칭한다. 혹자는 내전 직후 알다리스가 언급한 '대의회'를 '생존한 심판관 계급'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됐다. 대의회의 구성원이 심판관 계급 중에서 나오긴 하나, 대의회 의원은 모두 죽고 심판관 계급은 살아남아있다고 해서 이 심판관들을 '대의회'라고 대신 지칭하는 일은 없다. 만약 내전 도중에 태사다르가 대의회 의원들만 모두 죽였다는 소설 내용대로 따라야 한다면 오리지널 미션10에서 심판관 알다리스가 대의회를 대리해 사과하는 발언 또한 없었어야 했다.
> 심판관 계급은 프로토스 장로와 정치가들로 구성됐으며, 그들의 주된 책무는 칼라의 법도에 지시된 대로 프로토스들을 통치하는 일이었다. 심판관 회합은 소규모 원로 집단인 대의회에 의해 지배되었다.
>
> {{{#!wiki style="text-align:right"
- 오리지널 게임 매뉴얼: 프로토스 역사}}}
>Raszagal: We Dark Templar will never forget our banishment from Aiur, nor the Conclave's sins against us. But you and your companions are no longer of the Conclave.
>(……)
>Raszagal: You speak the truth, Judicator.
>
> 라자갈: 우리 암흑 기사단은 아이어에서 추방당한 일과, 대의회가 우리에게 범한 죄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대와 동료들은 이제 대의회에 속하지 않는다.
> (생략)
> 라자갈: 심판관, 그대의 말이 사실이다.
>
> {{{#!wiki style="text-align:right"
- 캠페인 에피소드 4, 미션 3: 젤나가의 유산}}}
문제는 이 소설이 공식매체로 편입돼 캐논(Canon)의 지위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소설이라고 마냥 무시할 수가 노릇인지라, 덕분에 같은 캐논들끼리(게임vs.소설) 치받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블리자드는 게임/비게임 매체 간의 신뢰성에서 딱히 우열을 정해두지 않았기에, 최초로 나왔던 원작인 게임 전개를 정사(正史)로 유지해야할지, 아니면 후속으로 나온 소설을 레트콘이자 설정변경으로 받아들여야할지 매우 애매하다.
참고로 2015년 10월, 공허의 유산 발매 직전 공개된 공식 코믹스인 <아르타니스: 희생>[26] 또한 아르타니스가 기억하는 프로토스 내전 사건과 당시 태사다르의 행보를 일정 부분 다루고 있다. 링크는 목차 2.2.1의 스타2 공식만화로. 해당 만화에서도 태사다르는 '한 때 충성을 바쳤던 대의회와의 충돌을 원치 않았다'고 묘사되고 내전 중에 대의회를 말살하는 선택지는 아예 언급조차 없는 등 오리지널 캠페인의 맥락을 따르고 있으나, 만화 속 아르타니스의 기억을 캐논으로 삼고 <다크 템플러 사가> 속 자마라의 발언을 비캐논으로 하겠다고 블리자드측에서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진짜 정사인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게임+만화 vs.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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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스타크래프트 2
3.2.1. 공식 만화
아르타니스: 희생, 영문 버전
초월체를 죽이기 전 제자가 굳이 목숨까지 버려야 하냐며 묻는 내용이 나온다.I do not wish for death, my friend, nor did I wish to stand against the conclave I once loved.
난 죽음을 바라진 않는다, 친구여. 한 때 충성했던 대의회와 대적하길 원하지도 않고.
I only ever wished to act as executor of the templar armies serving the conclave's will.
난 기사단의 집행자로서, 대의회의 뜻을 섬기고 싶었을 뿐이다.
But fate has laid '''this path''' before me, whether I asked for it or not. I must enbrace it for the good of our people.
하지만 운명이 내게 '''이 길'''을 주었다. 내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동족의 안녕을 위해 받아들여야 한다.
'''One day you will understand. All leaders must.'''
'''언젠가 그대도 이해하겠지. 모든 지도자가 그러하듯이.'''
3.2.2. 자유의 날개
I have never tasted death, Zeratul - nor shall I.
'''난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네''', 제라툴. 앞으로도 그럴 거야.
The Overmind found a way to resist its all-consuming directive. It created a chance - '''the Queen of Blades.'''
태사다르: '''초월체는 스스로 기회를 만들었네. 구원의 희망… 칼날 여왕을.'''
'''Madness!'''
제라툴: '''미친 소리!'''
Only she can free the zerg from slavery - and in so doing, save all that is... from the flame.
태사다르: 오직 그녀만이 저그를 해방시킬 수 있지… 그리고 그럼으로써… '''모든 것의 종말 또한 막을 걸세.'''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태사다르는 영체의 형태로나마 살아 있었다.Forget what you know, Zeratul. The Overmind saw a vision... the end of all things. And now you must see it too.
태사다르: '''지금까지 아는 것은 잊게, 제라툴. 초월체는 미래를 보았네… 모든 것의 종말을. 이제 자네도 그것을 봐야 해.'''
No! This vision! I cannot bear it, stop!
제라툴: 안돼! 이런 미래는! 난 감당할 수 없어, 멈춰!
혼종 실험을 목격한 이후, 제라툴은 젤나가의 예언을 해석하기 위해서 아이어의 버려진 초월체의 시체에 접근해 그가 남긴 기억에 접근하려 한다. 그 순간 태사다르가 제라툴 앞에 영체와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제라툴이 분명 죽지 않았냐고 묻자 태사다르는 나는 죽은 적이 없다고 말하고 초월체는 저주받은 존재가 아니라 용감한 자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제라툴에게 초월체에 관한 진실과 초월체가 본 어두운 미래에 대해 알려준다.
그가 보여주는 어두운 미래에서 저그는 어두운 목소리의 노예가 되었으며 테란과 프로토스는 멸종하고 저그 또한 혼종들에게 흡수된다. 초월체는 그러한 속박으로부터 저그를 자립시키고 싶었던 존재라 설명한다. 그래서 유일한 희망으로 저그이면서도 저그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존재, 케리건을 자신의 후계자로 탄생시킨 것이다.이 말을 들은 제라툴 왈, '''미친 소리!''' [28]
제라툴은 기억을 담은 이한 수정을 친구인 레이너에게 건네주고 그것을 본 레이너 역시 케리건이 어두운 미래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제라툴은 "그 가증스런 칼날 여왕이 바로 파멸을 막을 자라니"라며 기가 막혀했지만 결국엔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원수인 사라 케리건에 대한 원한까지 버렸다. 한편 레이너는 발레리안과 손을 잡게 된다.
예전 워크래프트 2 확장팩에서 전부 자폭한 뉘앙스를 풍겼던 얼라 영웅들도 아웃랜드에서 살려놓은 블리자드의 전력을 보면 이것도 차후 컨텐츠 확장을 위한 포석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최소한 공허의 유산에서 다시 한 번 등장할 것은 유력.
스탯은 실드 체력 각각 200씩, 기술은 고위 기사 기술 그대로이며 지도 편집기에서 태사다르와 계승자의 모델을 비교해보면 어깨 갑주를 제외하곤 모델링이 같았다.
하지만...
3.2.3. 공허의 유산
"망각의 속삭임" 마지막 미션에서 탈다림 군주 말라쉬가 아몬과 소통하기 위해 사용한 공허의 힘이 충만한 사원을 파괴하면 사원에서 넘쳐흐르던 검붉은 공허의 기운이 갑자기 요동치더니 새하얀 기운이 그 사이를 비집고 나와 솟구친다.
하지만 아몬의 힘이 너무 막강했는지 태사다르는 금방 사라지고, 아몬은 제라툴을 비웃으며 사원을 무너뜨려 제라툴을 죽이려 한다.탈리스: 무언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공허 에너지가 극심하게 요동칩니다.
익숙한 목소리(태사다르): 제라툴, 중추석이 그대를 희망으로 인도하리라.
제라툴: 태사다르…! 어떻게…?
제라툴: 탈리스! 난 저 너머로부터 계시를 받았다네! 우리를 구원으로 이끌 대답을!
아몬: 구원은 오직 내 손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리니… 너희의 고통을 끝내 주마.
이후 태사다르가 공허의 유산 메인 캠페인에서 다시 등장할지는 불명.[29] 참고로 잘 들어보면 목소리가 자유의 날개 때와 다르다.[30]
여담이지만 망각의 속삭임에 나온 영체 태사다르의 모델링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노말 스킨 모델링을 가져왔다. 어찌됐든 한국판 한정으로 자유의 날개 때와 공허의 유산 프롤로그의 목소리가 달랐고, 이에 대해 일부 유저가 그 태사다르가 아닐 거라는 의심을 품고 있었는데...
자유의 날개와 공허의 유산에 등장했던 태사다르 영체의 정체는 사실 '''젤나가 오로스였다.'''[31]
모든 생명을 멸절시키려는 아몬의 계획을 무너뜨리기 위해 태사다르로 변장하여 제라툴에게 조언하였던 것이다. 처음에 이 내용이 추가가 될 땐 초월체를 죽인 태사다르도 젤나가였다는 식으로 내용이 왜곡되어 혼선을 빚었는데, 스2의 영체 태사다르'만' 변장한 젤나가 오로스라는 거다. '''진짜 태사다르'''는 초월체를 황혼의 힘으로 죽이고 같이 사망한 게 맞다.
이런 설정이 밝혀지자 크게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요소는 지나치게 작위적이며, 태사다르가 초월적인 영적 존재가 되었다는 감동적 분위기를 망쳐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반면 자유의 날개 때부터 명예롭게 죽은 태사다르의 뜬금없는 영체 부활에 거부감을 드러내던 유저도 있었기에 그런 점에 있어선 오히려 말도 안 된다고 까인 설정을 수습한 측면도 있다. 당장 태사다르(로 변장한 오로스)가 자유의 날개에서 말한 "난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네"라는 대사는 억지설정이라며 수도 없이 까이며 필수요소 수준의 조롱거리가 되었을 정도다. 또 자유의 날개에서 초월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언한 것 때문에 과거 저그를 증오하고, 자신을 희생해 종족을 구한 태사다르의 설정 붕괴라는 비판이 많았는데, 이때의 태사다르가 오로스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 설정은 다행히 수습되었다.[32]
하지만 분명 프로토스들이 희생된 기사단의 이름과 기억을 보존하는 기사단 기록 보관소에서 태사다르를 찾지 못했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이는 황혼의 힘을 사용한 태사다르가 초월적 존재가 된 것의 암시였다. 그러나 영체 태사다르의 정체가 사실은 오로스였다는 것이 밝혀져 이 떡밥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33] 즉, 오로스 관련 설정은 여기저기서 까이던 영체 설정을 뒷수습하려고 공허의 유산 와서 급조된 설정이거나, 미리 준비된 설정이라면 블리자드가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34]
다만 저 추측의 가장 큰 구멍은 '''둘 다 기사단 기록 보관소에 이름만 없을 뿐, 초월적 존재로 승급했단 설명은 어디에도 없다'''. 그냥 둘 다 대영웅인지라 그저 그렇다고 믿고 있는 것에 가깝다. 사실 1 당시의 암흑 기사나 암흑 집정관의 테크트리가 '기사단 기록보관소'(템플러 아카이브)인 이유는 순수하게 게임성 혹은 밸런스적인 문제일 뿐이며, 이것도 스타크래프트 2에선 암흑 기사들이 '암흑 성소'로 변경되어 고위 기사와 테크트리가 분리된 것만 봐도 확실하다.
현재까지 칼라 네트워크에 접속 중인 상태에서 '공허의 힘'을 이용해 '황혼'을 사용한건 사라져버린 저 2명이 전부이다. 아르타니스조차 황혼 검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순간은 제라툴에 의해 신경삭이 절단되고, 그의 유지를 잇고자 그의 검을 쓰게 된 이후이다. 그리고 이후엔 칼라 네트워크 자체가 송두리채 사라졌기 때문에 비슷한 전례를 찾기도 힘들어졌다. 바꿔말하면 저 둘이 기록보관소에서 사라진 이유는 영원히 밝혀지지 않는 맥거핀이 된 셈이다.
3.3. 스타크래프트: 인저렉션
카메오 출현 같이 인저렉션의 첫번째 프로토스 미션에 등장한다. 7함대는 분리될것이고 브론테스에 있는 저그를 박멸하라는 임무를 맡기고 퇴장한다. 그 뒤에는 스타크래프트: 인저렉션에 출현하지 않는다.
4. 게임 내 유닛의 성능
게임 상에는 실드 300에 HP 80, 기본 방어력 2, 그리고 일반형으로 20(업그레이드 마다 +1, 총 23) 데미지를 주는 사이오닉 어설트에 케이다린 부적 업그레이드가 기본으로 적용된 하이 템플러와 자신의 기함 간트리서 두 종류로 나온다.[37] 저 사이오닉 어썰트가 썩 좋은 기술은 아니지만(사정거리도 짦고[38] 대공 공격 불가. 연출은 유령의 C-10과 똑같다.), 저글링 한두 마리한테 쫓겨다니거나 스톰을 써야하는 일은 없어지니 없는 것보다는 확실히 낫다. 한두 대만 맞아도 사경을 헤맬 정도로 체력이 약한 마법 유닛의 경우에는 무기가 없는 쪽이 맞으면 알아서 도망가기 때문에 더 좋을 수도 있지만, 태사다르는 한두 대 맞았다고 위험해지는 일은 거의 없으므로 당연히 공격이 있는 게 훨씬 좋다.
결코 약한 스펙은 아니지만, 피닉스나 제라툴, 케리건 등 스토리상 동급의 비중을 가진 다른 인물들이 다들 초월적인 스펙을 자랑하고 있다. 케리건은 클로킹과 인스네어, 사이오닉 폭풍을 가졌는데 컨슘까지 있고, 제라툴은 영구 은폐와 일반형 100이라는 공격력을 자랑하고, 피닉스는 울트라의 맷집[39] 과 질럿일 때는 빠른 기동력(발업 적용)에 다템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드라군일 때는 공격력 45(폭발형)에 일반 드라군보다 공격속도가 빠르다. 또한 짐 레이너마저도 HP 200에 방어력 3이라는 테란 보병 치고 무지막지한 맷집과 일반형 18이라는 초월적인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태사다르가 약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사족이지만, 맵 에디터를 보면 태사다르/제라툴이라는 집정관 영웅이 있다. 초월체를 제거할 때 사용하려다가 만 듯하다.
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아르타니스가 광전사, 제라툴이 암흑기사, 피닉스가 용기병으로 구현된 것과 마찬가지로, 태사다르는 고위기사로 구현되었다. 태사다르(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문서로.
파수기를 연상케 하는 지원가였던, 태사다르는50.0 패치에서 리워크되었다. 일반 공격은 공허 포격기(네라짐)와 유사한 방식을 채택했다.
6. 기타
난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줄여서 난죽경없.
스타크래프트 1 브루드워 시절 프로토스 미션 3(정신체 파괴되고 나서 생기는 이벤트에서 생기는 알다리스와 미션 7에서 나오는 알다리스가 이 유닛의 재활용버전이다. 이름 변경판).
위에서도 알 수 있지만 스타크래프트 2에서 영체로 등장했을 때 동료인 제라툴에게 하게체를 사용하는데, 두 사람의 연령이나 입장을 생각해보면 존대말이나 하오체가 더 적당했을 것이다. 형제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스랄, 그롬마쉬 헬스크림과 비슷한 케이스.
WOW에서 공허의 유산 한정판 구매로 집정관 애완동물을 얻을 수 있는데 이름이 '제라다르'이다. 제라툴의 이름과 태사다르의 이름을 합친 것.
처음 태사다르라는 공식 번역명이 나왔을 때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많았다. 공식 명칭이 나오기 전까진 태사달, 태사다, 타사다, 태서더 등등 난무했지만 태사다르는 없었기 때문. 이는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공식 표기법을 정리하면서 외계어 한정으로 모음+r는 라틴어처럼 -르 돌림으로 표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이전에는 한국에서 보통 '알타니스' 라고 부르던 Artanis도 "아'르'타니스"로 표기되었다. 반대로 이전에는 '차르' 라고 부르던 Char는 영어로 '숯이 되다', '까맣게 타다', '숯을 만들다', 까맣게 태우다' 등의 뜻의 단어로 있기 때문에 car를 '카르' 가 아니라 '카' 로 표기하듯이 '차' 가 되었다. 다만 Tarsonis는 영어 단어에서 나온 말도 아니고 블리자드 코리아의 원칙대로 하자면 '타르소니스' 가 되어야 하는데, 이건 또 '타소니스' 가 된 점은 의문.
한국에선 조선 시대의 이순신 장군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조국이 예상치 못한 외적의 침입을 받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책무를 다하여 승리를 위한 길을 모색했다는 점, 하지만 체포와 구금의 처벌을 내리는 지도부의 만행을 겪었다는 점, 마지막 전투에서 전사함으로써 최후를 맞이하고 후대에 영웅으로 길이 칭송받는 점에서 겹치는 부분이 많다. 특히 동료들을 제외하면, 자신의 종족을 포함한 대다수의 정치세력들에게 까이면서, 고독한 전쟁을 치렀음을 생각하면 굉장히 적절하다.
한국판 태사다르 성우인 송준석은 유달리 블리자드 게임에서 티리엘이나 볼바르 폴드라곤처럼 자신을 희생하는 영웅적인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태사다르의 희생은 기독교적 사랑과도 비슷하다고도 한다.
참고로 비공식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 인저렉션의 프로토스 미션 첫 번째 브리핑에서 잠깐 얼굴을 비친적이 있다. 신드레아를 소개하면서 플레이어인 집행관과 에둘론 등의 7함대를 이끌 거라고 하며 바로 퇴장한다. 태사다르가 지휘할 것으로 추정되는 본 함대는 7함대가 위기에 빠져 구하러 가기도 전에 플레이어 정신체가 7함대와 영웅들을 박살내고 브론테스iv를 완전히 장악하여 태사다르는 아예 등장하질 못한다. 안타까운 건 이때 죽은 프로토스 영웅들 중 신드레아를 제외한 에둘론, 데미오크, 앤드랙서스는 모두 태사다르처럼 타 종족을 배려하며 인명을 소중히 여겼다는 것이다.[40] 만약 이들이 무사히 태사다르와 함께 복귀했다면 이후의 태사다르의 행보에 있어 큰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리마스터된 초상화에서 머리 위쪽이 비둘기를 닮았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링크
태조 왕건의 도선대사를 대사다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데, 그 이유는 태조 왕건에서 도선이 집회에서 부패한 신라 왕조를 비판할 때 천둥과 번개가 치는 모습이 태사다르가 사이오닉 폭풍을 쓰는 거로 보여서였기 때문이다.